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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억대 금품 수수’ 순천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 등 6명 기소

    검찰, ‘억대 금품 수수’ 순천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 등 6명 기소

    순천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억대 금품을 받은 조합장 등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3부(부장 김형걸)는 24일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금품 수수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조합장과 조합임원, 건설업자 등 6명을 뇌물과 사기, 변호사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합장 A씨는 시행대행사 대표 B씨로부터 조합장 취임 전후로 1억 500만원을 받고, 조합 임원 C씨와 D씨는 건설업자 E로부터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받아 챙겼다. 건설업자 E씨는 자신의 직원 F씨와 공모해 체비지를 우선 매수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10억원을 편취한 혐의다. E씨는 또 조합장에게 알선해 부지 조성공사를 해주겠다고 하면서 시행대행사 대표 B씨로부터 15억원을 받은 혐의다. 순천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부패범죄사범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피고인들이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지검, 울산TP 전 실장 구속 기소…억대 뇌물받고 사업 선정 특혜

    부산지검, 울산TP 전 실장 구속 기소…억대 뇌물받고 사업 선정 특혜

    울산 테크노파크의 전 간부가 기업체에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형사2부(부장 구미옥)은 전 울산테크노파크 실장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에게 뇌물을 준 중소기업 대표 B씨는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B씨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명의로 리스한 승용차 2대를 무상 사용하면서 B씨의 회사가 리스료 4800만원을 대납하게했다. 또 B씨로부터 7회에 걸쳐 2900만원을 송금받고, B씨 회사 명의 법인카드를 받아 400회에 걸쳐 2995만원 상당 사용했다. A씨가 그 대가로 특혜, 편의를 제공하면서 B씨의 회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12차례, 2억 5549만 원 상당의 테크노파크 주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B씨는 회사가 성장하도록 지원해 준 대가로 A씨에게 회사 지분 30%를 무상으로 넘겨주기도 했다. 검찰은 또 두 사람이 태양광발전사업부지 사용 허가를 받으려고, 한 고등학교 교장에서 현금 500만원을 뇌물로 준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이들이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려 PF 대출을 받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리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과 기술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출연, 보조로 운영되는 조직이다. 이번 사건은 테크노파크 임직원을 뇌물 수수혐의로 기소한 첫 사례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센터 직원, 업체와의 유착관계 근절방안 마련할 것”

    김혜지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센터 직원, 업체와의 유착관계 근절방안 마련할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1)은 지난 3일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물순환안전국과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소관 업무를 보고받고 최근 검찰로 송치된 전 공단 직원의 뇌물 비리 사건을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물재생센터의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7월 2일 검찰로 송치된 사건에 대해 2021년 1월 공단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탄천물재생센터와 서남물재생센터를 20년간 3년씩 수의계약으로 민간위탁하는 관행은 비정상적이라고 서울시의회가 오랜 기간 문제 제기했음을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뇌물의 본질은 더 많은 것을 얻는 것에 있기 때문에 적발되지 않았지만 과거 민간위탁 기간에 소중한 시민들의 세금이 특정 업체나 직원의 주머니를 채웠을 가능성이 있음을 덧붙였다. 김 의원의 업체와 직원 간 세부적인 비리 내용을 묻는 질의에 서울물재생공단 이사장은 공단 이전 탄천환경의 관리실장(공단 후 탄천센터장)과 총무부장이 업체로부터 납품을 조건으로 금품을 수수한 사안으로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적발돼 경찰 고발조치된 건이며 총무부장은 파면 뒤 노동부에 이의 제기해 원복 했으나 추가 범죄가 드러나 최종 파면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뇌물 비리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고 물순환안전국장은 공단 직원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는 없지만 서울시 감사위원회와 의논하여 비리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추후 유사 사건으로 경찰 조사 단계에서 혐의가 발견되면 징계처분부터 강력하고 적법하게 조치하겠다는 재발방지의 의지를 밝혔다. 현재 검찰로 송치된 물재생센터 뇌물 비리는 자재 납품을 조건으로 2017년부터 5년 동안 2억 5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 ‘금품 수수’ 임종성 전 의원 보석 석방

    ‘금품 수수’ 임종성 전 의원 보석 석방

    지역구 기업인들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정형)는 지난 24일 임 전 의원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 임 전 의원은 건강상 이유로 지난 13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3000만원을 내게 했고 서약서도 제출하라고 했다. 주거지 제한과 사건 관련자 등과 접촉 금지, 법원 허가 없는 출국금지, 전자장치 부착 등도 조건으로 달았다. 앞서 임 전 의원은 2019년 11월∼2021년 5월 지역구였던 경기 광주에 있는 업체 두곳으로부터 사업 지원 등에 대한 대가로 1억 1500만원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로 기소됐다. 이와 별개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정당법 위반)로도 지난 2월 말 기소된 상태다. 임 전 의원은 2022년 3∼4월 공직선거법을 어기고 선거사무원과 지역 관계자 등에게 금품이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 2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잃었다.
  • ‘800만 달러 대북송금’ 김성태, 1심에서 2년 6개월 실형…법정구속은 면해

    ‘800만 달러 대북송금’ 김성태, 1심에서 2년 6개월 실형…법정구속은 면해

    ‘불법 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다만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12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뇌물공여죄 등이 징역 2년 6개월, 정치자금법 위반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등이다. 스마트팜 비용 대납 관련 무허가 지급으로 인한 외국환거래법 위반의 점과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지급 관련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의 점은 각각 무죄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그 죄책이 무겁다”며 “아울러 회사 계열사도 재산상 피해를 입었고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려고 해 정부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할 남북교류사업에 피해를 줬으며, 거액의 자금을 북에 전달해 외교, 안보상 문제를 일으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 모두 이화영의 요청과 회유에 의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사정”이라고 설시했다. 김성태 전 회장은 2018년 7월∼2022년 7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 제공, 측근에게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 5900여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800만 달러 대북송금’을 주도한 혐의도 받는다. 대북송금 사건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인 이재명 전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대납 대가로 ‘경기도가 향후 추진할 대북사업에 대한 우선적 사업 기회 부여’, ‘대북사업 공동 추진’ 등을 약속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일단 거액의 외화가 불법적으로 해외로 반출돼 금융제재 대상인 북한 측 인사 등에 전달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만 김 전 회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달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쌍방울 측으로부터 억대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1심은 대북송금이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도지사 방북비를 쌍방울이 대납한 것이라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 ‘쌍방울 대북송금’ 김성태 1심 실형… 법정구속은 면해

    ‘쌍방울 대북송금’ 김성태 1심 실형… 법정구속은 면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이던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12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우려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해 그 죄책이 무겁다”며 “또 회사 계열사는 재산상 피해를 입었고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려고 해 정부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할 남북교류사업에 피해를 줬으며, 거액의 자금을 북에 전달해 외교·안보상 문제를 일으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7월~2022년 7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 제공, 측근에게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 중 2억 5900여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800만 달러 대북송금’을 주도한 혐의도 있다. 대북송금 사건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인 이재명 전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달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쌍방울 측으로부터 억대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 6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위증 혐의 이화영 측근 3명 기소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위증 혐의 이화영 측근 3명 기소

    최근 쌍방울 대북송금 및 억대 뇌물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위해 법정에서 위증한 혐의로 측근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0일 위증 혐의로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A(61)씨와 이 전 부지사의 사적 수행비서 B(49)씨, 수행 기사 C(39)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2∼3월 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한 뒤에 “2019년 1월 중국 선양에서 개최된 북한 측 인사와의 협약식과 만찬에 참석한 기업인이 쌍방울 실사주(김성태)인지 몰랐다”고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법정에서 자신과 이 전 부지사, 쌍방울그룹 임직원들 및 북한 측 인사와 회의·만찬을 함께 한 사진을 제시받고도 “쌍방울 임직원들인지 몰랐다”는 위증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성태 전 회장과 비행기 옆자리에 앉고, 중국 선양에서 같은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도 “누군지 몰랐다”고 위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역시 사실은 사적 수행비서로 일하면서 이 전 부지사로부터 쌍방울 그룹의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해놓고 “이화영의 사적 수행비서로 일한 적 없고, 쌍방울 그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라고 직접 내게 건네줬다”고 위증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직접 법인카드와 급여를 수수했다”고 위증하면서도 “쌍방울 그룹을 위해 한 일은 전혀 없다”고 증언하는 등 스스로 모순된 증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이화영의 수행 기사로 일한 사실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 등이 이 전 부지사의 도움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등 오랜 기간 경제적 의존관계 및 상하관계를 이어온 것이 범행 동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이 전 부지사의 형사처벌을 모면하도록 하겠다는 그릇된 목적으로 법정에서 거짓말을 일삼아 재판부의 심증 형성에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하는 사법 방해를 자행했다”며 “일부 피고인은 재판부로부터 ‘위증죄로 처벌될 수 있다’는 경고를 거듭 받고도 버젓이 위증 범행으로 나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위증 등 사범 방해는 형사 시스템을 위태롭게 하고 사법절차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범죄”라며 “‘거짓말로는 진실을 가릴 수 없고 거짓말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원칙이 정착되도록 위증사범을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 680억대 도박사이트 총책 등 17명 기소…금품으로 수사무마 시도

    검찰, 680억대 도박사이트 총책 등 17명 기소…금품으로 수사무마 시도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소창범 부장검사)는 수백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가 수사 당국에 적발되자 금품으로 경찰관 2명을 매수해 수사 정보를 받은 혐의(도박 공간 개설·제3자 뇌물교부 등)로 총책 A(50)씨와 운영진, 프로그램 개발자, 사건 브로커 등 17명(구속 10명·불구속 7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1일 밝혔다. 사건 브로커를 통해 A씨가 건넨 돈을 받고 여러 차례 수사 상황을 누설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 등)로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1월∼2023년 11월 680억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다수 대포계좌를 이용해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8월 자신이 운영하는 도박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검찰·법원 등 관계자들에게 사용할 로비자금 명목으로 운영진이자 사건 브로커인 B(61)씨에게 2차례에 걸쳐 각각 5천만원과 1억원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실제 B씨는 또 다른 사건 브로커 2명에게 이 돈 가운데 일부를 건넸으며, 체포영장 발부 등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아 한때 A씨를 도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수사 정보를 누설한 경찰관 2명은 사건 브로커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126만∼772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구속 상태에서도 조직원들을 관리하며 계속해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사실도 밝혀내 범죄 사실에 추가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서민 경제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형사 사건 브로커가 경찰과 부정하게 결탁해 수사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형사사법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5억대 뇌물 수수 혐의…檢, 이화영 추가 기소

    5억대 뇌물 수수 혐의…檢, 이화영 추가 기소

    ‘쌍방울 대북 송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도내 업체들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허위 직원으로 올려 월급 받아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된 데 이어 약 일주일 만에 다른 혐의로 재차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지위를 내세워 경기도 내 4개 업체로부터 5억 3700만원에 달하는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관내 건설업체 대표 A씨로부터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용인갑 지역위원회 운영비 명목으로 총 3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12월엔 ‘대선 선거캠프’ 활용을 이유로 A씨가 소유한 전원주택을 무상 제공받아 사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여의도 사무실 월세 대납시켜 이 전 부지사는 2015년 10월 경기도 소재 전기공사업체 대표 C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허위 직원으로 등재돼 급여 4300만원을 기부받고 C씨 회사 명의로 리스한 차량을 6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55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킨텍스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할 당시 국회의사당 부근 사무실 2곳의 월세 등 52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그는 아스콘 및 레미콘 업체 부회장 D씨로 하여금 자신의 수행 기사 급여 명목으로 3700만원을 대납하게 하고 특정 경찰관에 대한 승진 요청 대가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에게서 3000만원을 수뢰한 혐의도 받는다.
  • [사설] ‘대북 송금’ 유죄, 李 수사 서두르고 ‘방탄 특검’ 접어야

    [사설] ‘대북 송금’ 유죄, 李 수사 서두르고 ‘방탄 특검’ 접어야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 검사들을 겨냥한 특검법까지 발의한 가운데 법원이 대북 송금 의혹의 핵심 ‘키맨’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대북 송금 과정을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다. 법원은 대북 송금이 이재명(당시 경기지사) 대표의 방북을 위한 비용을 대납한 것이라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도 인정했다. 1심이긴 하나 법원이 검찰의 수사 내용을 상당 부분 인정한 만큼 민주당은 이제라도 특검 추진을 포기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이 전 부지사가 2022년 10월 기소된 뒤 1년 8개월 만에야 첫 선고가 내려졌다. 당초 대북 송금과 방북 추진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던 그는 올 들어 말을 바꾸고 재판 기피 신청을 내는 등 노골적으로 재판을 지연시켰다. 1심 판결을 목전에 두고는 검찰에 회유를 당했다거나 검찰청에서 ‘술판 회의’가 벌어졌다는 등 오락가락 일관되지 못한 주장까지 폈다. 그러나 재판부는 “수사부터 재판까지 반성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대북 송금 사실을 보고받았는지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 이 전 부지사 혐의와 무관하다는 이유다. 하지만 대북 송금이 도지사 방북을 추진하기 위한 거라고 판단한 것만으로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한다. 관련된 이 대표 수사와 재판에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 사건의 실체가 법원에서 인정된 마당에 ‘검찰 조작’ 운운하며 특검법을 발의하고 수사 검사 탄핵까지 주장하는 것은 ‘방탄 특검’이나 ‘방탄 탄핵’이라 비판받아 마땅하다. 국민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정치 공세를 펴라고 과반 의석을 준 게 아니다.
  • 한동훈, 이재명 이틀째 겨냥 “대통령 집유 확정시 선거 다시해야”

    한동훈, 이재명 이틀째 겨냥 “대통령 집유 확정시 선거 다시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틀 연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론했다. 한 전 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에 “헌법은 탄핵소추와 탄핵심판을 따로 규정하고 있고, 대법원도 형사소추와 형사소송을 용어상 구분해서 쓰고 있으므로 헌법 제84조에서 말하는 ‘소추’란 소송의 제기만을 의미하는 것이라 본다”면서 “이미 진행 중인 형사재판은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중단되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의 지적은 ‘현직 대통령에게 새로운 형사 사건에 대한 소송 제기는 할 수 없더라도 이미 소송이 제기돼 진행 중인 형사재판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중단될 수 없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 전 위원장은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다음에 실형도 아니고 집행유예만 확정돼도 대통령직이 상실된다. 선거를 다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위원장은 “그제 대북송금 범죄 등으로 전 경기부지사에게 선고된 형량은 9년 6개월 실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차기 대선 이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한 전 위원장의 해석인 셈이다. 검찰은 향후 이 대표도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로 추가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의 경우 이미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검사 사칭 관련 위증교사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등과 관련해 3개 재판에 걸려 있는 상태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이 대표를 겨냥해 “자기 범죄로 재판받던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 그 형사재판이 중단되는 걸까”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 오세훈 “이화영 유죄에도 ‘이재명 침묵’ 비겁”

    오세훈 “이화영 유죄에도 ‘이재명 침묵’ 비겁”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불법 대북 송금으로 1심 유죄판결을 받았는데도 (당시) 경기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런 순간 침묵은 금이 아니라 비겁”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서울시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잘 알지만, 이 정도 규모의 중대한 사안을 지사 몰래 부지사가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 대표를 향해 “왜 대장동, 백현동, 대북 송금 등 이재명 (전) 지사 옆에는 기이한 일만 일어나는 것입니까”라며 “민주당과 대표직 뒤에 숨어 있을 일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 앞에 나서서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불법 대북 송금에 관여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2019년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첨단농장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게 핵심이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재판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던 이 대표는 재판이 끝나고 취재진이 입장을 물었으나 이와 관련해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 한동훈, 이재명 겨냥 “형사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 중단될까”

    한동훈, 이재명 겨냥 “형사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 중단될까”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기 범죄로 재판받던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 그 형사재판이 중단되는 걸까”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어제 대북 송금 형사재판에서 유죄판결이 선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언급한 유죄 판결은 7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을 의미한다. 국민의힘은 재판부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을 ‘경기지사 방북을 위한 사례금’으로 인정했다면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에게도 같은 혐의가 적용된다고 보고 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유죄 가능성에 대한 사법 리스크 우려는 이제 분명한 현재진행형이 됐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 전 위원장은 해당 판결에 대해 “어떤 학자들은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고 하고 어떤 학자들은 중단된다고 한다”며 “헌법 제84조 ‘소추’에 재판이 포함되느냐의 해석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현실 세계와 거리가 먼 학술적 논의일 뿐이었지만, 거대 야당에서 어떻게든 재판을 지연시켜 형사피고인을 대통령 만들어 보려 하는 초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중요한 국가적 이슈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여당의 공세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조작 수사 결과’라고 맞받았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검찰이 자행한 조작 수사가 점차 드러나는 상황에서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상당 부분 채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진술 번복에 검찰 회유와 압박이 있었음이 폭로됐고,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내세워 주가 조작을 한 정황이 담긴 국정원 보고서도 보도됐다”며 “이는 진술을 조작하고 짜 맞춘 수사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과 야합해 조작 수사로 야당을 옥죄려는 검찰의 행태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김 전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납하려 했다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 與 “이재명, 스스로 여의도 대통령 군림해도 수사 피할 수 없어”

    與 “이재명, 스스로 여의도 대통령 군림해도 수사 피할 수 없어”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스스로 여의도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힘자랑해도 조여드는 수사와 재판을 모두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전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술자리 진술 회유 조작’ 운운하며 법원 판결을 막아섰지만 이 대표를 위한 ‘방탄특검법’만 더 하는 꼴이 됐다. 이번 판결로 경기도의 대북사업은 ‘이재명 대권 프로젝트’의 일환이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재판부가 북한에 보낸 자금을 ‘경기지사 방북을 위한 사례금’이라고 인정하면서 국민의 눈과 귀가 또다시 이 대표를 향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우리 국회와 대한민국의 리스크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진작부터 이 대표를 윗선으로 보고 수사했지만 야당은 특검과 검사탄핵까지 꺼내 들며 진실을 덮을 궁리만 했다”며 “판결 이후 ‘재판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고 검찰 수사는 조작’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다음 방탄 전략은 법제사법위원장을 차지해 특검법으로 검찰의 사건을 강탈하겠다는 것”이라며 “국회법을 철저히 무시해가며 왜 그토록 법사위 사수에 악착같이 목을 맸는지 이제 알만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 야당이 입에 달고 사는 ‘민의’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1년 8개월간 이어진 이 전 부지사 재판에 대한 사법 방해는 마치 마피아 두목에 대한 재판 방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하루속히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 이화영 판결에 민주 “조작된 수사 결과” 국민의힘 “사필귀정”

    이화영 판결에 민주 “조작된 수사 결과” 국민의힘 “사필귀정”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민주당은 “조작된 수사 결과를 재판부가 받아들여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유죄 가능성에 대한 사법 리스크 우려는 이제 분명한 현재진행형이 됐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 앞에 놓인 현실을 바로 보라”며 “이제 모든 초점은 이 대표에게 맞춰졌고 더욱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 전 부지사의 직무 관련성은 인정하면서도 상급자인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관련 여부에 대해 판단조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며 “북한에 경기도지사 방북 관련 사례금을 줬는데 정작 주인공인 경기도지사가 어떻게 사건과 무관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조작 수사 결과’라고 맞받았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검찰이 자행한 조작 수사가 점차 드러나는 상황에서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상당 부분 채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황 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진술 번복에 검찰 회유와 압박이 있었음이 폭로됐고,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내세워 주가 조작을 한 정황이 담긴 국정원 보고서도 보도됐다”며 “이는 진술을 조작하고 짜 맞춘 수사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과 야합해 조작 수사로 야당을 옥죄려는 검찰의 행태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김성태 대북송금 사건 관련 검찰의 허위진술 강요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발의한 바 있다. 특검법은 검찰이 사실상 이 대표를 표적 수사할 목적으로 쌍방울그룹의 주가조작 사건을 대북송금 사건으로 둔갑시켰다는 의혹과 이 전 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이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내용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김 전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납하려 했다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 [속보] ‘대북송금·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1심 징역 9년 6개월 선고

    [속보] ‘대북송금·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1심 징역 9년 6개월 선고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에 공모 및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기소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이날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이같은 징역형과 벌금 2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행태에 비춰보면 장기간 뇌물 및 정치 자금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지원받았다”며 “피고인은 고위공무원으로서 수십년간 우리 사회에서 노력했지만 이런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외국환거래법 범죄의 경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신중히 해야 하는데 공적 지위를 활용해 결국 북한에 자금을 지급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런데도 수사부터 재판까지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변명으로 부인하고 있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가운데 일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쌍방울의 대북 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해 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김 전 회장과 공모해 거액의 달러를 신고와 허가도 없이 중국으로 밀반출해 금융 제재 대상자인 조선노동당에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또 2018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김성태 전 회장 등으로부터 법인카드 및 법인 차량을 제공받고, 자신의 측근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 59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 경영권 다툼 부산 중견 건설사 사주 일가 불법 로비도 ‘들통’

    경영권 다툼 부산 중견 건설사 사주 일가 불법 로비도 ‘들통’

    사주 일가의 경영권 다툼으로 거액의 비자금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진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 사건과 관련해 사주 일가가 서로 견제하며 구속수사나 세무조사를 받게 하려고 전방위적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사주 일가의 불법 로비 시도, 뇌물 등 의혹과 관련해 전직 경찰관, 변호사, 세무사, 브로커 등 15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사주 일가와 회사 관계자, 금융사 임직원까지 포함하면 총 28명이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대표이사인 형과 반목한 창업주 아버지와 동생은 형에 대한 구속수사와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뤄지도록 전방위적인 로비활동을 시도했다. 아버지와 동생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형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경찰에 청탁하려고 브로커 A씨를 통해 전직 경찰인 B씨에게 3억 15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자의 로비에도 형은 경찰 수사 당시에는 구속되지 않았다가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이후 구속됐다. 검찰은 브로커 A씨가 실제로 경찰에 로비했는지와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동생은 지난해 8월 형이 대표로 있는 해당 건설사를 대상으로 조속한 세무조사 등을 해달라며 국세청에 로비하기 위해 C변호사와 세무사 2명에게 550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변호사 등이 실제로 로비를 벌였는지와 관련해서도 검찰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주 일가는 공동주택 신축이나 재개발 등 사업과 관련해 인허가 부서 공무원과 재개발 조합 임직원 등에게 뇌물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 울산시 5급 공무원 등 2명은 공동주택 신축사업과 관련한 편의 제공 목적으로 각각 35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이들에게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남 양산시 5급 공무원도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개발조합의 전 대표는 허위 급여 명목으로 이들에게 732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 해당 조합장과 이사, 사무장 등은 정상 분야가 보다 1억 1370만원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구입하는 특혜를 누리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익을 관철할 목적으로 브로커에게 억대 금품을 제공하면서 수사·세무조사 담당 공무원에 대한 청탁을 시도했다”면서 “재개발 조합과 유착돼 조합 임직원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사업과 관련된 담당 공무원들을 계획적으로 관리해온 사실도 규명했다”고 밝혔다.
  • 檢 ‘뇌물·대북송금 혐의’ 김성태 3년 6월형 구형

    檢 ‘뇌물·대북송금 혐의’ 김성태 3년 6월형 구형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억대의 뇌물을 공여하고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돈을 보낸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수원지검은 14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 심리로 열린 김 전 회장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은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성태는 특혜를 바라고 이화영에게 뇌물과 정치자금을 교부하고 거액의 자금을 북한에 송금하는 것에 가담했다”며 “또한 이화영의 부탁으로 쌍방울그룹 내 이화영 관련 범행 증거를 없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뉘우치고 대북송금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했다”며 “여죄를 스스로 진술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해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노력한 사정과 횡령 등 기업 범죄에 대해 추가 구형할 사정을 참작했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혐의 중 이 전 부지사와 연관된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들만 분리해 이날 변론 종결했다. 이 전 부지사의 선고기일이 다음달 7일로 지정됨에 따라 김 전 회장 관련 사건도 일단 심리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이다.
  • 檢, ‘뇌물 의혹’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구속 기소

    檢, ‘뇌물 의혹’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구속 기소

    부동산 개발 관련 청탁을 대가로 백현동 개발업자 등에게서 수억대 금품을 받은 의혹에 연루된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전 전 부원장을 뇌물수수와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전 부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으로 일하던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씨를 비롯한 부동산 개발업체 7곳에서 인허가 청탁과 권익위 민원 해결 알선을 대가로 7억8200만여 원을 수수하고, 고급 승용차를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17년 1~7월 신길온천 개발사업 참여 업체로부터 민원 의결 등 권익위 직무와 관련해 26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전 전 부원장은 2015~2018년 권익위 비상임위원, 2020년 용인시정연구원장, 2021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을 지냈다. 검찰은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하며 정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가 전 전 부원장의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했고, 지난달 4일 전 전 부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전 전 부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도망 염려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추가 금품수수 혐의를 파악하고 증거를 보강한 뒤 이날 전 전 부원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전 전 부원장에게 금품을 준 이들에 대한 수사는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 전 부원장은 돈을 받은 건 맞지만, 동업과 협업관계에 따른 적법한 금전 거래였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 공수처, 7억대 뇌물 받고 ‘수사 무마 혐의’ 경찰 간부 기소

    공수처, 7억대 뇌물 받고 ‘수사 무마 혐의’ 경찰 간부 기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6일 사업가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7억여원에 달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경찰 고위 간부(경무관)를 재판에 넘겼다. 공수처가 자체적으로 범죄 혐의를 포착·인지해 강제수사에 나선 첫 사건이다. 공수처 수사1부(부장 김선규)는 이날 김모(53) 경무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경무관은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3년간 지인 소개로 알게 된 의류업체 대표 A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오빠나 지인 계좌로 송금받는 등의 방식으로 A씨에게서 7억 7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업과 형사사건 등에 관해 담당 경찰을 알선해 달라는 A씨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경무관은 다른 사람의 계좌로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했으나 공수처는 계좌 추적으로 확보한 거래 내역과 인터넷 뱅킹 사용 이력 등을 분석해 오빠 명의의 계좌가 김 경무관의 차명 계좌라고 판단했다. 또 김 경무관이 다른 지인 명의 계좌 등을 활용해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경무관은 A씨 명의 신용카드를 쓴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 사용액은 1억원 이상이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에게 뇌물을 건넨 A씨와 차명 계좌를 내준 오빠, 지인도 각각 뇌물공여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특가법상 뇌물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수처는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했고, 법원은 지난 9일 약 7억원에 대해 인용 결정을 했다. 한편 공수처 수사2부(부장 송창진)는 김 경무관이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 분식회계·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원을 약속받고 이 중 1억 2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수사 중이다. 공수처는 이달 초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수감 중인 이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이 회장은 분식회계·횡령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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