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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화가 집 골라 상습침입/2억대 미술품 턴 둘 영장

    서울 용산경찰서는 14일 하광수씨(47·절도 등 전과10범·성북구 동소문동4가 16)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씨등은 지난 90년 8월23일 상오11시쯤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80의17 서양화가 조병덕화백(76)집에 그림 중개상으로 가장해 들어가 조씨와 부인(75)의 목을 조르며 『소리치면 죽인다』고 협박,조씨의 서양화 24점(시가 2억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2일 상오11시쯤 경남 합천군 가야면 사천리 15의3 중앙대 예술대 서양화과 손수광교수(49)의 화실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이조백자 40점(시가 2천5백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화백은 이화여대 미술대학교수(54∼81년),국전 추천작가및 초대작가,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84년)등을 역임한 국내 서양화계의 원로이다.
  • 5억대 상습도박 주부등 9명 구속

    【인천=김동준기자】 인천지검 강력부는 10일 아파트에 도박장을 개장해 놓고 5억여원대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온 인천시 고위공무원 부인 강정희씨(38·인천시 남구 주안5동 18)등 주부도박단 9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등은 지난 4일부터 인천시 중구 신흥동 2가 54 삼익아파트1동908호 홍옥순씨(46·여)집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1점당 1만원짜리 고스톱판을 벌이는 등 지난 9일까지 모두 50여 차례에 걸쳐 5억원대의 상습도박을 해 온 혐의이다. 또 홍씨는 하루에 1백50만∼2백만원씩을 받고 모두 6차례에 걸쳐 자신의 아파트를 도박장으로 빌려주고 강씨등과 함께 도박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등은 검찰조사에서 아파트에 안마사까지 고용,안마를 받아가며 도박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약국만 골라 1억대 털어/절단기 사용 7개월간 14차례/6명 구속

    서울서부경찰서는 9일 김광순씨(29·특수강도등 전과6범·경기도 남양주군 와부면 덕소리202)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서양원씨(27·약품배달원·경기도 양평읍 도곡3리259)등 2명을 장물취득혐의로 구속했다. 교도소에서 알게된 김씨등은 지난해 11월14일 상오1시쯤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25 원약국에 휴대용산소용접기와 절단기로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우황청심원등 50여품목의 약품 3백여만원어치를 털어달아나는등 7개월동안 14차례에 걸쳐 한밤중에 주인이 없는 약국만을 골라 시가 1억여원어치의 약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등은 김씨등이 훔친 약품가운데 일부를 시가의 30∼50%의 가격인 7백여만원에 사들여 되판 혐의를 받고있다.
  • 메탄올로 나물 재배/억대판매 40대 영장

    【진천=김동진기자】 충북 진천경찰서는 2일 인체에 해로운 메틸알코올이 첨가된 성장촉진제로 1억5천여만원어치의 숙주나물을 재배,시장에 유통시킨 송문효씨(42·상업·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232의2)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수억대 기계도면 빼내/국내 첫 개발품/산업스파이 2명 구속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수사과는 28일 국내 유수자동차 생산업체·중공업체 등에 제작·납품되는 「딥 홀 드릴링 머신」(시가 2억5천여만원)의 주요부품에 대한 기계제작도면을 몰래 빼내 동종의 신생업체에 넘긴 부산시 사하구장림동 321의7 남부기계(대표 김태석·33) 차장 구후택씨(34·북구 화명동 1426의1)와 이 회사 공원 권모군(19·북구 주례1동)을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구씨는 기계제조업체인 신일기계(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1512의1·대표 박상복·55)의 설계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0월20일쯤 신생업체인 남부기계에 차장으로 스카우트되면서 신일기계 설계실에 보관중인 일종의 선반기계인 「딥 홀 드릴링 머신」제작도면 9장과 관련책자 9권을 훔친 뒤 이를 이용,남부기계에서 유사한 기계를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군은 또 신일기계에 근무하던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구씨의 지시에 따라 신일기계 설계실에서 딥 홀 드릴링 머신 기계를 제작하는데 중요한 부분의 설계도면 57장을 전자복사해 구씨에게 넘겨준 뒤 자신도 남부기계로 스카우트됐다는 것이다. 신일기계는 구씨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5억여원의 제작비를 들여 지난 85년 10월 전량 수입해오던 딥 홀 드릴링 머신을 자체개발하는데 성공,자동차 생산업체·중공업체 등에 납품해 왔으며 신제품 개발로 국내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22일 과기처장관이 수여하는 「장영실상」과 10월 4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주최하는 한국기계전시회에서 우수기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공직자부인 협박/3억대 토지 갈취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수사과는 23일 고위공직자부인을 협박해 시가 3억여원상당의 부동산을 뺏은 김유진씨(49·부산시 남구 대연5동1472의14 한우맨션2동202호)를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89년 11월16일 (주)S건업 대표 엄모씨(50·여)의 소유인 경남 울산군 웅촌면 고연리 산81일대 목장부지 6천4백평중 2천평을 2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1억1천만원만 지불한뒤 엄씨남편이 모세관 국장인 점을 노려 S건업주택조합비리와 고위공직자부인의 부동산투기행각을 폭로해 남편을 사회적으로 매장시켜 버리겠다고 협박,3억2천만원상당의 목장부지 6천4백평을 지난 90년1월 모두 넘겨받은 혐의다.
  • 동명이인 내세워 억대땅 사취/행불자 소유 4천평 등기이전뒤 팔아

    ◎법무사·중개업자등 5명 영장 【의정부=김명승기자】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3일 현직 법무사인 변정우씨(55·양주군 광적면 가남리 156)를 사기및 법무사법위반혐의로,부동산 중개업자 정충기씨(57·부동산중개업자 서울 도봉구 상계동 1205의150)등 4명을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및 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각각 신청했다. 변씨는 의정부시 의정부1동에서 법무사사무실을 운영하던 지난 88년10월 정씨등과 짜고 6·25때 행방불명된 어익선씨의 소유인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덕도리 산71 임야 3천9백평을 동명이인인 어익선씨(57·공원·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 278의36) 명의로 등기이전한 뒤 지난 89년4월 최모씨(45)에게 1억1천5백만원에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맹독농약 함유 저질 중국홍삼으로/인삼차·드링크 4억대 제조­판매

    ◎보사부,「동서인삼」 고발 불법반입된 저질 중국홍삼을 사용해 인삼드링크와 인삼차를 만들어 팔아온 유명식품업체가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보사부는 22일 중국교포와 화교들로부터 사들인 홍삼 2백30㎏을 국산 미삼과 1대5의 비율로 섞어 인삼농축액을 만든 뒤 이를 원료로 동서인삼드링크 42만5백여캔과 3g짜리및 4g짜리 동서인삼차 5천여㎏(시가 4억7천만원 상당)를 제조 판매해온 (주)동서인삼(대표 최경탁·인천시 작전동)을 적발,영업정지및 과징금부과처분을 내리는 한편 관계당국에 관세법위반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보사부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중국인삼은 수입금지품목으로 인삼성분중 가장 중요한 사포닌의 함량이 국내인삼의 절반수준으로 질이 크게 떨어질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지난 70년초부터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농약 BHC가 잔류량 허용기준치인 0.2㎛의 20배 이상인 4.14㎛이나 검출됐다.
  • 30만원권 수표 1억대 위조/컬러복사기 이용,5백56장 인쇄

    ◎무허인쇄업자등 2명 영장 【목포=최치봉기자】 전남 목포경찰서는 인쇄소에서 컬러복사기를 이용, 1억5천여만원상당의 위조수표를 만들어 돈을 받고 판 송태용씨(45·인쇄업·서울시 양천구 목3동 603의 15)와 김이만씨(42·회사원·경기도 안산시 고장동 674)등 2명에 대해 20일 유가증권 위조및 동행사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무허가 인쇄소를 경영하고 있는 송씨등은 자신의 인쇄소에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농협 무안군 지부장 발행의 30만원권 자기앞 수표를 컬러 복사한 뒤 인쇄판을 제작하여 자기앞 수표 5백56장을 위조한 혐의다. 송씨등은 이 위조수표를 윤대현씨(40·구속·농업·해남군 삼산면 평활리)에게 4백30만원을 주고 팔았다. 한편 경찰은 윤씨가 목포에서 위조수표를 이용,물건을 사려는 것을 적발,검거하게 됐으며 탐문 수사끝에 송씨등 수표위조단 일당을 검거하게 됐다.
  • 위장간판 걸고 억대 불법과외/학원원장 구속

    ◎3백20명에 월30만원씩 받아 서울강남경찰서는 15일 강남구 신사동 578 운남빌딩3층 정운학원 원장 김정철씨(40)를 학원의 설립및 운영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씨의 처남인 대일학원 영어강사 유운규씨(37)를 입건했다. 김씨와 유씨는 지난90년 12월 강의실 5개를 설치,「도서출판 정운」이라는 위장간판을 내건 뒤 지난 2월말 박모군(15·고교1년)등 13명을 국어·영어·수학등 3개반으로 나눠 한 학생에 한달 30만원씩 3개월동안 모두 1천2백만원의 교습비를 받고 불법과외를 한 것을 비롯,지난해 1월부터 중고생 3백20명을 상대로 불법고액과외를 해 모두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협의를 받고 있다.
  • 수억대 상습도박/6명 구속

    【성남=한대희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김동찬검사는 10일 상습도박판을 벌여온 박창훈씨(28·성남구 중원구 성남동 43)등 6명을 상습도박 및 도박 개장등 혐의로 구속하고 남윤만씨(38·유흥업 경영·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289)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달 10일 상오10시 자신의 집에 도박판을 개장,시간당 15만원씩 자릿세를 받고 1회에 판돈 3백만원짜리 속칭 바둑 포커게임을 1백여회 이상 벌여온 혐의다. 또 도박전과 2범인 김석호씨(36·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315)는 판돈을 대주다 지난해 7월 50만원을 빌려가고 돈을 갚지않는 조모여인(41)을 지난9일 하오11시쯤 폭행을 가해 전치5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 우체국부지 비싸게 매입/지주사례비 3억대 챙겨

    ◎공무원·감정평가사등 5명 구속 경찰청 수사2과는 8일 서울체신청 우정관리1과장 지하종씨(52)와 토지감정평가사 허석씨(50·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31동 406호)등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등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체신청 관리국장 음영록씨(58)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지씨는 지난 89년 12월13일 성동구 마장동 523 마장우체국 신축부지 2백2평을 한평에 4백여만원인 시가보다 훨씬 비싼 6백28만원씩에 수의계약으로 구입하는 조건으로 함께 구속된 토지매매 브로커 이부영씨(동작구 사당동) 등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1천2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등 감정평가사 2명은 마장우체국 신축부지를 시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감정해주고 2천여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토지브로커 이씨 등은 마장우체국 부지를 비싼 가격으로 감정,수의계약을 맺게 해준 대가로 1억2천4백만원을 받는 등 상계우체국·상도우체국·신정우체국의 신축부지를 감정하면서 토지소유자들로부터 모두 3억3천여만원을 받아 체신청공무원 등과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사람은 ▲지하종 ▲김문경(53·서울체신청 계약담당사무관)▲허석 ▲이부영 ▲박병태(43·토지매매브로커·경기도 안산시 성포동 선경아파트15동 304호)
  • 농가살림 건실해졌다/농림수산부,3,100가구대상 91년 조사

    ◎소득증가율 11년만에 「부채」 앞서/가구당 연소득 1천3백10만원/자산 1억대 육박·빚 5백19만원/어가소득은 평균 1천1백30만원 농가의 자산과 소득이 농외소득등의 증가로 꾸준히 늘어나면서 예·저금이 부채를 상회,소득증가율이 부채증가율을 지난81년 이후 처음으로 웃돌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부가 전국표본농가 3천1백가구를 대상으로 조사,8일 발표한 91년 농어가 경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가구당 평균소득은 1천3백10만5천원으로 90년의 1천1백2만6천원보다 18.9% 증가했다. 가구당 자산은 9천9백18만9천원으로 90년의 7천9백35만2천원에 비해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5백19만2천원으로 90년의 4백73만4천원보다 9.7% 증가에 그쳐 지난 81년이후 처음으로 소득증가율보다 낮아져 농가경제가 건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농가의 예·저금은 5백60만2천으로 90년보다 33.4% 증가,농가부채를 갚고도 41만원이 남는 셈이돼 지난 75년이래 16년만에 처음으로 예·저금이 부채를 웃돌았다. 농림수산부는이처럼 농가소득이 늘어난것은 소·돼지값이 좋고 사과·배등 과채류 가격이 호조를 보인데다 건설공사·농공단지의 확대 등으로 취업기회가 늘어나 농외소득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농가자산이 1억원대를 육박하게된것도 소·돼지값이 좋아지면서 사육두수가 늘어난데다 농지값의 상승률은 전년(42%)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26%나 오른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농가 예·저금이 부채를 앞지르며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부채경감대책의 시행과 함께 과소비 억제분위기가 조성되는등 건전한 소비구조가 뿌리내린 때문이다. 그러나 농가소득이 지난해 이같이 늘어난데 비해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은 22.8%나 증가,도·농간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가소득은 지난해 평균 1천1백30만9천원으로 90년보다 12.8% 늘었고 어가자산은 서해·남해안등 연안개발대책에 따른 어촌 땅값의 상승등으로 32.7% 증가한 8천1백29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가구당 평균 6백52만원으로 90년에 비해 10% 늘어나는데 그쳐 농가처럼 부채증가율이소득증가율보다 낮았다.
  • 백억대 마약 반입/대만 밀반출 기도/홍콩인 2명 영장

    김포세관은 7일 포지 와이 베니씨(21·홍콩 구룡시 홍침지구 페이레이가 9호)등 홍콩인 2명에 대해 마약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3일 홍콩에서 1백억원어치의 헤로인 2.8㎏을 김포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온뒤 지난 6일 하오 6시30분 타이베이행 대한항공 615편을 이용,운동화속에 절반씩 나눠 밀반출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3월5일에도 같은 양의 헤로인을 이같은 통로를 통해 국내로 들여왔다가 타이베이로 빼내간 것으로 밝혀졌다.
  • 차 해체공장 차려 4억대 변조판매/50여차례 훔쳐

    【광주=남기창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7일 차량해체공장을 차려놓고 50여차례에 걸쳐 3억9천여만원 상당의 차량을 훔친뒤 변조 판매한 최원근씨(38·강원도 원주시 단계동)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일당 윤석주씨(38·주거불명)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등은 지난달 27일 상오1시쯤 인천시 남구 용현5동 천리학원앞에서 인천1라5304호 프린스승용차를 훔친 것을 비롯,지난89년 4월부터 모두 53회에 걸쳐 3억8천9백만원 상당의 승용차·봉고승합차등을 훔쳤다는 것이다.
  • 여행자수표 2천억대 밀반출

    ◎금도매상등 4개파 18명 구속·19명 수배/타인여권사본 사들여 은행서 마구 매입/재산도피·밀수자금으로 유출/불법판매 7개 시은직원 67명 “징계” 통보/검찰 2천억원이 넘는 여행자수표(TC)를 불법으로 사들여 밀수자금 등으로 해외에 밀반출하거나 해외이민자·재산도피자 등에게 비싸게 되판 대규모 여행자수표 밀거래조직 4개파와 기업형 암달러상등 외화밀반출사범 41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민유대검사)는 27일 국내최대의 금도매업체인 동양금은주식회사 무역부장 박치영씨(29)등 18명을 외국환관리법위반 및 관세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암달러상 이하씨(63·여)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해외여행알선업체인 토탈코포레이션사 대표 이종진씨(33)등 19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1㎏짜리 금괴 30개와 밀수자금 일화 1천9백만엔(한화 약1억2천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판매실적을 높이기 위해 규정된 액수를 초과해 이들에게 여행자수표를 불법판매해온 한일 상업 조흥 서울신탁 국민 동남 경기은행등 7개 시중은행 37개 지점 외환계직원 67명을 해당은행에 통보,자체징계토록 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8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3년동안 시중은행으로부터 사들여 밀수조직에 되판 여행자수표가 1천9백27차례에 걸쳐 미화 2억4천만달러(한화 약1천8백70억원)와 일화 60억엔(약 3백50억원)등 모두 2천2백2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중은행들이 외환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악용,여행사등에서 1장에 2천원씩 주고 대량으로 사들인 다른 사람들의 여권사본을 은행에 제시해 여행자수표를 사들인뒤 1달러에 4∼5원의 이윤을 붙여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박씨는 형 치석씨(31·수배중)와 함께 동양금은을 경영해오면서 지난 90년2월부터 2년남짓 조흥은행 중앙지점등 14개 시중은행지점에서 4백50여차례에 걸쳐 6천3백만달러(약4백90억원)어치의 여행자수표를 사들인뒤 암달러상에게 되팔거나 홍콩등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있다. 수배된 「토탈 코포레이션」대표 이종진씨와 여행알선업체 「범우 익스프레스」대표 신득균씨(45)등은 지난 89년1월부터 은행에서 1억2천5백만달러(약 9백70억원)어치와 6백38만달러(약 49억7천만원)어치의 여행자수표를 각각 사들여 되팔았다는 것이다.함께 구속된 한약재 수입상 이경섭씨(54·명진약업대표)는 지난 89년1월부터 상업은행 장안동지점 등에서 5백27만달러어치의 여행자수표를 불법매입해 홍콩등지에서 한약재 밀수자금으로 사용해 온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여행자수표판매규정에 여권원본을 제시하는 해외여행자 1명에게 최고 5천달러까지 판매할수 있도록 돼있으나 시중은행들이 판매실적을 높이는데 급급해 여권사본만 제시하면 확인없이 판매해 왔으며 심지어 은행원이 이들 조직의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판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사람은 ▲정상표(62·금도매상)▲성락임(64·여·암달러상)▲박재균(27·동양금은대리)▲박치영▲박래춘(26·◎영업부장)▲홍문표(34·전 대한항공 영업과장)▲황온규(38·금세공업)▲김나미(51·여·금은상)▲신득균▲권오채(53·여·암달러상)▲박향임(39·여·상업)▲배환규(43·창고업)▲곽중대(35·무직)▲강숙희(38·보험사원)▲이근영(30·무직)▲이경섭▲박영춘(32·토탈코포레이션직원)
  • 유령회사차려 어음 남발/5억대 챙긴 4명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염웅철검사는 28일 임석재씨(47·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437동)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90년부터 대우종합통상 등 6개의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H은행 등 8개 은행에 당좌계좌를 개설한뒤 3백여장의 백지어음을 받아 2천만원짜리 속칭 「딱지어음」2백50여장을 발행해 함께 구속된 윤원식씨(47·성동구 중곡동241)등을 통해 한장에 2백만원씩 받고 팔아 부도를 내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남경상사 대표 장동희씨(49·여)는 임씨가 발행한 「딱지어음」을 사들인뒤 주방용품을 매입,되파는 수법으로 2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 여행자수표 거액 밀반출 충격 안팎

    ◎“실적에 급급” 은행이 「검은 돈」 양산/여권 확인않고 무더기로 판매/“적발 2%뿐”… 유출액 엄청날듯/공항 X선투시기도 적발못해… 검색기능 허점 해외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팔고 있는 여행자수표(CTC)가 범죄조직을 통해 밀수및 해외도피자금 등의 「검은 돈」으로 이용돼 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마다 국제수지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적발된 범죄조직 등이 밀반출한 외화규모가 지난해에 발생한 국제수지적자의 여행경비부문 적자액의 3분의1에 이르는 1억3천만달러(한화 약1천억원)나 돼 「지하경제」의 폐해가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또 판매실적을 올리는데 눈이 먼 시중은행들이 한사람앞 5천달러로 제한돼 있는 여행자수표 판매규정을 어기고 여행자수표를 밀매조직에 무더기로 판매,결과적으로 범죄꾼들에 「검은 돈」을 대량 공급해 준 꼴이돼 지탄을 받고 있다. 9개월에 걸친 검찰의 끈질긴 수사로 전모가 드러난 이번 사건은 단일 경제사건으로는 지금까지 최대규모로 손꼽을 수 있다. 검찰은 그러나 우리나라 지하경제의 은밀성을 감안할 때 이번에 적발된 여행자수표 밀거래조직은 「빙산의 일각」일뿐 규모나 유출경로는 실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외환부조리의 차단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 밀거래조직은 과도하게 책정된 판매실적을 올리기에 급급한 은행들의 경쟁과 공항 검색기능의 허점을 이용했다. 이 여행자수표는 은행에서 현금을 내고 바꿀때 구입자가 여권을 제시하고 반드시 여행자수표위에 자신의 사인을 해야하고 여권뒷장에 환전내용을 기록하게끔 돼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실적경쟁에만 골몰,구입자의 여권원본대신 사본을 제출받는 것은 물론 심지어 여권사본조차 받지 않고 여행자수표를 무더기로 판매한 뒤 사후에 사본을 위조·비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일부 은행직원들은 밀거래조직의 사무실까지 찾아가 「출장판매」를 했을 뿐 아니라 술접대 등 향응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불법으로 거래된 여행자수표가 쉽게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은 휴대가 용이한데다 공항 등에서 X선투시기를 통과할 때도 사진이나 수첩처럼 미처 제대로 적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구속된 사람 가운데 일부는 책갈피에 수만달러어치의 여행자수표를 끼워 화물속에 넣고 여러차례 출국했었지만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진술,검색기능의 허술함을 입증해주었다. 김포공항을 통해 여행자수표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것은 90년 68건 1백85만달러,91년 1백13건 1백93만달러로 실제 유출액의 2%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실제 해외로 불법유출된 여행자수표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 액수에 이를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밀수자나 재산도피자·해외호화여행자 등이 당국의 계속된 단속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여행자수표밀거래조직이 활기를 띠게 한 요인이 된 것으로 검찰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금수요량 가운데 70%정도는 밀수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괴밀수조직들이 결제대금으로 해외유출이 손쉬운 여행자수표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70년대말까지 생계수단에 불과했던 암달러상이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수십개의 가명구좌까지 운영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전국을 하나로 연결,수백억대의 외환을 밀거래 하는 등 기업화·광역화됐다는 점도 이번 사건에서 밝혀진 특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여행자수표의 해외유출로 인한 국제수지적자 확대와 밀수,재산도피를 막기 위해서는 은행측의 철저한 여행자수표판매규정 준수와 공항에서의 적발기능강화 등 보완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게 수사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무허자석요·벨트/2백60억대 판매/(주)보원대표 영장

    무허가자석의료용구 제조 판매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북부지청 특수부(명로승부장검사·이건률검사)는 23일 주식회사 보원대표 강시준씨(47·강남구 대치동 91의6 현대빌라)를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89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무허가자석의료기 제조업자인 성북구 상월곡동23 방산봉제대표 김용조씨(40)로부터 자석벨트 36만점 1백18억원어치를 받은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등 그동안 3개 하청 업체로부터 2백60억1천8백여만원어치의 의료용구를 남품받아 허가받은 상품인 것처럼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강원매일신문사장 구속/「딱지어음」 3억대 유통,창간자금 조성

    ◎이사등 2명도 서울지검 남부지청 유재만검사는 22일 강원매일신문사 사장 최상돈씨(43·강원도 강릉시 옥천동)와 이사 성양조씨(37·경기도 광명시 하안동)를 사기및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보처 신문행정국 신문1과 주사 장대봉씨(35)를 수뢰혐의로 구속했다. 최씨 등은 지난 90년 11월1일 강릉시 포남동에 「강원매일신문사」사무실을 차린 뒤 창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원사도매업을 하는 성광조씨와 짜고 부도가 예상되는 이른바 「딱지어음」을 발행,이 어음으로 원사를 구입해 싸게 되파는 수법으로 신문사 운영자금을 조달,모두 3억3천만원의 딱지어음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공보처 직원인 장씨는 지난해 11월 최씨 등으로부터 『정기간행물 등록신청이 반려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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