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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최룡해, 새벽 전격 체포”…女 불륜說 파다

    “北 최룡해, 새벽 전격 체포”…女 불륜說 파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인 장성택 처형 이후 ‘2인자’로 부상했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체포돼 감금된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룡해는 지난해 김정은의 공개활동 209회 중 153회를 수행해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에 이어 3위로 밀려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앞서 장성택도 지난해 12월 실각해 처형되기 이전 김정은을 수행하는 횟수가 급감한 바 있다. 자유북한방송(www.fnkradio.com)은 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1일 오전 6시쯤 인민무력부청사 및 전쟁기념관, 장군 사택 등의 경비를 책임지는 청사경무부 부장과 정치부장을 대동한 북한군 보위사령부 소속 군인 30여명이 자택에서 출근 준비를 하고 있던 최룡해를 연행했다”면서 “같은 날 오전 9시, 같은 수의 군 보위사령부 인원들이 인민무력부 청사 내 최룡해 사무실의 모든 문서와 집기를 압수해 갔다”고 보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현재 최룡해의 정확한 거처는 알 수 없으나 군 보위사령부 내에 감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확한 체포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김정은 동지의 영도체계 위반’ 정도로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지난달 28일 평양소식통을 인용해 “최룡해가 감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자유북한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이 최룡해 체포에 대해 (거의) 동일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봐서 ‘김정은에 의한 최룡해 제거’는 확실해 보이지만 무엇 때문에 최룡해가 제거될 운명에 처했는지에 대한 분석은 상이하다”면서 “제보와 주장들을 종합해 볼 때 최룡해는 현재 ‘김정은 동지의 영도체계 위반’ 혹은 ‘반당 종파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평양시 련못동 소재 군 보위사령부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 직무에서 모두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한 군 내부소식통은 “지난해 말 서해함대 사령부 제1전대장 전정갑 소장이 이른바 ‘함선 현대화’를 추진하다가 경비정 4척과 서해에 하나밖에 없는 구축함을 침몰시켰으며 그 때문에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총살됐다. 전정갑처럼 일을 잘하려고 했다가도 결과가 나빠지면 책임을 져야 하는 곳이 북조선이다. 최근 인민군 내부에 당의 영도체계가 바로 서 있지 않다는 이야기가 강연자료 등을 통해 자주 나오고 있는데, 그 총체적인 책임을 최룡해가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장성택 처형 이후 당과 내각으로 전격 이전되기 시작한 각종 이권사업들이 최근까지 최룡해의 견제를 받고 있었으며 ,이는 김정은의 지시에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의 주장도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은 전했다. 불륜에 의한 실각설도 나왔다. 지난 주 북한을 다녀왔다는 중국 단동의 한 무역업자는 “지금 평양의 간부 사이에 재일교포(염설미)와 최룡해의 불륜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장성택과 최룡해가 한 여자를 공유했다는 추문도 심심치 않게 들었다”고 말했다고 자유북한방송은 전했다. 최룡해는 지난달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당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북한 매체에 이름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北 무모한 기싸움으로 신뢰의 싹 자르지 말라

    북한이 그제 오후 스커드 계열의 탄도미사일 4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한 것은 최근의 남북관계 호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기존 스커드 미사일 훈련, 또는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24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세 차례 침범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21일에도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우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국면에서 연이어 도발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앞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에 호응하는 등 화해의 악수를 나누면서도 뒤로는 여전히 도발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는 차원에서다. 지난 24일 시작된 한·미 키리졸브 연습에 대한 ‘시위’ 성격이 짙다 해도 예사로 보아 넘길 대목이 아니다. 게다가 북한은 억류 중인 선교사 김정욱씨를 남북 간 협상의 볼모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는가 하면 우리 정부의 구제역 방역 지원 제의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대꾸도 하지 않고 있다. 이래서야 남북관계 개선 의지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일각에서는 남북 대화국면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한 강경 제스처라는 해석도 나온다. 남북대화가 재개된 상황에서 김씨 등을 카드로 활용하면서 협상을 주도하려는 일종의 ‘기선잡기’라는 것이다. 김씨를 등장시킨 점 등은 대남(對南), 국제사회의 또 다른 제재를 가져올 장거리 미사일 대신 강도를 낮춰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대미(對美) 메시지로도 읽힌다. 하지만 북한이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무모한 기싸움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점이다. 진정으로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기 원한다면 대화와 도발의 반복적인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이미 우리는 물론 국제사회는 북한의 이 같은 구태에 신물이 났고,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는 대화의 테이블에 앉지도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 점에 있어서는 박근혜 정부나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100% 의견이 같다고 여겨진다. 이제는 북한이 답을 내놓아야 할 때이다. 악수와 도발은 절대 양립할 수 없다. 북한은 즉각 김씨와 케네스 배씨 등 억류 중인 인사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 북한이 가까스로 돋아나기 시작한 신뢰의 싹을 잘라내는 우(愚)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 선교사 억류·미사일에 꼬인 남북관계

    선교사 억류·미사일에 꼬인 남북관계

    북한이 지난 27일 선교사 김정욱(51)씨의 억류 사실을 공개하고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28일 김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북 통지문 접수도 거부해 이산가족 상봉 후 변화가 기대됐던 남북관계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정부는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을 논의하는 실무접촉 제안을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우리 국민 억류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부각되는 형국이다.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김씨 석방을 촉구하는 통일부 명의의 대북 통지문을 북한 통일전선부에 발송했지만 북한이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북한의 반응은 한·미연합훈련을 맞아 강경해진 남북 군 당국의 기류와 맞물려 주목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24~25일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사건과 연결된 의도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전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분석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과 군의 대응 태세를 논의했다. 북한군도 지난 24일 한·미 연합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시작에 맞춰 최전방 지역의 육상과 해상부대에 특별경계강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포병 훈련과 실사격 훈련을 늘리고 동·서해 모두 어선의 조업활동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부는 미사일의 사거리가 짧은 만큼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의 이용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등의 위반이라고 문제 삼지는 않고 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관계가 잘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것도 현 정세에 대한 복잡한 속내를 반영한다. 그러나 “남북 간 하나가 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김씨의 발언은 북한의 관계 개선 의지가 여전함을 보여 준다. 김씨의 억류 문제와 다른 남북대화 문제를 별개로 진행할지 아니면 연계시킬지에 대한 정부의 접근법에 따라 남북관계 향배가 바뀔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남북이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김씨의 석방 문제를 해결하고 고위급 접촉과정에서는 남북관계 현안 등을 풀어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알 수 없는 北

    알 수 없는 北

    북한이 27일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지난 24일 시작된 한·미연합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에 맞대응한 무력시위로 보이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해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후 5시 42분쯤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지역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면서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200㎞ 이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사거리 300~700㎞에 이르는 스커드 계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스커드 계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09년 7월 4일 이후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키리졸브 군사연습에 맞춰 개량형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둘째날인 지난 21일에도 동해안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300㎜ 이상 신형 방사포(다연장로켓)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5월에도 이와 유사한 사거리 170~200㎞ 신형 방사포를 6발 발사했다. 군 당국은 지난 24일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 북한군 경비정이 세 차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는 사실에 주목해 군사적 긴장 조성 의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이날 발사에 앞서 지난해 10월 ‘국가정보원 첩자’라면서 체포했던 선교사 김정욱(51)씨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다. 우리 정부는 즉각 김씨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남북 대화국면 주도권 잡기 ‘강온 투트랙’

    남북 대화국면 주도권 잡기 ‘강온 투트랙’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끝난 지 이틀 만인 27일 북한이 연이어 우리 정부를 자극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남북 대화 국면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한 강경 제스처라는 분석과 함께 한·미 군사연습 때문에 남북 간 긴장 상황이 재연되고 있음을 암시하려는 행동으로도 해석된다. 북한은 이날 낮 ‘국가정보원 첩자’로 주장하며 억류하고 있던 선교사 김정욱(51)씨의 존재를 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전격 공개했고, 오후 5시 42분엔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우리 정부가 김씨 억류에 대한 비판 성명을 발표한 지 40여분 뒤 일어난 군사 행위다. 하나는 민간인 억류이고 다른 하나는 군사적 도발 행위라는 점에서 두 사안의 성격은 다르지만, 시점상 남북대화가 재개된 분위기에서 잇따라 나온 행위라는 점에서 두 사안의 연결고리는 ‘대남 메시지’라고 볼 수밖에 없다. 남북대화와 군사대치 사안에서 모두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먼저 북한은 김씨의 억류 사실을 향후 남북대화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인도주의적 명분을 내세우며 김씨를 석방하고 자신들이 통 크게 이를 결정했다는 식으로 체제선전을 할 수 있다. 김씨는 기자회견에서 “중국 단둥을 통해 북한에 들어간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 8일 체포됐으며, 북한 정부와 체제를 전복할 계획이 있었다”면서 ‘사죄’ 형식으로 잘못을 시인한 만큼, 실제로 그가 북 실정법을 어기고 북한에 들어갔다면 우리 정부로서는 협상의 여지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남북대화를 위한 카드보다는 키리졸브 한·미 군사연습을 겨냥한 시위성 행위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 경비정이 24일 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세 차례 침범하며 우리 군의 NLL 대비 태세를 떠보려 했다는 분석의 연장선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는 의미다. 신성택 GK전략연구원 핵전략연구센터 소장은 “경비정의 NLL 침범이 도발이었다면, 동해안을 향해 쏜 단거리 미사일은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도발은 아니지만, 키리졸브 훈련 상황에서 우리를 오히려 더 자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 훈련이 시작된 만큼 더 세게 자극해 보자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번 무력 시위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북한을 ‘악’(惡)이라고 규정하며 인권침해와 핵무기 개발프로그램 등을 비난한 것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케리 국무장관은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잔인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단거리 미사일 발사도 한·미 군사연습의 대응훈련으로 도발의 수준이 낮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과민 반응할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남북 간 대화에까지 영향을 주지는 않으리라는 관측이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신들이 약해서 남북대화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북한의 메시지”라며 “우리는 대화 국면에서 상대에 대한 자극을 자제하지만, 북한은 오히려 상대를 더 세게 압박하며 자신들을 과시하는 모습을 되풀이해 왔다”고 지적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북으로서는 내부 결속의 의도도 있다”고 선을 그어 이 같은 북한의 자극에도 대화 국면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맥락에서, 선교사 김씨가 이날 정장 차림으로 기자회견에 나와 회색 죄수복 차림의 케네스 배와 같은 억류자들과는 달리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우리 정부가 향후 석방 협상에서 북한이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면 조기 석방과 같은 긍정적인 결과도 예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단 정부는 북한의 이 같은 행동에 숨은 의도를 예의 주시하며 다시 긴장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즉각 보고하고 곧바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위기관리센터에서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등과 함께 상황 보고를 받고 사태를 평가했으며, 감시 태세를 중심으로 점검 작업을 했다고 민경욱 대변인은 전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인 선교사 평양에 억류돼 기자회견…“한국 정보기관 도움으로 입북”

    한국인 선교사 평양에 억류돼 기자회견…“한국 정보기관 도움으로 입북”

    한국인 선교사가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체포돼 현재 억류돼 있다며 27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AP에 따르면 김정욱(Kim Jeong-uk)이라는 이름의 한국인 개신교(침례교) 선교사는 이날 평양에서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그가 반국가 범죄 혐의로 북한에 억류됐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죄한다고 밝혔다. 김정욱씨는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0월 북한에 붙잡혔다고 말했다. 김정욱씨는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으며 성경과 교리 교육용 영상 등 종교 관련 자료를 가지고 평양으로 가다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 정보기관의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정욱씨는 자신에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확신하지 못한다면서 북한 당국에 선처를 호소했으며 가족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려고 기자회견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北청천강호 제재결의 위반”

    유엔이 지난해 7월 미사일 등 무기를 싣고 가다 파나마 정부에 억류된 북한 청천강호 사건이 명백한 유엔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특히 청천강호 사건이 유엔의 대북 제재가 시작된 뒤 발생한 최대 규모의 무기 압수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 북한이 여전히 제재를 회피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일(현지시간) 15개 이사국 회의를 열어 유엔 북한제재위원회가 작성한 청천강호 사건 등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검토한 뒤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유엔 소식통이 전했다. 회의에서 이사국들은 “청천강호 사건은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의 무기 압수 사건”이라고 지목하면서 청천강호 사건은 유엔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사국들은 특히 청천강호 사건을 통해 북한이 유엔 제재를 회피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우방인 중국은 청천강호 사건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유엔 북한제재위는 이번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를 논의하며 안보리도 3월 초 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와 방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호주 선교사, 관광 중 북한에 억류돼

    북한을 관광하던 호주인 선교사가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에 이어 외국인 선교사가 또 체포된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호주 선교사 존 쇼트(75)는 지난 15일 정규 관광단의 일원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그러나 도착한 다음 날 북한 경찰이 쇼트가 머무는 호텔로 찾아왔고 몇 가지 심문을 한 뒤 그를 붙잡아 갔다. 쇼트를 제외한 나머지 관광단은 중국을 통해 북한을 빠져나와 쇼트의 부인에게 억류 소식을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북한, B-52 출격에 열받아 케네스 배 재수감”

    북한이 미 공군 B-52 폭격기의 최근 한반도 출격에 화가나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를 다시 노동교화소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미 뉴스 전문 방송 ABC 뉴스는 최근 방북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는 리영호 북한 외무성 제1 부부장 등 북한 관리들의 말을 빌려 배씨가 노동교화소에 재수감된 것은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출격에 화가 치민 북한 당국의 결정과 관련이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의 초청으로 지난 10일 방북했다 귀국길에 오른 그는 중국 베이징의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영호 외무성 제1 부부장은 B-52 전략폭격기의 북한 공습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했다”면서 “특히 핵무장 능력이 있는 B-52가 북한 영공에 출현한 것은 정말 끔찍한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B-52의 한반도 출격이 “순환 출격”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시인하면서도,북한 당국을 자극한 구체적인 임무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태평양세기연구소 대표단의 일원인 그레그의 이번 방문은 북한 당국이 배씨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려고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초청했다가 돌연 취소한 것과 같은 때에 나온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레그는 “배씨의 석방 문제 때문에 방북한 것은 아니지만 그 문제가 즉각 거론됐다”면서 “배씨 문제는 우연한 것이었지만 북한 측에 배씨를 즉각 귀환시켜야 한다고 제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관리들은 미국의 압력 때문에 미국과 북한 간의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낙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면서,“리영호 부상은 ‘우리는 오바마 행정부와 많은 관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오바마보다 오래 기다릴 준비가 돼 있다.우리는 새로운 지도자(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와 행복하다.’라는 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12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그레그는 북한이 그동안 많이 변했다고 강조하면서,“평양에서는 누구나 휴대전화를 갖고 있고,새 건물들도 들어섰으며,외향이 화려한 새 식당들도 영업이 잘되는 등 여건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았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트랜스젠더, 남성 전용 구치소 수감 파문

    여성 트랜스젠더, 남성 전용 구치소 수감 파문

    20대 트랜스젠더 여성 개그맨(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남성 전용 구치소에 수감되는 사건이 캐나다에서 일어났다. 이 개그맨은 얼마 후 여성 전용 시설로 이감됐으나, 트랜스젠더의 인권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개그맨이 성전환 수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마냥 우호적인 여론만 있는 상황은 아니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뉴스 등에 따르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영국인 개그맨 에이버리 에디슨(25)은 지난 10일 캐나다에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런던을 떠나 토론토에 도착했다. 에디슨은 그러나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는 도중에 캐나다 국경경비청에 체포됐다. 국경경비청 직원은 에디슨이 캐나다에 유학하던 때인 지난해 학생비자 만기를 넘겨 체류했던 이력을 문제삼아 그를 억류하고 정밀심사 회부를 위해 구치소로 보냈다. 하지만 에디슨이 간 곳은 남성 전용 시설인 메이플허스트 구치소였다. 인권을 침해당했다고 생각한 에디슨은 트위터로 자신의 여자친구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트위터에서 “여권의 성별 표기난에 자신이 여성으로 명기돼 있는데도 남성으로 취급됐고 여성 시설로 이감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남성 구치소에서 “성 폭행의 표적이 될까봐 두려움에 떨었다”고 했다. 친구들이 에디슨의 사연을 리트윗하면서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부담을 느낀 메이플허스트 구치소 측은 에디슨을 인근 온타리오주의 여성 전용 시설로 이감했다. 에디슨은 결국 정밀심사에서 추방 결정을 받았으며 13일 런던행 항공기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에디슨이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상태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좀더 복잡해졌다. 에디슨을 처음부터 여성 전용 시설에 수감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여성 전용 시설에 ‘남성 성기를 갖고 있는 여성’을 수용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메이플허스트 구치소 측도 “에디슨이 남성 성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남성 전용 시설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그레그 전 美대사 방북… 北, 킹 특사는 또 초청 철회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오후 비정부기구(NGO)인 ‘태평양세기연구소’ 대표단 4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고 APTN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그레그 전 대사의 평양 방문은 8년 만이다. 그는 “평양에 다시 가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는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87세인 그는 1989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에서 대사로 일했다. 방북단의 일원인 린 터크 전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이번 방북은 북한 외무성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미국과 북한 간 ‘가교 역할’을 방북 목적으로 밝혔다. 한편 북한은 자국에 1년 이상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의 석방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초청한 미국 국무부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을 전격 철회했다. 북한은 지난해 8월에도 킹 특사를 초청했으나 미국이 한국과의 군사훈련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B52 폭격기를 투입한 데 항의하며 방북 직전에 취소한 바 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깊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특사 초청을 철회한 것은 정례적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북한 내부에서 케네스 배를 석방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이에 반대하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매우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로버트 킹 北인권특사 10일쯤 방북… 케네스 배 석방 협의”

    “로버트 킹 北인권특사 10일쯤 방북… 케네스 배 석방 협의”

    미국 국무부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석방을 위해 이르면 10일쯤 방북할 예정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7일 전했다. 평양시 교외의 특별교화소에 수감 중인 배씨는 이날 조선신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처해 있는 나의 상황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킹 대사가 10일쯤, 늦어도 이달 안으로 이곳(북한)에 들어오고 자신과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을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2등 서기관한테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씨는 “미국 정부에서 나의 문제를 놓고 제시 잭슨 목사를 보내겠다고 조선 정부에 요청했지만, 조선 정부에서는 킹 대사가 오도록 허락해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시론] ‘통일대박’과 ‘허리띠’가 남북화해의 원동력/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연구실장

    [시론] ‘통일대박’과 ‘허리띠’가 남북화해의 원동력/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연구실장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의 첫 단추라고 했다.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으니 남북관계의 첫 단추는 꿰어진 것이다. 북한은 새해부터 대화 공세에 집중했으나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연초 박 대통령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으나 북한은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이유로 해서 “좋은 계절에 마주 않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거절했다. 정중한 투였지만 2월 말부터 시작하는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문제 삼는 것은 여전했다. 6일에도 한·미군사훈련 중지를 촉구하면서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북한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의 눈길은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 남북 사이에 모처럼 화해의 싹이 돋고 있는 것은 연초부터 남북의 최고지도자가 남북대화를 강조한 것이 그 배경이다.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육성 신년사를 통해서 남북관계를 중요시했다. 박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며,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 경제가 실제로 대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한국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통일대박은 북한이 더 절실하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2012년 4월 첫 공개연설에서 “다시는 인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리띠’는 김정은 체제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다. 경제발전, 즉 허리띠를 푸는 것이야말로 3대 세습을 한 김정은 체제가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과제라는 의미다. 작년 말 장성택 처형과 12월 17일 김정일 2주기 추모대회 이후 김정은 체제는 본격 출범했다. 이후 ‘허리띠’로 상징되는 김정은 체제의 경제발전에 대한 필요가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과 맞아떨어졌다. 따라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무사히 치러지면 남북관계는 꾸준히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키리졸브, 독수리 한·미합동훈련이 오는 4월까지 진행되더라도 남북관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한·미양국이 작년과는 달리 B2, B52, F22 등 미국의 첨단 전략무기를 동원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남한에 등록된 이산가족은 7만 1000여명에 이른다. 지금처럼 한 번 만날 때 남한 측 100명과 북한 측 100명을 합해 총 200명과 그 가족이 만나는 방식으로는 이산가족이 모두 만나기까지는 수십년이 걸린다. 따라서 이산가족 상봉을 늘리기 위해서는 금강산 면회소를 상시적으로 가동해야 한다. 생사확인, 화상상봉, 영상편지교환 같은 방법도 병행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이산가족 상봉을 중단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꾸준히 진행하면 이산가족 문제의 정치적 활용 가치는 사라지게 된다. 이 길이 이산가족 문제라는 분단이 낳은 비극을 인도주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길이다.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지만 남북관계는 첩첩산중이다. 앞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금강산관광과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공원을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 설악산과 금강산 사이에 DMZ국제평화공원을 만들고, 남쪽으로 평창, 북쪽으로 마식령까지 포함하는 동해안 국제관광지구를 만드는 것이다. 이 경우 산과 바다와 눈이 만나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관광지가 된다. 어떻게 통일대박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인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남북한 각각의 해답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달 말 존 케리 미국무장관의 한·중 양국방문, 4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북한이 명절로 쇠고 있는 2월 16일 김정일 위원장 생일을 전후해서 억류하고 있는 재미동포 케네스 배를 석방하면 북·미 사이에 작은 신뢰가 만들어질 수 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다.
  • ‘北 장성택 알몸 사냥개 처형’ 진상 드러났다

    ‘北 장성택 알몸 사냥개 처형’ 진상 드러났다

    북한의 고위 외교관이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총살 방식으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는 30일(현지시간) 방영된 영국 스카이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장성택이 알몸 상태로 굶주린 사냥개들에 던져지는 방식으로 처형됐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 그는 총살당했다”(No, no...He was shot to death)고 말했다. 북한 당국자가 장성택의 처형 방식에 대해 서방 언론에 명확히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다. 현 대사는 “장성택은 권력을 남용해 국가경제를 해쳤다. 2009년 460만 유로(약 67억원)를 유용하는 등 정부와 인민에 중대한 죄를 범했다”면서 “당은 장성택의 행동을 과거 몇번이고 용서했지만 이번에는 수용의 한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장성택의 가족, 친척도 처형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조작된 보도이자 적들에 의한 정치 선전”이라며 부인했지만 “장성택의 가족이 살아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그(장성택)가 처벌받았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이 처벌받았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말을 흐렸다. 그는 장성택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그를 개혁주의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멘토 등으로 묘사하지만 그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현 대사는 장성택을 처형한 것이 가혹하다는 지적에 “나라마다 각자의 법제도가 있다”고 답했고 “북한의 법제도에 ‘노동 캠프(수용소)’도 포함되느냐”는 물음에는 “노동 캠프는 없다. 교육 캠프, 아니 교육 장소가 있다”고 답했다. 현 대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북한 적십자사가 남한 적십자사에 제안한 것”이라면서 “시기는 설날 이후로 하자고 했고, 정확한 날짜 등은 양측의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적십자사는 지난 1월 24일, 설 이후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전격 제의했으나 2월17∼22일에 개최하자는 1월 27일 남측의 제의에 대해 아직까지 답하지 않고 있다. 또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에 대해 “그는 자신이 저지른 반공화국(북한) 범죄에 따라 선고된 형기(노동교화형 15년)를 반드시 다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현 대사는 케네스 배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범죄자가 때때로 사면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가 사면될 수 있을지 모르고 또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푸에블로호 北나포 때 핵공격 검토”

    1968년 미국 해군 정보함 ‘푸에블로호’가 북한에 나포됐을 때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핵 공격 시나리오까지 마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워싱턴대 부설 국가안보문서보관소가 공개한 기밀 해제 문건에 따르면 백악관과 국방부 등은 푸에블로호 나포 직후 북한에 대한 여러 가지 보복 조치를 검토했다. 여기에는 북한 항구 봉쇄를 비롯해 군사시설에 대한 공중폭격, 비무장지대(DMZ) 폭격, 푸에블로호가 억류된 원산항 외곽 인근 무력시위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국무부가 북한을 상대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막후 대화를 진행하는 동안 국방부는 북한이 남한을 공격할 것에 대비해 북한 공군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대규모 공습이나 핵 공격을 검토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포 4개월째인 1968년 5월 14일 작성된 국방부 문서에 따르면 율리시스 샤프 당시 미국태평양지구총사령관은 북한의 침공에 대비한 세부 비상계획을 세웠으며 여기에는 재래식 무기와 함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포함됐다. ‘프레시 스톰’이라는 시나리오는 전술 전투기와 B52 폭격기가 한국 공군과 공동으로 북한 공군 기지에 대한 전면 폭격에 나서는 것이었으며 작전명 ‘프리덤 드롭’은 미군 전투기가 북한군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프리덤 드롭’ 시나리오에는 최고 70kt의 핵탄두가 사용될 수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들어 있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국, 납치범과 접촉하는 사이 리비아, 오후 거처 습격해 체포

    한국, 납치범과 접촉하는 사이 리비아, 오후 거처 습격해 체포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20일 0시 30분) 리비아 트리폴리 시내에서 무장 괴한 4명에게 납치됐던 한석우(39) 코트라 무역관장이 피랍 72시간 만인 22일 오후 5시(한국시간 23일 0시) 전격 구출됐다. 정부는 한 관장이 구출 4시간여 만에 우리 측에 인도됐으며 그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 관장은 감금된 상황에서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었지만 가혹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장이 단시일 내 풀려난 데는 한국과 리비아 양국 정부의 정보 공유와 납치 조직을 상대로 한 양동작전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가 납치범들과 접촉하며 교섭 시간을 버는 사이 리비아 정부는 정보 채널을 총가동해 한 관장의 억류 장소를 파악하고, 구출 작전을 준비했다. 납치범들은 당초 23일 오후 1시(한국시간 23일 오후 8시)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리비아 측이 한 관장의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큰 저항 없이 납치범들을 체포했다”며 “구출 과정에서 우발적인 교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자칫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출 작전을 전개했다는 평가다. 외교부는 ‘몸값 지불설’에 대해 납치범들에게 돈을 건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총력전을 폈다. 스위스를 순방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은 피랍 보고를 받고 윤병세 외교장관에게 “모든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안전하게 구출하라”고 지시했다. 윤 장관은 곧바로 리비아 외교장관과 통화해 전폭적인 협조 약속을 받았고, 우리 측 외교장관 특사를 급파해 공조하도록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공무원이 피랍됐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우려가 매우 컸고, 사태도 엄중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 관장의 안전은 피랍 당일인 20일부터 확인됐다. 외교부가 인질의 안전을 우려해 당시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신변이 안전하다는 내용을 밝혔다는 점에서 그때부터 납치범들과의 접촉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독자적으로 현지 민병대 및 무장 세력과 접촉했고, 이를 리비아 당국과도 공유했다. 납치 동기는 정치적 목적보다는 금품을 노린 행각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납치범들은 소규모 무장 그룹의 일원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한국인이나 한 관장을 특정해 노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인 트리폴리포스트는 “납치범들은 정치·이념적 이유보다는 실업 등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려던 청년들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北 이산상봉 수용해 ‘평화의지’ 입증하라

    북한이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남녀 축구대표팀을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그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밝혔다. 아직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통보해 오진 않았으나 최근 강화된 유화적 행보의 연장선에 있는 조치임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아직 시일이 많이 남은데다 남북관계의 유동성을 감안할 때 북측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단정 지어 전망하기는 이르다고 할 것이다. 북의 유화적 공세에 담긴 진정성이 관건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북이 정녕 남북관계의 개선을 원한다면 지금부터 이를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다. 북은 지난 16일 상호비방 중지 등의 ‘중대 제안’을 우리 정부가 ‘위장 평화공세’로 보고 거부하자 18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이번 중대 제안을 실현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우리는 이미 선언한 대로 실천적인 행동을 먼저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호응을 거듭 요구했다. 그러나 정작 사흘이 지난 어제까지 북측이 보여준 ‘행동’은 없다. 우리 정부는 북이 ‘중대제안’ 관련 조치로 동계훈련 일시 중단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공격헬기 후방 배치, 대남 비방전단 살포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으나, 이마저도 행동으로 옮긴 것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북의 허튼 평화 공세가 대남 무력도발을 예고하는 전주곡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그간의 남북관계사가 말해준다. 지난해만 해도 북은 신년사에서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내보였으나 2·12 3차 핵실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 등을 이어나가며 한반도를 긴장 속으로 몰아갔다. 2010년에도 연초 대화공세를 펴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금의 유화 제스처 역시 다음 달 말의 키 리졸브 등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무력화하고 대남 도발의 명분을 쌓으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북이 진정 이 같은 의구심을 불식할 뜻이라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어제 한 포럼에서 강조했듯 남북 간 대화가 무산된 지점, 즉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이산가족 상봉 문제부터 먼저 풀어야 할 것이다. 1년 넘도록 억류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도 더 이상 대미(對美) 전략의 볼모로 삼지 말고 석방해야 한다. 말뿐인 평화공세가 아니라 인도적 차원의 이런 실질적 조치들만이 그동안 잃어버린 자신들의 신뢰를 조금씩이나마 되찾는 길임을 북은 직시해야 한다.
  • [리비아 코트라 관장 피랍] 통역사 김선일씨, 이라크서 납치·살해…아프간 선교 봉사단 2명 억류 중 숨져

    한석우(39)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리비아에서 납치됨에 따라 과거의 재외국민 피랍 사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정세가 불안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납치 사례가 두드러지는 만큼 해외 무역이나 선교 활동으로 파견된 우리 국민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004년 이라크에서 벌어진 한국 청년 김선일씨 납치·살해 사건과 2007년 분당 샘물교회 봉사단 피랍 사건은 특히 안타까운 희생 사례로 꼽힌다. 김씨(당시 34세)는 이라크 주둔 미군과 거래하는 업체인 가나무역에서 통역사로 일하던 2004년 5월 31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 팔루자에서 현지 이슬람교 계열 무장단체 ‘알타우히드 왈 지하드’에 인질로 납치됐다. 이들 납치 세력은 한국에 이라크 파병을 중단하라고 협박하면서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김씨의 동영상을 공개해 국내에 큰 충격을 줬다. 당시 우리 정부는 파병 철회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고 김씨는 결국 피랍 22일 만에 참수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 활동을 떠났던 분당 샘물교회 봉사단 신도 23명도 2007년 7월 19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탈레반 무장단체에 피랍됐다. 이 가운데 21명은 우리 정부의 중재로 40여일 만에 풀려났지만 봉사단을 이끌던 배형규(당시 43세) 목사와 단원 심성민(당시 29세)씨는 억류 도중 탈레반에 목숨을 잃었다. 해적으로 유명한 소말리아에서는 선원 납치 피해가 잦았다. 화학물질 운반선 ‘제미니호’의 한국인 선원 4명은 2011년 4월 30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뒤 1년 7개월 동안 인질 생활을 하다 풀려났다. 2011년 1월 15일에는 한국 국적 화물선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6일 만에 우리 해군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산학연계로 일자리 창출… 朴 대통령 꼭 보고 가셨으면”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산학연계로 일자리 창출… 朴 대통령 꼭 보고 가셨으면”

    “학교 교육과 산업 기술 훈련이 융합된 스위스의 교육 시스템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정부가 참고할 만한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2월 말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난 한상곤 코트라 취리히 무역관장은 이달에 있을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을 준비하느라 어느 때보다 분주한 연말을 보내고 있었다. 어렵게 시간을 낸 한 관장은 “대통령이 스위스를 방문지로 꼽은 것은 그만큼 스위스가 국가 운영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스위스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허브 국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 관장은 한국 정부가 시간제 일자리 창출 및 확대와 관련해 스위스를 주목하고 있는 점과 관련해 스위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소개했다. 그는 “스위스는 일자리에 대한 고용자와 노동자의 사고 자체가 한국과는 매우 다르다”면서 “우선 해고가 자유로운 만큼 노동자의 취업 또한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이 유연하게 열려 있기 때문에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한 관장의 설명이다. 스위스의 2011년 기준 실업률은 2.9%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 관장은 낮은 실업률의 비결을 기술전문학교 제도에서 찾았다. 한 관장은 “스위스는 중학교 졸업자의 30% 정도만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인문계 고교로 진학하고 대부분은 실업계 고교에서 산업 기술을 배우게 된다”면서 “실업계 고교는 산업별 기업과 연계돼 학교 교육과 기업 실습이 병행되며 교육이 끝나면 해당 기업에 바로 취업하는 사례가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스위스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허브”라면서 적극적인 스위스 진출을 촉구했다. 스위스 진출을 통해 기업은 성장을 이룰 수 있고, 이는 국가경제 성장과 고용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한 관장의 지론이다. 실제로 코트라의 월드챔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중견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취리히 무역관의 월드챔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성호전자, 파트론, 이녹스 등 3개사는 참여 1년 만에 1800만 달러의 공급계약을 맺는 등 유럽 전자부품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또 자동차 부품 업체인 ㈜한도는 취리히 무역관의 지원을 통해 스위스 글로벌 기업인 티센크룹 프레스타와 2022년까지 10년간 총 2000만개의 조향장치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공급 계약으로 한도는 티센크룹을 통해 독일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으로 고객사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수출 계약액은 5000만 달러로 기존 수출 대비 10배 이상에 달한다. 한 관장은 “한국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정보력 부족 등으로 판로를 찾지 못하는 중견기업들이 많은데 코트라가 그런 기업을 발굴해 현지 기업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코트라에 입사한 한 관장은 예산팀장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탈리아 밀라노, 홍콩 무역관, 인도 뭄바이 무역관장 등을 지낸 뒤 현재 취리히 무역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8년 인도 뭄바이시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 당시 억류되는 등 위험에 빠지기도 했지만 부임지에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리히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美 로드먼 방북 행보 논란 가열

    美 로드먼 방북 행보 논란 가열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로드먼이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케네스 배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식의 언급을 하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로드먼은 7일(현지시간) CNN 시사 프로그램 ‘뉴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의사가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당신은 케네스 배가 이 나라(북한)에서 무엇을 했는지 아느냐”고 물은 뒤 “당신이 말해 봐라. 케네스 배가 왜 이 나라에 붙잡혀 있느냐. 나는 이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로드먼의 인터뷰 후 케네스 배의 여동생 테리 정은 CNN에 출연해 “로드먼이 충격적이고 악의에 찬, 터무니없는 발언을 했다”며 “로드먼이 오빠를 돕기는커녕 비난한 것에 대해 소름이 끼친다”고 비판했다.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도 “로드먼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한편 로드먼은 8일 평양 체육관에서 열린 북한 선수들과의 친선 농구 경기에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최고의 친구”라고 부르며 그에게 바친다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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