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억대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물운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로고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단체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28
  • 검역공무원, 관세사에 수억원 받아… 4년간 수입수산물 통관 혜택 덜미

    수입 수산물 검역 담당 공무원들이 관세사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해경의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수입 수산물 통관에 혜택을 주는 대가로 관세사 김모(47)씨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수산물품질관리원 공무원 전모(45)씨를 수뢰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은 또 수산물품질관리원 공무원 정모(43)씨 등 2명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 이모(55)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수입 수산물 통관업무를 대행하는 관세사에게서 수천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받은 뇌물은 모두 2억 8000여만원 정도인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들이 수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계좌 추적에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며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뇌물이 오간 증거를 찾는 등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물 수수 혐의는 관세사 김씨의 관세 포탈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씨는 수입 수산물 통관을 대행하면서 수입량을 실제보다 적게 세관에 신고하는 방법으로 화물 주인이 관세를 적게 내도록 한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공무원들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김씨가 수입 수산물 통관 편의를 위해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 수산물 통관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검역 시간을 줄여 주거나 수입량을 적게 신고해 화물 주인이 관세를 적게 내도록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해경은 문제가 있는 수산물이 부정적인 방법으로 통관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한편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들은 김씨가 거짓 진술을 하고 있으며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2부] (2) 노동집약적 산업의 해외이전 -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르포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2부] (2) 노동집약적 산업의 해외이전 -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르포

    지난 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박닌성 옌퐁공단. 47만㎡ 규모에 달하는 광활한 공단부지에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이 자리 잡고 있다. 직원 수 3만 9000명이 연간 1억 5000만대가 넘는 삼성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핵심 생산기지다. 애플의 생산기지인 중국의 폭스콘을 제외하면 이 정도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스마트폰 생산단지는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2008년 삼성전자가 베트남 공장을 세우면서 인근 지역은 마치 휴대전화 전문 공업단지가 된 듯하다. 삼성전자를 따라 현지에 동반 진출한 국내 협력사만 무려 55개다. 사출부터 도료, SMD(인쇄회로기판에 여러 소형 부품을 장착하는 기계장치), 부품 업체까지 없는 게 없다 보니 옌퐁에서 못 만드는 휴대전화는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조립 작업이 한창인 2층 공장. 지난 4일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 갤럭시 노트3가 양산에 들어가면서 여공들의 손이 여느 때보다 분주하게 움직인다. 공장은 특근 모드다. 유럽과 남미 등 세계시장에서 밀려드는 초기 주문량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다. 공장 관계자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일사불란하게 이뤄지는 자동화 작업 사이로 갤럭시 노트3의 모습이 보인다. 007작전과 같았던 몇 개월간의 보안 프로젝트가 풀리면서 기자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몇 달간 공장 전체가 노트3 프로젝트 때문에 골치를 썩었다. 서울에서 보안전문가만 150명이 파견됐다.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라인은 전무급 이상 고위직도 쉽게 발을 들일 수가 없었다. 공장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패널, 카메라 모듈, 심지어 사출한 하드케이스 등 사진 한 장이 유출되더라도 세부 스펙이나 모양이 샐 수 있기 때문에 임원을 막론하고 1명의 예외도 없이 보안검사를 받는다”면서 “언팩 전에는 하루 1000개 중 500개를 조립했다고 치면 조립 못한 나머지 부품 500개가 제대로 있는지 확인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보안 실수 하나가 천문학적인 신제품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산라인은 주간조와 야간조 하루 2교대로 돌아간다. 생산직 인력이 받는 월급은 베트남 돈으로 500만동(약 29만원)이다. 한국 생산직과 비교하면 10분의1 정도지만 베트남에선 최고 대우다.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들부터 인근 대학 예비 합격자까지 “자리만 비면 삼성에서 일하고 싶다”는 젊은 지원자가 넘쳐 난다. 공장 관계자는 “직원 가운데는 삼성에서 번 돈으로 대학입시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면서 “이 때문에 중도에 회사를 나가는 친구들도 제법 있지만 지원자가 워낙 많다 보니 사람 뽑는 걱정 따윈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곳에서 휴대전화 1대를 만드는 데 드는 인건비는 0.8달러 정도지만 장소를 경북 구미로 옮기면 인건비는 5달러까지 뛴다. 낮은 제조가공비까지 고려하면 결국 휴대전화를 1대 만들 때 드는 비용을 71%까지 줄일 수 있다. 삼성은 비용 절감 효과만 연간 6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베트남의 법정 근로시간은 주 48시간이다. 연간 근무 일수도 302일로 한국(249일)보다 훨씬 길다. 연간 300시간(월 25시간)의 초과근로가 가능하고 기업들의 생산 여건에 따라 월 50~60시간씩 초과 근무하는 것도 용인된다. 사람 구하기도 쉽다. 사업장 인근 200㎞를 취업 가능한 범위라고 볼 때 구미사업장의 인력풀은 6만 4588명이지만 이 지역에선 22만 3545명을 구할 수 있다. 생산직 기피 현상도 없다. 멀리 베트남까지 생산공장을 이전하는 이유를 알 만했다. “사실은 살아남기 위해서 나온 겁니다.” 공장 투어를 마친 시간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단지장인 심원환 전무가 한 말은 다소 의외였다.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워 스마트폰 사업으로 승승가도를 달리는 삼성전자가 2007년 베트남 진출을 검토한 이유치고는 너무 엄살이 심해 보였다. 하지만 사실이었다. 그는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할 때만 해도 스마트폰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서 “피처폰(일반전화기) 중심의 저가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시장에 4억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였고 그래야 세계 1위 자리를 노리자는 것이 삼성의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당시 베트남법인의 위상은 저가 시장에 2억대가량의 물량을 공급할 전초기지였다. 그러던 2008년 무렵 애플의 아이폰이 세계시장을 뒤흔들었다. 글로벌 1위를 자부하던 노키아가 날개도 없이 끝없는 추락을 거듭했고, 이후 스마트폰이 아니면 모두 돈 안 되는 구닥다리 취급을 받았다. 베트남 삼성법인은 급히 전략 수정을 했다. 저가형 모델을 만들던 공장을 스마트폰용으로 바꿔야 했다. 심 전무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나 싶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심 전무는 “손재주도 눈썰미도 좋은 베트남 사람들이 기대 이상으로 해준 덕에 가능했던 변신”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초창기 베트남 직원들은 각 생산 라인에서 중간 간부 역할을 하고 있다. 심 전무는 지난해 65%까지 끌어올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생산 비율을 올해는 98%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모두가 삼성전자의 호시절이라고 이야기하는 시기. 그는 다시 엄살 아닌 엄살을 피웠다. “스마트폰 복잡하고 대단해 보이죠. 하지만 결국 시간 싸움입니다. 베트남에 제조공장이 옮겨져 왔다는 건 이제 이들도 언젠가는 중국처럼 싼 노동력을 무기로 우리의 경쟁자로 치고 올라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우리가 살 길은 부단한 연구개발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창조경제를 하는 겁니다. 여기서 시간을 버는 동안 한국의 고급 노동자들이 해줘야 할 역할입니다.” 글 사진 하노이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朴대통령 사촌언니 아들 억대 사기혐의로 구속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언니 아들이 대통령과 친인척임을 내세워 억대 사기행각을 벌이고 도주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박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 친인척이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9일 기업 및 부동산 인수 및 투자유치 등 명목으로 기업체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여 동안 피해자 5명으로부터 기업인수 합병 등을 빙자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4억 6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박 대통령과 친인척 및 인연을 내세워 피해자 회사 법인카드를 가져다 쓰고 회사 명의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몰고 다녔다는 게 고소장에 담긴 내용이다. 김씨는 피해자들의 고소가 이어져 도피해오다 지난 5일 밤 서울에서 검거됐고,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의 사기 행각은 박 대통령 취임 후에도 계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번 사기사건뿐 아니라 광주경찰서 등 수사기관에 사기, 횡령 등 혐의로 여러 건의 고소가 이뤄져 수배된 상태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 7월 말 현재 김씨가 경찰과 검찰에 사기·횡령 등 혐의로 고소돼 수배된 사건은 모두 10건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과거에도 수차례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2001년과 2002년 사기죄로 각각 벌금 200만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 근절을 위해 특별감찰관제나 상설특검제도 등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따 논란’ 티아라 4억대 소송 패소…이유는

    ‘왕따 논란’ 티아라 4억대 소송 패소…이유는

    티아라가 4억원을 광고주에게 반환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3월 샤트렌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 로즈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던 티아라는 같은 해 7월 티아라 멤버들 사이에 일명 ‘왕따설’이 불거지면서 멤버 화영이 탈퇴하는 등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샤트렌 측은 티아라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광고료 4억원 반환을 요구했다. 티아라 측은 계약해지의 과실을 인정해 반환 합의하고 공정증서를 작성한 뒤 약속어음을 발행했지만 갑자기 합의를 취소하고 강제집행을 불허해달라고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티아라 측은 “샤트렌 측이 합의 이후 티아라를 모델로 한 광고를 중단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계속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민사 33부 (부장판사 박평균)는 8일 원고 기각 판결을 내리고 “합의 이후에 피고는 부정적인 이미지의 티아라를 모델로 활용할 수 없었고, 원고도 이를 인정해 합의한 것이다. 오히려 피고는 티아라를 모델로 계속 활용할 경우 이미지 손상의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티아라 측이 합의취소의 이유로 제출한 일부 광고물의 계속된 게재는 티아라를 계속 모델로 활용할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철거 비용이나 시간 때문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티아라 소송 패소 어쩌나”, “티아라 앞으로 돈 물려주게 된건가”, “티아라 쪽에서 항소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대 공천 뇌물’ 野 보좌관 재판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문충실(63) 동작구청장 후보 측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야당 중진 A 의원의 보좌관 임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임씨에게 돈을 건넨 문 구청장의 부인 이모씨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2010년 6·2 지방선거를 전후해 이씨로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선거운동 지원 경비 명목 등으로 2억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A 의원실의 수석 보좌관으로 지역구 관리를 총괄하며 지역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임씨는 이씨의 부탁을 받고 문 후보를 지지하도록 선거인단을 독려했고, 같은 해 5월 문 구청장은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뽑혔다. 임씨는 여전히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임씨에게 돈을 건넨 이씨의 진술 외에도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들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구청장의 부인 이씨는 선거운동과 홍보물 제작 비용 등을 후보자 명의 정식 계좌를 통하지 않고 현금으로 지출하고, 허위로 회계처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문 구청장은 자금 조달과 집행에 관여한 부분이 없어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노량진 재개발 사업과 관련, 조합 측에서 1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된 A 의원의 전직 비서관 이모씨도 추가 기소했다. 이씨는 기존 혐의 외에도 5500만원 상당의 의원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조합과 용역업체 측에 대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두 전·현직 보좌진의 범행에 A 의원이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서면조사 등을 실시했지만 A 의원과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KPGA ‘가을 돈잔치’

    “가을이여, 어서 오라.” 회장 자리를 둘러싸고 2년 가까이 내홍에 시달렸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 선수들이 모처럼 골프 시즌에 걸맞은 출전 기회를 맞게 됐다. 올해 투어 대회는 모두 14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견줘 반 토막 난 개수에다 그나마 총상금에서도 KLPGA에 못 미치는 대회가 대부분이었다. 서둘러 급조한 대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젠 기다리던 가을이다. 남은 대회는 6개에 불과하지만 무게는 전반기 때의 그것보다 묵직하다. 오는 12일 강원 횡성의 웰리힐리리조트 골프장(구 오스타)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어느새 29회째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이 10억원의 총상금을 걸고 대회에 목말랐던 선수들을 기다린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은 계절 만큼이나 풍성하다. 유일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총상금 6억원의 먼싱웨어 챔피언십이 4일부터 열리고, 다음 주인 10일부터는 최경주(43·SK텔레콤)가 호스트로 참가하는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이 열린다. 이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코오롱 한국오픈이 역시 10억원의 상금을 쌓아놓고 시즌 가운데 3주 연속 ‘돈잔치’의 대미를 장식한다. 두 달 사이 40억원에 육박하는 ‘상금의 제전’ 만큼이나 내용도 국내파들을 위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CJ대회에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가 오랜만에 돌아와 후배들과 함께 ‘귀국 샷’을 날리고, 신한동해오픈도 배상문(28·캘러웨이)만 초대했을 뿐 외국인 초청 선수 없이 순수 국내파들의 잔치로 펼쳐진다. 한국오픈을 개최하는 코오롱 측도 흥행과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대회라는 대회의 순수성 사이에서 고민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한 명만 초청했다. 대회는 10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방위업체 억대 뇌물 나눠먹은 교수와 장교

    잠수함에 사용되는 스텔스 기능 도료인 ‘음향무반향코팅재’ 개발사업과 관련, 억대의 뇌물을 받은 대학교수와 전·현직 군인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외사부(부장 나찬기)는 수중음파 탐지를 방해할 목적으로 잠수함 외부에 바르는 도료인 음향무반향코팅재 개발사업과 관련해 대학교수와 전· 현직 군인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배임수재 뇌물공여)로 부산에 있는 방위업체인 A사 윤모 (47) 이사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음항무반향코팅재는 잠수함 위치추적 수단인 음향탐지장치(액티브 소나)의 음파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며 현재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회사 사무실 등에서 하청업체 대표 3명(불구속 기소)으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 2000만원을 받아 박 교수를 통해 방위사업청 소속 현역 군인과 퇴직 간부 등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교수는 A사로부터 연구용역비 명목으로 1억 1000만원을 받아 방위사업청에 근무할 때 부하 직원이었던 이모(41·전 해군소령)씨와 현역 공군 중령과 해군 소령 등 3명과 나눠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그 대가로 윤씨에게 예산과 평가 등에 대해 자문과 함께 각종 정보 등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자신이 대학교수 신분임을 이용해 A사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뇌물창구로 이용했다. 검찰은 확인된 금액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밝혀진 것으로 현금 거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기소 이후에도 추가 범행에 대해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A사는 방위사업청의 해군 중형잠수함(장보고3함·1200t) 스텔스 기능 장착 사업과 관련해 2008년 음향무반향코팅재 개발 1차 사업(27억원) 계약을 체결했고 2011년 2차 사업(69억원)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산낙지 질식사 사건’ 30대男, 결혼 약속女에게 사기 피소

    ‘산낙지 질식사 사건’ 30대男, 결혼 약속女에게 사기 피소

    여자친구에게 산낙지를 먹여 질식사 시킨 뒤 사망 보험금 2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른바 ‘산낙지 질식사 사건’의 피고인 A(32)씨가 결혼을 약속했던 다른 전 여자친구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3일 A씨를 전 여자친구 등을 상대로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전 여자친구 B(29)씨와 B씨의 여동생 C(24)씨에게 13차례에 걸쳐 모두 1억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 자매에게 “납골당 사업을 준비 중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니 돈을 빌려 달라”면서 현금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산낙지 질식사 사건’이 벌어지기 2달 전부터 B씨와 교제를 시작했고 지난해 3월 살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기 전 B씨와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줄곧 A씨의 무죄를 주장하며 지난 5월까지 면회를 가기도 했지만 결국 A씨와의 이별을 결정하고 지난달 1일 경찰에 고소장과 통장 거래 내역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교도소를 찾아 A씨를 조사했지만 A씨는 자신의 살인 혐의를 수사했던 남부경찰서에서는 추가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거부하면서 사건 이송을 요구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 이송 규칙상 교도소가 이송 금지 관서이기 때문에 사건을 이송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빌린 돈을 목적에 맞게 사용했는지, 실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지, 다른 채무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혐의 사실이 밝혀지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넷 비밀클럽서 ‘야동’ 6만4000건 뿌려 억대 수익

    서울 혜화경찰서는 1일 회원만 접속할 수 있는 유료 온라인 비밀클럽을 통해 음란물 6만4000여 건을 유포한 혐의로 원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는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구로구에 있는 서버운영회사에 웹하드 서버를 설치한 뒤 온라인 비밀클럽을 만들어 음란물 6만 4756건을 회원 3200명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씨는 회원 한 명당 한 달에 1만∼1만 8000원의 회비를 받고 월 1500만원씩 총 1억 6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원씨의 비밀클럽은 신규 회원이 가입하려면 먼저 가입한 회원의 추천을 받아야 할 정도로 은밀히 관리됐다”고 전했다. 원씨는 또 여고생이 출연하는 일본 음란물 20여건을 회원들에게 공급한 것으로 드러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 관계자는 “원씨는 이전에도 음란물을 배포하다 입건된 전과가 있다”면서 “영리를 목적으로 음란물을 배포하는 성인 PC방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500억대 스포츠 도박… 15세도 550만원 날려

    일본에 서버를, 중국과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불법 스포츠도박을 알선한 일당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9일 국내외 스포츠 경기의 결과를 맞히는 방법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을 알선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사이트 운영자 장모(35)씨와 김모(32)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일당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이용자 15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외국 IT업체 홈페이지를 가장한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후 중국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처남 등 2명을 파견해 사이트를 운영했다. 이들은 도박을 알선한 대가로 판돈의 10% 정도를 수익금으로 챙겼다. 이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300억원대의 도박이 이뤄졌으며 장씨 등은 대가로 20억원을 받아 챙겼다. 또 다른 도박사이트 운영자인 김씨는 201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판돈만 200억원에 달했다. 김씨 일당은 14억원을 수수료로 챙겼다. 이들은 일본에 서버를 두고 중국과 필리핀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는 방법으로 수사망을 피해왔다. 도박 사이트 이용자 김모(15)군은 지난해 9월 용돈 2만원으로 재미 삼아 시작한 도박에 빠져 동급생에게 돈을 빌리거나 컴퓨터 부품을 내다 파는 방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지만 결국 550만원을 날리기도 했다. 대학생 이모(21)씨는 생활비로 도박을 벌여 8개월만에 700만원을 날리고 친구들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리면서 대학생활을 망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장씨 등으로부터 현금 1억 6000만원과 아파트 전세금, 고급 승용차 2대 등 총 5억 8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공공사 잦은 설계변경에 혈세 3조6700억 낭비

    공공공사 잦은 설계변경에 혈세 3조6700억 낭비

    공공공사의 잦은 설계변경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은 국토교통부(5개 지방청)와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발주공사 설계변경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이들 기관이 발주한 100억 이상 공사 1116건 중 862건(77.2%)에서 설계 변경됐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설계변경으로 사업비는 당초 67조 6550억원에서 71조 4222억원으로 3조 6775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62건의 설계변경 횟수는 3588회, 공사당 평균 설계변경 횟수는 4.2회, 사업비 증가율은 5.4%였다. 사업비 증가액수로는 국토부(5개 지방청)가 1조 65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토지공사 1조 1887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 6813억원 순이었다. 5개 지방국토관리청의 국도건설사업비 증가율은 10.1%로 한국도로공사가 같은 기간 0.1%의 증가율을 보인 것과 큰 대조를 보였다. 한편 기획재정부의 ‘2013년 총사업비관리지침’ 제54조(기본원칙)에 따르면 안전시공, 법령개정 등의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사물량 증가를 초래하는 설계변경은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김 의원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계자문위원회로 하여금 설계변경의 타당성을 심의하도록 하고 있으나, 2008년 이후 992건의 심의결과 재심의 의결은 단 6건(0.6%)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공공공사는 대부분 공사를 장기간 계속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과 주변 여건 변화, 신기술 개발로 설계변경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과도한 예산낭비로 이어져 정부재정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설계 당시 장기적인 안목과 철저한 주변 조사, 신기술 도입 등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행복발전소(KBS1 밤 7시 30분)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칼과 도마 위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족발 전문점의 썩은 나무 도마부터 삼계탕 전문점의 구정물에 담긴 칼 등 그동안 나왔던 충격적인 음식점 주방 현장을 살펴본다. 그리고 안전의 왕으로 선정되었던 음식점을 찾아가 방송 후 변화된 모습과 안전한 식당을 만드는 노하우를 들어본다. ■드라마 스페셜 엄마의 섬(KBS2 밤 11시 10분) 외딴 섬에 혼자 살고 있는 엄마(김용림). 어느덧 장성한 자식들은 뿔뿔이 흩어져 제각기 삶을 살고 있다. 엄마의 생일을 맞아 사남매의 장남 이한, 차남 이탁, 삼남 이찬, 그리고 막내 여동생 이숙까지 귀향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극한의 공포에 내몰리게 되는데….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20분) ‘순정마초’ 편으로 ‘흑 악마’ 추성훈, 아시아인 최초 UFC 8승의 주인공 김동현, 전설의 FC 챔피언 울버린 배명호, 그리고 UFC 마니아 배우 신소율이 출연한다. 파이터들의 생리현상과 관련된 경기 에피소드와 억대로 뛰어오른 그들의 몸값까지 세세하게 밝힌다. 한편 그들의 사랑 이야기까지 공개되는 등 의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드라마 스페셜 주군의 태양(MBC 밤 10시) 태공실(공효진)과 강우(서인국)가 뮤지컬 데이트 중이라 생각하고 있는 주중원(소지섭)은 괜히 분하고 질투가 난다. 한편 기괴하게 생긴 인형이 승준(홍은택) 앞에 나타나고, 아이들 귀신이 붙은 정체 모를 공포 인형은 승준을 괴롭힌다. 감기 걸린 귀도(최정우)를 대신해 태공실이 주중원의 여비서로 나서게 된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7할이 산’이라 할 만큼 수많은 산으로 둘러싸인 중국 저장성. 그 산에서 고립됐으되 풍요로운 산중의 삶을 이어가는 이들을 만난다. 이곳 저장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단식 논은 험한 산악지형에서 오랜 기간 손수 일구고 가꿔온 그들만의 터전이다. 그 외에도 자연이 주는 선물로 독특한 문화를 이어가는 산 사람들을 만나본다. ■리얼대탐험(OBS 밤 9시 50분) 유럽 세계까지 커다란 영향을 끼치며 한때 세계를 장악했던 몽골의 칸, 칭기즈칸. 그의 죽음에 관련된 모든 정보는 미스터리 베일에 가려져 왔다. 그 무덤의 위치 또한 숨겨져 수백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내셔널지오그래픽 탐사대가 몽골 탐험대와 손잡고 그 무덤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 [양건 ‘외풍 차단 역부족’ 파장] 감사원, 정권 교체 때마다 ‘인사 파동’

    감사원은 정권 교체 때마다 ‘인사 파동’에 휘말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사 원칙보다는 기존 관행이 우선시됐기 때문이다. 역대 감사원장 중 정권 교체기에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임기(4년)를 채운 경우는 지금까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이종남 전 원장이 유일하다. 노무현 정부 당시 임명됐던 전윤철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 만인 2008년 5월 물러났다. 이때 임기는 1년 1개월이 남아있었다. 전 전 원장 역시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실시한 공기업 비리 감사 때문에 ‘정치 감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공기업 임원진에 대한 퇴진 압력과 맞물려 이뤄졌기 때문이다. 감사원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역대 감사원장 16명 중 내부 인물은 한 명도 없다. 정권과 가까운 외부 인물이 중용됐던 탓에 ‘코드 인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 다른 사정기관의 수장이 대부분 내부 인물이라는 것과 대비된다. 이렇듯 인사 원칙과 기존 관행이 충돌하는 현상은 감사위원(차관급) 선임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헌법에서는 ‘감사위원은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감사위원에 감사원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를 각각 3명씩 ‘나눠먹기’식으로 선임해 왔다. 지난 정부에서도 이명박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던 은진수 변호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논란이 됐고, 은 전 감사위원은 이후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세금 한 푼 안 내는 억대 연봉자 사라진다

    억대 연봉을 받고도 각종 소득공제를 통해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았던 고소득 근로자들이 내년부터는 세금을 내게 된다. 기부금, 의료비 등 일부 소득공제 항목이 내년부터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내야 할 세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근로자 중 소득세를 내지 않은 사람이 69명이다. 이들은 평균 1억 9884만원을 벌었지만 근로소득공제로 2044만원, 특별공제로 1억 7456만원을 소득에서 공제받아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았다. 특히 이들 중 56명은 소득의 대부분인 평균 1억 6796만원을 기부했다고 신고했다. 29명은 평균 6010만원의 병원비를 지출했다고 신고했다. 억대 연봉자들이 번 돈을 거의 모두 기부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일부 기부금 단체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사는 이른바 ‘소득세탁형’의 얌체 기부자일 가능성도 높다. 내년부터는 이런 상황이 불가능하다. 2013년 세법개정안에 따라 기부금, 의료비 등 7개 특별공제 항목이 내년부터 세액공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기부금이나 본인 대상 의료비는 지금까지는 한도 없이 모두 소득공제가 됐지만 이번 세법개정안이 시행되면 비용의 15%만 근로소득세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존의 소득공제 방식은 소득이 많은 사람일수록 공제금액도 많아지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내년부터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면 세금을 내지 않는 고액 연봉자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소득세는 연간 벌어들인 총 소득에서 각종 비과세 소득을 뺀 총급여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총급여에서 다시 일정비율의 근로소득공제를 받고 인적공제, 특별공제 등을 뺀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하면 납부할 근로소득세액이 계산되는 구조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NO.1 스마트폰 코리아] LG디스플레이, 화질 HD 4배… 5.5인치 LCD 개발

    [NO.1 스마트폰 코리아] LG디스플레이, 화질 HD 4배… 5.5인치 LCD 개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일반 고화질(HD)보다 4배가량 선명한 스마트폰 패널을 개발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블루레이급 화질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G디스플레이는 21일 세계 최초로 5.5인치 스마트폰용 QHD(Quad HD) AH-IPS(Advanced High Performance In-Plane Switching)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WQHD(1440×2560) 해상도를 뜻하며 UHD(3840×2160)의 바로 전 단계 수준이다. 인치당 픽셀 수(ppi)는 538개에 이른다. QHD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500개 이상의 점으로 그래픽을 구현하기 때문에 일반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색과 명암, 선명함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블루레이급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밝기는 5.2인치 FHD와 동급 수준을 구현한다. 픽셀이 많을수록 빛 투과율을 높이기 어렵지만, LG디스플레이는 LTPS(저온폴리실리콘) 기판을 바탕으로 픽셀 구조와 설계를 개선해 고휘도를 달성했다. 이번에 개발한 QHD LCD는 두께가 1.2㎜에 불과해 가장 얇은 LCD 패널이기도 하다.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500ppi 이상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LTPS를 기반으로 생산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약 6억대로, 내년에는 7억 7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열린세상] 물려줄 게 없는 늙은 베짱이의 고민/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열린세상] 물려줄 게 없는 늙은 베짱이의 고민/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대학생 딸이 이번 여름에 2주 동안 몽골로 혼자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제 딴에는 온갖 자료를 뒤져 철저히 계획을 세웠으니 걱정 말라 했지만, 외동딸을 혼자 먼 이국땅에 보낸 부모 입장에서는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었다. 카카오톡으로 자주 연락한다기에 휴대전화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몽골의 고원 지대에서 일주일 체류하는 동안은 그마저 되지 않았다. 잠은 잘 자는지, 밥은 잘 먹는지, 온갖 걱정으로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매일매일이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었다. 즐겨 먹는 술도 자제하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집에 일찍 들어갔다. 나만 유달리 그런가 싶어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딸을 혼자 보냈다고 나보고 다들 미쳤다고 한다. 부모 마음은 다 똑같은가 보다. 그래도 나는 딸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리는 좋은 아빠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는데, 한 친구가 그렇게 귀한 외동딸 시집 보낼 자금은 마련해 두었냐고 묻는다. 나이도 어린데 무슨 결혼 하면서 말머리를 돌렸지만, 억대 결혼 비용이라는 말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집도 없고 월급쟁이인 내가 딸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자 한숨만 나왔다. 이러다가 딸 시집도 못 보내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 딸이 도착하는 날 공항에 마중을 나갔다. 피곤할 만도 한데, 딸은 ‘홉스골’의 드넓은 호수와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지평선에 대해, 한국의 봉고차 같은 러시아제 ‘푸르공’을 타고 스무 시간을 달려간 길에 대해,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린 일에 대해, 몽골의 민속가옥인 ‘게르’에서 추위에 떨면서 불을 지피던 일에 대해, 세계 각지에서 온 배낭족과 사귄 일 등에 대해 쉴 새 없이 조잘거린다.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딸의 이야기를 종합해 본즉 대단히 열심히 여행을 했다는 의미 같았다. 여행을 다녀온 후 딸은 몽골에서 찍은 사진을 정리해서 기념 책자로 만들고, 그동안 못 만난 친구들을 만난답시고 집에 붙어 있질 않았다. 그런데 딸이, 뭐라 할까, 어른스러워졌다고 할까, 아무튼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행동거지가 조금 진중해진 것 같고, 전문 서적도 열심히 읽고, 또 일찍 일어난다. 대충 곁눈질로 딸을 지켜보니,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는 모양이다. 딸은 더 이상 엄마 아빠를 따라 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하던 그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어느새, 가치 있는 인생을 꿈꾸면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세상과 대면하는 젊은이가 되어 있었다. 몽골이라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홀로 부대끼면서 보낸 2주를 딸은 자신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 여행의 축소판으로 받아들인 듯하다. 딸은 이제 자신만의 인생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내 인생 여행에서 첫걸음을 내딛던 스무 살 시절이 떠오른다.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해 하숙을 하면서 대학을 다니던 때이리라.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문학이 무엇인가를 두고 밤새 토론하고, 사랑이란 것에 눈떠 열병을 앓던 시절,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 데, 이젠 그런 꿈도, 열정도, 고민도 무뎌질 대로 무뎌진 모양이다. 올여름이 시작될 때, 논문을 두 편 쓰고 책을 한 권 낸다는 계획을 세웠건만, 여름 끝자락에서 보니 모두가 공염불이 되어 버렸다. 여름 내내 덥다는 핑계를 대고 늘어져 시원한 그늘만 찾아다니는 늙은 베짱이, 그것이 이번 여름의 나이다. 딸 보기가 부끄럽다. 이래서야 어찌 인정받는 아빠가 되겠는가. 딸이 또 충격적인 선언을 한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이번엔 터키와 그리스로 여행을 떠난단다. 이번엔 걱정하지 말자, 스스로 알아서 잘하겠지. 그리고 여행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의미 있는 뭔가를 또 체득하겠지. 더구나 딸 결혼할 때 혼수 비용 댈 능력도 없는 내가 아닌가. 그러니 여행을 간다 할 때, 다른 아버지와는 다르게 흔쾌히 잘 다녀오라고 어깨를 다독여 줘야지. 그럼 결혼 비용 마련 못 해줘도 크게 뭐라 하지 않겠지,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막상 혼자 배낭여행을 떠난다고 짐을 싸면 ‘아빠도 같이 가면 안 돼’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올 것이 뻔하다.
  • 폰카에 밀린 디카 생존의 길 있을까

    디지털 카메라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1300만 화소에 다중 초점, 연속 촬영까지 과거 최고급 카메라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능이 휴대전화에 탑재되면서 이른바 폰카가 디카의 훌륭한 대체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00년 100만대 이하였던 카메라폰이 내년에는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87%에 해당하는 15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시 3년 후인 2017년에는 전체 휴대전화의 92%에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0년 휴대전화에 카메라 기능을 넣은 이른바 카메라폰이 세상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만 해도 폰카의 성능은 장난감 수준이었기에 사람들은 따로 디지털 카메라를 사야 했다. 하지만 365일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의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디지털 카메라 대신 휴대전화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잘나가던 카메라 회사까지 생존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세계 2위 카메라 제조사인 니콘은 올 2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72% 급감했다. 순익은 1년 전 같은 기간 157억 7000만엔에서 44억 3000만엔으로 쪼그라들었고, 판매도 7.9% 감소한 2389억 8000만엔을 기록했다. 캐논 역시 콤팩트 카메라의 올해 판매 목표량을 1700만대에서 1400만대로 낮췄다. 후지필름은 디지털 카메라 출시 모델을 애초 20개에서 10개로 줄였고, 파나소닉도 카메라 사업 부문의 고정 비용을 3년간 60% 삭감하기로 했다. 카메라 업계는 돌파구를 찾고자 분주하다. 우선 성능 면에서 휴대전화와 별반 차이가 안 나는 저가형 콤팩트 카메라는 명맥만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대신 휴대성이 좋으면서 디지털일안반사(DLSR) 카메라의 성능에 근접한 미러리스 카메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은 513만대로 1840만대를 기록한 DSLR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6% 늘어나 955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도 올 예상 판매 대수는 30만대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카메라가 아무리 화소 수를 확대해도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작아서 디지털 카메라의 화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카메라의 전통적인 역할과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어렵긴 해도 카메라 업체들이 살아남을 공간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수천만원 호가 명품시계 ‘은밀한 선물’ 수단으로

    수천만원 호가 명품시계 ‘은밀한 선물’ 수단으로

    수천만원에서 억대를 호가하는 명품시계가 최근 신문 사회면에 자주 등장했다. 전군표 전 국세청장은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4000여만원 상당의 프랭크뮬러 시계를 받았고,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에게서 청혼 선물로 고가의 피아제 시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명품시계가 ‘은밀한 선물’로 인기다. 가격은 높고 부피는 작은 데다 미술작품만큼 환금성이 좋아 부자들의 숨은 재테크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1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외국 명품시계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장기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출이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늘고 있어서다. A백화점의 지난해 명품시계 매출은 20.6% 증가했다. 올 상반기도 전년 대비 21.4%나 늘었다. 샤넬, 루이비통 등 해외 패션명품 매출 증가율(12.0%)의 두 배에 육박한다. B백화점도 지난해 명품시계 매출이 18.3% 늘었다. 보통 1000만원 이상의 몸값을 지녀야 명품시계로 대접받는다. 피아제, 위블로, 블랑팡, 파텍필립, 바셰론콘스탄틴, 오데마피게 등 ‘시계강국’ 스위스에서 온 브랜드가 주류를 이룬다. 이들 시계는 중고로 팔 때의 가치인 ‘리세일밸류’가 정가의 80%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 세계에서 10점 안팎만 만들어지는 한정판 모델은 5~10년 뒤 가격이 원가를 웃도는 일도 있다. A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가방은 소모품의 성격이 있어 중고로 팔 때 제값을 받기 어렵지만 비싸고 희귀한 시계는 잘만 관리하면 수익을 남기고 팔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고가 시계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 B백화점 관계자는 “현금영수증을 받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구입 기록이 남기 때문에 꺼린다”면서 “국세청 등에서 고가 시계 구매자를 예의주시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명품시계 선호 현상은 상류층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예물로 주목받는 추세다. 반지 등 다른 예물을 줄이는 대신 고가의 시계를 구매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중국인 관광객도 새로운 시계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A백화점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면세점에 없는 신상품과 최고급 기능을 갖춘 시계에 관심이 많아 국내 고객보다 더 비싼 시계를 좋아한다”면서 “중국 본토에서 부과하는 세금을 의식해 인롄카드(대표적인 중국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백화점의 중국인 명품시계 구매액은 지난해보다 15% 늘었다. 명품시계 매출이 급성장하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은 단독 매장 형태의 시계 부티크를 점차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은 지난 3월 2층 시계 전문관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바셰론콘스탄틴, 브레게, 블랑팡 등 7개 매장을 재단장 또는 신규 오픈했다. 오는 9~10월에는 오데마피게, 파네라이 등의 단독매장도 열 예정이다. 명품 시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2층에 이어 3층에도 시계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백화점 관계자는 전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에 이어 지난 4월 부산 센텀시티점에 명품시계 매장을 추가로 열었다. 여러 브랜드를 모아놓은 멀티숍이 아니라 각 브랜드를 단독매장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말부터 시계 단독매장을 늘렸다.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각각 12개, 11개의 시계 부티크를 만들었다. 특히 무역센터점은 지난 2월 명품시계 영업면적을 기존 264㎡(80평)에서 891㎡(270평)로 늘려 강남에서 가장 큰 시계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다이아 밀수의혹’ 강남 예물업체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다이아몬드 수십억원어치를 밀수해 거래한 의혹이 있는 서울 강남의 유명 예물업체 O사를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 업체 사무실과 대표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거래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의 주변 계좌를 추적한 결과 지난 수년간 O사가 홍콩 등지에서 다이아몬드를 몰래 들여와 이를 국내 고객들에게 팔면서 대금을 차명계좌로 받는 수법을 써 온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O사의 다이아몬드 밀수입 규모가 최소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뒤 대표 A씨 등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갯녹음 매년 1200㏊↑ 바닷속 황폐화 심각

    갯녹음 매년 1200㏊↑ 바닷속 황폐화 심각

    전국의 바닷속이 갯녹음(바다 사막화)으로 황폐화되고 있다. 해마다 갯녹음 면적이 1200㏊(363만평) 이상 늘어나고 있지만 예산과 관심 부족으로 치유면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갯녹음 피해 면적은 1만 6000㏊에 이른다. 그러나 이는 주요 암반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어서 실제 피해 면적은 이보다 훨씬 넓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조사결과 갯녹음 발생 면적은 7000㏊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1만 4000㏊로 100%나 확산됐을 정도로 그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동·남해안과 제주해안에서 갯녹음 현상이 확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해연안은 상대적으로 암반이 적어 갯녹음 발생 면적이 158㏊에 머물고 있다. 해수부는 정상적인 어장과 비교해 갯녹음 지역의 어획 감소량은 4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650억원의 피해를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갯녹음을 치유하기 위한 ‘바다숲·바다목장’ 조성 사업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정부는 갯녹음이 심각한 지역의 연안마을어장을 중심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8곳, 1946㏊에 이르는 바다숲을 조성했다. 올해에도 9곳, 1337㏊에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조성된 연평균 바다숲 면적은 487㏊로 신규 발생 면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바다숲 조성에 투입된 예산은 고작 183억원에 불과하다. 해수부는 갯녹음을 치유하기 위해 1960~70년대 산림녹화(치산녹화사업)에 준하는 대규모 ‘바다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연안에 바다숲을 2020년까지 1만 5000㏊, 2030년까지 3만 5000㏊ 조성할 방침이다. 그렇지만 현재 규모의 예산 투입으로는 40~50% 수준밖에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자칫 정책이 물거품으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임현식 목포대 해양수산자원학과 교수는 “갯녹음 치유에는 막대한 예산과 기술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미래를 내다보고 집중 투자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