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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시장(경제 거품 걷히는 현장:2)

    ◎주가 89년정점뒤 “3년 내리막”/「3저」 영향 85∼89년 “과대평가”/지난 9일 6공최저… 실물경제수준 회복 89년4월1일 종합주가지수 1천7.77이라는 증시 최고기록을 세운뒤 3년3개월 동안 증권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있다. 증시가 이처럼 장기침체에 빠져있는 것은 물론 무역수지적자가 누적되는등 실물경제가 어려운것이 주요인이지만 85년 말부터 89년 초까지 주가가 실제가치이상으로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대체적인 시각이다.따라서 증시도 실제이상으로 과대평가됐던 거품이 제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80년대 중반까지 이렇다할 기복이 없이 잠잠했던 증시는 85년 하반기부터 저달러 저유가 저금리의 3저를 바탕으로 우리경제가 활기를 띠면서 상승국면으로 들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89년3월까지 3년10개월동안 연평균 70%상승이라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급등을 보였으며 주식은 사두기만하면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너도나도 증시에 뛰어들었다.88년 무역수지가 1백1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86년4월 종합주가지수 2백선을 넘어선뒤 89년4월1일 1천7.77에 이르기까지 별다른 저항을 받지않고 주가는 가파르게 오르기만 했다. 그러나 89년4월을 고비로 경기가 다소 주춤하면서 주가는 내리막길에 들어섰다.89년 「10·10」깡통계좌 일괄정리에 이어 투신사가 주식을 무제한 매입토록한 「12·12」조치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되살아 나지 않았고 급기야 지난 9일에는 5백61.76으로 6공최저치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증시가 지난 3년동안 얼마나 침체했는가는 증시의 각종 지표를 통해서도 알수있다. 88년 국민주인 포철의 상장등으로 89년말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이 95조원에 이르렀으나 그동안의 상장주식 증가에도 불구하고 18일 현재 시가총액은 70조원에 불과한 실정이다.2년반만에 25조원이 날아가 버린 셈이다. 18일의 종합주가지수는 5백63.85로 89년4월1일의 최고치에 비해 44%나 떨어졌으며 18일의 가중주가평균은 1만3천76원으로 89년4월1일의 2만7천8백60원보다 53%나 떨어진 상태이다. 이모씨(37·건축업)는 89년초 5억2천만원으로 당시 소위 귀족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D증권사 주식 1만3천주를 4만원씩에 샀다. 그러나 4월이후 주가는 계속 떨어지기 시작했다.이른바 상투를 잡은 것이었다.그러나 이씨는 곧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처분시기를 놓쳤다. 주가하락으로 입은 손해를 조금이라도 만회해보기 위해 그동안 이것 저것 다른 주식에도 투자를 해 보았으나 손해만 더 커 지난해 6월 이씨는 결국 1억원만을 손에 쥔채 증시를 떠났다. 이씨의 경우처럼 증시 침체에 따라 손해만 본채 증시를 떠나는 일반투자자는 늘어나고 있다.89년말 2백8만명(국민주제외)이던 주식투자자가 90년말에는 1백73만명으로,그리고 지난해말에는 1백43만명으로 줄었다. 증시침체로 한때 금융기관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증권사 직원들의 주가도 폭락했다.한주에 최고 4만∼5만원씩 했던 증권주를 우리사주로 시가보다 훨씬 싼값에 배정받아 일반직원들도 모두 억대의 부자가 됐다.그러나 불과 몇년사이 주가가 폭락,지금은 산 값보다도 훨씬 떨어져 있다.가지고 있는 우리 사주를 모두 처분해도 주식을 사기위해 회사로부터 빌렸던 융자금도 갚지 못할 상황이 돼버렸다. 한때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샀던 우리사주가 이제는 회사도 마음대로 떠날수 없게 만들어버린 「노비문서」로 변한 셈이다.D증권의 K모 부장은 주당 평균 1만6천원씩에 우리사주 8천주를 배정받았다.89년초 증권주가 4만원을 넘어섰을때 처분했더라면 약 2억원의 매매차익을 볼 수 있었지만 증권주가 10만원선까지 갈것이라고 믿고 처분을 하지 않았다.3년이 지난 지금 주가는 1만3천원선으로 떨어져 원금보다 2천4백만원의 손해를 입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가 이처럼 갖가지 처방에도 불구하고 장기침체를 게속하고 있는 것은 활황기간동안 GNP 성장률을 훨씬 웃도는 급등세를 계속,실물경제의 실체이상으로 오른 부분이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 한편 대우증권의 김서진상무는 『그동안의 우리주가수준이 실제 보다 높았다고는 볼수 없다』면서 『최근 증시위축은 경기침체때문』이라고 반박하고있다. 그러나 우리의 증시가 침체를 보이고 있는것을 실물경제의 실체이상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에 따른 거품 해소과정으로 보는것이 증권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증시의 거품해소현상이 하반기부터 실물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국제수지도 개선되는 것과 함께 진정되면서 주가가 착실한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수입건채에 농약살포 시판/“변질 방지”… 무말랭이등에 뿌려

    ◎억대 부당이득 50대업자 구속 서울경찰청은 17일 송파구 방이동63 협신유통 대표이사 정장조씨(53)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중국에서 수입한 무말랭이와 마른고구마줄기 38만5천여㎏에 채소류 등에는 사용을 할수없는 고독성 살충제인 「에피홈」을 뿌려 변질이 되지 않도록 한뒤 성동구 황학동 식품재료상 송모씨(31)에게 1㎏당 1천원씩에 파는등 지난해 1월부터 농약이 든 건채류를 전국 5백94개 분식점 등에 공급,모두 1억6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정씨는 또 지난 4월 수입한 무말랭이 1만5천㎏에서 유독성농약인 「메틸브로마이드」가 검출돼 보사부로부터 폐기처분통보를 받았으나 「모두 팔아 버렸다」고 거짓보고하고 이를 몰래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 대구 건해물시장에 무허공장 설치/5년간 7백억대 판매/대표 구속

    【대구=이동구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18일 도재택씨(45·건해산물대표·대구시 남구 대명동629의1)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도씨는 지난 87년3월 대구시 북구 매천동527의3 대구 건해산물 도매시장 경매장내에 15평가량의 무허가 공장을 차린뒤 지금까지 하루8백㎏씩 1천3백50t가량의 쥐치포·명태포 등 7백억원 상당의 건어물을 불법 가공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씨가 5년동안이나 불법으로 이같은 건어물가공작업을 해온점을 중시,대구시등 관련공무원들에 대해 조사중이다.
  • 8백억대 어음사취단 적발/6개파 4명 구속

    ◎유령회사 차려 헐값 판매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액면가 8백여억원의 어음을 발행해 이를 할인판매하는 수법으로 75억원을 사취한뒤 부도를 낸 어음전문사기단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액면가로 모두 2백50억원의 어음을 부도내고 25억여원을 사취한 양성인씨(46·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80)등 어음전문사기단 6개파 13명에 대해 상법위반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영기씨(39·서울 용산구 청파동 10의11)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같은 수법으로 5백40여억원을 부도낸 이정우씨(40)등 30여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이름뿐인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주식회사를 만든뒤 시중은행에 당좌계좌를 개설해 은행에서 발급받은 어음을 액면가의 10%에 중간판매책에게 넘겨 할인판매하고 어음결제일 직전에 부도를 내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상법에 주식회사설립자본금으로 5천만원을 은행에 입금해야 하는데도 이들이 별도의 자본금 없이 법무사등에게 2백여만원의 수수료를주고 회사를 차린 사실을 밝혀내고 회사설립에 관여한 법무사들을 상대로 공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5억대 주부도박 상습11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신남규검사는 16일 한영애씨(44·성동구 능동88)등 주부도박단 11명을 상습도박 및 도박장 개설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하오6시30분쯤 성동구 성수1동2가321 전계훈씨(44·사채업)집에서 판돈 1천5백만원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이 도박판을 벌이는등 지난 4월부터 모두 5억여원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건물 명의변경 미끼 억대사취/공무원 등 4명 영장

    서울마포경찰서는 16일 우상호씨(31·부천시 중구 내동 301)와 서울 강서구 과해동사무소 건축담당서기 김승겸씨(34)등 4명을 사기 및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우씨는 지난해 5월 강서구 공항동 김모씨(57)소유의 건평 10여평짜리 건물을 명의변경해 주겠다고 속여 이모씨(46·여·마포구 성산동)로부터 수고비명목으로 8천3백만원을 받는등 같은 수법으로 이씨등 2명으로부터 1억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또 공무원인 김씨등은 이씨등에게 『명의변경할때 취득세를 적게 나오게 해주겠다』고 속여 6차례에 걸쳐 3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 전기용품 7억대 무허가양산 영장

    서울청량리경찰서는 16일 김용진씨(32·동대문구 제기동 1143)를 전기용품안전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89년8월 동대문구 제기동 1145의 3층건물에 허가없이 「삼진산업」이라는 전압기제조회사를 차린뒤 전기드릴,무정전전압기등 전기용품 7억원어치를 만들어 서울 용산전자상가 대구·부산등 전기용품판매업소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 가구공장에 불/7동 전소… 억대 피해

    15일 하오4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양지동 399 경남 양산 통도사 서울포교당인 구룡사1층 강의실에서 불이나 1층 3백30평 가운데 70평이 불에 타 사무집기등 9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꺼졌다. ◎구룡사에도 불 【의왕=조덕현기자】 15일 하오8시40분쯤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79의2 성나자로마을앞 황제가구(주인 김용석)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인근가구점으로 옮겨붙으면서 가구점 7동 2백여평을 태워 1억여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낸뒤 2시간40분만인 하오11시20분쯤 꺼졌다. 불이 나자 이 일대 가구점등 2백여세대 5백여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군포,수원,과천,의왕지역 소방차 20여대가 출동,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밀집한 가구공장에 쌓여있던 시너,페인트등의 화공약품이 폭발해 진화의 어려움을 겪었다.
  • 유명화가 집 골라 상습침입/2억대 미술품 턴 둘 영장

    서울 용산경찰서는 14일 하광수씨(47·절도 등 전과10범·성북구 동소문동4가 16)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씨등은 지난 90년 8월23일 상오11시쯤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80의17 서양화가 조병덕화백(76)집에 그림 중개상으로 가장해 들어가 조씨와 부인(75)의 목을 조르며 『소리치면 죽인다』고 협박,조씨의 서양화 24점(시가 2억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2일 상오11시쯤 경남 합천군 가야면 사천리 15의3 중앙대 예술대 서양화과 손수광교수(49)의 화실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이조백자 40점(시가 2천5백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화백은 이화여대 미술대학교수(54∼81년),국전 추천작가및 초대작가,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84년)등을 역임한 국내 서양화계의 원로이다.
  • 5억대 상습도박 주부등 9명 구속

    【인천=김동준기자】 인천지검 강력부는 10일 아파트에 도박장을 개장해 놓고 5억여원대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온 인천시 고위공무원 부인 강정희씨(38·인천시 남구 주안5동 18)등 주부도박단 9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등은 지난 4일부터 인천시 중구 신흥동 2가 54 삼익아파트1동908호 홍옥순씨(46·여)집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1점당 1만원짜리 고스톱판을 벌이는 등 지난 9일까지 모두 50여 차례에 걸쳐 5억원대의 상습도박을 해 온 혐의이다. 또 홍씨는 하루에 1백50만∼2백만원씩을 받고 모두 6차례에 걸쳐 자신의 아파트를 도박장으로 빌려주고 강씨등과 함께 도박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등은 검찰조사에서 아파트에 안마사까지 고용,안마를 받아가며 도박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약국만 골라 1억대 털어/절단기 사용 7개월간 14차례/6명 구속

    서울서부경찰서는 9일 김광순씨(29·특수강도등 전과6범·경기도 남양주군 와부면 덕소리202)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서양원씨(27·약품배달원·경기도 양평읍 도곡3리259)등 2명을 장물취득혐의로 구속했다. 교도소에서 알게된 김씨등은 지난해 11월14일 상오1시쯤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25 원약국에 휴대용산소용접기와 절단기로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우황청심원등 50여품목의 약품 3백여만원어치를 털어달아나는등 7개월동안 14차례에 걸쳐 한밤중에 주인이 없는 약국만을 골라 시가 1억여원어치의 약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등은 김씨등이 훔친 약품가운데 일부를 시가의 30∼50%의 가격인 7백여만원에 사들여 되판 혐의를 받고있다.
  • 메탄올로 나물 재배/억대판매 40대 영장

    【진천=김동진기자】 충북 진천경찰서는 2일 인체에 해로운 메틸알코올이 첨가된 성장촉진제로 1억5천여만원어치의 숙주나물을 재배,시장에 유통시킨 송문효씨(42·상업·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232의2)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수억대 기계도면 빼내/국내 첫 개발품/산업스파이 2명 구속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수사과는 28일 국내 유수자동차 생산업체·중공업체 등에 제작·납품되는 「딥 홀 드릴링 머신」(시가 2억5천여만원)의 주요부품에 대한 기계제작도면을 몰래 빼내 동종의 신생업체에 넘긴 부산시 사하구장림동 321의7 남부기계(대표 김태석·33) 차장 구후택씨(34·북구 화명동 1426의1)와 이 회사 공원 권모군(19·북구 주례1동)을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구씨는 기계제조업체인 신일기계(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1512의1·대표 박상복·55)의 설계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0월20일쯤 신생업체인 남부기계에 차장으로 스카우트되면서 신일기계 설계실에 보관중인 일종의 선반기계인 「딥 홀 드릴링 머신」제작도면 9장과 관련책자 9권을 훔친 뒤 이를 이용,남부기계에서 유사한 기계를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군은 또 신일기계에 근무하던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구씨의 지시에 따라 신일기계 설계실에서 딥 홀 드릴링 머신 기계를 제작하는데 중요한 부분의 설계도면 57장을 전자복사해 구씨에게 넘겨준 뒤 자신도 남부기계로 스카우트됐다는 것이다. 신일기계는 구씨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5억여원의 제작비를 들여 지난 85년 10월 전량 수입해오던 딥 홀 드릴링 머신을 자체개발하는데 성공,자동차 생산업체·중공업체 등에 납품해 왔으며 신제품 개발로 국내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22일 과기처장관이 수여하는 「장영실상」과 10월 4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주최하는 한국기계전시회에서 우수기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공직자부인 협박/3억대 토지 갈취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수사과는 23일 고위공직자부인을 협박해 시가 3억여원상당의 부동산을 뺏은 김유진씨(49·부산시 남구 대연5동1472의14 한우맨션2동202호)를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89년 11월16일 (주)S건업 대표 엄모씨(50·여)의 소유인 경남 울산군 웅촌면 고연리 산81일대 목장부지 6천4백평중 2천평을 2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1억1천만원만 지불한뒤 엄씨남편이 모세관 국장인 점을 노려 S건업주택조합비리와 고위공직자부인의 부동산투기행각을 폭로해 남편을 사회적으로 매장시켜 버리겠다고 협박,3억2천만원상당의 목장부지 6천4백평을 지난 90년1월 모두 넘겨받은 혐의다.
  • 동명이인 내세워 억대땅 사취/행불자 소유 4천평 등기이전뒤 팔아

    ◎법무사·중개업자등 5명 영장 【의정부=김명승기자】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3일 현직 법무사인 변정우씨(55·양주군 광적면 가남리 156)를 사기및 법무사법위반혐의로,부동산 중개업자 정충기씨(57·부동산중개업자 서울 도봉구 상계동 1205의150)등 4명을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및 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각각 신청했다. 변씨는 의정부시 의정부1동에서 법무사사무실을 운영하던 지난 88년10월 정씨등과 짜고 6·25때 행방불명된 어익선씨의 소유인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덕도리 산71 임야 3천9백평을 동명이인인 어익선씨(57·공원·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 278의36) 명의로 등기이전한 뒤 지난 89년4월 최모씨(45)에게 1억1천5백만원에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맹독농약 함유 저질 중국홍삼으로/인삼차·드링크 4억대 제조­판매

    ◎보사부,「동서인삼」 고발 불법반입된 저질 중국홍삼을 사용해 인삼드링크와 인삼차를 만들어 팔아온 유명식품업체가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보사부는 22일 중국교포와 화교들로부터 사들인 홍삼 2백30㎏을 국산 미삼과 1대5의 비율로 섞어 인삼농축액을 만든 뒤 이를 원료로 동서인삼드링크 42만5백여캔과 3g짜리및 4g짜리 동서인삼차 5천여㎏(시가 4억7천만원 상당)를 제조 판매해온 (주)동서인삼(대표 최경탁·인천시 작전동)을 적발,영업정지및 과징금부과처분을 내리는 한편 관계당국에 관세법위반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보사부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중국인삼은 수입금지품목으로 인삼성분중 가장 중요한 사포닌의 함량이 국내인삼의 절반수준으로 질이 크게 떨어질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지난 70년초부터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농약 BHC가 잔류량 허용기준치인 0.2㎛의 20배 이상인 4.14㎛이나 검출됐다.
  • 30만원권 수표 1억대 위조/컬러복사기 이용,5백56장 인쇄

    ◎무허인쇄업자등 2명 영장 【목포=최치봉기자】 전남 목포경찰서는 인쇄소에서 컬러복사기를 이용, 1억5천여만원상당의 위조수표를 만들어 돈을 받고 판 송태용씨(45·인쇄업·서울시 양천구 목3동 603의 15)와 김이만씨(42·회사원·경기도 안산시 고장동 674)등 2명에 대해 20일 유가증권 위조및 동행사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무허가 인쇄소를 경영하고 있는 송씨등은 자신의 인쇄소에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농협 무안군 지부장 발행의 30만원권 자기앞 수표를 컬러 복사한 뒤 인쇄판을 제작하여 자기앞 수표 5백56장을 위조한 혐의다. 송씨등은 이 위조수표를 윤대현씨(40·구속·농업·해남군 삼산면 평활리)에게 4백30만원을 주고 팔았다. 한편 경찰은 윤씨가 목포에서 위조수표를 이용,물건을 사려는 것을 적발,검거하게 됐으며 탐문 수사끝에 송씨등 수표위조단 일당을 검거하게 됐다.
  • 위장간판 걸고 억대 불법과외/학원원장 구속

    ◎3백20명에 월30만원씩 받아 서울강남경찰서는 15일 강남구 신사동 578 운남빌딩3층 정운학원 원장 김정철씨(40)를 학원의 설립및 운영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씨의 처남인 대일학원 영어강사 유운규씨(37)를 입건했다. 김씨와 유씨는 지난90년 12월 강의실 5개를 설치,「도서출판 정운」이라는 위장간판을 내건 뒤 지난 2월말 박모군(15·고교1년)등 13명을 국어·영어·수학등 3개반으로 나눠 한 학생에 한달 30만원씩 3개월동안 모두 1천2백만원의 교습비를 받고 불법과외를 한 것을 비롯,지난해 1월부터 중고생 3백20명을 상대로 불법고액과외를 해 모두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협의를 받고 있다.
  • 수억대 상습도박/6명 구속

    【성남=한대희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김동찬검사는 10일 상습도박판을 벌여온 박창훈씨(28·성남구 중원구 성남동 43)등 6명을 상습도박 및 도박 개장등 혐의로 구속하고 남윤만씨(38·유흥업 경영·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289)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달 10일 상오10시 자신의 집에 도박판을 개장,시간당 15만원씩 자릿세를 받고 1회에 판돈 3백만원짜리 속칭 바둑 포커게임을 1백여회 이상 벌여온 혐의다. 또 도박전과 2범인 김석호씨(36·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315)는 판돈을 대주다 지난해 7월 50만원을 빌려가고 돈을 갚지않는 조모여인(41)을 지난9일 하오11시쯤 폭행을 가해 전치5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 농가살림 건실해졌다/농림수산부,3,100가구대상 91년 조사

    ◎소득증가율 11년만에 「부채」 앞서/가구당 연소득 1천3백10만원/자산 1억대 육박·빚 5백19만원/어가소득은 평균 1천1백30만원 농가의 자산과 소득이 농외소득등의 증가로 꾸준히 늘어나면서 예·저금이 부채를 상회,소득증가율이 부채증가율을 지난81년 이후 처음으로 웃돌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부가 전국표본농가 3천1백가구를 대상으로 조사,8일 발표한 91년 농어가 경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가구당 평균소득은 1천3백10만5천원으로 90년의 1천1백2만6천원보다 18.9% 증가했다. 가구당 자산은 9천9백18만9천원으로 90년의 7천9백35만2천원에 비해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5백19만2천원으로 90년의 4백73만4천원보다 9.7% 증가에 그쳐 지난 81년이후 처음으로 소득증가율보다 낮아져 농가경제가 건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농가의 예·저금은 5백60만2천으로 90년보다 33.4% 증가,농가부채를 갚고도 41만원이 남는 셈이돼 지난 75년이래 16년만에 처음으로 예·저금이 부채를 웃돌았다. 농림수산부는이처럼 농가소득이 늘어난것은 소·돼지값이 좋고 사과·배등 과채류 가격이 호조를 보인데다 건설공사·농공단지의 확대 등으로 취업기회가 늘어나 농외소득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농가자산이 1억원대를 육박하게된것도 소·돼지값이 좋아지면서 사육두수가 늘어난데다 농지값의 상승률은 전년(42%)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26%나 오른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농가 예·저금이 부채를 앞지르며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부채경감대책의 시행과 함께 과소비 억제분위기가 조성되는등 건전한 소비구조가 뿌리내린 때문이다. 그러나 농가소득이 지난해 이같이 늘어난데 비해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은 22.8%나 증가,도·농간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가소득은 지난해 평균 1천1백30만9천원으로 90년보다 12.8% 늘었고 어가자산은 서해·남해안등 연안개발대책에 따른 어촌 땅값의 상승등으로 32.7% 증가한 8천1백29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가구당 평균 6백52만원으로 90년에 비해 10% 늘어나는데 그쳐 농가처럼 부채증가율이소득증가율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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