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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백억대 낙찰계 사기/계주 등 3명 잠적/피해자 1천명 넘어

    서울 마포경찰서는 8일 마포구 상암동 낙찰계 피해자 국경자씨등 11명이 계주 박정열씨(50)등 3명을 사기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본격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은 6일부터 박씨가 운영중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33의1 백양메리야스 매장에 마련한 「임시피해접수창구」에 신고한 피해자가 이날까지 1천1백여명에 이르고 피해액도 1백억여원이라면서 앞으로 신고가 더 늘어나 피해액은 2백억여원 이상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계주 박씨등 3명이 지난 1일부터 6일 사이에 거주지를 옮긴 점으로 미뤄 믿돈을 모두 챙겨 잠적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에 출국금지조치를 요청했다. 경찰은 박씨등이 80여개의 계조직과 사채조직까지 운영하고 있어 피해액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 연봉억대 샐러리맨시대 열렸다/동양증권3명,4개월급여 3천만∼1억원

    ◎목표액 초과하면 1억당 성과급 10만원/영업전담직 91년 도입… 타증권사도 검토 억대 샐러리맨 시대가 열렸다.유명한 직업 운동선수나 연예인에 이어 「봉급쟁이」 사회에도 억대의 연봉을 받는 사원들이 나오고 있다. 동양증권에서 영업만 전담하는 조길용(32)·최만섭(33)·정회승(34) 과장 등 세사람이 주인공.강남지점 조과장은 작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월급 5백20만원에,주식을 사고 판 약정실적(8백96억6천만원)에 대한 성과급(9천6백76만원)을 합해 4개월간 1억1백96만원을 벌었다. 작년에 7천8백8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던 남대문 지점 최과장 역시 4개월만에 7천3백75만원을 받았다.본사 영업부의 정과장도 3천8백28만원을 챙겼다.둘 다 연말까지 1억원대 돌파는 무난하다. 1천만달러 이상씩 받는 펀드 매니저들이 즐비한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의 현실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국내의 억대 연봉은 증권사에서 10년을 근무한 차장 월급의 3∼4배,재벌 회사 사장 월급(월 4백만∼6백만원)의 약 2배나 되는 엄청난 금액이다. 억대의 샐러리맨은 이미예견돼 왔다.지난 92년 홍콩과 합작으로 설립된 동방페레그린증권이 인재를 모으기 위해 약정실적 1억원당 10만원의 실적급과 승용차 제공 외에 수천만원대의 스카우트 비용을 들인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다.동양증권이 이를 현실에 맞게 변용한 셈이다. 동양증권의 성과급은 기본 약정액을 채운 뒤 초과분의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월간 기본 약정액은 직급에 따라 20억∼26억원.기본 약정액보다 1억∼20억원을 초과하면 1억원 당 10만원,20억∼40억을 넘으면 12만원,40억원을 넘으면 14만원의 성과급을 받는다.대신 기본액에 미달하면 월급에서 20%가 깎인다. 억대 샐러리맨을 탄생시킨 동양증권의 영업전담직은 지난 91년5월에 도입됐다.그동안 유명무실하다가 작년 11월 증시 활황과 함께 고객이 급증하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성과급제로 호봉과 직급 및 보수가 비례해서 오르던 관례는 깨지고 직급이 낮더라도 실적만 좋으면 상급자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호봉이 낮은 직원이 부장으로 관리를 담당하고,부장보다 호봉과 월급이 높아도 영업을 전담하겠다는 직원이 조만간 출현할 전망이다. 동양증권은 성과급 제도가 큰 호응을 얻자 지난 2월 을지로지점 김광민차장(37) 등 5명을 보강,영업전담팀을 8명으로 늘렸다.김차장은 지난 2월 2백24억2천27억원의 약정고를 올려 한달만에 2천29만원의 성과급을 챙겼다.월급 1백48만원을 더해 한달만에 2천1백77만원을 번 셈.성과급 제도는 선경·한신 등 다른 증권사로 퍼지고 있다.금융시장 개방과 함께 외국 증권사들의 국내 진출이 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기 때문이다.연봉 억대를 넘는 샐러리맨들이 더욱 늘어나게 된 셈이다. 김광민차장은 『약정고를 많이 올리는 중개인 역할보다는 고객들에게 많은 수익을 올려주는 훌륭한 펀드 매니저가 꿈』이라고 말했다.
  • 안마시술소 무대 「환각절도」/4명 영장/20여차례 1억대 금품털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1일 강남일대 안마시술소등에서 투숙객의 금품을 털어온 이병용씨(30·경남 함안 여항면 의암리 242)등 4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및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기영씨(30)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강동구 길동 J안마시술소에 투숙한뒤 옆방에서 잠자던 김모씨(43·송파구 방이동)의 호주머니를 뒤져 자기앞수표등 2천여만원의 금품을 훔치는등 지난해말부터 20여차례에 걸쳐 1억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범행직전 대마초를 피우고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도심 사무실 도둑 잇따라/두곳서 12억대 털려

    도심의 사무실 2곳에 도둑이 들어 금고를 부수고 현금과 약속어음등 12억여원을 털어 달아났다. 29일 하오 7시부터 30일 상오 6시50분사이 서울 중구 정동 모빌딩 401호 삼양건설(대표 박정광)에 도둑이 들어 경리부 사무실 금고 앞문을 뜯고 현금 1천7백만원과 수표 1백10만원등 1천8백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이에 앞서 26일 상오 1시부터 상오 7시사이 중구 회현동2가 27 삼양빌딩내 삼양수산(대표 박종성)에 도둑이 들어 사무실에 있던 금고 2개의 문짝을 해머등으로 뜯고 현금 2천만원과 자기앞수표 9백70만원,당좌수표 3억1천만원,약속어음 9억3천5백만원,채권 1천8백만원등 12억9천4백여만원을 털었다. 경찰은 두 사건의 범행수법이 비슷한 점으로 미루어 동일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10억대 상습도박/주부 5명에 영장

    서울강남경찰서는 29일 가정집을 돌며 10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정순해씨(57·서울 도봉구 도봉동 613의3)와 이은숙씨(41·서울 도봉구 도봉동 622의22)등 가정주부 5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화자씨(주부·생활설계사·서울 도봉구 도봉동)등 6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또 빌려준 돈을 받게 해주는등 해결사 역할을 해온 정효경씨(32·벽돌판매상 직원·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8의78)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등은 지난달 5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 정순해씨의 집에서 속칭 도리짓고땡으로 1회 3백만원에서 1천9백만원까지 걸고 도박을 하는등 가정집을 돌며 지난해 4월20일부터 지금까지 2백여차례에 걸쳐 모두 10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있다.
  • 히로뽕 50억대 밀수/화교통역원 등 6명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유성수·주임검사 임성덕)는 29일 시가 50억원대의 히로뽕을 밀수입한 정영석씨(44·무역업·서울 중구 회현동)와 화교 왕진생씨(42·통역원·서울 중구 필동 3가 5의1) 등 6명을 적발,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밀수한 히로뽕 1㎏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정씨등은 일당인 화교 왕씨를 동원,지난 26일 대만에서 현지인으로부터 사들인 히로뽕 1㎏을 김포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와 정씨 소유 서울1너 7511호 쏘나타 승용차에 싣고 28일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판매책들과 접촉을 시도하다 잡혔다. 검찰수사 결과 밀수총책 정씨는 김포세관 수사통역을 맡은바 있었던 왕씨를 끌어들여 세관직원들의 단속을 피해왔으며 지난해 말부터 수시로 대만을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다.
  • 새달 주식 9천억대 공급/90년이후 월중 최대 물량

    ◎환은 상장·상은 유상증자 등 잇따라 내달에 은행들의 주식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난다. 2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4월 중 공급되는 주식물량은 외환은행의 직상장 주식과 상업은행의 유상증자 등 9천억원대를 넘어선다.90년이후 한달 공급량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장외시장에 등록된 외환은행의 경우 자본금이 6천50억원으로 발행 주식수가 1억2천1백만주이다.90년대 들어 기업공개 자본금으로는 최대이다. 상업은행도 2천1백20억원을 유상증자한다.4월29일을 납입일로 정해 14∼15일에는 기존 주주,21∼22일에는 일반인의 청약을 받는다.이밖에 신일건업·풍림산업·대우전자부품·제일모직·동성 등 5개 상장사도 총 9백13억원의 유상증자를 한다. 1·4분기의 주식 공급물량 1조1천8백억원과 4월의 공급물량 9천83억원을 합하면 모두 2조9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천7백84억원의 3.5배나 된다. 은행의 증자는 제조업의 설비투자에 해당된다.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영업기반 확대로 이어져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그러나 현 장세에서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경우 약세기조가 더욱 깊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앞서 28∼29일 보람·하나·한미·장기신용은행이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있다.4개 은행의 신주 발행가격은 보람이 8천1백원,하나 1만3백원,한미 7천7백원,장기신용 1만7천8백원 등이다.
  • 국사교육은 썩었는가/박성수(일요일 아침에)

    2년전 교육학자들이 교육부의 엄청난 연구비(억대의 거액이었다)를 받고 국사과목을 대학입시의 선택과목으로 따돌린 일이 있었다.국사과목은 국민윤리과목과 같이 정권유지를 위한 어용과목이라 하여 대학의 교양과목에서 추방당하고 대학입시에서도 추방될 위기에 놓였던 것이다. 그때 필자는 서슬이 시퍼런 교육학자들 틈에 끼어서 국사과목을 다시 필수과목으로 돌려달라고 호소하였다.그러나 단 한사람 필자의 하소연을 듣고 동정하는 사람이 없었고 모두가 필자를 학과리기주의자로 낙인찍었다. 다행히 국민의 여론이 빗발쳐 교육학자들의 국사교육 말살음모는 좌절되고 말았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이미 국사과목이 없어지고 근·현대사과목으로 바뀌어 교육되는 곳이 많았다.대학의 교양과목들은 대개 젊은 시간강사들이 맡고 있고 그들이 가르치는 근·현대사는 이번에 국사교과서 개편시안이라 해서 발표된 내용과 대동소이한 것이다.간단히 말해서 「우리 근대사와 현대사는 인민대중의 용용한 반체제운동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것이 오늘의대학 국사교육의 현장인 것이다.이 현실을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고 묵인하는 것이 또한 민주주의요,문민주의이기 때문에 여간 좋은 세상이 아니다. 어떤 교수는 먹고 살기 위해서 젊은 강사들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고도 말하는 세상이다.이처럼 대학의 국사교육이 편파적인 민중사학의 온상이 된지 이미 오래이고 이제 그 세력이 중·고등학교 교실에까지 뻗치려 하고 있는 것이다.그러지 않고서는 이번과 같은 국사교과서 개편시안이 나올수 없다.대학의 강단이 점령당하고 중·고등학교 교실의 교단마저 잃어버린 나라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이다. 지난날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국사의 교육권을 빼앗겨 남의 나라 역사를 우리 국사로 알고 배운 일이 있었다.그런지도 어언 반세기.다시 국사교육은 우리 손에서 떠나려 하고 있다.그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것이 아니라 일부 시대착오적인 젊은이들의 노리개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상에서 러시아혁명의 사생아들이 모두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는데도 극동의 한 구석 자유주의남한에서는 지금 막 새로운 혁명을 완수하려 하고 있으니 남세스런 일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육학자들은 교육의 방법에 관해서만 관심을 쏟아왔고 교육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국사교육이 그 좋은 예이다.국사교육은 그것을 어떻게 가르치느냐 하는 교수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무엇을 가르치느냐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어떤 그릇에 밥을 담아 먹이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밥을 먹여야 하느냐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밥에 관해 말하지 않고 그릇에 관해서만 말해온 교육학자들의 잘못된 충언에 순종해 오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번의 교과서 개편시안과 같은 엉뚱한 일이 벌어질 수 없는 것이다.대학의 국사교육이 이미 대한민국의 국사교육이 아니라는 엄연한 현실을 알면서 눈감고 넘어간다 하더라도 10대 이하의 어린 청소년들에게까지 독약과도 같은 「인민대중의 용용한 혁명투쟁사」를 가르치는 것을 보고 눈감아야지 하는지.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솔직한말이지 우리의 국사교육은 이미 병든지 오래 됐다.TV의 역사드라마나 신문의 역사소설이 엉터리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나 학교교실에서 우리의 역사가 썩어서 먹을 수 없는 죽이 된 사실을 아는 이는 역사전문가 말고는 거의 없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누구의 책임인가.우리 모두의 책임이다.한번 크게 말해본 우리였기 때문에 광복 50주년을 눈앞에 두고 한번 더 반성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94억대 상가 사기분양/금구주택대표 지명수배

    서울지검 조사과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금구주택 대표 김효진씨(48)를 사기등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김씨는 90년 3월 서초구 방배동에 「방배월드프라자」라는 대규모 상가를 착공,분양공고를 보고 찾아온 박모씨로부터 계약금및 중도금조로 2억2천만원을 받는등 1백2명으로부터 모두 9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도시계획 해제 않고 20∼40년 방치/사유재산권 8백억대 침해

    ◎감사원,서울시 “시정” 통보 감사원은 24일 서울시가 도시계획을 위해 도로와 시장용지등으로 묶어놨던 사유지를 처음 결정할 때와는 여건과 계획이 바뀌어 대상지역에서 해제시켜야 했는데도 20∼40여년 동안 방치,공시지가 기준으로 8백58억원 가량의 사유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서울시에 이들 지역에 대한 도시계획결정을 재검토하라고 통보했다.감사원이 이날 발표한 서울시내 22개 구청에 대한 도시계획이행실태 점검 감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52년부터 76년까지 서대문구 홍은동 등 모두 16개 지역의 토지 8만1천9백여㎡(2만4천8백여평)를 도시계획으로 묶은 뒤 해제사유가 생겼는데도 그대로 놓아두어 토지 주인들에게 이같은 손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서대문구는 지난 52년부터 74년까지 홍은동 등 11개 지역의 토지 6만2천16㎡(1만8천792평)를 도로로 결정했으나 그 뒤 대체 도로가 생기고 주택재개발지구로 편입돼 도로개설이 필요 없게 됐는데도 이를 해제하지 않았다.. 송파구도 지난 74년 송파동 등 2개 지역의토지 5천6백㎡(1천6백97평)을 시장지역으로 결정했으나 이웃에 롯데월드백화점등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 새로 시장을 세울 필요가 없게 됐는데도 계속 도시계획으로 묶어 놓았다.
  • 전전대통령 친분 가장 장학회간부,억대 사기(조약돌)

    ○…서울지검 형사4부 최영호검사는 24일 전두환전대통령과의 친분을 가장,사기행각을 벌여온 A장학회 사무국장 김일춘씨(49·경기 안양시 안양8동)를 사기혐의로 구속. 김씨는 92년6월 자신이 전전대통령의 가정비서관이라며 이모씨등 3명에게 접근,군부대부지 불하 등 특혜를 주겠다고 속여 모두 4억5천8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 마늘 40t 매점매석/억대챙긴 업자 구속

    【인천=최철호기자】 인천중부경찰서는 21일 마늘 40t을 밭떼기로 사뒀다가 값이 오른뒤 이를 몰래 팔아 모두 1억4백여만원을 챙긴 김학무씨(47)를 농수산물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조기 2천여상자,갈치 1백27상자,마늘 12t등을 냉동창고에 보관하며 판매를 기피한 방인태씨(53·인천시 남구 주안3동)등 모두 4명을 농수산부에 고발키로 했다.
  • 여행객 가장 50억대 히로뽕 밀수/한패 7명 영장

    인천경찰청은 21일 여행객을 가장,대만산 히로뽕을 밀수해 팔아온 인천지역 총판매책 이용원씨(40·무직·인천시 남구 옥련동 265)와 중간판매책 최성기(35·무직·남구 숭의1동)·김형오씨(36·무직·북구 임학동)등 히로뽕밀매조직 일당 7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팔다남은 히로뽕 2백g(시가 6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 92년초부터 대만에서 구입한 히로뽕을 관광객을 가장,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최씨등을 통해 인천·서울지역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영동고도 연억대 찬조금 접대비 등으로 유용”/전·현직교사 폭로

    ◎학교측에선 부인 상문고에 이어 서울 영동고(교장 김효태)의 전현직 교사 7명이 찬조금 부당징수등 재단과 학교측 비리를 폭로했다. 김기화교사(49·수학)등 이 학교 전현직 교사 7명은 18일 『영동고측이 육성회찬조금과 성적우수학생 특별보충수업비등의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학부모들로부터 받아 일부를 장학사 접대비와 간부들의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교사들에 따르면 영동고는 88년부터 92년까지 45개반별로 3백만원정도를 할당,학부모들로부터 육성회 찬조금 명목으로 해마다 1억여원의 기부금을 걷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92년 2학기때 1,2학년 학생 가운데 각 반에서 성적이 5등이내인 학생들을 차출해 「특별보충수업」 명목으로 교내과외를 실시하면서 학생 1명에 10만원씩 모두 1천7백50만원을 받았다』며 『그러나 교육청의 감사로 교내과외를 중단하는 바람에 1학년 학생들은 10만원씩을 내고도 1주일밖에 지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학교측은 이에 대해 『교사들이 학부모들이 낸 찬조금 사용내역을 공개해달라고요구해 이를 교무실 게시판에 붙인적도 있었다』며 찬조금의 용도외 전용사실등을 부인했다.
  • 청와대간부 사칭 28억 사기/4명 구속

    ◎“90억대 임야 30억에 경락” 속여 경찰청 수사2과는 18일 안기부에서 파견된 청와대 정치자금 담당부장을 사칭,28억여원을 챙긴 이정주씨(47·서울 노원구 월계3동 삼호아파트 24동 702호)와 박춘자씨(58·서울 송파구 송파1동 46)등 4명을 사기및 변호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92년 8월 청와대 정치자금 담당부장으로 행세하며 김모씨(53·섬유업)에게 접근 『해외도피중인 고위층의 땅인 충남 천안군 목천면 삼성리 임야 2만2천평(시가 90억원)을 30억원에 경락받게 해주겠다』고 꾀어 보증금과 교제비 명목으로 17억원을 받는등 3차례에 걸쳐 27억9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92년8월 서울 종로구 종로3가 귀빈다방에서 금품수수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광주시청 박모씨를 총리실에 부탁하여 파면을 면하게 해주겠다며 교제비로 3천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취직알선이나 형사·징계사건등에 개입해 4차례에 걸쳐 4천4백여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있다.
  • 한회장 3천만원 수뢰 포착/검찰 농협비리 수사

    ◎지회장 4명에게서 받아/24억대 재산은닉도 밝혀내 농협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중수부(김태정검사장)는 15일 구속중인 한호선회장(58)이 지난해 공직자 재산공개때 신고한 11억원 이외에 부동산및 금융자산 24억 2천여만원어치를 은닉해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 자금의 출처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한회장이 지난해 2월 전국 15개 농협 시·도지회장 가운데 12명을 교체하면서 농협간부 J씨와 K씨 등 4명으로 부터 5백만∼1천만원씩 최소한 3천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을 재소환해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한회장은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던 85년 5월 서울 서초구 우면동 196 등 1백4평(시가 5억원 상당)을 매입해 미등기상태로 놓아 두었다가 92년 12월 농협 직원인 남모씨(53·여)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한회장은 또 관선 회장으로 선출된 직후인 88년 11월에도 토지개발공사로부터 경기도 송탄시 서정동 818의 35 대지 2백7평(시가 12억원 상당)을 1억 4천만원에 낙찰받아 역시 농협 직원인 이모씨(53)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했으며 93년 5월 이 토지에 1억4천여만원을 들여 건물 1동을 신축했다는 것이다. 한회장은 이밖에 89년 2월,현재 살고 있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12동 1001호를 매입하면서 84년 10월 분양받은 63평형 11동 103호(시가 6억상당)를 처분한 것처럼 가장해 친지인 이모씨(70·여·미국이민) 명의로 등기이전을 시켜놓은 뒤 이곳에 전세,월세등을 놓아 왔다. 한회장은 또 93년 11월에 외환은행 서대문지점과 한일은행 독립문지점에 회장비서 이모씨(31) 명의의 차명으로 7천만원이 입금된 양도성 정기예금계좌 1개와 5천만원이 입금된 신탁예금 계좌 1개를 각각 개설하는등 1억2천만원의 금융자산을 은닉,관리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 버스서 억대 소매치기/5명영장/4개월간 6백여차례

    서울경찰청은 14일 영등포일대 시내버스 안의 승객으로부터 모두 1억2천만원의 금품을 소매치기해온 「대머리파」 두목 안영식씨(53·절도5범·수원시 권선구 교동 116의1)등 일당 5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등은 지난 12일 하오 2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네거리앞 128번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김모씨(53)의 양복 안주머니에 든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6장등 6백40만원어치의 금품을 이른바 안창따기 수법으로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김포공항·화곡동 일대의 버스안에서 6백여차례에 걸쳐 소매치기를 해온 혐의다. 특히 이들은 훔친 자기앞수표를 피해자가 도난신고하기 전에 평소 갖고 다니던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이용,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밝혀졌다.
  • 심마니낀 산삼사기단 적발/유명백화점에 직매장 설치… 억대 판매

    ◎1면구속 2명수배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김용철검사는 9일 전국 유명백화점에 산삼직매장을 설치한뒤 가짜산삼을 진짜인 것처럼 속여 비싼값에 판매,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부산 남구 대연동 센추리오피스텔 1639호 추곡산삼연구소 소장 송진광씨(41)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박보인(71)·김용수씨(45)등 심마니 2명을 수배했다. 송씨는 지난해 9월말 부산 세원백화점에서 김모씨(38)에게 7년근인 장뇌 10뿌리를 50년근 자연산삼 1뿌리와 70년생 장뇌 9뿌리라고 속여 5백만원에 판매한 것을 비롯,부산 태화쇼핑·세원·신세화,울산 주리원백화점등 전국 유명백화점에 산삼직매장을 차린뒤 중국·캐나다산의 수입산삼과 장뇌(재배산삼)등 시가 10만원이하의 저질산삼을 한 세트(8∼10뿌리)당 1백만∼5백만원을 받고 판매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2백여차례에 걸쳐 가짜산삼 2백여 세트를 팔아 2억5천만원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달아난 박씨등은 강원도 야산에서 캔 7년생이하의 장뇌등 가짜산삼을 송씨에게 공급해왔다.
  • 유흥업소 카드전표 9억대 명의 바꿔줘/1억챙긴 50대 영장

    서울 마포경찰서는 7일 타인명의의 신용카드 가맹점 상호를 빌려 대형유흥업소로부터 매출전표를 넘겨받아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강대위씨(51·무직·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77의681)에 대해 신용카드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소영씨(4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등은 지난 91년5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다주상가 3층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대형유흥업소로부터 넘겨받은 신용카드 매출전표 1천1백여장 9억여원어치를 성동구 화양동 D카페등 30개 영세가맹점 명의로 바꿔주고 수수료 13∼18%를 받는등 모두 1억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졸부의 밀수(외언내언)

    지난 1일 김포국제공항의 세관 검색대는 여행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할 정도로 간소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신고하실 물품 없습니까』란 세관원의 질문에 『없다』고만 대답하면 그냥 통과였다.그러니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5초미만.검색대앞에서 길게 줄을 서 기다렸다가 여행가방에서 이것 저것 들춰보느라 5분씩이나 걸리던 「짜증스런 절차」가 생략된 것이다.선진사회로 방향을 잡는 엄청난 변모의 순간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첫날 5억대의 귀금속을 밀수입하려던 일가족이 적발되어 오점을 남겼다.부부와 장모와 대학생 딸까지 4명이 저마다 스위스제 최고급시계 그라프를 손목에 차고 나오다 덜미가 잡힌것.이들은 국내 면세점에서 이 물건을 구입한뒤 외국에 가지고 나갔다가 밀반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여자용 손목시계 한개의 값이 면세가격으로 1억6천만원.작은 다이아몬드 80여개가 시계판과 줄에 장식된 휘황찬란한 고가품이다.시중가격은 3억원대가 될것이라고 한다.이 정도로 비싼 시계라면 외국에서도 대스타나 부호들이 아니고는 언감생심 넘겨다보질 못한다.우리나라 일부 부유층의 사치와 낭비,과시욕이 어느정도인가를 말해주는 사례이다. 너나없이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말하고 국가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외치고 있는 요즈음이다.그러나 올들어 1,2월에 무역적자는 벌써 19억달러를 초과했다.수출증가율보다 수입증가율이 훨씬 앞지르기 때문.그것도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실명제이후 호화가구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값비싼 외국산 의류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일부 부유층들의 분별없는 사치와 허영이 부추키고 있는 세태의 단면이라고나 할까. 1억6천만원짜리 보석시계를 차고 간소화된 세관 검사대를 통과하려한 일가족의 파렴치한 밀수행위는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졸부들의 행진」을 보는것 같아서 역겨운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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