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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차관 허용 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7일 물가안정을 위해 담합 인상의혹이 있는 일부 공산품목에 대해 강력한 행정제재조치를 취하는 한편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해서도 유통다변화를 통한 경쟁체제를 확립,가격안정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정재석경제부총리와 이세기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94년도 경제운용계획을 확정키 위한 경제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쌀시장개방에 따른 농어촌 대책과 관련,당정은 김영삼대통령이 밝힌 15조원 규모의 목적세 신설방안을 포함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종합대책을 3월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민간기업에 상업차관도입을 허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 농지개량 조합연합/신임회장 유근학씨

    농지개량조합연합회 제2대 민선 회장에 유근학씨(58·전농림수산부 농어촌개발국장)가 선출됐다. 유씨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허석구 현 회장·조규일 전 농림수산부 차관 등 3명의 다른 후보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합장들인 선거인 1백6명 중 82명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임기는 4년이며 오는 2월 취임한다.
  • “물가안정 바탕,경제활성화 온 힘”/정재석부총리 신년인터뷰

    ◎규제 완화·농촌대책 최우선… 노사안정이 열쇠 취임이래 소신 있는 발언과 파격적 행동으로 일약 뉴스메이커가 된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요즘 들어 말을 잊었다.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다.밤잠을 제대로 못 자 55㎏선을 유지하던 몸무게가 다소 줄었다.기자들과 만나는 일도 뜸해지고 유머도 자연 줄었다. 이같은 변화에는 64세라는 나이에 부총리로서 여러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바쁜 일정도 한몫을 했다.잠이 모자란다고 한다.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새해 벽두부터 강하게 기획원을 강타한 「물가상승 태풍」에 있는 것 같다. 지난 연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왜곡됐던 가격및 유통구조를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던 정부총리는 7일 인터뷰에서 『물론 공공요금의 현실화는 다른 물가에 미치는 심리적 파급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지나친 공공요금의 억제로 서비스의 질적저하와 가격구조의 왜곡,그리고 물류비용의 증가에 따른 경쟁력약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기업 민영화에 확대 그러나 공공요금의 과감한 현실화 정책의 파장으로 아무 상관없는 다른 물가까지 들먹이는 것을 의식한 듯 『앞으로 공공요금의 조정은 공기업 경영진단 등을 통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며,근원적으로 민영화의 확대로 공기업의 범위를 좁혀 나갈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물가에 대한 자신감을 갖던 정부총리가 정초의 「인상태풍」에 다소 위기의식을 느낀 것은 물가안정과 노사화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그동안 생산성 향상을 넘는 높은 임금상승이 경쟁력 약화의 주요인 중의 하나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죠.노사안정이야 말로 올 경제운영의 관건입니다.개방화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지금 국가경쟁력의 확충을 위해서는 노사 모두가 이에 부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이제는 소극적인 분규건수의 감소보다는 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수 있도록 노사관계의 질적 발전을 이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산성 향상 긴요 당초 공공요금을 비롯한 가격인상 요인이 있으면 현실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그가 안정보다는 성장에 비중을 두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그러나 『이는 우리 경제의 규제적·경직적 요소를 없애 경제활동에 창의와 활력을 살려 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먼저 정부안의 딱딱하고 경직적 분위기를 일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이 꼭 필요하고 두가지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바로 「정책 운용의 묘」라고 생각한다』며 『올해의 경제운영에서도 물가안정의 기틀을 계속 다져가면서 경제활동의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부총리는 올 3대 정책목표로 행정규제 완화와 공기업 민영화 확대,농어촌 정책을 꼽았다.특히 『이제까지 주로 사회정책적 차원에서 소극적 보호론이 주종을 이룬 농어촌 문제는 앞으로 적극적 공격형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제에 훈훈한 바람” 지난 79년 기획원 차관 시절 공공요금을 일시에 현실화,그 다음해 소비자물가가 50%정도 뛰게 한 정부총리는 80년대 초반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이룬 물가안정은 사실상 그때 기반이 조성됐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올들어 공공요금의 잇단 인상에 대한 책임과 비난이 자신과 기획원에 쏠리는 것이 다소 서운한 눈치이다.이미 연초에 교통요금 등 공공요금의 인상이 예정돼 있었고,과거에는 연말에 물가를 올려 새해에는 물가부담이 적도록 하는 정책을 써왔으나 올해에는 연초에 물가가 올라 한해 내내 부담을 지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 옳은 일이라면 눈치를 보지 않고 밀어붙이던 김학렬 전부총리와 신현확 전총리를 존경하는 정부총리는 이날 하오 새해 경제운영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는 다시 여유를 되찾았다.그의 새해 좌우명은 「경제에 훈훈한 바람을 불어넣자」는 것이다.
  • 농정 종합대책 관련 오늘 관계장관 회의

    정부는 8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이회창총리주재로 농정대책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 김시형총리행조실장이 농정대책 수립체계및 일정을,홍재형재무장관이 농어촌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세신설 추진계획을,김양배농림수산장관이 농어촌발전위원회 설치운영계획을 각각 보고할 예정이다.
  • 농어촌세/국민 1인당 연3만3천원

    ◎재무부 추정/올 담세율 20.2%서 20.7%로/15조규모 농어촌세 신설방안 포함/UR종합대책 3월안 마련/당정회의 오는 7월 농어촌세(가칭)가 도입되면 국민 1인당 세금부담은 연간 3만3천여원이 늘어난다. 7일 재무부에 따르면 농어촌세로 징수할 연간 1조5천억원을 오는 연말의 예상 인구 4천4백45만명으로 나누면 1인당 추가 세부담은 3만3천7백45원이다.1인당 평균 세금부담액은 당초 1백31만6천원에서 2.6% 증가한 1백34만9천7백45만원이다.지난 해의 1인당 세부담액 1백12만6천원(추정치)에 비해 22만3천여원의 부담이 느는 셈이다.
  • 농어촌세 법안 제정 착수/7월부터 시행계획

    정부는 6일 김영삼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농어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목적세인 농어촌세(가칭)를 10년 동안 한시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구체적인 법률제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매년 1조5천억원씩 징수할 농어촌세의 과세대상은 우선적으로 농산물 개방시 국내외 가격차로 이득을 보는 수입업자이다.그러나 이 경우의 세원은 1천억원에도 못 미쳐 기존 조세감면 혜택을 받는 계층으로부터 1조원 가량을 조달하고,나머지는 그동안 세금을 상대적으로 적게 낸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업 종사자 및 고소득자에도 부과해 조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법률안은 오는 2월 중순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 상정,통과되면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국가경쟁력 강화가 올해 목표/김 대통령 연두회견

    ◎법·제도 정비… 능률·생산성 도모/민자 전당대회 연기… 현체제 유지/농어촌 발전 연1조5천억 투입 ▷6대 국정운영방향◁ 변화·개혁 지속적 추진 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 농어촌문제 적극 해결 교육개혁의 본격적 착수 북핵해결·남북관계 개선 김영삼대통령은 6일 『새해의 국정목표를 국가경쟁력의 강화에 두고자 한다』고 밝히고 「개혁하면서 전진하고,전진하면서 개혁하자」고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TV및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된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변화와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 ▲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 ▲농어촌문제의 해결 ▲교육개혁의 본격추진 ▲국제화와 세계화시책 추진 ▲북한 핵문제의 해결 및 남북관계 개선등을 6대 국정운영방향으로 제시하고,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면 정책과제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국토의 균형발전,경제활동 규제완화,과학기술개발을 들었다. 김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과정에서 『국가경쟁력의 강화에 힘쓰기 위해 올 5월로 예정된 민자당 전당대회를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연기하겠다』고 밝히고 『김종필대표가 실권을 갖고 민자당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김대표체제의 유지를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개혁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고 변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치권 스스로에 의한 정치개혁이 모든 개혁에 우선되어야 한다』고 정치개혁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모든 분야에서 능률과 생산성의 혁신이 일어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국민이 실생활에서 개혁과 변화를 실감하도록 생활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사회간접자본시설에의 민간자본 참여제도 마련,기업활동규제의 개혁차원 철폐,공기업의 대폭정비 또는 민영화를 약속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지역간 불균형을 획기적으로 시정할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농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농어촌 생활환경 혁신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올 상반기 안에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올해 안에 농어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세를 신설,해마다 1조5천억원규모의 세수를 10년동안 농촌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사회전반의 국제화와 세계화에 언급,『세계화는 자율화·개방화·합리화를 의미한다』고 정의하면서 『세계와 더불어 당당히 협력하고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민의식의 세계화,능력의 세계화,제도의 세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금명간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남북정상회담은 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만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며 회담성사를 위해서는 우리의 요구 몇가지가 사전에 해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기업인에게 『우리나라를 기업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노사가 화합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고 경제가 살아야 네몫,내몫이 있다』면서 올해를 노사분규가 없는 해로 만들것을 노사양측에 제의했다.
  • 농어촌도로확충에 4조 투입/구조개선 추가지원 사업세부계획 마련

    농림수산부는 6일 농어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구조개선 사업 투자계획 조정작업에 착수했다.김영삼대통령이 이날 연두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해마다 1조5천억원씩 15조원을 농어촌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앞서 1단계로 오는 98년까지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에 투자하는 42조원외에 국고 6조원과 지방비 3조8천억원 등 추가 지원액 9조8천억원의 사업 내용을 마련했다.내용 별로는 ▲신규 경지정리 15만4천㏊ 5천억원 ▲경지 재정리 10만㏊ 2조3천억원 ▲2백만원 이상 중대형 농기계의 반값 공급 1조2천억원 ▲농어촌 도로 5만㎞ 확충 4조원 ▲농지은행 설립 5천억원 ▲농촌고교를 5년제 전문대로 개편 3천억원 ▲기타 농촌사회복지 1조원 등이다.
  • 김영삼 대통령 회견문 요지

    저는 새해의 국정목표를 「국가경쟁력의 강화」에 두고자 합니다.이와 같은 국정목표를 설정하면서 전반적인 국정운영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국제화와 미래지향을 가로막는 권위주의와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청산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정치권이 변화해야 합니다.지난날과 같은 정치행태로는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갈 수가 없습니다.국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실사구시,이용후생의 정치가 소망스럽습니다.정책대결,대안경쟁이 중심이 되는 정치풍토가 조성되기를 바랍니다.집단이기주의에 편승하는 정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깨끗한 정치,돈 안쓰는 정치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합니다.저는 빠른 시일내에 정치개혁 관련법안이 매듭지어 지기를 기대합니다. 둘째,「신경제5개년계획」의 착실한 추진을 통하여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이를 위하여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민간자본이 적극 투입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아울러 지역간 발전의 불균형을 획기적으로 시정하겠습니다.이것은 저의 오래된 의지요,결의입니다. 새해에는 보다 과감한 과학기술 진흥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활력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임금을 안정시키고 금리와 땅값을 더 낮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농산물시장 개방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농어민과 농어촌,농수산업 문제에 대처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올해안에 농어촌 경쟁력 강화를위한 특별세를 신설해서 매년 1조5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고,앞으로 10년간 이를 농어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넷째,우리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교육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정부는 과학교육의 내실을 다지고,산업현장의 인력수요에 부응하는 직업교육·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취포이 내실을 다지고,산업현장의 인력수요에 부응하는 직업교육·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째,사회 전반의 국제화의 세계화를 위해 대담한 시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지구상의 어디라도달려 갈 것입니다. 여섯째,올해에 저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고,남북관계 개선의 토대를 닦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다행히 북한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금명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우리 군의 개혁과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어떠한 도발도 막아낼수 있는 안보태세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인 여러분은 보다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그리고 시장개발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저는 올해를 노사분규가 없는 한 해로 만들 것을 노·사 양측에 제의하고자 합니다. 농어민 여러분은 지금부터 세계화,개방화의 높은 파도를 헤쳐 나가는데 지혜를 모으고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90만 공직자들은 무사안일과 적당주의의 자세를 버리고 변화와 개혁의 일선에 서 주시기 바랍니다.저는 공무원보수 현실화 4개년계획을 세워 97년까지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킬 것입니다.
  • 한방공중보건의/96년부터 배치

    오는 96년부터 전국의 보건소에 한의사도 공중보건의로 배치돼 농어민들에게 한방의료서비스가 본격제공된다. 보사부는 5일 병역법이 지난해말 개정되면서 한의사도 의사와 치과의사처럼 공중보건의로 임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한방진료수요가 많은 농어촌 소재 보건소에 우선적으로 공중보건의를 배치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올 2월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학부속한방병원에서 2년간의 인턴과정을 거친 군미필 한의사를 96년2월 공중보건의로 임용,병역기간 농어촌주민들에게 한방진료 및 보건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군미필 한의과대 졸업생이 공중보건의로 임용되기 전까지 인턴과정의 교육을 실시할 군전공의 수련병원으로 한의대부속병원 등 한방 대형병원을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연내 지정키로 했다. 보사부는 배치 첫해인 96년부터 매년 50명내외의 한의사 공중보건의를 전국 2백69개 보건소중 시지역을 제외한 군단위 소재 1백36개 보건소에 연차적으로 배치,98년까지 전국의 농어촌보건소에 한의사 배치를완료할 계획이다.
  • 농·수·축협 불법선거운동 단속/대검 전국지시

    ◎금품수수·호별방문 구속수사 대검 공안부(부장 최환검사장)는 올 1월부터 3월중에 잇따라 있을 농·수·축협의 조합장선거에서 예상되는 각종 불법 선거운동사범을 집중 단속하라고 5일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번 단속기간중 농림수산부·경찰청 등의 협조를 받아 전국 각 검찰청 및 지청에 전담검사를 지정,적발자의 경우 일반 선거사범과 같이 처리하는 등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농협 7백18곳,수협 39곳,축협 53곳 등 전국적으로 모두 8백10건의 조합장 선거가 일제히 열리는 것을 감안,이번 기회에 현금살포·향응제공·호별방문 등 농어촌지역의 고질적인 조합선거 악습을 뿌리뽑기로 했다. 주요 단속행위로는 ▲선거와 관련해 금품·향응을 제공하거나 ▲호별방문또는 특정장소에 모이게 하는 행위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행위 ▲기타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조합선거는 3월의 중앙회장선거를 앞두고 열리므로 과거 어느 때보다 과열될 우려가 있다』면서『특히 이번 선거가 과열될 경우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의회의원 및 단체장선거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정 부총리 경제현안 보고

    정재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4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올해 경제운영 계획 등 경제현안을 보고했다. 정부총리의 이날 보고는 6일 김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에 앞서 농어촌 발전대책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 등 올해 중점 경제운영 목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기획원 관계자는 『새 경제팀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로 농어촌의 구조개선 등 항구적인 정책을 마련 중』이라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인 도로·항만 등 SOC 확충사업에 민간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운영 계획은 오는 10일 확정,발표된다.
  • 농어촌 구조개선비 9조8천억 추가/올상반기 경지정리 등 사업 착수

    ◎기존 42조 포함 총52조 투입/98년까지 정부는 당초 신농정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98년까지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에 투입키로 한 42조원 외에 9조8천억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3일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농어촌 구조개선 대책」에 따르면 98년까지 9조8천억원을 추가 투입하되 6조원은 목적세와 국공채 발행 등 국고로,나머지 3조8천억원은 지방세와 양여금 및 교부금 등 지방비로 각각 충당키로 했다. 올 상반기까지는 당초 투자계획에 따라 경지정리·도로확충·농기계 반값 공급 등의 사업을 벌이고 하반기부터는 사업 순위를 재조정,추가재원을 배정할 방침이다.사업순위 재조정은 앞으로 설치될 농업경쟁력 강화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짓는다.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목적세인 가칭 농어촌 발전세가 도입되는 대로 추경예산을 편성,추가 재원을 사업별로 배정할 것』이라며 『추가 사업비는 주로 경지 재정리,농어촌 도로 5만㎞의 확충,2백만원이 한도인 반값 공급 농기계 대상 확대등에 투입될 전망』이라고밝혔다.또 『경지정리 사업은 국고와 지방비 비율을 8대2로,도로확충 사업은 5대5의 비율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42조원의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비 가운데 올해 투입되는 액수는 4조1천2백억원이다.
  • 기획조정비서관 신설/청와대 직제 개편/부대변인 여성임명 검토

    청와대는 농수산수석비서관 신설및 정무·공보수석 교체등 수석비서진의 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로 비서실장실을 비롯한 정무·경제·민정·교문·공보비서실의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교문수석을 교문사회수석으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청와대는 비서실장 아래 기획을 담당할 기획조정비서관(1급),공보수석 밑에 부대변인을 신설키로 하고 이같은 직제개편안에 대한 대통령의 최종 재가가 나는대로 이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한 관계자가 29일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개편에서 정무수석비서실의 홍보1,2비서관을 홍보비서관으로 합치고 당정비서관은 정무1,2비서관으로 나눠 정무1은 국회와 정당을 담당토록 하고 정무2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등 단체를 맡길 방침이다. 신설된 농수산수석실에는 농수산정책·농어촌산업·농어민복지등 3개비서관을 두기로 하고 경제수석실의 보건환경비서관을 교문사회수석실로 이관키로 했다. 이밖에 교문사회수석실의 사회1,2비서관을 사회비서관으로 통합,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직제개편에 따른 후속인사를 마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에 앞서 민정비서실의 민정1,민정2비서관을 민정비서관으로 통합키로 했었다. 통합되는 민정비서관에는 김길환민정1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남지사에 임명된 김혁규사정1비서관 후임에는 김무성민정2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실의 일부 직제개편안이 확정되는 대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신설된 직제에 대한 후속인사를 완료할 방침』이라면서 『신설되는 부대변인에는 중견언론인 출신의 여성을 기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농촌주택 50만채 신축·개량/2003년까지

    ◎생활·의료여건 도시수준으로/UR대응… 우선 내년 8천억 투입 정부는 농촌의 생활여건을 도시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10년동안 농촌주택 50만가구를 신축하거나 개량키로 했다.이를 위해 내년도 사업에 필요한 재원 8천억원을 우선 확보했다. 이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에 따라 농업 경쟁력의 강화와 함께 농촌의 교육여건과 의료서비스,문화 수준 등 생활여건을 도시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김양배장관이 새해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루과이 라운드 대비 농정대책」을 보고한 뒤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50만가구중 30만가구는 신축하되 이 가운데 20만가구는 현재 추진하는 농어촌 집단마을 형식으로,나머지 10만가구는 분산마을 형식으로 한다.또 나머지 20여만가구는 개량사업으로 30년이 넘는 주택이 대상이다.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 8천억원을 농어촌발전특별회계 등에 반영,이미 확보했다』며 『내년 이후 소요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주택기금 등을 농어촌 주택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 “국제화 대비 예산 재편성을”/이기택대표 송년간담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8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타결등 달라진 환경과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새해 예산안을 전면 재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마포 중앙당사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새해 예산안은 UR협상과 농어촌대책의 마련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으로 전면 재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여야가 예산집행의 우선순위 조정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절차를 협의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대표는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새해 벽두부터 각종 공공요금이 대폭 인상됨으로써 국민들의 물가걱정이 심각하다』면서 『물가안정 없는 경제개혁은 허구이므로 정부는 유통구조 개선,농산물 수급체계 개선,독과점품목 집중관리등의 물가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소비자 의식/“우리것 수호” 실천의지 드높여야(UR경제시대:13)

    ◎농어촌실태 직시… 범국민적 협조 절실/수입품결함 감시… 피해엔 적극대응을 2천년대의 모월 모일.회사원 A씨의 아버지 제삿날이다.젯상앞에서 후손들은 절하며 아버님의 혼령이 많이 들고 자손들에게 복을 내려줄 것을 기원했다. 그러나 모처럼 이승을 찾은 혼령은 아무리 둘러봐도 젯상에서 먹을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메나 떡은 모두 미국산 수입쌀로 만들었고 나물류는 중국산이며 또 고기류는 호주산으로 살아생전 자신이 먹던 음식들과 모양은 같아도 그 맛이 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UR이 타결되고 95년부터 국내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이같은 상황은 결코 지나친 상상이 아니다.소비자들이 밀려오는 개방화의 물결속에서 무턱대고 외국제를 좋아한다거나 값싼 것만 찾을때 우리의 상품은 모두 설자리를 잃어갈 것이 분명해진다.또 우리의 식탁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멀잖아 우리 땅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은 찾아보기가 힘들고 온통 수입 농수산물로 채워질 위기이다.이런 위기상황속에서 정부차원의 각종 처방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소비자들의 확고하고 건전한 의식이 중요하다.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윤수자)은 이런 위기속에서 제2의 물산장려운동을 펼쳐서라도 우리 것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전국새마을부녀회등도 「농촌 살리기」를 94년의 주요사업계획으로 확정했다.우리 농업의 장래와 가족들의 건강은 각 가정의 식탁을 책임지고 소비주체인 주부들이 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조금 비싸더라도 우리 체질에 맞는 건강한 우리 농산물로 식탁을 꾸며야겠다는 자각의 움직임이 싹트고 있다. 『농촌이 어렵다,농촌총각이 장가를 못간다,농촌에서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윤수자회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추상적 느낌만 있을뿐 진짜 심각성은 잘 모르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따라서 앞으로는 정부와 농촌의 농민·도시소비자들이 일체가 되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농간의 확실한 고리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 홍월표사무처장은 시장개방으로 아무리 많은 농수산물이 쏟아져 들어온다해도 소비자들이 우리 것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만 있으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들 여성단체들이 농촌살리기운동으로 계획하고 있는 구체적 실천사항은 ▲농수산물구입시 우리 농수산물여부 확인 ▲농수산물을 수입하는 기업에 자제를 요청하며 만일지키지 않을때 그 기업의 생산품에 대한 불매운동 ▲수입물건을 좋아하는 이웃에 대한 계몽및 도시·농촌자매결연 확대 ▲농촌 일손돕기 강화 ▲주말농장과 계약재배등의 체험농사 확대 등이다. 시장개방으로 물밀듯 들어올 수입상품과 서비스로 인해 소비자편익 못잖게 소비자피해도 크게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단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시장개방에 따른 소비자문제」를 내년의 주요사업계획으로 확정하는 한편 6개월 중기과제로 수입소비재의 유통구조·가격전략·안전제도 등 수입소비재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또 수입상품의 결함으로 소비자피해가 발생했을때 제조업자에게 책임을 지우는 「제조물책임법」의 도입을 신중히 검토중이며 수입농산물의 원산지표시 실태,맹독성농약의 유통 및 사용실태 조사를 강화하고 「수입품 구매실태 및 소비자의식조사」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최근 수입농산물의 안전성확보를 위한 정부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94년부터 수입상품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고발을 접수하는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국내외 농산물 및 수입상품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끊임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수입상품으로 인한 소비자피해 모니터활동을 강화하고 수입식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집단적피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법률구조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10여개 소비자관련 단체가 가입된 소비자단체협의회도 이제까지 해오던 농약잔류량검사 등 수입식품 안전도검사를 강화하고 수입상품에 대한 시장감시활동을 꾸준히 펴나갈 계획이다.
  • 「농작물보험제」 도입 검토/탈농·휴경·작목전환 직접보상 추진

    ◎농지금고 신설·연금제 조기 실시/금융기관 국제화 대책/내년 상반기안에 마련/정부,국회 UR특위서 답변 국회는 27일 우루과이라운드(UR)대책특위(위원장 김봉조)첫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UR협상대표단으로부터 분야별 협상내용을 보고받고 쌀시장개방에 따른 농촌지원방안등 후속대책을 추궁했다. 이날 회의에는 UR협상에 대표단으로 참여한 강봉균경제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선준영외무부1차관보·임창렬재무부2차관보·박운서상공부1차관보·박광희농림수산부1차관보가 나와 농산물·금융·서비스·공산품 등 분야별 협상과정과 내용을 보고했다. 강대외경제조정실장은 UR협상에 대한 종합평가보고에서 『우리 수출의 90%이상을 차지하는 공산품의 관세인하,비관세장벽철폐,반덤핑및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요건강화등으로 수출여건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외무부1차관보는 UR협상결과의 손익전망과 관련,『국내연구기관의 분석에 의하면 앞으로 10년동안 총2백25억달러의 추가수출증대의 효과가 있고 제조업분야에서 연간 45억달러의 무역수지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박광희농림수산부1차관보는 농어촌종합대책에 대해 『농지소유상한제 폐지등 농지제도를 개혁하는 한편 농지금고를 설치,팔려고 내놓은 농지를 흡수할 방침』이라면서 『탈농지원보상,휴경및 작목전환보상등을 통한 농민의 소득손실부분을 직접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차관보는 이어 『농어민 연금및 경영이양연금제의 조기도입과 농작물재해지원기준 상향조정및 농작물보험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면서 『농어촌부흥세를 신설하고 수입농산물의 판매수익금을 기금화해 농어촌대책 추진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임재무부2차관보는 금융·서비스분야 대책과 관련,『94년초에 UR금융협상 후속대책반을 구성,협상타결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94년 상반기중에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및 국제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상공부1차관보는 조달시장개방대책에 대해 『관세율 인하에 대응하는 품목별 경쟁력제고대책을 추진하고 저가품의수입급증에 대비한 종량세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관세양허확대및 일시적 수입급증에 대비한 산업피해구조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17개지구 농어촌/집단마을 타당성 조사

    농림수산부는 26일 내년에 충북 음성군 대소면 태생리 등 전국 17개 지구에 농어촌 집단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집단마을은 택지·도로·상하수도 등 각종 생활기반 시설을 갖춘 현대식 농어촌이다. 농림수산부는 지난 90년부터 공주군 계룡지구와 횡성군 우천지구 등에서 집단마을 조성사업을 시작,내년까지 15개 지구를 분양하고 오는 2010년까지 2천여개의 집단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 2단계 민영화로 공기업 다시 수술대에/정 부총리 청와대보고의 의미

    ◎“각종 규제만 풀어도 경제는 활성화”/오늘 대통령 독대서 지원 요청할듯 문민정부 제2기 경제팀장인 정재석부총리의 27일 청와대 보고는 취임 후 첫번째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끈다. 정부총리는 성탄절인 25일 과천청사에 나와 김영태차관과 김태연차관보,오세민기획관리실장 등 간부들과 함께 내년도 경제운영 계획을 비롯해 물가·공기업 개혁방안·규제완화·농어촌 대책등 각종 현안들을 폭넓게 점검했다. 당면 과제인 내년도 경제운영 계획은 대폭적인 수정이 가해질 전망이라 내년 경제정책의 방향타가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이 계획은 지난 24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새로 입각한 김우석건설·서상목보사·남재희노동·서청원정무1장관등 이른바 「친정체제파」 장관들이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며 제동을 걸어 당초 28일로 잡힌 청와대 보고를 내년으로 미루며 대폭적인 보완 및 수정작업에 들어갔다.기획원이 마련한 운영계획은 통상 커다란 수정 없이 통과되는 것이 상례이나 대부분의 신임장관들이 「유보」를 요구했고 정부총리도 동의했다.상당수의 경제장관들이 과거 6공때와 별다른 것이 없는 경제운영 계획에 불만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정부총리도 『구태의연한 내용』이라며 탐탁치 않게 여겼다는 것이다. 특히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타결로 세계가 경제전쟁 시대에 접어드는 때 국제화 대응방안이 적자생존 시대의 경제전략으로는 너무 미흡하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한다.쌀 등 농산품개방에 따른 농어민들의 생존문제가 걸린 농어촌 구조조정 방안이나 경제규제 완화방안 등에서도 정책의지가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가격구조의 왜곡을 지적,내년부터 공공요금 등 가격의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는 정부총리의 의지가 정책에 어떻게 연결될지도 관심이다.기획원 정재용물가정책국장은 『지나친 확대해석은 곤란하다』며 정부총리의 얘기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당초에도 공공요금을 내년 초 현실화하려고 했고 서비스 요금은 이미 자율화돼 있다는 것이다.공산품도 정부가 가격을 통제할 수단이 없어 기획원의 기존 입장과 다를 바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가격현실화라는 명분과 물가안정이라는 현실을 어떻게 조화시킬 지가 주목된다. 공기업 개혁은 정부총리가 당초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부문.현재 1백33개 공기업 중에서 민영화 및 통·폐합으로 69개를 정리하고 64개만 존속시키는 것이 1단계 개혁안이나 정부총리는 앞으로 한전과 한국통신은 물론 포철까지도 완전히 민영화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따라서 2단계 공기업 개혁에서 이들 대형 공기업들이 수술대에 오르고 빠르면 95년부터 단계적으로 민영화될 전망이다. 정부총리가 가장 강조하는 분야는 행정규제 완화이다.그는 『관의 각종 규제만 풀어도 경제는 활성화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따라서 획기적인 규제완화를 위해서는 기업이나 국민들과의 싸움이 아닌 정부관료들과의 싸움이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따라서 김영삼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이같은 시각을 밝히고 통치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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