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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아들, 베트남에 600억대 골프장 보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아들, 베트남에 600억대 골프장 보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선용씨가 유령회사를 통해 베트남 하노이에 600억원대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언론 뉴스타파는 25일 “김선용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유)옥포공영이 베트남 하노이 중심부에 위치한 반트리 골프클럽(Van Tri Golf Club)의 지분을 2010년 100% 인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반트리 골프장은 김 전 회장이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매일 골프를 치던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김 전 회장의 자녀들은 골프장 인수를 위해 유령회사를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1993년 대우와 하노이 전기공사가 합작한 대하(Daeha Co. Ltd)라는 회사가 반트리 골프장에 대한 개발 사업권을 획득했다. 당시 대우의 지분은 70%, 하노이 전기공사의 지분은 30%였다. 하지만 대우그룹이 부도 처분을 받자 골프장 개발사업권은 2003년 노블에셋이라는 회사로 넘어갔다. 노블에셋은 조세피난처 유령회사 목록에 등장하는 회사 중 하나다. 이후 노블에셋은 100% 자회사 ‘노블 베트남’을 세워 반트리 골프장을 건설했다. 노블에셋은 2006년 탄한송(Tan Han Song)이라는 인물에게 100% 지분이 넘어갔다. 뉴스타파는 “탄한송 역시 ‘ACS-SEA’라는 유령회사 설립대행업체의 직원”이라고 밝혔다. 탄한송 지분은 다시 옥포공영과 썬 인베스트먼트(Sun Investment & Consulting)로 넘어갔는데 썬 인베스트먼트 역시 김 전 회장의 아들인 선협, 선용씨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김 전 회장 아들들이 유령회사를 2차례 걸쳐 골프장을 인수한 것으로 뉴스타파는 분석했다. 뉴스타파는 “김우중 전 회장의 측근인 김주성 전 ㈜대우 하노이 지사장이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김선용씨와 부인인 정희자씨의 베트남 사업에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주성씨는 대우 킴 컨설팅(Daewoo Kim Consulting)이라는 자신의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반트리 골프장과 썬 인베스트먼트 베트남이라는 회사 등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다고 뉴스타파는 밝혔다. 뉴스타파는 “대검찰청 집계 결과 우리나라 전체 미납 추징급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대우 전직 임원들”이라면서 “지금까지 검찰이 김 전 회장의 은닉재산을 찾아 추징한 금액은 887억원 수주능로 김 전 회장이 내야 할 전체 추징금의 0.5%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음 차례는 ‘17조원 미납’ 김우중 前회장?

    김우중(77) 전 대우그룹 회장의 아들 선용(38)씨가 유령회사를 통해 600억원대의 고급 골프장을 베트남 하노이에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회장이 17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추징금을 내지 않은 상태여서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이 본격화된 상황이어서 김 전 회장의 미납 추징금도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인터넷독립언론 뉴스타파는 25일 선용씨가 최대 주주인 ㈜옥포공영이 하노이 중심부 반트리 골프 클럽 지분 100%를 2010년 인수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반트리 골프장의 사업권은 1993년 대우와 하노이 전기공사가 합작한 대하라는 회사가 최초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어 조세피난처 유령회사 설립 대행업체 직원 명의를 몇 차례 빌린 뒤 옥포공영이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김 전 회장의 측근인 김주성 전 ㈜대우 하노이 지사장은 자신의 회사인 ‘대우 킴 컨설팅’ 홈페이지에서 반트리 골프장과 선 인베스트먼트 베트남이라는 회사 등에 대해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선 인베스트먼트 베트남은 김 전 회장의 부인 정희자씨가 소유한 곳이다. 뉴스타파 측은 “우리나라 전체 미납 추징금의 84%를 차지하는 사람이 숨겨둔 재산이 발각되자 추징금을 내지 않기 위해 김앤장을 통해 소송까지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09년 김 전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베스트리드 리미티드 주식 776만주를 압류한 뒤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처분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공매대금을 추징금 납부 용도로 쓰지 말고 밀린 세금으로 내도록 해달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으나 패소, 지난 23일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김 전 회장 측 관계자는 뉴스타파의 폭로에 대해 “세금납부 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김우중 아들, 베트남에 600억대 골프장 보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아들 선용씨가 베트남에서 유령회사를 통해 600억원대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독립 인터넷언론 뉴스타파가 25일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선용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유)옥포공영이 베트남 하노이 중심부에 있는 반트리 골프 클럽(Van Tri Golf Club)의 지분을 지난 2010년 100%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男행원 연봉 1억240만원… 女행원 5460만원

    男행원 연봉 1억240만원… 女행원 5460만원

    은행원 연봉이 고임금 논란에 휩싸이자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권의 성과 체계에 대한 전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은행원의 평균 연봉은 7000만원을 넘고, 차장급은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 직원(임원 제외)의 연봉은 평균 7840만원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인 7000만원보다 840만원 많다. 은행 직원의 약 30%가 무기계약직인 점을 고려하면 정규직 직원들의 연봉은 이보다 훨씬 높아진다. 성별로 나눠 보면 차이는 더 크다. 남성 직원은 정규직 비율이 90% 이상인데, 평균 연봉은 지난해 말 기준 1억 240만원이다. 이에 비해 계약직 직원이 30%를 넘는 여성 직원의 연봉은 평균 5460만원으로 남성 직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실제 연봉은 남자 직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외환은행 1억 2220만원, 하나은행 1억 400만원, 국민은행 1억원, 신한은행 9500만원, 우리은행 9100만원이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해 내놓은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보고서’를 보면 급여를 1억원 이상 받는 금융권 직원의 비율은 전체의 9.9%다. 이는 은행은 물론 보험, 증권 등을 합친 비율이다. 국내 금융기관은 근무 경력이 급여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내 은행의 40대 이상 직원 비율(46.3%)이 외국계 은행(31.6%)이나 보험회사(38.5%), 증권·선물회사(38.0%)보다 월등히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은행의 ‘억대 연봉자’는 다른 업종보다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 은행원은 15년 정도 일해 차장이나 차장대우가 되면 연봉 1억원가량을 받는다. 2000년 입행해 올해 14년차인 은행원 A씨는 지난해 연봉 8600만원을 받았다. 또 다른 은행원 B씨(2002년 입행)도 9000만원을 받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입행 후 15년 정도가 지나 차장급이 되고 성과평가 S등급을 받으면 연봉 1억원을 찍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점장은 1억원을 상회하는데 고과가 좋으면 1억 5000만원을 넘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결국 금융감독 당국이 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해 전면적인 성과 체계 점검에 돌입했다. 은행이 점포 정리, 인원 감축, 인건비 효율화 등 자구 노력 없이 수수료를 인상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은행들에 새로운 수익 모델 개발을 요구했으며 점포 정리나 임금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악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면서 “임금 문제는 감독 당국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지만 연봉 성과 체계를 전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어 문제 적발 시 임원의 연봉이 조정되고 일부 직원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억대 연봉女’, 외국서 충격 노출

    ‘억대 연봉女’, 외국서 충격 노출

    ‘억대연봉 볼륨녀’ 이서현이 비키니 화보를 공개했다. 미얀마에서 촬영한 이번 화보에는 이서현에 다양한 비키니 공개로 군살 하나 없이 날씬한 몸매와 매끈한 피부, 비키니로도 가려지지 않는 볼륨감이 돋보인다. 이서현의 비키니 화보를 공개한 스노우볼미디어측은, 가장 잘 맞는 모델로 바디라인이 가장 아름다운 모델 이서현을 선정했으며 이번 화보를 통해 여성들의 바디라인이 더욱더 아름다워 보일수 있도록 이서현이 직접 디자인 및 제작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키니 화보 미공개 컷들은 모델클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재산 환수 수사] 회계·금융 자료 통해 차명계좌 찾기 주력

    [전두환 재산 환수 수사] 회계·금융 자료 통해 차명계좌 찾기 주력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을 추적 중인 검찰의 핵심은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관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검찰이 두 차례에 걸친 전 전 대통령 일가와 친·인척 자택, 사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금융 자료를 통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차명계좌를 파악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1997년 대법원에서 추징받은 금액 중 1672억원을 미납한 상태인 전 전 대통령이 자녀나 친·인척 등의 명의로 된 차명계좌를 통해 최소 수천원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집행팀(팀장 김형준)은 18일 “자금 추적을 위해 대검찰청에서 회계분석팀 4명, 계좌추적팀 4명 등 8명을 지원받았다”면서 “회계·금융 자료 분석이 끝나면 수사 전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도 자금흐름 파악이 재산 환수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이 친·인척 등의 차명계좌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을 장·차남인 재국·재용씨에게 지원한 것으로 보고 전 전 대통령과 일가의 차명계좌를 광범위하게 쫓고 있다. 검찰은 재국·재용씨 등이 운영하는 사업체 자금의 원천이 전 전 대통령 비자금과 맞닿아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6~17일 전 전 대통령 자녀, 친·인척 등의 자택과 회사에서 압수해 온 압수물 분석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검찰은 재국·재용씨 형제 소유인 시공사·허브빌리지·BLS 등의 사업체를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저수지로 보고 회계자료, 금융거래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재국씨 소유의 경기 파주 시공사 사옥과 경기 연천의 허브빌리지 등에서 확보한 박수근·천경자 화백의 그림, 불상, 병풍, 공예품 등 수백 점의 예술품 구입 경위와 자금 출처도 캐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미술품 감정 전문가들을 섭외해 작품들의 진위와 가격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두환 재산 환수 수사] 전씨 일가 미술품 선호 왜

    지난달 20일 국회 법사위에서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의 미술품 매입과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는 경기 오산에 엄청난 규모의 수장고가 있다는 ‘첩보 수준’의 이야기였으나 지난 16일 검찰이 경기 파주의 재국씨 소유 농장인 ‘허브빌리지’의 비밀 수장고에서 미술품 30여점을 압류하면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미술계에 따르면 당시 신 의원이 지목했던 전씨의 미술품 전문가 A씨와 B씨는 미술계에선 ‘주목할 인물’로 분류된다. A씨는 재벌가가 운영하는 대형 갤러리의 큐레이터 출신으로 전씨와 비슷한 또래다. 미술계 관계자는 “A씨가 전씨 소유의 시공사에서 화집을 만들 때 많은 조언을 해 줬다”면서 “지금은 경기도의 한 작업실에서 미술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중견 갤러리 대표를 지낸 B씨는 홍대 앞에서 레스토랑을 겸한 유명 북카페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때 시공사 운영은 물론 전씨 일가의 아파트 거래에까지 깊숙이 개입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공개된 13~14세기 동남아 불상과 마오쩌둥 동상 등도 이들 같은 상당한 수준의 미술 전문가가 개입해 거래가 성사됐다는 후문이 파다하다. 서울 인사동 화랑가에서는 검찰이 압류한 390여점의 전씨 일가 미술품 목록에 박수근, 이대원, 천경자 등 작품당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미술품 외에 다양한 국내 중견작가들의 작품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미술계 인사는 “재국씨 소유의 시공사가 1990년대 중반에 펴낸 개인화집 ‘아르비방’ 시리즈에 이름을 올린 한모, 주모, 배모, 구모씨 등 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흘러들어 간 것으로 얘기된다”며 “때문에 작품 수는 많지만 전체 미술품의 시중가는 100억원이 넘지 못할 거라는 추측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화랑가 관계자들은 “그림 구입 자금은 관례상 출처나 소장이력 등을 따지지 않는다”면서 “하루 수십억원의 현금이 미술품 거래로 이동하지만 누가 사고 팔았는지에 대한 증빙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미술품에는 관세가 붙지 않는 데다 다운계약서를 통해 증여세를 최대 5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어 재벌가에서는 너나없이 미술품 구입을 재산 관리에 활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유럽이나 미국에선 미술품 투기에 대한 도덕적 잣대가 엄격하다”면서 “우리나라도 미술품 등록제를 도입하고 (선진국처럼) 미술품 부정 방지법, 양도거래 차익에 대한 과세 등을 하면 거래의 투명성이 상당 부분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원세훈 安家’ 롯데호텔 객실 사용내역 추적

    ‘원세훈 安家’ 롯데호텔 객실 사용내역 추적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의 금품수수 등 개인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원 전 원장이 재임 기간 동안 롯데호텔 밀실에서 업체 대표로부터 불법 로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2009년 국정원장 취임 이후 4년간 원 전 원장의 롯데호텔 객실 사용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원 전 원장이 황보건설 황보연(62·구속기소) 대표 등 제3자에게서 받은 돈이나 불법 자금을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220여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원 전 원장과 가족들의 관련 금융 계좌를 샅샅이 훑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원 전 원장이 2009년 2월 국정원장에 취임한 이후 롯데호텔 객실을 ‘안가’(安家)로 사용하며, 업체 대표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원 전 원장의 롯데호텔 객실 사용 현황을 낱낱이 파악하고 있다. 황씨도 롯데호텔 객실에서 원 전 원장을 여러 차례 단둘이 만나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의 혐의 입증을 위해 롯데호텔 객실 이용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원 전 원장이 호텔 객실료를 다른 사람 명의로 계산했을 수도 있어 원 전 원장뿐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샅샅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원 전 원장이 황씨 외에 호텔 객실에서 비밀리에 만난 이들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추가로 파악될 경우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원장의 추가 개인 비리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호텔은 원 전 원장 재임 시절인 2011년 2월 국정원 직원들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9층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 이후 2년여 만에 또다시 정보기관 수장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원 전 원장 측이 “황씨에게 생일 선물을 받은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 전 원장의 금품수수를 규명할 핵심 장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차명계좌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원 전 원장의 부인 이모씨와 자녀 3명의 계좌 등 금융 관련 거래 내역을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가족들의 금융 거래 내역 분석을 통해 차명계좌로 연결될 의심 계좌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원 전 원장의 차명계좌가 드러날 경우 황보건설 외 다른 비리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 전 원장은 황씨로부터 1억 7000여만원의 금품을 받고 홈플러스 인천 무의도 연수원 건립을 위한 산림청 인허가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두환 前대통령 사저 압류] 전두환·3남1녀 재산 수천억대 추정

    본인의 재산이 29만원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3남 1녀의 실제 재산은 수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재국씨는 출판사인 시공사와 국내 최대 허브 농장인 경기 연천의 허브빌리지 등을 가족 소유로 가지고 있다. 연천군 일대 임야에 조성한 5만여㎡의 허브농원은 평가액만 250억원으로, 시공사 보유 주식 등을 합치면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차남 재용씨는 가족 명의로 부동산 회사 BLS를 운영하며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명의로 시가 90억원대의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아파트 3채와 시가 200억원대의 경기 오산 땅 42만㎡ 등을 소유하고 있다. 막내 아들 재만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시가 120억원에 이르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딸 효선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빌라와 경기 안양의 땅을 보유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난달 ‘전두환 불법 재산 은닉처 의혹 명세’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은 1988년 퇴임하면서 청와대에서 1000억원을 챙기고, 30명의 재벌 총수로부터 5000억원의 뇌물을 받은 의혹이 있다”며 “친인척 명의로 숨겨 놓은 재산까지 합치면 9334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함바 브로커’에 1억 받은 靑경호실 직원 파면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브로커 유상봉(67)씨의 사기 혐의를 조사 중인 경찰은 청와대 경호실 직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청와대는 최근 해당 직원을 파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씨가 함바 운영권 수주를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청와대 경호실 직원 박모(46)씨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4∼5월 세 차례에 걸쳐 유씨에게서 1억 2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수도권 주상복합아파트 사업 현장과 충청권의 화력발전소·가스저장실 공사 현장의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박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유씨가 함바 운영권을 수주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간부와 건설사 임원 등에게도 접근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박씨를 비롯해 당사자들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경호실은 박씨의 연루 사실을 파악하자마자 박씨를 직위 해제한 데 이어 1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조치했다. 박씨는 전직 대통령을 경호하는 요원이었으며 최근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경호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실 관계자는 “아직 사법 절차가 끝나지 않았지만 자체 조사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이 확인돼 우선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함바 운영권 수주를 부탁하는 대가로 전·현직 경찰 간부와 고위 공무원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유씨는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지난 3월 출소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전두환 前대통령 사저 압류] 1억대 이대원 화백 작품 등 ‘빨간 딱지’…금속탐지기로 수색도

    [전두환 前대통령 사저 압류] 1억대 이대원 화백 작품 등 ‘빨간 딱지’…금속탐지기로 수색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16일 전 전 대통령의 사저를 전격 방문해 이른바 ‘빨간 딱지’를 붙이는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전두환 추징법’(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9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추징금 집행’ 전담팀은 이날 오전 9시쯤 검사와 수사관 7명을 전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에 투입, 국세징수법에 따라 재산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전 전 대통령 사저 동산 압류는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압류 실시의 목적은 은닉 재산 발견보다는, 추징금으로 환산할 수 있는 동산·유가증권 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이날 시가 1억원 상당의 고(故) 이대원 화백 작품(200호) 1점 등 10점 미만의 동산 다수에 압류 딱지를 붙였다. 작품은 가로 200cm, 세로 106cm 규모로 나무를 소재로 한 그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백은 ‘한국 화단의 거목’으로 불린다. 압류 대상에 사저 자체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금속 탐지기를 동원하는 등 사저 마당도 샅샅이 수색했지만 이날 사저에서 가져온 압류품은 없었다. 이와 관련, 사정당국 안팎에서는 열흘 전쯤 검찰 수사관이 현장 답사를 다녀간 사실이 전 전 대통령 측에 알려져 사저 내 재산을 빼돌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당초 현장에서 즉시 가져올 수 있는 재산에 대해서는 곧바로 압류, 처분할 예정이었으나 비자금과 자택 내 동산들의 명확한 연관성을 따지기 어려워 딱지를 붙여 처분을 막는 것에 그쳤다. 압수수색의 경우 은닉 재산으로 볼 수 있어야만 압류 조치나 처분을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압류는 민사소송법상 강제 집행 절차 중 하나이기 때문에 통상 확보한 재산에 대해 곧바로 공매 처분 등을 할 수 있다. 검찰은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며 오후 4시까지 약 7시간 가까이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압류 집행문을 들고 사저를 방문한 검찰은 전 전 대통령 내외에게 취지를 설명했다. 전 전 대통령은 압류처분을 지휘하는 검사에게 “수고가 많다. 전직 대통령이 이런 모습만 보여줘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전했다. 사저 앞에서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서울경찰청 제5기동단 57중대 소속 경찰 10여명이 자택 앞 골목길 80m를 완전히 통제하고 삼엄하게 경비를 섰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소유의 경기 파주시 시공사 사옥 등지에서 그림과 도자기 등 미술품 100여점을 압수했다. 전씨는 미술품 애호가로 전담 큐레이터까지 두고 고가 미술품을 매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품들은 특수 수송장비와 차량을 동원해 운반됐다. 검찰 관계자는 “주거지 외 제3의 장소에서 가져온 압수물들은 전 전 대통령 소유인지 여부와 비자금 관련성이 확인돼야 환수 가능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결과 이 미술품들이 전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구입됐다고 밝혀지면 모두 국고에 귀속시킬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국일보 회장, 검찰 소환 불응

    사옥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20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로 노조 측으로부터 고발된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범)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장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장 회장은 이에 불응했다. 장 회장 측은 이날 ‘준비할 자료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검찰에 소환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장 회장 측과 일정을 조율해 소환조사 시기를 다시 잡을 예정이다. 앞서 한국일보 노조는 장 회장이 2006년 서울 종로구 중학동의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산인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회사에 2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 4월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비닐하우스 온도·습도·배수 원격제어… 기저귀 갈 때 되면 스스로 문자메시지

    비닐하우스 온도·습도·배수 원격제어… 기저귀 갈 때 되면 스스로 문자메시지

    영화 ‘아일랜드’(2005년)에서 복제인간인 주인공은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바로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다. 자는 동안 침대가 혈압·맥박·체온 등을 측정해 병원으로 보낸 덕분이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봐도 마찬가지. 이렇게 모인 정보는 식당으로도 전송된다. 몸 상태에 따라 추천 메뉴까지 골라주는 것이다. SF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이런 모습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 사람뿐 아니라 침대, 소변기, 자동차, 냉장고 같은 사물들도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 덕이다. 만물과 만물이 연결되는 세상을 위한 사물인터넷은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 15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동향과 전망’ 7월호에 게재된 ‘국내외 사물인터넷 정책 및 시장동향과 주요 서비스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4147억원 정도지만 2015년에는 1조 3474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시장은 2020년쯤 1조 9860억 달러에 이르고, 240억대의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사물인터넷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다양한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헬스케어, 스마트 홈 등 미래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금 정부에서 강조하는 ICT 융·복합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 목표와도 들어맞는 분야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인터넷 신사업 육성 방안’을 발표하며 사물인터넷을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과 함께 3대 ‘창조엔진’으로 꼽았다. 현재 사물인터넷은 초보적인 단계지만 다양한 형태로 우리 삶을 파고 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물인터넷을 위한 필수 기술인 유·무선 통신 기반을 가진 이동통신사들이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사물인터넷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음성통화 사업의 대안 중 하나로 보고있다. SK텔레콤은 이미 ‘스마트 팜’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비닐하우스 등 내부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급수, 배수, 사료 공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T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집안 전력 및 출입문 등을 제어하고, 침입·화재 정보를 받아보는 ‘스마트 홈’ 서비스를, LG유플러스는 ‘지능형 차량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더 다양한 모습으로 사물인터넷이 실현되고 있다. 기술 미디어 그룹 한국IDG에 따르면 미국 MIT는 기숙사 화장실과 세탁실을 인터넷에 연결했다. 덕분에 학생들은 화장실 문을 직접 두드리지 않아도 몇 층 몇 번째 칸 변기가 비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몇 분 뒤 세탁기·건조기를 쓸 수 있는지도 손쉽게 알 수 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기저귀도 있다. 이 기저귀는 칩이 내장돼 교체할 때가 되면 부모에게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다. 로봇팔로 파종·관리하는 ‘원격 정원’, 원격으로 반려동물의 먹이를 줄 수 있는 ‘피딩 시스템’, 심장 이상을 일으키면 의사에게 알려주는 ‘심장 감지기’ 등도 실현됐다. 장원규 KCA 방송통신융합진흥본부 부장은 “국내에서는 이미 고도화된 네트워크 환경,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등 사물인터넷 기반 조성은 대부분 돼 있지만 이를 활용한 서비스 모델은 다소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그리는 미래가 편리한 것만은 아니다. 특히 다국적 IT업체들이 그리는 거대한 사물인터넷의 미래는 그 대단한 규모만큼이나 상당한 문제도 배태하고 있다. IBM은 모든 사람과 자연이 연결된 ‘똑똑한 지구’(smarter planet)란 프로젝트를, 페치베이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한데 모으고 이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환경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대규모 서비스는 사물인터넷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보 독점에 따른 ‘빅브라더’ 문제나 반대로 광범위한 정보 공유에 따른 사생활 침해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靑, ‘함바비리’ 억대 금품수수 경호실 직원 파면

    청와대 경호실 직원이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브로커 유상봉(67)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파면됐다. 16일 청와대 경호실에 따르면 서기관급 직원 박모(47)씨는 지난해 4월께 유씨 측으로부터 함바 운영권 수주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대가로 1억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호실은 최근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자 곧바로 박씨를 직위 해제했으며, 1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조치했다. 박씨는 전직대통령 경호요원이었으며 최근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경호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실 관계자는 “아직 사법 절차가 끝나지 않았지만 자체 조사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이 확인돼 우선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억 위조수표 주범, 수배중 1000억대 사기 준비

    100억원짜리 변조수표 현금 인출 사기사건의 주범 나경술(51), 최영길(61)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발생 한 달여 만이다. 경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5일 100억원짜리 수표를 변조해 현금으로 인출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나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총책 나씨는 공개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1000억원대의 또 다른 금융사기 범행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해 10월 사건을 총괄 기획하고 지난달 12일 국민은행 수원 정자지점에서 최씨를 통해 100억원짜리 변조수표를 최씨 법인 명의 계좌 2곳에 분산 이체한 뒤 현금화해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변조수표를 은행에 제시해 계좌로 돈을 입금받아 또다시 다른 계좌로 분산 이체하는 등 인출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은 주범급 관련자 김모(42·사채업자)씨는 100억원짜리 변조수표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돈으로 1억여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발행하고 최씨를 100억원의 실제 주인 박모(45·대부업자)씨에게 소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씨는 서울 강남 한 오피스텔에 숨어 살다 지난 12일 오후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고, 최씨는 13일 오전 부산의 친척 집에서 붙잡혔다. 이로써 경찰은 지금까지 나씨 등 일당 14명을 검거해, 이 중 국민은행 한강로지점 김모(42·구속) 차장과 은행 알선책 김영남(4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씨와 최씨, 사채업자 김씨, 금융브로커 장모(59)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인출책 정모(44)씨 등 8명(1명 사망)을 입건한 상태다. 공개 수배된 은행알선책 김규범(47)씨,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수표 위조책, 나씨를 호위하던 경호책 등 10여명은 아직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노량진 재개발 수뢰’ 민주당 前비서관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박찬호 부장검사)는 12일 노량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민주당 A의원의 전직 비서관 이모(45)씨를 구속했다.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전휴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노량진 지역주택조합의 최모(51·수감중) 전 조합장 측으로부터 1억 6000만원 안팎의 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조합장에 취임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 2008년을 전후해 사업에 유리한 법안이 발의된 점에 주목해 ‘입법 로비’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씨가 받은 자금이 지자체 공무원들이나 A의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인척에게 빌려줬던 돈을 J사 대표가 대신 갚아준 것으로 개인적인 금전 거래였다”며 뇌물수수 혐의와 입법로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동작구청장 측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A의원실 보좌관 임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노량진 재개발 수뢰’ 의원 前비서관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11일 서울 노량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조합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A의원의 전직 비서관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장이었던 최모(51·수감 중)씨로부터 입법 로비 등의 부탁을 받고 1억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량진 재개발 조합비 1500여억원 중 18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된 최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파헤치다 이씨에게 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노량진본동 철거용역을 담당했던 J사를 통해 이씨에게 돈이 전달된 단서를 잡고, J사 압수수색과 관련 계좌추적 등을 벌여욌다. 이씨는 전날 오전 자택 근처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이씨가 받은 자금이 지자체 공무원들이나 A의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추적하고 있다. A의원은 재건축사업을 방해했던 이른바 ‘알박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법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검찰은 최씨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 2008년을 전후해 이같은 법안이 발의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법안은 토지개발 사업자가 부지를 100% 매입하지 않더라도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사업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2009년 1월 국회에서 통과됐다.  한편, 검찰은 A의원실 현직 보좌관 임모씨에 대해서도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씨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문충실(63) 서울 동작구청장 측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손성진 칼럼] 원전비리, 그리고 ‘김영란법’

    [손성진 칼럼] 원전비리, 그리고 ‘김영란법’

    보면 볼수록 한심하고 어이가 없는 게 원전 비리다. 원전 관리자의 집에선 억대의 돈다발이 연이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방사성물질을 다루는 원전에 엉터리 부품을 쓴 위험천만한 짓에 대한 보답이다. 그것은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수탈 행위다. ‘천인공노’(天人共)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이러니 한국은 ‘부패공화국’이라는 불쾌한 꼬리표가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부패인식지수는 세계 45위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몇몇은 우리보다 낫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의 부끄러운 뒷모습이다. 원전 비리를 보면 뇌물죄의 형량을 더 높이는 게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 뇌물은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세계 각국은 형량을 높여가는 추세다. ‘관시’(關係)의 나라 중국에서도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웬만한 뇌물죄에는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한다. 희대의 뇌물 스캔들 ‘원멍제’(?夢杰) 사건에서는 사형 선고를 내려 경종을 울렸다. 뇌물사범에게 은전(恩典)을 베풀다시피 했던 우리 법원도 ‘솜방망이’ 비난을 더 듣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몇년 전 대법원은 적극적으로 요구해 5억원 이상을 받은 공무원을 살인죄인처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런데 법무부가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금지 및 이해충돌 방지법’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법안의 핵심은 공무원이 직무 관련성이 없는 사람이라도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형사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즉, 특별한 대가 없이 도움을 주는 ‘스폰서’에게서 금품을 받더라도 처벌하자는 취지의 법안이다. 법무부는 형사처벌에 반대한다. 사실 ‘스폰서’는 검찰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었다. 건설업자가 ‘전현직 검사 57명에게 금전과 향응을 제공하고 성상납을 했다’고 폭로한 게 몇년 전이다. 이런 검찰의 상급 부처인 법무부의 주장이라서 설득력이 더 떨어진다. 친인척, 사업하는 친구, 지인, 대기업 등에서 금품을 받아 사회관계를 유지하는 데 써온 검사들이 많았고 지금도 있을 터이다. 도움을 준 스폰서들은 결정적인 계기가 되면 반대급부를 요구한다. 금품과 향응에 공짜는 없다. 스폰서는 거악(巨惡)의 씨앗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가벼이 볼 것이 아니다. 원전 비리에도 스폰서 관계가 없었을 리 없다. 법무부는 이 법안이 과잉금지의 원칙을 위배한 과잉입법이라고 주장한다. 과잉금지의 원칙은 헌법에 규정돼 있다.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헌법 제37조 제2항이다. 학설에 따르면 이 원칙에는 네 가지 요건이 있다. 입법 목적의 ‘정당성’, 목적 달성을 위한 방법의 ‘적합성’, 입법 피해의 ‘최소성’, 입법으로 보호하려는 공익과 침해되는 사익의 ‘균형성’이다. 이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하고 그러지 않은 법률은 헌법에 위배된다. 따져보자. 우선 과잉금지의 원칙은 토지거래를 제한한다든가 하는 기본권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김영란법은 기본권과 관련이 없다. 공무원의 뇌물수수를 규제하는 것이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 아님은 자명하다. 그건 제쳐놓고 네 가지 요건을 보자. ‘정당성’과 ‘적합성’에는 이론의 여지가 적어 보인다. 김영란법이 달성하려는 깨끗한 사회라는 공익이 공무원의 사익보다는 물론 크니 ‘균형성’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문제는 최소성이다. 법무부는 형벌 대신 과태료를 부과하자고 한다. 형벌의 예방 효과가 훨씬 클 텐데 말이다. 과태료는 해야 할 일을 게을리할 때 내리는 행정벌이다. 법무부는 금품수수를 공중도덕을 위반한 것쯤으로 여기는 모양이다. 이렇게 보면 형사처벌 조항이 헌법 이념이나 국민의 눈높이와 충돌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에서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해 형벌 대신 과태료로 결정했다는데, 이 법안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이제라도 다시 원안으로 돌아가야 한다. 총리가 안 된다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sonsj@seoul.co.kr
  • 원세훈 前국정원장 억대 수뢰혐의 구속

    원세훈 前국정원장 억대 수뢰혐의 구속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이 황보건설 전 대표 황보연(62·구속)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10일 구속 수감됐다. 원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 인사 중 현 정부 들어 구치소에 수감되는 첫 사례가 됐으며 개인 비리로 처벌되는 역대 세 번째 정보기관장이 됐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기록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인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곧바로 구속영장을 집행해 원 전 원장을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원 전 원장은 영장 발부 직후 ‘검찰 수사에 억울한 점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그건 말하지 않겠다”고 짧게 답한 뒤 오후 11시 20분쯤 승합차를 타고 구치소로 향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09년 취임 이후 황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현금 1억여원과 50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 등을 받고 그 대가로 황보건설이 관급·대형 공사를 수주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억대 금품’ 원세훈 10일 구속여부 결정

    건설업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검찰이 원 전 원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황보연 전 황보건설 대표 등으로부터 확보한 진술의 신빙성과 구체성이 원 전 원장의 구속 여부를 판가름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원 전 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10일 오전 10시 30분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5일 원 전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과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원 전 원장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속적으로 금품을 받아 온 점 등을 토대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최근 황씨로부터 “공기업이나 대기업이 발주하는 공사 수주에 도움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원 전 원장에게 억대의 돈을 건넸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산림청 압수수색과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국정원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금품수수 혐의와 대가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원 전 원장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 대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결국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데다 추적이 어려운 현금이 오간 금품수수 사건인 만큼 황씨가 돈을 건넨 경위와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의 구체성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통상 두 사람이 은밀하게 돈을 주고받은 사건에서 구체적 물증이 없을 경우 관련자 진술의 일관성과 구체성 등을 감안해 혐의를 판단하고 있다.이와 함께 황씨가 원 전 원장에게 금품을 건네면서 각종 관급공사에 대한 수주 청탁이 있었는지 등 금품의 대가성 여부도 구속 여부를 판가름하는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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