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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천억대 자료상 조직 적발

    3천억대 자료상 조직 적발

    서울 남대문상가를 중심으로 3000억원대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자료상 조직이 적발됐다. 국세청은 지난 22일 서울 남대문과 동대문시장 등에 있는 8개 상가내 680여개 업소에서 발행하는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토록 한 대규모 자료상 조직인 ‘Y사단’을 적발, 조세범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72세의 Y씨가 10여명과 함께 비밀리에 운영해온 ‘Y사단’은 25일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앞두고 남대문시장 업소들간에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줘 이들이 900억원대의 부가세를 탈루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모회계사로부터 세무사 명의를 빌려 무면허로 세무대리 행위를 해 온 것으로 적발됐다. 이들은 남대문상가에 공개적으로 운영하는 사무실 외에 남산 근처 연립주택에 비밀사무실을 차려놓고, 부가세 확정신고를 앞둔 대목에는 10∼20명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오다 적발됐다. 오대식 국세청 조사국장은 “적발된 자료상 조직은 국내 최대 규모”라면서 “기업형으로 오랫동안 운영해온 것으로 보여 조사가 진행되면 발행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대형 재래시장내 무면허 세무대리인들의 자료상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 세무조사를 확대하고 불법행위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지방국세청도 최근 10여명의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전국 41개 업체에 17억원 규모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자료상 혐의자 3명을 수사기관의 협조를 받아 긴급체포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 볼] 프로야구단과 농협

    필자가 사는 동네에는 몇 년 전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 동네 구멍가게들을 문 닫게 만들고 주변 아파트 시세에도 영향을 주더니, 이제 대형 슈퍼까지 들어섰다. 이 대형 슈퍼가 들어선 자리는 직전까지 농협 매장이 있었다. 농협은 우리 농산물이라는 신뢰가 있어 품질은 믿을 만했으나 문제는 영업시간이었다. 아침에 문여는 시각은 10시 전후였고 오후 8시가 되면 문을 닫았다. 대형 할인점의 여파였는지 농협 매장은 결국 문을 닫았다. 농협이 철수한 그 자리에 들어선 대형 슈퍼는 동네 슈퍼보다도 이른 시각인 아침 6시에 문을 열고 밤 12시에 문을 닫는다. 가격은 대형 할인점 가격이다. 대형 할인점보다는 가깝다는 것을 무기로 그나마 버텨 오던 동네 슈퍼 아저씨의 근심은 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지난 주 농협의 현대야구단 인수를 놓고 벌어진 일들은 동네 슈퍼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들과 비슷하다. 농협이 인수를 검토 중이란 뉴스를 들었을 때, 필자는 스포츠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야구단 문제가 해결된다는 반가움보다는 농촌 출신의 한 사람으로서 농협이 대형 매장과 경쟁하려는 참신한 영업 전략이라는 기대가 더 컸다. 야구단 인수가 농민에게 돌아갈 혜택을 줄여 억대 연봉을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형태라면 필자 역시 반대다. 그러나 우리 농산물을 대형 슈퍼와 같은 영업 전략으로 많은 농산물을 팔아서 이익을 내고 그 이익을 농민에게 돌려줄 수 있다면 반대할 수 없다. 문제는 프로 야구단이 그만큼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의 프로스포츠는 입장 수입과 중계권료 등으로 구단 재정을 유지하는 미국이나 유럽형 구조가 아니라 철저하게 기업의 스폰서십으로 유지되는 기형적인 구조이다. 이런 구조에서는 아무리 프로야구단의 홍보 가치가 높아도 스폰서 기업이 어려워지면 그 효과는 반감된다.1천억원의 홍보 효과를 누려봐야 상품 매출 자체가 1천억원이 안 되는 기업에는 그야말로 쓸데없는 비용일 뿐이다. 현재 프로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프로 선수들이 예뻐서 수억원의 연봉을 주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지출하는 돈 이상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프로 구단을 유지한다. 최근 해외 구단과 경쟁을 벌이면서 선수들의 몸값에 거품이 낀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아무리 거대기업이라도 버거울 정도로 구단 운영비가 상승한 것도 맞다. 그러나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투자비용에 비해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가 가장 큰 것은 스포츠다. 목우촌이 농협 자회사이고 NH증권도 그렇다는 사실을 처음 아는 사람이 많다. 이것을 돈을 들여 홍보하려 했다면 얼마나 들었을까 생각해 보면 답은 자명하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도토리뉴스] 자동차 영업사원 118명 작년 ‘억대 연봉’…2005년 보다 30% 늘어

    자동차 영업사원 가운데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사원은 총 118명으로 집계됐다.2005년 91명에 비해 30% 늘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52명이 1억원 이상을 받았다. 한해 판매대수는 한사람 평균 170대였다.244대를 판 사원이 1억 5000만원을 받아 ‘최고 연봉 사원’이 됐다. 기아차에서는 29명, 대우차판매는 19명, 르노삼성은 18명에게 1억원 이상을 지급했다. 반면 한달에 한대도 못파는 사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파트값 담합 다시 기승…수도권 35개단지 적발

    아파트 값을 올리기 위한 조직적인 담합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담합 행위로 적발됐던 아파트 단지가 다시 단속되기도 했다. 담합 내용 고지도 게시판보다는 단속이 쉽지 않은 방송을 활용하는 등 다양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막을 뾰족한 제재 수단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연말까지 집값담합신고센터에 접수된 171개 아파트 단지를 현지 조사한 결과,35개 아파트 단지에서 담합 사실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담합 조사는 지난해 7월 이후 5번째로, 신고와 적발 건수가 증가했다.3차 조사 때는 93건 신고에 12건 적발,4차 때는 98건 신고에 11건을 적발했다. ●신고·적발 건수 갈수록 증가 서울에서는 강북구 번동 오동공원현대홈타운, 노원구 중계동 중앙하이츠 1차, 도봉구 도봉동 한신 등 19개 단지가 적발됐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계산동 계산현대, 남동구 만수동 벽산, 부평구 부평동 대우 등 8개 단지의 담합이 확인됐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2단지 부영), 양주시 삼숭동 GS자이 4단지, 시흥시 은행동 대우 4차 등 8개 단지가 적발됐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하이츠 1차와 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는 1차 조사에 이어,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아파트 역시 4차에 이어 다시 담합으로 발각됐다. 적발된 35곳은 8주 동안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의 시세 제공이 중단된다. 지난해까지 4주 동안 중단됐던 것보다 기간이 배로 늘어났다. ●담합가, 실거래가의 두 배 서울 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 31평은 실거래가가 2억 1000만∼2억 5200만원이지만 담합가는 5억원으로 올랐다. 실거래가가 3억 4000만∼3억 7500만원인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아파트 43평형은 6억 4000만원으로 부풀려졌다. 또 중랑구 상봉동 건영1차 34평형은 2억 3000만∼2억 5250만원에서 담합가가 6억 1200만원으로 뛰었다. 실거래가가 7억 9000만∼8억 3000만원이던 동작구 상도5동 래미안3차 42평형은 11억원대의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담합 이유와 수법도 가지가지 서울 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 부녀회는 “아파트의 재산 가치를 높이려면 중개업소에 의뢰하지 말고 부녀회로 오라.31평형은 5억∼6억원은 받아야 한다. 중개업소의 농간으로 저평가됐다.”고 방송을 했다. 또 노원구 중계동 중앙하이츠 1차는 아파트 출입구 벽에는 “협조하는 부동산 중개업소 ○○”라며 5곳의 이름을 적어놓았다.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아파트는 아파트 출입구에 “평당 1500만원 이상 받아야 한다.”는 유인물을 붙였다가 발각됐다. 동작구 상도동 래미안3차는 아파트 현관에 “42평형은 11억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참고로 하시고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라는 전단지를 붙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생각하는 지역에서 담합이 많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속 효과가 없다는 지적과 관련,“아파트 부녀회가 사업자가 아니어서 공정거래위법 위반으로 볼 수 없고, 담합가격에 아파트를 산 피해 사례도 적발되지 않아 제재 방안이 없다.”며 “행정지도 차원에서 단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갑부의 외동딸이 도둑으로 곤두박질친 사연

    수십억원대 갑부의 외동딸이 ‘양경장수’로 전락한 까닭은? 중국 대륙에 수십억대의 갑부 외동딸이 양상군자로 돌변(?)하는 바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황당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저우(貴州)시에 살고 있는 리멍(李萌·가명·17)양.강철 주물공장을 경영하는 수십억원대 재산가의 외동 딸인 그녀는 벤츠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돈 아까운줄 모르고 살아왔을 정도로 집안 형편이 풍족한 편이다. 그런 리양이 지난해 10월 남자친구와 여행을 다니는 등 신나게 놀다가 행탁에 돈이 떨어지는 바람에 두차례에 걸쳐 남의 물건을 후무리다가 그만 덜미를 잡혀 영어(囹圄)생활을 하게 됐다고 화상신보(華商晨報)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진저우(錦州)시 가오신(高新)구 공안분국 형경(刑警)대대에 따르면 리양은 지난해 10월 한 대학 영빈관에 몰래 들어가 현금 2000위안(약 24만원)과 MP3를 훔친데 이어,1주일 뒤인 21일 모 대학 예술학과 여학생 휴대전화를 후무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형경대대 조사 결과 그녀의 아버지는 구이저우성 구이저우시에서 수천만위안(수십억원)을 투자한 강철 주물공장을 경영하고 있는 지방 갑부였다.리양의 아버지는 사업에 너무 바빠 외동딸이지만 관심은 소홀했다. 그녀가 절도범으로 급전직하할 조짐은 1년 전인 지난해 초부터 서서히 나타났다.리양은 당시 컴퓨터 채팅을 통해 ‘꽃미남’의 한 남학생을 사귀게 됐다.이들 사는 곳이 너무 멀어 만나지는 못하지만 매일 채팅만으로도 사랑은 새록새록 깊어졌다. 지난해 9월 어느날,리양은 아버지와 대판거리로 말다툼을 벌였다.그녀의 아버지는 학생이 공부는 하지 않고 쓸데없이 채팅이나 하고 거리를 쏘다닌다고 꾸중했기 때문이다.화가난 그녀는 무작정 집을 뛰쳐 나갔다.가출을 한 것이다. 그때 리양은 6800위안(81만 6000원)이 든 아버지가 준 저금통장을 가지고 있었다.곧바로 남자친구가 있는 랴오닝성 진저우로 날아간 그녀는 남친을 만나 상하이(上海)·항저우(杭州) 등 관광을 다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돈이 바닥을 드러냈다.남친은 집으로 돌아가고 무일푼이 된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돈을 만들 방법이 없었다.구걸도 해봤으나 익숙하지 않은 탓에 하루 밥 먹기가 너무너무 어려웠다. 이에 손쉽게 돈을 버는 방법은 양경장수가 되는 길 밖에 없었다.10월 13일 현금 2000위안과 MP3를 훔치는데 성공한 그녀는 여학생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두차례에 걸쳐 ‘사건’을 쳤다. 하지만 그 이상은 성공하지 못했다.현금과 MP3를 잃어버린 모 대학 영빈관 관계자가 도난 신고를 함으로써 공안당국의 수사망에 올라 끝내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리양은 형경대대 조사에서 “나의 한달 용돈은 보통 사람들의 1년 쓰는 돈과 맞먹는다.”며 “당신들 벤츠를 몰아본 적이 있느냐.”는 등 뉘우치기는 커녕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여 공안 관계자들을 당혹케 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정동채 의원 참고인 조사

    사행성 게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8일 전 문화부장관인 정동채(57) 열린우리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정 의원에게 경품용 상품권 제도가 도입된 뒤 인증·지정제로 변경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또 불법정치자금으로 의심되는 정 의원의 측근 계좌에서 발견된 억대의 뭉칫돈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나 정 의원은 “자신과 무관한 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오후 1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6∼7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의원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다.”면서 “정 의원 소환조사로 사실상 사행성게임 비리와 관련된 인사들의 소환은 끝난 셈”이라고 밝혔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김중회 부원장 구속 수감

    김중회 부원장 구속 수감

    김흥주(58·구속)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은 8일 금융기관 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씨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김중회(58)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구속 수감했다. 또 김씨에게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금융알선)로 신상식(55) 전 금감원 광주지원장도 함께 구속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부원장을 김씨에게 소개해 준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 원장을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총리실 암행감찰 무마 의혹에 연루된 국세청 고위 간부 A씨와 경기 S금고 대표를 소개해 주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감사원 고위 간부 K씨 등 고위 공직자 등에 대해서도 잇따라 내사에 착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원장은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이던 2001년 김씨가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2억 3000만원을 받고 금고측의 최고위 간부를 소개해 수의계약을 하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금감원 광주지원장이던 2002년 12월 호남지역 금융기관의 검사ㆍ감독 업무를 맡으면서 코스닥 업체 A사를 앞세워 H은행 서울지점에서 9억원짜리 어음을 발행, 배서해 김씨가 전북 모 상호신용금고에서 이를 할인받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이일주 영장전담 판사는 무려 13시간에 걸친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범죄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금감원과 국세청, 검찰, 감사원, 국무총리실 등 힘 있는 사정·감사·감독기관 일부 간부들이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직사회가 총체적 부실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이들 기관들은 전·현직 간부들이 김씨가 주도한 ‘형제의 모임’ 회원으로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는 커녕, 해명을 하는데 급급하고 있다. 공직자들이 직위를 이용, 민간 브로커 등과 사적인 친분 관계를 맺는 것이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권력을 이용해 무리한 청탁에 나서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금품수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이같은 게이트천국을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김기정 교수는 “사회적 인맥을 얘기하는 이른바 ‘소셜(social)네트워킹’에는 긍정적인 기능과 부정적인 기능이 있다.”고 전제한 뒤 “‘김흥주 사건’에 등장한 ‘소셜 네트워킹’은 지나치게 폐쇄적이면서 개인의 이익 추구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문제다.”고 진단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현대차 노조 ‘내우외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박유기)이 기념품 납품 비리와 관련, 외환은행으로부터 억대의 소송을 당했다. 현대차도 시무식 폭력사태와 관련해 노조간부 22명을 고소했다. 외환은행은 4일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지난해 7월 현대차 노조가 울산 양정동 외환은행 출장소를 통해 기념품 공급업체인 D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요청, 대금지급 확약서를 받고 4억원을 대출해 줬으나 전혀 상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출금 전액과 이자에 대한 손해를 배상해 달라.”고 요구했다.소장에 따르면 노조 간부인 이모(구속)씨는 당시 D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와 함께 출장소를 방문,“노조 창립기념일에 노조원에게 기념품을 나눠줘야 하는데 공급업체가 자금이 부족해 물품공급이 어렵다. 조속히 대출해 달라. 대출금은 전액 상환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은행측을 설득했다. 이에 은행측은 노조로부터 대금 지급 확약서를 받고 박씨에게 대출해 줬다. 그러나 박씨가 대출을 받은 지 보름 만에 잠적하자 은행측은 노조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현대차는 같은날 노조 간부 2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현대차는 울산 동부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이들이 시무식 행사장에서 폭력행사와 잔업 및 특근 거부를 주도해 차량 461대와 269대를 각각 생산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총 87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18면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생존한 대원군 맏며느리 李씨마마

    생존한 대원군 맏며느리 李씨마마

    무엇이 비운(悲運)인가? 파란 많은 근세사(近世史)속의 이왕가(李王家)와 함께 「마지막 전하(殿下)」가 창덕궁 낙선재에서 종지부를 찍어버렸을때, 옛 왕가의 제일 높은 마마 노락당(老樂堂) 李씨(87·대원군(大院君)의 맏며느리=완흥군(完興君)부인)는 「만사가 귀찮다…」고 손을 저으며 자리에 누워버렸다.「뉴스」의 유궁(幽宮)처럼 언제나 육중한 문을 굳게 닫아버린 운현궁, 그 안방 노락당에 잠입, 처음 공개하는 이 모습. 만인지상(萬人之上)이던 이왕가, 그중에도 옛 왕족들의 「안방」에서는 왜 늘 「뉴스」의 촉각을 피해왔을까? 관심을 둔 기자들이 해방 이후부터 줄곧 사양의 「안방마마」들에게 신경을 썼지만 사진 한 장 제대로 찍어낸 일이 없었다. 더욱이 이은(李垠) -> 이구(李玖)씨의 낙선재 신관(新舘)쪽 현대파(現代派)보다 고종(高宗)황제의 생가(生家)이며 대원위 대감이 팔도강산을 호령했던 운현궁(蕓峴宮)쪽은 너무 깊숙해서 안방잠입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대원위 대감의 맏며느리가 지금까지 살아 있어? 「감춰진 사실」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사실」에 그때마다 말못할 감회를 느끼지 않을수가 없었다. 5월2일 하오 2시. 신문사 취재차에 고종황제의 손자며느리 한 분을 태우고 운현궁 옆 여도 골목에 멀찌감치 차를 세웠다. 운현궁에서 신문사차가 세워져 있는 것이 보이면 대문간서부터 「출입(出入)사절」을 당할것이란 생각에서였다. 차 안에 앉은 채 기회를 노리기 1시간 30분. 대원군이 거처하던 사랑채 노안당을 거쳐 뒤채의 이노당(二老堂 -여기엔 대원군의 애손(愛孫) 이준용(李俊容)공의 부인 이씨가 기거했음), 이씨마마가 계시는 노락당에 들어갈때까지 좀처럼 집안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나선재에서는 한참 영친왕(英親王)의 빈소가 벌어져 붐비는데 유궁(幽宮)같은 운현궁 안은 쓸쓸하고 조용할 뿐이다. 노락당 이씨는 마지막 전하 이은씨의 부음을 듣고 슬픔에 잠겨 두꺼운 요 위에 누워 계셨다. 방안은 약 5평. 잉어가 그려진 두폭짜리 병풍 하나와 조그만 의자가 몰락한 왕가의 현실을 말없이 대변하고 있을뿐, 덩그맣게 큰 집안에 가난이 엿보인다. 무조건 이씨 마마에게 큰절부터 올리고 방 가운데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동안 이씨 마마를 위로하기 위해 80객 노부인 2,3명이 소복을 하고 찾아왔다가 돌아갔지만 이분들이 누군지는 알 길이 없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운현궁 이씨마마는 당신에게 출입하는 사람이나 친구의 이름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히 싫어하신다고 한다. -마마, 기념으로 사진 한 장만… 『이제껏 내 사진을 밖에 찍어 내보낸 일이 없소. 안 찍겠소』 -그러나 이왕가 에서는 어제 마지막 전하까지 가셨습니다. 마마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한 장만… 『내 늙은 얼굴을 찍고 싶지 않소』 그러나 대원군의 맏며느리이며 고종황제의 형수가 되는 이씨 마마가 「70년대 서울」의 공기를 오늘날까지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모로 따지든 「기록」이 될만 하다고 몇 번이나 간청했다. 뒷날을 위해서 당신의 모습을 한번만 「카메라」에 담자고 해도 거절. 나중에는 조카 며느리와 죽기전에 기념사진 한 장 찍어둔다는 전제밑에 반승낙을 한다. (이 때 모시고 있던 부인들이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이씨마마에게 귀띔했지만) 이씨마마는 영친왕의 죽음, 자신의 앞일등 알 수 없는 노후를 생각했음인지 심경변화를 일으켜 「사진만 찍는다」 고 일어나 앉아 머리에 빗질을하고 나더니 하얀 광목저고리를 위에 입는다. 「플래시」를 눌러 사진을 찍었다. -요즘 무슨 음식을 즐겨 잡수십니까? 『미음』 한마디 하고서는 다시 요 위에 몸을 뉘며 『기사는 절대 쓰지말라』고 입을 봉해 버린다. -대원군이 살아 계셨을 때 운현궁에 시집을 오셨죠? 『……』 -요즘 나도는 시아버님 대원군의 모습이나 민비(閔妃)의 모습은 틀린 데라도 혹시 없읍니까? 『……』 묻는 기자를 물끄러미 누워서 쳐다볼 뿐 모두들 묵묵부답(黙黙不答). -저희들이 누군줄 아십니까? 『처음보는 얼굴들인걸』 -영친왕 이은 전하를 마마가 처음 보신 것은? 『여섯살 때 내가 무릎 위에 안고 있었소』 -오늘의 느낌은? 『만사가 귀찮소!』 벌써 이동안에 기자(記者) 잠입을 눈치채고 바깥채에 누가 연락했는지 방안으로 불쑥 들어와 「카메라」를 노려 보는 사랑채 남자일꾼(?)은 사뭇 시빗조다. 『누구냐?』 『무슨일로 여기까지 들어왔냐?』 잠입 불과 7분. 할수없이 뜰안으로 이씨 마마에게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뛰어 나왔다. 이렇게 운현궁을 비롯한 왕족 주변이 미묘하게 「차가운」데는 몇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의친왕(議親王) 이강(李剛)공의 아들간에는 무슨 일에선지 「차가움」이 감돌고 운현궁 쪽에서는 억대가 넘는 재산관리를 놓고 왕족간에 뒷공론이 벌어지고 있는 듯하다. 영휘원(永徽園)의 엄비(嚴妃) 무덤에서는 몇 년째 시제(時祭) 한번 못올리고 있으며, 어느 고종황제의 손자는 방 한칸조차 없어서 사당(祀堂) 「시멘트」 바닥 위로 쫓겨나서 잠을 자고 있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날아가는 새를 쳐다보기만 해도 죽지를 떨었다는 운현궁의 10년세도. 오늘날은 방한칸 없이 내쫓겨 비운의 몰락을 울고 있는 왕족들. 마마 이씨의 심정은 지금 어떨까? 산하(山河)가 함께 울 만한 슬픔이, 이야기가, 목격담이, 이면사(裏面史)가 이뤄진 뜰안에 살면서도 입을 열지 않으니 어쩌랴. [선데이서울 70년 5월 10일호 제3권 19호 통권 제 84호]
  • 억대 전기검침 용역비 횡령 70代 건설사대표 법정구속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조용주 판사는 한국전력공사(한전) 검침 용역비 4억 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Y건설 대표 윤모(71)씨를 법정구속하고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조 판사는 “피고인이 고령이고 불우이웃에게 봉사한 점을 감안해 양형을 정했다.”면서 “그러나 피해 금액이 많고 피해 회복이 모두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2004년 2월 한전으로부터 용역받아 전기검침사업을 수행하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한전검침용역 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한전으로부터 지급받은 검침용역비를 3차례에 걸쳐 총 4억 8000만원을 횡령하고, 검침용역업 인수를 위해 D사 임시주주총회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저소득 50명 등록금없어 ‘발동동’

    “7년 만에 합격자가 나오긴 했는데 등록이나 할 수 있을는지….” 충남 서천 고등학교가 7년 만에 배출한 서울대 합격생 나정균(18)군의 유봉우 담임교사는 시름이 깊어졌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나군이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에 합격했지만 등록금을 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 유 교사는 “등록을 하고 서울에서 살려면 최소 수 백만원이 들어갈 텐데 3개월에 25만원하는 수업료도 제대로 내지 못했던 처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방 두 칸짜리 집에서 과외는 꿈도 꾸지 못한 채 혼자 물리학도의 꿈을 키운 나군은 “어떻게든 해결되겠죠. 먼 친척에게 부탁해볼 참”이라면서 “어머니가 허리 수술을 받고도 치료비 때문에 아프다는 말씀도 못하시는데 등록금까지는 무리”라고 털어놨다. 전남 완도고등학교가 7년 만에 배출한 유일한 서울대 합격자 김지현(18·여)양의 아버지 김영길씨도 담임교사와 등록금 상담을 하다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전기자재 납품업을 했던 김씨는 외환위기 시절 부도 때문에 억대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딸 아이가 공부를 잘 하는 줄도 몰랐어요. 빚 갚는 데 급급해서 아이 기숙사비도 내주지 못해 쫓겨났었는데…, 면목이 없습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교육 오지’로 평가받던 지역에서도 합격자가 나왔지만 정작 등록금 지원책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27일 서울대에 따르면 2007년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자 800명 중 생활보호대상자 등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가 5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수시모집 합격자는 모두 13명에 불과하다.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자들은 특기자 전형 등 다른 수시모집 합격자들과 함께 장학금 심사를 받는다. 지역인재 개발 취지에 맞춰 별도로 선발하지만, 이들과 성적·가정환경을 함께 감안해 장학금을 준다. 성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자들의 경우 장학금 혜택이 돌아오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사설] 女핸드볼 감독 우승 답례가 실직인가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강태구 감독이 직장에서 쫓겨나게 생겼다. 소속팀인 부산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새해 재계약불가 통보를 받았다. 부산시의 긴축재정 방침으로 감독·코치 대신 코치 1인 체제로 바꾸기로 한 데 따른 조치라고 한다. 프로화 경력이 꽤 된 야구 축구 농구가 초라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아시안게임 5연패를 일군 여자 핸드볼팀에 온 국민이 환호한 게 불과 얼마 전이다. 금메달 팀의 수장에 대한 보답치고 너무 가혹하다. 핸드볼은 이른바 비인기 종목이다. 여자팀은 불과 6개뿐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불꽃 같은 투혼으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때마다 조국에 승리의 기쁨을, 국민에겐 감동을 선사해 왔다. 연장전까지 가는 사투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지난 올림픽때의 모습은 지금도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아줌마들의 투혼이 국내외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대우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고졸 연봉이 1800만원 수준이고, 대졸도 2000만원 남짓이라고 한다.10년을 뛰어야 3000만원이 안 된다. 감독도 낮은 연봉에 계약직이다. 대우는 아마추어, 계약방식은 프로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야구 축구 농구 등 프로 선수들은 이제 억대 연봉이 자연스럽다. 다년 계약에 연봉 10억원이 넘는 선수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비하면, 핸드볼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협회차원에서 강 감독 구제방안을 검토하길 당부한다. 아울러 대기업이 비인기 종목의 지원에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프로야구] “아낌없이 줄게~ 우승 다오”

    ‘LG 태풍 부나.’ 프로야구 LG가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는 내년 시즌 우승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무려 100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을 아낌없이 풀고 있는 것. 최고 대우로 코칭스태프를 줄줄이 영입한 데 이어 막강 마운드까지 구축했다. 하지만 LG의 우승 작업은 아직도 끝난 게 아니다. 2006년은 LG 치욕의 해였다.1990년 창단 이후 처음 최하위로 떨어졌다. 김영수 사장은 핵폭탄을 맞은 구단을 재건하기 위해 감독, 코치진, 투수진을 리모델링하기 시작했다. 올시즌 뒤 가장 먼저 사령탑 영입에 나섰다. 김재박 감독을 역대 최고대우인 3년간 15억 5000만원에 잡아 선수보강과 팀컬러를 일신하는 전권까지 맡겼다. 김 감독은 우선 억대 연봉의 감독급 코치진을 구성했다. 정진호 수석코치 와 김용달 타격코치, 양상문·김용수 투수코치 등. ●물새던 마운드 수리 LG는 4년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로 투수력 부재를 꼽았다. 따라서 확실한 마운드 운용을 위해 과감히 투자했다.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인 4년간 4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박명환을 잡았다. 여기에 삼성에서 ‘검증된 외국인 투수’ 팀 하리칼라를 영입, 확실한 ‘원투 펀치’를 갖췄다. 하리칼라는 사실상 LG와 협상을 끝낸 상태. 앞서 메이저리거 봉중근에게 13억 5000만원을 쥐어줘 태평양을 건너게 했다.LG 에이스로 활약해 온 이승호, 봉중근 두 좌투수가 뒤를 받친다면 박명환, 하리칼라 두 우투수와 이상적인 선발진을 이룰 전망이다. ●선수 영입은 계속된다 취약한 내야진을 트레이드로 보강할 계획이지만 공·수를 겸비한 마땅한 선수가 없어 고민 중이다. 또 올시즌 외국인 선수 농사를 망친 LG는 한 장 남은 용병 카드로 이병규(일본 주니치)의 빈 자리를 대신할 야수에 쓸 생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돈보따리를 풀 만한 용병을 물색하지 못했다. 김연중 단장은 “계속 접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선수가 없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투자=우승? 막대한 투자가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선수 몇몇의 보강을 통해 꼴찌 팀이 당장 우승 팀으로 변신하기는 쉽지 않다. 최하위 팀이 이듬해 우승한 전례는 프로야구 25년 동안 1984년 롯데 한 팀뿐이다. 김재박 감독의 선수 장악과 선수단의 결속, 우승하겠다는 집념이 맞물려 돌아갈지가 관건인 셈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억대 재산가’가 최저 생계비도 없다?

    억대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로 둔갑해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15일 기초생활 수급자 가운데 300만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7604가구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307가구가 부적격 수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2가구는 1억∼2억원▲27가구는 5000만∼1억원▲79가구는 3500만∼5000만원▲1759가구는 1000만∼3500만원▲5737가구는 300만∼1000만원의 금융 자산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의 금융자산 소유자들은 최근 남편이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해 보험금을 받은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직계존비속 등 부양의무자들의 재산은 훨씬 많았다. 부양의무자 1536명의 금융자산을 조사한 결과 3000만∼5000만원이 1151명,5000만∼1억원이 303명으로 나타났으며,1억∼3억원과 3억∼5억원도 각각 78명과 4명이나 됐다. 수급자는 본인과 부양의무자의 재산 및 소득 등을 합산해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선정된다. 금융자산으로만 단순 계산했을 때 본인 재산(중소도시 기준)은 3100만원, 부양의무자(4인가족 기준)는 9100만원을 넘으면 탈락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삼성 휴대전화 美 1억대 판매

    삼성전자는 14일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 진출한 지 9년여만에 누적기준으로 1억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미국인구가 3억명인 점을 감안하면 미국인 3명 중 한명꼴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를 과거에 사용했거나 현재 사용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1997년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을 설립, 미국 스프린트사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전화를 처음 수출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경기도, 100억대 ‘한우펀드’ 조성

    경기도는 13일 한우 축산농가의 경영 안전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한우펀드’를 조성, 내년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우펀드는 현대증권이 금융자문사로 참여해 펀드를 조성한 후 송아지를 구매, 경기도 한우브랜드 사업단에 일정 기간 위탁 사육해 얻은 수익금을 배당하는 방식이다. 경기도 한우브랜드 사업단은 일반 축산 농가에 송아지 사육을 재위탁하면서 30개월의 계약기간에 인건비와 사료비 등 제반 사육비 명목으로 1마리당 10만원 안팎을 지원한다. 또 위탁 농가에서 사육한 한우가 우수 등급을 받으면 인센티브를 제공해 책임사육에 대한 의식을 높이게 한다. 사육된 뒤 출하한 한우는 경기도 한우브랜드 사업단의 정형화된 사육지침을 엄격히 지키고 또 사업단의 마케팅 망을 활용, 고품질 한우 상품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에 따라 한우펀드의 예상 수익률이 7∼9%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경기북부 한우’‘양평 개군한우’‘한우람’‘안성맞춤 한우’ 등을 포함한 경기도 한우브랜드 사업단 가운데 송아지 위탁 사육을 맡을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실적에 따라 펀드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300억대 ‘딱지 어음·수표’ 적발

    실제 사장이 아닌 사람을 사장(일명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1300억원대의 딱지 어음과 수표를 대량으로 발행해 유통시킨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회사의 당좌계좌에 예치된 자금이 없이 발행되는 딱지 수표는 발행 때부터 부도나 다름없다. 개인간의 금융거래인 딱지 어음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이들이 유통한 딱지 어음ㆍ수표가 국내 전체 유통량의 70%에 달해 피해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11일 유령회사 수십 곳을 인수하거나 설립한 뒤 이 회사들 명의로 딱지 어음과 수표를 발행해 유통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로 김모(50)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자금조달책 윤모(64·여)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달아난 자금조달책 김모(50)씨 등 5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2004년 9월 모은행 평창동 지점에서 유령회사인 이북오도기획 명의로 수표계약을 맺고 액면금 2300만원짜리 딱지 수표를 발행하는 등 200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48개 회사 명의로 320억원대(700장) 딱지 수표와 1000억원대(2000장) 딱지 어음을 발행했다. 이들은 ▲유령회사 인수·설립 자금책 ▲유령회사 관리책 ▲딱지 수표 도매상 ▲바지사장 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해왔다. 이들은 유령회사를 팔아넘기는 사업자가 회사 명의의 어음책과 수표책을 필요 이상으로 받아놓은 뒤 껍데기만 남은 법인을 어음ㆍ수표책과 함께 5000만∼1억원에 인수자에게 팔면 인수자는 자금책(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바지사장 명의로 회사를 인수해왔다. 특히 부도예정일(D데이)을 2∼3개월 뒤로 잡은 뒤 마구잡이로 딱지수표와 어음을 발행해 도매상에게 넘겼으며, 판매책은 딱지수표 1장에 약 10만원의 마진을 붙여 180만∼200만원에 팔았다. 검찰은 이들이 딱지수표를 1장당 200만원씩 팔아 딱지 수표로만 약 14억원의 불법 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특수약품으로 액면가를 수천만원짜리로 변조한 딱지 수표를 판 뒤 부도 예정일 이전에 수표가 은행으로 돌아오면 미리 갖고 있던 복사본을 근거로 제3자가 수표를 위조했다고 주장함으로써 딱지 수표 발행 사실을 발뺌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48개 유령회사 가운데 실제 영업을 한 회사는 5곳에 불과하고 대부분 회사가 딱지 수표 발행을 위해 설립된 것으로 보고 48개 회사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급정지 수표 540억대 유통”

    “지급정지 수표 540억대 유통”

    1998년 이후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부실 수표 규모가 54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의의 취득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변제를 위한 기금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부실 채권이 늘어난 1998년 이후 국내 자기앞수표 발행금융기관 17곳이 발행한 수표 중 지급정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난·분실, 위변조 등으로 지난달 14일 현재 모두 546억 394만원이 지급 정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지급정지 금액이 가장 많은 기관은 국민은행.114억 3572억여원의 수표가 ‘부실’ 상태다. 이어 ▲하나 91억 9885만원 ▲신한 68억 5089만원 ▲우리 53억 5029만원 등으로 은행 규모와 거의 유사한 순위를 보였다. 기업 금융이 많은 기업은행도 53억 7508만원의 수표를 지급정지하면서 비교적 수치가 높았다. 광주은행은 27억 5620만원어치의 수표가 지급정지되면서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반면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은 각각 19억 2663만원,4억 847만원 등으로 지급정지 수표 규모가 적었다. 지급정지 사유별로는 도난·분실이 전체의 54.0%인 295억 2155만원을 기록하며 가장 비율이 높았다. 피사취(물품매매 등 수표 발행 원인이 이행되지 않은 상태) 94억 6975만원(17.3%), 계약불이행 25억 6093만원(4.7%) 등도 부실 수표의 주 원인으로 꼽혔다. 지급정지 수표는 대부분 은행에 가도 돌려받지 못한다. 결국 1만원권 현금과 비슷하게 시중에서 사용된다. 이에 따른 피해는 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보상책을 논의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선교 의원실 관계자는 “휴면 예금처럼 보상을 해 주거나 정부와 금융권이 기금을 마련, 일부라도 변제해 주는 등의 방법으로 서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입영정보 주고 억대 금품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군 입영 관련 정보를 알려주고 돈을 받은 현역 육군 상사가 군 수사기관에 적발됐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6일 특정 날짜에 입대하면 편한 부대로 배치될 것이란 정보를 빼내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로 육군 정보사령부 소속 이모 상사를 구속해 수사중이다. 이 상사는 수년에 걸쳐 30명의 의뢰인들로부터 건당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씩 모두 1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HAPPY KOREA] 완도·장흥·진도 주민활동 탐방

    [HAPPY KOREA] 완도·장흥·진도 주민활동 탐방

    주민 모두가 ‘억대 연봉자’인 시골 동네가 있다고 한다면 타박받기 쉽다. 전남 완도군 노화읍 미라리 전복마을이 있어 괜한 얘기는 아니다. 대부분의 농산어촌 마을이 잘 살겠다는 목표만 있을 뿐,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정이 없는 상황에서 10년 넘게 시행착오를 거치며 착실히 준비한 끝에 거둔 성과다. 마을을 바꿔나가는데도 ‘로드맵’이 필요하다. 1. 어촌 ‘블루오션’ 완도 전복마을 전복마을은 연륙교가 놓인 완도 본섬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거리인 부속섬에 위치해 있다. 단순히 오지에 있는 깡촌으로 여겼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마을 뒷산 모퉁이를 돌아 바닷가에 면해 있는 마을로 들어서는 순간, 으리으리한 집들로 다문 입이 쩍 벌어진다. ●농어촌은 아기 울음이 끊겼다? 태어나는 아이가 드물어 면사무소 공무원이 출생신고서를 찾지 못해 쩔쩔매는 게 농·산·어촌의 현실이라는 웃지 못할 얘기도 여기서는 통하지 않는다. 마을 주민이라봐야 120가구 320명이 고작이지만, 올해 태어난 아이만 6명에 이른다.20∼40대가 전체 주민의 절반에 육박하다 보니, 마을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50명이나 된다. 폐교 직전까지 내몰렸던 인근 노아북초등학교는 현재 100명이 넘는 아이들로 활기를 되찾았다. 남편을 따라 4년전 이곳으로 옮겨와 세살배기 딸까지 둔 송현숙(27·여)씨는 “어촌으로 이사한다니깐 처음에는 친정 부모님들의 반대가 심했죠. 지금은 잘 한 결정이라고 칭찬까지 해주세요. 사는데 특별한 불만이나 어려움도 없어요.”라면서 웃음지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복마을의 사정은 다른 어촌마을과 다를 게 없었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늘어나는 것은 빈 집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3∼4년 동안 현숙씨처럼 귀농한 세대가 20곳이 넘는다. ●농어촌은 황폐화됐다? 마을을 되살린 것은 전복이다. 마을에서 생산하는 전복은 연간 5600㎏ 가량으로, 가구당 순수익이 연평균 1억2000만원이다. 주민 모두가 억대 연봉자인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평당 1만원하던 땅값은 30만원 이상으로 뛰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땅을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 못 살 정도다. 부자 마을로 탈바꿈하기까지는 기나긴 ‘인고의 시기’도 겪었다. 당초 이 마을은 1990년까지 김 양식을 통해 근근이 먹고사는 평범한 어촌이었다.80년대에는 반짝 호황을 누리기도 했지만, 대일수출 감소 등으로 재미를 보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90년대 중반까지 4∼5년 동안은 파래자반을 내다팔아 짭짤한 수익을 올리기도 했으나, 주변 지역에서 우후죽순처럼 파래자반 양식어가가 늘면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이어 90년대 중반부터는 전복 양식으로 전환했으며,2002년부터 본격적인 소득이 발생하기 시작해 지금은 마을 주민 모두가 전복을 양식하고 있다. 최운재 미라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은 “처음에는 주민들을 설득하고 의견을 모으느라 애도 많이 먹었다.”면서 “마을에 적합한 새로운 소득원을 찾기 위해 수년간 연구하고 조사한 끝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돈 앞에 이웃은 없다? 마을의 성공은 전복이라는 ‘블루오션’만 찾아서 이뤄진 게 아니다. 전복양식 초기만 해도 활용할 수 있는 양식장이 협소해 어가간에 양식장 확보경쟁이 심했다. 전복 양식 여부에 따라 주민간 소득 격차도 심화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치규약을 스스로 만들어 공평하게 양식장을 분배하고, 어가당 설치 가능한 시설량도 제한했다. 생산된 전복은 공동판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미역과 다시마 등 전복 먹이용 해조류 양식산업도 활성화되자,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도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눠 줬다. 최 위원장은 “지금은 자치규약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마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진 상황”이라면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양식장 감시조를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바다 청소도 하는 등 부자마을이 됐어도 마음만은 여전히 시골”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완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 ‘친환경’ 쇠똥구리·사상·사하마을 ‘시골의 경쟁력은 도시와 다르다는 데 있다.’ 전남 장흥군 용산면 운주리 쇠똥구리마을에서 생산되는 적토미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쌀이다. 일반쌀의 판매가격은 ㎏당 2000원 정도지만, 유기농 토종쌀인 적토미는 ㎏당 2만원으로 무려 10배나 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졌음에도, 없어서 못 판다고 한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일반벼의 30∼4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민 소득을 3∼4배 이상 올리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역사회단체인 ‘야생화 사랑모임’과 협력한 덕분이다. 이 마을 출신이자 야생화 사랑모임의 고문을 맡고 있는 이영동씨는 70년대부터 토종벼와 씨름해온 토종벼 전문가다. 현재 확보하고 있는 품종만 13종에 이른다. ●토종쌀 생산… 주민소득 3~4배↑ 이씨는 “쇠똥구리마을에서 우렁이농법 등을 통해 적토미, 녹토미, 흑토미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농촌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경쟁력 확보→방문객 증가→소득 증대→삶의 질 향상’이라는 선순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을 이름도 지난 2004년 바꿨다. 마을 주변에 서식하는 쇠똥구리를 알리자는 취지에서다. 아직은 부족한 게 많다. 마을 44가구 가운데 24가구만 친환경농법에 동참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전체 농지 11만 2000평 가운데 친환경 농법이 작용되고 있는 농지는 2만평 정도다. 마을 뒷산인 부용산은 단삼, 현삼, 더덕, 초오 등 200여종의 약재가 자연서식하고 있어 약다산이라고도 불려왔다. 하지만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지는 못했다. 마을과 인접해 있는 운주리 봉황마을, 접정리 접정마을 등과 협력도 아직은 미약하다. 선주봉 마을 이장은 “마을이 갖고 있는 장점을 마을을 되살릴 수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하나하나 풀어나가다 보면 도시에 못지않은 경쟁력 있는 시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골 정취 느낄 수 있는 흙길 조성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사상·사하마을도 변화를 이끌어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국 농촌 어디를 가도 콘크리트로 덕지덕지 포장된 길과 마주하게 된다. 콘크리트는 마을길은 물론, 농로까지 뒤덮고 있다. 도시와 달리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는 시골의 이미지를 무색케한다. 사상·사하마을 주민들은 최근 마을 앞 콘크리트를 걷어냈다. 대신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흙길인 달구지길을 조성했다. 김종필 사상마을 이장은 “그동안 불편한 것만 생각했지,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농촌이 도시와 같은 환경을 고집한다면 이미 경쟁력을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사상·사하마을은 신라 문성왕 때 지어진 천년 고찰인 첨찰산 쌍계사와 한국 남종화의 본산인 운림산방을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또 마을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는 바다 갈림 현상을 볼 수 있는 ‘신비의 바닷길’도 위치한 관광명소다. 주민들의 소득은 여느 농촌마을에 비해 40∼5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벼, 배추, 구기자, 표고버섯 등을 생산하지만 농지가 적은 데다 자갈땅이라 소출이 적을 수밖에 없다. 주민들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려면 차로 15분 거리인 읍내까지 나가야 한다. 때문에 10여년 전만 해도 150가구 500명이 넘던 동네에 지금은 90가구 210명만 남았다. 주민 박만석씨는 “외지인, 심지어 한 식구인 며느리가 마을에 와도 떳떳하게 자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자연과 더불어 하나된 마을을 만들어야 떠났던 사람도 돌아오지 않겠나.”고 말했다. 글 사진 장흥·진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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