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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최유정 변호사측, 경찰에 억대 로비 포착

    [단독] 최유정 변호사측, 경찰에 억대 로비 포착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송창수(40·수감 중) 이숨투자자문 실질 대표로부터 100억원의 수임료를 받아 챙긴 최유정(46·구속 기소) 변호사 측 브로커 이모(44·수배 중)씨가 경찰에 억대의 금품을 제공하고 로비를 벌인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운호 게이트’ 수사가 법조계를 넘어 경찰로까지 확산되는 등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정운호 구명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씨가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최 변호사가 변론을 맡았던 송 대표에 대한 강남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의 수사 내용을 건네받은 혐의를 잡고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씨는 최 변호사 측 브로커이자 동업자로, 정 대표 구명 로비를 주도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특히 검찰은 이 돈이 해당 경찰들을 넘어 윗선으로 흘러들어 갔는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브로커 이씨의 과거 동업자이자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본지 기자와 만나 “송 대표가 지난해 4월 이숨투자자문의 전신인 리치파트너투자자문의 금융사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이씨와 결탁 관계에 있던 경찰 B씨가 송 대표 측에 수사 예정 사항 등을 이메일로 미리 흘렸다”면서 “그 결과 송 대표는 초반 경찰 수사 단계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등 상당한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브로커 이씨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과 이숨투자자문 사무실 등에서 B씨 등 수사 경찰관들에게 수백~수천만원씩 억대의 현금을 나눠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가까운 서울 모 경찰서 고위경찰관 C씨는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던 실무진에게 “이씨를 잘 봐 달라”고 압박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브로커 이씨가 전직 경찰이 운영하는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여러 차례 수표를 현금화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가 전직 검찰 수사관이자 동료 브로커로 활동한 D씨의 도움을 받고 도주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씨를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로비 대상자로 지목된 경찰관들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브로커 이씨는 알지 못하고 이숨투자자문 등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통진당 CNC 사기’와 왜 이렇게 닮았지?

    ‘통진당 CNC 사기’와 왜 이렇게 닮았지?

    국민의당 김수민(비례대표) 의원의 억대 리베이트 수수 의혹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과거 통합진보당의 ‘CN커뮤니케이션즈(CNC) 국고 사기사건’을 떠올리며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비례대표에 당선되기 전 대표를 맡았던 회사가 연루돼 있다는 점과 허위 계약서를 통한 선거 보전 비용 빼돌리기 의혹 등 두 사건의 유형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선거홍보업체인 CNC는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이 2005년 2월 설립한 회사로 진보당의 각종 선거를 도맡으면서 7년여 만에 1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급성장했다. 2012년 4·11총선에서는 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의원들이 선거홍보를 CNC에 몰아주면서 12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2월까지 이 회사의 대표를 맡았다가 사임한 후 그해 4·11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그러나 2012년 10월 이 의원은 CNC 대표 시절인 2010~2011년 광주·전남교육감 및 기초의원 선거 등에서 실제 선거비용보다 부풀린 허위 견적서를 제출한 뒤 비용을 보전받는 수법으로 4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1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 의원은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A사에 20억원가량의 국민의당 일감을 주고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던 디자인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 A사가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사례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이 자신의 회사를 통해 직접 일감을 수주하고 부풀리기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CNC 국고 사기사건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 회사가 국민의당 창당 초기 당 로고(PI) 제작 등을 맡았을 뿐더러 비례대표에 당선되기 한 달 전까지도 김 의원이 대표로 있었던 회사라는 점, 허위 계약서 작성 의혹 등을 받고 있다는 점 등이 과거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희진, ‘음악의 신2’ 집에서 파티..SNS 보니 ‘슈퍼카+거실 수영장’

    이희진, ‘음악의 신2’ 집에서 파티..SNS 보니 ‘슈퍼카+거실 수영장’

    수천억대 자산가 이희진이 ‘음악의 신2’에 출연하며 화제에 올랐다 9일 방송된 Mnet ‘음악의 신2’에서는 이희진 대표 집에서 브로스 2기 환영파티가 진행됐다. 이희진 대표는 자신의 부를 래퍼 도끼와 비교하자 “도끼는 불우이웃”이라는 거침 없는 발언으로 자신의 재력을 과시했다. 증권정보업체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인 이희진은 자수성가한 수천억대 자산가로 유명하다. 미라클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미라클홀딩스, 미라클이엔엠 등 현재 8개 기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진은 자신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소유한 슈퍼카와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희진은 람보르기니, 부가티, 롤스로이스 등 억대의 차량과 집 안에 있는 커다란 수영장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음악의 신2 이희진, 딘딘 “빈티나게 생겼다” 돌직구에 “도끼는 불우이웃”

    음악의 신2 이희진, 딘딘 “빈티나게 생겼다” 돌직구에 “도끼는 불우이웃”

    사업가 이희진이 ‘음악의 신2’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Mnet ‘음악의 신2’에서는 이희진 대표 집에서 브로스 2기 환영파티가 진행했다. 이날 힙합 파티에서는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혹독한 오디션이 펼쳐져 재미를 더했다. 브로스 멤버들은 이희진이 등장하자 누구냐고 물었다. 이상민이 집 주인이라고 소개하자 슬리피가 “도끼보다 부자냐”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수퍼 리치(super rich)”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딘딘은 “빈티 나게 생겼는데”라고 막말했고 이희진은 “도끼는 불우이웃”이라며 자신의 재력을 과시했다. 이어 이상민은 “이희진이 힙합을 워낙 좋아한다. 이번에 ‘쇼미더머니5’에도 나갔었다”고 말했다. 이희진은 “I hate 한동철!”이라고 외치며 “내가 이번에 ‘쇼미더머니5’에 나갔는데 힙합의 ‘ㅎ’자도 모르는 Mnet이 통편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희진은 “시청률 올리는 법 알려주지. 철수하면 시청률 올라가. 국장보단 어울려, 국밥. 장터국밥”이라는 프리스타일 랩을 하며 한동철 국장을 디스했다. 한편 증권정보업체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인 이희진은 수천억대 자산가로 유명하다. 그는 SNS에서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를 자랑하는 등 재력을 과시해 주목받았다. 사진=Mnet ‘음악의 신2’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국 조폭들 1000억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하다 적발

    10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전국 21개 파 조직폭력배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회원을 모집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도박하도록 한 강모(31·전북 익산 폭력조직 행동대원)씨와 대표통장 유통책 김모(31)씨, 사이트 운영자 이모(44)씨 등 8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9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 사이트 개설·운영을 총괄하고 해외로 도주한 울산 재건신역전파 부두목 박모(33)씨를 수배하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주한 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국, 베트남 등에 서버를 두고 해외 축구, 농구경기를 중계하는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강씨에게 회원 모집 총책을 맡겼다. 강씨는 자신이 알고 지내던 다른 조폭들을 하부 모집책으로 영입했고 조폭들은 또 다른 조폭을 영입하는 식으로 울산, 익산, 대전, 수원, 전주, 경산, 포항 등 전국 21개 파 42명이 강씨의 범행에 가담했다. 강씨는 대가로 회원들이 건 돈의 3∼5%를 받았고, 하부 모집책들은 회원들이 잃은 금액의 30%를 운영자들로부터 받아 챙겼다. 강씨는 또 31개 사이트의 관리권을 운영자들로부터 넘겨받아 도박자들에게 제공해 1억 6000만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대포통장 유통책 김씨 등 조폭 2명은 지인 명의로 유령 법인을 세우도록 하고 대포통장 40여개를 만들어 운영진에게 공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4개 도박사이트를 확인했는데 한 사이트에서는 1만 명의 회원이 도박했고 하루에 2억원의 판돈이 오가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며 “1년 6개월 사이에 전체 사이트에서 1000억원의 판돈이 오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박준영 ‘공천헌금’ 의혹에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악재’ 국민의당

    박준영 ‘공천헌금’ 의혹에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악재’ 국민의당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수민(29·여) 의원이 특정 업체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국민의당에는 악재가 터졌다. 4·13 총선에서 ‘새 정치’를 표방하며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던 국민의당으로서는 사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국민의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전남지사 3선 출신의 박준영(70) 국민의당 의원(당시 당선자 신분)의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다.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올 3월 전 신민당 사무총장 김모(64·구속기소)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약 3억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박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비록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박 의원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중 처음으로 사법처리 수순을 밟은 인물로 기록됐다. 이어 김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이 터져 나왔다. 총선 과정에서 김 의원이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지내면서 특정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으로부터 약 20억원의 일감을 몰아주고 억대의 리베이트를 제공받았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것이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의원을 고발한 것 외에도 선거비용 회계 보고를 허위로 한 혐의로 당시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당시 사무총장)과 왕주현 사무부총장 등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의원총회가 열렸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총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워크숍이 끝난 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 “유감스러운 일이다. 검찰의 조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도 “사실이 아니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당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리베이트 의혹 제기된 국민의당 김수민 “저도 알아보는 중”

    리베이트 의혹 제기된 국민의당 김수민 “저도 알아보는 중”

    올해 4·13 총선 당시 특정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주고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수민(29·여) 의원이 “개인적으로 (의혹에 대해) 말하기 애매하다”면서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알아보는 중”이라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릴 상황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말하긴 애매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피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총선 때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이 특정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약 20억원의 일감을 몰아주고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면서 김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일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 국민의당 김수민 검찰 고발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 국민의당 김수민 검찰 고발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수민(29·여) 의원이 4·13 총선 당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주고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고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김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8일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특정 선거 홍보물 제작 업체 등에 약 20억원의 일감을 몰아주고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이 리베이트로 받은 금전 일부가 국민의당 소속 일부 당직자 계인계좌로 흘러들어 간 정황도 선관위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김 의원을 고발하면서 선거비용 회계 보고를 허위로 한 혐의로 당시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당시 사무총장)과 왕주현 사무부총장 등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다.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검찰의 조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4선인 새누리당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에 대해서도 19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월급 2억여원을 빼돌려 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헬로비전 조세포탈 혐의… 또 암초 만난 SKT 인수합병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다시 복병을 만났다. CJ헬로비전이 100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업계에서는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험난해질 것이라 보고 있다. 8일 방송통신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의 혐의는 조세포탈과 분식회계 등이다. 경찰은 CJ헬로비전 지역 방송사들이 허위로 비용을 부풀리고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본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까지 들여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이 합병을 신청한 것은 이미 6개월 전이다. 이번 기업결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동의, 미래창조과학부의 최종 허가를 거쳐 마무리된다. 당국은 합병의 경쟁 제한 가능성, 방송의 공정성, 공적 책임, 재정 능력 등을 심사한다. 특히 방송사업자의 범죄 전력은 방송 면허 허가·재허가 심사 등에서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다. 사안의 ‘복잡성’으로 6개월이 넘도록 심사보고서를 내지 못한 공정위가 이번 경찰의 수사 과정을 지켜보기로 한다면 심사 과정은 더 길어질 수 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CJ헬로비전의 기업가치가 하락하고 인수기업인 SK브로드밴드의 재무 위험성이 커지면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미래부에 제출한 인허가 서류의 신뢰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합병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서류상 회계 수치가 사실과 다른 만큼 정부가 인허가를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합병을 둘러싼 논란과 소송전도 확대될 수 있다. 현재 CJ헬로비전은 소액주주들로부터 ‘합병가액을 불공정하게 산정했다’는 이유로 합병결의 무효 소송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상태다. SK텔레콤은 “협상 타결 전 CJ헬로비전 내부의 위법 행위를 알고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CJ헬로비전 100억대 탈세 의혹

    경찰이 케이블 방송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의 조세포탈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CJ헬로비전이 협력업체를 통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분식회계로 세금을 100억원 이상 포탈한 정황이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CJ헬로비전 소속 지역방송이 용역물품 지급을 계약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허위로 계상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식으로 세금을 가로챘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CJ헬로비전 본사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자체 첩보를 토대로 세무당국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 이런 수법으로 포탈한 세금이 100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협력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세포탈 정황에 관한 사실관계를 조사했으며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CJ헬로비전 본사에 대한 수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세무당국 자료를 분석하는 중이어서 수사의 윤곽이 드러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비전 측은 “본사에서 혐의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며 “수사와 관련해서는 당장 언급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금수저란 이런 것…2살 딸 생일에 약 2억 쓴 복싱 스타

    금수저란 이런 것…2살 딸 생일에 약 2억 쓴 복싱 스타

    영국을 대표하는 복싱 스타인 아미르 칸(29)이 딸의 두 번째 생일파티를 위해 억대의 돈을 지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미르 칸과 그의 아내는 3년 전 뉴욕에서 무려 100만 파운드(약 17억 2000만원)를 들여 초호화 결혼식을 연것에 이어, 만2세가 된 딸 라마이사를 위해 억 대의 생일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르 칸이 딸의 두 번 째 생일파티 장소로 선택한 것은 영국 잉글랜드 볼턴에 있는 축구 경기장인 마크론 스타디움 (Macron Stadium)이다. 아미르 칸은 이곳에 250여 명을 초대하고 무려 10만 파운드(약 1억 7200만원)을 들여 호화 파티를 열었다. 아미르 칸과 그의 아내는 딸을 위해 수 개월 전부터 파티를 준비했는데, 디즈니 유명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공주’ 역할의 배우와 화려한 무대를 꾸밀 발레리나 등을 미리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르 칸은 영국 연예매체인 헬로매거진과 한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훈련에 전념하느라 아내가 준비를 도맡아했다”면서 “내 딸을 위해 쓰는 모든 돈에는 가치가 있다. 내가 힘들게 일하는 것은 모두 나의 아내와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르 칸의 아내는 “나는 웅장한 느낌으로 딸의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싶었다. 다만 딸이 16살이 될 때 까지 다시는 이런 호화스러운 파티는 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미르 칸은 파키스탄 출신의 아버지가 영국으로 이민간 뒤 태어났으며, 17세 였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복싱 라이트급 은메달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후 2009년에는 안드레아 코델릭에 판정승 하며 WBA 슈퍼라이트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미국 국적의 아내와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파트에 도박장 개설, 술집종업원 상대 5억대 판 벌인 일당 검거

    아파트에 도박장 개설, 술집종업원 상대 5억대 판 벌인 일당 검거

    부산경찰청 형사과는 6일 아파트 등에서 상습 도박장을 운영해온 3개 도박조직 일당과 가담자 등 5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4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술집을 운영하는 김모(37)씨 등 4명은 2014년 5월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 도박장을 열어 놓고 남녀 술집 종업원을 대상으로 5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장을 찾은 사람들로부터 하루 100만원의 자릿세를 받아 챙기기도 했다. 또 별도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김모(35·여)씨는 2000만원을 잃고서 다시 꾐에 넘어가 이들이 운영하는 도박사이트에서 5000만원을 추가로 날렸다. 이 아파트에서 도박혐의로 입건된 이들은 38명으로, 대부분 술집 종업원이었다. 이모(51)씨 등 16명은 부산 연제구의 한 직업소개소에서 사기도박판을 열어 세 차례에 걸쳐 25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기술자와 바람잡이 등으로 역할을 나눠 피해자를 물색해 상대 패를 알 수 있는 이른바 ‘목카드’로 사기도박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어린 中금수저들 英귀족매너 겉핥기

    어린 中금수저들 英귀족매너 겉핥기

    ‘푸얼다이’ 하루 70만원 귀족학습반 열풍 요리·재무관리 스펙 갖춘 영국 집사는 ‘억대 연봉’“호화생활보다 귀족 책임감 배워야” 위완완, 英 귀족 무도회 참석에 시끌 아시아 최대 목재 회사 회장의 외동딸인 위완완(餘晩晩·26)은 요즘 영국 귀족 자제들의 모임인 ‘퀸샬럿 무도회’에 나가고 있다. 18세기 영국 국왕 조지 3세가 아내를 위해 준비한 생일 파티에서 비롯된 이 무도회의 1회 입장료는 무려 2500파운드(약 450만원)에 이른다. 돈보다 더 엄격한 선발 기준은 무도회에 맞는 학벌과 품위, 예절을 갖췄느냐는 것이다.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난 위완완은 15살에 영국으로 건너가 귀족학교에서 예절 교육을 받았다. 런던 패션학원을 졸업한 뒤 옥스퍼드와 칭화대에서 공부했다. 위완완은 “귀족학교에서 영국 귀족들이 어떻게 입고, 걷고, 얘기하는지를 끊임없이 배워 이젠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위캐피털이라는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위완완은 영국 패션위원회와 각종 귀족 모임의 최대 후원자다. 그는 “더 많은 중국인들에게 영국 귀족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후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절도 조기교육” vs “열등감 표출” 지난달 초 홍콩 경제일보가 위완완의 이야기를 전하자 중국 내부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일었다. 맹목적으로 영국 귀족 생활을 동경하는 개념 없는 ‘푸얼다이’(富二代·재벌 2세)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주류를 이뤘지만, 세계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추한 중국인’에서 탈피하려면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예절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터넷 관영매체 펑파이는 “일반인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는 부자들이 영국식 귀족 교육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열등감의 표출”이라고 비평했다. 백화점선 英로열패밀리 패션 불티 중국 경제망도 최근 푸얼다이의 영국식 귀족 교육 실태를 보도하면서 “정말 고귀한 사람이 되려면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영국 귀족처럼 먹고 입는다고 품격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특히 “중국의 부자들은 영국 귀족의 호화로운 생활방식만 모방할 게 아니라 영국 귀족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판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 부자들은 2세들을 영국 귀족 집안의 자제처럼 키우려는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지난달 2일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딸 샬럿 공주의 첫돌을 맞아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과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64개국에서 받은 선물을 공개하자 ‘귀족 신드롬’은 더 뜨거워졌다. 샬럿 공주의 옷과 장난감이 중국 백화점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으며, 샬럿의 어머니인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34)의 패션을 좇는 중국 부유층이 늘고 있다. 참고소식망이 최근 소개한 상하이의 영국 귀족 교육 프로그램은 하루 수강료가 3800위안(약 69만원)이었다. 11~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귀족 학습반’에선 영국의 예절 교육 전문가가 영국 왕자와 공주가 왕실로 초대했을 때를 가정해 교육을 한다. 전문가가 메이크업을 해주며, 식사 예절과 대화법 등을 가르친 뒤 인증사진과 수료증을 준다. ‘밀크티를 탈 때는 찻물부터 따르고 나서 우유를 따르고 12시 방향과 6시 방향 사이에서 저어야 한다’ ‘바나나를 손으로 들고 먹으면 안된다’ 등과 같은 아주 세부적인 테크닉까지 가르친다. 교육을 담당하는 제임스 시턴은 “뉴욕, 도쿄, 런던, 상하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단연 상하이의 교육생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중국 부자들이 영국 귀족 놀음에 푹 빠지면서 영국에선 ‘집사’가 유망 직종으로 떠올랐다. BBC 방송은 전문기관에서 교육받고 스마트 기기로 무장한 현대의 집사들이 중국 취업을 통해 연봉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 이상을 버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영국에선 매년 350∼400명의 집사가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있다. 대부분이 수요가 많은 해외에서 취업을 하는데,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중국이다. 그 밖에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산유 부국으로 향하는 경우도 있다. 영국 집사가 환영받는 이유는 전통적인 영국 영어의 억양, 격식 있는 옷차림과 예절 등을 두루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 영국에선 집사 양성 산업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소방안전 교육과 응급처치, 가죽·섬유·목재 다루는 법, 요리와 서빙, 와인, 바느질, 꽃꽂이, 세계의 예절, 재산 관리 등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학위를 받는다. 고위관리 2세 ‘관얼다이’는 관직 대물림 푸얼다이들이 영국 귀족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 ‘관얼다이’(官二代·고위 관리의 2세)는 관직 대물림에 여념이 없다. 리펑(李鵬) 전 총리의 장남인 리샤오펑(李小鵬·53)은 국유전력 기업 회장과 산시성 부성장을 거쳐 지금은 성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아들 후하이펑(胡海峰·46)은 정계에 입문한 지 3년 만에 지방 정부 고위직에 올랐다. 그는 2013년 5월 중국 공산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저장성 자싱시의 부서기로 임명됐으며 정법위 서기를 거쳐 올해 3월 시장으로 승진했다. 덩샤오핑(鄧小平)의 유일한 손자인 덩줘디(鄧卓?·31)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시 핑궈현 당위원회 부서기도 마찬가지다. 덩샤오디(鄧小弟)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는 2013년 핑궈현 부현장으로 공직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부서기로 임명돼 지방행정을 지도하는 고급 간부가 됐다. 미국 듀크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 월스트리트 법률회사에서 일하다가 귀국한 그는 오는 7월 핑궈현의 인사에서 정처급(正處級·중앙부서 처장급)인 현당위원회 서기로 승진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 ‘몽고왕’(蒙古王)으로 불린 우란푸(烏蘭夫) 전 국가부주석의 손녀 부샤오린(布小林·58) 네이멍구자치구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3월 신임 대리주석에 임명돼 이 가문이 3대째 네이멍구 주석을 맡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흙수저는 점수 따려 밤새 ‘공산당장 필사’ 영국 귀족을 모방하는 푸얼다이와 아버지의 권력을 그대로 이어받은 관얼다이의 모습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지휘하는 사회주의사상 강화 운동과 묘한 부조화를 이룬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마르크스주의를 강조하며 ‘양학일주’(兩學一做)를 제시했다. 양학일주는 ‘당장(黨章)과 지도자의 연설문을 익혀 참된 공산당원이 되자’는 뜻이다. 이후 당원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1만 7000자에 이르는 당장을 필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생들은 학점 관리를 위해, 직장인들은 인사평가를 위해 열심히 당장을 베껴 쓴다. 중국의 ‘금수저’들이 영국풍 무도회에 가기 위해 ‘포크질’을 배우는 사이 ‘흑수저’들은 밤새 베껴 쓴 필사본 ‘인증샷’을 학교와 직장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외국산 스포츠카 질주 생중계 하던 인터넷 BJ 입건

     억대의 독일산 스포츠카를 타고 질주하는 영상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김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자유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승용차를 몰다가 인근 주유소 가림막을 들이받고 50여m를 날아갔다. 이 사고로 김씨 본인과 동승자 윤모(33)씨가 다치고 차량이 모두 불에 타 1억 2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두 사람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이날 오전 7시쯤 귀가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운전하는 장면을 중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시속 200㎞ 이상 과속 한 것으로 보여 난폭운전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차가 전소됐는데도 사망하지 않은 게 기적”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찰, 정부 교통시스템 입찰 비리 의혹 코스닥업체 수사

     코스닥 상장기업이 정부의 교통시스템 구축사업 입찰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회사 돈을 빼돌려 입찰 로비를 위한 비자금을 마련한 혐의(횡령 및 배임) 등으로 양남문 ㈜경봉 전 대표이사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경기 안양에 있는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양 전 대표 등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십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해놓고, 국토해양부와 경찰청, 각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의 입찰 과정에서 심사를 맡은 대학교수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교수들에게는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형법상 배임수재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면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얻거나 제3자에게 이를 취득하게 한 때에 적용된다.  한편 경봉 측은 지난달 30일 양 전 대표를 비롯해 김대휘·이경수 전 대표들의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이날 증시에 공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분양 아파트 수백억대 불법 대출 일당 검거

    대구지방경찰청은 2일 할인 판매한 미분양 아파트를 담보로 수백억원대 불법 대출을 해준 새마을금고 전무 A(59)씨 등 금융기관 임직원 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대출서류에 당초 분양가를 적어 대출을 많이 받도록 해준 분양대행업자 B(45)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씨 등은 2013년 3월 C(30)씨에게 미분양 아파트(분양가 4억 1000만원)를 2억 5000만원에 팔고도 대출서류는 분양가로 작성하게 해 3억 1000만원을 대출받도록 해줬다. 이들은 이듬해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아파트 구매자 85명이 과다 대출할 수 있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금 일부를 뜯기도 했다. 경찰은 C씨 등 구매자 85명도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C씨 등은 새마을금고 소재지로 주소를 옮기면 대출한도가 높아진다는 B씨 등 권유에 따라 위장 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조직폭력배 낀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피해자 만나 현금 받아가

    조직폭력배가 낀 보이스피싱 일당 5명이 붙잡혔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검찰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 보이스피싱으로 억대를 가로챈 조직폭력배 A모(24)씨 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2달간 “금융계좌가 도용됐다”며 “현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주면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고 속여 K모(32·여)씨로부터 4200만원 등 3회에 걸쳐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조직폭력배 B모(24)씨는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모집하고, 일을 그만두려는 전달책에게 “조직에서 죽일 수도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직폭력배 A씨는 보이스피싱 중국 총책에게 “형님 제가 팀 하나 만들어 보면 안됩니까”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또 다른 국내 보이스피싱 조직을 만들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피해자와 직접 만나 현금을 받아가는 새로운 수법으로 의심스런 전화를 받으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10억대 탈세 혐의’ 홍만표 이르면 오늘 영장

    검찰이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관 로비 의혹에 연루된 홍만표(57) 변호사에 대해 이르면 30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출소를 앞두고 있는 정 대표에 대한 신병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지난 27일 홍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한 내용 등을 토대로 홍 변호사가 10억원이 넘는 조세를 포탈했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홍 변호사는 거액의 수임료를 챙기고도 여러 차례 소득신고를 누락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세금을 내지 않고 벌어들인 소득으로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부동산 관리업체 A사 등에 투자하는 등 개인 재산증식 자금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정 대표로부터 거액의 수임료를 받으면서 일부 금액을 청탁 용도로 챙기는 등 부당수임 혐의(변호사법 위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한 정 대표의 신병을 확보할 방안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형을 확정받은 정 대표는 다음달 5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정 대표가 네이처리퍼블릭 경영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이번 주에 횡령 혐의 등으로 정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영삼 前대통령 혼외자 3억대 유산 소송 제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혼외자인 김모(57)씨가 김 전 대통령의 유산을 나눠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박형준)는 김씨가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를 상대로 3억 4000만원 상당의 유류분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류분이란 상속재산 중에서 직계비속(자녀·손자녀)·직계존속(부모·조부모)·형제자매 등 상속인 중 일정한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법적으로 정해진 몫을 말한다. 김씨의 소송대리인은 “김 전 대통령이 김영삼민주센터에 전 재산 증여 의사를 표시했을 땐 김씨가 친자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결정 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대리인은 김씨가 김 전 대통령의 친자로 등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김 전 대통령 집권 이전부터 재산관계를 추적해 유족을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권 소송을 낼 생각도 있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은행원한테 고객정보 받아 속여서 고리대출받게 한 일당

    전·현직 은행원들로부터 고객의 금융정보를 받아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려놓고 수백억대 불법 고리 대출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모(42)씨 등 전직 은행권 대출중개사 3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전주 역할을 한 박모(70)씨 등 2명, 금융정보 제공자인 전·현직 은행원 장모(34)씨 등 5명, 대출상담원 6명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박씨 등으로부터 10억원을 투자 받아 서울 송파구의 오피스텔에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린 뒤 391명을 상대로 278억여원을 대출해주고, 대출원금의 10∼20%(연이율 180∼360%)를 이자 명목으로 받아 3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제1금융권에서 대출업무를 담당했던 이씨는 저축은행이나 외국계은행에서 일하는 장씨 등으로부터 고객정보를 받아 고금리 대출을 받아 사용 중인 저신용자들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저금리로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고 꾀어 한 사람당 많게는 1억 2000만원까지 돈을 빌려줬다. 그러나 이들은 이자제한법에서 규정한 대부업체의 법정 연이율(27.9%)보다 6∼12배나 높은 연이율로 대출을 해주고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 대출하면 이득이란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할 세무서에 통보해 이씨 등이 챙긴 부당이득을 환수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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