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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닮은꼴 ‘노원 가정주부 강간살인’ 판결문 보면 살인 고의 인정될 듯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닮은꼴 ‘노원 가정주부 강간살인’ 판결문 보면 살인 고의 인정될 듯

    1998년 10월 A씨는 서울 노원구에서 전셋집을 찾는다는 핑계로 한 아파트에 들어가 30대 가정주부를 강간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피해자의 목을 허리띠로 조른 상태로 성폭행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목 졸림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했다. 이 사건은 18년간 미제였다가 재수사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당시 강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2017년 4월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노원 가정주부 살인사건’은 지난 17일 대낮에 발생한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해사건’과 여러 유사점이 있다. 집이나 출근길 같은 피해자들이 방어를 생각지 못할 익숙한 공간이란 점,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해 숨지게 한 점, 그러면서도 피의자가 당초 죽일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점 등이다. 살해 의도를 부인하는 주장의 배경에는 형량을 최대한 낮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살인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인 강간상해보다 형량이 더 무겁다. 경찰은 최씨에게 강간상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다 피해자 사망 후 강간살인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다. 신림동 사건 피의자 최씨가 향후 재판에 넘겨지면 법원은 노원 가정주부 살인사건처럼 최소한 미필적 살인 고의를 인정할 가능성이 크다. 대법원은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판단할 때 살해의 목적이나 계획적인 살해 의도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사망 결과를 발생시킬 만한 가능성 또는 위험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족하다는 것이다.노원 가정주부 살인 사건에서도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부장 박남천)는 “A씨가 피해자 목에 허리끈을 감아 상당한 시간 강하게 당겨 사망했고 반항을 억압하려는 그 이상의 의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최씨 역시 성폭행 목적으로 금속 재질의 너클을 구매했고, 이를 착용한 상태로 피해자 머리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한 점을 고려할 때 살해 고의 내지는 가능성이 있었다고 판단할 것이란 게 법조계 중론이다. 1심에서는 살해 고의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2심에서 뒤집혀 강간살인 혐의가 유죄가 확정된 사례도 있다.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 이승철)는 지난해 지인을 강간하려다 실패하고 끝내 살해한 B씨에게 “피해자 복부를 발로 찬 뒤 사망 여부를 확인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사망할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주례회동에서 최근 잇따르는 흉악 범죄와 관련해 “묻지마 범죄에 대해 치안 역량 강화를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보건복지부·경찰청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최씨의 얼굴과 실명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연다.
  • 더 가까워진 한미일 파트너십 새 시대, 태동한 ‘인태지역 협력체’[한미일 정상회의]

    더 가까워진 한미일 파트너십 새 시대, 태동한 ‘인태지역 협력체’[한미일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석 달 만에 한 자리에 모인 한미일 정상들이 3국 간 협력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그동안 북핵 위협 등 안보에 주로 치중했던 3국 간 공조를 안보, 경제와 우주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범위를 넓힌 새로운 파트너십의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일 정상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캠프 데이비드 원칙,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3개 문건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캠프데이비드 정신과 3국 비전이,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에는 위협에 대한 3국의 대응방안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공조 확대 뿐 아니라 경제 안보, 공급망,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정상회의를 비롯해 외교장관, 국방장관, 산업장관, 국가안보실장 간 협의를 연 1회 이상개최하기로 했다. 차관보급 ‘한미일 인도태평양대화’, ‘개발정책대화’, ‘경제안보대화’,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 등 협의체를 신설해 3국 간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중국에 대한 견제 입장도 확실히 했다.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대북 공조를 공고화하기로 했다. 한미일 3자 훈련을 연 단위로 실시, 안정적인 안보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메커니즘을 가동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북한 사이버활동 대응 실무그룹을 신설하고, 북한 인권 관련 협력 강화, 납치자·억류자·미송환 국군 포로 문제의 즉각적 해결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미일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선진경제·기술선도국으로서 3국의 공동 번영, 성장에 기여하는 경제안보·첨단기술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대한 정책 공조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시범사업을 출범한다. 공급망 교란 정보를 공유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기술안보 및 표준,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안보 등 경제안보 핵심분야, 바이오기술, 핵심광물, 제약,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3국 간 협력을 공고화하기로 했다. 3국 협력은 암 정복, 우주 안보까지 확장된다. 우주 영역 위협, 국가 우주전략, 우주의 책임있는 이용 등 관련 3자 대화를 강화해 우주 안보 공조에 나선다. 암 관련 협력을 암 역학 데이터 공유, 교류 프로그램부터 임상시험, 규제, 최신 암 치료법 개발까지 대폭 확대하기 위한 암 정책대화를 개최한다. 특히 한미일 정상은 3국 공조를 역내 가장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체로 전환시키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한미일이 구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국제사회에 밝힌 것이다. 이를 위해 ‘인도·태평양 대화’(차관보급·국장급)를 출범해 인태지역에서 협력을 촉진하고, 신규 협력 분야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한미일은 중국에 대한 견제에도 나섰다.‘캠프 데이비드 정신’ 문건을 통해 “인도태영퍙수역에서의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하게 반대한다”며 “특히, 매립지역 군사화, 해안경비대 및 해상 민명대 선박의 위험한 활용, 강압적 행동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서는 양안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며 “대만에 대한 우리의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인식하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자 회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은 억압적 방법을 사용한 바 있다”며 “앞으로 3국은 보다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와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에 이은 새로운 인태지역 협의체가 신설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쿼드와 오커스가 안보에 초점을 맞춘다면 한미일 협력은 더욱 포괄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인태지역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 與 “개딸 앞 투사 이재명, 검찰 앞 묵묵부답 ‘방구석 여포’”

    與 “개딸 앞 투사 이재명, 검찰 앞 묵묵부답 ‘방구석 여포’”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13시간 조사국민의힘 “강성 지지층 앞에서는 핏대”“검찰 앞에서는 묵묵부답 뻔뻔한 행태”윤재옥 “총동원령에도 지지자 겨우 200명” 국민의힘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18일 “개딸 앞에선 투사, 검찰 앞에선 묵묵부답인 ‘방구석 여포’가 따로 없다”고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는 청중 앞에 유세하듯 준비된 입장문을 읽으며 당당한 척 들어가 놓고, 정작 조사에서는 그 오랜 시간동안 입을 닫았다고 한다”며 “강성 지지층 개딸 앞에서만큼은 핏대를 세우며 한껏 위풍당당한 이 대표가 검찰 앞에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뻔뻔한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억압받는 희생자라도 되는 양 스스로를 그리스 신화 속 인물에까지 빗대며, 밑도 끝도 없이 무조건 ‘정권 탓’, ‘검찰 탓’ 남 탓 일색에 ‘보복수사’, ‘조작수사’의 근거 없는 주장까지 과연 국민께서 동의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총동원령을 내렸는데도 달려온 지지자들 겨우 200여명”이라며 “이제 자기 지지자들마저 그만 보고 싶어 하는 쇼를 언제까지 되풀이할지 묻고 싶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이 대표가 말하는 국가폭력과 공작수사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폭력과 공작수사라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 대표는 검찰은 정치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비리 혐의와 관련해 정치를 하는 사람은 검찰이 아니라 이 대표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간에서는 이 대표가 조사에 임하는 태도를 두고 또다시 불체포특권을 행사하려는 사전 작업 아니냐는 의혹 눈길을 던지고 있다”며 “이 대표는 더이상 표리부동을 멈추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정성을 입증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 300쪽 질문지 vs 30쪽 진술서… 검찰·이재명 ‘백현동 수사 배수진’

    300쪽 질문지 vs 30쪽 진술서… 검찰·이재명 ‘백현동 수사 배수진’

    李 “역사의 심판 시효 없다” 날 세워무죄 자신감… 법정서 승부수 노려檢, 대북송금 합쳐 영장 가능성도野, 체포동의안 표결 당 분열 부담영장 대비 비회기 남기는 방안 추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하면서 현직 제1야당 대표가 올해만 네 차례나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의 혐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300여쪽에 달하는 질문을 쏟아 내며 이 대표를 압박했다. 이 대표 역시 사전에 작성한 30여쪽의 서면 진술서와 날 선 발언으로 맞받아쳤다. 검찰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르면 이달 중 이 대표를 추가 소환조사한 뒤 이 사건과 합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제기돼 양측의 신경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저를 향한 무자비한 탄압은 이미 예정됐던 것이라 놀랄 일도 아니다”라며 “모든 게 제 부족함으로, 검찰 독재 정권을 탄생시켰기 때문”이라고 검찰 수사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며 “정권의 이 무도한 폭력과 억압은 반드시 심판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무죄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고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 지지자들을 결집하고자 총력전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검사의 질문에 서면 진술서로 대부분 답변을 갈음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 한정해 추가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적극적으로 진술에 나서지 않는 배경에는 검찰을 패싱하고 법원에서 사실관계와 법리 다툼을 벌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를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3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최재순(사법연수원 37기) 부부장검사 등 2명의 검사가 이 대표 조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 변호인으로는 고검장 출신 박균택(21기) 변호사가 참석했다. 다만 이 대표가 충분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 실효성 있는 조사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10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차 조사를 받을 당시 6쪽 분량의 진술서를, 같은 달 28일과 지난 2월 10일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33쪽 분량의 진술서로 답변을 대신했다. 검찰과 이 대표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이날 조사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검찰은 ▲백현동 부지 4단계 상향 용도 변경 허가 ▲민간임대 축소·일반분양 확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업 참여 배제 등 광범위한 부분에 대해 이 대표의 개입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출석 전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낭독한 이 대표는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저를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체포동의안 처리가 필요 없는 비회기 중에 청구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비회기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하면 또다시 당내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8월 임시국회를 25일쯤 마무리하고 9월 정기국회 전까지 비회기 기간을 남겨 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이재명 조사 13시간 넘겨 끝…“검찰, 목표 정하고 꿰맞춰”

    이재명 조사 13시간 넘겨 끝…“검찰, 목표 정하고 꿰맞춰”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시간 반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을 떠났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오후 9시까지 10시간 30분간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3시간 가량 조서를 열람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객관적인 사실에 의하면 전혀 문제될 수없는 사안인데, 목표를 정하고 사실과 사건을 꿰맞춰간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 진짜 배임죄는 용도 변경을 조건으로 땅을 팔았으면서 용도 변경 전 가격으로 계약한 한국식품연구원이나, 이를 승인한 국토교통부가 진짜 배임죄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위증교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 측에선 최재순(사법연수원 37기) 부부장검사 등 2명의 검사가, 이 대표 변호인으로는 고검장 출신 박균택(21기) 변호사가 참석했다. 검찰은 300쪽에 이르는 질문지를 준비해 백현동 개발 과정 인허가 특혜 의혹, 재판 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이 대표 입장을 확인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내용의 30쪽 분량 진술서를 내고 대부분의 답변을 갈음한 것으로 알려졌다.백현동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5년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성남시 관계자들이 민간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줘 시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애초 백현동 부지는 공영개발을 전제로 도시계획 지침이 마련됐고, 이 대표 역시 시장 선거 때 여러 차례 공영개발을 공약해왔음에도 돌연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에서 배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비율은 축소되고, 높이 50m의 초대형 옹벽이 세워지기도 했다. 검찰은 이 대표 등 성남시 수뇌부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최측근 김인섭(구속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아 민간업자에 이 같은 특혜를 제공하고 거액의 금품을 수수하게 한 것으로 본다. 검찰 관계자는 “공영개발이 돼야 할 곳인데 공사 참여를 배제시켜 정당하게 확보할 개발 이익을 포기하고 개발 사업자에 귀속되게 한 것이 사안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또 “‘1원의 사익도 추구한 적이 없다’는 (이 대표 발언) 부분은 배임과 관련이 없다”고 했다. 구체적인 배임 액수에 대해서는 “성남시가 확보할 수 있는 이익임에도 의도적으로 포기한 부분을 기초로 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 전 대표 등이 가져간 개발 이익 일부를 이 대표가 공유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가 금품을 전달받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당시 시장이 개입한 정황이 있어서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2019년 2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김 전 대표 측근인 사업가 김모씨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달라고 종용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 측이 내세운 증인이 사실과 다른 증언을 했고, 증언 과정에서 이 대표가 종용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해당 증인이 백현동 개발 과정에 개입했던 것으로 확인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 조사 후 사안의 중대성, 답변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이 대표는 검찰 출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 법원삼거리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준비한 메시지를 읽으며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항변했다. 이 대표는 “저를 희생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이라며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력이 영원할 것 같지만 달도 차면 기울고 화무십일홍”이라며 “백성의 힘으로 왕정을 뒤집었던 것처럼 국민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단 한 푼의 사익도 취한 바가 없다”며 “까짓 소환조사, 열 번 아니라 백 번이라도 당당하게 받겠다”고 밝혔다. 또 “말도 안 되는 조작 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다.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따로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회기 중 영장을 청구해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를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 때 청구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지난 정권에서 백현동 의혹이 제기돼 감사원 감사 결과 특혜가 확인됐고, 수사 의뢰 후 경찰에서 사건이 송치된 결과를 토대로 수사한 것”이라며 “정치 수사로 폄훼하는 것은 수사팀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백현동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의 요구에 따라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변경하는 등 특혜를 제공해 결과적으로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선대본부장 출신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로비스트 역할을 맡아 민간업자들의 민원을 들어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변경한 이유, 당초 계획과 달리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에서 빠진 배경, 로비스트 김씨의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대표의 위증 교사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의 위증 교사 의혹은 김 전 대표의 측근 A씨가 2019년 2월 이 대표의 ‘검사 사칭’ 사건 재판에서 이 대표 측 부탁으로 위증을 했다는 의혹이다.
  • 이재명 “역사의 심판 시효 없다”…백현동 ‘무죄’ 자신감 안고 尹에 공세로 전환하나

    이재명 “역사의 심판 시효 없다”…백현동 ‘무죄’ 자신감 안고 尹에 공세로 전환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네 번째 검찰 소환에 응하면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며 “정권의 이 무도한 폭력과 억압은 반드시 심판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날 선 발언들을 쏟아냈다. 무죄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자들을 결집하고자 총력전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역사의 심판’을 거론한 것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이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까지 일련의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간주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임기 후에는 이를 피해 갈 수 없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처음 검찰에 출석할 당시 “불의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례를 언급했다. 그동안 자신이 ‘정치검찰에 의한 억울한 희생자’임을 부각하는데 주력했으나 이제 적극적 공세로 전환한 셈이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검찰이 그동안 이 대표를 수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고, 검찰 수사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동안 수세적이지만 이제 무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기꺼이 시지프스가 되겠다”며 자신을 산 위에서 계속 바위가 떨어져도 다시 밀어 올려야 하는 운명적 도전을 하는 신화 속 인물 ‘시지프스’에 비유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저를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에 비회기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연설에서 자신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했고, 민주당은 검찰이 국회 회기 중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8월 임시국회는 지난 16일에 시작됐으나 아직 회기 종료일 등이 확정되지 않아 여야는 전체적 의사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회기 중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에만 이뤄지고 비회기 중 청구될 경우 별도 표결 절차 없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민주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하면 또다시 당내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8월 임시국회를 25일쯤 마무리하고 9월 정기 국회 전까지 비회기 기간을 남겨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8월 중에 최대한 비회기 기간을 며칠이라도 확보하려고 (여당에) 제안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에 반대해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해 “두려움과 조급함에 쫓기는 범죄혐의자 그 이상 그 이하의 모습도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단지 이 대표의 범죄 비리 혐의에 대한 조사임에도 오로지 윤석열 정권 탓으로만 열을 올렸다”라고 했다.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한 이 대표를 향해 “당당하면 긴말도 필요 없다”며 “허세”라고 비꼬았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청 앞에서 드라마틱한 신파극을 연출하려고 자신을 사이비 교주처럼 여기는 사람들에게 일찌감치 집결 명령도 내렸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 만반의 준비한 檢, 진술서로 갈음한 李…“무자비한 탄압은 이미 예정”

    만반의 준비한 檢, 진술서로 갈음한 李…“무자비한 탄압은 이미 예정”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하면서 현직 제1야당 대표가 올해만 네 차례나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의 혐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300여쪽에 달하는 질문을 쏟아내며 이 대표를 압박했다. 이 대표 역시 사전에 작성한 30여쪽의 서면 진술서와 날 선 발언으로 맞받아쳤다. 검찰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르면 이달 중 이 대표를 추가 소환조사한 후 이 사건과 합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제기돼 양측의 신경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저를 향한 무자비한 탄압은 이미 예정됐던 것이라 놀랄 일도 아니다”라며 “모든 게 제 부족함으로 검찰 독재 정권을 탄생시켰다”고 검찰 수사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며 “정권의 이 무도한 폭력과 억압은 반드시 심판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무죄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자들을 결집하고자 총력전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검사의 질문에 서면 진술서로 대부분 답변을 갈음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 한정해 추가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적극적으로 진술에 나서지 않는 배경에는 검찰을 패싱하고 결국 법원에서 사실관계와 법리 다툼을 벌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를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3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최재순(사법연수원 37기) 부부장검사 등 2명의 검사가 이 대표 조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 변호인으로는 고검장 출신 박균택(21기) 변호사가 참석했다. 다만 이 대표가 충분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며 실효성 있는 조사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10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차 조사를 받을 당시 6쪽 분량의 진술서를, 같은 달 28일과 지난 2월 10일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33쪽 분량의 진술서로 답변을 대신했다. 검찰과 이 대표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이날 조사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검찰은 ▲백현동 부지 4단계 상향 용도 변경 허가 ▲민간임대 축소, 일반분양 확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업 참여 배제 등 광범위한 부분에 대해 이 대표의 개입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출석 전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낭독한 이 대표는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저를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체포동의안 처리가 필요 없는 비회기 중에 청구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비회기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할 전망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하면 또 다시 당내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8월 임시국회를 25일쯤 마무리하고 9월 정기국회 전까지 비회기 기간을 남겨 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이재명 4번째 검찰 출석…“없는 죄 조작해 뒤집어씌워”

    이재명 4번째 검찰 출석…“없는 죄 조작해 뒤집어씌워”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 법원삼거리에 도착한 뒤 지지자들에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누고 단상 위에 올라 준비한 메시지를 읽었다. 이 대표는 “벌써 네 번째 소환”이라며 “저를 희생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 아니겠느냐.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또 “권력이 영원할 것 같지만 달도 차면 기울고 화무도 십일홍”이라며 “왕정 시대 왕들조차 백성을 두려워했고 백성의 힘으로 왕정을 뒤집었던 것처럼 국민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은 기억하십시오.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며 “정권의 이 무도한 폭력과 억압은 반드시 심판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두 번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이 대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백현동 의혹과 관련한 이날 검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30쪽 분량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하고 대부분의 답변을 갈음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기 직전 검찰은 강제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김용(57)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자금 수수’ 재판 위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오전부터 이 대표의 대선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박모, 서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모(64)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올해 5월 4일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수 시점에 대해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박씨 등이 이씨와 지속해 접촉하며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위증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한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대의원제, 박물관으로 보내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대의원제, 박물관으로 보내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인 대의원제 논쟁에 대해 “대의원제의 유효성은 역사적 수명이 다했다”며 조속한 폐지 절차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22년 10월에 더불어민주당 전국위원장 선거에 입후보해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대의원 선거인단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으며, 바흐라츠와 바라츠(Bachrach and Baratz, 1970)의 무의사결정 이론을 예로 들며, 권력 엘리트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에 대한 잠재적 도전을 적극적으로 좌절시키는 의도적 무결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대의원제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불필요하다는 식의 표현은 무의사결정 이론에 딱 들어맞는다”라며 “기득권에 도전하는 갈등적 의제를 개딸로 호명되는 특정 당원그룹의 과도한 주장으로 프레이밍하고, 편견으로 낙인찍어 의제 성립 자체를 억압하는 행태는 옳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대의원제 폐지 문제로 내홍을 앓고 있어, 박 의원은 “대의원제 폐지 여론의 본질은 정당의 구조적 병폐의 개선을 요구하는 당심에 가까우며, 근본적으로 한국 정치의 수평적 구조와 문화를 지향하는 민의와 맞닿아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이 작년 더불어민주당 전국위원장 선거 당시에 제출받은 대학생 대의원 명부는 전체 224명이며 강원 3명, 경기 28명, 경남 13명, 경북 5명, 광주 69명, 대구 6명, 대전 6명, 부산 8명, 서울 38명, 세종 3명, 인천 12명, 전남 7명, 전북 6명, 충남 2명, 충북 18명으로 지역 균등이 전혀 반영이 안됐다. 이에 박 의원은 “대구 6명과 광주 69명이 상징하듯이 지역 균등을 위한 대의원제 존치의 명분이 무색했다”며 “어느새 대의원 조직은 옥상옥이 됐고 권력자의 무기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러운 것이고, 논쟁 속에서 정당은 진화하고 발전하고 생존한다”며 “정당의 현대화 차원에서 대의원제는 역사의 유물로 박물관에 보내야 하며, 지금의 진통이 더불어민주당이 백년정당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세기 풍자의 거장… 다시 만나는 채플린

    20세기 풍자의 거장… 다시 만나는 채플린

    공장에서 하루 종일 나사못 조이는 일을 하는 찰리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조이는 강박에 빠지고 급기야 정신병원에 끌려간다. 가까스로 병원을 나와 거리를 방황하다 시위 군중에 휩쓸려 감옥살이를 하고, 고아가 된 소녀를 도와주지만 경찰에 쫓겨 또다시 새벽 거리로 나선다. 산업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한 찰리 채플린의 1936년 영화 ‘모던타임즈’다. 오는 31일까지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인 서울 사당동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20세기 가장 위대한 희극 배우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10편을 상영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채플린은 가수이자 배우였던 부모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각종 무대에서 연기를 단련했다. 버려진 갓난아이를 정성스럽게 키우는 떠돌이를 그린 ‘키드’(1921), 금광을 찾아 알래스카에 온 이가 겪는 비극을 그린 ‘황금광 시대’(1925) 등으로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 대표작 ‘모던타임즈’ 이후 정치적인 문제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해 히틀러와 나치 독일을 비판한 ‘위대한 독재자’(1940)를 발표했다가 극우세력들의 공격에다 공산주의자로 몰려 미국에서 추방당했다. 스위스로 건너간 채플린은 연기, 제작,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이어 가며 미국을 떠난 지 20년 만인 1972년에 제4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특별전에는 ‘파리의 연인’(1923), ‘서커스’(1928), ‘시티 라이트’(1931), ‘살인광 시대’(1947), ‘라임라이트’(1952), ‘뉴욕의 왕’(1957) 등도 만날 수 있다. 아트나인 측은 “빈곤과 억압, 착취 등 현실의 비극에 희극을 부여하며 웃음과 감동을 전한 찰리 채플린의 세계를 이번 기획전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반국가세력’ 연거푸 때린 尹… “조작선동으로 여론왜곡·사회교란”

    ‘반국가세력’ 연거푸 때린 尹… “조작선동으로 여론왜곡·사회교란”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었다”며 독립운동 정신으로 만든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가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에 서게 된 역사적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 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밝힌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자유민주주의와 대척점에서 개인의 자유와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이들을 말하는 것이다. 더불어 공산전체주의를 대표하는 북한을 추종하는 ‘반국가단체’들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이번 경축사에 재차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국가세력들이 북한 공산집단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 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했던 지난 6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 발언 등의 연장선인 셈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짜뉴스’ 등의 폐해가 반국가세력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증폭되고 있다는 문제의식도 이번 경축사에서 엿보인다. 윤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해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 왔다.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이라고 성토했다. 이 같은 ‘반국가세력’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됨에도 이날 경축사의 상당 부분을 관련 내용으로 채운 것은 보수층 결집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적대적 반국가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뒤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자 이튿날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아는 것”이라고 에둘러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라고 규정한 것은 이른바 1919년 건국론과 1948년 건국론으로 양분된 소모적인 역사 논쟁과 선을 긋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이 “단순히 빼앗긴 주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 민주화로 이어졌다”며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대목 역시 광복절마다 반복돼 온 역사논쟁을 종식하고 미래를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며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이라고도 했다.
  • 광복절 경축사서 ‘반국가세력’ 겨낭한 尹

    광복절 경축사서 ‘반국가세력’ 겨낭한 尹

    “조작선동 여론 왜곡 세력 여전히 활개”자유민주주의 대척점 ‘공산전체주의’ 겨냥“대한민국, 공산전체주의 선택한 북한과 극명한 차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었다”며 독립운동 정신으로 만든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가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에 서게 된 역사적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밝힌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자유민주주의와 대척점에서 개인의 자유와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이들을 말하는 것이다. 더불어 공산전체주의를 대표하는 북한을 추종하는 ‘반국가단체’들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이번 경축사에 재차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국가세력들이 북한 공산집단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부르고 다녔다”고 했던 지난 6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 발언 등의 연장선인 셈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짜뉴스’ 등의 폐해가 반국가세력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증폭되고 있다는 문제의식도 이번 경축사에 엿보인다. 윤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해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 왔다.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이라고 성토했다. 이같은 ‘반국가세력’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됨에도 이날 경축사의 상당 부분을 관련 내용으로 채운 것은 보수층 결집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적대적 반국가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뒤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자 이튿날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아는 것”이라고 에둘러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라고 규정한 것은 이른바 1919년 건국론과 1948년 건국론으로 양분된 소모적인 역사 논쟁과 선을 긋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이 “단순히 빼앗긴 주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 민주화로 이어졌다”며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대목 역시 광복절마다 반복돼 온 역사논쟁을 종식하고 미래를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며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이라고도 했다.
  • 비극을 희극으로 표현한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10편 극장에서

    비극을 희극으로 표현한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10편 극장에서

    공장에서 하루 종일 나사못 조이는 일을 하는 찰리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조이는 강박에 빠지고, 급기야 정신 병원에 끌려간다. 가까스로 병원을 나와 거리를 방황하다 시위 군중에 휩쓸려 감옥살이를 하고, 고아가 된 소녀를 도와주지만 경찰에 쫓겨 또다시 새벽 거리로 나선다. 산업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한 찰리 채플린의 1936년 영화 ‘모던타임즈’다.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이 이번 달까지 20세기 가장 위대한 희극 배우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10편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채플린은 가수이자 배우였던 부모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각종 무대에서 연기를 단련했다. 미혼모가 버린 갓난아이를 정성스럽게 키우는 떠돌이를 그린 ‘키드’(1921), 금광을 찾아 알래스카에 온 이가 겪는 비극적인 모습을 그린 ‘황금광 시대’(1925) 등으로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 대표작 ‘모던타임즈’ 이후 정치적인 문제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해 1940년 히틀러와 나치 독일을 비판한 ‘위대한 독재자’를 발표한다. 그러나 미국 극우세력들의 공격을 받고, 급기야 공산주의자로 몰리며 미국에서 추방당한다. 채플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스위스에서 연기, 제작, 음악, 등, 다양한 분야 활동을 이어가고, 미국을 떠난 지 20년 만인 1972년에 제4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특별전에는 ‘파리의 연인’(1923), ‘서커스’(1928), ‘시티 라이트’(1931), ‘살인광 시대’(1947), ‘라임라이트’(1952), ‘뉴욕의 왕’(1957) 등도 만날 수 있다. 아트나인 측은 “빈곤과 억압, 착취 등 현실의 비극에 희극을 부여하며 웃음과 감동을 전한 찰리 채플린의 세계를 이번 기획전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전문] 윤석열 대통령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

    [전문] 윤석열 대통령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미일 삼각 공조와 국제 사회 연대 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책임 외교와 기여 외교를 수행하는 것은,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구축하는 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는 “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 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 민주화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합니다.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자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공산 침략에 맞서 유엔군과 함께 싸워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그 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산업화를 성공시켰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세우고 한미동맹을 구축한 지도자들의 현명한 결단과 국민들의 피와 땀 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왔습니다.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입니다.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러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연대의 정신이 중요합니다.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협력과 첨단 기술 협력을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한미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입니다.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입니다.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핵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입니다. 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곳입니다. 유엔사령부는 ‘하나의 깃발 아래’ 대한민국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국제연대의 모범입니다.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대서양, 유럽 지역의 안보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NATO와의 협력 강화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 대서양과 유럽의 안보, 글로벌 안보와 같은 축선상에 놓여있습니다.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책임 외교와 기여 외교를 수행하는 것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길입니다. 정부가 공적개발원조, 국제 개발 협력,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지원에 재정을 투입하고 힘을 쏟는 것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또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출범 이후 안팎의 도전과 글로벌 복합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무너진 자유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 나아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번영하고 발전하는 토대가 됩니다.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와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정부는 확고한 글로벌 안보 협력의 기반 위에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수출과 투자를 늘리고 첨단 과학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업 중심, 민간 중심의 시장경제 기조를 튼튼히 세우고,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추진하였으며, 미래세대를 위해 무분별한 방만 재정을 타개하고 건전 기조를 정착시켰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국가의 핵심 사회 정책으로 채택하여 정치 복지에서 약자 복지로 재정 지출 기조를 과감하게 전환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되어야 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 체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이권 카르텔의 불법을 근절하여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고, 특히, 부실 공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은 철저히 혁파되어야 합니다. 투자의 걸림돌인 킬러 규제는 빠른 속도로 제거하고 나눠먹기식 R&D 체계를 개편하여 과학 기술 혁신을 추진할 것입니다. 과학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바로 사람입니다. 결국은 인재를 키워내는 것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과학 기술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가 협력하여 융합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고등교육을 빠른 속도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교권이 존중받고 교육 현장이 정상화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 현장에는 규칙이 바로 서야 하고, 교권을 존중하는 것이 바로, 규칙을 세우는 길입니다.국민 여러분, 우리는 자신의 당대에 국권을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한 암흑의 시기에도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유를 찾아 출발한 대한민국의 여정은 지금 우리에게 자유와 독립뿐만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숙명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오래전 자유를 찾아 출발한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여정은 과거와 달리 외롭지 않습니다. 전 세계 많은 친구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찾아 고난과 영광을 함께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 尹 “日, 이젠 파트너…공산세력, 민주·인권·진보로 위장”[전문]

    尹 “日, 이젠 파트너…공산세력, 민주·인권·진보로 위장”[전문]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인 15일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라 규정하면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은 주권 회복 후 경제 발전과 산업화 민주화로 이어졌으며,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세계 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숙명을 기꺼이 받아뜰여야 한다. 이를 위해 오래전 자유를 찾아 출발한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왔다”면서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면서 “결코 이러한 공산 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함께하는 연대의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면서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동맹에 대해선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라면서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문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주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 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 민주화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합니다.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자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공산 침략에 맞서 유엔군과 함께 싸워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그 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산업화를 성공시켰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세우고 한미동맹을 구축한 지도자들의 현명한 결단과 국민들의 피와 땀 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 왔습니다.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입니다.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러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연대의 정신이 매우 중요합니다.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협력과 첨단 기술 협력을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한미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입니다.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입니다.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핵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입니다. 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곳입니다. 유엔사령부는 ‘하나의 깃발 아래’ 대한민국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국제연대의 모범입니다.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대서양, 유럽 지역의 안보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NATO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 대서양과 유럽의 안보, 글로벌 안보와 같은 축선상에 놓여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책임 외교와 기여 외교를 수행하는 것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길입니다. 정부가 공적개발원조, 국제 개발 협력,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지원에 재정을 투입하고 힘을 쏟는 것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또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출범 이후 안팎의 도전과 글로벌 복합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무너진 자유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 나아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번영하고 발전하는 토대가 됩니다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와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정부는 확고한 글로벌 안보 협력의 기반 위에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수출과 투자를 늘리고 첨단 과학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업 중심, 민간 중심의 시장경제 기조를 튼튼히 세우고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추진하였으며 미래세대를 위해 무분별한 방만 재정을 타개하고 건전 기조를 정착시켰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국가의 핵심적인 사회 정책으로 채택하여 정치 복지에서 약자 복지로 재정 지출 기조를 과감하게 전환하였습니다.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되어야 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 체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이권 카르텔의 불법을 근절하여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고, 특히, 부실 공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은 철저히 혁파되어야 합니다. 투자의 걸림돌인 킬러 규제는 빠른 속도로 제거하고 나눠먹기식 R&D 체계를 개편하여 과학 기술 혁신을 추진할 것입니다. 과학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결국, 인재를 키워내는 것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과학 기술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가 협력하여 융합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고등교육을 빠른 속도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교권이 존중받고 교육 현장이 정상화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 현장에는 규칙이 바로 서야 하고, 교권을 존중하는 것이 바로, 규칙을 세우는 길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자신의 당대에 국권을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한 암흑의 시기에도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유를 찾아 출발한 대한민국의 여정은 지금 우리에게 자유와 독립뿐만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숙명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오래전 자유를 찾아 출발한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여정은 외롭지 않습니다. 전 세계 많은 친구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찾아 고난과 영광을 함께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속보]尹, “공산세력에 굴복 안돼…반국가세력 여전히 활개”

    [속보]尹, “공산세력에 굴복 안돼…반국가세력 여전히 활개”

    이화여대서 광복절 경축사“분단 현실서 반국가세력 준동 사라지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세우고 한미동맹을 구축한 지도자들의 현명한 결단과 국민들의 피땀 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냈다. 반면 같은 기간,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씨줄날줄] 부켈레 신드롬/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부켈레 신드롬/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 파죽지세의 인기로 세계를 놀라게 하는 나이브 부켈레(42)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스스로 일컫는 말이다. 이 형용모순의 단어 조합은 지금 중남미 전역에서 날개를 달고 있다.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등 주변국 정치인들이 대놓고 ‘부켈레 따라 하기’를 선언하는 중이다. 수도 산살바도르 시장 출신인 부켈레는 2019년 38세의 청년 대통령이 됐다. 정치 기반이 없던 그는 ‘범죄와의 전쟁’으로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2018년 인구 10만명당 50건이던 살인율이 지난해는 8건으로 급감했다. 부켈레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갱단 소탕에 나섰다. 체포나 수색영장 없이 구금과 임의 수색 등을 감행해 1년 새 갱단 조직원 7만여명을 체포했다. 통행의 자유 등이 억압돼도 시민들은 부켈레의 강경 정책에 환호한다. 가죽 재킷에 청바지, 눌러쓴 모자, 헐렁한 티셔츠. 파격 이미지까지 가세하면서 부켈레 지지율은 최근 93%까지 올랐다. “부켈레 같은 대통령”이라며 부러워하는 여론이 인접국들에서도 높다. 이런 현상에 ‘부켈리스모’(Bukelismo·부켈레주의)라는 신조어까지 붙었다. 부켈레 신드롬을 흥미진진한 정치 현상으로만 관전하면 될는지. 께름칙하게 오버랩되는 인물이 멀리 갈 것 없이 그 아래쪽 이웃 나라에도 있었다. 페루의 독재자 알베르토 후지모리도 한때 “후지모리 같은 대통령”이란 국민 찬사를 한 몸에 받은 벼락 스타였다. 기록적 하이퍼인플레이션, 게릴라 폭동 와중에 대통령에 올라 재임 중 쿠데타를 했어도 지지율 81%를 누렸다. 국가 위기에 여론의 정권 지지가 되레 꼭짓점을 찍는 사례는 많았다. 9·11 테러 직후 당시 부시 미국 대통령 지지율은 90%로 치솟았다. 갤럽이 “처음 보는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떠들 만했다. 우연인지 의도인지 연임이 금지된 선거 규정까지 때마침 바뀌어 부켈레는 연이은 대권 출마도 이미 선언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는 “어떤 독재자는 스스로 위기를 만들어 낸다”고 짚었다. 민주주의와 독재는 돌아보면 언제나 종이 한 장의 거리에서 갈라졌다. ‘부켈레 실험’의 결과는 시간만이 증명할 일이다.
  • 여수 에그갤러리 ‘박성희 청년작가’ 초대전···우리의 진짜 모습은?

    여수 에그갤러리 ‘박성희 청년작가’ 초대전···우리의 진짜 모습은?

    여수 도성마을의 ‘에그갤러리’가 청년 작가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기획전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그갤러리는 지난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순천 출신 박성희(27) 작가를 초대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자신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페르소나’전을 개최한다. 중학교 때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미술을 전공한 박 작가는 자신이 사용했던 마스크를 모아 회화 일기를 쓴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입장권은 무료다. 이번 전시 작품은 K팝 스타 BTS와 블랙핑크를 거울에 그려 작가 자신의 파편화된 모습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일상의 삶 속에서 사회적 통제에 대한 저항, 위기와 불안, 공포, 폭력성, 애도와 위로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박 작가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밝고 경쾌하게 감각적인 색채로 풀어내 미술계 안팎에서 독창적이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작가의 작업은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오래전부터 시작된 수집에서 시작하고 있다. 전시작에 사용된 마스크와 호일이 대표적이다. 그녀는 자신이 평소 쓰던 마스크와 사용하다 버려지는 물감 찌꺼기를 호일에 모아 작품의 재료로 활용했다. 마스크 입체 회화와 설치 작품 등은 마스크 쓰기를 강요하는 사회적 억압과 명령, 통제의 이면을 회화적으로 풀어냈다. 이어 마스크에 가린 인간의 폭력성을 K팝 월드스타 블랙핑크 제니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박 작가는 “내가 사용한 마스크를 모았고, 매일매일 살아가는 일상을 마스크 위에 기록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오래전부터 마음의 가면인 마스크를 써온 것이 아닐까?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 나를 연기하기 위해 혹은 감추기 위해 사용한 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에서 작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개막일 오프닝을 통해 춤을 통한 퍼포먼스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춤은 상황에 따라 가면으로 자신의 모습에 변화를 주고, 그 변화는 춤의 형태로 다양하게 표출된다고 설명했다. 작가에게 춤은 진짜 자신의 모습에 대한 회의와 성찰의 도구인 셈이다.박성태 에그갤러리 관장은 “예술세계를 경험하고 체험하는 데 있어 심해지는 세대간 격차를 해소하고자 청년작가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박성희 작가는 자기 자신과 일상의 삶에서 마스크를 매개로 다양한 메세지를 담아내고, 이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내 소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연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박성희작가 페르소나 작품에 대한 평론을 통해 자기 발견과 성찰의 매혹적인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모든 가면 뒤에는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꿈, 열망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며 “험하고 위태로운 나날들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예술에게는 인간성을 조명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우리를 더 가깝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기억 시켜주고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순응과 기대의 베일을 벗고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 사유케 하는 박성희 작가의 개인전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이 자신의 지난 여정과 각자의 고유한 페르소나를 포용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 에리트레아 親정부 행사에 反정부 시위대 난입해 방화·폭동 “50명 다쳐”

    에리트레아 親정부 행사에 反정부 시위대 난입해 방화·폭동 “50명 다쳐”

    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에리트리아 독재 정권 지지자들이 주최한 연례 후원 행사에 에리트레아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습격해 스톡홀름에서 50명 이상이 다쳤다. 약 1000명 반정부 시위대가 허가된 집회에 폴리스 라인을 뚫고 난입해 축제 천막을 부수고 부스와 차량에 불을 질렀다. 경찰은 성명에서 “축제장 근처에서 또 다른 대중 집회가 열렸고, 그 과정에서 폭력적인 폭동이 일어났다”며 “약 100명~200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경찰 대변인은 “이들은 폭력, 폭동, 방화, 경찰과 소방의 공무집행방해에 대한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톡홀름 북서쪽 교외에 있는 현장에 남아 범죄 행위를 방해하고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경찰은 최소 52명이 현장이나 지역 진료소와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지역 보건 당국은 현지시간 오후 7시까지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별도의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 중 8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었다. 스웨덴에는 에리트레아에 뿌리를 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스웨덴 언론에 따르면 에리트레아의 문화유산을 기리는 이 축제는 1990년대부터 연례행사로 열리고 있으며 에리트레아 정부의 국정 홍보 수단이자 자금원 역할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시위에 참가한 마이클 코브랩은 스웨덴 방송사 TV4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축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증오 발언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위 참가자 에마누엘 아스말라쉬도 TV4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대를 에티오피아에서 온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다. 인권 단체들은 에리트레아를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로 묘사한다. 1993년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한 이 작은 아프리카의 뿔 국가는 단 한 번도 선거를 치른 적이 없는 독재 국가로, 이사이아스 아프워키 대통령이 이끌고 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강제 징병과 같은 상황을 피해 탈출하고 망명했다. 군나르 스트뢰머 스웨덴의 법무부 장관은 스웨덴 통신사 TT에 보낸 성명에서 “스웨덴이 이런 식으로 다른 나라의 국내 분쟁에 휘말리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폭력을 피해 스웨덴으로 피신했거나 일시적으로 방문했다면 이곳에서 폭력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양 집단을 서로 분리하는 것 이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억압받는 여성들의 강렬한 욕망과 춤 ‘베르나르다 알바’

    억압받는 여성들의 강렬한 욕망과 춤 ‘베르나르다 알바’

    권위적인 엄마가 딸들의 인생을 극도로 통제하고 억압한다. 한창 마음이 불타오를 시기에 괜찮은 남자라곤 하나밖에 모르고 다섯 자매 중 세 명이나 그 남자를 두고 사랑을 다툰다. 무겁고 섬뜩한 설정이 뭔가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펼쳐지리란 것을 예고한다.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인 ‘베르나르다 알바’는 보통의 뮤지컬과는 다른 결을 가진 작품이다.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아름다운 멜로디로 절절한 사랑을 노래하고, 남자 주인공은 왕자님처럼 등장해 여자 주인공을 반하게 만들고, 사랑을 표현하는 멋진 춤까지 선보이는 것과 달리 ‘베르나르다 알바’는 대체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 남자 주인공도 등장하지 않은 채 사랑 이야기를 전개한다. 작품은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지방 어느 마을에 사는 여인 베르나르다 알바가 두 번째 남편의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다섯 딸에게 극도로 절제된 삶을 강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알바는 “이제는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라는 선언과 함께 “내 보호 안에서만 편안하게 숨 쉴 수 있지”라고 말하며 딸들에게 검은 상복을 입히고 지내도록 한다. 자유를 갈망하는 딸들에게는 봉쇄 수도원에 사는 것 같은 삶이 주어졌을 뿐이다.어두운 배경과 검은 옷을 입고 나서는 배우들로 긴장감이 높아진 무대에선 욕망의 대결이 펼쳐진다. 첫째 딸 앙구스티아스가 젊고 잘생긴 청년 뻬뻬와 결혼을 약속하자 동생들이 밀회를 즐기거나 그의 사진을 훔치는 등 사랑과 질투, 온갖 욕구가 뒤엉켜 갈등이 증폭된다. 광기가 점점 폭발하는 중에도 누구도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이야기는 끝내 비극을 향해 달려간다. 극을 풀어가는 백미는 플라멩코다. 손뼉과 발바닥 소리가 만드는 리듬과 강렬한 춤사위가 자매들의 내면의 상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뻬뻬를 비롯해 그 어떤 남자도 등장하지 않는 상황 속에 10명의 여자 배우들의 목소리와 움직임만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도 색다르다. 스페인 시인이자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1898~1936)가 쓴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 원작이다. 밀도 높은 긴장감이 공연 내내 팽팽하고 뮤지컬이지만 연극 같기도 한 매력이 있다. 국내에선 2018년 초연, 2021년 재연에 이어 이번이 삼연째다.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한 변유정 연출은 “초연과 재연을 통해 쌓인 작품의 미학적 특징을 유지하면서 알바를 중심으로 인물 간 심리적 구도와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에너지가 잘 드러나도록 무대, 안무, 조명, 의상을 새롭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6일이 마지막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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