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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질 유엔군 10명/세계,추가 석방

    【자그레브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잡혀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병사중 10명이 14일 추가로 석방됐다고 자그레브의 유엔 관계자들이 베오그라드로부터의 미확인 보고를 인용해 밝혔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13일 자신들이 억류하고 있는 유엔군 인질 1백44명중 1백30명을 석방했다고 밝히고 나머지 인질은 「기술적인 이유로」 나중에 석방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 세계,유엔군 1백30명 석방/카라지치성명

    ◎“나머지 14명도 곧 억류 풀겠다” 【팔레 로이터 AP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인질로 붙잡혔거나 포위상태에 있는 유엔군중 14명을 제외한 전원을 13일 상오11시(한국시간 하오6시) 석방했다고 밝혔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인질로 잡고 있거나 포위한 1백44명의 유엔군중 14명을 제외한 1백30명을 석방했다면서 나머지 14명은 「기술적인 요인」 때문에 석방이 지연되고 있지만 이들도 곧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지치는 인질들은 밀로세비치 신유고연방대통령의 특사 조비카 스타니시치와 함께 베오그라드로 가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포위상태에 있는 유엔군 1백여명의 자유로운 통행도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지치는 이어 『우리는 이번 석방조치로 현재의 위기상황이 종식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구유고분쟁 중재자/EU,칼 빌트 임명

    【파리 AP 로이터 연합】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9일 옛 유고연방의 분쟁해결을 위한 EU의 새로운 중재자로 뛰어난 외교술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를 임명했다. 빌트 전 총리는 뛰어난 외교술과 해박한 군사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인질로 억류하고 있는 유엔군들이 석방되는 대로 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세계,유엔군 인질 전원석방 시사/남은 1백48명 곧 인도할 듯

    ◎러,신속대응군 창설 거부않기로 【사라예보·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이 보스니아내 유엔군들의 철수 가능성에 대비,보스니아 인접 이탈리아에 1천5백명의 병력을 증강시키기로 결정한 가운데 세르비아계는 7일 유엔군 인질 1백8명을 추가 석방했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억류하고 있던 유엔군 인질 가운데 영국 프랑스 스페인 우크라이나 등 네나라 병사 1백8명을 석방,세르비아공화국측에 인도했다. 석방된 인질들은 보스니아­세르비아 접경 말리 즈보르니크에서 2대의 버스에 분승,두나라 사이를 흐르는 드리나강 위의 다리를 건너 세르비아공화국에 도착했다. 이날 석방된 인질들과 함께 보스니아를 빠져 나온 세르비아공화국 보안책임자 조비카 스타니시치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 억류돼 있는 나머지 인질들도 곧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나머지 인질이 언제쯤 석방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만 대답했다. 세르비아계는 지난 2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개입한 직후 유엔군 인질 1백21명을석방했으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추가공습을 막는다는 구실로 2백56명의 인질을 억류해 왔다.그러나 이날 1백8명이 석방됨에 따라 세르비아계가 인질로 붙잡고 있는 유엔군 병사는 1백48명으로 줄었다. 【런던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구유고지역 유엔보호군의 전력증강에 관한 유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7일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를 주축으로 한 신속대응군 창설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을 방문한 코지레프 장관은 이날 존 메이저 총리,더글러스 허드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유엔보호군 증강」계획이 메이저 총리와 허드 장관의 설명대로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주독미군 3,500명 곧 이 이동

    【워싱턴·베오그라드·팔레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군의 철수결정에 대비,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3천5백명과 1백여대의 공격용및 수송용 헬기가 이탈리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미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들은 공격용 아파치 헬기와 블랙호크 헬기 등 군사장비와 3천5백여명의 병력이 독일에서 이탈리아의 기지로 이동할 것이며 이는 유엔군이 철수할 때 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레(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A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6일 유엔보호군인질들을 소집,이들 가운데 일부를 석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팔레지역 내 세르비아계 소식통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소식통들은 또 현재까지 인질로 억류돼 있는 2백50여명의 인질들 가운데 일부가 이날 중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인질들은 이날 세르비아계 지도부가 있는 팔레를 떠나 하오5시(현지시각)이후 세르비아 내 말리 즈보르니크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5일 유엔군 인질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팔레에 도착한 그리스의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외무장관 및 제라시모스 아세니스 국방장관과 7시간 동안 회담한 뒤 세르비아에 대한 나토의 공습이 더이상 없다는 보장이 없는 한 억류 중인 유엔군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천명한 바 있다.
  • 인질석방위해 유엔은 힘보일때(해외사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소속 미국비행기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군에 의해 피격됨으로써 프랑스와 영국이 새로운 결정을 하는 것은 확고해졌다.세르비아계에 인질로 억류된 프랑스군을 석방시키기 위한 협상은 쓸모없는 짓이다.힘을 보여줘야 한다. 프랑스와 영국은 걸프전에서 썼던 전략을 보스니아에 적용하면서 동맹을 이루려 했다.유엔결의는 계속해서 이런 활동에 적법성을 보장해줄수 있다.그러나 군 결정은 뉴욕의 유엔사무총장에게 올라가지 않고 현지의 사령관에 의해 이뤄진다. 서유럽동맹과 NATO 국방장관의 3일 회담은 첫번째 단계의 하나일 뿐이다.지난달 27일 자크 시라크대통령의 지시는 단호함의 신호였고 지금은 14개국 대표들이 또다른 전략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연구하고 있다. 긴급한 일은 신속대응군을 구성하는 것이다.영불 양국은 5천여명의 타격군을 소유하고 있으며 타격군은 유엔군 공격에 대한 보복공격임무를 맡을수 있다. 네덜란드도 참여할 듯하고 이런 정예군은 포병,기갑,헬기같은 중무기로 무장할 것이다. 파리회담은 거기에그치지 않을 것이다.보스니아에 파견된 군대의 할당을 재조정해야할 필요가 생길 수밖에 없다.철수를 보호하려면 미국과 독일군의 보강이 있어야 한다.그렇게 되면 사라예보공항의 안전이나 육로교통로 개설같은 유엔군의 활동이 자유로워지게 될것이다. 결국 군사적인 문제들은 외교적으로 해결되게 마련이다.이것은 세르비아계의 지도자 슬로보단 밀로세비크가 보스니아의 주권을 인정하도록 하자는 프랑스의 주장을 설명하는 것이고 반대급부로 세르비아계에 대한 제재조치를 해제하자는 것이다. 보스니아를 위한 미국이나 세르비아계를 위해 러시아를 중재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전권특사가 나서야 정치적 타협을 이뤄낼수 있다.영국과 프랑스의 연합은 성공을 하지 않는다.양국은 더이상 사건을 겪는데 만족해하지 않고 있다.
  • PKO군 인질 1백20명 석방/세르비아계

    【자그레브·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A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인질로 잡혀 억류 중이던 프랑스군 63명을 위시한 유엔 평화유지군 1진 1백20명이 3일 하오 석방돼 유엔군 소속 항공기편으로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공항에 도착했다고 공항 관리들이 밝혔다.
  • “우성86호 중에 나포안돼”/해군·수산청

    ◎“「85호」 억류되자 달아나다 피랍” 북한 경비정에 피랍된 제86우성호는 중국 어로통제선에 나포돼 중국 산동반도 영성항에서 억류됐던 것이 아니라 중국측의 나포를 피해 달아났다가 피랍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해군 및 수산청 관계자들은 이날 『 당초 모선인 제85우성호만 중국 어로통제선에 나포됐으며 자선인 제86우성호는 중국측의 나포를 피해 달아났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제85호가 중국측에 나포된 뒤 산동반도 근해에 머물고 있던 86호와 무선교신을 통해 「중국측이 영해 침범죄로 미화 4만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풀어주겠다고 했으니 인천으로 돌아가서 이 사실을 선주에게 전하라」는 연락을 받고 제86호는 중국측의 나포를 피해 산동반도 근해를 출발하면서 수산청 어업무선국과 무선을 통해 85호의 나포사실을 알리면서 인천항으로 귀항하겠다고 교신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성호 항로유도 잘못없다”/해군·해경 상황전모 설명/시간마다 교신통해 방향 확인/나침반고장·실수로 이탈 추정 제86 우성호가 「해군의 착오에 따른 항로유도 잘못」으로 북한해역을 침범,피납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우성호의 항로 유도경로가 과연 어떠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해군은 2일 이와 관련,우성호와 무선통신을 유지했던 천안함 함장 등 군관계자는 물론,해경관계자들까지 참석시킨 가운데 상황전모를 밝혔다. 해군과 해경은 우성호가 해군항로 유도 잘못이 아니라 나침반고장이나 실수로 항로착오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이들에 따르면 29일 하오3시5분쯤 중국에 억류된 우성호의 모선이 보낸 『86우성호가 인천으로 출발한다』는 내용의 무선통신을 해경이 접수,상황이 시작됐다. 해경은 즉시 해군2함대사령부에 우성호의 유도를 부탁했고 사령부는 인근 해역을 초계중인 천안함에 임무를 주었다. 천안함은 우성호와의 거리가 1백50㎞로 레이더포착이 불가능하자 우성호와 매시간마다 교신을 갖고 방향을 확인했다. 우성호는 교신에서 「1백도,8∼9노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정상항로임이 확인됐다. 천안함은 다음날 새벽2시28분쯤 방향 1백20도에 9노트로 항해중인 선박을 레이더로 처음 포착,해경측에 확인을 부탁한뒤 우성호를 무선으로 불러 「확인을 위해 침로를 75도로 일시 변경하라」고 지시했다. 천안함은 또 인근 해역의 235해군함정에 해당선박을 식별할 것을 요청,새벽3시20분쯤 이 선박이 화물선 성광호임을 확인했다. 천안함은 이에 따라 우성호에 방향을 1백도로 다시 수정할 것을 지시했다.이어 해경은 새벽5시쯤 해군측이 확인을 요청한 해역을 지나는 선박이 챌린저호인 것을 육안식별했다. 이때부터 우성호 위치탐색에 본격적으로 나선 해경은 방향탐지장비를 동원,우성호가 산동반도 북측 해양도쪽으로 진행했음을 알아냈다. 해군은 방탐장비가 없어 해경의 위치탐색결과를 기다렸다.이어 상오 9시14분 해경은 우성호가 군사분계선 윗쪽 기린도 북방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해군레이더기지도 상오10시30분 백령도 북방에 우성호가 있음을 찾아냈다.
  • “억류 유엔군 48시간내 석방”/세계부통령,국제적십자위에 통보

    ◎3백77명중 일부 먼저 풀듯 【팔레·사라예보 로이터 AFP AP 연합 특약】 프랑스와 영국을 중심으로 보스니아 주둔 유엔평화유지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신속대응군 창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인질로 잡혀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전원이 48시간내에 석방된다고 보스니아계 세르비아계의 니콜라 콜리예비치 부통령이 약속한 것으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팔레주재 사무소 부소장이 2일 밝혔다. 루시 스테른탈 부소장은 인질 처리문제와 관련,ICRC가 유엔과 세르비아계간의 「인도적인」 협상개최를 제의한데 대해 콜리예비치부통령이 『우호적 제스처로 오늘,내일중에 인질들이 조건없이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유엔 평화유지군 인질중 1백20명이 2일 하오 늦게 버스에 태워져 유고국경에서 석방된다고 말했다. 세르비아계는 이날 보스니아 북부도시 반야 루카에서 최근 억류했던 유엔소속의 스웨덴 민간인 1명을 석방하는 대신 우크라이나 병사 3명을 추가로 억류,인질수는 3백77명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보도는 라도반 카라지치 세르비아계 지도자가 1일 TV 연설을 통해 추가 공습을 안한다는 보장이 있어야 억류 유엔군이 석방될 수 있으며 이들을 무력에 의해 구출하려 한다면 모두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한 지 불과 수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신유고연방의 수도 베오그라드 주재 외교관들은 세르비아계군이 정치지도자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있음을 들어 유엔군의 조속 석방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국방장관과 군수뇌가 3일 파리에서 회담을 갖고 다국적 신속대응군 창설과 보스니아 주둔 유엔지상군 병력 강화방안 등에 관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
  • 북은 납북어선 즉각 송환하라(사설)

    북한경비정이 우리의 비무장어선에 총격을 가해 선원을 살상하고 납북한 것은 반민족적이며 비인도적인 행위다.납북된 제86우성호가 나침반 고장으로 항로를 잘못잡아 북방한계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 배가 무장을 갖추지 않은 꽃게잡이보조어선에 불과하고 납북지점이 북한영토에서 12해리이상 떨어진 공해상이었다는 점,그리고 이런 정황을 쉽게 분별할 수 있는 대낮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사상자를 낸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만행이 아닐 수 없다.북한당국은 이같은 불법적인 과잉대응을 솔직히 시인·사과하고 납북어부들을 지체없이 송환해주기 바란다. 북한에 의한 우리어선 납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56년 제3선진호가 동해에서 피랍된 것을 시발로 16차례에 이른다.이중 87년1월15일 서해 백령도근처 공해상에서 납치된 제27동진호 선원 12명을 포함,25명의 어부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그뿐 아니다.휴전이후 강제납북돼 지금까지 억류돼 있는 사람은 4백29명이나 된다. 우리정부는 인도주의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적문제나 핵문제와 연계시키지 않고 어떤 남북현안보다도 이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고 그동안 여러차례 남북적십자회담의 재개를 촉구해왔다.이번에도 우리정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납북어부들을 조속히 송환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그러나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은 불투명하다.북한은 최근 정전협정의 무력화를 꾀하며 비무장지대 정찰병사들에게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을 고의적으로 침범케 하는등 일련의 무력시위를 벌여온만큼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할 우려도 없지 않다.그럴 경우 북한은 국제사회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정부는 최근 아무 전제조건 없이 북한에 쌀을 제공하겠다고 제의했다.따라서 북한당국도 조건 없이 납북어부들을 돌려보내야 한다.남북이 인도적인 문제를 이런 식으로 풀어간다면 신뢰는 쌓이게 될 것이고 민족화해에도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북한당국의 성의 있는 반응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우성호 피랍수역은 공해”/국방부

    ◎북한의 영해침범 주장은 억지/나침반 편차생겨 항로이탈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31일 『제86우성호가 북한 경비정에 나포된 곳은 서해 북방한계선 이북 28.8㎞ 지점으로 국제법상 공해상이며 북한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이지만 북한은 이를 인정치 않고 영해침범에 대한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효된 신해양법은 12해리(약 22.1㎞)까지를 영해로 인정하고 있지만 북한은 지난 77년 8월1일 「군사경계수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하면서 북한 연안에서 50해리(약 92.5㎞)까지를 「영해」로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제86우성호가 나침반 등 항법장치의 고장으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국방부 관계자가 전한 제86우성호의 피랍 경위. 제86우성호는 억류돼 있던 중국 산동반도 영성항에서 풀려난 29일 하오 3시쯤 수산청 어업무선국에 무선으로 『영성항에서 동쪽방향 10㎞지점에 있다』고 위치를 알리고 『인천항으로 복귀하겠다』고 교신했다.이에 따라 어업무선국은 해양경찰청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이어 해양경찰청은 당시 서해상에서 초계활동을 벌이고 있던 천안함에 우성호가 중국해역에서 우리해역을 향해 출발했다고 연락했다. 이후 천안함은 30일 새벽 4시30분까지 무선으로 우성호를 유도한 뒤 인천 앞바다에 가까워지자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근에 있던 해경 소속 253호에 우성호 유도임무를 인계했다. 이때까지는 인천항 복귀가 순조로운 것으로 판단했다.해경 253호가 유도임무를 인계한 뒤 1시간 가량이 지난 새벽 5시25분쯤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우성86호로부터 『섬이 보인다.그런데 주변에 중국배가 많이 보인다』고 연락이 온 것. 우성호는 시속 8∼10노트의 속도로 항해하고 있었으며 영성항에서 인천항까지의 거리는 2백50∼3백㎞이므로 30일 새벽 4∼5시쯤 인천 앞바다에 도착해야 했다.그러나 『중국배가 많이 보인다』는 것은 이 배가 중국쪽에 위치해 있음을 뜻한 것.즉 우성86호는 산동반도 앞바다에서 동쪽으로 계속 항해해야 하는데도 천안함과 교신하면서 정작 북쪽으로 항해했던 것이다.
  • 일 화학공장서 가스누출/36명중독 7명중태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석유정제회사 도넨(동연)사 가와사키공장에서 30일 상오 9시40분쯤 황화수소가 누출돼 부근에 있던 종업원 36명이 가스에 중독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가와사키 공장은 가동되지 않고 있었으나 황화수소는 탈황시설 플랜트의 배관부분에서 누출됐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 백악관은 30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의해 억류중인 유엔군을 석방시키기 위한 미군 특공대의 동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 AFP 로이터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추가공습을 하지않겠다고 약속할 경우 현재 억류돼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인질들을 수시간내에 석방할 것이라고 자칭 「보스니아 세르비아공화국」(RS)의 알렉사 부하 외무장관이 30일 밝혔다. 한편 나토는 이에대해 『나토 공군은 아직 보스니아내 안전지대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 나토 “보스니아에 병력 증파”/영·불·화 정예부대 잇단 파견

    ◎백악관,인질 구출 특공작전 시사/세계 “추가공습 포기땐 인질 석방” 【사라예보·런던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나토군의 추가공습에 대비해 4백명에 가까운 유엔균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등 유엔평화유지군 파견국들이 30일 속속 정예병력을 현지로 급파하고 있다. 영국은 우선 보스니아내유엔군들을 보호하기 위해 6천2백여명의 중무장 부대를 파견키로 결정했으며 이 가운데 1진이 이날 크로아티아공화국의 항도 스풀리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영국외에 보스니아에 가장 많은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 프랑스 및 네덜란드도 추가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며 보스니아 유엔평화유지군에참가하지 않은 미국도 유엔군들이 보호를 위해 지상군을 제외한 2만여 병력 및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와관련,미국과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15개회원국들은 이날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회의를 현재 2만2천4백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병력을 파견키로 결정했다. 회원국들은 또 앞으로보스니아 주둔 유엔군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고립지역들에대한 구호물자 운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현지 신속대응군 신설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이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 백악관은 30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의해 억류중인 한 미군 특공대의 동원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 AFP 로이터 연합】 북대성양조약기구(나토)가 추가공습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경우 현재 억류돼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인질들을 수시간내에 석방할 것이라고 자칭 「보스니아 세르비아공화국」(RS)의 알렉사 부하 외무장관이 30일 밝혔다. 한편 나토는 이에대해 『나토 공군은 아직 보스니아내 안전지대를 보호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불 여론 「보스니아 개입」 비난/불 시라크 취임후 첫 시련/인질 1백50명 석방지연땐 반발 거셀듯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취임 10여일만에 커다란 외교적 시련을 맞았다. 유엔평화유지군으로 보스니아에 파견된 프랑스군 2명이 사망하고 1백50명이상이 포로로 잡히자 프랑스는 「보스니아 위기」로 규정,법석이다. 특히 프랑스를 긴장시키는 것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포로들을 「인간방패」로 쓰고 있기 때문. 보스니아사태개입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등의 비난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시라크 대통령에 대한 직적비난은 일지않고 있다. 보스니아사태개입 결정은 이미 지난 91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직접적인 잘못은 없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유엔평화유지군에 최대 병력을 파견한 프랑스군 포로 석방이 지연되고 희생이 늘면 시라크 대통령에게 직격탄이 튈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국가들을 긴장시키는 것은 포로석방이나 보스니아사태해결에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데 있다. 포로석방을 위해 프랑스 등은 강온 양면전략을 펴고 있다. 프랑스의 항공모함 포슈 파견이나 미국함정 내슈빌호의 아드리아해 도착등은 포로석방을 위한 시위압력용이다. 알렝 쥐페 프랑스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전력증강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그러나 포로들이 「인질」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가 이런강수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맞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르비아계는 이런 압력에도 불구하고 현상태에서 선뜻 인질석방협상에 나설 것같지 않다. 시간을 끌어 서방국가들의 애를 태우는 것이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백50여명의 프랑스군을 포함,3백여명의 유엔평화유지군 포로들을 최대의 무기로 활용하면서 모든 유엔과의 협약을 파기하겠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세르비아계가 가장 바라는 것은 독립국가 인정이다. 따라서 일부에서 거론되기 시작한 세르비아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독립국가 인정이 이뤄지면 인질석방은 상당히 앞 당겨질것으로 관측통들은 내다본다. 하지만 그전에 서방국가와 세르비아계간에 극적 타협이 이뤄지지 않은면 인질억류와 세르비아사태는 장기화될 거시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북 경비정,우리어선 총격 납북/8명 탄 「제86우성호」

    ◎“2명 사망·1명 부상”/인도차원 송환 요구/정부/중국서 풀려나 귀환중 국방부는 30일 낮 중국에 나포됐다 풀려나 인천으로 돌아오던 우리 저인망 어선 1척이 북한경비정으로부터 공격을 받은뒤 북으로 피랍됐다고 발표했다. 피랍된 어선은 인천 우성수산(대표 박원순·77)선적의 제86호 우성호(1백3t)로 이날 낮 12시50분께 서해 북방한계선 이북 28.8㎞(백령도 서북방 40㎞)해상에서 북측의 공격을 받은뒤 나포됐다.이 배에는 선장 김부곤씨(34·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906)등 선원 8명이 승선중이었다. 피랍과정에서 북한측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는 첩보가 접수됐으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성명미상의 선원1명이 부상당한 사실은 86우성호와의 마지막 교신에서 확인됐으나 2명이 피살됐다는 첩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86 우성호는 지난 27일 하오 4시께 중국 산동반도 동남방 중국영해상에서 조업중 중국어로통제선에 의해 명성항으로 나포됐다가 이날 사흘만에 풀려나 인천항으로 복귀하던중 서해북방한계선을 넘는 바람에 피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86 우성호와 함께 중국에 나포됐던 85 우성호(선장 김수원·30)는 아직 중국측에 의해 억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발생후 우리군은 즉각 인근 해역의 어선을 복귀토록 조치했으며 즉각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와관련,국방부의 한 소식통은 피랍직전 86우성호가 우리측과의 교신에서 『북한배가 쫓아온다.몇명이 당했는데 배가 격침될 것 같다』고 타전한뒤 교신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30일 납북된 인천선적의 우성호와 선원들의 송환을 인도적 차원에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적십자측에 촉구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송영대 통일원차관 주재로 긴급 유관부처 간부협의를 갖고 납북어선과 선원들의 송환을 위해서는 우선 적십자사를 통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31일 강총재 명의의 대북 전화통지문 또는 대북 성명 및 국제적십자사에보내는 협조요청문등을 통해 납북 어선과 선원들의 송환을 촉구하는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북한으로 피랍된 선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선장 김부곤 ◇기관장 이병소(38·인천 남동구 구원동 1279) ◇선원 ▲이일용(59·경남 마산시 합포구 산호동 334) ▲김용하(36·경남 하동군 악양면 진동리 611) ▲윤경춘(31·인천 남구 학익동 산 91) ▲박재열(44·인천 중구 항동7가 27) ▲심홍광(37·인천 중구 중앙동 2가 17) ▲심재경(35·전남 여수시 남산동 350) ◎북,나포 확인 북한은 30일 하오 중앙방송을 통해 북한 『영해를 불법침입한 정체불명의 선박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하오 5시 보도에서 『낮12시40분 서해 영해를 불법침입한 정체불명의 선박을 나포했다』고 전하고 현재 『해당기관에서 이 선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도쿄로부터 전해졌다. 중앙방송은 불법침입한 이 선박에 대해 『인민군 해군경비정이 강력한 자위적 조치로 예고사격을 했으나 계속 도주해 결정적 조치로 나포했다』고 말했다.
  • 미·불 항모·함정 5척 아드리아 도착/보스니아 위기 고조

    ◎러·대세계 강경입장으로 선회 【사라예보·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추가공습을 막기 위해 유엔보호군(UNPROFOR) 3백70여명을 「인간방패」로 억류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필사적인 저항으로 보스니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러시아가 29일 세르비아계의 「야만적인」 행위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입장으로 선회했다. 한편 신속한 구출작전과 전투훈련을 받은 미해병 2천여명을 태운 내슈빌호 등 미함정 3척이 이날 상오 보스니아연안인 아드리아해에 도착했다고 마이크 존 미제6함대 대변인이 밝혔다. 지난 28일 툴롱을 떠난 프랑스 항모 포쉬와 프리깃함 1척 등이 30일 밤쯤 보스니아연안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 세계,인질 추가억류/가·영국군 32명

    【사라예보·워싱턴 로이터 연합】 서방에 대한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보스니아세르비아계는 28일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캐나다군 병사 8명을 억류한데 이어 유엔이 설정한 동부 「안전지대」인 고라주데에서 적어도 24명의 영국군을 추가로 인질로 잡았다고 알렉산데르 이반코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유엔 대변인은 세르비아계가 최근 단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고라주데의 유엔군 관측소 8개소를 점령,적어도 24명의 영국군을 붙잡았으며 일부 병사들은 세르비아계에 붙잡히지 않고 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린턴 미행정부는 29일 네덜란드에서 열릴 보스니아 사태 해결을 위한 「5대 접촉국」회담을 앞두고 이날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앤서니 래이크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을 비롯한 외무 정책 고위 관계자 회의를 연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한 백악관 대변인은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래이크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이 이날 하오 백악관에서 외무정책팀 회의를 갖는다고 전하고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도 회의에 참여할 것이지만 직접 참석할지 또 전화를 이용해 참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세계,유엔군 251명 억류/교량·레이더기지 등 방패로

    ◎러 “인질석방”세계 설득잡업/유엔,오늘 긴급안보리 소집 【사라예보·팔레·브뤼셀 로이터 AP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연이틀 계속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에 맞서 27일 비무장 유엔감시요원과 평화유지군 병사들의 억류를 확대,수백명의 유엔군을 인간방패로 삼음으로써 보스니아 내전은 세르비아계와 전세계와의 대결이라는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태가 악화되자 나토는 이날 긴급회의를 개최,보스니아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의 계속 주둔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이들의 안전과 작전수행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토는 또 『세르비아계의 불법적 행동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말하고 유엔군 인질들을 즉각 석방할 것,안전지대에 대한 공격을 중단 할것,사라예보주변에 배치된 모든 중무기를 철수시키라는 최후통첩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나토 이와함께 『나토는 유엔이 이같은 목적을 위한 추가 행동을 요청해올 경우,이에 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보스니아 사태의 악화를 막겠다는단호한 의지를 천명했다. 유엔은 인질억류사태와 관련,프랑스의 요청으로 긴급안보리회의를 27일(현지시각)중 개최할 예정이며 미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항공모함 시어도스 루스벨트호를 인근 아드리아해로 파견했다. 현재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최소한 2백16명의 유엔보호군(UNPROFOR) 병사및 35명의 군사 업저버를 포함,모두 2백51명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자그레브 주재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크리스토퍼 거니스 대변인은 사라예보 주변의 유엔 중무기 보관소들에서 모두 1백32명이 세르비아계에 강제로 끌려갔거나 내부에 억류돼 있으며 다수의 유엔관측소에도 84명이 이들에게 붙잡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이반코 유엔 보호군 대변인은 『유엔군 감시요원들이 전신주와 교량,레이다 기지등에 결박돼 있는 섬뜩한 사진들이 전세계에 소개돼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하고 세르비아계 지도자들은 이들의 안전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는 세르비아계에 이들의 석방을 위한 설득노력을 펴고 있으며 국제적십자사(ICRC)측은 세르비아계와 접촉,학대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세르게이 필라토프 대통령 대변인의 말을 인용,보리스 옐친러시아 대통령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이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세르비아계지도자들을 설득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또 이타르 타스통신은 코지레프 외무장관과 파벨 그라체프 국방장관이 27일 보스니아의 교전과 관계 있는 현지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현지로 급히 출발했다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나토기,세계 2차공습/거점 팔레에 미사일 12발

    ◎세계 “계속 공격땐 유엔군 옵서버 살해”/유엔 통접시한 넘겨 전운고조 【사라예보·팔레 로이터 AP 연합 특약】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공군기들은 26일 유엔이 설정한 「안전지대」에 대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포격에 맞서 세르비아계 거점 부근의 탄약저장소를 다시 공습했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나토의 공습과 관련,사라예보 이웃 9곳의 유엔 중화기 보관시설을 봉쇄,2백70여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의 외부출입을 금지한데 이어 나토가 공습을 계속할 경우,보스니아에서 활동중인 유엔 군사 옵서버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보스니아 긴장수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자그레브의 유엔 관리들은 이날 상오 10시45분쯤(한국시간 하오 5시 45분)나토 공군기들이 세르비아계 거점인 팔레에서 1㎞떨어진 탄약고를 재공습했다고 밝히고 『공습 목표물은 25일과 동일한 탄약고였으며 여러곳의 벙커가 목표물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나토 공군기들은 30여분동안의 공습중 12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며 3번째 미사일 발사후 흙이 뒤섞인 연기 기둥이 1㎞나 하늘로 치솟았다.공습에 따른 파괴 정도나 희생자 발생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세르비아계는 나토가 계속 공습을 가할 경우,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역에서 활동중인 유엔 군사 옵서버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유엔 관리들이 전했다. 크리스 거니스 유엔 대변인은 또 세르비아계가 25일 나토의 공습에 맞서 유엔이 설정한 안전지대 5곳에 포격을 가해 투즐라에서 적어도 71명이 숨지고 1백50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26일 정오(한국시간 하오7시)까지 사라예보 일원 중화기배치 금지구역안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거나 유엔측에 넘기라는 유엔의 2차 통첩내용을 지키지 않음에 따라 나토의 추가 공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유엔 관리가 밝혔다. ◎나토군­세계접전 이모저모/투즐라시 곳곳 시체 “아수라장”/세계,“인간방패로 유엔군 억류”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포격을 받은 투즐라시의 민간인 거주지역은 거리 곳곳이 피범벅으로 얼룩져 있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 특히 평소 전쟁의 공포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들었던 한 카페주변에 두 발의 포탄이 떨어져 이 일대의 거리는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시체와 함께 짙은 선혈 자국이 낭자해 마치 도살장을 연상케 할 정도. ○…투즐라시에서 연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바리자 베르베로비치(54)는 세르비아계의 이번 포격에 대해 『투즐라는 오늘밤까지 전쟁이 무엇인지를 몰랐다.이제서야 알게 됐다』면서 세르비아계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포격에 대해 분노.이는 보스니아 정부군이 이 지역을 강력하게 장악한 덕택에 지금까지 세르비아계의 포격이 거의 없었고 설령 있었다 하더라도 매우 가벼운 것이어서 사상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 ○…이날 세르비아계의 포격이 시작되자 투즐라시의 라디오 방송은 정규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고 대신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이 급박하다』는 방송을 수차례 반복.또 포격에 크게 놀란 시민들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앞으로 모여들었으며 일부 시민들은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나토가 25일에 이어 26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탄약고 등에 공습을 재개한데 맞서 세르비아계는 최소 9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을 나토의 공습목표물에 인간방패로 붙잡아 놓고 나토의 공습에 결사적으로 대항하려는 자세. 보스니아 세르비아계통신(SRNA)은보스니아 세르비아계 TV 방송이 쇠사슬에 묶여 있거나 수갑을 찬 3명의 유엔군의 모습을 방영한 뒤 세르비아계 공보부의 발표를 인용,이번 조치는 나토의 공습재개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
  • 「정전위 무력화」기도에 쐐기/유엔사 대북「장성급 접촉」역제의 배경

    ◎“「북·미 장성급회담」 오해소지” 명칭 신중/평양거부땐 당분간 채널단절 불가피 군사정전위원회의 기능을 일부라도 정상화시키려는 한·미 양국의 노력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주한유엔군사령부측이 북한에 제의한 「장성급 접촉」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북한이 정전위 회담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전위 틀안에서의 장성급 접촉이 대화 통로를 트는 가장 합리적 방안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장성급 접촉제안이 있기까지 이양호국방장관과 게리 럭 주한유엔군사령관 사이에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4차례나 서신이 오갔다. 정부는 일련의 서신협의를 통해 4명의 정전위대표가 장성급 접촉에 참여토록 한다는데 미국측의 동의를 얻어냈다.미군 장성뿐 아니라 우리측 장성과 대령급의 영국군 인사 그리고 다른 참전국 대표도 참여하게돼 사실상 「낮은 레벨의 정전위 회담」이 되는 것이다. 미국은 현 정전위 대표인 왓슨소장을 스미스소장으로 교체,장성급 접촉의 대표로 한다는 방침도 전해왔다. 마지막까지 논의가 된 부분은 회의의 명칭.럭사령관은 「특별대표회담」이 어떠냐고 물어왔다. 이국방부장관은 『회담 명칭을 단순히 「특별대표회담」으로 하는 것은 미­북한 양자간의 장군급 회담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면서 「군정위 틀내에서의 장성급 대화」로 할 것을 제의,결국 채택됐다. 이제 문제는 북한이 유엔사측의 제안을 수락할지와 거부할때의 대응 방향이다. 북한은 지난해말 북한에 억류된 홀준위 송환 협상때 미국과 장성급 접촉을 가졌다.이번에도 북한은 정전위와 관계없는 접촉이라고 주장하고 우리측은 정전위의 하부회담으로 보는 식으로 장성급 접촉이 성사될 여지도 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과의 단독 정치·군사 접촉을 주장해온 북한이 정전체제안에서의 대화에 선뜻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계속 강경자세를 고수하면서 한·미 사이를 이간시키려할 가능성이 보다 크다는 것이다. 때문에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한·미공조의 강화가 필수적이다.국방부가 이례적으로 미국과의 협의과정을 상세히 공개한 것도 한·미공조에 이상이 없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정부는 정전위 체제는 그대로 두고 제3국에서 미국과 북한의 군관계자가 만나는 방안,그리고 정전위 수석대표를 미군으로 바꾸는 방안들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정전위 틀안에서의 대화통로 확보」방안이 가장 타당성이 높다고 판단돼 북한이 이 마저 거부한다면 당분간은 대화통로를 열기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에볼라 바이러스/세계각국 방역 비상

    ◎가,자이르여행객 2명 공항 억류/앙골라·우간다선 군이 국경 봉쇄 【키크위트·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인 아프리카로부터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지하기 위해 공항 등에서의 검역 및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WHO는 19일 지난 3월말부터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지금까지 1백14건의 감염·발병 사례가 발생해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앞으로 수주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체 내외 기관에서의 급격한 출혈을 일으켜 감염된지 수일내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역인 자이르의 키크위트에 파견된 WHO 방역 요원들은 키크위트 주변 마을과 감염자의 가족들에게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랄프 헨더슨 WHO 사무총장보는 현지에 파견된 방역 요원들이 환자와 환자 가족들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모든 감염자를 관리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의 확산은 방지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적십자사는 키크위트 지역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자원봉사자 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 각국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확산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각 공항과 항만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미 정부는 18일 이민당국에 대해서도 에볼라 감염 여부를 철저히 검사할 것을 명령했다. 캐나다 당국은 자이르로부터 들어온 여행객 2명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공항들도 자이르로부터 들어오는 승객에 대한 검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집트,터키,레바논,필리핀 등도 여행객들에 대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자이르와 인근 국가인 수단,케냐 여행객에게 태국입국비자 발급을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러시아는 자이르에 대한 전세기 취항을 일시 중단할 것을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이르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앙골라 우간다 등은 병력을 증파해 국경 지역을 봉쇄,국경을 넘어 에볼라 바이러스가 자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국내발병 가능성 “거의 없다”/일반 소독제·자외선 이용 쉽게 살균/환자 직접접촉 통해서만 감염 최근 전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해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대한의학협회에 따르면 에볼라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아프리카 출혈열은 공기전염이나 매개체에 의한 전염이 되지 않으며 긴밀한 접촉이나 비위생적인 보건의료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것. 선진국의 경우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실험동물을 취급하는 일부 과학자에게만 발생한 적이 있는 질환으로 일반국민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되는 견해다. 에볼라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67년 독일과 유고슬라비아에서 실험동물로 쓰던 원숭이에서였다.이후 지난 75·76·89년에 요하네스버그,자이르,미국,이탈리아 등지에서 말썽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주로 동물실험원,간호사등이 감염대상이었고,일반인의 피해가 컸던 76년 자이르와 수단의 경우도 비위생적인 의료환경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는 『흔히 에볼라를 AIDS와 비교하지만 잠복기·전염형태 등을 볼 때 전혀 다른 바이러스이며 일반인들은 거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의료환경과 검역체계,자이르지역 여행자수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이 병이 유행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에볼라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섭씨 60도 정도면 완전한 살균이 된다.자외선으로도 쉽게 파괴되며 병원에서 흔히 쓰는 소독제로도 살균할 수 있는 정도.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주민들의 반대로 바이러스배양등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중단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방역당국과 의료계가 협조해 완벽한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에볼라 변종바이러스 발견/불 파스퇴르연,침팬지 혈액서 추출 【런던 로이터 연합】 자이르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노력이 활기를 띠게 됐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학자들은 19일 발간되는 영국 의학전문지 「랜시트」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코트디브아르에 서식하는 침팬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을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베르나르 르 게노 박사팀은 지난해 12월 현지에서 죽은 침팬지를 해부하는 도중 원인모를 병에 걸린 한 스위스 출신 여성 동물학자의 혈액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르 게노 박사팀은 이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은 자이르와 수단에서 발견된 것을 포함,모두 4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문제의 스위스 여성은 침팬피를 해부한지 8일만에 출혈성 열병의 증세를 보여 코트디브아르의 수도 아비장의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 다시 본국으로 후송돼 집중치료를 받고 정상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르 게노 박사는 이 기고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이 아프리카 원숭이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면서 『침팬지들에 대한 조사에서 얻어진 자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에 대한 답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염경로·방역대책을 알아보면…/탈수증세 극심/구토·설사 동반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자이르에서 지금까지 79명의 목숨을 앗아간 괴질 에볼라의 특성을 발표했다. ▷특징◁ 에볼라는 보통 신열,두통,목의 통증,무기력증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바이러스성의 치명적 전염병으로 심해지면 구토,설사,신장·간장의 기능장애 및 체내외 출혈이 뒤따른다.치사율은 50∼90%. ▷잠복기간◁ 환자는 보통 바이러스에 감염된뒤 2∼21일뒤에 발병. ▷진단◁ 에볼라 바이러스를 검출하는데는 전문적 특수검사가 필요하다.실험실 검사는 에볼라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밀폐된 상황에서 실시되어야 한다. ▷치료◁ 치료 방법이나 예방백신이 없지만 대증요법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환자는흔히 탈수증세가 있어 정맥주사를 통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전염◁ 에볼라 바이러스는 병에 걸린 사람의 혈액,분비물,신체기관 및 정액과의 직접접촉을 통해 전염된다.환자를 돌보던 많은 의료요원들이 감염됐다. ▷방역대책◁ 에볼라 증상의 환자를 격리시키고 의료요원은 가운,장갑 및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위험성이 많은 환자 간호와 혈액 및 분비물 처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에볼라 환자의 시체는 즉각 매장하거나 화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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