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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산관광객 10만명 돌파

    금강산 관광객이 10만명을 넘었다. 현대상선은 1일 오후 금강산 관광선 봉래호가 관광객 600여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발함에 따라 관광객수가 10만31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8일 첫 출항 이후 158항차,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관광이 한달간 중단된 것을 감안하면 8개월여만이다.현대상선은 10만번째로 승선한 관광객 정정호씨(43·서울 송파우체국 근무 사진 오른쪽서 두번째)에게 금강산관광 상품권 2장을 증정했다. 지금까지 관광객은 50·60대가 43%로가장 많고 30·40대가 37%,20대 이하 12%,70대 이상 8%로 나타났다.600여쌍의 신혼부부가 탔으며 관광객의 20%정도는 종교·학술단체 세미나,청소년 수련대회,기업체 연수 등의 단체관광객이었다. 금강산 관광은 8월 예약률이 80%대를 유지했으며 이달 중순 이후 단풍철에는 90% 이상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박선화기자 psh@
  • [우리는 공무원가족](7)趙鍾奭·趙廷元 부자

    날이 맑은 휴일이면 20여㎞씩 산악자전거를 달리는 외교관이 있다.조정원(趙廷元·44) 외교통상부 국제협약과장.애틀랜타 영사와 주필리핀대사관 경제참사,주일본대사관 정무과장을 지낸 중견 외교관이다. 조과장의 부친은 지난 88년 5월부터 89년까지 1년 동안 경찰 총수인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을 역임한 뒤 15대 국회에도 진출했던 조종석(趙鍾奭·69)전 의원. 조과장이 공직생활중 어려움에 맞닥뜨릴 때마다 떠올리는 일화가 있다.초등학교 때였다.어디에선가 걸려온 전화 한통에 어머니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바깥으로 뛰쳐나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버지가 크게 다쳤다는 전화였다.청와대 폭파 밀명을 받고 침투했다가 생포된 김신조 일당을 취조하는 도중 한명이 자폭하는 바람에 그 파편을 맞았던 것이다. 어린 마음에도 “공직이란 간단한 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가슴깊이 새겨졌다. 이후 그는 외무고시에 합격,지난 80년부터 외교 일선에서 뛰고 있다.주필리핀대사관 참사관 시절 얘기다.그는 우리 어선 한척이 영해침범으로 억류되는 사건을접했다. 폭풍으로 인한 긴급피난이라는 점을 파악한 그는 필리핀 당국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였다.일과시간 이후에도 필리핀 외무부 관계자 집으로까지 전화를 걸어 석방을 집요하게 호소했다고 한다.어릴적 그 사건이 공인으로서 자세를 늘 새롭게 하는 원천이 되고 있을 법도 하다. 자라면서 조과장은 주로 대공업무를 맡았던 아버지와 집에서 식사를 같이해본 경험이 거의 없었다.그런 까닭에 해외근무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많은 외교관직에 대만족이다. 관료로서 대를 잇게 됐지만 그 과정에서 아버지로부터 권고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조종석씨는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그에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청렴하게 생활해야 한다” 그리고 “조직내에서 인간관계를 원만히 하라”는 조언이었다. 그는 고3년생 아들과 중3년생 딸을 두고 있다.그들이 스스로 택하지 않는한 굳이 공무원을 시킬 생각이 없다고 털어놓는다.다만 혹시 공직이 3대째로 이어진다면 진퇴를 분명히 할 줄 아는 공무원이 되라는 주문을 할 참이다. 부친도 동의대 사건의 책임을 지고28년여 정들었던 경찰복을 벗었다는 말을 덧붙인다.직군은 전혀 다르지만 부친의 공직생활은 조과장의 공직관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하다. 구본영기자 kby7@
  • 趙成台국방 중국군 장교 상대 강연 요지

    ◆韓·中 군사협력 수준 높여야 중국을 공식방문중인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은 25일 중국 국방대학에서중국군 장교들을 상대로 ‘동북아의 번영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중 양국군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연설내용을 간추린다. 반세기 전 참혹한 전쟁을 경험했던 한국 국민들은 한반도에서 전쟁 재발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다시 발발한다면 전쟁의 승패와는 상관없이 모두 가공할 만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므로,한국 국민들은 군사적 긴장을 해소함으로써 전쟁을 예방하고 남북한의 화해·협력을 통해 평화가 정착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이른바 ‘햇볕정책’으로 잘 알려진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능동적인 정책으로서 국제사회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은 안보와 남북 협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쌍궤전략’으로 규정할 수 있다.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기본방향은 첫째 한반도에서 평화를 파괴하는 어떠한무력도발도불용하고, 둘째 북한에 대한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셋째남북한간의 화해·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북한은 지난 6월 경비정이 서해의 북방한계선을 의도적으로 침범,우리 해군과 교전했으며 금강산을 관광중이던 가정주부를 1주일간이나 억류하는가 하면,이산가족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차관급회담도무산시키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작년 8월에 이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동북아지역의 긴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 때문에 우리는 중국군의 보다 많은관심과 협조를 바라고 있다. 우리는 북한이 중국의 성공적인 개혁·개방정책을 본받아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기를 기대하며,국제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보다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또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위해 중국이 건설적이고 가교적인 역할을 해줄 것과 북한·중국간의 관계도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한·중간의 쌍무적 군사협력의 필요성과 발전방향에 대해 강조한다.한·중 두 나라 군은 이제 이미 엄청난 수준으로 성장한 양국의 정치·경제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에 걸맞게 보다 수준높은 군사협력을 추진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우리 두 나라의 군사협력은 곧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동시에 중국의 국익과 동북아지역의 안정을 보장하는 가장확실한 수단이다.현재 한국군은 모든 주변국들의 군과 군사교류 및 협력관계를 확대시켜가고 있으나 한반도 평화에 가장 중요한 중국과의 군사교류가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어 이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군의 진정한 희망은 중국군과의 군사관계를 미국·일본·러시아 등 어느 나라 못지않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이를 위해 국방대학 등에 젊은 청년장교들을 보내 상호 교환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포함,육·해·공군대학간의교환방문과 정보 협력, 함정 상호방문과 양국 해군의 평화적인 공동 수색·구조훈련 등 보다 폭넓고 깊이있는 교류·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또 제의한 바 있다. [조성태 국방부장관]
  • 재개된 금강산관광 다녀온 승객반응

    서해 교전과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 남북한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다시 찾은 금강산은 예전과 같이 평온했고 북한 감시원들도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민영미(閔泳美)씨 북한 억류사건으로 중단됐다가 45일 만에 재출항해 3박4일간의 관광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8일 오전 동해항에 돌아온 금강산 관광선봉래호 승객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금강산관광 북측 총책임자인 금강산 관광총회사 강종삼사장 일행은 장전항에 직접 나와 “관광이 재개돼 반갑다”며 관광객을 맞이하는 ‘성의’를 보였다고 현대측 관계자는 전했다. 북측 환경감시원과 남측 관광 조장들은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곳곳에서 재회의 기쁨을 나눴고,만물상코스 천선대 환경감시원들도 기념문 앞에서 사진을찍고 싶다는 관광객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허락하는 등 이전보다 유연해진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북측 환경감시원들은 민씨 사건을 의식한 듯 “남측이 주장하는 억류는 오해”라며 “우리는 단지 조사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는 등 상당히 개방된 자세로 관광객들을 대했다. 온정리 주민들도 관광객을 태운 버스행렬이 지날 때마다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는 등 반가움을 표시했다. 관광객들은 장전항 등 금지된 장소에서의 사진촬영 등 북측을 자극하는 무리한 행동을 자제했고 관광선 내에서 있은 관광교육에도 100%에 가까운 참석률을 보였다. 현대 관계자는 “장전항 일대는 지난 3·4일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해금강 코스 연결도로 곳곳이 유실되고 태풍의 영향으로 부두 방파제가 5m유실된 모습이었다”면서 “관광객들은 구룡폭포와 만물상 2개 코스만 관광했다”고 말했다. 부두와 온천장 건설을 위해 장전항과 온정리 일대에서 함께 일하는 남북한근로자들은 일이 끝나면 남한의 컨테이너 숙소에서 소주를 함께 나눌 만큼분위기가 좋다고 현대측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노주석기자 joo@
  • 금강산 관광선 출항

    금강산관광길이 5일 다시 열렸다.지난 6월20일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관광이 중단된 지 45일 만의 출항이다. 금강산유람선 봉래호는 이날 하오 5시30분쯤 강원도 동해항에서 승객 600여명과 승무원 290명 등 모두 890여명을 태우고 북한 장전항을 향해 떠났다. 현대상선측은 “유람선은 6일 아침 6시30분쯤 장전항에 도착하며 관광객들은 구룡폭포와 만물상,해금강코스 가운데 2개 코스를 선택해 관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금강산 관광 여유로워진다

    5일 출항한 금강산 유람선 봉래호 관광객들은 종전과 달리 다소 자유롭고여유로운 3박4일의 금강산 관광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20일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돌연 중단된 지 45일 만에 재개된 관광 첫날 봉래호에 몸을 실은 관광객들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고 들었던 신변안전 위협 및 행동의 제약상황이 많이 개선된 가운데 관광길에 나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악의 독소조항으로 지적된 관광세칙 제35조 ‘공화국에 반하는행위는 공화국 법에 의해 처벌한다’는 북측의 일방적 조항이 삭제돼 북한이 임의적으로 관광객들의 행동을 얽어맬 수 없게 된 점이 큰 차이. 벌금부과도 엄격하게 제한,▲금연장소에서의 흡연 및 쓰레기 버리기,침뱉기는 최고 15달러 ▲지정장소 이외에서의 용변 최고 10달러 ▲자연풍경 및 시설물훼손최고 50달러를 넘지 않도록 명문화했다. 노주석기자 joo@
  • [기고] 섣부른 對北강경대응 경계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현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는 최근 미유력지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고를 통해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은 신중히 고려한뒤 취해야한다고 주문했다.그는 ‘강경대응이 가져올 위험을 피하기 위해’란 제목의 이 기고문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개발을 억지하기 위해만든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체제는 깨지 말아야 한다고 미국정부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다음은 기고문 요지. 북한을 다루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두달 전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자 미국의 대북 특사는 평양을 방문,북한을 외부세계에 끌어내기 위해 아주 조심스레 준비된 ‘일괄 타결'안을 제시했다.페리 특사는 북한이 미사일발사 기도를 포기하고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면 미국은 경제제재를 해제하고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임을 북한측에 제안했다. 북한은 그러나 아직 이 제의의 수락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지난 두달간북한측에서 나온 신호들은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것들이다.지난 6월 서해의북방한계선(NLM)을 침범,남한과 교전을 벌였고 금강호에 승선한 관광객을 인질로 잡았다.얼마 전엔 미국 시민권자인 카렌 한을 스파이 혐의로 북한에 억류하기도 했다.더욱이 다단계 미사일 발사 계획을 거듭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 시위를 페리제안에 대한 ‘노(No)'라는 대답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척 위험하다.이렇게 단정하면 KEDO에 대한 일본과 미국의 지원 동결로 이어질 수 있다.KEDO 체제의 붕괴는 곧 바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 복귀로 연결되고 지난 94년의 위험한 대치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북한이 국제외교무대에서 하는 행동들은 정상적인 외교행태가 아니다.외부세계가 지금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성공률은 50%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그러나 시간은 아직 있다.그 전에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 ▲페리 제안의 구체적인 부분을 공개해야 한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그들이 맞닥뜨릴 위험을 미국민을 포함한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야한다.▲북한에게 페리안에 대해 빠른 응답을 하도록 압력을 넣어야하다.만약 응답하지 않고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명확히 해야한다. ▲모든 가능한 채널을 동원,중국으로 하여금 추가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는것이 북한에 최선의 이익임을 설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만약 북한이 제안에 긍적적으로 반응할 경우 최대한 그 혜택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북방한계선 논의에 합의해 주는 것은 한 예이다. 만약 모든 노력들이 실패하고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한미일 3국과 중국은 긴밀히 공조체제를 갖춰야한다.발사시 나올 북한의 성명을 면밀히 분석,미사일 발사와 KEDO·페리 제안의 연관성을 분리할 수 있다면 최대한 KEDO를 유지하고 향후 대화의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 북한이 끝까지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다면 미국은 53년 한국전 휴전 이래 가장 심각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그렇다고 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때처럼북한의 미사일 사태를 전쟁 직전의 상황까지 몰고갈 필요는 없다.붕괴돼가는 고립국가가 보내는 불안정한 신호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대응한다면 그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워싱턴의 인내력과 지혜는 생존을위해 안간힘을 쓰는북한정권에 의해 시험받고 있다. [도널드 그레그 前 주한미대사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 재계 이번주 ‘지각변동’

    8월들어 재계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특히 이번주에는 대우의 구조조정 윤곽이 드러나고 삼성에는 금융제재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현대는 안팎의 따가운 시선속에 5일 금강산 관광사업을 재개하고 1년여를 끌여온 재계의 ‘빅딜’도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된다.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5대 그룹총수와 만찬회동을 하는 것도 ‘빅관심사’다. ■대우의 구조조정 채권단이 11일까지 대우의 계열분리 및 출자전환 등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려면 이번주에 골격이 나와야 한다.정부와 채권단은 일정상 무리라는 지적에도 불구,15일까지 대우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다는당초 방침을 재확인했다.출자전환은 중공업이나 전자 등을 우선으로 이뤄질공산이 크다.대우건설의 인력을 400명 감축키로 한 것처럼 대우도 자체적인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조만간 해외전문기관을 자문기관으로 확정,해외부채 만기연장을 위한 개별협상에도 나설 예정이다.이를 위해 다음주부터 외국 채권단을 상대로만기연장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이 만기연장을 위해 요구하는 추가담보나 채권단 지급보증에는 응하지 않되 필요시 국내 채권단이 함께 협의하도록 했다.장병주(張炳珠) (주)대우 사장은 “개별적인 만기연장 협상을 해왔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 금융제재 추가출연을 거부한 삼성에 금융제재를 내리기 위해 빠르면3일 중 채권단 운영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당초 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신규여신 중단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의 ‘추가출연 불가’ 입장을 담은 서한을 본 뒤에 회의를 열기로 했다.삼성차 처리문제로 삼성 계열사에 금융제재를 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한다.삼성차 부채처리를 위해 2조8,000억원 출연이 보장되지 않자 서울보증보험은 2일 만기가 돌아온 삼성차 회사채500억원의 대지급을 거절하는 등 부작용이 일고 있다. ■현대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5일부터 금강산 유람선이 다시 동해항을 출발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된 남북경협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평양 남북농구대회와 금강산 신입사원 수련대회도 재추진된다.그러나 관광객의 신변안정을 위한 남북협의가 남한 당국을 배제하고 현대측과 북한 당국간에 이뤄지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에서 보듯북한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정치적 협상용으로 활용할 경우,신변안전은 불확실해질 수도 있다. ■빅딜 영근다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의 통합법인에 대한 일본 미쓰이의 투자제안서가 6일 통합추진본부에 전달될 예정이다.항공통합법인도 6일전경련 회관에서 운용계획을 밝히고 쌍용도 이번주에 정유 지분 28% 매각계획을 발표한다. 한편 김우중 회장이 대우를 도와준 4대 그룹 회장을 이번주에 초청,만찬을가질 예정이어서 전경련 회장 자리와 관련해 주목된다. 백문일 김환용기자 mip@
  • 금강산관광 5일 출항준비 이모저모

    금강산관광이 5일부터 재개 키로 함에 따라 장마속에서도 탑승객들의 예약이 쇄도하는 등 가라앉았던 금강산 관광분위기가 다시 뜨고 있다. 현대는 지난 6월21일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중단됐던 금강호에 이어 5일 출항할 제184차 관광선으로 봉래호를 정했다. ■중단이후 첫 배는 누가 타나 5일 출항하는 봉래호(정원 850명)의 탑승희망승객을 2일 접수받은 결과 450여명이 선청했다.관광중단 이후에도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출항 재개 첫날로 탑승일을 바꾸었던 대기승객 300여명과 기존의 8월5일자 예약승객 52명,새로 관광을 신청한 50여명 등이었다. 3일 오전까지 추가로 예약받을 경우 탑승객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5항차 동안은 북측에 관광객 명단을 미리 통보하지 않을 방침이다.통보하고 승인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탑승객 명단은 금강산 현지에서 제출,입국 승인을 받기로 북측과 합의한 상태다.종전에는 열흘 전에 미리 명단을 넘겨줬었다. ■서커스 등 푸짐한 사은행사도 준비 중단됐던 온정리 공연장의 서커스공연이 빠르면 5일부터 재개된다.현대는모란봉교예단이 하루 한번 공연을 하기로 했으며 1인당 관람료는 20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강산 관광재개를 기념,‘관광객 10만명 돌파 기념 사은행사’를 준비중이다.지난 6월20일 현재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수는 모두 8만6,313명.10만명을 돌파하면 승용차 5대,금강산 관광 상품권 100장 등 푸짐한 경품을 걸어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정부 유람선 관광재개 허용 안팎

    오는 5일부터 금강산 관광선이 다시 뜬다.지난 6월20일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태로 중단된 금강산사업이 45일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정부는 1일 관광 재개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금강산 뱃길의 ‘결정적 암초’는 제거됐다는 게 통일부의 판단이다. 지난달 30일 밤 북한과 현대간에 관광세칙과 신변안전보장 합의서가 타결되면서 내린 잠정결론이었다.우리 관광객의 일방적 억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란 기대이기도 했다.이같은 판단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양측 사업주체간에 관광세칙이 합의됐다는 사실이다.즉 북한 아태평화위 산하 금강산관광총회사와 우리측 현대아산간에 맺은 ‘금강산 관광시 준수사항에 관한 합의서’가 그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북측이 일방적으로 디밀었던 세칙안중 이른바 ‘독소조항’이 삭제됐다.‘공화국(북한)에 반대하는 행위를 했을 때는 북한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규정을 뺀 것이다. 둘째,우리측이 분쟁조정에 신속히 개입하는 길을 텄다.각기 3∼4명이 참여하는 ‘금강산관광사업조정위’ 구성에 합의했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분쟁을 제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이로써관광객의 신변안전보장이 한층 강화됐다는 게 정부나 현대측의 시각이다. 물론 타결내용은 당초 정부의 목표에는 미달한다.정부는 분쟁발생시 당국의 즉각 개입을 관철시킬 방침이었다. 그러나 ‘금강산관광사업조정위’에 당국자 참여는 끝내 배제됐다.북측이한사코 반대했기 때문이다. 분쟁조정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즉 문제발언시 관광객 당일 추방(관광선으로 귀환),엄중한 사건일 경우 조정위에서 협의·처리하되,원만히 처리되지 않을 경우 조정위와 (북측)해당기관이 협의·처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여전히 북한당국의 ‘자의적 처리’의 불씨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현 단계에선 감수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게 당국자들의 반문이었다.앞으로 당국간 ‘신변안전보장특별위’ 구성 노력을 하겠다는 다짐도 있었다. 다만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서 서해 교전 이후 꽉 막혔던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열릴것으로도 기대된다.각급 남북회담 등의 재개도 조심스레 모색될것으로 보인다. 금강산사업은 외화가 아쉬운 북측도 놓치고 싶지 않은 남북경협사업이다.이번 신변안전보장 협상에서도 확인됐다.정부는 관광중단으로 보류했던 7월분관광대가 800만달러의 대북 송금을 허용했다.여기엔 우리측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다.북한측에 미사일 재발사 기도 등 대결구도를 버리고 화해협력 노선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다. 구본영기자 kby7@
  • 금강산관광 5일 재개…신변보장 합의서 체결

    정부는 1일 지난 6월20일 금강산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북한 억류 이후중단됐던 금강산 관광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날 현대와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금강산 관광객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합의서와 금강산 관광시 준수사항에 관한 합의서(관광세칙)을 체결함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는 오는 5일부터 금강산 관광선을 다시 출항시킬 예정이며서해사태로 교착된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현대와 아·태평화위는 중국 베이징에서 문제 발생시 각각 3∼4명으로 금강산관광사업조정위원회 구성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는 또 북측과 지참금지 물품,관광시 준수사항,위반시 벌금 등 제재내용 등으로 구성된 금강산 관광시 준수사항에 관한 합의서에도 서명했다. 황하수(黃河守)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금강산관광 재개 허용 방침을 발표하면서 “7월분 관광대가 800만달러의 대북 송금도 허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사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인의금강산 관광을 북한측이 허용하기로 합의해 이달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사장은 이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이달 중순쯤 방북,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서해안 공단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본영 박선화기자 kby7@
  •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문답

    “적어도 북측의 일방적 조치로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는 장치는 마련됐다” 현대와 북한간 관광객 신변안전보장 협상 타결내용에 대한 통일부 황하수(黃河守) 교류협력국장의 평가였다. 황국장은 1일 정부의 금강산 관광 재개 허용방침을 발표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민영미씨 억류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문제되는 발언을 한 관광객에 대해선 즉시 관광을 중단시키고 추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신변안전보장 관련 합의서 조항을 상기시켰다.다음은 일문일답. ?현대와 북측의 관광객 신변안전보장 협상에 만족하는가. 가장 문제가 되었던 ‘문제발언’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억류가 아니라 관광중지 및 추방(관광선으로 복귀)으로 해결됐다.형사사건 등 ‘엄중한’ 사건의 경우에도 우리측이 참여하는 ‘조정위’에서 협의·처리하게 됐고,이경우 우리측 변호사도 참여가 가능하다. ?금강산사업조정위에 우리측 당국자도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나. 양측이 각기 3∼4명씩참여할 수 있으나,정부대표의 참여는 합의 정신에 배치된다. ?그렇다면 관광객 신변안전보장 측면에서 미흡한 결과가 아닌가. 북한측의 현실적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아닌가.(분쟁발생시)당국의 의도가 반영이 안돼 협상이 안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관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7월분 관광대가 800만달러를 북한에 송금하는 이유는. 우선 대가지급은 (사업의 계속성 등을 바라는) 사업자인 현대의 판단이 존중돼야 한다.또 북측에 지불하는 돈은 관광객들의 단순한 입산료가 아니라총괄적 개념의 관광개발사업비다.즉 현대측의 사업독점권과 토지·시설·항만 사용료 등도 포함하고 있다. ?북측이 북한법을 일방적으로 적용할 소지는 완전히 없어졌나. 우리 방북자가 북한법에 의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아서는 안되지만,현실적으로 북한법의 적용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구본영기자 kby7@
  • 금강산 관광사업 일지

    ?98.6.23 현대-북한,금강산 관광계약 체결?98.9.7 통일부,금강산 관광사업 승인?98.10.29 현대-북한,금강산 관광개발 장기간 단독 사용권과 시설별 이용권 획득 계약체결?98.11.18 금강호 첫 출항?99.1.15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남북협력사업 내용변경 통일부 승인?99.2.28 금강산 온정리 휴게소 및 금강산문화회관 준공식?99.6.20 북한,금강산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억류?99.6.21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99.6.26 북한,민영미씨 석방?99.6.28 현대-북한,베이징에서 관광세칙과 신변안전보장 협상?99.7.30 관광세칙과 신변안전보장 합의서 체결?99.8.1 통일부,8월5일부터 금강산 관광 재개 발표
  • [사설] 금강산관광 재개 이후

    정부가 현대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간에 타결된 금강산 ‘관광세칙’ 및 신변보장 합의서를 승인함에 따라 금강산관광이 오는 5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의 억류사건으로 중단된 지 45일 만이다.금강산관광 재개는 서해교전사태와 북한의 미사일재발사 움직임으로 경색됐던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 일단 다행스럽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 하겠다. 현대측과 북한 아태평화위간의 주요 합의내용은 앞으로 금강산 관광객이 지켜야할 주요내용을 명시하고 이를 위반할 때는 최고 50달러의 벌금으로 처리하고 민씨와 같이 ‘문제의 발언’을 한 경우라도 관광중단 및 관광선으로추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다. 다만 살인·강도와 같은 엄중한 형사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현대와 북측 대표 3∼4명으로 구성한 조정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처리키로 했다.관광객의 발언을 북한이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일방적으로 억류하는 사태는 막을 수 있게됐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걸음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남북화해협력과 교류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사업이 재개된 것은 다행스러운일이지만 이번 합의가 관광객이 안심하고 금강산을 찾거나 제2의 민씨사건을 막는 데는 아직도 미흡하다고 생각된다.지난해 11월18일 금강산 관광사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31차례의 관광선 출항에 8만6,140명이 금강산을 다녀왔다.이 중 175건이 위반사례로 적발되어 6,635달러의 위반금을 물었으나대부분 환경훼손이나 금지된 사진촬영 등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사례들이었다.그러나 민씨의 경우는 달랐고 지금도 우리로서는 서해사태의 보복이 아니었던가 하는 이상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필요없는 마찰을 일으키지 않도록 관광객들에 대한 우리측의 철저한 교육도 필요하겠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관광객의 말 한마디를 꼬투리잡게 하는 소지는 없애야 한다.금강산 관광객의 신변을 근본적으로 보장하는 남북 당국간의 기본협약이 필요하다. 금강산 관광사업의 의의는 크다.분단 50여년 만의 남북 왕래라는 상징적인뜻 외에도 핵개발의혹과 미사일문제 등으로 조성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으로서도 주요한 외화 수입원이 됐을 뿐 아니라 남북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실감하는 계기였을 것이다. 금강산관광의 재개로 끝낼 일이 아니라 남과 북이 앞으로 계속 협의하여 관광객이 마음놓고 금강산을 찾도록 해야 할 것이다.
  • 現代 금강산 對北송금 800만弗 보류

    현대는 금강산 관광 및 개발 대가로 북한에 보내기로 한 7월분 800만달러를송금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30일 “이날까지 북한에 보내기로 한 돈은 정부의 불허방침에 따라 송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북한측과의 관광객신변보장 협상이 8월초쯤 타결될 것으로 기대돼 이때쯤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는 당분간 지연이 불가피하며,서해안 공단사업 등 남북경협사업의 추진도 불투명해졌다. 우리 당국은 현대가 북한측과 관광객의 보다 확실한 신변을 보장할 관광세칙의 개정과 유사사례 발생시 남북한 당국자가 참여하는 중재기구의 설치 등을 타결짓지 못해 송금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지난해 6월16일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소떼몰이 방북 이후 11월11일 금강산 관광을 시작했었다. 박선화기자 psh@
  • 北京접촉 줄다리기 속사정

    금강산관광객 신변안전보장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관광세칙과 분쟁조정기구 구성 문제를 둘러싼 현대와 북한간의 줄다리기다. 그러나 협상은 ‘막다른 골목’을 만났다는 전문이다.북측에 의한 일방적관광객 억류를 막으려는 우리측 입장과 궁극적인 형사관할권을 고집하는 북한의 방침이 맞서고 있는 탓이다. 정부와 현대는 민영미(閔泳美)씨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최소한 우리측 인원이 속수무책으로북한영역 내에 붙잡혀 있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은 당국이 분쟁조정기구에 즉각 참여,직접 협상에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완강히 반대,이 부분에 관해서는 어차피 차선책 모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를 빼고서도 문제는 있다. 즉 분쟁조정의시한과 범위를 정하는,쉽지 않은 과제다.현대측이 가능한한 막판까지 분쟁조정에 참여할 근거를 만든다는 입장이나,북측의 반응은 다르다는 것이다. 정부와 현대는 관광대가 송금 중단을 배수진으로 우리측의 입장을 관철할방침이다.이달에는 30일까지 800만달러를 보내야 하지만,정부는 이를 불허할예정이다. 구본영기자 kby7@
  • 한-미 양국 國防회담 안팎

    29일 열린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 회담의 핵심은 한마디로 ‘북한은 미사일재발사를 포기하라’는 최후통첩이다. 한·미 두나라는 북한의 움직임을 미리 탐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그런데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공동의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강력한메시지를 공표했다. 한국·미국·일본 3국 외무장관이 지난 26일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미사일재발사 움직임에 대해 외교·경제적 공동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수준을 넘어 군사적 대처까지 천명한 것이다.지난해 8월31일 북한이 대포동 1호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을 때 한·미·일 3국이 아무런 준비 없이 허둥댔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달라진 모습이다.그만큼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를저지하겠다는 두나라의 의지가 강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서해 교전,금강산 관광객 억류,남북 차관회담 중단 등으로 야기된한반도 안보상황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를 비롯,제2의 서해도발,잠수정 침투,비무장지대에서의 국지도발,테러 등예상되는 각종 도발 시나리오별 군사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대포동 2호 미사일의 몸체와 추진체 이동 및 조립,발사대 설치,연료주입,발사 등 모든 과정을 사전에 포착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H-11 첩보위성 및 U-2 정찰기,주일미군에 배치된 공중조기경보기(AWACS) 등의 활동 횟수를 늘리는 등 24시간 대북 감시 및 조기경보체제를유지하기로 했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려면 적어도 2주일이나 1개월 전 제3의 장소에서 분리 조립된 몸체와 추진체를 발사체가 있는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로 옮겨야 하므로 이를 미리 포착할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무수단리에는 33m 높이의 발사대가 완공됐고 발사대 주변 정리가 마무리된 상태이다. 미국은 대포동 미사일의 몸체와 추진체의 이동이 포착되는 순간 일본 요코스카항 인근에 배치된 항공모함 키티호크를 비롯,이지스함,EA-6B 전자전 장비 등의 전력을 한반도에 증강배치하는 등 대북 군사적 압박의 강도를 한단계높이게 된다. 이러한 경고를 무릅쓰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발사대가 있는 무수단리를 타격하거나 전자전 장비를 이용해 발사 자체를 사전에 무산시키는방안,발사대를 떠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등의 군사조치까지도 이날회담에서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기자 ickim@
  • 北, 對南 교란목적 구태 되풀이

    북한이 지난 27일 두 가지 남북대화 유인카드를 던졌다.중앙방송이 28일 보도한 범민족통일대축전 공동준비위의 ‘결의문’과 ‘특별결의문’이 그것이다.두 결의문은 공통분모가 있다.몇가지 요구조건이 충족됐을 경우를 전제로 대화 의사를 비쳤다는 것이다. 이는 교착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는 차원에서 일단 곱씹어볼 만하다.서해 교전사태 이후 남북 차관급회담이 무산되면서 당국간 대화채널이 끊긴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측은 28일 북측의 진짜 대화 의지가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북한이 통일전선전술 차원에서 되풀이 주장했던 내용’(통일부통일정책실 관계자)이라는 평가였다. 우선 북측 결의문은 “‘99통일대축전 10차 범민족대회’를 보장한다면 북남 정치회담의 문은 열릴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여기에다 국가보안법 철폐 및 남측 민간통일단체들의 활동보장 주장을 곁들이고 있다. 우리측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내건 셈이다.북측이 당국간 대화보다 통일대축전과 범민족대회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알리는 대목이다. 북측은 이를 8·15행사 때마다 시도해 왔다.우리측 당국과 민간을 분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공안당국에서 불법단체로 보는 범민련과 한총련의 활동보장을 대화조건으로 못박았기 때문이다.반면 우리측 상설 통일운동협의체인 민화협의 8·15행사 공동개최 제의는 아예 모른 척했다. 특별결의문에도 마찬가지 의도가 깃들여 있다는 해석이다.출소 남파간첩 및 공안사범(비전향 장기수)을 조건 없이 송환하도록 요구한 데서 진의가 읽혀진다는 것이다. 북측의 요구는 이 문제에 대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언급과 정면 배치된다.김 대통령은 취임 1주년 회견에서 ‘공정한 대화’로 억류중인 국군포로등과 상호 교환 의사를 비쳤다. 특별결의문은 우리측의 이같은 맞교환 방침에 대해 “장사꾼의 논리”라고비난했다.그러면서 장기수들의 송환을 대화의 전제조건의 하나로 내걸었다. 이는 당국간 대화에 또 다른 바리케이드를 친 것에 다름아니라는 해석이다. 한 당국자는“북측이 상호주의를 비난하면서 장기수 북송과 대화를 연계하는 자가당착을 범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당국간 대화는 냉각기를 거쳐 9월 이후에나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베이징(北京) 차관급회담도 당분간 재개되기 어렵다는것이다.북측의 비료 뿌리는 시기가 끝나가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다. 구본영기자 kby7@
  • “실종·사망 北派공작원 7,726명”

    6·25전쟁 이후 북한에 침투했다가 억류되거나 실종·사망한 북파공작원(일명 HID,AIU)의 수가 7,726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발간된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은 군정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지난50년부터 72년 7·4 남북공동성명 때까지 북한에 공작원을 침투시켜 대북첩보 수집과 비밀공작을 해왔다고 보도했다.또 이들 공작원 중 7,726명이 북한에서 활동중 체포되거나 실종·사망했으나 민간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실종된 북파공작원이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은 있었으나 정확한 숫자가 제시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북한 출신 민간인들을 극비리에 북한에 보내 정보원으로 활용했으나 전체 공작원 및 사망·실종자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에 침투했다가 체포되거나 실종·사망된 특수부대 요원들의 명예회복과 유족에 대해 보상하는 방안을 최근 국가보훈처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보훈처는 현행 법률로는 보상이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기자 ickim@
  • ‘ARF’와 한·미 외무회담 무슨말 오갔나

    싱가포르 오일만특파원 26일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북한 미사일문제가 단연 초점이 됐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을 해치는 ‘최우선 현안’으로 간주,국제사회의우려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날 폐막된 ARF에서 22개국은 북한 미사일 재발사 움직임과 관련,강력한메시지를 성명에 포함시켰다.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대북 압박’인 셈이다.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북한 미사일 문제로 인한 동북아 ‘군비경쟁가능성’을 지적하고 한국의 저지 노력에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홍장관은 ‘포괄적 대북접근 구상’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북한에 경제적 도움과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제안설명에 이어 토의과정에서는 한반도 주변 4강의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북한 미사일에 가장 민감한 일본은 서해 교전사태와 금강산 관광객 억류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가져온 ‘엄청난’ 부정적 파급효과를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동조했지만 핵-미사일 분리 전략도 같은 비중으로 다뤘다.러시아도 북한 미사일 문제가 “주권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혀 한국측 입장을 지원했다. 반면 중국은 북한 미사일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채 “한반도 비핵화가 유지돼야 하며 대량 파괴무기 확산에 반대한다”는 원칙론을 고수했다. 그러나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에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한반도 안정이 자신들의 최우선 목표임을 거듭 피력했다. 이에 앞서 열린 홍순영-올브라이트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북한 핵-미사일의 ‘분리대응 정책’을 재확인했다.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북한 핵개발프로그램 동결을 위한 기존의 제네바 합의와 KEDO사업이 이행돼야 한다는 데합의했다. 하지만 북한 미사일에 대해선 ‘당근과 채찍 전략’을 분명히했다.양국은북한의 경제회생과 국제사회 편입을 약속한 포괄적 대북접근 구상과 미사일발사시 결행할 ‘대북 경제제재’ 의지를 내달 2일 개최되는 4자회담에서 북한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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