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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O/여,야 주장 일부 수용/절충 본격화… 국회 외통위선 공청회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문제와 관련,민주당이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의 제정등 4가지 전제조건을 내걸고 있는데 대해 민자당이 8일 이를 부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여야의 절충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행법의 제정과 함께 ▲농어촌 구조개선 지원책 마련 ▲미진한 부분에 대한 미국등과의 쌍무협상 재개 ▲남북한 거래를 민족간 내부거래로 명문화시킬 것등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는 이 가운데 남북한 거래를 민족내부 거래로 명문화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적정 수준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UR이행법안을 WTO가입 비준동의안과 병행해 외무통일위에서 심의하기로 했다고 박범진대변인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가지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기로 하는 한편WTO가입 비준동의안의 졸속심의를 막기 위해 농림수산위 상공자원위등 관련 상임위원회의 연석회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 외무통일위는 이날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WTO가입 비준동의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공청회에서 서울대의 박세일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와 국회는 WTO조약 비준의 문제를 세계화·정보화시대로의 진입이라는 보다 큰 맥락에서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경제정책 수립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의 박노형교수는 『UR협상 결과를 국내정치 문제화하는 것은 UR협상의 또다른 실패가 될 것이며 우리의 국가이익을 훼손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성훈(중앙대)교수와 장원석교수(단국대)등은 『미국의 비준동의 내용은 UR이행법안이지 우리처럼 잘못된 개방조건까지도 포괄적으로 인정하는 절차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UR이행특별법의 제정을 요구했다.
  • 「WTO협정 이행법안 제정」 공방/국회 외무통일위 「심의」 중계

    ◎“쌀등 미진부문 쌍무협상 재개” 요구/민주/“「WTO 출범」뒤 개방축소 교섭 가능”/정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동의안을 다룬 7일 국회 외무통일위에서는 이른바 4개 전제조건의 수용을 강력히 요구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정부측 의견이 맞서 진통을 겪었다. 한승주 외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측의 「특별공격수」로 임시차출된 김영진 의원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행 특별법 마련 ▲농어촌구조개선 지원책 ▲쌀등 미진한 부문의 쌍무협상 재개 ▲남북한거래를 민족내부간 거래로 명문화할 것등을 요구하며 대체토론에 앞서 정부측의 답변을 먼저 요구. 역시 임시멤버로 외통위에 배속된 유인학·이길재 의원등은 『8일로 예정된 공청회는 정부측의 비준불가피논리에 앞장서는 공술인들로 구성돼 있다』고 형평성을 문제삼은 끝에 민주당이 추천하는 김성훈 중앙대교수와 장원석 단국대교수를 공술인에 추가하는등 신경전.특히 이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WTO의 최대수혜국인 미국도 상·하원에서 적어도 이틀씩 대체토론을 하고 일본도 50명으로 특위를 구성,자국의 이익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농수산·외통위의 연석회의 또는 농수산·상공자원부등 관련부처 장관들의 추가출석을 강력히 요구,한때 정회되는등 진통. 유의원도 『미국·일본등 주요관련국들의 이행계획서전문을 제출하라는 의원들의 요구를 정부가 10개월 가까이 묵살하고 있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우민정책의 표본』이라고 물고 늘어지는등 의사진행 지연전술(필리버스터)을 구사. 한장관은 답변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의회가 아닌 대통령이 무역협정을 포함한 모든 조약의 체결권을 가지며 이행법안이 아닌 조약 자체에 대해 국회의 동의를 받게 돼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전례도 없고 관련법안도 48개나 돼 조정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각각 별도로 처리하기로 한것』이라고 설명.한장관은 개방조건 수정여부와 관련,『UR협상이 공식적으로 종결된 지금 WTO발족 때까지 시장개방 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한 재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말하고 『다만 WTO출범뒤에는 기존 양허 내용을 변경하기 위한 협상이 가능하므로 출범뒤 수정교섭 여부는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 민족내부 거래인정에 대해서는 『남북기본합의서나 독일의 선례등을 기초로 자질권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며 별도의 명문화절차를 밟으면 남북거래가 GATT위반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뿐만 아니라 예외인정의 대가를 치러야 할 우려가 있다』고 난색. 그러나 김영진·임채정(민주당) 의원등은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한 재원 42조원은 실질투자액이 21조원에 불과하고 농특세 15조원은 각 부처들의 나눠먹기에 희생되고 있다』고 비판.김·이의원은 또 『미국의 압력에 굴복,최악의 조건으로 개방된 쇠고기등 BOP품목의 관세상당치 부과,종량세,국영무역의 확대,허용보조금문제등은 반드시 수정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질타. 미국의 이행법안 마련과 한국의 수정노력 소홀문제에 대해서는 여야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성토. 김동근·안무혁(민자당),임채정·이우정(민주당) 의원등은 『미국은 이행법안을 통해 미국의 이익에 상충되는 WTO규정의적용을 배제하는 자의적 장치를 마련했다』면서 『우리는 미국·EU등 관련국들이 이행계획서 제출에 임박해서 이를 수정한 것을 알고 뒤늦게 수정에 나섰으나 거부당하는등 전문성과 노력의 부족으로 국제적 웃음거리가 됐다』고 지적.
  • 국회 정상화… 상위활동 속개/황 의장

    ◎“새해예산안 일방처리 유감”/민주,황 의장·이 부의장 불신임동의안 제출 국회는 6일 하오 여야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새해예산안 처리에 대한 황낙주 국회의장의 유감표명과 신기하 민주당원내총무의 발언을 듣고 오는 14일까지 휴회하기로 결의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14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을 벌인 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본회의를 속개,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새해예산안의 재심의를 요구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처리를 이와 연계할 태세여서 종반국회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황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는 냉엄한 자기반성과 이를 토대로 새로운 이상을 향하는 도약의 과정』이라고 전제,『지난번 일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새해예산안의 처리방식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황의장은 『남은 회기동안 국민의 여망대로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을 충분히 논의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신총무는 본회의 발언에서 『예산안및 47개 법안에 대한 민자당의 일방처리 시도는 국회법상 결의가 되지 않은 채 계속 계류돼 있으므로 재심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특히 새시대 국회에 먹물을 끼얹은 이춘구 국회부의장은 스스로 용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새해예산안의 재심의는 불가능하며 WTO가입 비준동의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은 외무통일위와 행정경제위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일쯤 본회의에 넘겨 통과시키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해예산안의 처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황국회의장과 이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제출하고 이종률 국회사무총장에 대해서도 해임동의안을 내기로 결정했다. 또 남은 회기동안 예산안 무효화투쟁을 벌여나가고 WTO가입 비준동의안은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특별법안의 제정및 획기적인 농어촌발전대책 수립등의 전제조건이 선행되지 않으면 강력하게 저지하고 정부조직개편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세금비리에 대한 국정조사권을 발동시키기로 하고 「12·12」 문제와 관련,김도언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 외무통일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WTO가입 비준동의안에 대한 대체토론을 벌이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국내이행법안의 마련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거부,7일 회의를 다시 열어 WTO 동의안을 다루기로 했다.
  • 버스요금 대폭인상 요구

    ◎업계/18∼33%주장… 당국선 “예년수준” 검토 철도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의 인상계획이 발표되자 버스업계가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내년 2∼3월 중에 인상할 방침이나 그 폭은 정해지지 않았다. 전국버스연합회는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 1월 말까지 버스요금을 18.6∼33.7% 올릴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총회에 참석한 전국 15개 시·도의 버스조합 이사장들은 현행 버스요금이 운송원가의 70%에 그쳐,업계의 총 누적적자가 1조4천억원에 달한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요금인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버스업계는 6대 도시의 경우 일반버스는 2백90원에서 3백70원으로 27.3%,좌석버스는 6백원에서 7백80원으로 30.6%를 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고속버스는 31.6%,시외버스는 33.7%,농어촌 버스는 33.4∼33.7% 올릴 것을 요구했다. 한편 관계 당국의 한 관계자는 『버스요금의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업계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는 없다』며 『예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내년 2∼3월 중요금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지난 3월 고속버스 요금의 경우 14.3%,시외버스는 16%씩 요금을 올렸다.시내버스 요금의 결정권은 지난 7월부터 시·도로 넘겨졌다.
  • 「오순도순 국회」 기대 어렵다/민주등원 이후의 정국 전망

    ◎원칙 준수… 「적당히 타협」 않기로/민자/예산 무효화·「WTO」 저지 방침/민주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이 5일부터 국회에 등원했으나 여야가 산적한 현안을 두고 오손도손 국정을 논의하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렵다.민주당은 지난 2일 통과된 새해예산안의 무효화투쟁을 이미 시작했고 민자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일축하며 정부조직개편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동의안 처리등 남은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여야는 5일 원내부총무접촉에서 앞으로의 일정을 논의했으나 운영방식에 있어 서로의 생각이 너무 동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 대치정국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민자당◁ 남은 정기국회 운영은 야당과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풀어간다는 생각이지만 WTO비준과 정부조직개편안을 회기 안에 처리한다는 방침만은 확고부동하다.야당의 반대의사는 충분히 반영하겠지만 정부조직개편안 등의 통과자체를 반대하고 실력저지에 나선다면 또 다시 정면돌파를 강행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특히 야당이 주장하는 예산안재심의와 무효화는 절대 수용할수 없을 뿐 아니라 이를 전제로 어떤 협상에도 응할 수 없다는 강경한 방침이다.이한동 원내총무는 『민주당의 등원 전에 이루어진 안건처리의 번복은 있을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원칙은 확고하지만 모양새를 갖출 뚜렷한 묘안이 없다는데 민자당의 고민이 있다.따라서 최선을 다하되 안되면 밀어붙여 심판을 받겠다는 생각은 새해 예산안 처리 때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남은 현안 가운데 WTO비준은 미국이 이미 국회비준절차를 끝냈을 뿐 아니라 국민여론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명분과 실리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또 정부조직개편안도 야당이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할 만한 여지가 없기 때문에 실력저지의 명분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민자당은 외무통일위에서 6일 WTO관련 대체토론,8일 공청회 일정을 밀어붙여 가급적 이번주안에 본회의에 넘긴다는 방침이다.또 정부조직개편안은 6일 행정경제위소속의원들과 협의를 갖고 7일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정식으로 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민자당은 당정개편등을 고려해 12일 또는 13일쯤 WTO비준안과 정부조직개편안을 본회의에 일괄 상정,처리할 가능성이 높다.다만 행정경제위는 야당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심의가 지연되면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회부할 복안도 갖고 있다. ▷민주당◁ 국회로 돌아온 민주당은 여권을 압박할 카드로 대략 세가지를 마련했다.지난 2일 전격 처리된 예산안및 47개 법안에 대한 무효화투쟁과 WTO가입비준동의안및 정부조직개편 관련법안의 처리저지 등이다. 먼저 민주당은 본회의및 각 상임위에서 예산안 무효화 투쟁을 강력히 전개,민자당의 기습처리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여권에 흠집을 내겠다는 복안이다.이들 안건을 기습처리한 이춘구부의장의 사회권 박탈을 요구하는 한편 헌법소원을 내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WTO비준처리에 대해서는 당내 UR특위가 제시한 ▲쌀·감귤·축산물등 일부 품목에 대한 미국과의 재협상 ▲민족간 내부거래 원칙 확인 ▲UR이행법안 제정 ▲농어촌대책수정등 4개항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으면 국회에서의 비준동의안 처리를 실력저지할 방침이다.원내사령탑인 신기하 총무등은 『WTO비준안 만큼은 절대 예산안처럼 날치기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누이 강조,실력저지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WTO를 외무통일위에서 다루게 됨에 따라 5일 임채정·남궁진의원만 남겨두고 소속의원을 농림수산위의 이길재·김영진의원과 상공위의 유인학의원으로 교체했다.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졸속결정임을 내세워 여론수렴과정을 거치지 않는 한 관련법안 처리를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 추곡수매/정부600만석·농협450만석 매입/국회통과 주요안건 요지

    ◎상호금융 97년부터 과세/조감법/농지소유규제 대폭완화/농지법/구류·과료대신 벌금형/경범죄/직할시,광역시로 개칭/지자법 2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추곡수매동의안과 42개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추곡수매동의안=수매가는 지난해와 같이 메벼 1등품 40㎏ 한가마앞 4만7천8백20원(쌀 80㎏ 한가마앞 13만2천6백80원).수매량은 정부매입 6백만석,농협매입 4백50만석. ◇소득세법 개정안=근로소득공제액을 현행 총급여액 2백70만원 이하에서 3백10만원 이하로,상한은 6백20만원에서 6백90만원으로 각각 확대.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농·수·축협 새마을금고 신협등 상호금융의 소액저축에 대한 과세를 현행 비과세에서 97∼99년까지는 5%,2000년 이후는 10%로 적용. ◇국가공무원법개정안=5급 공무원의 승진임용 때 승진시험을 거치도록 하되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대통령령으로 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용할 수 있게함.근무성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특별상여수당을 지급하거나 특별승급시킬 수 있는 근거를 신설.공무원이 한살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때,또는 사고·질병으로 장기간의 요양을 요하는 부모 배우자 자녀등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 때는 1년 이내의 무급으로 육아휴직 또는 가사휴직을 허용. ◇지방자치법개정안=직할시를 광역시로 이름을 바꾸고 광역시안에 자치구말고 군도 둘 수 있게 하며 도농복합 형태인 시의 구에는 동말고 읍·면도 둘 수 있게함.자치단체 사무소 소재지를 변경·신설하는 요건을 지방의회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에서 재적의원 과반수로 완화.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행정특례등에 관한 법률안=시와 군의 통합으로 어느 한쪽의 자치단체나 특정지역이 기존의 행정·세제상 혜택을 상실하거나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부담이 추가되지 않도록 함.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도지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도농복합형태의 시에 따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거나 보조금 지급,지방교부세 배분,재정투융자등 재정상의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서울특별시 광진구등 9개 자치구 신설및 특별시 광역시 도 사이의 관할구역 변경등에관한 법률안=서울특별시및 3개 광역시의 9개 과대자치구를 분할,9개 자치구를 증설하고 인천광역시 북구의 명칭을 부평구로 변경.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안=현재 자치단체에 두고 있는 국가공무원 가운데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되어야 할 공무원은 97년 1월1일까지 연차적으로 지방공무원으로 임용. ◇관세법개정안=국제기구와의 관세협상에서 기본세율보다 높게 양허한 농림축산물은 해당 양허세율을 기본세율보다 우선 적용,국내외 가격차가 큰 농림축산물의 수입급증을 막음. ◇경범죄처벌법개정안=경범죄에 대한 처벌을 구류 과료로 벌하던 것을 10만원 이하 벌금으로 벌할 수 있게 하고 도로 공원등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험악한 문신을 노출,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도 경범으로 처벌.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정안=영농조합법인 조합원의 자격요건 가운데 해당 시·군 거주요건과 3년이상 영농종사기간을 폐지하고 생산자단체와 농업인이 아닌 사람도 영농조합법인에 출자하고 준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함.◇농지법제정안=농업기술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하거나 종묘등 농업기자재를 생산하는 사람,농지의 전용허가를 받은 사람도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함.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소유상한은 폐지하고 농업진흥지역밖은 3만㎡를 유지하되 재배작목 경영능력등을 고려 5만㎡ 이내의 농지소유를 인정. ◇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 개정안=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 한도를 현재 1백분의 40에서 1백분의 25로 인하하고 한도초과분은 3년안에 해소하도록 함.기업의 선진기술 도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국제계약의 체결에 대한 신고제도 폐지. ◇외자도입법 개정안=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및 소득세 감면기준을 현재의 3년간 전액,이후 2년간 절반 감액에서 5년간 전액,이후 3년간 절반 감액으로 확대. ◇중소기업진흥및 제품구매촉진 법률안=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의 판로확보를 위한 지원시책을 강화.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시 경쟁에 의한 구매를 확대,중소기업간 경쟁제도 도입. 기타 법률안=▲기금관리기본법 ▲지방양여금법 ▲상속세법 ▲토지초과이득세법 ▲부가가치세법 ▲특별소비세법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산재보상보험법 ▲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 ▲헌법재판소법 ▲지방재정법 ▲지방공무원법 ▲지방세법 ▲소방법 ▲수난구호법 ▲산림법 ▲농업협동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임업협동조합법 ▲축산업협동조합법(이상 개정)▲공업및 에너지기술 기반조성법 ▲환경기술개발지원법 ▲전남 광양시등 2개 도농복합형태시 설치법 ▲농어촌정비법(이상 제정).
  • 예산심의 “강행군”… 법안은 “느긋”/국회 예결위·4개상위 표정

    ◎시한 앞으로 이틀… 처리 급피치/예산/“민주 들어올까” 기대… 느릿 느릿/법안 국회는 새해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을 이틀 앞둔 30일에도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예결위 및 4개 상임위를 가동해 해당안건을 다루었다. 그러나 시일에 쫓기고 있는 「반쪽 국회」는 졸속심의 뿐 아니라 졸속운영등으로 민망한 모습들을 자주 연출했다.특히 예결위는 이날 93년도 결산을 마무리한 데 이어 새해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지만 한시간 뒤의 스케줄도 확정하지 못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예결위는 이날 상오 93년도 세입세출 결산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을 별다른 마찰 없이 처리. 이날 예결위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느슨했으나 민자당의 손학규의원이 『감사원이 회계감사 보다는 정책감사에 지나치게 치중,권부행세를 한다는 비난이 있다』고 일침을 놓으면서 이시윤 감사원장과 한때 설전.이감사원장은 『헌법에 규정된 책무이므로 우리도 어쩔 수 없다.문제가 있다면 헌법 개정때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응수. 이어 무소속의 정태영의원은 『대형사건의 남발등 내정은 물론 공무기강도 세우지 못하는 정부에 세계화 슬로건이 타당하느냐』면서 5공,6공과의 단절을 위한 정권재출범 선언을 하라고 촉구.민자당의 이현수의원은 『정부의 세계잉여금이 갈수록 늘어나 예산의 낭비와 국민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대책을 추궁. ○…오명 교통부장관은 예결위 답변에서 수도권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당지역 주민들과의 토지매입 관계로 다소 진통을 겪었으나 사업시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황영하 총무처장관은 『천안에 건설중인 골프장을 대중코스로 활용,모든 공무원들의 체력단련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변.송영대 통일원차관은 현북한체제는 김정일 말고 대안이 없고,김정일 우상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김정일이 사실상 통치를 하고 있는 것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김정일의 승계에 이상이 없다는 분석결과를 설명. ○…이어 53조9천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심의에서 김용태 예결위원장은 민주당의 불참에 대해 황낙주 국회의장이 보내온 메시지를 대독.황의장은 『예산 심의는 국회 존립의 제1차적 임무』라고 지적하고 『야당이 앞으로도 들어올 것같지 않으니 야당의 몫까지 맡아달라』고 심도있는 심사를 당부. 이어 민자당의 오장섭의원은 『국민학교 급식시설 확충사업비로 교육부가 요구한 3백억원이 전액 삭감됐는데 이는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지우려는 처사』라고 지적. 민자당의 정필근 의원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 42조원과 농특세 15조원이 엉뚱한 곳으로 전용되고 나눠먹기식으로 배분돼 일선농어민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의 인상을 요구.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제안설명에서 『새해 국내경제는 대외여건의 호조에 힙입어 탄력있는 성장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4대 지방자치선거는 안정측면에서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 ○…이처럼 시일에 쫓겨 강행하고 있는 예결위와는 달리 나머지 일반 상임위들은 법안 심의에 여유가 있는 탓에 「느림보」 걸음. 이날 하오 4시에 열린 내무위는 지방자치법 개정안등 23개 법안의 심사소위를 열었으나 계획을 바꿔 의결은 1일로 연기.재무위는 은행법개정안등 23개 법안에 대한 제안설명만 듣고 1시간30분만에 종료.그러나 정보위는 안기부의 새해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예결위로 회부. ◎국회 주요안건 처리 전망/예산안 내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추곡수매안은 오늘 상임위상정 「원칙은 확고하다.대부분의 준비도 끝났다.절차만 남았다」­이것이 현재 18일 밖에 남지 않은 정기국회를 어떻게 마무리 할지에 대한 민자당의 생각이다.특히 새해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은 2일까지로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민주당이 오는 12일까지 새해예산안등 주요 안건의 처리를 미루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그 사이에라도 이 안건들을 민자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려 한다면 엄청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이것은 협상의 대상이 못된다는 것이 민자당의 생각이다.또 민주당안에서 등원론이 거세지고 있지만 이 또한 주요현안 처리에 대한 원칙을 뒤바꿀만한 변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민주당이 지난 4일 「12·12」관련자에 대한기소를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한지 벌써 26일째이다.민자당이 볼 때에는 그동안 냉각기도 가졌고 기다릴 만큼 기다리기도 했다.이제는 더 이상 시간이 없으므로 민자당이 선택할수 있는 폭은 그만큼 좁아졌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며칠째 거듭된 민자당의 원내대책회의의 결론은 물리적 시간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안건들을 처리한다는 것이다.다만 민주당의 태도변화에 따라 다소간의 「정치적 융통성」을 보일수 있다는 것이 유일한 민자당의 선택일 뿐이다. 현재 정기국회가 반드시 처리해야 할 주요안건은 새해예산안을 비롯해 추곡수매동의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동의안 등과 양곡관리법개정안,예산부수법안등 60여개 법안이다.민자당은 단독으로 예결위에서 1일까지 부별축조심의와 계수조정작업을 마치고 2일 본회의에서 새해예산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추곡수매동의안은 1일 농수산위에 상정해 마무리할 생각이다.WTO 가입비준동의안도 1일 외무통일위에 상정해 이번 정기국회회기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민자당은 WTO 가입비준동의안은 회기말쯤 처리해도 되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새해예산안과 이에 맞물려 있는 예산부수법안들과 추곡수매동의안은 법정시한안에 예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30일 언론사간부들과의 오찬에서 『12월 2일까지 예산안 통과는 법정사안이며 전혀 단서가 없는 강제규정』이라고 새삼 밝혔듯 이한동 원내총무도 『야당이 어떤식으로 가더라도 우리는 원칙대로 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새해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 등을 단독으로 처리하게 되면 집권 여당으로서는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된다.그러나 세계화를 추진하는 마당에 나라살림하나 제때에 챙기지 못하고,수매예상량의 절반정도만 사전 수매하고 집안에 벼를 쌓아놓고 있는 농촌의 현실은 집권 여당으로서는 정치적부담 보다 더 큰 책임회피라고 여기고 있다. 지금 민자당이 예상하고 있는 주요사안의 처리상황은 ▲야당 불참속에 단독처리 ▲야당 저지속에 강행처리 ▲야당 참여속에 협의처리등 세가지다.새해예산안은 야당과 협의해 2일까지 통과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이 현재민자당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따라서 민자당은 야당이 저지하든 불참하든 새해예산안 만큼은 법정시한안에 반드시 처리할 것을 거듭 다짐하고 있다.일부에서 등원촉구 엄포용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민자당 스스로의 발목을 죄는 결과로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민주당이 다음주부터의 국회활동에 동참할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얼마간의 시간적 융통성을 보일수 있다는 것이 민자당이 내놓을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로 여겨지고 있다.어쨌든 이번 새해예산안의 처리과정은 민생문제와 정치쟁점의 연계투쟁이라는 구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최초의 시험장이 될 것이 틀림 없다.
  • 국회 예결위 본격 가동/총리·재무 보고 청취

    ◎오늘 정책결의… 93결산안 의결 국회는 29일 민자당의원들과 일부 무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93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대한 심사를 벌이는등 새해예산안 처리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국회는 또 외무통일 내무 농수산 교통위원회등 4개 상임위를 열어 한·스페인 범죄인 인도조약 비준동의안등 동의안 8건과 지방자치법·산림법·농지법·도시철도법개정안등 상정법안들을 심의했다. 예결위는 이영덕 국무총리와 박재윤 재무부장관으로부터 93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관한 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예결위는 30일 정책질의를 계속한 뒤 결산 및 예비비지출승인에 관한 건을 의결하고 다음달 1일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부터 새해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정책질의를 벌인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답변에서 대기업의 불공정 내부거래 근절대책과 관련,『30대 기업에 대한 내부거래 실태조사 결과 64개 업체의 2백1건의 불법사례를 적발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감시대상을 나머지 계열기업군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내년 6월의 4대 지방선거 선거일정은 국민여론의 수렴 아래 여야가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으로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목 보사부장관은 『내년부터 노인과 장애인의 의료비를 모든 조합이 공동으로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농어촌 의료보험조합의 재정부담을 30% 가량 덜어줄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 민자,오늘부터 예산안 심의/어제 본회의/74개안건 관련상위 회부

    지난 4일부터 21일동안 공전을 거듭해온 국회는 25일 하오 민자당및 일부 무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추곡수매동의안등 동의안 5건과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등 민생관련법안 69건등 모두 74개 안건을 관련 상임위에 회부하고 다음달 1일까지 본회의 휴회를 결의했다. 국회는 26일부터 모든 상임위와 예결위를 열어 새해예산안및 법률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다. 민자당은 이날 새해예산안등의 처리시한이 촉박했는데도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서는등 정상적인 국회운영이 어렵다고 판단,예정대로 국회를 재가동했다. 황낙주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여야가 만장일치로 새 국회법을 만든 이후 첫 정기국회의 회기가 벌써 4분의3인 70일이 지났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국회가 온전히 한 일은 국정감사밖에 없으며 2백31건의 법률안 가운데 불과 6건만 처리하는등 민생과 직결된 예산안과 법률안을 손도 못대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황의장은 이어 『국회가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공전되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고 밝히고 『제1야당인 민주당은 조속히 국회정상화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민자당의원 말고 김진영 정태영 정동호의원등 무소속의원 3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민자당은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등원을 촉구하는 한편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새해 예산안을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새해예산안과 맞물려 있는 추곡수매동의안등 예산관련 법안도 함께 처리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미국 의회가 다음달 1일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1일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을 외무통일위에 상정하기로 했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국회소집강행과 관련한 발표문을 통해 『특정정파의 정략 때문에 국정운영과 민생현안 해결에 차질을 빚는 사태를 방치할 수 없어 상임위활동을 위해 본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 대입·고교평준화/전면 재검토/교육부,특차전형 확대·시범학교 운영

    ◎공청회거쳐 96년부터 현행 대학 입시제도를 비롯,고교 평준화정책과 내신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교육부는 25일 교육정책의 큰 틀을 이루는 대학 및 고교 입시제도를 국가경쟁력 강화와 세계화 추세에 맞는 방향으로 개선하기위해 전면 재검토작업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재검토 결과를 토대로 대학입시제도 및 고교 평준화정책의 해제방안에 대해 내년 1월중 각각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빠르면 96학년도부터 새로운 제도가 단계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입시제도의 경우 현행제도가 수험생의 진학기회를 제한,재수생양산·과열과외를 조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대학의 학기가 3∼4학기제로 바뀌는 시점에 맞춰 시험을 연간 2∼3회 치르는 방안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대학의 학생선발권을 확대,전형기준을 현행 고교 내신성적·수능성적·본고사성적 이외에도 농어촌자녀등에 대한 특별전형 기회를 늘리고 제한적인 기여입학제를 부분허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고교 평준화정책의 단계적 해제는 우선 각 시·도별 시범학교를 97학년도까지20개정도 운영한뒤 98학년부터 사립고의 20%정도인 90곳까지 확대실시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 98년까지/쌀 전업농 3만가구 육성/농림수산부,세부계획 확정

    ◎25조 투입 농어촌 구조개선비/경쟁력강화에 90% 투자 정부는 오는 98년까지 쌀 전업농 3만가구를 육성하는 등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비의 90%를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쓰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2일 42조원의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비 중 내년부터 투자기간의 마지막 해인 98년까지 중앙 정부의 예산으로 쓸 25조4백89억원의 구체적인 투·융자 계획을 확정했다.42조원 중 지난 92년부터 98년까지 중앙 정부가 투자하는 예산은 35조3천9백77억원이며 이 가운데 10조3천4백88억원은 지난해까지 이미 썼다. 내년에 1천9백40억원 등 98년까지 8천4백64억원을 들여 쌀 전업농 3만가구 이외에 원예와 특용작물 및 수산 전업농 6천가구를 키운다.4천1백28억원을 들여 4천2백㎞의 기계화 경작로를 만들고 농업진흥지역 안 13만6천㏊의 경지를 정리하는 데 1조7천3백56억원을 쓴다. 8천9백1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연간 18만∼27만대의 농기계를 반 값으로 공급한다.지난해의 15만6천대에 이어 올해에는 17만9천4백대를 반 값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1천1백87억원을 들여 3천6백개의 대형 농기계 이용 조직을 만들고 대도시 19곳과 중소도시 15곳 등 34곳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세우는 데 2천3백26억원을 쓴다. ◎10년뒤의 우리 농어촌/소득 50% 늘고 농가인구는 절반으로 앞으로 10년 후 농가 인구는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그러나 농가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농외소득 증가 등으로 50% 가량 늘어난다. 농림수산부가 22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8년까지 42조원의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비와 앞으로 10년간 15조원의 농어촌 특별세를 투자한 후 전망한 농어촌의 미래상이다. 오는 2004년 농가의 인구는 3백12만명으로 작년에 비해 42.3%가 줄고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3%에서 6.5%로 낮아진다. 농가 가구수도 1백5만가구로 34%가,농림어업 분야의 취업 인구도 1백69만명으로 40.7%가 줄어든다. 농가 가구당 연 평균 소득은 2천5백28만원(93년 불변가격 기준,경상가격 기준으로는 4천3백70만원)으로 작년의 1천6백93만원보다 49.3%가 늘어난다. 쌀 생산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64%에서 43%로 줄어 쌀과 축산·원예 등의 다양한 영농 형태로 바뀐다.농림어업이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에서 3.6%로 낮아진다. 쌀의 생산량은 재배면적의 감소로 작년의 3천7백2만섬에서 3천22만섬으로 줄고 자급도는 96.8%에서 96%로 낮아진다. 사료용을 뺀 전체 곡물의 자급도는 61.4%에서 47.4%로 떨어지고 농지의 면적은 2백6만㏊에서 1백85만㏊로,쌀 재배 면적은 1백14만㏊에서 91만㏊로 줄어든다.
  • 환경운동/문예창달/체육진흥/건강한 사회를 가꾸는 서울신문

    ◎산하청소… 맑은물 푸른산 보전/깨끗한 산하…/“백색공포 추방” 국민계도에 앞장/마약퇴치대회/국군 60명·배우자 초청… 국토수호 노고 위로/모범용사 초대/행차행렬 재현등 지방문화 진흥/향토문화축제/“국내 최고권위 자랑” 신인등용문/조각공모전 서울신문은 국민들앞에 창간과 더불어 사시를 통해 「사회를 밝게 하는 횃불」「문화를 꽃피우는 샘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겠다는 다짐과 함께 몇가지 약속을 했다.이는 공익과 문화·예술의 창달을 통해 우리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서울신문은 이같은 창간이념 실현을 위해 그동안 끊임없이 크고 작은 각종 행사들을 기획,사업을 펼쳐 왔으며 이들 사업은 급변하는 시대흐름을 쫓아 수없이 명멸하면서도 어느덧 반세기를 넘기고 있다.그 결실 또한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우뚝 표출되고 있어 뿌듯한 자부심마저 갖게한다.이에 힘입어 서울신문이 변화와 개혁,세계화·다원화로 이어지는 미래사회의 조류에 걸맞는 보다 알차고 다양한 공익 및 문화·예술사업추진을 위해 펼치고 있는 30여종의 각종 사업 가운데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본다. ▷공익사업◁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은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지키고 가꿔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서울신문사가 올해 초부터 펼치고 있는 환경운동이다. 이 운동은 오염된 물과 공기에 위협받는 우리의 생존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단순하고도 엄숙한 의미에서 출발하여 그린라운드(GR)에 대비한 국제경쟁력 강화에까지 목표를 설정 했다.또한 어린이들이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도록 일깨우는 작업을 통해 맑고 고운 심성을 기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운동의 첫 해인 올해는 각종 캠페인과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유도해 환경운동의 새지평을 열었다.주제가를 현상공모,지하철역·철도역·국립공원·청소차량등에 보급했으며 산과 강·바다에서 편 대대적인 현장 캠페인을 통해 국토청결은 물론 국민의 의식을 한단계 높였다.또한 환경감시위원을 공모,90개 단체 5천여명이 위촉돼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국군 모범용사초대」는 가장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공익사업.조국수호를 위해 국토방위라는 성스러운 임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육·해·공군 60명과 그 배우자를 초청해 그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초대받은 군인들은 청와대방문,산업체 시찰등의 행사일정을 통해 사회 변화등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는 한편 오랜만에 부부가 함께 장시간 여행을 갖게 돼 「제2의 신혼여행」이라고도 불려진다. 최근 청소년들에게까지 파고들어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백색 공포」와의 전쟁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민대회」가 그것으로 마약류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퇴치 캠페인 행사다.포스터 공모전과 세계 마약포스터 전시회·기념공연·마약류퇴치대상등을 통해 범국민적인 참여속에 치러지고 있다.이 사업은 사회의 병폐를 빠르고 정확히 진단,앞장서는 언론의 사명을 일깨워준 훌륭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농현상으로 우리 삶의 터전인 농어촌이 점차 황폐화되는 것을 막고 지키기 위해 제정한 「농어촌 청소년대상」도 뺄 수 없는 공익사업.올해로 14회를 맞는 이 사업은 미래의 우리 농어촌을 짊어지고 나갈 젊은이를 선발,농어촌 후계자로서의 긍지와 책임감을 북돋워주기 위한 시상제도.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로 인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고 있다. 이밖에 11년동안 계속되고 있는 「교정대상」과 올해로 4회를 맞은 「교통봉사상」이 있다. 교정대상은 교정·교화행정의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교정공무원과 사회에서 남모르게 힘써온 사람들을 발굴,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선행을 알려 일반의 귀감을 삶도록 하기 위한 사업 이다. 또한 교통봉사상은 90년대들어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교통상황이 극도로 열악해진 가운데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으로 교통관련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올바른 교통문화정착에 기여한 공무원및 사회 일반인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문화·예술사업◁ 각종 문화·예술행사는 매월 주제를 달리해 연중 화려하게 펼쳐진다.특히 지방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국 향토문화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치러지고 있다. 새해 서막을 여는 「신년 가곡의 향연」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정서가 깃든 주옥같은 가곡을 들려주는 무대로 국내 음악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지난 9월에는 서울정도 6백주년을 기념해 서울을 주제로 한 창작및 애창가곡을 한자리에 모아 발표한 무대로 꾸며 갈채를 받았다. 2월에 열리는 「신춘 서양화초대전」은 한국화단의 원로·중진·신예작가 초대전으로 사실주의에서 반추상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화풍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봄·가을로 열리는 조각및 도예공모전또한 서울신문의 자랑이다. 4월의 「서울 현대조각공모전」은 우리나라 조각문화의 발전과 조각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하는 신진 조각인의 등용문.또한 10월의 「서울 현대도예공모전」은 우리 선조들의 빛나는 문화유산인 전통 도예의 맥을 잇고 오늘의 현대도예 창작발전을 위해 81년 제정된 국내 도예발전의 산실이다. 신시의 선구자인 공초 오상순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후학들을 발굴하기 위해 「공초문학상」이 만들어졌다.「공초 숭모회」(회장 구상·원로시인)가 서화전 수익금을 서울신문사에 기탁,기금이 조성된 유일한 문학상으로 초대 수상자는 시인협회장 이형기씨,올해 2회 수상자는 박남수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함께 서울신문 신춘문예가 지난 50년 첫 현상 공모를 시작한 이래 전통과 권위를 이어오고 있다. 바둑인구의 저변확대와 기력향상을 위해 지난 59년 창설된 전통의 패왕전이 1천만 바둑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로 30기를 맞고 있다. 또한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전국대학바둑패왕전」은 국내 유일의 대학생기전으로 5위까지 입상자는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번갈아 가며 초청해 벌이는 한·일 대학바둑교류전의 대표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난 90년부터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특색과 전통이 살아 있는 대표적 축제들을 선정,재현하는 향토문화축제는 각 지방별로 성대히 거행되고 있다.이들 향토축제는 화려하게 펼쳐지는 행차행렬이 압권이다.「충무공 승전행차행렬」을 재현한 진해군항제,「태종무열왕 행차행렬」의 경주 신라문화제,「임경업장군 출진행렬」의 충주 우륵문화제,「김시민목사 행차행렬」의 진주 개천예술제등이 대표적인 지방축제에 속한다. 또 모세의 기적이라 일컬어지는 진도 회동마을 신비의 바닷길에서 펼치는 「연등살놀이」의 진도영등제와 창극 「이몽룡타령」을 공연하는 남원 춘향제,백제의 영광을 재현한 부여 백제문화제등도 지역 주민들의 갈채속에 이어지고 있다.이와관련,향토문화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표창하는 향토문화대상도 제정,10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한국김치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전통식단에서 김치의 중요성을 재인식 할 수 있는 「94 김치대축제」를 새로 제정,예상을 뛰어넘는 큰 호응속에 국민 잔치로 치러졌다.김치콘테스트와 김치여왕선발대회,외국인 김치담그기대회,김치자료전시회,학술세미나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김치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인 시켜주었으며 앞으로 더욱 알차고 규모 있는 행사로 발전할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 사업◁ 자매지 스포츠서울과 공동으로 스포츠부문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축구붐 조성을 위해 온 국민이 참가하는 한마당 축구대회를 올해 신설했다. 이와함께 자매지 스포츠서울을 통해 경마대회인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한해 최고의 아마추어 경기인에게 주는 「스포츠서울 체육상」,연말 가요계 최대행사인 「서울가요대상」,「비씨카드배 프로기전」,「OB 아이스배 전국대학연극제」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연말연시및 각종 재난발생 때면 성금 모금운동에 적극 나서 이웃과 고통을 나누고 있다.
  • 민자 14개상위 단독운영 이모저모

    ◎공무원 1백여명 나와 북적/내무위/관계장관 불러 새해살림 편성 문의/내무위/지자법은 토론 유보/농림수산위/가뭄보상 놓고 격론/재무위/WTO법안 보고받아/행정경제위/「세계화」 구체안 모색 민자당은 21일 「12·12사건」처리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무·외통·국방위등 14개 상임위별로 간담회를 가져 민주당의 등원거부가 계속되더라도 예산및 법안처리를 위해 국회운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소관 상임위별 예산안과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을 다룬 이날 상임위는 대부분 주요 법안이 본회의 보고및 상임위 회부절차를 마치지 않은 까닭에 모두 정식 회의가 아닌 민자당 소속의원및 정부관계자들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회 내무위 회의실에서 열린 내무위 간담회는 이날 최형우 내무부장관과 1백50여명의 내무부 관계자들이 몰려나오고 모친상을 당한 김길홍의원과 아시아·태평양의원연맹(APPU)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최운지의원을 뺀 소속의원 모두가 참석하는등 정식회의에 손색이 없을 정도.회의에서는 정부측의 새해 예산안 설명에 이어 국민운동지원법안,농어촌특별회계 재원배분,국립과학수사연구소 보강,광주민주화운동 보상및 후속조치 방안등에 대한 정부보고가 있었으나 당무회의에서 논란이 치열했던 지방자치법개정안등 의원입법안에 대한 토론은 유보. 내무위는 22일에도 중앙선관위와 경찰청의 예산안보고및 현안보고를 듣기로 하는등 사실상 단독국회 강행 모습. ○…농림수산위는 국회 농림수산위 소회의실에서 민자당측 간사인 민태구의원의 사회로 이석채 농림수산부차관으로부터 한해피해 현황및 보상대책에 관한 보고를 청취. 정부 쪽에서는 이차관과 5∼6명의 실무자가,의원들도 민의원과 정창현·이강두·신재기의원등 4명만이 참석,단출한 회의였으나 의원들은 한해의 30%수준으로 책정한 정부의 보상안에 대해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편을 들어 50%이상 보상을 강력히 요구.이 때문에 회의장인 소회의실 밖까지 의원들의 고성이 새나오는등 「양보다 질」로 일하는 상임위상을 과시.농림수산위는22일 당소속의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정비법·농어가부채경감특별조치법·농지개량조합법등 7개 법안을 심의할 예정. ○…국방위는 이병태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새해 국방예산안을 보고받고 이건영의원등을 중심으로 노후된 포탄의 처리문제등 구체적인 군수물자 관리방안을 논의. ○…재무위는 이날 열린 상임위 가운데 가장 이른 시간인 상오 7시30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창열 재무부1차관보를 출석시킨 가운데 금융·세제 개혁에 따른 세법개정안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관련 부수법안등 22개 법안의 개요를 보고받고 23일 상오10시 2차 간담회를 갖기로 결정. ○…보사위는 서상목 보사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국민건강증진법과 의료분쟁조정법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조항을 심의.이날 회의에서는 담뱃갑의 앞뒷면에 유해경고문을 삽입하려던 처음의 안을 한미합의양해록 수정뒤로 보류시키고 의료분쟁 조정기간을 1백50일에서 90일로 단축. ○…행정경제위는 세계화에 발맞춰 정부조직의 합리적 개편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하고 정부의 공무원연금제도 개편안이 국민의 세금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여론을 감안,보완한다는 원칙을 확정. ○…교통위는 「교통진흥법」을 제정,종합적인 교통공급의 확대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문화체육공보위는 오인환 공보처장관을 출석시켜 KBS수신료 통합고지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을 요구.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교통위 간담회에는 김명규·이윤수·이석현의원등 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눈길. 민주당 지도부가 이미 소속의원에게 국회차원의 공식·비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상황에서 이들의 간담회 참석이 민주당 지도노선에 대한 이탈징후가 아니냐 하는 분석까지 한때 대두. 그러나 김의원등은 『지난주 간담회를 갖자는 제의가 있어 거부했더니 그럼 밥이나 먹자고 해 참석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면서 『민자당이 일제히 간담회를 여는 사실도 몰랐다』고 해명. ◎민자 단독본회의 결정과 향후정국/막후협상 무위… 여야 정면대결 국면/민자/야 태도변호 난망… 강경대응 급선회/민주/영수회담 희박… 장외투쟁 강화할듯 경색정국의 정상화를 위한 여야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민자당이 22일 국회 본회의 소집을 결정함으로써 여야는 정면대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정국전망◁ ○…여야는 21일 상오만 하더라도 『당분간 더 절충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하오들어 민자당이 본회의 소집결정을 내리는 등 국회운영 강행을 선언함으로써 결국 힘겨루기단계에 들어갔다. 따라서 극적인 돌파구나 상황반전이 없는한 여야는 이미 밝혀온대로 민주당불참 국회의 운영강행과 대규모 장외투쟁 돌입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다만 그 시기는 여론의 눈치를 살피느라 아직은 유동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민자당의 이날 국회운영공세는 다분히 국회운영 강행에 대한 여론을 떠보고 민주당의 대응수위도 재보기 위한 탐색용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22일의 본회의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여부와 그에 따른 여론의 추이가 여야의 앞으로의 행동반경을 결정짓는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날 민자당의 본회의 소집은여야가 그동안 『상대방의 태도변화가 없다면』이라는 전제아래 밝혀온 행동대책을 처음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는 점에서 지루하게 전개돼온 대치정국의 대세를 가름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민자당◁ ○…일요일까지의 여야 막후협상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으나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자 『이제는 별도리가 없다』며 결국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22일부터 국회를 재가동하기로 결정. 이날 상오 민자당은 국회 14개 상임위별로 일제히 간담회를 가짐으로써 사실상 국회 재가동에 돌입.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 예정에 없이 긴급소집된 고위당직자 간담회에서는 야당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단독국회 운영을 강행하기로 한 지난번 의원총회 결의를 확인했으며 이어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도 이를 재확인.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김종필대표는 『욕을 먹더라도 집권당이 책임질 일은 책임지고 소신있게 해나가야 한다』고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운영할수 밖에 없음을 강조. 이한동 원내총무도 민주당의 동태를 상세히 보고한뒤 『지금으로선 야당의 자세가쉽게 변할 것같지 않다』고 동조했고 문정수 사무총장은 『야당이 장외투쟁을 하면 당내 전조직을 통해 그 문제점을 알리겠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하는등 최종 협상결렬에 대비한 대책논의가 주조. ▷민주당◁ ○…민주당은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12·12」를 논의하는 청와대회담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앞으로의 2∼3일을 회담성사의 고비로 보고 일단 청와대의 태도변화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청와대 쪽의 태도로 보아 성사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이기택대표는 이와 관련,23일쯤 최후통첩성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 뒤 장외투쟁을 선언할 방침.민자당의 단독국회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는 여전히 「엄포용」으로 치부하면서도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 속으로 곤혹스러운 표정.
  • 5년간 4천억 투입/35개 어항 완공키로

    수산청은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농어촌특별세 3천3백억원과 일반예산 1천6백억원 등 4천9백억원을 들여 전남 소흑산도와 경남 욕지항 등 35개의 어항를 완공하기로 했다.24개는 지난 92년 이전에.11개는 그 이후 착공했으나 예산이 모자라 그동안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 농어촌 청소년대상 시상식/서울신문사주최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KBS)·농림수산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 14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시상식이 18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과 이한수 서울신문 사장,최동호 한국방송공사 부사장,김광희 농촌진흥청장,이희수 수산청장,송찬원 축협중앙회장,이방호 수협중앙회장,한성희 농협중앙회 부회장,최민호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상인 농림수산부 장관상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채 4­H회(대표 김하겸)가,특별상인 서울신문사 사장상은 진명호씨(34·강원도 명주군 주문진읍 주문6리)가 각각 받았다.본상인 농촌진흥청장 및 수산청장상은 류기행씨(29·전북 장수군 계남면 화양리 825) 등 12명이,공로상인 한국방송공사 사장상은 윤경석씨(46·충북 농촌진흥원 농촌지도사) 등 2명이 각각 받았다.
  • 차관국졸업과 세계화(사설)

    우리나라가 원조성격의 공공차관도입국에서 완전히 졸업한다.지난날 찌든 가난 때문에 국내에 축적된 자본이 없어서 경제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국제금융기구의 장기저리 공공차관에 주로 의존했던 것이 우리의 경제를 꾸려온 모습이었다.이러한 수혜국의 위치가 내년2월 1억7천만달러의 세계은행(IBRD)차관도입과 함께 끝난다고 재무부가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62년이후 30년 이상 지속돼온 차관경제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으면서 우리경제가 세계무대에서 홀로서기와 무한경쟁에의 참여를 천명한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대외협력기금(OECF)등 수많은 국제기구와 선진국기관으로부터 차관을 들여왔으며 특히 세계은행차관은 규모가 가장 컸고 사업대상도 도로 댐건설·농어촌개발·의료시설확충 등 거의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또 차관도입에 따른 잡음등 부작용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고 한때는 외채망국론이 사회전체를 뒤흔들어 놓은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빚 살림의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이룸으로써 우리나라는 차관 등 외채사용으로 성공한 모범사례국으로 국제적 공인을 받게 된 것이다.차관도입국 졸업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이제 원조대상국의 자리에서 떨쳐 일어나 중진국,신흥공업국으로서 오는 96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토록 돼 있는 등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 이르게 됐다. 그렇지만 수혜국범주에서 벗어나 여유있게 남을 도울 수 있을만큼 명과 실을 갖춘 원조국,선진국이 되려면 경제운용의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기업인은 물론 경제정책을 수립 집행하는 관료와 근로자 모두가 부정부패 비능률 등 불합리하고 높은 비용이 드는 역생산적인 국내규범들을 세계정상의 기준에 접근토록 개조개혁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경제운용의 법규와 제도를 세계화 지향의 방향으로 고쳐 잡아서 해외투자및 창업을 적극 지원,현지화를 이뤄가야 할 것이며 세계화의 첨병역할을 하는 전문인력을 각 분야에 걸쳐 폭넓게 적극 양성하는 일이 시급하다.또 세계 초일류의 산업기술로무장하고 끊임없는 신제품개발로 경쟁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경쟁력강화방안들은 단순히 구호나 선언에 그칠수 없는,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들이다.우리경제가 지금까지의 차관의존형에서 강한 자생력과 추진력을 갖추고 제2의 도약을 실현,선진국 대열에 참여하려면 세계화 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돼야만 할 것이다.그래야만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며 공공차관 졸업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음미할 자격을 갖추는 길이다.
  • 농어촌역군들께 격려 보낸다(사설)

    농어촌을 지키고 가꾸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이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 우리를 감동시킨다.서울신문사가 제정한 「농어촌청소년대상」 수상자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올해는 50년만에 처음이라는 혹독한 무더위와 가뭄으로 농어촌이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겪었다.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드는 데 헌신해온 수상자들의 업적과 공로는 그래서 더욱 값지고 빛난다. 도시화·산업화의 영향으로 우리의 농어촌은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특히 젊은이들은 농어촌을 버리고 대도시로 떠나버리는 게 오늘의 세태다.그 결과 우리농어촌은 노령인구와 부녀자들이 많은 청년일꾼부족의 공동화현상을 빚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농어촌을 지키겠다고 남아 있는 젊은이들이야말로 농어촌의 미래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역군이라고 할 수 있다.그들의 역경을 이긴 굳센 의지와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노력은고무되어야 한다. 대상을 받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채4H회는 자연산 비듬나물종자를 채취하여 인공재배하는데 성공,농가의 소득을 크게 올리는 데 기여했다.특별상과 본상을 받은 13명도 각각 소득향상을 위해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농어촌생활환경의 개선을 위해 남다른 실적을 쌓은 젊은이들이다. 오늘의 우리농촌은 농산물의 수입개방화정책으로 경쟁력을 잃고 침체와 실의에 빠져 있다.어촌의 경우도 외국산 수산물의 대량수입으로 농촌과 똑같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이런 악조건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농어촌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위축된 현실에 도전하고 있는 농어촌 젊은이들은 부박한 도시 젊은이들에게 크나 큰 교훈을 주고 있다.도시의 향락문화에 도취해 안락만을 추구하는 그들에 비해 농어촌 젊은이들은 얼마나 당당하고 믿음직한 역군들인가. 쇠퇴해가는 농어촌에 남아서 과학화·기계화된 영농·영어법을 도입하여 농어촌을 개혁해나가고 농어업의 경제성을 높여나가는 것이 이들 앞에 놓여진 과제들이다.이런 사명감에 불타는 농어촌 젊은이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이들이 공동체를 구성하여 협동작업을 펼쳐나갈 때 우리농어촌은 개혁과 발전의 단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또한 대외경쟁력을 갖춘 탄탄한 기반도 구축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수상자들은 모두가 농어촌의 미래의 지도자들이다.우리 농어촌의 장래가 이들의 어깨에 놓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외국 농수산물과 맞설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일도 이들에게 맡겨진 임무라 하겠다.영예의 수상자들에게 보다 큰 결실을 당부하면서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 김용태 국회 예결위장(인터뷰)

    ◎예결위 상설화 주장하던 야는 어디갔나/“예산심의 정치현안과 연계되는일 안타까워” 『예산심의가 예산외적인 쟁점과 현안에 연계돼 장애를 받고있어 안타깝고 가깝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김용태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은 17일 국회의 장기공전을 바라보는 최근의 심경을 「안타까움」과 「불행」이라는 낱말로 토로했다.『그동안 국회의 위상이 의사운영 개선과 생산적 국정감사 등을 통해 진일보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했는데 다시 과거의 악습이 되풀이돼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프다』고도 했다. 정상대로라면 그는 지금 예결위원장으로서 올해예산의 대한 결산과 예비비심사를 끝내고 새해 예산안 심사로 가장 바빠야 할 위치.그러나 야당의 등원거부로 일감을 빼앗긴채 초조한 심정으로 민주당의원들이 돌아올 때만 기다리고 있다. 지난 90,91년에도 예결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과거와 달리 올해는 국민의 담세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고 흑자예산으로 편성되는등 따져볼 대목이 많아 예산심의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지적 했다.중점심의부문으로는 사회간접시설 투자,농어촌투자,그리고 교육및 환경복지부문을 꼽았다. 그는 『국회는 사실 예산때문에 생겨났고 예산을 거르는 장치역할이 국회 본연의 임무』라고 지적하고 『국민의 혈세가 정당하고 합목적적으로 사용되는지를 감시·견제하고 잘못됐으면 시정하는 것은 국회의 「안할수도 있는」 권리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하는」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국회관에 입각해 그는 『국민편에서 해야 할 일들을 과거사의 볼모로 삼아 나몰라라 내팽개치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은 태도는 특히 예산안의 졸속처리를 막기 위해 예결위를 상설화 하자고 주장해온 것과도 배치된다』고 야당의 등원거부를 비판했다.특히 예산심의 보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게 중요하다는 야당의 투쟁논리에 대해 『해마다 역사를 바로 세우려 하니 문제가 아니냐.국회가 역사책 쓰는 곳도 아닌데…』라고 못마땅해 하면서 『외국에서는 이런 식의 투쟁은 용납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당의 국회우선속개 방침에 대해서는 『22일부터심의를 시작하면 형식적 요건은 갖출수 있지만 제1야당이 불참한채 심의를 진행하는 것은 위원장으로서 곤혹스럽기 그지 없다』고 난처한 처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헌법에 규정된 법정시한은 지켜져야 한다』고 조속한 국회운영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도 『기다리는 자세도 필요하다.위원회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아파트 재산세 최고40% 내린다/내년부터

    ◎지하주차장 등 과세 제외/과표는 3.6% 인상 내년도 아파트 재산세가 지역에 따라 최고 40%까지 내린다.또 지금까지와는 달리 시가가 낮은 지역의 아파트는 높은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금이 적어진다. 내무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물분 재산세 부과제도 개선안」을 확정,내년도 부과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건물 가격을 재산세 부과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개선안은 우선 건축비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내년도 과세시가표준액(건물과표)에 반영되는 건축비 인상분을 당초의 7.2%의 절반인 3.6%만 올리도록 하고 있다.또 지금까지 누진율이 적용되던 35평 이상의 공동주택(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대피소는 재산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0.3%의 최저세율 적용대상 건물을 21평형에서 25평형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세율을 낮춰 전반적으로 세액이 줄어든다. 또 실제시가가 재산세산정에 반영되는 이른바 「위치지수」를 세분화하고 등급간 격차를 늘려 입지의 지가에 따라 세액의 편차가 커지도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위치에 관계없이 연건평에 따라 같은 액수의 재산세가 부과돼 빚어졌던 일부 납세자들의 불만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예를 들면 서울 압구정동의 49평형 신축 아파트의 경우 올해에는 42만6천원,그리고 경기도 부천 중동지역 같은 평수의 아파트는 33만6천원이 각각 부과돼 9만원의 차이를 보였으나 내년에는 40만1천원과 22만6천원이 부과돼 편차가 무려 17만5천원으로 벌어지게 된다.이는 서울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2만5천원의 세액이 줄지만 부천아파트는 11만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위치지수」적용방식 개선으로 서울 명동의 상가 등 이른바 대도시 지역의 노른자위 건물이나 대형건축물은 재산세가 다소 오를 수도 있다고 내무부는 밝혔다. 내무부는 이밖에 제조업과 농어촌주민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장,창고,농어가주택,고아원,양로원건물 등에 대해서는 과표를 조정,올해보다 10∼20%씩 재산세를 낮춰주기로 했다. 이번 개선안은 주로 공동주택(아파트)에 초점이 맞춰져 단독주택은 상대적으로 재산세 감면혜택을 적게 받게 됐다.
  • 「원격의료」 국내서도 본격화

    ◎경북대∼울진보건원/전남대의대∼구례보건원/시스템 개통/화상보며 진료·처방… 동영상진단 가능/X선 촬영·내시경 사진 전송받아 컴퓨터로 판독 국내에서도 「원격의료 시대」가 열렸다. 정부는 15일 경북대 의대병원과 울진군 보건의료원,전남대 의대병원과 구례군 보건의료원간 원격의료 시범시스템을 개통,이날부터 농어촌지역에 대한 원격의료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통된 원격의료시스템은 음성 등을 전달하는 기존 전화회선(2천4백bps)의 6백40배 속도인 1.544Mbps급 고속망으로 전송로를 구성,음성과 문자·그림 등 데이터는 물론 VCR 수준의 선명한 정지화상 및 움직이는(동) 화상정보를 쌍방향으로 전달할 수 있다.따라서 이 의료시스템으로 X선 촬영,내시경 및 위장 촬영사진까지 전송이 가능,현지 보건의료원에서 보내온 사진을 대학병원에서 컴퓨터 화면으로 정확하게 판독해 검진할 수 있다. 원격의료시스템의 구성은 양쪽에 의학영상정보시스템(PACS)과 동영상진단시스템을 각각 설치,고속통신망으로 연결되고 보건의료원에는 의료원종합관리시스템(HMIS)이 추가로 설치된다.의학영상정보시스템은 컴퓨터를 이용해 방사선진단을 용이하게 하며 X선,자기공명장치(MRI),단층촬영(CT)등의 필름 및 영상을 판독해 전송하거나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동영상진단시스템은 대학병원의 전문의가 화상을 보면서 직접 환자를 진료하거나 응급처방 등을 지원한다.또 의료원종합관리시스템은 보건의료원의 환자접수·수납·진료·처방·관리 등 업무를 근거리통신망(LAN)을 통해 전산처리하는 장치이다. 이같은 시스템을 통해 보건의료원에서 전송된 환자의 질병부위 사진은 대학병원 컴퓨터에서 의심나는 특정부분을 확대하거나 2백56가지 색상으로 컬러화하는 기능도 있어 웬만한 질병은 거의 정확하게 판독돼 만족스런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원격의료시스템 개통으로 울진과 구례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현지 보건의료원에서 진료가 어려웠던 위암·폐암·위­십이지궤양·간염 등 질병에 대해서도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뿐만 아니라 질환의 조기발견 및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처방이 즉시 가능하고 농어촌 주민의 의료비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신부 김인식 정보망과장은 『원격의료 실시는 농어촌 복지 및 정보화 촉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내년부터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과 연계,도서벽지부터 의료는 물론 교육·영농기술지도 등 원격통신에 의한 각종 혜택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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