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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임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 급물살타나

    프라임 그룹 비자금 조성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6일 프라임 그룹의 백종헌 회장을 1200억원대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서울 서부지법 정영재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백 회장에 대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세간에 떠돌고 있는 프라임 그룹의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이날 한류우드 조성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프라임그룹 내 특수법인 사무실 및 참여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수십명을 일산에 있는 법인 사무실 등에 급파해 사업 인허가 관련 서류와 회계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프라임그룹이 과거 정권 실세들의 비호를 받아 고속 성장해 왔고, 한류우드 조성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여 계열사인 프라임개발이 부지를 헐값에 매입했다는 의혹 등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주식회사 한류우드 AM·청원건설·이데아건설 등으로, 모두 프라임그룹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관련 프로젝트를 주도한 업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쌀 직불금 파문] 지주 횡포에 우는 농민들

    “토지주가 임대차 확인서와 소유사실 확인서를 해주지 않아 억대의 지장물 보상금과 영농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서 20여만㎡의 농지를 임대해 철쭉농사를 지은 임대순(68·완주군 소양면 신교리)씨는 15일 2007년 1월 고시된 완주 삼봉지구 택지개발(주택공사 시행)로 농사를 못짓게 됐지만 모두 1억 3000여만원의 보상금을 지금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임씨가 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토지주들이 실제 경작자에게 돌아가야 하는 지장물보상금과 영농보상금에 욕심을 가지고 있어 관련 서류에 협조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매한 관련법규와 사업시행기관의 불성실한 자세도 토지주-임차농 간의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 현행 법은 영농보상금의 경우 사업인정 고시일 당시 실제 경작자에게 지급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토지주가 현지에 거주하는 농민일 경우 임차농과 영농보상금을 50대50으로 나누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 경작을 하고 있는 농민들은 대부분 영농보상금의 절반을 토지주에게 빼앗기고 있다. 토지주가 임대차 확인서에 협조해 주지 않을 경우 보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기도 한다. 지장물 보상도 마찬가지다. 농지에 각종 작물을 심었을 경우 이에 대한 보상 역시 사업인정 고시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토지주가 중도에 임대차계약을 해약하고 자신들이 작물을 심어 보상금을 받고 있다. 농민들은 토지주들의 횡포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임대차 농민들은 “정부가 보상금 지급 시점을 정확히 하고 사업시행기관에서도 사실 조사를 해 실경작자 위주로 보상금을 지급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택공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영농보상금과 지장물보상을 둘러싼 토지주와 임차농과의 갈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전체 보상 토지의 20%가량이 협의가 안 돼 보상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백종헌 프라임회장 영장

    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14일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에 대해 1000억원대의 횡령 및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 회장은 400여억원의 회사돈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유용하고 회사에 800여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백 회장은 빼돌린 회사돈을 자녀유학 비용, 해외고가 미술품 구입, 세금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라임그룹이 동아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변형된 형태의 ‘차입매수’(LB0) 방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등 수백억원 규모의 배임과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백 회장은 계열사인 S업체 대표 임모(53) 사장에게 지난 3월과 지난달 2차례에 걸쳐 자신이 대표로 있는 T업체에 S사 자금 183억원을 무담보로 빌려주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성&남성] 노처녀·노총각은 왜 결혼을 못할까

    [여성&남성] 노처녀·노총각은 왜 결혼을 못할까

    명문대 출신에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직업과 억대연봉, 훤칠한 키와 아름다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따지다 결혼적령기를 놓쳐 노총각·노처녀로 살아가는 그들. 결혼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그들이 결혼을 못하는 이유는 뭘까. 그들이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은 너무 까다롭다 못해 독특하기까지 하다고 한다. 조건만 따지다 세월가는 줄 모르고 있는 노총각·노처녀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커플매니저들에게 들어봤다. ■ 男 ●“노처녀·노총각임을 인정 안 하는 게 문제죠”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커플매니저 오지윤(46)씨는 “노총각·노처녀들은 자신들이 노총각·노처녀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제일 큰 문제예요.”라며 말을 꺼냈다. 결혼적령기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그게 심할 정도로 관대한 사람은 문제라는 것이다. 오 매니저가 실례로 소개한 변호사 고모(38)씨는 명문대 졸업에 미국유학까지 다녀왔고 유명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로 ‘A클래스 회원´이다. 하지만 고씨는 나이 마흔에 가깝도록 여전히 느긋한 태도를 취하며 자신이 세워놓은 까다로운 조건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씨는 집안, 직업, 외모 외에도 ‘천주교도, 수도권 출신´ 등 요구하는 조건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해외에서의 방탕한 경험을 우려해 ‘해외 유학 경험이 없을 것´ 같은 특수한 조항도 요구하고 있어 중매 성사가 더욱 어렵다. “이런 분들은 스스로 좋은 조건을 만들기 위해 결혼이 조금 늦어진 것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위기감이 없다보니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느긋한 게 문제죠.” ●여자는 땅, 남자는 하늘이라는 노총각들은 무조건 퇴짜 명문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정부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모(39)씨. 완벽한 조건을 갖춘 강씨지만 아직까지 짝을 만나지 못했다. 결혼정보업체 선우의 커플매니저 고재수(46·여)씨는 강씨를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정의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과 여동생 세 명이 늘 떠받들어주는 것에 익숙해진 게 강씨의 문제였다. 신경이 예민한 강씨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집안은 항상 조용했고, 강씨가 먹고 싶다고 말한 반찬은 반드시 그날 저녁상에 올라왔다. 강씨는 고 매니저에게 “여성들로부터 대접을 받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5년전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한 강씨는 고 매니저에게 자신이 원하는 여성상을 당당히 요구했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면서 살림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자신을 잘 내조할 수 있는 팔방미인을 원했다. 지금까지 50명이 넘는 여성을 만났지만, 어떤 여성도 강씨에게 호감을 보이지 않았다. 첫 만남에서부터 “나는 집안의 기둥이다. 결혼 후에도 아내가 기둥을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남성에게 끌릴 여성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 가지 조건만 고집하다보면 좋은 사람도 놓칠 수밖에 결혼정보업체 웨디안의 커플매니저 부유경(33·여)씨는 이름난 ‘커플 제조기´다. 내세우는 조건이 까다롭던 고객들도 부씨의 코칭을 받고 난 뒤에는 결혼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씨에게도 좀처럼 조언이 통하지 않던 회원이 회사원 최모(41)씨였다. 유명제약회사에 다니는 최씨는 수십억원대의 자산가이자 177㎝의 키에 서글서글한 외모까지 갖춘 ‘훈남´이다.“마음만 통하면 어떤 여성이라도 좋다.”던 최씨였지만, 유독 ‘170㎝´가 넘는 키를 고집했다. 부 매니저는 우여곡절 끝에 프로필에 키가 172㎝라고 밝힌 이모(32·여)씨를 찾아 만남을 주선했다. 그런데 최씨는 첫 만남에서 이씨가 자신의 키를 “168㎝”라고 했다며 거절했다. 알고보니 큰 키가 콤플렉스였던 이씨가 키를 4㎝ 낮춰 말했던 것. 부 매니저는 최씨의 고집을 꺾어보려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키가 170㎝가 넘어야 본능적으로 매력을 느낀다는데 어쩌겠어요. 알고 보니 다른 업체 커플매니저들 사이에서도 독특한 조건을 내세우기로 유명한 분이시더라고요.” ■ 女 ●성공한 여성의 고정관념과 결벽증이 장애물 결혼정보업체 비애나래의 커플매니저 이경(44·여)씨는 가끔 답답한 고객들 때문에 한숨 지을 때가 많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수많은 엘리트 여성들의 결혼을 성사시켰으나 가끔 난감한 요구를 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씨의 고객 중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김모(39·여)씨는 국내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뛰어난 영어실력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외국계 회사에서 빠른 승진을 거듭했다. 하지만 김씨는 남자를 경쟁대상으로 보는 고정관념과 결벽증을 갖고 있었다. 직장에서 수많은 남성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만큼 결혼할 남성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 직장에서 ‘남자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성공하리라.´는 목표에만 매달렸던 김씨는 나이 마흔을 코앞에 두고 결혼에 성공하지 못하자 초초해졌다. 그러나 김씨는 40∼44세의 남성에 소득수준이나 사회적 지위는 자신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전문직이어야 한다는 조건만은 버릴 수 없었다. 게다가 불혹이 넘도록 여자 경험이 없는 ‘숫총각´만 소개해달라며, 결혼정보회사가 이를 검증해서 엄선해 달라고 ‘특별주문´까지 하는 등 난감한 요구사항이 한둘이 아니었다. “다른 조건은 그렇다쳐도 ‘숫총각´ 부분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죠. 사실 여자가 35세 이상 나이를 먹으면 결혼확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이 경우 가장 적합한 상대는 나이든 재혼 남성인데 현실적으로 혼기를 놓친 많은 성공한 직장여성이나 전문직 여성들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무리한 요구를 해오면 우리도 어쩔 수 없어요.” ●느낌·조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건 지나친 욕심 결혼정보업체 큐피앙의 커플매니저 이연정(40·여)씨는 노처녀가 결혼 못하는 이유는 느낌과 조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씨의 고객 중 국내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금융회사에 다니는 유모(30·여)씨는 인형같이 생긴 얼굴과 168㎝의 늘씬한 키로 주변에 항상 남자가 많았다. 같은 직장 연하의 미국인과 사랑에 빠졌지만 어머니의 극렬한 반대로 국제결혼에 실패했다. 유씨는 변호사, 의사, 검사등 ‘사´자 라인은 일단 만나보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이미 결혼시기를 놓친 유씨는 “상대가 감성적으로 다가오지 않으니 마음이 닫혀 결혼생각까지는 안 든다.”며 상대 남성과의 지속적인 만남에 모두 실패했다. 조건은 조건대로, 느낌은 느낌대로 따지는 유씨의 마음을 사로잡는 남성은 쉽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여자들은 조건에 굉장히 민감하죠. 그렇다고 느낌을 배제하지도 않아요. 연애할 땐 나쁜 남자를 선호해도 결혼할 땐 자상한 남자를 원하거든요. 특히나 ‘골드 미스´들은 명예와 부를 갖추고 있으니 더 그렇죠. 하지만 이것저것 따지다가 결혼 시기가 점점 늦어지면 그냥 혼자 살고 만다는 경우가 적지 않죠.” ●“옛사랑의 상처를 잊지 못하는 여성분들은 정말 안타까워요” 결혼정보업체 선우의 커플매니저 전선애(37·여)씨는 옛사랑의 상처가 때로는 결혼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며 한모(34·여)씨의 이야기를 꺼냈다. 중학교 영어 교사인 한씨는 대학교에 입학해 처음 만난 남자친구와 7년 동안 연애를 해왔지만 결국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말았다. 그녀가 차인 이유는 단지 남자친구에게 너무 잘해줬다는 것 때문이었다. 또 차일까 두려워 남자를 쉽게 못 만나는 우유부단한 여성이 되고 만 한씨는 어쩌다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남성이 있으면 “이 남자 플레이보이 아닐까요? 나를 쉽게 버릴 것 같아서 불안해요.”라고 호소하면서도 하루라도 전화가 안 오면 “벌써 사랑이 식은 것 아닐까요?”라면서 상담을 요청한다. “자신의 감정보다 상대의 기분, 상대의 감정에 너무 좌지우지되다 보니 짝을 여태 못 만난 거죠. 안 됐지만 한씨는 앞으로도 결혼하기는 힘들어보여요.” 김정은 장형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주가조작’ 선병석, 재벌2·3세 어떻게 끌어들였나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된 ㈜뉴월코프 전 회장 선병석(53)씨가 억대 연봉과 고급 승용차 등으로 재벌 2,3세를 꾀어 주가조작에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선씨는 지난해 조모(구속기소)씨 등과 함께 평소 친분이 있던 두산가(家) 4세이자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 중원(41·구속기소)씨를 사기극에 끌어들였다. 연봉 2억∼2억 5000만원을 보장하고 대표이사로 등재시켜주는 조건이었다. 이들은 명의개서만 하는 방법으로 박씨가 뉴월코프의 지분 6.88%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획득한 것처럼 허위공시했고, 재벌테마주 효과를 톡톡히 본 뉴월코프 주가의 급등으로 매도차익 등 수익 112억여원을 챙겼다. 뉴월코프 자금으로 인수한 IS하이텍 주가 띄우기에는 현대가와 사돈지간인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3남 동수씨를 이용했다. 선씨는 노씨를 대표이사로 끌어들여 연봉 3억원을 보장해주겠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노씨가 IS하이텍 주식 150만주를 42억원에 장외매수해 경영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허위공시했고, 주가는 급등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美 금융위기 파장] 주택담보대출자 커지는 부담

    [美 금융위기 파장] 주택담보대출자 커지는 부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신용경색 탓에 껑충 뛰고 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은 전체 주택담보대출 229조원의 약 97%를 차지하고 있어 CD금리의 상승은 곧바로 주택담보대출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 지난 2일 3개월 만기 CD금리는 연 5.88%로 전날보다 0.03% 포인트나 급등했다. 신용경색의 시중 자금사정이 나빠지자 지난달 24일 5.79%에서 거래날짜 기준으로 1주일 만에 5.88%로 0.09%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해 1월10일 5.8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CD금리가 이처럼 급등하는 이유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CD금리와 3개월 만기인 은행채 금리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CD금리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3개월 은행채 금리는 9월16일 5.63%에서 9월30일 6.22%로 0.59% 포인트나 치솟았다. 은행채 금리의 상승은 리먼 파산 이후 금융기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은행채를 사겠다는 매수자는 줄어든 반면 증권사나 투신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은행채를 앞다퉈 내놓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금리가 더 높은 은행채에 밀려 거래가 안 되던 CD는 은행채 금리를 따라 상승했다. 따라서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CD금리가 계속 상승해 시중 금리도 뒤따라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억대로 받은 중산층들은 이자 부담이 높아져 압박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국민은행의 다음 주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번 주보다 0.05% 포인트 급등한 연 6.61∼8.11%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연 6.75∼8.05%, 신한은행은 연 6.65∼8.25%, 하나은행은 연 6.98∼8.28%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단독]퇴직공무원 ‘취업 제한’ 위반 논란

    올해 영리사기업에 취업한 5급 이상 퇴직공무원 중 상당수가 ‘퇴직 전 업무 연관성이 있는 영리 사기업에 2년내 취업할 수 없다.’는 규정을 교묘히 피해 재취업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은 없지만 감사·이사·사장 등 기업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2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김희철 의원에게 제출한 ‘5급 이상 퇴직공직자 재취업 현황’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올해 영리사기업으로 재취업한 퇴직공무원은 88명이다. 이들 중 올들어 퇴직한 공무원은 67명(76.1%)이다. ●1개월 내 취업 절반 이상 이들 대부분은 공무원 직위가 높은 만큼 취업대기기간도 매우 짧았다. 1개월 미만 취업자가 52.3%인 4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심지어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감사원 등 일부 부처에서는 퇴직한 지 하루 만에 기업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후 1∼3개월 미만 재취업 공무원은 20명,3∼6개월 미만 11명,6∼12개월 미만 6명 등 94.3%가 1년 이내 취업했다. 문제는 이들이 인·허가·물품 검사 등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은 떨어져도 실제 업무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위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데 있다. 재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고문, 감사, 이사, 회장, 전문위원 등 고위직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국방부와 금융감독원 출신 퇴직공무원의 경우 업무 연관성이 높은 영리사기업으로의 재취업이 심했다. 지난 7월까지 6명이 재취업한 국방부의 경우, 삼성탈레스·두산인프라코어 등 굴지의 방위산업체 고위 임원으로 재취업됐다. 금감원 출신 19명도 업무 연관성이 높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계로 재취업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은행 등 은행 5곳,SK·메리츠·KB투자 등 증권사 5곳 등에 감사·이사 등으로 취직했다. 이밖에 최근 쿠키에서 독성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된 롯데제과로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퇴직공무원이 재취업했고,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고위직 임원들도 증권사 임원 등으로 몸을 옮겼다. ●“유관업체 취업시 처벌 강화해야” 김 의원측은 “좀더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고 위반 시 처벌조항 역시 강화해야 한다.”면서 “업무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됐을 경우 부과하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은 억대 연봉을 받는 대기업 임원이라면 사실상 ‘껌값’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옛 대우전자 주주 351명 회계법인에 100억대 승소

    옛 대우전자의 분식회계를 감춰준 회계법인이 소액주주들의 피해액 100억원을 물어주게 됐다. 회계법인 상대 소송에서 최고액이다. 28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26일 옛 대우전자 소액주주 351명이 안진회계법인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대우전자 임직원을 상대로 낸 15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들에게 투자손실액의 60%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서울고법의 판결이었던 ‘투자손실액의 30%’보다 배상액이 두배로 높아진 것이다. 당시 주주들은 대법원에 상고했고, 대법원은 지난해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회계감사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물은 것이다. 옛 대우전자 임직원들이 수십조원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자 감사보고서를 믿고 투자했던 소액투자자들이 2000년 소송을 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5000억대 사이버 ‘도박’ 내국인만 수만명 ‘쪽박’

    5000억대 사이버 ‘도박’ 내국인만 수만명 ‘쪽박’

    인터넷으로 카지노 카드게임의 일종인 바카라 도박 게임을 중계,1년6개월 만에 무려 1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조직이 법정에 서게 됐다. 이들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외제차와 고급 아파트를 사는 등 호화생활을 누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통해 바카라 게임을 생중계, 접속자들로부터 5000여억원을 도박자금으로 받은 이모(35)씨 등 4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해외로 달아난 일당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CNN방송 바탕화면에 틀어 생중계 강조 이씨 등은 인터넷을 통한 바카라게임 제공 서비스가 허용되는 필리핀에서 현지인 명의로 업체를 만들어 생중계권을 따낸 뒤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게임을 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이 직접 이뤄지는 ‘본사’와 이를 중계하는 ‘영업사이트’ 9개, 각 영업사이트에 소속돼 스팸메일·문자 등을 발송해 사이트를 홍보하는 ‘영업파트너’ 등으로 조직을 세분화해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접속자들이 생중계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동시방송되는 CNN 채널을 틀어놓기도 했다. 화면을 보면서 ‘뱅커’와 ‘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에게 돈을 걸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에는 수만명이 참여했으며, 이씨 등은 이를 통해 하루에만 3억원 안팎의 수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에 1억 2000만원을 건 참여자도 있었다. 검찰은 상습도박 혐의가 있는 참여자는 추후 수사를 통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씨 등은 차명계좌를 수시로 바꿔 가며 도박자금을 입금받았으며, 도박자금으로 들어온 5000여억원의 20%인 1000여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들은 수익금 가운데 41억원을 차명계좌로 이체했다가 다시 현금으로 인출한 뒤 가족 명의 계좌 55개에 입금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탁, 은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당들 외제차에 고급빌라 초호화 생활 검찰이 환수한 수익은 123억 20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이 돈을 강남 대치동·논현동 등의 고급빌라와 외제차 등을 사는 데 쓴 것으로 확인됐다. 근거지에서 압수된 현금만 15억 7000만원이었다. 주범인 이씨는 주로 필리핀에서 지내다 가끔씩 수익금 관리를 위해 입국할 때면 부산 해운대 동백섬이 내려다보이는 80평짜리 아파트를 5억 3000만원에 빌려 휴식을 취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한편 검찰은 ‘바카라 조직’과는 별개로 2006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일본과 태국 푸껫 등에 서버를 두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포카, 바둑이 등을 진행, 접속자들이 직접 참여하게 하는 방법으로 도박장을 열고 딜러비 명목으로 800억여원을 챙긴 윤모(40)씨를 구속기소하고, 해외로 달아난 일당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범죄 수익으로 산 11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접속자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경제 활성화에 쓰일 수도 있는 자산 수천억원이 국외로 유출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재력가 해외 유인 8억대 사기도박

    중국에 카지노를 꾸며놓고 국내 재력가들을 유인, 사기도박을 벌여 수억원을 뜯어낸 일당들이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홍재)는 25일 재력가들에게 중국 골프여행을 가자고 속인 뒤 중국쪽 조직원들이 꾸며놓은 가짜 카지노에 데려가 수억원을 잃게 한 나모(46·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나씨는 올 2∼5월 고가의 부동산 등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 3명에게 접근해 이런 방법으로 8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미모의 소유자로 알려진 나씨는 재력이 있는 중ㆍ장년층 남성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기 위해 경비행기 학원에 등록해 다니기도 했으며, 주로 도박판을 돌며 범행대상에 대한 정보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씨는 남성들을 꾀어 카지노로 안내했고, 여권을 담보로 거액을 빌려준 뒤 속임수를 써 돈을 잃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게 속은 남성들은 자신이 도박판에서 돈을 잃은 것으로만 생각하고 국내로 돌아와 이를 갚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나씨는 심지어 자신에게 결혼을 약속한 남성에게서도 같은 방법으로 돈을 뜯어냈으며, 형부 박모(53·1심 실형 선고·법정구속)씨는 같은 유인책으로, 언니(불구속기소)는 국내에서 채무금을 받는 수금역으로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씨의 범행을 중국에서 도운 이들은 주로 조선족으로 관광객으로 위장한 일본인 등까지 도박판에 참여하게 하는 등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박연차 회장 회사자금 횡령 수백억대 땅 차명매입 의혹”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회사 자금을 횡령해 수백억원대 토지를 차명 매입한 의혹이 있다고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주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 회장이 최근 탈세혐의와 관련돼 출국금지 조치된 상황에서 이같은 의혹이 제기된 것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2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 회장은 지난 2002년 10월14일 김해시 외동 1264번지에 7만 4470㎡를 343억원에 차명으로 구입했으며, 매입 자금은 회사자금을 횡령해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토지공사는 이를 알고도 적극 협조한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지 매매계약이 이뤄질 당시 계약자는 김모씨였고, 김씨는 정식계약 체결 3개월 전인 2002년 7월10일 본인 이름으로 계약금 5억원을 지불하고 수의계약을 했다.”면서 “그러나 계약 보증금 28억원은 박 회장이 토지공사에 납부했고, 이는 전형적인 차명계약, 명의신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만약 박 회장이 김씨로부터 토지를 구입한다면 토지공사와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김씨와 전매계약을 하고, 토지공사에 명의 이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권리의무 승계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친구소개로 박회장에 넘긴 것” 이에 대해 박 회장의 측근인 정승연 정산컨트리클럽(태광실업 계열사) 사장측은 “우리는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 지난해 이 땅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을 때 박 회장측은 “땅 매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김씨가 친구 소개로 박 회장에 넘긴 것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법 1000억대 전산망 수의계약 의혹”

    대법원이 1000억원대에 달하는 전산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편법적인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법원은 재판연구관 보고서 관리시스템, 재판 사무시스템과 금융망 연계시스템 개발 등 사법·등기 업무와 관련해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L업체와 1100억원대의 수의계약을 맺었으나 계약 전 이미 L업체가 관련 업무에 착수하는가 하면 수차례 계약이 변경되는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L업체의 한 하도급업체 등기부등본을 열람한 결과 이사 6명 전원이 법원 행정처 전산직에서 퇴직한 공무원 출신으로 드러났으며, 이 하도급업체는 사실상 대법원 관련 사업을 독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법원 행정처는 L업체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일사천리로 계약을 변경, 총 9차례에 걸쳐 307억여원을 추가집행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올해 상반기 감사를 실시해 관련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했으나 대법원은 서면 경고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채시장 300억도 빌려준다”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탤런트 고 안재환씨 사건의 파장이 대부업계로 퍼지고 있다. 안씨가 40억원의 사채 빚을 못이겨 자살을 선택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업계에서는 통상 억대의 대출은 해 주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일부에서는 연예계 전문 사채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졌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0일 대부업협회는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도 ‘안씨의 자살=고금리사채=협박’인 것처럼 알려지고, 모든 대부업체가 불법추심을 하고 있다는 오해가 증폭되고 있다.”면서 “안씨의 채권액이나 채권자, 불법추심행위 여부가 있었는지 현재로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부업협회 관계자는 “안씨의 채무가 40억원대의 고액이고, 영화제작이나 화장품사업 등 사업자금 용도라는 점으로 미뤄볼 때 채무의 대부분은 제도 금융권의 채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불법사채의 경우 1000만원 미만의 금액을 대여하고, 억대의 자금은 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채시장에서의 목소리는 조금 다르다. 사채시장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일반적인 사채시장에서 신용으로 몇 억씩 빌릴 수는 없다.”면서 “연예인 전문 사채업체에서 돈을 빌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담보만 확실하다면 사채시장에서는 200억∼300억원대의 자금도 빌릴 수 있다.”면서 “불법 업체에서 5억원 정도를 대출한 뒤 이자 등을 연체했다면 상당한 금액으로 불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씨의 주변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월복리 기준으로 3년 전에 안씨가 사채업체로부터 5억원을 빌린 뒤 한번도 이자를 안 갚았다고 가정했을 때 연 50% 금리를 적용하면 21억 7300만원,40%를 적용하면 16억 2700만원이다. 현재 대부업체 최고 이자율은 연 49%이지만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66%에 달했다. 은행 등 부채를 포함하면 ‘40억원’의 부채는 충분히 가능한 수치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정선희씨와 안씨는 법적인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안씨의 부채는 정씨가 아닌 안씨 부모에게 상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안씨의 부모는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를 가정법원에 신고할 수 있다. 한정승인은 사망자의 빚을 그가 물려준 재산의 한도 내에서 갚는 것이다. 상속포기는 ‘배우자·직계비속→부모→형제자매→4촌 이내 방계혈족’ 순으로 채무가 넘어가지만 자신이 상속자가 됐다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가정법원에 상속포기 신고를 하면 빚을 대신 갚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정씨가 안씨의 연대보증을 섰다면 이를 갚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보증은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먼저 부채를 청구하지만 연대보증은 연대보증인에게 바로 청구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건모 측 “우리도 피해자, 법적 대응 고려”

    김건모 측 “우리도 피해자, 법적 대응 고려”

    전 소속사로부터 7억대 소송을 당한 가수 김건모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건모의 현 소속사 미디어라인의 한 관계자는 10일 오후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김건모와) 계약 당시부터 전 소속사와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 소속사 측과 말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고소를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우리도 피해자”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김건모의 전 소속사인 라이브 플러스는 김건모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7억 5천 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미디어 라인 측은 “김건모와 전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는 제 3자에 의해 이뤄졌으며, 김건모 본인은 책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건모 본인이 소송을 당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정 문제로 까지 번진 김건모의 소속 문제에 대해 현 소속사 관계자는 “내부 회의를 거쳐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법정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전해 쌍방 소송으로 번질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역시 농구는…” 꿈을 이룬 美 리딤팀

    “역시 농구는…” 꿈을 이룬 美 리딤팀

    드디어 이루어졌다. 미국농구가 그토록 바라던 금메달을 시드니 올림픽 이후 8년여만에 결국 따내고 말았다. 그리고 여자농구에서 금메달을 딴지 불과 17시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리딤팀은 통산 13번째 올림픽 우승메달을 조국에 바쳤다. 올림픽 시작전부터 자신들을 ‘리딤팀’이라 스스로 명하며 잃어버린 권위를 되찾고자 사력을 다한 미국의 우승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으며,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팀들을 압박했고 미국농구의 진수가 무엇인지를 만천하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올림픽 우승의 수훈갑은 단연 코비 브라이언트(31)였다. 그는 올림픽 기간동안 개인적인 공격에 치중하지 않고 팀플레이에 전념하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고, 이번 결승전에서 스페인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당할때에도 천금같은 3점슛과 중거리슛으로 팀우승의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실 경기초반 스페인은 예선에서 119-82로 대패했던 스페인이 전혀 아니었고, 미국은 스페인의 지역방어와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리키 루비오(19)의 빼어난 활약에 다소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미국으로선 그나마 부상으로 결장한 스페인의 호세 칼데론(28)의 부재가 다행으로 여겨졌으며 한때 6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는 등 엄청난 고비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2쿼터 중반부터 점수차를 조금씩 벌려나간 미국은 10점차까지 앞서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는듯 했지만 3쿼터부터 스페인의 주전인 루디 페르난데스(24)와 카를로스 나바로(29)에게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4-5점차의 상당히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4쿼터에선 스페인 베스트5가 신들린듯한 활약을 펼쳤고, 경기종료 2-3분여전에는 91-89라는 손에 땀을 쥐는 듯한 명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미국리딤팀의 진정한 실력은 팀이 위기를 맞았을때 빛을 발했고, 계속된 수비성공과 득점으로 점수차를 순식간에 10점차 이상으로 넓혔다. 또한 경기종료 1분여도 채 남지않았을 시점에서 미국팀은 작전타임때 자신들의 우승을 예감한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축준비를 했고, 버저가 울리는 동시에 미국 선수들은 하나같이 모두 기뻐하며 자신들이 세계 최강의 팀이란 사실을 입증하고야 말았다. 몇년전 수백억대의 NBA감독제의를 거절한 마이크 슈셉스키(62)감독의 빼어난 지략과 용병술은 자신이 왜 최고의 대학농구팀감독이자 올림픽대표감독 인지를 사람들에게 알게했다. 그리고 그는 2000년대 미국농구의 지루했던 징크스도 깨끗이 지워버린 차세대 명장이 되었다. 수년전 한 농구팬이 말했다. “나는 미국농구를 보고있으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 ldh1420@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제中, 강북에 있는 강남학교?

    “서울 강남 출신인 A씨는 초등학교 시절 대기업 미국지사에 근무하는 아버지로 인해 미국을 자주 드나들었다. 국제중의 영어몰입교육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국제중을 졸업하고 서울의 한 외고를 입학한 A씨의 성적은 중상위권. 영어를 제외하면 그리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서울의 명문 사립대에 합격한다. 대학을 졸업한 A씨는 뛰어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외국계 금융기업에 취업해 억대 연봉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국제중 전형계획이 뜨거운 감자다. 국제중 논란의 핵심은 단연 ‘부(富)의 대물림’이다. 수월성 교육이 부의 대물림으로 연결되는 A씨의 가상 사례는 상상에만 그치지 않을 듯싶다. 일단 조기유학 논란이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국제중 입학 전형에 영어시험을 따로 치르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국제중이 ‘영어 몰입교육’을 설립 근거로 하고 있는 이상 영어 실력은 ‘필요·충분조건’일 수밖에 없다. 초등학교 학부모 조모(44·여·서울 광진구)씨는 “부유한 지역의 학부모들은 조기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지만 우리 같은 서민들은 국제중 준비에 엄두를 내기 힘든 것도 사실”고 말했다. 따라서 조기유학을 보낼 만큼 여유가 있는 강남구의 학생들이 국제중 정원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제중은 강북 지역에만 2곳이 들어서지만 학생들은 강남에서 채워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난다는 얘기다.‘강북에 위치한 강남인 학교’라는 비아냥이 계속 나오는 이유다. ‘국제중 사교육’도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실제 강남의 영어학원들은 벌써부터 ‘국제중 대비’ 프로그램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20일 국제중 대비반 운영 학원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 장유성 서강대 교육문화학과 교수는 “국제중으로 인해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면서 “일시 단속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근시안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국세청, 다음에 40억대 추징금

    인터넷포털 다음이 40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포털업계 사상 최대 금액이다. 다음은 20일 서울지방국세청 서초세무서로부터 세무조사와 세무범칙조사 결과,40억 4000여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다음측은 “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 통보를 받은 뒤 석종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열고, 이의제기 없이 추징금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납부기한은 8월31일이다. 추징금 규모 때문에 경영진에 대한 형사 고발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과 함께 세무조사를 받은 창업주 이재웅씨는 “다음에 대한 조사는 끝났지만, 나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5월부터 한달 동안 정기 세무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후 특별 세무조사 대상으로 변경돼 지금까지 조사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와 맞물리면서 세무조사가 포털 길들이기의 방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다음은 2004년에도 세무조사를 받고 13억 8000여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했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추징금 14억 8000만원을 물었다. 한편 올해 다음과 함께 세무조사를 받은 야후코리아에는 10억원대 추징금이 매겨진 것으로 알려졌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파니, 휘트니스 브랜드와 3억 광고 계약

    이파니, 휘트니스 브랜드와 3억 광고 계약

    모델 이파니가 세계적인 휘트니스 브랜드와 억대 광고 계약을 맺어 화제다. 슬렌더톤은 국내에서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독보적인 휘트니스 상품으로 이파니는 슬렌더톤과 계약금액 만 3억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파니는 모델 뿐만 아니라 슬렌더톤의 홍보이사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최근 패션화보 보그를 비롯한 그룹 파란, 유리상자의 재킷사진 등을 촬영하며 최고의 사진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룹 코요태의 빽가(본명 백성현)가 촬영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슬렌더톤 측 관계자는 “이파니와의 계약이 제품판매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계약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군납 청탁’ 유한열 한나라당 고문 구속

    ‘군납 청탁’ 유한열 한나라당 고문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가 11일 국방부 장비 납품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사안이 중하고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으며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유 고문은 전산장비업체 D사 대표 이모씨로부터 “국방부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에서 통신장비를 우리 회사 장비로 변경해 계약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 고문은 이씨를 소개시켜 준 한덕영 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정책본부 유관단체위원회 수석부단장, 김재현 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 이승준 아시아태평양 환경NGO 한국본부 상임부총재 등 3명과 함께 모두 5억 5000만원의 금품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유 고문 외에 공범 한씨 등 3명은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 종적을 감췄다. 이에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3명 가운데 2명은 이미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으며, 사기 전과도 여러 차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 고문은 이날 영장이 발부된 직후인 오후 8시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앞서 유 고문은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50분 남짓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이씨가 돈을 놓고 간 것”이라면서 “돌려 주려고 했는데 이미 한씨 등 3명이 각서까지 썼더라.”고 말했다. 또 “2억 3000만원을 받은 뒤 이자까지 쳐서 500만원을 보태 지난달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과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찾아간 데 대해서는 “둘은 학교 후배로 좋은 물건이 있다기에 이야기해 준 것 뿐”이라면서 “대가성이 있다거나 로비를 하려고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맹 수석 본인과 보좌관, 공 최고위원의 보좌관 등을 조사해 유 고문이 전산장비업체 D사 대표 이모씨의 청탁으로 로비를 시도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수사팀은 이씨에 대한 피해자 조사도 상당부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유 고문의 부탁을 받은 뒤 보좌관에게 두 차례에 걸쳐 국방부 실무부서에 전화하고 차관실까지 직접 찾아가도록 한 공 최고위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유 고문을 만나게 된 경위와 보좌관을 통해 국방부에 접촉한 이유 등이 주된 수사대상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5억 5000만원을 송금한 계좌가 확보됐기 때문에 이 계좌의 연결계좌를 중심으로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軍장비 납품비리’ 유한열씨 영장

    검찰이 10일 국방부에 장비를 납품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전산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뜯어낸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고문은 돈을 받고 여권 인사들에게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관계자는 이날 “유 고문이 전산업체 D사 사장 이모씨로부터 국방부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에 장비를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고문 말고도 한덕영 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정책본부 유관단체위원회 수석부단장, 김재현 전 이명박 대통령후보 정책특보, 이승준 아시아태평양 환경NGO 한국본부 상임부총재 등 3명도 이씨에게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고문이 2억 3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5억 5000만원이 이들에게 건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씨는 이들에게 돈을 송금하면서 유 고문을 뺀 다른 3명에게 “D사에 국방부 장비를 계약해 주는 조건으로 먼저 6억원을 받고 일이 성사되지 않으면 즉각 돌려준다. 아닐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감수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유 고문이 D사의 장비납품 문제와 관련해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과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8,9일 맹 수석과 공 위원의 보좌관을 차례로 소환 조사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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