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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허위전표 작성/12억대 수수료 챙겨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형사1부 윤갑근 검사는 14일 신용카드회원을 상대로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현금을 융통해주고 12억원대의 수수료를 챙긴 카드대출업자 최영미씨(32·여·부산시 북구 금곡동 화목아파트 103동 1001호)를 신용카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증권가 큰 손 「백 할머니」사망

    ◎6·25때 무일푼 월남… 부산서 장사로 기반/70∼80년대 4백억대 운용… 근검절약 신조 증권가의 큰 손이던 「여의도 백할머니」 백희엽씨(80)가 12일 상오2시4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42의9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평양갑부의 딸로 태어난 백씨는 일제때 남편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대학을 나온 인텔리여성.6·25때 무일푼으로 월남했으나 부산에서 양말·페니실린·마이신·군복 등을 팔아 번 돈으로 60년대말부터 증권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백씨는 70∼80년대 초반 3백억∼4백억원의 자금으로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기업,기업내용이 좋은 우량주만을 사모아 2∼3년간 장기보유한뒤 매수자들이 몰릴 때에 되파는 전략으로 큰 돈을 벌었다. 증권가에서는 『백할머니는 주식투자를 하되 도덕적으로 완벽하려고 했고 남부럽지 않은 돈을 벌었어도 근검절약을 제1의 생활신조로 삼았다』고 전한다.특히 음식을 남기는 법이 없으며 수돗물 한방울이라도 낭비하는 것을 못보는 성격이었다고 한다.증권업에 30년을 근무한 한 관계자는 『백할머니와 같은큰 손들이 주식을 사면 주가가 오르고 팔면 내려가 증권가에서는 그녀의 동향분석이 필수적이었다』고 회고했다. 백씨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까지는 채권 및 사채시장으로 진출,막후에서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최근 2∼3년전부터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겹쳐 일선에서 물러났었다. 고 박용학씨(40년대 조선일보 편집국장 역임)와 사이에 3남2녀를 뒀다.장남 의송씨는 우풍상호신용금고사장,3남 의철씨는 로얄관광 대주주이며 차남 의백씨는 91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육군참모총장을 지낸 백선엽씨의 4촌누이이기도 하다.542­5717.
  • 용납못할 먹는 샘물값 폭리(사설)

    지난1일부터 먹는 샘물(생수)의 시판이 공식 허용되자마자 일부 생수값이 껑충 뛰어올랐다.인상폭이 20%에서 최고 40%까지라고 하니 초장부터 소비자를 우롱하려는 생산업자들의 횡포를 보는것 같아 씁쓸하다.업자들의 갑작스런 대폭인상은 정부가 판매액의 20%를 수질개선 부담금으로 부과함에 따라 이를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시킨 몰염치한 행위인 것이다. 수질개선부담금은 법에 따라 징수되는 것이며 먹는 샘물이 국가의 자원인 지하수나 자연수를 정제·가공해 만들기 때문에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공익적 부담금을 업자가 경영을 통해 흡수하려하지 않고 몽땅 소비자에게 떠넘기려는 것은 폭리를 취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더구나 부담률 20%를 훨씬 상회하는 40%인상은 무어라고 변명할 것인가. 업자들의 이같은 농간에 우리나라의 생수값은 휘발유보다 1.8배나 비싼 기현상을 빚게 되었다.최근 수돗물의 불신풍조에 따라 생수는 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이제는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만은 아니다.지난해 생수시장규모는 8백억원대,올해는 1천억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런 특수를 노려 외국의 유명 생수업체들이 브랜드를 앞세워 비싼값으로 진출하려 하고 있는 중이다.국민의 사랑을 받아야 할 국산생수가 초장부터 폭리나 취한대서야 말이 되는 일인가. 환경부는 인상철회를 생산업체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먹는 샘물값이 정부의 통제가격은 아니지만 환경부는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부당한 인상을 철회시켜주기 바란다.공정거래위는 가격담합(담합)인상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규명,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현명한 해결방법은 생산업체 스스로가 사리에 맞지 않고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는 샘물값을 내리는 일이다.지금은 첫 출발인만큼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먹는샘물 업자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 CD매입 대가 억대융자 알선/대출브로커 11명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 조근호 검사는 9일 신용대출알선업자 오영자(56·강서구 염창동)씨등 6명을 알선수재혐의로,전문보증인 김명희(49·영등포구 신길4동)씨등 5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국민은행 대림동지점장 김선치(54)씨등 은행지점장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저축관련 부당행위)혐의로 입건하고 국민은행·중소기업은행·서울축산업협동조합 등 3개 금융기관을 벌금 1천만원씩에 약식기소했다. 오씨등 신용대출알선업자들은 지난해부터 시내 주요은행에서 모두 1백83억원의 CD를 매입해준 대가로 중소기업인들에게 17억1천만원의 신용대출을 알선해주고 1억2천여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은행지점장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알선업자 임성태(66)씨가 CD 40억원어치를 매입해 예금을 늘려주는 대가로 임씨가 소개한 14명에게 2억3천만원을 대출해줬다는 것이다.
  • 볼링공 수출가 조작/미 도매사·지사 수사

    서울세관은 8일 미국의 볼링공 도매회사인 HKD인터네셔널사가 국내 지사를 통해 볼링공을 들여오면서 실제가격보다 낮게 신고,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잡고 이 회사 대표 동모씨(35)와 한국지사 등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동씨는 지난해 6월 미화 73달러(한화 5만5천원)짜리인 미제 「시크리트 웨픈」볼링공 2천3백여개를 지사를 통해 들여오면서 47·5달러인 것처럼 세관에 신고,관세차액 4백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세관은 지난 한햇동안 동씨가 국내에 들여온 물량이 4억5천만원어치에 이르고 지금까지 들여온 볼링공만 수십원억대에 이른 것으로 확인,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가짜 롤렉스 4억대 유통/업자 등 4명 검거

    경찰청은 3일 홍콩에서 밀수입한 가짜 롤렉스시계를 진품인 것처럼 속여 시중에 팔아온 김택균(57·시계상·강북구 미아동)씨등 4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세관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92년8월부터 홍콩인이 밀수한 조립 롤렉스시계를 한개에 50만∼5백만원에 구입한 뒤 가짜보증서와 메달을 붙여 1백만∼1천만원씩에 2백여개를 팔아 4억5천여만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정부/자동차세 정비 “골머리”

    ◎세금종류 무려 12가지/세액 미의 10배·일 2배/세부담 부동산의 9배/“불공평” 총륜 공감… 명륜엔 이견/통산·건교부/주행세 개념 도입·세종 단순화 필요/내무·재경원/대체세원 없고 물가상승 우려 “불가” 요즘 정부가 자동차 세금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자동차 세금을 손대긴 대야 할 텐데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엄두가 안나기 때문이다. 세금만 보면 차를 가진 사람은 그야말로 「봉」이다.차 때문에 내야하는 세금은 정신없을 정도로 많다.특별소비세 부가가치세 등록세 취득세 농어촌특별세 자동차세 면허세 유류특별소비세 유류부가가치세에다 특별소비세 교육세,등록세 교육세,자동차세 교육세 등 「곱배기 세금」(TAX ON TAX)까지 무려 12가지다.준조세인 도시철도채권까지 합치면 13가지나 된다. 미국의 자동차 관련세금은 판매세 자동차세 연료세 연방소비세 등 4가지 뿐이다.일본은 6가지,독일·영국도 4가지다. 가지 수도 많지만 세금수준도 매우 높다.1천5백㏄짜리 소형 승용차는 구입연도의 세부담이 2백83만원이다.일본(1백24만원)의 2.3배,미국(27만8천원)의 10.2배,독일이나 영국의 2.2∼2.3배다. 과세부담 역시 부동산보다 크다.억대 아파트와 중형 승용차가 취득·보유단계에서 세금이 비슷하다.과표 5천만원짜리 아파트를 살 때 세금부담률이 1이라면 소형차는 8.9,중형차는 11이다.도로파손이나 교통유발,환경문제 등을 감안해도 형평에 안 맞는다. 자동차 관련 세수는 지난 해 총 9조2천6백억원으로 전체 세수의 15.4%였다.올해엔 10조6천억원으로 비중이 15.8%에 이를 전망이다.선진국은 자동차 관련세금이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내외다.미국이 4.7%,일본 7.3%,독일이 6.8%다. 그나마 이 세금이 도로건설 등 교통분야에 쓰였다면 그런대로 이해될 만하다.지난해 자동차 관련세수의 59%가 일반재정과 지방교육양여금관리 특별회계 등 교통과 관계없는 쪽에 쓰였다.손쉬운 세원을 찾다보니 조세체계가 파행적이 된 것이다. 자동차 세금체계도 기형적이다.자동차 세수 중 보유세의 비중이 93년 64%,94년 60%로 일본 등 주요국(40% 내외)보다 높다.흔히 등록·취득 등 보유단계보다 운행단계에 세금을 많이 물리는 게 상식이다.차량보유 자체에 세금을 많이 물리기보다 교통유발과 도로파손을 가져오는 운행 쪽에 상대적으로 많이 부과하는 게 합리적이다.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는 이렇게 복잡다기한 자동차 세금을 단순화하고,교통유발을 줄일 수 있게 운행단계의 세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부과하는 주행세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칼자루를 쥔 재정경제원이나 내무부의 생각은 다르다.대체세원이 없는 상황에서 보유·등록단계의 세금만 줄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주행단계의 세금을 올릴 경우 휘발유의 소비자 값 상승으로 이어져 이 역시 여의치 않다는 생각이다. 최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 실무자들이 자동차 세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그러나 문제인식은 같이 했지만 해결책 마련에는 의견접근을 못보았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해 실시한 자동차 관련세금 설문조사에서 자동차 보유자의 86%가,비보유자의 75%가 자동차 세금이 높다고 답변했다.정부 관계부처가 이「뜨거운 감자」를 어떻게 다뤄나갈 지 주목된다.
  • 외화 64억대 태국 밀반출/국내 자금관리인 등 8명 영장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8일 태국 현지 한약상과 관광안내자가 짜고 관광객에게 외상으로 판 가짜사향·웅담 등의 판매대금을 국내에서 대신 받아 이를 국내업체의 수출대금및 현지근로자의 임금으로 대상지급해준 박영자(61·여·인천 산곡동)씨 등 8명에 대해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대상지급을 받은 호남엔지니어링 상무이사 윤석만(44·서울 서초구 서초동)씨 등 9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박씨 등은 94년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태국 한약상들로부터 월 70만∼1백50만원의 보수를 받는 조건으로 관광객이 현지에서 관광안내자의 권유에 따라 외상으로 구입한 한약재대금을 대신 받아 이들을 모집한 여행사의 커미션이나 태국 근로자의 임금을 가족에게 지급하는 수법으로 4천9백여명으로부터 64억5천만원을 받아 불법으로 외화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접착제용 전분 섞어 당면 제조/업체대표 등 8명 구속

    ◎70억대 2천5백t 납품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 김강욱 검사는 27일 삼성식품공업사 대표 최경택(5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씨 등 당면제조업체 대표 6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한독화학 전 대표 이양수(36·서울 송파구 잠실본동)씨 등 2명을 양곡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 등은 93년10월부터 공업용접착제의 원료로 값이 고구마 전분의 7분의 1에 불과한 타피오카 전분과 저질 옥수수 전분을 섞어 당면을 만들어서는 국산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것처럼 포장해 70억여원어치 2천5백여t을 유명식품업체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가짜 롤렉스시계 등 제작/25억대 판매한 30대 영장

    서울 성동경찰서는 25일 오정술(39·성동구 금호동 4가 1535의3)씨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성동구 금호동 3가에 8평규모의 정우정밀이라는 시계조립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스위스 롤렉스시계 3만여개,프랑스 샤넬시계 2만여개 등 25억원 어치를 만들어 팔아 모두 15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30억대 히로뽕 밀조/50대 등 4명 검거

    【부산=이기철 기자】 국가안전기획부 부산지부는 16일 유령 배터리 해체업체를 차려 놓고 히로뽕을 몰래 제조해온 구경식씨(52·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장현리)와 판매책 정용대씨(43·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등 4명을 붙잡고 판매책 한기호씨(34)등 2명을 수배했다. 안기부는 원료인 염산에페드린 1㎏과 제조기구 22점을 압수했다.염산에페드린 1㎏은 히로뽕 완제품 6백∼7백g(시가 30억원)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 백억대 빚지고 미 도주/청주건설업체 대표

    【청주=김동진 기자】 청주의 중소 건설업체 대표가 시중은행과 사채업자들로부터 1백억원대의 자금을 대출받거나 빌려쓴 뒤 미국으로 달아나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12일 청주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대웅건설 대표 임웅기(50)씨는 지난 10일 충북은행 내덕지점에 만기도래한 어음 1억4천5백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내 당좌거래가 중지됐다. 임씨는 최근 5월에 만기 도래하는 20억∼30억원 상당의 어음을 발행한데다 20여명의 사채업자들로부터 80억원을 빌려 쓰는 등 모두 1백억원대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 컴퓨터 게임기판 50억대 복제/5천점 시판… 중남미 밀수출

    ◎검찰/일제 프로그램 들여온 21명 구속 50억원대의 일본산 컴퓨터게임프로그램 5천여점을 불법복제해 시중에 유통시켜온 대규모 복제조직과 게임기판을 국내에 몰래 들여온 밀수입자 등 59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검찰은 이들이 복제한 프로그램 수천점을 중남미 등지에 밀수출까지 해 피해당사국으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국제통상마찰의 원인이 돼왔다는 구체적인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송주환 부장검사·이부우 검사)는 11일 황현도(32)씨 등 컴퓨터게임프로그램복제업자 12명과 오락실용 게임기판 3억원어치(3백여점)를 밀수한 우승한(35)씨등 밀수입업자 7명,밀수물품을 통관시켜주는 대가로 6백만원을 받은 관세사사무실직원 박현원(37)씨,밀수품을 정품인 것처럼 가짜점검필증을 만들어 공급해준 최안규(40)씨등 모두 21명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관세법 위반,공문서위조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전동화(46)씨등 2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달아난 복제전문가 김모씨(35)등 11명을수배했다. 검찰은 특히 수사과정에서 이 복제업자들이 국내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 오락용 컴퓨터칩을 일본 등지에서 밀수입한 뒤 이 칩을 이용해 만든 복제게임기판을 남미지역의 몇몇 국가에 밀수출한 사실을 밝혀냈다.검찰은 밀수출사실이 기록된 장부를 찾아내 관련자들을 추궁하고 있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일본 SNK사가 개발한 컴퓨터게임프로그램인 「사무라이 쇼다운2」등을 들여와 수배중인 컴퓨터회로전문가 김씨등에게 의뢰,복제방지용 암호인 「액텔」부분을 해독하게 한 뒤 복제품 1개당 1백만원씩 받고 모두 5천여개를 팔아 2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 70억대 어음위조단 적발/오르셋인쇄기 이용/12명 구속

    오프셋인쇄기를 이용해 정교하게 위조한 70억원상당의 가짜어음을 대량으로 시중에 유통시킨 어음위조조직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 박노정 검사는 11일 30억원상당의 가짜은행도약속어음을 위조한 장용근(74)씨와 이를 구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남종배(43)씨 등 5명을 유가증권위조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하고 판매책 김지훈(30)씨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42억원대의 딱지어음을 유통시켜온 최석중(41)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약속어음을 약물처리해 회사이름을 바꾸는 방법으로 1억6천만원대의 어음을 위조한 전영화(3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중랑구 면목3동 자신의 작업실에서 고성능카메라·제판용사진확대기등 오프셋인쇄시설을 이용해 9개 기업체 발행 약속어음 1백장 30억원상당을 위조한 혐의다.
  • 1백억대 금괴 밀수/2명 구속·1명 수배/자동차 부품 위장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금괴 8백여㎏,시가 1백억여원어치를 자동차부품으로 위장해 중국과 홍콩 등지로부터 밀수입해 유통시킨 국제밀수조직 「풍선파」 조직원 필숙정(32·여·종로구 명륜동 3가)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관세포탈 혐의로 구속하고 밀수총책인 필씨의 남편 유성호(30)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유씨 등으로부터 밀수 금괴를 넘겨받아 가공한뒤 시중에 유통시켜주는 대가로 돈을 챙긴 「영창금속」 대표 박승룡(30·강남구 도곡동)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등은 지난해 2월 중순부터 지난 8일까지 중국과 홍콩 등에서 금괴 7백98㎏을 구입,이를 22g짜리 3만6천여개로 쪼개 30여차례에 걸쳐 국내에 반입한뒤 박씨 등을 통해 1㎏짜리 금괴로 재가공해 서울 종로구 S금은방 등 6개 점포에 1㎏당 1천3백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 억대공금 횡령 장교3명 구속

    공군은 9일 영관급 장교 3명이 거액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적발된 장교는 이모 대령,정모 중령,손모 소령 등 3명으로 이들은 해외위탁 교육생 체재비를 각각 9천여만원,1천여만원,3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수협환투기 손실 2백억대/은감원 특감/위험분산 규정 어기고 거래

    수협중앙회의 외환거래에 따른 손실액이 2백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수협은 또 외환 거래를 할 때 위험을 분산하는 헤지(손실 회피를 위한 환의 재 매입 및 매도)의무 등 관련 규정을 어겨가며 무리하게 환투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감독원의 고위 관계자는 9일 『지난 주 수협의 내부 직원으로부터 2백억원대에 가까운 외환 손실사고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특별검사에 들어갔다』며 『이는 지난 2년간의 달러화 가치하락으로 인한 환차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협의 딜링 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통화별 거래규모와 손실액·시세 및 만기 등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내부 통제상의 문제나 관련 규정의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협은 금리자유화 이후 예대 마진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주식 시장마저 장기 침체를 보이자 수익 보전을 위해 환투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수협은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을 통해 외환거래를 해 왔다. 수협 관계자는 『곧 이사회를 열어 환거래의 손실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은행감독원의 검사 결과 손실액이 경영에 타격을 줄 정도로 클 경우 증자를 통해 손실을 메울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신규 사업을 하거나 결손이 생길 때 조합장 총회의 의결을 거쳐 증자할 수 있다』며 『직접 증자하거나 연말에 이익금을 조합원에게 배당하지 않고 출자금으로 전환하는 회전 출자의 방식 중 하나를 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협은 지난 해 7천5백억원을 연리 5%로 어선의 유류비 및 기자재 구입비 등의 영어 자금으로 조합원에게 대출했으며 올해에는 7천5백억원을 대출할 예정이다. 은행감독원은 『수협의 딜러 한 명이 1천만달러의 자금으로 달러화,엔화 및 마르크화의 선물거래 등 환거래를 하다 거액의 환차손이 난 것 같다』며 『89년 광주은행이 환투기로 3백46억원의 손실을 입은 이래 최대의 환거래 사고』라고 밝혔다.
  • 공천비리의혹 수사해야(사설)

    지방선거후보의 공천을 둘러싸고 민주당의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리의혹은 정치권의 논란에 맡겨놓을 사안이 아니다. 공천과정에 돈이 오가는 것은 과거부터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질만큼 우리정치권의 뿌리깊은 악폐였다.야당의 경우는 권위주의정권과의 투쟁을 위한 정치자금의 확보라는 명분아래 얼마전까지도 전국구후보의 헌금이 관행으로 되어왔었다.과거경험에 비추어 공천비리는 아무리 작은 것도 높은 개연성을 가진 빙산의 일각으로 받아들여지기가 쉽다.그러므로 정치권과 정당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도 지금 논란이 되고있는 민주당의 공천비리 의혹은 사법당국에 의한 즉각적인 진상조사착수와 그를 토대로한 의법처리가 있어야 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민주당의 함평·영광의 경우와 다른 한두군데가 모두 공천이 곧 당선을 의미하다시피하는 특정정당 표밭이라는 사실은 공천비리가 정당의 지역할거주의와 구조적으로 직결될 가능성을 말해준다.항간에는 특정지역의 군수,시장공천에는 10억대가 들것이라는 확인할 수 없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되면 지방자치는 특정정당의 특정지역 매관매직을 제도화하는 결과가 될 수있다.돈을 주고 공천을 받은 후보자가 인·허가의 지방행정권을 쥐게되면 밑천을 건지기 위한 부패의 악순환을 빚게될 것은 분명하다.공명한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정상적인 지방행정이 될 리 없다.지방자치는 실패하고 말것이다. 지방자치뿐만이 아니다.공천권을 행사하는 정치인의 치부수단이 안된다는 보장도 없다.여당이든,야당이든 정치자금을 둘러싼 부패가 정치개혁의 시대에 되풀이되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더구나 정치개혁입법은 공천관련 금품수수 행위를 엄격히 처벌토록하고있다.민주당은 위원장말만 듣고 사실무근의 흑색선전이라고 할게 아니라 사법당국의 진상조사를 자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법당국도 좌고우면해서는 안된다.단호한 의지로 이번 비리의혹의 진상조사는 물론 연초에 밝힌대로 공천관계자들의 자산이동 추적 등을 통해 공천비리를 적발,척결해야 한다.
  • 후배회사 발행 어음·수표/수백억대 불법 지급보증/은행지점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황선태 부장검사)는 1일 부도위기에 몰린 중소기업이 발행한 수백억원대의 어음과 수표를 불법으로 지급보증해준 서울신탁은행 충무로2가 지점장 문현우씨(52)와 컴퓨터 부품수입업체 앤드컴 대표 박성규(50)씨 등 2명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문씨는 93년 12월 고향후배인 박씨가 경영하는 앤드컴이 부도위기에 몰린 상태에서 발행한 수표와 어음에 대해 지급보증을 부탁받고 지점 차장이 관리하는 지점장 인감 대신 새로 인감도장을 만들어 지급보증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미산 쇠다리힘줄 10억대 밀수/3명 영장

    ◎공업용 들여와 도가니탕집에 팔아 10억원대의 미국산 공업용 쇠다리힘줄(일명 스지)을 밀수입해 시중 도가니전문 식당등에 팔아온 밀수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외사3과는 29일 미국 IBP사로부터 공업용 쇠다리힘줄 1백여t,시가 10억여원어치를 몰래 들여와 시중 도가니전문 음식점에 팔아온 한미해상 마산지점장 조홍연(35·부산시 남구 남천동)씨와 판매책 김성길(36·축산업자·서울 성동구 용답동)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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