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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朴회장의 경남지사 ‘사랑’

    박연차(64·구속) 태광실업 회장이 ‘경남지사’를 각별하게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 밀양 출신으로 경남 지역이 사업기반인 박 회장은 종종 도지사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박 회장과 친노 인사들을 연결해준 ‘징검다리’로 의심받고 있는 김혁규(70) 전 의원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경남지사를 지냈다. 이때 박 회장이 한나라당 재정위원을 지내며 특별당비로 10억원을 건넸다. 노무현 정부 때 김 전 의원이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박 회장의 인맥도 확장됐다. 2006년 5월 친노 인사들이 참여한 신의정연구센터 고문 모임에 김 전 의원이 박 회장을 초대했고 정치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며칠 뒤 박 회장은 자신과 태광실업 임원 등의 명의로 열린우리당 의원 20명에게 300만~500만원씩 모두 9800만원의 후원금을 송금했다. 24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인태(58) 전 행정자치부 2차관도 ‘경남지사’와 인연이 있다. 김 전 의원이 도지사로 있을 때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2003년 12월 김 전 의원이 사퇴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하자 장 전 차관이 6개월 정도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맡았다. 이런 인연으로 2004년 6월 경남지사 보궐선거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때 장 전 차관이 박 회장에게서 억대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장 전 차관을 누른 인물은 김태호(47) 현 지사다. 박 회장은 한나라당 김 지사와도 친하게 지낸다. 김해상공회의소를 이끄는 등 지역 거물급 경제인인 박 회장은 도의 주요 정책을 자문하는 ‘뉴경남포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12월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던 전날에도 김 지사와 저녁 술자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김 지사는 도의원과 군수를 한 차례씩 거쳐 최연소 도지사 자리에 올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봉열사’ ‘국민노예’ ‘꽃범호’ WBC 영웅들의 재발견 ”장자연 수사 대상은 12+1명” 정명훈 “미국에 구걸하다 촛불? 기도해라” ‘朴도라 상자’에 김태호 경남지사도… 시각장애인들 최시중위원장에 섭섭한 이유 “안 사면 손해” 대형할인점 50% 폭탄세일 진중권 “이렇게 ‘명박스러운’ 사태가”
  • 추부길 前 청와대 비서관 영장

    추부길 前 청와대 비서관 영장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22일 박 회장한테서 세무조사를 중단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연차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현 정부 고위 인사를 사법처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추 전 비서관을 전격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을 21일에 이어 이날도 불러 조사한 뒤 자정 이후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르면 23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추 전 비서관은 지난해 9월 박 회장에게서 국세청 세무조사를 중단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억~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30일부터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으며, 박 회장이 세종증권과 휴켐스 주식을 차명거래해 얻은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세금 200억원 이상을 포탈한 사실을 밝혀내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조사결과 박 회장은 여러 명의 자금 관리인을 통해 추 전 비서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미 퇴임한 뒤라 추 전 비서관이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대운하 전도사’로도 유명한 추 전 비서관은 지난해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한 일부를 겨냥해 ‘사탄의 무리’라고 비난하는 등 배후세력설을 주장하다 파문이 일자 사퇴했다. 추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나머지 돈 가운데 일부가 청와대나 국세청 인사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통화내역을 확보, 추 전 비서관이 누구와 어떤 내용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확인 중이다. 한편 이 의원은 박 회장에게서 2~3차례에 걸쳐 정치자금으로 미국달러와 한화 등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혐의를 대부분 부인함에 따라 이날 박 회장과 대질 신문을 했다. 유지혜 오이석기자 wisepen@seoul.co.kr
  • 축구협-연맹 ‘錢의 전쟁’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이 느닷없는 돈 싸움에 얽혔다. 발단은 19일 프로연맹 이준하 사무총장의 기자간담회 발언에서 불거졌다.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이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최근 이사회에서 조 회장이 퇴장한 가운데 집행부가 이 문제를 끄집어냈다.”면서 “상근하며 최고경영자(CEO)로 일하겠다는 조 회장에게 걸맞은 대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경우 연봉 1억 2000만원(월급으로 환산하면 1000만원)에 업무추진비로 월 1000만원을 받도록 돼 있는데, 축구협회는 회장 월급으로 이보다 조금 높은 1100만원을 거론했다는 것. 이날 축구협회는 최근 이사회 의결로 지난 1월22일 제51대 수장에 오른 조 회장에게 월급 1100만원과 일정액의 업무 추진비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 3200만원. 이로써 조 회장은 월급을 받는 첫 축구협회장이 됐다. 이 총장은 “협회 직원들 급여도 연맹 직원들에 비해 훨씬 많다.”면서 “(정몽준 회장 때) 협회에 들어온 현대중공업 출신들과의 급여 문제에다, 특히 노동조합 출범 이후 급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한 직원을 가리켜 “비슷한 경력의 협회 직원과 견주어 어떠하냐.”고 물었고, 과장급인 그 직원은 “우리들에 비해 1500만~2000만원 높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축구협회 산하 단체인 연맹이 한 지붕을 쓰면서 훨씬 낮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의 한 간부는 연맹에 “그렇게 확정적으로 말한 근거를 자료로 대라.”며 강력 반발했고, 연맹도 “공개하지 못한다.”고 잡아떼 다툼은 수면 밑으로 일단 잠복한 상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박소설 쓰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노(老)작가가 ‘소설의 상품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아제아제바라아제’, ‘다산’, ‘원효’ 등 지금껏 무겁고 진지한 소설을 써온 작가 한승원(70)이 소설창작 안내서 ‘한승원의 소설 쓰는 법’(랜덤 하우스 펴냄)에서 ‘돈이 되는 소설을 쓰는 비법’을 공개한다. ●“억대 상금 문학상 굴러다니고 있다” 한승원은 이미 2000년 ‘한승원의 글쓰기 교실’(문학사상사 펴냄), 2008년 ‘한승원의 글쓰기 비법 108가지’(푸르메 펴냄) 등 일련의 ‘한승원 표’ 글쓰기 안내서를 냈다. 하지만 이번엔 기본적인 자세부터가 사뭇 다르다. 전처럼 실용문이 아니라 자신이 40여년 동안 몸 담아온 소설의 작법을 본격적으로 다뤘다. 무엇보다 ‘글은 자기 깨달음의 기록’이라며 진지한 글쓰기 자세를 요구했던 그가 ‘돈 되는 소설 쓰는 법’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두부터 그는 “(1억원, 1억 5000만원 고료의 문학상 등) 언제부터인가 세상에는 눈먼 대박들이 굴러다니고 있다.”면서 “이 책이 그 대박을 단박에 움켜잡는 데 착실하게 길안내를 할 것”이라고 밝힌다. ‘대박을 위한 안내서’답게 그는 “기존 창작론은 교수들이 이론만 중심으로 써 실용성이 떨어졌다.”면서 “구구한 설명보다 오랜 시간 직접 창작을 해오며 겪은 현장의 고민과 그 풀이법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재미있는 이야기의 구성법, 흥미로운 소재 찾는 법 등을 차근차근 경험에 비춰 설명한다. ‘신춘문예용 작품’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신춘문예 당선작인 ‘목선’의 창작과정을 예로 든다. 산골 초등학교 교사 시절인 1967년 9월 그는 머리를 박박 깎고 학부모나 동료교사들도 멀리한 채 숙직실에 박혀 소설쓰기에만 몰두했다고 고백한다. 소재는 고향에서 경험했던 김 양식으로 정했고, 나무배를 여인으로 상징화하고자 했다. 덧붙여 ‘목선’의 서두와 결말, 문장 구성 원리까지 친절하게 소개한다. ●베스트셀러 문체·소재 등 분석 소설 쓰기 각론에 들어가서는 ‘대박이 난’ 작품을 사례로 설명한다. 김훈의 ‘칼의 노래’와 ‘남한산성’으로 묘사적 문체와 소설의 역사인식을 설명하고,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로 참신한 시각을, 김별아의 ‘미실’로 소재의 중요성을 강의하는 식이다. 소설의 본질이 무엇인지, 한국소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해 왔는지 등 기본적인 내용도 다뤄 온전한 소설작법의 모습을 갖추려 했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창녀와 소설가는 모두 상품”이라고 말한다. 신진작가가 이런 소릴 했다면 뺨맞을 일이지만, 존경받는 원로급 작가의 이야기니 끝까지 진의를 살펴볼 일이다. 그는 소설을 비롯한 문학이 지금껏 제도권 안에서 예술성만을 강요받아 입지가 좁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역으로 소설의 상품성을 강조하는 것이 스펙트럼을 넓히는 길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결혼 1주년 기념…1,700억대 주택 구입예정

    머라이어 캐리, 결혼 1주년 기념…1,700억대 주택 구입예정

    머라이어 캐리가 결혼 1주년을 기념해 1,700억원대의 자택을 구입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할리우드 연예사이트 ‘스타펄스닷컴’은 “캐리가 남편인 연하의 배우 닉 캐논과 결혼 1주념을 기념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1,700억원대 집을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리는 3개월 전 LA의 한 유명 부동산에 캘리포니아 고급 주택 단지내 집 구입을 의뢰했다. 그녀가 새 자택 구입을 위해 부동산에 제시한 금액은 1억 2,500만달러(한화 약 1,700억원)에 이른다. 부동산 측은 최근 캐리에 프랑스 스타일의 고급 맨션을 추천했다. 이 집은 두개의 주방과 3개의 침실, 10개의 게스트 룸이 갖춰져 있다. 개인 영화관, 도서관, 차고 9개, 조깅 트랙도 있다. 캐리는 결혼 후 바하마의 집에서 생활해왔다. 하지만 측근은 “캐리가 캐논과 생활하기에 바하마의 집은 너무 좁다”고 불평을 해왔다며 이사의 이유를 설명했다. 캐리는 부동산 측이 제안한 집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캐리는 지난해 4월 30일 10살 연하인 배우 닉 캐논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두 사람은 캐리의 뮤직 비디오 촬영장에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에 까지 골인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마지막 자막’ 보기/최창일 시인

    [열린세상]‘마지막 자막’ 보기/최창일 시인

    1970년대만 해도 시골길은 포장되지 않은 곳이 많았다. 비 온 뒤에 마을 황톳길은 무릎까지 빠질 만큼 질척거렸다. 당시 마누라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인 못 산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비 온 뒤 비포장 길은 사람들의 걸음을 힘들게 했다. 그래서 비가 오면 비를 피해 가려고 종종걸음을 해야 했다. 그러나 중학교 시절 교장 선생님만은 예외였다. 교장 선생님은 지역의 큰어른으로 통하던 시절이었다. 교장 선생님은 여름 소낙비가 와도 뛰는 법이 없다. “어! 비가 많이 온다. 어! 비가 많이 온다.” 하면서도 천천히 걸었다. 모두가 뛴 걸음으로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해도 교장 선생님은 평상시 걸음으로 빗속을 걸어가셨다. 마을 사람들은 교장 선생님의 점잖은 걸음걸이를 곧잘 흉내내며 기품 있는 어른의 덕목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였다. 느림의 미학에 관한 책들이 독자의 관심 속에 자리잡는 요즘이지만 필자가 중학교 시절일 때 일로중학 교장 선생님은 느림의 미학을 실천했다. 하지만 이런 느림의 미학에 대한 관심을 영화관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관객은 마음이 무척 바쁘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디트가 올라오면서 조명이 켜지면, 관객은 너 나 할 것 없이 일어나 극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출입구를 향하여 길게 늘어선 줄을 뒤로하고 영화의 엔딩크레디트는 계속 올라간다. 엔딩크레디트는 영화의 후일담이나 반전, 예고편이나 NG 장면 따위를 넣어 영화의 재미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영화를 만드느라 수고한 사람들, 제작에 협조한 기관들도 소개한다. 하지만 관객들은 냉담하다. 만든 사람과 제작과정의 에피소드는 관심 밖이다. 물론 엔딩크레디트를 보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보고 안 보고는 각자의 취향이다. 하지만 수십억 또는 백억대를 투자하여 만든 영화가 감동으로 다가왔다면 마지막 제작과정의 에피소드나 주제 음악의 묘미를 즐기는 것도 영화 관람의 포인트 중 하나다. 할리우드 영화 중에는 엔딩크레디트가 다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지 않으면 관람료가 아까운 작품이 많다. 청룽이 나오는 영화는 엔딩크레디트를 보아야 본전을 뽑는다는 말이 나올 만큼 흥미로운 장면이 많이 나온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영화가 끝나고서 작품의 주요 소재를 보여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해리 포터’의 마니아층이 두터운 때문인지 영화가 끝나고도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는 게 기록으로 남아 있다. 어느 시인은 ‘태백산맥’의 마지막 자막을 본 뒤로는 자막 보기 마니아가 되었다고 한다. 이념관계를 다룬 ‘태백산맥’의 마지막 장면은 죽은 자를 위하여 굿을 하여 주는 것으로 끝이 난다. 촬영의 중요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엔딩크레디트의 마지막 자막은 보는 이들의 머리끝을 쭈뼛하게 하는 섬뜩함으로 다가온다. “이 굿은 산자를 위한 굿이다.” 죽은 자의 원혼을 달래는 것쯤으로 위로를 받고 일어서는 관객들에게 극적 반전을 맛보게 한다. 루어낚시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흐르는 강물처럼’의 마지막 자막도 큰 감동을 준다. “이 영화를 만든 제작자와 관계자는 영화를 만들며 한 그루의 나무와 풀도 다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자막의 힘은 자연의 소중함을 역설하는 어떠한 설득보다 호소력 크게 다가선다. 이미 오래된 영화로 내용은 가물가물할지라도 마지막 한 줄의 강렬한 자막은 생생하게 남아 있다. 요즘 ‘빨리빨리를 외치지 않았다면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었을까.’라는 광고 문구도 있다. 느림의 미학이 관객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면 제작방식이 달라지면 되지 않을까. 마지막 자막이 영화 도입부로 오는 방법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과 호흡을 맞추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시작이 루즈해질 수 있다는 염려도 있겠지만 감독의 번뜩이는 센스가, 이끌어주는 힘이 된다면 어려운 과제도 아니다. 최창일 시인
  • 한노총 간부, 부산 택시노사협상 과정서 수뢰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배성범)는 13일 박모(49) 부산시 택시운송사업조합 전 이사장과 이모(55)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 겸 전국 택시산업노조 부산지부 본부장을 각각 배임증재와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체포, 조사하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부산지역 택시노조 대표를 맡아 왔던 이씨는 지난해 말 부산 택시업계 노사 임단협에서 사용자측 요구를 일부 받아들이는 대가로 박씨에게서 금품을 받는 등 2007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노조복지사업 기금 일부를 전용한 혐의도 받고있다. 검찰은 이들이 2007년 2월부터 각각 사용자와 노동조합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또 지난 2005년 당시 택시사업조합 이사장이었던 윤모씨 등과 이씨 등과의 노사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하는 등 택시업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영국 축구스타, ‘억’소리나는 자동차…”우린 멋으로 탄다”

    영국 축구스타, ‘억’소리나는 자동차…”우린 멋으로 탄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는 세계 4대 축구 리그 중 하나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스타가 많다. 특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연봉과 광고 등을 합친 한해 수입이 수백억원에 이를 정도다. 영국 축구 스타들은 버는만큼 씀씀이도 크다. 그 중 차에 쏟아 붓는 금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러 대의 고급 승용차를 마치 수집하듯 사모으고 있다. 직접 차를 몰 시간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 최고급 명차를 종류별로 소유하고 있다. 영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축구 스타 베컴, 제라드, 퍼디난드, 루니, 오언의 ‘억’소리 나는 차량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 데이비드 베컴 - 롤스 로이스 등 데이비드 베컴은 소문난 자동차 광이다. 소유하고 있는 차가 수십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틀리 어레인지와 컨티넨탈 GTC, 허머 H2,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애스턴 마틴 빈티지 V8 등이다. 베컴 차 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것은 롤스로이스 팬텀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자주 타고 다는다는 이 차는 한 대에 5억원을 호가한다. 베컴은 영국에서 종종 팬텀을 직접 몰고 드라이브를 즐긴다. ◆ 스티븐 제라드 - 애스턴 마틴 등 영국 축구팀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도 차에 있어선 밀리지 않는다. 자신 명의로 된 차가 수십여대다. 애스턴 마틴 뱅퀴시 S, 벤틀리 컨티넨탈 GTC, 포르쉐 911 터보, BMW X5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가장 저렴한(?) 차에 속하는 BMW X5는 부인인 알렉스 커렌의 것으로 제라드가 직접 선물한 것이다. 반대로 6억원 가량에 이르는 최고가 차량 뱅퀴시 S는 경기가 없는 날 제라드가 직접 몰고 다닌다. ◆ 리오 퍼디난드 - 벤틀리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도 고급차를 즐비하게 갖고 있다. 벤틀리 어레인지와 컨티넨탈 GTC를 비롯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BMW X5 등을 소유하고 있다. 모두 직접 구입한 것이다. 평소 퍼디난드가 즐겨타는 차는 벤틀리와 에스컬레이드다. 쇼핑을 나갈 때나 클럽을 갈 때 이 두차를 애용한다. 모두 4~5억원 호가한다. 검정색이라 더욱 기품있는 모습이다. ◆ 웨인 루니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루니는 대표팀 선배들에 비하면 다소 평범한 차를 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래도 대부분 억대에 이르는 가격을 자랑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아우디 TT, 벤츠 CLK와 G웨건, BMW X5 등을 루니 소유 차량이다. 루니의 나이에 비하면 과한 차들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실제 루니는 운전을 자주하지는 않는다. 운전실력이 뛰어나지 못해서다. 때문에 루니의 차는 부인과 어머니 등 가족이 타는 일이 더 많다. ◆ 마이클 오언 - 애스턴 마틴 DB7 등 뉴캐슬의 공격수 마이클 오언도 자동차 수집광으로 알려져있다. 오언은 재규어 XJ 살롱과 애스턴 마틴 DB7, 이외 랜드 로버와 크라이슬러의 승용차 등을 소유하고 있다. 대부분 날렵한 모양이 특징인 차들이다. 오언의 차들은 대부분 1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운전을 즐기는 그에게 문제될 것은 없다. 뉴캐슬 경기장 인근에서 차를 모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축구 스타일 만큼 운전 또한 날렵하고 강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연예사이트 “비, 소송당한 가수로 유명”

    美연예사이트 “비, 소송당한 가수로 유명”

    가수 비가 수백억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미국의 언론매체를 통해 타전된 가운데 해외 네티즌들이 “비가 누구냐?”는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 유명 연예사이트인 티엠지(TMZ)닷컴은 비가 지난 2007년 하와이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월드투어 공연을 취소해 현지공연기획사로부터 6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는 요지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사이트는 “한국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라고 불리는 비가 현지 공연기획사인 클릭엔터테인먼트로부터 수백억 원의 소송을 당했다.”고 전하면서도 “미국 팬들에게 비는 노래보다 소송을 당한 가수로 더 유명해지고 있다.”고 비꼬았다. 해당 기사에는 해외 네티즌들이 수십 개의 댓글을 달았지만 이중 대부분은 “비가 누구냐? 처음 들어본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비는 지난 2007년 미국 잡지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200’으로 선정됐고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와 ‘닌자 어쌔신’에 연달아 캐스팅 되면서 국내에서는 ‘월드스타’로 불렸다. 그러나 리플을 남긴 극소수의 네티즌들은 “아무도 모르는 연예인이다. 쌀밥 먹는 가수인가?”라면서 인종차별적이고 공격적인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그중 일부 네티즌들은 “비를 알고 있다. 한국에서 매우 유명한 가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TMZ는 미국 유명 인사나 연예인에 대한 뉴스와 가십을 주로 다루는 사이트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팬들은 “미국의 유명 연예사이트에 비의 기사가 실리 것만으로도 인지도가 올라간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비는 오는 15일 하와이로 출국해 콘서트와 관련된 재판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제이튠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일 TV 하이라이트]

    ●문화지대(KBS1 오후 11시30분) ‘호란예감’에서는 가수 호란이 노래를 통해 행복을 찾는다는 두 남자, 아마추어 성악가인 김필규 교수와 정강찬 판사를 만난다. ‘이슈&현장’에서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을 찾는 오디션 현장을 소개한다. 한국의 빌리가 되기 위해 모인 당돌한 아이들을 만나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연쇄살인범 검거의 숨은 주역. 국과수 유전자분석팀의 한면수를 만나본다. 전 국민을 경악케 한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을 밝히는 데 일등공신이었던 유전자분석에 대해 들어본다. 한면수의 직업적인 버릇과 신변의 위협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실패라고 생각되는 사건은 무엇인지도 들어본다.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나경은 찢겨진 사진을 통해 정우의 여자가 은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나경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강정우를 철저하게 무너뜨려달라며 자신 외에는 정우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어선 안된다고 말한다. 나경은 사진을 복원시키고 굳은 결심을 한 듯 신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서 보여줄 게 있다고 말한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홈쇼핑업계에서 알아주는 인재로 억대연봉에 정년보장 약속까지 받고 스카우트된 수빈. 그러나 수빈의 명성 뒤에는 후배 새벽의 도움이 적지 않았다. 함께 이직한 회사에서 새벽이 다른 부서로 가게 되자 수빈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근무태도마저 성실하지 못해 눈 밖에 나게 되는데…. ●요리비전(EBS 오후 10시40분) 오름은 제주를 상징하는 독특한 지형적 요소다. 억겁의 세월동안 제주 곳곳에서 살아 숨쉬어온 368개의 오름들을 무려 10년간 필름에 담아온 사진작가 고남수. 그가 제주의 중산간지방과 해안지방을 아우르는 올레길을 따라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제주의 풍광과 삶 그리고 몸국에 담긴 깊은 이야기를 담아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애완견 전용 카페, 호텔, 제과점에 쇼핑센터까지 등장하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특히 애완견들의 파라다이스로 꼽히고 있다. 심지어 아이들보다 개의 숫자가 많은 이곳에서, 애완견들은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목걸이를 하고, 스파에서 목욕을 한 뒤 미용실에서 털을 다듬는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 임창정, 가수 컴백 앞두고 억대 피소

    임창정, 가수 컴백 앞두고 억대 피소

    6년 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임창정이 영화의 출연료를 반환하라는 억대 송사에 휘말렸다. 지난 4일 제작사인 PMC 프로덕션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창정과 전 소속사인 오라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영화 출연료 4억 8000만원의 돌려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피엠씨 프로덕션 관계자는 “지난 2006년 11월 임창정과 영화 ‘조선발명공작소’ 출연 계약을 체결해 출연료와 보수액을 합친 4억 80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제작이 무산되면서 임창정 씨 측에 4억 8000만원을 되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아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창정의 한 측근은 “임창정 씨도 이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다. 과거에 벌어진 일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아직 대응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달 임창정은 오라클 엔터테인먼트와 계약기간 만료로 인해 새로운 소속사인 DMS 커뮤니케이션즈로 이적했다. 배우에서 연기자로 회귀하는 임창정은 오는 10일 11번째 앨범 ‘리턴 투 마이 월드(Return To My World)’를 발매하고 가수로서 왕성할 활동을 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디엠에스 커뮤니케이션즈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눔 바이러스 2009] 큰 기업이 내민 손, 작은 파트너를 춤추게 하다

    [나눔 바이러스 2009] 큰 기업이 내민 손, 작은 파트너를 춤추게 하다

    ■ 삼성전자의 기술 지원 “지금 만들고 있는 제품이 탤런트 전지현씨가 선전하는 삼성전자 스타일폰 앞면에 들어가는 터치패드입니다.” 3일 오후 경기 화성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바로 옆에 자리한 아담한 전자부품 공장.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키패드와 터치스크린을 만드는 중견 기업 시노펙스다. 첨단 제품을 만드는 몇 안 되는 중견기업이다. 지금은 휴대전화 부품제조업체로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처음부터 휴대전화 부품을 만들던 회사는 아니다. 이 회사가 삼성전자와 처음 손을 잡은 것은 1980년대 말. 삼성전자에 오디오 스피커를 납품하면서 협력사가 됐다. 이후 10년 이상 스피커를 안정적으로 납품하면서 착실히 성장했다. 그러나 평탄한 경영은 오래가지 못했다. 생산기지 중국 이전 바람을 타고 삼성전자가 2000년 오디오사업부를 중국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납품처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1000억대 매출 중견기업 성장 도와 박내성 시노펙스 부회장은 “실의에 공장을 접을까도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어둠 속을 허우적거릴 때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키패드 생산을 제의해 일단 받아들이긴 했지만 막막했다. 사업 분야가 달라 자신이 서지 않았다. 여기서 사업을 접을까 고심할 때 구세주가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기꺼이 기술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박 부회장은 “당시 키패드를 만드는 기술이 전혀 없어 삼성전자의 기술지원이 없었더라면 새 기회를 붙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키패드 양산에 들어갔고 2007년 삼성전자는 시노펙스에 새로운 제안을 했다. 정전기를 이용한 정전용량방식의 터치스크린 개발을 하자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기술지도를 받아 6개월간 터치스크린을 만들어 수십차례 테스트를 거친 뒤 마침내 그해 말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전용량방식의 터치스크린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경영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김승한 시노펙스 경영지원 이사는 “삼성은 기술지원뿐만 아니라 생산장비 설치비용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또 “직원 기술교육 등 전문교육은 물론 회계·경영 등 일반교육과 경영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회사가 커지면서 전사자원관리(ERP), 물류시스템 구축 도움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바로 옆에 4410㎡에 지하1층 지상4층의 새 공장도 지었다.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휴대전화 부품 공장이라고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반도체 공장처럼 조립장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직원은 방진복과 마스크로 무장하고 먼지와 정전기를 막아주는 특수신발을 신어야만 출입할 수 있다. 에어샤워까지 받은 뒤 들어간 작업장의 청정도는 1ft³내에 0.5㎛ 이상의 먼지가 1000개 이하인 ‘1000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납기단축·조달안정 윈윈” 제품 종류도 늘려 지금은 키패드·터치스크린·액정표시장치 모듈·필터 등을 만들고 있다.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회사도 급성장했다. 2005년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후 500억원, 800억원을 거쳐 지난해에는 10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년 동안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그렇다고 삼성전자가 일방적인 퍼주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국산화해 납기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은 물론 제품 경쟁력도 갖출 수 있었다.”면서 “‘24시간 내 원인 분석 및 48시간 내 문제해결’이라는 대응체계를 갖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핵심공정 부품은 자국 내에 유지해야 국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이고 이것이 상생경영의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효과”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K텔레콤의 업무 지원 중소 콘텐츠업체에 비즈니스 센터 무료 개방 SK텔레콤의 서울 을지로 본사 3층에는 3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다. SK텔레콤 본사인 만큼 SK텔레콤 직원들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은 SK텔레콤의 직원이 아닌 휴대전화 게임 등 이동통신사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중소 콘텐츠회사 직원들이다. 이들은 SK텔레콤의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SK텔레콤을 찾은 것이다.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는 2005년 4월 SK텔레콤이 대·중기 상생협력을 위해 본사 3층에 231㎡(70평)규모로 만든 중소 협력사 전용 공간으로 사업제안 접수·기술관련 상담·과금 정산 등의 업무지원과 휴식 및 회의 공간 등의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에 대한 인기도 높아 지난달에는 만들어진 지 4년여만에 이용자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협력사들의 테스트용 단말기 구입비용 및 통신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마련한 무료 단말기 테스트룸의 인기가 단연 높다. 네이트 비즈니스센터는 400여개 기종, 1000대의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업체들의 70%는 소규모 벤처나 1인 개발자들이라서 자체적으로 다양한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힘들다.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 ANB소프트 최동완 대표는 “모바일 게임은 단말기 종류마다 테스트가 꼭 필요하다.”며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의 테스트 룸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 운영에 연간 5억원 이상을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 중소 콘텐츠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 홍성철 SK텔레콤 NI사업부문장은 “비즈니스 파트너의 경쟁력이 곧 SK텔레콤의 경쟁력”이라며 “중소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우남건설의 결제 지원 공사대금 현금으로… 협력사 어음 공포 탈출 3년 동안 협력업체 건설 공사대금을 100% 현금으로 주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우남건설은 300개에 이르는 협력업체 공사대금 등을 현금으로 주는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의 현금 결제는 2007년 7월부터 시작됐다.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주택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어음결제의 유혹에 빠질 법하지만 여전히 현금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금 결제를 실천하는 데는 이종국(43) 사장의 ‘고집’도 한몫했다. 이 사장은 1994년 공사현장의 ‘기사’로 입사해 13년 만에 대표이사가 된 ‘샐러리맨’의 신화다. 그 과정에서 하도급 관리, 자재관리, 분양소장, 입주 관리 등 안 거친 자리가 없다.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절절히 목격했다. 우남건설이 300여개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은 연간 1000억원 정도. 중견 업체로서는 엄청난 자금이다. 이 돈을 6개월만 굴린다고 해도 투자를 확대할 수 있고, 이자 수입도 꽤 된다. 하지만 이 사장은 “공사 대금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되 절대 할인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우남건설 현금 결제로 협력업체들은 어음 부도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현금결제 소문이 나면서 우남건설은 재무구조가 탄탄한 KT, 한국전력공사, LG전자 등 대기업과 협약하는 KB파트너십론을 2007년 체결할 수 있었다. 우남건설 하청업체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여신규모나 이자율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한민국 극&극]47억 경주마 씨수말 VS 270만원 퇴물 경주마

    [대한민국 극&극]47억 경주마 씨수말 VS 270만원 퇴물 경주마

    ‘천둥이’를 기억하시나요. 영화 각설탕 이야기입니다. 어디 사람뿐이겠습니까. 미련하다는 소들도 죽음을 앞두곤 슬피 운답니다. 짐승이라고 해도 살아 있는 생물인 바에야 다를 게 뭐 있겠습니까. 언뜻 생각하면 승부에 집착하는 듯한 주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묵묵히 달리는 천둥이는, 말 못하는 동물을 바라보더라도 교감(交感)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줍니다. 천둥이는 달렸습니다. 그리고 1등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먹고 먹히는 승부에서 순위는 결정되기 마련이고, 딴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주인의 마음에 쏙 들지 못한다는 게 마음 아팠을 테지요. 질주 본능을 지녔다는 말(馬)의 세계에도 가장 잘나가는 녀석과 그렇지 않은 녀석이 존재합니다. 3년 전 천둥이를 떠올리며 그들의 세상으로 한번 살짝 들어가 봤습니다. ■타고난 상팔자 대한민국에서 뛰는 경주마 가운데 가장 비싼 놈은 1억 2780만원입니다. 부산에서 활약 중인 ‘골딩’이 바로 놀랄 몸값을 뽐내는 주인공입니다. 현재 통산 전적 34전 15승으로 승률 44.1%에 이르러 명마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죠. 2착도 여덟차례여서 골딩에 승부를 건 사람들에게 복승률(1등과 2등을 순위에 관계없이 맞히기) 67.6%라는 기쁨까지 안겼습니다. 더 욕심을 부려 100%면 좋겠습니다만, 이 정도라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얘기가 됩니다. 몸값의 6배 넘는 돈을 벌었기 때문이죠. 통산 상금에서 7억 7000만원으로, 2700여마리 가운데 단연 1위에 올랐어요. 그러나 진짜 비싸기로는 씨수말이 한참 앞섭니다. 뛰어난 경주마 씨를 퍼트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포레스트캠프’는 우리 돈으로 약 47억원이나 됩니다. 한국마사회 윤재력 팀장은 “경마에는 혈통이 매우 중요한 터여서, 잘 뛰었던 말들의 경우 현역에서 퇴역한 뒤부터 가격은 오히려 훨씬 뛰어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몸값이 높으니 당연히 귀한 몸입니다. 특별한 대우를 하는 게지요. 한 마리씩 2000~3000평(9918㎡)이나 되는 방에 모십니다. 같은 우리에 넣으면 서로 싸우다가 다칠 수도 있어서랍니다. 캐나다 등 외국에서 최고급 인테리어 재로로 쓰는 적삼목으로 집을 만들고 한약재와 가시오가피 등 몸에 좋다는 것들은 죄다 먹입니다. 한 병에 7만원이나 하는 홍삼 가루 등 최고급 사료를 돈으로 치면 한달 200만원 가깝습니다. 이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자손을 퍼뜨리는 교배가 전부입니다. 교배가 끝나면 먹고 자면서 몸을 만들기만 하지요. 그야말로 상팔자라고 하겠습니다. 전북 장수에 위치한 경주마 목장에서 씨수말 관리를 맡은 김만진 과장은 “씨수말은 아침과 점심, 저녁, 밤을 합쳐 모두 네 차례 교배가 가능하다.”면서 “말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상을 입지 않도록 배려한다.”고 귀띔합니다. 포레스트캠프와 300만달러(약 45억 4800만원)에 이르는 ‘메니피’ 등 수십억대 씨수말들은 짝짓기 계절에 정력 증강을 위한 홍삼 및 마늘 분말과 부족한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현미유, 관절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영양제, 면역력과 소화력을 늘리기 위한 체력증진 및 임신율 향상을 위해 특수사료를 줍니다. 연간 사료비 예산만 약 1억 3000만원에 이르지요. 가장 최근인 지난 26일엔 21억원짜리 고액 몸값을 뽐내는 열살배기 ‘비카’가 오전에만 두 차례 사랑을 나눴습니다. 체력단련도 흥미를 끕니다. 제주 경주마 목장에서 근무하는 유병창씨는 “보통 3~6월 집중되는 교배 시즌을 앞두고 10주일간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씨수말의 연령·체력·질병 등 건강상태에 따라 운동량 및 강도를 조절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씨수말에 따라 신체상태지수(BCS) 측정을 통해 적정 체중범위를 산정하고 주기적으로 체중체크 및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개별 운동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워킹머신을 이용하기도 한다.”며 웃었답니다. 이름은 동물병원이지만 말을 전문적으로 맡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최신 시설입니다. X선과 CT촬영 시스템 등 사람들이 대하는 것들 대부분을 갖췄습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아름다운 꼴찌 세상엔 빛 너머 그늘도 짙습니다. 인간지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늘 좋으라는 법은 없지요. 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천둥이처럼 힘차게 뜀박질하던 녀석이 죽거나 큰 부상을 입으면 도리가 없습니다. 척추골절, 심장마비, 폐출혈 등 사고나 질병으로 죽은 말은 화장(火葬)됩니다. 여기엔 말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려는 뜻이 깃들었습니다.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한 식구로 여기기 때문이에요. 말은 다리만 부러져도 고통이 워낙 심해 안락사를 시키는 것입니다. 어림잡아 평균 키 170㎝에 몸무게 450~500㎏인 말 체격에 딱 맞는 가로 2m, 세로 1.8m 크기의 침대 비슷한 곳에 올려 불구덩이를 통과시킵니다. 호이스트(작은 기중기)가 동원됩니다. 바로 옆 마혼비(馬魂碑) 앞에선 위령제를 올려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한 넋을 달랩니다. 한 마리를 태우는 데 4시간이나 걸립니다. 몇 줌의 재로 변하면 커다란 통에 넣었다가 90일 지나 매립장으로 옮깁니다. 하필 한 주일이 출발하는 월요일인 지난 23일에도 네살배기 암말 ‘스피드레이디’가 사흘이나 배앓이를 호소하다 죽어가 태울 수밖에 없었답니다. 호텔 같은 곳에서 자라는 씨수말에 견주면 그 삶은 처참한 지경입니다. 폐사 원인이 뚜렷하지 않으면 부검을 하고 사람처럼 기록도 꼭 남기도록 돼 있습니다. 그들 역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싼 말로 기록된 불쌍한 ‘광속구’와 ‘만불산’도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싼 몸값만큼 경주에서도 초라한 성적을 남겨 후손을 남기기란 아예 눈꼽만 한 기대도 걸지 못한 채 말입니다. 광속구는 13차례 출전해 5위만 단 한번 했을 뿐이고 만불산 역시 18차례 경기에서 4위 세 번과 5위 네 번에 그쳤지 뭡니까. 소각장 담당 김소년씨는 “특히 내장의 피가 엉키는 배앓이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귀띔합니다. 각설탕 주인공 천둥이도 이렇게 앓다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2006년 영화가 나온 이듬해 4월 초 일입니다. 당시 천둥이를 유골함에 고이 모시기도 했답니다. 다행히 가벼운 부상이면 민간 목장으로 팔려 승용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마저 아니면 끝내 식용으로 팔리거나 동물원에 보내져 맹수들의 먹잇감이 되지요. 은빛여왕, 과천대로, 나주산성 등 한때 경마장을 누빈, 세상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말들도 소각장을 거쳤습니다. 말을 태울 때 30평 남짓한 소각장 온도는 적어도 850도, 1200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9년째 소각장에서 일하는 박광철씨는 “지난해만 모두 서른아홉 마리가 이곳에서 죽음을 맞았다.”면서 “천둥이를 태우고 집으로 가니 TV에서 각설탕을 방영하고 있었는데 자꾸 눈물이 쏟아져 머리를 돌리고 말았다.”며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천둥이가 스러진 2007년은 56두나 저 세상으로 보내 가장 잔인한 해였다고 되돌아봅니다. 김만진 과장은 “지구 온난화 탓이라는데 말 교배기간이 예년에 비해 보름 가까이 앞당겨져 지난달 20일 이미 시즌에 들어갔다.”면서 “말 후예들이 늘어나는 것은 다행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씁쓸한 웃음을 짓습니다. 그나마 몸값이 엄청난 아빠의 핏줄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경주장에서 잘 뛰어 이름값을 해낸다면 쓸쓸히 세상을 등지는 말들에게도 그나마 기쁜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핸드폰 (스릴러/18세 이상 관람가) 감독 김한민 주연 박용우·엄태웅 매니저 승민(엄태웅)에게 여배우 진아(이세나)는 희망이자 밥줄이다. 진아의 억대 CF 계약이 눈앞에 다가온 날, 승민의 핸드폰에 진아의 섹스 동영상이 담긴 협박 영상이 전송된다. 승민은 그 핸드폰을 실수로 잃어버리는데, 습득자 이규(박용우)는 곧바로 되돌려주지 않는다. ‘용건만 간단히’ 했더라면 훌륭했을 작품. ■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드라마/18세) 감독 도리스 도리 주연 엘마 웨퍼·한넬로르 엘스너 트루디(한넬로르 엘스너)는 남편 루디(엘마 웨퍼)가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사실을 루디에게 말하지 않는다. 대신 함께 자식들의 집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먼저 숨을 거두는 쪽은 트루디다. 홀로 남게 된 루디는 생전 아내의 꿈을 찾아 나선다. 영화 후에 남겨진 잔상들이 애틋하다.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로맨스/15세) 감독 켄 콰피스 주연 제니퍼 애니스톤·벤 애플렉 소개팅 후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는 지지(지니퍼 굿윈)에게 알렉스(저스틴 롱)는 냉혹한 조언을 던져준다. 베스(제니퍼 애니스톤)와 닐(벤 애플렉)은 7년째 연애 중이지만, 아직도 결혼을 놓고 실랑이를 하고 있다. 제닌(제니퍼 코널리)의 남편 벤(브래들리 쿠퍼)은 우연히 만난 안나(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에 빠지고 만다. 아홉 남녀의 심리전에서 유추의 재미를. ■ 작전 (범죄/15세) 감독 이호재 주연 박희순·박용하·김민정 찌질한 인생 궤도에서 탈피하고픈 강현수(박용하)는 주식에 도전한다. 프로 개미가 돼 수천만원을 손에 쥐지만, 그가 건드린 것은 전직 조폭 CEO 황종구(박희순)의 작전주였다. 납치된 현수는 반강요로 황종구 세력과 함께 600억원급 작전에 휘말리게 된다. 흥미롭지만 다소 숨가쁜 작전 레이스.
  • 소녀시대 ‘스친소’ 첫 소개팅, 성숙미 발산

    소녀시대 ‘스친소’ 첫 소개팅, 성숙미 발산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유리, 수영, 제시카가 생애 첫 소개팅을 했다. 소녀시대는 28일 방송되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스친소’)에 출연해 주선자의 자격이 아닌 소개팅 당사자가 돼 남자 출연자들과 특별한 일일 데이트를 했다. 소녀시대는 평소 깜찍 발랄한 모습과 달리 여성스럽고 성숙한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특별히 맞춘 의상을 입고 출연했다. 또 소녀시대는 ‘스친소’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인파가 몰린 광장에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소녀시대는 매력발산 코너를 통해 팝송 열창, 트롯 무대, 성대모사 등을 준비해 멤버 각각의 매력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소녀시대 멤버들과 소개팅을 한 남자연예인의 친구들은 촬영 내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소녀시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눈물나는 노력을 했다. 특히 이혁재는 억대연봉의 천재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를 데리고 나와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유리, 수영, 제시카, 이혁재, 앤디, 최지호, 이홍기, 붐이 함께한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28일 오후 5시부터 85분간 방송된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찰 안마시술소 지분 보유 포착

    경찰이 성매매를 알선하는 불법 안마시술소의 억대 지분을 보유한 정황이 24일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이두식)는 서울 논현동 K안마시술소를 운영하면서 4년 동안 115억원을 벌어들인 남모(45·여·구속)씨의 계좌로 내연남인 방배경찰서 소속 차모 경사가 수천만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차 경사가 남씨에게 보낸 돈을 안마시술소에 대한 투자금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입금 경위와 목적 등을 확인하기 위해 차 경사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차 경사는 현재 출근도 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검찰은 전했다. 남씨는 검찰조사에서 “차 경사가 개인적으로 빌려준 돈”이라면서 차 경사의 지분 소유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씨는 “차 경사를 서울청 여성청소년계로 갈 수 있게 해달라.”면서 브로커 장모(40·건설업자·구속)씨에게 2000만원을 건넸지만 차 경사는 방배서 형사과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청탁은 실패한 셈이지만, 검찰은 남씨가 장씨에게 건넨 돈이 실제로 고위급 경찰에게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남씨에게서 단속 무마 대가로 정기적인 상납을 받은 경찰관 등 7~8명을 불러 이 돈을 다시 상관에게 전달하는 등 조직적인 비호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휴전선 넘은 100억대 상속권 소송

    북한주민이 남한 법원에 우리 국민을 상대로 상속권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2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북한에 사는 윤모씨 등 형제 4명은 고인이 된 아버지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새어머니 권모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윤씨 등은 구호활동을 위해 북한을 오가는 민간단체 회원을 통해 자필로 된 소송 위임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소장에서 “아버지 윤씨가 한국전쟁 때 북한에 2남3녀와 아내를 남기고 월남했고 남한에서 권씨와 결혼해 따로 2남2녀를 낳았다.”면서 “아버지가 남한에 10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남겼으니, 이 가운데 북한 자녀들의 몫을 달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우선 이들이 소송을 낼 자격이 있는지부터 검토할 계획이다. 윤씨가 부자관계를 밝힐 증거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하면 법원은 소송 자격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각하하게 된다. 하지만 윤씨가 고인의 아들이란 사실이 입증된다면 본격적인 심리절차가 시작된다.이번 소송 이전에도 지난 2005년 북한에 사는 벽초(碧初) 홍명희의 손자 석중씨가 남북교류단체를 통해 자신들의 동의 없이 할아버지의 소설 ‘황진이’를 출간·판매했다며 출판사 대훈서적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적이 있다. 이 사건은 2006년 대훈서적이 홍씨에게 1만달러를 지급하는 대신 남한에서의 출판권을 인정받는 것으로 조정되면서 마무리됐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모토로라, 화려한 골드 앤 화이트로 부활한 3G폰 레이저 룩(RAZR LúK) 출시

    모토로라, 화려한 골드 앤 화이트로 부활한 3G폰 레이저 룩(RAZR LúK) 출시

    휴대전화 명작 레이저가 골드 앤 화이트 컬러의 고급스러운 3G폰으로 태어났다  모바일 디자인 분야의 글로벌 리더 모토로라는 만인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휴대전화 신화 레이저(RAZR)의 3G 모델 레이저 룩(RAZR LúK)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최초 슬림 디자인으로 휴대전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레이저가 빛나는 골드와 고급스러운 화이트로 화려하게 변모, 최신 3G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 레이저 룩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모토로라코리아 모바일 사업부문장 릭 월러카척은 “모토로라의 3G 포트폴리오를 보다 다채롭게 해줄 레이저 룩은 세계 판매량 1억대를 넘길 정도로 레이저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소비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가치를 자랑하는 레이저 스타일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간을 초월한 레이저의 명품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레이저 룩은 한층 화려해진 골드와 화이트의 조화로 언제 어디서든 빛나는 레이저의 가치를 표현한다. 레이저 룩의 외부에는 은은하게 반짝이는 펄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첨단 기술과 최신 제품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깔끔하고 화사한 느낌의 화이트 폴더를 열면 고급스럽게 반짝이는 골드 컬러로 덮인 내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키패드 전체에 도금된 18K 골드는 부분적으로 광택 및 톤을 달리해 변화를 줬다. 키패드 디자인은 오리지널 모토로라 키 패드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트렌드에 맞게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 보석을 세공한 것처럼 표면을 섬세하게 깎은 내비게이션 휠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화려한 무늬를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외부 힌지와 상판 및 하판 경계 부분의 테두리, 측면 키에 적용된 18K 골드가 화이트 컬러 바탕에 포인트로 작용한다.  모토로라 CXD 서울 스튜디오의 황성걸 상무는 “레이저 룩에 적용된 골드 앤 화이트는 명품 아이템에서 최근 유행하는 컬러 조합으로,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며 “세련된 화이트와 고급스러운 골드의 조합을 통해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레이저 룩에 담았다.”고 말했다.  레이저 룩은 오리지널 레이저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주요 기능들을 업 그레이드 했다. HSDPA 7.2Mbps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1와 T-라이브1 단축키로 한 번에 연결 가능한 화상통화 등 최신 수준의 3G폰 사양을 갖췄다. 또한, 기존 레이저의 스피커를 업그레이드하여 보다 풍부해진 음량을 자랑할 뿐 아니라 블루투스, USB 2.0 등의 기능들을 더했다. 이 외에도 레이저 룩은 MP3, MOD1, VOD1 등 필수적인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모토로라의 레이저 룩은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레이저 룩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모토로라 홈페이지(www.mymotorol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토로라에 관하여  모토로라는 전세계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혁신 주자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를 잇는 통신 기술의 진보에 주력한다. 브로드밴드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및 공공 보안 솔루션, 고화질 영상 및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모토로라는 사람과 기업, 정부 등 커뮤니케이션 주체 간의 연결과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모토로라(NYSE:MOT)는 2008년 301억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모토로라와 관련한 추가 정보는 모토로라 웹사이트 (www.motorola.com)를 참고하면 된다.
  • 비어가는 구미공단

    비어가는 구미공단

    경북 구미공단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공장가동 중단과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공단 근로자수가 5년 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게다가 대기업들이 연구인력을 수도권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구미공단 고용인원은 6만 9148명으로 조사됐다. 구미공단 고용인원은 2005년 10월 8만 756명을 정점에 이른 뒤 그해 연말 7만 9904명으로 줄었다. 이후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고용인력 감소추세는 계속돼 25일쯤 발표될 올 1월 말 고용인력 현황은 지난해 말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산업단지공단 측은 전망했다. 여기에다 LG전자가 연구인력을 수도권에 재배치키로 해 충격을 가중시키고 있다. 구미시 고위관계자는 “LG전자는 7월 말까지 200명의 연구인력을 구미에서 빼내 평택에 재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유사기능 조직 통폐합 차원에서 구미사업장의 일부 연구인력을 경기 수원사업장으로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구미공단 공동화 우려가 커지자 경북도 등은 청와대와 정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최근 청와대와 총리실을 방문, 구미는 김천과 더불어 매년 휴대전화 1억대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지역인 만큼 첨단 모바일 특구로 지정해 국가차원에서 특별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구미에 지정된 부품소재 전용공단 활성화 기반 마련과 내년 말까지 2200억원이 들어가는 LG의 태양전지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도 자체 대책을 마련했다. 구미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에 조세감면 등 각종 혜택을 확대하고, 영어마을 조성과 외국인 전용학교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구미지역 기업인들은 “대기업 연구인력이 빠져나가면 앞으로 구미공단은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한다.”며 “지자체들의 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삼성 “올해 휴대전화 2억대 판매” LG “신흥시장 개척 2012년 톱2”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전략으로 올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유지, 2억대 이상 판매, 시장점유율 20% 이상이라는 ‘트리플-투’를 목표로 세웠다. LG전자도 올해 1억대 이상을 팔아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고 2012년에는 세계 2위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DMC부문 신임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이엔드 휴대전화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하는 한편 신흥시장에서의 사업 기반 강화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전체 시장수요가 줄더라도 풀터치폰, 스마트폰, 고화소폰 등 하이엔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1000만대가 판매되는 프리미엄폰으로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략폰인 울트라터치와 고화질(HD)급 촬영이 가능한 옴니아 HD, 풀터치 뮤직폰인 ‘비트에디션’ 등을 선보인다. 신 부사장은 “제조·개발·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삼성 휴대폰만의 강점을 살린 ‘삼성 모바일 DNA’를 결집해 위기 돌파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도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이용자환경(UI)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스타일·컨버전스·심플 등 4대 테마별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갈 것”이라며 “특히 선진·신흥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톱3’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사장은 “3년 뒤인 2012년에는 ‘톱2’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선두업체와의 차이는 브랜드와 유통망에 있다.”면서 “꾸준한 투자로 LG 휴대전화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전략 없이 열심히만 하면 1억대 한계에 봉착하지만, LG 휴대전화는 명확한 세부 전략에 따라 나아가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차별화된 UI 혁신,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을 올 3대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또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S클래스 UI’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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