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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회 방해 野 주장은 억지”/여권의 對野 시각

    ◎청중동원 실패하자 ‘폭력사주’ 거론/“민심의 냉정한 심판”… 겸허히 자성을 여권은 30일 한나라당이 서울역 집회가 조직적으로 방해받았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집회가 실패한 데 따른 책임전가라며 역공을 폈다. 특히 청와대는 야당의 주장을 과거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억지주장’으로 치부했다. ○…청와대는 ‘상황론’으로 야당의 주장에 대응했다. 즉,과거 정부의 잘못으로 생긴 노숙자들이 모인 곳에서 경제파탄에 따른 책임을 반성하는 대회를 열지 않은 데 대한 당연한 귀결이라는 것이다. 朴智元 대변인은 “서울역은 3,000∼4,000명의 노숙자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며 “경제를 살리려는 정부 규탄대회를 하니까 노숙자들이 들고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정부 여당이 노숙자들을 사주했다고 한들 그 사람들이 들어줄 사람들이냐”고 반문했다. 朴대변인은 이어 폭력배 동원 주장에 “그것은 과거 여당의 상투적인 수법”이라며 “현 집권여당에는 그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다”고 일축했다. 다시말해 과거의발상을 버리라는 주문으로,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는 못해줄망정 그런 혐의까지 덮어씌우면 어떻게 하느냐”며 “참으로 한심한 행태”라고 직격탄을 쐈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의 서울역 집회는 조직적으로 당원을 동원했지만 시민 호응을 전혀 받지 못한 실패작이라고 규정했다. 즉,장외집회의 리트머스 시험지에서 민심의 냉정한 심판을 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런 만큼 한나라당은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특히 한나라당의 정치테러 주장은 장외집회 실패를 덮기 위한 무고행위로서 덮어씌우기라는 입장이다. 鄭東泳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권 사주설은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과거 공작정치에 비춰 무조건 여권에 책임을 전가하는 무고행위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鄭대변인은 이어 “지난 8일 용산역에서 발생한 李會昌 총재의 배식 망신사건은 서울역 집회의 전조였으며 실업자와 노숙자들의 반발은 충분히 예견되었다”고 강조했다.
  • 공식채널 통한 현안 논의 길 터/판문점 장성급회담

    ◎北 정주영씨 소떼 방북 등 의식 억지주장 줄어/“모처럼 화해무드” 우리측도 자극적언어 자제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사·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은 양측이 잠수함 침투 사건 등 현안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대화 채널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만족할 만한 합의도출은 되지 않았지만 7년만에 재개된 장성급 회담이 한반도 위기관리에 순기능을 할 것이라는 당초의 기대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장성급 회담은 북한측의 제의를 유엔사측이 받아들임으로써 이뤄졌다.북한측이 회담을 제의한 배경에는 최근 소떼와 함께 방북했던 鄭周永 현대 그룹 명예회장과 금강산 공동개발에 합의하는 등 무르익어가는 화해 무드를 깨뜨려서는 안된다는 이해타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런 만큼 다소 성의있는 대화가 점쳐졌다. 유엔사측으로서도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햇볕론을 바탕으로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원만히 대화를 이끌 필요가 있었다.다만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을 솔직하게 인정하도록 하되 무리수는 두지 않는다는게 기본원칙이었다. 이날 회담에서 시신을 조기에 송환한다는데 양측이 의견접근을 본 것이 우선 첫 성과라 할 수 있다.이는 북한이 나름대로 성의를 보일 경우 쉽게 매듭이 지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양측간의 현안들을 장성급회담에서 계속 논의키로 한 것에 주목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대화에 임하는 북한측의 진지하고 솔직한 자세도 소득이랄수 있다.종전의 정전회담때는 북한은 생떼를 쓰거나 트집잡기식으로 일관했다. 따라서 이날 대화에서 북한이 우리측의 잠수정 사건을 ‘침투도발’로 인정하는 않는 등 서로의 주장과 한계를 다시금 확인했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회담이 갈등과 대결이 아닌 ‘화해와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
  • 국무회의/金 대통령 “국가 부실 막으려 은행퇴출 결단”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金大中 대통령은 장관들의 보고를 받고 잠수정 침투사건에 대한 공세적 대응을 지시하고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다른 일정때문에 곧 자리를 떴고,법률안과 일반안건은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이어진 회의에서 처리됐다. ○…金대통령은 千容宅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동해해상 침투 북한잠수정 작전결과’를 듣고 “북한이 재발방지를 약속한지 18개월만에 다시 잠수정을 침투시켰다”며 “국제적으로도 강한 비판 여론이 일도록 해 북한이 다시는 이같은 사건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 공동 조사를 제의토록 지시한뒤 “유류품과 시신들을 살펴보고 나면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 북한도 승조원이 자살했거나 동료를 죽인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침투·도발적 자세를 포기하도록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호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李揆成 재경부장관으로부터 ‘정리은행 인수관련 동향 및대책’을,李起浩 노동부장관으로부터는 ‘은행구조조정에 따른 근로자고용안정대책’을 보고받고 李憲宰 금감위원장을 포함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金대통령은 “은행퇴출 조치는 실로 엄청난 일”이라면서 “우리는 감히 상상도 못한 혁명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은행을 이대로 두면 현재의 부실대출 100조원이 150조,200조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라가 부실해지는 것을 막기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전 국무위원들에게 언론의 요구가 있으면 대담,인터뷰,토론에 적극 응하도록 거듭 지시하고 이날로 물러나는 姜德基 서울시장직무대행을 위로한뒤 박수를 유도했다. 또 자리를 뜨면서 “나도 TV에서 잘보이기 위해 화장도 하고 머리도 다듬는다”고 소개하고 “국무위원들도 전문가를 비서로 두면 언론과의 접촉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이뤘다.
  • 北에 재발방지 약속 재촉구/통일부

    洪興柱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성명에 대해 논평을 내고 “북한이 이제라도 잠수정 침투사실을 솔직히 시인,해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등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洪대변인은 “지금까지 밝혀진 여러가지 정황과 증거로 보아 침투도발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적반하장격으로 우리측에 책임을 전가하는데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억지주장을 더이상 계속하지 말고 우리의 남북관계 개선노력에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金剛에 가보고 싶다고요…/金容相 연구위원(남풍북풍)

    수렴동(水簾洞)이라더라.春園 李光洙의 금강산유기(金剛山遊記)중에 하늘은 청옥이요,봉두(峯頭)는 백옥이요/산복(山腹)은 벽옥색(碧玉色),신선(神仙)사는 송백(松柏)인데/복판의 일점 백운(白雲)이 나오는 ‘금강산 찬가’한대목이다.어디 춘원뿐이겠는가.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승지로 금강산 꼽기를 주저할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오죽하면 중국인들 조차 금강산을 한번 보는 것이 평생의 원(願)이라 했을까. 멀지 않아 꿈에도 그리던 금강산 구경을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일부 실향민들 사이에 일고 있다.정부가 남북한 공동으로 북한내에 ‘관광특구’를 개발하고 외국인이 남북한을 한꺼번에 관광할 수 있는 ‘남북연계 관광사업’을 추진키로 한 때문이다.게다가 외신들 까지 북한이 연내에 한국인의 관광을 허용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하고 있다.독일에 있는 한 연구단체가 북한이 우선 실향민을 대상으로 올 가을부터 몇개 지역을 개방키로 하고 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것이다.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개방할 관광특구 중엔 당연히 금강산이 포함 될 것이다.또 정부 계획대로 ‘남북연계광사업’이 실현될 경우,최우선적으로 검토될 지역도 바로 금강산­설악산 관광벨트다.이 두 명산(名山)을 아우르는 대단위 관광휴양구역이 조성된다면 금방 세계적 관광지로 떠올라 관광수입 증대와 함께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다.어디 경제적 효과 뿐이겠는가.단순히 우리나라 제1의 명승지를 구경했다는 흡족함을 뛰어 넘어 “이젠 통일도 멀지 않았다”는 벅찬 기대감이 겨레의 가슴에 고동치게 될 것이다. 북한이 금강산 개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북측은 80년대 들어 재일 조총련계 등에 제한적이나마 금강산을 개방했고 92년엔 홍콩의 용역회사에 의뢰,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는가 하면 현대그룹과 공동개발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었다.다만 관광 발전에는 국제공항과 직항로가 필수적인데 元山의 군용시설 외엔 금강산 근처에 공항이 없고 새로운 민간공항 건설계획은 아직 검토조차 안되는 등 지지부진하다.그렇다고 지금부터 서둘러도 5년이상 걸릴 공항이 완공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지 않은가.그렇다면 해결책은 딱 한가지뿐이다.외국인 관광객에 앞서 남쪽의 동포들에게 먼저 개방하는 것이다.마구 들어 오는 것이 달갑지 않다면 동해안 해안도로나 원산∼속초간 뱃길 등 지정통로를 정해 놓고 특정구역만 돌아보게 하면 될 것이다.그렇게라도 금강산을 구경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성사 여부가 북한의 손에 달려 있다는 걸림돌이 문제다.얼마전 성과없이 끝난 4자회담 2차 본회담에서 다시 한번 보았듯 북한이 억지주장만 되풀이하는 구태를 벗어 던지지 못한다면 ‘금강산 구경’은 이번에도 공염불로 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종반 상임위 국감 ‘비자금 전운’/신한국­국민회의 대격돌 예고

    ◎신한국­검찰수사 유도·추가폭로 별러/국민회의­“흠집내기 정치공작” 맞불작전 종반에 접어든 올 국정감사에서 여여간 난타전이 예상된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비자금 파문을 둘러싼 일전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과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훈수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특히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법사위와 재경위,정보위 등 해당 상임위에서 비자금 파문의 진상규명,폭로배경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따라서 18일까지 각개 전투가 별어질 국감 결과는 비자금 정국의 향방을 가르는 중대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전진배치 ▷법사위◁ 14일 대검,17일 법무부 상대 국감에서 두 당간 대격돌이 예상된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파문에 대한 검찰수사를 이끌어 내려는 신한국당측과 이를 총력 저지하려는 국민회의간에 주전선이 형성된 무대인 탓이다. 신한국당은 법사위를 통해 검찰 수사의 당위성을 역설,수사착수 약속을 받아낼 태세다.이를 위해 ‘반김대중’논리 전개에 일가견을 가진 이사철 정형근 의원 이외에 검사출신인홍준표 의원을 새로 전격 배치했다. 홍의원이 비자금 수사를 담당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성을 감안한 셈이다.신한국당측은 이처럼 법사위에 화력을 집중시켜 검찰수사의 당위성을 부각시켜 여론을 몰아간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후보등록을 40여일 남겨놓은 현시점에 검찰의 개입하면 선거판이 깨질수 있다는 보고 이를 총력 저지할 기세다.우선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과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과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검찰수사는 어불성설이라는 논리를 전개할 복안이다. 나아가 김총재의 비자금문제를 포함한 3가지 사안 모두를 국정감사를 통해서 조사해야 한다며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김총재의 정치자금은 ‘조건없는 돈’으로 시효도 지났다는 점을 들어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를 펼 방침이다. ○자료수집 경위 추궁 ▷재경위◁ 17일 재정경제원에 대한 국감등을 무대로 국민회의측은 신한국당의 폭로자료 수집경위를 집중적으로 물고늘어질 방침이다.그 일환으로 이수휴 은감원장이 거부한 수표추적 전문업무들을 맡고 있는 6국 직원의 출장명령부 제출을 관철시키기로 했다.이들 수표추적 전문부서 직원이 자료수집에 개입한 의혹을 추궁함으로써 폭로전 자체가 정치공작 차원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의중인 셈이다. 이에 비해 신한국당은 김총재 비자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우선 주력한다는 복안이다.그 연장선상에서 이은행감독원장 고발동의안,18일 은감원에 대한 국감 재실시 등 국민회의측 요구를 일축키로 했다. 나아가 필요하다면 김총재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도 재경위 국감을 통해 추가 폭로한다는 입장이다.당지도부는 재경위 소속 의원들에게 김총재 비자금 의혹 관련 자료를 전달,사전 준비토록 했다는 후문이다. ○회의내용 공개여부 관심 ▷정보위◁ 정보위에서도 김총재 비자금파문을 둘러싼 여야간 주전선이 형성될 조짐이다.15,16일 예정된 안기부 국감에서 이른바 ‘기관 개입설’을 집중 추궁키로 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측은 이를 위해 몇가지 설과 제보를 수집해놓고 있다.신한국당의 1차 폭로 직전인 6일밤 11시 한 호텔에서 강삼재총장과 모기관 최고책임자가 폭로자료에 대한 마지막 손질을 했다는 제보도 그 하나다. 국민회의측은 각종 폭로자료의 조사,수집에 안기부가 개입했을 개연성을 집중 거론키로 했다.여당의 폭로공세가 김대중 총재에 대한 흡집내기 차원에서 시작됐음을 여론에 투영시기기 위한 전술인 셈이다. 신한국당측의 폭료 자료수집과정의 불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임위 회의 내용을 공개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물론 신한국당으로선 정보위 회의내용 공개는 ‘있을수 없는 억지주장’이라는 입장이다.목요상 총무는 안기부 개입설을 주장하기 이전에 비자금파문은 김총재의 구시대적 정치행태부터 비롯됐다는 논리로 국민회의측의 공세를 차단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삼성/사업보고서 보안 ‘비상’

    ◎‘기아자 관련 문건’ 유출뒤 내부단속 강화/임직원에 “친지에도 함구” 긴급훈령/“루머돌면 진상 소상히 해명” 주문 경쟁사의 제3,제4의 보고서 폭로에 대비하라­. 삼성그룹이 최근 전 임직원에게 보안철저를 당부하는 ‘긴급훈령’을 내렸다.기아자동차의 전략적 인수문제를 담았다가 파문을 일으킨 ‘신수종 사업보고서’가 사외유출된 뒤 경쟁사로 흘러들어가 언론에 공개된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특히 이 사건에 앞서 불거졌던 자동차사업 구조조정보고서 역시 계열사 직원의 관리소홀로 경쟁사 선배사원에게 유출된 전례가 있는 데다 최근엔 삼성자동차가 개발중인 영업관리 전산시스템의 일부가 사외 유출돼 경쟁사에 흘러든 것으로 자체조사결과 드러남에 따라 내부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같은 보안강화 일환으로 지난 11일에는 임직원들이 귀성때 친지들에게 △삼성자동차가 당초 계획대로 내년 3월에 출시되고 △성능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문제의 보고서가 폐기된 보고서로 경쟁사가 사회일각에 반삼성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여론을 부채질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적극 알리도록 사내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삼성은 이 방송에서 “95년 4월 신호벌에 대역사의 첫 삽을 뜬지 2년 남짓이지만 삼성자동차는 짧은 시간에 자동차 생산준비를 마쳤다”며 “신차 KPQ는 기자단의 시승결과 주행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이어 “기존 업체들은 삼성의 자동차사업 철수를 목표로 국민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예로,삼성의 자동차사업추진이 공장지반의 침하,닛산의 비협조,국산부품 개발난항,기술인력 부족,과도한 투자로 지지부진해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수 밖에 없다는 음해성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도직전에 직면한 특정업체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기존업체의 암묵적 지원속에 시민과 종교단체,그리고 정치권까지 연계해 자동차 파문을 쟁점화하면서 업계와 종업원,그리고 국민경제를 담보로 정부와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며 “지금 기아자동차 인수를 위한 어떤 계획이나 여력도 없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삼성은“2차례의 보안사고로 그룹입장이 매우 어려워졌다”면서 “경쟁사가 제3,제4의 폭로를 계획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보안의식을 갖고 온갖 루머에 대해서는 배경과 진상을 소상히 설명해 세간의 의혹을 풀어 나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두 야당의 이상한 공조(사설)

    국민회의와 자민련 사이의 공조라는 것은 애초부터 말도 많고 문제도 많은 것이었지만 최근 두 정당이 보인 2건의 공조는 정말 실망스럽다.하나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에서 두당 공히 민주당 배제를 고집하고 있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안양 만안 보선에 자민련만 후보를 공천한 일이다.우리는 이 두 사례에서 정치를 너무나 자의적으로 운영하는 두 야당의 오만한 자세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개탄을 금치못하는 바다. 당초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국회의 정치개혁특위를 여야동수로 구성하자고 주장한 것은 그 주장 자체가 억지였다.국회법은 정당 의석수비율 구성을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으니 말이다. 야당이 국회법 정신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야당몫 위원이나마 공정배분하는 합리성을 보여야 옳을 것이다.그런데 야당몫 9명을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몽땅 차지하고 같은 야당인 민주당엔 한석도 못주겠다니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 야권내 의석수 비율을 보더라도 민주당은 특위위원 1석을 당연히 할애받아야 한다.특히 특위위원 독식문제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특위의 구성·가동을 지연시키고 있는 처사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자민련소속 권수창의원의 타계로 내달초 보선이 실시될 안양만안의 후보공천과 관련한 두 야당지도부의 행태는 가히 전제적이다.국민회의는 이 선거구가 자민련 출신구이기 때문에 양당 공조차원에서 독자공천을 포기할 방침이라고 한다.그렇다면 안양만안은 대대로 자민련 의원만을 내야하는 자민련 영지란 말인가. 아마 이처럼 유권자를 모독하는 행위도 없을 것이다.마땅한 후보가 없으면 몰라도 지난번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출마희망자를 갖고있는 제1야당의 공천포기는 당원의 피선거권과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처사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정당간 선의의 경쟁을 활성화해야 할 계제에 공조라는 이름으로 억지주장과 비민주적 담합을 일삼는다면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는가.
  • 이 대표 내일까지 사퇴 촉구

    ◎반이6인연대 “경선후보등록 거부 불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과 대표직 사퇴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반이대표 진영이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가 26일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등록 거부 등 경선 집단 불참문제에 대한 논의에 착수,양측간 갈등이 갈수록 증폭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수성·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반이진영」은 25일 상오 국회에서 6인실무대표 긴급회동을 갖고 이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반이진영은 회의가 끝난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대표가 사퇴요구를 끝내 거부,공정경선이 보장되지 않을 때는 경선에 참가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며 집단적인 경선거부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반이진영은 이와 관련,24일 하오 연쇄접촉을 갖고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경선후보등록전에 이대표의 사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연대,▲당무거부 ▲대의원 서명운동 ▲경선 집단거부 등의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했다.다만 이날 접촉에서 이지사측은 경선거부에 난색을 표시,의견통일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정발협의 서석재 공동의장은 이날 『불공정 경선의 원인을 제공한 쪽은 이대표측』이라면서 『이대표가 대표직을 갖고있는 한 당장 만날 생각이 없다』고 이대표측의 대화제의를 거부했다. 서청원 간사장도 『이대표측이 정발협이 공개한 불공정경선 행위를 억지주장이라며 공박한다면 대표로서 수습하기 어려운 국면에 부딪힐 것』이라며 대표직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대표는 이날 자택에서 기자들에게 『정발협이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표로서 당내 누구와도 만날수 있다』며 서공동의장과 서간사장 등 정발협 간부와의 대화할 뜻임을 내비쳤었다. 한편 박관용 사무총장은 이날 당직자회의에서 『당내 분파행동 자제를 당부한 총재의 뜻에도 불구하고 주자들이 이에 반하는 행동을 계속할 경우 사무총장으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다』고 경고했다.
  • 한총련/PC통신 통해 지침 하달/경찰 수사 착수

    ◎이석씨 치사 “정치 모략극” 억지주장 한총련이 이석씨 상해치사사건 이후에도 PC통신을 이용,이 사건을 「정권의 정치모략극」이라고 주장하며 각 대학에 줄곧 「투쟁지침」을 하달해온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총련은 「투쟁지침」을 통해 그동안의 「사과」가 일시적으로 비난을 피하기 위한 「전술」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욱 강력한 폭력시위를 펼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특히 이석씨를 구타했던 학생들마저 경찰의 프락치로 모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기는 커녕 「생떼」로 일관했다. 경찰은 12일 『한총련이 지난 11일 하오 2시39분쯤 PC통신 「나우누리」의 한총련 전용폐쇄통신방(CUG)에 「동명전문대 이정인」 명의의 투쟁지침을 내렸으며 이어 10여분뒤 고려대 총학생회의 공개 게시판에도 같은 글을 띄웠다』고 밝혔다.「이정인」은 수배 중인 한총련 고위간부의 가명으로 그동안 통신방을 통해 수시로 「투쟁지침」 등을 시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면 투쟁계획」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한총련은 현 정세를 「한총련 씨말리기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또 『(공안당국이) 이석씨에게 「잡히면 자해행위를 할 것」을 지시했다』면서도 『학생을 가장한 복면 프락치들을 시켜 이씨를 피하출혈이 생길 정도로 폭행,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정권은 위기 극복을 위해 한총련 출범식마저 부당하게 막고 교내에 수많은 프락치를 집어 넣어 학생들에게 잡혀서 맞고 오면 얼마씩 준다는 식으로 불상사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5기 출범식이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피눈물을 흘리면서 탈출한 학우들과 사상 유례없이 조촐한 출범선언대회를 치러야 했던 학우들은 기어이 이 원한을 (정부에) 되갚아주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가슴속에 새겼다』면서 폭력시위를 선동했다. 한총련은 이달말까지 「대선자금에 대한 고소고발 투쟁」과 「대통령 탄핵운동」을 벌이고 여름철 농활과 시험시기를 조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 불지,한국 원색적 비난 파문

    ◎고속철도 부실 관련 “썩은 비즈니스 공화국”/“한국잘못 불에 책임 전가·보복” 억지주장도 프랑스 최고의 일간지중 하나인 「라 트리뷴」이 최근 한국이 TGV의 안전도와 관련,미국의 WJE사에 검사를 의뢰한데 대한 기사를 보도하면서 「썩은 비지니스 공화국」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한국을 비난,파문이 일고 있다.대우의 톰슨인수 추진과 관련,프랑스언론이 한국의 기업들을 비난한 적은 있으나 국민과 정부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비난한 것은 처음이다. 이 신문은 지난 18일자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을 「잘 나가다가 자신이 잘못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이를 복수하려는 현대판 햄릿」이라고 비하했다. 그리고 한국은 이번 부실공사를 한국기업의 잘못인데도 그 책임을 프랑스에 전가,복수하려 하고 있다고 억지주장을 하는 등 프랑스 국민감정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이는 최근 일고 있는 양국간의 관계개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또 한국의 이같은 처사는 대우의 톰슨인수 차질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은 그 희생양으로 TGV의 제조회사인 알스톰사를 겨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지금 한국이 국내정치에서의 실책 책임을 외국에 전가하려 한다는 예로 한보사태를 들면서 「김영삼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까지 한보사태에 연루되자 개각을 단행해야 했다」는 등 내정간섭 수준에 이르는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또 한보사태는 삼성,현대,대우그룹 등을 비롯한 한국재벌기업의 「부정부패 스캔들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이밖에 대우의 톰슨인수 차질 사건을 다시 언급,당시 민영화추진위원회의 심의 결과 대우의 인수조건이 불충분해 그런 결정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인종차별정책에서 나온 것으로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거주 한국인들과 일부 프랑스인들도 『양국간에 오해가 풀리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의 여론을 주도하는 유수의 일간지가 입에 담을수 없는 표현을 쓰며 한국국민과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며 양국간의 관계개선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프랑스정부에서도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흥분하고 있다.
  • 유럽 파시즘망령 되살아나나

    ◎불·독 등 민병대 확산·극우 정치세력 득세/10%대 실업률에 “외국인 일자리 뺏어”/이민규제 이어 취업 국적제한 요구 거세 유럽대륙에 최근 극우 파시즘의 파도가 다시 거세게 일고 있다.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을 괴롭히고 있는 높은 실업율이 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경제침체로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실업율에 외국인들 때문에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벨기에 등은 이미 실업율이 10%가 넘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지 오래인데 특히 이들 나라들에서 극우파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93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한석의 의석도 확보하지 못했던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최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4곳의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승리,무시못할 정치세력으로 부상했다.최근 시사주간지 르푸엥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전선의 지지율은 15%에 이른다.특히 노동자계층에서는 33%의 지지율로 집권당인 우파연합(24%)이나 제1야당 사회당(19%)을 앞서고 있다. 프랑스 의회가 지난달 26일 이민강화법을 최종 확정시킨 것도 유사한 맥락이라는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사회당과 공산당은 이 법이 범죄 증가와 실업률 증가의 책임을 이민자들에 전가하려는 극우파의 억지주장에 굴복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실업율이 11.3%인 독일도 마찬가지다.브란덴부르크주의 지난해 상반기 극우파 범죄는 517건으로 94년의 444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550명에 이르는 극우파 민병대조직도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독일 연정의 기민·기사연합(CDU·CSU)도 최근 외국인노동자의 취업제한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사회정책 담당 책임자들이 독일 노동시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유럽연합(EU)회원국을 제외한 외국인들의 취업을 제한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알바니아사태를 통해 부분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난민유입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불법적 영해 및 영토침입에 대해 사살도 서슴치 않는 사실이 극우주의 발호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 불 이민강화법 확정/의회 소폭수정 통과/좌파,헌법제소 채비

    【파리 AP 연합】 프랑스 의회는 26일 지식인과 예술인,인권단체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이민강화법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양원 합동위원회에서 소폭 수정돼 통과된 이민강화법은 중병에 걸린 외국 이민에 대해서는 추방을 면제한 반면 불법입국자로 의심되는 외국인에 대해 경찰이 보다 쉽게 지문조회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사회당과 공산당 의원들은 그러나 이 법이 범죄증가와 실업률 증가의 책임을 이민자들에 전가하려는 극우파에 억지주장에 굴복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헌법위원회 제소를 통한 법안 저지를 시도할 뜻을 비춰 귀추가 주목된다.
  • 한미 연합방위태세 과시를(사설)

    제28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가 31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다.이번 회의는 북한 잠수함침투사건 이후 50여일만에,그리고 한국군 수뇌부개편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우리는 이번 회의가 한·미 관계의 공고함을 과시하고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생포된 북한잠수함승조원 이광수씨는 지난 28일 회견에서 잠수함침투목적에 대해 『전쟁과 관련된 임무』라고 밝혀 북한의 「표류」주장이 허구임을 입증했다.잘못을 저질렀으면서도 사과할 줄 모르고 오히려 보복위협과 억지주장이나 계속하는 북한정권에 대해 한·미 양국은 이번 안보협의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단호한 응징결의를 천명해야 할 것이다. 잠수함침투사건의 처리방안과 관련하여 한국정부가 북한에 대해 사과 및 재발방지보장 등 납득할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우리는 미국도 이러한 요구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그리하여 이번 SCM성명에는 북한정권의 사과 및 재발방지보장을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지기를 기대하는 바다. 잠수함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은 대남보복위협뿐 아니라 북·미핵협정파기,미사일발사실험강행 등으로 위협하고 있다.이에 대해 유엔은 안보리의장의 대북성명과 북한의 핵안전협정이행을 촉구하는 총회결의안 채택으로 대응했다.여기에 SCM의 북한사과요구성명까지 가세한다면 국제사회의 대북경고는 더할 수 없는 무게를 지닐 것으로 우리는 확신한다. 우리는 이번 안보협의회에서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문제가 진지하게 검토되기를 기대한다.팀스피리트훈련이야말로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인 동시에 북한에 대해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카드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이번 회의에선 한·미간의 정보공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로버트 김사건에 대한 성찰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 북 미국인 간첩혐의 체포 속셈

    ◎「공비침투」 국제비난 희석 노린 고육책/외모 다른 미국인 북 사회서 간첩행위 생각못해/한미 공조 이간… 미와 직접협상 채널 확보 의도 북한이 무장공비 침투사건이후 「대남 보복」등 협박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 1명을 스파이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해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6일 『에반 칼 헌자이크라는 미국인이 8월24일 압록강을 건너 북한에 불법으로 들어온 후 북한 보안기구에 의해 체포됐다』며 『수사 결과 그가 한국 안기부의 계획에 의해 첩자로 보내졌음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인이 첩자행위를 했다는 북한측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외모가 뚜렷하게 다른 미국인이 철저한 통제사회인 북한내에서 스파이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더구나 사건발생 40여일이 지나 「간첩」주장을 한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선교목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예전에도 중국에서 선교중이던 미국인이 북한으로 월경했던 사례가 있다. 정확한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헌자이크는 종교인이라는 설과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모친이 한국계인 혼혈아로 21세전후라는 얘기도 있다. 북한이 스파이가 아닌 미국인을 「간첩」이라고 주장하면서 체포한 이유는 최근 무장공비사건으로 빚어진 국제비난을 희석시키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우리 안기부가 개입됐다고 억지주장을 한 것은 『한국과 미국도 간첩활동을 한다』고 맞받아치려는 속셈에서 나온 것 같다.한·미 공조를 이간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또 억류 미국인을 인질로 미국과 직접 협상채널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깔려있다는 관측이다.북한은 지난 94년말 발생한 미군헬기 월북사건을 계기로 미·북간 장성급 대화와 리처드슨 하원의원의 방북을 얻어낸 적이 있다. 그러나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스파이가 아닌게 분명한 미국인 월경사건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알 것으로 보여 북한이 노리는 선전전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또 미국측도 북한의 억지주장에 밀려 미·북 직접협상에 순순히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이도운 기자〉
  • 맥주 3사 품질 공개테스트 무산

    ◎진로제외 OB·조선서 저부… 당국도 부정적 진로쿠어스맥주가 맥주 3사의 공개품질평가를 제의했으나 다른 맥주사들과 관계당국의 거부로 무산. 진로는 26일 OB와 조선맥주 등에 3사의 품질논쟁을 객관적인 방법으로 검증하기 위해 「공개품질 테스트」를 하자고 제안.최근 소비자들을 혼란시키고 있는 물,원료,숙성·비숙성,열·비열,냄새 등을 둘러싼 논쟁은 3사의 공개품질테스트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 그러나 조선맥주와 OB맥주는 『맥주는 회사별,제품별로 생산방식이나 사용하는 호프,효모,숙성방식 등에 따라 맛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품질을 가리기가 불가능하다』면서 억지주장으로 일축.국세청도 『국세청이 산하기술연구소를 통해 품질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품질테스트를 하자는 진로의 제의는 억지』라고 주장.〈김병헌 기자〉
  • 김 대통령­하시모토 대좌 저변

    ◎한·일 “「독도갈등」 해소 노력”… 공조 복원/일,“규제완화 통해 무역역조 개선”/성급한 대북수교 않기로 재확인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간 첨예한 대립을 야기했던 독도문제가 완전 해소됐다고 볼수는 없다.그러나 일본측이 유화적 자세를 보임으로써 한일간 경색국면은 상당히 누그러졌다고 여겨진다.특히 김대통령은 정상외교에서는 드문 강경어조로 독도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우리에게 독도문제가 배타적 경제수역(EEZ)보다 중요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독도문제▷ 김대통령은 이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용인할수 없다.유감이다』라고 일본측이 독도문제를 쟁점화하려는 것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가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는 그동안 독도문제의 쟁점화 자체를 꺼려해 일본측이 억지주장을 해도 무시하는 자세를 취해왔다. 그러나 2월초 잇따라 이어졌던 일본 정부관리들의 독도관련 망언으로 우리 국민감정이 격앙된 지금,김대통령이 그에 대한 언급을 않을 수는 없었다.「정면돌파」를 중시하는 김대통령의 성격에 비춰볼때도 그냥 넘어가기 어려웠다. 김대통령의 언급에 비해 하시모토 총리의 의견개진은 조심스러웠다.독도에 대한 기본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직설화법은 피했다.하시모토 총리는 독도문제를 먼저 거론하면서 그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도 피력했다. 양국 정상은 두나라간 배타적 경제수역(EEZ)경계획정과 어업협정 개정문제를 협상해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이번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볼때 당분간 일본측이 독도를 기선으로 EEZ를 긋는다는 식의 과격한 주장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일본측이 독도문제를 언제든지 재거론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그렇다면 다시 EEZ협상은 암초에 부딪칠 것이다.독도를 「잠복이슈」로 남겨둔 셈이다. ▷기타현안◁ 양국 정상은 대북한문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있어서는 공조를 확인했다. 이날 한·일정상회담은지난 1월 하시모토총리가 취임한 이래 처음 이뤄진 것이다.김대통령은 『과거를 직시하는 바탕위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하시모토 총리의 긍정적 답변을 끌어냈다.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무라야마 전총리가 밝힌 「대북수교에 앞선 3가지 전제원칙」이 재확인됐다.일본이 남북관계와 한반도 안정을 저해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북한과의 수교를 서둘지 못하도록 재다짐을 받은 셈이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있어서도 양국간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난해 사상최고 수준인 1백55억달러에 달한 대일 무역적자 현황을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일본측에 요구했다.하시모토총리는 규제완화오 투자협력을 통해 역조개선에 노력할 뜻을 밝혔다.
  • 재미 일본어연구가 박병식씨 서울신문 뉴스넷 보고 기고

    ◎“독도는 어원으로도 한국 땅”/조선인들,울릉도·독도 포함해 우산국으로 불러/일본의 죽도(다케시마)는 우산국 이두음의 일본식 발음 독도를 부르는 일본식 이름 「다케시마(죽도)」는 우리말에서 비롯됐으며,따라서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우기는 일본 태도는 근본적으로 허구임을 지적한 주장이 나왔다.현재 미국에서 한일고대사를 연구하는 박병식씨(66)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전송되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에서 독도 관련 보도를 접한후 21일 서울신문 도쿄특파원실에 보낸 기고문에서 다케시마가 독도의 조선시대 표기 가운데 하나인 「무릉」에서 나왔음을 설명했다.박씨는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나와 한일고대사를 연구하다 지난 88년 일본으로 건너갔다.그곳에서 「야마토언어와 고대조선어」,「일본어의 비극」등 일본어 어원을 활용해 한일고대관계를 밝힌 논문·책 20여종을 냈다.그의 기고문을 간추려 소개한다. 일본인들은 17세기 초 독도를 「마쓰시마(송도)」로 불렀고 나중에는 「다케시마(죽도)」라고 불러왔다.바윗덩어리나 다름없는 섬,소나무나 대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않는 섬을 일본인들이 소나무섬(송도)또는 대나무섬(죽도)이라 한 이유는 무엇일까.일본인이 독도를 다케시마나 마쓰시마로 부른 까닭을 어원으로 따져보면 그들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허구임이 드러난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사람이 거의 살지 않은 섬이다.그래서 울릉도에 속한 섬쯤으로 여겨졌고,조선 중기 「독도」라는 이름을 따로 갖기까지는 울릉도가 곧 독도 이름이었다고 볼 수 있다.「삼국사기」에 나오는 울릉도의 첫이름은 「우산국」으로 우리말을 한자로 표현한 이두이다.우산국의 「우」는 「우/오」라는 우리말 발음을,「산」은 「마/무(뫼의 옛말)」라는 뜻을 각각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또 울릉도의 「울」은 「우/오」,능은 「리/라」를 의미한다.곧 「우산」은 「우마」,「울릉」은 「우리/우라」라는 말을 한자로 쓴 데 지나지 않는다.우리 옛말에서 「우/오」는 「위(상)」또는 「크다(대)」는 의미이고,「마」는 「뫼(산)」를 뜻한다.또 「리/라」는 「신성함」을 나타냈다.따라서 「우마(우산)」는 「(바다에 우뚝 선)큰산 같은 섬」,「우리/우라(울릉)」는 「크고(또는 높고)신성한 섬」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일본 「대일본지명사서」에도 『울릉도를 조선사람이 「우마」라고 불렀다』는 설명이 나온다. 이 섬의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등 조선 중기이후 역사책·지도에서 「무릉」이라고도 표기됐다.「무」는 「무(마)」,「릉」은 「리/라」이니 「무릉」도 결국 「무리/무라=신성한 산」이란 의미로 「우산」 「울릉」과 별차이가 없다.이 「무릉」에서 일본이름 「마쓰(송)」와 「다케(죽)」가 나왔다.「무리(무릉)」란 발음은 일본으로 건너가 「마르」,다시 「마쓰」로 바뀌었다.「마쓰」를 일본 한자로 표기한 것이 「송」이다. 「무릉」은 또한번 재주를 넘는다.이번에는 일본인들이 한자음대로 읽어 「다케루」라 한 것이다.「다케루」는 「다케」로 발음이 줄었고,이 발음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 「죽(다케)」다.정리하면 「마쓰시마」의 「마쓰」는 「무릉=무리」란 우리말 발음에서,「다케시마」의 「다케」는 한자말 「무릉」을 저들 한자음대로읽은데서 나온 이름으로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다.나무 한그루 변변히 없는 섬 독도가 한때는 「마쓰시마(송도)」로,지금은 「다케시마(죽도)」로 불린 원인을 일본인들이 안다면 지금처럼 억지주장을 되풀이하지는 못할 것이다.이름으로 봐도 독도는 엄연한 우리땅이다.
  • 「내부동요」은폐 노린 기만술책 가능성/북 조하사 생존주장의 저변

    ◎“구태의연한 선전선동” 러선 일축 북한외교부가 조명길하사의 죽음을 놓고 공산국가들이 자주 사용해온 구태의연한 억지선전선동 전술을 다시 펴기 시작했다.러시아 정부까지 사망을 발표한 조하사가 돌연 살아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여기에다 한수 더떠 망명을 신청하지도 않았고 단지 정신착란상태에서 경비병을 죽였으며 현재 치료중이라고까지 억지를 부리고 있다. 북한측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조하사와 직접 면담했던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의 파벨 야코블레프 참사관은 『근거없는 것』이라고 바로 일축했다.이어 북한측의 주장이 보도되자 바로 모스크바의 러시아 외무부는 평양에 긴급훈령을 보내 진위파악을 지시,현지 대사관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에서 죽었으며 피가 틘 흔적까지 있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우선 국제법 적으로 러시아땅을 밟은 조하사는 러시아측의 허가없이 북한당국이 신병을 맘대로 빼내갈 수 없다.따라서 조하사를 데리고 있던 러시아대사관 직원들만이 그의 생사여부등을 가장 정확하게 알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반대로 북한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조하사가 자살했다는 러시아 당국의 15일 발표는 모두 허위가 돼버리는 셈이다.러시아정부는 평양대사관·무역대표부직원들,특공대의 진압기를 쓴 이타르타스통신이 엄연한 목격자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허위발표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모스크바 전문가들은 이번 해프닝이 『북한사회가 차츰 내부동요에 직면하고 있는 것을 감추기 위한 기만전술로 보여진다』는데 이견이 없다.북한당국의 억지주장은 성혜림씨사건등 잇단 체제동요 움직임에 역으로 그들의 불안한 일단을 말해주는 대목으로 보인다.
  • 신년회견속의 잘못된 전제(사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신년회견 내용을 뜯어보면 정치적 과장,억지주장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공당,그것도 수권을 목표로 하는 제1야당의 주장과 정책은 그 내용이야 어떻든 바탕만은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유감스럽게도 우리는 김총재의 발언에서 잘못된 가정과 허구,그리고 왜곡과 억지를 더많이 발견한다. 우선,여권의 내각제 개헌음모설이 그것이다.김영삼대통령은 집권후 지금까지 임기내 개헌가능성을 철저히 부인해왔고,여당인 신한국당은 최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중심제 정강정책을 재확인했다.그럼에도 이번 총선에서 국민회의가 3분의1을 못얻으면 개헌소동이 일어난다고 한 김총재의 주장은 억지요,궤변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또한 현정부의 성격과 관련,5·6공시대와 크게 변화된 것이 없고 전두환·노태우정권의 반민주적 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두 전직대통령이 구속되고 5·18특별법의 제정으로 잘못된 과거에 대해 준엄한 단죄가 이루어지고 있는 마당에 『계승』운운의비난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여당이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지정기탁금 7백31억원을 김대통령이 경제인으로부터 받은 컴컴한 비자금인양 매도한것 역시 정직한 비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김총재는 이번 회견의 역점을 현정부에 대한 비판못지 않게 정책대안 제시에 두어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구하는 진지한 자세를 보였어야 했다.그런 점에서도 김총재의 회견내용은 대안부재를 느끼게 한다.김총재가 「경제 제1주의」를 표방하면서 내세운 물가안정·무역경쟁 능동대처·대기업 규제완화·중소기업 대폭지원등은 새로운 정책제시라기 보다 현정부가 추진중인 시책의 복사판이라는 인상을 떨쳐버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김총재가 공명선거 구현을 강조하면서 자당소속 자치단체장에 대해 선거개입 중지를 요구한건 환영할 일이다.우리는 김총재의 공명선거 다짐이 말로 그쳐선 안된다고 지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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