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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서 ‘타임’ 한국인기자 무장세력에 납치뒤 풀려나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한국인 사진기자 조성수(36)씨가 이라크 무장세력에 억류됐다가 15시간30분 만에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사실은 석방된 조씨가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에 신고해 알려졌으며,현재 대사관측은 정확한 피랍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씨와 면담 중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8일 “바그다드의 사드르 시티 마흐디 민병대 활동지역에서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던 조성수씨가 한국시간 7일 오후 3시30분 ‘마흐디군’ 하부조직에 억류됐다가 8일 오전 7시에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열린세상] 선교제국주의에서 벗어나자/김진석 인하대 철학과 교수

    이라크 파병이나 김선일씨의 죽음을 둘러싼 논의는 은연중에 ‘전쟁과 평화 중에서 택일하는 양심’의 축을 따라 이루어지는 듯하다.개인과 집단의 신념에 따라 그런 선택을 하는 일이 점점 중요한 문제로 대두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쟁과 평화 문제는 다만 그 둘 중에서 하나만을 배타적으로 선택하는 양심의 일만은 아닌 듯하다.물론 김선일씨의 죽음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우리는 국가가 막지 못했던 그의 죽음을 애도해야 했다.더 나아가,자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할 뿐 아니라 타국민의 평화까지 해치는 우리 국가의 무력함을 한탄해야 했다.그러나 이제 냉정하게 그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더 살펴야 할 때다. 오해를 무릅쓰고 이런 주장을 하는 중요한 이유는,무엇보다도 선교 제국주의에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서다.중국이나 동남아의 탈북자 지원에도 일부 교회의 선교활동이 강하게 개입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아랍 지역에 진출한 한국 개신교의 과도한 기독교 선교활동은 특히 우려를 낳을 만한 상황이다.김선일씨는 한 교회가 주관하는 선교사업의 일환으로 이라크에 가려고 하던 중 기독교계 미군납 업체에 고용되었다고 한다.이 교회는 특히 적극적인 해외 선교에 관한 한,개신교 교파 중에서 으뜸이라고 한다.이 시점에서 자문해보자.이슬람주의가 매우 강할 뿐 아니라,더욱이 미국이 지원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민족 사이의 갈등으로 가뜩이나 기독교에 예민한 아랍 지역에 한국 개신교가 그렇게 공격적으로 선교를 추진할 필요가 있을까.그런 선교는 가뜩이나 기독교 중심의 미국문화에 반감을 가진 아랍인들에게 문화 제국주의의 일종으로 보일 것이다. 더구나 선교사업이 당사자들에게 매우 위험한 일일 뿐 아니라,국가 이미지와 국가 품격,그리고 다른 재외국민의 안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김선일씨 피살 이전에도 벌써 드러났었다. 그 이전에도 선교활동의 목적으로 이라크로 간 목사 일행 몇 명이 무장세력에게 억류된 적이 있었다.다행히 마사지 시술을 시범보이는 등 둘러댐으로써 위기를 모면하기는 하였다지만,자칫하면 당사자들뿐 아니라 다른 재외 국민,그리고 국가의 국제적 신뢰도에도 크게 해가 될 뻔했었다.억류에서 풀려난 그들이 웃는 모습을 보았을 때,과도한 선교행위가 초래할 위험에 불안했던 사람은 필자 혼자만은 아니었을 터이다. 전쟁과 평화 중에서 선택하는 일이 중요한 양심의 문제인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그것만이 양심의 문제는 아니다.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양심의 문제는,그렇지 않아도 기독교문화의 공세와 서구적 현대화의 압도에 시달리는 이슬람지역에서 지나칠 정도로 선교활동을 하는 일과 직결된다.공격적 선교는 개인의 신념에 관한 기본권을 해칠 뿐 아니라,집단 사이의 문화갈등과 충돌이라는 위기를 조장한다.아랍지역은 현재 세계화과정 바깥에 존재하는 대표적인 지역이자 문화가 아닌가. 미국의 신제국주의가 다른 국가들에 위험이라면,개신교의 공격적 선교 활동도 제국주의적 혹은 식민주의적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선교활동 중 발생한 개인의 죽음은 안타깝다.그러나 침략전쟁을 비판하는 사람들이,그 죽음을 순교로 미화하거나 오로지 국가의 잘못 때문에 발생한 억울한 죽음으로 치부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또 그의 죽음을 침략전쟁에 대한 저항적 상징으로 몰고 가는 데에도 큰 문제가 있다.미국의 일방주의를 비판한다면서,미국의 패권주의와 뗄 수 없는 선교활동을 미화하는 꼴이 아닌가. 선교제국주의는 공격적 국가주의와 공격적 선교의 복합체다.침략전쟁을 비판하는 사람은 그것도 비판해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은 채 이루어지는 평화운동은 관념이나 독단이 될 위험이 있다. 평화운동은 과도한 국가주의에 근거한 전쟁을 비판해야 하지만 동시에,도처에서 내전과 전쟁을 유발하는 큰 원인인 공격적 선교도 비판해야 한다. 김진석 인하대 철학과 교수
  • 이라크 인질 잇따라 석방

    |암만 도하 AFP 연합|이라크에 억류돼 있던 요르단 인질 4명과 터키 인질 2명이 각각 석방됐다.알 자지라 방송은 4일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이 터키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보도했다.방송은 “인질을 고용한 회사가 이라크 주둔 미군과 함께 일하는 것을 중단한다고 밝힌 직후 인질들을 석방했다.”고 전했다.또 지난달 27일부터 이라크에 억류돼 있던 요르단 인질 4명도 석방됐다는 소식이 인질의 가족과 팔루자의 한 부족장에 의해 전해졌다.요르단 인질 가운데 한 명의 형인 모하메드 아부 자파르는 이날 자신이 동생과 직접 통화했으며 동생은 “나는 지금 자유의 몸이다.한때 악당들의 손에 있었지만 지금은 착한 사람들의 손에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국제플러스] 젠킨스 ‘푸에블로호’ 사건에 협력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군은 일본인 납치피해자 소가 히토미의 남편인 찰스 젠킨스가 탈영 등 4가지 범죄 외에 1968년에 발생한 미 해군첩보함 ‘푸에블로호’ 나포사건에도 통역활동 등 직·간접 협력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푸에블로호 사건은 1968년 1월 23일 미 해군 보안군 소속 첩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북한 해군 초계정과 미그기에 의해 나포된 사건으로 당시 승무원 1명이 죽고 82명이 원산항에 억류됐다 그해 12월23일 석방된 사건이다.
  • 필리핀 인질 2주만에 석방

    이라크 무장단체가 2주째 억류했던 필리핀인 안젤로 드라 크루즈가 20일 석방됐다.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국영TV에 출연,“크루즈가 건강하게 집에 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이집트인 트럭 운전사 사이드 모하마드 사이드 알 가르바위도 피랍 2주 만인 19일 석방됐다. 그러나 이라크내 치안은 여전히 불안,20일에는 이라크 제2도시인 바스라의 주지사 후보인 하젬 알 아이나치가 출근 도중 피살됐다.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여단’은 이날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일본은 필리핀이 한 것처럼 철수하라.그렇지 않으면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필리핀인을 납치한 ‘이라크 이슬람군’은 자신들이 준 철군시한 7월30일보다 훨씬 이른 19일 필리핀군이 철수를 완료함에 따라 가장 성공을 거둔 무장단체가 됐다.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필리핀의 굴복은 이라크에 주재하는 모든 외국인들의 위험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이집트인을 납치한 ‘이라크 정통 저항그룹’은 그를 고용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회사가 이라크내 사업 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자신들의 주장 일부를 관철시켰다. 이라크 저항단체들이 목표에 따라 인질을 다양화하고 있다.첫번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을 와해시키기 위해 파병 철회를 요구하며 파병국 국민을 납치하는 것이다.파병 철회 불가를 밝힌 이탈리아·한국·불가리아의 인질은 살해됐고,일본은 협상을 통해 인질이 석방됐다. 두번째는 특히 한국과 관련,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기독교 선교를 막기 위한 납치다.김선일씨를 죽인 ‘유일신과 성전’은 “이라크에서 기독교를 전파하려는 이교도를 우리가 죽였다.”며 김씨 살해가 종교 문제와 관련돼 있음을 시사했다.하지만 일부 선교사들은 입국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이라크내 재건사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 기업을 향한 위협이다.지난달 ‘유일신과 성전’은 터키 기업의 이라크내 활동 전면 금지를 요구하며 터키인 3명을 납치했었다.터키 기업들의 활동은 위축됐고,이라크 재건에 뛰어들었던 많은 외국계 회사들도 직원을 일부 철수하거나 주춤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스크린쿼터 족쇄서 벗어나라”

    “신학철의 그림 ‘모내기’는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로 규정돼 20여년 동안 검찰이 보존하고 있습니다.최근 신씨의 열람신청을 검찰이 거부하자 문화단체들은 규탄시위를 벌였어요.그런 문화단체가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고수를 주장하는 건 모순입니다.” 스크린쿼터 축소여부를 놓고 찬반여론이 엇갈린 가운데 현직 문화관광부 간부가 스크린쿼터 폐지를 주장한 책 ‘예술의 자유와 스크린쿼터제’(사회교육연구회)를 펴내 화제다.세계박물관대회 정부지원단장으로 파견근무중인 강철근(姜喆根·51)씨가 주인공.그는 “‘모내기’가 공권력에 억류된 것이나 예술의 자유가 스크린쿼터에 묶인 것이나 같은 이치”라고 주장했다. “한·미투자협정(BIT) 문제와 상관없이 스크린쿼터는 폐지돼야 한다.”고 전제한 그는 “스크린쿼터는 영화창작의 주체들을 보호하는 반면,국민들의 영화선택의 자유(예술의 자유)와 경제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쿼터 폐지로 낭패를 본 나라로 멕시코가 거론되는데,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게 그의 논리.“멕시코는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 당시 쿼터제를 폐지했다가 2001년 부활시켰으나,이후 오히려 영화제작 편수가 줄었다.”면서 “멕시코 영화산업 위축은 전반적 경제위기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직배사가 배급시장을 장악하면 국산영화의 숨통이 막히지 않겠느냐는 우려에는 “제작,투자,배급 등 우리 영화시장의 어느 한 부분도 세계 주요국에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하며 올해초 ‘실미도’가 ‘반지의 제왕’을 가볍게 누른 사례를 들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北送’ 보수단체 반응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강제전향 장기수 북송 권고 논의에 대해 일부 우익·보수단체들은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를 통해 북한에 억류돼 있는 국군포로 및 납북자들과의 교환을 논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체제유지를 고수하는 북한당국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었다. 한국자유총연맹의 장수근 홍보매체본부장은 5일 “이미 대한민국 법질서에 의해 책임을 묻고 내린 판결을 부인하는 것은 우리의 법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도 “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북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된 포로들의 안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논의 없이 강제전향자들의 인권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며 전쟁포로·납북자들 유가족들의 감정을 전혀 고려치 않은 북한 일변도의 논의”라면서 “장기수의 북송을 논하려면 북한에 억류돼 있는 납북자와 전쟁포로의 송환도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의 도희윤 사무총장은 “인도적 차원에서 장기수 북송은 찬성하지만 동시에 납북자들의 가족이 겪는 고통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와 북한에 억류돼 있는 이들의 생사확인 및 송환을 연계해 추진한다면 우리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의 조중근 사무처장 역시 “남북문제의 형평성에서 볼 때 장기수의 북송을 추진한다면 납북자의 송환문제와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반면 탈북자동지회측은 “체제붕괴를 두려워하는 북한이 순순히 납북자를 내놓을 리 없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동지회 관계자는 “설령 납북자를 보내준다고 하더라도 당에 어느 정도 충성하는 교육된 사람들을 보내지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사람들을 보내겠냐.”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장기수들을 북송하면 오히려 남한 체제를 비방하는 데 이용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北送’ 보수단체 반응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강제전향 장기수 북송 권고 논의에 대해 일부 우익·보수단체들은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를 통해 북한에 억류돼 있는 국군포로 및 납북자들과의 교환을 논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체제유지를 고수하는 북한당국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었다. 한국자유총연맹의 장수근 홍보매체본부장은 5일 “이미 대한민국 법질서에 의해 책임을 묻고 내린 판결을 부인하는 것은 우리의 법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도 “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북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된 포로들의 안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논의 없이 강제전향자들의 인권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며 전쟁포로·납북자들 유가족들의 감정을 전혀 고려치 않은 북한 일변도의 논의”라면서 “장기수의 북송을 논하려면 북한에 억류돼 있는 납북자와 전쟁포로의 송환도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의 도희윤 사무총장은 “인도적 차원에서 장기수 북송은 찬성하지만 동시에 납북자들의 가족이 겪는 고통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와 북한에 억류돼 있는 이들의 생사확인 및 송환을 연계해 추진한다면 우리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의 조중근 사무처장 역시 “남북문제의 형평성에서 볼 때 장기수의 북송을 추진한다면 납북자의 송환문제와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반면 탈북자동지회측은 “체제붕괴를 두려워하는 북한이 순순히 납북자를 내놓을 리 없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동지회 관계자는 “설령 납북자를 보내준다고 하더라도 당에 어느 정도 충성하는 교육된 사람들을 보내지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사람들을 보내겠냐.”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장기수들을 북송하면 오히려 남한 체제를 비방하는 데 이용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탈북자 부부 美에 망명 신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1997년 중국을 거쳐 한국에 귀화한 탈북자가 부인과 함께 미국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미주 한국일보가 3일 보도했다. 지난해 의회에서 두건을 쓰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증언했던 이복구(58·가명)씨와 부인 이순희(가명)씨는 지난달 말 미 이민귀화국(INS)에 망명을 신청했다. 이씨는 망명동기에 “지난해 상원 청문회 증언 이후 한국 당국과의 관계가 불편해졌다.”며 “자세한 이유는 한·미간 복잡한 문제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사일 기술자로 알려진 이씨는 지난달 9일 미국에 들어왔으나 부인은 같은 달 25일 캐나다에서 밀입국하다 체포돼 뉴욕주 시라큐스에 억류됐다.이순희씨는 체포직후 남편과 함께 망명을 신청,30일 석방돼 남편이 머무는 워싱턴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다. 북한 자강도 희천시 38호 군수공장에서 일하다 1997년 혼자 중국으로 탈출한 이씨는 1999년 조선족의 도움으로 한국에 망명했다. mip@seoul.co.kr˝
  • [사회플러스] 소말리아 억류 선원 풀려나

    지난해 7월 이후 소말리아에 억류돼 있던 한국인 선원 3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8명이 풀려났다고 외교통상부가 30일 밝혔다.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인 선원 3명이 소말리아에서 풀려나 현지 시간 29일 오후 7시 케냐의 나이로비에 도착,현재 주 케냐 대사관에서 귀국에 필요한 사항을 협조받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선원 8명은 주 케냐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 넘겨졌다.”고 전했다. 한국인 선원은 ㈜모즈코사 소속 새우잡이 트롤어선 ‘베라3호’의 선장 오봉기(53)씨와 기관장 한종호(48)씨,기관사 정상배(35)씨 등이다.˝
  • 알라위 ‘후세인 사형’ 시사

    연합군이 주권을 이양한 뒤 첫날인 29일 이라크의 정국은 불안정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바그다드 등 전국에서 교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 병사와 민간인이 잇따라 무장 저항세력에 의해 살해됐다. 이에 따라 주권을 넘겨받은 임시정부가 치안 확보를 위해 계엄령 선포를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연합군은 30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 11명의 법적관할권을 이라크 임시정부측에 넘길 예정이다.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는 “후세인이 7월1일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각이 사형제 부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무장 저항세력 ‘신과 그의 예언자의 적을 향한 날카로운 칼’은 “미국의 이라크 정책이 바뀌지 않았다.”는 이유로 3개월 가까이 인질로 억류하던 미군 병사 1명을 살해했다고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가 29일 보도했다.알 자지라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 저항세력이 방송사에 관련 비디오 테이프와 성명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이날 살해된 것으로 보도된 오하이오주 버테이비아 출신의 키스 M 모팽(20) 상병은 지난 4월9일 바그다드 서부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 저항세력의 매복공격을 받은 뒤 실종됐다.알 자지라는 저항세력이 모팽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팔루자의 저항세력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팔루자 순교자단체 총사령부’라는 단체는 28일 “팔루자 밖에서 미군에 협력하는 자를 응징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비디오 테이프를 AP통신에 보냈다. 사흘전 김선일씨를 살해한 ‘유일신과 성전’에 납치됐던 터키인 3명은 29일 풀려났다.알 자지라는 이 단체 조직원 3명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인질 3명을 앞에 두고 성명서를 읽는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여러분,우리 형제,그리고 터키의 이슬람 교도들을 위해 인질들을 석방해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터키인 근로자 2명이 또다시 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터키 일라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지난 1일 이후 실종 상태인 터키인 근로자 2명이 정체 불명의 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모습이 잡혔다.피랍자 신원은 에어컨 수리공인 무라트 키질과 소네르 세르칼리로 확인됐으며 사진에는 웅크리고 앉아 신분증을 든 인질들 뒤로 중기관총과 로켓추진수류탄(RPG)을 든 채 복면을 한 5명의 괴한의 모습이 찍혀 있다. 29일 이라크 바드다드 주택가를 순찰하던 미군 차량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미군 3명이 숨지는 등 이라크 전역에서 무차별적인 테러전이 계속됐다.북부 유전도시인 키르쿠크에서는 29일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출근중이던 쿠르드족 경찰 간부 1명이 다치고 그의 경호원 1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또 남부 바스라에서는 28일 영국군 병사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던중 도로에 매설된 사제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부상했다고 군 대변인이 전했다.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진 마흐무디야에서는 소총과 RPG로 무장한 괴한들이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관 1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다.괴한들은 공격 개시전에 코란 구절을 암송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라크 경찰은 이날 독자적으로 바그다드 시내 주요 교차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차량과 운전자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28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알 자르카위 등과 같은 잔혹한 살인자들을 다루기 위해 일시적이지만 거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계엄령 선포를 지지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seoul.co.kr˝
  • 교포기업인 “은신 이라크운전사 찾았다”

    가나무역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라크인 운전기사의 행방과 관련,서울신문사에 “6월3일쯤 풀려난 뒤 은신 중”이라고 제보한 현지 교민 기업인 A씨는 28일 “이라크인 운전기사의 이름과 행방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이 운전기사의 이름은 W로 시작되지만,서울신문사는 이름이 완전 공개될 경우 그가 살해될 가능성이 크다는 A씨의 판단을 존중,풀네임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운전기사가 은신해 있는 장소도 마찬가지 이유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전화통화에서 “나의 이라크인 대리인을 통해 최근 가나무역 운전기사 등을 수소문,김선일씨의 운전기사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 운전기사가 ‘김씨와 함께 납치된 사람이 터키인과 파키스탄인을 포함해 8∼9명이며,이들은 엄청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듣고 있다.”고 언급,최근 무장 과격단체가 참수 위협을 가하고 있는 터키인 3명이 당시 김선일씨와 함께 억류된 사람일 개연성도 높아 보인다. A씨는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드러난 터키인의 신분증은 미국 공정건설회사 KBR(Kellog Brown Roots)와 미군 육·공군 물품 지원서비스(AAF ES)회사가 미군측과 같이 발급해주는 미군부대 출입증으로,김선일씨 등 가나무역 직원들이 갖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인 운전기사는 ‘(무장단체가) 사건을 발설하면 가족을 모두 총살시키겠다.’고 협박했다면서 겁에 질려 있었으며,나의 대리인조차 ‘다시는 그곳에 가보고 싶지 않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A씨는 “가나무역에 고용된 운전기사는 3∼4명”이라면서 “가나무역에 운전기사를 공급하는 용역업체는 지난해 11월 2명의 오무전기 직원이 피살될 당시 차량 앞좌석에서 총탄세례를 받고 사망한 운전기사가 속한 M업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A씨는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김선일씨를 찾기 위해 지난 3일부터 교통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 영안실과 경찰서를 다 뒤졌다.’고 했는데,이라크인 운전사의 집을 찾아가지 않았을 리는 없다.”면서 김천호 사장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라크인 운전기사도 ‘김천호 사장이 왔다 갔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seoul.co.kr˝
  • 교포기업인 “은신 이라크운전사 찾았다”

    가나무역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라크인 운전기사의 행방과 관련,서울신문사에 “6월3일쯤 풀려난 뒤 은신 중”이라고 제보한 현지 교민 기업인 A씨는 28일 “이라크인 운전기사의 이름과 행방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이 운전기사의 이름은 W로 시작되지만,서울신문사는 이름이 완전 공개될 경우 그가 살해될 가능성이 크다는 A씨의 판단을 존중,풀네임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운전기사가 은신해 있는 장소도 마찬가지 이유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전화통화에서 “나의 이라크인 대리인을 통해 최근 가나무역 운전기사 등을 수소문,김선일씨의 운전기사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 운전기사가 ‘김씨와 함께 납치된 사람이 터키인과 파키스탄인을 포함해 8∼9명이며,이들은 엄청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듣고 있다.”고 언급,최근 무장 과격단체가 참수 위협을 가하고 있는 터키인 3명이 당시 김선일씨와 함께 억류된 사람일 개연성도 높아 보인다. A씨는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드러난 터키인의 신분증은 미국 공정건설회사 KBR(Kellog Brown Roots)와 미군 육·공군 물품 지원서비스(AAF ES)회사가 미군측과 같이 발급해주는 미군부대 출입증으로,김선일씨 등 가나무역 직원들이 갖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인 운전기사는 ‘(무장단체가) 사건을 발설하면 가족을 모두 총살시키겠다.’고 협박했다면서 겁에 질려 있었으며,나의 대리인조차 ‘다시는 그곳에 가보고 싶지 않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A씨는 “가나무역에 고용된 운전기사는 3∼4명”이라면서 “가나무역에 운전기사를 공급하는 용역업체는 지난해 11월 2명의 오무전기 직원이 피살될 당시 차량 앞좌석에서 총탄세례를 받고 사망한 운전기사가 속한 M업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A씨는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김선일씨를 찾기 위해 지난 3일부터 교통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 영안실과 경찰서를 다 뒤졌다.’고 했는데,이라크인 운전사의 집을 찾아가지 않았을 리는 없다.”면서 김천호 사장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라크인 운전기사도 ‘김천호 사장이 왔다 갔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seoul.co.kr
  • [이라크 임정의 앞날] 저항세력 결집 ‘새 전쟁’ 예고

    [이라크 임정의 앞날] 저항세력 결집 ‘새 전쟁’ 예고

    이라크 임시정부는 28일 주권이양을 일정보다 이틀 앞당겨 저항세력의 허를 찔렀다.저항세력은 30일로 예정됐던 주권이양을 앞두고 공격을 강화해 왔고 30일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현지에서 떠돌았다. 이라크내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계속돼 미 해병 1명,파키스탄 운전사 1명,터키 민간인 3명 등 5명이 저항세력에 의해 납치돼 참수 위협을 받고 있다.미 해병을 납치한 ‘이슬람교 보복운동-무장저항단’은 자신들이 미군 기지까지 들어가 해병을 유인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파키스탄인을 납치한 단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미군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을 표적으로 하고 있어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게도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동안 저항단체는 미군을 도와주는 이라크인과 임시정부의 고위관리를 주요 공격목표로 삼아왔다. 김선일씨를 피살한 테러단체 ‘유일신과 성전’에 억류중인 터키인 기술자 3명은 마감시한인 72시간이 지나는 29일 전후 김씨와 같은 운명을 겪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터키 기업이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테러범의 요구를 터키 정부가 일축했기 때문이다. ●외부 출신 주도의 연대강화 이라크내 일련의 테러들은 후세인 정권 하의 기득권 세력의 저항전에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과 벌이는 국제적인 ‘성전’의 성격으로 변하고 있다. 한때 이라크내 저항단체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외국인 출신 전사들은 이라크내 각 단체들의 활동을 조종하고 있다.요르단 출신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대표적이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27일(현지시간) CBS의 ‘페이스 더 내이션’에 출연,이라크 저항세력간에 협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포로학대가 일어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가 이슬람 전사 훈련소가 되고 있다고 출감자가 밝혔다.수용소에 들어갈 때 기도조차 못하던 사람이 나올 때는 용감한 전사로 바뀌는 ‘이슬람 종교학교’ 역할을 하면서 이라크 저항세력은 안팎으로 신병을 지원받고 있는 셈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성전은 이라크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이라크에 탈레반 지배하의 아프가니스탄처럼 이슬람 근본주의에 기반한 신정(神政)국가를 세우고자 한다.이를 내세우면서 이라크는 광신적인 이슬람교도들에게 자석 같은 존재가 됐고 이슬람 단체들의 자금을 받을 명분도 얻었다. ●비상계엄과 사면 들고나온 이라크 임정 이에 대응하는 이라크 임시정부의 방안은 미흡하다.이야드 알라위 총리는 “핵심 저항세력의 고립화를 위해 반미 행위에 가담한 반군에 대해 사면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저항세력 하부 조직원들에 대한 회유책을 내놨다.또 “테러 행위로 인한 희생자가 금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젬 알 살란 이라크 국방장관은 정권 이양 뒤 비상사태 및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이 경우 미군이 이라크인들에게 보여주길 원했던 자유의 많은 부분이 제약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김천호 사장 조사가 핵심이다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의혹의 중심에는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있다.바그다드 한국대사관에 쏟아지는 은폐 의혹과 미국의 사전인지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데 김 사장은 적극 협조해야 한다.감사원은 김 사장이 4번씩 대사관을 방문했음에도 피랍을 알리지 않아 대사관측이 3주 동안 납치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에 의문을 표시한다.대사관측은 가나무역에 테러 위험성을 수차례 경고했으나 김 사장이 무시했고,피랍 후에도 비밀협상을 주도했다고 주장한다.대사관의 직무유기 여부는 김 사장의 정확한 증언에 의해 가려질 수 있다. 이라크의 교민 기업인 A씨는 엊그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6월10일쯤 미군측이 김선일씨가 과격 무장단체로 넘겨졌다는 사실을 김 사장에게 알려줬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10일쯤 가나무역 원청사인 AAFES(미국 육군·공군 복지기관)에 김씨 억류가능성을 타진했다.”며 말을 흐린다.교민 기업인의 주장이 맞다면 미국측이 피랍정보를 구체적으로 인지하고도 한국 정부에 알리지 않은 것이 된다.김 사장의 말을 따르더라도 의혹은 남는다.AAFES는 미군 장성이 경영을 맡고 있다.김 사장과 AAFES간 논의수준에 따라 바그다드 미군임시행정처(CPA) 등이 사건을 미리 알았는지가 판명난다.미국측은 지금도 사전인지설을 부인한다. 감사원 현지조사단은 이라크 치안상황 악화로 요르단 암만에서 조사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국회 국정조사단까지 합류,조사의 혼선이 생길 우려도 있다.김 사장이 귀국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조사가 힘들다.김 사장이 새달 1일 귀국일정을 다시 미루면 법적 강제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국가적 혼란을 야기해 놓고도,감사원 조사 및 국회 국정조사를 방해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 김선일씨 “내 꿈은 중동선교사”

    “취업비자지만 선교가 주목적이다.” 고 김선일씨는 이라크로 간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자신의 꿈은 중동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는 것이었으며,가나무역 직원으로 이라크에 가게 된 주목적도 선교활동이었다는 것이다.이라크에서 활동한 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인은 피랍 직전인 지난 5월 한달동안 현지에 남은 한인연합교회 신도 6∼7명의 예배를 인도했다.지난 4월 한국인 목사 7명이 억류됐다 풀려나는 등 현지 사정이 악화되는 바람에 한인연합교회를 개척한 온누리교회 목사단이 요르단 암만으로 철수한 직후였다. 현지에 한인연합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온누리교회에서 파송된 뒤 지난 26일 고인의 유해와 함께 귀국한 노규석 전도사는 28일 기자와 만나 “보통 가장 신실한 사람이 예배를 인도한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그 역할을 맡을 만큼 고인은 선교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2월25일 기독교 대중음악(CCM)가수인 이래진(37·여)씨의 팬클럽 인터넷 카페(cafe. godpeople.com/yirae jinyi/)에 회원 가입용 자기소개서를 썼다.그는 장래 희망을 ‘중동선교사’라고 쓰고 “한국외국어대에서 아랍어를 전공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기소개용 ‘30문 30답’에서 고인은 “문맹률이 80∼90%인 중동 22개국에 영어와 아랍어 언어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지구본’이며,그 이유는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어서”라고 밝히기도 했다.친구들과 성경을 토론하고 기도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일이라고 소개했으며,‘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로 중동 22개국을 꼽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한국군 피랍 몰랐다면 ‘정보 공유’ 큰문제

    고(故) 김선일씨 피랍과 관련해 미군 당국의 ‘사전 인지설’이 설득력을 얻으면서,한국군의 사전 인지 여부에도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우리 군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지난 21일 새벽 김씨의 억류 사실을 보도한 이후 피랍 사실을 처음 알게 됐으며,미군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군 사전인지 의혹 쟁점으로 하지만 미군의 사전 인지 가능성은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선 김씨가 강도 피랍 후 과격단체에 넘겨졌다는 등 신빙성 있는 제보를 서울신문사에 알려온 바그다드 현지 기업인 A씨가 27일 “미군측이 지난 10일 김천호 사장에게 김씨의 알 자르카위 억류 사실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사장이 김씨의 피랍사실을 지난 10일 알렸다는 원청업체 AAFES(The Army and Force Exchange Service)의 경영진에 현역 미군 장성 등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사실도 미군의 사전 인지설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김씨 피랍 같은 중대한 사안이라면 계통을 밟아 상부에 보고하는 게 군 조직의 생리이기 때문이다. 미군이 김씨의 피랍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한국군 역시 이를 전달받았을 개연성은 높아진다.한국군의 경우 33개 이라크 파병국가 중 3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할 예정이고,한·미 동맹의 특수성에 비춰볼 때 한국인의 억류 정보라면 신속하게 한국군에 전달해 공조하는 게 상식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바그다드 소재 다국적군사령부(MNF)에는 연락장교 등 15명의 한국군이 상주하고 있으며,이라크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는 국방무관이 파견돼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며 우리군의 추가 파병을 준비 중이다. ●15명 현지상주 정보수집 현지의 치안관련 정보 수집이 이들의 주요 임무인 만큼 미군이 김씨 억류사실을 사전에 알았는데,한국군이 이를 몰랐다면 한·미 양국의 정보 공유에 큰 문제가 있는 셈이 된다. 군 관계자는 “미군이 사전에 김씨 피랍을 알고도 한국군에 알리지 않았다면 자이툰부대의 추가파병 자체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전망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이라크 임정의 앞날] 저항세력 결집 ‘새 전쟁’ 예고

    이라크 임시정부는 28일 주권이양을 일정보다 이틀 앞당겨 저항세력의 허를 찔렀다.저항세력은 30일로 예정됐던 주권이양을 앞두고 공격을 강화해 왔고 30일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현지에서 떠돌았다. 이라크내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계속돼 미 해병 1명,파키스탄 운전사 1명,터키 민간인 3명 등 5명이 저항세력에 의해 납치돼 참수 위협을 받고 있다.미 해병을 납치한 ‘이슬람교 보복운동-무장저항단’은 자신들이 미군 기지까지 들어가 해병을 유인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파키스탄인을 납치한 단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미군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을 표적으로 하고 있어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게도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동안 저항단체는 미군을 도와주는 이라크인과 임시정부의 고위관리를 주요 공격목표로 삼아왔다. 김선일씨를 피살한 테러단체 ‘유일신과 성전’에 억류중인 터키인 기술자 3명은 마감시한인 72시간이 지나는 29일 전후 김씨와 같은 운명을 겪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터키 기업이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테러범의 요구를 터키 정부가 일축했기 때문이다. ●외부 출신 주도의 연대강화 이라크내 일련의 테러들은 후세인 정권 하의 기득권 세력의 저항전에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과 벌이는 국제적인 ‘성전’의 성격으로 변하고 있다. 한때 이라크내 저항단체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외국인 출신 전사들은 이라크내 각 단체들의 활동을 조종하고 있다.요르단 출신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대표적이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27일(현지시간) CBS의 ‘페이스 더 내이션’에 출연,이라크 저항세력간에 협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포로학대가 일어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가 이슬람 전사 훈련소가 되고 있다고 출감자가 밝혔다.수용소에 들어갈 때 기도조차 못하던 사람이 나올 때는 용감한 전사로 바뀌는 ‘이슬람 종교학교’ 역할을 하면서 이라크 저항세력은 안팎으로 신병을 지원받고 있는 셈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성전은 이라크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이라크에 탈레반 지배하의 아프가니스탄처럼 이슬람 근본주의에 기반한 신정(神政)국가를 세우고자 한다.이를 내세우면서 이라크는 광신적인 이슬람교도들에게 자석 같은 존재가 됐고 이슬람 단체들의 자금을 받을 명분도 얻었다. ●비상계엄과 사면 들고나온 이라크 임정 이에 대응하는 이라크 임시정부의 방안은 미흡하다.이야드 알라위 총리는 “핵심 저항세력의 고립화를 위해 반미 행위에 가담한 반군에 대해 사면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저항세력 하부 조직원들에 대한 회유책을 내놨다.또 “테러 행위로 인한 희생자가 금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젬 알 살란 이라크 국방장관은 정권 이양 뒤 비상사태 및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이 경우 미군이 이라크인들에게 보여주길 원했던 자유의 많은 부분이 제약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선일 피살’ 현지증언] “가나무역 납치타깃 수차례 경고”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피살된 김선일씨 사건과 관련해 서울신문사와 인연이 있는 바그다드 현지 기업인 A씨가 26일 본지에 중요한 내용을 제보해 왔다.가나무역과 고(故) 김선일씨를 1년간 지켜봤다는 A씨는 가나무역이 이라크 강도집단과 무장단체의 타깃이 돼 있다는 정보를 묵살하고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김천호(41) 가나무역 사장과 주 이라크 대사관측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그는 이번 사건의 진실 그리고 이라크 상황을 제대로 알려 제2의 김선일씨 사건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사실을 알린다고 밝혔다.서울신문사는 다양한 루트를 통한 보강 취재를 거쳐 A씨의 제보 내용이 상당히 신뢰할 만하다고 판단해 감사원의 특감이 진행중이고 국회 국정감사가 30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의혹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A씨의 제보 내용을 싣기로 했다.A씨와는 세 차례 1시간30여분에 걸쳐 전화 인터뷰가 이뤄졌다. A씨는 인터뷰 내내 격분한 목소리였고 목이 잠겼다.김선일씨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참한 젊은이라 여겼고,김씨 실종 이후 행방을 찾으려 노력했기에 누구보다 심리적 충격은 큰 듯했다.A씨가 전해온 사건의 전후 사실·관계 가운데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다른 부분들이 적지않다. 그는 특히 알자지라가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5시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하기 전에 속보 형태의 1보를 뉴스에 내보냈다고 전했다.그는 “비디오 테이프가 방송되기 전에 이라크인 친구가 ‘한국 사람이 억류됐다는 소식이 뉴스에 나오더라.’라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단순 강도였다고 확신하나. -팔루자는 우리의 과천이나 마찬가지다.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공무원과 정보원들이 모여 살던 지역이다.(나는) 팔루자 지역의 이맘(이슬람 종교지도자)이나 이슬람 사원 관계자와 가까운 편이다.그들은 운전기사의 생존 얘기까지 포함해 알려주었다. 후세인 정권 하의 관리·지도자 55명이 수배범으로 지명된 뒤 이곳에는 현상금만 노리는 단순 강도 단체들이 많다.이 단체들은 정치적 성격의 지하 무장단체들과 서로 연결된다.김씨를 납치한 단체는 APTN 비디오 테이프만 보더라도,자신들이 가장 적대시하는 미국에 김선일씨가 협조하는 일을 하는 것을 알았다.거기에다 18일 한국이 추가 파병을 발표했다.이 모든 것이 김씨가 (과격 무장단체로) 넘겨지는 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가나무역이 표적이 될 것이라는 말을 어느 정도로 했나. -대사관도 내 말을 듣고 김천호 사장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을 정도다.김 사장한테도 얘기했다.그러나 김 사장은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대사관에 고자질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뒤에 김선일씨가 찾아와서 “김천호 사장이 형님 말씀을 곡해하는 것 같더라.”라고 위로하더라. 김씨가 실종된 뒤 “선일이가 어디에 갔느냐.”고 몇 차례 물었으나,김천호 사장은 그냥 ‘(리브지) 베이스 캠프에 있다.’고만 했다.그래서 배신감을 느꼈다.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김씨의 실종과 관련해 함구령을 내렸다. 미군측 정보 전달자의 신뢰도는.한국 쪽에는 알리지 않았을까. -미군의 모든 정보는 미군 임시행정처(CPA)가 주관한다.거기가 아니면 이런 정보를 어떻게 알겠는가.김천호 사장은 평소 미군으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는다.그렇다고 김천호 사장의 미국쪽 채널이 상부에 다 보고했을 것이라는 얘기는 아니다.미군은 좋은 일도 하지만,전쟁 중에 복잡한 사안을 덮어두는 경향이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김선일 피살’ 현지증언] “가나무역 납치타깃 수차례 경고”

    [‘김선일 피살’ 현지증언] “가나무역 납치타깃 수차례 경고”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피살된 김선일씨 사건과 관련해 서울신문사와 인연이 있는 바그다드 현지 기업인 A씨가 26일 본지에 중요한 내용을 제보해 왔다.가나무역과 고(故) 김선일씨를 1년간 지켜봤다는 A씨는 가나무역이 이라크 강도집단과 무장단체의 타깃이 돼 있다는 정보를 묵살하고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김천호(41) 가나무역 사장과 주 이라크 대사관측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그는 이번 사건의 진실 그리고 이라크 상황을 제대로 알려 제2의 김선일씨 사건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사실을 알린다고 밝혔다.서울신문사는 다양한 루트를 통한 보강 취재를 거쳐 A씨의 제보 내용이 상당히 신뢰할 만하다고 판단해 감사원의 특감이 진행중이고 국회 국정감사가 30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의혹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A씨의 제보 내용을 싣기로 했다.A씨와는 세 차례 1시간30여분에 걸쳐 전화 인터뷰가 이뤄졌다. A씨는 인터뷰 내내 격분한 목소리였고 목이 잠겼다.김선일씨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참한 젊은이라 여겼고,김씨 실종 이후 행방을 찾으려 노력했기에 누구보다 심리적 충격은 큰 듯했다.A씨가 전해온 사건의 전후 사실·관계 가운데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다른 부분들이 적지않다. 그는 특히 알자지라가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5시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하기 전에 속보 형태의 1보를 뉴스에 내보냈다고 전했다.그는 “비디오 테이프가 방송되기 전에 이라크인 친구가 ‘한국 사람이 억류됐다는 소식이 뉴스에 나오더라.’라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단순 강도였다고 확신하나. -팔루자는 우리의 과천이나 마찬가지다.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공무원과 정보원들이 모여 살던 지역이다.(나는) 팔루자 지역의 이맘(이슬람 종교지도자)이나 이슬람 사원 관계자와 가까운 편이다.그들은 운전기사의 생존 얘기까지 포함해 알려주었다. 후세인 정권 하의 관리·지도자 55명이 수배범으로 지명된 뒤 이곳에는 현상금만 노리는 단순 강도 단체들이 많다.이 단체들은 정치적 성격의 지하 무장단체들과 서로 연결된다.김씨를 납치한 단체는 APTN 비디오 테이프만 보더라도,자신들이 가장 적대시하는 미국에 김선일씨가 협조하는 일을 하는 것을 알았다.거기에다 18일 한국이 추가 파병을 발표했다.이 모든 것이 김씨가 (과격 무장단체로) 넘겨지는 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가나무역이 표적이 될 것이라는 말을 어느 정도로 했나. -대사관도 내 말을 듣고 김천호 사장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을 정도다.김 사장한테도 얘기했다.그러나 김 사장은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대사관에 고자질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뒤에 김선일씨가 찾아와서 “김천호 사장이 형님 말씀을 곡해하는 것 같더라.”라고 위로하더라. 김씨가 실종된 뒤 “선일이가 어디에 갔느냐.”고 몇 차례 물었으나,김천호 사장은 그냥 ‘(리브지) 베이스 캠프에 있다.’고만 했다.그래서 배신감을 느꼈다.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김씨의 실종과 관련해 함구령을 내렸다. 미군측 정보 전달자의 신뢰도는.한국 쪽에는 알리지 않았을까. -미군의 모든 정보는 미군 임시행정처(CPA)가 주관한다.거기가 아니면 이런 정보를 어떻게 알겠는가.김천호 사장은 평소 미군으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는다.그렇다고 김천호 사장의 미국쪽 채널이 상부에 다 보고했을 것이라는 얘기는 아니다.미군은 좋은 일도 하지만,전쟁 중에 복잡한 사안을 덮어두는 경향이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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