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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플러스 / 120억대 환치기조직 적발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28일 국내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파키스탄내 조직과 연계해 126억원 상당을 환치기 수법으로 불법거래한 혐의(외환거래법 위반)로 나사렛 구울(45) 등 파키스탄인 4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이들이 지난 90년대 말부터 국내에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을 통해 불법거래된 자금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인천 등지에 식료품 판매와 중고 자동차 수출회사를 차려놓고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파키스탄으로 송금되는 126여억원을 환치기 수법으로 불법거래한 혐의다.
  • 1000억대 e카드깡 적발

    위장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한 이른바 ‘카드깡’ 업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25일 PG(결제대행업체)사와 결탁,위장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1000억원대에 이르는 ‘카드깡’을 한 사금융업자 38명을 적발,홍모(49)씨 등 18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또 장모(27)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15명을 지명수배했다. 카드깡 도매상격인 홍씨는 지난해 5∼10월 5개의 위장 인터넷쇼핑몰을 개설한 뒤 카드깡 소매업자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실제 물품거래없이 돈을 대출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수법으로 모두 2만여 차례에 걸쳐 254억원 상당의 ‘카드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삼성 LG 1000억대 맞장/서울시 신교통카드사업 NEIS 이어 또한번 격돌

    1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신교통카드 사업을 놓고 대표적인 시스템통합(SI)업체인 삼성SDS와 LGCNS가 리턴매치를 벌인다.올해 최대의 공공 프로젝트인 ‘서울 스마트카드’사업은 다음달 2일 제안서 제출 마감에 이어 같은달 말 사업자 선정이 끝난다. 내년 4월30일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버스·도시철도·택시요금의 지불은 물론 앞으로 민원수수료 등도 납부할수 있게 된다. ●이번엔 어디? 삼성SDS와 LGCNS는 이미 교육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업에서 한차례 격전을 치렀다.두 회사와 경쟁할 만한 기술력을 가진 곳이 없다보니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삼성SDS와 LGCNS가 맞붙는 양상이 재연되고 있다.NEIS의 경우 LGCNS가 삼성SDS에 밀려 결국 삼성이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SDS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에스원·삼성카드 등 삼성그룹 계열사 및 롯데카드·외환카드·신한은행·한미은행·수협 등 신용카드회사와 군인공제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LGCNS 컨소시엄에는 LG카드·국민카드·BC카드·현대카드 등이 참여했으며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도 가세했다.삼성쪽은 스마트카드 칩 생산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대규모 자금력을 보유한 군인공제회 등이 참여했다.LG는 신용카드회사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이동통신3사도 합세했다.신 교통카드는 휴대전화기에 칩 형태로 부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제2의 NEIS? NEIS가 개인정보 유출 논쟁으로 진통을 겪었던 만큼 ‘서울 스마트카드’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는 암호화 등 기법을 통해 보관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현재 8개의 신용카드회사가 교통카드로 이용가능한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어 이전에 사용했던 카드를 교체·환불하거나 재발급한다.신교통카드 시스템이 정착되기까지 3∼4년은 걸릴 전망이다. 시민 입장에서는 스마트카드가 대용량의 정보입력이 가능해,공무원증·학생증·건강보험증 등으로 활용범위가 무한해 전자주민증으로 발전할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교통카드 사업자 관계자는 “1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들인 만큼 서울시민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생보협 14만명 조사/보험설계사 10명중 1명 월평균 수입 500만원 넘어

    보험설계사 10명 가운데 1명은 월 평균 5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려 웬만한 월급쟁이 수준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활동중인 생명보험 보험설계사는 14만 5000명이며,이 가운데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을 넘는 설계사는 10.1%인 1만 4645명이었다.전체 설계사의 1인당 월 평균 소득은 256만원으로,억대 연봉자부터 월 100만원 미만까지 개인의 모집 능력에 따라 소득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생보협회는 또 1977년 협회주관 보험설계사 공동시험제도가 실시된 이후 올 6월말까지 총 777만 794명이 응시,624만 2069명의 합격자가 배출돼 매년 평균 24만여명의 보험설계사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배출된 보험설계사는 국민 10명당 1.4명에 해당하는 것으로,보험설계사가 고용 창출과 가계소득 향상에 기여했음을 보여준다.설계사들은 또 보험상품 판매 경험을 살려 금융권의 카드모집인,화장품·가전제품 판매,결혼 중매 회사의 커플 매니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다른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그러나 지난 95년 44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보험설계사 신규 자격 취득자는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의 여파로 매년 급감,2001년에는 처음으로 10만명대로 줄었다.올 들어서는 4만 3600여명이 배출되는 데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이달말부터 시행되는 ‘방카슈랑스’ 등 선진 영업기법이 활성화됨에 따라 보험설계사는 점점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국세청, 7개 납품업체에 3억대 연수비 떠넘겨

    국세청이 컴퓨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납품업체들에 국세청 직원들의 해외연수 비용을 부담토록 한 사실을 감사원이 적발하고도 가벼운 주의조치만 내렸다고 무소속 안영근 의원이 17일 밝혔다. 국회 산자위 소속 안 의원은 이날 감사원 감사자료를 인용,“국세청이 지난 99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16차례에 걸쳐 모두 7개 납품업체에서 직원 73명의 해외연수 비용 3억 3400만원을 부담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감사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99년 12월 서울 영등포의 한 업체와 컴퓨터 주전산기용 디스크 구매계약을 맺은 뒤 이 업체에 국세청 직원 12명의 해외연수비를 지원토록 했다. 이 업체와 국세청간 구매계약액은 7억 5900만원으로,국세청은 연수비용으로 4500만원을 지원받았다.
  • 檢, 100억대 비자금 추가 확인

    ‘현대 150억원 비자금+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5일 현대가 100억원대의 추가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치권 유입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현대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검찰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건네진 현대 비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자금의 존재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조사에 앞서 소환한 김재수 전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 현대 비자금 조성 관련자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대가 조성한 추가 비자금이 2000년 4월 총선 전후로 여권 인사 5∼6명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집중 수사중이다. 이와 관련,법조계 안팎에서는 현대 비자금 전반에 대한 검찰수사와 정 회장의 자살과 무관치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정 회장을 상대로 박 전 장관에게 전달한 150억원 부분에 대해 추궁했을 뿐”이라면서 “추가 비자금이 정치권에 건네졌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날 아침 출근하면서 “현대 비자금 전반에 대한 수사계획은 없지만 수사과정에서 드러나는 혐의는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김영완씨와 공모,정 회장측으로부터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 전 장관을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회장의 지시를 받고 박 전 장관에게 직접 CD를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의 대질심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현대측에 150억원을 먼저 요구했는지와 대가성 여부,비자금 수수경위,돈세탁 과정과 사용처 등을 집중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진실규명을 위해 관련자 소환 등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8일 예정인 정 회장의 장례절차가 끝난 이후에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사회 플러스 / 벅스뮤직 10억대재산 가압류 결정

    서울지법 민사59단독 송봉준 판사는 SM엔터테인먼트,YBM서울 등 국내외 12개 메이저 음반사와 기획사가 벅스뮤직을 상대로 낸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여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압류한다고 5일 밝혔다. 음반사들은 지난달 “벅스뮤직이 사용허락도 없이 음악을 무차별적으로 복제해 14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며 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냈다.
  • 회계사들이 바라본 회계사 / 높은 연봉만큼 업무 부담 시달린다

    “공인회계사(CPA)라는 직업은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S회계법인에서 7년째 회계사로 근무하는 박모(32) 회계사가 평가하는 회계사 직업이다.CPA가 고소득 전문직으로서 각광을 받으면서도 동시에 과중한 업무부담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하는 상충된 이미지를 빗댄 표현이다. ●연봉·노동시간 모두 2배 박 회계사는 주니어-시니어-매니저-디렉터-파트너로 이어지는 회계법인의 서열체계에서,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다.그가 받는 연봉은 7000만∼8000만원 정도.일반 기업체에 다니는 친구들에 비해서는 2배 가량이 된다. 10년 이상 회계법인에서 일하면 억대 연봉을 챙길 수 있고,직급이 오를 경우 수억원 대의 연봉을 받는 일도 가능하다.박 회계사는 “CPA가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야근 및 휴일근무를 포함한 노동시간을 고려하면 꼭 많다고 볼 수 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의 하루생활은 회계감사가 몰리는 1∼3월이면 오전 9시에 출근해 새벽 1시에 퇴근한다.가족과 함께 하는시간은 거의 없는 셈이다.회계감사가 없는 기간에는 경영진단과 컨설팅 등 비감사 업무가 폭주하면서 오전 9시∼오후 10시 근무는 다반사다.주당 노동시간이 평균 70∼80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44시간)의 두배에 이른다.그는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기 때문에 휴일이나 휴가 등을 챙기기 쉽지 않다.”면서 “주5일근무제는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때론 ‘봐주기’식 감사도 최근들어 회계사의 노동강도가 이처럼 높아진 까닭은 회계감사 수입보다 비감사 수입이 많은 회계법인의 수익구조에 있다.지난해 10대 회계법인 가운데 6곳은 비감사 수입이 더 많았다.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의 경우 매출 2508억원 가운데 비감사수입이 64.3%(1613억)였다.매출규모 2·3위인 안진과 영화도 비감사 수입 비중이 각각 53.9%,51.9%였다.회계감사는 특정기간에 집중되는 반면,비감사 업무는 연중 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업무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는 셈이다. 회계사 경력 10년째인 조모(36) 회계사는 “회계감사의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회계감사를 할 수 없고,비감사 업무비중을 높여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주요 고객(대기업)에 대한 ‘봐주기’식 감사도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고 투명회계의 한계를 털어놨다. 회계사 경력 3년째인 정모(30) 회계사는 “부실 회계감사 논란이 지속됨에 따라 리스크와 신분불안 문제가 커졌다.”면서 “이런 문제제기가 공정한 회계감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시험만 합격하면 모든게 이뤄질 거라는 환상을 가졌지만,현실은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최근 합격자가 늘면서 지방의 회계법인에서 여직원을 뽑겠다고 공고했더니,수습공인회계사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회계사들 “아! 옛날이여”/ 합격생 20% 수습기관 못찾아 고민 주당 70~80시간 근무…이직률 증가

    “일요일에 쉬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의 회계사 채용 면접시험장에서 경력회계사들이 밝힌 지원동기다.10명 모집에 유명 회계법인에 근무하던 177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1차 시험을 통과한 37명이 면접시험을 치렀다. 금감원의 연봉은 3000만∼5000만원으로 회계법인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지만 회계법인을 떠나는 회계사들이 늘고 있다.지난 6월말에는 회계법인에 소속된 한 회계사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충격을 던졌다.그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체인 D사의 회계감사를 맡았다가 회계감사 보고서에 대해 문제점이 적발되자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계사 10년이면 억대 연봉 회계사 경력 10년이면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오르는 것도 어렵지 않다.자격증 시험에 여전히 1만 5000여명의 수험생이 몰리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행정고시 등 고등고시 수험생보다는 많고,자격시험 가운데 지원자가 3만명을 웃도는 사법시험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지원자다. 최근 한 설문에서는 여성들이 결혼하고 싶은 남성 배우자의 직업으로 판사와대학교수,변호사,회계사 순으로 조사됐다.지난 2000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CPA가 정보통신직에 이어 두번째 선호 직업에 올랐다. ●주5일근무제 ‘그림의 떡’ 회계사들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기업회계 투명성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업무는 많아지는데다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도 수습할 기관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SK글로벌 등 대형 분식회계 사태를 계기로 회계사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 회계사는 “집단소송제 도입 등 부실감사를 한 회계법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는 여론이 비등한 데다 주당 노동시간이 법정근로시간(44시간)의 두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처우개선이나 신분보장을 요구하는 회계사를 찾기는 어렵다.주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잦은 야근 및 휴일근무를 해야하는 CPA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01년부터 CPA 합격자가 100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습할 곳을 찾지 못하는 합격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합격자 1006명 가운데 대학재학생을 제외한 수습 대상자는 739명.이 가운데 20%인 150여명이 수습기관을 찾지 못했고,결국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이론교육만 하는 임시수습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2001년 시험 합격자 20여명도 포함돼 있다. 한 합격생은 “수습할 곳을 찾으려고 수십번 원서를 냈지만 면접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면서 “시험에 합격하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합격이후의 길은 더욱 험한 것같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 3억 수수 공직자 1명 추적/ 굿모닝 비리수사… “현재 도주중” 파견 경찰관 억대 수뢰 정황 확보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3일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공직자 A씨에게 3억원의 로비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A씨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3억원에 대한 대가성 등 혐의 입증은 끝났으나 돈을 받은 공직자가 도주 중이어서 추적하고 있다.”면서 “이 인사의 신분은 밝힐 수는 없지만 정치인은 아니다.”고 말했다.검찰은 굿모닝시티의 한양 인수 과정에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사업가 김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김씨는 굿모닝시티에서 한양 인수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건설교통부 관계자 및 주공 임원 등을 상대로 한 로비 명목으로 윤 회장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9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굿모닝시티 로비스트 이광호(구속)씨로부터 윤 회장 횡령 혐의 사건 무마청탁과 함께 지난해 6월 금품 및 향응을 제공받은 당시 경찰 수사팀의 간부 김모씨를 금명간 소환,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이 경찰간부는 당시 수사팀의 상급자에게 수사 중단을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지검 파견 경찰관이던 구모씨가 굿모닝시티로부터 윤씨에 대한 검찰 수사무마 청탁을 부탁받고 억대의 금품을 받아간 정황을 확보,달아난 구씨 등 로비대상 3∼4명을 찾고 있다. 한편 윤 회장이 다른 정치인에게도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조양상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장은 이날 “전날 윤 회장을 만나 정대철 민주당 대표 이외에도 정치인 2,3명에게 돈을 건넸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윤 회장이 그 중 한 명에게는 3억여원을 줬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윤씨가 이같은 진술을 한 적이 없다.”면서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정치인을 언급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계약자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윤 회장이 부산의 한 병원에 10억여원을 투자했고 경기 일산,안산 등에도 다각적으로 투자했다는 소문이 있어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충식 박지연기자 chungsik@
  • 與 “대선때 402억 모아 361억 썼다”/기부금 축소신고 의혹

    민주당은 23일 지난해 9월 30일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 이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402억여원의 대선자금을 모아 이 가운데 361억여원을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순 후원금 145억여원 가운데 억대 후원금은 36건에 56억원이었다.상한인 2억원을 낸 경우가 16건이고,1억원 이상∼2억원 미만은 23건(액수는 24억원)이었다. ▶관련기사 3면 그러나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서울시지부 등 4개 지부 후원회 기부총액(145억여원)이 중앙선관위 신고 기부총액(117억여원)과 후원회별로 최저 3000만원에서 최고 18억여원씩 모두 27억여원 차이가 나 축소신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대한매일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제주도지부 후원회에서 중앙선대위에 기부한 금액은 29억여원이라고 발표됐으나 이는 선관위가 신고받은 기부금액(11억원)과 무려 18억원이나 차이가 났다.경기도지부 후원회의 기부액(41억여원)도 중앙선관위 보고액(35억원)과 6억여원의 차가 있었다. 이에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실제모금액이나 기부금 모두 최종정산하는데 시일이 걸려 지난해 회계보고서에는 빠졌으나 이번 발표에는 올 연말에 신고하게 될 금액까지 포함시켰기 때문에 생긴 혼선”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대선 회계보고는 대선일로부터 40일인 지난 2월8일 들어왔다.”면서 “40일이 넘도록 최종 정산을 못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이날 밝힌 대선자금 총수입 내역은 선거보조금 123억여원,선거보전금 133억여원,후원금 145억여원 등 모두 402억여원으로 집계됐다.지출액은 선거비용 280억여원,정당활동비 81억여원 등 361억여원이었다.잔액은 41억여원이었다. 법인 및 개인 후원금은 74억 5212만원이었다.이 가운데 100만원 이상 후원금은 156건에 71억 7300만원이었다.156건의 후원자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한나라당은 “민주당은 불법적인 비리자금부터 밝히라.”며 대선자금 공개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100억대 쾌척, 복지재단 설립/문구점사장 이홍종씨 “불우청소년 지원”

    최근 팔순의 기업회장이 300억원대의 공장부지를 안양시에 공원부지로 기증한 데 이어 수원의 대형 문구점 사장이 불우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100억원대의 부동산을 쾌척,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수원에서 40년 가까이 문구백화점 ‘홍문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홍종(사진·68) 사장은 22일 공시지가 61억원(시가 100억원 상당)에 달하는 3000여평의 부지 및 지하 1층,지상 5층,연건평 1100여평짜리 건물을 출연해 사회복지법인 ‘백암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이 건물 임대 등을 통해 매년 발생하는 수익금 2억 2000여만원을 이용해 앞으로 소년소녀가장과 문구업 종사자 자녀,해외동포 자녀 등의 학비 및 생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씨의 재단설립을 도와온 한 관계자는 “이씨가 10여년 전부터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재단설립을 서두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불우청소년 120명,문구업 종사자 자녀 124명,해외동포의 자녀학교 1개교 등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불우청소년 160명 등 300여명의 청소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사회 플러스 / 신분증위조 토지사기 30억대 갈취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1일 남의 신분증을 위조해 부동산에 근저당을 설정,투자자로부터 30억여원을 갈취한 김모(42)씨 등 가족사기단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 5월 동작구 사당동의 130억원짜리 주차장 소유주의 신분증을 위조해 근저당을 설정한 뒤 이를 담보로 투자자 조모(65)씨로부터 30억 4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굿모닝게이트 수뢰자’ 발설의혹 박범계 비서관 / “사실관계 확인해준적 없다”

    이른바 ‘굿모닝시티 게이트’와 관련한 동아일보의 실명 보도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해당 정보 발설자 색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또 실명으로 거론된 당사자들은 줄줄이 수십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언론사상 최대의 소송사태가 점차 가시화되는 형국이다. ●의도적 발설 여부 규명 초읽기 여권은 21일 동아일보가 지난 16일자에서 이해찬 의원 등을 굿모닝시티의 거액 수수자로 보도한 것이 오보라면서 발설자 색출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이 보도의 사실관계를 규명,여권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얘기다.일각에선 발설자 규명이 임박했다는 얘기도 나돌지만 이론도 적지 않다. 특히 대통령 직계로 청와대에 근무 중인 일부 386 참모들이 총선승리와 세대교체를 위해 정보를 의도적으로 누설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됐다.비서관급인 이들이 동아일보 해당 기자와 전화통화하거나 만났다는 연유에서다. 그러나 이름이 거명된 박범계 민정2비서관은 이날 “해당 기자와 15일 오후 11시반쯤 통화한 것은 맞다.”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나도 검찰로부터 정보를 받는 상황이 아니라 기자가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처럼 얘기해서 나 역시 정보수집 차원에서 해당 기자가 이름을 거명할 때마다 ‘나도 본 것 같다.’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비서관은 하루에 수십통의 전화를 받는다고 한다. 그 중 한 통화일 수 있다는 얘기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 비서관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고,원론적 수준에서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화받은 것만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느냐.”고 말해 문책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다른 비서관은 “나는 통화조차 하지않았다.”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청와대 386비서관과 전화통화했다.’며 음모론을 확산하려 하지만,전화통화 여부가 (음모론의) 증거가 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대표들을 면담,‘굿모닝 리스트’라는 제목의 문건을 전해 받고,민정수석실과 함께 진위 여부 내사에 착수했다. ●거명 5인 수십억대 ‘줄訴訟' 언론사 상대 줄소송이 가시화되고 있다.손학규 경기지사는 지난 16일 해당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22일엔 언론중재위 제소와 20억∼50억원에 이르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경기도청 공보관실이 밝혔다. 민주당 신계륜 의원도 이날 김학준 사장과 해당기자 등 동아일보 관계자 5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김원기 고문은 이르면 22일 해당기자를 형사 고발하고,조만간 수십억원대의 민사소송을 낼 예정이다.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미 10억원의 민·형사소송을 제기했고,이해찬 의원도 동아일보 발행인과 관련 기자 2명을 상대로 10억원의 민사소송을 냈다. 이춘규 문소영기자 taein@
  • 고객예탁금 정보 287건 사채업자에 넘겨 / 증권사간부 300억대 인출 시도

    증권사 간부가 사채업자와 짜고 고객의 신용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예탁금 을 빼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1일 직접 관리하고 있는 고객 287명의 신용정보를 빼내 거액의 예탁금 인출을 시도한 R투자증권 법인영업팀 차장 나모(34·경기 고양시 원당동)씨와 사채업자 김모(39·고양시 화정동)·지모(35·여·고양시 행신동)씨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나씨로부터 건네받은 고객정보로 금융계좌를 개설해 예탁금을 인출하려 한 사채업자 선모(38)·기모(4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나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 R증권사 앞에서 직접 관리하는 고객사인 K법인의 증권계좌번호와 181억여원의 주식보유 현황,비밀번호 등이 적힌 증권계좌개설 장부와 거래현황 등이 포함된 고객정보 247건을 지씨에게 제공하는 등 지난 6월 말부터 327억여원에 이르는 예탁금 관련 정보 287건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씨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은 김씨는 지난달 말 고양시 화정지하철역 근처에서인천지역 사채업자들을 만나 빼돌린 정보를 알려주며 “돈을 만들 방법을 알아보라.”고 부탁하고 선씨 등에게 R증권에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증권계좌를 만들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식투자 실패로 2억여원의 카드빚이 쌓여 신용불량자가 된 나씨가 ‘카드깡’을 하면서 알게 된 지씨로부터 “이득금의 10%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R증권과 99년부터 1년 동안 근무했던 S증권사의 고객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구혜영기자 koohy@
  • 가짜 세금계산서 정상처리 대가 억대 수뢰 / 前청주세무서장등 3명 구속

    기업체의 조세포탈을 무마해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전직 세무서장 등 세무공무원들과 법인세를 포탈해 비자금을 조성한 회사 대표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閔有台)는 20일 가공세금계산서를 정상처리해주는 대가로 1억 2000만원을 받은 전 청주세무서장 이철종(60)씨를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대전지방국세청 직원 오모(40)씨를 불구속기소했다. 또 반도체 설비시설 생산업체인 H사 대표 김재원(50)씨와 알선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브로커 최모(60)씨를 각각 특가법상 뇌물공여 및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청주세무서장으로 재직하던 99년 10월 국세청에서 H사 조사를 지시받자 대표 김씨로부터 1억 2000만원을 받고 21억원의 가공세금계산서를 정상거래로 처리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담당직원이었던 오씨는 이씨의 지시로 허위보고서를 작성하고 300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돈으로 사고 판 ‘발명왕’

    우수 발명인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발명의 날’(5월19일)에 수여하는 각종 포상을 결정하는 과정에 억대의 뇌물이 오간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5일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최모(6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발명진흥회 관리본부장 박모(61)씨 등 간부 7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H의료기 대표 손모(42)씨 등 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최씨로부터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특허청장 임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뇌물로 얼룩진 산업훈장 지난 99년 3월 발명진흥회 부회장으로 취임한 최씨는 ‘발명의 날’ 수상 신청자의 공적을 심사하는 포상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비리를 저질렀다.경찰 관계자는 “원래 9명의 포상심사 위원이 채점을 해야 하지만 최씨는 미리 직원을 시켜 채점을 한 뒤 위원들에게는 서명만 받는 편법으로 사실상 전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같은 지위를 이용,매년 5월초 수상자가 확정되면 해당업체에 “이번에 상을 타게 됐으니 홍보비나 협찬을부탁한다.”는 전화를 걸어 사무실에서 금품을 수수했다.최씨는 지난해 제37회 발명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손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는 등 2000년부터 수상자 18명과 홍보물 납품업자 등으로부터 모두 94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 관리본부장 박씨가 1200만원,최씨의 지시를 받고 비리에 가담한 발명진흥부장 장모씨가 7300만원을 챙기는 등 발명진흥회 간부들이 받은 뇌물은 모두 1억 9400만원에 이른다. 발명진흥회 상급단체인 특허청장을 지낸 임씨는 2001년 9월 “발명회관 안에 지식알선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필요하다.”며 최씨로부터 판공비조로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부금 받고 포상 2001년 ‘발명의 날’에 훈장을 받은 A업체는 수상 직전 발명회관 증축기금 명목으로 5억원을 기부했다.법적으로는 발명진흥회가 기부금을 받을 수는 있지만 경찰은 대가성이 있는지를 캐고 있다. 경찰은 “2001년 발명진흥회가 포상심사 기준을 일부 바꿨는데 전년 심사기준을 적용했다면 이 업체가 훈장을 받기 어려웠다.”면서 “5000만원 이상의 공사는 경쟁입찰을 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어기고 11억여원 규모의 발명회관 증축공사를 이 업체와 가까운 건설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것도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A업체측은 “평소 대학과 협회 등에 많이 기부했다.”면서 “발명진흥회에 기부한 돈은 정식으로 영수증 처리한 순수한 기부금”이라고 밝혔다. ●왜 포상에 집착하나 업체들이 뇌물까지 건네면서 포상을 받으려고 했던 것은 그만큼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포상 받은 업체에는 발명진흥회에서 운영하는 특허기술사업화 지원금 1억원,시제품 제작준비금 300만원,외국출원비용 보조금 6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더 큰 이득은 광고효과와 기업의 신인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업계 관계자는 “산업훈장을 받으면 기업의 대외적 위상이 올라갈 뿐 아니라 신뢰도가 높아져 투자나 융자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기업이 금품 요구를 거절하면 발명진흥회가 특허청으로부터 위임받은 각종 발명진흥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돈을 건넨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올해 38회를 맞은 ‘발명의 날’은 발명을 통한 국가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로 해마다 80여명의 유공자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장과 표창이 주어진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연예인끼리 주먹질,병원신세 탤런트 김정균이 선배 윤다훈에게 맞았다며 억대의 합의금을 요구해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스페인에 가도 ‘대∼한민국!’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는 이천수 선수가 국내 고별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쏟아내자 네티즌은 해외에서도 태극전사의 맹위를 떨치라고 응원했다. ●‘공주님’ 이메일까지 해킹 인기스타 성유리와 윤계상이 주고받은 이메일이 해킹돼 인터넷에 공개된 것이 네티즌 최고의 뉴스였다. ●노출증? 아니면 실수? 방송에 출연한 가수 빈의 속옷이 노출된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떠돌아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 CF 모델로도 활약한 박동진 명창이 지난 8일 타계해 인간문화재로서 그의 큰 족적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엠파스(www.empas.com)제공
  • [씨줄날줄] 공무원 억대 연봉

    샐러리맨의 꿈은 고액 연봉이다.이 때문에 억대 연봉자는 샐러리맨의 ‘지존’이자 ‘신기루’로 비유된다.하지만 대다수의 샐러리맨들은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는 일상사에 짓눌려 신기루를 한낱 허황된 망상인 양 체념해 버린다.그러나 주변에서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인물들이 거론될 때면 한없는 자괴감과 함께 무기력감에 빠져들기도 한다. 스포츠 스타에서 출발된 억대 연봉이 샐러리맨의 화두가 된 것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였던 것 같다.연공서열형 급여구조가 붕괴되면서 능력급·성과급 등 ‘능력에 따라 일하고 능력에 따라 보상받는’ 임금체계가 도입되면서 억대 연봉자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벤처 열풍과 함께 터져나온 ‘대박 잔치’도 이 무렵에 생겨난 신 풍속도다.어떤 경제학자는 이때 생겨난 벼락부자를 ‘스톡 리치(Stock Rich)’라는 말로 표현했다.증권사 애널리스트,투자자문사,펀드매니저 등 억대 연봉자들이 모두 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생겨났다는 사실을 빗댄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국세청이 근로소득 과세자료를근거로 분석한 결과,임금 근로자 1100여만명 가운데 연봉 1억원 이상은 0.19%인 2만 1000여명이었다.1999년의 0.1%에 비해 2년만에 2배 늘어난 것이다. 억대 연봉자가 ‘신기루’에서 어쩌면 이뤄질지도 모르는 ‘꿈’으로 한발 다가서면서 ‘억대 연봉자의 7가지 성공비결’이라는 비법서가 유행한 것도 이때다.이 책은 ‘가정에 충실하라’‘꿈을 포기하지 말라’‘자신부터 구조조정하라’ 등 누구나 알 수 있는 7가지를 열거하면서 ‘실천이 성공의 열쇠’라고 거창하게 결론을 내렸다.억대 연봉자가 되지 못한 것은 죽도록 노력하지 않은 당신 탓이라는 것이다. 억대 연봉자가 되고 못 되고는 자신의 책임이다.또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것만큼 스트레스도 많다.중앙인사위원회가 최근 장관보다 연봉 2100여만원을 더 받는 1급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산림청 서승진 임업연구원장도 지난해보다 19.5% 오른 연봉 1억 70만원을 받는 대신 끊임없이 실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듯이 연봉 순도 아니라고 말한다면 한가한 샐러리맨의 지나친자위일까. 우득정 논설위원
  • “시민 덕에 성장한 회사 이제는 돌려드립니다”/안양 삼덕제지 전재준 회장 300억대 공장부지 市에 쾌척

    “의도적이든 아니든 공장을 경영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사회환원은 당연합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삼덕제지 전재준(全在俊·사진·80)회장이 11일 시가 300억원에 이르는 공장부지 4364평을 시에 기증해 화제다. 기증한 토지는 옛 도심 중심지역에 자리한 일반주거지역으로,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을 지으면 수백억원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싸라기 땅이다. 전 회장은 “43년 전 공장을 설립한 뒤 시민들의 도움으로 회사를 이만큼 성장시킬 수 있었는데 이제 공장을 이전하는 만큼 땅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증에 뜻을 굳히고 가족회의를 열었는데 아내와 아들·딸 모두 흔쾌히 동의했다.”며 “돈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지만 내 것보다 남의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땅을 기증한다.”고 말했다. 황해도 개성 출신인 전 회장은 1961년 부지에 인쇄용지 제조회사인 삼덕제지를 인수,경영해왔으며 지금의 공장은 조만간 경남 함안으로 이전한다. 전 회장은 공장을 옮기면서함께 이사하지 못하는 직원들에 대해 퇴직금은 물론 근무연수에 따라 최고 2500만원까지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이곳에 시민공원을 지을 계획이며 ‘삼덕공원’으로 명명해 기증자의 뜻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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