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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성분 중국산 살빼는 약 ‘분기납명편’ 1억대 밀수

    ◎40대 구속·2명 수배 인천본부세관은 14일 마약성분이 든 중국산 살빼는 약 등을 대량 밀수한 정해수씨(41·서울시 송파구 가락 2동)를 관세법 및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윤근중씨(3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중국 산동성으로 진출한 피부미용기구 제조회사인 Y업체에서 만든 물품을 포장해 넣은 컨테이너에 같은 포장으로 마약성분이 든 중국산 살빼는 약 ‘분기납명편’ 3천470갑과 곡삼 1천433㎏ 참깨 135㎏ 등 시가 1억원 상당의 밀수품을 몰래 넣어 여객선편으로 인천항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하려한 혐의다.
  • 가짜 외제화장품 대량 유통

    ◎10억대 챙긴 6명 구속·판매상 7명 입건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정노찬)는 12일 가짜 화장품에 유명 외제상표를 붙여 팔아 1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이홍범씨(60·서울 양천구 신월동) 등 무허가 제조업자 6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법률과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이들로부터 싼값에 구입한 가짜 화장품을 진품으로 속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김모씨(57·여) 등 화장품 판매상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씨 등은 무허가 공장을 차려 놓고 지난 94년부터 최근까지 3년동안 화운데이션 등 가짜 기초화장품 10만여개를 제조한 뒤 랑콤 시세이도 등 유명 외제상표를 부착,서울 남대문 수입상가 등지에 판매해 지금까지 10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최진실씨 소유 30억대 빌딩 위약금 지불안해 경매신청(조약돌)

    ○…인기 탤런트 최진실씨(28·여) 소유의 시가 30억원 가량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에 대한 강제 경매신청이 4일 서울지법에 접수. 신청인 (주)쌍용제지는 “아기 기저귀제품 광고 출연료로 1억원을 건네받은 최씨가 계약 위반으로 1억3천만원을 되돌려주기로 합의했으나 아직까지 8천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
  • 서울시 재개발 봉천동 500억대 땅/산림청,소유권 확인 소송

    산림청은 1일 서울시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임야 40필지 2만여평(시가 5백억원)은 국가 소유로 서울시가 이를 처분한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시를 상대로 소유권확인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산림청은 소장에서 “서울시는 이 땅이 지난 73년 한시법인 주택개량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에 의해 시측에 무상 양여됐다고 주장하나 문제의 땅은 양여대상이 아니었고 한시법도 81년 효력이 종료된 만큼 땅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다”고 주장했다. 산림청 소유였던 문제의 땅은 지난 73년 대규모 무허가 주택 밀집지역을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양여한다는 임시조치법에 따라 서울시 관할로 넘어가 현재 아파트 5천3백여가구분의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 ‘주가폭락’ 증권사간부 의문사

    ◎“바람쐬러 나간다”… 한밤 운전중 절벽 추락/수억대 관리… 투자자 항의 비관 자살 가능성 증시폭락 사태와 관련,고객 돈 수억원을 관리해온 유명증권사 간부가 교통사고로 숨져 경찰이 사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0시쯤 전북 완주군 소양면 신월리 밤티재 정상에서 D증권 군산지점 김현칠 과장(36)이 자신의 전북 29 라7312호 프린스승용차를 운전하다 길옆 2백여m 절벽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23일 하오 11시쯤 부인 김모씨(35)에게 “직장문제로 머리가 아파 바람을 쐬고 오겠다”고 말한뒤 차를 몰고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의 사고사와 함께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자주 항의를 받아왔다는 직장동료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북한산 히로뽕 30억대 밀반입/중 통해 들여온 5명 구속

    북한에서 생산된 30억원대의 히로뽕을 중국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한 밀수 조직원 6명이 적발됐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29일 중국에서 북한산 히로뽕 1㎏을 밀반입한 공급책 이홍득씨(26·부산시 연제구 거제 4동)와 밀수책 최양윤(42·무역업·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이원일씨(50·선원·인천시 남동구 간석 3동),운반 판매책 신명철씨(30·부산시 동래구 온천 1동) 등 모두 5명을 붙잡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급책 조연항씨(46·인천시 부평구 부평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밀수한 히로뽕 1㎏ 가운데 0.84㎏(시가 28억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수산물을 수입하는 무역업에 종사해오다 최근 사업이 부진하자 수고비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고 밀수에 가담했으며 선원 이씨는 정기여객선의 기관점검 기술자로 3백만원을 받고 범행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과 안기부 대구지부는 조선족 주씨로부터 이번에 밀수된 히로뽕이 북한에서 생산된 것이라는 진술을 받아내고 북한내 생산지와 중국으로의 반출 경로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 노상주차장 입찰 ‘폭력담합’/방배동 카페골목

    ◎연수익 6억대… 공무원 개입 여부수사/4명 구속 3명 입건 서울지검 형사4부(김희옥 부장검사)는 17일 서울 방배동의 속칭 ‘카페골목’ 노상주차장 운영권을 담합해 낙찰받는 과정에서 폭력배를 동원,경쟁자를 폭행한 박택규씨(44)와 기로윤씨(39) 등 4명을 강요와 입찰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심현섭씨(59) 등 3명을 입찰방해죄로 불구속 입건하고 장우일씨(31)를 수배했다. 박씨는 지난 5월 서울 서초구청이 실시한 ‘카페골목’ 노상주차장 운영권 재입찰에서 4억7천5백만원에 1차 낙찰받은 기씨에게 입찰 보증금 2천4백만원을 변상해주는 조건으로 낙찰권을 포기케 한 뒤 심씨 등 다른 입찰자들과 담합,예정가보다 불과 20만원 많은 7천5백20만원에 운영권을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또 폭력배를 동원,담합을 거부한 윤모씨(33)를 입찰장에서 몰아내고 폭행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재입찰 예정가를 알고 있었고 이 사건 연루자 대부분이 서울시 공영 주차장을 낙찰받아 운영중인 점을 중시,서초구청 공무원의 입찰예정가 사전유출 여부 및 다른 공영 주차장 운영권을 둘러싼 담합입찰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중국참깨 20억대 밀반입/하역책임자 등 8명 구속

    부산경남본부세관은 17일 중국산 참깨 20억원어치를 밀수입한 밀수조직 총책 정철민씨(30·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와 본선 하역책인 대한통운 부산진 CY소속 하역책임자 김재관씨(36),트레일러운전사 김상길씨(39·부산시 금정구 남산동)등 8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세관은 또 정씨의 장모이자 자금책인 송김숙씨(48·부산시 동구 수정1동)와 한중 정기화물선인 중국 국적 컨테이너화물선 ‘링콴해’호(7천722t) 선장 첸춘진씨(49)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화물차 운전사 서종현씨(41·경남 창원시 신촌동)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밀수조직 총책 정씨 등은 지난 7월 7일 중국 신지앙항에서 현지 밀수품 선적책인 왕샤위씨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속에 실은 참깨 17.68t을 부산항 제3부두로 밀반출해 시중에 유통시키는 등 지난달 24일까지 중국산 참깨 449.44t 시가 20억원어치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공립교 교사 특채 미끼/억대 돈받은 교장 영장

    수원지검 특수부는 16일 공립학교 특채대상 교사로 추천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학교 교사들로 부터 돈을 받은 안양 P여고 교장 박용자씨(49·여·과천시 중앙동)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 95년 1월 교장실에서 공립학교 특채를 원하는 박모교사(37·여)로 부터 “도 교육청에 부탁해 특채되도록 도와주겠다”며 2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6명의 교사들로 부터 같은 명목으로 모두 1억2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박씨는 또 지난 4월 임시교사인 신모 교사(28·여)로 부터 정식교사로 소급발령해 내년도 공립학교 특채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3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대만 고속 전철 TGV 채택 가능

    【대북 AP 연합】 대만의 고속 전철이 프랑스의 TGV 시스템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대만 교통부 관계자들이 25일 전했다.이들은 TGV 시스템을 앞세운 대만 독일 프랑스 합작 컨소시엄이 3천3백70억대만달러(미화 1백16억달러)를 제시,일본의 ‘탄환열차’ 시스템을 앞세운 일본 대만 컨소시엄의 5천8백20억대만달러(미화 2백20억달러)에 비해 훨씬 저렴했다고 말했다.
  • 가짜 영광굴비 5억대 우편판매/원산지 속인 2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10일 전남 영광 서해수산 대표 김경태씨(48·영광군 법성면 진내리)와 법성상회 대표 서기복씨(49·법성면 진내리)등 2명에 대해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5년 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마산 목포 등지에서 매입한 국내 연근해산 조기를 영광 법성포산 굴비로 원산지를 허위 표기한 뒤 전국 5천7백여명의 소비자에게 우편 주문판매 방식을 통해 팔아 5억2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 공채매입필증 수억대 위조/채권상이 차량등록비 사취

    ◎전북도 감사서 밝혀져 전북도가 발행한 지역개발공채의 매입필증 가운데 수억원 어치가 위조 또는 변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채권업자 등이 차량등록 과정에서 지역개발공채 매입필증을 위조 또는 변조하는 수법으로 차량등록자의 공채 매입비를 가로챈 사실이 지난 1일부터 실시중인 감사원의 특별감사 결과 밝혀졌다.특히 지난 7월 실시된 내무부의 감사결과 전주 익산지역에서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발행된 지역개발공채의 위조 또는 변조된 매입필증은 2억여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 ‘월 8부 이자’ 미끼 1백억대 사취/여 사채업자 잠적

    ◎피해자 속출… 수백억대 달할듯 30대 여 사채업자가 이웃 주민들에게 월 3∼8부의 이자를 얹어 돌려주는 수법으로 1백억원대의 돈을 끌어모은뒤 잠적,검찰이 31일 수사에 나섰다. 법무사 사무소에서 일해온 사채업자 서향미씨(37)는 10여년 전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주민들을 상대로 돈놀이를 하면서 월 3부 이자를 쳐 돌려주는 수법으로 돈을 끌어모았다. 최근에는 8부 이자까지 쳐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평생 행상으로 모은 5억여원을 서씨에게 맡긴 50대 여성과 가족과 친척,사돈 등 일가족 재산 17억여원을 날린 피해자까지 생겨났다. 신사동 주민외에도 경남 창녕과 진주시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자가 속출,실제 피해액수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서씨의 집에서 이자지급 내역 등이 기록된 개인장부와 돈놀이에 사용한 통장 30여개를 압수하는 한편 법무부에 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 동아그룹 회장 부인상대 소송/9억대 땅 소유권 이전 요구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은 29일 부인 배인순씨(49)를 상대로 부인 명의의 서울과 경기도내 땅 2천여평(공시지가 9억8천여만원)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최회장은 소장에서 “93년 배씨 소유의 서울 중구 장충동 땅 3백여평 등을 사들이기로 하고 당시 가등기를 마친데 이어 지난 6월 매매예약 완결 의사표시를 했으므로 소유권이(자신에게)이전되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배씨에게 명의신탁한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일대의 1천4백여평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 천억대 재산가 KAL추락때 일가 몰사/사위가 전재산 상속 유력

    ◎법조계 “90년 민법개정으로 대습상속권 인정” 괌 대한항공 추락사고로 숨진 1천억원대의 갑부 인천 제일상호 신용금고 이성철 회장(70)의 재산은 알려진 것과 달리 사위인 김모씨(34·의사)가 모두 상속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이번 참사로 장인·장모와 손아래 처남 부부,처와 딸 등 일가족 8명을 잃었다. 현행 민법상 재산상속 순위는 직계비속(아들·딸·손자),직계존속(부모·조부모),형제자매,사촌 이내 방계혈족 등으로 되어있다.배우자는 직계비속이나 존속 등과 공동 상속받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김씨처럼 직계존·비속이 한꺼번에 사망했을때 상속을 받을수 있느냐이다. 법조계 일부에서는 이와관련,장인과 아내가 동시에 사망했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김씨는 상속권을 인정받기가 어렵고,장인의 형제들이 상속권을 갖게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아내가 장인보다 늦게 숨졌다는 것을 입증해야 아내로부터 상속권을 이어받을수 있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법조계 인사들은 “사위에게도 대습상속권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 같다”고이의를 제기한다. 대습상속은 상속인이 상속개시 전에 사망해 상속권을 상실했을때 상속인의 직계비속 등이 대신 재산을 상속받는 제도.조부보다 아버지가 먼저 사망했을때 손자가 삼촌들과 함께 공동상속을 받는 것이 그 예다. 90년 1월 개정된 민법 1003조는 상속인이 될 직계비속이 상속 개시전에 사망하면 직계비속의 배우자는 직계비속과 같은 순위로 공동 상속인이 되고 직계비속이 없을 때에는 단독상속인이 된다고 규정,사위의 대습상속권을 인정하고 있다.따라서 김씨는 장인의 직계비속인 손아래 처남 부부와 아내까지 모두 사망했기 때문에 단독 상속자가 된다.
  • 건축폐기물 수만t 불법매립/고양 농지에/4명 구속·8명 수배

    ◎수도권 지역서 수거… 50억대 챙겨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21일 손정씨(43·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 등 4명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박모씨(58·건축업)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이만호씨(43·서울 마포구 증산동)등 8명을 수배했다. 손씨등은 지난 95년 6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빈 터에 무허가 폐기물 하치장을 차려놓고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수집,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농지 1만여평에 하루 15t 트럭 40대분의 쓰레기를 불법 매립해 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입건된 박씨 등 건축업자들로부터 건축폐기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15t트럭 한대에 24만원을 받았다.
  • 부유층 미 원정 100억대 도박/40여명 적발,8명 구속

    ◎재벌회장·전 의원·연예인 포함/현지 카지노 수금책 장부 압수… 수사확대/28억 날린 백화점부회장 보석… 검찰 항고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21일 정치인과 대기업 사주,변호사,연예인 등 국내 유명인사와 부유층 40여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모두 1천2백여만달러(1백억여원)의 도박을 한 사실을 적발,수사중이다. 검찰은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카지노의 한국인 담당 수금책 로라 최씨(42·여)로부터 도박 빚을 진 한국인 고객 40여명의 이름이 적힌 장부를 압수,지난 달부터 수사해 왔었다. 검찰은 명단에 판사출신의 변호사 홍모씨(37)와 가수의 매니저로 활동중인 코미디언 장고웅씨,인기그룹 ‘룰라’의 전 매니저 이상석씨 등 유명 연예인,전 국회의원,방송사 프로듀서(PD)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명단에는 없지만 로라 최씨로부터 “K그룹 L모 회장도 몇차례에 걸쳐 거액의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L회장은 수사 착수 직후 외국으로 장기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이름만 대면 알수 있을 정도의 유명 인사들이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면서 “이들이 모두 잠적해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해외원정 도박자 가운데 대전 동양백화점 부회장 오종섭씨(41),H전자 전무 윤장혁씨(36) 등 4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로라 최씨 등 4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오씨 등 도박 사범 3명은 첫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보석으로 석방됐다.오씨는 담당판사와 사법시험 동기생을 변호사로 선임,보석보증금 1억원을 내고 지난 18일 풀려났다.검찰은 이에 불복,항고했다. 검찰은 변호사 홍씨 등 5명도 상습도박혐의로 입건했다. 오씨는 6월5일부터 닷새동안 미라지호텔 카지노에서 로라 최씨로부터 3백20만달러(28억여원)등 모두 3백55만달러를 빌려 최고 3만달러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블랙잭’ 등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달 24일 구속됐었다.윤씨 등도 지난해 9월 이후 최씨로부터 32만5천달러(2억6천만원)를 빌려 도박을 했다. 오씨 등은 귀국한 뒤 도박빚을 받으러 온 최씨에게 빚 가운데 일부를 우리 돈으로 갚았으며,최씨는 미라지호텔 카지노 국내 대리인 김모씨(여)와 ‘환치기’ 업자인 강주원씨(42·구속) 등을 통해 수출대금으로 조작해 미국으로 불법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 서해안 바닷물 범람/이틀간 50억대 피해

    【전국 종합】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9일부터 이틀째 계속된 서해안지방의 바닷물 범람으로 모두 50억1천2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도별 피해상황을 보면 전남지방이 35억8천9백만원으로 가장 컸고 충남 10억2천만원,경기 3억4천2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시군중에서는 전남 신안군이 33억원으로 피해가 가장 심했다. 피해 내용별로는 주택 1천316채와 농경지 2천88㏊가 물에 잠기고 방조제도 231곳에 걸쳐 모두 9천666m가 유실됐다. 이날 침수된 곳은 대부분 저지대로 전날 무너지거나 유실된 방조제를 통해 바다물이 밀려 들어왔다.
  • 중기사장·교수­공무원부인까지 가담/450억대 도박 103명 구속

    ◎구의원 1백억 탕진·빚독촉에 부부자살도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0일 지난 3개월동안 도박 사범들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전문 도박조직 10개파 202명을 적발해 103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11명은 불구속 기소했고 88명은 수배했으며 도박장 판돈 6억4천5백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된 사람은 도박장을 개설,자금을 빌려주고 도박빚을 갚지 않는다고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 용산파 자금책 박태현씨(40)와 강서파 두목 문현기씨(32) 등 폭력배 41명,도박 현장을 적발하고도 뇌물을 받고 묵인한 서울 서부경찰서 형사과 강신종 경장(46) 등 경찰관 2명,상습도박꾼 60명이다. 적발된 상습 도박꾼 가운데는 M대학 교수 부인 홍일표씨(54),서울시내 모 구청 직원 부인 임옥남씨(43),T중소기업체 사장 부인 신춘자씨(52),중소업체 사장 성광모씨(50),서울 은평구의회 의원 우영철씨(42) 등 중상류층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은 자금장치가 4∼5개씩 설치된 고층아파트나 달아나기 쉬운 연립주택 등에 비밀 도박장을차려놓고 10∼20명씩 모여 날마다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판을 벌였다.한판에 3백만∼4백만원씩 하루 평균 6억∼7억원씩의 판돈이 오갔다.검찰이 파악한 판돈 총액만도 4백50억여원이다. 하지만 도박의 끝은 패가망신이었다.도박판에서 만난 남녀가 불륜에 빠지는 사례도 상당수 있었다.시중 은행 지점장으로 있다 퇴직한 염모씨는 빌딩과 단독주택 등 전재산을 날린뒤 “빚을 갚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에 못이겨 전세금까지 빼내 도박 빚을 갚았으나 갈곳이 없자 부인과 함께 지난해 5월 농약을 마시고 숨졌다. 은평구의회 의원 우씨는 1백억여원의 가산을 모두 탕진했다.윤근숙씨(37·여)는 도박때문에 이혼을 당하고도 위자료로 받은 20억원을 모조리 도박판에 쏟아부었다.
  • 생활설계사/고소득직종 ‘각광’

    ◎지난해 월 평균소득 125만원/1억원 넘는 ‘슈퍼급’만 378명/자녀학자금·탁아비 등 지원혜택도 생활설계사가 고소득 직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험아줌마’로 알려졌던 생활설계사는 보험에 대한 인식변화로 최근 들어서는 고학력 설계사의 증가와 함께 재테크 상담가로 대접받고 있다.96년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생활설계사는 생명보험업계 33만6천396명,손해보험업계 11만2천498명 등 44만8천798명.이중 남성 설계사가 생보사에 1만6천805명,손보사에 3만4천58명이 종사중이다.여성의 독무대와 다름없는게 설계사 업종인 셈이다. 최근들어 눈에 띄는 현상은 고학력 여성 생활설계사의 폭발적 증가세다.삼성생명이 지난 92년 500명의 대졸 여성 설계사를 공개채용한 게 계기가 돼 현재 삼성생명에만 7만여명의 7%에 가까운 4천800여명이 대졸 여성이다.교보생명은 지난 95년 150명의 대졸 여성 설계사를 채용한 이후 320명의 대졸 여성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는 등 여성 설계사는 여성취업자의 5%에 달할 만큼 거대 군단을 형성했다.20명중 1명은 설계사인 셈이다. 설계사의 증가와 고학력자의 취업은 고소득과 각종 복지혜택의 흡인력 때문.삼성생명,대한생명,교보생명 등 3대 생보사 설계사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1백25만원(96년말)으로 95년 대기업 대졸사원의 월평균 임금(1백26만원)과 엇비슷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97만원)를 크게 웃돈다.사별로는 삼성생명이 월평균 1백45만원,대한생명 1백17만원,교보생명 1백14만원이었다.삼성의 경우 1천359명이 월소득이 5백만원 이상이었으며 108명이 1천만원 이상을 벌었다. 월소득이 1억원을 넘는 설계사는 지난해 말 현재 378명으로 생보사 설계사가 355명,손보사 설계사가 23명이다.능력에 따른 성과급의 차이가 가져다주는 고소득이다.억대설계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보험사는 삼성생명으로 101명으로 가장 많다.다음은 교보(96),동아(31명),대한(25명),흥국(12명),제일 국민(각9명),한국(8명),태평양(7명),동양(6명),코오롱(5명) 등의 순이다. 소득외에 자녀학자금,신용대출,탁아비 등의 지원도 만만찮다.생활설계사가 되려면 생명보험협회에서 매월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보험사에서 1개월간 보험상품구조 이해 전산교육 및 현장학습으로 짜여진 육성과정 교육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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