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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질석방 협상 급진전/이란대표,레바논 방문

    【베이루트 로이터 UPI 연합】 이란과 미국이 레바논에 억류돼 있는 서방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비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명의 이란 정부 대표들이 4일 서베이루트를 방문,인질 석방에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레바논의 공식 소식통들은 알리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의 형이며 외무부 고위관리인 마무드 하셰미와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 마무드 아크타리가 4일 비밀리에 레바논을 방문,시아파 회교 지도자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베이루트의 보안관계 소식통들도 미국인 테리 앤더슨을 포함,최소한 1명 이상의 미국인 인질이 앤더슨의 피랍 5주년인 오는 22일 이전에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란의 정부 측근 소식통들도 이란과 미국 협상 대표들이 서독에서 4∼5차례 만나 인질 석방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들은 또다시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북한 비밀접촉/1월 두차례… 미군 포로 유해 송환 협의

    【워싱턴 연합】 한국전 당시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미군포로의 유해 송환문제를 둘러싸고 최근 미국 의회측과 유엔 주재 북한외교관사이에 이례적인 고위급 비밀접촉이 있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하원 원호위원회의 GV 몽고메리위원장(민ㆍ미시시피)과 북한의 유엔대표부 차석대사인 허종이 지난달말 뉴욕에서 은밀히 만났으며 두번째 접촉은 1월30일 상원 외교위원장인 클레이몬 펠(민ㆍ로드아일랜드)의원 지시에 따라 두명의 외교위 전문위원과 허종간에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신문에 의하면 상원외교위 관계자는 이들 접촉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으며 다음번 회담이 언제 개최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접촉에서 북한측에 대해 유해의 신원을 밝혀주도록 요구했으나 북한측은 펠위원장과만 협상할 것을 고집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타임스지는 미ㆍ북한간에 실무외교관급 접촉이 4차례 북경에서 이루어지기는 했으나 유해송환 문제를 둘러싸고 의원이 직접교섭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 미­북한 수차 접촉 별다른 진전 없어/베이커 미 국무

    【워싱턴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22일 하원 외교위의 91회계연도 대외원조 예산안 심의에서 미국이 남북한간의 대화를 고취하고 있으며 미국 자신도 그동안 북한과 수차례 접촉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베이커장관은 『글라스노스트(개방)와 페레스트로이카(개혁)가 북한에도 작용할 어떤 조짐이 있느냐』는 매클로스키(민주ㆍ인디애나)의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없으며 세계에서 가장 폐쇄되고 스탈린주의식 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과 쿠바는 개선을 향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답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앞서 매클로스키의원은 수백명의 미국인이 휴전이래 북한에 억류된 상태로 남아 있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 하고 이들의 생사등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공식ㆍ비공식적인 모든 채널을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 한국,이란 전후복구 참여 확정/자동차 조립공장 신설ㆍ정기항로 개설

    ◎반다르 유화단지 재건ㆍ가스공장 건설/3차공동위,억류선장 석방에도 합의 국내기업이 이란에 자동차조립공장을 건설하고 선박을 수주하는등 이란의 경제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 또 이란­이라크전쟁으로 중단된 반다르 호메이니 석유화학단지및 캉간 가스정제공장,카르그섬의 원유저장탱크 건설등 전후 복구사업에도 대대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한국과 이란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이란 테헤란에서 15년만에 재개된 제3차 한­이란 공동위원회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의 강화를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측 수석대표로 참가한 이봉서동력자원부장관은 이란측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에 따라 ▲대우자동차의 자동차 조립공장 건설(연 2만대에서 단계적으로 7만대까지) ▲대우조선의 유조선 4척 건조(3억달러) ▲대림산업의 캉간 가스정제공장 건설(1억5천만달러) ▲쌍용건설의 카르그섬 원유저장탱크 재건(3천만달러)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전전화교환기(TDX)수출및 설치 ▲반다르 수력발전소 설계 및 건설 ▲반다르 호메이니 석유화학단지 복구사업 참여등 7개 사업에 참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를 위해 서울∼테헤란간 정기항로를 개설하고 주한이란공관장의 재량으로 비자발급기간을 최소화 하기로 합의했다. 이란은 이와함께 우리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88년 7월부터 이란에 구속된 부산 소재 아르코산업소속 컴스마딘 211호 선장 장세태씨(37)와 111호선장 홍순표씨(37)를 석방하고 이들의 석방교섭을 위해 들어갔다가 억류된 조흥수씨(52)등 2명의 출국을 허용키로 했다. 한국측은 이들의 몸값으로 30만달러를 지불하고 선박 2척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합의된 반다르 석유화학단지는 총 70억달러 규모로 일본 미쓰이사가 시공,공사를 거의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터져 이를 포기하고 철수했었다. 이번 공동위원회에는 정부측 대표인 이장관을 비롯,경제기획원ㆍ외무ㆍ건설ㆍ동력자원부등 관계부처실무자들과 대우ㆍ대림등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했었다.
  •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 「남북한 부문」

    ◎북한,정치범 10만5천명 격리 수용/기본권 박탈… 동창회등 「비정치」 모임도 금지/한국은 보안사범 증가… 전반적으론 개선 추세 미 국무부는 세계 각국별 인권상황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21일 의회에 제출했다. 다음은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 가운데 한국과 북한에 관련된 내용의 요약이다. ▷북한◁ 북한 정권은 주민들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그들은 주민 개개인에게 보안 등급을 매겨서 이에 따라 직업교육 의료시설 상점 등에 대한 접근과 노동당 입당 허용여부를 결정한다. 89년에도 여전히 북한은 주민들의 가장 기초적인 인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모든 종교조직은 당에 의해 통제되고 있고 신뢰받는 간부에게만 외국 접촉이 허용됐다. 북한정부가 테러리즘의 사용을 포기했다는 증거는 없다. 탈출자들에 의하면 북한 정권은 일부 정치범들을 즉결 처형했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정치적 반대자들은 살해됐다. 인권단체인 아시아워치와 미네소타 법률가 국제인권위원회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내 많은 수감자들이 고문ㆍ질병ㆍ기아ㆍ유기 등으로 인해 죽었다. 89년에 한국으로 넘어온 북한 사람들 추산에 따르면 최소한 10만5천명의 정치범과 그 가족들이 집단수용소에 억류돼 있다. 이들은 결혼이 금지돼 있으며 식량을 자급해야 한다. 북한이 오지의 수용소에 억류중인 정치범과 그 가족의 숫자를 한국정부는 약 1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북한에는 12개의 집단 수용소가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 이 가운데 4개소는 김정일 반대세력에 대해 숙청 작업을 벌였던 82년에 세워진 것으로 당시 6천∼1만5천명의 새로운 정치범이 이곳에 수용됐다. 북한의 정치범은 재판없이 구금되며 면회나 통신은 한때 허용했었으나 다시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여행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개인여행은 가까운 친지의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국한된다. 정치적으로 믿을수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강제이주 조치를 취하며 평양거주나 출입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해외여행은 관리,믿을수 있는 예술인,체육인,학자등에 국한되고 이민은 허용되지 않는다. 89년에 북한은 일본에서 열린 단기 세미나에 학생들을 파견했다. 이것 이외에북한이 학생들에게 공산권 밖 국가에서의 연수를 허가한 예는 없다. 지난해 동구 유학생 6명이 망명한후 북한은 해외유학생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지난 59∼82년 사이 북송된 재일교포 9만3천명에 포함된 일본인아내 6천6백37명 가운데 일본으로 귀환한 사람은 1명도 없으며 대부분이 소식불명이다. 대부분의 북송교포들은 북한에서 「주체성 없는 계급」으로 분류돼 곤궁한 의식주 속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며 경멸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는 1년에 단 며칠만 열리며 지도부에 의해 제안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것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 북한에 자유선거란 존재하지 않는다. 신체장애자들의 평양거주는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한국은 권위주의 시대를 떠나 민주화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전진중이며 민주제도와 관행을 강화하는 절차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강력한 공안기관의 활동은 88년에 뚜렷이 둔화됐었으나 89년 들어 다시 증대됐다. 공안합수부가 활동한 4월부터 6월 사이에 보안법 위반혐의로수백명이 체포됐다. 합수부가 해체된 후에도 체포는 계속됐다. 88년 2월 노태우정부 출범후 89년 8월말까지 공안관계 사범으로 2천94명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천3백15명이 89년도에 체포된 것이다. 일부 보안법이나 노동법 위반 구속자에 대해서는 변호사 면회가 금지됐다. 믿을만한 고문 주장도 일부 있었다. 국회는 사회안전법을 폐지했으나 논란의 대상인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 개정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모든것을 고려해 보면 한국은 과거에 비해 훨씬 관대하고 개방된 사회가 되었다. 인권관계자들은 89년말의 소위 정치범 숫자를 약 8백명으로 추산했다. 이 숫자는 정부시설을 화염병으로 공격한 폭력행위 관련자들도 포함하고 있다.
  • 평양­명고옥 전세기/일,취항 허용방침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평양∼명고옥 전세기편 운항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성의 와타나베보도관은 2일 북한이 직항노선을 원하고 있으나 일ㆍ북한간에 정식국교가 없어 현재로선 어려운 실정이나 중국의 심양에서 비행기를 갈아탈 경우 정치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최근 외무성 담당자가 북한측 창구인 박경윤여인을 비공식으로 만난 적이 있다고 확인했다. 와타나베씨는 이어 북한의 일본노선 취항은 별개사항이 아니며 쌍방간의 전반적인 관계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지금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후지산호 선원석방등 현안과 결부시킬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 호네커 구속영장 동독 법원서 기각

    【동베를릴 로이터 연합】 동독 법원은 에리히 호네커 전동독국가평의회 의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고 동독 검찰총장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디터 플라트 대변인은 법원이 29일 밤 호네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으며 한스 유르겐 요제프검찰총장은 30일 밤 법원의 결정에 불복,호네커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네커는 전날 퇴원후 즉시 체포돼 구치소에 잠시 억류돼 왔으나 공식적으로 구금된 것은 아니다. 법원은 영장 기각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호네커의 개인 의료진은 그가 체포전에 받은 종양 제거수술 등으로 인해 구금 또는 재판받을 상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호네커는 법원의 영장이 발부될 때까지 재판 대기자들을 구치하는데 사용돼 온 룸멜스부르크 형무소에 수감될 것이라고 플라트대변인은 밝혔다.
  • 아제르바이잔에 검거선풍/소군,분규선동 43명 전격체포

    ◎바쿠시엔 시위ㆍ파업 전면금지령/기안제 시의회,연방탈퇴 국민투표 요구 【모스크바 AP 로이터 외신 종합】 아제르바이잔 사태의 진압을 위해 파견된 소련군 지휘부는 24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수도 바쿠에서의 모든 시위와 파업을 금지하는 한편 공공질서의 파괴 행위와 유언비어의 유포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타스통신을 비롯한 소련관영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소련 정부가 파견한 진압군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공화국간의 종족 분규를 선동한 현지의 불법 단체들에 관여하고 있는 행동대 가운데 43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군당국은 23일밤과 24일 새벽에 걸쳐 현지의 불법 단체들에 대한 단속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이 갖고 있던 복사기등을 압수하고 앞으로도 시위를 주동하려는 자들은 30일간의 구류에 처할 것을 경고한 것이라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타스통신은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최대의 반정부 단체인 「인민전선」산하의 민족방위위원회와 그 관련단체들의 활동이 금지됐다고 보도했으나 현지의 아제린폼 통신은 군당국의 심야단속에서 「인민전선」은 제외됐다고 상반되게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수도 바쿠에서는 24일에도 군당국의 파업금지령을 무시한 채 파업을 계속 단행,수도 바쿠시가 마비되고 있으며 모스크바 당국에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에서 군병력을 철수하라는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23일밤 현재도 일부지역에서 총성이 울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양 공화국간의 원천적 분쟁 대상인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의 상황에 대해 타스통신은 이 지역의 연료부족 사태를 덜기 위해 10대의 화물열차가 사태발생 이후 처음으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측의 봉쇄를 뚫고 예레반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 공산당 지도부는 24일 회의를 갖고 당중앙으로부터의 이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지역 제2의 도시 기안제의 시평의회는 연방탈퇴의 가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요구하는등 불만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아르메니아 당지도자인 아루트윤안은 23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인들이 아제르바이잔 공화국내의 두 지역에서 서로 억류하고 있는 인질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 사할린 동포 첫 TV 상봉/국내 18가족,50년만에 한 풀어

    ◎KBS서 위성중계 일제때 징용에 끌려갔다가 현지에서 해방을 맞자 오히려 해방이 사슬이 되어 50년이 가깝도록 이국땅에서 억류생활을 해야했던 사할린동포. 그들이 90년대 벽두 전파영상매체를 통해 국내거주 가족들과 상봉,오랜 「이산의 한」을 풀었다. KBS­1TV는 2일 하오9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소련 사할린방송국과 서울ㆍ대구 KBS스튜디오를 3각으로 연결,진행한 원단특집 위성 생방송 「사할린의 가족을 찾습니다」를 통해 36명의 이산가족(18쌍)을 화면으로 상봉케했다. 스튜디오출연(한국58명 사할린48명)과 사진ㆍ기자리포트 등으로 소개된 1백43가족중 화면을 통해 상봉한 36가족외에도 전화접수를 통해 20여가족이 확인을 요청해와 상봉 가족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할린 서울 대구순으로 TV화면을 통해 가족을 차례로 소개한 뒤 확인절차를 거쳐 직접 혈육을 상봉케한 이 특집방송은 찢겨진 혈육을 찾은 감격에 오열하는 상봉가족의 모습들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KBS는 전화로 접수된 사할린 가족찾기 신청사항에 대해사할린의 조선인 이산가족협회와 국내의 대한적십자사,중소이산가족회(대구) 등 관계기관에 자료를 넘겨 가족상봉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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