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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학기 학사일정 차질 우려

    정부의 소규모 농어촌학교 통폐합 방침에 대해 일부 학교 학부모 등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2학기 학사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전국 각 시·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의 기준을 적용해 선정한소규모 농어촌학교 통폐합 대상은 당초 728개교에 달했으나 학부모의 반발등 지역사정을 감안해 481개교로 대폭 줄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상 학교의 통폐합 결정이 무원칙하게 이뤄졌다며 학생들의 2학기 등교 거부 불사 등을 내세우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경남 하동의 고전초교 고하분교와 사천 대방초교 실안분교 등 4개교 학부모와 학생,동문 등은 최근 도 교육청을 잇따라 항의 방문해 ‘원칙없고 편법적인 폐교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김해의 용산초교 학부모들은 “학교가 분교장으로 개편되는 것과 관련,기증한 학교부지 환수운동을 전개하겠다”며 2학기 등교 거부,교육부장관 및 정책실무자 퇴진운동 등을 전개키로 했다. 충남 공주의 우성초교 봉현분교의 학부모와 학생 등 100여명은 최근 공주교육청 광장을 점거하고 폐교 반대시위를 벌였다.봉현분교 폐교반대위 위원장이수열씨(40·공주시 우성면 봉현리)는 “폐교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2학기부터 전체 학생들의 등교를 거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양구에서는 양구읍 고대리 주민 김모씨(40)가 비봉초교 고대분교의통폐합을 반대하며 자신의 화물차를 몰고 양구교육청 건물로 돌진하기도 했었다. 통폐합 대상 학교의 학부모들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 조치로 농촌교육의황폐화와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학생들이 학기중 학교를 옮겨 적응하는 데어려움이 예상되며 대규모 교원인사로 교직사회에도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지적하고 있다. 전국종합
  • 퍼블릭 코스의 활성화 비상구는 없는가(상)-현황·문제점

    김대중 대통령의 ‘8·15 경축사’ 후속조치로 정부가 내년 1월부터 골프장 이용료(그린 피)에 붙는 특별소비세 면제를 9홀 이상의 퍼블릭골프장에도확대 시행키로 하자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획기적인 혜택을 기대했던 골프관련 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보기에만 좋은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입을 모은다.골프를 즐기는 사람들 역시 퍼블릭골프장 활성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이다.정부 조치를 계기로 퍼블릭골프장 실태와 새조치의 문제점,대안,외국의 예 등을 시리즈를 통해 짚어본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골프장 150여개(건설중인 것 포함) 가운데 퍼블릭골프장은 모두 25개.이 가운데 현재 특소세 면제 혜택을 받는 곳은 21개다.물론 21개 모두 9홀 이하(50만㎡ 이하)의 퍼블릭골프장.이번 조치의 허점이 여기에 있다.새롭게 특소세 면제 혜택을 받는 9홀 이상 퍼블릭골프장은 4개에불과한 것.특소세 면제 대상을 4개 더 늘린 것이 과연 8·15 경축사에 담긴‘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포츠레저 시설을 키워 가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반영한 것이냐는 의문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현재 골프장 이용료에 붙는 특소세는 1만2,000원.또한 특소세가 부과됨으로써 함께 따라 붙는 각종 공과금이 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 각 3,600원(특소세의 30%),부가가치세 1,920원(특소세+교육세+농특세의 10%) 등 9,120원이다.이들 공과금은 특소세가 폐지되면 자동적으로 따라 없어질 것들이다. 이는 퍼블릭골프장 입장객들에게 적지 않은 혜택임에 틀림 없다.그러나 문제는 혜택의 폭이다.폭을 넓히기 위한 확실한 대안은 퍼블릭골프장 수를 늘리는 일이다.그러나 이것이 하루아침에 이뤄지기 어렵고 제약이 적지 않은만큼 우선 특소세 면제혜택을 회원제 골프장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조치도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그래야만 실질적인 퍼블릭골프장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골프장사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조치에 대해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크게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사설] 농어촌의 빚보증 해방

    정부가 발표한 농어가부채 연대보증 해소대책은 농어민들의 빚보증 공포를씻어주기 위한 특별배려로 평가된다.정부가 이같은 특별조치를 한 것은 농어민들이 빚보증 걱정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영농·영어(營漁)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농림부와 해양수산부가 19일 발표한 이번 대책으로 약 65만 농어가가 혜택을 볼 수가 있어 효과가 기대된다.현재 농어촌의 경우 한집 건너 꼴로 수천만원대의 연대보증채무를 지고 있다.이들은 생계수단인 논과 밭이 언제 차압당할지 모르는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연대보증은 사회문제화된지 오래다. 특히 농어촌지역은 담보력이 부족해서 연대보증에 의존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금융감독위 조사를 보면 도시지역의 연대보증 대출비율은 30.8%인데 비해 농어촌지역은 43.7%로 나타났다.이처럼 농촌지역의 연대보증 비율이 높은것은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물건(物件)이 논과 밭에 불과한데다 감정가격이 낮아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사태가 발생,환율이 급등하자농약과 사료가격이 크게 뛰었고 이로 인해 도산하는 농가가 속출하면서 연대보증문제의심각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어민들은 한·일어업협정 체결이후 조업범위 축소로 수입이 감소,출어를 위한 자금을 연대보증을 통한 대출로 조달하고 있다. 지난 4월말 현재 연대보증부 대출 12조2,174억원 가운데 농업목적의 연대보증부 대출금은 6조8,369억원이다.정부는 연대보증 대출 가운데 농업목적용에 한해 연대보증을 풀어주기로 했다.연대보증 해소대상을 농업목적으로 한정한 것은 주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고 도시근로자와의 형평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농어민들이 음식점 등 상업용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것까지 연대보증을 해제해준다면 도시 영세자영업자도 연대보증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할지도 모른다.농업용 보증해제는 농업보호와 주곡자급을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이나 다른 목적 사용은 설득력이 약하다.만약 보증해소 이후 채무자가가 빚을 갚지않을 때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 대신 갚아야 한다.그렇게 되면 결국국민세금으로 농어민 빚을 갚는 셈이 된다.그러므로 정부는 성실하게 영농과 영어활동을 하고 정상적으로 이자를 갚는 ‘진정한 농어민’에 대한 연대보증을 엄선해서 해제해주어야 할 것이다.농협 역시 지방자치단체가 대출 대상자를 선정해주면 별다른 심사과정 없이 대출을 해주고 부실이 발생하면 정부가 지원해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도적적 해이)을 더 이상 해서는 안된다. 농민들도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감안하지 않은채 연대보증을 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농어촌 대책’ 문답풀이

    농림부가 발표한 농업 및 농촌대책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이번 조치로 농어민들이 얻게 될 이익은. 기존 연대보증 채무를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이 떠안게 된다. 따라서 농어민들이 억울하게 연쇄적으로 파산하는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농신보 신용보증을 통해 연대보증을 어떻게 하나. 원칙적으로 주채무자가 농·축·수협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해당 점포가 기존 채무액만큼을 서류상 신규로 대출해 줌으로써 보증인의 연대보증 관계를풀어주게 된다.동시에 신규대출금에 대해 농신보가 보증을 하게 된다.농신보는 신청자에 대해 간이 신용조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연체상태에 있는 대출금은 어떻게 되나.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연체상태에 있으나 경영평가 결과 회생이 가능한 농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2차 추경에서 확보한 특별경영자금 1조4,500억원을배정했다.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농신보로 대체할 계획이다.연체중인 자금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연대보증 때문에 이미 피해를 본농어민은 구제받을 수 없나. 이번 조치는 정상으로 상환중인 대출금에 대해서만 농신보가 연대보증인 없이 보증해주는 것이다.따라서 이미 피해를 본 농어민에 대해 소급 지원하면사실상 부채를 탕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적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고 본다. ■연대보증인 가운데 농신보의 신용보증한도를 모두 쓴 사람은. 연대보증의 부담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농신보 보증규모에 상관없이무(無)입보 보증을 받도록 하겠다. ■농신보의 보증수수료는. 대출금의 0.2∼0.4%로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의 1∼1.5%보다싸다.원칙적으로 수수료를 주채무자가 내야 하나 보증인이 내도 상관없다.농신보의 대위변제액은 지난해 500억원으로 많지 않다.농민이 빚을 갚지 않더라도 큰 피해가 우려되지는 않는다. ■앞으로의 연대보증 대책은. 농신보에서 보증인 없이 보증할 수 있는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높여 적용한다.보증대상에는 금융기관의 대출금뿐만 아니라 사료외상대금 등상거래 채권도 포함된다. ■국민의 정부의 투·융자 대책이과거와 다른 점은. 지난 92∼98년의 장기대책은 자금집행에 있어 기초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과 선정에 따라 자금배정이 이뤄졌다.이번에는 자금지원 창구를 농·축협 등으로 단일화해 자금이 중복되거나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박선화기자
  • 2002년부터 大入 무시험제 정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교육부의 후속 조치는‘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돈이 없어서 교육을 못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으로 요약된다.교육부가 밝힌 대책을 간추린다. ?유치원생 학비 보조 4인가족 월 102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자녀 2만3,200명에게 유치원 학비를 국고로 지원한다.대상은 전국 생활보호대상자의 자녀 2,700명을 포함한 농어촌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이다.오는 9월부터 2,000년 2월까지 월평균 8만1,000원씩을 지원한다.2001년에는 농어촌지역과 일반 시,2002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고교생 학비 지원 내년부터 저소득층 자녀 중학생 16만명,고등학생 24만명에게 학비 전액을 면제해준다.중학생은 연간 62만원,고등학생은 92만원이다.소요예산은 3,200억원이다.앞으로 학비가 지원되면 전체 중·고교생 420만명 가운데 중산층 자녀 80만명(중 32만명,고 48만명)만 학부모가 학비를부담하는 셈이다. ?대학(원)생 학비 융자 대학생들에게 금융기관을 통해 학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준다.이자율 10.5% 가운데 4.75%는 국가가 부담한다.올해 20만명에게 3,000억원을 융자했다.내년에는 융자 규모를 9,000억원으로 늘려 30만명으로확대한다.이자보전액만도 451억원에 달한다. ?다양한 대입 선발제도 실시 2002년도부터 대학입시를 무시험으로 하는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킨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최소 지원 자격기준으로만 활용토록 한다.학생선발권은 대학 자율이다.심층 면접을 통해 학생의 소질·적성·특기 등 잠재력을 반영,선발한다.교장·교사·동문 추천 등 다양한 추천제도 실시한다.수시·정시모집으로 이원화해 연중 모집한다. ?평생교육 기회 확대 방송이나 컴퓨터 등을 통해 교육하는 ‘원격대학’이나 직장 안의 ‘사내대학’의 설립·운영을 활성화해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학점은행제 대상 기관 및 학습과목을 크게 늘리고 시간제등록생 범위도 넓힌다. 박홍기기자 hk
  • 교육부 8·15경축사 후속조치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광복절 경축사와 관련,교육부의 후속 대책은저소득층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기회 제공으로 집약된다.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적어도 돈이 없어 공부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선 유아교육에 있어서 오는 9월부터 생활보호대상자와 농어촌지역 저소득층의 유치원 자녀들에게 월 8만1,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2002년까지는 대상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저소득층의 중·고교생 자녀 40만명의 학비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한것은 획기적인 대목이다.소요예산만도 3,200억원이나 된다. 85년도부터 읍·면 단위를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학교 의무교육이 사실상 완성되기 때문이다.학부모가 학비를 부담하는 중학생 48만명 가운데 중산층 자녀 32만명을 뺀 저소득층 자녀 16만명 모두에게 학비 혜택을 준 것이다.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비 마련이 곤란한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에 대해서는 학자금 저리 융자방식으로 지원책을 마련했다. 대상 폭도 올해 20만명보다 10만명이나 늘린 30만명으로 정한 데다 상환기간도 단기는 1년에서 2년,장기는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해 학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산부문 후속조치 요약

    해양수산부의 8·15국정과제 수산부문 후속조치는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수산물 유통구조 개혁,연대보증 채무부담 해소를 주 내용으로 담았다. ■어업인의 소득증대 연근해 어족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연간 치어 2억마리를 방류하고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새바다운동’을 전개한다.2004년까지 어선 3,067척을 줄여 어업구조조정 작업을 조기에 끝내고 동남아·러시아 등 해외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한·일 공동어업자원관리센터를 설립,수자원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지역특성에 맞게 전국 어촌 160개 권역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도시민의 관광과 어촌소득을 연결하는어촌 체험관광마을 25곳을 개발한다.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기한을 당초 2000년 말에서 2005년까지 연장한다.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어촌지역내 소규모 벤처형 수산물 가공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소규모 영세 수산물 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기술·경영지도를 강화한다. 2002년까지 대도시에 수산물 전문매장인 ‘수협 바다마트’ 75곳을 증설,수산물협동조합을 통한 직거래를 활성화한다.중부권에 수산물 물류센터를 추가로 세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직배송 기반을 갖춘다.2005년까지 전국 5대수산물 물류권체제를 구축,직거래 비율을 현행 5%에서 20%로 높인다. ■신지식 어업인 육성 현재 1만2,000명인 어업인 후계인력을 2004년까지 2만명으로 늘린다.어민들이 전자상거래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교육을 강화한다. 박건승기자 ksp@
  • [金대통령 8·15선언] 개혁·정의의 청사진(5회)

    ◆ 농어촌 발전대책 19일 발표된,농어민을 위한 8·15 대통령 경축사 후속조치는 장·단기 농어업부문의 발전계획을 모두 담고 있다. 특히 정부는 농어촌 경제의 황폐화를 막기 위해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된 7조여원의 금융기관 연대보증의 고리를 끊어줬다.가뜩이나 낮은 소득수준의농어민들이 더 이상 빚더미에 밀려 영농·영어의지를 잃지 않도록 배려한 정치·경제적 조치로 풀이된다.이번 조치는 크게 농어가 연대보증 해소대책과농어업 6개년 발전 장기 마스터플랜으로 나뉜다. ■연대보증 실태 농어민들은 담보력이 약해 연대보증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최근 금융감독위 조사결과 도시지역의 연대보증부 대출비율은 30.8%였으나 농어촌은 43.7%나 됐다. 농협중앙회가 지난 3월 농촌지역 8개 마을(305가구)을 대상으로 한 연대보증실태조사에서는 연대보증 채무농가가 142가구였다. 평균 보증액이 2,200만원이고 연체대금 피해액이 1,100만원에 달했다.이웃끼리 서로 맞물려 평균 연대보증건수가 3.37건에 이른다.심지어 25건까지 보증한 사례도 있다. 지난4월말 현재 농업인에게 대출된 28조원 중 연대보증부 대출은 12조2,174억원.이 중 농업용이 6조8,369억원이었다.이같은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치자 농업금융기관들이 4월말 현재 1년 이상 연체상태에 있는1,563억원에 대해 강제회수에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농어가의 도산이 잇따라심각한 후유증을 낳아왔다. 정부는 그러나 농업용 연대보증에는 특례조치를 취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구제를 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농어촌의 청사진 모두 51조7,000억원이 들어갈 농어촌 투자계획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투자에 중점을 두었다.자금지원도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자금집행의 관리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어업 똑같이 유통구조의 혁신과 신지식인 발굴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소득증대를 꾀하겠다는 것이다.농업의 경우 투·융자 가운데 유통부문 비중을30%로 높이고 유통과정도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임으로써 6조원을 절감,생산부문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자금지원방식도 영농·축산·화훼 등 부문별로 나누지 않고 농업경영자금으로 농가에 단일화해 배정,생산성을 높인다. 정부는 이러한 6개년 장기계획이 착실히 다져지면 쌀 전업농가의 평균소득이 올해 3,581만원에서 2004년 4,854만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1,680만원인 어가소득도 2,500만원 정도로 높아질 전망이다. 박선화기자 psh@
  • 농어민빚 7兆 정부서 보증…2004년까지 51兆 투-융자

    정부는 66만 농·어가들이 농·축·수협 등에 보증한 200만여건의 농어업용부채 7조 7,100억원에 대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이 대신 보증해 주도록 했다.또 농업과 어업의 구조개혁을 위해 오는 2004년까지 각각 45조원과 6조7,000억원을 지원하는 투·융자계획을 확정했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과 정상천(鄭相千) 해양수산부장관은 19일 당정협의를 거쳐 대통령의 8·15경축사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농어민 연대보증부채 부담완화 특례조치’를 마련했다. 정부는 연대보증으로 대출된 농업자금 12조원가운데 정상적으로 상환되고있는 6조4,800억원에 대해서는 농신보가 내년 1∼6월 중 간이절차를 거쳐 대신 보증해 주기로 했다.수산업자금 8,700억원도 마찬가지다. 혜택을 받는 가구는 농민 60만가구,어민 5만∼6만가구이며,이에 필요한 재원 3,000억∼4,000억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용 연체채무 3,600억원에 대해서는 추경에 반영된 1조4,500억원의 특별경영자금 가운데 일부를 9월부터 연말까지 지원해 연체를 해소한뒤 농신보 보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러나 학자금,가계자금 등 비농업용 대출금은 연대보증 부담 완화대상에서제외된다. 당정은 또 ‘국민의 정부 농업·농어촌 투융자’ 세부계획을 확정했다.농업분야의 경우 ▲재해대비 영농기반정비와 친환경 농업 육성자금으로 14조9,600억원 ▲농산물 유통개혁과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 14조9,600억원씩을 배정됐다. 박선화 박건승기자 psh@
  • 내년부터 중학교 완전 의무교육

    내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 학생 40만명의 학비가 전액 면제된다. 중학교는 사실상 완전 의무교육이 이뤄지는 셈이다. 농어촌지역 저소득층의 유치원생 2만3,200명에게도 학비가 전액 보조되고,대학생 등록금 저리 융자지원 대상도 30만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200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총점에 반영되지 않고 ‘최저지원 자격기준’으로 활용토록 권장된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후속조치를 마련,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해마다 3,200억원의 예산을 투입,가정 형편이 어려운중학생 16만명에게 1인당 연간 62만원씩, 고교생 24만명에게는 1인당 연간 92만원씩을 수업료 및 기성회비 등 학비로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전체중학생 190만명 가운데 현재 학비 지원 대상인 실직자·생활보호대상자·공무원·회사원 자녀 등 142만명에다 저소득층 자녀 16만명이 포함돼,중산층자녀 32만명을 뺀 모든 학생이 학비면제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또 오는 9월부터 생활보호대상자와 월소득 102만원 미만의 농어촌 저소득층의 만 5세 유치원 자녀 2만3,200명의 수업료를 국고에서 부담한다.2001년에는 7만4,000명,2002년에는 12만9,000명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등록금을 빌려준 뒤 졸업 뒤 갚도록 하는 대학생 장기저리융자 대상도 올해20만명에서 내년에는 30만명으로 대폭 늘렸다.상환기간도 단기는 1년에서 2년,장기는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협중앙회 개혁 ‘가속도’

    농협과 축협중앙회 통합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수협중앙회 개혁작업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19일 해양수산부와 수협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회장은 지도업무에만 전념케하고,경제·신용사업은 담당 대표이사가 책임지도록 하는 내용의 ‘수협 개혁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개혁안에 따르면 수협 도지부는 폐지되고 중앙회의 3개 부처가 줄어든다.또내년까지 366명의 수협직원이 추가로 감축된다. 직원 인사권에 대해서는 중앙회장이 임면권을 갖고,담당 대표이사는 승진·전보권을 행사토록 이원화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사회의 기능 강화를 위해 임원수를 21명으로 늘리고 집행간부를상임이사로 보임해 이사회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부실조합 및 법인어촌계 정비와 관련,해양부는 현재 실시중인 경영진단 결과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조합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추진하고 필요시 정부가지원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개혁안 가운데 수협법 개정없이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연말까지 추진하고,법령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정기국회에서 입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수협 직원들은 지난해 전체 인원의 37%에 해당하는 1,900명을 감축하는 등 이미 인원을 크게 줄였다며 추가 인원감축에 반대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굴 집단폐사로 55억 피해

    경남 거제시 거제만 일대 어민들이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한 담수량 급증으로 이달초부터 거제만 일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굴 폐사현상으로 5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 굴수하식양식수협은 거제만 죽림·산달·내촌어촌계가 운영중인 굴양식장에서 일어난 집단 폐사로 35억8,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거제시와 굴수협,남해수산연구소 등은 지난주부터 폐사현상이 발생한 굴양식장 182㏊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 양식굴 90만연(連)중 60%정도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했다.이와함께 이 해역에서 단련중인 어린 굴 80만연 상당이 폐사한 것으로 추정돼 20억원정도의 추가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굴수협은 폐사원인이 지난달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담수유입에 따른 것으로 공식확인되면 정부차원의 피해보상을 건의하고,위로금을지급할 방침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저소득층 194만명에 생계비지원

    2000년 10월부터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비 지원이 54만명에서 194만명으로확대된다.이에 따라 생활보호예산은 올해 1조9천억원에서 내년에는 2조8천억원으로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17일 김대중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을 목표로 한 인간개발 중심의 복지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40만명의 저소득층에게 월 23만여원의 최저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또 경로연금을 2003년까지 85만8,000명에게 월 5만원씩 지원하는 수준으로 확대하고 농어촌 지역의 저소득층 5살 아이에 대한 무상 보육사업도 2002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자활보호자 생계비 최대 月23만원 보조

    빠르면 내년 10월부터 자활보호자에게 월 23만원까지 최저생계비를 보장하는 ‘등급별 보충급여제’가 실시된다. 또 저소득층과 농어촌지역 만 5세 어린이의 유치원 학비 지원액이 올해 56억원에서 내년부터 2,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실업계 고교는 경주디자인고,대구 정보고,충남 인터넷고,부산 신발고 등의 형태로 특화된다. 정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우선 내년 10월부터 생활능력이 생계보호자보다 다소 나은 자활보호자를 소득별로 3∼5개 등급으로 나눠 최저생계비(월 23만원)와의 차액을 지원해준다.다만 지원을 받으려면 직업훈련이나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등 구직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현재 자활보호자는 의료비와 주거비 등의 지원만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의 사업장이 지키도록 돼 있는 ‘장애인 의무고용비율’ 2%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준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또 저소득 모·부자 가정을 위해 실업고 학생에 한해 지원하는 학비를 인문고까지 확대한다. 중산층 육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평생교육기관을 설립하고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특정 과정을 이수해 학점을 딸 경우 교육부가 학위를 주기로 했다.산업체 부설 사내대학 설립도 추진한다. 의료보험법 등에 건강검진 항목을 표준화,국민영양조사 등을 명시하는 방안과 특기별로 대학에 무시험 입학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현재 60만호인공공임대주택을 2002년까지 40만호 더 늘리는 방안도 들어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구미시 ‘새마을운동’ 되살린다

    경북 구미시는 12일 고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이 창안한 새마을운동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4월 첫 새마을문화제를 열어 새마을운동 기록 영화제와 새마을운동 사진전,새마을운동 발전 심포지엄 등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박 전대통령과 관련해 닮은 사람 뽑기와 모창대회,사진 전시회 등도 열기로 했다. 시는 시민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새마을문화제를 매년 열 방침이다.잘살기운동 등 제2세대 새마을운동 과제도 찾아내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운동을 국민운동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방안을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산동면 경운대에 새마을연구소를 설치하는등 새마을관련 연구소 설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향사랑운동,농어촌살리기운동,학교폭력 및 성폭력추방운동 등도 새마을운동 차원에서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사곡동 박전대통령 생가 인근 부지 5,000여평에 건평 1,500여평 규모의 새마을회관을 내년 말까지 완공,새마을운동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박 전대통령의사이버 기념관(http:///presidentpark.or.kr)도 오는 15일개설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새마을운동을 시대변화와 요청에 걸맞는 국민운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 문제점 찾아도 제재 못한다

    건설교통부,서울시,한국통신 등 17개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공기업이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공정위는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제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단지 개선방안만 마련한다는 방침이어서 조사의 실효성이의문시된다. 공정위 하도급국은 10일 공공기관이 공사를 발주하면서 원사업자 또는 하도급업자에게 공사대금을 규정대로 지급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오는 21일까지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공공기관이 계약체결한 건설공사중 건당 공사금액이 50억원을 넘는 경우를 대상으로 선정했다.앞의 3개 기관 외에 해양수산부,부산시,경기도,한전,도로공사,주택공사,토지공사,수자원공사,농어촌진흥공사,가스공사,송유관공사,지역난방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고속철도건설공단등이 포함돼 있다. 조사내용은 ▲공사대금을 정해진 기한내에 지급하는지 ▲대금지급에 어음과 현금을 일정비율 섞어서 지급하는지 ▲선금을 제대로 지급하는지 ▲원사업자가 부도났을 때 대금을 하도급업자에게 제대로 지급하는지 등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대금지급은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등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조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더라도 공정위가 제재할 방도는없다”며 “다만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마련,공정한 대금지급 관행이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건전한 하도급대금 지급관행의 정착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여야 하지만 공정거래법상 마땅히 제재할 방도가 없어 권고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강원銀-현대종금 합병관련

    기업 구조조정과 공평과세 가운데 어느 것이 우선인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9일 강원은행과 현대종합금융 합병에 따른 농어촌특별세를 소급해 면제해주기로 결정,공평과세 시비가 일고 있다.이렇게 되면이미 지난 2월 합병한 외환은행-한외종금이 낸 세금도 되돌려주어야 하는 등사상 초유인 세금의 소급 환급 문제가 줄줄이 생기게 된다. 더욱이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가 ‘이미 낸 세금을 돌려달라’고 주장하고 있어 정부의과세 정책이 궁지에 몰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기업구조조정 우선 원칙에 따라 세금을 뭉텅이로깎아준 마당에 세금감면의 ‘잔 가지’에 해당한다는 이들 기업측 주장을 전적으로 외면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강원은행 및 현대종금의 농특세 문제 현행 법상 강원은행과 현대종금이합병하면서 발생한 청산소득에 대한 법인세 4,000억원은 면제받았지만 면제이익에 대한 농특세 860억원(비과세액의 20%)은 물도록 돼있다.두 금융기관은‘입법과정의 실수로 조항이 빠진 것’이라며 농특세를 면제해달라고 국회에입법청원,이날 받아들여졌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은 이미 내도록 된 세금을 소급 면제해주는것은 조세형평에 어긋나는 특혜라고 난색을 보였다. 이런 입법이 이루어질 경우 지난 2월 외환은행과 한외종금이 합병하면서 낸농특세 8억6,000만원도 되돌려주어야 한다. 이미 낸 세금을 소급해 환급해주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기아차 및 아시아차의 법인세문제 현대가 기아차와 아시아차를 인수하는과정에서 채권단이 탕감해준 4조 8,700억원을 채무면제 특별이익으로 간주,법인세 5,200억원을 추징하겠다는 것이 국세청의 방침이다. 그러나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는 부실기업 인수라는 특수상황에서 발생한 세금이므로 선처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집중호우 사망-실종자 유가족 국민연금 혜택 받는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이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사망 또는 실종된 사람 가운데 10명의 유족들이 유족연금을 받게 된다고 9일 밝혔다.도시지역 가입자 4명,사업장 및 농어촌가입자는 3명씩이다. 사망 및 실종자 가운데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은 19명이지만 이 중 납부예외자 3명과 한번도 보험료를 내지 않은 6명은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4월 도시지역 연금확대시 신규 가입해 3개월동안 8만9,1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한 개인택시기사 이모씨(인천시 남구) 유족은 매월 13만여원의 유족연금을 다음달부터 받게 된다.사업장에서 130개월치의 보험료를 낸 장모씨유족도 달마다 34만여원의 유족연금을 받는다. 연금공단은 가입자가 사망한 다음달부터 배우자,18세 미만 자녀,60세 이상부모 순으로 매달 유족연금이 지급되며,연금 수령자가 없으면 형제자매에게사망 일시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한종태기자 jt
  • “3金정치 청산 앞장”李會昌총재, 제2 창당 선언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시급히 처리돼야 할 추경 예산안과 각종 민생·개혁 법안의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민생을 볼모로 한정쟁은 중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이 9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10일 국회에제출하겠다고 밝히자 공동여당이 강력히 대응키로 방침을 정하면서 추경예산안과 민생법안이 회기 마감일인 13일까지 처리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여야간 특검제 및 국정조사협상이 11일까지 진전되지 않을경우 13일까지로 돼 있는 206회 임시국회를 연장하겠다고 주장, 각종 정치현안의 극적 타결이 없는 한 추경과 각종 법안의 회기 내 처리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2차 추경예산안이 이번 회기 내에 처리되지 않으면 긴급 편성된 수해복구비 1조원의 집행이 어렵게 돼 수해복구 및 수해주민 지원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IMF로 고통을 겪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가계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추경예산안에는 대학생 학자금 융자금,농어촌대학생학자금 융자 등 각종 교육비 지원금 1,155억원과 근로자 5,000가구 주택구입 지원금 및 8.000가구 전세자금 지원금 5,000억원이 편성돼 있다. 또 계류중인 30여건의 민생·개혁관련 법안 중 소득세법 개정안은 근로소득과 의료비 공제폭을 확대,봉급생활자의 세부담을 줄이는 내용으로 이번 회기내 처리가 안되면 IMF체제로 야기된 조세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도 IMF체제 이후 급격히 늘어난 저소득 실직자에게 생계급여를 지급하기 위한 긴급사안이다. 이와 함께 개혁입법인 인권법과 부패방지기본법,범죄신고자보호법,국가유공자예우법 등도 국민의 인권수준을 높이고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는 데 필수적인 법안들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204회와 205회 임시국회에서도 추경안과 민생 개혁법안 처리를 약속했으나 김태원 한나라당 전 재정국장의 구속을 빌미로 국회를 보이콧,단 한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하는 ‘식물국회’로 마감했었다. 추승호기자 chu@
  • 값싼 ‘인터넷PC’ 10월부터 보급

    고급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은 80만∼90만원대에 불과한 초저가형 PC가 오는 10월부터 각 가정에 보급된다. 정보통신부는 6일 초저가 멀티미디어 PC를 2∼3년 동안 전국에 800만대 보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인터넷PC 보급안’을 발표했다.공종렬(孔宗烈) 정보통신정책국장은 “국민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컴퓨터 값을 현실화,국민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초저가형 컴퓨터를 15인치 모니터 포함,100만원미만의 가격에 공급키로 했다”고 말했다.정통부는 이달 안에 사업참여 제안서를 받아 PC제조업체 7∼8곳을 선정,공식 ‘인터넷PC’ 제조 허가권을 내줄 계획이다. 인터넷PC의 사양은 중앙처리장치(CPU) 400㎒급 이상에 램 메모리 64MB 이상,하드디스크 6.4GB 이상,CD롬 40배속 이상,모뎀 56Kbps,그래픽카드 메모리 8M,스피커 출력 120W 이상으로 정해졌으며 한글윈도98,워드프로세서,통신 및백신프로그램도 포함된다.현재 이 정도 사양의 제품은 용산이나 대기업에서120만∼24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정통부는 특히 인터넷PC를 일시불로사기 어려운 농어촌 주민과 서민들을위해 다음달부터 전국 3,600여개 우체국을 통해 6∼36개월짜리 적금제도를도입,2차례 이상 적금을 낸 가입자에게 우선적으로 컴퓨터를 설치해 주기로했다.적금에 들지 않더라도 우체국이나 우체국 사이버쇼핑몰(www.epost.go.kr) 및 해당 PC제조회사를 통해서 살 수 있다. 또 전국 우체국을 통해 싼값에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현재 1만원 수준인 PC통신과 인터넷서비스 가입비 및 기본이용료를 인터넷PC 구입자에게는 면제해 주고 월 기본이용료도 4,000원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사용시간에 따라 내고 있는 인터넷통신 이용료(전화비 등)도 월 33시간 1만원,66시간 2만원,150시간 3만8,000원 등으로 대폭 인하키로 사업자들과 의견을 모았다. 강문석(姜雯錫) 지식정보산업과장은 “인터넷PC의 가격 상한선은 100만원이하로 계속 유지하되 기술개발에 따라 3~6개월 마다 제품의 사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통부는 이 계획이 시행되면 현재 100인당 16대에 불과한 국내 PC 보급률이 2∼3년내에 97년 싱가포르 수준인 100인당 34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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