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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타고니아 2800㎞ 트레일 만든 톰킨스의 통 큰 기부

    파타고니아 2800㎞ 트레일 만든 톰킨스의 통 큰 기부

    칠레가 남미 대륙에서도 가장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파타고니아 일대를 길게 돌아보는 트레킹 트레일을 개발했다. 푸에르토 몬트를 출발해 케이프혼까지 이어지는 무려 2800㎞다.  ‘파타고니안 루트 오브 파크스’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 트레일을 만든 것은 관광 수요를 촉진하고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려는 것이라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지난해 스위스 면적과 맞먹는 엄청난 토지를 칠레와 아르헨티나 정부에 기증해 화제가 됐던 노스페이스 창업자인 미국의 억만장자 고(故) 더글러스 톰킨스와 부인 크리스틴이 만든 톰킨스 보전재단이 아이디어를 냈다. 이 토지를 기증받음으로써 17개 국립공원들과 새로운 루트를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캐롤리나 모르가도 톰킨스 보전재단 사무국장은 “칠레가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장관을 갖고 있는 나라란 국제적 인식을 심어주고 그렇게 해서 환경 보전에 바탕한 경제발전을 이루는 밴치마크로 활용할 것”이라고 트레일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기존의 세 가지 트레일 루트-서던 웨이, 파타고니안 채널, ‘세상의 끝 루트’를 모두 포함하게 된다. 환경보호에 열심이었던 톰킨스는 2015년 칠레에서 카약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미망인 크리스틴이 지난해 3월 토지를 기증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미첼 바첼렛 당시 칠레 대통령은 이 서명을 “전례없는 보전 노력”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재단은 “개인이 국가에 기증한 것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장거리 트레킹 트레일로는 세계 네 번째가 된다. 캐나다의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그레이트 트레일(2만 3000㎞)과 미국 조지아주에서 메인주까지 14개 주를 잇는 애팔레치안 (내셔널 시닉) 트레일(3500㎞), 뉴질랜드 북부 케이프 레잉가에서 남쪽 블러프까지 잇는 테 아라로아 트레일(3000㎞) 다음이다. 바로 아래가 네팔 히말라야를 횡단하는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1700㎞)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달’(Moon)은 누구의 땅인가..개발권을 두고 각국 신경전

    ‘달’(Moon)은 누구의 땅인가..개발권을 두고 각국 신경전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가 2023년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우사쿠를 태우고 최초의 민간인 ‘달’ 여행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18일에는 일본 시미즈 건설이 달에 기지를 건설하는 ‘프론티어 개발’에 착수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달과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유인탐사를 추진하는 ‘우주정책 행정지침’에 서명했다. 세계 각국이 달 개발에 앞다퉈 나서면서 ‘달’의 소유권과 개발권을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깃발만 꽂으면 우리 땅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아폴로 11호 우주인 중 한 명인 애드윈 올드린이 인류 처음으로 달에 첫발을 내딛고 미국 성조기를 꽂았다. 이는 인류의 우주 개척에 획을 긋는 중대 사건이자, 우주 개발의 신호탄이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달의 소유권 논쟁에 불씨를 당겼다. 18~19세 제국주의 시대 유럽국가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의 땅 뺏기 경쟁을 벌였다. 땅 뺏기 경쟁 원칙은 간단했다. 누가 먼저 자기 나라의 깃발을 꽂느냐가 기준이었다. 당시 영국과 프랑스, 독일뿐 아니라 벨기에, 스페인 등도 함대와 상선으로 전 세계 탐사에 나섰고, 미지의 땅에 자국의 깃발과 지명을 붙이면서 엄청난 식민지를 확보했다. 제국주의 시대의 원칙을 적용하면 ‘달’에 처음으로 깃발을 꽂은 나라가 미국이니까, 달은 미국의 땅이 맞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은 ‘노(NO)’다. 이는 아폴로 11호 달 착륙 2년 여전인 1966년 10월 10일 발효된 외기권우주조약(Outer Space Treaty) 때문이다. 당시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이 달을 포함한 우주탐사에 성공한 우주 공간들을 ‘인류 공동의 것’으로 하자고 합의하고 성명했다. 이것이 우주조약의 핵심이다. 따라서 미국이 처음으로 달에 성조기를 꽂았지만, 달은 미국의 땅이 아닌 인류의 땅으로 규정 지어진다. 아폴로 11호 착륙 당시 닐 암스트롱이 ‘이것은 인간에게는 작은 한 발자국이다. 하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이라는 잊을 수 없는 명언의 근거이기도 하다. 미국은 실제로 우주조약의 정신에 입각, 아폴로 11호가 지구로 가져온 달의 토양이나 암석 등 주요 광물질 연구자료를 세계 각국에 분배하고 그것의 연구에 문호를 개방해왔다. ·그렇다면, 달의 묻혀 있는 광물 등의 소유권과 관광 자원화는 달의 영토권은 정리됐지만 문제는 티탄 철석과 희토류 등 지구에서 귀한 풍부한 천연자원의 개발권이다. 현재 국제법상 자국의 영토에서 일정 거리 내의 수역은 ‘영해’로 규정하고 배타적인 지배권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는 바다, 즉 대양에 대해서는 소유권이나 지배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대양에서 어로와 자원 개발에 나설 경우, 각국이 합의한 공통적인 원칙에 따라 면허를 발급하고 개발 이익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등은 이 같은 원칙에 따라 달 등에 영토권이나 주권은 인정하지 않지만, 개발 주체가 투자를 통해 획득한 자원이나 이득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와 벨기에 등은 모든 우주 획득물은 특정 국가나 기업의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자산’이므로 한 국가나 기업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즉, 전 세계 국가가 공동 개발하고 이익을 균등하게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직 우주 개발의 이익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되지 않고 있지만, 민간 차원의 달 여행과 광물 개발 등이 본격화된다면 언제든 국제적 갈등 사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미 항공우주국 관계자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달의 개발이 본격화된다면 이들 둘러싼 각국의 갈등이 표면화될 것”이라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달의 개발 이득과 관광자원화를 둘러싼 명확한 규정과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NYT “트럼프 비판한 블룸버그, 대선 출마 검토”

    NYT “트럼프 비판한 블룸버그, 대선 출마 검토”

    미국 뉴욕시장을 지낸 정치인이자 미디어기업 블룸버그통신 사주인 마이클 블룸버그(76)가 17일(현지시간) “워싱턴이 자유무역의 큰 걸림돌”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는 2020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블룸버그는 이날 뉴욕 블룸버그통신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무역은 세계의 빈곤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면서 “워싱턴이 세계 자유무역의 큰 걸림돌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치로 인해 무역관계가 잘못된다면 경제계가 나서 이를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의 이날 발언은 미국에 불리하다며 중국과 유럽 등에 ‘관세폭탄’을 던진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는 26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훼손해온 자유무역과 기후변화 대책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포럼을 주최한다. 이에 대해 NYT는 블룸버그가 은행 규제와 ‘미투’ 운동을 비롯한 주요 이슈에서 진보진영과는 상당한 이견이 있지만 결국 미 민주당 노선을 선택하기로 결론을 내렸고, 민주당 후보로 차기 대선에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유 재산이 500억 달러(약 56조원)에 이르는 억만장자인 그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탈환을 지원하기 위해 8000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최초의 달 여행자, 日 억만장자 마에자와

    최초의 달 여행자, 日 억만장자 마에자와

    민간인 최초의 달 여행자는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42)였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민간인 달 탐사 계획을 공개하고 1호 여행객이 마에자와 유사쿠라고 밝혔다.마에자와는 일본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의 창업자이자 유명 미술품 컬렉터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약 30억 달러(약 3조 4천억원) 규모로 일본 내 18번째 부호로 꼽힌다. 달 여행은 2023년 이뤄질 계획이며, 4~5일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초 민간 달 여행객 손정의 아니다

    최초 민간 달 여행객 손정의 아니다

    민간인 최초의 달 여행객은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사진·42)였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이 창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민간인 달 탐사 계획을 공개하고 첫 여행객이 유사쿠라고 밝혔다. 마에자와는 일본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자이자 유명 미술품 컬렉터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약 30억 달러(약 3조4천억원) 규모다. 일본 18번째 부호로 꼽힌다. 마에자와는 머스크의 소개를 받은 뒤 연단에 나타났다. 그는 “나는 달에 가기로 결정했다”면서 “달 여행에 전 세계에서 6~8명의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와 다른 창의적인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에자와는 “인류를 위해 놀라운 예술 작품을 창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마에자와가 이번 여행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다‘면서도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달 여행은 오는 2023년 이뤄질 예정이다. 4~5일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민간인이 달을 여행한 적은 없다. 스페이스X는 민간 관광객을 자사의 차세대 우주선 ‘BFR’(빅 팰콘 로켓)에 태워 달에 보낼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날 118m 크기의 BFR의 세부 사양도 공개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달 여행객이 누구냐는 질문에 일장기 이모티콘으로 답변, 첫 민간 달 여행객이 일본 국적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 미 타임지 인수한 실리콘밸리 억만장자 부부...고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와는 어떤 인연?

    미 타임지 인수한 실리콘밸리 억만장자 부부...고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와는 어떤 인연?

    16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을 1억 9000만 달러(약 2141억원)에 인수했다.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전통 매체가 테크 기업의 손에 넘어간 건 2013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2억 5000만 달러에 워싱턴포스트(WP)를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베니오프의 순자산은 65억 달러(7조 3000억원)로 추산된다. 1999년 설립된 세일즈포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시장 점유율 1위(19.9%)에 오른 기업이다. 베니오프는 이날 트위터에 “타임지의 힘은 언제나 인물과 이슈에 대한 독특한 스토리텔링에 있어 왔으며 역사·문화적으로 귀중한 유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20살 때 애플 매킨토시 사업부 인턴으로 일했고,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와의 인연으로 멘티-멘토 관계를 맺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라클에 입사해 최연소 부사장에 오른 베니오프는 세일즈포스를 창업할 당시에도 잡스에게 조언을 구했다. 에드워드 펜셀텔 타임지 편집장은 이날 자사 기자들에게 “이번 인수는 세일즈포스와 관계없는 베니오프 일가 차원의 투자”라면서 “베니오프와 린이 새롭게 회사를 이끌어 나가게 된 것이 우리에겐 행운”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타임지 등을 간행하는 타임사를 28억 달러에 인수한 미 출판미디어그룹인 메러디스뉴스코프는 이번에 타임지만 떼내 매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중국 징둥닷컴 류창둥 회장 미국서 1급 강간 혐의

    중국 징둥닷컴 류창둥 회장 미국서 1급 강간 혐의

    중국 2위의 쇼핑몰 업체인 징둥닷컴의 류창둥(45) 회장이 긴급체포된 사유가 1급 강간 혐의로 밝혀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5일 미국 미네소타주 경찰 기록에 따르면 류 회장이 최고 30년형이 가능한 강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류 회장은 부적절한 성적 행동으로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체포됐다 하루 만에 풀려나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경찰 기록을 통해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드러난 것이다. 류 회장의 범죄 행위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징둥의 주가는 30%나 떨어져 19개월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류 회장은 미네소타주립대 칼슨 경영대학원에 등록해 수업을 들었으며 같은 경영대학원에 다니는 중국 여성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시도하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징둥닷컴은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에 이어 핀둬둬라는 새로운 인터넷 쇼핑몰의 부상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기업 대표의 일탈이란 난관까지 만났다. 세계 10대 인터넷기업 가운데 하나인 징둥닷컴은 1998년 류 회장이 궁샤오징이란 여성과 공동창업한 것이다. 징둥닷컴이란 회사 이름은 궁샤오징과 류창둥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서 지었다. 궁은 가족들의 반대로 2003년 류 회장과 결별했다.류 회장의 현재 아내는 ‘밀크티녀’란 애칭으로 유명한 장저티엔(25)이다. 2013년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공부하던 류 회장은 당시 칭화대 교환학생으로 컬럼비아대에 유학을 온 장과 만나 결혼에 이른다. 장은 밀크티를 든 한 장의 사진으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명문 칭화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중국의 김태희’로 불리기도 했다. 류 회장과의 결혼 이후 공익사업과 패션사업을 벌이며 중국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에 올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학자금 걱정 말고 공부하세요”…뉴욕의대 학비 ‘제로’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학자금 걱정 말고 공부하세요”…뉴욕의대 학비 ‘제로’

    등골이 휘는 학자금대출 부담은 우리나라 청춘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대출금을 갚기 위해 전공은 물론 적성에도 맞지 않는 직장에 들어갔다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 ‘반값 등록금’, 국가장학금 확대 등으로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늘려가고 있지만,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의 한 유명 사립대에서 학자금을 전면 무료화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어느 나라나 의과대학의 학비는 인문대나 사회대, 일반 이공대보다 훨씬 비싸다. 특히 미국의 사립대 의대들의 1년 학비는 우리나라 대학의 4년 학비에 맞먹을 정도다. 미국 뉴욕대학교 의대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무료화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성적이나 경제적 상황 등과 상관 없이 모든 의대생에게 사실상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주요 사립 의대 중에서는 뉴욕대 의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그로스먼 의대 학장은 이날 신입생들이 부모와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험용 가운을 입고 예비 의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행사에서 등록금 전면 무료라는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그로스먼 학장은 “미래의 의사들이 학자금 대출 부담 때문에 전공을 선택할 때 제약을 많다”면서 “이번 결정이 의대생들의 과도한 빚 부담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로스먼 학장은 이어 “내과와 외과 전문의가 되고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정말 하고 싶은 분야를 두고 다른 다른 분야를 선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대체 학자금대출 부담이 어느 정도나 되기에 학교측에서 이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걸까. 뉴욕대 의대의 1년 학비는 약 5만 5000달러(약 6200만원)이다. 여기에 주거비 등 생활비가 연간 평균 2만 7000달러(약 3000만원)가 더 든다. 1년에 1억원이 든다는 얘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대 의대 졸업생의 62%가 1인당 평균 18만 4000달러(약 2억 700만원)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안고 대학 문을 나섰다고 한다. 다른 의대생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 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지난해 의대 졸업생의 75%가 평균적으로 19만 달러(약 2억 1400만원)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의대생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소아과나 부인과, 가정의학과나 내과, 임상학과 지원자들은 자꾸 줄어들고 있다. 특정 분야에 전공의들이 쏠리는 현상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관심은 뉴욕대 의대의 파격적인 결정이 다른 의대들로 확산될 지 여부다. 지난해 12월 미 컬럼비아대 의대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다른 학생들에게는 학비 보조금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이밖에 미국의 UCLA 의대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 20%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상 등 연구지원자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의대도 있다. 관건은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이다. 뉴욕대 의대의 경우 홈디포의 공동창업주인 케네스 랜곤이 1억 달러를 쾌척했고,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렁큰밀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후원자로 나섰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앞서 컬럼비아 의대도 졸업생인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의 전 회장 부부가 2억 5000만 달러를 내놓아 가능했다. 기업가들의 통 큰 기부가 부럽다. 뉴욕대 의대의 학자금 전면 무료화가 고질적인 전공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우리나라 사립대 의대 중에도 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곳이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차원을 넘어 기초 의학 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김균미 대기자 kmkim@seoul.co.kr
  • ‘괴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상장 폐지 두고 투자자들과 신경전

    ‘괴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상장 폐지 두고 투자자들과 신경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괴짜’ 일론 머스크가 자사 주가의 하락 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을 또다시 조롱하면서 신경전을 이어갔다. 앞서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한다는 트윗으로 주가가 급등, 손해를 본 공매도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하기도 한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 하락을 바라는 사람들과 다툼을 보이는 모습이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티셔츠, 모자 등을 파는 테슬라 판매 사이트에 “짧은 반바지”(Short shorts)가 곧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짧은 반바지”는 공매도(Short Selling) 투자자를 비꼬는 말로 풀이된다. 공매도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주식을 빌려서 바로 판다. 이후 내려간 가격에 주식을 매입해 빌렸던 주식을 되갚고 시세차익을 낸다. 주식 공매도는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어 기업 최고경영자들에게 골칫거리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앞서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아인혼과 반바지를 놓고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자신의 헤지펀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매도 포지션(short Position)을 보유한 아인혼이 최근 테슬라 리스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고 밝히자, 머스크는 아인혼에게 “짧은 반바지” 한 상자를 보내겠다고 제안했다. 아인혼은 트위터에서 반바지를 받았다고 머스크에게 고맙다고 하면서도 제품에 하자가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 반바지는 머스크와 관계없이 온라인 의류업체가 보낸 것이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위즈블, 세계적 ICO 평가 리얼리티쇼 ‘크립토 샤크 탱크’서 1위 차지

    위즈블, 세계적 ICO 평가 리얼리티쇼 ‘크립토 샤크 탱크’서 1위 차지

    ‘1초당 1백만 건’ 트랜잭션 처리 기술로 세계 블로체인계를 놀라게 했던 위즈블이 세계적 ICO 평가 리얼티쇼 ‘크립토 샤크 탱크(Crypto Shark Tank)’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크립토 샤크 탱크는 지난달 17~18일 신라호텔에서 1000여명 내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18(KBW 2018)’ 행사 기간 중 개최됐으며, 최근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8개 ICO업체가 참여했다. 위즈블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ICO업체를 평가하는 리얼리티 쇼 ‘크립토 샤크 탱크’에서 한국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블록체인의 패스트 무버로 인식되고 있는 한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국제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상징적인 일이다. 위즈블의 크립토 샤크 탱크에서 1위는 향후 한국 블록체인 기술이 국제무대에서 상당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날 개최된 크립토 샤크 탱크에서 네 명의 심사위원들은 참가자가 ICO기업에 대해서 설명하면 ‘투자 찬성’ 혹은 ‘투자 반대’로 평가하는 형식으로 심사를 했다. 현장 참석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이 매우 까다롭고 냉소적으로 ICO들을 평가했으며, 유일하게 위즈블(WIZBL)이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받아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한편 크립토 샤크 탱크의 원조 격인 미국 ABC에서 방송하는 샤크 탱크는 투자자와 창업자들이 만나는 리얼리티 TV쇼이다. 샤크 탱크는 회당 600만 명이 볼 만큼 인기가 높다. 스타트업 창업자가 매회 네 명씩 출연하고, 자신의 사업을 마텔에 약 4조원에 매각한 케빈, 패션브랜드 Fubu를 성공시켜 억만장자가 된 데이몬드, 뉴욕의 부동산 재벌 바바라, 회사를 약 4000억원에 매각한 로버트, 미국프로농구(NBA) 팀인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이렇게 다섯 명의 성공한 기업가가 이들 스타트업의 사업 내용을 평가하고 투자도 한다. 쇼의 이름은 ‘다섯 명의 샤크(상어)가 있는 수조에 뛰어들어 살아남으라’는 의미로, 네 명의 출연자들은 샤크들 앞에 자신의 사업을 설명하고 회사의 지분을 판다. 어떤 경우에는 아무에게도 인상을 못 주어 실망해서 돌아가기도 하고, 어떤 경우엔 다섯 명이 모두 관심을 보여 샤크들 사이에 접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크립토 샤크 탱크는 비트코인닷컴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메이트 토카이, 금융전문가인 앤드리안 굿트리지 외 크립토 전문가들이 샤크로 출연해 ICO를 평가하는 리얼리티 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마존 창립자’ 169조원 최고 부자

    ‘아마존 창립자’ 169조원 최고 부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54)가 세계 1위 갑부에 등극했다. 16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500억 달러(약 169조 3500억원)를 넘어섰다. 955억 달러로 집계된 게이츠의 자산 규모보다 약 550억 달러 더 많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베이조스는 게이츠의 역대 자산 규모를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스타’ 1위에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스타’ 1위에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미국의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가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유명 스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2018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유명 스타 100’을 선정, 발표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세전 수입을 합치면 모두 63억 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것이다. 포브스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세계 유명 인물들의 세전 수입을 비교, 분석했다. 정보분석 업체 닐슨과 미 대중문화 사이트 폴스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DB)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산했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명단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지난해 8월 이중격투기(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30)와의 경기에서 50전 전승을 기록하며 받은 개런티 등 지난해 모두 2억 8500만 달러(약 3205억원)을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2위는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57)가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자신이 공동 소유한 데킬라 브랜드인 카사미고스를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에 매각하는 등 2억 3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인기 모델 카일리 제너(20)가 3위에 올랐다. 3년 전 자신의 이름을 딴 ‘카일리 코스메틱스’를 론칭한 그녀는 포보스가 선정한 ‘2018년 최연소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로 선정됐다. 미 여성 법조인 주디 셰인들린(75·1억 4700만 달러)은 TV 라이브러리를 1억 달러에 판매한 덕분에 4위에 올랐다. 배우 드웨인 존슨(46·1억 2400만 달러)은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스카이 스크래퍼’가 흥행에 성공하며 5위에 올랐다. 아일랜드 밴드 U2(1억 1800만 달러)와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1억 1550만 달러), 가수 에드 시런(27·1억 1000만 달러) 등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1·1억 1100만 달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1억 800만 달러)도 수입이 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1위 가수 디디는 올해 32위로 곤두박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카일리 제너, 최연소 억만장자 등극…“20살에 1조원 벌어”

    카일리 제너, 최연소 억만장자 등극…“20살에 1조원 벌어”

    미국의 유명 방송인 집안인 카다시안가의 막내 카일리 제너(20)가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꼽혔다. 1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카일리 제너는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녀의 자산 규모가 9억 달러(약 1조 원)에 달한다. 이는 비슷한 연령대 기준으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만 23세에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포브스는 “3년 전 카일리 코스메틱스를 론칭한 카일리 제너가 그동안 6억 3000만 달러(약 7060억 원) 상당의 화장품 매출을 올렸으며,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현재 기업 가치는 8억 달러(약 8970억 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카일리 제너는 자신의 자산 중 나머지 1억 달러를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료와 기타 소셜미디어 관련 사업에서 벌어들였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카일리 제너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포브스 표지모델로 등장한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포브스 표지에 등장한 내 모습을 올리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나를 인정해 준 것과 이 기사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며 “사랑하는 일을 하는 나는 정말 축복 받았다.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글을 적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세계 부호 3위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세계 부호 3위

    아마존·MS 등 상위 1~3위 IT 기업인이 독차지 ‘최초’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을 넘어 세계 3위 부자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으로 저커버그의 개인 자산이 816억 달러를 기록하며 버핏의 812억 달러를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 지난 6일 페이스북의 주가가 2.4% 상승하면서 저커버그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뒤를 이어 3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저커버그의 현재 자산가치는 816억 달러(약 91조 1472억원)로 버핏보다 3억 7300만 달러(약 4166억원)가 더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정보 유출 파문의 악재 속에서도 6일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가량 오른 203.23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마감가를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5880억 달러가 넘었다. 페이스북 주가는 정보 유출 파문으로 지난 3월 27일 8개월 이내 최저치인 주당 155.22달러까지 곤두박질친 바 있다. 세계 최고 부호는 총자산 1417억 달러의 베이조스 아마존 CEO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게이츠가 942억 달러였다. 정보기술(IT) 기업인이 세계 부호 순위 1~3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산정한 세계 500대 부자 기업가의 총자산에서 IT 관련 자산은 5분의1 비중을 차지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블룸버그 “민주 하원 장악에 887억원 지원” 코크 형제 “관세 답 아니다… 자유무역 지지”

    블룸버그 “민주 하원 장악에 887억원 지원” 코크 형제 “관세 답 아니다… 자유무역 지지”

    미국 재계 ‘큰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중도·보수 성향 억만장자인 이들이 ‘아웃사이더’ 출신 트럼프 대통령과 이민, 보호무역 등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어서 파급 효과가 주목된다.블룸버그통신 창립자인 마이클 블룸버그(76) 전 미국 뉴욕시장은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들에게 8000만 달러(약 887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를 통해 현재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민주당이 접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TV, 온라인, 우편 홍보 방식으로 12개 이상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부호 순위 8위인 블룸버그 전 시장의 재산은 468억 달러로 추산된다. 한때 공화당원이었으나 2007년 탈당한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는 결코 일당(一黨)이 전체 권력을 잡았을 때 대중이 잘 봉사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공화당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또 총기 규제와 파리협약 탈퇴에 따른 기후변화 정책, 일자리, 이민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공화당은 초당적인 해법을 만들어 합의에 도달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미 보수 정계의 큰손 기부자로 유명한 석유재벌 찰스 코크(83)와 데이비드 코크(78) 형제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후원한다. CNBC는 이날 코크 형제가 후원하는 비영리기관 ‘자유의 동반자’가 오는 25일부터 트럼프 정부의 대(對)중국 ‘관세폭탄’ 정책에 반대하는 TV·라디오 광고를 워싱턴DC 지역에 방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브스가 추산한 코크 형제의 재산은 515억 달러로 미국 내 6위로 평가된다. 이 광고에는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역을 계속해야 한다. 관세는 답이 아니다. ‘자유(무역)를 지지하고 관세에 반대하라’고 워싱턴에 얘기해라”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 또 미 의회를 향해서도 “자유무역을 수용하고 현 백악관의 무역정책을 따르지 말라”고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CNBC는 전했다. 코크 형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위해 4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대선 때는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이민·무역 문제에 대해 거리를 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피플 인 월드] 중국계 바이오 사업가, 언론재벌로 변신

    [피플 인 월드] 중국계 바이오 사업가, 언론재벌로 변신

    美 6대 일간지 LAT 등 인수 “독자 원하는 콘텐츠 내놓을 것” 미국 6대 일간지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샌디에이고 최대 신문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스페인어 일간 ‘호이’ 등 3개 매체 소유권을 18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넘겨받는 중국계 패트릭 순시옹(65)은 암 치료제 개발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제약바이오 사업가이자, LA 지역 최고 부호이다.미 언론들은 이날 순시옹이 잔금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순시옹은 이들 매체가 소속된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게 된다. 외과의사 출신의 성공한 사업가가 신문사를 인수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순시옹은 17일 LAT에 실린 ‘독자들에게 드리는 편지’에서 “이번 인수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미 타임지 편집국장을 지낸 노먼 펄스틴은 “그가 많은 돈을 벌기를 기대한다고 보진 않지만 분명히 사업을 운영하듯 그룹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면서 “순시옹은 사람들이 돈을 내더라도 보길 원하는 콘텐츠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LAT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16년 LAT를 소유한 미 언론재벌인 트롱크 주식회사에 투자하면서부터다. 순시옹은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를 맞았던 트롱크에 7050만 달러(약 778억여원)를 투자해 트롱크와 LAT를 지켰다. 이후 트롱크의 LAT 경영권이 약화되자 지난 2월 약 5억 달러를 들여 인수하기로 했다. LA 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올해 집계된 순시옹의 자산은 216억 달러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를 제쳤다. 미국 내 자산 순위 55위, 전 세계 151위이다. 한의사였던 그의 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피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정착했다. 남아공에서 태어난 순시옹은 수도 요하네스버그 종합병원에서 인턴을 마친 뒤 31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8년간 UCLA 의대 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방암 치료제인 ‘아브락산’을 개발하면서 억만장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거대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인 ‘난트웍스’를 설립해 캘리포니아 지역 병원 6곳을 인수하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 최대인구지역 캘리포니아 3개州 분할안 11월 주민투표

    美 최대인구지역 캘리포니아 3개州 분할안 11월 주민투표

    “州, 3950만명 행정수요 못 감당” 유권자 72% 반대… 실현 어려워 미국 최대 인구수와 세계 5위 경제력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를 북부, 중부, 남부 3개 주로 분할하는 안이 오는 11월 6일 미 중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진다.실리콘밸리 억만장자 벤처사업가 팀 드레이퍼가 창안한 주 분할안인 ‘캘-3’가 60만명의 유권자 서명을 확보해 11월 주민투표 안건에 올랐다고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등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캘-3’에는 LA, 샌타바버라 등 6개 해안 지역을 중부 캘리포니아로 묶고 산타크루즈, 샌프란시스코 등을 북부 캘리포니아, 나머지 오렌지 카운티, 샌디에이고 등을 남부 캘리포니아로 나누는 내용이 담겼다. 드레이퍼는 머큐리뉴스에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썩었다. 우리 주민이 더 나은 주정부를 위해 힘을 발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더 작은 주정부가 다양한 카운티의 역사적 경계를 더 잘 보존하고 모든 시민의 이해를 더 잘 대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드레이퍼는 2014년 ‘6캘리포니아’라는 단체를 구성해 주를 6개로 나누는 분할안을 내놨으나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무산됐다. 주민투표를 추진하려면 전체 유권자 중 5% 이상의 동의를 얻은 뒤 미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당시 그는 “주정부가 각 지역의 행정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를 나누면 지역의 교육, 도로, 수도가 개선되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인구는 3950만명이다. 주정부의 경제 규모는 2조 7000억 달러(약 2921조 1000억원)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가 분할될 경우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어 공화당 입장에서는 반색할 수 있는 안이기도 하다. 3개 주로 분할해도 북부와 중부 캘리포니아는 여전히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남부 캘리포니아만 ‘스윙 스테이트’(양당이 번갈아 휩쓰는 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실제로 이 분할안이 주민투표에서 통과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론조사기관 ‘서베이USA’가 지난 4월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캘리포니아주 유권자의 72%가 반대하는 등 부정적 여론이 많다. 주민투표에서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주의회 상·하원 의결을 거쳐야 하고 법적으로 반대 소송이 제기되면 또 다른 분쟁을 낳을 수 있다. 민주당 컨설턴트인 스티븐 마비글리오는 머큐리뉴스에 “캘리포니아를 3개 주로 쪼개는 건 결국 로비스트, 관료주의자, 각종 이익집단을 3배로 늘려 놓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순자산 약 3조원...1000억원 이상 감소 왜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산이 2016년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몇몇 부동산과 국내외 16개 골프 클럽·리조트 운영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순자산은 28억 달러(약 3조 156억여원)으로 집계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6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공개된 29억 달러에서 1억 달러 감소한 것이다. 이는 블룸버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을 처음 집계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부동산 전문매체인 ‘더리얼딜’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캘리포니아주 골프클럽 매출이 그가 취임 후 펼친 반(反)이민 정책 등의 영향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었다. 실제로 지난 1년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유럽 등에 소유한 골프클럽과 리조트 매출이 700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 해외 골프클럽·리조트 매출은 증가한 반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 등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골프클럽·리조트의 총 자산가치는 6억 5000만 달러다. 또 트럼프타워 등 뉴욕 맨해튼의 일부 부동산 가격 하락과 공실률 상승으로 2억 2000만 달러의 최다 손실이 발생했지만 미 대형 부동산 신탁회사 ‘보나도 리얼티트러스트’와 공동 소유한 건물들 가치가 상승해 손실을 상쇄했다. 블룸버그 지수는 대출기관 자료, 부동산 기록, 시장 자료와 본인의 재정 상태 공개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순자산을 산출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탈리아發 글로벌 금융시장 휘청… 소로스 “위기 임박” 경고

    이탈리아發 글로벌 금융시장 휘청… 소로스 “위기 임박” 경고

    유로존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의 정치권이 최악의 혼란에 빠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탈리아발(發) 글로벌 금융위기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런 가운데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소는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대해 “임박한 실제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는 또 다른 주요한 금융위기를 향해 가고 있을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위기가 가속화되자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은 30일 ‘극우동맹당’과의 연정 구성을 재시도하겠다면서 다급하게 진화에 나섰다.불안감은 유럽은 물론 대서양을 넘어 미주, 아시아 금융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국채와 유럽·미국 금융주, 유로화를 팔아치우고 안전자산인 미국·독일 국채, 미국 달러, 스위스 프랑 등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유로화 환율은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인 유로당 1.1539달러까지 밀렸다. 유럽 주요 은행은 직격탄을 맞았다. 프랑스 BNP파리바은행과 독일 코메르츠은행은 각각 4.5%, 4.0% 급락했다. 시장의 투자 심리를 보여 주는 지표로 꼽히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차(스프레드)는 장중 한때 3.2% 포인트(320bp)까지 치솟았다. 불안한 이탈리아 대신 유럽 경제의 중심인 독일의 채권으로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얘기다.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까지 이중 악재가 작용하면서 한때 낙폭이 2%를 넘어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검은 화요일’이 연출된 것은 영국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EU를 탈퇴할 수 있다는 ‘이탈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반(反)이민·EU를 기치로 내건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과 ‘극우동맹당’ 연정이 주세페 콘테 총리 후보자를 통해 반EU 성향의 파올로 사보나 경제장관을 추천하자 이탈리아 투자자들은 채권, 주식 등을 내다 팔기 시작했다.연정 출범 직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사보나 장관의 지명을 거부하고 국제통화기금(IMF) 고위관료 출신인 카를로 코타렐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하면서 또다시 혼돈에 빠졌다. 코타렐리 지명자는 IMF 시절 엄격한 재정 지출로 유명세를 탔던 인물로, 그가 꾸릴 새 내각이 의회 신임투표를 통과할 가능성은 희박한 만큼, 결국은 재선거가 유력한 다음 수순으로 꼽히고 있다.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가 재선거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마지막 방책으로 동맹과의 공동 정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재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극도의 혼란에 빠진 이탈리아 정국은 잠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스프레드는 이날 오전 한때 261bp까지 떨어졌다.‘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소로스는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외교협의회(ECFR) 연례회의에서 또 다른 금융위기 가능성을 경고한 뒤 “유로화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고, 문제들이 EU를 파멸에 이르게 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아직 독자적인 상황이 아니다.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보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프랑스 억만장자 다쏘 회장, 사무실서 심장마비로 타계

    프랑스 억만장자 다쏘 회장, 사무실서 심장마비로 타계

    프랑스에서 손꼽는 억만장자로 유력 일간지 피가로와 항공기 제조업체 다쏘 항공으로 유명한 다쏘 그룹의 소유주인 세르쥬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93세. 이날 유족은 세르쥬 다쏘 회장이 샹젤리제에 있는 본인 사무실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추산하는 세르쥬 다쏘의 자산 총액은 약 260억 달러(약 27조 9700억 원)다. 세르쥬 다쏘는 부친 마르셀 다쏘에게 물려받은 다쏘 그룹에서 약 1만 8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었다. 항공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개인 제트기 ‘팰콘’과 전투기 ‘미라주 2000’ ‘라팔’ 등을 생산해 유명해졌다. 또한 소프트웨어 회사 다쏘 시스템은 컴퓨터 지원에 의한 산업용 3D 설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세르쥬 다쏘 회장은 십여 년 전 정계에 진출해 시장을 거쳐 상원의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위대한 기업가를 잃었고 난 친구를 잃었다”며 세르쥬 다쏘 회장에게 경의를 표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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