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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립교 교사 특채 미끼/억대 돈받은 교장 영장

    수원지검 특수부는 16일 공립학교 특채대상 교사로 추천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학교 교사들로 부터 돈을 받은 안양 P여고 교장 박용자씨(49·여·과천시 중앙동)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 95년 1월 교장실에서 공립학교 특채를 원하는 박모교사(37·여)로 부터 “도 교육청에 부탁해 특채되도록 도와주겠다”며 2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6명의 교사들로 부터 같은 명목으로 모두 1억2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박씨는 또 지난 4월 임시교사인 신모 교사(28·여)로 부터 정식교사로 소급발령해 내년도 공립학교 특채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3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대만 고속 전철 TGV 채택 가능

    【대북 AP 연합】 대만의 고속 전철이 프랑스의 TGV 시스템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대만 교통부 관계자들이 25일 전했다.이들은 TGV 시스템을 앞세운 대만 독일 프랑스 합작 컨소시엄이 3천3백70억대만달러(미화 1백16억달러)를 제시,일본의 ‘탄환열차’ 시스템을 앞세운 일본 대만 컨소시엄의 5천8백20억대만달러(미화 2백20억달러)에 비해 훨씬 저렴했다고 말했다.
  • 가짜 영광굴비 5억대 우편판매/원산지 속인 2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10일 전남 영광 서해수산 대표 김경태씨(48·영광군 법성면 진내리)와 법성상회 대표 서기복씨(49·법성면 진내리)등 2명에 대해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5년 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마산 목포 등지에서 매입한 국내 연근해산 조기를 영광 법성포산 굴비로 원산지를 허위 표기한 뒤 전국 5천7백여명의 소비자에게 우편 주문판매 방식을 통해 팔아 5억2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 공채매입필증 수억대 위조/채권상이 차량등록비 사취

    ◎전북도 감사서 밝혀져 전북도가 발행한 지역개발공채의 매입필증 가운데 수억원 어치가 위조 또는 변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채권업자 등이 차량등록 과정에서 지역개발공채 매입필증을 위조 또는 변조하는 수법으로 차량등록자의 공채 매입비를 가로챈 사실이 지난 1일부터 실시중인 감사원의 특별감사 결과 밝혀졌다.특히 지난 7월 실시된 내무부의 감사결과 전주 익산지역에서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발행된 지역개발공채의 위조 또는 변조된 매입필증은 2억여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 ‘월 8부 이자’ 미끼 1백억대 사취/여 사채업자 잠적

    ◎피해자 속출… 수백억대 달할듯 30대 여 사채업자가 이웃 주민들에게 월 3∼8부의 이자를 얹어 돌려주는 수법으로 1백억원대의 돈을 끌어모은뒤 잠적,검찰이 31일 수사에 나섰다. 법무사 사무소에서 일해온 사채업자 서향미씨(37)는 10여년 전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주민들을 상대로 돈놀이를 하면서 월 3부 이자를 쳐 돌려주는 수법으로 돈을 끌어모았다. 최근에는 8부 이자까지 쳐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평생 행상으로 모은 5억여원을 서씨에게 맡긴 50대 여성과 가족과 친척,사돈 등 일가족 재산 17억여원을 날린 피해자까지 생겨났다. 신사동 주민외에도 경남 창녕과 진주시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자가 속출,실제 피해액수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서씨의 집에서 이자지급 내역 등이 기록된 개인장부와 돈놀이에 사용한 통장 30여개를 압수하는 한편 법무부에 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 동아그룹 회장 부인상대 소송/9억대 땅 소유권 이전 요구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은 29일 부인 배인순씨(49)를 상대로 부인 명의의 서울과 경기도내 땅 2천여평(공시지가 9억8천여만원)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최회장은 소장에서 “93년 배씨 소유의 서울 중구 장충동 땅 3백여평 등을 사들이기로 하고 당시 가등기를 마친데 이어 지난 6월 매매예약 완결 의사표시를 했으므로 소유권이(자신에게)이전되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배씨에게 명의신탁한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일대의 1천4백여평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 천억대 재산가 KAL추락때 일가 몰사/사위가 전재산 상속 유력

    ◎법조계 “90년 민법개정으로 대습상속권 인정” 괌 대한항공 추락사고로 숨진 1천억원대의 갑부 인천 제일상호 신용금고 이성철 회장(70)의 재산은 알려진 것과 달리 사위인 김모씨(34·의사)가 모두 상속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이번 참사로 장인·장모와 손아래 처남 부부,처와 딸 등 일가족 8명을 잃었다. 현행 민법상 재산상속 순위는 직계비속(아들·딸·손자),직계존속(부모·조부모),형제자매,사촌 이내 방계혈족 등으로 되어있다.배우자는 직계비속이나 존속 등과 공동 상속받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김씨처럼 직계존·비속이 한꺼번에 사망했을때 상속을 받을수 있느냐이다. 법조계 일부에서는 이와관련,장인과 아내가 동시에 사망했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김씨는 상속권을 인정받기가 어렵고,장인의 형제들이 상속권을 갖게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아내가 장인보다 늦게 숨졌다는 것을 입증해야 아내로부터 상속권을 이어받을수 있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법조계 인사들은 “사위에게도 대습상속권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 같다”고이의를 제기한다. 대습상속은 상속인이 상속개시 전에 사망해 상속권을 상실했을때 상속인의 직계비속 등이 대신 재산을 상속받는 제도.조부보다 아버지가 먼저 사망했을때 손자가 삼촌들과 함께 공동상속을 받는 것이 그 예다. 90년 1월 개정된 민법 1003조는 상속인이 될 직계비속이 상속 개시전에 사망하면 직계비속의 배우자는 직계비속과 같은 순위로 공동 상속인이 되고 직계비속이 없을 때에는 단독상속인이 된다고 규정,사위의 대습상속권을 인정하고 있다.따라서 김씨는 장인의 직계비속인 손아래 처남 부부와 아내까지 모두 사망했기 때문에 단독 상속자가 된다.
  • 건축폐기물 수만t 불법매립/고양 농지에/4명 구속·8명 수배

    ◎수도권 지역서 수거… 50억대 챙겨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21일 손정씨(43·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 등 4명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박모씨(58·건축업)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이만호씨(43·서울 마포구 증산동)등 8명을 수배했다. 손씨등은 지난 95년 6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빈 터에 무허가 폐기물 하치장을 차려놓고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수집,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농지 1만여평에 하루 15t 트럭 40대분의 쓰레기를 불법 매립해 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입건된 박씨 등 건축업자들로부터 건축폐기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15t트럭 한대에 24만원을 받았다.
  • 부유층 미 원정 100억대 도박/40여명 적발,8명 구속

    ◎재벌회장·전 의원·연예인 포함/현지 카지노 수금책 장부 압수… 수사확대/28억 날린 백화점부회장 보석… 검찰 항고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21일 정치인과 대기업 사주,변호사,연예인 등 국내 유명인사와 부유층 40여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모두 1천2백여만달러(1백억여원)의 도박을 한 사실을 적발,수사중이다. 검찰은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카지노의 한국인 담당 수금책 로라 최씨(42·여)로부터 도박 빚을 진 한국인 고객 40여명의 이름이 적힌 장부를 압수,지난 달부터 수사해 왔었다. 검찰은 명단에 판사출신의 변호사 홍모씨(37)와 가수의 매니저로 활동중인 코미디언 장고웅씨,인기그룹 ‘룰라’의 전 매니저 이상석씨 등 유명 연예인,전 국회의원,방송사 프로듀서(PD)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명단에는 없지만 로라 최씨로부터 “K그룹 L모 회장도 몇차례에 걸쳐 거액의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L회장은 수사 착수 직후 외국으로 장기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이름만 대면 알수 있을 정도의 유명 인사들이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면서 “이들이 모두 잠적해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해외원정 도박자 가운데 대전 동양백화점 부회장 오종섭씨(41),H전자 전무 윤장혁씨(36) 등 4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로라 최씨 등 4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오씨 등 도박 사범 3명은 첫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보석으로 석방됐다.오씨는 담당판사와 사법시험 동기생을 변호사로 선임,보석보증금 1억원을 내고 지난 18일 풀려났다.검찰은 이에 불복,항고했다. 검찰은 변호사 홍씨 등 5명도 상습도박혐의로 입건했다. 오씨는 6월5일부터 닷새동안 미라지호텔 카지노에서 로라 최씨로부터 3백20만달러(28억여원)등 모두 3백55만달러를 빌려 최고 3만달러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블랙잭’ 등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달 24일 구속됐었다.윤씨 등도 지난해 9월 이후 최씨로부터 32만5천달러(2억6천만원)를 빌려 도박을 했다. 오씨 등은 귀국한 뒤 도박빚을 받으러 온 최씨에게 빚 가운데 일부를 우리 돈으로 갚았으며,최씨는 미라지호텔 카지노 국내 대리인 김모씨(여)와 ‘환치기’ 업자인 강주원씨(42·구속) 등을 통해 수출대금으로 조작해 미국으로 불법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 중기사장·교수­공무원부인까지 가담/450억대 도박 103명 구속

    ◎구의원 1백억 탕진·빚독촉에 부부자살도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0일 지난 3개월동안 도박 사범들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전문 도박조직 10개파 202명을 적발해 103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11명은 불구속 기소했고 88명은 수배했으며 도박장 판돈 6억4천5백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된 사람은 도박장을 개설,자금을 빌려주고 도박빚을 갚지 않는다고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 용산파 자금책 박태현씨(40)와 강서파 두목 문현기씨(32) 등 폭력배 41명,도박 현장을 적발하고도 뇌물을 받고 묵인한 서울 서부경찰서 형사과 강신종 경장(46) 등 경찰관 2명,상습도박꾼 60명이다. 적발된 상습 도박꾼 가운데는 M대학 교수 부인 홍일표씨(54),서울시내 모 구청 직원 부인 임옥남씨(43),T중소기업체 사장 부인 신춘자씨(52),중소업체 사장 성광모씨(50),서울 은평구의회 의원 우영철씨(42) 등 중상류층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은 자금장치가 4∼5개씩 설치된 고층아파트나 달아나기 쉬운 연립주택 등에 비밀 도박장을차려놓고 10∼20명씩 모여 날마다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판을 벌였다.한판에 3백만∼4백만원씩 하루 평균 6억∼7억원씩의 판돈이 오갔다.검찰이 파악한 판돈 총액만도 4백50억여원이다. 하지만 도박의 끝은 패가망신이었다.도박판에서 만난 남녀가 불륜에 빠지는 사례도 상당수 있었다.시중 은행 지점장으로 있다 퇴직한 염모씨는 빌딩과 단독주택 등 전재산을 날린뒤 “빚을 갚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에 못이겨 전세금까지 빼내 도박 빚을 갚았으나 갈곳이 없자 부인과 함께 지난해 5월 농약을 마시고 숨졌다. 은평구의회 의원 우씨는 1백억여원의 가산을 모두 탕진했다.윤근숙씨(37·여)는 도박때문에 이혼을 당하고도 위자료로 받은 20억원을 모조리 도박판에 쏟아부었다.
  • 서해안 바닷물 범람/이틀간 50억대 피해

    【전국 종합】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9일부터 이틀째 계속된 서해안지방의 바닷물 범람으로 모두 50억1천2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도별 피해상황을 보면 전남지방이 35억8천9백만원으로 가장 컸고 충남 10억2천만원,경기 3억4천2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시군중에서는 전남 신안군이 33억원으로 피해가 가장 심했다. 피해 내용별로는 주택 1천316채와 농경지 2천88㏊가 물에 잠기고 방조제도 231곳에 걸쳐 모두 9천666m가 유실됐다. 이날 침수된 곳은 대부분 저지대로 전날 무너지거나 유실된 방조제를 통해 바다물이 밀려 들어왔다.
  • 생활설계사/고소득직종 ‘각광’

    ◎지난해 월 평균소득 125만원/1억원 넘는 ‘슈퍼급’만 378명/자녀학자금·탁아비 등 지원혜택도 생활설계사가 고소득 직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험아줌마’로 알려졌던 생활설계사는 보험에 대한 인식변화로 최근 들어서는 고학력 설계사의 증가와 함께 재테크 상담가로 대접받고 있다.96년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생활설계사는 생명보험업계 33만6천396명,손해보험업계 11만2천498명 등 44만8천798명.이중 남성 설계사가 생보사에 1만6천805명,손보사에 3만4천58명이 종사중이다.여성의 독무대와 다름없는게 설계사 업종인 셈이다. 최근들어 눈에 띄는 현상은 고학력 여성 생활설계사의 폭발적 증가세다.삼성생명이 지난 92년 500명의 대졸 여성 설계사를 공개채용한 게 계기가 돼 현재 삼성생명에만 7만여명의 7%에 가까운 4천800여명이 대졸 여성이다.교보생명은 지난 95년 150명의 대졸 여성 설계사를 채용한 이후 320명의 대졸 여성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는 등 여성 설계사는 여성취업자의 5%에 달할 만큼 거대 군단을 형성했다.20명중 1명은 설계사인 셈이다. 설계사의 증가와 고학력자의 취업은 고소득과 각종 복지혜택의 흡인력 때문.삼성생명,대한생명,교보생명 등 3대 생보사 설계사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1백25만원(96년말)으로 95년 대기업 대졸사원의 월평균 임금(1백26만원)과 엇비슷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97만원)를 크게 웃돈다.사별로는 삼성생명이 월평균 1백45만원,대한생명 1백17만원,교보생명 1백14만원이었다.삼성의 경우 1천359명이 월소득이 5백만원 이상이었으며 108명이 1천만원 이상을 벌었다. 월소득이 1억원을 넘는 설계사는 지난해 말 현재 378명으로 생보사 설계사가 355명,손보사 설계사가 23명이다.능력에 따른 성과급의 차이가 가져다주는 고소득이다.억대설계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보험사는 삼성생명으로 101명으로 가장 많다.다음은 교보(96),동아(31명),대한(25명),흥국(12명),제일 국민(각9명),한국(8명),태평양(7명),동양(6명),코오롱(5명) 등의 순이다. 소득외에 자녀학자금,신용대출,탁아비 등의 지원도 만만찮다.생활설계사가 되려면 생명보험협회에서 매월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보험사에서 1개월간 보험상품구조 이해 전산교육 및 현장학습으로 짜여진 육성과정 교육을 받아야 한다.
  • 50억대 무기사기범 홍콩서 잡혀/주광용씨

    ◎허위계약 체결뒤 대금받아 도주 서울지검 특수1부 홍만표 검사는 12일 국방군수본부와 허위로 무기수입 계약을 체결,50억여원의 계약 대금을 가로챈 뒤 해외로 달아났던 주광용씨(56·광진교역상사 대표·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소재를 확인,유가증권 위조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주씨는 90년 11월 프랑스의 무기제조회사 FEC로부터 90㎜ 무반동 총탄 4천발을 수입하기로 국방군수본부와 허위로 계약을 체결한 뒤 선하증권을 위조,외환은행 파리 지점에서 대금을 미리 결제받는 수법으로 모두 6백63만달러(53억여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주씨가 홍콩 이민국에 부정여권소지 혐의로 구속돼 있는 사실을 확인,곧 신병을 인도받아 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 채권 전문절도단 적발/기업서 수십억대 훔쳐/6명 구속·3명 수배

    서울경찰청은 11일 지방공단 입주업체 사무실을 돌며 수십억원대의 국공채를 훔친 최봉규씨(34·무직·경기 시흥시 대야동) 등 전문 금고털이 일당 3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수배하고 이들로부터 국공채를 매입,제2금융권을 통해 처분하려한 한세근씨(31·무직·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등 유통업자 6명을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 기아협력사 “이번주가 고비”

    ◎어음 수십억대 만기… 연쇄부도 위기 직면/부품 공급받는 현대·대우자 파급효과 우려 기아그룹의 일부 협력업체들이 이번 주부터 최악의 자금난에 빠져 부품생산을 중단하는 업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물론,기아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납품받는 현대와 대우자동차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0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협력업체들은 대부분 이번 주에 수십억원대의 어음이 만기 도래해 이를 결제하지 못할 경우 연쇄부도 사태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상당수 기아 협력업체들이 부품 납품을 중단할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완성차 생산라인도 멎을 것으로 기아측은 보고 있다.기아그룹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입장에서는 이번 주가 생산을 계속하느냐,마느냐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의 410여개 1차 협력업체들은 기아가 발행한 만기 미도래 어음 2천7백여억원 어치를 갖고 있으나 이 가운데 30% 가량 밖에 할인받지 못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협력업체들은 할인을 받지 못한 어음을 비롯,기아그룹에 평균 10억원 가량의 채권을 갖고 있으나 기아그룹의 자금난이 해소되지 않는 한 받기 어렵다.정부가 1백억원의 자금을 협력업체에 지원해주기로 했지만 이는 전체 피해액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금액이다. 한편 580여곳의 기아 협력업체가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 등에 중복 납품하고 있어 이 업체들 가운데 도산하는 업체가 다수 발생할 경우 현대와 대우자동차도 생산에 차질을 빚을수 밖에 없다.기아는 물론 현대와 대우 쌍용 등 다른 업체에 머플러 램프 시트을 납품하는 수십 곳의 협력업체들이 이번주에 자사가 발행한 수억원대 어음의 만기가 도래하게 돼있지만 이를 막을 길이 없어 발을 구르고 있다. 완성차 업계와 협력업체 대표들은 자동차 산업과 전체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어음할인 대책과 2·3차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정부 지원금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천억대 거부일가 3대 참변

    ◎인천 제일신용금고 회장 이성철씨 가족 8명/재력불구 첫 가족동반 해외 나들이/바빠서 함께못간 의사사위만 화면해 천억원대의 재산을 모은 일가가 이번 추락사고로 모두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 제일상호신용금고 회장 이성철씨(70) 일가족 8명은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모두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이 회장의 직계가족은 부인 송병원(62) 아들 경한(32·회사원)며느리 박소현(28) 딸 혜경(34)사위 김희태(34)손녀 주희(3)와 외손자와 외손녀 등 모두 9명. 이 가운데 한양대 의대 신경과 교수인 사위 김씨만 일 때문에 이번 가족여행에 빠져 화를 면했다. 이 회장은 해방후 황해도에서 월남한 뒤 맨손으로 제일상호신용금고·제일연탄·제일골프구락부 등 사업을 일으켜 1천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평소 근검절약이 몸에 배 외식과 여행 등 불필요하게 돈쓰는 일을 삼가해 1천억원대 재력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은 이번이 3번째였고 그나마 가족여행은 처음이었다.이번 여행도 국내 불경기로 망설였으나 아들 경한씨가 모처럼의 가족여행임을 고집해 괌으로 떠나게 됐다. 한편 딸 혜경씨도 남편이 같이 떠나지 못해 여행을 포기하려 했으나 아버지 이씨가 “모처럼 가는 것이니 함께 가자”고 적극 권해 여행길에 올랐다. 참변 소식이 전해진 뒤 괌 사고현장으로 떠난 사위 김씨는 슬픔도 접어둔채 현지에서 부상자 치료에 앞장서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더욱 뜨겁게 했다.
  • 기업형 차량절도단 17명 적발

    ◎공무원과 짜고 훔친 차 전산기록 조작해 팔아/8억대 챙긴 4명 구속·8명 입건… 5명은 수배 고급승용차를 훔쳐 차대번호를 변조한 뒤 공무원과 짜고 차량 전산기록을 조작,위조차량을 팔아넘긴 기업형 차량절도단 17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일 차량절도단 총책 노희륜씨(57·두신기획 대표)와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 관리과 직원 이동섭씨(41·7급)등 4명을 상습절도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변조책 이정호씨(58)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모씨(57)등 5명을 수배했다. 노씨 등은 지난 2월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아파트 주차장에서 김모씨의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훔친뒤 헐값에 구입한 중고차 번호판을 붙이고 차대번호와 차량 전산기록을 변조,전국의 판매 알선책을 통해 팔아 넘긴 것을 비롯 93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74대의 차량을 훔쳐 이중 41대 8억1천여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있다. 공무원 이씨는 93년 6월부터 4년간 서울시 자동차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면서 노씨로부터 건당30∼50만원씩 모두 3천여만원을 받고 차량 74대의 차종·차대번호 등의 전산망을 조작했다. 이들은 중과세를 피하고 합법적으로 차량 번호판을 얻기위해 ‘두신기획’을 차려놓고 훔친 다이너스티 아카디아 그랜저 등 고급 승용차에 중고차량 번호판을 붙여 전국의 카센터 견인업체 업주들에게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 종금사 놀라게 하지말라(위기의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3)

    ◎신용불량 낌새채면 ‘끝장’/사채시장과도 공조… 철저하게 ‘뒤캐기’/풍문에도 벌떼처럼 몰려 대출금 회수 ‘종금사를 놀라게 하지 말라’대기업 자금담당자들의 영업 수칙 1호다.조금만 이상하게 보여도 안면을 싹 바꾸기 때문이다. (주)진로가 지난 28일 부도유예협약의 적용기간이 막 끝난 시점에서 1차부도를 낸 것도 나름대로 까닭이 있었다.어음 결제를 요구한 제 3금융권의 동화리스에 어음기간 연장을 요구하며 기싸움을 벌인 것.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지만 만약 이날 어음을 결제했더라면 종금사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상황이 더 악화될 뻔했다. 이제 ‘종금사가 돌아서면 재벌도 망한다’는 소리는 빈말이 아니다.한솔종금 관계자는 “은행이야 담보라도 잡고 있지만 종금사는 신용 거래를 하기 때문에 한발이라도 늦으면 끝장이다”고 말한다.부도도 걱정이지만 기업주가 주거래은행과 협의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는 낌새조차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명동 종금업계에서 영업 베테랑으로 소문난 J종금 이부장의 자금회수 ‘비법’은 이렇다.우선매출액이익률이나 경상이익률 등을 기본 재무지표를 통해 자체 스크린한다.신용평가기관의 회사채 신용도 평가 결과도 참조한다.풍문이 돌면 더 철저하게 알아본다.라이벌 종금사와는 담을 쌓고 지내지만 신용금고나 사채시장과 공조전략을 편다.전담직원을 기업으로 아예 출근시키기도 한다.그래도 가장 믿는 것은 은행연합회를 통해 조회한 여신잔액 증감여부.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경쟁사에서 이미 움직였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뛴다.다른 종금사도 바로 회수작전에 가담한다.이쯤되면 이 기업의 생명은 경각에 달려있는 셈이다. 종금사의 발빼기가 이처럼 순식간에 이뤄지는 것은 기업이 주거래 은행처럼 단골거래를 하지 않는 점도 원인이다.돈만 빌려주면 여기저기 기웃거린다.악성단기부채를 양산하는 원인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종금사의 신용도 평가방식이다.참고서격인 신용평가기관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자연이 그럴수 밖에 없다.풍문에 민감한 것도 이 때문이다.수수료를 전제로 한 ‘영업차원’에서 평가가 이뤄지는 것도 무시할수 없는 이유다. 한보철강에 대한 신용평가가 그랬다.지난 93년 초 한보의 주거래은행이 ‘한국신용정보’에 의뢰한 결과 한보철강의 초기실사 결과 부도가능성이 높은 ‘불량’등급이 나왔다.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수 없는 등급이다.이 정보가 한보그룹에도 슬쩍 흘러들어간 것은 물론이다. 그러자 본평가작업은 다른 평가기관에 맡겨졌다.그 결과 한보철강은 93년 8월부터 95년 9월까지 5차례나 A등급을 받았고 95년 10월부터 부도 한달전인 96년 12월까지 BBB―등급을 받았다.한보는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었고 신용평가회사들이 억대의 평가수수료를 챙겼음은 물론이다. 전문가들은 보람은행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개발한해 내부적을 사용중인 ‘중기업 스코어링 시스템’인 ‘보람AI’모델과 같은 과학적인 제도를 종금사도 이용토록 해야한다고 제안한다.15개 지표를 사용하는 보람은행 모델은 평가대상 기업이 높은 평점을 받기 위해 회계자료인 투입변수를 조작하더라도 컴퓨터가 자동으로 알아낸다.S보증기금이 기존 평가방식을 사용해 ‘양호’판정을 내렸던 평화플라스틱을 보람은행은 32점으로 정확히 분석했다.이 기업은 지난 5월 부도를 냈다.역시 부도를 낸 도서출판 고려원도 보증기금은 60점의 ‘보통’등급을 줬으나 신모델로는 24점에 불과했다.
  • 크라이슬러 교훈(외언내언)

    경기에 가장 민감한 상품이 우리나라에서는 옷이다.경기가 좋아지기 시작하면 우선 옷부터 장만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옷에 대한 지출을 가장 먼저 줄인다는 것을 도시근로자가계의 통계는 밝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그것이 자동차다.인구 2억5천만명에 자동차가 2억대가 넘으니 미국에서 자동차의 경기민감도는 가히 짐작할 만하다.미국에서 경기상황을 나타내고 지표는 우리와 유사하나 그 경기지표에서 대표적으로 인용되는 것이 자동차 업종이다.자동차가 몇대가 생산되어 몇대가 팔렸고,또 자동차 종업원수는 얼마나 줄고 늘었는가가 주로 인용되는 것이다. 기아그룹사태와 관련,GM,포드와 함께 ‘빅3’의 하나인 크라이슬러자동차회사가 때아닌 주목을 끌고 있다.크라이슬러의 회생드라마가 기아에도 적용될 수 있느냐가 주목의 초점이다.크라이슬러는 무리한 투자와 오일쇼크로 인해 연간 10억달러이상의 적자를 내 다시 살아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파산직전의 크라이슬러를 살려낸 주역은 78년 회장으로 영입된 아이아코카다.그는 자신의 연봉을 단돈 1달러로 해놓고 부사장 35명중 33명을 쫓아냈다.또 10만명의 종업원을 7만명으로 줄이면서 임금도 10% 깎아 버렸다.그런 자구노력을 내세워 미 정부로부터 12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아내 결국 4년만에 흑자로 발전시킴으로써 이른바 ‘아이아코카 신화’를 만들어 냈다.정부대출금 12억달러도 예정보다 7년이나 앞당겨 상환됐다. 기아그룹은 지금 임원을 30%,전체근로자를 10% 감축하고 임금도 10∼50% 반납하면서 근로자들이 1천억원의 구사자금을 조성하는 일련의 뼈깎는 작업을 진행중이다.미국과 한국의 경영여건이 다르고 시대가 다르며 정부의 입장이 같지는 않다.그러나 크라이슬러가 해낸 것을 기아가 못해낼 것도 없다.기아는 80년대 봉고신화로 위기에서 탈출한 훌륭한 경험까지 있지 않은가.
  • 히로뽕 200억대 밀반입/상습 투약자 36명도

    ◎중서 들여온 2개조직 총책 등 13명 구속 인천지검 강력부는 16일 수백억대 중국산 히로뽕을 공항과 항만을 통해 국내에 들여와 유통시킨 밀수총책 김재문(43),신춘우씨(35 일명 근호) 등 히로뽕 밀매조직 ‘재문파’‘근호파’ 조직원 1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명천씨(32)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히로뽕을 구입해 투약한 이기훈씨(37) 등 36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위해와 단동시 등에 구매책을 보내 조선족 등으로부터 히로뽕 7.9㎏(시가 2백60억원 상당)을 구입,이를 가방이나 술병 등에 숨겨 김포공항과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등을 통해 국내에 반입한 혐의다. 이들은 히로뽕을 경인 충청 경상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판매총책을 선정,유흥가 등지에서 이씨 등 상습투약자에게 0.03g에 10만원씩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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