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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언론 김진규 발언에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 기사 파문

    中언론 김진규 발언에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 기사 파문

    중국 언론이 FC서울 김진규의 발언에 발끈하며 민족성까지 들먹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김진규의 인터뷰를 인용, ‘FC서울 주장의 억지에 네티즌이 대응했다-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FC서울과 한국을 공격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각지에서 온 팬과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인이 광저우 유니폼을 맞춰 입고 응원했다. 한국인 관중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면서 “비디오를 분석할 때는 광저우가 정말 잘한다고 느꼈지만 막상 경기를 해보니 해볼만 하다고 느꼈다. 원정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김진규의 말을 인용하며 중국 네티즌 의견을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김진규의 발언에 대해 “이길 수 없는데 억지를 부리고 있다.”,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이다.”, “광저우가 강하지 않다면서 왜 이기지 못했나?”, “김진규는 애써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 “자신감은 좋지만 자신의 실력을 먼저 생각하라.”, “일본인도 싫지만 한국인은 더 싫다”는 등의 네티즌 발언을 인용했다. 현재 이 기사는 일본 언론에서도 번역해 기사화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본 일부 네티즌들 역시 “광저우는 훈련장도 없이 호텔에서 연습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제대로 연습하면 결과는 뻔하다.”, “홈에서 두 골이나 내준 서울은 원정 다득점 원칙을 모르고 있나?”, “중국인도 싫지만 한국인은 더더욱 싫다”는 등의 반응으로 일부 중국 네티즌의 발언을 옹호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내달 9일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동혁 스포츠 통신원 hhms786@nate.com
  • 中 조기경보기·폭격기 4대, 연일 日오키나와 상공 왕복

    中 조기경보기·폭격기 4대, 연일 日오키나와 상공 왕복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간 대치 국면이 다시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항의 차원에서 연일 무력 시위를 벌이는 중국에 일본이 팽팽히 맞서면서 양국 간 갈등이 무력 충돌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군 Y8 조기 경보기 2대와 H6 폭격기 2대가 25일부터 이틀에 걸쳐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의 공해 상공을 지나 동중국해와 태평양을 왕복 비행했다. 이에 맞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서 긴급발진했다고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참 격)가 26일 밝혔다. 중국군 항공기는 일본 영공 침범은 하지 않았으나 이전에도 오키나와 인근 공해 상공을 비행한 바 있다. 항공기 대수는 하루 4대가 출격한 이번이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방위 당국은 연일 이어지는 중국의 무력 시위에 ‘강대강’ 전략으로 맞서는 분위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1일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으로부터 “영공을 침범한 무인기가 경고에 따르지 않을 경우 격추를 포함한 강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방침을 보고 받고 승인한 바 있다. 센카쿠 열도에 중국 무인기가 나타나면 격추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26일 중국 관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이 같은 호전적인 언급은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규정한 뒤 “일본이 격추 등 강제 조치를 취한다면 그것은 엄중한 도발이자 전쟁 행위임으로 우리는 과감하게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인기를 포함한 중국 전투기가 관련 해역 상공에서 비행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 관례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자국군 비행의 합법성도 강조했다. 한편 중·일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탕자쉬안(唐家璇) 전 외교 담당 국무위원은 26일 열린 베이징-도쿄포럼에서 “중국은 일본이 댜오위다오를 관리해도 좋다고 승인해준 적이 없으며, 중국이 무력으로 (일본이 댜오위다오를 통제하는) 현상을 바꾸려 한다는 일본의 주장도 억지”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한·미 “내년 상반기까지 전작권 전환시기 결정” 재확인

    한·미 “내년 상반기까지 전작권 전환시기 결정” 재확인

    한국과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까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결정하기로 한 기존 합의 사항을 재확인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날 오후 미국 백악관에서 1시간 동안 가진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앞서 양국 정부는 지난 2일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전작권 전환 시기를 최종 조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특정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앞으로 양국 현안과 관련한 협상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매끄럽게 만드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양측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위급 외교안보참모가 공식 면담을 가진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은 북한 문제에 대해 대화의 문은 열어 놓되 강력한 억지력을 토대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해 나간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안 되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공통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실장은 워싱턴 시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식에서 “6자회담을 하고 안 하고는 북한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와 함께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앞으로 한국 국가안보실과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간 상시 소통·협력 체제(핫라인)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전화 협의 등을 통해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면서 내년 중으로 예상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문제를 놓고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英 찰스 왕세자, 왕위계승 부담… 감옥으로 생각”

    “英 찰스 왕세자, 왕위계승 부담… 감옥으로 생각”

    영국 찰스 왕세자가 ‘왕관’에 욕심을 낸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왕위 계승에 큰 부담을 느껴 심지어는 감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4일(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보도했다. 타임은 11월 4일 자 최신호의 ‘잊힌 왕자’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에서 다음 달 14일 65세 생일을 맞는 찰스 왕세자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특집 기사를 위해 찰스 왕세자와 50명에 달하는 지인들을 인터뷰한 객원 에디터 캐서린 메이어는 “찰스 왕세자는 왕위를 물려받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처럼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그런 모습과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로 87세가 된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국왕의 책무를 점점 더 많이 나눠 받고 있지만 사실 ‘억지로’ 이 같은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국 왕실은 찰스 왕세자가 왕위 승계를 ‘감옥’으로 생각한다는 타임의 보도 내용을 강력히 부인했다. 찰스 왕세자를 보좌하는 영국 왕실 클래런스 하우스는 25일(현지시간) 대변인 발표를 통해 “보도 내용은 왕세자의 의견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영화 多樂房] 까미유 끌로델

    [영화 多樂房] 까미유 끌로델

    ‘까미유 끌로델’은 낯선 영화다. 잘 알려진 대로 로댕의 연인이자 재능 있는 조각가였던 까미유 끌로델을 모델로 하고 있음에도 로댕이나 그녀의 작품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그녀가 정신병원에 갇혀 지내던 중년의 일상, 그것도 단 3일간의 일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기(傳記)영화가 보여주는 플래시 백(flash back) 하나 없이 곧 깨어질 것처럼 불안정한 까미유의 정서만을 집요하게 포착한 것이다. 만약 제목이 그녀의 이름이 아니었다면 관객들은 그저 한 정신병원에 수감된 조금 덜 미친 여인의 모습을 관망했을지도 모른다. 브루노 뒤몽 감독은 이렇듯 ‘세기의 로맨스’와 ‘천부적 재능’이라는 키워드들을 떼어낸 까미유의 실체를 파고든다. 카메라가 영화의 첫 번째 샷에서 그녀의 뒷모습을, 두 번째 샷에서 욕조로 들어가는 그녀의 나신(身)을 비춘 것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혹은 부러 외면해 왔던 한 인생의 이면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타인들에게는 한낱 스캔들로 떠돌다 만 로댕과의 사랑이 까미유에게는 벗어날 수 없는 열병이자 덫이었음을 정신병원에서의 고통스러운 나날을 통해 조명한 것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까미유를 소재로 한 다른 영화들보다 더 깊은 애정과 연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고집스러우리만치 건조하고 담담하게 진행되는 내러티브 구조는 오히려 감독의 뜨거운 심중을 드러낸다. 20대를 다 바쳤던 연인과의 관계가 배신과 모함으로 얼룩져 버린 후, 조각가로서의 재능조차 마음껏 펼쳐보지 못하고 정신병원에서 삶을 마감해야 했던 한 여인의 지난(至難)한 세월을 흥미롭게 그려내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기 때문이다. 대신, 감독은 종종 까미유를 클로즈업하거나 시점 샷을 활용함으로써 정서적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광기로 오인된, 그러나 진정한 천재성이 깃든 까미유의 시선은 햇빛을 가리고 있는 커튼이나 하늘로 손을 뻗은 나뭇가지처럼 일상적인 사물에 자주 머물면서 의미를 부여하는데, 이런 샷들을 통해 관객들은 잠시나마 그녀의 사색(思索)을 공유하게 된다. 제대로 미치지 않고는 견디기 힘든 정신병원의 일상과 함께.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가 낳은 우리 시대의 여배우, 쥘리에트 비노슈의 연기이다. 헝클어진 머리와 입가의 주름, 낡은 블라우스도 그녀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숨길 수는 없지만 그것은 곧 까미유의 매력으로 승화되었다. 정신과 의사에게 심경을 줄줄이 털어놓는 약 4분간의 롱 테이크가 보여주듯 쥘리에트 비노슈는 어떤 과장도 억지도 용납하지 않는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섬세함으로 자신만의 까미유를 창조해냈다. 어떤 면에서 이 영화는 ‘쥘리에트 비노슈의 까미유 끌로델’이 됐어야 마땅한 작품이다. 그녀를 빼놓고 이 영화를 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 수십년의 연기 경력 동안 제 역할을 다해왔지만 이 영화는 그녀를 대표하는 필모그래피로 오래 남을 것이다. 95분. 24일 개봉. 15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폭언·폭행 급증… 떨고 있는 복지공무원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19년차 사회복지 공무원 김선옥씨에게 민원인한테 전화로 욕을 듣는 건 거의 매일 겪는 일상이나 다름없다. 김씨는 “내가 담당하던 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내연남이 있었는데, 그 내연남은 애인과 헤어지게 되자 그 뒤로 2년간 전화로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 내연남한테서 ‘그 X 왜 수급자격을 안 떨어뜨리느냐, 밤길 조심해라, 내가 예전에 임신부를 발로 차서 낙태시킨 사람이다’ 같은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야 했다”고 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극심한 마당에 민원인들한테서 폭언과 협박, 심지어 폭행을 당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2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3월까지 복지담당 공무원이 당한 폭언·폭행 피해 사례는 모두 3379건으로, 월평균 87건이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1개월 동안 발생한 피해 사례는 하루 평균 6건꼴이었다. 그 이전 28개월 동안 하루 평균 1.7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을 위협하는 것은 단순한 폭언·폭행에 그치지 않는다. 3379건 가운데 계획적으로 흉기나 가스통을 준비해 가해한 사례도 200건이 넘었다. 피해장소도 사무실이 2860건, 상담실이 335건이어서 주민센터 자체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에겐 안전한 장소가 아닌 셈이다. 또 다른 사회복지 공무원은 “정신질환자가 사무용 가위나 칼을 툭하면 집어던진 적도 있고 여성공무원 앞에서 옷을 벗어젖히며 난동을 부린 적도 있다”고 전했다. 폭언과 폭행이 늘어나는 반면 고발조처는 191건(5.7%)에 불과했다.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인천 남동구 복지급여관리팀장은 “주민센터 사무실에 폐쇄회로(CC)TV 설치, 청원경찰 혹은 안전요원 배치, 상담실에 비상벨 설치 등 민원인 폭언·폭행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 노원구처럼 구청장 재량으로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한 곳도 있지만 대다수 주민센터는 이마저 없는 실정이다. 김씨는 “민원인들은 대부분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서도 “우리를 무시하고 막 대하는 건 솔직히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민원인들에게 무조건 친절하라고 하지만 그건 억지 친절을 강요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실제 정사 논란 이유린 “선배에게 호되게 혼났다” 해명

    실제 정사 논란 이유린 “선배에게 호되게 혼났다” 해명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연극배우 이유린이 과거 ‘교수와 여제자2’에서 펼쳤던 과도한 애정 연기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유린은 지난해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해 상대 배우 남상백과 실제 정사 장면을 연출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이유린은 가벼운 스킨십만 하는 장면에서 남편 역인 남상백의 속옷을 벗기고 성기를 실제로 애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유린은 “작품에 너무 몰입하다보니 내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남상백 선배에게 호되게 혼났다. 사적인 감정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상백 역시 “갑자기 팬티를 내리고 애무하는데 제지할 수도 없고 죽는 줄 알았다”면서 “억지로 멈추게 했기에 망정이지 그냥 놔뒀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이유린은 다음달 5일부터 상연되는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에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정부3.0이 만들어내는 숲의 변화/신원섭 산림청장

    [기고] 정부3.0이 만들어내는 숲의 변화/신원섭 산림청장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숲을 찾는 횟수는 평균 4일 남짓 된다. 4∼5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자연휴양림이나 산림욕장, 치유의 숲 등에서 휴식과 여가시간을 갖고자 하는 국민이 많아진 결과이다. 등산이나 숲길 걷기 열풍도 큰 몫을 차지한다.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등 청소년 문제가 커지고 주 5일 수업제가 자리잡으면서 학교 밖 숲 체험이나 숲 교육 참여가 높아진 이유도 있다. 산림복지 종합계획은 유아기에서부터 청소년기, 중·장년기, 노년기 그리고 생을 마치는 회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에 맞게 숲의 여러 편익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담고 있다. 정책의 성공 여부는 숲 프로그램의 전달체계나 전달과정이다. 국민들에게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은 있으나 어떻게 효과적으로 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 공급자 중심적인 사고와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줄 의미 있는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다. 9월 시작한 ‘마음과 마음의 어울林’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온·오프라인에서 체험이벤트를 진행하는데, 따뜻한 사연들이 넘쳐나는 ‘착한 캠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아빠 숲에 가’ 프로그램은 만족도가 84%에 이르고 가족관계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90%에 육박한다. 산림청이 계획을 세워 참여자를 억지로 모으는 방식에서 탈피, 학부모·교육청·경찰청 등이 필요성을 인정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이다. 숲을 체험한 아이들의 인성에 변화가 생기고 서툴렀던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게 바뀌어 폭력성이나 중독성이 줄어들었다. 그뿐만 아니다. 숲을 가꾸고 보호하는 활동에도 변화가 생겼다. 안전행정부, 환경부, 국방부, 문화재청 같은 정부 부처는 물론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도 병해충 방제나 산림재해 방지, 산림환경 보전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간부들이 임업현장의 애로를 듣고 허심탄회하게 해결책을 모색하는 ‘산림분야 소통, 체감 100℃’ 프로그램 역시 임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제껏 많은 것을 건의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는데, 안 되는 이유를 듣고 되는 것은 조속히 개선계획을 공개하니 속 시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3.0이 만들어내는 변화들이다. 산림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개방하고 공유하니 소통이 되고 칸막이가 없어져 협력이 가능해졌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가져온다. 방식을 바꾸고 발상을 전환하면 정책의 질이 달라지고 효과 또한 높아진다. 산림 정보의 공개와 데이터 개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산림청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의 76%인 75종이 공개된다. 숲 해설, 등산로 정보, 산림주제도와 같은 산림공간정보와 국내 최다(587만건)인 국가생물종 정보 일부가 연내 우선 개방돼 국민들이 숲을 향유하는 데도 변화가 생겨날 것이다. 조만간 등산로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 등산이 편리해지고 스마트폰 스캔을 통해 꽃과 나무에 대한 정보도 바로 얻을 수 있게 된다. 국민의 눈 높이를 맞추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마음의 문을 열면 숲은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이유다.
  • 인권담당 경찰 간부 성추행 논란

    총경급 경찰 간부가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으로 재임할 당시 술자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A총경은 인권보호담당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8월 29일 ‘제1회 경찰인권영화제’가 끝나고 뒤풀이를 한 뒤 계속 술을 마시러 나이트클럽으로 이동했다. 만취한 A총경은 일행 중 B(여)씨에게 함께 춤을 출 것을 요구했고, B씨가 거절하자 억지로 끌어안고 춤을 추면서 입맞춤을 시도하고 강제로 신체를 접촉했다고 진 의원은 전했다. A총경은 동석한 다른 여성들에게도 강제로 춤을 요구하고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했다고 진 의원은 덧붙였다. B씨는 사건 이후 경찰청 인권센터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말했지만 경찰의 공식적 대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아무 자격 조건도, 추천도 없이 총경급을 인권센터장으로 발령하는 현재의 인권센터 운영 방식은 문제”라면서 “경찰은 사건 당사자를 즉각 감찰하고 피해자 증언이 사실이라면 엄격한 징계와 고소 고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총경은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춘 것은 사실이지만 강요한 사실이 없으며 이후 이의 제기나 항의를 받은 사실도 없다”면서 “당사자와 대질을 원하며 향후 관련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진 의원실이 경찰에 근무하는 직원 753명(여 729명·남 24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다는 답변자가 141명(18.7%)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는 50%가 경찰 상급자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이 성추행해놓고 한다는 말이…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이 성추행해놓고 한다는 말이…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을 지낸 총경급 경찰 간부가 재임 당시 술자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A총경은 인권보호담당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8월 29일 제1회 경찰인권영화제가 끝나고 뒤풀이를 한 뒤 계속 술을 마시러 나이트클럽으로 이동했다. A총경은 만취한 상태에서 B(여)씨에게 함께 춤을 출 것을 요구했고 B씨가 거절하자 억지로 끌어안고 춤을 추면서 입맞춤을 시도하고 강제로 신체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총경은 동석한 다른 여성들에게도 강제로 춤을 요구하고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했다고 진 의원은 전했다. B씨는 사건 이후 경찰청 인권센터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이같은 사실을 말했으나 사안에 대한 경찰의 공식적 대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아무 자격 조건도, 추천도 없이 총경급을 인권센터장으로 발령하는 현재의 인권센터 운영 방식은 문제”라면서 “경찰은 사건 당사자를 즉각 감찰하고 피해자 증언이 사실이라면 엄격한 징계와 고소·고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총경은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춘 것은 사실이나 강요한 사실은 없으며 이후 이의 제기나 항의를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당사자와 대질을 원하며 향후 관련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진 의원실이 경찰에 근무하는 직원 753명(여 729명, 남 24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다는 답변자가 141명(19%)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는 50%가 경찰 상급자였고 치안감 이상 고위직도 2명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북아 영토 갈등과 美의 입장

    동북아시아에서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는 영토 갈등은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성가신 난제이면서도 역으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적 측면을 안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영토 갈등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충돌이다. 근래 들어 국력이 급신장한 중국이 센카쿠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물리적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센카쿠 영유권과 관련한 미국의 공식 입장은 “다른 나라의 주권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쪽 편도 들지 않으며 당사자끼리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중국과 일본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일 방위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 즉 센카쿠가 어느 나라 땅인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겠지만 센카쿠 때문에 중·일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날 경우 일본 편을 들어 중국과 싸우겠다는 뜻이다. 결국 이는 센카쿠 주권 문제에 대해 일본 편을 드는 것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 미국 입장에서는 센카쿠 문제가 극단적으로 치달을 경우 미·중 관계의 파국을 감수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에서 ‘관리’가 가능한 쪽으로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반면 센카쿠 문제가 시끄러워지는 것은 ‘아시아 회귀’ 정책으로 돌아선 미국 정부에 아시아에 대한 개입을 자연스럽게 확대해 주는 장점이 있다. 센카쿠 이슈를 핑계로 주일 미군기지 이전 등 양국 간 군사적 이슈에서 일본의 양보를 얻기 쉬운 측면도 있다. 미국 입장에서 득보다 실이 훨씬 큰 난제는 독도 문제다. 일본의 억지 영유권 주장에 따라 독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미국은 “외국의 주권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한·일을 묶는 공동전선으로 중국을 봉쇄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한 미국 입장에서는 거의 주기적으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독도 분쟁이 달가울 리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인권담당 경찰 총경, 술자리 성추행 논란

    인권담당 경찰 총경, 술자리 성추행 논란

    총경급 경찰 간부가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으로 재임할 당시 술자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A총경은 인권보호담당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8월 29일 ‘제1회 경찰인권영화제’가 끝나고 뒤풀이를 한 뒤 계속 술을 마시러 나이트클럽으로 이동했다. 만취한 A총경은 일행 중 B(여)씨에게 함께 춤을 출 것을 요구했고, B씨가 거절하자 억지로 끌어안고 춤을 추면서 입맞춤을 시도하고 강제로 신체를 접촉했다고 진 의원은 전했다. A총경은 동석한 다른 여성들에게도 강제로 춤을 요구하고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했다고 진 의원은 덧붙였다.  B씨는 사건 이후 경찰청 인권센터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말했지만 경찰의 공식적 대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아무 자격 조건도, 추천도 없이 총경급을 인권센터장으로 발령하는 현재의 인권센터 운영 방식은 문제”라면서 “경찰은 사건 당사자를 즉각 감찰하고 피해자 증언이 사실이라면 엄격한 징계와 고소 고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총경은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춘 것은 사실이지만 강요한 사실이 없으며 이후 이의 제기나 항의을 받은 사실도 없다”면서 “당사자와 대질을 원하며 향후 관련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진 의원실이 경찰에 근무하는 직원 753명(여 729명·남 24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다는 답변자가 141명(18.7%)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는 50%가 경찰 상급자였고, 치안감 이상 고위직도 2명이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출자 가족 등에 ‘꺾기’해도 과태료

    은행들이 대출자 가족이나 대출업체 임직원에게 대출을 빌미로 예·적금 상품이나 보험, 펀드 등 상품에 억지로 가입시키면 금액에 상관없이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은행들의 대표적인 불공정 행위인 ‘꺾기’(구속성 예금)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꺾기와의 전쟁’을 선언안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국은 우선 최근 은행권이 많이 활용하는 보험과 펀드 꺾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대출 실행일 앞뒤로 한 달 안에 보험, 펀드 등을 강매할 경우 월 납입액이 적더라도 꺾기로 간주해 제재하기로 했다. 현재는 ‘대출 실행일 전과 후 한 달 안에 월 수입금액이 대출금액의 1%를 넘는 예·적금, 보험, 펀드 상품을 대출자에게 억지로 판매하는 ’것을 꺾기로 본다. 그러나 보험의 경우 1%가 안 되는 금액을 매월 내더라도 중도해지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가입기간을 오래 가져가야 해 중소기업 등의 부담이 특히 컸다. 은행들이 대출을 받은 업체뿐 아니라 업체 임직원, 가족 등 관계인에 대해 강제로 금융상품을 파는 것도 엄격히 금지된다. 최고 5000만원이었던 과태료 기준도 꺾기 건별로 합산하도록 하고 상시근로자 49명 이하 사업장 등 영세 소기업에 대한 꺾기 과태료는 더 높이기로 했다. 이병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꺾기 행위가 적발될 경우 징계 수위를 높여 꺾기를 한 직원만이 아니라 은행과 해당 영업점, 임원에 대한 징계까지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관련 법령과 규정 개정은 올해 안에, 보험·펀드에 대한 꺾기 기준 강화 등은 내년 1분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리나의 크레파스(신애희 지음·그림, 소년한길 펴냄) 톡톡 토도독. 창밖에 비가 내리는 날, 혼자 집에 있는 리나의 눈에 크레파스가 들어온다. 벽에 동물을 그리던 리나는 벽 밖으로 스윽 나오는 코끼리 코에 깜짝 놀라지만 금세 벽 밖으로 뛰쳐나온 동물들과 온 방을 휘저으며 논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 세트와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1만 4000원. 규칙이 왜 필요할까요(서지원 지음, 이영림·박선희·권오준 그림, 한림출판사 펴냄) ‘규칙은 왜 있는 것일까. 잘못된 규칙도 지켜야 하는 것일까.’ 소이의 물음에 엄마, 아빠는 백성들에게 소시지 금지령을 내렸다가 자신이 참지 못해 규칙을 어긴 로마시대 황제,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신을 배반하고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 등 ‘규칙’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만 3000원. 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볼래?(곰곰 지음, 전진경 그림, 사계절 펴냄)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는 사계절 출판사의 어린이 인문교양 시리즈 ‘일과 사람’을 만드는 편집자들이 직접 펜을 들었다. 책과 서류 뭉치가 가득 쌓인 편집자들의 책상, 궁금했던 작가의 작업실, 잉크와 종이 냄새가 코를 찌르는 인쇄소 등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편집자들이 거치는 과정과 풍경을 재기 넘치는 그림과 글로 담았다. 1만 1000원. 울트라 비밀 권법(박보미 지음·그림, 한솔수북 펴냄) ‘캡숑맨’이 괴물을 물리치려는 결정적인 순간에 TV를 꺼버리는 엄마가 훈이 눈에는 ‘억지로 괴물’로 비친다. 훈이는 ‘억지로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비밀 권법을 연마한다. 잔소리가 싫은 아이와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는 엄마의 팽팽한 줄다리기와 화해가 만화처럼 전개된다. 1만 1000원.
  • “잠만 자자”며 모텔서 후배 성폭행…서울대 졸업생 1심 뒤집고 2심 유죄

    술 취한 여대생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서울대 졸업생에게 2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권기훈)는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를 통해 만난 10살 연하 여대생을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 사립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던 A씨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원하던 대학생 B씨가 스누라이프에 ‘친구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 것을 계기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A씨는 2011년 11월 B씨와 만나 오전 2시까지 술을 마신 뒤 “손도 잡지 않을 테니 잠만 자고 첫차를 타자”며 근처 모텔에 억지로 데려갔다. 이어 반항하는 B씨를 힘으로 제압하고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B씨는 A씨가 샤워하러 간 사이 그의 신분을 확보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가지고 도망쳤고 A씨는 B씨를 절도 혐의로 신고했다. B씨는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진술하고 A씨를 고소했다. 1심은 A씨가 성관계를 시도할 것이라고 B씨가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모텔까지 간 점,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점 등을 언급하며 B씨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심은 두 사람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합의에 따라 성관계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의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B씨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음에도 A씨는 항소심까지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해 죄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양이 쓰다듬기, 사실 고양이는 싫어한다”

    “고양이 쓰다듬기, 사실 고양이는 싫어한다”

    우리가 귀엽다고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는 행동이 실제로는 고양이를 짜증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호주, 브라질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고양이를 연구한 논문을 동물 행동 관련 학술지(the Journal Physiology and Behavior)에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가정집에 기르는 고양이의 호르몬 분비를 조사해 얻어졌다. 이번 연구결과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좋아한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하는 쓰다듬는 행동이 사실은 반대의 결과를 낳는다는 것. 연구결과 사람이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오히려 근심, 걱정과 관련된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돼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고양이는 주인의 이같은 손길을 억지로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저자 영국 링컨대학 다니엘 밀스 교수는 “데이터상으로 드러난 결과는 고양이는 주인의 손길을 즐기기 보다는 참거나 싫어한다” 면서 “계속해서 고양이를 만지는 행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또한 고독을 즐긴다는 고양이가 사실 다른 고양이와 단체 생활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결론지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폭행 혐의 서울대 졸업생, 1심 무죄 뒤집고 2심서 실형

    성폭행 혐의 서울대 졸업생, 1심 무죄 뒤집고 2심서 실형

    술 취한 여대생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서울대 졸업생에게 2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10부(권기훈 부장판사)는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를 통해 만난 10살 연하 여대생을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한 뒤 그를 법정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대 학부를 졸업하고 한 사립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던 A씨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원하던 학부생 B씨가 스누라이프에 ‘친구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 것을 계기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A씨는 지난 2011년 11월 B씨와 만나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신 뒤 “손도 잡지 않을 테니 잠만 자고 첫차를 타자”며 근처 모텔로 억지로 데려갔다. 이어 완강히 반항하는 B씨를 억압하고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B씨는 A씨가 샤워하러 간 사이 그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도망쳤고 A씨는 B씨를 절도 혐의로 신고했다. B씨는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진술하고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고소를 취하시키기 위해 B씨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자 메시지를 수십 차례 보낸 혐의까지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다. 성폭행 여부를 인정할 직접 증거는 B씨 진술이 유일했다. 1심은 둘 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A씨가 성관계를 시도할 것이라고 B씨가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모텔까지 간 점, 모텔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점, 성관계 후에도 침대에서 상당 시간 잠을 잔 점 등을 언급하며 B씨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은 두 사람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합의에 따라 성관계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의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성관계에 이르게 된 경위 등에 관한 B씨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서 신빙성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도 항소심까지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고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죄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A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철저한 수사만이 ‘NLL발언’ 1년 공방 끝낸다

    검찰이 오늘부터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삭제 의혹과 관련해 참여정부 청와대 인사들을 소환 조사한다. 18대 대선을 두 달여 앞둔 지난해 10월 8일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한 뒤로 꼬박 1년 만에 수사가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다.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의 실체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국가정보원의 전격적인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로 이어졌고, 곧바로 회의록의 진위가 논란이 되면서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의 자료 열람과 회의록 부재 확인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낳으며 지금에 이르렀다. 이제 검찰은 관련자 소환 수사를 통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됐어야 할 정상회담 회의록이 어떤 연유로 청와대 전산시스템인 ‘e지원’에서 삭제됐는지, 삭제 작업에는 누가 간여했는지 밝혀내 위법 여부를 따지고 이에 맞춰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앞서 지난 7월 국회가 재적 3분의2가 넘는 여야 의원들의 찬성으로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열람·공개하기로 의결한 만큼 검찰도 적절한 시점에 복구된 회의록 초본을 공개, 그동안 논란이 돼 온 NLL 발언의 실체 또한 명명백백히 가려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먼저 노무현 정부 인사들은 자세를 바로 해야 한다. 검찰이 회의록 삭제 사실을 가까스로 밝혀낸 지금까지도 이들은 모르쇠와 군색한 반박으로 일관하고 있다. 심지어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결국 회의록은 있고, NLL 포기 발언은 없지 않으냐”는 억지 주장까지 내놓았다.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다. 지금이라도 누구의 지시에 따라 누가 회의록을 삭제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국민 앞에 밝히고 상응한 벌을 청해야 마땅하다. 새누리당 또한 빈집에 소 들어온 양 설레발칠 일이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저자세’ 발언을 남기지 않으려고 회의록 삭제를 지시했다는 가설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그런 논리라면 왜 국정원이 보관 중인 회의록은 놔두었는지가 풀리지 않는다.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단정지을 문제가 아니다. 새누리당 일각에선 차제에 정상회담 대화가 녹음된 국정원 음원을 당장 공개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나 이 또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추는 것이 온당한 일이다. 14일부터 늦깎이 국정조사가 시작된다. 회의록 미스터리는 부질없는 말싸움이 아니라 수사로 가리고, 법리로 따질 일이다. 검찰은 마지막까지 철저한 수사로 국민적 의혹을 풀고 더는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야도 제 앞가림을 위한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 현안에 천착하기 바란다.
  • 2년 전 ‘서울대 담배녀’ 사건 당시 무슨 일이…

    2년 전 ‘서울대 담배녀’ 사건 당시 무슨 일이…

    2년 전 ‘서울대 담배녀’ 사건 당시 무슨 일이… 서울대 성폭력 관련 학생회칙이 11년 만에 개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서울대 담배녀’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 담배녀’ 사건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학생 A 씨는 “남자친구 B 씨가 줄담배를 피우면서 남성성을 과시했고 여성인 나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면서 발언권을 침해했다”며 자신이 재학중인 서울대 학생회에 고발했다. ’서울대 담배녀’ 고발에 대해 당시 서울대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이었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딸 유모 씨는 “성폭력으로 규정하기 힘들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에 A씨는 유 씨를 성폭력 2차 가해자로 지목했고, 논란이 거세지자 유 씨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은 “도대체 담배와 성폭력이 무슨 관련이냐”, “정말 억지스러운 논리”라며 ‘서울대 담배녀’를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대 측이 성폭력 개념을 축소하는 학칙을 개정하면서 논란이 다소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서울대 담배녀 사건 이제 마무리 될까”, “서울대 담배녀, 지금 들어도 정말 황당한 논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아 앞에서 ‘성기노출’ 60대 남성 무죄…“소변봤다” 주장 인정

    여자 어린이들 앞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손에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유상재)는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던 10세 여자아이 2명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줬다. 또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자전거를 타던 10세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억지로 손등에 입을 맞췄다. A씨는 2010년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A씨에게 공연음란 및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가 음란성을 인식하고 성기를 노출했거나 추행이라는 인식을 갖고 입을 맞춘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산책하던 중 소변을 봤을 뿐이라는 A씨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가 소변을 보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불쾌감을 느낀 것이라면 경범죄처벌법상 노상방뇨나 과다노출에 해당하는 행위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엄격하게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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