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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경기도는 축제마당

    10월 경기도는 축제마당

    가을 시작을 알리는 10월을 맞아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 마당이 펼쳐진다. 의왕시에서는 3∼5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기는 백운예술제가 열린다. 팬플루트·오카리나 연주·재즈밴드 공연 등 열린무대와 무용·노래·개인기 등 시민장기자랑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시민백일장 등이 준비된다. 또 물레체험, 탈 만들기, 그림 편지쓰기, 퍼즐체험 등 다양한 예술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건강도시 선포식 및 건강축제로 꾸며진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에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 선수가 참석한다.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는 2∼5일 재즈공연, 전시 및 체험행사로 꾸며지는 자라섬 국제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1∼6일에는 남사당놀이공연 및 체험, 옛날 장터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열린다. 11∼19일에는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포천특산물전시판매, 억새밭 작은 음악회, 달집태우기를 보고 즐길 수 있는 포천 산정호수·명성산 억새꽃축제가 마련된다. 동두천에서는 25일부터 이틀간 소요산 일대에서 국악, 풍물, 클래식, 통기타, 댄스, 마당극 공연과 가요제가 어우러지는 소요단풍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밖에 광주시의 남한산성 문화제, 양평군 은행나무 축제, 이천 쌀문화축제, 파주 개성인삼축제 등 시·군마다 다양한 축제들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삼성베네스트오픈] 매킨지 ‘코리안 드림’

    ‘이방인’ 앤드루 매킨지(26·호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세 번째 ‘코리안 드림’의 주인공이 됐다. 매킨지는 28일 경기도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1·7014야드)에서 막을 내린 삼성베네스트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67타로 ‘무명의 루키’ 송기준(21·우리골프)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뒤 첫 홀에서 파세이브, 티샷을 해저드로 날려버린 송기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외국인 선수가 K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06년 5월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마크 레시먼(24)과 지난 5월 SBS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앤드루 추딘(36·이상 호주)에 이어 매킨지가 세 번째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매킨지는 후반 홀 송기준, 허인회(21)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치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송기준 역시 15번홀에서 1타를 줄여 매킨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18번홀 6m짜리 버디 퍼트가 짧아 연장전으로 끌려간 게 화근이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송기준은 티샷이 밀리면서 공이 억새로 뒤덮인 언덕으로 날아갔고,1벌타를 받고 드롭해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렸지만 우승컵은 사실상 매킨지에게 넘어간 뒤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etro & Local] 27~28일 람사르총회 홍보행사

    제10회 람사르 총회(10월28일∼11월4일)를 한달 앞두고 27∼28일 경남 창녕군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창녕군은 27일 화왕산에서 산악인과 주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7회 화왕산 갈대제를 연다. 참가자들은 화왕산 정상에 18만 5000㎡ 넓이로 펼쳐진 억새평원에서 횃불을 들고 행진한 뒤 폭죽놀이와 캠프파이어 등을 즐길 수 있다. 갈대제에 앞서 YB(윤도현 밴드), 강산에, 주현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산상음악회와 산상노래자랑도 열릴 예정이다.28일 오후에는 국내 최대 내륙습지인 우포늪 일원에서 생태 퀴즈대회도 열린다. 창녕군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람사르 총회에 대한 국민과 군민의 관심을 모으고, 생태관광지역으로 창녕군이 널리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HAPPY KOREA] 年 70만명 방문… 부자마을 ‘우뚝’

    [HAPPY KOREA] 年 70만명 방문… 부자마을 ‘우뚝’

    사람이 왕래하기도 힘든 산속 마을에 도시인들의 ‘귀촌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 미야마초(町)는 전체 면적의 96%가 산림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위기에 처했던 이 마을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커뮤니티 비즈니스’(지역공동체 기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성공했다. 전통가옥인 가야부키 보존사업과 지역진흥회를 중심으로 한 그린투어리즘 등을 통해 연간 70만명 이상이 마을을 찾는 명소로 성장한 것이다. ●가난의 상징을 마을의 자랑거리로 교토 시내를 벗어나 유라가와 강이 흐르는 삼나무 울창한 산길을 1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일본 최대 가야부키(억새지붕집) 보존마을인 미야마초가 나타난다. 미야마초 지이지구초 ‘기타’ 마을에 도착하자, 일본 기생의 머리를 틀어올린 듯한 가야부키 수십채가 한 눈에 들어온다. 마을 앞에는 지붕 재료인 황갈색 억새가 펼쳐져 있다.50여년전 주민 수가 1만명에 달했던 미야마초는 산업화·도시화로 절반인 5000명으로 감소했다. 고령화율은 1965년 10%에서 2004년 35%로 3.5배 증가했다. 미야마초 마을만들기의 핵심은 전통가옥인 ‘가야부키’의 보존·활용이었다. 처음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 반대가 극심했다. 가야부키가 ‘가난’의 상징이어서다. 때문에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만 18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1976년 630채였던 가야부키가 지금도 그 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야부키 기술자와 수집·가공자 등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졌다. 게다가 17명의 가야부키 제조기술자 중 8명이 귀촌한 사람들이다. 마을만들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전직 공무원 고마 가쓰미(69)는 “산에 둘러싸인 미야마초는 자급자족하는 게 필수”라면서 “자연경관 등 지역자원을 상품처럼 보여주기식으로만 해서는 안되며, 주민들의 생활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화재가 나기 쉬운 가야부키는 매년 두차례씩 대규모 소방훈련을 실시한다. 소방시설 설치에만 8억엔(88억원)을 쏟아부었다. 또 억새를 주기적으로 갈아줘야하는 주민들의 관리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앙·지방정부가 각각 50%,35%를 지원한다.1994년 제정된 ‘아름다운 지역만들기 조례’ 등을 통해 마을의 자연환경도 철저히 보전하고 있다. 여기에는 토지 개발은 물론, 골프장·유흥업소 등에 대한 규제도 포함됐다. ●주민주도로 외부와 경쟁·교류 체제 갖춰 관 주도로 시작된 미야마초의 변신은 주민 참여로 빛을 발했다. 그린투어리즘, 산촌유학, 주민주식회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한 그린투어리즘의 경우 마을을 다시 찾는 재방문률이 60%에 이른다. 도심 어린이들이 1년간 미야마에서 공부하는 산촌유학은 올해 11년째로, 매년 10명 이상이 참여한다. 고마는 “정부가 지원을 한다고 해도 결국 주민 스스로가 운영하지 않으면 지속성이 없다.”면서 “외부와 연계해 교류·경쟁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류사업도 활발하다. 주민들은 우선 1995년 미야마의 물로 녹차·보리차 등을 만드는 ‘미야마명수 주식회사’를 탄생시켰다. 미야마명수의 판매량만 연간 10억엔(11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자극받은 주민들은 우유·장아찌 등을 가공판매하는 ‘미야마후루사토 주식회사’도 설립했으며, 주민 300여명이 공동 출자한 지역진흥회는 생필품 판매 등 주민 편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전체주민 10% 도시에서 이주 이러한 노력으로 미야마초를 찾는 연간 방문객은 1990년 25만명에서 지난해 72만명으로 급증했다. 마을을 등졌던 주민들이 다시 돌아왔고, 미야마초에 매료된 도시민 500여명도 이주해왔다. 이는 전체 주민의 10%에 해당한다. 연간 마을 수입도 10억엔(110억원)에 달한다. 나코 토모히로(70) 지역진흥회장은 “앞으로 미야마의 목표는 ‘노인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미야마(일본)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30) 경북 문경시 조령산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30) 경북 문경시 조령산

    조령산(1062m)은 백두대간 고개인 이화령(548m)과 조령(643m) 사이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 동쪽은 경북 문경시, 서쪽은 충북 괴산군에 속하며, 정상 동쪽에는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이 자리잡고 있다. 조령산의 식물학적 중요성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참배암차즈기가 처음 채집된 곳이라는 데서 비롯된다. 일제강점기이던 1911년 일본 식물학자가 참배암차즈기를 학계에 신종으로 발표할 때, 조령산을 이 식물의 기준표본채집지로서 기록한 바 있다. 이화령에서 조령산까지는 그리 험한 곳이 없지만 정상부터 조령까지는 바위벼랑이 발달해 무척 험하다. 특히, 정상과 조령 사이에 놓인 신선암봉(937m) 일대는 등산 초심자가 접근하기에 어려울 정도다. 곳곳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정상에서 조령까지 지도상의 거리는 5㎞ 남짓할 뿐이지만 등산시간이 4∼5시간이나 걸리는 것은, 그만큼 오르내림이 심하고 아슬아슬하게 지나야 하는 구간이 많다는 증거다. 이곳은 험한 지형 덕에 사람의 출입이 적어 귀한 식물들이 보전되어 있다. 이화령에서 정상까지는 전형적인 육산(肉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능선에는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계곡 쪽에는 신갈나무, 굴참나무를 비롯해서 마가목, 물푸레나무, 생강나무, 쪽동백나무, 층층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조림한 잣나무가 숲을 이룬 곳도 더러 있고, 어린 물푸레나무가 군락을 이루기도 한다. 숲 바닥에서는 까실쑥부쟁이, 꽃며느리밥풀, 나도송이풀, 나비나물, 물봉선, 신감채, 오리방풀, 참꿩의다리, 참산부추 등이 발견된다. 정상 아래에 있는 조령샘까지 가는 동안에 여러 번 만나게 되는 퇴석지대에는 강아지풀, 거북꼬리, 계요등, 까치고들빼기, 눈괴불주머니, 닭의장풀, 담쟁이덩굴, 바랭이, 산물통이 등이 자라고 있다. 이들은 일반적인 산지 숲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종류들과는 다른 것들이라서 눈길을 끈다. 조령샘을 지나 백두대간에 올라서면 동자꽃, 속단, 큰까치수염 등이 눈에 띄고, 물봉선이 꽃밭을 이룬다. 이맘때는 물봉선 외에도 바디나물, 산비장이, 수리취, 어수리, 억새, 참취의 꽃을 볼 수 있다. 정상부터 조령까지는 완벽한 골산(骨山)의 모습이다. 바위가 발달한 곳이 한 곳도 없는 이화령에서 정상까지와는 산세가 완전히 달라지며 골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바위산다운 험한 지형은 신선암봉 일대에서 절정을 이룬다. 식물도 달라진다. 잣나무 따위를 심은 조림지는 아예 없어지고, 소나무숲도 아니다. 신갈나무가 우점하는 숲에 당단풍나무, 물푸레나무, 진달래, 층층나무, 함박꽃나무 등이 섞여 자라고 있다. 소나무는 숲을 이룰 정도로 많지 않고 바위지대에 간간이 자라고 있을 뿐인데, 수형이 아름답고 수령이 오래된 것이 대부분이다. 자생하는 잣나무도 몇 그루가 관찰된다. 풀꽃의 종류들도 확연히 달라진다. 바위지대에서만 자라는 자주꿩의다리를 시작으로 개쑥부쟁이와 산구절초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정상부터 조령까지 여러 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따로 군락을 지어 자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에서는 두 식물이 함께 큰 무리를 지어 자라서 가을꽃밭을 만들기도 한다. 산구절초와 개쑥부쟁이 외에도 난쟁이바위솔, 미역취, 바위떡풀, 바위채송화, 오리방풀, 왜솜다리, 죽대 등이 자라고 있다. 가야산은분취도 이맘때 꽃을 피워 눈길을 끄는 식물 가운데 하나다. 가야산에서 처음 발견된 우리나라 특산식물로서 덕유산부터 설악산까지 분포한다. 한두 포기가 아니라 아주 많은 포기가 바위지대에서 자라고 있어 이채롭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꼬리진달래도 매우 흔하다. ‘지형이 그곳에 자라는 식물을 결정한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또 다른 희귀식물이 하나 발견되는데, 가는잎향유다. 남한에서는 주흘산, 속리산, 월악산 등 몇몇 산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양 등 북한에도 분포한다. 한반도 내에서의 고립된 분포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매우 한정된 지역에서만 살고 있는 식물이다. 중국에 나는 것과 같은 종으로 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추정하기도 한다. 한해살이풀이기 때문에 태풍, 채취 등으로 씨를 남기지 못하게 되면 멸종될 위험이 크므로 잘 보살펴야 할 식물이다. 조령이 가까워지면 부드러운 능선에 소나무가 섞인 신갈나무숲이 가끔씩 나타난다. 이곳에는 노린재나무, 미역줄나무, 생강나무, 쇠물푸레, 진달래, 철쭉나무 같은 떨기나무와 함께 정령엉겅퀴, 조팝나물, 큰참나물 같은 가을풀꽃들이 꽃을 활짝 피워서 꽃산행객을 맞이한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지자체 가을 축제로 물든다

    지자체 가을 축제로 물든다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하지만 올 가을은 추석날을 전후해 비키니를 입고 해수욕을 즐기는 두 얼굴의 계절이다. 하지만 고장의 먹을 거리 등을 소개한 전국의 가을축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준비되고 있다. 추석 연휴 뒤끝이 허전하지 않은 것도 이처럼 보고, 듣고, 즐길 자리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불과 며칠 후면 수확의 계절에 맞춘 가을맞이 축제가 쏟아진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어촌문화와 송이채취 체험 관련 축제들이 열린다. 동해시는 20∼21일 묵호항 매립지에서 ‘오징어축제’를 연다. 동해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를 맨손으로 잡고 회까지 썰어 먹을 수 있다. 오징어 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오징어 가면무도회 등의 체험행사가 흥미를 끈다. ●강원 동해안, 어촌·송이채취 체험 행사 국내 최고의 송이(松珥)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축제’는 26∼30일 강원 양양군 남대천변과 송이산지 등에서 열린다. 양양송이는 동해안 바닷바람을 맞으며 소나무숲에서 자라 향기가 진하기로 유명하다. 축제에 참가하면 양양송이를 직접 채취하고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강원 양구군에서는 국토 정중앙을 알리는 ‘배꼽축제’가 처음 개최된다. 새달 1일부터 9일까지 양구 인공습지·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려 양구군이 우리 국토의 정중앙임을 알린다. 축제 기간에 관광객들은 인공으로 만든 습지안의 한반도 섬에서 닭·오리와 희귀 조류들의 부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더구나 조선백자의 원료로 유명한 방산 백토(白土)를 활용해 백토마사지, 백토를 활용한 먹을거리 코너 등 이색적인 이벤트가 열린다. 국토 남단 제주에서는 한라산 오름군락인 새별오름에서 새달 11일부터 12일까지 ‘억새꽃축제’가 열린다. ●제주선 말고기 요리 시식회 말(馬)의 고장을 알리는 ‘제주경마축제’도 새달 9∼12일과 18∼19일 두차례에 걸쳐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제주마 밧줄 던져잡기, 마상 무예, 로데오경기, 멋진 제주마 선발대회·제주마 전시, 제주마 영상관 제주마의 역사, 제주마 자료관 말복장 입어보기, 말고기 요리 시식회가 열린다. 조선시대 동래부(東萊府·현 부산 동래구)의 생활상과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의 전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동래읍성 역사축제’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새달 10일 부산 동래구 동래읍성 북문광장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경산 갓바위에 소원 빌어볼까 경북에서는 전국 유일의 소원을 비는 축제인 ‘경산 갓바위축제’가 19∼20일 경산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다. 올해 행사는 20일 오후 2시부터 각계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개인 및 국가 번영을 기원하는 소원기도회를 갖고 불교, 기독교, 천주교, 천도교 등 5개 종교 단체 합창단을 초청해 소원기원 합창제를 갖는다.19일 경축식 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단과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500여명의 외국인이 초청된다. 경북 문경에서는 ‘문경오미자축제’가 20∼21일 문동로면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 한방축제선 건강 다지고…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0월1일부터 39일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한국 오페라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통해, 오페라 만세’라는 주제로 수준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부내륙권 최대 약초 집산지이자 한방도시인 충북 제천시는 제천한방건강축제를 새달 2∼8일 연다. 제천은 전국 3대 약령시장인 제천약초시장이 운영 중이다. 황기는 올 상반기 유통량 전국 1위(80%)를 차지한다.12번째 맞는 박달가요제도 열린다. ●하동 국내 최대 꽃단지는 어때요 경남 하동군 북천면에서는 19∼28일 꽃 축제가 열린다. 메밀꽃·코스모스 꽃단지는 31㏊로 단일 꽃밭으로는 전국 최대이며 체험 위주다. 꽃밭 면적이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전국 관광객을 위해 임시 관광열차도 운행한다. 인근 이명산에 위치한 이병주 문학관에서는 26일 전국 문인이 참가한 심포지엄도 갖는다. 전국종합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억새꽃/유강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억새꽃/유강희

    억새꽃이 오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명절날 선물 꾸러미 하나 들고 큰고모 집을 찾듯 해진 고무신 끌고 저물녘 억새꽃에게로 간다 맨땅이 아직 그대로 드러난 논과 밭 사이 경운기도 지나가고 염소도 지나가고 개도 지나갔을 어느 해 질 무렵엔 가난한 여자가 보퉁이를 들고 가다 앉아 나물을 캐고 가다 앉아 한숨을 지었을 지금은 사라진 큰길 옆 주막 빈지문 같은 그 길을 익숙한 노래 한 소절 맹감나무 붉은 눈물도 없이 억새꽃, 그 하염없는 행렬(行列)을 보러 간다 아주 멀리 가지는 않고 내 슬픔이 따라올 수 있는 꼭 그만큼의 거리에 마을을 이루고 사는 억새꽃도 알고 보면 더 멀리 떠나고 싶은 것이다 제 속에서 뽑아올린 그 서러운 흰 뭉치만 아니라면 나도 이 저녁 여기까진 오지 않았으리
  • [Local] 정선서 민둥산 억새꽃축제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억새꽃축제가 오는 27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린다. 해발 1119m의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의 하나로,30만명에 이르는 등산객이 정상에 올라 은빛 향연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한다.27일 열리는 개막식은 사물놀이, 아리랑 경창, 하이원리조트 판타지 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한 축하행사로 펼쳐지며 28일에는 한마음 등반대회가 열린다. 등산객이 많이 찾는 주말과 휴일에는 금관5중주, 정선아리랑 장터공연, 사투리 경연 등이 준비된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영등포구 3일간 안양천 여름밤 페스티벌

    영등포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심에서 음악 속에 빠져 색다른 피서를 즐기는 ‘제1회 안양천 여름밤 페스티벌’을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문래동 영롱이 억새축구장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첫날인 31일 열릴 ‘주민 노래자랑’은 지난주 예선을 통과한 15명이 저마다 숨은 끼를 한껏 발휘하는 무대다. 특히 인기가수 장윤정, 김수희, 장미화, 하동진 등이 축하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운다. 둘째 날인 1일엔 50인조로 구성된 ‘영등포 윈드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과 클래식, 가요 등을 묶은 친숙한 음악으로 타악과 관악의 앙상블을 펼친다. 마지막 날인 2일 ‘Joy콘서트’에서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팀인 ‘SUS4’와 5인조 어쿠스틱 재즈그룹 JS재즈밴드가 각각 화려한 뮤지컬 무대와 편안하고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선사한다. 공연은 3일간 모두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문화체육과(2670-3137)로 문의하면 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길섶에서] 불거지/김인철 논설위원

    청계천에 물길이 다시 난 지 3년째. 생태계가 제법 살아나면서 천변에 절로 피어나는 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얼마 전 상단엔 인동이, 물가엔 창포가 한창 꽃을 피우더니 요즘엔 비비추, 개망초, 애기똥풀, 홑왕원추리, 미국쑥부쟁이 등이 물억새와 갯버들 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돌아오는 길 흐르는 물 속을 유심히 들여다본다. 손톱만 한 송사리떼의 깜찍한 재롱이 귀엽고, 손바닥만 한 붕어떼의 생동감이 활기차다. 청계광장 앞 폭포가 떨어지며 물길이 시작되는 바닥을 살펴보다 깜짝 놀란다. 폭포를 타고 청계광장으로 날아오를 듯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피라미떼를 본다. 산란기를 맞아 온몸에 붉은 색이 감도는 불거지(피라미의 수컷)의 화려한 자태는 수십년전 고향 냇가에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다. “죽은 물고기만이 강물을 따라 흘러간다.”던가. 여류작가가 수필집에서 인용해 유명해진 독일 시인의 말처럼, 무릇 살아있는 물고기들은 물살을 거스른다. 살아있는 시민들이, 깨어있는 혼들이 촛불을 들고 광화문, 청와대로 행진하듯 말이다. 김인철 논설위원
  • 서초구 양재천변 새단장

    서초구 양재천변 새단장

    최근 양재천변에 가면 녹색의 그늘 사이로 보라색의 물결을 만날 수 있다. 꽃범의 꼬리, 노루오줌, 부처꽃 등 기다란 꽃대위로 오롯이 피어난 꽃망울들이 바람을 따라 산책 나온 이들에게 손짓을 한다.2년여간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변신한 양재천의 모습이다. 봄에는 개나리와 조팝나무, 벚나무, 아이리스, 금계국이 봄바람에 하늘거린다. 가을에는 쑥부쟁이, 벌개미취, 상사화 등이 피고, 초겨울에는 은빛 물억새와 자줏빛 흰줄무늬 갈대가 바람에 넘실거린다. 이렇게 양재천에선 사계절 꽃놀이가 펼쳐진다. ●논두렁 따라가면 아이리스화원 양재천에선 1996년 생태하천조성사업을 통해 1차 수술이 감행됐다.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이 목표였다. 하지만 강 바닥을 파내는 준설작업 과정에서 오히려 물억새와 같은 토종의 생태계가 감소하는 대신 돼지풀과 서양등골나물, 환삼덩굴 같은 외래식물이 인근을 뒤덮었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지난해부터 24억원을 투자해 영동1교부터 2교 사이 생태계 복원에 나섰다. 고향 하천의 느낌이 나도록 버드나무와 갯버들, 갈대 등을 심어 고향 하천의 느낌을 살리는 한편 외래식물은 속아냈다. 또 이용자가 적었던 농구장 자리에는 꽃밭과 논을 조성했다. 영동1교 옆에 위치한 아이리스화원은 6130㎡에 노랑꽃창포와 무지개붓꽃, 제비붓꽃 등 총 7종 14만 5900포기의 꽃을 심었다. 시골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삐뚤빼뚤한 논두렁도 만들었다. 도시 아이들이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이곳에선 지난해부터 철원 오대벼가 생산된다. 무농약 유기농법인 덕에 논두렁을 따라 걷다 보면 우렁쉥이나 미꾸라지를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영동1교와 2교 사이에 와인 거리 조성 변화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현재 양재천에는 백로와 박새, 딱따구리, 지빠귀 등 36종 조류와 토종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구청은 생물들을 위한 배려로 자전거도로를 최대한 수로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고 하천을 따라 버드나무와 갈대, 물억새 군락도 조성했다. 새들의 쉴 공간을 위해 팽나무를 비롯해 흰줄무늬갈대, 붉은띠, 소라버들 등을 옮겨 심었다. 물론 사람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기존의 낡은 운동시설을 교체하는 한편 산책로 곳곳에는 쉴 수 있는 의자를 마련했다. 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분리해 이용자가 서로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했고 도로폭도 넓혔다. 산책로 바닥에 푹신한 고무칩을 깔아 이용자들의 무릎 보호에 나서는가 하면 길가를 따라 키 큰 나무를 심어 자연의 그늘을 마련했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양재천 야외수영장(영동1교∼양재시민의 숲 사이)도 변화를 갈구한 노력의 대가다. 하루 1000여명이 이용하는 수영장은 지난해 개장 이후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양재천을 따라 일어나는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구는 추가 예산 등을 편성해 양재천의 변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중 하나가 우선 영동1교와 2교 사이 680m 구간에 조성할 와인거리다. 박성중 구청장은 “결국 자연을 위한 변화가 사람을 위한 변화로 자리잡게 된다.”면서 “생태하천으로 자리잡게 된 양재천이 주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실 수 있을 때까지 업그레이드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산, 새 랜드마크 만든다

    경산, 새 랜드마크 만든다

    대학도시 경북 경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연형 생태하천(조감도)이 만들어진다. 경산시는 10일 경산시내를 가로지르는 남천 8.3㎞ 구간에 오는 2010년까지 400억원(국비 284억 700만원 등)을 투입, 사계절 물이 흐르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3일 남천 서옥교 둔치에서 최병국 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 남천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생태복원공간 ▲자연학습 및 휴게공간 ▲중심 이용공간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생태복원공간인 백천교∼백옥교 1.4㎞ 구간에는 친자연적인 소재를 활용해 생태저수로를 설치하고 고마리와 물억새 등 각종 수생식물이 심어진다. 둔치 및 저수로변 수생식물 복원 및 어류·곤충 서식공간 제공 등을 통해 하천 생태계도 복원한다. 자연학습 및 휴게공간인 백옥교∼서옥교 1.0㎞ 구간은 시민들의 여가 생활과 학습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생태 등 자연 관찰데크를 비롯해 징검다리, 생태체험·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서옥교∼영대교 1.0㎞ 구간에 조성될 중심 이용 공간에는 방틀, 식생매트, 바이오갈대, 물억새 등을 심어 하천 생태를 복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남천 하류의 하수처리장 처리수와 하상 여과수 등 하루 10만㎥의 용지용수를 상류로 끌어 올려 남천에 사시사철 일정량의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최 시장은 “남천 자연형 하천사업이 끝나면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관광명소이자 지역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산따라] (13) 경기 가평 유명산

    [현진오의 꽃따라산따라] (13) 경기 가평 유명산

    경기도 가평과 양평의 경계에 자리잡은 유명산(864m)은 오대산에서 시작되어 남한강과 북한강 사이를 달려 내려온 한강기맥 산줄기가 끝나는 부분에 솟은 산이다. 산림청이 1989년부터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운영함으로써 수도권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한 산이 되고 있다. 유명산은 정상 일대의 억새초원으로 유명한 산이다. 억새가 꽃을 피우고 씨 여무는 가을이면 수만평의 정상초원에 은빛 억새물결이 일렁인다. 여름철에는 수량이 풍부한 입구지계곡 때문에 이 산을 찾는 사람이 많다. 서울 근교에서 보기 드물게 길이 5㎞에 이르는 긴 계곡인 만큼 수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경관도 빼어나다. 설악산의 어느 계곡을 이곳으로 옮겨와 축소해 놓은 듯하다. 가을 억새가 좋고, 여름 계곡이 훌륭한 산일 뿐만 아니라, 봄철에 식물 관찰하기에도 좋은 산이다. 수량 많은 계곡과 산자락의 비옥한 토양이 귀한 식물들을 키워내고 있기 때문이다.2002년에 자연휴양림 내에 조성된 유명산자생식물원이 철마다 형형색색의 꽃들을 피워내는 것도 꽃산행객들을 불러들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금강초롱꽃 자생지 유명산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사는 특산식물 금강초롱꽃의 의미 있는 자생지이기도 하다. 금강초롱꽃의 분포영역에서 가장 서남쪽 지점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 식물은 금강산을 비롯한 설악산, 오대산 등의 강원도 및 북한지방의 높은 산에 분포한다. 남쪽으로는 치악산 등지에도 분포하지만, 서남쪽으로는 유명산이 분포의 끝 지점으로 추정된다. 남한지역만 볼 때는 서쪽으로도 끝 지점에 해당하지만, 북한지역의 분포를 면밀히 조사하여야만 분포의 서쪽 한계선이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강초롱꽃은 7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꽃이 피는데, 유명산에서는 9월 중순에 꽃이 핀다. 초롱처럼 생긴 연한 자주색 꽃이 줄기 끝에서 1∼5송이씩 아래를 향해 핀다. 잎이 줄기 중앙부분에 모여 달리는 특징이 독특하다. 유명산 자생지에는 설악산에서처럼 많은 숫자가 자라고 있지는 않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왕제비꽃 금강초롱꽃이 필 때쯤 유명산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귀한 식물이 왕씀배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북한지방에서 주로 생육하기 때문에 남한에서는 광릉 등 몇몇 곳에서만 관찰되는 희귀식물이다. 금강초롱꽃이나 왕씀배보다 더 귀한 식물도 유명산에 자라고 있는데, 왕제비꽃이다. 제비꽃 종류치고는 이름처럼 키가 아주 크다. 제비꽃과는 달리 줄기가 있는 종류로서 키가 60㎝에 이르며, 잎도 크다. 북쪽에 고향을 둔 북방계식물로서 남한에서는 이곳 유명산을 비롯해 몇몇 곳에서만 매우 드물게 자라기 때문에 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흰 꽃이 5월 중순경에 핀다. 유명산에서 봄철에 꽃을 피우는 나무로는 귀룽나무, 산벚나무, 야광나무, 쪽동백나무 등의 큰키나무와 고광나무, 국수나무, 말발도리, 백당나무 같은 떨기나무를 꼽을 수 있다. 풀꽃으로는 고깔제비꽃, 꿩고비, 당개지치, 산민들레, 은방울꽃, 털제비꽃, 큰개별꽃, 풀솜대, 홀아비꽃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맘때 찾아가면 귀룽나무, 당개지치, 말발도리, 물참대, 백당나무, 은방울꽃, 졸방제비꽃, 쪽동백나무, 할미밀망, 함박꽃나무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맘때 만날 수 있는 백당나무의 꽃은 하나의 꽃차례에 서로 다른 모양의 꽃이 달려서 눈길을 끈다. 꽃차례 가장자리에 한 줄로 달린 꽃들은 큰 꽃잎을 달고 있어서 눈에 잘 띄는 데 비해 안쪽의 꽃들은 꽃잎이 작고 보잘것없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려한 바깥쪽 꽃은 암술과 수술이 없는 무성(無性) 꽃이다. 안쪽 꽃은 암술과 수술이 있는 양성(兩性) 꽃으로 나중에 열매로 발달한다. 바깥쪽에 배치된 화려한 무성 꽃들은 꽃가루받이를 시켜줄 벌과 나비를 유혹하기 위한 것이다. ●휴양림 산책로 따라 봄꽃 관찰해도 좋아 유명산 봄꽃을 관찰하기에 좋은 코스로는 휴양림에서 입구지계곡을 따라 정상에 오른 후 북쪽 능선을 타고 휴양림으로 되돌아오는 길이다. 등산만 한다면 4시간쯤 걸리지만 꽃을 보며 가려면 2시간쯤을 더 잡아야 한다. 이게 힘든 사람들이라면 휴양림의 산책로를 따라가며 봄꽃을 관찰해도 좋다. 휴양림 숙박시설 부근에서 2시간 남짓 산허리를 돌며 꽃을 보는 코스인데, 일반적인 봄꽃을 많이 볼 수 있다. 유명산 꽃산행에서 본 봄꽃만으로 성에 차지 않는다면 휴양림 내의 자생식물원으로 달려가면 된다. 이맘때 식물원에는 개불알꽃, 도깨비부채, 매발톱꽃, 부채붓꽃, 붓꽃, 자란초, 좀씀바귀 등이 피어나서 봄꽃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성동 뚝섬 유수지에 체육공원 개장

    악취와 모기가 들끓어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던 뚝섬 유수지에 체육공원이 들어섰다. 착공 1년 5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 15일 성동구에 따르면 유수지 체육공원은 2만 1700㎡ 부지에 다목적운동장 1곳과 육상트랙, 농구장 2곳, 배드민턴장 4곳, 족구장 3곳을 갖췄다. 사업비는 53억원이 들었다. 도수로를 이설하고 개구부를 이중 밀폐해 악취를 없앴다. 주변 공터에는 물억새를 심어 미관도 개선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유수지 체육공원 개장으로 서울숲, 한강변, 살곶이 체육공원으로 연결되는 ‘생활체육 벨트’가 완성됐다.”면서 “지역 주민의 건강욕구에 부응하도록 세심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은 이호조 성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3일 열린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식물생태원’ 착공

    ‘식물생태원’ 착공

    서울 도봉산 아래에 조성되는 ‘식물생태원(조감도)’이 첫 삽을 떴다. 도봉구는 13일 오세훈 서울시장, 최선길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식물생태원(도봉동 4일대)의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내년 10월에 문을 연다. 서울에서 자연학습과 휴양지 개념을 도입한 첫 번째 21세기형 식물생태원이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붓꽃과 약용식물을 소개하는 코너와 야생화 사진과 희귀·특산식물 세밀화전도 함께 열렸다. 5만 2417㎡에 이르는 식물생태원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도봉산 군락지별 식생구조를 그대로 옮겨놓은 산림생태관찰원, 소나무 동산으로 꾸며지는 늘푸름원(침엽수원), 다양한 붓꽃(노랑·꽃창포 등 29종)을 심은 붓꽃원(창포원) 등이다. 또 약용식물원도 조성된다. 열매·종자·꽃뿌리 등 약으로 쓰는 식물을 선정했으며 아로마원과 허브원, 향기원 등 꽃, 열매, 가시, 줄기 부위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다양한 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인공으로 꾸며진 습지에 다양한 수변식물(창포, 줄, 부들 등 40여종)이 자라나는 모습을 수변테크를 거닐며 관찰할 수 있는 수변식물원 등 이색공간도 자리잡는다. 또한 나들이 장소로 활용될 숲속쉼터와 그늘쉼터, 담소의 장이 마련되며 자생식물원은 물론 억새원이 있어 도봉구의 새로운 명소로 태어난다. 최선길 구청장은 “이번 생태원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사업이 탄력 받기를 기대한다.”면서 “창동 문화의 거리, 쌍문동 ‘둘리 뮤지엄’과 함께 도봉구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강둔치 생태계 복원

    서울 한강둔치의 흉물인 콘크리트 벽이 순차적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모두 941억원을 투입해 암사동과 반포동 한강둔치 등 7개 지역에 ‘자연성 회복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콘크리트로 만든 인공호안 72㎞ 가운데 62㎞가 자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개발 논리에 밀려 한강둔치에 콘크리트 벽을 만든 지 20년 만에 걷어내는 것이다. 다만 유속이 빨라 풀이 자랄 수 없는 지역이거나 선착장으로 사용되는 10㎞가량의 콘크리트 인공호안은 대상에서 빠졌다. 시는 콘크리트 제거 첫 사업으로 이날 암사동 생태복원사업을 착공했다. 오는 10월 초까지 38억원을 들여 인공호안 1.03㎞의 콘크리트를 철거한다. 이와 함께 6만 9947㎡ 규모의 갈대·물억새 군락지를 만드는 등 모두 16만 2000㎡ 규모의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내년 8월까지 동작대교 남단 반포공원 일대의 인공호안 1.4㎞를 걷어낸다. 이곳에 수림대와 야생초화 군락, 휴게공간 등을 갖춘 14만 5000㎡ 규모의 친수 공간을 꾸민다. 여의도 일대는 오는 9월부터 내년 10월까지 368억원을 투입해 총 4.6㎞의 샛강 수로가 15∼30m(기존 10m)로 확장된다.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 4.7㎞와 산책로 7.4㎞가 설치되는 등 75만 8000㎡ 규모의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강서구 개화동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연말까지 공원 면적이 37만㎡로 확장된다. 습초지와 물억새 군락지, 전망로 등을 갖춘 자연형 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이밖에 내년 말까지 강동구 강일동∼강서구 개화동간 한강둔치 13개 호안지역(14.7㎞)에 녹화사업이 진행된다. 홍제천과 당현천, 우이천 등 6개 지천의 생태복원사업도 추진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거리로 나선 미술 ‘작품’이 된 도시

    거리로 나선 미술 ‘작품’이 된 도시

    ‘서울 거리는 미술관으로 변신 중’ 과거 인사동 화랑가나 미술관을 찾아야 볼 수 있던 작품들이 가까운 거리와 버스정류장, 동네 공원에 자리를 잡고 있다. 상큼한 예술이 뚜벅뚜벅 무료한 시민의 일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인사동·서울 숲 등에 공공미술 작품 설치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북인사마당. 작은 광장 한가운데에는 7m 높이의 대형 붓이 우뚝 서있다. 오석 사이로 흐르는 물은 정성들여 갈아놓은 먹물처럼 여겨진다. 붓은 땅이라는 화선지를 방금 홅고 지나간 듯한데, 필력 한번 걸출하다. 거대한 붓이 하늘에서 떨어져 땅에 뭔가 그리는 듯한 형상을 보노라면, 실제 뭘 그리려 하는지 궁금해진다. 설치조각가 윤영석씨가 만든 이 작품은 어느새 전통과 문화의 거리인 인사동의 랜드마크가 됐다.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일본인 관광객에게도, 진짜 먹물인지 만져보는 아이들의 얼굴에도 별난 작품이 미소를 머금게 한다. 성동구 성수1동 서울숲. 억새로 이루어진 넓은 언덕에 쪽빛 하늘색을 닮은 기둥이 우뚝 솟아 있다. 기둥 위엔 미끄러져 내리듯 파란 물방울 모양의 설치물이 놓여 있다. 중랑천 강바람이 언덕을 스치고 지나가자 물방울은 바람소리에 귀 기울이듯 고개를 돌린다. 억새들도 물방울을 따라서 바람을 향해 눕는다. 이렇게 작품 ‘먼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서울 숲 억새들과 나란히 선 바람의 율동을 형상화했다. 서울시가 진행 중인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도시가 작품이다.’라는 주제로 거리, 공원, 광장, 지하철 역사, 하천, 공공청사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옥수역을 시작으로 모두 27곳에 30개 작품을 설치했다. 모든 과정은 삭막하고 획일화된 도시 곳곳에 벽화, 조각, 설치미술 등을 세워 회색 도시와 그 속에 사는 사람을 치유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62억 투입… 2010년 완성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2010년에 완성된다. 서울시는 올해 62억원을 들여 5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삼청동 정독도서관에서 복정길 일대를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동네로 조성하는 ‘서울 아트벨트’ 사업을 펼치고,‘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의 공사장 외벽도 거대 작품으로 바꿔 놓을 작정이다.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날아라! 재래시장’이란 이름의 프로젝트도 있다.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재래시장에 예술가를 파견하는 작업이다. 서민들의 치열한 삶의 공간 속에서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밖으로 끌어낼 작정이다. 또 입시중심의 학교를 작은 미술관으로 바꾸는 ‘학교 갤러리 사업’, 지저분한 옹벽을 변화시키는 ‘옹벽 예술화 사업’도 준비가 한창이다. 어릴 적 즐거웠던 낙서의 추억 속에 빠져보는 ‘서울을 낙서하자-분필 예술잔치’도 계획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미술에서 시민은 더 이상 관객이 아닌 제안자이며 동반자”라면서 “서울을 마음이 풍족한 미술도시로 바꾸는 작업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현장행정] 용산 ‘생태복원 실험’

    [현장행정] 용산 ‘생태복원 실험’

    “와, 개구리다.” 인솔 교사가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대며 진정시켜 보지만 한번 봇물이 터진 아이들의 호기심엔 끝이 없다.“저 개구리는 왜 색깔이 노란색이에요?”“왜 개구리가 물속이 아니라 땅에 있어요?” 개구리를 그림책과 동요를 통해서만 접해온 서울 아이들에겐 황토빛의 토종 산개구리가 낯설기만 하다. 관리소 직원이 어렵게 잡아온 개구리 한마리를 내보이자 사내 아이 서넛이 직접 만져보겠다며 호기롭게 나선다. 하지만 소란에 놀란 개구리가 돌연 몸을 솟구쳐 뛰어오르고, 아이들은 이내 “엄마”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줄행랑을 놓기 바쁘다. 2일 용산구 효창공원은 현장학습을 나온 유치원생과 봄 기운을 느끼려 집을 나선 주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산책에 열중하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의 시선은 온통 개구리·두꺼비가 살고 있는 습지 주변에 머물렀다. ●도심복판 개구리 소리의 감동 용산구에 따르면 습지와 주변 덤불에는 실잠자리·나비·소금쟁이 등 곤충류와 개구리·두꺼비·도롱뇽 등 양서류, 어치·멧비둘기·박새같은 조류가 피라미드식 먹이사슬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개구리가 활동을 시작한 지난달부터는 주말이면 이를 구경하려는 초등학생들로 106m 길이의 관찰데크가 가득 찬다. 매일 산책하러 공원에 나온다는 양명자(62·효창동)씨는 “2주 전부터 개구리 수십 마리가 한꺼번에 울어대 녹음기를 틀어놓은 줄 알았다.”면서 “서울 복판에서 개구리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효창공원은 5년 전만 해도 건기엔 먼지가 날리고 우기에는 진창으로 변하는 황무지나 다름없었다. 당시를 기억하는 주민들은 이곳의 변화를 ‘기적’이라고 말할 정도다. 공원에 습지가 만들어진 것은 2003년 4월. 토질이 습해 여름이면 지표면이 마를 날 없던 북측 비탈에 웅덩이를 파고 논흙과 자갈을 깐 뒤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샘물을 흘려보냈다.4년새 23개의 계단식 습지가 물길을 따라 조성됐다. 2006년부터는 습지 주변에 창포와 갈대, 억새, 기린초와 연꽃, 수련, 부들 등 수생식물을 심고 서울대공원에서 양식하던 개구리 800마리와 두꺼비 200마리를 들여와 방사했다. 공원녹지과 직원들이 직접 강원도 화천에서 무당개구리 100여마리를 잡아와 이곳에 풀어놓기도 했다. 먹이사슬이 형성되도록 양서류의 먹이가 되는 곤충과 지렁이의 서식환경을 만드는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 습지 주변에 곤충들이 몸을 숨길 갈대와 억새, 산죽 군락을 조성했고, 먹이가 되는 벼도 곳곳에 심었다. ●습지 중심 생태 순환시스템 형성 시간이 흐르자 습지를 중심으로 생태적 순환시스템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김문철 공원녹지과장은 “처음엔 무작정 웅덩이만 파고 동·식물만 집어넣으면 될 줄 알았다.”면서 “방사한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등 적잖은 시행착오 끝에 불안정하나마 소생태계가 정착돼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방사한 다람쥐가 2세대 번식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자신감이 생겼다. 양서류나 설치동물 뿐 아니라 꿩이나 토끼처럼 덩치 큰 동물도 정착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올해 안으로 동물들이 은신할 관목림을 군데군데 조성하고 두더지와 꿩, 토끼를 방사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도심 복판에 작은 생태낙원을 건설하기 위한 용산의 실험은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명품 걷기 코스

    [현장 행정] 성동구 명품 걷기 코스

    꽃피는 춘삼월이 시작되자 겨우내 움츠렸던 성동의 뚜벅이들이 기지개를 시작했다. “할머니들, 동네 마실 나왔어요? 잡담은 나중에 나누시고 걷는 데 집중하세요.” ‘리더’ 조규상(81) 할아버지의 타박에 황필순(69) 할머니가 녹록잖은 말솜씨로 대꾸한다. “영감 욕에 며느리 흉 빼면 따분해서 어떻게 걸어요? 운동도 좋지만 즐겁게 걷자고요.” 3월 첫 주말인 지난 1일 서울 성수동 서울숲. 성동구 ‘펀펀펀 걷기동아리’ 회원 30여명이 아지랭이 피는 초봄의 흙길을 열 지어 걷고 있다. 구부정한 허리에 펑퍼짐한 몸매지만 걷기 경력 2년이 넘는 고수들이다. ●자연환경 100%활용 명품산책길 10분쯤 걸었을까. 행렬이 한강으로 이어지는 연결로 앞에 이르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와하하” 웃음을 터뜨린다. 발을 구르며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 “박장대소하기로 약속된 장소”라고 귀띔한다. “웃고 떠드는 게 젊어지는 데 직효래. 그런데 여럿이니 하지, 혼자서는 창피해서 못해.” 이날 회원들이 걸은 길은 서울숲을 가로질러 한강둔치를 지나 중랑천변 살곶이다리에 이르는 4㎞ 길이의 중급자 코스. 경사가 없고 곳곳에 숲과 강, 철새도래지, 역사유적을 고루 품고 있어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걷기에 제격이다. “봄에는 꽃길, 여름 오면 바람길, 가을엔 낙엽길, 겨울이면 억새길. 서울에 이 만큼 멋진 산책길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10년 전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뒤 걷기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김우정(68) 할머니의 자랑이다. 성동구에는 이 같은 ‘명품’ 산책길이 4개나 더 있다. 청계천 고산자교에서 사근동에 이르는 청계천·중랑천 코스, 옥수동 체육공원에서 응봉동 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오솔길 코스, 조선시대 왕들의 사냥터로 이용되던 응봉근린 공원 코스 등이다. 청계천에서 중랑천, 한강으로 이어지는 수경축과 남산에서 매봉산, 금호산,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산경축이 뚝섬 서울숲 앞에서 만나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개발한 산책 코스들이다. 성동 보건소의 이승철 운동처방사는 “서울숲∼중랑천 코스가 갖는 접근성의 한계 때문에 지역별 코스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올해 안에 17개 동마다 동아리를 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달에 한번꼴 구청 주최 걷기대회 구가 개최하는 각종 이벤트도 걷기 붐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다음달 초 서울숲∼살곶이공원 코스에서 열리는 구민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당뇨가족 걷기대회,6월 어린이 걷기대회 등 매달 한번 꼴로 구가 개최하는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을 상대로 한 걷기동아리 회원 모집도 연중 계속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경산, 남천에 주민 휴식공간 조성

    경북 경산시가 도심의 수자원을 활용한 주민 휴식 및 체육공간 조성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경산시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2010년까지 경산 시가지를 흐르는 지방2급 하천인 남천(백천동 백천교∼대구시 수성구 매호교,8.3㎞)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연중 물이 흐르게 하는 등 시민의 휴식·휴게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총 450억원(국비 290억원 등)이 투입된다. 이 구간 중 백천교∼영대교(4.3㎞)에는 하천형 정화사업이 추진된다. 백천교∼백옥교(1.2㎞)에는 달대와 물억새 등 수중 정화식물을 심어 수생 생태계를 복원하고 징검다리와 여울 등 환경개선시설, 산책로와 파고라 등 휴게·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백옥교∼서옥교(1.0㎞)에는 수질정화 습지와 곤충서식비오톱, 초화(草花)원, 생태 관찰로 등을 조성해 생태체험장과 물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옥교∼영대교(1.1㎞)에는 생태 저수로를 조성하고 여울과 어도, 보 개량을 통해 친자연적인 하천으로 조성한다. 시는 또 건천(乾川)인 남천에 물이 사시사철 흐를 수 있도록 남천 7곳에 하루 7만㎥를 취수할 수 있는 하상여과 집수정을 설치해 하천유지용수를 확보하고 하수처리수 3만㎥를 재이용하기로 했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도심의 수자원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아름답게 가꿔 25만 시민에게 친숙한 휴식·체육 공간으로 제공하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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