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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지내세요] 두번째 음식점 사장님 된 전 세계챔프 유명우씨

    [어떻게 지내세요] 두번째 음식점 사장님 된 전 세계챔프 유명우씨

    “우리나라 복싱계가 침체돼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저 1970∼80년대 황금기 향수에만 젖어 있는 것 같아요.” 80년대 세계 경량급 최고의 복서 유명우(42). 불멸의 기록은 여전하다. 은퇴하기까지 세계 주니어플라이급 사상 최다 방어(17차)와 최단시간 KO승(2분46초), 국내선수 중 세계타이틀 첫 재탈환, 최다연승(36승) 등을 수립했다. 이같은 기록은 지독한 연습의 결과라는 점에서 돋보인다. 일발필도의 펀치는 없었지만 현란한 연타와 몸놀림, 정확한 펀치로 상대를 제압하는 장면은 아직도 올드 팬들의 눈에 선하다. 유씨는 현역시절의 ‘연습벌레’라는 별명처럼 은퇴 후에도 다른 챔프들과는 달리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오는 10월 말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에 ‘신토오리’라는 200여평 규모의 오리 전문 음식점을 오픈할 예정. 앞서 같은 동네에서 지난 5년 동안 운영했던 ‘유명우 가마솥설렁탕집’에 이어 두번째. 그는 “음식점 경영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붙었다. 여러 코스의 오리요리로 손님들의 입맛을 더욱 즐겁게 할 것.”이라며 웃는다. 특히 설렁탕집을 하면서 어깨너머 익힌 요리솜씨를 활용, 틈틈이 주방도 들락거릴 생각이다. ‘신토오리’는 순수 토종오리를 표방하고 있다.“돈을 많이 벌어 복싱에 자질있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역 때보다 몸무게가 10㎏정도 불었다는 그는 앞으로는 세계 챔프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서울 신림동의 ‘유명우 범진권투체육관’에서 후배들을 지도한다. 또 지인이 운영하는 천안과 오산 등지의 체육관을 찾아 왕년의 솜씨를 과시하는 등 국내 복싱발전에 나름대로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현재 유일한 세계 챔피언인 지인진 선수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며 그의 롱런을 돕고 있다. 후배들에게 “선천적인 복서가 아니고 노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복싱에는 왕도가 없다.”며 늘 연습을 강조한다. 93년 9월 은퇴할 때까지 18억여원의 대전료를 받았다. 평소 꼼꼼한 성격답게 매니저료 등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수입으로 은퇴 후 집안의 예식장 사업을 도왔다. 주변의 많은 유혹도 있었지만 돌다리를 두드리는 식으로 무리하지 않게 음식업에 뛰어들어 차근차근 사회에 적응해왔다. 슬하에는 고교 2학년인 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인 딸을 두었다. 아들은 복싱을 무척 좋아하지만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젠 우리나라의 복싱계도 일본처럼 활로를 찾아야 해요. 협회도 참신한 인재를 발굴하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아무튼 제2, 제3의 지인진을 반드시 키워내겠습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미디어플러스] ‘공영방송 역할·과제’포럼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는 27일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구 느티나무카페에서 뉴미디어 시대에 KBS의 역할을 되짚는 ‘뉴미디어시대 공영방송의 역할과 과제’ 월례포럼을 개최한다.
  • [미디어플러스] ‘X파일과 기자’ 주제로

    언론광장(대표 김중배)은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2층 한국언론재단 연수센터 강의실에서 ‘X파일과 기자’란 주제로 월례포럼을 연다.
  • “한국IT 과제는 ‘라스트 인치’ 기술”

    “최근 벨연구소에서 상대방의 냄새, 느낌 전달이 가능한 휴대전화 기술개발을 끝냈다. 곧 상용화를 거쳐 시장에 내놓겠다.” “한국IT의 과제는 사용자가 키보드 없이 PC와 호환하는 ‘라스트 인치(last inch·최단 PC 호환거리)’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 10여명을 배출한 벨연구소의 김종훈(45) 사장은 13일 대한상의 주최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IT기술이 산업 및 사회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강연을 통해 미래 모바일 기술을 제시하고, 한국IT의 향후 과제를 지적했다. 벨연구소는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 산하 연구소이며, 김 사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첫 방한했다. 김 사장은 “한국은 브로드 밴드를 성공적으로 구축, 현재 IT 넘버원 국가가 됐으며 사용자 응용(어플리케이션) 기술도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다음 과제는 PC와 사용자가 호환하는 등의 ‘라스트 인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브로드 밴드를 기반으로 얼마나 멀리 네트워크를 연결하는가와 관련한 ‘라스트 마일(last mile)’이 화두였으나 앞으로는 이용자가 키보드 없이 구두로 PC와 호환하는 ‘라스트 마일’ 기술 구현이 미래 IT의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벨연구소의 연구사업과 관련,“상대방이 있는 곳의 냄새를 맡는 휴대전화, 머리카락 굵기의 마이크로폰, 눈동자를 따라 움직이는 나노 렌즈 등의 나노 기술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영화 ‘스타트랙’에 나오는 것처럼 ‘컴퓨터’를 외치면 PC에 전원이 들어오고 키보드를 입력할 필요없이 말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사장은 1992년 비동기 전송방식(ATM) 통신시스템을 생산하는 ‘유리시스템즈’를 설립,98년 루슨트에 10억 달러를 받고 매각하면서 성공적인 재미 벤처사업가의 신화를 남겼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부고]

    ●김학동(서울시립대 교수)작동(사업)혜동(경희대 교수)씨 모친상 최연희(국회의원)심덕보(주 멕시코 참사관)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410-6902●이원식(건교부 토지규제합리화 팀장)원백(한국주택금융공사 이전추진 팀장)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410-6916●이병호(서울치과의원 원장)성호(한맥투어 이사)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92●서대석(충남 연무중 교장)희순(서울 원촌중 교무부장)씨 모친상 정기언(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지태(대림산업 상무)민형동(현대백화점 전무)씨 빙모상 31일 충남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42)257-6943●이영태(전 농업진흥공사 기획본부장)씨 별세 호근(미디어윌 과장)지영(상명대 교수)신영(학원강사)홍근(자영업)씨 부친상 이춘덕(자영업)씨 시부상 신현재(예카투어 사장)윤남식(ING 생명보험)씨 빙부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10시 (02)3010-2291●박한성(서울시 의사회장·의사신문 발행인)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김충세(한국알카텔 대표)영세(이노디자인 대표)용세(성균관대 교수)씨 모친상 성신제(성신제피자 대표)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일 오전 7시 (02)3410-6906●서벌(한국문인협회 이사)씨 별세 동준(한솔제지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김태성(미디어플렉스 홍보팀장)씨 빙부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02)2072-2027
  • 美 ‘MS결정’ 우회압력 나서나

    美 ‘MS결정’ 우회압력 나서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끼워팔기’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우회적으로 압력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MS도 회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전원회의 심의에서 최소한 16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시간벌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는 23∼24일 이틀에 걸쳐 심의를 끝내고 빠른 시일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22일 “미국 정부가 MS의 끼워팔기에 대한 공정위의 제재 결정을 앞두고 진척사항 등을 묻고 있다.”면서 “미국측은 점잖은 표현을 쓰지만 그 말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공정위의 MS 결정 앞두고 직·간접적 관심 표명 이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아시아 등지에서 MS의 영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누구보다도 미국 정부가 잘 아는 것 같다.”면서 “유럽은 하루만에 결정을 내렸지만, 우리 정부가 시간을 두고 숙고하자 계속 관심을 표명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누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관심을 표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 정부측이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정부에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MS의 반독점 행위 여부에 대해 미국은 지난 2001년말 윈도 바탕화면에 당시 끼워팔기의 대상으로 지목된 익스플로러의 아이콘 삭제 등 가벼운 제재만 해 MS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법원은 앞서 MS에 회사 분할을 통해 윈도와 미디어플레이어를 분리하라고 명령했으나 MS와 유착된 부시 행정부는 중재에 나서 MS측에 유리한 ‘화의’를 이끌어 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MS에 6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윈도에서 미디어 플레이어를 분리하도록 판결했다. 이 때문에 한국의 이번 결정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남미 등지에서 MS의 끼워팔기와 관련해 중요한 법적 선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속전속결,MS는 장기전 구상 재판에 비유하면 ‘피고’ 입장인 MS측은 이번에 끼워팔기 대상으로 지목된 ‘윈도 메신저’와 ‘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16시간 이상이 필요하다고 공정위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지난달 13일에 이어 23∼24일의 전원회의만으로 MS의 설명은 충분하며 미국과 유럽에서의 소송자료도 입수했다는 입장이다. 최종 결론을 내릴 때 전원회의를 한번 더 열겠지만, 내부 논의과정을 거칠 뿐 MS측 설명은 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의 다른 관계자는 “‘원고’측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심의관인 공정위의 입장까지 듣는 점을 감안할 때 MS측이 16시간 이상을 요구한 것은 전원회의를 연장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유리한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MS가 장기전을 치르겠다는 생각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MS의 끼워팔기에 대한 공정위의 최종 결정은 다음달초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미국의 리얼네트워크는 “MS가 메신저 등을 끼워파는 것은 시장지배적 지위남용과 관련한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면서 2001년과 2004년에 각각 제소했다. ●제재는 불가피, 국제 소송 잇따를 듯 시장에서는 무혐의 처리가 내려질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MS측은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다른 메신저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시장 1위 업체도 국내의 네이트온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제재의 수준이 달랐을 뿐 미국과 유럽에서 MS의 끼워팔기 문제점을 인정했기 때문에 공정위는 시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MS 윈도에서 메신저와 미디어 플레이어를 분리해 팔도록 하거나 ▲미국에서처럼 윈도 초기화면에서 아이콘을 삭제하는 방안 ▲경쟁업체들과 윈도 정보를 공유하는 조치 등이 예상된다.MS 매출액에 대한 최고 5%의 과징금도 함께 부과할 수 있다. 업계는 네이트온이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이번 결과에 따라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남미지역에서 MS를 상대로 한 소송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CEO칼럼]이동방송시장의 출현에 거는 기대/서영길 TU미디어 사장

    [CEO칼럼]이동방송시장의 출현에 거는 기대/서영길 TU미디어 사장

    새로운 시장의 출현은 기업가를 흥분시킨다. 기업이 크게 성장하거나 신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많은 기업이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의 등장으로 열리고 있는 한국의 이동방송 시장에 주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동방송 시장은 기존 방송과는 다른 새로운 시장으로 볼 수 있다. 기존 TV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수상기가 있는 곳으로 방송시간까지 이동해야 했다. 반면 이동방송은 휴대형 수신기로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의 공간적·시간적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이런 이동방송 시장의 파급 효과는 과거 라디오, 텔레비전, 케이블·위성방송, 인터넷 등 신규 미디어가 등장할 때 미쳤던 영향력에서 유추할 수 있다. 이동방송이 미칠 수 있는 파급 효과는 크게 경제적인 것과 사회·문화적인 것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우선 경제적인 효과는 이동방송으로 인해 유관 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이동방송은 기존의 휴대전화, 노트북,PDA 등과 결합돼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를 생산해낼 수 있다. 실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이동방송 서비스인 DMB의 단말 내수시장이 2010년에는 1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 중계기, 계측기, 부품업체 등 장비산업도 동반 성장할 것이 자명하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산업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매체와는 다른 이동방송에 합당한 콘텐츠들이 새롭게 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에 따른 고용유발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ETRI에 의하면 DMB 서비스로 인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연인원 16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도 클 것이다. 방송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정보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인터넷 등은 접속 및 이용법이 어려워 연령별·계층별 정보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누구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방송은 개인형 매체로서 정보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정부가 무료로 제공키로 한 지상파DMB는 보편적 서비스로 정보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방송은 새로운 사회 안정망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 휴대형 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수신이 가능하므로 재난방송으로서 효용이 크다. 특히 위성을 통해 방송을 수신하는 위성DMB의 경우, 재난시 야외에서도 방송을 효과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동방송은 지방화 시대를 앞당기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서비스되는 지상파DMB의 경우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홍보매체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방송 시장이 이처럼 수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갖고 있지만 그 미래를 낙관하기만은 어렵다. 무엇보다 수많은 매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미 위성DMB가 서비스를 시작했고 조만간 지상파DMB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무선인터넷인 와이브로 서비스가 시작돼 옥외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방송 이용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DVB-H, 미디어플로(Media-Flo) 등 또 다른 이동방송 기술들이 시장 진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미디어가 똑같은 수익 모델로 유사한 서비스를 실시할 경우 경쟁으로 인해 이동방송 산업 자체가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방송산업을 규제하는 정부 당국은 각 매체의 성격을 살려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사업자 또한 무조건적인 경쟁보다는 각자의 특징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서영길 TU미디어 사장
  • [토요일 아침에]행복하게 부자로 사는 법/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많은 사람들이 돈만 있으면 행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원하는 것을 모두 돈으로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들 백만장자를 꿈꾸며, 백만장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 있다고 믿는다. 로또복권이 그것이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집단최면 현상, 로또신드롬, 대박신드롬이 이래서 생겼다. 사실 로또복권의 당첨 확률은 814만분의1이다. 골프에서 홀인원 할 확률은 2만분의1, 자동차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3만분의1, 화재로 사망할 확률은 40만분의1, 벼락을 맞아 사망할 확률은 50만분의1이다. 로또복권 당첨이 벼락을 맞아 사망하기보다 16배나 어렵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대박의 환상에 젖어 이 가게 저 가게를 기웃거리며 복권을 산다. 그러나 거액의 복권 당첨자들은 대부분 평탄치 못한 삶을 살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과정이 배제된 결과는 정상적인 삶의 코드를 망가뜨린다. 그 결과 ‘어플루엔자(affluenza)’라는 신종 바이러스에 걸린다. 어플루언스(affluence)와 인플루엔자(influenza)의 합성어인 ‘어플루엔자 신드롬’은 주식, 부동산, 복권으로 갑작스레 큰돈을 번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갑자기 돈이 많아지니까 그동안 추구해 왔던 삶의 목적이 없어졌다. 당연히 일상생활이 무료해지고 이를 달래기 위해 쾌락을 추구한다. 소문난 레스토랑에서 맛난 음식을 먹고, 새 아파트, 새 차를 구입하고, 명품으로 치장한다. 그런데도 별로 신바람이 나지 않는다. 마음 속 깊은 어딘가 구멍이 뚫린 듯 허전하다. 1998년 봄, 미국의 한 평범한 자동차 수리공이 복권에 당첨됐다. 당첨금이 무려 2071만달러였다. 젊은이는 당첨금을 받자마자 자기가 일하던 자동차 판매 회사의 경영권을 샀다. 모든 불행이 끝나고 행복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방만한 경영으로 1년도 못 돼 회사의 문을 닫았다. 부부 사이에도 금이 갔다.69만달러를 주고 이혼했다. 남은 돈으로 쉽게 재혼했지만 위자료만 물고 또 갈라섰다. 새로 시작한 중고차 사업이 어려워지자 고리사채를 썼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급기야 파산 신고를 했다. 가난하지만 오순도순 정을 나누며 살던 어촌 마을에 소송바람이 불었다. 대도시를 연결하는 대교가 건설되고 고속도로가 연장 개통된다는 소식에 폭등한 땅값 때문이다. 그렇게나 화목했던 마을이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 청구소송으로 들끓고 있다. 명절을 맞아 외지에 나간 형제들이 모이면 다음날 장남을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이 모두 법원을 찾는다는 말까지 나돈다고 한다. 70대 할머니가 한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60억대 재산을 가진 부자였지만 남편과 10여년 전부터 별거하며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가정부와 함께 지내왔다. 두 딸과 아들이 있지만 재산 상속 문제로 이들 사이에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상살이가 재미 없었다. 너무 외로웠다. 한평생 돈벌이에 세월을 흘렸지만 수십억원의 재산이 오히려 불화의 씨가 되었다. 행복하게 해 줄 것으로 믿었던 그 엄청난 재물이 결국 천하와도 바꿀 수 없는 귀한 한 생명을 앗아간 셈이다. 역사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가장 많은 재물과 명성과 향락을 누렸던 솔로몬이 내린 인생의 결론은 ‘허무’와 ‘헛됨’이었다. 말년에 그가 깨달은 바는 사람이 최고의 부귀, 영화, 권세, 지혜를 가질지라도 하나님 없는 인생은 허무하다는 것,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것이 진정한 부자로 사는 비결이요, 참된 복이라는 것이었다. 솔로몬은 이런 깨달음이 없기에 한평생 돈만 좇느라 피폐한 삶을 사는 오늘 우리에게 정말 행복하게 부자로 사는 법을 가르쳐 준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 [미디어플러스] 방송위 심의위원 위촉에 반박

    방송사들이 화났다. 방송위원회가 심의위원을 위촉하면서 무시했기 때문이다. 방송위는 최근 보도교양·연예오락·상품판매방송 3개 분야 심의위원 27명을 각종 방송 관련 학회나 단체들로부터 추천받아 임명했다. 방송위는 “적격자를 뽑았다.”고 설명했지만 방송사들의 단체 방송협회는 “9명을 추천했는데 상품판매 부문에서 1명만 선임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 [미디어플러스] 지역신문기금 대상 발표 미뤄

    당초 12일쯤으로 알려졌던 지역신문발전기금 대상 신문사 발표가 미뤄졌다. 한국언론재단 관계자는 “각종 기록 검토 과정에서 돌출적인 사안이 생겨 추가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늦어도 이번주 내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공정위 ‘인텔 불공정행위’ 조사

    세계적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계 최대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인텔도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 강대형 부위원장은 9일 “이달말까지 조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출할 것을 인텔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5대 주요 PC업체들에 경쟁사의 제품을 쓰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인텔의 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인텔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인텔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일본의 독점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FTC)는 지난 3월 인텔이 PC업체들에 자사제품을 쓰도록 강요하거나 사례금 등을 줬다며 이같은 행위를 중단하도록 명령했다.유럽연합(EU)에서도 인텔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여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공정위 허선 경쟁국장은 “일본 FTC의 판결을 보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행위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5개 PC업체들의 구매담당자를 인터뷰 했다.”면서 “본사와의 계약관계 등을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 지난 6월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일본 FTC는 인텔 관련 자료를 다른 나라의 반독점 기관에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정위는 MS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인터넷 채팅프로그램인 메신저와 동영상재생프로그램인 미디어플레이어를 운영체제(OS)에 끼워 팔았다며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리얼네트워크가 제소한 것과 관련, 지난달 13일에 이어 오는 23일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정위 ‘MS 끼워팔기’ 새달23일로 심판 연기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에 동영상 재생프로그램인 미디어플레이어와 인터넷 채팅프로그램인 메신저를 끼워팔아 시장지배력을 남용한 혐의로 고소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판결이 8월23일로 미뤄졌다. 공정위는 13일 MS의 끼워팔기에 대해 첫 전원회의를 열었으나 사무국의 심사보고서에 대한 MS측 의견 진술이 길어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MS 끼워팔기’ 공정위 전원회의 심의 앞두고 ‘이견 팽팽’

    ‘MS 끼워팔기’ 공정위 전원회의 심의 앞두고 ‘이견 팽팽’

    불공정거래행위인가, 정보기술(IT)의 발달에 따른 결과인가.5년여를 끌어온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의가 이번주 시작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정위는 13일 재판부에 해당되는 전원회의를 열고 MS의 메신저와 미디어플레이어 끼워팔기에 대한 심의를 시작한다. 이번 사안은 디지털 제품의 융화·복합화가 추세인 IT산업을 공정거래법으로 제재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첫 사례로, 향후 IT분야의 분쟁에서 공정위의 판단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MS 입장에서는 불공정거래행위로 결론이 날 경우 거액의 민사소송에 휘말리게 되는 데다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소송에 휩싸일 수 있어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다. ●국제적 관심 집중 지난 2001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 컴퓨터 운영체제의 시장점유율 1위인 MS가 윈도에 메신저를 끼워파는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며 제소했다. 인터넷 상에서 실시간으로 메시지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메신저는 MS의 윈도메신저와 MSN메신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다음메신저, 네이트의 네이트온 등이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어 미국의 리얼네트워크도 2004년 MS 본사와 한국 지사가 미디어플레이어(동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하는 프로그램)를 부당하게 끼워팔아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제소했다. 리얼네트워크는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인터넷 동영상 재생프로그램인 리얼플레이어를 내놓았으나 지금은 MS에 밀려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시장점유율이 99년까지 90%를 넘었으나 이후 급락, 지금은 시장에서 거의 사라졌다. MS가 미국의 간판 대기업이라는 점, 리얼네트워크가 유럽, 한국에 이어 다른 나라에서도 MS를 제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세계 IT업계는 공정위의 이번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04년 MS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메신저 끼워팔기가 위법으로 판명되면 다른 메신저 프로그램 제작업체들도 똑같은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끼워팔기냐 기술발달이냐 MS측 논리는 여러 프로그램이 하나의 운영체제(OS)로 통합되는 것이 소프트웨어 업계의 흐름이라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기술 발달로 카메라 기능까지 추가되면 카메라 제조업체가 휴대전화 제조업체를 제소할 수 있는지, 같은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이치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소한 메신저는 윈도메신저이며 현재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메신저는 내려받기를 해야 하는 MSN메신저라고 강조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 메신저를 내려받는 데 별 무리가 없다는 점도 MS측 논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다음측은 MSN메신저와 윈도메신저는 핵심 기능을 공유하고 있어 같은 소프트웨어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판단은 다르다. 미국은 2001년 11월 MS의 익스플로러 끼워팔기에 대해 바탕화면에 익스플로러 설치 금지,MS 운영체제 정보 공유, 경쟁사가 호환 가능한 소프트웨에 개발 지원 등의 명령을 내려 MS측 입장을 대거 반영했다. 반면 EU는 지난해 3월 리얼네트워크의 제소에 대해 MS에 4억 9700만유로(623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미디어플레이어를 제거한 운영체제 출시를 명령했다. ●가을쯤 결론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보통 전원회의가 열리면 당일에 결론이 나거나 연기되더라도 두 차례 정도 심판하는 것이 관례인데 MS건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심의속개 형식으로 심의가 여러 차례 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MS에 대한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만 1500페이지나 된다. 전원회의에는 MS 본사측 변호인 7∼8명도 참여한다. 이들은 미국과 EU에서 ‘독점적 지위남용’에 대한 대형 소송을 해본 베테랑들이다. 공정위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위법성 판단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시장에서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MS의 끼워팔기가 위법이라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부과될 과징금 자체는 한국에서의 MS의 매출액과 매출액의 최고 5%에 해당하는 과징금 등을 고려하면 큰 의미는 없다. 문제는 시정명령이다. 가령 ▲윈도에 메신저와 미디어플레이어를 분리해서 팔도록 하는 조치 ▲메신저와 미디어플레이어가 갖춰진 윈도와 그렇지 않은 윈도를 출시해 소비자들이 선택하게 하는 방법 ▲해당 프로그램은 그대로 두되, 윈도 초기화면에 아이콘이 뜨지 않도록 하고 경쟁업체들과 윈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라는 조치 등이 내려질 경우 MS는 물론,IT업계에 미칠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최연소 여자챔프 김주희 대학진학

    세계 최연소 여자프로복싱 챔피언 김주희(19·현풍)가 대학 진학의 꿈을 이뤘다. 김주희는 최근 충남 금산의 4년제 중부대학 신문방송학과에 수시 원서를 내 지난주 4년 장학생으로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복싱 챔프가 되기 위해 대학 진학을 미뤘던 김주희는 지난해 12월19일 멜리사 셰이퍼를 꺾고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에 오른 뒤 정문호 감독과 함께 대학에 가는 문제를 논의했고,2∼3곳 대학 가운데 조건이 가장 좋은 중부대학을 택했다. 김주희는 내년부터 영등포에 있는 체육관과 금산에 있는 대학을 통학하면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예정. 대학측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기숙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주희는 “세계챔피언도 되고 대학에도 가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운동은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해 모범적인 복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S의견서’ 제출시한 공정위, 또 2주 연장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의견서 제출 시한을 다시 2주 연장했다. 이에 따라 MS의 제재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전원회의가 다음달 중순 이후에 열릴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26일 “MS측에서 의견서 작성을 위해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해와 의견서 제출 시한을 이달말에서 다음달 중순으로 늦췄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에 앞선 지난달 말에도 MS의 요청에 따라 의견서 제출 시한을 한 달간 미뤄줬다.공정위는 지난 3월 말 MS에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전달하면서 5월 말까지 의견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를 전달한 뒤 대상 업체가 조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충분하게 소명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하면 의견서 제출 기한 연기 요청을 받아주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MS 사건이 전원회의에 올라가도 민감하고 복잡한 사안의 특성상 심의가 여러 차례 열릴 것으로 보여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MS는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에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인 ‘미디어플레이어’와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인 ‘메신저’를 끼워 팔아 시장지배력을 남용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깔깔깔]

    ●축구해설의 이중성 * 핸들링 ▲상대국이 했을 때=네, 손을 썼어요. 축구는 발로 하는 경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아요. ▲한국이 했을 때=공이 손에 맞았어요. 아주 좋은 찬스였는데, 공이 손에 맞았어요. * 원정게임 ▲상대국이 지고 있을 때=시차 때문에 초반에는 실력이 안 나온다 해도 후반에는 나올 텐데요. 저 선수들, 시차 극복은 선수들의 기본이란 것을 알려주고 싶군요. ▲한국이 지고 있을 때=안타까워요, 안타까워. 역시 시차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네요. * 반칙 ▲상대국이 했을 때=저런 야비한 행위를 하는군요.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난 행위는 안 되죠. 선수 자질이 의심스러워요. ▲한국이 했을 때=네, 아주 중요한 순간에 잘 잘랐어요. 상대방 분위기를 잘 꺾었어요. 노련하죠.
  • 공정위 ‘메가톤급 결정’ 앞두고 분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권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각종 현안 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부동산 분양·임대 피해 방지대책을 내놓아야 하고,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기업결합 사전심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불공정행위,BC카드의 수수료 담합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전원회의에 상정해야 한다. 13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말 분양·임대정보 부족에 따른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사항인 이번 대책은 최근 부동산값 폭등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표시광고법 등 관련 법 손질 등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고민이다.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기업결합 사전심사는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뜨거운 공방이 불가피한 사안이다. 하이트는 진로 인수가 독과점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OB맥주와 지방소주업체들은 하이트의 진로 인수에 따른 폐해를 집중 홍보 중이다. 법무법인 지평과 전성훈 서강대 교수가 하이트쪽에, 법무법인 바른법률·태평양과 이상승 서울대 교수가 반(反)하이트쪽 입장에 있어 법조계와 학계의 장외공방도 뜨겁다. MS의 미디어플레이어와 메신저 끼워팔기도 논란거리다. 공정위는 MS가 시장지배력을 남용,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는 반면 MS측은 정보통신(IT)기술 발달에 따라 소비자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BC카드의 수수료 담합 여부와 관련해서는 BC카드의 11개 회원 은행이 수수료를 담합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BC카드 설립 목적이 은행들이 공동으로 가맹점과 회원 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조경호(전 스포츠서울 사진부장)성민(덕선개발 부장)씨 모친상 임창규(자영업)씨 빙모상 백미정(전 굿데이신문 연예부 차장)씨 시모상 6일 서대문 적십자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002-8939 ●장성규(전 창원시 서부경찰서장)동규(한국감정원장)씨 모친상 5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5)270-1940 ●지태섭(서울성동구상공회장)씨 상배 승주(오아시스코리아 대표)승규(인브레인 주임)승남(SK텔레텍 대리)씨 모친상 연기형(한일화학 대표)민경식(시스컴 이사)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동만(동산엔지니어링 대표)동안(대우자동차 과장)대화(우진전자 대표)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68 ●김화중(전 숭의여중고 이사)씨 별세 윤형선(윤형선소아과원장)명선(재미 의사)경선(윤내과원장)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410-6990 ●김종호(회사원)진호(정책기획위원회)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010-2261 ●정규원(사업)규용(자영업)씨 모친상 진수웅(사업)이길호(전 삼성전자 전무)김종호(한국복합물류 사장)씨 빙모상 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590-2358 ●김재훈(대림통상 특판본부장)씨 별세 성윤(청솔학원 강사)씨 부친상 6일 경희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969-6099 ●강인석(경상대 교수)씨 모친상 최인환(캐나다 거주)조남윤(가산토건 이사)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02 ●유창열(한국사료향미양행 대표)규열(유한에이씨에스 〃)수열(뉴질랜드미디어플라자 〃)씨 부친상 백남석(신천교회 사무장로)황한규(위니아만도 고문)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김종식(광주시 서구청장)두식(사업)도식(건설업)씨 모친상 6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62)600-7406 ●심상률(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감사)씨 별세 6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30분 (042)471-1321 ●홍원표(KT휴대인터넷사업 본부장)씨 모친상 이종환(나이테 대표)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95 ●이병규(문화일보 사장)병호(현대자동차 이사)병상(사업)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70,2370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LG家 ④-LG화재·LS그룹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LG家 ④-LG화재·LS그룹

    LG는 고 구인회 창업회장과 그의 형제들이 함께 일군 그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형제들의 활약이 컸다. 구 회장을 중심으로 철회·정회·태회·평회·두회 6형제는 말 그대로 ‘한솥밥’을 먹으며 회사를 키워왔지만 3대째 내려 온 현재는 각기 다른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구철회씨 자손 LG화재가 첫째 동생 철회(75년 작고)씨의 자녀(4남4녀)들은 지난 1999년 LG화재를 갖고 독립했다. 지난해 자산 4조 6000억원에 매출 3조 444억원, 순이익 500억원을 기록한 LG화재는 현재 4남인 구자준(55) 부회장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장남인 구자원(70)씨는 LG화재 경영에서는 사실상 손을 떼고 방위산업체인 넥스원퓨처 회장을 맡고 있다. 진주고와 고려대 법대, 독일 쾰른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64년 락희화학에 입사한 구 회장은 럭키증권 사장, 럭키개발 사장,LG정보통신 부회장 등을 거쳐 99년 계열분리와 함께 보험업계에 뛰어들었다. 경춘관광 사장을 지낸 유기홍씨의 딸 영희(63)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뒀다. LG화재 본부장인 장남 본상(35)씨는 지난해 LG화재 주식 10만 715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3.53%로 늘렸다. 위기관리 전문업체인 TRC코리아 상무인 차남 본엽(33)씨는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자문일을 하는 ‘LIG시스템’ 대표이사를 맡았다. 본상씨와 본엽씨는 또 넥스원퓨처 주식을 각각 31.79%씩 보유하고 있다.LG이노텍의 방산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넥스원퓨처는 자산이 3300억원, 매출이 3000억원에 달한다. 본엽씨가 감사, 구자원 회장의 제수인 이갑희(62)씨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차남 고 구자성 전 LG건설 사장은 이종구 전 산업은행 이사의 딸인 이갑희씨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뒀다. 장녀 본희(37)씨는 정재문(대양산업 회장) 전 국회의원의 아들인 정연준(41) 미디어플러스 사장과 결혼했다. 차녀 본주(35)씨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고 진성규 변호사의 아들 진상범(36) 남부지법 판사와 결혼했다. 구자성씨의 외아들 본욱(29)씨는 LG화재에 다니고 있다. 3남인 구자훈(58) LG화재 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74년 금성사에 입사했지만 곧바로 범한화재(현 LG화재)로 옮겨 30년간 ‘보험인생’을 걸어왔다. 범한화재 런던·뉴욕사무소 소장을 지낼 정도로 국제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금융발전심의회 보험분과위원, 주한 우루과이 명예부영사도 맡고 있다. 임방인(61)씨와 사이에 세 딸을 뒀는데 3녀 문정(30)씨는 최근 타계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성용 명예회장의 장남 재영(35)씨와 결혼했다. 장녀 현정(35)씨의 남편은 글로벌 보험회사인 AON코리아 부사장인 에릭 호프먼(42)이다. ●보험경영도 탐험처럼, 구자준 부회장 미사일 전문가에서 보험전문가로 변신한 구자준 부회장은 경기고를 마치고 미국 캔자스·미주리 주립대를 다니다 귀국,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구 부회장은 74년 금성사 사원으로 입사, 금성정밀(현 LG이노텍)에서 방산사업부 경영을 주로 맡았다.94년 미국산 호크미사일의 탄두 재장착 시스템과 국산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만큼 미사일 전문가로 통한다. 99년 계열분리로 LG화재 부사장으로 임명되자 생소한 보험영역을 공부하기 위해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보험전문대학인 ‘TCI’에서 보험전문가로서의 기초를 다졌다. 최근 북극점 정복 성공으로 세계 처음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탐험가 박영석 대장의 ‘후원자’로 널리 알려졌는데 2001년 히말라야 K2등정 때는 베이스캠프까지 원정대와 동행해 전문산악인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마라톤 풀 코스를 6번이나 완주할 정도로 ‘철인 체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참가한 베를린마라톤부터는 1m마다 100원씩을 적립, 지금까지 900만원을 모았다. 구 부회장은 자동차보험 ‘매직카’와 장기보험 브랜드 ‘엘플라워’를 앞세워 보험업계 2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부인 이영희(53)씨와의 사이에 동범(30), 동진(28) 형제를 뒀다. ●GS, 두산으로 이어지는 딸들의 혼맥 구철회씨의 네 딸은 하나같이 ‘좋은 집안’으로 시집갔다. 장녀 위숙(78)씨는 허만정씨의 3남인 고 허준구 LG건설 회장에게 출가, 허창수 GS회장 등 GS그룹의 핵심 5형제(창수·정수·진수·명수·태수)를 낳았다. 재계에서는 허준구 회장의 생가가 있던 옥인동을 따 이들을 ‘옥인동 5형제’라고 부른다. 2녀 영희(74)씨는 의학박사인 고 이호덕씨에게,3녀 고 구자애씨 역시 의사인 정승화(72) 형제의원 원장에게 시집갔다. 자애씨의 장남 정규원(42)씨는 LG화재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4녀 선희(61)씨는 박우병 전 두산산업 회장의 장남 박용훈(63) 두산산업개발 부회장과 결혼했다. 박우병씨는 박두병 전 두산 회장의 동생이다. 선희씨의 장녀 박성연(35)씨는 이창수 전 주 필리핀대사의 아들인 주학(40)씨와 결혼했다. ●트랙터부터 전자태그(RFID)까지,LS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셋째, 넷째, 다섯째 동생인 ‘태평두’씨는 2003년 11월 LG전선그룹(현 LS그룹)을 갖고 독립했다.LG의 성장과정에서 이들 3형제의 역할을 감안하면 자산 5조원 남짓한 전선그룹은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불평이 나올 만했다. 하지만 3형제는 큰 불만 없이 ‘가족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묵묵히 따랐다고 한다.LG는 이후 LG산전(현 LS산전)을 추가로 넘겨주는 형식으로 3형제의 노고에 대한 보답을 잊지 않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를 ‘본부’로 한 LS그룹은 전선·산전·LS니꼬동제련·가온전선·E1·극동도시가스를 주축으로 1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자산 5조 8800억원으로 CJ와 비슷하며 동국제강, 대림, 동양, 효성, 코오롱보다 규모가 크다. 구태회(82) LS전선 명예회장과 구두회(77)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은 아셈타워 21층에 나란히 사무실을 두고 있다. 구평회(79) E1 명예회장도 같은 건물 14층 사무실을 쓰며 우애를 다지고 있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진주중과 일본 후쿠오카고를 마쳤는데 징병으로 만주로 끌려갔다 광복 후 광복군으로 귀국하는 등 ‘파란만장’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에 다닐 때는 창신동 하숙집에서 ‘화장품연구’에 몰입,‘투명크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50년 락희화학의 전무로 입사, 형의 사업을 돕기 시작했는데 플라스틱 사업 진출, 서울사무소 개소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다 58년 고향인 진양에서 제4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공화당 대변인 겸 원내총무, 무임소장관, 국회 부의장 등 중책을 맡다 82년 LG그룹 고문으로 돌아왔다. 최무(83)씨와의 사이에 4남 2녀를 뒀는데 장녀 근희(62)씨는 이계순 전 농림장관의 아들 준범(64)씨와 혼인했다. 이준범씨는 현재 합성수지업체인 화인 회장이다. ●멜빵 맨 ‘디지털 전도사’ 구자홍 회장 장남 구자홍(59) 회장은 73년 LG상사에 입사한 뒤 홍콩·싱가포르 지사 근무를 통해 ‘국제감각’을 쌓았다. 영국에서 찰스 황태자를 만났을 때 영국 사람들조차 발음과 표현에 감탄할 정도의 빼어난 영어실력을 자랑했다고 한다.87년 LG전자 해외사업본부 상무로 옮긴 뒤 2003년까지 18년을 전자에서 일하며 ‘디지털 전도사’라는 명성을 얻었다. 1999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최고경영자(CEO)들의 경영지수 평가에서 1위를 받을 정도로 대표적인 ‘스타CEO’로 GE, 모토롤라,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기업들의 CEO와도 교우가 깊다. 특히 빌 게이츠 회장, 리빈 주한 중국대사와는 막역한 사이라고 한다. 북미·아시아·유럽의 전직 고위관료,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TC(Triliteral Commission)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학창시절 쌓은 농구와 수영실력이 수준급인 구 회장은 골프에도 남다른 재질을 보여 지금까지 모두 4차례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요즘 핸디캡은 7정도. 또 한국기원이 인정한 ‘아마 6단’의 바둑실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주요 사업장을 순방하며 ‘분위기’를 익힌 구 회장은 ‘R&D워크숍’,‘혁신한마당’,‘테크놀로지 이벤트’ 등 그룹차원의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회장으로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최근 전력망회의(CIGRE)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공식 대외활동도 재개했다.LG전자 CEO직에 유난히 애착을 보였던 구 회장이 전자에서 못다 이룬 꿈을 LS그룹에서 실현시킬 수 있을지 관심사다. 구 회장은 70년대 재벌 오너일가의 장남으로서는 흔치 않게 지순혜(60)씨와 연애결혼했다. 구 회장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잠깐 다니다 미국 프린스턴대(경제학과)로 유학을 떠났는데 인근 뉴저지주립대에서 식품영양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던 순혜씨를 만나 사랑을 꽃피웠다고 한다. 순혜씨는 이화여대 가정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까지 떠난 엘리트 여성으로 귀국 후 이대에서 잠시 강의를 맡기도 했다. 구자엽(55) 가온전선 부회장은 경복고와 명지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LG화재에서 주로 일했다.LG건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장을 지낸 뒤 2003년 희성전선(현 가온전선)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태향(55)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는데 장녀 은희(29)씨는 고 정몽우 전 현대알미늄 회장의 장남인 정일선(35) BNG스틸 사장과 결혼했고 장남 본규(26)씨는 미국 유학 중이다. 3남인 구자명(53) LS니꼬동제련 부회장은 경기고를 마치고 아버지와 같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유력 정치인의 아들이자 재벌가 자제로는 흔치 않은 학군단(ROTC) 출신으로 포병학교를 수석으로 마치고도 전방 부대 근무를 자원했다고 한다. 미국 페어리디킨슨대와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학·행정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뒤 미국 셰브론사에서 잠시 일하다 84년 호남정유 원유수급조정과 과장으로 입사, 정유사업에서 잔뼈가 굵었다. 부인 조미연(53)씨는 경희대 조영식 이사장의 차녀. 아들 본혁(28)씨는 LS전선 경영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4남 구자철(50) 한성 회장은 LG상사에서 잠시 일하다 일찌감치 독립 경영을 했다. 외동딸 원희(25)씨는 구 회장의 경기중·고 동창인 ㈜두산 박용만(50) 부회장의 장남 서원(26)씨와 오는 30일 낮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한다. 마침 구평회 명예회장의 ‘팔순잔치’도 이날 저녁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구씨 일가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2녀 혜정(57)씨는 이인정(60) 태인 회장과 결혼했다. 아들인 이상현(28)씨는 지난 2003년 운동권의 ‘메카’였던 한양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비운동권’ 후보로 나서 당선돼 화제를 낳았다. 이씨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현재 유학 준비 중이다. 구평회(79) E1명예회장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1951년 락희화학 지배인으로 경영에 첫발을 내디뎠다.1954년 뉴욕에서 ‘콜게이트사’ 주변에 머물며 치약 제조기법을 알아내 LG의 첫 해외주재원으로 기록됐다. 구 명예회장은 5·16 쿠데타 직후인 61년 ‘부정축재 기업인’ 처벌 때 형을 대신해 6개월간 감옥살이를 할 정도로 LG경영의 핵심을 담당했다. 락희화학 전무시절인 65년 정유사업 진출 보고서를 형에게 제출, 오늘날 GS칼텍스 탄생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84년에는 국내 최초의 LPG수입사인 여수에너지(현 E1)를 설립했는데 이 인연으로 사업연관성으로 따지면 GS그룹에 넘어갔어야 할 E1이 LS그룹 몫으로 남았다. 재계원로 가운데 독보적인 영어실력과 국제감각으로 ‘재계의 외교관’으로 불린다. 한국인 최초로 태평양 경제협의회(PBEC) 국제회장을 지냈고 한·미경제협의회 회장, 무역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대 월드컵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340억원의 유치기금을 조성하는 등 월드컵 개최에 큰 공을 세웠다. 현재도 한·미협회장을 맡아 한·미간 우호증진에 애쓰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1952년 금릉원예조합 문흥린 이사장의 딸 문남(75)씨와 결혼해 3남 1녀를 뒀다. ●‘철인 CEO’ 구자열 부회장 장남인 구자열(52) LS전선 부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78년 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뉴욕지사와 도쿄지사, 동남지역본부장 등 오랜 해외경험으로 영어와 일어에도 능통하다. 구 부회장은 해외경험을 살려 폭넓은 해외인맥을 자랑하는데 2003년에는 도쿄 주재 특파원, 은행지점장, 지사장 등이 모여 만든 ‘동경회’ 회장을 맡았다. 직전 회장은 김인진 한진 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 등과는 ‘월가(Wall Street)회’ 모임을 통해 교류를 쌓고 있다. LG증권을 거쳐 2001년 LS전선 재경부문 부사장으로 부임한 구 부회장은 200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LS전선은 특수전선 업체인 GCI, 알루미늄 창호업체 알루텍, 광부품 업체인 네옵텍, 초고주파 부품업체인 코스페이스,2차전지 음극재 전문업체인 카보닉스에 이어 선박용 케이블업체인 진로산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유명하다.2002년 독일에서 열린 ‘트랜스 알프스 산악자전거 대회’에 참가해 아시아인 최초로 7박8일 동안 650㎞를 완주할 정도. 스키는 물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스노보드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지난겨울 사내 스키동호회 모임에 유일하게 스노보드를 들고 나타나 젊은 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명함에 ‘No Innovation,No Future(혁신 없이는 미래도 없다)’라는 문구를 적어 넣을 정도로 체질 개선을 독려하는 한편 임직원들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내게시판에 ‘애니 기븐 선데이’라는 영화 동영상과 메시지를 직접 올려 팀워크 정신을 강조했다.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과감한 도전과 팀원들간의 협력을 통해 진정한 승리를 일궈 낸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24일에는 라디오방송을 통해 “한 해 동안 고생하신 사랑하는 LS전선 임직원들과 함께 듣고 싶다.”며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를 신청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사내동호회 행사에서는 직원들 자녀에게 일일이 용돈을 챙겨줬다고 한다. 육군 중장으로 청와대 경호실차장과 성업공사 사장, 전쟁기념관장을 역임한 고 이재전 장군의 딸 현주(48)씨와 결혼,1남2녀를 뒀는데 아직 학생이다. 차남인 구자용(50) E1 사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마쳤는데 사촌형인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ROTC 장교로 복무했다.79년 LG전자에 입사, 주로 미주법인에서 일하다 계열분리를 앞둔 2001년 LG칼텍스가스(현 E1)로 자리를 옮겼다. 구 사장은 보수적인 구씨 집안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할 정도로 유머감각이 뛰어난데 직원들과의 자리에서도 본인이 나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한다고 한다.E1이 10년 연속 무교섭 임금 타결을 이뤄낸 데는 구 사장의 이같은 면모가 적잖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상돈 전 중앙대 의대 학장 딸인 현주(46)씨와 결혼, 두 딸을 뒀는데 둘다 외국 유학 중이다. 3남 구자균(48) LS산전 부사장은 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마치고 미 텍사스주립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97년부터 고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말 경영인으로 전격 변신했다. ●8개사 사장을 거친 구두회 ‘막내’ 구두회(77)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은 고려대 상대와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경영에 뛰어들었다.74년 범한화재 사장을 시작으로, 희성산전, 금성계전, 금성통신, 금성반도체, 호남정유 등 주요 계열사 사장을 역임한 뒤 95년 구본무 회장 체제 출범과 함께 경영에서 물러났다. 위로 두 형과 마찬가지로 구 명예회장도 한·독경제협력위원회, 한·중남미협회장, 고려대 교우회장, 성북구 문화원장 등 활발한 외부활동을 벌였다. 이같은 공로로 78년 멕시코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으며 94년에는 ‘멕시코 최고훈장’을 받았다. 지난달 고려대 10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으로도 선정됐다. 구 명예회장은 유한선(72)씨와의 사이에 1남 3녀를 뒀다. 장녀 은정(44)씨는 김택수 전 공화당 원내총무의 아들인 김중민(48) 전 국민생명보험 부회장과 결혼했다. 외아들인 구자은(41) LS전선 상무는 홍익고와 미국 베네딕틴대 경영학과, 시카고대 MBA를 거쳐 90년 LG정유에 입사했다.LG전자 상하이지사 근무로 중국과 인연을 맺어 LS전선에서도 중국지역 담당을 맡고 있다. 장상돈(고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 아들) 한국철강 회장 딸인 인영(37)씨와 결혼했다. 구 명예회장의 막내 재희(38)씨는 김세택 전 덴마크 대사 아들 동범(37)씨와 결혼했다. ukelvin@seoul.co.kr ■ LG·두산家, 겹사돈·사업제휴속 프로야구선 ‘서울 라이벌’ 신경전 LG가(家)는 고 구인회 창업회장 때부터 두산가문과 우애가 두터웠다. 구인회 회장이 1956년 서울 컨트리클럽에서 평소 가깝게 지내던 두산, 경방그룹 회장들과 골프 친목모임인 ‘단오회’를 결성할 정도였다. LG와 두산은 또 구인회 회장의 첫째 동생인 철회씨가 박우병 전 두산산업 회장과 사돈을 맺으면서 더욱 가까워진다. 하지만 두 그룹은 LG가 90년 프로야구단 ‘MBC청룡’을 인수하면서 잠시 사이가 벌어졌다. 같은 서울을 연고로 한 두산구단의 ‘방해’가 심했던 것이다. 이후 LG임직원들은 두산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는데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구자경 당시 회장이 부산에서 행사를 가졌는데 평소 좋아하던 양주 ‘패스포트’ 대신 다른 술이 차려져 있었던 것. 두산 제품을 빼라는 기조실의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구 회장은 기조실 사장에게 일부러 크게 호통을 쳤다고 한다. 그룹의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그만한 일로 감정적인 변화를 보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해서였다. LG와 두산은 오는 30일 구태회 명예회장의 4남 구자철 회장과 고 박두병 두산회장의 5남 박용만 부회장이 사돈을 맺으며 ‘겹사돈’으로 이어진다.LS전선과 두산엔진은 ‘합작사’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두 집안의 혼사나 제휴와 상관없이 프로야구 ‘서울 라이벌’의 팽팽한 긴장은 쉽게 풀릴 것 같지 않다.LG트윈스가 최근 두산과의 잠실 홈경기에서 이길 때까지 무료입장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제시한 것만 봐도 그렇다. ukelvin@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CEO 칼럼] IT 강국인가,인터넷 망국인가/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CEO 칼럼] IT 강국인가,인터넷 망국인가/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한국은 지난 십수년 세계가 놀라는 업적을 이뤘다. 하지만 그늘도 크다.‘정보의 바다’가 ‘범죄의 바다’라는 경고는 끊임없이 이어진다.‘정보윤리’ 없이 IT강국은 허상일 뿐이다. 반세기에 한국 경제는 급성장했고 급변해 왔다. 가히 현기증이 날 정도다.IT분야도 마찬가지다. 전동식 ‘먹통전화’로부터 ‘무선호출기(삐삐)’가 잠깐 휩쓸더니 금방 휴대전화 세상이 됐다.70∼80년대 중동건설 때는 텔렉스가 톡톡하게 몫을 해내더니 자취조차 없어졌다. 팩스로 문자나 그림을 주고받다가 이제 팩스도 부고장을 보내는데 사용될 뿐 고물이 돼 간다. 모든 것은 PC와 이메일이 차지해 버렸다. 그것도 벌써 가물거리는 징후가 보인다. 휴대전화와 PC, 그리고 미디어가 통째로 융·복합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이른바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네트워크가 가능한 ‘스리 애니(three any)’를 실현하는 ‘유비쿼터스’ 비전으로 세상이 요란하다.‘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신의 목소리에 감히 인간이 만든 웹 서비스가 도전하고 있다. 전자강국 이코리아(e-Korea)는 국민이 음미할 짬도 없이 유코리아(u-Korea)로 국가적 어젠다가 홀연히 바뀌었다. “컴퓨터는 초소형화된 형태로 휴대전화 등의 모바일기기, 심지어는 입는 옷과 안경 등에 장착됨으로써 ‘사라지는 컴퓨팅’으로 불릴 제2의 PC 붐이 일어날 것이다.” 현대 디지털 문명의 영웅이자 최고 소프트웨어 기획자인 MS 빌 게이츠 회장의 공언이다.‘사라지는 컴퓨터’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핵심 개념이다.1999년 사망한 IT 과학자 마크 와이저는 “가장 심오한 기술은 사라진다. 이들 기술은 일상생활의 얼개로 짜여져서 더 이상 일상과 구별이 불가능해진다.”고 설파했다. 휴대인터넷(WiBro),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주목받는 모바일 서비스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관련 단말기 시장의 폭발적 수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촌 전체가 격랑의 파고 속에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인구 100명당 광대역통신 가입자수는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 인터넷 사용자는 6위에 올랐다.2004년 IT수출 실적은 743억 달러로 한국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했다. 이만하면 명실공히 한국은 IT강국이 아닌가. 그러나 여전히 불안하다. 얼마 전 어윈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서울디지털포럼 2005년’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플로’ 기술로 한국의 DMB 기술과 승부를 겨뤄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퀄컴은 한국의 휴대전화 핵심기술 부품 로열티를 꼬박꼬박 챙기는 만만찮은 핵심기술 보유·개발기업이 아닌가. 산업화에는 뒤졌지만 정보화에는 앞서자고 한국은 지난 십수년 발작적으로 몸부림쳐 왔다. 그 결과 세계가 놀라는 업적을 이뤘다. 하지만 그늘도 크다.‘정보의 바다’가 ‘범죄의 바다’라는 경고는 끊임없이 이어진다.‘정보윤리’ 없이 IT강국은 허상일 뿐이다. 따뜻한 디지털 세상 ‘유클린(u-Clean)’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그만큼 높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9∼12월 전국 초·중·고교학생 2만 7650명을 대상으로 생활 전반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에 중독되거나 중독되기 직전인 ‘인터넷 폐인’이 30%에 달한다는 놀라운 보고가 있었다. ‘인터넷 조로(早老)’라는 보도도 있었다.10세 전후의 초등학생 52.4%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또래와 연애를 즐기고 폭력과 범죄를 일삼고 있다. 또 ‘은둔형 외톨이족’ 정신병자로 상당수가 전락하고 있다.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거액을 인출한 인터넷 뱅킹 사건도 있었다. 지금 우리는 신세기의 자유와 상상 그리고 창조의 세계로 가고 있는가. 아니면 디지털 소돔과 고모라로 가고 있는가.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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