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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꽃게 시장점령 채비/연평도 어민피해 얼마나

    북한경비정의 계속되는 서해상 영해침범행위로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이 1주일 이상 조업을 못한 가운데 북한산 꽃게의 시장잠식이 우려되고 있다. 15일부터 조업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국내 전체 꽃게 생산량의 80%정도를 차지해온 연평도 어장이 크게 위축된데다 최근 첫선을 보인 북한산 꽃게가 가격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경남 S통상은 지난 5월 말 중국을 통해 북한에서 수입한 암꽃게 1.6t을 인천 연안부두 공동어시장내 도·소매상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원산지가 ‘북한 해주’로 표기된 이 꽃게는 맛이 국내산과 같은데다 연평도 등 서해에서잡힌 꽃게에 비해 ㎏당 5,000원가량 싸게 판매되고 있다. S통상은 북한산 꽃게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자 이번 사태가 진정되는대로북한산 꽃게를 대량수입,판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도 어민회장 신승원(申承元·60)씨는 “우리 조업구역을 침범하면서까지 어획한 북한산 꽃게를 수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는 생계 이전에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다. 옹진 김학준기자 hjkim@- 연평도 어민피해 얼마나 북한 경비정 북방한계선(NLL)침범으로 꽃게잡이를 못해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이 입은 손실은 얼마나 될까. 연평도 어민들은 54척의 어선으로 꽃게철인 4월부터 산란기가 시작돼 조업이 금지되는 7월전까지 3개월간 꽃게를 잡아 생계를 이어왔다. 어민들은 14일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가 금전적인 피해보상을 해주거나 조업을 못한 날짜만큼 조업기간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옹진군은 어민들이 안개가 낀 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조업통제된 6일동안척당 4,200만원씩 모두 23억1,0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어민들은 8일을 기준해 40억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옹진 김학준기자
  • ‘출어금지’로 매일 1억이상 손해

    북한 경비정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침범으로 취해졌던 서해 5도서 해역의 어로금지조치가 9일 서쪽 해상만 제한적으로 해제됐다.그러나 북한 경비정 월선지점과 가까운 동쪽바다는 10일까지 출어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아 꽃게잡이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흘째 발이 묶인 대연평도와 소연평도 남서쪽 연평어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게 어장.옹진군청에 따르면 지난해 1,447t의 꽃게를 잡아 78억6,1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꽃게잡이가 3월부터 시작돼 5∼6월에 절정을 이루는 점을 감안할 때 요즘은 1년 중 가장 풍성하게 꽃게를 잡아올리는 철이어서 어민들의 피해는 더욱큰 셈이다. 연평도 내 선박 50여척이 꽃게잡이 제철을 맞아 하루 1만여㎏의 꽃게를 잡아올리고 있었지만 출어 금지로 매일 1억2,000∼1억5,000만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 옹진군청 어업지도계 관계자는 “꽃게 산란기인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동안은 꽃게잡이가 금지되기 때문에 요즘이 꽃게잡이 어민들에게 1년 농사를 갈무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안전을 위해 조업을 금지하는 것은 좋지만 조업금지가 장기화돼 시기를 놓치면 그 피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백령·대청어장(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의 경우 까나리와 멸치,우럭,해삼,전복 등이 많이 잡히는 곳이다.이 지역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10일부터 74척이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업을 시작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해양부 조업자제선 北上의미

    해양수산부가 외해(外海)의 어로한계선에 해당하는 조업자제선을 북상 조정하기로 한 것은 새로운 한·일 어업협정으로 대화퇴(大和堆) 해역의 동쪽수역 일부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포함되는 등 우리 어선의 조업수역이 크게 줄어들어 대체 어장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조업금지해역에서 일반 해역으로 바뀌는 곳의 면적은 약5,000㎢나 된다.특히 추가로 확보된 어장에는 오징어 황금어장인 북서 대화퇴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대화퇴는 바다 밑에 광범위한 퇴적층이 형성되면서 구릉모양을 이루는 곳. 수심이 100m정도로 낮아 플랑크톤이 풍부해 오징어 등 고기떼가 몰리는 천혜의 어장이다.대화퇴의 동북쪽에 있는 북서 대화퇴 역시 오징어 황금어장이지만 조업자제선 이북에 위치해 있어 지난 17년간 조업할 수 없었다. 이번 조치로 오징어 어획량이 연간 6,000t 가량 늘어나 약 12억원정도 소득증대 효과가 예상된다.또 한·일 어업협정 이후 불합리하게 적용된 우리나라와 일본의 어업인들간의 한·일 중간수역 조업조건을 개선하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한·일 중간수역 북서쪽을 가로지르는 현재의 조업자제선에 따르면일본 어선은 아무런 제약없이 한·일 중간수역에서 조업이 가능한 반면 국내법을 적용받는 우리 어선은 조업자제선 외측 수역에서는 조업할 수 없게 돼있다. 해양부 어업자원국 우예종(禹禮鍾)과장은 “한·일 어업협정으로 대화퇴 어장의 절반 가량을 잃은 오징어 채낚기 어민들이 조업자제해역의 범위를 축소해 줄것을 요구해 왔다”며 “대체어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한·일 중간수역에서의 불합리한 조업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북한측 배타적경제수역 경계선 10마일까지 조업구역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해양부는 우리나라 연근해어선의 해외어장 진출을 돕기 위해 러시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조업허가를 얻는 어선에 한해 조업자제선을 넘어가 조업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둘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
  • [99 지구촌 점검] 자원 무기화(4)-수산자원

    남획에 따른 어자원의 고갈은 21세기 주요한 국제분쟁의 요인으로 대두될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이 최근 어업협정을 둘러싸고 몸살을 앓았고 그 전에는 미국과캐나다,캐나다와 스페인 등이 한바탕 홍역을 치뤘다.그러나 ‘상업적으로’유용한 어종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분쟁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세계 200종의 유용한 어종의 60%는 자원이 고갈되고 있거나 남획되고 있으며 원상복구는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구,고등어,청어,정어리 등 세계 어획고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6대어종의 44%는 ‘충분히’ 잡은 상태에 도달했다.’해양건강성보호’라는 민간단체는 10대 어종중 7종은 남획된 상태라고 주장한다. 어자원 감소는 남획과 함께 개발에 따른 서직지 파괴,오·폐수유입 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어장별로는 30여개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대서양의 대부분은 이미 10∼20년전에 고갈 상태로 전락했고 북동태평양,지중해 및 흑해 등도 2∼3년전 어획고가 한계에 도달했다.인도양이나 서태평양 및 북서태평양은 보존상태가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이 때문에 전세계 어획량(해양)증가세는 급속히 둔화되고 있다.50년 이후 10년마다 근 두배씩 늘어왔던 세계 어획고는 80년대부터 둔화조짐을 나타냈다.90년 8,425만t이었던 어획고는 96년 9,785만t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천해 양식과 내수면 어업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다.고갈된 자원을 복구시키고 남아 있는 자원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정부 및 민간단체의 노력도 활발하다. 미국은 지난 4월26일 황새치,청새치,상어 등 대서양의 대표적 회유성 어종보호를 위해 쿼타축소 등의 규제조치를 발표했고 영국과 덴마크 노르웨이 등은 자국 수역내 석유 가스회사에 개발부담금을 매기고 있다.뉴질랜드와 아이슬랜드는 어민들에게 바다사용료를 부과한다.모잠비크는 관광객에게 ‘다이빙료’를 매기는 등 서식지 파괴 방지를 위한 노력를 기울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또한 석유운송에 감시를 대폭 강화,81년 이후 석유 수송량은 두배로 늘어났음에도불구하고 유출사고를 60%정도 줄여 해양생태계 보호에 힘쓰고 있다.
  • 경남도, 근해어장 축소 종합대책 마련

    21세기에 대비한 경남 수산진흥계획이 마련됐다. 경남도는 한·중·일 어업협정에 따른 연근해 어장 축소로 위기상항에 처한 수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가 마련한 수산진흥계획에 따르면 연근해 어업을 자원관리형 어업으로 전환하고,환경친화적인 양식어업을 육성하며,연안을 통합관리해 해양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도는 적극적으로 해외어장을 개발하고,생산기반시설 및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매립과 간척사업 등으로 황폐화된 수산생물의 서식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 77억원을 투입,인공어초 1,730개를 투여하고,치어 360만마리를 방류하기로 했다.특히 통영시 산양면 앞바다 9,000여㏊에 해저 숲을 조성하는 해중림(海中林)과 해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해조장(海藻場)을 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2006년까지 285억원을 투자하고,사업이 완료되면 거제와 남해지역에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무질서하게 개발돼 조류 소통과 선박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양식어장도 2005년까지 정비된다.품종에 따라 5∼10년마다 1∼2년간 어장휴식년제를실시,장기양식으로 인한 어장노화를 방지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대체어장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통발어선 3척을보내 시험조업하며,중국 산동성에는 1,000㏊의 피조개 양식장을 조성하고,북한과의 수산교류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시험조업 결과를 토대로 조업장소와 조업척수를 결정,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중국서 생산된 피조개를 현지서 가공,수출하고 일부는 국내로 반입한다는 구상이다.한편 도는올해 79억여원의 사업비로 어선 53척을 줄이기로 했다.앞으로 205척을 더 줄인다.내년까지 대형선망과 근해통발어선에 대한 ‘총어획량제도(TAC)를 시범실시한다. 도는 이날 이 계획에 따른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라고 도내 연안 시·군에시달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완벽대비’ 韓-日 어업협정](중)어민들 의식구조 바뀌어야

    한·일 어업협정 파동을 겪으면서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가장 아쉬워했던것은 정확한 기초통계 자료였다.해양부가 정확한 수산 관련 통계를 갖지 못한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정직하지 못한’ 일부 어민들의 잘못 또한 크다는 게 한결같은 지적이다. 해양부 朴奎石차관보는 “수산업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 있지만 어획량이나 조업위치를 허위보고하고 불법어로를 일삼아 온 우리어업인들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어자원관리를위해선 어민들의 의식도 새 해양체제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위보고 어민들이 절세와 영업비밀유지 차원에서 어획고와 조업위치를 그릇되게 보고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어선들이 1년에 얼마를 잡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선주외엔 아무도 없다고 말할 정도다. 어획고가 보상문제와 직결되면서 이전에 보고했던 어획량이 고무줄처럼 늘어나기 일쑤다.조업수역도 알짜는 빼놓고 보고했다가 막판에 가서야 사실대로 보고하는 일도 있다.이런 상황이니 우리가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당초부터 무리다. 복어 채낚기의 경우 96년 집계에서는 100여척이 600∼700t을 동중국해에서잡는다고 보고했다가 최근 보고에서는 조업실적을 1만여t으로 갑자기 늘렸고 조업수역도 추가했다.협상팀 관계자는 “실제로 잘 잡히는 곳을 비밀로 유지하려다 공개하지 않으면 주요 어장을 잃을 상황에 닥치자 뒤늦게 추가한것 같다”고 꼬집었다. 해양부가 어업구조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실시 중인 감척(減隻)신청 선박 중에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배도 끼어 있다. 지금까지는 이에 따른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았지만 어업협정의 발효 이후 조업하는 배 1척,물고기 1t,한치의 조업수역이 모두 협상의 대상이 되면서 이같은 허위보고가 국익과 직결되게 됐다. ▒불법어로 어장과 수산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기업형 대형어선이 늘어나고 어획장비가 고도화되면서 어자원이 급속도로 고갈되고 있는 것이 우리 수산업의 현실이다. 하지만 어업인들은 불법어로를 서슴지 않으며 어획량 확대에만 신경을 썼을뿐 자원관리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수산자원보호법 등 자원관리를 위한 법이나 행정절차는 당연히 무시됐고 어로금지구역 침범 등 불법·부정 어로행위도 끊이지 않았다. 일본 수역에서의 싹쓸이식 조업으로 일본 어민들과의 분쟁이 계속됐으며 외교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일부 소형기선저인망은 배 이름을 가린 채 일본 영해내 어업금지 해역에까지 조업을 감행,어업협정 파기의 빌미를 제공했다. ▒규격위반 어구사용 우리 어업인들은 수자원보호를 위해 잡지 못하도록 한치어들까지 모두 잡아 고기 씨를 말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수산자원보호령은 어자원 보호를 위해 그물눈 크기를 대형선망은 30㎜ 이하,대형기선저인망은 54㎜ 이하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대부분 해양부가 정한 오차범위(10%)를 훨씬 벗어난 촘촘한 그물을 사용하고 있다.
  • [‘완벽대비’ 韓-日 어업협상](上)일본보다 더 어려운 상대

    오는 8일부터 지난해 11월11일 가서명된 한·중 어업협정의 비준발효를 위한 실무협의가 시작된다.한·일 어업협정 협상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 한·중 협상에서 새로운 국제 해양질서에 적응하고 우리 어민들을 보호하기 위한특집을 연재한다. 한·중 어업협정 협상도 졸속이 우려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한·중 어협실무협의를 앞두고 대일 협상 때와는 달리 협상을 이끌어가기가 훨씬 수월할것으로 안다.어업문제에 관한 한 주변국에 대해 중국은 일종의 ‘가해자’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사실상 일본보다 더 어려운 협상상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분석이다.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실장 朴星快박사는 “협정 자체만을 놓고볼 때 한·일 간에는 독도 문제를 빼고는 큰 사안이 없었지만 한·중 실무협상에서 다뤄지는 수역이 한·일 어협 때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한·중 어업협정의 기본틀은 한·일 어업협정과 마찬가지로 연안국이 어업에 대한 주권적 원리를 행사하는 유엔해양법상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두 나라간 EEZ 경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따라서 연안국의 어업자원에 대한 관할권이 인정되는 배타적 경제수역 외에 양국이 어업자원을 공동 관리하는 잠정조치수역과 과도수역을 설치,이들 수역에서는 EEZ 제도 적용을 일정기간 유보하도록 했다. 잠정조치수역은 자국 어선에 대해서만 국내법 적용 및 관할권을 행사(旗國主義)할 수 있으며,배타적 어업수역과 잠정수역의 중간적 성격을 갖는 과도수역은 4년 뒤 연안국의 배타적 어업수역으로 귀속된다. 한·중 두 나라는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는 것이 양국관계 및 어업 발전에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이같이 합의했지만 두 나라의 입장은 각 분야에서 상치된다.현재 두 나라는 배타적 경제수역의 폭을 협의하고 있다.우리는 중국어선의 침범조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타적 어업수역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기존 중국 어민들의 우리 수역내 조업을보장받기 위해 배타적 어업수역을 최소화하려 한다. 중국은 비교적 큰 대형기선저인망 어선 1,800여척이 어장성이 비교적 좋은서해남부와 제주도 서남부 해역에서 조업해 왔다.해경 통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우리 영해 어업자원 보호수역을 침범,불법조업을 한 횟수가 95∼97년 3년간 1만4,500여건에 이른다. 이들은 어구·어기·어장 등의 규정을 지키지 않음은 물론 연안에 설치된양식시설을 고의 또는 과실로 파손하기도 하는 등 우리 어민들에게 막대한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 항구로 피항한 어선도 1만6,000여척에 이르러 이들이 무단투기하는 오염물질에 의한 바다오염도 심각한 지경이다. 그러나 우리 해양부가 한·중 어협에 대비,전남 여수와 전북 군산 등 서남해안 시·군을 통해 실시한 어업 실태조사마저 부실하게 이뤄져 한·일 어협 때와 마찬가지로 ‘엉터리 협상’의 재판이 우려된다.충분한 조사시간이 모자랐고 현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또 지난1년간 어종별 어획량 구성비율과 최근조업수역 등은 조사가 힘들어 ‘주먹구구’식으로 작성됐다는 것이 실무자들의 고백이다. 한국해양연구소 權文相 책임연구원(해양법)은 “우리의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환경 보호뿐 아니라 한·중 어업협상에서 압력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지금이라도 철저한 어업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영해 및 특정 금지수역에 대한 중국 침범어선에 우리 EEZ 법을 적용,단속을 강화하고 긴급피난어선의 오염물질 투기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 이해하도록 홍보 힘쓰라”/해양수산부의 국정개혁 보고

    金大中 대통령은 3일 해양수산부의 국정개혁 보고에서 이례적으로 홍보의중요성을 강조했다. 어업협정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다뤄졌던 이날 보고에서 金대통령은 “여러분들이 고생만 하고 좋지 않은 소리를 듣게 됐고,사소한 문제를 갖고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태어나는 심정으로 환골탈태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국민을 원망하지 말고 홍보를 제대로 못한 정부와 해양부의 역할이 미흡했던 점을 먼저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쓰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진실을 진실로 말하고 문제점은 문제점대로 전달하는 것이 진정한 홍보이며,이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는 말로 홍보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고 불가피한 정책적 판단일지라도 이를 제대로 홍보하지않으면 무조건 잘못한 것처럼 국민들이 오해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한·일 어업협정을 예로 들면서 “지난 65년 체결된 한·일 어업협정은 새로운 유엔해양질서에는걸맞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협약의 체결이 불가피했다”면서 “우리가 일본과의 협상에서 어획량을 일본보다 5만t가량 더 확보했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국민은 극히 드물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에게 이해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咸惠里
  • 우리식탁에 우리생선 없다

    중국산 수산물 수입이 크게 늘면서 사실상 우리 수입수산물 대부분을 점령했다.수입된 냉동조기와 냉동낙지 복어 피조개 바지락은 전부 중국산으로 보면 틀림없다.냉동오징어와 냉동대구 등도 대부분 중국산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올 들어 중국산 수산물 수입이 급증,2월까지 8,10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동기보다 273%나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특히 냉동오징어는 6,931t이 수입돼 물량 기준으로 231배,냉동대구(2,084t)는 195배,냉동조기(1만6,650t)는 12배가 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수산물 가운데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지난해 33.8%에서 올해 48.5%로 높아졌다.특히 바지락과 미꾸라지는 100%,조기는 99.5%,낙지 99.6%,피조개 99.2%,새우 96.8%,냉동대구 84.6%,냉동오징어 79.5%가 중국산으로 파악됐다. 중국산 수산물 수입이 급증한 것은 서해의 어종이 풍부해진 데다 중국 어선 수가 늘면서 어획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더욱이 중국 어선의 냉동보관기술이 크게 향상된 점도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무협은 “한·일어업협정으로 상당수 우리 어장을 잃은 데다 한·중어업협정이 발효되기 전에 사전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어로경쟁이 치열해 당분간 중국산 수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 朴공보수석 강연서 지적“농·수협 정직해져야”

    농·축협의 비리사건과 해양수산부장관의 경질 이후 朴智元 청와대공보수석이 25일 수협을 찾아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를 얘기했다.그는 나름의처방을 제시하는 것으로 강연을 마쳤다. 먼저 그는 농·축협이 수난을 당한것은 “농민과 축산인을 위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 연장선에서 수협에도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아직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았으나 언론보도에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한·일어업협정 협상과정에서도 수협의 존재이유와 역할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한·일어업협정 파문 이유도 우리 내부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어민들이세금을 낼 때는 어획량을 줄여 신고하고 ●이해관계·권리를 요구할 때는 터무니없이 어획량을 과장하며 ●이에 대해 수협 임직원들과 관리들의 무책임과 무능으로 허술한 땜질식 대응을 했다고 질타했다.그는 한일어업협정 과정을 ‘충분한 내부 준비없이 안에서만 큰소리치고 활개치면서 밖에 나가서는눈치나 보며 어설픈 대응으로 일관한’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朴수석은 처방으로‘집에 불이 나면 뛰어드는’ 주인의식으로 무장한 자기개혁을 역설했다.또 국민의 피부에 와닿도록 조합차원에서 뼈를 깎는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나아가 실무적으로 정확한 통계작업부터 다시 할것을 당부했다.그는 “어획량 등에 대한 믿을만한 통계가 없었기 때문에 한·일 어업협상에서 수모를 당했다.이제 어민도,조합장도,임직원도 보다 더정직해야 한다”고 강연을 마쳤다.
  • 국정개혁 보고-국방부·통일부

    ▒위기관리 및 대비태세 전면전에 대비,대북 조기경보 및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미군 신속억제전력과 증원전력의 적시전개를 보장하는 등 한·미연합방위 태세를 확고히 구축한다.주한미군에 화학대대를 증편하는 등 화생전 대비전력을 증강하고 아파치헬기를 교체하는 등 육군항공전력을 개선한다.북한의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 한·미연합 정보공조체제를 유지한다.후방지역 침투를 방비하기 위해 대잠(對潛)전대를 창설,운영하는 등 해안경계를 강화한다.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비해 오는 6월 화생방방호사령부를 창설하고 미사일 요격용 방어전력(SAM-X)을 확보한다.다목적방독면을 개발,민방위대원에게 100% 보급하고 접적지역과 수도권주민에게 구매토록 권장하는 등 유사시 민·관 대비태세를 공고히 한다. ▒국방개혁 추진과제 미래전에 대비,2003년까지 온라인 정보통신망 및 컴퓨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북한 등 외부세력의 정보침투 방어를 전담할 해커대응팀을 오는 12월까지 창설,운영한다.장군의 계급정년을 2001년까지 1년 이내에서 단축하고임기제 진급제도 및 명예진급제도를 확대시행해 2003년까지 육군 소장 12명 등 초과인력을 완전히 해소한다.다음달 대북정보수집부대와 정보사령부를 정보본부로 통합하고 2000년 이후 지상작전사령부와 후방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대신 후방군단을 해체한다.다음달 중순까지국방개혁추진위원회 내에 군사혁신기획단을 설치,미래전에 대비한 한국적 군사혁신 방책을 수립한다.병영생활의 명랑화,합리적 부대관리로 신바람나는한국적 병영문화를 창출하고 기계 금속 전기 전자 통신 등 95개 분야 특기교육을 실시하는 등 제2건국운동과 연계,병영을 건전한 민주시민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킨다. - 통일부 ▒대북 경협 활성화 여건 조성 북한항만의 설비지원을 통해 물류체계 개선을 추진한다.민간경협 방식으로 속초∼나진∼훈춘간 해륙연계 교통로 개설을추진한다.특히 1만t급 카페리의 주 2∼3회 운항을 추진한다.북한 서해안 시범공단(100만평)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북측과 협의한다.국수공장·공동목장 운영 등 협력사업 방식의 대북 지원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산가족문제 해결추진 대북 지원의 지속적 추진을 통한 적십자 협의채널유지 및 적십자회담 개최 분위기를 조성한다.적십자회담으로 이산가족문제의 최우선적 해결을 추진한다.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추진하되 생사확인·서신교환 실현에 역점을 둔다.국군포로·납북자와 출소 남파간첩 등의 송환문제는 포괄적 이산가족 문제 해결차원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 ▒하반기 남북대화 돌파구 마련 실무차원의 접촉창구 마련을 위해 남북관계현안문제의 타개점을 모색한다.공개·비공개 등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추진한다.‘남북 고위급 정치회담’을 남북대화체제 정상화 조치의 일환으로 운영한다.남북당국간 대화창구를 특사교환,장·차관급 상설대화기구로 발전을유도한다. ▒농·어업 협력사업 활성화 북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차원의 농업협력을 지속 추진한다.국제옥수수재단의 북한내 시험재배지역을 지난해 83개지역에서 1,00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한국담배인삼공사의 잎담배 시범포(3㏊) 운영 및 1,000t 계약재배를 추진한다.감척(減隻)어선 등 국내유휴장비와북한의 어장·인력제공을 활용한 어업협력사업을 추진한다.어획물은 가공수출 또는 국내반입하는 협력방식을 추진한다.북한이 확보한 해외어장에서 공동어로를 추진한다.
  • [발언대]어업통계 부실은 주무기관 잦은 교체탓

    한·일어업협정 재협상에 대해 정부 관계자가 “어민들이 출어횟수 어획량어장위치 등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정부가 정확한 통계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우리측이 더욱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통계조사에 종사하고 있는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 너무 현실을 모르는 변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국가의 통계제도는 크게 분산형과 집중형으로 나뉜다.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이전엔 분산형 통계제도에 따라 각 공사(公私)기관은 원칙적으로 자신의업무 소관사항에 관한 통계를 작성했다.그러나 정부조직 개편으로 우리의 통계제도는 분산형도 집중형도 아닌 절충형 제도로 바뀌었다.농업부문에서는작물생산량 등을 제외한 기본통계(센서스,농가경제 등)가 국가통계기관인 통계청으로 이관돼 이원화되고,어업부문은 기본통계를 비롯한 어업생산량 등모든 통계가 통계청으로 일원화됐다. 요즘 논란이 되고있는 어업 기초통계의 부실이 단지 어민들의 부정확한 신고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은 어불성설이다.그동안 수산정책을 담당했던 부서는 어장·어업형태·어종별 어획량에 대한 정확한 통계작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어느정도 인식하고 정책을 수립,집행해 왔는지 묻고싶다.어업통계 작성기관이 수산청∼농림수산부∼해양수산부∼통계청으로 자주 바뀌었던 사실로만 보아도 부실한 어업 기초통계 작성은 당연한 결과일수밖에 없다고 본다. 정확한 통계는 자연발생적으로 작성되는 게 아니고 조사에 응하는 국민과조사를 담당하는 조사원,조사설계와 집계분석을 하는 통계작성기관의 공동합작품이다.이런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서 어떻게 21세기세계화,개방화에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가 앞선다. 이번 한·일 어업재협상 테이블에서 표출된 부실한 통계자료의 국제적 망신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하루속히 우리의 모든 국가통계가 정확히 작성될 수 있도록 우리 현실에 알맞은 통계제도의 검토가 범 정부차원에서이루어지길 바란다.또 우리 국민들도 통계조사가 귀찮고 엉터리라는 의식을버리고 정확한 답변에 나서는 적극적인 협조가 있기를 바란다.위후환[광주광역시 남구 월산5동]
  • [오늘의 눈]신임 해양수산부장관의 조건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의 방한 때문에 잠시 미뤄둔 金善吉해양수산부장관 교체 인사가 금명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金장관 후임으로 자민련의 鄭相千부총재와 朴俊炳사무총장,金東周·許南薰의원 등이 거론된다.金善吉장관이 자민련 출신이니까 후임도 자민련에서 나와야 한다는 차원의 하마평이다. 그러나 지금은 해양수산부장관을 그렇게 ‘물려주기’식으로 임명할 상황이결코 아닌 것 같다. 한·일 어업협정 체결과 추가협상 과정에서 해양수산부는 처절할 정도로 ‘밑천’을 드러냈다.쌍끌이어업 자체를 누락했고,어획고를 산정하면서 덧셈과 곱셈조차 제대로 못했다는 질타까지 받고 있다.해양수산부는 한·중 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중국측과의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앞두고 있다. 새 장관은 지난 5년 동안 걸음마조차 배우지 못한 해양수산부의 기틀을 잡아가면서,한편으로는 중국과의 실무협상도 이끌어가야 하는 어려운 책무를맡게 된다.그러자면 적어도 해양수산정책에 관한 체계적인 소양과 식견이 새 장관의 기본요건이 돼야 한다. 金善吉장관이 해양과 수산의 전문가가 아니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적어도 金장관이 정치적으로가 아니라 전문적으로 협상에 대응하는 자세를 갖췄다면 실패의 폭을 훨씬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미국이나 일본처럼 관료사회가 정착됐다면 정치인 장관의 임명이 대수롭지 않겠지만 우리의 현실은 아직 그런 이상을 따라가지 못하는것 같다. 잃는 것이 있다면 얻는 것도 있어야 한다.만일 金善吉장관의 후임 인사가정치권의 제 밥그릇 찾기 차원에서 이뤄진다면 정부는 참담한 실패를 겪으면서도 아무런 교훈조차 얻지 못한다는 비난까지 받게 될 것이다.그리고 중국과의 협상에서 또다른 실패를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를지도 모른다. 이도운 정치팀기자
  • 韓·日 어업협정 백서 만든다

    준비소홀과 협상력 부재 등으로 얼룩진 한·일 어업협정의 ‘백서’가 만들어진다.어민들의 피해 보상 등 후속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발효를 앞둔 한·중 어업협정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추진기획단도 22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1일 “해양부 소속 공무원과 학계 전문가,시·도 수산관계자,업계대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한·일,한·중 어업협정에 적극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기획단은 해양부 차관보를 단장으로,협상팀과 피해보상팀 자료·제도개혁팀 홍보팀으로 구성된다.해양부 관계자는 “홍보팀에서는 한·일 어업협정 백서를 만들어 우리가 빚은 시행착오와 오류를 면밀히 분석,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중 어업협정 실무협상에서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할계획”이라고 말했다.백서에는 신(新) 한·일 어업협정의 체결 배경부터 실무협상에서 쌍끌이 어선이 누락된 경위,추가협상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이 담기게 된다. 해양부는 어민 요구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협상팀에 업계 대표도 참여시킬 방침이다. 자료·제도개혁팀은 과학적인 통계 조사방식으로 어획량 및 조업실태를 파악,정확한 기초자료를 갖추는 작업과 함께 시·도에 위임돼 있는 수산관련업무와 중앙정부의 정책지원업무 사이의 틈을 줄이도록 제도를 고치는 작업도 하게 된다.해양부 관계자는 “허가업무와 어장관리,수산통계 자료작성 등을 시·도에 위임하고 있는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탁상행정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중앙정부의 정책지원 업무와 시·도의 수산관련 업무,어업현장을연계,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방청 조직에 수산과를 신설하는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한·일 漁協때 어획량 계산 실수

    한·일 어업협정 재협상 결과 복어 채낚기 조업수역이 크게 줄어 들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협상팀이 협상과정에서 복어어획량 계산을 잘못하는 실수를저질러 사실상 복어어장을 상실했다고 주장하며 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9일 전국연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회장 金明洙)에 따르면 연합회측은 지난 11월 해양수산부의 요청에 따라 복어어획 실적자료로 속초 20척(척당 120t),동해 22척(척당 112t),포항 11척(척당 112t),구룡포 20척(112t),부산 40척(160t) 등을 합쳐 어선 113척,어획량 1만4,000여t을 신고했다. 그러나 협상팀은 어선수와 어획량을 곱한 뒤 덧셈을 하지 않고 어획량 덧셈만 하는 실수를 해 일본측에 113척,어획량 616t으로 제시했으며 일본측으로부터 74척 200t을 확보했다고 연합회는 주장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복어 채낚기 어선 한 척이 통상 50∼200t을 잡는 현실에 비춰볼 때 74척이 연간 200t을 잡으라는 것은 어민들의 채산성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대해 “한국·일본·중국 해역에서의 복어 채낚기 연간총생산량이 약 7,000t인데 반해 동중국해 복어채낚기 어민들의 자료가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고 생각해 다각도로 계산해본 것일 뿐”이라며 “국립수산진흥원이 지난 96년 4월 개최한 간담회에서 오징어 채낚이 어민들이 제시한 100여척 600∼700t을 근거로 3년전 어획량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일본에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咸惠里 lot
  • 韓·中 어업협상 준비 어떻게

    오는 4∼5월 정식발효되는 한·중 어업협정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양국간실무협의가 곧 본격화된다. 그러나 한·일 어업협정과 쌍끌이 조업 재개를 둘러싼 추가협상 파문을 통해 드러난 우리 어업행정의 총체적 부실을 서둘러 뜯어고치는 것이 선결과제로 지적된다.그렇지 않으면 이번 협상도 한·일 어업협상에 이어 또 한번의‘참패’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중 어업협정은 한·일 어업협정과는 반대로 기본적으로 우리측에 유리한 어업질서를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우리 어민들의 피해 또한 간과해서는안된다고 수산 관계자들은 강조한다. 한·중 어업협정 실무협상에서 예상되는 양국간 쟁점과 협상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과제 등을 짚어본다. ▒주요 쟁점 80년대 중반 이후 중국 어선들은 우리나라 연안에서의 대규모조업으로 서해의 어족자원을 고갈시켰다.또 우리 영해 및 어업자원 보호수역을 침범,불법어업을 일삼아 우리 어장의 보호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돼 왔다. 우리나라는 중국 어선의 ‘침범조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타적 어업수역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입장이다.반면 중국은 기존의 중국 어민의 우리 수역에서의 조업을 보장받기 위해 배타적 어업수역을 최소화하려고한다.중국은 또 어민의 생계문제를 이유로 지난 5년간의 조업 실적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우리는 중국 어선의 조업은 영해 침범 등 불법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적법한 조업실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잠정조치 수역과 과도수역에서의 입어조건 및 자원관리 방법이 논의대상이다.어장이 비교적 좋은 서해 남부,제주 서남부 수역 및 ‘센카쿠열도’ 영토분쟁이 있는 중·일 잠정수역내 입어조건을 놓고 양국간 상당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상 피해 한·중 어업실무협상이 현재 예상되는 수준에서 타결될 경우목포를 중심으로 한 근해안강망과 연근해 연승어업,여수지역 근해유자망과채낚기,기선저인망 등 동중국해를 무대로 한 갈치,조기,장어 등의 조업이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나아가 연간 어획고 3만여t의 30%인 9,000여t 정도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선결 과제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의 우리측 대표인 朴奎石 해양수산부 차관보는 18일 “기초적인 자료도 없고,조직도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교섭을 하면서 스스로 책임을 통감했다”고 털어놨다. 朴차관보의 말대로 가장 시급한 것은 과학적인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이다.이를 위해선 현재 시·도에 위임돼 있는 수산통계의 전달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전근대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업계와 단체도 체계적인 틀을갖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또 한·중 어업협정을 위해 해양수산부 관리는 물론 수산 전문가,학계 전공자 등이 고루 참여하는 특별기획단(태스크포스)을 구성해 전 과정에 걸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한·일 어업협상 과정을 냉철하게 반성,새로운 협상대책은 물론 어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기본적으로 우리측에 유리한 어업질서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우리가 거둘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쌍끌이 협상 “도대체 뭘 얻었나” 어민들 실망

    한·일 어업협정 재협상 결과에 대해 어민들은 “도대체 얻은 것이 무엇이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쌍끌이선주협회와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당초 요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80척이 입어하는 대가로 조업구역을 축소시킨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입어대상어선 선정을 둘러싼 내부마찰이 불가피해 재협상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일 잠정조치수역에서의 조업이 가능해진 복어채낚기협회 朴元鎬회장은“조업은 허용됐지만 이미 어기가 끝나 올해는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동중국해 중·일 잠정조치수역의 어장을 잃은 상어유자망 어민들 역시 “복어는 허용하면서 상어는 왜 언급조차 하지 않았느냐”며 “정부가 모두 감척해 준다고 하지만 어민들이 배가 없으면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느냐”고 걱정했다. 남제주 동부지역 어민들도 제주 남서쪽 해역을 일본 저인망어선에 양보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시름에 빠졌다.한·일 어업협상에서 연승어업에 의한 갈치와 옥돔 어획쿼터가 종전 어획량의 14.5% 수준인 914t으로 크게 줄어든 데 이어 재협상에서 저인망 조업구역마저 내주자 “앞으로 살아갈 길이막막하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전남 여수지역 기선저인망 선주들도 “대형 저인망 어선 43척중 외끌이 어선이 27척,쌍끌이 어선은 16척”이라며 “외끌이 어선이 상대적으로 더 많고 조업구역이 주로 남중국해와 제주 근해인데 쌍끌이 어선의 일본수역 입어를 위해 일본 어선의 한국수역내 조업을 확대해주는 것은 오히려 손해”라고주장했다. 전국채낚기연합회 李鍾壽전무(75)는 “복어채낚기 등 채낚기 어선들의 허가어선이 현재 어선의 3분의 1 수준으로 조업을 해야 한다는 것은 정부에서 어업정책을 포기한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한편 한국어민총연합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재협상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의 19일 방한에 맞춰 항의시위를갖기로 했다. ┑전국 종합┑
  • ‘쌍끌이 조업’ 80척 합의/한·일 수산장관 공동 발표

    한·일 양국은 지난 8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진행해온 양국간 어업협정 추가협상을 타결짓고 17일 金善吉해양수산부장관과 일본의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이 공동으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에서 누락됐던 우리 쌍끌이어선 80척이앞으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조업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우리측은 쌍끌이 쿼터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실패하고 구체적인 쿼터도 확정하지도 못해 당초‘220척,6,500t’을 요구한 어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복어채낚기에서 74척,갈치채낚기 18척의 추가조업을 얻어냈지만 기존 자망어업을 50척에서 20척으로,장어통발은 68척에서 63척으로 각각 줄이기로 함에 따라 이들 업종 어민들의 반발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어획할당량은 쌍끌이와 같은 대형기선저인망 조합의 2개 업종(외끌이·트롤)에 할당된 7,770t 범위 내에서 쌍끌이 쿼터로 전용하기로 하되 외끌이 및트롤어업의 할당량이 80% 이상 소진돼 부족이 예상될 경우 추가로 배정하는이른바‘선 조업,후 정산’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측은 복어반두업(그물을 둘러쳐 복어를 떠올리는 방식) 어선을 현재 4척에서 30척으로 26척을 추가로 확보했으며,제주도 주변 수역에서의 저인망조업의 경우 현재 35척으로 제한된 것을 48척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등조업조건이 크게 개선됐다.
  • ‘한일漁協’말로주고 되로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17일 타결된 한·일 어업협정의 추가협상 역시 ‘또다른 실패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안하느니만 못했던 추가협상’이라는 것이 수산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쌍끌이의 경우 조업척수를 확보하긴 했지만 조업을 할 수 있는 어획량을 보장받지 못했기 때문에 크게 효과가 없다.쌍끌이가 속해 있는 대형기선저인망 어업에 이미 할당된 7,700t을 소진하는 방법만 약간 바꾼 것이다.7,700t의할당량이 대략 80% 소진된 상황에서 다른 어업쿼터가 남아있으면 이 쿼터를쌍끌이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일 어업협정 이전에 20만t 이상을 잡아오던 어획량을 협정 발효로 14만9,000t으로 축소한 마당에 다른 어업쿼터가 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따라서 쌍끌이쿼터를 확보하자면 다른 어업의 쿼터를 뺏어와야 돼 결국 일본에게서 확보하지 못한 것을 우리 어민들의 몫에서 빼내겠다는 것이다.이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어민들간의 갈등을 조장할 소지도 다분하다. 복어 및 갈치 채낚기도 실제 따져보면 추가된 것도 아니다.이 업종은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오징어 비수기를 이용,그동안 꾸준히 조업을 해 오던 터였다.그런데 정부는 중·일 간의 이른바 ‘센카쿠 열도 분쟁’을 이유로 일본수역내에서는 조업을 하지 말도록 어민들에게 설득해 왔다.따라서 이번에조업을 추가로 허용받은 것이 아니라 원래 하던 것을 복원하는 셈이다. 정부는 우리가 얻은 것만 강조하고 있지만,쌍끌이를 포기하는 대가로 자망과 장어통발에서 각각 30척과 5척이 줄어들었다. 반면 일본은 우리에게 쌍끌이를 허용해주는 대가로 복어반두(그물을 둘러쳐서 떠올리는 어법) 어선을 현재의 4척에서 30척으로 26척이나 추가로 확보했다. 또 일본측으로서는 백조기가 주로 잡히는 제주도 서남쪽 주변수역에서의 조업척수를 현재의 35척에서 48척으로 늘리기로 한 것도 짭짤한 이득으로 보인다.
  • 쌍끌이협상 계속 難航

    한·일 두 나라는 16일 도쿄 수산청에서 양국 수산당국자회의를 속개했으나 일본측의 새로운 요구에 대한 양측 입장 차이가 커 협상의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국측 朴奎石차관보와 일본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수산청장은 15일 밤늦게까지 한국 어선의 일본 수역 내 쌍끌이조업 허용에 따른 일본측 요구사항 등을 놓고 조율을 시도했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해양부 관계자는 “일본 수역에서 쌍끌이조업을 허용하는 데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대신 이서(以西)저인망의 우리측 수역 내조업규제 완화와 복어반두업을 허용해줄 것을 요구해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끌이 조업가능 배 숫자와 관련,양국은 그동안 제시한 100척(한국)과 50척 이하(일본) 안을 놓고 절충을 벌여‘합리적인 두자리수’로 정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획쿼터도 대략 1,800t 내외로 하기로 했으나 조업가능 수역과 관련한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해양부 당국자가 전했다. 복어 및 갈치 채낚기조업의 경우 허용방침을 재확인한 뒤 구체적인 조업수역에 대한 절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오는 19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의 방한일정을 감안해 가급적 17일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짓고 일부 미합의 쟁점은 곧 열리는 양국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재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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