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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새만금, ‘이차전지’로 일어선다…1조 2000억 규모 투자 확보

    흔들리는 새만금, ‘이차전지’로 일어선다…1조 2000억 규모 투자 확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전구체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와 예산 삭감 등으로 위기를 맞은 새만금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재발판의 기회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30일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시 등과 함께 이차전지 글로벌 기업 룽바이사(社)가 단독 투자 설립한 룽바이코리아뉴에너지머테리얼스㈜와 ‘전구체 및 황산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룽바이코리아는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올 연말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16만㎡(4만 8000평) 부지에 총 2단계로 추진하는 이번 투자는,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상반기에 1단계, 2026년 말에 2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업 측은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따른 파격적인 세제 혜택 등 우수한 지원정책과 확장이 가능한 광활한 부지, 빠르게 구축되는 기업 지원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무역수지 개선, 특히 800여 명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명실상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에 더해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대규모 투자 건들이 기업 밀착관리와 맞춤형 지원으로 하반기 중에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룽바이코리아의 신규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기회의 땅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이차전지 집적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전북으로 입주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북 경제 도약에 기여하고 성공 신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룽바이코리아의 대규모 투자를 환영하며, 이차전지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로 새만금산단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 역시 우리 지역의 고용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열 룽바이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만금이 룽바이그룹 글로벌 진출의 첨단기지로 우뚝 설 것이며, 세계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 문화도 체험하고 우정도 쌓고…영등포구-영암군 ‘어린이 문화체험단’ 교류

    문화도 체험하고 우정도 쌓고…영등포구-영암군 ‘어린이 문화체험단’ 교류

    서울 영등포구 ‘어린이 문화체험단’이 지난 27~28일 국내 친선도시인 전남 영암군을 찾아 문화체험 활동을 펼쳤다. 30일 구에 따르면 어린이 문화체험단은 친선도시 어린이들이 도시와 농어촌의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다. 친선도시의 주요 명소를 견학하고 함께 어울리는 단체 활동 등도 진행한다. 이번 친선도시 교류 활동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4년만에 재개됐다. 영등포구와 영암군은 지역 내 초교생 4~6학년, 각 15명을 친선도시에 파견해 상호 우호를 증진한다. 먼저 이달 27일~28일, 영등포구 어린이 문화체험단이 영암군을 방문했다. 1일차에는 ▲F1경주장 견학 및 카트 체험 ▲한복 체험 ▲전통다식 만들기가, 2일차에는 ▲새실마을 가드닝 체험 ▲국화 축제 방문 ▲곤충 박물관 견학이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 문화체험단은 남도의 대표 가을 축제, 국화 축제 시기에 맞춰 영암군을 찾아 풍성한 프로그램, 다채로운 포토존과 조형물 등도 살펴봤다.다음달 3~4일에 구는 영암군 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 문화체험 활동을 펼친다. 1일차에는 ▲KBS ON(구 KBS 견학홀) 견학 ▲국회의사당 본희의장 참관 ▲63아쿠아플라넷 및 63전망대 방문을, 2일차에는 ▲남산 전망대 방문 및 케이블카 체험 ▲덕수궁 투어가 마련된다. 친선도시 어린이들은 각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를 체험하고 돈독한 우정도 쌓을 수 있다. 문화체험단에 참여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한 어린이는 “처음 가보는 영암에서 다양한 체험도 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조만간 영등포에 영암군 친구들이 오면 함께 활동하면서 영등포를 자세히 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구는 안전한 문화체험 활동을 위해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고 철저한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친선도시 어린이들이 서로 만나서 소통하고 다른 지역의 문화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친선도시 간 상호 우호를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효성, 상생협력기금 100억원 출연… ‘고객 몰입 경영’으로 동반성장 잰걸음

    효성, 상생협력기금 100억원 출연… ‘고객 몰입 경영’으로 동반성장 잰걸음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새해 필승 전략으로 ‘고객 몰입 경영’을 선포했다. 고객몰입 경영은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하는 것으로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가장 중심이 되는 경영을 뜻한다. 30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은 국내 중소기업인 고객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활동, 외부 컨설팅 지원과 협력사의 친환경 인증 발급 비용 등을 지원하며 섬유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 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절감 컨설팅’ 활동인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해 전·현직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 중소협력사의 공장 내 LED 전등 교체 등 에너지 절감시설 투자를 지원했다. 농어촌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협력기금 출연 및 제품 지원 등도 하고 있다. 지난 2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각각 55억원과 45억원 등 총 100억원을 출연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협력사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탄소라벨링과 같은 친환경 인증 획득을 도와주고 안전 및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 보디캠, 에어백 조끼 등의 안전용품과 원격검사 설비 등을 지원한다.
  •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파도 소리 들으면서 일어나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고 출근한다는 게 현실이 될 줄은 몰랐어요.”지난 5월 3박4일 충남도 ‘워케이션’에 참가한 호반건설 이모 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부장은 “해안에서 쓰레기도 줍고 매우 보람찬 경험이었다”면서 “예전에는 ‘바다’ 하면 동해로 생각해 놀러 갈 때마다 동해만 찾았는데 워케이션 덕에 서해 휴양의 매력을 알게 됐다.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충남도가 ‘워케이션’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지 등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일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인기를 끄는 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빈번해진 원격근무까지 더해지면서 유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상반기는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지난달 12일 시작해 다음달 3일 끝난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상·하반기 각각 6차례 실시한다. 장소는 보령시, 부여·예산·태안군 등 4개 시군이다. 지역마다 20명 안팎으로 신청받아 실시 중이다. 참가자는 회사원, 대학교 직원, 프리랜서 등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도는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등 협약 기관 및 기업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홈페이지에서도 개별 신청자를 모집한다. 참가자 대다수는 회사원들로 ‘휴가’를 내지 않고도 휴양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일과 휴양이란 ‘일거양득’을 얻는 것이다. 참가자는 신청 지역에 숙박하면서 별도 마련한 사무 공간에서 회사 일을 한다. 통상적으로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4시까지 집중근무한 뒤 그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자치단체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머리를 식힌다.●백제·해양·내륙 등 지역마다 콘셉트 보령시는 한 호텔에서 참가자들이 잠자고 식사하고, 머드테마파크 회의실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근무가 끝나면 집라인은 무료로, 스카이바이크는 할인받아 즐긴다. 집라인은 바다와 백사장 위로 600m 넘게 줄을 타며 해방감을 느낄 수 있고, 스카이바이크는 대천해수욕장~대천항 간 왕복 2.3㎞의 레일을 타며 40분간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 해안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 활동도 한다. 태안군은 만리포해수욕장 주변에 숙소가 있다. 사무실은 여름군청에 마련했다. 근무 후 참가자들은 천리포수목원을 구경하면서 숲 해설을 듣는다. 여름에는 서핑을 배우거나 즐길 수 있다. 만리포는 서핑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를 빗대 ‘만리포니아’로 불리는 서핑 명소다. 태안에서도 플로깅 활동이 있다. 김은정 충남도 주무관은 “4개 시군을 워케이션 시범 장소로 선택한 것은 백제, 해양, 내륙 등 3개 콘셉트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서 “지역마다 색깔이 각기 달라 신청자가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롯데리조트에 숙소를, 123공예마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참가자는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 고란사 등을 둘러보고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궁남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예산군은 덕산스플라스리솜에서 잠자고 리솜 비즈니스센터에서 일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당호에서 모노레일을 즐기고 치유의 숲에서 명상하며 힐링도 할 수 있다. 부여·태안도 플로깅 활동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김 주무관은 “플로깅을 넣는 이유는 요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인식을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심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라고 했다. 워케이션에 드는 비용은 1인당 32만~42만원 정도다. 참가자 부담은 17만 5000원이고 나머지는 충남도에서 지원한다. 김 주무관은 “비용은 지역별 숙박비에서 차이가 난다”면서 “충남도의 워케이션 사업은 좋은 숙소와 지역 체험활동 등을 제시해 참가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상당히 인기 있다”고 전했다. 시범 운영에 앞서 지난 3월 도청에서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현대글로비스, 야놀자, 티몬, 아프리카 TV,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효과를 봤다.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있어 어디서든 왕래하기 편하고 본사가 많은 수도권과 가까워 비상시 회사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참가자가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도시와 농촌, 어촌이 조화를 이뤄 풍경이 다채롭고 사시사철 먹거리도 풍부하다.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 부분도 워케이션의 또 다른 매력이다. 지난 5월 워케이션에 참가했던 메디코스바이오텍 류모 과장은 “사장님의 권유로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부여를 골랐는데 노트북과 휴대전화만 갖고 부담 없이 일할 수 있었다”면서 “일과 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백제 역사도 많이 배웠다. 다른 직원에게도 이곳을 적극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산군을 선택했던 외식업체 알파랩의 이모 팀장은 “논밭 풍경과 온천이 매력적이었다”며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게 내 업무인데 예산시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예산시장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리모델링해 점포를 열면서 전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끄는 재래시장이다.●수도권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충남 최고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태안군은 폭발적인 인기로 6월 말까지 상반기 워케이션이 연장되기도 했다. 박정은 충남도 관광마케팅팀장은 “충남은 워케이션센터를 신설하지 않고 지자체가 지역청년센터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시설 중에서 깨끗한 숙소를 직접 발굴해 정비하는 정성을 쏟으면서 참가자의 신뢰성이 매우 높다”면서 “상반기 워케이션 참가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2%에 달했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지방소멸의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은 118곳(52%), 이 중 고위험지역이 51곳(22%)에 이른다. 이농현상과 고령화로 농어촌 인구가 갈수록 주는 상황에서 워케이션이 도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유동 인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으면 관광 등 새로운 산업을 발생시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결국 인구 유입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농어촌 소멸 위기 극복사업의 하나로 관심이 큰 이유다. 때마침 충남도가 거대 교통 인프라 사업을 잇따라 추진해 ‘워케이션 성지’로 키우려는 목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를 크게 좁힐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우선 눈에 띈다. 태안군 이원면 내리~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5.61㎞(해상교량만 2.65㎞)를 연결하면 서울~이원면 직선거리가 178㎞에서 88㎞로 대폭 단축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교량은 ‘서해안 골드코스트’ 완성의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충남 당진~경기 광명을 연결하는 ‘제2 서해대교’ 건설론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보령해저터널과 이어지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와 충남 첫 민간공항인 서산공항 건설도 추진된다. 이주영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내년에는 공주, 홍성 등 4개 시군을 더해 8개 시군에서 워케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지원과 프로그램 등을 더욱 확대해 충남을 워케이션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 ‘목선 귀순’ “성공으로 둔갑한 실패” 지적하자 합참의장 “軍 명예 심대한 손상”

    ‘목선 귀순’ “성공으로 둔갑한 실패” 지적하자 합참의장 “軍 명예 심대한 손상”

    지난 24일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한 것과 관련,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당시 우리 군의 경계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거듭 평가했다. 김 의장은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북한 목선 NLL 월선 관련 경계작전의 성공 여부를 묻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성공”이라며 “작전 요원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했고 우리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그 능력을 발휘해서 작전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일 새벽 레이더와 열상감지장비(TOD)로 희미한 물체를 포착한 병사들을 포상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안 의원 주장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당시 해군의 대응에 대해 “적절히 잘했다”고 말했다.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상당히 원거리였음에도 (북한 선박을) 제대로 포착했다”며 “레이더상엔 1000여개의 표적이 있었고 작전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의원들은 민간의 신고 이후 군이 현장에 전력을 보냈고 북한 목선이 NLL을 넘어오는 것을 포착하지 못했다며 ‘실패한 작전’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경계작전의 완전한 실패를 성공한 작전으로 둔갑시킨 희대의 사건”이라며 “경계작전이 실패했고 합동작전이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김 의장은 ”군이 작전한 내용을 둔갑시켰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군의 명예에 대한 심대한 손상”이라며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신 장관도 “우리 군은 ‘깜깜이였다’. 성공한 작전이라고 한다면 소가 웃을 일”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할 거냐”고 묻는 김 의원에게 “사과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이날 합참에 따르면 군은 지난 24일 오전 3시쯤부터 동해 NLL 이북에서 북한군 단속정들이 ‘특이동향’을 보이는 사실을 해군 함정 레이더로 포착해 인근 해역으로 해상초계기 P-3 등을 긴급 출격시켰다. 또 육군 제3군단 및 해양경찰과도 상황을 공유했다. 같은 날 오전 5시 30분쯤 육군의 해안 감시 레이더에 ‘미상의 표적’이 외해로부터 내해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탐지됐고, 6시 31분쯤부턴 이 표적이 군의 TOD에 ‘작은 점 형태의 물체’로 식별됐다. 이어 오전 6시 59분쯤 선박 형태임이 확인됐다. 군은 같은 날 오전 7시 3분쯤에는 선박 형태의 해당 표적에 대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표적 번호’를 부여한 뒤 인근 해역에 있던 민간 선박 3척의 연락처 확인을 위해 어촌계장, 속초 어선안전조업국 등과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은 해당 표적과 관련 ‘이상한 배가 있다’는 우리 어민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오전 7시 10분과 12분 각각 속초 어선안전조업국과 해경으로부터 전파 받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 당국은 그 뒤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P-3가 현장 상공에 도착해 북한 목선과 인원을 확인했고, 오전 8시쯤 해군과 해경 함정들도 뒤이어 현장에 도착해 현장에서 길이 7.5m가량의 소형 목선에 승선 중인 북한 주민 4명을 확인,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예인해 육지 모처로 옮겨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하면서 군의 작전 또한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 이장·통장 법적 근거 정비에 여야 한뜻…지방정부 자율성은 숙제[법안톺아보기]

    이장·통장 법적 근거 정비에 여야 한뜻…지방정부 자율성은 숙제[법안톺아보기]

    이장 3만 7676명, 통장 6만 963명“제도 운영 법률적 근거 마련 필요”여야 모두 지방자치법 개정안 발의 국민의힘이 전국 9만 8000여명의 이장과 통장의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을 위해 제도운영의 법적 근거를 지방자치법으로 상향하는 입법 추진을 예고했다. 여야 모두 이장과 통장 운영의 법률적 근거를 지방자치법에 두고 각종 지원 사항도 법으로 정하는 입법을 추진해왔다. 반면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의 조례와 규칙에 위임한 자율 운영에 무게를 두고 있고, 시·도지사 협의회도 각 지자체가 행정적 특성과 재정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27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장과 통장 운영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법안은 21대 국회에서 3건 발의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정희용 의원과 홍문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의원 시절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다. 3건의 개정안 모두 이장과 통장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이장의 신분은 1963년 제정된 지방공무원법에 ‘벌정직 공무원’으로 규정됐으나, 1981년 지방공무원법이 개정되면서 별정직 공무원에서 제외된 후 별도의 법적 근거가 없다. 다만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81조가 이장과 통장의 임명 근거와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이장은 3만 7676명, 통장은 6만 963명이다. 지난해 2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이장과 통장의 법적 근거와 임무, 자격, 선출 절차를 규정하고, 한발 더 나아가 활동 지원수당과 특화 발전 지원수당, 상해와 사망 보상금 등 각종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정희용 안(案)’은 “일부 지자체에서 조례나 규칙에 근거하여 활동 수당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그 직무와 관련해 질병이나 사고를 당해도 이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임무와 임명에 사항과 업무에 따른 활동 지원수당, 여비, 그리고 처우 개선비를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소멸 의기가 닥친 농촌, 산촌, 어촌 등을 발전시키기 위한 특화 발전지원 수당 항목을 추가 지급하도록 해 이장 및 통장에 대한 안정적인 업무 수행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제안이유를 설명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도 당시 검토보고서를 통해 “이장·통장의 자긍심을 고취함과 동시에 지역 행정 보조자로서의 역할 수행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이장·통장과 관련된 사항을 법률로써 규율하게 되면 현행과 같이 조례·규칙에 따라 운영하는 것과 비교할 때 각 지자체의 관련 자율성을 감소시키고 이장·통장 제도의 운영을 경직시킬 가능성도 있다”며 각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여러 항목의 재정적 지원을 보강할 경우 지자체별 재정 여건에 따라 형평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통화에서 “행안위에서 아직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기후변화로 예상을 뛰어넘는 재난 발생이 잦아지면서 이장과 통장의 관련 업무도 상당히 늘어났다. 여야가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이미 2020년 여당 시절 이장과 통장의 기본수당 인상 추진 당시 관련 법안 손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4일 “민주당은 공무원과 주민 사이를 오가며 소통의 창구를 자임하며 지역사회를 챙기는 이·통장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시급한 수당 확대는 물론 활동에 대한 법적 근거 정비 등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천혜의 국립공원 변산반도에 크루즈선 뜰까

    천혜의 국립공원 변산반도에 크루즈선 뜰까

    전북 부안군 국립공원 변산반도에 크루즈가 뜰 수 있을까. 부안군 격포항·궁항 앞 바다에 기항지를 조성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은 지난 2019년 시작됐다. 부안 변산반도가 자체 관광자원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고, 전주 등 인근 시군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가는 동북아 크루즈의 항로 특성상 부안이 거점 기항지로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지역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안정적인 수입원 창출이 필요하다는 것도 부안군이 크루즈에 관심을 둔 이유다. 부안군은 궁항 마리나 항만 개발과 연계한 크루즈 거점 기항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휴양관광 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왜 크루즈인가 국내 어촌마을은 열악한 정주 여건과 어업 생산량의 한계에 다다랐다. 새로운 사업 콘텐츠를 발굴하고 특화사업 개발 등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소멸을 피할 수 없다. 부안군의 크루즈 유치작전도 이 같은 고민에서 시작됐다.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인천시와 충남 서산시 등 국내에서도 국제크루즈선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적한 어촌마을이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관광객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크루즈선 입항과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의 중요성은 쉽게 확인된다. 일본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300km 떨어진 섬으로 인구는 5만 4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다. 사드 사태로 중국발 크루즈 선의 한국 기항이 막히자 선사가 이곳으로 우회, 1년 만에 170회 넘게 기항했다. 2015년 84항차에서 2019년 179항차로 늘어나자 조용했던 지역경제도 크게 들썩였다. 멕시코의 작은 고기잡이 마을에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어 카리브해의 낙원으로 탈바꿈시킨 칸쿤-Cancún의 사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세계 최고의 휴양관광 메카로 인정받고 있는 칸쿤처럼 부안군 역시 격포항-궁항을 중심으로 ‘한국형 칸쿤’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안 크루즈 유치 작전, ‘2port +1’ 전략 부안의 크루즈 기항 유치 전략은 ‘2port +1’ 방식으로 추진된다. 1단계 전략은 격포항 수성당 앞바다에 묘박지를 조성하고 텐터보트를 통한 접안이다. 항구 바깥에 정박한 크루즈 본선에서 격포항까지 100~300명 정도 탑승할 수 있는 보트를 이용해 관광객을 운송하는 방식이다. 격포항이 국가 어항이고, 수심 등을 고려할 때 수만톤 급 크루즈가 직접 접안할 수 없는 점이 고려됐다. 2단계는 부안 궁항에 조성하고 있는 마리나항만과 연계해 영구적인 크루즈 접안 선석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1 전략’은 향후 새만금 신항만이 조성된 이후 대형 크루즈선 유치, 이후 해양레저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물론 이를 위해선 기항 의사가 있는 중국 선사를 협업 파트너로 한 구체적인 크루즈 기항 프로세스 실행, 인근 지자체와의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해결할 과제가 산적하다. 부안군 앞바다에 크루즈 띄우겠다는 꿈, 현실로 다가온다 연태, 청도, 천진에 소재를 둔 중국 크루즈 관계자들이 지난 19일부터 10월 22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격포항에 텐더보트를 이용한 기항의 기술적인 부분을 시찰했다. 부안 변산 및 전주 한옥마을 등 기항 관광지도 살펴봤다. 이후 중국 내 보하이 페리그룹, 천진 크루즈, 오션드림 인터내셔널 크루즈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군 크루즈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8월 28일부터 열린 ‘제11회 중국 국제 크루즈 회담’에 참석해 ‘한국형 칸쿤-Cancún 비전’과 중국-서해안을 연결하는 환황해권 크루즈 연대를 통한 상생 전략을 제안하는 기조연설을 했다. 부안군의 크루즈 산업과 기항지로서의 가능성은 중국 크루즈 선사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들의 부안 방문으로 이어졌다. 부안군 크루즈 기항지 유치전은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었다. 하지만 2022년 10월 부안군 크루즈 기항지 포트세일즈를 제작하고 2023년 2월 부안군 크루즈 육성 및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크루즈 산업이 본격 재개됐다. 특히 이번 중국 크루즈 관계자들의 부안 방문은 부안군에 크루즈 기항지 조성을 가시화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크루즈 기항 유치,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가야 크루즈 기항 유치는 크루즈 업계를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노선을 소개해 우리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기항으로 결정되면 6~8시간가량 시간이 주어진다. 크루즈 선사 등은 대행사와 함께 그 지역의 관광지를 대상으로 코스별 상품을 만들고 탑승객 등에게 홍보하게 된다. ‘크루즈 산업이 10개의 파생산업을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크루즈가 지역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부안군은 기항 시 되도록 많은 수의 관광객이 부안군을 비롯한 전북 관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부안군과 전북 관광지 소개를 위한 포트세일즈 자료를 만들고 있다. 크루즈 기항을 유치하면 중국 관광객들은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인근 익산, 정읍 고창 등 전북권 일원이 관광지역으로 포함될 수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중화태산 및 블루드림 크루즈는 최소 규모의 크루즈이지만, 향후 5만t급 이상으로 확대될 것에 대비한 전북권 자치단체 간 협력이 요구된다. 물론, 관광지 선택 결정권은 크루즈 선사가 쥐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선 해당 자치단체의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노력으로 선사를 설득해야 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제 동북아 크루즈 산업은 ‘Think outside the Box’ 생각의 틀을 벗어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면서 “서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북도와 중국 해안도시들이 함께 발전하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려면/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열린세상]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려면/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10개월이 지났다. 이 제도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한도는 개인당 연간 500만원. 기부 금액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10만원 초과 시에는 16.5%가 공제된다. 또한 기부자는 기부금 총액의 30% 한도 내에서 본인이 선택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지방 소멸 위기를 경험한 일본이 2008년부터 도입한 ‘고향납세’(후루사토 납세)를 모델로 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고향 납세에 관한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08년 시행 첫해 81억엔(약 800억원)에 불과했던 기부금이 2022년 9654억엔(8조 7000억원)으로 100배 이상 증가하면서 재정이 부족한 일본 내 농어촌 지역의 활력 회복과 주민복지 사업의 재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일본과 같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소멸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지역 특산품을 생산하는 농어가의 소득 향상 및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 기대를 모아 출범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안타깝게도 저조한 모금 실적을 보이고 있다. 9월 말 현재 총모금액은 265억원 수준으로 243개 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은 1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고향사랑 기부금을 모금하는 각 지자체에서 이를 담당하는 인력의 인건비와 홍보비 등을 고려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국이다. 또한 9월 말 현재 전체 기부자 수는 13만 8000명 수준으로 일본의 작년도 고향납세 기부 건수 5184만 3000건과 비교하기가 민망할 지경이다. 물론 제도 시행 초기 단계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기에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사실 일본도 고향납세제 정착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일본은 2012년부터 고향납세 홍보와 모금을 담당하는 다양한 민간 플랫폼의 참여를 허용하고, 기부 방법을 간편화하면서 기부액과 기부 참여자가 대폭 늘었다. 지방 소멸을 막고 고향과 지역을 살리자는 좋은 취지로 출범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의 문제로 소멸해 가는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맞게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9월 4일을 국가기념일인 ‘고향사랑의 날’로 지정하는 등 나름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일본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현행 제도는 여러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우선 현행 법률은 기부를 유도하는 홍보 방식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광고매체만을 허용하고 있다. 향우회나 동창회 등 사적 모임을 통한 기부 권유나 독려 등은 금지된다. 이로 인해 실제 기부금을 모금하는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할 수 없는 구조다. 이러한 과도한 홍보 규제와 함께 연간 500만원 상한의 기부 한도, 법인은 기부할 수 없는 기부 주체의 제약, 거주지에 대해서는 기부할 수 없는 기부 지역의 제한, 그리고 단일한 기부 플랫폼(고향사랑e음)만을 활용한 기부 방식도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다.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국민적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정착돼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농어촌과 농어업에 희망의 불씨가 되고, 지방 소멸을 막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 헌법재판소 ‘21대 총선 순천 선거구 쪼개기 획정 합헌’ 헌소 기각

    헌법재판소 ‘21대 총선 순천 선거구 쪼개기 획정 합헌’ 헌소 기각

    전남 순천시 선거구를 둘로 나누고 일부를 광양시에 통합한 선거구 획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6일 순천시민대책위원회 등이 공직선거법의 순천시 관련 일부 조항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2020년 3월 개정된 선거법 25조 3항 별표1 등은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구역과 관련한 기준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순천시 기준 인구가 상한선(27만명)을 넘겨 선거구를 2개로 나누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인구 5만 5000명인 해룡면이 인접한 광양시로 통합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해룡면 유권자는 순천이 아닌 광양·곡성·구례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를 뽑게 돼 반발이 이어졌다. 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출마자들은 주민의 정치참여 기회를 박탈하거나 입후보를 제한하는 등 선거권과 평등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이날 “선거구 간 인구 편차를 줄이면서도 기존의 선거구 변동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부득이하다고 할 수 있다”고 기각했다. 이어 “해룡면과 통합된 광양 등이 순천시와 생활환경 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그 차이가 하나의 선거구를 형성하지 못할 정도로 현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국회가 위 지역 선거인의 정치참여 기회를 박탈하거나 특정 선거인을 차별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까지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개정 선거법 조항은 자치구·시·군의 일부 분할을 금지하는 선거법과 배치되므로 위헌적이라는 지적에도 “입법자가 스스로 이 사건 특례조항을 둬 예외를 인정한 것에 근거한 것으로 두 규범 사이에 충돌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소식에 인구 28만여명의 순천시민들은 “위헌을 기대했는데 실망스런 판단이 나왔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시민들은 “선거구 쪼개기가 원칙적으로 금지되는 데도 예외로 순천에 허용한 것은 명백히 순천 시민들의 선거권과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들은 헌재 판단에 상관 없이 내년 총선에서는 해룡면을 순천으로 원상 복구하고, 인구 상한선을 넘긴 순천을 2개로 분구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 전남 택시 요금 30%↑… 버스비도 내년에 점프

    전남 22개 시군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달부터 30% 이상 대폭 인상된다. 도내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도 내년 상반기에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가 마련한 택시 운임·요율 조정 기준을 최근 22개 시군에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2㎞까지)은 3300원에서 4300원으로 30% 인상된다. 거리 요금은 134m당 100원에서 130m당 100원으로, 거리시간 병산요금은 32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대형택시는 기본요금이 4800원에서 6200원으로 오른다. 이후 106m당 200원에서 103m당 200원으로, 거리시간 병산요금은 25초당 200원에서 23초당 200원으로 바뀐다. 22개 지자체는 도가 제시한 기준 내에서 시군 자체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한다. 도는 또 최근 시내버스(농어촌버스 포함) 운임 요율 조정 적정성 용역을 실시하는 등 내년에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도는 내년 1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버스요금 조정 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 전남 22개 시·군 택시 기본요금 30% 대폭 인상···서민 부담 가중

    전남 22개 시·군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달부터 30% 이상 대폭 인상된다. 도내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도 내년 상반기에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가 마련한 택시 운임·요율 조정 기준을 최근 도내 22개 시군에 통보했다. 택시 운임·요율 조정 기준 세부 내용을 보면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2㎞까지)은 3300원에서 4300원으로 오른다. 30% 인상된 금액이다. 기본요금 이후 요금은 134m당 100원에서 130m당 100원으로, 거리시간 병산요금은 32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대형택시는 기본요금이 480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된다. 기본요금 이후 요금은 106m당 200원에서 103m당 200원으로, 거리시간 병산요금은 25초당 200원에서 23초당 200원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택시요금은 평균 19.75% 인상된다. 순천과 여수시·광양시 등 전남 22개 지자체는 도가 제시한 기준 내에서 시군 자체 물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한다. 도는 또 최근 시내버스(농어촌버스 포함) 운임 요율 조정 적정성 용역을 실시하는 등 내년에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버스운송조합 측은 50%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용역 결과는 26∼33% 인상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요금은 2020년 인상 후 현재 요금을 유지하고 있다. 도는 내년 1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버스요금 조정 기준을 만들어 일선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이용객이 계속 줄고 있어 요금 보전 차원에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물가 상승분과 택시업계 고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 기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 “다 함께 잘살고 행복하게 ‘5대 혁신’… 진도 100년 성장동력 만들 것”

    “다 함께 잘살고 행복하게 ‘5대 혁신’… 진도 100년 성장동력 만들 것”

    예산 4607억, 국·도비 1974억 확보공모사업 57건 761억 ‘역대 최다액’올 어업소득 5440억… 어가별 6억셋째 출산 장려금 2000만원 파격126㎞ 진도 산티아고 순례길 개발242 소행성 사업… 인구 감소 대응 “진도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군민들에게 100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의 야심 찬 포부다. 김 군수가 말하는 성장 동력은 ▲다 함께 잘사는 산업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재를 키우는 교육 ▲찾아서 머무는 관광 ▲군민을 섬기는 행정이다. 이른바 ‘5대 혁신’에 방점을 찍고 군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군민이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군민들과도 소통하려고 힘쓴다. 서울신문이 24일 김 군수를 만났다.-군정을 이끌면서 이룬 성과는. “국비와 도비를 많이 확보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2억원이 늘어난 4607억원을 본예산에 확보했다. 또 국·도비 1974억원을 마련했다. 지역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충분히 설명하고 끈질기게 건의한 결과다. 올해는 ▲전남형균형발전300사업(300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100억원)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40억원) ▲농어촌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60억원)에 선정됐다. 지난 1년간 공모사업 57건 761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다’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 농수산 분야 예산을 1670억원 마련했다. 진도 농수산 분야는 총예산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서다.” -농어업인을 현장에서 지원해 성과가 크다는데. “농사짓는 일은 고되다. 노동을 줄일 수 있게 기계나 장비 지원을 늘리고 농업 보조사업 지원율을 10% 올려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지난해 역대 최대로 공공비축미 24만 2422가마를 매입했고 농어민 공익수당을 확대 지급했다. 또 벼·보리·구기자·울금 생산 농가에 수매 장려금을 지원했다. 화훼농가를 육성해 농업소득 다변화로 농가 경영안정을 강화했다.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만들려고 진도항 여객터미널을 신축하고 섬 종합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도명항, 동육항)을 벌여 시설을 확충했다.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킨 결과 어업소득이 5440억원에 달한다. 올해 어가별 평균소득이 6억원에 이른다.” -보육 인프라 확충과 복지정책이 눈에 띈다. “소아청소년과를 지난 6월 개설했다. 다른 지역으로 나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올해부터 출산장려금도 지급한다. 첫째와 둘째를 낳으면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을 준다. 지급 기간도 단축했다. 첫째와 둘째는 9년에서 7년, 셋째는 18년에서 13년으로 앞당겼다. 청소년을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 꿈키움 센터’를 착공했다. 청소년 꿈키움 이용권을 지급해 자기 계발의 기회를 준다. 고교 신입생 입학 축하금과 해외문화 탐방비를 지원한다.” -진도는 이름난 관광지다. 문화관광사업은. “올해 열린 제4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바닷길 미디어 아트와 야간조명을 했고 향토음식점 돔텐트를 설치했다.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 28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진도군은 대한민국 최초로 2013년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됐고 2025년까지 연장됐다. 예술인 육성과 복지를 위해 문화진흥기금 63억원을 조성하고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볼링장과 장애인체육관 같은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했다. 진도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을 만들어 선수 7명을 영입했다.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민을 위한 행정이라면. “군민을 섬기는 공직문화 확립을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 운영을 한다. 공직자 의식개혁과 친절 교육도 한다. 대외기관 평가에서 33건의 시상금 17억원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진도 242 소행성(소통·행복·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주민 통합과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투자기업 유치, 산업단지 입주 여건 개선 등 인구감소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또한 답례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중점적으로 홍보하려고 한다.” -지역 성장동력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은. “새로운 조도대교와 가사대교를 건설하려고 한다. 진도 해안일주도로가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되도록 힘쓰고 있다.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사업(700억원)과 녹진관광지 호텔&리조트 민자유치, 진도항~애월항 신규 카페리(1만t급) 취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진도군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해 국·도비 확보,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다 함께 잘사는 진도를 위한 노력은.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 과수·채소단지 조성(30억원)과 미래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 농업인 창업농장(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성 농업인이 창업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 수산업 분야 소득을 늘릴 수 있게 지역맞춤형 수산 종자 실용화센터를 세우려고 한다. 내년에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 -중점 추진할 관광사업은.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126㎞ 진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개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같은 대규모 관광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겠다. 진도 역사문화관을 세우고 사천권 힐링 산림복지 단지(130억원)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민이 참여하는 꽃동네 조성사업을 읍면별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하고 205억원을 들여 낡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장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성남도 등 6개 섬마을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개량해 도서지역의 식수문제도 개선하겠다.” -‘군민이 살기 좋은 진도’를 위한 노력은. “마을 곳곳을 정비하는 ‘진도 242소행성 프로젝트’를 지속해 인구 3만명 시대를 회복하겠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통해 청년인구를 유입시키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군수가 되겠다. ‘군민이 주인인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與 “이장·통장 수당 월 40만원으로”…野 “총선 앞둔 선심 전략”

    與 “이장·통장 수당 월 40만원으로”…野 “총선 앞둔 선심 전략”

    국민의힘이 내년부터 전국 9만 8000여명의 이장과 통장에게 지급하는 기본수당 기준액을 현행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라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24일 요청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총선을 앞둔 ‘선심성’ 돈풀기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통장들의 역량을 높이고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위해 사기를 진작하려면 처우 개선은 필수적”이라며 기본수당 인상 취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읍면동에서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도 확대되면서 전국의 이·통장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호우·폭설·태풍 같은 계절적 재난을 대비한 예방 활동, 밀집도 높은 사전 점검 등 안전 활동에다 쪽방촌 반지하 주택 방문,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등 이·통장들의 활동 범위가 매우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향후 정부와 기본수당 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가 내년도 지자체 예산 편성 운영기준을 개정한 뒤 이·통장 기본수당 인상 방침을 지자체에 통보하면 전국 각지의 이·통장들은 내년부터 매달 10만원을 더 받게 된다. 현재 이·통장의 기본수당은 예산편성 운영기준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월정액으로 지급한다. 지자체는 현재 전국 통장과 이장에게 기본수당 월 30만원 이내에서, 상여금은 연 200%까지 지급할 수 있다. 기본수당을 월 40만원 올리면 약 1372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이는 지자체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현재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규정된 이·통장 제도 운용의 법적 근거를 지방자치법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통장은 몰라도 농어촌 지역에서는 이장들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기본수당을 올리겠다는 것은 총선에서 표를 얻으려고 하는 전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지역에서 수당을 올려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니 야당도 대놓고 반대하기 어려운 사안을 들고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은 이날 반대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민주당도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통장 처우 개선 및 책임성 강화 당정 협의’를 통해 2004년부터 15년째 동결돼 있던 기본수당(월 20만원)을 30만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 첨단 과학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해양국가 ‘미래’ 밝힌다 [공공기관 다시 뛴다]

    첨단 과학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해양국가 ‘미래’ 밝힌다 [공공기관 다시 뛴다]

    R&D사업 중복 막는 플랫폼 역할연구기관 사이 인프라 공동 활용지속가능한 ‘블루푸드테크’ 주목연령·질병별로 수산물 맞춤 제공자율운항선박 등 4대 기술 투자 “2006년 해양수산부 예산 가운데 약 55%가 항만 건설에 투입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연구개발(R&D) 예산의 비중은 5.2%에 불과했습니다. 17년이 지난 지금 R&D 예산 비중은 14.9%로 성장했습니다. 해양과학기술을 통해 해양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국가 비전을 달성한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오운열 원장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2006년 KIMST 출범 당시에 비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KIMST가 해양수산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관리·평가하고 미래 유망 기술을 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KIMST의 역할 역시 확대되고 있다.KIMST의 핵심 역할 중 하나는 ‘해양수산 R&D 플랫폼’ 기능이다. 이를 위해 오 원장은 지난해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한림원, 해군 등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오 원장은 “기관별로 각자 독자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이를 상호 조정하며 해양수산 과학기술 커뮤니티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역할을 KIMST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체 내에서 기관들이 중복된 연구를 지양하고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 연구인프라 공동활용 플랫폼’, ‘인력양성 플랫폼’ 역할도 맡는다. 해양에서 연구개발은 선박, 수조, 관측장비 등 고가의 대형 인프라가 요구된다. KIMST는 올해부터 연구 인프라를 소유한 기관과 이를 필요로 하는 연구자를 연계시켜 주고 인프라 공동활용에 따른 사용료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해양수산 과학기술 인재양성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전문 인재 양성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을 마련했다. 전국 17개 대학 해양학과 학생이 해양수산 공공기관 인턴을 하면 학점을 인정받는 학점교류 인턴제도도 추진하고 있다. KIMST가 올해 주목하는 미래 유망 기술은 블루푸드테크다. KIMST는 해양수산과학기술육성법에 따라 새로운 해양수산 과학기술이 해양수산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효과 등에 대해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하는데, 올해 블루푸드테크를 평가하고 있다. 블루푸드는 바다 및 내수면에서 생산한 어류, 패류, 해조류 등의 수산식품을 뜻한다. 단백질, 오메가3,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생산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적어 지속가능한 식량자원으로 인정받는다. 오 원장은 “현재 수산물이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의학적인 인과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부족하다”며 “유전학, 분자생물학, 의학 등의 기술을 도입해 어종별로 인체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세세히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령별, 질병별로 어떤 수산물이 유익한지 파악해 수산물을 소비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블루푸드테크”라고 부연했다.이 외에도 KIMST는 자율운항선박, 디지털 해상교통물류, 그린십, 해양온실가스 감축 등 ‘그린디지털 4대 전략 기술’ 분야에 올해 2057억원을 전략 투자했다. 지난해 1704억원 대비 20.7% 증액한 수치다. 이를 포함해 KIMST가 올해 투자한 총 사업과 예산은 총 92개, 5111억원이다. 해양수산 과학기술의 R&D 성과를 상용화하고 해양수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임무도 KIMST의 주요 역할 중 하나다. 최근에는 고금리의 여파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거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해양수산 기업, 특히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례로 KIMST는 지난해부터 해양수산 관련 대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하도록 매칭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 원장은 “대기업은 지분 투자로 스타트업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자금 지원과 판로까지 확보해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정부의 R&D 사업으로 추진된 공공기술을 무상·소액으로 나눠 주는 ‘홍익프로젝트’ 사업도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3년 동안 205건의 기술 나눔 성과를 냈다. KIMST는 내년에 천해용 수중 모빌리티 기술개발, 대체 해조육 및 수산배양육 기술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R&D 예산 조정으로 내년 해양수산부 공모형 R&D 예산이 올해보다 29.1% 감액된 데 대해 오 원장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에는 예산을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가피하게 예산이 감축된 분야에서는 연구 목표나 내용이 조정될 필요가 있다”며 “KIMST는 주어진 예산 내에서 최대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원장은 KIMST를 상상력과 횡적 사고 능력을 갖춘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 원장은 “KIMST의 핵심 미션이 미래를 예측해서 정의하는 업무이기에 직원의 상상력이 중요하다”며 “해외단기연수, 원내 지식강좌 등을 통해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에 기반해 상상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IMST의 예산 5111억원뿐만 아니라 전체 해수부 R&D 예산인 9152억원 규모의 관점을 갖고 횡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직원이 필요하다”며 “해양수산뿐만 아니라 농림축산, 정보통신, 보건의료 등의 R&D도 아우르며 융합적 과제를 기획할 수 있는 직원을 길러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운열 원장은 오운열(61)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은 해양수산부 관료 출신으로 해양·수산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 항만국장, 해양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해양정책실장 재직 시 해양·수산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하고 해양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해양모태펀드를 신설했다.
  • 성실 납세자에 친절한 도우미, 악성 체납자에 ‘강제 징세’ 칼 뺀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성실 납세자에 친절한 도우미, 악성 체납자에 ‘강제 징세’ 칼 뺀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세청은 친근하면서도 엄격한 두 얼굴을 지닌 기획재정부 외청이다. 헌법 제38조가 규정하는 납세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안내하고 돕는 서비스 기관이라는 점은 국세청을 ‘천사표’로 인식하게 한다. 하지만 세금을 내지 않는 악성 체납자를 상대로 강제 징세하는 모습은 ‘저승사자’ 그 이상이다. ‘세무조사’라는 고유 권한 덕에 국세청은 검찰청, 경찰청, 국가정보원과 함께 대한민국 4대 사정기관 반열에 올라 있다. 법에 따라 국세청이 보유한 과세 정보는 국민의 가장 내밀한 정보라 할 수 있는 소득과 자산 정보에 닿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세청은 개인 납세자의 과세 정보에 대한 보안을 아주 철저하게 지킨다. 세무조사에 나섰을 때도 조사를 했다는 사실조차 숨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정부조직법에 따라 국세청은 내국인을 상대로 내국세를 걷는다. 외국에서 수입된 물품에 부과되는 관세도 국세에 포함되지만 관세는 관세청이 담당한다. 재정당국인 기재부는 내국세와 관세를 포함한 국세로 국가 재원의 90% 이상을 조달한다. 내국세에는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증여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인지세, 증권거래세, 교육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특별세가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징수하는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취득세 등 지방세는 국세청 업무와 무관하다. 주류 면허 관리를 비롯한 주세 행정은 국세청이 출범할 때부터 보유해 온 고유 권한이다. 제주 서귀포에 있는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는 주류 면허와 세원 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주류 제조 면허를 새로 받은 사업자에게 주류 제조 기술을 지도하고 신기술을 보급하는 역할도 한다. [세종 본청] 윤석열 정부 1기 국세 행정을 총괄하는 김창기 국세청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부국세청장과 부산국세청장까지 지낸 뒤 퇴임했다가 정권 교체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발탁됐다. 김 청장은 국세청 간부들이 추진하는 업무의 진행 상황을 세세하게 파악하는 등 국세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직원의 개인사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소통도 원활하다. 국세청 서열 2위인 김태호 차장은 묵묵히 뚝심 있게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정중동 스타일의 리더다. 국세청에서 조사·인사·재산 등 본청 과장 5개 보직을 도장 깨기하듯 역임한 이례적인 기록도 갖고 있다. 구성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덕장의 면모를 지녔다. 매너가 좋고 소탈하며 외유내강의 인품을 보유한 선비 같은 공무원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입이 무거운 간부로 알려졌다. 박해영 감사관은 국세청 대표 일꾼이다. 중부·인천·부산·대전청에서 잇따라 국장직을 맡으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조사 업무에 잔뼈가 굵다. 중부청 조사3국장 재직 당시 기업 자금을 불법으로 유출한 탈세 기업을 상대로 엄정한 추징에 나섰다. 지금은 국세청 감사관으로서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를 활성화해 국세 행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동운 기획조정관은 탈세를 잡아내는 데 도가 튼 조사 전문가다. ‘국세청의 중수부’라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시절 고강도 특별세무조사로 기업들을 벌벌 떨게 했다. 이 조정관은 사안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는 선이 굵은 스타일이다.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젊은 감성과 센스를 지녀 직원과의 소통에도 막힘이 없다. 솔직한 면모와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지녀 “나이스한 상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준급 운동 실력을 갖춘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국세청 직원들은 김국현 정보화관리관 하면 ‘테니스’부터 떠올린다. 국세청에 테니스 실력자가 즐비한데 그중에서 김 국장의 실력이 군계일학이라고 한다. 김 국장은 주세 업무를 전담하는 국세청 소비세과장 시절 ‘가짜 석유 추적 전담팀’을 구성하고 추적 조사를 매섭게 실시해 유류 거래 질서 정상화에 기여했다. 변혜정 납세자보호관은 국세청의 비타민 같은 존재다.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조세 분야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췄고 지금은 납세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변 보호관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제시하며 국세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업무 열정이 넘치고 책임감과 기획력, 판단력이 뛰어난 간부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박재형 국제조세관리관은 난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국제 조세’ 분야에 10년 이상 매진한 최고 전문가다. 첫 한국·베트남 국세청장회의 개최를 이끌었고 2006년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에서 각국 국세청장들이 첫 ‘서울 선언’을 도출하는 데 일조했다. 박 관리관은 성실한 학구파 공무원이기도 하다. 여전히 세법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직원 대상 세법 강의도 하고 있다. 커피에 조예가 깊고 내리는 솜씨도 탁월해 국세청 직원들은 박 관리관이 내린 커피를 마셔 본 사람과 마셔 보지 못한 사람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김동일 징세법무국장은 매사 업무를 자로 잰 듯 깔끔하게 처리하는 ‘해결사형’ 리더다. 신중한 스타일에 언변에 군더더기가 없고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인품까지 따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국제 조사 베테랑이 맡는 국제조세관리관에 이어 국세청 조사의 꽃이자 최고 요직인 조사국장까지 두루 지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차기 서울국세청장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동훈 개인납세국장은 국세청 내 소통의 아이콘으로 대인관계가 매우 원만하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단번에 경계를 풀고 격의 없이 대화하게 하는 재주를 지녔다. 대변인을 지내 언론이나 외부 기관과의 협업에도 능숙하다. 옆집 아저씨같이 푸근한 성품을 지녔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정교하다. 그는 부가가치세·소득세 납부 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인적 용역 소득자 환급금 직접 찾아 돌려주기,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 도입 등 각종 세정 지원을 적극 추진했다.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와 불공정 탈세 행위에는 엄정한 대응에 나서며 지엄한 공권력을 이행했다. 최재봉 법인납세국장은 조사·국제조세·감사 분야를 섭렵한 ‘국세 제너럴리스트’다.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감사담당관으로 일하며 기획 감사를 통해 국세 행정의 전 분야를 접한 뒤 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지금은 수출 기업 세정 지원 강화, 공익법인 투명성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최 국장은 직원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코치형 리더’의 면모를 지녔다. 안덕수 자산과세국장은 국세 행정의 모든 분야에 정통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세무조사, 징세송무, 재산제세, 납세자 권익 보호 등 국세 행정 전반의 경험과 지식을 보유했다.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실, 기재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 미국 국세청 국장급 해외 연수 등의 마당발 경험도 안 국장의 최대 자산이다. 이런 다양한 근무 경험 덕에 부처 간 업무 협조·조율 능력이 탁월하다. 원칙과 합리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사안의 맥도 정확하게 짚어 낸다. 차분한 성품에 외모도 호감형이다. 국세청 직원들은 안 국장을 장래가 촉망되는 간부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정재수 조사국장은 ‘성과 창출형’ 리더다. 강한 책임감을 동력 삼아 업무 추진력을 얻는 스타일이다. 지난 4월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주류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리커(Liquor) 수출지원 협의회’를 출범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주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정 국장은 또 공사 구분이 분명해 사적인 상황에서 의전이나 격식을 따지지 않고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박수복 복지세정관리단장은 ‘포용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 사람을 두루 배려하며 선후배들과 함께 일하는 직장 환경을 편안한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만드는 데 애쓰고 있다. 박 단장에게는 근래 ‘정책 아이디어 발명가’라는 별명이 생겼다.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세금 신고·납부와 연말정산 등을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하는 모바일 홈택스 확대 사업을 제안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방청장]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은 명실상부 국세청 에이스로, 업무 내공이 정점에 달한 국세 베테랑이다. 국세 행정 전반에 걸쳐 깊고 넓은 통찰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조정관, 징세법무국장, 법인납세국장 등 본청에서만 5개 국장 보직을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국세청 직원 사이에서는 김태호 차장과 함께 가장 유력한 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 청장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연배를 초월해 소통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자기 관리에 철저할 뿐만 아니라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에 친화력까지 겸비했다. 국회 등 외부기관과의 업무 조율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오호선 중부국세청장은 인성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엘리트 경제 관료다. 오 청장을 롤 모델로 삼는 직원이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현재 국세청을 대표하는 조사통으로 공정한 시장 경쟁을 해치는 역외 탈세에 대응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본청 조사국장 시절에는 ‘적법 절차, 적법 과세’를 세무조사 전 과정에 관행으로 정착시켜 납세자 권익을 증진했다. 중부국세청장에 부임해서는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국세청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오 청장의 노력 덕에 많은 직원이 “조직이 나를 보호해 주는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한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탁월한 정무 감각, 민첩한 이슈 대응 능력과 함께 신뢰감을 주는 다정다감한 말투도 오 청장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민주원 인천국세청장은 두뇌 회전이 빠른 법인세 분야 조사 전문가다.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공을 늘 직원들에게 돌리는 인간적인 면모도 갖췄다. 조사 업무는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 정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추진해 왔고, 직원들의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세심함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희철 대전국세청장은 ‘동네 형’같이 푸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덕장인 동시에 업무 파악 속도가 빠르고 일 처리가 명쾌한 지장으로 소문났다. 본청 정보화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K전자세정’을 헝가리와 탄자니아 등에 수출하는 데 기여했다. ‘알기 쉬운 대화형 신고 세금비서’도 최초로 시행했다.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은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실무형 리더다.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아이콘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양 청장은 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쉽게 발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윤종건 대구국세청장은 강한 추진력과 뚝심으로 업무를 리드하는 간부다. 지시 일변도의 업무 스타일을 지양하고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을 지향한다. 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을 맡아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를 최초로 시행해 저소득가구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장일현 부산국세청장은 업무에 열정이 넘치는 공무원이다. 2013년 아시아지역 16개국 국세청장이 참여하는 제43회 아시아국세청장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일조했다. 장 청장은 평소 직원들과 탁구를 즐기고 청장실을 직원들에게 개방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바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1994년 22세의 나이로 행정고시 38회에 소년급제했다.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과 조사1국장, 본청 징세법무국장과 기획조정관을 역임했고 앞으로 장래가 기대되는 유능한 공무원으로 꼽힌다. 업무는 원칙에 따라 빈틈없이 처리하는 동시에 겸손한 성품까지 겸비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 사천 우주항공청을 랜드마크로… 경남의 지방시대 5년 전략

    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정책에 맞춰 경남도가 올해부터 5년간 전략적으로 집중 추진할 경남도 지방시대계획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지역의 특성있는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남도 여건에 맞는 발전 전략과 핵심 과제 등을 담은 ‘경상남도 지방시대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 지방시대계획은 ‘모두가 꿈꾼 미래, 우주시대를 여는 경남’을 비전으로 삼아 5대 전략과 22대 핵심과제, 68개 실천과제를 담았다. 경남 사천에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전에 담았다. 경남도는 이 같은 비전과 과제에 따라 자치분권, 교육,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육성과 환경 보전, 복지·보건의료 확충, 과학기술 진흥, 교통·물류망 확충, 인구감소 대책 등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사업은 총 512개로 사업비는 국비 21조 6253억원과 지방비 10조 5113억원, 민자 6조 8707억원 등 모두 39조 74억원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서부경남 항공우주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과 원전산업 정상화, 거제 장목관광단지사업과 지리산케이블카 추진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문화예술콘텐츠 거점 조성 등을 위해 170개 사업(사업비 22조 2416억원)을 추진한다. 또 농·어촌 소멸위기 지원을 비롯해 지방소멸 위기대응 지원, 경남도 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등 지역 의료·보건·복지 확충, 환경·생태자원 보전 등의 맞춤형 생활복지를 위해 모두 11조 849억원을 투입해 117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인재를 기르는 교육개혁을 위해 5817억원을 들여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경남형 트랙사업 활성화 사업, 빅데이터·인공지능(AI)플랫폼 아이톡톡 구축 운영 사업 등 56개 사업을 추진한다.
  • 경남, 우주시대로 지방시대 선도...지방시대 5개년 계획 마련

    경남, 우주시대로 지방시대 선도...지방시대 5개년 계획 마련

    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정책에 맞춰 경남도가 올해부터 5년간 전략적으로 집중 추진할 경남도 지방시대계획을 마련했다.경남도는 지역의 특성있는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남도 여건에 맞는 발전 전략과 핵심 과제 등을 담은 ‘경상남도 지방시대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 지방시대계획은 정부의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수립했다. 경남도는 산업연구원 및 경남연구원과 공동협약을 체결해 실천과제별 세부사업을 발굴한 뒤 중앙정부의 지방시대계획과 부합하는 지역정책과제를 추가했다. 이어 지난달 최종보고회와 경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경남 지방시대계획은 ‘모두가 꿈꾼 미래, 우주시대를 여는 경남’을 비전으로 삼아 5대 전략과 22대 핵심과제, 68개 실천과제를 담았다. 경남 사천에 개청예정인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전에 담았다. 경남도는 이같은 비전과 과제에 따라 자치분권, 교육,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육성과 환경 보전, 복지·보건의료 확충, 과학기술 진흥, 교통·물류망 확충, 인구감소 대책 등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사업은 총 512개로 사업비는 국비 21조 6253억원과 지방비 10조 5113억원, 민자 6조 8707억원 등 모두 39조 74억원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서부경남 항공우주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과 원전산업 정상화, 거제 장목관광단지사업과 지리산케이블카 추진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문화예술콘텐츠 거점 조성 등 주도적 특화발전을 위해 170개사업(사업비 22조 2416억원)을 추진한다. 또 농·어촌 소멸위기 지원을 비롯해 지방소멸 위기대응 지원, 경남도 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등 지역 의료·보건·복지 확충, 환경·생태자원 보전 등의 맞춤형 생활복지를 위해 모두 11조 849억원을 투입해 117개 사업을 추진한다. 각종 특구 유치 등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창조적 혁신성장 전략 사업으로 137개 사업(사업비 4조 9948억원)을 선정했다. 이밖에 인재를 기르는 교육개혁을 위해 5817억원을 들여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경남형 트랙사업 활성화 사업, 빅데이터·인공지능(AI)플랫폼 아이톡톡 구축 운영 사업 등 56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성규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주요 사업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관련 대책 마련 등을 통해 지방시대 정책 성공적 추진과 실효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해남군, 남성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

    해남군, 남성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

    해남군 북평면 남성어촌마을의 정주환경이 ‘어촌뉴딜300사업’으로 눈에 띄게 개선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최근 남성항 어촌뉴딜300사업의 준공식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남성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총 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어업인 정주환경 개선과 어민 소득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 특화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군은 여객선 접안시설을 보수하고 방파제 조성과 해안도로 정비 등 공통사업으로 어항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군은 정주 여건 개선과 어업인 소득향상 기반이 마련된 만큼 남성어촌마을이 경쟁력 있는 어촌마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어촌뉴딜300사업이 남성항을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활력있는 어촌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모으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공사, ‘K-HAS’ 기술 민간 전수로 동반 성장 도모해 눈길

    농어촌공사, ‘K-HAS’ 기술 민간 전수로 동반 성장 도모해 눈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수리시설물 설계․진단 시 민간과 학계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지난 18일 충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민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은 수리 시설 설계에 필요한 수문량 분석 및 수리해석이 가능하도록 공사가 축적한 기술을 전산화한 시스템으로, 2016년부터 설계시스템을 민간에 무료로 제공해 농업 분야 수리수문에 대한 누적 기술이 충분하지 않은 민간의 기술력 증진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프로그램 민간 무료 개방 이후 현재까지 약 500여개의 민간 기업과 학술단체에서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꾸준한 이용자수 증가로 공사에서는 외부 사용자들의 올바른 프로그램 사용법 숙지 및 이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치수분야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민간 사용자들이 쉽게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원거리 사용자 및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외부사용자를 위해서는 비대면 원격교육을 17일 실시하였고, 프로그램 활용 방법을 담은 동영상 기초강좌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수와 치수 분야의 정확한 분석이 중요해진 만큼, 공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민간에 공유하고 전수하는 이번 교육이 학술적 연구와 민간 기업의 기술력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개방을 확대해 민간 기업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동반성장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작은 학교 살리기…과밀 학급 살리기

    작은 학교 살리기…과밀 학급 살리기

    출산율 감소와 ‘이촌향도’로 농촌 지역 학교가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인 가운데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이 점차 효과를 내고 있다. 공동학구제와 특화 교육 과정 등 소규모 학교 지원 정책으로 폐교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물론이고 도심 지역 과밀학급 분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 중 대표적인 사업은 공동통학구 운영이다. 동일 시군 내 큰 학교에서 인근 작은 학교로 주소 이전 없이 전·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작은 학교는 학생 수 증가로 학과 운영이 가능해지고, 큰 학교는 학생 분산으로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전남 매년 2350명, 경북 500여명 유입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한 경북은 매년 500여명의 학생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유입됐다. 전남에서는 매년 2000여명의 초등학생과 350여명의 중학생이 작은 학교로 전학을 갔다. 충남에서는 올해 524명의 학생이 작은 학교를 선택했다. 또 농촌 체험과 인라인스케이트부 운영 등 특색 있는 교육 과정도 작은 학교 학생 유입에 한몫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선정된 의령 대의초와 함양 유림초 인근에 22가구 103명이 타 시도에서 전입하는 등 마을 전체를 활성화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 공동통학 학교, 학생 수 감소율 ‘뚝’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의 유의미한 성과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전북교육청 조사 결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농촌 초등학교 평균 학생 수 감소율이 15.9%인 데 견줘 어울림 학교(공동통학구 운영)에 동참한 학교는 학생 수가 8.5%만 감소했다. 일부 학교는 학생이 늘어나기도 했다. 2019년 학생 수가 93명이던 전주원동초는 올해 96명이 다니고 있고, 이평초는 28명에서 44명으로, 서림고는 118명에서 166명으로 학생 수가 증가하는 등 어울림학교 139곳 중 37곳이 4년 전보다 학생이 늘었다. ●학생·학부모·교사도 만족도 높아 학생, 학부모, 교사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최근 전북교육청이 진행한 교육공동체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5점 만점에 최저 4.12점에서 최고 4.89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부산에서도 작은 학교 자유통학구역 운영 설문조사 결과 학생 97%, 학부모 9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이를 활성화하고자 매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역 특색과 가치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농어촌 작은 학교’들의 우수한 프로그램 사례를 알리는 게 목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의 작지만 좋은 학교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학교 사례를 계속해서 발굴해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농어촌 지역의 우수한 학교들을 육성·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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