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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KAI 수천억대 분식회계 정황 포착… 하성용 비리 정조준

    금감원과 의도적 조작 여부 수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분식회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2일 “KAI의 부품 원가 부풀리기 등 분식회계가 포함된 경영상 비리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 방산 기업인 KAI의 부실이 누적될 경우 더 심각한 경영 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금감원과도 유기적으로 협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KAI가 총 3조원 규모의 이라크 경공격기 FA50 수출과 공군 기지 건설 사업을 수주한 이후 이익을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반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2013년 이라크에 FA50 24대의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조종사 훈련과 현지 공군 기지 건설까지 일괄 수주했다. 검찰은 KAI가 이라크 현지의 정치 불안과 경제난 등으로 공군 기지 건설 대금 등이 정상적으로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이를 회계 장부에 수익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KAI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하성용(66) 전 대표가 분식회계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연임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라크 사업에 대한 KAI의 회계 인식이 통상적인 수주산업에서 나올 수 있는 오차 수준인지, 의도적인 장부 조작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만약 분식회계로 판명될 경우 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전날 납품 편의 대가로 협력업체 D사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윤모 KAI 전 본부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檢, KAI 수천억대 분식회계 정황 포착…도미노 손실 우려?

    檢, KAI 수천억대 분식회계 정황 포착…도미노 손실 우려?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조직적인 분식회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 본격 수사에 나섰다.향후 분식회계로 이익을 부풀린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KAI는 기존 재무제표를 수정하고 회계상 부실을 일거에 털어내는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한다. 그렇게 될 경우 대주주인 국책 은행과 일반 주주들의 대규모 손실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KAI의 원가 부풀리기와 경영진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2일 “KAI의 부품 원가 부풀리기 등 분식회계가 포함된 경영상 비리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 방산 기업인 KAI의 부실이 누적될 경우 더 심각한 경영 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KAI가 총 3조원대에 달하는 이라크 경공격기 FA-50 수출 및 현지 공군 기지 건설 사업을 비롯한 해외 사업을 수주하고 나서 이익을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선반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2013년 이라크에 FA-50 24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조종사 훈련과 현지 공군 기지 건설까지 일괄 수주해 총 사업비는 3조원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라크 정정 불안 등으로 현지 공군 기지 건설 대금 등이 회수되지 않았지만, KAI가 이를 회계장부에 정상적인 수익으로 인식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KAI가 고등훈련기 T-50 계열 항공기와 기동헬기 수리온 등 주력 제품의 부품 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도 최소 수백억원대 이익을 과대 계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런 방식으로 하성용(66) 전 대표 시절에 최대 수천억원대 규모의 분식회계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5월부터 독자적으로 KAI의 회계감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과도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해 회계부정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KAI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하 전 대표 등 경영진이 성과를 부풀리려는 의도에서 분식회계를 지시했거나 구체적인 정황을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 전 대표는 재임 이후 공격적인 해외 영업에 나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고, 그 결과 지난해 5월 연임에 성공했다. KA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2조 163억원 규모이던 매출은 2014년 2조 3148억원, 2015년 2조 9010억원, 2016년 3조 1007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13년 1257억원에서 2016년 3149억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이 밖에도 검찰은 하 전 대표 등 경영진이 재임 시절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전날 납품 편의 대가로 협력업체 D사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혐의로 윤모 KAI 전 본부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KAI 수천억대 분식회계 정황 포착…수리온 등 원가 부풀려

    檢, KAI 수천억대 분식회계 정황 포착…수리온 등 원가 부풀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하성용 전 대표 시절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수천억대의 조직적인 분식회계를 저지른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KAI의 원가 부풀리기와 하 전 대표 등 경영진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2일 “KAI의 부품 원가 부풀리기 등 분식회계가 포함된 경영상 비리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 방산 기업인 KAI의 부실이 누적될 경우 더 심각한 경영 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KAI가 총 3조원대에 달하는 이라크 경공격기 FA-50 수출 및 현지 공군기지 건설 사업을 비롯한 해외 사업을 수주하고서 이익을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선(先)반영하거나 고등훈련기 T-50 계열 항공기와 기동헬기 수리온 등 주력 제품의 부품 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이익을 과대 계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런 방식으로 하 전 대표 시절 최대 수천억원대 규모의 분식회계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5월부터 독자적으로 KAI의 회계감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과도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검찰은 하 전 대표 등 경영진이 성과를 부풀리려는 의도에서 분식회계를 지시했거나 구체적인 정황을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단 설립자 1000억대 횡령 ‘사학비리’ 서남대 폐교 수순

    재단 설립자 1000억대 횡령 ‘사학비리’ 서남대 폐교 수순

    사학비리 몸살을 앓았던 서남대가 결국 폐교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각각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안을 반려하기로 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한 교육부 관계자는 “서남대 옛 재단의 교비 횡령액 330억원의 변제를 요구했지만, 시립대와 삼육대가 모두 소극적이었다, 두 대학의 정상화 계획서를 반려하고 서남대에 강력한 구조조정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1년 설립된 서남대의 설립자인 이홍하 전 이사장이 2012년 교비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서남대는 대학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고 신입생 충원율이 50% 이하로 감소하는 등 존폐 위기에 놓였다. 교육부는 서남대를 인수하려는 단체에 서남대 설립자가 횡령한 333억원을 변제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앞서 삼육대와 서울시립대가 인수계획서를 제출했지만, 교육부는 재원마련 대책이 명확하지 않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엔지니어 인생 건 기술, 중견기업이 훔쳐 10억대 이익

    [단독] 엔지니어 인생 건 기술, 중견기업이 훔쳐 10억대 이익

    KRX서 하청받은 소스 프로그램 원천기술 개발자에게 재하청 프로그램 몰래 복제 후 계약 해지 법원, 사용금지 가처분 결정원청회사로부터 수십억원, 수백억원의 용역비를 받은 대기업 등이 하청업체의 원천기술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하기는커녕 무단으로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따르면 코오롱베니트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고모(60)씨가 개발한 TP모니터 계열의 미들웨어 프로그램을 무단 복제해 ‘우즈베키스탄 증권시장 감시 시스템’ 등을 만들어 한국거래소(KRX)에 납품했다. 고씨의 미들웨어 프로그램은 은행의 뱅킹 업무 및 철도 승차권 예약과 같이 동시 사용자가 폭주할 경우 업무 처리가 잘되도록 감시·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업계는 이런 미들웨어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오라클·IBM 등 극소수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고, 시장 규모는 연간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이 같은 원천기술을 갖고도 고씨가 코오롱베니트에 2011~2015년 4년간 고용돼 받은 대가는 라이선스 대금 1억 4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2억 3600만원에 불과하다. KRX가 2년 전 베트남 거래소로부터 수주한 수출 계약금은 350억원대로 알려졌고, 2011년 KRX가 코오롱베니트와 처음 수출용 시장감시 시스템을 납품 계약할 때 건넨 돈이 18억원대로 전해졌다. 앞서 고씨는 지난해 11월 “코오롱베니트가 2년 전부터 ‘심포니 넷트’ 베이스 라이브러리(소스 프로그램)를 몰래 사용하고 개발자를 비밀리에 고용해 역공학(복제)하는 방법으로 ‘아비터’(Arbiter)를 만들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판정을 근거로 지난 1월 사용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감정서에서 “동일 함수 816개에서 컴파일한 360개 중 230개의 함수가 피고소인의 프로그램 실행파일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 조사에서 코오롱베니트와 변호인 측은 고씨의 미들웨어 프로그램을 일부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고씨의 지적재산권은 2011~2015년 개발용역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자신들도) 사용 권리가 있어 저작권법 위반이 아니기 때문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라면서 “베트남과의 수주 계약금 가운데 고씨가 주장하는 프로그램이 차지하는 액수는 일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고씨는 “코오롱베니트가 저지른 이번 사건은 한 명의 엔지니어가 관련 분야에서 일생을 걸고 이뤄 낸 성과물을 대기업이 얼마나 손쉽게 빼앗고 무너뜨릴 수 있는지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법률사무소윤경의 윤석준 변호사는 “우수한 인재들이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받도록 국가 차원의 보호장치가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혈세 지원 받아…공짜 외유·억대 연봉 챙긴 유치원

    혈세 지원 받아…공짜 외유·억대 연봉 챙긴 유치원

    유치원 부지 매입 등 공금 부당 집행…운영비 70%가 혈세 “감사 강화 필요” 정부 예산으로 대부분 운영되는 충북 청주의 한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자신을 직원으로 ‘셀프 채용’해 월 1200만원가량을 월급 조로 챙기고 외유성 해외연수를 가는 등 온갖 ‘눈먼 돈 잔치’를 벌인 사실이 적발됐다.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립유치원으로 국민 혈세가 줄줄 새 나간다는 소문이 거듭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2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A유치원 원장은 지난해 3월 모 업체와 소방안전관리 업무대행 용역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유치원 설립자인 남편 B씨를 불필요한 ‘소방시설 관리자’로 채용, 월 270만원씩 11개월간 총 2970만원을 지급했다. B씨는 직원 근무 현황에 출퇴근 시간을 기재하지 않아 실제로 근무했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B씨가 이 기간 자신이 따로 설립한 대전의 한 유치원 행정부장으로 채용돼 한 달 급여로 900만원을 받고 있었다는 점이다. 자신이 설립한 유치원 2곳에서 스스로를 직원으로 채용해 총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행정부장에게 급여를 900만원이나 주는 일은 못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B씨는 혈세가 들어가는 유치원 공금으로 해외연수를 빙자한 관광도 즐겼다. 2015년 3800여만원을 들여 교직원 28명을 대상으로 3박 4일의 사이판 연수를, 2016년에는 3600여만원으로 교직원 31명이 참여하는 사이판 연수를 했다. 그나마 직원들은 각자 연수 비용의 절반을 자비로 부담했지만, 연수 자격도 없는 B씨는 한 푼도 내지 않고 동참했다. B씨의 ‘간 큰’ 나랏돈 빼먹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유치원은 B씨의 사유지에 자연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며 울타리 설치 비용 484만원을 유치원 회계에서 부당 집행했다. 유치원 부지 매입 때도 유치원 돈 2827만원을 사용했다. 도교육청은 B씨에게 지급한 인건비와 국외연수비, 울타리 공사비, 토지 매입비, 미술실 공사를 하며 과다 지급한 공사비 등 총 7135만원에 대한 회수 조치와 원장의 정직 조치를 유치원 측에 요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운영비 가운데 70%가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과 교육청의 인건비 지원 등으로 채워진다”며 “정부 보조가 많은 만큼 감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회계처리를 부당하게 한 유치원 3곳도 함께 적발했다. C유치원은 9621만원을 지출했다고 했지만 증빙서류가 없었다. D유치원은 영어 교재대 등의 명목으로 4400만원을 집행했다고 했지만 영수증이 없었다. E유치원은 급식 재료 구매 명목으로 2570만원을 결제했다고 했지만 증빙서류가 없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전당포 영업’, ‘이자 놀이’로 거액 연봉 챙기는 은행

    시중은행들이 가계·담보 대출로 먹고산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예금이자는 쥐꼬리만큼 주고 대출이자는 높게 받는다. 이른바 땅 짚고 헤엄치기식의 ‘예대마진 놀이’다. 어떤 은행은 올 초 2800여명을 명예퇴직으로 내보내면서 많게는 퇴직금 5억원을 줬다. 명퇴자의 초·중생 자녀가 앞으로 대학에 진학하면 학자금까지 대주겠다고 한 곳도 있다. 그러면서도 신규 인력 충원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지난해 신한· KB국민·KEB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은 공채를 전년 대비 40%나 줄였다. 1년에 한두 차례 체험형 인턴을 뽑아 놓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생색낸다. 한 달에 120만~130만원 주고 두 달 일 시키다 내보내면 그만이다. 지난해 4대 은행의 평균 연봉은 8240만원이었다. 임원은 4억~5억원 수준이다. 은행 종사자 열에 세 명이 억대 연봉자다. 손쉽게 돈 벌어 남은 사람끼리 과실을 나눠 먹은 결과다. 급기야 시중은행들이 금융 당국 최고위 관계자로부터 ‘전당포’와 같다는 치욕적인 소리를 들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그제 취임 첫 일성으로 가계대출과 담보대출에 치중하는 시중은행의 영업 방식에 대해 “전당포식 행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지조차 의문이 간다”고 했다. 지난해 신한·하나·우리 3개 은행의 평균 가계대출 비중은 53%로 외환위기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경제활력을 떨어뜨리는 시중은행의 이런 행태는 백번 비판받아 마땅하다. 올 상반기 4대 시중은행의 순이익은 6조원에 육박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1400조원 빚더미’에 신음하는 가계를 상대로 ‘얌체 장사’에 주력한 결과다. 리스크(위험)는 회피한 채 떼일 염려가 적은 손님만 상대했다는 방증이다. 주로 주택담보대출이다. 중소기업 대출도 손쉬운 담보대출 비중이 70%에 이르렀다. 은행이 돈을 버는 일이 나쁜 게 아니다. 영업 다변화와 다양한 자금 운용을 통해 수익을 늘리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은행은 공공 성격이 강한 사회적 기관이다. 그래서 정부는 경영이 크게 어려웠을 때 공적자금을 쏟아붓지 않았던가. 수익이 생기면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게 도리다. 시중은행들은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불공정한 예대마진 체계를 개선하고 자체 리스크 관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 금융 당국은 가계대출 위주의 영업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바란다. 국민들은 최 위원장의 ‘전당포 발언’ 이후를 예의 주시할 것이다.
  • 24억대 짝퉁 명품 적발

    24억대 짝퉁 명품 적발

    27일 인천세관 직원이 신종 수법으로 국내에 밀반입된 24억원 상당의 짝퉁 명품 구두 및 운동화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 신발들은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로 가장했다가 적발됐다. 연합뉴스
  • [비즈+] KT 1000억대 상생펀드 조성

    KT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 KT는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인 5대 플랫폼 분야에 중소협력사 및 벤처·스타트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의 하나로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8월까지 펀드를 조성해 9월부터 중소협력사에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 삼성디스플레이도 2000억대 상생펀드

    삼성디스플레이는 1, 2차 협력사 간 물품대금 지급이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생협력·동반성장 차원에서 조성된 이른바 ‘물대(물품대금) 지원펀드’는 대금 지급이 필요한 1차 협력사에 금융기관 대출을 지원하고, 이자를 펀드에서 충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출이 완료되면 2차 협력사는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즉시 물품대금을 받을 수 있다. 1차 협력사가 원할 때는 대출기간이 1년 연장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1, 2차 협력사 간에 이뤄지고 있는 어음 또는 60일 내 결제방식이 30일 내 현금 지급 방식으로 개선되어 2차 협력사의 자금 사정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대지원펀드를 2020년 7월까지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0평 원룸서 막 내린 강훈의 ‘커피왕 신화’

    10평 원룸서 막 내린 강훈의 ‘커피왕 신화’

    할리스커피 등 토종 브랜드 성공공중파 공격적 마케팅 했지만 2년 전부터 10억대 적자 ‘휘청’ 재기 못해 법원 회생절차 신청… 자금난 힘들어해… 가족은 몰라 국내 유수의 유통업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커피 프랜차이즈 1위인 스타벅스를 국내에 들여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토종 브랜드 할리스커피와 카페베네를 탄생시킨 ‘커피왕’이 10평 남짓한 원룸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강훈(49) KH컴퍼니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5시 46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 대표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의심한 회사 직원이 집으로 찾아가 쓰러져 있는 강 대표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강 대표는 1992년 신세계백화점 공채 1기로 입사했다. 1997년 스타벅스 브랜드 론칭 태스크포스(TF)팀에서 근무하며 커피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1998년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와 할리스커피를 공동 창업했다. 할리스커피 매장은 5년 만에 40개로 늘어나면서 토종 커피브랜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 2003년 할리스커피를 매각하고 2008년 카페베네로 옮긴 뒤 업계 최초로 가맹점 5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연달아 대박을 터뜨렸다. 2010년 KH컴퍼니를 설립한 강 대표는 이듬해 망고 전문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를 내놨다. 망고식스는 출시 2년 만에 가맹점 약 130개, 연매출 48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이에 탄력받아 공중파 TV드라마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매출은 2015년 194억원, 지난해 106억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2015년부터 연달아 10억원대 적자를 내면서 휘청이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해 망고식스 점포 60개가 폐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커피식스, 쥬스식스 등을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하고 새 브랜드 ‘디센트’를 출시하면서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강 대표가 숨진 다음날 오전 이를 위한 첫 심문 기일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는 사망 직전까지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힘겨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는 회사 직원에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강 대표의 성공신화가 막을 내린 곳은 10여평짜리 월세 원룸이었다. 사업이 어려워지자 청담동 아파트를 정리한 뒤 이달 초쯤 옮겼다. 부인과는 15년 전 이혼해 혼자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21)은 경기 안산에서 어머니와 살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와는 가끔 돈이 필요할 때에만 연락을 했다”면서 “아버지가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강 대표의 여동생도 “오빠의 이토록 힘든 사정을 잘 몰랐다”며 울먹였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지만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자국 동포 등쳐 억대 챙긴 베트남 여성 1심 중형

    자국 동포 등쳐 억대 챙긴 베트남 여성 1심 중형

    한국에 체류하는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한국 국적 취득과 비자발급 등을 도와주겠다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9단독 이승훈 판사는 사기와 결혼 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A씨 남편 B(56)씨에게 횡령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05년 B 씨와 결혼해 2009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A씨는 2014년 1월 14일 오후 2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식당에서 자국 동포인 베트남 여성에게 “한국어, 국사 시험을 치르지 않고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2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이런 수법으로 국내에 머물던 베트남인 29명으로부터 38차례에 걸쳐 1억 8200여만원을 챙겼다. A씨는 갓 태어난 딸의 심장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C씨 부부를 속여 3000만원을 챙겼다. A씨 남편 B씨도 C씨의 통장관리를 해주겠다고 속여 800여만원을 인출해 사용했다. 이 판사는 “자국 동포들이 한국 사정에 어둡다는 사정을 잘 알면서도 오히려 이를 악용해 상당 기간에 거액을 편취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스마트워치에 빼앗기는 손목…스위스 워치, 언제까지 빛날까

    [글로벌 인사이트] 스마트워치에 빼앗기는 손목…스위스 워치, 언제까지 빛날까

    지난 100여년간 인류의 손목 위에서 반짝였던 ‘스위스제’(Swiss made) 시계가 100년 뒤에도 존재할 수 있을까. 최근 몇 달간 수출량이 반등하기는 했지만, 스위스 시계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중국·유럽발(發) 경기 침체, 가격 경쟁력 저하, 스마트워치의 시장 잠식 등이 주요 악재로 꼽힌다. 스위스 시계산업협회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스위스 시계 수출액은 17억 284만 스위스프랑(약 2조 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수요 증가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가장 큰 시장인 홍콩에 수출한 규모가 2016년 6월보다 4.6% 증가해 1억 941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또 이탈리아에 1억 2620만 스위스프랑(증가율 16.5%), 영국에 1억 2410만 스위스프랑(증가율 35.6%), 중국에 9780만 스위스프랑(증가율 11.5%) 규모의 시계를 수출했다.그러나 낙관하기는 이르다. 지난달 수출량은 2년 전인 2015년 6월 수출량보다는 여전히 낮다. 2015년 6월에 비하면 올해 6월 수출량은 11.3%(약 2210만 스위스프랑) 줄어들었다. 최근 5년 내 최악이었던 지난해보다 상황이 조금 나아진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다. 스위스 시계산업협회에 따르면 2016년 스위스 시계 수출 규모는 194억 스위스프랑(약 22조 3000만원)으로 최근 5년 동안 최저 수준이었다. 2015년에 비해서는 약 10%, 20억 스위스프랑(약 2조 3000만원)이 감소했다. 1차적으로는 주요 수입국의 수요 감소가 스위스 시계에 타격을 입혔다. 영국을 제외한 일본·아랍에미리트(UAE) 등 스위스 시계 10대 수출국으로의 판매 규모가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정부가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시행해 고가 명품을 뇌물로 주고받거나 은닉하는 것을 엄단하면서 중화권에서 스위스 시계 수요가 급격히 하락했다. 반부패법 시행 이후 중국과 홍콩에서의 스위스 시계 매출은 각각 3.30%, 25.10% 하락했다. 같은 법을 적용했음에도 단가가 높은 고급 시계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홍콩에서의 매출 하락 폭이 컸다. 이 여파로 3000스위스프랑(약 353만원) 이상의 시계 매출이 전 세계적으로 12% 떨어졌다. 게다가 스위스 시계 업계는 중국·홍콩에서의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시계를 너무 많이 생산해 재고 부담까지 지게 됐다. 유럽에서의 테러도 악재로 작용했다.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유럽을 찾는 관광객 수가 줄어들면서 유럽 각국으로의 스위스 시계 수출도 줄어들었다. 10대 수출 대상국 중 프랑스로의 수출이 19.6%, 이탈리아가 10.3%, 독일이 10.4% 각각 감소했다. 이 와중에 가격 경쟁력까지 떨어졌다. 2015년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고정환율제를 폐지해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상승했다. 제품 제조 비용이 올랐고 해외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다. 수출에 주력해 온 스위스 시계 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고정환율제 폐지를 발표한 이후 스위스프랑은 유로화 대비 약 13%, 미국 달러 대비 약 12% 상승했다. 스와치그룹 등 스위스 시계업체 주가는 평균 15% 이상 폭락했다. 오메가, 브레게, 스와치, 티쏘 등 유명 브랜드를 거느린 세계 최대의 시계 제조사 스와치그룹조차 휘청거렸다. 스와치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2015년보다 47% 감소한 5억 9300만 스위스프랑(약 6740억원)이었다. 세계 2위의 시계 그룹 리치몬트는 지난해 말 250여명의 인원 감축을 발표했다. 리치몬트는 앞서 2016년 초에도 350여명의 인원 감축을 발표했다가 재교육·명예퇴직 활동을 통해 규모를 줄여 100여명을 감원했었다. 리치몬트는 카르티에, 바쉐론 콘스탄틴, 피아제, 몽블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도 골칫거리다. 스마트워치는 빠른 속도로 스위스 시계의 시장을 빼앗고 있다. 2014년 애플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출시할 당시 조너선 아이브 애플 부사장은 “스위스 시계산업을 곤경에 빠뜨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스위스 시계 업계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닉 하이에크 스와치그룹 회장은 “스마트워치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고, 시계 브랜드 위블로의 장 클로드 비버 회장 역시 “스마트워치가 스위스 시계산업을 위기로 몰아넣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2015년 판매량을 근거로 “애플워치가 롤렉스에 이어 세계 2위 시계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워치는 2015년 시계 판매량 2위에 올랐다. 1위는 롤렉스, 3위가 파슬, 4위는 오메가, 5위는 카르티에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최근 “애플워치의 시장가치가 롤렉스를 제외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가치의 총합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시장분석기업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스마트워치 보급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A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판매가 올해 2970만대를 시작으로 2018년 3890만대, 2019년 5020만대, 2020년 6540만대, 2021년 8580만대, 2022년에는 1억 870만대로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스 시계 제조사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지난해 구글·인텔과 기술제휴를 통해 1400프랑(약 165만원)대의 고가 스마트워치를 내놨다. 리치몬트 산하 몽블랑도 지난달 스마트워치를 출시했다. 스와치는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하이에크 회장은 지난 3월 “애플이나 구글에 의존하지 않고도 낮은 에너지 소비와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제공하는 ‘스위스’만의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위스 시계의 도전은 아직 ‘찻잔 속 태풍’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태그호이어 스마트워치는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의 약 1%(2015년 4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데 그쳤고, 스와치의 독자 운영체제는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 와중에 스마트워치는 스위스 시계가 독점해 온 고가 시계 영역까지 노리고 있다. 애플워치는 2015년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의 협업을 통해 ‘애플워치 에르메스’를 생산하고 있다. 애플워치의 본체에 에르메스 가죽 시곗줄을 연결하고 에르메스만의 특별한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했다. 에플워치 에르메스는 170만~200만원대로, 약 70만원대인 일반 애플워치에 비해 2~3배 정도 비싸다. 몇몇 스위스 시계 업체는 여전히 스위스 시계에는 ‘특별한 가치’가 있다며 위기론을 인정하지 않지만, 외부의 시선은 다르다.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최근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시계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딜로이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스위스 시계 산업의 회복 가능성이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설문 결과 스위스 시계 제조사 임원의 82%가 향후 12개월 동안의 시계 산업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시티그룹 관계자는 “최근 10여년간 스위스 시계는 특별한 기술적 혁신 없이 가격을 너무 많이 올렸다. 자만심이 위기를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젊은이들에게도 시계가 신분을 상징하는 도구나 아름다운 물건, (시간과 같은) 정보 제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면서 “스위스 시계 산업은 장기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포브스는 “우리는 스위스 시계 산업의 붕괴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스위스 시계 제조사는 스마트워치 경쟁에서 기술적 우위가 없다. 스와치와 같은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면 스마트워치 개발에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경제 전문 사이트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스위스 시계의 본질적 가치는 보석과 비슷하다. 별 쓸모는 없지만 누군가의 마음은 쉽게 뒤흔들 수 있다”면서 “스마트워치는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제조사가 OS 업데이트를 중단하면 사실상 수명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지리·교통 탁월한 ‘고가 주택시장’, 경기침체 불구 꾸준한 수요

    지리·교통 탁월한 ‘고가 주택시장’, 경기침체 불구 꾸준한 수요

    나아질 줄 모르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용산구 한남동 등 고급 주거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고가 주택시장은 꾸준히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고가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공급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급주택 전문 건설회사인 장학건설주식회사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부촌 한남동 UN빌리지 내 신규 고급빌라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건물은 UN빌리지 내에서도 최고의 노른자에 해당하는 부지에 자리할 계획이며, 기존 한남타운이 있는 연면적 10,946.77㎡(3,311.39평), 대지면적 3,251㎡(983.43평)부지에 지하3층, 지상6층 규모의 총 17세대의 빌라다. 주변엔 ‘한남 THE HILL’이 있으며, 고급아파트 단지인 외인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파르크 한남 (PAARC HANNAM)’이 세워질 부지는 한강과 강남의 조망권 프리미엄을 가진 입지적 특성을 지녔다.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세워질 ‘파르크 한남(PAARC HANNAM)’은 남향판 배산임수의 혈맥을 자랑하듯 입지가 명당이고, 풍수지리학적으로 재물을 뜻하는 물과 남산에서 뻗어온 용맥이 만나 응집하는 길지(吉地)로 더 유명한 곳이다. 뒤 편, 병풍처럼 둘러싸인 남산은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고 한남대교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펜트형과 복층형 17세대로 세워질 ‘파르크 한남(PAARC HANNAM)’의 분양가는 80억대에서 170억원대로 분양할 예정에 있다. 아울러 세대 당 6대의 주차대수는 물론, 마스터 룸에는 사우나가 설치된다. 또한 주민의 편의를 위한 세대별 창고, 공동 세탁실, 휘트니스, 와인바, 소극장, 실내골프연습장, 기사대기실 등의 시설도 마련된다. ‘파르크 한남(PAARC HANNAM)’은 사전분양을 통해 공급 예정이며, 준공은 2019년 말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KAI 협력업체 ‘수억원대 비자금 계좌’ 정황 확인”

    검찰 “KAI 협력업체 ‘수억원대 비자금 계좌’ 정황 확인”

    한국항공우주(KAI)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KAI 협력업체 중 한 곳의 대표가 회삿돈을 친인척 명의의 여러 차명계좌로 관리하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23일 검찰에 따르면 KAI의 수백억대 원가 부풀리기 및 하성용 전 대표 등 경영진의 하도급 업체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광범위한 계좌추적 결과, 한 협력사 대표가 친인척 명의로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관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업체는 지난 18일 검찰이 압수수색한 KAI 협력업체 5곳 중 한 곳이다. 검찰은 이 회사 자금 수억원이 여러 차명계좌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회사 대표가 회삿돈을 일부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비자금의 용처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 자금이 일감 몰아주기 대가로 하 전 대표 등 KAI 경영진에 흘러들어 갔는지 상납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하 전 대표 취임 이후 KAI로부터 수주한 하청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AI와 협력업체들의 비자금 의혹을 포함한 경영 비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나서 하 전 대표의 연임 및 수주 관련 로비 가능성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주까지는 회계자료 등 압수물 분석과 계좌추적을 통해 범죄 혐의를 구체화한 뒤 KAI 핵심 경영진과 하 전 대표를 순차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AI 차장급이 용역회사 차례 200억대 ‘셀프 수주’

    KAI 차장급이 용역회사 차례 200억대 ‘셀프 수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 차장급 직원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등의 개발 사업과 관련한 외주 용역을 친인척 회사에 대거 몰아주고 직접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17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KAI의 수백억원대 원가 부풀리기 의혹과 하성용 KAI 대표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KAI 차장급 직원이던 S씨의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인사운영팀 소속으로 외부 용역 계약을 담당하던 S씨는 2007년∼2014년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경공격기 FA-50 등의 개발을 맡는 외부 용역 회사를 선정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KAI는 수리온과 FA-50 개발 등으로 업무량이 폭증하자 사내 정규직 인력만으로는 업무 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외부의 전문 업체에 설계 등 일부 개발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그러자 S씨는 2007년 컴퓨터 수리 업체 등을 운영하던 처남 명의로 설계 용역업체인 A사를 차렸다. KAI는 이후 S씨의 관여 속에서 A사에 수리온, FA-50 개발 업무 등 총 247억원어치의 용역을 맡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A사는 외부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사는 KAI에서 용역비 247억원을 받아 직원들에게 129억원만 지급하고 118억원가량을 고스란히 이득으로 가져간 것으로 검찰은 의심한다. S씨는 또 A사 측에서 차명계좌를 통해 20여억원을 직접 받아 챙긴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현재 잠적한 상태다. 검찰은 차장급에 불과한 S씨의 횡령·배임 의심 규모가 이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고위 경영진의 묵인·방조 여부, ‘윗선’을 향한 이익 상납 등을 파헤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S씨의 주된 범행 기간 하성용 대표가 경영관리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CFO)으로 재직한 점에서 회사 차원의 조직적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하 대표의 관여 정황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일각에선 S씨 모친이 하 대표와 종친이라는 얘기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혜영, 억대 다리 보험 들었다는 각선미 ‘바캉스 여신’

    이혜영, 억대 다리 보험 들었다는 각선미 ‘바캉스 여신’

    배우 이혜영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1일 이혜영은 인스타그램에 “#떠나고싶다룩 콩닥콩닥 여자들의 즐거움 같이 나누기~!”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혜영은 빨간색 배경에 흰색 꽃무늬 프린트가 된 수영복을 입고 있다. 바깥에는 꽃무늬 로브를 입고 한껏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2000년 이혜영은 솔로 앨범 ‘라차타’로 활동할 당시, 국내 연예인 최초로 다리 보험에 가입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대 최고의 다리 미인으로 통했던 이혜영은 다리를 다칠 경우 보상금 12억 원을 받는 미국계 회사 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이후 보험의 필요성을 못 느껴 종신 보험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혜영은 최근 자신의 애완견 이름을 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런칭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日정부 “억대 연봉 전문직, 야근·휴일 수당 없다”…야당 반대

    日정부 “억대 연봉 전문직, 야근·휴일 수당 없다”…야당 반대

    일본 정부가 연봉 1억원 이상 전문직에게는 야근·휴일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탈<脫>시간 급여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일본 기업들의 노동조합은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12일 최대 노동단체인 렌고(連合)가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 반대에서 입장을 바꿔 노동자 건강 확보 조치 마련을 전제로 제도 도입에 동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렌고는 연간 104시간 이상의 휴일 취득 의무화, 노동시간 상한 설정, 퇴근 후 출근까지의 간격(근무 인터벌) 설정, 2주 연속휴가 등의 도입을 제안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관련법의 개정안을 마련, 올 가을 임시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는 연 수입 1075만엔(약 1억 838만원) 이상의 증권사 애널리스트·외환 딜러·컨설턴트·연구개발자·금융상품 개발자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의 임금을 근무 시간과 관계없이 성과로 정하는 것으로, 이 제도가 법제화하면 해당 전문직에 야근·휴일수당 등을 주지 않아도 된다. 렌고 산하 노조와 야당은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렌고 산하 노조들은 “반대 입장이다가 갑자기 찬성으로 바뀐 이유를 조합원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며 반발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민진당 오구시 히로시 정조회장도 “제도의 본질이 변하지 않으면 찬성하기 어렵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4월에도 이 제도가 포함된 노동기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야근 수당을 없애는 법안이다”, “과로사가 늘어날 것이다”는 등의 야당 반발에 심의를 진행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마이애미 구단, 1억 안 갚은 팬의 8억대 빌딩 압류 시도

    [MLB] 마이애미 구단, 1억 안 갚은 팬의 8억대 빌딩 압류 시도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이 시즌티켓 구입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 법원의 배상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피고가 소유한 건물을 압류하려 하고 있는 사실이 현지 일간 마이애미 뉴 타임스의 취재 결과 드러났다.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와 2003년 이후 9명 이상의 시즌티켓 구매자, 럭셔리-수트 구입자들과 송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에 법원 서류 등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케네스 색이란 시즌티켓 구매자가 법원으로부터 명령 받은 9만 7200달러(약 1억 1818만원)를 납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색이 소유하고 있는 72만 5000달러(약 8억 3454만원)의 상업건물을 압류하려고 하는 점이다. 마이애미 뉴 타임스가 전한 경위는 이렇다. 색은 로리아 구단주의 말을 믿고 2011년 리틀 하바나에 신축 중이던 말린스 파크 돔구장 개관에 맞춰 4년 동안 시즌티켓을 구입하기로 서류에 서명했다. 이곳에서는 10일(이하 현지시간) MLB 올스타게임 홈런 더비가 열렸는데 이 매체는 잔칫상을 뒤엎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들이 시즌티켓을 구입한 것은 경기 전후 뷔페를 먹을 수 있고 1층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게 하겠다는 로리아 구단주의 약속을 굳게 믿어서였다. 그러나 팀이 연패하면서 입장객이 떨어지자 첫해부터 1층 주차장에 차를 댈 수도 없었고 개별 입장도 허용되지 않았다. 뷔페 음식은 선수들이 필드에 나가 있으면 질이 확 떨어졌다. 그러자 2년째와 3년째 시즌티켓을 구입하지 않았는데 마이애미 구단은 계약 파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것이다. 오랜 팬이었던 미키 악셀밴드는 “돈이나 어떤 것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지 않지만 ‘너네가 약속한 것은 내게 제발 달라는 것’”라며 “내가 돌려받은 대답은 기본적으로 ‘그래, 우리도 우리가 모든 걸 빼앗아갔다는 걸 알아. 하지만 어려워’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발을 굴렀다. 말린스 구단은 지난 1월 색을 상대로 승소했다. 법원은 색이 구단에 9만 7200달러를 물어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변호인은 심장병 때문에 장기 입원해 주요 심의 절차에 함께 하지 않아 진 것이라고 항소했고, 별개로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그런데 말린스 구단은 지난 3월에 색이 플로리다주 오클랜드 파크에 소유하고 있는 상업건물을 압류하는 절차를 시작한 것이다. 말린스 구단에 제소 당한 다른 시즌티켓 구매자 중의 한 명을 변호하는 대니얼 로즈 변호사는 “왜 메이저리그가 로리아가 이처럼 행동하게 놔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날이면 날마다 이렇게 팬들을 괴롭히며 따라 다니게 만드는 동기가 무엇인가? 그들의 탐욕만 보여줄 뿐이며 팬들에 대한 존경이 완벽히 결여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개탄했다. 말린스 구단은 마이애미 뉴 타임스에 일절 언급을 회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임산부까지 동원한 보험사기단 적발

    임산부와 두 살배기 아들까지 동원해 억대 보험금을 챙긴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0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고모(24)씨와 권모(23)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고씨와 권씨 등의 범행을 도운 김모(21)씨 등 3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서울, 광주, 전북 전주시와 군산시 등을 돌며 24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1억 3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 등은 신호위반과 불법 유턴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먼저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의 과실비율이 높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이들은 더 많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두 살배기 아들과 만삭의 부인을 차에 태우고 사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은 최근 관내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자주 접수된다는 보험사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가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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