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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순이씨 대우전자 판매여왕(맹렬여성)

    ◎“억척·신용 밑천으로 작년 11억대 팔아” 『판매는 바로 봉사입니다.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성실하게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실을 맺게 되더군요』 대우전자의 대전 선화유통에 근무하는 주부사원 구순이씨(35)는 매년 한차례씩 열리는 주부사원 전진대회에서 큼지막한 상을 꼭 받는다.지난 해에는 11억2천4백만원어치의 가전제품을 팔아 올 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판매여왕에 올랐다.웬만한 중소기업의 연간 매출액과 맞먹는 큰 돈을 혼자서 번 셈이다.90년과 91년에는 르망 승용차 한 대씩을 부상으로 받았고 이번에는 에스페로 승용차를 탔다. 『대량판매를 위해서는 정보를 빨리 얻어야 합니다.기업체와 신축 건물에 입주하는 업소를 집중 공략한 것이 매출을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숙박업소나 새로 생긴 중소업체에는 에어컨이나 TV·청소기 등이 꼭 필요한 점을 놓치지 않았다.억척스럽고 성실했기 때문에 입사 6년간 올린 매출액이 총 32억6천만원이나 된다.단골 고객도 3천여명이다.올해에는 대전엑스포 특수가 많아 더 열심히 뛰려고벼른다. 『판매가 주목표지만 그보다도 소비자의 불편을 덜어 주고 인간적인 정을 맺으려고 애썼습니다.고마운 고객에게 작은 선물을 보내는 일은 일과 중 가장 큰 보람입니다』 관공서에도 자주 드나들다 보니 친분있는 공무원을 통해 이웃 사람들의 행정민원을 곧잘 처리해 줘 「해결사」란 별명이 붙었다.도움을 받은 사람은 고객이 되게 마련이어서 해결이 가능한 일이면 최선을 다한다. 바쁠수록 가정 일에 더 신경을 쓴다.공무원인 남편도 시간이 날 때면 소비자 상담 뿐 아니라 애프터서비스까지 맡아 줄 때가 많아 큰 힘이 된다. 국민학교에 다니는 남매도 열심히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럽게 여겨 여간 고맙지가 않다. 월수입 3백50만원 가운데 1백50만원을 저축한다.지난해에는 4천만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올해는 5천만원을 목표로 뛸 작정이다.
  • 억대 상습도박단/교사 등 9명 영장

    【대전=이천렬기자】 충남 경찰청 특수대는 4일 2억원대의 포커 도박판을 벌여온 대전D국교 교사 김현덕씨(33·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대한아파트 405)등 8명을 상습도박등 혐의로,이들에게 도박장소를 제공하고 자릿세를 받은 김철하씨(44·상업·대전시 동구 삼성2동 126의4)를 도박장 개장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서예가집 수억대 미술품 도난/일중 김충현씨/8폭 산수화병풍등 9점

    지난 5일 밤 12시부터 6일 새벽사이 서울 성북구 동선동 4가310 원로서예가 일중 김충현씨(73)집에 도둑이 들어 김씨의 소장품 가운데 겸재 정선의 산수화 8폭병풍과 순금 5돈쭝 짜리 행운의 열쇠 1개등을 훔쳐간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도난당한 산수화는 조선조 문인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수묵담채화로 가격은 수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5일 자정쯤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 나가 보니 벽에 걸린 액자속의 산수화 1점과 유리로 덧씌운 병풍속의 산수화 8점등 모두 9점이 도려져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안에 도난당한 병풍과 산수화이외에 여러점의 고서화가 있었음에도 값비싼 작품만을 골라 예리한 칼로 도려낸 수법으로 미루어 고서화 전문절도범의 짓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들이 평소 비워두고 있는 아래층 건넌방의 열린 창문을 통해 거실로 침입한 점등으로 미루어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모든것 걸고 입시부정 뿌리뽑으라(사설)

    이 환멸스런 사태를 어찌하면 좋은가.고도한 범죄수법을 달마가는 입시부정소식에 염증이 나있는데 그도 모자라 이번에는 현직교사가 중심이 된 본격적인 부정조직이 적발되었다는 소식이다.「선생님」과 「대학생」과 「학부모」가 범죄주식회사를 차린 꼴이다.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리고 신문광고로 대리시험 칠 학생을 모집한 것 등을 보면 가히 기업규모인 이 조직은,그 행태로 보아 아마추어가 아닌 것 같다.수천만원에서 억대를 헤아리는 규모로 보아도 현재 적발된 몇사람으로 이뤄진 일이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명색 「선생님」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수 있었는지가 무엇보다도 환멸스럽다.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범죄를 교사하고 옛날에 가르쳤을 제자뻘 대학생들을 범죄하수인으로 끌어들이고 그것으로 수억을 챙기는 일에 「교감선생님」까지 가담한 형국에 분노의 전율이 있다. 이렇게라도 자식을 대학에 보내겠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는 또 무엇인가.부모와 선생과 작당해서 범죄수법으로 대학을 다닌 자녀가 그래도 대학을 못다닌 것보다 더나은 인생과 행복을 누릴 것으로 생각하는,도무지 정신병자같은 이런 사고방식이 어느 계층에 만연되어 있다는 사실에 절망감을 느낀다. 무릇 자식을 공부시키는 것은 「사람이 되게」하는데 있다.몸에 좋으라고 보약을 먹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그런데 범죄 수법으로 학교에 보낸다면 보약대신 독약을 주는 것과 같다.보하는게 아니라 독을 주는 것이다. 대학입시에서 부정이 자행되고 있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나 있었다.이미 불량한 아이들의 협박으로 순진한 아이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나 삐삐 전자시계 따위로 하는 부정행위가 상당히 적발되었고 지난해에는 시험지 도난이라는 엄청난 사건도 있었다.이제 기업형 대리시험조직까지 나왔으니 유형의 다양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이렇기까지는 운영의 허술함도 적잖았을 것이다.관리가 처저하여 아무 틈도 주지 않았다면 생심도 안했을지 모른다.예능계입시등 유사한 부정들의 빈발이 입시에 대한 도덕적 불감증을 만연시킨 것도 간접원인이 되었을 것이다.또한 획일적 국가고시에 따른 문제들도 허점을 만든 요인이 됐을 수 있다. 입시부정은 사회의 근저를 썩게 하는 원천부정이다.이런 구조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인력이 사회에 나가면 아예 부정에 대한 감수성이 마비되어 버릴 것이다.국기가 흔들리는 부정공화국이 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이 기회에 이것을 뿌리뽑지 못한다면 나라의 장래가 암담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것을 바로잡는데 국운을 거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심야귀가 손수운전자만 골라/14차례 억대 강탈

    ◎차 뺏고 폭행도… 1명 영장·1명 수배 서울서초경찰서는 27일 김영운씨(24·전과3범·강남구 청담동5 경원하이츠텔 1619호)를 특수강도및 강도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금식씨(24·전과9범·도봉구 창1동 350)를 수배했다. 이들은 차량절도죄로 성동구치소에 수감중인 김상걸씨(33·전과8범)와 함께 지난해 11월7일 상오3시쯤 성동구 광장동 골든텔 지하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타고 늦게 퇴근한 김모씨(35·여·의상실경영)에게 길을 묻는 척하다 승용차유리창을 열게해 김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머리를 때린뒤 현금 50만원이 든 손가방과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나는등 모두 1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승용차·금품등 1억3천여만원어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빼앗은 승용차와 같은 종류의 차번호판을 훔쳐달고 다른 범행에 이용한뒤 장안평일대의 차량해체전문업자들을 통해 분해해온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 금괴 30억대 밀수 선장 등 4명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공성국검사는 26일 금괴3백㎏(시가 30억원상당)을 밀수한 부산 광남해운 소속 대일수산물냉동운반선 제107광남호 선장 천상기(50·부산 서구 남부민동 흥아맨션 202호)기관장 하채준씨(47·부산 사하구 감천1동 356의17)등 선원 4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천씨의 부인 강금자씨(47)등 2명을 입건했다.
  • 빌딩 사무실 골라 억대 턴 20대 영장

    서울남대문경찰서는 26일 직원들이 퇴근하고 없는 빌딩 사무실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이찬우씨(29·무직·주거부정)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3일 밤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의35 제일빌딩 10층 8호실 S산업 사무실의 닫힌 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들어가 현금과 자기앞수표 등 모두 8천3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회현동·소공동·태평로·여의도 등지 빌딩 사무실에서 같은 수법으로 1억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다.
  • 전국무대 억대 금고털이/한패 5명 적발/농협 현금절도 여부 추궁

    【광주=박성수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20일 전국을 무대로 억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임유택씨(27·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오춘석씨(33·전남 무안군 일노읍 동산리)등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등은 지난해 8월1일 전남 장성군 동화읍 평화레미콘사무실에 침입,절단기 등으로 금고를 부순뒤 현금1백70만원과 수표·어음등 3천8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등 서울·전주등 전국을 무대로 9차례에 걸쳐 수억원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해 12월31일 발생한 농협 남광주지점 현금1억원대 금고털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있다.
  • 훔친 차로 강도·강간/1명 영장 5명 수배

    【광주=박성수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20일 전국을 무대로 억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임유택씨(27·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오춘석씨(33·전남 무안군 일노읍 동산리)등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불황해운업계 60억대 체임/24개 업체/설 앞두고 선원임금 못줘

    지난해 전반적인 해운경기 침체로 외항선사,원양어선사,선원관리회사 가운데 상당수가 설을 앞두고도 선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모두 24개 선사나 선원관리회사가 2천2백63명의 선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체불임금 규모도 61억6천9백만원에 달하고 있다.선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못한 업체는 외국 선사들에게 선원을 공급해주는 선원관리회사가 14개 업체로 가장 많고 외항선사와 원양어선사도 각각 5개업체가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 체불임금 규모가 가장 큰 외항선사의 경우 부도를 낸 장영해운,보양선박, 삼정해운이 각각 9억8천3백만원,7억9천8백만원,3억3천2백만원의 체불임금을 안고 있으며 부산상선과 국제훼리도 8천2백만원,4천5백만원씩의 임금이 밀려있다.
  • 경매 리버사이드호텔 원소유주가 되산 꼴

    ◎인수 호성전자 김동숙씨는 전 사장 친누나/수천억대 부동산소유 어머니가 자금 지원 최근 리버사이드호텔을 전격 인수한 무명의 중소업체인 「호성전자」는 이 호텔의 원소유주인 박례준씨(74)로부터 인수자금 전액을 지원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호성전자 김동숙사장(52)과 리버사이드호텔의 전사장인 김동섭씨(45)의 어머니로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서 1천억원 상당의 인창상가를 운영하는 등 수천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숨은 재력가이다.결국 지난해 4월 부도로 경매에 부쳐졌던 리버사이드호텔은 5차례의 유찰끝에 원소유주의 가족에게 팔린 셈이 됐다. 서울 구로구 독산동에 있는 호성전자는 자본금 5천만원,연간 매출액 10억원 정도의 소규모 업체로 지난 18일 경락이 결정됐을 때만 해도 인수금 3백15억원을 어떻게 조달할 수 있는 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었다.그러나 이 회사의 김사장이 박씨의 장녀이고 김동섭사장과는 친남매 사이로 밝혀지면서 이같은 의문은 풀어졌다. 박씨는 지난 80년대 중반 전두환전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씨로부터인창상가를 전격 인수해 화제가 됐었다.그는 이번에 딸의 명의를 빌려 호텔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조만간 전면에 나서 다시 호텔업에 본격적으로 손댈 것으로 알려졌다.
  • “3천억대 차관 대출” 사기단 검거/14명 구속·4명 수배

    ◎유명기업인 꾀어 부동산 담보/영화배우 김지미씨 등 6명 피해 청와대관계자를 사칭,유망기업체대표 등에게 외국도입 차관을 특혜대출해주겠다고 속여 부동산담보 서류를 넘겨받아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빌리려 한 사기단 1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김대웅부장검사·김윤성검사)는 19일 이강수씨(45·서울 도봉구 창1동 316)등 1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남상신씨(53·부동산중개업·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3동 140)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체대표등 6명에게 『청와대 지시에 따라 대출금의 25∼30%를 정치자금으로 받는 조건으로 외국차관을 장기저리로 비밀리에 대출해 주고 있다』며 1인당 25억∼2천5백억원씩을 특혜대출해 주겠다고 속인뒤 이에대한 담보로 부동산관련 서류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모두 3천5백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담보서류로 확보해 이를 사채업자에게 맡겨 거액을 대출받으려다 검거됐다. 이씨 등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은 ▲한독(사장 심명기·시계제조업체) ▲에메랄드호텔(회장 이종담) ▲삼지무역(대표 김광선) ▲구정골프(대표 이제건) ▲영화배우 김명자씨(예명 김지미) ▲황병호씨등 4개 기업체대표및 개인 2명이다. 이씨등은 청와대관계자를 사칭,D종합개발의 한독소유 인천매립지 30만평 특혜매입을 알선하다 실패하자 한독을 상대로 2천5백억원을 20년거치로 대출해주되 정치자금·은행예치금·재무부기금 등을 공제한 8백40억원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부동산담보서류를 넘겨 받았다는 것이다. 또 영화배우 김씨는 지난12월 중순 자신의 영화사인 지미필름이 적자로 자금운영이 어렵자 대전시 은행동에 있는 부동산 4천여평을 담보로 90억원의 자금을 대출받기로 하고 부동산서류 일체를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구 서린동 서린호텔 객실을 빌려 대출관련 사무실로 이용하면서 청와대파견 면책자금담당총책,대출결정책임자,연락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안각서까지 받아내면서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 와병 고모 납치,재산 요구/강제퇴원 시킨뒤 여관 등 끌고다녀

    ◎조카 등 2명 구속 서울청량리경찰서는 18일 1백억대의 재산을 가진 70대의 고모를 입원중인 병원에서 납치,재산상속을 요구한 한칠성씨(65·농업·전남 담양군 고서면 원강리 274)와 한씨의 아들 길환씨(28·운전사·전북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110)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한씨의 딸 길녀씨(36·담양군 봉산면 양지리 45)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한씨등은 지난해 12월26일 하오 4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중풍으로 입원한 고모 한희숙씨(72·경기도 안양시 박달동)를 강제로 데리고 나와 지난 16일까지 21일 동안 경기도 가평·강화등의 여관과 인천시 동인천외과병원 등으로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한희숙씨를 병원에서 데리고 나오는 것을 막은 한씨의 양자 김모씨(49·육군대령)부부에게도 폭력을 휘둘러 각각 전치2주와 1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백억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는 고모 한씨와 6·25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됐다가 83년이산가족찾기 운동으로 만나 지내오다 지나해 9월말 자식이 없던 고모 한씨가 평소 알고 지내오던 김대령을 갑자기 양자로 입적,재산상속이 어려워지자 한씨를 납치해 끌고 다녔다는 것이다.
  • 억대 상습도박 공무원 넷 영장

    【광주=박성수기자】 광주지검수사과는 15일 호텔과 가정집을 돌며 수억원대의 상습 포커도박판을 벌여온 광주시 광산구 삼도출장소 산업계장 유채렬씨(42·6급)와 광산구청 농업계장 나기웅씨(40·6급),환경보건과 직원 유병호(42),오동장씨(32·8급)등 구청공무원 4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광산구청 운전사 장영조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광산 본량농협직원 김상수씨(38)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 무허신학교 설립/수업료 억대 챙겨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최석진씨(48·강남구 청담동 106)를 교육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91년 1월초 청담동에 연건평 4백평크기의 4층건물을 세내 허가없이 「한국예술신학교」라는 학교를 설립한뒤 2백11명의 학생을 상대로 한학기에 85만여원씩의 수강료를 받아 모두 1억7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선거비의 허실(외언내언)

    14대 대통령선거 출마자들이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과 민주당소속 초선의원 12명이 자진공개한 정치활동 비용을 다룬 언론들의 보도 태도는 아주 흥미롭다.지난해 온 나라를 들뜨게 했던 대통령선거전의 공식 지출내역서인 전자의 경우 1,2단짜리 작은 기사로 취급된 반면 일부 야당의원의 비공식 정치비용 명세서에 불과한 후자에 대해서는 해설까지 곁들여 대대적으로 소개했다.실제 사용액보다 축소·신고된 것이 분명한 선거비용에 대한 강한 회의와 불신,그리고 이와는 달리 깨끗한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분전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에 대한 격려와 기대가 그런 대조적인 보도를 낳은듯 싶다. 어느 사설 경제연구소의 추정에 의하면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에 소요된 경비는 직접 비용만도 8천4백억원에 달한다.정치권의 추정치는 이만 못하지만 그래도 4천억∼5천억원은 상회하고 있다.그런데 놀랍게도 8명의 대선출마자와 소속정당이 신고한 선거비용은 고작 7백64억원에 지나지 않는다.선관위가 공시한 선거비용 제한액 3백67억원에 대비할 경우 민자당은77.6%,국민당은 60%,민주당은 56.5% 밖에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다른 군소후보들도 모두 제한액 범위내에서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돼있다. 아마 이 신고 내용을 액면 그대로 믿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선거때 보도에 따르면 모당의 경우 1개 지구당에 억대의 활동비를 수차례 내려 보낸것으로 돼있어 전국적으로 그것만 합해도 간단히 1천억원을 뛰어넘기 때문이다.게다가 각종 사조직등에 투입된 비용을 포함하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수천억원의 선거비용이 소요됐으리라는 건 쉽게 짐작을 할수 있는 일이다. 물론 후보자나 정당들도 할 말은 있을 것이다.지구당에 내려보낸 경비는 선거기간 중이라도 통상적인 정당활동비로 간주할수 있으므로 구태여 선거비용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고. 중앙선관위는 실제 선거비용을 밝혀내기 위해 실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정당활동과 선거운동을 구분하기 어려운 법적 맹점이 해소되지 않는한 회계장부를 상대로 한 이 실사가 실효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다.
  • 남미산 코카인 13억대 밀반입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은 9일 무역업자로 위장,13억원대의 남미산 코카인을 밀반입한 오승헌씨(37·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229 한양아파트 3동505호)와 오씨의 부탁을 받고 국내에서 이를 처분하려한 손정모씨(42·여·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1002의22 영운아파트 가동501호)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10억대 상조계 사기/전남지역 1천명 피해… 계주 잠적

    【광주=박성수기자】 전남 장흥경찰서는 6일 서민들을 상대로 상조계를 조직,상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수억원의 회비를 챙겨 잠적한 「호남영생복지회」(대표 이병욱·56·광주시 북구 중흥2동)에 대해 피해자들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농민 위형량씨(57·장흥군 용산면 어산리)등 피해자들은 이날 경찰에 낸 고소장에서 이병욱씨가 지난 91년 8월 호남영생복지회라는 상조회를 조직,가입금과 회비를 내면 상을 당했거나 만기때 불입액수보다 훨씬 많은 돈을 지급하겠다고 해 회원에 가입,2만∼4만원의 가입금과 1회 2천∼4천원씩 4백회 만기까지 회비를 냈으나 상조금을 주지 않고 최근 잠적해 버렸다고 주장했다.경찰은 호남영생복지회가 광주에 본부를,해남·보성·강진·장흥에 지사를 두고 회원을 모집해 온 것으로 미루어 피해자가 1천여명을 웃돌고 피해액도 1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장 임영방씨(92문화계 주역:11·끝)

    ◎우리미술 국제화에 앞장/문화에 대한 인식전환,선진화절실/그림의 불합리한 가격구조 시정돼야/화랑가 침체… 우수한 젊은작가 발굴노력엔 다행 『경제력을 앞세워 세계미술시장을 휘어잡고 문화패권주의적 자만에 빠진 미국 유명미술관장들과 입씨름을 많이 했어요.우리미술과 문화를 무시하는 안하무인격 태도를 보니까 울분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초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세계미술관장회의에 다녀온 국립현대미술관 임영방관장(63). 팔팔한 성격대로 그들과 심한 논쟁까지 서슴지 않았던 임관장은 우리 미술의 국제화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아직도 곰곰히 하고 있다. 『우물안 개구리가 돼서는 안됩니다.이제 정신을 차릴 때가 됐습니다.국민소득이 높아지고 경제선진화의 길에 접어든 시점에서는 문화선진화의 노력도 뒤따라야 합니다』 지난5월 제13대 관장으로 취임한 그는 한국미술의 요람인 국립현대미술관 살림을 꾸려나가는 것도 어려웠지만,이번 여행을 통해 더 큰 어려움을 만났다고 했다.그것은 한국미술의 국제화인데,문화에 대한 인식전환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순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올해의 중요한 이슈말입니까? 미술품 양도소득세문제로 화랑들이 홍역을 치르다가 3년 유예를 얻어낸 것도 그 하나가 되겠지요.그리고 미술시장이 심한 불황에 허덕였다는 것과 미술관및 박물관법 개정안이 시행된 일도 꼽을 수 있어요.백남준 회갑기념 회고전이 대규모로 열린것도 큰 수확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일부 문제에 대한 임관장의 견해는 일반 미술계의 시각과는 조금 다른 나름대로의 생각을 갖고있다. 『올해 미술인들은 양도소득세 문제때문에 미술계가 심한 침체에 빠져 들었다고 난리들이였지요.하지만 언젠가는 시행돼야할 법이라면 무조건 뒤로 미루는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또 과세당국과 거기에 맞선 미술계도 합리적인 과세원칙을 찾아내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됩니다.사람들은 또 올해 극심한 미술계불황을 그 양도세문제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그간의 미술시장 구도로 볼때 올것이 온것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그가 「올것이 온것」이라고 한 대목은 지난10여년간 우리 그림값이 국제미술시장과는 관계없이 지나치게 고가로 형성돼 왔다는 데서 찾아진다.일부 화상과 작가들이 그 이득을 너무나 충분히 챙겨왔다고 지적했다. 『외국에 전혀 인식이 돼있지 않은 몇명의 그림이 세계미술사에 길이 남을 대가들의 그림값과 같은 수준을 받아서는 안됩니다.호당 수천만원이나 억대를 호가한 것은 너무 불합리한 것이었습니다.더구나 미술품수입 자유화시대가 열리고 국내 문화애호가들의 국제적인 안목이 높아가고 있는 시대입니다.그러니까 잘못 형성된 고가의 국내그림들이 안팔릴수 밖에….당연한 일입니다』 그는 올해 국내 미술계 전반을 불확실했던 시대로 평가한 젊은 작가들의 가능성있는 작품에 눈을 돌리면서 거기에는 다행스런 측면이 엿보였다고 했다. 『30대 작가군 가운데 국제무대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우수한 인물들이 20명가까이 보이더군요.기성세대가 이들을 크게 격려해 줘야 우리미술의 앞날이 있을 것입니다』
  • 10년간 불륜폭로 협박/3억대 갈취 30대 영장

    【창원】 경남경찰청 수사과는 25일 농지개량조합장에게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10년동안 모두 3억6천여만원을 뜯어온 박능출씨(32·무직·경남 삼천포시 동금동 한주비치아파트 205호)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81년5월 최모씨(42·경남 모운 농지개량조합장·진주시 장대동)가 부하직원 김모양(당시20세)과 불륜관계를 가져온 사실을 알고 82년6월 최씨를 만나 『김양과 약혼한 사이인데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고 협박해 1백50만원을 받아 낸 것을 비롯,지난 9월까지 10년동안 모두 42차례에 걸쳐 3억6천1백만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5년전 김양이 다른 남자와 결혼한 뒤에도 계속 최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오다 이를 견디지 못한 최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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