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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 급감에 경북 울진군 유류비 등 약 8억원 긴급 지원

    오징어 급감에 경북 울진군 유류비 등 약 8억원 긴급 지원

    경북 울진군은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위해 기름값과 인건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채낚기 어선 어업인들에게 유류비 4억 8000만원, 인건비 3억원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기름 사용량과 선원 고용인원을 고려해 배분된다. 군은 수산업 전반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올해에는 어선 어업인 전체에 군비 10억원을 편성해 유류비를 지원한다. 채낚기 어업은 긴 줄에 미끼 없는 낚시를 여러개 달아 수산물을 낚는 어업 방식을 가리킨다. 울진에 있는 채낚기 어선 42척은 주로 오징어를 잡는 데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수온 변화와 남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줄면서 울진 채낚기 어업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진지역 오징어 어획량은 매년 줄어 2023년에는 2021년의 66.2% 수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오징어만 잡는 채낚기 어선의 경우 수년간 이어진 조업 부진과 면세유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손병복 군수는 “채낚기 업계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만큼 경영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유류비와 인건비 긴급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오징어·문어 등 어획량 감소로 인해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어민들에게 총 20억원의 유류비를 긴급 지원했다. 또 수협 등과 채낚기어업인의 한시적 경영안정자금 3000만원 지원, 수산정책자금의 내년 말까지 무이자 전환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포항지역 전체 오징어 어선 105척(TAC 할당량) 기준으로 1척당 지난 한해 수입이 1억 2000만원 정도에 그쳤다. 어선 1척당 고정비용이 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관련 업계의 줄도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 ‘오락가락 철 없는 날씨’에 농어민 한숨…개나리 피었다 북극 한파[취중생]

    ‘오락가락 철 없는 날씨’에 농어민 한숨…개나리 피었다 북극 한파[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이제는 조업하러 나가기만 하면 적자예요. 하루에 몇 마리밖에 구경하지 못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울릉도에서 42년째 오징어 조업을 이어온 김해수 울릉군 어업인총연합회장이 올해 오징어 어업 업황을 설명하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기후변화로 동해의 수온이 오르면서 올해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김 회장은 “울릉도에서 오징어를 잡는 어선 110여척 중 20여척만 겨우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20년 전에는 연평균 조업일이 160일을 넘겼는데 올해는 10일도 채 안 된다”고 토로했습니다. 어촌, 오징어 조업 줄고…농촌도 날씨 변덕에 내년 농사 걱정 울릉도에서 조업을 포기해 감척을 신청한 배들이 지난해 7~8척에서 올해 28척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어획량이 급감하자 급기야 배를 내놓는 어민들이 증가한 결과입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27일 기준 전국 오징어 위판량은 95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20t)보다 60% 이상 감소했습니다. 올해 1~11월 누적 위판량도 2만 3700t으로 지난해(3만 5595t)보다 33% 줄었습니다.급격한 기온 강하로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주까지 초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다에서는 일부 어종이 자취를 감추고 농촌지역에서는 병충해 걱정 커졌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반복되면서 일상에도 기후변화의 영향이 파고들었습니다. 따뜻한 날씨 탓에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졌습니다. 농민들은 올겨울 날씨가 따뜻하자 병해충이 많아지는 것을 우려합니다. 지나치게 겨울철 날씨가 포근하면 병해충의 부화율이 높지기 때문입니다. 경북 문경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김창묵(77)씨는 “겨울이 충분히 추워야 병해충이 죽는데 올겨울 날씨가 따뜻해 걱정”이라며 “날씨가 매년 따뜻해져 이제는 사과가 유명한 문경이 사과를 재배하기 적합하지 않은 날씨가 됐다”고 했습니다. 이상 고온에 개장 미룬 스키장…계절 착각해 피었다 얼어붙은 봄꽃 스키장을 찾으려 해도 인공 눈이 녹아내려 동계 스포츠를 즐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주말마다 강원 평창의 한 스키장에 가는 직장인 김지혜(33)씨는 “12월 초까지는 개장 초반치고는 이상할 정도로 스키를 타기 좋은 눈이었는데 지난주엔 2월 말처럼 눈이 슬러시 같았다”면서 “최근엔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 시즌권을 사고도 제대로 못 쓰게 생겼다”고 걱정했습니다. 개장을 미루거나 축소 운영하는 리조트도 많았습니다. 경기 광주의 한 눈썰매장은 “따뜻한 날씨와 많은 비로 안전 등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19일까지 임시 휴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선 스키장은 비가 내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는 초급 슬로프 한 곳만 운영했습니다. 강원 원주의 또 다른 스키장은 당초 15일부터 문을 열기로 했지만, 추위가 시작된 이후인 18일로 개장을 미루기도 했습니다.계절을 착각해 겨울에 피어난 봄꽃은 곧바로 닥친 한파에 시들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 인근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는 개나리와 철쭉꽃이 드문드문 피어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들어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개화한 봄꽃이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때아닌 모기도 말썽을 부립니다. 오모(33)씨는 “집과 산이 가까워서 그런지 모기 몇 마리가 있어 창고에 넣었던 모기향을 다시 꺼냈다”며 “캠핑을 가서도 모기 잡는 게 일이다. 이러다간 일 년을 모기와 함께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도심의 모기 트랩 지수는 90.7개체로 지난해(38.5개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모기 트랩 지수는 모기 유인 포집기 한 대에서 하룻밤 사이에 잡힌 모기 수입니다. 따뜻한 날씨에 실내를 중심으로 모기들이 활동을 재개한 것입니다. “강한 엘니뇨와 지구 온난화에 이상 고온” 큰 폭으로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날씨의 원인은 지속되는 지구온난화와 올겨울 기승을 부리는 엘니뇨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종연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서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를 가져온 데다 지구온난화 영향까지 더해져 한동안 높은 기온이 지속됐다”며 “엘니뇨는 계속 발달하는 단계라서 1월에 정점을 찍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주는 북극한파가 덮쳤습니다. 지난주 베링해 부근에 대기 흐름을 막는 고기압이 형성된 여파로 우리나라로 시베리아 쪽의 찬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겨울치곤 따뜻한 날씨가 또 찾아올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론 더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21일 공개한 1개월 날씨 전망에서 1월까지 기온이 평년과 같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1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상고온이 발생할 확률은 20%로 예상했습니다.
  •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올해 북극의 여름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올해 북극의 여름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올해 북극의 여름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2023 북극 성적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7~9월) 북극의 평균 지표면 기온은 6.4℃를 기록해 1900년에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지난해 북극의 연평균 기온은 -7℃로 1940년 역대 6번째로 따뜻했다. 이는 1991년~2020년의 북극의 연평균 기온보다 무려 0.7℃ 상승한 수치다. NOAA는 북극의 연평균 기온이 1940년 이후 10년마다 평균 0.25℃씩 올랐고, 여름철 평균 기온은 10년마다 평균 0.17℃씩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성적표에 따르면 북극은 지구의 다른 곳에 비해 약 4배 더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해빙(바다얼음)이 녹으면 지구온난화가 더 빨라지는 악순환인 ‘북극 증폭 현상’ 때문이다. 그린란드 빙상 최고점은 올해 6월 23일 약 0.03℃를 기록해 34년 중 5번째로 많이 녹았다. 해빙 면적도 계속 감소해 올해 9월 17일에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극에 녹지가 늘면서 한대 기후에서 볼 수 없던 식생이 늘었다. 또 툰드라 지대의 영구동토층이 녹아 먹이사슬이 뒤엉키며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예를 들어, 툰드라 기후에서 잘 자라는 이끼가 감소하자 이끼를 먹고사는 순록의 개체 수가 줄었고, 순록을 주된 생계수단으로 삼던 원주민의 생존도 위협받게 됐다. 미국 최대 연어 산지 래스카 브리스톨만에 따뜻한 바닷물이 유입돼 2021·2022년 홍연어 어획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유콘강과 쿠스코큄강에서 주로 잡히는 치누크 연어와 첨 연어의 어획량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이 지역 원주민들이 올해 어업을 포기했다. 캐나다 북부에서는 눈이 일찍 녹고나서 건조하고 무더운 여름까지 겹쳐 지난 8월 옐로나이프 산불이 발생해 주민 2만명이 대피했다. 올해로 18년째 작성된 ‘북극 성적표’는 13개국 82명의 과학자가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보고서를 총괄한 릭 스핀래드 NOAA 청장은 “올해 북극 성적표가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지금 우리가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는 것”이라며 “초국가적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여야 ‘기후 회복력’이 유지된다”고 지적했다. 예정된 폐막일을 하루 넘겨 3번째로 발표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합의문 초안에 모든 화석 연료의 ‘단계적 퇴출’(phase-out) 대신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10년 내 화석연료에서 멀어지는 전환(transitioning away)을 시작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는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출범 이래 처음 198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화석 연료 감축’에 합의한 협정이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3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3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제343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1일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농수산위원회는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의 결과로 집행부에 시정·처리 33건, 건의·촉구 49건, 제도개선 4건 등 총 86건을 개선·요구했다. 특히 농작물 재해보험 보장 범위 확대, 농어업 소득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오징어 어획량 감소 및 어종 변경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 농어업인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화하고자 하는 농수산위원회의 의지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제3회 추경예산 심사에 있어서는, 과도한 집행잔액 발생 지적(황재철 의원), 청년 농업인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의 적정 여부(노성환 의원), 연도 내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지 않아 명시이월 하는 부분 (박창욱 의원), 오징어 채낚기 어선 유류 지원(서석영 의원) 등 위원마다 농어업 현안과 관련된 정책 대안들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토론을 거쳤다.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벼 재배 농가라든가 오징어 채낚기 어선 종사자들이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정리추경예산을 통해서나마 긴급 지원을 하게 되어 다소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면서 “이처럼 올 한해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면서 상호 보완적으로 역할을 충실히 다했다고 판단되는데, 2024년도에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같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 참치회 싸게 맛볼 수 있을까…한일, 태평양 어획량 확대 합의

    참치회 싸게 맛볼 수 있을까…한일, 태평양 어획량 확대 합의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내년부터 태평양에서 잡는 참다랑어의 어획량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10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쿡제도에서 열린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연례회의에서 26개 나라 및 지역이 참여한 가운데 참다랑어 어획량 확대를 결정했다. 일본 측은 이번 회의에서 태평양 참다랑어에 대해 30㎏ 미만 소형어(漁)의 어획량을 줄이는 대신 30㎏ 이상 대형어의 어획량을 늘리는 특례조치 확대를 제안했다. 회의 결과 각국이 합의해 내년부터 어획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번 특례조치는 산란 가능성이 있는 소형어를 많이 남기는 게 목적이었다. 특히 참다랑어 어획량이 늘어나는 것은 2년 만으로 일본은 그동안 어획량 확대에 주력해왔다. 일본 수산청은 내년부터 참다랑어 어획량을 올해보다 400t 늘린 4820t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NHK는 “태평양 참다랑어는 혼마구로라고 불리며 초밥 재료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에는 특례조치로 어획량이 늘어났지만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어획량의 본격적인 확대를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당정, ‘1마리 1만2000원 금징어’ 오징어잡이 어민당 3000만원 긴급 대출

    당정, ‘1마리 1만2000원 금징어’ 오징어잡이 어민당 3000만원 긴급 대출

    기후 변화·中 불법 조업 기승동해 오징어 어획량 급감에오징어잡이 포기 어민 속출당정, 직불금 지급 기준 완화수산 정책 자금 무이자 전환 동해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오징어잡이 어민들을 위해 국민의힘과 정부가 어민 1인당 3000만원의 긴급 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까지 기승해 오징어잡이를 포기하는 어민이 속출하자 당정이 지원 확대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과 해양수산부, 수산업계 대표들은 5일 국회에서 ‘오징어 생산업계 지원 민당정 협의’를 열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오징어는 어획량 급감으로 ‘금징어’라 불리며 국내산 생물 오징어 한 마리가 1만 1950원에 거래됐다. 한국물가협회의 11월 월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월 8410원보다 42.1%가 올랐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오징어 조업 어민당 3000만원까지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담보 여력이 없는 어민을 위해 수협에서 대신 보증 통해 어업인의 담보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시적 또는 자율적인 조업 중단 등으로 수산 자원 보호 의무를 준수한 어민에게 지급하는 직불금 지급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또 어업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수산 정책 자금을 무이자로 전환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내년 6월까지 어선원 보험료 납부도 유예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연근해가 특히 심각해 10년 평균 대비 61%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어획량 부진으로 조업할수록 적자”라며 “인건비 이자 등 고정 비용 지출로 월 3000만원가량 적자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지난 15일 해양수산국을 마지막으로 5일간 이어졌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농수산위원회는 현지 감사를 포함해 10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으며, 평소 지역구에서 수집한 농어업인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했다는 평가다. 농어업 관련 사업소(축산기술연구소, 수산자원연구원, 농업자원관리원, 동물위생시험소, 어업기술원)에 대해서는 농어업인이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 품종 개발, 생산비 절감 기술 개발, 치어생산․방류, 가축 방역 강화 등 연구소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연구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농어업 소득 증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출연기관(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독도재단)에 대해서는 사이소 운영방안을 개선해 농민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주문했으며, 독도재단의 부진한 경영실적을 지적하는 한편 동해와 독도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홍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농축산유통국에 대해서는 끊이지 않고 있는 축산 악취 민원을 농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해 줄 것과, 노후 저수지 정비, 최근 개정된 농지법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 농업대전환 사업 등으로 인한 이중 수혜 등에 대해 지적하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농업기술원에 대해서는 기후변화로 작물 재배지가 계속 북상하는 만큼 그 변화에 맞는 신품종 개발 및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보급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해양수산국에 대해서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민들 보호 대책 마련과 청년 어업인 자립 지원을 주문했고,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관광객이 편안한 마음으로 지역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안가 쓰레기 처리 및 지역 상인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2023년 행정사무감사는 현장 농어업인들의 목소리로 채워졌다고 자평했으며, 집행부에도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선진 농어업행정을 하는 타 지방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하는 등 농어업인 소득향상과 고령화에 대비한 새로운 농어업기술개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가을 참조기 어획량 감소···지난해 대비 56% 가격 올라

    가을 참조기가 제철을 맞았지만 잡히지 않아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을제철 음식으로 담백한 맛이 일품인 참조기는 무르지 않고 살이 통통 올라 위판 즉시 팔려나갈 정도로 수요가 높지만,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추자도와 신안 홍도·흑산도 근해에 참조기 어장이 형성돼 안강·유자망어선 등 130여척이 조기를 잡고 있지만 올해는 조기 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3년간 참조기 어획고는 매년 반토막 나고 있다. 2021년 6827t(441억원)에 이르던 참조기 어획량은 2022년 3873t(282억원)으로 격감한 데 이어 올해 10월 현재 1742t(157억원)으로 현저히 떨어졌다. 어민들은 “예년 같으면 척당 12일 조업에 최저 800상자에서 최고 1500상자까지 잡았지만 올해는 100상자에서 700여 상자에 이를 정도로 양이 줄었다”고 했다. 유자망 선주들은 “지난해는 기상악화로 한 달간 조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올라가는 등 기후변화로 조기가 숨어 버린 것처럼 잡히질 않는다”고 말했다. 어확량 감소가 계속되면서 공급량 부족으로 소비자 가격도 크게 올랐다. 현재 목포수협 위판장에서는 120마리 들이 한상자 평균 가격이 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1년 23만 2000원, 지난해 24만 3000원에 대폭 인상됐다. 절반 이상인 56%나 오른 금액이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수협 주력 위판 어종인 참조기 어획량이 격감하고 있고 다른 어종도 잡히지 않아 걱정이다”며 “수온이 내려가면 조기 어장도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대만 곳곳서 불법 조업 중국 어선 줄줄이 나포 [대만은 지금]

    대만 곳곳서 불법 조업 중국 어선 줄줄이 나포 [대만은 지금]

    중국 어선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대만이 해안 경비를 강화한 모양새다. 국경을 넘어 대만 인근 곳곳에서 불법 조업을 벌이던 중국 어선들이 줄줄이 나포됐다. 1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대만 해순서(해경)는 대만 부속섬 마쭈 지역 둥쥐해안 인근에서 국경을 넘어 어획 제한 구역에서 조업을 벌이던 정체 불명의 어선을 나포했다. 불법 조업 신고를 받은 해순서는 즉시 순찰선 두 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해순서에 따르면, 중국 어선은 두 척의 순찰선이 근접한 것을 알고는 속도를 높여 도주하기 시작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결국 두 척의 순찰함은 중국 어선 양옆으로 바싹 붙였다. 이어 해순서 요원 5명이 어선에 승선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중국 어선에는 3명이 타고 있었고 불법 포획한 어류 26kg이 발견됐다. 이들은 관련 법 위반혐의로 체포됐다. 이 지역 관할 해순서는 올해 이 지역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18척을 쫓아냈고 11척 3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 지역에는 중국 어선이 몰래 해안에 잠입해 정박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중국 어선이 잠입해 이 지역에 정박 중이던 대만 어선에 있던 모터, 기름통, 어망 등을 싹 다 쓸어갔다. 8일에도 대만 본선 타이중 지역에서 20마일 떨어진 해역에서 국경을 넘어 조업하던 230톤급 중국 어선이 해상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순서 선박에 의해 발견됐다. 중국 어선은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해순서의 추격을 따돌리고자 저항했다. 이 어선에서는 13명이 탑승 중이었는데 모두 대만 타이중항 해순서 기지로 호송됐다. 같은 날 대만 부속섬 펑후 지역에서는 해순서 순찰함은 중국 어선 두 척이 대만 수역에서 조업하는 것을 발견했다. 순찰선은 이를 발견하고 중국 어선 두 척 중 한 대만 추격해 멈춰 세웠다. 이 배에는 8명이 타고 있었고, 불법 포획 어류 300kg이 발견됐다. 이들도 체포돼 펑후 지역 해순서 기지로 이송됐다. 대만 해양위원회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대만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쫓겨난 중국 어선은 652척, 억류된 중국 어선은 20척이다. 중국 어선은 10여 년 사이 부쩍 늘어났고, 어획 구역도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하이난의 작은 항구를 방문해 어선에 올라 어부들에게 “큰 배를 만들고 깊은 바다에 가서 큰 물고기를 잡으라”고 격려한 바 있다. 호주 언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6일 중국 어선의 남획을 다룬 특집 기사에서 10년 전 시진핑의 이러한 독려 이후 지금까지 태평양의 중국 어선 수는 500% 증가해 56만4천 척에 이른다며 2030년 중국의 어획 규모는 전세계 어획량의 37%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농어업 연구기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농어업 연구기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제343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8일 축산기술연구소와 수산자원연구원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축산기술연구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충원(의성) 위원은 다른 지역에서 발병한 럼피스킨병이 아직 우리 지역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우리 지역 농가가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전염병에 강한 우량 품종 개발에 매진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최덕규(경주) 위원은 총체벼는 한우 생산비 절감 및 벼 재배면적 감축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으니, 연구소에서 총체벼의 사료가치를 분석하고 화식(스팀기)을 이용한 총체벼 급여방법 개선 등 집중적인 연구를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근수(구미) 위원은 농가 맞춤형 컨설팅 사례를 타 농가에도 공유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고, 구미에 추진 중인 가축유전자원 분산센터가 사업계획에 맞춰 정상 추진되도록 편입용지 보상 등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신효광(청송) 위원은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연구소인 만큼 전문직 결원을 인사과와 협의해 조속히 보충할 것을 주문했고, 자체감사에 지적되었던 가족수당 부당수령 등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을 주문했다. 노성환(고령) 위원은 축분을 고체연료화 하면 축산악취나 축산농가 퇴비화 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해결되고 그에 따른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 기반이 마련될 수 있으니, 연구소에서 축분 고체연료 제조․시험 연구시설을 조기에 구축하여 연구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욱(봉화) 위원은 소백산 쑥 돈 등 고품질 브랜드육 개발 후 활용에 대한 다양한 계획이 발표되었지만, 계획 대비 뚜렷한 성과가 없고 해당 브랜드육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고급육 개발과 더불어 철저한 후속 관리를 주문했다.수산자원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석영(포항) 위원은 연구원에서 시책사업으로 육상수조에서 오징어 사육시험을 하는 데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고, 독도(도화)새우 종 보존 및 어획량 확보를 위한 종자연구와 치어방류 사업을 빈틈없이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식(경산) 위원은 과도하게 발생한 집행잔액에 대해 지적하며, 월별 예산집행계획에 따라 연간 균형있는 예산집행을 주문했고, 도민들이 오해를 할 수 있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적정한 대처를 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축산기술연구소와 수산자원연구원은 우수 품종 개발, 치어생산․방류, 생산비 절감 기술 개발 등 농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고, 자체감사 등에서 적발된 바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연규식 경북도의원, 이차전지 특화단지 용지부족 문제 관련 도차원 대책 마련 촉구

    연규식 경북도의원, 이차전지 특화단지 용지부족 문제 관련 도차원 대책 마련 촉구

    경북도의회 연규식(국민의힘·포항4)은 6일 제34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신규 국가산업단지 유치·용지부족·업종변경 기간 단축 등 이차전지 특화단지 대책 마련과 기업 및 공공기관의 ESG경영, 경북도 관광특구, 환경교육 활성화, 기후위기로 인한 동해 어획량 감소대책과 관련해 질의했다. 먼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관련해 연 의원은 “지난 7월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지만, 현재 각종 현안문제에 직면하여 관련 기업들은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산업용지 부족으로 입주조차 할 수 없는 실정으로, 도차원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용지 확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연 의원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업종변경과 부지평탄화 문제로, 조기입주를 희망하는 입주예정 기업은 도리어 착공 지연으로 막대한 손해 부담 위기에 처해있고, 대용량 전력공급량 확보와 공업용수 부족 문제도 현재 해결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하면서 “경북도의 백년대계가 걸린 중차대한 사업인 만큼 발 빠르고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현실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기업 및 공공기관 ESG 경영지원과 관련해서 연 의원은 “경북도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ESG 실천운동을 실시하고, 일부 산하기관에서 ESG 추진계획을 세우고는 있지만, 아직 개념조차 모르는 도내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많다”라고 지적하며 ‘경북도 기업ESG 경영 지원 조례’와 ‘경북도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인 근거가 마련했음에도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부진하다”라고 질타했다. 또한 “ESG 경영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조차 실천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질타하면서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공익 실현을 위해 ESG 경영 지원을 위한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도 관광특구와 관련해 연 의원은 “경북은 포항영일만, 경주, 문경, 울진 백암온천 등 4개 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는데, 경주를 제외한 3개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전인 2019년에 비해 2023년 9월 기준 1/1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광특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3년 연속 10만명 이하일 경우 지정이 취소될 수 있는 만큼 추진실적이 미흡한 관광특구에 대하여 지정 면적 조정 및 개선 권고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북도는 2030 경북관광 비전 발표를 통해 관광객 1억 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관광수입 5조원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 대한 구체적 대안과 성과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북 동해안 어업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획량감소, 수익성 저하, 출어비용 증가 등의 문제에 대해 경북도 차원의 대책 방안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업종사자와 어업 관련법인들의 생존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함께 촉구했다.
  • 경북도의회, ‘제343회 제2차 정례회’ 개회

    경북도의회, ‘제343회 제2차 정례회’ 개회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이달 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45일간의 대장정으로 제343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도정질문을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 2024년도 경상북도 및 도 교육청 예산안과 2023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6일 개의되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임기진(비례), 연규식(포항), 김진엽(포항)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과 교육행정 현안사항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도정질문 내용으로는 임기진 의원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와 청송군 공동주택 건립 및 도시지역 확장 방안,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 늘봄학교 대책’에 대해, 연규식 의원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경북도 ESG 경영환경 구축, 관광특구 개선 방안, 기후위기로 인한 동해 어획량 감소와 환경교육 활성화 관련 대책’을, 김진엽 의원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활성화 및 도내 어르신 식사지원 사업, 장기 미사용 학교용지 활용과 학생자살 방지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이튿날인 오는 7일부터 14일간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집행부와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 필요한 경우 현안 사업장 검사를 병행하는 등 그간 현장에서 들은 도민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의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들은 후 차주식(경산), 노성환(고령), 김홍구(상주) 의원이 도정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11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20일 제4차 본회의에서 올해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해 45일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금년도 회기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 도민의 뜻을 대변하며 열정을 다해 의정활동을 수행해 오신 동료의원님을 비롯해 지역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의 뜻을 전하고 “이번 정례회를 통해 올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희망찬 내년을 준비하는 소중한 회기가 되기를 바라며, 집행부와 도의회가 함께 뜻을 모아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 등 지역 현안 과제를 현명하게 해결하고 경북의 미래를 당당히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 “이러다 다 죽어!”…中 어선 ‘수백m 초대형 불법 그물’, 우리 해역서 발견

    “이러다 다 죽어!”…中 어선 ‘수백m 초대형 불법 그물’, 우리 해역서 발견

    제주 차귀도 남서쪽 배타적 경제 수역(EEZ)에서 불법으로 설치돼 있던 중국의 안간망 어구가 발견돼 해양수산부가 조사에 나섰다. 31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해경이 주변 해역을 순찰하던 중 안간망 어구를 발견하고 이를 해수부(남해어업관리단)에 통보했다. 안강망은 긴 자루 모양의 그물을 고정해놓고, 조류에 밀려들어오는 어획물을 잡는데 쓰는 도구다. 중국 어선들이 사용하는 안강망은 길이가 300~500m, 폭이 약 70㎝에 달하는 대형 그물이며, 물고기가 모이는 그물코의 크기가 약 2㎝ 밖에 되지 않아 어린 물고기까지 모조리 포획할 수 있다. 일명 ‘쌀쓸이 어구’로도 불리는 안강망은 수산자원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우리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이번에 중국 어선의 것으로 보이는 안강망 어구가 발견된 직후 해수부는 중국어선들이 어구를 회수하지 못하도록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 4호)을 현장에 급파해 감시했다. 동시에 어구 전문 수거선을 통해 이를 강제 철거했다. 해양수산부는 철거가 완료 되는대로 정확한 불법 규모를 파악하고, 중국 측에 재발 방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중국의 ‘쌀쓸이 어구’, 강제 철거 될 때마다 손해액이… 중국 어선이 쓰는 불법 안강망 어구는 한 통 제작에 약 60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안강망 어구 한 통에 1~3t의 참조기가 어획된다고 가정한다면, 안강망 어구 한 통을 철거할 때마다 중국 측이 입는 경제적 손실은 약 1억 원에 달한다. 불법 안강망에 걸려있던 어획물은 철거와 동시에 해상에 방류된다.해수부와 해경은 중국 어선의 불법 안강망 어구가 밀집된 해역을 찾아 철거해왔다. 또 앞으로는 이번 사례와 마찬가지로 어구 전문수거선을 우리 배타적 경제 수역 경계에 배치해 상시 감시하고, 어구를 발견할 즉시 철거할 계획이다. 불법 안강망과 같은 ‘촘촘한’ 감시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예방하는 동시에, 우리 해역의 어획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 수역에서 발생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위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우리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활동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비밀어창에 어획물 숨기고 거짓 신고…중국어선 3척 나포

    비밀어창에 어획물 숨기고 거짓 신고…중국어선 3척 나포

    군산해경이 제한조건을 위반하고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을 한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 이 중국어선들은 비밀 어창을 만들어 어획물을 숨겨 보관하다 해경의 검문검색 과정서 적발됐다. 해경은 지난 26일 오전 9시쯤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53㎞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유망, 98t급), B호(유망, 98t급), C호(유망, 149t급) 등 3척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경제수역어업주권법)상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 국간 합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또 허가받고 조업하는 중국어선의 경우도 매 조업 종료 후 어획량을 조업일지에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어선 A호 등 3척은 각각 조기 등 어획량 5400㎏, 570㎏, 1083㎏을 각각 축소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조업일지에는 100㎏만 잡은 것으로 기재한 뒤 나머지 어획물은 선수 부근에 있는 비밀 어창에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해경은 중국어선 선장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담보금을 각 3000~4000만원씩 총 1억원을 납부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7시40분쯤 이들을 석방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올해만 중국어선 총 5척을 나포했다”면서 “지난 16일 중국어선 타망 조업이 시작됨에 따라 경비를 강화하고 무허가 중국어선 등 위반 선박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여가욕구 충족과 어족자원 보호의 균형추/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여가욕구 충족과 어족자원 보호의 균형추/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낚시에 관한 이야기 한 자락. “중국의 공자도 낚시를 즐겼다”(‘유혹과 몰입의 기술 낚시’)고 한다. 조이불망 익불사숙(釣而不網 弋不射宿)이란 말을 남긴 것이 근거다. 이를 풀면 “낚시는 하되 그물질은 하지 않고, 화살로 사냥은 하지만 잠자는 새는 쏘지 않는다”는 뜻이다. 비록 집이 가난해 물고기와 새를 잡아 연명하긴 했으나 큰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는 고사가 담겼다. “배불리 먹고 마음을 쓸 곳이 없으면 딱한 일이다. 장기와 바둑을 두는 일이 있지 않으냐? 그것을 하는 것이 오히려 안 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라는 말도 남겼다. 다소 견강부회의 느낌도 없지 않으나, 멍하니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바둑이나 낚시 등 여가를 즐기는 게 낫다는 가르침으로 들린다. 우리 국민의 여가 생활 패턴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경제력이 급상승한 것에 더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등 가치관의 변화, 각종 레저 관련 규제조항 완화 등이 버무려져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요즘 바다나 대형 호수에 가 보면 자신의 배를 타고 낚시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본다. 불과 십수 년 전만 해도 막연한 동경에 그쳤던 일들이 실생활에서 이뤄지고 있는 거다. 국민의 여가 활동이 다양해지는 것은 반길 만한 일이다. 삶이 풍성해지고, 관련 산업도 활성화된다. 한데 양달이 있으면 응달도 생기게 마련이다. 그중 하나가 어족 자원 감소다. 지난 17일자 서울신문이 보도한 ‘낚시 인구 1000만 시대… 어종 고갈 골머리’란 제목의 기사가 이 문제를 잘 짚고 있다. 핵심은 낚시 인구가 1000만명 가까이 폭증하며 어족 자원이 감소하고 어민과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1990년 325만명이던 낚시 인구는 2024년 101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낚시 인구의 증가는 조획량 증가로 이어진다. 고급 어종으로 꼽히는 감성돔의 경우 상업 어획량이 780t인 것에 견줘 낚시 조획량은 1888t에 달한다. 쉽게 말해 직업적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부보다 취미로 고기를 잡는 조사들이 2배 이상 감성돔을 더 잡았다는 뜻이다. 국민이 즐겨 먹는 우럭 역시 상업적 어획량 대비 낚시 조획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136.3%에 달하고 노래미(90.8%), 주꾸미(67.7%) 등도 곧 따라잡을 기세다. 이상의 자료들이 2016년에 조사된 것이고 보면, 낚시인의 숫자가 늘고 조법 기술도 발전한 이후의 비율은 훨씬 더 기울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목에서 여가낚시에 일정 수준의 규제 방안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 표현은 거창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거 없다. 낚시인이 출조 당일 잡을 수 있는 한계를 분명히 지정해 주자는 거다. 예컨대 감성돔의 포획 가능 체장과 마릿수를 제한하고, 그 이상 잡은 물고기는 방류를 의무화해 보는 거다. 문제는 행정 당국과 정치권이 이런 규제를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식으로 보는 것이다. 취지는 알지만 막상 제도를 도입하려니 1000만 조사들의 따가운 시선이 걸리는 거다. 이 문제도 어렵게 생각할 건 없을 듯하다. 많은 조사들은 어족 자원 보호에 열심인 다른 나라들에서 여가낚시에 어떤 조치들을 취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다. 우려와 달리 어족 자원 보호에 기꺼이 응할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 미국의 낚시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낚시’(fishing for children)란 표어를 게시한다고 한다. 우리 세대에서 잔챙이까지 잡아버리면 미래세대는 낚시를 즐길 수 없다는 걸 우리 조사들 역시 잘 알고 있을 터다. 여가도 즐기고 어족 자원 보호에도 힘쓸 수 있는 방안이 조속히 수립되길 기대한다.
  • 해풍에 말리는 과메기

    해풍에 말리는 과메기

    경북 포항의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 철을 맞아 24일 포항 남구 구룡포읍 일출로 해안에서 한 어민이 해풍에 과메기를 말리고 있다. 과메기는 과거 청어를 이용했지만 어획량이 감소해 꽁치로 만든다. 포항 뉴시스
  • 낚시 인구 1000만 시대… 어종 고갈 ‘골머리’

    낚시 인구 1000만 시대… 어종 고갈 ‘골머리’

    낚시 인구 1000만명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늘어난 낚시인으로 인한 어족 자원 감소 문제로 지방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낚시로 잘 잡히는 일부 어종이 고갈되는 것은 물론 어업인과의 갈등 문제까지 뒤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는 1990년 325만명에서 2018년 850만명으로 증가했다. 내년에는 101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낚시터 역시 2020년 기준 전국에 3928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가 633개로 가장 많고, 경기도 592개, 전남도 539개 등 순이다. 낚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낚시로 인한 조획량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낚시인과 어업인 사이에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고급 어종을 중심으로 낚시에 의한 조획량이 상업적 어획량을 초과하는 현상도 나타난다. 해수부의 2016년 기준 자료를 보면 감성돔의 경우 상업적 어획량이 780t인 것에 비해 낚시에 의한 조획량은 1888t이다. 상업적 어획량 대비 낚시 조획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235.6%에 달한다. 우럭도 136.3%, 노래미 90.8%, 망상어 77.9%, 주꾸미 67.7% 등으로 나타났다. 해수부 관계자는 “낚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에 지금은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의 한 어촌계장은 “생계를 위해 배를 타는 어업인들이 레저를 위해 낚시를 하는 일반인과 매번 자리다툼을 하는 실정”이라며 “어업인은 각종 규제를 받고 있지만, 레저가 목적인 낚시는 규제가 거의 없어 불평등 문제도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강원 삼척시는 과거에 ‘덕풍계곡 플라이 낚시터 관리 조례’를 제정해 플라이 낚시를 이용하기 위해선 낚시회에 가입하고 5만~10만원 수준의 회비를 내도록 했다. 화천군도 ‘낚시제한구역 낚시수수료 징수 조례’를 통해 하루 3000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하지만 낚시인들이 기초단체의 조례에 따른 규제는 법적인 근거가 모호하다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모두 폐지됐다. 경기도는 일정 조건을 갖춘 사람만 낚시를 할 수 있는 면허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 역시 오랜 시간 제자리걸음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낚시인 반발과 현실성 부족 등으로 면허제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며 “보다 합리적인 낚시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간담회는 물론 종합계획안을 세우는 등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 차례상 비용이 줄어? 어림 반 푼어치도!” 정부는 비용 줄었다는데 왜 체감 안될까 [어쩔경제]

    “추석 차례상 비용이 줄어? 어림 반 푼어치도!” 정부는 비용 줄었다는데 왜 체감 안될까 [어쩔경제]

    aT 추석 전 세 차례 가격 조사 발표통계엔 사과 1개 평균 3100원 꼴소비자 “전통시장 사과 1개 5000원”차례상 체감물가 괴리 커 소비자 원성“현장 안간 듯…정부 통계 현실 반영 못해”정부 “가장 많이 사는 제품 위주로 조사”전문가 “명절에 실사용 식품 조사해야”“현장 직접 조사 등 통계 신뢰 높여야” “사과 사러 시장에 실제로 가보신 거 맞나요?” “현실 반영 못하는 정부 통계 믿을 수 없다.” “책상머리 앉아서 무슨 차례상 물가를 논하느냐.” “차례상 비용이 낮아졌다니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 추석을 앞두고 사과, 배 등 농식품 물가 상승에 따라 차례상 차림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소비자들의 원성과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정부는 ‘실상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지난해보다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소폭 낮아졌다’는 자료를 연일 배포했다. 소비자들은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식품 물가가 정부에서 내놓는 통계 수치보다 훨씬 높다며 비용이 줄었다는 정부의 설명에 전혀 체감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왜 이런 현상들이 빚어지는 걸까. 정부 “추석 차례상 30.4만원 안정세” 사과 도매가 두배 껑충…“소매 할인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최근 잇따라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조사한 결과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 4434원으로 전년보다 4.0% 하락 안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은 26만 6652원으로 지난해보다 2.0%, 대형마트는 34만 2215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간소화차례상도 전통시장 0.9%, 대형마트는 3.0% 비용이 전년보다 더 줄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성수품 공급은 지난해 이른 추석보다 원활한 상황이며 대형유통업체는 정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연계하면 최대 40%,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6.3%(2만 1552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 수요보다 저온 피해 등 작황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사과, 배와 어획량이 감소한 참조기 가격은 올랐지만 나물에 해당하는 시금치, 무 등 채소류 가격이 안정적이고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쇠고기 가격이 낮아져 전체 비용 하락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사과와 배 도매가격이 상승했지만 소비자가격은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16만t)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670억원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으로 전년과 비슷하다고도 했다. 소비자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건데‘못난이 사과’ 가격 조사한 건가?” 그러나 차례상 올리는 대표 과일인 사과 한 개만 해도 농식품부가 근거로 삼은 aT의 ‘추석 차례상 구입비’와 ‘현실 물가’ 간 차이가 크다는 게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농식품부가 공개한 자료에는 추석 1주 전인 지난 20일 기준 사과(홍로) 5개에 전통시장 1만 5528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는 1만 7580원이라며 각각 2.7%, 19.0% 올랐다고 명시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사과 한 개당 3100원 꼴이다. 이에 대해 세종시 사는 한 60대 주부는 28일 “전통시장에 가면 사과 1개에 기본 5000원”이라면서 “5개만 사도 2만 5000원인데 정부는 대체 어디서 그런 저렴한 사과를 골라 가격 통계를 내는지 신기할 따름”이라고 혀를 찼다. 인천에 사는 50대 주부는 “흠과가 있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아 차례상에 올리지도 못하는 ‘못난이 사과’ 가격이 3000원 정도”라면서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걸 조사해야지 대체 뭘 조사한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주부들이 겪은 경험과 유사한 반응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지역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에서 쏟아진다. aT의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기준 가락시장 사과 홍로 10㎏ 도매가격은 8만 1929원으로 지난해(2만 8400원)보다 190% 정도 더 높았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예측한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홍로 10㎏ 도매가격 예상치(7만~7만 4000원)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이다. 농경연은 추석 성수기 사과 출하량이 홍로 생산량이 줄어 전년보다 14% 감소한 5만 6000t으로 전망했지만 가격은 이보다 한층 급격히 올랐다. 사과 홍로 10개 상품의 소비자가격은 27일 기준 3만 1631원으로 전년(2만 3408원)보다 34% 올랐지만 일주일 전인 21일에는 3만 4406원으로 47% 가격이 올랐었다.강정 76%, 참조기 32%, 쌀 26% 올라신선식품지수 5.6%…3월 후 최대 상승폭 배도 마찬가지다. 올해 생산량이 20% 감소한 데 이어 추석 성수기 배 출하량이 8% 감소한 배의 신고 도매 가격은 7.5㎏ 기준 27일 기준 3만 6712원으로 전년(3만 2800원)보다 11.9% 올랐다. aT가 조사한 20일 기준(3만 2568원)으로는 오히려 약간 더 저렴했다. 하지만 정부가 공개한 배(5개) 소매가격 증가폭은 전년보다 전통시장 14.5%, 대형유통업체 32.4%로 도매가격 인상폭보다 훨씬 더 높았다. 다시 말해 품목별로 가격 인상 폭이 천차만별로, 도매시장보다 소매시장에서 정부 할인 지원 등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게 될 소비자가격이 더 저렴해졌다는 정부의 주장은 현실과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보인다. 계란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지난 20일 추석 차례상 기준 계란 10개 가격이 전통시장 2125원, 대형유통업체 2104원으로 각각 2.5%, 11.2% 올랐다고 적시했지만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공개된 계란 10개 소비자가격은 3316원이다. 정부가 강조한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육적에 들어가는 소고기(우둔)와 시금치는 대형유통업체 기준 1년 전보다 각각 16%, 20% 정도 줄었지만 강정 75.7%, 다시마 40.3%, 참조기 31.8%, 쌀 25.7%, 밀가루 15.4%, 밤 14.8%, 동태포 11.2%, 약과 10.4%, 동태 7.1% 등 상당수 식품의 물가가 올랐다. 통계청이 지난 5일 공개한 8월 소비자물가에서 자주 구매하는 식품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9% 올랐다. 이는 지난 3월(4.4%)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식품은 1년 새 4.7% 올랐다. 특히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뛰었다. 역시 지난 3월(7.3%)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정부 “조사 규격·기관별로 가격차”“기호품 과일 품위 따라 가격차 커”추석 시기 기저 효과…조사대상 확대 정부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식품 가격의 통계지표와 소비자 체감 가격이 벌어진 데 대해 지난해 추석(2022년 9월 10일)이 올해보다 3주보다 빨랐던 만큼 출하 시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추석 차례상 차림을 조사하는 조사기관별로 품목 구성과 조사 규격, 조사 장소 등이 달라 조사 결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가격 집계 대상 범위를 50곳(전통시장 16곳, 대형유통업체 34곳)으로 작년(43곳)보다 더 확대해 정확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의 산하기관인 aT는 aT의 자회사가 해마다 명절 전 세 차례(추석 3주, 2주, 1주 전 수요일)에 걸쳐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해 대형마트와 전통마트와 전년도와 당해연도를 비교해 분석하고 있다.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하는 이유는 특정 시점에서 물가의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물가의 경향성을 보기 위해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소비자들이 주로 많이 구매하는 식품 위주로 조사를 하다보니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알이 큰 대과의 경우 비싸서 금액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기호품인 과일은 품위에 따라 가격 차이가 엄청 큰 데 사과는 저온 피해로 물량 자체도 지난해보다 29% 정도 많이 줄어서 롯데마트의 경우도 큰 것(사과)을 못 구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조사 장소에 따라 물량 확보가 안돼 차례상에 올리는 용도의 사과 조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얘기다. 사과의 경우 aT의 가격 조사 대상 규격은 286~330g, 배는 550~650g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즉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의 종류는 동일하지만 상대적으로 알이 작고 저렴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이 소비되는 과일 위주로 가격을 조사하다보니 같은 사과 제품이라도 차례상에 올리는 실제 사과 가격과는 차이가 난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아주 특별히 비싼 품목은 튀는 통계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다”면서 “축산물의 경우 한우는 등심 1등급 기준으로 조사하는데 훨씬 비싼 투뿔을 사면 통계치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돼지는 가장 많이 팔리는 냉장 삼겹살을 기준으로 조사한다. 이 관계자는 “통계청도 그렇고 모든 걸 조사해서 평균을 내다보니 물가 조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정부 “명절용 규격 나눠 조사계획 없어”전문가 “평시·명절용 상품 조사 달라야”“소비자 구매 패턴 고려해 상품 조사해야”일원화 안 된 조사기관 제각각 발표 혼란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 차례상에 실제 올리는 대과 등 식품의 규격을 나눠서 조사할 계획은 없다”면서 “공급 변수에 따라 물량이 조금만 줄어도 가격 변동이 너무 커져 혼란이 생길 수 있어 대표성 있는 물가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5년 정도 기존 데이터를 쌓은 이후에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표본 수를 늘려 가격의 정확도를 높이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사는 사과가 조사 품목 사과와 다르면 체감하지 못할 수 있다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대추와 곶감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이유는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3주 정도 늦게 찾아오면서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가격이 내려간 기저효과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평소 먹거리 조사와 명절을 앞두고 하는 먹거리 조사는 달라야 하는데 이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식품의 평균을 내듯이 해버리다 보니 실제 시장에 나가본 소비자들이 통계와 크게 다른 비싼 가격에 실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조사기관에서 제각각의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가격을 조사하다보니 일원화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점도 지적했다. 이 교수는 “명절에는 차례상에 올릴 품질 좋은 상품을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만큼 소비자 구매 행동 패턴에 맞는 해당 제품을 골라 가격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조사기관은 ‘전화 돌리기’식의 행정 편의주의 조사가 아닌 실제 일정 현장에 나가서 가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 수립을 위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고 이를 통해 정부 통계 발표의 국민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편집자주> 서울신문 경제부처 출입기자들의 ‘어쩔경제’는 경제 정책을 둘러싼 각종 문제제기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분석해 독자 여러분의 알 권리 충족과 정책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공간입니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 정책을 지향합니다.
  • 중국산으로 둔갑하는 후쿠시마산 꽁치?…“中어선, 日앞바다서 조업”[여기는 중국]

    중국산으로 둔갑하는 후쿠시마산 꽁치?…“中어선, 日앞바다서 조업”[여기는 중국]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이달 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앞둔 가운데, 중국 어선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선박에 탑재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로 해상 위치와 조업 상황을 특정할 수 있는 ‘글로벌 피싱 워치’(GFW)를 이용해 중국 어선의 활동을 추적한 결과, 중국 어선이 ‘처리수’(일본이 주장하는 ‘오염수’의 현지식 표현) 방류 이후에도 일본 앞바다에서 조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어선 다수가 북태평양 지역인 일본 북단 홋카이도 네무로에서 1000㎞ 가량 떨어진 공해에서 어업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해역은 꽁지와 고등어, 정어리 등이 주로 잡히는 곳이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북서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해역에서도 중국 어선의 조업이 확인됐다. 해당 해역은 중국어선뿐만 아니라 일본 어선도 조업 활동을 하는 곳이다. 지난달 24일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 전인 지난달 3일, 해당 해역에서 활동한 중국 어선은 156척이었다. 오염수 방류 이후인 9월 19일에는 162척의 중국 어선이 어업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사히신문은 “(지난달 24일) 오염수 방류일을 포함, 중국 어선은 해당 해역에서 일일 146~167척이 어업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의 활동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어선은 이 해역에서 잡은 꽁치 등 수산물을 중국에 수출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 어선이 해당 해역에서 잡은 수산물을 중국으로 가져가면 중국산으로 분류돼 중국 내에서 유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조치에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중국 어선이 일본 어선과 같은 해역에서 잡은 수산물은 중국산으로 분류된다. 일본은 중국이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 일본 인근 해역에서 잡은 물고기를 중국산으로 팔았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북태평양 꽁치 어획량, 중국 2위…오염수 방류 이후에는? 일본 해역에서 가장 활발히 잡히는 어종인 꽁치의 경우, 중국 어선은 일반적으로 5~6월 출항해 연말 즈음 중국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중국 저장성의 한 원양어업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현재 꽁치잡이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오염수) 방류 후 (중국) 어선이 귀국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즉 올해 출항한 중국의 꽁치잡이 어선이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에도 어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국제기관·북태평양어업위원회(NPFC)에 따르면 지난해 북태평양 꽁치 어획량은 대만, 중국, 일본 순으로 많았다. 이 3개 국가의 꽁치 어획량은 전 세계의 95%를 차지할 정도다. 일본 와세다대학의 사나다 야스히로 객원준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동시에, 여전히 이렇게 많은 중국 어선이 일본 어선도 조업하는 북태평양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것은 이중 기준(더블 스탠다드)으로서 위화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 추석 물가 잡혔다는데 왜 체감 안될까···추석 전 마지막 주말 물가 잡기 총력전 나선 정부

    추석 물가 잡혔다는데 왜 체감 안될까···추석 전 마지막 주말 물가 잡기 총력전 나선 정부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주요 추석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6.4%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농·축·수산물의 잔여 물량을 푸는 등 가격 안정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지만 닭과 명태 등 수급 불안을 겪는 품목의 물가가 잡히지 않는데다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국민 체감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전담반 제1차 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 안정 대책 추진 상황 과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추석 전 3주간 추석 20대 성수품(배추·무·양파·마늘·감자·사과·배·돼지·한우·닭·계란·밤·대추·잣·참조기·명태·오징어·갈치·고등어·마른멸치)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대비 6.4% 감소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 목표치였던 5% 이상의 하락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폐사율이 높았던 닭고기(8.5%)나 어획량이 부진한 참조기(8.7%), 명태(17.3%), 고등어(6.2%) 등 수산물 물가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명태이 경우 러시아산 명태의 어획량이 저조해 수급이 불안정하고, 고등어는 아직 본격적인 어황기가 아닌 탓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일정 크기 이상의 고등어 어획이 부진한 상태다. 장마와 폭염으로 작황이 안 좋은 대추(-0.8%)와 수온 상승으로 서식지가 이동한 오징어(0.0%) 등의 가격 역시 불안정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추석 연휴였던 8~9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두 달 내내 5%를 넘겨 고공행진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의 주요 성수품 물가 하락에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소비자 입장에선 지난해 같은 시기 급격히 올랐던 물가 탓에 올해 다시 5%가 내려도 물가가 안정됐다는 체감을 하기 어려운 것이다. 기재부는 추석 연휴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잔여 공급물량을 방출하고 할인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관세 없이 수입해오는 할당관세를 적용한 닭고기는 잔여물량 1만톤을 10월 초까지 모두 수입하고 돼지고기의 할당관세 잔여 물량인 1만 4000톤 역시 추석 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전국 145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의 30~40%를 환급해주는 행사를 21일부터 시작해 추석 전까지 진행한다”며 “27일부터 숙박쿠폰 30만 장을 발급하는 등 내수 진작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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