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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여기자 석방] 北, 美에 판정승 대내외 강조…체제 결속 선전 강화

    북한이 거물급 대어(大魚)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대내외에 활용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북·미 관계를 개선하려는 호재로 쓰려는 ‘희망사항’이 묻어 있다. 체제 결속을 위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선전도 강화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결산하는 보도 형식을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자들의 불법입국과 적대적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북한의 사법 체계를 어긴 여기자들 문제에 대해 사과함으로써 북한의 자주권을 인정했음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선전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미국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은혜’를 베풀어 석방했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억류된 여기자들을 석방한 것은 인도주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정책 때문이라는 점을 주장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북측은 북·미관계 개선 방도에 관한 오바마 대통령의 ‘구두메시지’가 전달됐다고 주장하는 등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북·미 사이의 이해를 깊이하고 신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2명의 여기자를 ‘인질’로 최대한 활용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성사시킨 것을 계기로 꼬일 대로 꼬인 북·미관계를 풀어 나갈 실마리를 마련하고, 대내외적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체제를 장악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과시하려는 듯하다. 북한 언론들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대화의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제2차 핵실험 등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를 받은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는 희망이 담겨 있다. 북한 언론들은 4일에 이어 5일에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소식을 계속해서 보도했다. 이는 대외용보다는 대내용의 성격이 짙다. 북한은 외국 지도자들의 방북과 관련, ‘김정일 장군님이 위대하고 선군정치로 강력한 군사력을 갖게 됨으로써 강대국들이 저마다 머리를 숙이고 찾아온다.’는 식으로 주민들에게 선전해 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 2차 핵실험 이후 미국의 주도로 유엔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과 그의 사과 등의 내용을 선전,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한편 북한의 언론들은 4일에 이어 5일에도 방송사고를 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오전 5시58분쯤 영문 뉴스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이 항공편으로 평양을 떠났으며 공항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오전 7시54분쯤 “빌 클린턴 대통령이 떠났다는 뉴스를 취소한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은 8시가 넘어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은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의 평양 도착 소식을 전하며 방송사고를 냈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은 이날 정오 뉴스시간에 정각을 알리는 시보를 내보내고 약 8초가 흐른 뒤 아나운서가 “미국 전 대…”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말을 멈췄다. 약 10여초가 흐른 다음 평양방송은 5∼6분간 경음악을 내보낸 뒤에야 뉴스 보도를 시작,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일행이 4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빌 클린턴 방북] 北, 뉴욕채널 통해 클린턴 방북 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9년만에 실현됐다. 비록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위해 개인 자격으로 방북한 것이지만 이번 방북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어떤 담판을 지을지 관심을 모은다.특히 북한은 그간 뉴욕에서의 북·미 채널을 통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나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중량급 인사의 방북을 희망해 왔다. 이런 점에서 억류된 여기자 문제가 긍정적으로 해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제네바 핵협상과 김대중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맞춰 북한에 유연한 정책을 주도해 왔다. 임기 마지막 해인 지난 2000년 10월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해빙무드 속에 방북계획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해 10월13일 북한의 2인자인 조명록 차수가 클린턴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공식 예방했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상호 적대시 정책 배제와 상호 주권 존중, 무력 불사용, 내정 불간섭 원칙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어 10월23일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을 가지면서 북·미관계는 수교직전까지 급진전하는 양상이었다.하지만 11월 미 대선에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임기 말 클린턴의 방북에 제동을 걸었고, 북한과의 미사일 협상이 진전이 없자 미국 현직 대통령의 방북은 성사되지 못했다. 외교전문가들은 당시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됐다면 북핵 및 미사일 문제와 북·미수교를 일괄타결지음으로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획기적인 변화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mkim@seoul.co.kr
  • 김정일·클린턴 평양 회동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4일 전격적으로 북한 평양에 도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밤 뉴스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과 미국간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의 석방 문제뿐 아니라 북핵문제를 포함한 현안들이 논의됐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언론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정중히 전달했으며, 김 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환영한 뒤 진지한 담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면담하는 자리에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대남 담당인 김양건 통전부장이 배석했다. 북한 국방위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위한 만찬을 주최했다. 김정일 위원장도 만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8분쯤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 커런트 TV 소속 기자인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의 석방을 위해서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언론매체들은 이날 정오뉴스를 통해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일행이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클린턴 전 대통령을 영접했다. 미국 전직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제1차 북핵위기 당시인 지난 1994년 6월15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카터 전 대통령은 김일성 주석과 담판을 벌였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없다. 한국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위한 ‘개인적인 방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정치 현안과 여기자 문제의 분리 원칙을 강조하기 위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일행에 정부 당국자들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을 감안할 때 여기자의 석방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냉각된 북·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국제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에 따라 여기자들은 석방될 게 확실시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자들과 함께 이르면 5일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나 리와 로라 링은 지난 3월17일 중국과 북한 국경지대에서 취재하다가 북한에 억류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빌 클린턴 방북, 北 대화복귀 이끌어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어제 평양을 전격 방문한 것은 우리에게 양날의 칼로 다가온다.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고 꽉 막힌 남북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반가운 소식이다. 반면 한국을 제외한 채 북·미 접근이 속도를 내는 통미봉남(通美封南)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적극적·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오바마 행정부는 클린턴의 방북을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에 초점을 맞출 움직임을 보인다. 북한이 이들만 풀어주고 현대아산 직원과 연안호 선원 등 남측 억류자들을 계속 붙들고 있는다면 한·미간 기류가 미묘해질 우려가 있다. 정부는 그럴 때에 대비해 우리측 억류자들도 빠른 시일 안에 석방되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은 북핵과 관련한 대화 재개이다. 클린턴은 1994년 북·미 간 제네바합의를 이뤄낼 당시 대통령이었고, 비록 무산되긴 했으나 2000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북·미 수교까지 끌어내려 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남편이기도 하다. 때문에 클린턴의 이번 평양 방문을 여기자 석방에만 국한해 보기 힘들며, ‘패키지 딜’과 연관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치적인 거물을 만나면 큰 건을 터뜨리곤 했던 전례 역시 클린턴의 방북이 관심을 끄는 배경이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994년 김일성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을 주선했던 선례가 지금도 생생하다. 정부는 클린턴의 평양 체류기간 한-미-클린턴의 삼각대화를 심화시키길 바란다. 우리에게 최선은 북한의 핵폐기를 전제로 한 6자회담 복귀다. 북·미 간 공식대화가 시작되더라도 6자회담의 틀이 전제되어야 한다. 클린턴이 북한 당국자에게 남북대화의 정상화를 촉구하도록 미측의 협조를 얻어내야 한다. 한반도 해빙 구도를 새로 짤 때 한국이 국외자로 돈만 대는 사태가 다시 벌어져서는 안 된다.
  • 현정은 회장 금강산서 정몽헌회장 6주기 추모행사

    현정은 회장 금강산서 정몽헌회장 6주기 추모행사

    남북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고(故) 정몽헌 현대아산 전 회장 6주기를 맞아 금강산을 방문했다. 현 회장은 4일 오전 11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 온정각에 있는 정몽헌 전 회장의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는 등 추모행사를 가졌다. 그룹 신입사원들과 2박3일의 연수를 병행했던 예년과 달리 이번 방북에는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과 맏딸 정지이 현대 U&I 전무 등 10여명만 동행했다. 현 회장이 이번 추모식을 가족 차원의 행사로 최대한 간소하게 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강산·개성관광이 중단되고, 직원 유모씨가 억류된 상태라서 공개적인 참배 행사를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현 회장이 금강산을 찾은 것은 2007년 12월7일 이산가족 면회소 준공행사 이후 2년여 만이다. 현 회장은 2003년 8월11일 추모비가 세워진 후 2주기 때인 2005년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고가 난 지난해 외에는 매년 금강산을 찾았다. 가족 차원의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현 회장의 금강산행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금강산과 개성관광의 중단, 직원 유씨 억류사태의 장기화 등으로 대북사업이 존폐의 기로에 선 시점이기 때문이다. 현 회장의 금강산 방문은 남북 당국에 금강산관광과 유씨 문제를 한번 더 일깨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 회장이 대북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려 했다는 분석도 있다. 현 회장은 이날 관광객 피격 현장 등을 둘러본 뒤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가 관광재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북측에서는 리종혁 아태 부위원장이 현 회장을 맞았다고 현대아산은 전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빌 클린턴 방북] “유씨-선원 석방·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

    [빌 클린턴 방북] “유씨-선원 석방·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여기자 억류 사건 해결을 위해 4일 전격적으로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동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북·미 관계, 남북관계와 한국인 억류 문제는 어떻게 될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미국 여기자 억류 사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와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 완화를 노린 북한의 의도가 조합을 이뤄 성사된 것”이라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 핵심 고위층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영접을 나왔다는 점은 북한도 나름대로 상당한 예우를 갖추며 북핵 문제를 비롯해 미국과 정치적 대화를 나눌 의사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었던 지난 2000년에도 방북 성사 직전 단계까지 가는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치적 대화가 가능한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 방북은 북·미간 대화 국면을 위해 청신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교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은 사태 해결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5일쯤 미국 여기자들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개성공단에서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800 연안호’ 선원의 석방과 관련, “단기적으론 미국 여기자 사건 해결이 유씨와 선원의 석방에는 큰 진전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장기적으론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거물급인 클린턴 전 대통령의 특사 파견은 예견됐으나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1~2개월 빠른 것 같다.”면서 “이번 방북은 앞으로 북·미 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시리아,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 같은 적들과도 강력한 외교를 주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정부 출범 6개월여만에 과감한 고위급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를 실천으로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은 1993년에는 핵을 통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한 이후 ‘핵을 동결할 수 있다.’며 제네바 합의를 도출했고, 1998년에도 대포동 미사일 발사 이후 시험 발사 유예 카드를 꺼내 북·미대화를 이끌어냈다.”면서 “이번에는 여기자 석방 카드를 통해 북·미 대화 계기를 노리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여기자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라는 거물급 대북특사의 영향으로 석방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앞으로 우리 정부가 유씨와 800연안호 사건을 해결하는 데 더욱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변화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미국 여기자 억류 사건이 해결될 조짐을 보일 경우 큰 틀에선 앞으로 남북관계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때문에 우리 정부도 장기간 억류 중인 유씨 문제 및 800연안호 조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북측에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빌 클린턴 방북] 돌파구 열린 북·미관계

    [빌 클린턴 방북] 돌파구 열린 북·미관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4일 북한을 전격적으로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남에 따라 북·미관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여기자 석방 문제 이외에 북핵 문제 등 북·미 양자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북한의 2차 핵실험 등으로 경색됐던 북·미관계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더욱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2명과 이르면 5일 중 함께 조기 귀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큰 부담을 덜게 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핵 문제 등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만남이 갖는 의미는 크다. 미국의 전·현직 고위 관계자가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한 것은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핵과 향후 북·미 관계 개선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함에 따라 상대방의 의중을 직접 타진해보는 중요한 기회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자리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북핵 및 북·미 관계와 관련, 새로운 제안을 했다기보다는 여기자 문제와 오바마 행정부의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중대한 제안’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귀국 후 오바마 대통령 및 6자회담 관련국들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앞서 1994년 6월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관계가 개선되고 김일성 주석의 제안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는 등 남북관계에도 돌파구가 마련됐다. 논의의 초점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여기자 석방 문제다. 오바마 행정부는 여기자들의 석방 문제가 북핵 문제와는 별개의 인도적인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백악관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4일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개인 자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여기자들 석방과 관련,“(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전) 여기자들의 석방 여부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적다.”면서 “하지만 북한으로서는 전직 대통령이 갔는데 빈 손으로 돌려보내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장도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자 2명과 함께 돌아갈 수 있다는 신호를 북한이 먼저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건은 여기자 석방 협상이 북·미관계에 돌파구로 이어질지 여부다. 오바마 행정부는 여기자와 북핵 문제는 분리 대응한다는 입장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북핵 협상을 포함, 북·미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6자회담 등 다자틀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북·미 양자회담에 앞서 6자회담 관련국들과 협의를 강화하는 모양새를 갖춰가며 속도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미국인 3명 이란 억류… 외교 갈등 비화될 듯

    핵 개발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 3명이 이란에서 억류되면서 미국과 이란관계가 급랭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역 등의 정세까지 얽혀 이 지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란 국영 아랍어방송인 알 알람 TV는 1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와의 국경지대를 넘어온 미국인 3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출발한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역의 관리는 3명의 관광객이 지난달 31일 산악지대 휴양지인 아메드 아와 인근에서 등산하다가 실수로 이란 국경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관리에 따르면 이들 3명은 몸이 아파 호텔에 남은 일행 1명에게 실수로 이란 국경을 넘었고 이란 군인들에게 포위됐다고 말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드 대변인은 “(이란 내에서) 미국의 영사업무를 대행하는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이란 당국에 이 보도가 사실인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1979년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의 인질사건 이후 단교상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란과 직접 대화할 의사를 여러 번 강조했다. 이란도 유엔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P5+1) 등 주요 6개국이 제안한 핵 관련 회담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혔으나 지난 5월 “핵 문제는 논의가 필요없는 사안”이라고 입장을 선회,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최근 중동 순방에서 9월까지 이란이 대화에 나서기를 바란다며, 거부시에는 강력한 제재를 하도록 국제사회에 호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인들이 체포된 곳은 유명한 하이킹 지역이나 종교와 종족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곳을 관할하는 쿠르드족은 미국과 영국의 보호 아래 1991년부터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2003년 사담 후세인의 몰락 이후에는 이라크 전역에 난무하는 폭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하다. 반면 쿠르드족의 영향력 확대를 달가워하지 않는 이라크와 이란은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달 자국 영토 내 이란의 반체제 단체인 ‘이란인민무자헤딘’의 거주지를 장악, 이곳에 거주하던 이란인 3000명의 신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란은 꾸준히 이 거주지의 폐쇄와 반체제 인사들의 신병인도를 요구해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南선박 불법 침범”… 억류 장기화 가능성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일 ‘800 연안호’ 나포 사실과 관련, “조선인민군 해군 경비함이 7월30일 동해 우리(북한) 측 영해 깊이 불법침입한 남측 선박 1척을 나포했다.”면서 “현재 해당 기관에서 그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800 연안호가) 영해 깊이 불법침입했다.”고 강조, 연안호에 대한 조사와 선원 억류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인지 우려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화학공장의 저주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후난(湖南)성의 한 농촌 마을이 ‘저주의 땅’으로 변했다. 주민들은 5년 전 마을 인근에 화학공장이 입주할 때만 해도 일자리가 만들어져 소득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이런 꿈은 5년만에 물거품이 됐다. 마을 주민 수백명이 카드뮴 등 중금속에 중독돼 죽어가고 있다. 후난성 류양(瀏陽)시 전터우(鎭頭)진 솽차오(雙橋)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에게 닥친 ‘재앙’을 알게 된 것은 불과 석달 전이다. 2~3년 전부터 우물과 땅에서 악취가 풍기고, 작물이 말라 죽거나 가축이 죽어 나가는 빈도가 잦아졌고, 목과 손발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찾아왔지만 주민들은 단지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다. 아이들의 성장이 더뎌 병원을 찾은 부모들이 지난해 의사들에게서 “다섯 명의 아이들이 납에 중독돼 있다.”는 뜻밖의 설명을 듣고서야 비로소 마을의 화학공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화학공장에 다니던 마을 주민 2명이 카드뮴 중독으로 사망하면서 공장의 중금속 오염물질 불법배출 실태가 하나 둘 드러났다. 한 달 뒤에는 3명의 마을 주민이 추가로 사망했다. 1차 조사결과 500여명의 주민이 카드뮴 등 중금속에 중독됐으며, 숫자는 조사가 확대될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공장은 즉각 폐쇄됐고, 사업주는 구속됐지만 성난 주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민 1000여명은 지난달 30일 후속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파출소를 포위하고, 공무원들을 억류한 채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지난 1일 후난성 성도인 창사(長沙)에서 파견된 조사단과의 협의에서 무상치료, 주민이주, 토지원상회복 때까지의 생활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조사단은 아이들에 대한 중독검사만 약속했다. 주민들은 보상 협의가 끝날 때까지 1인당 매일 8~12위안의 보조금 지급 요구를 당국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4일 대대적인 추가시위를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stinger@seoul.co.kr
  • [北 우리어선 예인] 대화 계기? 새 악재? 남북관계 풍향계 될 듯

    [北 우리어선 예인] 대화 계기? 새 악재? 남북관계 풍향계 될 듯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30일 ‘800 연안호’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측에 예인됐다.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가 억류되는 등 최근 남북관계가 좋지 않은 가운데 악재가 터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향후 남북관계의 풍향계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이번 사건을 대남 압박의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800 연안호’는 기계고장으로 월선을 했기 때문에 단순한 사건이다. 우리 어선이 과거에 월선했을 경우 보통 북한 당국은 일정한 조사를 한 뒤 남북간 해사당국 통신망 등을 활용해 비교적 빨리 송환 조치를 했다. 이번에도 의도하지 않은 단순한 월선이므로 바로 송환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문제는 현재 남북관계가 꼬여 있다는 점이다. 이번 월선 경우도 남북간 협의에 따라 원만히 해결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유일한 당국간 대화 채널인 개성공단 실무회담마저 한 달이 넘도록 열리지 못하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인 상황에서 북한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사건 처리 결과에 따라 ‘800 연안호’ 월선 사건은 남북 관계 전환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사건 역시 북한 당국의 간단한 조사가 이뤄진 뒤 송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한이 대외적으로 현재 대화 모드로 전환하려는 징후들을 곳곳에 보이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반면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동해의 경우 서해와 달리 경계선이 분명하기 때문에 북한이 남측 선박의 월선을 ‘명백한 범법행위’로 규정하고 개성공단 근로자 유씨처럼 다뤄 남한 정부를 곤혹스럽게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다만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계적 결함에 의한 월선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도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당국간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당국의 조사 결과 ‘800 연안호’의 월선 이유가 단순 위성항법장치(GPS)의 결함 및 고장으로 밝혀질 경우 전례처럼 수일간 조사한 뒤 돌려보내 줄 것”이라면서 “800 연안호가 GPS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항해를 했다든지 북한 경비정이 800 연안호 월선 당시 경고조치를 했음에도 계속 조업활동을 했을 경우 문제는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북한 입장에선 월선의 경우 명백한 국경 침해이기 때문에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선 어선 및 선원 송환 문제를 하나의 대남전략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 국면에선 북한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반 총장 평양행 적극 추진할 만하다

    북한은 지구촌에서 1인 지배체제 국가의 대표격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절대적인 결정권을 갖고 있다. 때문에 북한과 많이 접촉해 본 인사들은 업·다운(Up·Down) 방식이 평양 정권을 다루는 데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정일과 담판을 통해 큰 틀의 합의를 이루고 그 지침이 아래로 내려가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평양을 직접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언급이 주목되는 이유다.반 총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언제쯤이 적절한 방북 시점일지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수용 여부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시도는 해볼 만하다고 본다. 1994년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 때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전격 방문해 협상의 물꼬를 튼 적이 있다. 올 들어 한반도 대치가 최악으로 치닫자 카터 전 대통령의 재방북이 거론되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남북 관계와 미국의 입장을 누구보다 꿰뚫고 있는 반 총장의 평양행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기류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현재 남북대화 채널은 막혀 있다. 어제는 우리측 어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경비정에 끌려 갔다. 남북 관계가 좋을 때 같으면 곧 돌아올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우리측 근로자 1명을 4개월째 억류하고 있는 것처럼 이번 어선 나포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남북간 대화부재의 상황을 끝내고 북한이 핵포기의 길로 다시 나오게 하기 위해서도 김정일을 우선 설득하는 게 필요하다.반 총장은 북·미 직접 대화를 지지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북한을 다각도로 설득한다는 차원에서 북·미 대화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미국이 걱정하는 것처럼 6자회담을 완전히 무력화시킨다는 전제가 깔렸다면 곤란하다. 북·미 대화가 통미봉남(通美封南)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모닝 브리핑]

    ■반기문 유엔총장 “북·미 직접대화 지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 미국간 직접 대화를 “필요하다면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이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이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을 위해 여전히 좋고 유효한 방식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이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하다면 다른 형태의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 주목된다. 그는 또 “지금까지 어떤 진전도 보지 못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평양을 직접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북제재 전담반이 다음달 3일 러시아를 방문, 북한에 대한 효과적 제재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日紙 “北, 여기자 협상 명목 美대표 방북 타진” l 도쿄 박홍기특파원 l 북한과 중국 경계지역에서 취재하던 미국인 여기자 2명이 북한에 억류된 문제와 관련, 북한측이 석방을 위한 협상을 명목으로 이달 초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의 북한 방문을 타진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서방 외교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미국 측은 이에 대해 “기사 석방 문제와 핵협상을 연계시키면 안 된다.”면서 우선 석방한 뒤 6자회담의 복귀라는 등의 약속을 전제, 무조건적인 방북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hkpark@seoul.co.kr ■여야 의원 등 150명 조봉암 명예회복 청원 여야 의원들과 사회원로들이 간첩 혐의 등으로 사형당한 정치인 죽산 조봉암 선생의 사망 50주기(31일)에 즈음해 선생의 명예회복에 나섰다. 한나라당 박상은,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봉암 선생의 명예회복을 청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진실과 정의, 인권은 이념의 문제를 넘어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가치인데도 헌정 사상 ‘사법살인’ 첫 희생자로 꼽히는 조봉암 선생의 명예회복은 제자리걸음”이라고 청원 배경을 밝혔다. 여야 국회의원 130여명과 이만섭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사회원로 18명이 서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美 포괄패키지에 北 주장 반영…지금이 대화 적기로 판단한 듯”

    최근 북한이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와의 양자대화 의사를 계속 밝히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27일 6자회담 불참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화 방식은 따로 있다.”고 북·미 간 양자대화를 간접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발표한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들이 6자회담에 나오라고 하면 나가고 나오지 말라고 하면 안 나가는 그런 나라로 보려는 것부터가 어리석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신선호 대사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복귀는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도 “(미국과의) 대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흥식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미국과의 대화를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의지를 잇따라 밝히고 있는 배경으로 ▲핵실험 등에 따른 국제사회의 여론 악화 ▲북·미 대화를 앞두고 전제 조건을 내비치며 협상 준비 ▲미국이 제시한 포괄적 패키지에 대한 협상 유도 ▲북·미 관계 단절의 책임을 미측에 떠넘기려는 의도 등을 꼽고 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최근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추가도발보다 대화를 모색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단 판단을 한 것 같다.”면서 “스스로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름대로의 전제조건을 내비치는 등 협상 초기 단계를 밝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은 최근 미국이 제시한 포괄적 패키지 안에 경제적 인센티브, 북·미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등 그동안 북측이 주장해온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됐다는 점에서 현재가 대화의 적기(適期)라고 판단한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모든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미국과 대화를 할 자세가 돼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비치면서 북·미 양자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책임을 미국 측에 넘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은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의 처리와 정치적 사안이 연계되길 원하는 듯하다.”면서 “반면 미국은 정치적 사안과 인도적 사안을 분리한다는 입장에서 양자회담보다는 비핵화 등 전제조건을 강조, 6자회담을 대화의 틀로 생각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특파원 칼럼] 한국·프랑스 관계 더욱 발전해야/이종수 파리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국·프랑스 관계 더욱 발전해야/이종수 파리특파원

    특파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이런저런 환송 모임이 잦다. 모임은 주로 포도주 몇 잔 기울이면서 이야기하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자연스레 어지러운 한국 정치, 프랑스의 이슈 등 두 나라 상황과 양국 관계가 화제에 오른다. 양국 관계에 대해 기자가 가끔 하는 말이 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한국과 프랑스 모두 국제무대에서 그다지 센 나라도 아니면서 서로를 무시하는 것 같다.”고…. 관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기자로서는 연수 2년, 특파원 3년의 기간 동안 파리에 머물면서 실감한 것이다. 이 상황은 두 나라의 지정학적 특수성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 국가인 한국으로서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 중심의 외교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일각에서 외교 다변화를 포함, ‘다양성’을 강조하지만 한국은 아직 다양성을 다급하게 원하지는 않고 있어 보인다. 사정은 프랑스도 엇비슷하다. 주요 관심은 유럽과 아프리카·중동 지역이다. 눈을 아시아로 돌릴 경우 여전히 일본과 중국의 비중이 크다. 인도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유럽통합이라는 대의를 주창했고 그 과정의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서 프랑스에 유럽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 식민지 지배의 영향으로 갖게 된 아프리카에서의 무역·군사적 이해관계도 놓치기가 아쉽다. 석유가 풍부한 중동도 관심을 늦출 수 없는 곳이다. 최근 변화라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무게를 둔 것이다. 이러다 보니 두 나라가 서로 관심을 가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사정은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국제 정세를 보노라면 한국이 프랑스를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활용이라는 말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북한과 미국 관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두 나라 관계가 냉각될수록 기존의 6자회담 틀에서 접점을 찾기가 어렵지 않을까? 대안으로 미국·북한 모두와 관계가 껄끄럽지 않은 제3의 국가의 중재를 생각할 수 있다. 프랑스는 물론 북한과 수교하지 않은 나라다. 그러나 유네스코에 북한 대표부가 있는 데다 프랑스가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러시아와 유지해온 관계를 고려하면 북한이 거부감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쿠바 특사설의 주인공 자크 랑 전 문화장관도 최근 인터뷰에서 그 가능성에 동의했다. 한국이 프랑스를 활용해야 할 근거는 또 있다. 프랑스가 지배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와 중동은 한국의 자원 외교의 텃밭이다. 평소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한국이 이 지역에 가서 직접 자원 외교를 펼치는 것보다 프랑스를 징검다리로 삼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 특히 정유업계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토탈사가 프랑스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효과는 더 커진다. 민감 지역의 교민 안전 문제도 프랑스가 필요한 대목이다. 2008년 아프리카 차드에서 내전이 발생했을 때 한국 교민이 억류된 바 있다. 당시 우리 외교통상부도 백방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실제 교민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킨 것은 차드에 파병된 프랑스 장갑차였고 인근 가봉에 주둔하던 프랑스 군용기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프랑스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 유럽의 정치적 통합을 가속하는 과정을 주도하고 지중해연합 구상을 통해 아프리카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한국이 4강 외교의 울타리에 갇힐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굳이 프랑스가 아니어도 무방할 것이다. 국제사회에 존재하는 5강 혹은 6강 국가를 활용하자는 취지다. 그게 참된 실용주의 아닐까? 이종수 파리특파원 vielee@seoul.co.kr
  • 힐러리 “北억류 여기자 석방 매우 희망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 중인 여기자 문제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해 북·미 간 접촉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인도를 방문 중인 힐러리 장관은 이날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기자 석방 전망과 관련한 질문에 “국무장관으로서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매우 강하게 (희망적이라고)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런 가운데 여기자 두명은 현재 의료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억류된 기자 중 한명인 유나 리의 남편 마이클 샐데이트는 지난 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두 기자 석방을 위한 촛불집회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두 기자가 호화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며, 두 사람은 현재 의료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그는 “두 여기자가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만 가족·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한 전문가인 조지아주립대의 박한식 교수는 평양을 방문한 뒤 최근 ”미국 여기자들이 평양의 한 초대소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초대소에는 의료보호시설이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kmkim@seoul.co.kr
  • ARF 외교장관회의 23일 태국 푸껫서 개최… 북핵문제 중요 의제될 듯

    북핵 6자회담 참가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등 26개국이 참석하는 제1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앞서 22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 미·중·일·러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 관련 현안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ARF 회의에서는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며 “의장성명에 비핵화 촉구 관련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을 감행한 상황에서 의장국인 태국을 비롯, ARF 참가국들이 북한을 비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한은 이에 대한 책임을 한·미 등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중국·미얀마 정도를 빼고 참가국들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은 없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은 박의춘 외상 대신 대사급 인사를 대표로 보낸 만큼 장관급이 아니면 양자 회담을 하거나 책임있는 발언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측도 “ARF에서 북·미 간 접촉은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한·미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이후 제재 국면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포괄적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며 공을 북한에 넘김에 따라 ARF 전후로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북한을 뺀 5개국의 양자 협의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 남북 관계에 대해 비난하거나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한 유씨 문제를 ARF에서 언급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미 외교장관회담 등 양자 회담에서는 유씨 문제 등 인권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외상, ARF외교장관회의 불참

    오는 23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북한 박의춘 외상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ARF 회의에서는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대신 한·미 등 양자회담에서 유씨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정부 소식통은 15일 “박의춘 외상은 이번 ARF 회의에 오지 않는다.”며 “대다수 참가국들이 북한을 비난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박 외상이 이 같은 상황을 감당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박 외상 대신 무임소(無任所) 대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6자회담 다른 참가국들과의 별도 회동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6자회담이나 5자협의는 없을 전망이다. 이 소식통은 또 “유씨 문제 등 남북 관계 이슈를 다자회의에서 언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그러나 ARF에 앞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 등 양자회담에서는 유씨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濠 ‘리오틴토 직원 체포’ 외교전 비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지난 5일 호주 제2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상하이사무소 직원 4명을 뇌물 제공과 국가기밀유출 혐의 등으로 체포하면서 시작된 ‘스파이 게이트’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중국과 호주 간의 외교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오틴토 상하이사무소에서 압수한 직원들의 컴퓨터 분석 결과, 리오틴토측과 철광석 수입 협상을 벌이던 중국 철강업체 수십여곳의 회사 기밀자료가 발견됐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15일 보도했다. 발견된 자료들은 관련 기업들의 상세 구매 계획, 재고 및 생산 수량, 대형 철강업체의 월간 철강생산 및 판매량 등이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중국 철강업계에 뇌물을 받고 회사 기밀을 넘기는 관행이 만연해 있다.”고 대형 철강업체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리오틴토가 산업 기밀을 얻기 위해 중국 철강업체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면서 “이를 거부하면 철광석 공급을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중국 업체가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폭로했다. 현재 중국 공안 당국은 10여명 안팎의 철강업체 고위관계자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중국과 호주 간의 외교분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호주 언론들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리오틴토 직원 체포를 직접 승인했다며 중국측의 ‘정치·외교적 음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케빈 러드 호주 총리는 직접 중국측에 직원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러드 총리는 14일 호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주 국적자인 스턴 후 석방 문제를 중국측 관계자에게 제기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중국측 최고위급 인사들과 직접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측은 중국이 상대방 국적자를 억류할 때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도록 규정한 양국 간 영사협정을 위반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중국 국영 차이날코의 리오틴토 인수 무산과 교묘하게 시점이 맞물려 호주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가 아니냐는 의혹이 처음부터 제기됐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14일 “이번 사건은 불법적으로 중국의 국가기밀을 빼낸 사람들에 대한 형사사건일 뿐”이라고 일축한 뒤 “외국기업은 중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힐러리 대외정책 목소리 높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힐러리 장관은 인도와 태국 방문길에 오르기에 앞서 15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CFR)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한 주요 연설을 했다. 팔목 골절상 등으로 한동안 대외활동이 뜸했던 힐러리 장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지난 6개월 간의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설명하고, ‘스마트 파워 외교’의 방향을 재천명한 것이다.힐러리 장관은 특히 북한과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중동 문제 등 외교적 현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더욱이 오는 22~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북한 문제와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들의 석방과 관련한 발언도 관심을 모았다. 힐러리 장관은 또 중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세계 주요국과의 관계와 국제적인 현안,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노력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CFR 연설이 ‘국내용’이라는 지적도 있다. 취임 이후 비교적 조용히 국무장관의 역할을 수행해온 힐러리 장관을 놓고 일부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그룹에서 소외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일축시키는 한편 미 국민들에게 전임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차별되는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는 관측이다.힐러리 장관은 이번 연설을 위해 역대 국무장관들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외교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민주당·공화당의 외교정책 원로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교수, 스트로브 탈보트 브루킹스연구소 소장, 리처드 루거 공화당 상원의원, 존 포데스타 미국진보센터 소장 등이 총망라돼 있다. 네오콘과 전임 부시 대통령의 2기 각료들을 빼고는 역대 정부의 외교정책 원로들은 대부분 만나 조언을 구한 셈이다.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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