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억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배터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핵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하락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35
  • [新 라이벌전] (18) 롯데 에비뉴엘 vs 신세계 본점 본관

    [新 라이벌전] (18) 롯데 에비뉴엘 vs 신세계 본점 본관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둘 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이지만 각각의 사업내용은 판이하게 다르다. 롯데는 백화점에선 국내 1위지만 할인점(롯데마트)은 업계 3위다. 신세계는 거꾸로 할인점(이마트) 1위, 백화점 3위다. 올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롯데(2조 5134억원)가 신세계(3997억원)의 6.3배였고 할인점은 이마트(3조 6472억원)가 롯데마트(1조 8400억원)의 2배였다. 두 회사 모두 상대방의 텃밭을 당장은 넘보기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 에비뉴엘과 신세계 본점 본관으로 대표되는 명품관 사업에 관한 한 전혀 얘기가 다르다. 눈에 보이는 매출과 이익 규모의 셈법을 초월하는, 전체 그룹의 이미지와 자존심을 건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둘 사이의 전쟁은 롯데 에비뉴엘의 400m 지척에 있는 신세계 본점 본관이 올 2월 명품관으로 새롭게 개장하면서 시작됐다. ●차별화보다 장점 베끼며 월 100억대 매출 경쟁 2005년 3월 문을 연 에비뉴엘은 87개의 단독 브랜드 매장을 포함,293개의 해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3대 명품으로 꼽히는 ‘루이뷔통’은 잡화에서 의류까지 모든 것이 구비돼 국내 최대 규모다.‘카르티에’ ‘불가리’ ‘쇼메’ ‘브레게’ ‘로열 아서’ ‘마크 제이콥스’ ‘엘리든’ 등 신세계에 없는 브랜드가 47개 입점해 있다. 신세계 본관은 에비뉴엘에 없는 ‘에르메스’를 입점시킴으로써 ‘샤넬’ ‘루이뷔통’과 함께 국내 백화점 최초로 이른바 3대 명품을 모두 유치했다.‘조르지오 아르마니’도 국내 백화점에서는 처음이다.‘반 클리프 아펠’ ‘에스카다’ ‘발렌시아가’ ‘드리스 반 노튼’ ‘텔라 매카트니’등도 에비뉴엘에 없다.68개의 단독 매장 등 258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의 매출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여러 사연이 있지만 상대방에게 스스로를 읽히고 싶지 않은 것도 큰 이유다. 롯데측은 에비뉴엘이 지난해 138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에는 이보다 10% 늘어난 15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소공동 본점의 명품 매출 등까지 포함한 수치다. 순수하게 에비뉴엘만 따지면 아직 월 평균 매출이 100억원이 안 된다. 신세계도 월간 목표가 100억원이고 실제 매출도 여기에 근접해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열하게 상대방의 동향과 정보를 파악해 대응하고 좋은 점이 있으면 바로바로 베끼는 데다 각각의 브랜드에서 파견된 직원들까지 비슷하다. 입점 브랜드의 파워 외에 차별성을 기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양측은 내부 분위기와 인테리어 등에 많은 공을 들인다. 대체로 에비뉴엘이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가 강하다면 신세계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톤으로 고급스러움을 지향한다. 에비뉴엘은 ‘루이뷔통’ ‘샤넬’ 등 최고급 브랜드에는 2개 층을 제공하는 복층형 구성이 특징이다. 신세계는 미국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 프랑스 파리의 봉 마르셰 등 최고수준 백화점을 좇아 층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편집매장을 강조한다. ●롯데 루이뷔통·장신구…신세계 아르마니·의류 강세 품목별로 에비뉴엘은 시계와 보석류 등 장신구쪽에서 강세를 띤다.‘바셰론 콘스탄틴’ ‘예거 르 쿠트르’ ‘파네라이’ ‘브라이틀링’ ‘태그 호이어’ 등 고가 명품시계를 구비한 편집매장 ‘크로노다임’에 이어 지난달 ‘블랑팡’ ‘브레게’ 등을 갖춘 두번째 시계 편집매장 ‘이퀘이션 두 탕’을 오픈했다. 신세계는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을 통해 들여오는 의류쪽이 강하다.‘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아르마니 콜레지오니’ 등 아르마니 계열 명품을 한데 갖춘 것은 해외 백화점에도 유례가 없다. 강북 도심의 명품대전이 시작되고 나서 분명한 것은 아직까지 서로에게 ‘윈-윈(상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세계가 개장하면서 그동안 강남으로 갔던 강북 명품고객들의 발길을 돌려 세웠고 더 나아가 강남 명품고객을 강북으로 끌어올리는 데도 성공했다고 두 회사 모두 평가한다. 강력한 경쟁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소비자와 시장이 판단하고 평가한 냉엄한 우열(優劣)의 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300억대 재산가 마지막 유언은? “불… 꺼… 라”

    300억대 재산가 마지막 유언은? “불… 꺼… 라”

    “사람을 사랑하든, 자연을 사랑하든, 돈을 사랑하든 결론은 똑같다. 당장의 시선으로 보지 말고 미래를 보는 눈으로 상대를 응시하라. 그리고 선택한 자를 일평생 사랑하라.” ‘정통파 부자학을 가르치는 대한민국 유일의 대학교수’로 불리는 한동철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부자가 되려면 돈을 사랑하라.”고 충고한다. 그가 20년 동안 직접 만난 우리나라 부자들의 ‘실전노하우’를 알려주겠다며 ‘부자로 가는 스쿨버스’(이강훈 카툰,21세기북스 펴냄)를 내놓았다. 한 교수는 예를 들어, 배우자뿐 아니라 주식과도 백년해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식에 일단 투자했으면 10년 이상 묻어두어야 돈이 된다는 것이다. 기업은 돈을 떼먹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경영자와 종업원들이 기업의 이윤으로 더 많은 돈을 받는 것이 목적이다. 당연히 열심히 일하게 마련이니 부가가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을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논리이다. 한 교수는 서울여대에서 부자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다.2004년 이 대학에 개설한 ‘부자학개론’은 수강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인기강좌가 됐다. ‘부자로 가는 스쿨버스’는 ‘떼돈’을 버는 비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한 교수는 서문에서부터 “재벌 그룹 회장의 재산이 몇조원이라는 얘기는 듣지도 말라.”고 충고한다.PDP TV를 볼 수 있는 집에 살고, 미래를 위해 한달에 40만원 이상을 지출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고 기분좋게 계산할 수 있게 된다면 부자가 됐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먹기 이전에 ‘나는 이미 부자가 아닐까.’하고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전 세계 70억명이 넘는 인구 가운데 20대 중반에 취직해 3000만원의 연봉이라면 4억등 이내,40∼50대에 직장에 다니며 5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 있으면 1억등 이내에 드는 ‘초기 부자’이기 때문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에 유학해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세계 최강대국이며 부자나라인 미국의 대다수 국민도 우리보다 훨씬 떵떵거리고 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수십년 동안 내야 하는 장기 임대 주택과 자동차 두 대 정도에, 고기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며 주말에 파티를 한 번 하는 정도가 고작이라는 것이다. 한 교수가 ‘…스쿨버스’에서 모범으로 삼으라고 권하는 부자는 재벌이 아니라 동네 알부자들이다.‘부자가 되는 법’을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라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목소리로 전한다. 슈퍼 사장 장씨는 “하루 17시간 이상 일하지 않으면서 부자가 되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사기”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보험아줌마 서씨는 “한번 내 손에 들어온 돈을 절대 내놓지 말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다. 대치동에 살면서 강남역에 빌딩을 갖고 있는 ‘사모님’은 화장실에 갈 때마다 남편에게 먼저 물어본다. 이들은 둘이 모두 화장실을 사용한 뒤에야 물을 내린다.300억대 재산가가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았다. 식구들은 모두 모여들어 뭐라고 유언을 남길지 궁금했다. 부자노인은 숨을 몰아쉬면서 간신히 입을 열었다고 한다.“불꺼라!”전기요금을 아끼라는 훈계였다. 한 교수는 “부자를 꿈꾸기 시작했다면, 먼저 10원이라도 절약하고 절제하는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부자 되기의 시작은 큰 돈을 모으겠다는 결심에 앞서 있는 돈부터 지키는 실천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1만 1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신용카드 구매액 8000억대 돌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최근 6개월간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용역 구매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일평균 8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912만건,1조 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4%,7.4% 증가했다. 반기기준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002년 하반기에 사상최고치(1조 7000억원)를 기록한 뒤 ‘카드대란’이 일면서 2003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2004년부터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신용카드 이용실적 가운데 물품 및 용역 구매실적은 870만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3%나 증가했고, 금액도 사상 최고액인 8427억원을 기록했다. 물품 및 용역구매 실적만 놓고 보면 종전 최고치인 2002년 하반기(7723억원)를 크게 웃돌았다.2002년 하반기 당시에는 현금서비스 이용실적(9716억원)이 훨씬 더 많았다.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의 경우 올 상반기 건수와 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1%와 10.9% 각각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좋아지면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소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금서비스의 경우 카드대란 이후 신용평가 관리가 엄격해지면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SK C&C 직원이 억대 성과금 받는다

    SK C&C 직원이 억대 성과금 받는다

    SK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인 SK C&C에 올 연말이면 억대의 성과보상금(인센티브)을 받는 직원들이 줄줄이 탄생한다. SK C&C 박철홍 인력본부장(상무)은 20일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최근 ‘프로젝트 인센티브 제도’와 ‘신규사업 성과보상 프로그램’을 잇따라 도입했다.”며 “성과를 낸 만큼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억대의 성과보상금 대상자는 내비게이션 개발팀에서 나온다. 이강권 팀장(과장)과 팀원 등 모두 4명이 주인공이다. 성과보상금은 한 사람당 1억 3000만∼1억 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지급률은 윤석경 SK C&C 사장이 결정한다. 박 상무는 “이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2001년 내비게이션 솔루션 개발사업을 진행,2005년 성공시켰다.”면서 “국내 내비게이션 솔루션 판매율 1위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IT서비스 업종의 특성상 사람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며 “신규 사업 등 전 분야에 차별적 성과보상제도를 도입, 직원과 회사발전을 동시에 꾀하겠다.”고 말했다. SK C&C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1079억원이며 직원은 2694명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공무원’이 수억대 재산가가 된 비결은 무엇?

    “다들 궐자 보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정말 ‘대단한’ 사내라고 점잖게 부르고 있지요.적수공권의 빈손으로 수억대의 재산가가 됐거든요.” 중국 대륙에 공공자원인 물값을 수년동안 몰래 빼돌려 사복을 채운 ‘현대판 봉이 김선달’인 탐관오리가 덜미를 잡혀 시끌벅적하다. 꼬리를 잡힌 ‘중국판 봉이 김선달’로 불리는 장본인은 중국 중북부 간쑤(甘肅)성 둔황(敦煌)시 물정책자원실 부주임인 궁카이청.그는 둔황시 물정책자원실 부주임으로 재직하는 동안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물자원관리비 491만 위안(元·약 5억 8900만원)을 빼돌리는 것도 모자라,2만 위안(240만원)의 뇌물도 받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중국법원망(中國法院網))이 17일 보도했다. 중국법원망에 따르면 궁은 둔황시 물정책자원실 부주임으로 재직하는 동안 자신의 직권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을 모두 동원해 돈을 긁어모았다. 칭하이(靑海)석유관리국과 둔황시 수자원공사,둔황시연구원,간쑤성 수리청 등 공공기관의 물관리비를 비롯해 수자원·토지 보상비,각종 보조금 등의 가짜 영수증을 떼어주거나 수입을 기록하지 않는 등 다양한 수법을 이용해 모두 15차례에 걸쳐 모두 491만 위안을 빼돌렸다. 그는 특히 이에 만족지 않고 문어발처럼 돈이 될만한 곳에다 ‘파이프’를 묻어두고 2만 위안의 뇌물을 받아 돈을 챙기는 등 ‘탐관오리’의 성가를 드높이다가 꼬리가 너무 길어 그만 밟히고 말았다. 이에 따라 간쑤성 주첸(酒泉)시 중급인민법원은 궁카이청이 자신의 직무를 남용해 사리사욕을 채운,전형적인 거액 탐관오리의 범죄자로 규정하고 종신 정치권리를 박탈하는 한편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철퇴를 내렸다.하지만 궁의 수뢰 혐의 부문에 대한 전 재산 몰수는 무기징역형으로 갈음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사내가 수십억대 재산을 ‘날린’ 기막힌 사연

    “고놈의 입이 방정이지.말 한마디 잘못 쏟아내는 바람에 수십억원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다니!” 중국 대륙에 한 30대 후반 남성이 말 한마디 때문에 재산 수십억원을 아내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하는 ‘기막힌’ 사연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기막힌’ 사연의 주인공은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30대 후반의 남성.그는 최근 아내에게 별 생각없이 ‘세컨드(내연녀)’를 두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람에 수십억대 재산의 대부분을 아내 명의로 돌려놓을 수밖에 없어,자칫 이혼이라도 하게 되면 빈털털이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다고 하문만보(厦門晩報)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1일 오후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 공증처 정문 앞.30대 후반의 부부가 걸어나오고 있었다.남자 쪽은 얼굴에 온통 ‘소태’를 씹은 표정이고,여자쪽은 만면에 얇은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재산 분할 공증을 받고 나오는 이들 부부의 표정이 극단적으로 나뉜 것은 수십억대의 재산중 아내가 거의 대부분 차지하고 남편 빈털털이가 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의 기막힌 사연은 이렇다.10살된 아들을 두고 있는 이들 부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실 좋은 부부로 통했다.남편의 사업운이 좋아 돈을 많이 벌어 수십억대의 자산가로 일어선 것이다. 집안에 돈이 풍족해지면서 남편이 행동이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했다.한마디로 ‘외부 출장’이라는 이유로 외도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아내는 아무래도 남편에게 ‘여자’가 생긴 것으로 짐작이 갔으나 뚜렷한 물증을 잡아낼 수가 없었다.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남편이 ‘여자’가 있는 것이 확실하며 남편으로부터 그 ‘여자’를 떼어내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때문에 한참을 고민한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여자’를 떼어놓을 수 없다면 재산이라도 챙길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그녀는 ‘이혼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면 자칫 잘못하면 ‘빈털털이’가 될 수 있는 까닭에 최대의 방어수단인 재산분할 공증을 받기로 했다. 재산 분할 공증을 받을 때 이혼에 이르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쪽은 ‘빈털털이’가 되는 것으로 규정돼 있었다. 이날 공증처에 들린 이들 부부는 재산분할 공증을 받았다.이 자리에서 ‘순진한’남편이 자신의 외도 사실을 털어놓았다.특히 공증처 직원이 여러번 확인하자,그만 외도의 속사정까지 털어놓은 것이다. 이 바람에 이들 재산중 아내쪽은 아파트를 비롯해 가게,두대의 고급 외제차 등 수십억대의 재산중 거의 모두를 차지하고 남편은 몇푼 되지 않는 공장 부지만 차지하게 돼 거의 빈털털이나 다름없이 신세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발명품대회 입상 대가 수뢰 교육청 직원 항소심도 중형

    대학 특례입학에 가산점을 받는 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입상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받은 서울시교육청 교육관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서울시발명품대회 심사위원이면서 입상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서울시교육청 교육관 김모씨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서울시대회 입상으로 전국대회에 출품해 입상하면 대학진학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점을 아는 피고인이 자녀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은 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오랫동안 교육공무원으로 노력해온 점을 감안, 징역 6년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징역 5년으로 감형해 선고했다. 과학경시대회 지도교사로 유명한 김씨는 2004년 5월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발명품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1억 2000만원을 받은 대가로 A양에게 특상을 받게 해주고, 다음 해에는 또 다른 부모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1000억대 용수개발 중단 위기

    100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인 경남 고성의 마동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경남도는 14일 최근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마동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재검토, 계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이날 오후 한국농촌공사 및 고성군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를 갖고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농업여건이 바뀐 상황에서 농업용수 개발사업의 필요성 여부와 사업을 중단했을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절충안이나 보완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만약 이 사업이 중단되면 지금까지 투입된 사업비와 보상비 등 348억원과 공사 중단에 따른 시공사의 손실 보상금 등 최소 500억원을 낭비하게 된다. 이 사업은 고성지역 저지대 농경지의 침수 피해 및 한해 방지를 위해 한국농촌공사가 9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으로 사업비는 1025억원. 마암면 보전리와 동해면 내곡리에 방조제 834m를 축조, 담수면적 408만㎡, 저수량 741만t의 담수호를 조성,6개 읍·면의 농경지 1400만㎡에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2002년 12월 착공,2012년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은 39%이며, 지난해까지 196억원을 보상했다. 주민들은 “농경지가 줄어 대규모 용수개발사업이 불필요하다.”며 사업 강행에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마동호의 수질이 악화되면 이를 핑계로 일부를 매립, 공업용지 등으로 매각할 속셈이라는 것이다. 한국농촌공사측은 “마동호는 시화호와 달리 1년에 8번씩 물을 갈아주고, 주변에 공장이 없어 농업용수 기준인 4급수 유지에 문제가 없다.”며 주민들의 주장을 반박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英 노숙자 32억대 그림에 망치질

    英 노숙자 32억대 그림에 망치질

    영국의 박물관에 걸린 32억원짜리 18세기 그림이 느닷없이 박물관에 뛰어든 노숙자가 함부로 망치질을 하는 바람에 망가졌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10일 마크 패튼(44)이란 노숙자가 최근 영국 국립초상화박물관에 전시된 시가 170만파운드(약 32억원)짜리 유화를 망치로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패튼은 폐관시간 직전 박물관 보안요원들이 관람객을 퇴장시키기 위해 자리를 비운 상황을 틈타 가방에 망치를 숨기고 들어와 초상화를 여러 차례 내리쳤다. 망가진 그림은 영국 미술계의 거장인 조슈아 레이놀즈(1723∼1792)가 1775년 동시대 시인 겸 평론가인 새뮤얼 존슨을 그린 초상화다.‘눈을 가늘게 뜬 샘(새뮤얼의 애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림이 망치 세례를 받으면서 캔버스가 뚫리는 등 심각하게 훼손됐고, 현재 복원작업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박물관측의 설명이다. 패튼의 범행 동기와 존슨의 작품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초상화박물관은 런던 폭탄테러 미수사건 뒤 관람객의 소지품을 검사하는 등 안전조치를 시행하다가 최근 이를 중단해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품 훼손사건은 과거에도 종종 발생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지난달엔 프랑스에서 한 여성 관람객이 100만파운드(약 18억원)에 이르는 미국의 작가 사이 툼블리의 작품에 키스를 해 립스틱을 묻혀 훼손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출신 예술가라는 이 여성은 키스 자국을 남긴 이유를 묻자 “예술에 대한 열정을 이기지 못해서”라며 “작가가 남겨놓은 하얀 캔버스에 찍힌 붉은 립스틱은 예술의 힘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억대 수뢰’ 정대근 농협회장 법정구속

    농협중앙회 사옥 매각과 관련해 현대자동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대근 농협회장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이하 특가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정대근 농협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 및 추징금 1300만원을 선고하고 정 회장을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농협이 정부관리기업체의 하나로 농협을 규정한 특가법 시행령이 무효이며 따라서 농협 임직원을 공무원으로 준해 볼 수 없고, 농협법을 볼 때 정부가 농협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특가법 4조에서 정부관리 기업체를 준공무원으로 보는 이유는 정부관리 기업체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투명한 경영과 관리를 위해 돈에 대해 엄격해야 한다는 취지이며, 실질적 지배가 아니더라도 법령에 따른 지도ㆍ감독을 하는 위치라면 정부관리 기업체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어 “농협법 등 여러가지 사정들을 고려하면 국가가 단순한 국영기업을 벗어나서 농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도 감독을 했다고 보인다.”며 특가법상 뇌물죄 적용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인해 농협에 구체적인 피해를 입힌 것은 없지만 뇌물죄는 돈을 받는 것 자체로 성립하며 3억원이라는 거액의 현금을 호텔 밀실에서 받았다는 것은 어떤 점을 고려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이 무겁다.”며 법정구속 이유를 밝혔다. 정 회장은 2005년 12월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부지 285평을 66억 2000만원에 파는 대가로 현대차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는 “농협 임직원을 공무원에 준해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무죄가 선고됐었다. 정 회장이 법정 구속되자 농협측은 무척 당혹해 했다. 농협 관계자는 “직원들이 너무 황당해 할 말을 잃은 상태”라면서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농협측은 박석휘 전무이사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직무대행을 한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상고 여부는 회사측에서 결정할 사항이 아니며, 사태 수습 후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해 상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이영표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시중 뭉칫돈 ‘증시, 증시로’

    시중 뭉칫돈 ‘증시, 증시로’

    요즘 증시는 뭉칫돈을 빨아먹는 블랙홀이다. 지금까지 은행이나 부동산에 잠겨 있던 억대 자금들이 빠른 속도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 2000시대’ 진입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이달 1억이상 투자건수 1월보다 3.3배 ↑ 17일 증권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한번 주식매수에 1억원 이상 거액을 투자하는 주문 건수가 하루 평균 1만 4615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월의 4390건보다 3.3배나 늘어난 수치다. 1억원 이상 주문건수는 2,3월에도 5000여건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지만 4월과 5월 각각 7958건,1만 754건을 기록한 뒤 6월에는 1만 5395건으로 뛰었다. 전체 주문건수 중 개인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개인 주문건수는 167만 1413건으로 총 주문건수 223만 3235건의 58.67%나 됐다. 지난 1월 40.01%보다 무려 18.66%포인트나 높아졌다. 특히 12일 현재 주식형펀드 잔액은 67조 4677억원으로 매일 4000억원 이상이 유입되고 있다. 삼성증권 김선열 분당지점장은 “증시가 활황이던 2005년에는 투자자들이 ‘시장 좋을 때 한번 먹자’식의 단타성 투자를 했다.”면서 “최근에는 자산배분 차원에서 접근이 이뤄지면서 보수적인 고액자산가들의 뭉칫돈이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 취임 후 코스피지수 229% 상승 한편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 등 G8 국가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 한국 등 13개 주요 국가의 신정부 출범 후 주가지수 변화를 비교한 결과 한국이 3위에 올랐다. 1위는 러시아로 2000년 5월 푸틴 대통령 취임 당시 247.07이던 RTS지수가 이달 13일 2061.4로 집계돼 73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역시 룰라 대통령이 2003년 1월 취임 이후 369.8%의 상승률로 2위에 올랐다. 두 나라는 석유 등 가격이 많이 오른 천연자원이 풍부하다는 게 공통점이다. 한국은 2003년 2월25일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할 때 592.25이던 코스피지수가 16일 1949.51까지 올라 229.2%의 상승률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 봄베이지수 208.9%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 160.7%의 순을 보였다. 반면 미국은 부시 대통령이 2001년 1월부터 권좌에 올랐지만 다우존스지수의 상승률은 31.3%에 그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서용의 국제환경 돋보기] (7)폐전자제품 문제 적극 대응을

    [정서용의 국제환경 돋보기] (7)폐전자제품 문제 적극 대응을

    우리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어떻게 처리될까? 정상적이라면 동사무소나 대리점을 통해 수거된 냉장고나 세탁기, 에어컨 등은 재활용되거나 환경 피해가 없도록 처리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들 폐 전자제품이 잘 처리되지 않고 여기저기 버려져 환경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연간 1000만대 이상 생산되는 휴대전화는 제대로 수거조차 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새 휴대전화를 구입하면서 중고 휴대전화를 그냥 일반쓰레기처럼 버린다. 더 심각한 것은 중고 휴대전화가 중국 등 다른 나라로 보내져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중국에 수출된 폐 휴대전화를 대량 수거해서 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였다. 우리 생활을 편하게 도와주던 전자제품이 환경과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부메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 폐전자제품 개도국 환경오염 초래 폐 전자제품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약에 따르면 미국에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5억대 이상의 컴퓨터가 사용불능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도 2010년까지 6억대 이상의 폐 휴대전화가 발생하고, 유럽연합(EU) 시민들은 매년 1인당 평균 25㎏ 이상의 폐 전자제품을 버리고 있다. 이렇게 버려지는 폐 전자제품은 처리 비용이 싼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고, 이로 인한 환경피해가 전 세계에 번져나가고 있다. 개발도상국은 버려진 폐 전자제품을 제대로 재활용, 또는 처리할 능력이 없어 이대로 가면 폐 전자제품 쓰레기장으로 전락할 것이다. 중국의 한 언론은 전세계 폐 전자제품의 75%가 중국에 버려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젤협약은 2005년 폐 전자제품이 환경과 인체에 끼치는 막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폐 전자제품 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의 하나로 선정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이미 2002년부터 친환경적인 처리를 위해 ‘모바일폰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MPPI)’를 추진해 오고 있다. 전 세계 12개 휴대전화 제조사와 3개 통신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폐 휴대전화의 재활용 및 국가간 이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아시아에서도 2005년 중국을 비롯한 9개 국가들이 참여해 바젤협약과 공동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재고정보 취합 등 공동사업을 펴오고 있다. ●생산자 수거·폐기제도 충실히 이행해야 특히 우리나라는 전자제품 생산과 수출이 국가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국가다. 하지만 휴대전화와 냉장고, 에어컨 등의 세계시장을 석권하려고 애쓰는 데 반해 폐 전자제품에 대한 대응 노력은 미미하기 그지없다. 폐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처리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지 못한 것.2005년부터 생산자책임제도(EPR) 시행으로 생산자가 수거와 폐기까지 책임지게 됐지만 아직 수거율은 10∼20%에 그치고 있다, 유럽 30%, 일본 30∼50%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 폐 전자제품 관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 지구촌에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국가로 낙인 찍힐까 우려된다. 이제부터라도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폐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처리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한다. 명지대 교수(국제법), 바젤협약 이행준수위원회 위원
  • [사설] 코스피 2000시대 맞을 준비 돼 있나

    주식시장이 연일 뜨겁다. 최근 보름새 코스피지수가 200포인트나 급등했다. 그런데도 뭉칫돈의 유입은 그칠 줄 모른다. 증시가 침체한 것보다야 낫겠지만, 올라도 너무 오르니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날만 새면 증시에 신기록이 쏟아지는 판이니 너도나도 돈을 싸들고 ‘묻지마’ 투자대열에 끼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러다가 잘못되면 피해자가 속출할 텐데, 지금은 대책을 세울 틈도, 시장을 제어할 방도도 없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어쨌거나 현재의 증시는 정상으로 보기 어렵다. 전국 곳곳에서는 지금 할아버지·농민·주부·학생 가릴 것 없이 주식투자 광풍에 휩쓸렸다는 소식이다. 증권사에 억대의 토지보상금을 들고 와서 “아무거나 사달라.”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주택전세금을 빼거나 은행빚을 얻어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고 한다. 자기 책임 아래 하는 투자라 말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현재의 증시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나 이론을 무색하게 만드는 상황이라고 한다. 정보력 약한 개인투자자들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모자랄 판에, 이렇듯 부나비처럼 뛰어드니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 경기 회복세에다 기업의 실적 향상, 넘치는 유동자금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지만, 일부의 무분별한 투자행태는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본다. 기업의 건전한 자금조달시장이어야 할 증시를 투기장으로 변질시킬 수야 없지 않은가. 증권사 사장단이 오늘 과열증시를 진정시키기 위해 모임을 갖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일 것이다. 증권사들은 수익 욕심을 버리고 고객에 대한 창구지도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증권당국도 증시가 코스피 2000시대를 맞기 위한 건전성·투명성·안정성을 확보했는지 제대로 살피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보험사기’ 가수 이만복의 ‘불우한 성장기’

    ‘보험사기’ 가수 이만복의 ‘불우한 성장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뒤 억대의 보험금을 챙겨 물의를 일으킨 전 댄스그룹 잉크의 멤버 이만복(34)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흑인 혼혈로 잘 알려진 이만복은 지난 93년부터 95년까지 댄스그룹 ‘잉크’의 멤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세간에 알려진것처럼 이만복은 혼혈이 아닌 100% 흑인이다. 이만복 역시 30살이 될때까지 자신을 흑인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씨는 한 한국인 할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그 할머니는 한국전쟁 후 주운 한 흑인 소녀를 딸로 키웠는데 그녀가 바로 이씨의 생모다. 이씨의 생모는 한 주한미군과의 사이에서 그를 낳았고 홀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는 지난 99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자신의 기구한 삶을 한탄하던 이씨는 밤무대를 전전하다 2003년 그룹 MIX를 결성했으나 빛을 보지 못하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단한 그녀! 불법 돈놀이로 360억대 ‘꿀꺽’

    “정말 대단하십니다.배포가 그 정도는 돼야 여장부라고 할 수 있죠?” 중국 대륙에 50대 중반의 한 여성이 불법 사채놀이를 통해 360억원대의 돈을 꿀꺽 삼키는 너무나 ‘배포가 큰’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불법 사채놀이의 장본인은 ‘중국 170만 공안(경찰) 검거대상 1호’인 사리(沙利·여·55)씨.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살고 있는 그녀는 3억위안(약 360억원)의 불법 자금을 모집한 혐의로 공안 검거대상 1위에 오르는 바람에 ‘유명 인사’가 됐다고 화상신보(華商晨報)가 최근 보도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말까지 4년 가까이 창춘시에서 ‘하이톈(海天)실업공사’라는 유령회사를 세운 뒤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며 엄청난 불법 자금을 끌여들였다. 처음 3개월은 연 30%,다음 3개월은 연 20%,그 다음 연 20% 등의 고리의 이자를 주겠다고 돈을 끌어모았다.이같이 달콤한 유혹에 혹한 투자자 5000여명으로부터 무려 3억위안의 자금을 끌어모은 뒤 쥐도 새도 모르게 잠수해버렸다.특히 사는 고관 대작을 중점적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일반 투자자들을 손쉽게 유혹하는 ‘수완’을 보였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공안당국은 즉각 ‘하이톈실업공사 전담반’을 편성,검거에 나서는 한편 사의 행적에 대해 제보를 하면 최고 5만위안(600만원)을 주겠다고 현상금도 내거는 등 170만 공안 검거대상 1호’에 올려 놓았다.하지만 지금까지 그녀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다. 공안당국이 그녀를 ’검거대상 1호’대상에 올려는 이유는 사의 배후에 마약·살인·절도 등을 저지른 다국적 국제 폭력조직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다 지난 2005년 이후 불법 자금 모집 사건이 653건(200억 위안·약 2조 6000억원)에 이르는 등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린성 사회과학원은 “현재와 같은 금융상황 아래에서는 불법 자금 모집이 행위가 횡행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하루 빨리 이들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법 제도가 완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250명 인적 도용 2억대 부당이득

    의원·약국 등 일부 의료기관의 건강보험료 허위청구 기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250여명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2억원대의 진료비 부당이득을 챙긴 수도권 지역 11곳의 의원과 약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 수원의 E의원 대표 허모(43)씨의 주도 아래 이 기간 6690건의 진료비를 조직적으로 허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씨는 수원, 안산, 평택, 인천 등 4곳에 의사를 고용해 의원을 개설한 뒤 친·인척과 선후배 의료인 등 250여명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진료기록을 위조했다. 이들은 비급여 환자에게 진료비를 받고 ▲건강보험으로 다시 청구하기 ▲환자 내원 일수 늘리기 ▲대리진찰을 본인 진찰로 위장하기 ▲교통사고 환자에게 원외처방전 발행 뒤 건강보험으로 청구하기 등의 수법을 썼다. 허씨는 특히 병원을 매입한 뒤 5∼6개월간 허위청구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실적을 쌓아 메디컬빌딩으로 건물가치를 올린 다음 프리미엄을 붙여 건물을 매도하는 ‘수완’도 발휘했다. 개설한 병원 건물에 입주한 3개 약국과도 담합해 허위처방전으로 약제비를 청구하기도 했다.허씨는 지난 2월 진료내역통보서에 연고도 없는 경기도 수원, 인천 등지에서 주기적으로 진료받은 것으로 돼 있다는 경남 진해에 사는 노부부의 신고로 붙잡혔다. 건보공단 급여관리실 김홍찬 팀장은 “허위청구 수법이 워낙 교묘해 신고나 내부제보 없이는 적발이 힘들다.”면서 “올해 3월 진료분부터는 허위청구 병·의원들의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오상도 이경주기자 sdoh@seoul.co.kr
  • “농업으론 소득 증대 한계… 관광자원 활용해야”

    “부자 마을을 많이 만들겠습니다.” 천사령 경남 함양군수는 “억대를 버는 부농(富農)의 확산은 농업만으로 한계가 있다. 지리산의 천혜 관광 자원과 연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추진 중인 ‘노블시티’가 완성되는 2015년이면 함양은 몰라보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주변 비아냥에 부농만들기 포기 생각도노블시티란 306만평 규모의 관광·휴양도시를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하면 다곡지구에 조성된다. 군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인구가 늘고, 고용 및 지역총생산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전력투구하고 있다. 천 군수는 “현재 민간업체가 마스트 플랜을 마련하고 있어 내년에는 토목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며 “노블시티는 남부 내륙의 최고 관광 휴양도시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부농만들기 프로젝트인 ‘100+100’ 혁신운동으로 화제가 이어지자 그의 말에 힘이 더 실렸다. 천 군수는 “처음 낙천주의자의 환상이 만든 시책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당장 그만두고 싶을 정도였다.”며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러나 다수의 군민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큰 성과를 거뒀다.”며 “2010년에는 500가구의 억대 부농이 나올 것”이라고 큰소리쳤다.●“거제~진주~대전 철도 경제적 가치 천문학적”천 군수는 요즘 거제∼진주∼대전간 철도 개설에 매달리고 있다. 내륙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망을 구축, 물류비 절감 및 국토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논리다. 이 노선은 경제성이 낮아 20여년 전에 폐기됐었다고 하자 “경제성은 어떻게 가설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니냐.”며 반박했다. 그는 “거제의 조선산업과 사천의 항공우주산업, 진주의 교육·문화산업, 산청·함양·무주·장수군 등의 산악형 관광산업은 성장 발전의 가능성이 높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을 아우르는 철도는 천문학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군수는 “이 구간 철도 개설은 2020년 장기 계획에 포함돼 있지만 조기 개설로 낙후지역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함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함양 “불가능은 없다”

    함양 “불가능은 없다”

    낙후됐던 경남 함양에 지리산 자락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성 관광휴양사업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변화다.‘낙천주의자들의 환상’이라고 꼬집던 ‘100+100’ 혁신운동은 ‘억대 부농(富農)’을 속속 탄생시키고 있으며,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신 개념의 생태 관광휴양도시 건설이 눈앞에 다가왔다. ●민자 7200억 유치… 다곡지구에 조성 28일 함양군(군수 천사령)에 따르면 서하면 다곡지구 306만평에 산정(山頂)도시 ‘노블시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지리산과 덕유산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지역발전 프로젝트다. 다곡지구는 2005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을 받았으며,2015년 완공 목표로 실시계획 용역 발주를 준비 중이다. 사업비는 7200억원으로 전액 민자를 유치했다. 노블시티에는 메디컬센터와 실버텔, 호텔, 콘도, 골프장, 스키장, 테마파크, 생태공원, 전문학교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상주 인구 1만여명을 수용할 주택도 건설된다. 관광과 휴양을 겸한 생태도시가 조성되는 것이다. ●인구·관광객·고용 효과 등 급증 예상 이 사업이 완성되면 함양은 몰라보게 바뀐다. 우선 인구가 6만여명으로 늘어난다. 연간 150만명인 관광객이 550만명으로 급증하고,1200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온다. 세수도 연간 350억원으로 5배가 늘어나며, 지역총생산은 5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100+100’ 혁신운동도 계속된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억대 부농을 500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100+100’ 혁신운동은 군이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역점 시책이다. 지리산 자락의 ‘깡촌’을 부자 동네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2007년까지 연간 소득 1억원 이상 부자 100명과 100세 이상 노인 100명 만들기가 목표였다. 처음 이 운동을 시작했을 때 군내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부자는 25가구에 불과했다. 그리고 주변의 시선도 싸늘했다. 주민들은 “낙천주의자들의 환상이 만든 시책”이라는 평가와 함께 “잘 해 봐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억대 수입 농가 25가구서 195가구로 그러나 이듬해 억대 부농이 71가구로 늘었다가 2005년에는 112가구로 늘어 당초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자 평가는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195가구로 급증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황당한 시책이 기적을 만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 이같이 억대 부농이 양산된 배경에는 주 작목을 확대하면서 전략 품목을 개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사과·한우·양돈 등 전통적인 주 작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전략작목을 개발했다. 딸기육묘를 비롯한 시설채소와 파프리카, 버섯, 곶감, 복분자, 하고초 벌꿀 등 작목을 보급하고 중간 분석을 위한 매뉴얼을 개발,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지원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고로쇠 수액 전시·판매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토종 약초시장도 개설, 소득을 증가시켰다. 함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남대문경찰서 ‘보복폭행’ 수사팀원 계좌에 출처불명 수십억대 뭉칫돈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의 늑장·외압 수사 및 한화측의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 사건을 수사한 남대문경찰서 수사팀원 C씨의 계좌에 수십억원가량의 거액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돈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개인적으로 사채놀이한 돈” 주장 검찰은 C씨를 최근 소환해 입금된 거액 가운데 한화측으로부터 로비 명목 등으로 건네받은 돈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C씨는 검찰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사채놀이를 한 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C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근 C씨의 계좌에 입·출금된 돈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중시,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C씨로부터 남대문서가 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 장희곤 전 서장과 강대원 전 수사과장 등이 본청과 서울청 고위 간부로부터 수사 무마 또는 수사 외압에 해당하는 전화를 여러 차례 받고 고민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강 전 수사과장은 “한화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사건을 벌써 알았지만 위의 지시가 있어 (수사를) 못했고, 장 전 서장이 내사 중단을 지시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캐나다로 도피 중인 맘보파 두목 오모씨로부터 1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명동파 두목 홍모씨의 계좌에서 돈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대원씨, 안영욱 중앙지검장 고소 한편 강 전 과장은 이날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주병철 홍성규기자 bcjoo@seoul.co.kr
  • ‘재개발 비리’ 삼성물산 본사 압수수색

    길음 뉴타운 재건축 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21일 삼성물산 본사가 재건축 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경기 성남 분당의 이 회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는 “재개발 비리와 관련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서울 길음 뉴타운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삼성물산 본사측에서 재개발 조합 측에 억대의 돈이 흘러들어간 단서를 잡고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