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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남북이산상봉/ 납북자 가족들 “희망이 생겼어요”

    이번 제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때 김삼례씨(73·여)가 평양에서 납북 선원인 아들 강희근씨(49)와 만났다는 소식에 납북자 가족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면서 “우리도 빨리 가족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정부가 납북자를 이산가족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87년 백령도 앞바다에서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崔宗錫·55)씨의 딸 우영(崔佑英·30·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씨는 “만남의 물꼬를 텄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납북자를 이산가족 범주에 넣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가인도적 차원에서 비전향장기수들을 북으로 보냈듯이 북한도 납북자들을 상호주의 차원에서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71년 1월 백령도 부근에서 조업중 납북된 휘영37호 어부 박동순(朴東淳·68)씨의 딸 박연옥(朴蓮玉·44)씨도 “김 할머니의 아들 상봉소식에 새삼 희망을 가지게 됐다”면서 “납북자를 이산가족으로 처리하려는 정부의 자세에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생사 확인이라도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납북자 문제에 대해 명분에 집착하기보다는 생사확인이나 서신교환 등 실리적인 각도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 남북한관계연구실장은 “북한은 의거입북자나 자원 잔류자는 있으나 납북자는 없다는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명분보다 실리를 챙기는 차원에서 접근,서로에게 부담이 덜 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전 이후 북측에 억류중인 납북자는 납북어부 436명을 포함,모두 487명으로 파악되고 있다.납북자가족협의회에는 현재 50여가족이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국군포로 1명 또 귀환

    국가정보원은 6·25 전쟁 때 북한군에게 억류됐던 국군포로 김준서씨(66·가명)가 가족과 함께 최근 북한을 탈출해 제3국을 거쳐 귀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51년 7월 국군 7사단 5연대 소총수로 참전중 강원도 태백지구 전투에서 북한군에게 생포돼 함경북도 온성군 강안탄광 등에서 광부로 생활해오다 지난 10월 북한을 탈출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미·일 액션 25일 나란히 개봉

    오랫만에 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한 ‘아트 오브 워’(The Art of War·25일 개봉)는 남북한 평화협상을 첩보액션의 작은 모티프로 삼았다.우선 그 점이 반갑다.베트남 난민학살에 유엔 사무총장이 연루된것으로 알려지자 곤경에 빠진 유엔은 사건을 중국과의 무역협정을 방해하려는 세력의 음모로 몰아가며 비밀요원 쇼(웨슬리 스나입스)와그의 팀에게 비밀수사를 지시한다. 영화제목은 고대 중국의 전서 ‘손자병법’을 뜻한다.그런 만큼 전장에서 구사하는 계략과 술수가 홍콩과 뉴욕을 넘나드는 스펙터클 액션의 기둥이 됐다.흔히 봐오던 첩보액션과 특별히 다를 것은 없는,웨슬리 스나입스를 볼 수 있기에 덤으로 프리미엄을 챙기는 영화다.호쾌한 몸놀림과 화려한 특수효과,추격전의 아슬아슬함을 좋아한다면 본전생각은 안해도 되겠다.주의사항.음모적 국제정세 등 본론과 상관없이 덧붙은 난삽한 설정 탓에 한눈 팔았다간 줄거리를 놓칠 수가 있다. 쇼를 배후조종하는 유엔의 막강 파워우먼 훅스 역에는 ‘위험한 정사’ ‘숏컷’ 등을 거치며 관록을 다져온앤 아처.TV시리즈와 CF에서잔뼈가 굵은 크리스찬 드과이 감독의 데뷔작. 설원에서 펼쳐지는 일본의 재난액션 ‘화이트 아웃’(White Out·25일 개봉)도 난도가 만만찮게 높다.‘화이트 아웃’이란 극심한 눈보라로 인한 난반사 등으로 주변이 온통 하얗게 되는 기상현상.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국내에 팬층을 확보한 오다 유지는 이번엔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눈보라속에 섰다.새 역할은 댐의 안전관리요원 토가시.조난자를 구조하다 혼자 살아남은 토가시는 죽은 동료에대한 죄책감을 채 떨치기도 전에 테러리스트 일당에게 댐을 점령당하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테러리스트에게 억류된 인질들 중에는 죽은동료의 약혼녀까지 끼어있다. ‘일본도 이런 재난액션을 만들 수 있구나’하는 놀라움을 안겨준다. 총알 한발의 충격이 해일같은 눈사태로 이어지는 장면은 압권이다.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한 폭파장면들에서도 충무로보다 앞선 기술력이 새삼 확인된다.비장미까지 감도는 그럴싸한 외피에 먹칠을 하는 것은긴장과 이완의 부조화다.이 점,잘 만든 액션의 조건이라면 영화는 맹점이 많다. 테러리스트에 대한 경시청 직원들의 협상태도는 할리우드의 그것을그대로 베꼈다.다음 장면이 훤히 감잡히는 액션이 긴장감 넘칠 리 만무하다. 약혼자를 눈보라속에 잃은 비련의 여인은 ‘링2’에서 비디오테이프의 저주로부터 아들을 구하려 애쓰던 마츠시마 나나코가 맡았다.와카마츠 세츠로우 감독 데뷔작. 황수정기자 sjh@
  • [데스크 시각] 금강산 관광 2년을 보며

    금강산엔 흰눈이 내려 있었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꼭 2년이 되는 날,3박4일간 금강산엘 다녀왔다. ‘철따라 고운 옷으로 갈아입는’ 금강산은 때마침 내린 눈으로 만학천봉(萬壑千峰)이 소복담장(素服淡粧)을 한 채 손님을 맞았다.북쪽에서 겨울 금강을 개골(皆骨)보다는 설봉(雪峰)으로 더 많이 부르는이유를 알 것같았다. 동해항에서 현대 금강호가 뱃길관광의 첫 고동을 울린 게 98년 11월18일.그동안 35만여명이 금강산을 찾았다는 소식이다. 금강산 관광은 아직도 여러가지 불편과 제약 속에서 이뤄진다.세관검사만도 동해항에서 탈 때,고성항(장전항)에서 관광하기 위해 내릴때,관광을 마치고 배로 돌아올 때,이튿날 관광에 나설 때와 돌아올때 등 6차례나 된다. 북측 출입국관리소를 지나 금강산 관광코스로 가는 2차선 이동로(6. 1㎞)도 아스팔트 포장이 잘 돼있지만 어른키 한배 반만한 높이의 철조망이 길 양옆에 쭉 쳐져 있다. 사파리 관광하듯 철조망 너머로 온정리 마을과 소달구지를 몰고가는 주민들,산하의 모습을 훔쳐봐야(?)하는 아쉬움이있다.철저히 차단된 데서 오는 답답함이랄까,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의 응어리는 관광기간 내내 명치끝에 붙어다닌다.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는 일,북한체제를 비판하는 언사나 큰 바위 곳곳에 새겨진 체제 선전문구를 손가락질하는 일 따위는 관광 초기와 다를 바없이 바로 현장에서 ‘달러 벌금형’이다.비용도 몇박몇일하는 동남아 관광보다 결코 헐하지가 않다. 물론 진전된 것들도 적지 않다.북측 출입국관리와 세관원들의 옷차림이 군복에서 일반복으로 바뀌고,분위기도 온유해졌다.관광코스 곳곳에 배치돼있는 북측 안내원들의 표정 역시 한결 밝아졌다.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 이후 관광객들의 말수가 적어지고,거꾸로 북측안내원들의 ‘말씨’가 많아졌다고 한다.북측 교예단 공연이나 온천탕도 초기엔 없었다.고성항엔 해상호텔이 들어섰고,지난달부터는 쾌속선 설봉호가 운항을 시작했다.앞으로 총석정,내금강까지 관광코스를 넓히고 고성항 근처에 골프장과 스키장을 세워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현대측 안내원은 전한다. 그러나 아직은 이런 편의시설과 관광코스가 금강산 관광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닌 듯싶다.35만명의 관광객이 불편을 감수하며 금강산을 찾은 이유는 금강산의 빼어난 풍광도 풍광이지만,무엇보다 분단의 땅과 북녘동포의 삶의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서 였을 것이다.현장에서 벌금을 물리는 북측 안내원들이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한 민족,한 핏줄’이라는 아릿한 감정을 일으켰던 경험을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했으리라. 마침 지난 18일 금강산 온정각에선 관광2주년 맞이 기념식이 조촐하게 열렸다.“금강산 사업은 사업도 사업이지만 남북대화의 물꼬를 텄고,나아가 통일의 초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현지총책인 현대아산 우시언(禹時彦)이사의 축사엔 민간신분임에도 ‘통일외교관’으로서의 자긍심이 물씬 배어나왔다. 알려진대로 대북(對北)사업은 민간이 하기엔 리스크가 큰 사업이다. 적자가 누적되면 계속되기 어렵다.금강산 관광 등으로 현대는 지금까지 2,270억원의 누적적자를 봤다.초기 투자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도있지만 대북사업이 구조적으로 ‘이문을 남기기 어려운 사업’인 탓도 크다.대북사업 적자는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의 원인(遠因)으로도작용했다. 그러나 이러한 누적적자를 단순히 민간기업의 적자로 접근하기보다언젠가 우리가 지불해야 할 통일비용을 선(先)지급했다고 보는 시각이 이제는 필요해 보인다. 정부가 민간기업의 적자를 직접 보전해 줄 수는 없지만,앞으로 늘게 될 외국관광객을 고려할 때 크루즈선이라면 갖추고 있는 카지노나면세점같은 시설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볼만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그것을 특혜라기보다는 미래에 정부가 맡게 될지 모를 부담을 미리 줄여나가는 측면지원이라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우리에겐 불편한,북측의 통제도 금강산을 깨끗하게 지키려는 충정으로 받아들이자. “동포 여러분,형제 여러분,반갑습니다…” 북측 공연배우들의 ‘통일화합의 노래’가 금강산에서 철마다 울려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권혁찬 디지털팀장]khc@
  • 국감 패트롤/보건복지위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대한적십자사 국감은 이산가족 상봉 등 대북사업이 주요 쟁점이 됐다. 여야 의원들은 현 방식의 이산가족 상봉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상설 면회소 설치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특히 ‘납북자·국군포로’ 송환 문제를 집중 공격하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은 “남측의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9만5,000여명 중 매달 100명이 상봉해도 80년이 걸린다”며 “우선 주소와 생사 확인을 위한 우편물 교환소부터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영희(崔榮熙) 이종걸(李鍾杰)의원,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의원은 이산가족 상봉 인원 및 횟수 확대 방안에 초점을 맞추면서 “비용이나 접근성에서 볼때 금강산보다 판문점 면회소 설치가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야당은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정부의 무성의를 질타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납북자 송환문제를 정부의 공식채널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적십자회담과 같은 민간 성격의 만남에서 충분히 논의가 가능할것”이라며 대북창구의 다변화를 촉구했다. 같은 당 손희정(孫希姃) 김찬우(金燦于)의원은 “27회에 걸쳐 북한에 억류중인 납북자 487명에 대한 송환을 촉구했으나 북측은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획기적인 돌파구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명섭(金明燮),한나라당 손희정의원은 대북지원 과정의 ‘낭비 의혹’에 초점을 맞춰 “대북 비료지원 과정에서 운송비가 통상운임보다 20억원이나 높게 책정한 배경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70년이후 납북자 217명

    정부는 무역상 장세철씨,김동식 목사를 비롯해 해경 863함 승무원 2명,천왕호 어부 30명 등 총 34명의 납북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통일부가 23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70년 이후 납북자는 해상조업 중 어부 178명,해군 승무원 20명,해경 863함 승무원 2명,해외납북자 12명(서독 7,노르웨이 1,오스트리아1, 중국 3명),국내해안에서 납북된 고교생 5명 등 총 217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통일부가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서 70년 이후 납북자가 184명으로 보고했던 것에 비해 숫자상 33명이 늘어난 것이다.그러나 올해귀국한 봉산 22호 납북어부 이재근씨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34명이 납북억류자로 새로 확인된 것이다. 특히 75년 8월25일쯤 납북된 천왕호 선원의 경우 작년까지 김두익씨1인만이 납북자로 공개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나머지 선원 30명이 납북자 명단에 처음으로 포함됐다.또 중국 단둥(丹東)에서 활동하던 사업가 장세철씨는 지난해 9월17일,중국 옌지(延吉)에서 선교활동을 해온 김동식 목사는 지난 2월1일 북측에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95년 7월 중국에서 활동하던 안승운 목사가 납북된 이후 해외 납북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올브라이트 방북/ 북·미 관계 일지

    ◆1948년 9월9일 북한정권수립◆50년 6월25일 한국전쟁 발발◆53년 휴전,평화협정 비조인◆68년 1월23일 미 정찰함 푸에블로 북에 억류◆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발생◆93년 6월∼94년10월 북-미 핵협상.북,국제 원자력 발전소 사찰단수용.핵협상 타결◆94년 7월8일 김일성(金日成) 사망,김정일(金正日) 권력승계◆95년 12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북한 경수로 공급 협정 체결◆96년 4월∼2000년 7월 1∼5차 미사일회담◆98년 8월31일 북,광명성 1호 위성로켓 태평양상 발사◆99년 5월25∼28일 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북한방문◆2000년 6월19일 미국,대북경제제재 완화 조치 발효◆2000년 7월 28일 북-미 첫 외무장관회담◆2000년 9월5일 김영남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방미 취소 발표◆2000년 10월10일 북한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백악관 방문
  • 올브라이트 방북/ 새전기 맞은 北·美 52년史

    ‘철천지 원수 미제’와 ‘불량배국가’로 부르던 북한과 미국이 기존의 관계를 모두 덮고 정상회담을 눈앞에 둔 ‘새로운 관계’로 발돋움했다.1948년 9월9일 북한 정권 수립 이후 52년.해방 이후 55년만의 관계 정상화다. 남·북한 단독정부 수립이후 한국전쟁,그리고 냉전시기를 거치는 사이 남북한 관계와 마찬가지로 북·미 관계는 얼음판 그 자체였다.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뒤 미국은 연합군 가운데 가장 많은 병력을 지원했고 3만3,000명이 사망했다.실종자만도 8,100명에 이른다. 53년 휴전협정이 체결된 뒤 양측은 팽팽한 적대관계를 계속,68년 미국 정찰함 푸에블로호 억류사건이 일어났다.억류과정에서 미 병사 한명이 사망했고 생존자 82명은 11개월간 북한에서 억류생활을 한 뒤풀려났다.긴장이 절정에 이른 것은 76년의 이른바 8·18도끼만행사건.판문점 북한 경비병이 미 병사 2명을 도끼로 살해했다. 87년 11월29일 북한의 KAL-858기 테러이후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한 뒤 모든 금융 및 상업적 교류 등을 금지했다.그러나학술문화적인 민간 교류는 간간히 이어져 89년부터 93년 말까지 33차례 회합이 이 가운데는 한국전쟁 실종 미병사 문제등을 다룬 양측정부간 교류도 18차례나 됐다. 관계 정상화를 염두에 둔 양측의 교류가 본격 진행된 것은 92년 1월부터다.아놀드 캔터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용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사이의 뉴욕 회담.93년 영변 핵사찰과 관련,북한의 NPT탈퇴 위협,미국의 무력 행사 위협 등에 이르기까지 양측 긴장은 팽팽했다. 그러나 북한은 94년 ‘제네바 기본 합의문’채택으로 핵문제를 일단락 짓고 미국과 관계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미국은 과거 핵문제를덮어두고 미래의 핵동결을 약속하는 대신 북한으로부터 정치경제관계 정상화를 보장받았다.미국 입장에선 이제까지의 ‘봉쇄정책’에서‘연착륙정책’으로 전화시켰던 신호탄. 98년 북한은 ‘광명성 1호위성’을 발사,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개발 능력 보유사실을 시위했다.미국은 전역미사일방위(TMD)계획 등을 추진하는 한편 99년 5월 윌리엄 페리 대북조정관을 통한 강온양면책을 구사했다.클린턴 행정부는 페리 프로세스를 대북정책의 기조로삼아 반세기에 걸친 대결관계를 마감시켰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국회 상임위 중계/ 정보위 보고 이모저모

    17일 국회 정보위에선 북·미관계 진전에 따른 북한의 태도변화와북한 경제시찰단의 방한 등 남북관계 일정에 관심이 집중됐다. ■장성택 서울방문 확인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은 답변에서 장성택(張成澤)노동당 조직부 제1부부장 등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핵심측근과 경제관료들이 10월말 경제시찰단으로 서울을 방문할것임을 확인했다.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 임 원장은 북측이 국군포로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정부가 이들의 송환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의 범주에 넣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송환된 16명의 국군포로 가운데 14명이 국민의 정부출범이후 돌아온 것이라고 강조했다.납북자도 역시 이산가족의 범주에 넣어 송환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국정원이 밝힌 억류 납북자 수는 모두 487명.6·25 이후 3,790명이 납북,이 가운데 87%인 3,303명은 송환되고 13% 만 남아있다는 것이다. ■북의 실용주의 임 원장은 북한은 경제회생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있으며 김 국방위원장이 직접 챙기면서 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관료들에 대한 호주·중국 파견 검토 등 자본주의 제도에 대한 연수추진과 경영마인드 학습,지난 10월초 재정상 및 중앙은행총재 교체등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란 설명이다. ■대남 태도변화 대남 화해협력 자세로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평가했다.조명록 국방위 부위원장,김일철 인민무력부장,김용순 대남비서 등 군 수뇌부와 대남책임자급 강성인물들을 대남·대미 대화에활용,변화의 물결의 동참시키고 있다는 것이다.노동신문의 대남비방코너 폐쇄,한국정부의 UN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 진출 지지 등도 변화하는 북측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란 설명도 있었다. ■국정원장 역할 논란 한나라당 의원들은 임 원장이 대북 특사역을수행하고 지난 9월 추석때 전격 방한한 김용순 비서를 안내한 데 대해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국정원측은 “북한에서 대남사업을 총책임지고 있는 김용순 비서의 상대역을 대북 정보수집·분석·판단 등을 총괄하고 있는 국정원장이 맡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석우기자 swlee@. *북, 장성택은 누구. 북한의 대남 경제시찰단 단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장성택(張成澤)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매제. 김위원장 여동생 경희(京姬)의 남편으로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사위이다. 북한 당·정·군의 인사를 총괄하는 조직지도부를 책임지고 있는 실세 중 실세다.김일성대 정치경제학부 출신으로 89년 평양축전을 개최하고 5·1경기장 및 광복거리 건설 등을 주도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은엘리트이기도 하다. 김위원장의 신임이 남다르고 당 조직부 출신답게폭넓은 지지세력도 확보하고 있어 북한내 2인자로도 불린다. 이석우기자
  • [한반도를 평화 중심지로](1)수상 배경과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제79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그것은 단순히 개인적,혹은 국민적 ‘영광’에 그치지 않고 다방면에걸쳐 ‘변화’를 가져올 단초이다.수상 이유로 조명해 본 김 대통령의 사상과 국정철학,비전 등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99년 7월 ‘미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을 수상했다.이에 앞서 98년에는 유엔 인권협회가 수여하는 인권상을 받았다.모두 평화의 기초가 되는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국제사회에서 김 대통령은 실제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의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인권 신장 올 노벨평화상은 김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의 완결판이다.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위에 20세기 마지막 냉전지대인 한반도에 평화 기운을 움트게 한 공로다.냉전체제에 의해 유린된 인권과좌절을 거듭한 민주주의를 소중히 가꾸고,크게 꽃을 피울 토양을 생명의 위협을 느껴가면서 마련한 때문이다. 노벨위원회도 수상 이유에서 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실제 김 대통령은여러차례의 사면·복권을 통해 사형수를 감형하고이른바 ‘양심수’와 국가보안법 관련 수감자도 석방했다. 지난 9월초에는 남파간첩 등 사상범인 비전향 장기수 72명을 그들의 희망대로북송하기도 했다. ◆민주주의 실천 김 대통령은 취임한 뒤에도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끝없이 헌신해 왔다. 김 대통령은 임기중 달성할 5대 국정지표 가운데 첫 목표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꼽았다.국내의 비판 속에서도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국정을 운영하려는 노력을 계속했고,또 자신을 탄압했던 군사정권 지도자들을 용서함으로써 ‘역사와의 화해’를 시도했다.또 기회 있을때마다 아시아의 민주주의 확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에서 연금중인 미얀마 아웅산 수지여사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앞장섰고,한·일 정상회담 때도 미얀마 정부가 연금중인 수지 여사와 대화에 나서도록 한·일 두나라가 공동으로 촉구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김 대통령이 재야인사였던 시절,리콴유 전싱가포르 총리 사이에 벌어진 ‘아시아의 민주주의 가치’ 논쟁은 김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역설적으로 반증하는 유명한 일화로 꼽힌다.민주주의는 지역·인종·피부색과 관계없는 보편적 가치로,아시아에도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는 논지를 폈었다. ◆대북 햇볕정책 “이제 한반도에 냉전이 종식되리라는 희망을 가질수 있게 됐다”는 게 노벨상위원회가 햇볕정책에 대해 내린 최종 평가다.남북정상회담이 그 기폭제가 되었음은 두말할 나위도 있다.그러나 햇볕정책은 탄탄대로만을 걸어온 것은 아니다.취임 이후 동해 잠수정 침투사건-서해교전-금강산 관광객 억류사건 등으로 숱한 좌초위기를 맞았다.금강산 관광객 억류사건으로 여론이 서서히 비판적 시각으로 들끓기 시작했고,남북차관급 회담이 결렬되는 등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늘상 얘기한 대로 ‘인내심을 갖고’ 햇볕정책을 추진,지난 6월 분단 55년만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이는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의 물꼬를 트는 동력으로 작용,북한 조명록(趙明祿) 차수의 방미로 이어졌고,급기야 북한과 미국이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데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북한과 일본의 관계개선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는 등 한반도 새로운 질서가 태동중인 것이다. 양승현기자
  • 이, 팔 자치정부 폭격

    [가자지구·라말라(요르단강 서안)외신종합] 이스라엘군이 12일 무장 헬기와 탱크를 동원,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국가수반이 머물고 있는 가자지구의 자치정부 청사와 라말라의 치안경찰 사령부들에보복공격을 감행,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의 이날 공격을 ‘전쟁선포 행위’로 규정,총력대응을 다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자치정부청사에 대해 헬기로 로켓포 공격을가했으며 라말라에서는 탱크를 동원해 경찰서와 팔레스타인 관영 TV방송국등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공격개시 직후 이스라엘군은 모든 팔레스타인 도시들을 봉쇄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치안경찰등 수십명의 부상자가발생했으며 사망자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목격자들은이스라엘 무장 헬기들이 가자지구의 자치정부 청사 상공을 선회하고있다고 전했다.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이날 팔레스타인 군중이 라말라경찰서에 난입,억류중이던 4명의 이스라엘 병사들에게 폭행을 가하고이중 2명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인것으로 알려졌다.
  • 이, 팔 대대적 폭격 이모저모

    [라말라·가자지구·뉴욕 외신종합]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무장 헬기들은 라말라 팔레스타인 청사 공격에 이어 가자지구의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 집무실 건물 부근도 공격. 최소한 5대의 이스라엘 중무장 헬기들이 공격할 당시 아라파트 수반은 가자지구에서 조지 테넷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폭력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아라파트수반은 일단 무사한 것으로알려졌다.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전쟁 선포’라고 비난하고 유엔 안보리를 긴급 소집할 것을 촉구.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사태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목표물들에 대한 공습이이스라엘군인 억류에 대응하기 위한 ‘제한적 공격’으로 규정.이스라엘은 이와함께 요르단강 서안을 봉쇄,팔레스타인인들의 출입을 차단했으며 라말라 부근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병사 4명이 방향을 잃고 팔레스타인 관할하에 있는 라말라에 들어갔다가 팔레스타인 경찰에 억류됐다고 발표.그러나 이 가운데 2명이 팔레스타인 시위 군중에 의해 살해되자이스라엘군은 ‘중대한 사건’으로 규정,보복을 경고했다.이스라엘군은 억류된 병사들의 상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석방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성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경찰서 주위를 에워싸고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스라엘 병사들을 넘겨줄 것을 경찰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긴장고조로 12일 급등,36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는 전날보다 2.75달러 오른 36달러로 거래되는 등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다.이날 유가는 이스라엘의 공격소식과 함께 예멘 아덴항에 정박중인 미 구축함이 아랍계로 추정되는 자살 특공대의 폭탄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상승했다. ◆이슬람 저항단체인 하마스와 파타파의 군사조직인 탄짐등이 무장투쟁의 강화를 다짐,유혈사태의 악화가 우려된다.무장저항단체인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엘 아부샤라브는 12일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지금 전쟁중이며 모든 이스라엘인들은 하마스의 정당한 공격 목표물이라고 선언했다.그는 팔레스타인의 거리는 희생된 동포들의 목숨에대한 복수를 펼칠 시간이 다가왔음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전쟁상황에 있으며 전시에는 모든 이스라엘인 목표물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파의 준군사조직인 탄짐의 지도자도봉기를 중단하라는 어떤 지시도 받지 않았으며 인티파다(반이스라엘봉기)를 전면적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탄짐 서안지구 사무총장인 마르완 바르구티는 “지금 필요한 것은 인티파다를 전면적으로전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10일 소강상태를 보였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충돌은 11일 다시 격화돼 나블루스,베들레헴,헤브론 등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날 밤과 12일 새벽까지 치열한 총격전이 펼쳐졌다.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헬기로부터 발포하며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격전을 벌였으며 헤브론에서는 이스라엘 병사가 복부에 총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군 라디오방송이 전했다.
  • 집중취재/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2002년 도입… 남은 쟁점은. 외국인력의 고용허가제 도입을 둘러싼 갈등이 3년만에 재연되고 있다.민주당이 지난달 당정회의에서 올해중 법 제정을 통해 2002년부터 고용허가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중소업계가 도입저지를 위해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장외집회 등으로정부와 여당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3년 전에는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려는 노동부가 산업연수생 제도를유지하려는 산업자원부,법무부,중소기업청,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등 ‘연합군’을 상대로 고군분투했다면 이번에는 여당이 노동부의입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고용허가제 도입에 긍정적인 시각을 지닌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고용허가제 도입을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실무자들의 판단이다.기협중앙회 등 중소기업계의 반대가 필사적인데다,정치권과정부내 보수층 인사들도 내심 고용허가제 도입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인권침해의 주범?-고용허가제 찬성론자들은 지난 7월 말 현재 국내 외국인력 25만9,000여명 가운데 불법체류자가 세계 최고수준인 64.1%(16만6,000여명)에 이르는 것은 ‘근로자’임에도 ‘연수생’으로위장한 산업연수생 제도 탓으로 돌리고 있다.찬성론자들에 따르면 정부가 이처럼 편법을 정책으로 채택한 결과 불법체류자를 양산,임금체불·송금사기·여권압류·인신구금·산재처리 기피 등 인권문제를 야기시켰다.또 송출기관이 연수생을 선발함에 따라 1인당 최고 1,000만원의 과다한 수수료를 징수,연수생들이 수수료 납부로 진 빚을 갚기위해 높은 임금을 찾아 연수업체를 이탈토록 부추겼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산업연수생의 이탈비율은 20% 남짓하며,인권문제의 경우 대부분 관광·방문비자로 입국한 불법체류자로 인해 발생한다고 항변한다.따라서 인권문제와 산업연수생 제도와는 무관하다고강조한다. ◆고용허가제가 도입되면 임금이 오르나-찬성론자들은 지난해 중기청의 실태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한다.연수생의 월평균 수령액은 60만9,000원으로 내국인 월평균 급여액 76만9,000원의 79.3%이나 외국인의 노동생산성이 내국인의 87.5%에 불과한 점,외국인근로자에게 별도의 수당이나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근로관계법을 적용,연월차수당·퇴직금 등을 보장하더라도 실제 업체의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협중앙회는 고용허가제가 도입되면 연수생 1인당 월평균비용이 64만7,000원에서 112만5,000원으로 무려 47만8,000원이나 늘어나 영세업체의 부담증가와 함께 경쟁력 약화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또 고용허가제로 외국인근로자의 임금이 오르면 불법체류자의 유입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노사불안 가능성은-찬성론자들은 고용계약을 1년 단위로 최장 3년까지 체결토록 하면 집단행동 가능성을 막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또근로계약 체결시 계약연장이나 고용중지 철회를 요구하는 집단행동을 금지하는 조항을 삽입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고용허가제의 도입취지가 외국인과 내국인의동등대우에 있는 만큼 이들의 단체행동권을 제한하면 국제노동기구(ILO)는 물론,송출국가로부터도 또 다른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연수제와 허가제 차이. 민주당이 ‘외국인근로자 고용·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통해 추진중인 고용허가제는 그동안 운영돼온 외국인 산업연수제도와 많은 차이가 있다. 고용허가제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근로자’의 신분을 부여,국내 근로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게 하는 것이다.따라서 근로기준법·임금채권보장법·노동조합법 등 노동관계법이 적용되며,근로기준법에 따라 국내 근로자와 같은 기본급 외에 연월차수당·상여금·퇴직금 등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또 국내 근로자와 고용비용의차액범위에서 고용분담금을 사용자가 내게 된다. 외국인력의 모집·선발권은 해외 송출기관이 아니라 사업주에게 줌으로써 ‘외국인력 도입 및 관리를 위한 공적기구’를 통해 외국인력을 선택하게 된다. 이밖에 계약기간은 1년 단위로 최장 3년까지 취업할 수 있으며,한기업의 외국인근로자 총 사용기간은 총 2회 6년 등으로 설정된다. 반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중소업계가 고수하고 있는외국인산업연수제도는 94년 도입된 ‘산업연수생제’와‘연수취업제’두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연수취업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의 관리아래 1년6개월 이상 연수를 받은 외국인 노동자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연수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1년간 정식 근로자로 인정받는 제도다.97년 말 도입된뒤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지금까지 총 1,724명이 합격,772명이 연수취업자로 전환됐다. 한편 중국 인도네시아 등 14개 국가에서 온 연수생 규모는 1만여개중소업체에 5만7,645명.생산성에 따른 이들의 월급수준은 평균 64만9,000원으로 내국인 초임근로자 월급(94만9,000원)의 70% 정도다.이밖에 각종 권익보호제도를 통해 의료보험을 비롯,체불이행보증·산재·상해보험을 적용받고 있다.또 질병·부상·사망시 200만원의 재해위로금을 받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외국인 노동자의 집’운영 金海性목사. “한국이 ‘인권탄압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반드시 고용허가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경기도 성남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해성(金海性·41) 목사는 “경제대국에 걸맞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시비는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고용허가제를도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실태는.=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력은 25만9,000여명으로 국내 임금노동자의 2%에 가까운 수치다.외국인 근로자는 3D업종으로 일컬어지는 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면서 인력난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일한 만큼 대가나 최소한의 인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고통을 겪고 있다. 이들은 작업도중 죽거나 다치는 산업재해를 당해도 불법체류자라는낙인 때문에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도리어 강제출국을 당하는실정이다. ◆고용허가제가 도입돼야 하는 이유는.=고용허가제의 핵심은 외국인노동자의 지위를 ‘연수생’에서 법의 보호를 받는 ‘근로자’로 바꾸는 것이다.이들은 엄연히 근로를 제공하고 임금을 받는 근로자임에도 ‘연수생’이라는 신분때문에 임금을 착취당하고 있다. 둘째,불법체류 노동자들은 밀린 급여를받으려 해도 ‘신고하겠다’는 협박때문에 추방이 두려워 임금체불을 신고조차 못한다.마지막으로 송출비리 문제를 꼽을 수 있다.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에 올 때 500만∼1,000만원을 브로커들에게 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러나연수생 월급으로는 도저히 갚을 수 없어 연수업체를 이탈,불법체류자로 전락한다. ◆중소업계가 고용허가제 도입에 결사 반대하는데.=중소업계는 연수생을 활용하면 저임금으로도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어 고용허가제 도입에 반대한다.그러나 이제 우리기업도 임금착취로 버티겠다는 발상을 버려야 한다. 이동미기자 eyes@. *외국의 운용 사례. 외국도 유사한 외국인력 운용제를 도입하고 있다.중소기업청이 밝힌 외국사례를 알아본다. ◆일본=우리나라와 가장 비슷한 제도를 시행중이다.80년대까지 외국인력의 취업을 허가하지 않았으나,90년 노무직의 수요증가에 따른 불법체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연수제를 도입했다.93년부터는 제도를 보완해 기능실습제(1년 연수+2년 취업)를 운영중이다.80년대 말 고용허가제 도입문제가 제기됐으나 외국인 장기체류로 인한 사회·문화적 부작용 발생 등을 이유로 채택하지 않았다. ◆싱가포르=90년 ‘외국인근로자고용법’을 제정,숙련된 전문직 외국인력을 대상으로 고용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다.외국인력의 장기체류로 인한 민족동질성 훼손 및 사회문제 발생을 막기 위해 오랜 기간동안 말레이시아 인력만 도입했다.비숙련 외국인력의 유입을 규제하고 있으나 고용조건이 좋아 외국 노동자들이 몰려들어 불법체류자가 상존하고 있다.이들의 강제추방으로 주변국과 마찰도 빚고 있다. ◆대만=92년 ‘외국인고용허가 및 관리방법’을 제정한 뒤 고용허가제를 시행중이다.고용허가를 받은 해당기업이 해외 인력중개회사 등을 통해 외국인력을 모집한다.그러나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했다가이탈하거나 불법체류중인 근로자가 2만명에 이르고 있다.이들 중 1만3,000명이 체포돼 강제출국 또는 억류된 실정이다.또 인력중개회사의 고용주에 대한 금품제공 등도 문제가 되고 있다. ◆독일=50년대 주변국 노동인력을 도입하기 위해 고용허가제를실시했지만 경기가 악화되면 고용관계를 종료하고 귀국시키는 한시적 근로자 순환정책으로 방향을 바꿨다.석유파동 등 경제사정의 악화로 73년부터 외국인력의 신규도입을 중단했다.80년대 고실업 문제에 봉착하자 ‘외국인 귀국준비촉진법’을 제정,귀국지원금제도를 실시했지만 효과는 미흡했다.90년대들어 중·동부 유럽국가들을 대상으로 노동시장을 일부 개방하고 있으며,본국 귀환을 의무화하는 연수생 이주제도 및 초청근로자 협약에 의한 연수생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특징과 전망

    30일의 2차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한은 교류협력을 제도화하는 장치마련에 원칙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갖기로 했다.곧바로 실천가능한 사항과 함께 중장기 측면에서 남북관계의 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문제들도 논의됐다. ●협력의 제도화에 합의 경의선 복원과 투자보장 등 제도적 장치협의를 위한 실무협상을 갖기로 한 것은 양측이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북측은 개별적인 사업추진을 선호하면서도 ‘협력의 제도화’란 원칙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점진적인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기대된다. 군사직통전화 설치 및 군 당국자 회담,경협확대를 위한 각종 합의,후속 실천사항의 협의를 위한 3대 실천기구 설치 등도 집중협의됐다. 7월 서울회담에선 ‘행사성’ 강한 합의들이 중심을 이뤘다면 이번평양회의에선 남북관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도 주력했다.교류협력의 확대와 진전을 위해 마련해야 할 제도적 장치들이 전반적으로 제의되고 논의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즉석 성과’는 없었지만 관련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북측이 사안별 실무협의를 갖기로 한것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산가족 문제도 거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조치 등 인도적 문제의 논의는 이번 회담의 주요 의의로 꼽힌다.첫번째 회의에서 물꼬를 튼 이산가족 방문단의 지속적 교환도 비중을 두고 협의됐다. 북측도 올해 안에 2∼3차례 더 교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후속교환의 일정과 면회소 설치 등 구체적인 협의는 9월 초로 예정된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는 선에서 정리됐다.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고위급 당국간 회담에서 꺼낼 수 있었던것도 성과중 하나.남북관계가 그만큼 진전됐음을 의미한다.북측의 기본입장은 “북한에 납북 억류자와 국군포로는 없다”는 것.정부는 이산가족 문제 차원에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한 당국은 대화통로를 정례적으로 유지하게됐다.3차 회담에서는 남북관계 실천과제를 뚜렷이 도출해 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국군포로 4명 귀환

    6·25전쟁 당시 전쟁포로로 억류돼 북한에서 거주하던 강모씨(70)등 국군포로 4명이 지난 7월 귀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강씨를 비롯,김모(71),허모(68),김모씨(71) 등 4명은 올해 초 북한을 탈출,제3국에 체류하다가 지난 7월 귀환했다. 이로써 지난 94년 조창호(趙昌浩)씨 이후 귀환한 국군포로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전남 영광 출신의 강씨는 51년 국군 3사단에 입대,53년 금화지구 전투에서 포로가 돼 함경남도 단천 검덕광산 광부와 경비원 등으로 일했다. 충북 청원 출신의 김씨는 49년 8사단에 입대한 뒤 50년 횡성전투에서 포로가 돼 평양 승호구역에서 공원으로 일했다.경남 진양 출신의허씨는 52년 수도사단에 입대,53년 김화지구 전투에서 포로가 돼 함경북도 아오지탄광에서 광부로 일했다.또 다른 김씨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들은 모두 전사자로 처리돼 국립현충원에 위패가 봉안돼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아시아나 마닐라지점장 실종

    아시아나항공의 필리핀 마닐라지점장 김모씨(42)가 마닐라 근교에서 실종돼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외교통상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마닐라 근교 골프장에서 외국항공사 직원들과 골프를 치기로 했다”며 나간 뒤 나흘째 소식이 끊겼다. 외교부는 “김 지점장의 소식이 끊긴 지 만 24시간이 지난 28일 마닐라 주재 대사관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지금까지는 수사에 아무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아시아나측은 “현지로부터 소식이 끊겼다는 보고를 받고 상황 파악을 위해 29일 서울 본사에서 직원을 파견했다”고말했다. 최근 필리핀에는 이슬람 반군단체인 ‘아부 사야프’가 말레이시아인 등 21명을 납치,억류하며 몸값을 요구하는 등 외국인 피랍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러시아 대법원, 모이세예프 前부국장 刑 무효화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대법원은 25일 한국을 위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징역 12년을 받았던 발렌틴 모이세예프 전(前) 외무부 아주1국 부국장에 대한 형을 무효화하고 이 사안을 재검토하도록 판결했다. 대법원 상소심은 이날 “모이세예프 부국장에게 형법이 잘못 적용됐다”는이유로 그에게 내려졌던 징역형을 취소하도록 하는 한편,모스크바 시법원이새 재판부를 구성,사안을 재검토하도록 판결했다. 그러나 모이세예프 전 부국장에 대한 억류(징역)조치는 형이 확정될때까지계속된다. 모스크바 시법원은 지난해 12월17일 ‘국가비밀에 속하는 정보를 한국 정보요원에게 넘긴 혐의’(국가반역죄)로 모이세예프 부국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바있다.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98년 7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모이세예프 부국장 체포를 계기로,외교관 맞추방까지 가는 외교마찰을 빚었다.
  • ‘대치국회’ 이모저모

    국회법 개정안 처리문제로 국회가 이틀째 몸살을 앓았다.여야는 25일 본회의 점거 농성과 의장단 등원 저지,변칙처리 강행 시도 등 판에 박힌 구태를되풀이했다.특히 한나라당 의원들과 김종호(金宗鎬) 국회부의장 사이에는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감시’와 ‘탈출작전’이 펼쳐졌다. ◆서교동 김부의장 자택 여야의 샅바싸움은 서교동 김부의장 자택의 상황에따라 오락가락했다. 오후 1시20분쯤 김부의장이 한나라당 의원과 보좌관 등 저지조 130여명을따돌리고 탈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야당은 허탈한 표정이었다.그러나 3시간40분만인 오후 5시쯤 이웃집에 숨어 있던 김부의장이 국회로 출발하다가한나라당 저지조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분위기는 돌변했다. 당초 김부의장은 한나라당 저지조들이 점심으로 자장면을 시켜먹고 케이블TV 골프채널을 시청하는 틈을 이용,집을 빠져나갔다.식탁옆 부엌과 맞붙은다용도실로 들어가 미리 방충망을 뜯어놓은 창문과 허리높이의 담장을 잇따라 넘어 바로 옆 식당건물로 들어간 것으로 한나라당쪽은 추정했다.그러나 김부의장은 식당건물에 은신해 있다가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승용차 유리창으로 머리를 내밀었다가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의원에게 들키는 바람에 다시 자택에 억류됐다. 앞서 서교동 자택에는 김부의장을 만나기 위해 도착한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 일행을 한나라당 소속 의원보좌관들이 막으면서 멱살잡이와 욕설,일부 주먹질이 난무하는 등 충돌을 빚었다.이 과정에서 오총무 등은 “깡패들을 데려왔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한남동 의장공관 아침 일찍부터 한나라당 소속 의원과 보좌관 등 100여명이 속속 모여들어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의 등원을 저지하며 밤늦게까지북새통을 이뤘다. 하루종일 접점을 찾지 못하던 여야는 오후 5시 의장공관에서 이의장 주재로총무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그러나 전날 운영위의 국회법개정안 변칙처리를 둘러싸고 선(先)사과를 요구하는 한나라당과 이를 거부하는 민주당의 주장이 맞서 2시간 남짓만에 결렬됐다.특히 회담 도중 김부의장의 자택 탈출이 불발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야간 희비가 미묘하게 엇갈렸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 “베트남전때 국군 포로 北에 끌려간 9명 생존”

    베트남전쟁 당시 월맹군 포로가 돼 북한으로 압송된 한국군 참전용사 가운데 9명이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박정환(朴定煥·58·미국 플로리다 한인회장)씨는 13일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월남전 참전수기인 ‘느시’(전2권·문예당) 출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씨는 “포로가 된 참전용사 가운데 9명이 지금도 북한에 살고 있다는 미국 국방부의 사실 확인이 있었다”면서 “오는 9월초 북한측과 비전향 장기수 및 국군포로 맞송환을 논의할 때 북한에 억류된 월남전 포로 문제도 함께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 67년 육군 소위로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68년 1월 월맹군 포로가 돼 2개월 동안 포로 생활을 했다.캄보디아 국경 근처에서 극적으로 탈출했으나 다시 붙잡혀 6년 동안 포로수용소에서 지내다 한 미국인의 도움으로석방됐다.박씨는 “수감생활을 할 때 월맹군 장교로부터 ‘너도 북으로 가라.이미 북한에는 많은 국군 포로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박씨의 주장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금융총파업/ 2차협상 주변 이모저모

    9일 노정 2차 협상이 결렬된뒤 금융산업노조는 총파업 준비에 들어가는 등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회담이 결렬된 뒤 이용득(李龍得) 금융노조위원장은 재협상 파트너로 ‘책임있는 사람’을 거론했다.‘책임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는 기자들의질문에 이위원장은 “알아서 판단하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금융노조는 명동성당 앞에 천막을 치고 총파업 준비에 들어갔다.관계자는“10일 밤 명동성당에 집결해 총파업 전야제를 할 것”이라면서 “4만여명이 들어가기에는 비좁지만 가장 효율적인 투쟁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도 회담이 결렬된뒤 곧바로 명동성당으로 향해 총파업 준비 사항을점검했다. ◆일부 은행이 노조원들이 파업에 불참한다고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측은 서명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주택·국민은행 노조는 “파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 반드시 파업을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은행 김철홍 노조위원장은 “전산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각서를쓴 것은 사용자들이 이들을 7시간동안 억류했고 본점 노조원들이 파업불참을 선언한 것은 파업에 참여하면 파면시키겠다고 은행측이 협박했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오히려 파업수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본부 소속 노조원 1,500명을 포함해 본부직원 2,297명이 파업에 불참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노조 이정규(李正圭) 홍보부장은 “은행측에경위를 확인한 결과,본부직원들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말했다. ◆금융산업노조측은 “은행 전산실 직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 전산망이 하루는 견딜 수 있지만 둘째날부터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관계자는 “첫날은 대체인력 투입으로 전산망 가동에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영업시간이 끝난 뒤 작업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면 업무한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측은 여론이 반드시 노조측을 비난하지만은 않는다는 조사가 있다고 공개했다.금융노조 관계자는 “모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62%가 이번 파업을 자제해 줄 것이란 조사가 나왔지만 모신문의 조사에서는 82%가 정부정책이 잘못됐다는 응답을 했다”고 말했다. 안미현 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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