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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강 어민들 「물고기떼죽음」 손배소

    ◎양주군·동두천 상대 3년간 손해액 50억원 【파주=박성수 기자】 임진강 하류지역에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사고와 관련,이 일대 어민 50여명이 폐수배출업소들이 입주해 있는 양주군과 동두천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파주시 임진강 일대에서 어업에 종사해온 파주시 적성면 어촌계 등 5개선단(어선 81척·단장 임권상) 소속 어민 50여명은 18일 파주시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보상을 청구하기로 결의했다. 어민들은 『이번 오염사고로 물고기가 전멸돼 향후 3년동안은 정상적인 어로활동을 할 수 없게 돼 생계가 막연한 실정』이라며 『관할 적성면사무소에 제출한 그 동안의 「어획량보고」를 근거로 손해액을 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민들은 배상청구액수와 관련,지난 5월 어획량보고를 기준으로 어선 1척당 연간 2천만원으로 81척의 3년간 손해액은 50억원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 물고기 아파트(외언내언)

    일본 북해도 연안에서 캄차카에 이르는 북태평양어장,유럽의 북해에서 노르웨이·아이슬란드에 이르는 북해어장,대서양상의 북미와 캐나다연안의 뉴펀들랜드어장은 세계 3대어장으로 꼽힌다.흔히 이들 세계적인 어장의 공통점으로 대륙붕과의 연계,해류간의 경계점이나 바다의 비옥도를 나타내는 영양염의 다과를 들고있다.그러나 이것보다도 더 큰 공통점이 있다.바다속에서 소용돌이를 끊임없이 일으켜주는 역할이다.그것은 뾰족한 바위라도 좋다.예컨대 바다속의 바위들은 조류의 흐름을 적절하게 조절한다.또 바위에 부딪치는 해류의 영향으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때 해저에 있는 영양어류를 상층으로 끌어올려 플랑크톤 생산을 촉진한다. 이러한 황금어장이 될 수 있는 원리를 이용해서 인공적으로 황금어장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다름아닌 인공어초다.일명 고기집,고기아파트라고 한다.폐선도 인공어초가 될 수 있지만 요즘은 아예 거대한 시멘트구조물이 주로 쓰인다.수산청이 인공어초에 쓸 한햇동안의 예산만 5백50억원이다. 바다속에 투척해 버릴 고기아파트 건설용 치고는 적지않은 돈이다.인공어초를 투하한 수역의 어획량이나 어종은 그렇지 않은 수역보다 보통 3∼7배 가량이 많다는 것이 수산진흥원의 통계다.인공어초가 특히 좋은 것은 바다목장화 사업을 자연스럽게 이뤄가면서도 오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우리 연안의 각종 양식장은 기르는 어업으로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사료 등으로 인한 바다의 오염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때다. 국내에서는 인공어초 사업이 71년부터 실시돼 그간 기술진전과 함께 어자원보호에 기여한 바가 적지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인공어초 투하량이나 기술은 보다더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우리의 인공어초 투하 기술은 수심 1백m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 반해 일본은 2백m 수심까지도 투하가 가능해 보다 광범위한 어초형성은 물론 어자원 확보에 큰 힘을 얻고있다.바다환경을 위해서도 인공어초사업은 필요하다.〈양해영 논설위원〉
  • 서울신문 연재를 보고… 전문가 3명의 평가(시베리아 대탐방)

    ◎미지의 자원보고 생생히 조명… 개척 길잡이로 서울신문 창간 50주년기념 장기연재물 「시베리아대탐방」이 지난 27일 74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3월부터 장장 1년3개월에 걸쳐 연재된 「시베리아대탐방」은 세계언론사상 최초로 우랄산맥에서 태평양연안에 이르는 지구상의 마지막 자원보고인 시베리아전역의 자연환경·부존자원·산업·군사과학기지,우리 기업의 진출가능성등을 생생하게 소개했다.특히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동토의 땅 시베리아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연재돼 정부·기업·학계등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국내외의 많은 주목을 끌어왔다.「시베리아대탐방」의 연재를 끝내면서 그동안 이 시리즈에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평가 가운데 대표적인 각계 전문가 3명의 평가를 소개한다.〈편집자주〉 ◎김석규 외교안보 연구원장/“「미래의 땅」 진면목 보여준 값진 기획”/자원확보·기업진출 위한 이정표 역할 돋보여 구소련의 강제노동 수용소가 있던곳,반체제인사의 유배처,비밀 군수산업지대,탈출 북한 벌목공이 헤매는 벌판으로 알려진 시베리아,우리 선조들이 살던 연해주가 있고 일제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그 땅 시베리아,한·러수교 6주년을 맞이한 지금 이 미래의 땅 시베리아가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11개의 시간대에 걸쳐 지구땅의 8분의1을 차지하는 광활한 시베리아에는 무진장의 지하자원이 있다.다이아몬드·금·은·주석·텅스텐·안티몬·아연·납등 희귀금속과 더불어 대규모 철광석·석탄(1백50억t이상),석유(96억t),천연가스(14조㎥),목재(2백13억㎥중 50%는 벌목가능한 상태) 및 수력자원등이 부존되어 있다.또한 동지역 연안의 2백마일 경제수역 면적은 1백50㎡에 이르고 있어 러시아 전체 어획량과 수산물 생산량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그 대륙붕 지하에는 탄화연료가 2백90억t이 매장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러수교 초기 러시아는 한국이 광활한 시베리아 개발의 개척자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고 우리도 곧 신천지가 목전에 전개되는듯 흥분한 때가 있었다.그러나 열악한 기후조건과 거의 전무한 인프라와 노동력 부족에 더하여 외국인 투자환경의 미비,러시아정국의 불안정등으로 인하여 한국의 대러시아 진출열기는 극도로 냉각 되었다.이제 한·러 양국은 서로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 흥분을 가라 앉히고 차분히 서로의 진면목을 파악하여 새로운 협력을 다져 나가야 할 것이다.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없이 경제의 지속적 성장은 불가능하다.시베리아의 천연가스가 직접 우리 가정부엌의 불꽃으로 연소될수 있도록 자원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이미 시베리아 사하 공화국의 가스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해 한·러양국이 각기 1천만달러를 투자하여 지난해 말 그 결과가 나왔고 이를 검토중이다. 이와같은 한·러 가스전 공동개발 사업은 중국 북한을 통과하는 파이프 공사를 전제로 하는 다국적 사업의 성격도 띠고 있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민족적 사업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연해주의 스베틀라야 산림개발 사업은 초기의 난관을 극복하고 이제 안정되어 가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의 대규모 농업진출도 이미 시작되었다.극동의 부동항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중심지에는 한국의 트레이드 센터가 건설되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정기노선이 이 도시에 운행중이다.하바로프스크시에도 아시아나항공이 날으고 있다.한국토지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나홋카 자유경제 지역내 개발규모 1백만평에 이르는 한·러공단 건설사업도 이제 용수와 전력문제등 어려움이 해결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태평양 그리고 유럽을 잇는 물류의 중심이 될것임에 틀림없다.2000년 ASEM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한국으로서 특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오는 6월16일 러시아에는 대통령선거가 있고 옐친 대통령이 재선될 것인지 공산당이 크렘린으로 되돌아올 것인지를 예측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선거결과야 곧 판가름나겠지만 이미 시작된 개혁과 시장경제로의 발걸음은 되돌아갈수 없다. 수교 6년을 맞이한 한·러시아 관계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우호적이다.러시아는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이 시베리아를 개척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시베리아 극동지역에는 우리의 후손인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들이 다수 살고 있으며 국회의원을 2명이나 배출했고 앞으로 주지사로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것은 다른 국가들이 갖지 못한 우리의 이점이다.다만 우리에게 용기와 의지가 있느냐 하는것이 문제다.지금부터 서둘러 진출해야 한다.미국·일본·호주·캐나다·싱가포르·필리핀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가들이 시베리아 극동지역에 기울이는 관심과 활동은 벌써 크게 눈에 띄고있다. 시베리아는 거대한 자원개발에서 소규모 중소기업의 진출까지 우리가 진출 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그리고 시베리아는 보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차세대를 위한 진출 구상과 투자가 더욱 필요한 곳이다.우리 한반도와 경계를 접하고 유럽까지 뻗어간 21세기의 땅이며 통일 한국이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이 나아갈 신천지이다. 이런 의미에서 서울신문이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지난해부터 1년3개월에 걸쳐 연재한 「시베리아 대탐방」은 우리에게 시베리아의 모든 것을 알려준 시의적절한 기획물이었다고 본다.언론사상 처음으로 시베리아의 자연환경,자원,산업,풍물들을 알차고 재미있게 소개해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익한 기획물로 높이 평가한다. ◎정여천 대외경제정책연 지역 3실장/“방대하고 생생한 자료 활용가치 높아”/자연환경 보존하며 자원개발 방안 연구를 시베리아가 세계적인 자원의 보고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석유나 천연가스·석탄과 같은 에너지자원은 물론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다양한 고가의 광물자원에서 임산자원과 수산자원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이 지니고 있는 자원개발의 가능성은 그야말로 무한하다고 말할 수 있다.구소련시절 철의 장막이 드리워진 기나긴 동서냉전의 기간에 시베리아의 개발에 다른 나라가 참여할 기회는 극히 제한되어왔으나 10여년 전부터 동서냉전체제가 와해되기 시작하고 러시아가 개방되면서 시베리아지역에 새롭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때맞추어 서울신문이 장기연재한 「시베리아대탐방」은 우리에게 시베리아의 중요성과 가치를 제대로 일깨워준 값진 기획으로 평가하고 싶다.방대한 자료,생생한 현장사진,재미있고 알찬 내용등은 다른 어느 매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귀중한 것이었다. 시베리아는 우리에게 결코 먼 곳이 아니다.시베리아의 동쪽 관문인 러시아의 극동지역은 서울에서 비행기로 불과 두세시간 거리이며,시베리아지역의 주요도시는 직항로를 택할 경우 대여섯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이렇듯 우리와 인접한 지역으로서 무한한 자원을 지니고 있는 시베리아의 개발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것은 이를 통한 외화획득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필요한 안정적인 자원공급원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현재 시베리아에서의 자원개발사업에는 인프라의 부족과 제도의 미비라는 장애가 가로놓여 있다.극동지역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의 시베리아는 중국 전체의 면적보다 훨씬 큰 광활한 지역으로서 이 지역의 대부분은 혹독한 기후조건하에 놓여 있는 미개발의 오지로 남아 있다.이에 따라 자원의 채굴과 채취를 비롯하여 이의 1차적인 가공과 운반을 위한 인프라가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므로 자원개발사업에는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는 실정이다.이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과도기적인상황으로 말미암아 아직까지 외국의 자원개발진출과 관련된 투자보장·조세부과·생산물분배 등과 관련된 법규가 완벽하게 정비되어 있지 않아 기업의 진출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방의 주요국이 시베리아의 자원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이 지닌 개발가능성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시베리아 진출이 우리경제에 끼칠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이 지역 개발사업에의 참여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현재의 상황하에서는 특히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정부가 러시아의 중앙 및 지방정부와 정부차원에서 개발협정을 체결하고 금융지원과 정보제공을 통하여 민간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경우 기업의 투자위험은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베리아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 민간기업은 자국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등에 업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다.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민간기업 역시 지금까지의 주요관심대상인 극동지방의 일부지역뿐 아니라 시베리아개발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따라 동서시베리아의 중심부로 거점지역을 확대하여 보다 본격적인 시베리아 진출을 꾀할 필요가 있다. 시베리아의 개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단순히 자원개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지금까지 러시아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외환사정의 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자원개발권을 부여하는 단순한 방법을 통해서 외국인투자를 유치해왔는데 이러한 정책은 시베리아지역 전반에 걸친 인프라의 미비를 해소시키지 못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시베리아개발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점에 대한 인식과 점차적인 정치·경제의 안정화추세를 배경으로 최근 러시아에서는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의 개발을 위한 정부차원의 장기발전계획이 속속 마련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차 러시아에서의 경제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광활한 미개척지역인 시베리아에서는 도시의 건설을 비롯한 철도·공항·항만·통신분야 등에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의 개발수요 역시급증할 것이다.우리가 시베리아에 진출할 경우 또하나 명심해야 할 것은 개발 못지 않게 환경보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시베리아는 지구상에 특히 우리와 가까이 있는 파괴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개발은 하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시베리아는 우리경제가 세계로의 도약을 통해 발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목 (주)대우 구주·CIS 팀장/“21세기 전략지역」에 관심 일깨운 기획”/흥미롭고 상세한 정보 대러 투자에 유익 러시아의 시베리아·극동지역은 몇 문장의 말로 요약이 불가능한 광활한 지역이다.총인구는 95년 통계로 3천3백만명에 불과하지만 면적은 한반도의 58배로 러시아연방의 74%,아시아대륙의 4분의 1을 차지한다.보통 시베리아·극동지역이라 함은 우랄산맥으로부터 극동의 베링해안까지에 이르는 지역으로 튜멘·옴스크주등 6개 지방으로 구성된 서부시베리아와 이르쿠츠크주·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등 5개 지역으로 구성된 동부시베리아,그리고 연해주·사할린·하바로프스크·사하공화국등 7개 지역으로 구성된 극동지역을 가리킨다. 우리나라 기업을 비롯한 전세계 기업이 사람이 살기에는 여러 모로 열악한 역사적으로도 유형지에 불과하던 이 광활한 지역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이유는 이곳이 지구 최대의 자원보고라는 점과 어느 기업도 선점하지 못한 미개척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우리기업의 대러시아투자는 89년에 처음 이루어졌으며 시베리아·극동지역에 대한 투자는 90년 현대의 연해지방 스베틀라야 산림개발사업이 최초였다.(주)대우는 지난 91년에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에 국내종합상사중 가장 먼저 지사를 설치하고 한국상품의 현지시장진출을 본격화했다.이 지역에 대한 우리기업의 투자는 대러시아투자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집중되어 있다.그러나 투자효과는 향후 러시아내 경제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호전될 수 있겠으나 현재로서는 최초진출시 예상하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보인다. 사실 현재까지 나타난 한국기업의 대시베리아·극동지역 투자에의 문제점은 대부분 러시아내 외국인투자여건의 미성숙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에서 본격적인 개혁이 시작된 1992년 이후로 러시아는 정치적 불안과 함께 경제후퇴 및 높은 인플레에 시달려왔으며 외국인투자관련 법규의 미정비와 세제의 고질적인 변동은 외국인투자의 장애요인이 되어왔다. 특히 러시아의 조세제도는 투자과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중요요인중 하나인데 러시아에 등록된 기업은 보통 30가지이상의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 (주)대우의 경우 지난 94년말 하바로프스크에 소형백화점인 「대우 플라자」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러시아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는 하바로프스크를 비롯,나홋카·블라디보스토크·블라고비첸스크·이르쿠츠크·크라스노야르스크·노보시비르스크·옴스크 등 총 9개의 「대우 플라자」가 있는데 복잡한 현지의 통관절차,물류비용,현지바이어에 대한 교육문제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있다.그러나 한국상품에 대한 현지의 인지도가 대단히 높고 유럽이나 미국기업이 가지지 못한 지리상의 이점과 향후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고려,러시아 유통망확대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현재 이 지역으로 수출되는 물품은 전자·잡화·식료품 등이다. 이처럼 앞서 말한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의 시베리아·극동지역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한국이 보유한 지리상의 이점뿐만 아니라 동지역의 자원과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향후 우리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조건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러시아정부에게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정책의 시급한 확립이 요청되며 우리기업에게는 시베리아·극동지역을 단순 수출시장이나 자원공급원으로 보는 단기적 시각에서 벗어나 21세기의 전략지역으로 보는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 국민과 정부의 시베리아에 대한 시각과 관심을 새롭게 해준 것이 서울신문의 장기연재물 「시베리아대탐방」이었다.이곳에 뜻을 두고 있는 많은 기업의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독자나 정부관계자 모두에게 시베리아에 대한 많은 정보를 흥미롭고 상세하게 전해주었다고 본다. 항상 앞서가는 서울신문의 진가를 느끼게 해준 가치 있는 연재물로 재미있게 탐독했다.
  • 홍합 판금령(외언내언)

    역사적으로 어류는 빈곤한 사람들의 단백질로 간주되어 왔다.그러나 지난 20년새 어류는 수요증대와 전체공급량 제한 때문에 육류보다 비싼 부유층의 단백질로 변모했다.1994년 미국 정부통계는 75년을 지수 1백으로 하여 92년 닭고기 1백20,돼지고기 1백50,쇠고기 1백70,물고기 3백50이라는 수출가격 비교를 했다. 가장 상징적 예는 인도의 최대 어류생산지 케랄라주 경우다.이곳 특산 작은새우는 61년 t당 2백40루피(50달러)에서 81년 4천1백20루피(1천3백달러)로 17배나 인상된 뒤 어획량이 급감돼 이제는 더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있다. 그래서 또 매달리게 된 것이 양식어업.80년부터 10여년간 고급어종 공급량을 늘리는데 꽤 괜찮은 방법처럼 보였었다.새우양식어업은 이 기간 연간 약 50만t을 생산해 세계전체 새우공급량의 4분의1을 메웠었다.그러나 양식어업도 완벽한 대안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빨리 밝혀졌다.양식어업은 해안서식지를 파괴하여 연안어장을 어느날 갑짜기 쇠퇴케 하고 그 회복은 언제될 지 모른다는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도지금 이런 지역에 있다.우리경우는 잘 관리되지 않는 육지오염 결과까지 합쳐져서 지난 수년간 남해안일대 양식장에 집단폐사 사태가 일고 있다.뿐만 아니라 치명적 오염독소로 먹을 수 없는 어패류가 나날이 늘고 있다.지난해 4월 진해만양식장 홍합에 입술을 마비시키고 호홉곤란까지 일으키는 「삭시톡신」이 허용기준치 4배나 들어 있다 해서 채취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부산 기장군일대 미역양식장에 서식하는 자연산 홍합마저 기준치 30배를 넘는 패독을 가졌음을 국립수산진흥원이 밝혀냈다.20분이상 끓여도 독소가 30%나 그대로 남아있는 수준이다.익혀먹어도 중독되거나 사망할 수 있다.당연히 채취·판매금지령이 내려졌다.국민건강은 이렇게 판매금지로 해결한다 치자.하지만 더 근원적인 과제는 전면적 어장관리책이다.그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어장은 국가공공재산이고 정부는 미래세대까지를 위해 이를 보호하고 유지할 책임이 있다.〈이중한 논설위원〉
  • 갈치값 “금값”/어획 격감… 3배올라/1㎏ 17,260원 거래

    갈치값이 어획부진으로 폭등하고 있다. 22일 수협 및 관련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남해안의 갈치의 어획량이 격감해 산지 위판가격이 지난 20일 현재 중품(길이 60㎝짜리)기준으로 ㎏당 1만7천2백60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동기(5천2백20원)의 3.3배,2월말(8천7백46원)의 2배수준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도 올라 올해초 1만3천원선이던 70㎝짜리 갈치 한마리가 현재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평균 1만7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염주영 기자〉
  • 한·중 「공동관리 수역」 설정 접근/어업실무회담

    ◎관할수역 EEZ 획정선 적용/우리측,중에 “불법어로 단속 강화” 통보 한·중 양국은 3일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제5차 어업실무회담을 열고 양국어업협정 체결과 불법조업 단속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최근 한반도 주변수역에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설정되는 상황에서,이에 부합하는 양국간 어업협정 체결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측 관할수역의 범위를 정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기본적으로 EEZ 획정선을 양국의 어업관할수역의 경계선으로 적용하되,필요에 따라 공동관리수역을 두기로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이날 회담에서 이동성 어족자원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 어업기술협력과 정보교환,어업전문가 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리측은 이날 양국 어업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행되고 있는 중국어선들의 서해 불법조업을 규제하기 위한 단속권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임을 중국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불법어업선을 국적국에서 단속하는 현재의 기국주의를고집하고 있는 중국측에 대해 해양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연안국주의가 양국 어업협정의 근간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어획량할당제도(TAC)를 통해 중국의 조업권을 적절하게 보호해 준다는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이원형 외무부 아·태국 심의관이,중국측에서는 양견 농업부 어업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이도운 기자〉
  • 한국측 EEZ내 어업 희망 외국인/어획량 지정·입어료 징수

    ◎수산성 입법예고 수산청은 1일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체제에서 우리 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관리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업활동을 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수산청장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이 경우 수산청은 어로지역과 어획량을 지정하고 입어료를 받을 수 있다. 외국어선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잡은 수산물은 국내 어항에서 매매하거나 다른 배에 옮겨싣지 못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한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임검·나포·압류·체포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수산청은 이 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이 법안은 외무부가 입법예고한 「배타적경제수역법안」중 어업에 관한 내용을 구체화한 법안이다.〈염주영 기자〉
  • 연안오염 방제 화급하다/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지난 선거유세중 많은 후보들이 가장 마음놓고 내놓았던 공약은 환경문제들이었다.한두마디씩 밖에 인용할수 없었던 TV보도에서도 우리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는 목청은 너무 자주 들렸다.그런가하면 그나마 환경기사들은 선거기사에 밀려 구석으로 몰리고 묵살됐다.선거공약으로 환경사안들이 무책임하게 오도되고 있어도 아무도 이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만 해도 다시 찾아 읽어야 할 수준의 환경기사들이 여러건 있었다.그중 하나가 서울대 해양연구소팀이 지난해 11월 실시했던 황해수질조사 결과이다.동경 124도 지점 황해중심부까지도 COD(화학적산소요구량)기준에서 1급수 수역이 한곳도 없고 2,3급수가 되어 있음이 확인됐다.인천연안은 질소·인산염등 농도에서 3급수를 넘어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연안해역은 드디어 거의다 어패류가 살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급기야 바닷물을 4급수라고 불러야 할 형편에 이른 것이다. 인천 앞바다를 「물반 쓰레기반」이라고 표현한 보도도 있었다.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해경함정으로 2시간이나나가야 있는 초치어장에서도 어망에 걸려 올라오는 것은 물고기가 아니라 비닐과 라면봉지를 포함한 자잘한 쓰레기였다는 것이다.이 쓰레기들은 물론 한강에서부터 비롯된 것이고 거리로 따지자면 한강 어귀에서 1백㎞나 떨어진 곳이다. 바다에도 한계가 있다는 말은 새로운 말이 아니다.그러나 육안으로 보는 넓다는 느낌 때문에 바다생태계의 관리는 그동안 커다란 경제적 오류를 범해왔다.오염의 손실을 계산하지 않고 지난 것이다.해양어획량의 90%는 연안수역에서 얻어진다.그런가하면 연안은 인간활동과 바다사이의 교차로이기 때문에 환경적 압박을 예민하게 받는다.해양오염 원천은 육지배출수 44%,육지대기의 영향 33%,해상운송사고오염 12%,해양투기 10%,연안지역 채광·석유·가스채굴 1%로 분류된다. 육지 폐수는 연안조류부패로 산소를 고갈시키고 물고기를 죽인뒤 독성조류의 번식으로 이어진다.침전물은 해수면 아래 광합성을 저해하여 물고기아가미를 막히게 하고 질식시킨다.중금속등 난분해성 독성물질은 해산물만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육지동물에게 되돌아와 체내에 다시 농축된다.해산물만 사경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인체로 직결되는 위험까지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구체적 사례를 지난해 3개월여나 계속된 적조현상에서 확인한바 있다.중첩된 기름유출사고 때문에 연안오염의 더 본질적 측면이 다소간 희석되었으나 이것이 일시적이거나 부분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또 오염단속에 강력히 나서야 한다는 결의를 했었다.그러나 단속이 사실상 철저하게 실현되지는 않는다는것 역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오히려 행정 스스로가 정해진 오염방제규칙마저 지키려 하지 않는 편이다.지난해 8월 국감에 제출된 자료에는 금강수계에 있는 22곳 자치단체가 오염허용기준치를 묵살하고 폐수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되었다는 사례까지 나타났었다.결국 환경문제란 드러난 사태나마 얼마나 심각하게 인지하느냐와 각자의 위치에서 진실로 어떤 책임감을 느끼느냐가 모여 하나의 커다란 공동인식을 만들어 내지 않는한 해소되거나 개선될수가 없는 문제인것이다. 최근 환경부는 그간 4군데에 불과했던 특별관리해역에 11개 해역을 추가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경남 고성만등 급속도로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남해안 4개 연안지역은 올해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인천·경남 한산만등 5개 해역은 97년,군산은 98년,목포는 99년이라는 일정을 세웠다. 물론 해야 할 일이다.그러나 왜 99년까지 나누어야 하는가를 좀더 설명해야 할 것 같다.특별관리구역이 되면 해양오염방지법에 따라 배후오염물질배출업소의 단속강화,오염부하량 감축,오·폐수종말처리장의 설치등 그나름대로의 또 다른 부담이 생기기는 한다.하지만 이런 부담이 행여 실시연도를 더 미루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연안해역오염은 이제 정말 상황이 긴박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응급책을 찾는 것이 옳을것 같다.
  • 일 각의/EEZ법안 국회 제출/분쟁우려 구체적 경제수역 설정안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부는 유엔 해양법조약 비준에 따른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과 관련해 유엔해양법조약과 관련 8개 법안을 각의에서 승인,국회에 제출했다. 일본정부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법안에서 한국 및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고려해 「우리나라의 바깥쪽 2백해리의 선까지의 해역」이라고만 규정,구체적인 경제수역을 설정하지는 않았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와관련 일본정부가 한국과 중국 어선에 대해서는 정령(시행령)으로 당분간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련법안에 따르면 경제수역내에서 조업하는 외국어선은 농림수산상의 허가를 받도록 했으며 어종에 따라 어획가능량(TAC)을 책정할 방침이다. 산케이신문은 어획가능량이 설정될 어종은 고등어 정어리등 7종 정도라고 전하고 이들 어종에 대해서는 일본정부가 일본어선과 외국어선에 대해서 어획량을 나누어 할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관련 법안은 또 배타적 경제수역안에서의 위법조업에 대해서는 조업정지 또는 허가 취소등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한국영토인 독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일본정부는 일본 영토의 연안에서 2백해리안에 경제수역을 설정할 방침이나 어디까지를 영토로 할 것인지를 명기하지 않고 실제 선을 긋는 것은 한국 및 중국과 협상을 벌여 결정한다는 것이다.
  • 양식홍합판금과 오염관리(사설)

    국립수산진흥원이 진해만 양식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 삭시톡신과 고니오톡신이 기준치를 넘어섰음을 밝혀내고 이에 따라 경남도가 홍합채취 및 판매금지령을 내렸다.어패류양식장 오염도 문제는 익히 알고 지낸터이나 막상 판금조치가 나온 것에는 놀라게 된다.그렇다 해도 이를 밝혀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은 잘하는 일이다. 어패류 양식이 경쟁력 높은 생산방법임에는 틀림 없다.그러나 수질오염관리를 전제로 하지 않는 양식은 보다 광범위하게 국민적 피해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그 득실차를 분명히 가려야하는 생산이다.가두리양식장이 상수원오염의 주범임은 상식화된 일이고 이때문에 전북도는 이미 98년까지 상수원소재 양식장 전부를 폐쇄키로 한바 있다.강원도 소양호의 경우 사료찌꺼기만 연3백70t으로 이로 인한 부영양화에 집단폐사현상을 반복해 겪는다. 연안해역 양식장들은 또 육지폐수의 오염까지 겹쳐 때로는 바이러스질병에 의한 떼죽음 현상을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각종 양식어패류가 어떤 질병요소와 독소를 갖고 있는지,이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두려움은 사실상 그동안 적극적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적당히 덮고 지냈던 일이다.이점에서 이번 홍합판금은 중요한 결정이고 좀더 음미해 보아야 할 문제 제기다. 물론 간단히 해결할수 있는 과제는 아니다.어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업종사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부분이 더 힘든 문제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국가적으로 건강한 어업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 또한 명백한 지표다.따라서 행정과 어민은 많은 정치적 선택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조업시기 및 수역의 한정,어종의 제한,어획량 활당,장비의 규제만이 아니라 각종 양식방법의 사용 여부까지도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또 엄격히 기준과 약속들을 지켜야 한다.일시적 이익을 위해 과잉생산에만 매달리는 것은 결국 어장 자체의 폐쇄를 가져올 뿐 아니라 국민건강까지를 해치는 것이다.
  • 한­일,어업협정 개정키로/「연안국주의」전환추진/국제해양법에 맞춰

    ◎불법조업 외국항 처벌 가능/한·중협정 체결때도 적용 한일 양국은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를 앞두고 65년 체결된 한일어업협정을 개정,현행 협정상의 「기국(기국)주의」원칙을 「연안국주의」로 전환한다는데 의견을 접근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앞으로 체결될 중국과의 어업협정 협상에서도 연안국주의를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안국주의는 어선에 게양된 깃발의 국가가 사법처리등의 관할권을 행사하는 기국주의와는 달리 수역내의 국가가 불법조업하는 타국어선을 처벌할 수 있도록 관할권을 확대하는 방식으로,EEZ의 근거가 되는 「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국제해양법)」이 제시하는 원칙이다. 연안국주의가 채택될 경우,현재 일본의 수역에서 조업중인 우리의 명태·꽁치 어선이 타격을 받게될 것으로 보이며,반면 우리 수역에서 불법조업중인 중국어선을 처벌하는 근거를 만들게 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수역내에서 불법조업하는 우리 어선(94년 어획량 9만7천4백t)은 반대의 경우보다 약간많으며,중국의 우리 수역내에서의 불법조업(지난해 4천여건 적발)은 반대의 경우보다 4∼5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기국주의가 연안국주의로 전환되면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손익계산은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연안국주의로의 전환이 현재의 한·중·일 3국간의 어업질서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기 때문에,충격흡수를 위해 기존의 조업어장을 인정하는등 단계적 전환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내년 베링해 대구어획량 6만t 줄여 119만t으로

    【앵커리지(미 알래스카주)로이터 연합】 미국은 8일 베링해의 국제수역내 어자원보호를 위한 6개국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96년도 알래스카 연안의 대구류 어획량을 올해보다 낮게 책정했다. 미 상무부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지역위원회인 북태평양수산관리협의회는 내년도 알래스카 연안 베링해에서의 대구어획량을 금년의 1백25만t보다 적은 1백19만t으로 결정했다.
  • 북미연안 수산자원 고갈/오염·남획에 어장 황폐화 가속

    ◎대구·넙치 등 어획고 30∼20%씩 줄어/어민들 수년새 절반 감소… 파산 속출 미국의 연안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물고기가 크게 줄어들어 빈 투망질만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3백70년 동안 어족자원이 풍족했던 미 동서 연안의 어장들이 물고기 불모지로 변한 지도 오래다.40억달러 상당의 미 상업어업 종사자들이 점차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다.올해들어 수산업 관련 주가도 40%가량 뚝 떨어졌으며 선주들은 서둘러 어선을 처분해 버린다.흥청대던 어촌마을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버려 적막하다. 황금어장으로 불리던 미국 동해안 뉴잉글랜드의 경우 최근 2∼3년 사이에 트롤어업에 종사하던 연안어민 4만7천여명 가운데 2만2천명 가량이 바다를 떠났다.근해어업이 금지된 지난 7월1일 이후 플로리다 앞바다에서 자망어업을 하던 어민 2천6백명도 일자리를 잃었다. 멕시코만 연안에서 새우잡이 어부들의 투망질도 영 시원치 않고 북서태평양 연안 어민들의 파산이 속출하고 있다.태평양 연어떼도 산란기에 알을 낳는 깨끗한 하천이 오염되거나 댐 건설로 인해 거의 사라졌다.미 북서부의 강물을 오염되기 이전의 상태로 원상회복하는 데만 20억달러 이상이 드는 것으로 어류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 정부는 자연재해 차원에서 대서양 연안 어민에 대해 최근 3천만달러의 구제금을 지급했으나 현지 어민들은 턱없이 모자란다고 아우성이다. 미국 해양어류협회에 의하면 지난해 말부터 뉴잉글랜드 연안의 주요 어종인 대구가 30%,넙치는 20%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미 정부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올해 사상 처음으로 각종 어류들이 많이 몰려드는 대륙붕인 조지뱅크의 대부분을 봉쇄했다.또 연간 어로일수를 제한,앞으로 5∼7년간 뉴잉글랜드 근해에서의 어획량을 50%까지 줄이는 안을 승인했다. 뉴잉글랜드의 어업 전진기지인 글로스터에서 4대째 고기잡이를 해온 연안어민 폴 펠레그리니씨(33)는 요즘처럼 자신의 생업에 회의를 느낀 적이 없다고 한탄한다.어획고가 높던 80년대말 그는 융자금을 받아 대구·넙치·다랑어,게잡이등을 위해 최신 장비를 구입해 사업을 확장했다.그러나 지난해의 수입이 한창때의 20∼30% 수준인 8만∼10만달러로 줄어들어 어선 1척만 남겨두고 모두 처분해 버렸다. 이곳 어민들은 『10년 전만 해도 배 사이를 걸어다닐 수 있을 만큼 어선들이 많았다』고 회상하며 『내년에는 대구·넙치류에 대한 규제가 더욱 심해져 글로스터 항구가 한층 썰렁해질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뉴잉글랜드 근해에서는 일본·독일·스페인의 대형어선들이 대구·농어·도미 등 고급어종을 훑던 시절이 끝난 뒤 미국 어선들의 어획량은 최근 수년간 기록적인 경신을 보였다. 미국 연안 경제수역을 12마일에서 2백마일로 확장시킨 맥너슨 어로법(76년)이 제정됨에 따라 외국어선이 사라진 대신 첨단장비를 갖춘 미국어선들에 의해 더욱 심각한 어족남획이 저질러진 것이다. 지난해 미 식품농업국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17개 주요 어장들 가운데 9개 어장이 심각한 어획량 감소를 겪고 있다.이중 4곳은 이미 상업적 고갈상태에 이르렀다.
  • 8월은 연어잡이 철/알래스카 황금어장 붐빈다

    세계 최대 어장 알래스카를 잡아라.어획고 감소는 전세계적인 추세다.지난 3월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은 가자미잡이를 둘러싼 어로분쟁으로 「물고기 전쟁」을 한판 벌이기도 했다.그러나 미국의 알래스카에서는 사정이 다르다.알래스카 인근 해역을 따라 풍부한 어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이 가운데서도 연어잡이라면 단연 세계 최고다.지난 93년말 현재 연어 어획량은 4천84만3천마리였다.알래스카 호수나 강 어디를 가도 연어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을 볼 수 있으며 남쪽 브리스틀만은 여름철만 되면 캐나다·미국 등 각국 어부들의 총집합 장소가 된다.해마다 6∼8월이 되면 연어들은 1년간의 긴 여행을 끝낸 뒤 브리스틀만으로 돌아와 일제히 알을 낳는다.어부들은 이때를 기다려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그물로 연어를 잡아들인다.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각국의 어부들이 잡은 연어들 가운데 75∼80%는 결국 일본으로 판매된다는 것.
  • 장마에도 계속되는 가뭄(사설)

    전국적으로 장마가 끝났으나 충남·전북·경북지역은 강우량이 예년 대비 절반에 불과해 물부족사태를 빚고있다.지난해부터 시작한 가뭄이 1년여나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저수율로 보면 더 심각하다.섬진댐 저수율은 7.1%,영천댐은 19.9%로 여전히 메마른 상태이고 지난해 8월 39.5%였던 대청댐은 현재 36.2%로 오히려 더 악화돼 있다.그런가 하면 폭우가 쏟아져 수해를 입은 곳이 없는 것도 아니다.이 좁은 땅에서도 이상기상현상은 지금 상상과 예측을 불허할만큼 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에도 계속해서 큰비가 없을 것이라는 예고는 이미 나와 있었다.미국 태평양함대 사령부 기상예보센터가 지난2월 「한국의 가뭄조건」이라는 기상예보자료를 내놓은 게 있다.92,93년에 생긴 태평양지역 엘니뇨현상이 아직 사라지지 않아 정상적 기상조건 회복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불규칙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고 올해 내내 가뭄이 계속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상기상에 대한 대책마련에 좀더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지난해 여름부터 우리는 기후와 연관된 피해를 실감하기 시작했다.급수제한만이 아니라 공장조업을 단축해야 했고 고사한 농작물 대책도 세워야 했으며 전국적으로 물을 이동시키는 기동력까지 급히 만들어내야 했다.그리고 이런 일들이 국가적으로나 산업적으로 얼마나 크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다소간 이해했다. 그럼에도 요즈음 몇몇 대형사고를 겪는 사이 가뭄은 현안에서 물러나 있다는 느낌을 준다.장마가 해결해줄 것을 기대했을 법도 하다.그러나 오늘의 이상기상에 대한 대응은 계절의 변화에나 의존할 일이 아닌 것이다. 기상의 피해는 광범위한 것이다.지난 겨울 가뭄은 어획량까지 격감시키고 있다.바닷물의 염도가 올라가고 수온이 낮아져 어군 형성이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가정이나 공장이나간에 절수 생활화는 반복해서 강조돼야 하고,더 근본적으로 최악의 가뭄사태를 전제로 한 수자원관리 비상대책이 세워져야 한다.하다 말다 해서는 곤란한 것이 바로 이 일이다.
  • 오호츠크해 출항 한국선 조업중단/국가간 협약따라

    【모스크바 연합】 오호츠크해의 러시아경제수역내에서 조업하는 한국과 일본,중국,폴란드 국적 어선들이 국가간 협약에 따라 19일 정오(현지시각)를 기해 조업을 일체 중단하고 빠른 시일내로 러시아영해 인근 중립수역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러시아의 일간 「시보드냐」지가 19일 보도했다. 「시보드냐」는 러시아 경제수역내에서 이들 국적 선박의 조업이 일단 중단되며 앞으로 해당수역에서 조업을 희망하는 국가는 조업권을 사들여 조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연안어업을 관장하는 「로스콤르이바롭스트보」는 오호츠크해 조업권을 어획량 8만t 단위로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 인구증가와 지구수용능력(사설)

    오늘은 세계인구의 날이다.현재 세계인구는 57억6천만명으로 지난해보다 9천3백만명이 늘었다.92년부터는 해마다 9천만명이상씩 늘고 있다.한국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40만명이 증가했다.증가율에서는 아주 낮은 나라이지만 인구밀도에서는 여전히 높은 나라이다. 세계인구는 1950년에 25억명이었다.40여년 사이에 배이상이 는 것이고 이 인구증가율은 계속되어 2020년에는 80억명이 된다는 것이 유엔의 공식 추계이다.과연 이때에도 세계는 모두가 다같이 먹고 살수 있을 것인가가 오늘의 인구문제 핵심이다. 생물학적 개념으로 지구의 수용능력이 가장 큰 관심사다.이미 환경적 한계의 징표들이 널리 나타나고 있다.경작지는 더이상 확장되지 않고 있고 기존농경지의 상당부분은 생산성을 잃고 있다.목초지는 과도하게 이용되고,어류는 남획되어 왔기 때문에 이들 자원에서 더 많은 식량을 얻는 데도 한계가 드러났다.수자원은 광범위하게 고갈되고 오염되어 앞으로의 식량생산과 도시팽창에 심각한 제약이 되고 있다.기후를 안정시키고 물공급을 조절하며 지상의다양한 생명체 절대다수의 생활공간을 제공해 왔던 자연삼림도 계속해 줄고 있다. 지금과 같은 경제활동과 소비욕구를 계속 유지해 간다면,2010년에는 1인당 이용가능한 목초지 22%,어획량 10%,경작지 21%,삼림면적 30%가 줄 것이라는 총량분석이 나와 있다.이만큼 줄어든 삶의 조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실감있게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결국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생활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했던 개척경제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같은 정황을 유념하여 지구차원에서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고,더욱 평등하게 배분하며,전반적으로 소비수준을 낮추는 일을 해야 할 시점에 왔다는 것이 오늘의 견해이다.이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얼마남지 않은 지구자원을 놓고 심각한 국가간 사회간의 긴장이 야기될 것이다.이는 새로운 전쟁이다.
  • 어획위기(외언내언)

    전세계 주요어장16개중 9개어장의 어획량이 급격히 줄고 있고 동남아해역등 4개해역은「상업적으로 고갈된 상태」라는 경고가 나왔다.세계은행산하 국제농업연구자문기구(CGIAR)의 보고서 내용이다. 놀랄 일은 아니다.어획량이 줄기 시작한 것은 90년부터다.70년이후 20년간 세계해양어획량은 연2.3%씩 성장했고 89년에는 8천6백만t으로 최고를 기록했다.90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92년에는 8천만t이하가 됐다.최근 3년간 연속감소에 대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이미 해양어업의 전지구적 위기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그래서 94년 FAO는 세계적으로 매년 7백억달러의 물고기를 잡는데 1천2백40억달러를 쓰고 있다는 통계를 냈다.이 차액은 대부분 각국 정부들이 저리대부와 선박운영보조금으로 벌충해 준다.결과적으로 해양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많은 고기를 잡게 하는 원인이 되고 경제적으로도 이것이 합당한 것인지 반성해야 겠다는 관점이다. 문제는 어획량에만 있지 않다.육지 하수오염물은 조류를 부패시켜 바닷물의 산소를 감소시키고 독성조류도 생성케 한다.해수면 아래에선 광합성이 저해되어 물고기가 질식한다.선박 안전을 위해 싣고 다니는 바닷물도 심각한 변화를 초래한다.이로인해 매일 수천종의 어종이 인위적으로 장소를 바꾸면서 해양생태계질서를 교란하거나 파괴한다고 보고 있다. FAO의 또다른 보고서에「영양섭취에 대한 어류의 기여」라는 것이 있다.대륙별로 극동 27.8%,중앙아시아 21.7%,아프리카 21.1%.이에 비해 북미는 6.6%,서유럽은 9.7%다.어획량위기에서도 식량부족으로 더 많이 영향을 받을 곳이 아시아를 비롯한 저개발국가들이다. 대안은 양식업이라고 한다.하지만 양식업도 해양오염주범의 하나가 될 수 있다.우리도 이 경험을 현재 하고 있다.연안해역만이라도 어장위기에 대처하는 경제적·과학적 관리에 나서야 한다.
  • 세계 9개어장 어획량 급감/세은 자문그룹 연구 보고

    ◎원양 선단 급증탓… 양식업 중요성 커져/동남아해·타이만 등 4곳 상업성 상실 전세계의 17개 주요 어장중 9개 해역의 어획량이 심각하게 줄었으며 이중 동남아해와 태국만 등 4개 해역은 이미 「상업적으로 고갈된 상태」라고 세계은행이 14일 밝혔다. 세계은행 산하 국제농업 연구자문그룹(CGIAR)은 국제어획 현황에 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따라서 양식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동남아해·태국만·북해남부및 지중해북부 해역이 상업적으로 이미 어업자원이 고갈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어획이 심각하게 줄어든 것은 원양선단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70년 58만5천척이던 것이 90년 1백20만척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이 보고서는 조업선박이 계속 급증해 「오늘날 작은 선박을 제외하고도 어선수가 무려 약3백50만척이나 된다」면서 여기에 「해안에서 60㎞ 떨어진 지점안에 사는 사람수도 오늘날 전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이며,오는 2020년에는 3분의2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뿐만 아니라 전세계 상업어획량의 4분의1이 넘는 연간 2천7백만t이 버려지고 있어 어자원 고갈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 EU­가 어로협상 타결/가자미 쿼터 연1만t씩

    ◎선박감시 위성도입 등 지침 마련 【브뤼셀·오타와 외신 종합】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15일 지난 한달 이상 뉴펀들랜드 해역 어로활동을 둘러싸고 계속해온 어로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에서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고 브리언 토빈 캐나다 어업장관이 16일 밝혔다. 캐나다와 EU가 합의안에 서명함에 따라 앞으로 양측은 뉴펀들랜드해역에서 각각 1만1천23t의 가자미를 잡을 수 있으며 나머지 7천7백16t은 다른 국가들에 할당되게 됐다. 캐나다가 가자미 어획량을 EU에 양보한 대가로 캐나다는 뉴펀들랜드 해역 이외에서는 가자미를 보호하기 위해 EU의 협조를 받기로 했다. 또 이같은 합의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시행조치로 ▲북대서양어업기구(NAFO)가 지정한 구역내 모든 선박 감시 ▲어업침해 행위가 있을 때는 24시간 이내 공포 ▲침해 행위에 대한 중요한 처벌 규정 ▲선박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위성도입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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