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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정 ‘추곡가 대책’공감대/ “”수매가 인하 인정..보전책 내라””

    농림부장관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가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4∼5% 인하하자고 건의한 데 대해 여야가 일제히 제동을 걸고 나왔다.이로 인해 한때 정부와 정치권,정부와 농민사이에 강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20일 정부가 인하폭을 줄이는 대신 농가소득 보전책을 적극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가시화하면서 문제 해결의 돌파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가 농산물에 대해 미국측이 제시한 전면개방과 한국과 일본,유럽연합이 제시한 점진적 개방의 타협점으로 ‘실질적 개방’을 해나가기로 결정해 쌀등 농산물의 개방이 불가피해진 상태에서 농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는 수매가인하 강행 방침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정치권도 인하는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하지만 정부가 인하쪽에 더 무게중심을 뒀다면,정치권은 인하에앞선 ‘손실 보전책’에 비중을 두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여야가 농민표의 힘을 무시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쌀수매가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전제아래 수매가 인하폭을 줄이는 대신 농민소득 보전책 마련을 공통분모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당연히 논농사 직접지불제 규모와 범위가 확대되고,생산비 절감을 위한 비료대·농약대 삭감,농어민 학자금 지원 확대와 보험료 지원 등의 농민생활 안정 지원책이 서둘러 마련될 것 같다. 특히 식량안보와 환경농업 등의 차원에서 여야 정당별 대책 마련은 물론 농민대표,정부,여야 정당이 모두 참여해 ‘농업과 농민을 살리는 지혜’를 모아갈 노·사·정위원회와유사한 기구가 출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회적 합의체구성 건의를 수용할 의지를 피력,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와 민주당은 또 당정회의에서 향후 전개될 세부협상을위해 공무원과 학계 및 시민단체인사들로 구성된 별도의전문기구를 만들고,여야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한 별도의 국회기구를 구성키로 했다.여기에서 ▲농가대책 ▲뉴라운드세부협상 및 국회 대책 등이 입체적으로 논의될 경우 당초예상보다는 추곡수매 문제가 순조롭게 풀릴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춘규기자 taein@. ■수매가 인하…여·야 해법은. ◆ 농업재해특별위원장 김영진 의원. 국회 농업재해특별위원장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은 20일 “여야가 당략을 떠나 어려움에 처한 농촌을 위기에서구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면 쌀 수매가 인하 문제는 어렵지않게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쌀수매가 인하 문제에 대한 해법은] 식량자급률이 29%에지나지 않기 때문에 쌀문제는 식량안보와 생명·환경산업측면에서 접근하면 해결책이 나온다. [양곡유통위의 건의가 실제로 효력을 갖나] 아니다.구속력은 없고 장관이 소비자와 정치권 등의 의견을 종합,결정한다. [국회 심의 절차는] 정부가 안을 결정해 제출하면 여야가대승적 차원에서 심의해 결정할 것이다. [WTO가 금하는 직접지원을 피하며 손실보전을 할 수 있는가] 가격지지가 아니라 소득지지라는 간접 지원 방식이면된다.예를 들면 논이나 밭작물의 환경보전기능을 지원하거나 관광농산물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농민단체 반발이 심한데] 야당도 동의한 여·야·정과 농민·소비자가 함께 참여할 대통령 직속 ‘농어촌대책특위’에서 농촌의 붕괴를 우려하는 농민불안을 해소할 제도적 틀을 마련할 것이다. [일부 농민의 도덕적 해이도 지적되고 있는데] 시·군별농어가부채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강화,선량한 농민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할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당 농해수위 간사 박재욱 의원. 국회 농해수위 한나라당 간사인 박재욱(朴在旭) 의원은 20일 “농가소득 보전대책이 수립되지 않는 한 추곡가 인하는무조건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이어 추곡수매가 인하를 건의한 양곡유통위에 대해 “농림부장관 자문기구가 건의만 하면 되는 일이지,시기도 안좋은데 대국민에 발표를 해 혼란을 유발했다”고 비난했다. [소득보전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 WTO체제에 위배되지않으면서도 직간접적으로 농가를 지원할 수 있다.우선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된 논농사 직접지불제가 있다. 또한 우리 당은 비료대·농약대 등 현재 생산비용의 30%삭감안을 갖고 있다.실업고교 진학 때만 지원하던 농어민자녀학자금을 인문계 고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있다. 농산물재해보험료 등도 확대 지원해야 한다.미작경영안정제 등 농가수입 보전대책이 먼저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 [앞선 대책이 마련되면 추곡가 인하에 동의하나] 대책을마련한 뒤 다시 논의해 보자는 것이다. [쌀값 안정에 저해가 되고 있는 재고쌀 처리 방안은] 아직당론이 정해지지 않았다. [앞선 대책이 근본적인 방안인가] 그렇지는 않다.계속 논의할 계획이다.21일에는 당내 농어촌 출신 의원들이 모인다.또한 당 농어촌발전대책특위를 구성,농어촌을 살리기 위한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수매가 인하’ 농민반발 격화. 추곡수매가 인하 움직임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격화되고있다. 가뜩이나 올해 쌀값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정부 수매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소식에 성난농민들의 ‘농정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21일 정부 과천청사와 농협중앙회에서 3만여명이 참가하는 ‘100만 농민 총궐기대회’를 연다. [“최저생산비 보장”] 농민들은 올해 정부수매가도 생산원가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이를 더욱 낮추는 것은 농업을 죽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올해벼 생산원가는 40㎏ 1가마에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6만1,858원이지만 정부수매가는 1등급 기준으로 6만440원에 불과해 1,400원이나 낮다”고 밝혔다.이 점을 들어 전농은 생산원가 상승분 3.6%와 내년도 예상 소비자물가 상승률 3%를합해 6.6%의 추곡수매가 인상을 요구해왔다. [쌀개방의 전주곡?] 현재 쌀은 최소량(2004년까지 국내생산량의 최고 4%)만을 수입하는 ‘관세유예’ 품목으로 지정돼있지만 도하개발아젠다(뉴라운드)로 완전개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농민들은 정부가 도하아젠다 협상이 끝나는 2005년 이후 쌀시장 개방을 미리 기정사실화해놓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직불단가 대폭 인상] 논농사를 하는 농가에 직접 돈을 주어 소득을 보전해 주는 직불제가 올해처음 도입됐지만 농민들은 20만∼30만원 정도로는 실질적인 도움이 안된다고주장하고 있다.쌀이 주식이 아닌 미국도 ㏊당 77만원이 지급되는 것에 비추어 최소 50만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것이다.전농 이호중(李浩重)정책부장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이후 해마다 추곡수매 규모는 750억원씩 감축돼 왔지만 정부는 지금까지 이 돈을 한푼도 농가소득 안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악화된 농업경제지표] 농민들은 지표상으로도 농촌경제의악화가 뚜렷하다고 주장한다.지난해 국내 농가의 평균소득은 2,300만원이고 부채는 2,020만원이었다.우루과이라운드협정이 발효되기 시작한 95년에 소득은 2,180만원,부채는 916만원이었다.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부채는 2배 이상으로 늘었다.특히 소득은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가 시작된 97년의 2,340만원보다도 줄어든 상황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관광·자본 자유화 ‘제2홍콩’으로

    ■제주개발계획 내용. 정부가 19일 확정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기본계획은 늦었지만 제주도를 체계적이고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첫 마스터 플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그동안 제주도 종합개발과 관련,64년 ‘제주도 건설종합계획’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나 종합계획을 마련하고,국제자유도시 개발안도 4차례나 계획했지만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이로인해 우리 국민들의 해외 여행자수는 급증했지만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는제자리 걸음을 걸었고,경쟁지역인 ‘동남아보다 매력없는 여행지’로 전락했다. 정부의 기본계획은 이같은 현실을 감안,제주도를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는 동북아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합기능을 가진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기위해서는 물류 및 금융분야의 기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환경파괴와 난개발을 막아야 하는 과제도 크다. 다음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외국인의 출·입국 관리제도 개선] 세계 190개국 중 현재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베트남 몽골필리핀 네팔 인도 이란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17개국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법무부장관이 체류지역 확대를 허가할 경우 무비자 입국자에게 본토이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특히 한류(韓流) 열풍이 일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유치한다는 차원에서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 허가대상을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두배 연장한다. 이와 함께 외국어교육·정보통신·생명공학·관광업·호텔업 외국투자업체와 국제금융분야 등의 전문인력에 대한 체류기간 상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며 필요하면 재연장도가능토록 했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 도입] 관광사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총 사업비가 1,000만달러 이상(종합휴양업 관광호텔업 등은 3,000만달러 이상)인 내·외국인의 투자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또 초기 도입 장비 및 설비에 대한 관세는 100%,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은 50% 감면하고,국·공유지를 50년동안 임대 가능토록 했으며 사용료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운영] 입주 자격을 외국인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내국인 기업에도 허용하고 제조업·물류업으로서 총 투자금액이 1,000만달러 이상일 경우 외국기업은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7년간 100%,이후 3년간은 50% 감면하고내국인은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도 도입] 생명공학과 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건설교통부장관이 산업단지를 지정·개발하고 기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원 외에 추가로 입주기업에대해 법인세 소득세를 3년간은 100%,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한다. [국제화 교육환경 조성] 외국 대학원·대학 유치를 위해 외국대학법인도 분교설립을 가능토록 하고 대학설립기준·교육과정 인정,수업 및 학점인정,입학자격,학생선발,교원자격·임용 등에 대해서는 국내법을 적용하는 예외를 인정한다. 또 외국인을 초·중등학교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토록 허용하고,현재 5년이상 외국 거주자에게만 허용하는 외국인 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을 학교장이 자율로 결정토록 했다. [내국인 면세 쇼핑제도 도입] 공항·항만에 면세점을 운영,연간 1인당 4회,1회당 미화 300달러 이내의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 및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주세,교육세 등을 면제해준다. [골프장 건설 확대 및 입장료 인하] 제주도내 골프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重課·취득세 5배,종합토지세 최고 25배,재산세 17배)를 일반과세로 전환하고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산림전용부담금 등을 50% 감면해 준다.이와 함께 골프장 입장료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농어촌특별세,교육세 및 체육진흥기금을 면제,입장료를 40∼50% 인하(현재 평일 비회원 기준 1회 10만8,000원→6만4,800∼5만4,000원으로)하는 효과를 얻도록 했다. [7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서귀포시 예래동) ▲중문관광단지의 종합위락단지 육성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제주시 아라동)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제주시 용담2동) ▲쇼핑 아울렛개발(위치미정)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 등이다. [환경보전대책] 난개발을 막기 위해 국가환경 기준치보다 강화된 유럽연합(EU)과 스위스 수준의 지역환경기준을 설정,운영하기로 했다.제주도 전 지역을 지하수·생태계·경관보전지구로 구분해 개발행위를 1∼4등급으로 차등화할 방침이다. [효과] 정부는 제주자유도시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관광객이 411만명(2000년 기준)에서 940만명(외국인은29만명→100만명)으로 증가하고 수익금도 4조원(99년 기준)에서 1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도민 반응 “동북아의 낙원 탈바꿈” 들뜬 제주.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 되면 과연 동북아의 파라다이스로 탈바꿈할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7일 제주도 순시에서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연내 제정방침을 밝힌 데 이어 19일 정부가 이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자 제주도민들이 들뜨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나 홍콩의 경우를 익히 알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입장이다. 전교조 제주지부와농민회 등 일부 시민·사회단체들도 관련법 성안과정상의 불투명성과 1차산업 및 교육부문 등 일부 각론에 대해 반대하고 있을 뿐 전체 계획을 거부하고 있지않다는 것이 도내 국제자유도시계획 추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는 이 계획이 내·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관광·금융·물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생산성이 향상되고 그 결과 주민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당수 젊은이들은 이 계획으로 고용증대 과실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도내 건설업체 등은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침체일로를 걷고있는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 개발사업이 각종 인센티브에 힘입어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굵직한 도내 중견 건설업체들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도산하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이들로서는 자유도시 개발사업이야말로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이상인 셈이다. 의류전문매장 등 중소매점들도 대규모 쇼핑아울렛이 조성되고 공항·항만에 내국인 전용 면세점이 설치될 경우 바로 수입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관광객이 많아지면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자위하고 있다. 제주대 고부언 교수는 “이 사업은 분명히 사람과 돈이 몰리는,가능성 큰 사업임에는 틀림없으나 기존의 틀과 제도의상당부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자칫 제주의 ‘전통’이 훼손될 우려가 없지 않다”며 “앞으로 성안될 특별법과 시행령 및 조례 등에 지역주민과 지역문화,지역생산품 등을 보존 유지할 수 있는 특단의 조항이 마련돼야 성공한 개발계획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환경부 내년 이색사업

    환경부 소관 전체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불과 0.08%(116억원) 증가한 반면,하수처리장 설치·오염하천 정화 등 수질개선에 들어갈 지방양여금은 17% 이상(2,000억원) 대폭늘렸다. 우선 상수도 보급률이 20∼28%에 머물고 있는 도서지역,농·어촌지역 128곳의 상수도 보급에 지난해보다 46%가 늘어난 1,771억원이 집중 투입된다.액수는 적지만 생물자원보존관,천연가스버스 보급 확대 등은 환경부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생물자원보존관 건립=전국에 분산 보관되고 있는 생물자원 표본 약 70만종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생물자원보존관을 건립한다.2006년까지 모두 465억원이 투자되며 내년 우선 설계 등에 10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우리나라의 재래종 동·식물은 19세기 선교사에 의해 유출되기 시작한 이래 일제 치하,해방 후 미국·구 소련 등에 의해 집중적으로 빠져나갔다.미 일리노이대에만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재래작물 5,730점이 보관돼 있다.북한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동유럽 원정팀에 의해 곤충만 250만점 이상 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모두 133개 기관에서 320만점의 생물 표본을 보유 중이지만 예산,보존시설,전문인력이 부족해 거의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철새 먹이 남기면 보상(생물다양성관리계약 지원)= 그동안 생태계 보호가 지역주민의 경제활동을 규제만 해온 반면,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호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해방향을 바꿨다.대표적 철새도래지인 창원시,군산시,해남군내 주민들이 철새의 먹이를 위해 농작물을 전부 수확하지않고 일정부분 남겨둘 경우 환경부가 손실금액의 30%,지방자치단체가 70%를 보상해준다. “사람도 살기 힘든 판에 새 먹이에 정부예산을 줄 수 없다”는 기획예산처의 입장과 부딪히는 바람에 많은 예산을 따내지는 못해 우선 2억700만원만 마련했다. ◆물고기·물벼룩 이용한 독성 감지=수질을 상시로 측정해 자동경보체계 및 수질오염 연계 감시망을 확대 구축한다. 지난해 대비 46.3%가 증가한 38억4,500만원이 투입된다. 기존 22곳 외에 한강 2곳,낙동강 2곳에 수질자동측정망이 추가로 설치된다.수질의 독성감지는 독성에 민감한 물고기와 물벼룩이 담당한다.이들은 평소 물살을 거슬러 오르다가 독성물질이 유입되면 뒤로 물러서 감지장치의 센서를 건드리게 된다. ◆천연가스 버스를 늘려라=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의욕적으로 추진한 천연가스(CNG) 버스 보급이 충전소 설치에어려움을 겪는 등 암초에 부딪히자 내년부터 천연가스 이동 충전차량에 대당 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또 기존의 경유차량 대신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한 시내버스 사업자들에게는 1ℓ당 104원을 보조해준다.지난해보다 47억원이 늘어난 454억원이 편성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추곡가 첫 인하건의’ 이후/ 구조조정 ‘막다른 골목’

    양곡유통위원회의 추곡수매가 인하건의 결정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추곡수매가가 최종 확정되려면 정부와 국회 등을 거쳐야 하지만 이번 결정이 우리나라 쌀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양곡유통위의 인하 결정은 좁게는 추곡수매가를 현실화한다는 뜻이지만 넓게 보면 새로운통상질서에 맞춘 국내 쌀산업 재편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쌀시장은 크게 왜곡돼 있다.올해 정부 추곡수매가는 40㎏짜리 2등급 1가마에 5만7,760원이지만 민간에서는 고작 5만원대 초반이면 살 수 있다.억지로 정부가 가격을 지지하다 보니 쌀 생산량을 조절하거나 시장경제 원리를 도입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정부와 국회는 해마다 추곡수매가를 4∼7% 가량 올림으로써 이런 상황을 부채질했다.게다가 2005년 이후 쌀시장 완전개방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도 국내 쌀값의 국제경쟁력은 크게 떨어져 있다.국내 쌀값은 올 7월 기준으로 미국산의 5.8배,태국산의 9.2배,중국산의 6.3배에 이른다. 또 95년 발효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으로 정부는 추곡수매자금처럼 농산물 가격에 직접 영향을 주는 국내보조금을 대폭 줄여야 한다.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 추곡수매가의 급격한 감축은 더욱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정부와관련 학계가 쌀산업의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추곡수매가의 최종 결정은 국회에서 이루어진다.농림부는 양곡유통위의 건의를 바탕으로 이달중 정부안을 확정,12월중 국회에 올릴 계획이다.농림부는 당초 5% 이상 인하를 생각해 왔기 때문에 양곡유통위건의안을 큰 수정없이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봄지방자치선거와 연말 대통령선거를 의식하고 있는 정치권은 사정이 다르다.이번 마이너스(-) 결정이 플러스(+)로바뀔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지난해의 경우 양곡위 건의안은 0∼2% 인상이었지만 농림부안은 3% 인상,국회 결정은 4% 인상이었다. 지난 13일 2만여명의 농민들은 서울 도심에서 쌀값 폭락에 항의하는시위를 벌였다.이들은당시 올해 농협을 통한 쌀 추가매입분 가격을 정부 수매가에 맞춰줄 것을 요구했다.그만큼 현재 쌀값에 불만을 갖고있는 농민들에게 이번 인하결정은 큰 분노를 사고 있다.UR반대 시위가 잇따랐던 93∼94년 상황이 올 겨울에 재연될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이미 지난 9월추곡수매가를 시장원리에 연동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분노해 있는 농민들을 설득시키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농림부의 대표적인‘당근’은 논농사 직불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직접나서 내년도 직불단가를 ㏊당 40만원 이상 보장해 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이 정도로 농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잠재우기는 어려워 보인다.지난 13일 시위에서 농민들은 직불단가를 50만원 이상으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소득보장 'WTO형 農政' 필요. 2005년 타결을 목표로 뉴라운드가 출범함에 따라 국내 농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사상 첫 추곡수매가 인하건의안이 채택됨으로써 국내 농가에는 90년대초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때와 맞먹는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 ◆정책 대전환 시급=정부는 UR 이후 농업에 57조원(농어촌구조조정자금 42조원과 농어촌특별세 15조원)을 투자,구조개선사업을 벌여왔다.그러나 지금껏 추곡수매제에 의존하는 등 정책적 실기(失機)를 거듭한 탓에 성과는 빈약하다. UR때 우리나라와 함께 쌀에 대한 관세화 유예를 인정받았던 일본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추곡수매가를 86∼88년보다 16.7% 내렸지만 우리는 거꾸로 116%나 높아졌다. 또 1㏊미만 농가 비중이 전체 쌀농가의 75.7%를 차지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WTO 체제에서 허용되는 직불제도입도 늦었다.올해 비로소 2,000억원의 예산으로 논농업직불제를 시작했다. ◆소득 위주로 정책전환=많은 전문가들은 우리 농산물이외국 농산물과 가격경쟁을 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농가에 대한 소득보전과 시장원리를 동시에 적절히 살리는쪽으로 정책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이정환(李貞煥)부원장은 “국내 쌀농가에 대한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고 다양한 소득보장 정책을 개발해야만 정부가추진하는 WTO형 신 농업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농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작업도병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농림부 관계자는 “직불제도입 노력을 오래 전부터 기울여 왔으나 농민들에게 돈을직접 준다는 데 대한 공감대를 정부 내에서도 얻어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농촌경제연구원 오내원(吳乃元)박사는“농업을 무조건 시장논리에만 맡기면 해당지역 자체가 황폐화될 수 있다”면서 “농업은 국토의 형상을 유지하는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대한매일신보사 주최 21회 농어촌청소년대상 시상

    대한매일신보사가 농어촌 후계자 육성을 위해 주최한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시상식이 16일 서울 프레스센터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농업부문(농림부장관 표창)에서 김명진(金明辰·경남 거창군 고제면)씨,수산부문(대통령 표창)에서 최재용(崔宰墉·울산시 산하동)씨가 각각 대상을받는 등 모두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농어촌 정착 의지가 확고하며,근면·성실한 모범 청소년들로서 각 시도의 추천과 서울대 김성수 교수(농업생명과학대·심사위원장)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특별상 △농업부문(대통령 표창)맹동수박 4H회(대표 수상자 徐亨錫·충북 음성군 맹동면)△수산부문(국무총리 표창)朴星勳(전남 무안군 몽탄면)◇본상(농업부문)△국무총리 표창 黃種性(충남 연기군 서면)△농촌진흥청장상 金秉徹(강원 평창군 방림면)張瑗(전북 익산시)鄭安日(경북 울진군 평해읍)鄭熙燮(강원 철원군 동송읍)劉南珍(광주시 광산구 송대동)李文善(충남 금산군 금성면)◇본상(수산부문)△해양수산부장관상 司空憲(부산시기장군 일광면)金煜(전북 부안군 변산면)洪鐘煥(전남 장흥군 장흥읍)李在福(경북 영덕군 남정면)◇공로상(농업부문)△농림부장관 표창 金鎭壹(경기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공로상(수산부문)△해양수산부장관상 朱昌錫(동해지방해양수산청 속초수산기술관리소). 문소영기자 symun@
  • 청와대 TF팀 구성 의미/ 민생챙기기 ‘스타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면서 3대 국정운영 과제의 하나로 제시한 민생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15일 청와대안에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정부내재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추진회의’를 설치한 데서도 이를 직접 챙기겠다는 김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읽혀진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TF팀이긴 하지만 한 팀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으로,김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 방향과 의지를읽을 수 있다. 앞으로 태스크포스팀과 추진회의가 추진할 10대 중점 추진과제도 이날 제시됐다. ▲국민연금·고용보험·건강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내실화 및 복지혜택 등 사각지대 해소방안 ▲중장년층에 대한 취업활동 및 창업지원 방안 ▲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경제·사회적 활동참여 확대방안 ▲중산층 재산형성 촉진방안 ▲전국민 암검진 체계구축 등 국민건강증진 방안 ▲임대주택 공급 등 서민주거생활 안정방안 ▲재래시장 등 서민층이 주로 종사하는 서비스 분야의 환경개선 방안 ▲농어촌 교육·의료·문화관광 등 농어민 생활 향상방안 ▲국민생활 체육시설 확충 등 중산·서민층의 여가선용 활성화 방안 ▲정보화 능력 배양 등 중산·서민층의 인적자원 개발. 오풍연기자 poongynn@
  • 192개大 27만명 정시모집

    전국 192개 대학이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71.5%인 27만6,362명을 뽑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李基俊 서울대 총장)는 15일 192개 대학(교대 11개·산업대 19개 포함)이 확정한 정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정시모집 인원은 특차모집 폐지로 지난해에 비해 5만명가까이 늘었다.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60.3%에서 71.5%로 높아졌다. 27만6,362명 가운데 정원내는 26만4,874명,정원외는 1만1,488명이다. 정원내 모집에서 일반전형은 91.0%인 24만947명이다.일반대가 22만1,362명,산업대가 1만9,585명이다.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2만3,927명으로 90%다. 정원외 모집 중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147개대 7,553명,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은 50개대 784명,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은 26개대 470명이다. 전형기간은 ‘가’군(83개대·분할모집대 포함)이 12월14∼31일,‘나’군(90개대)이 내년 1월2∼19일,‘다’군(70개대)이 내년 1월20일∼2월2일이다. 정시모집에서 가·나·다 3개군에 속한 대학 중 1개대씩에복수지원할 수 있지만 수시모집에 합격해 등록한 수험생은지원할 수 없다. 올해 수능 응시자 71만5,975명 가운데 지난해와 같은 비율인 69.7%인 49만9,035명이 정시모집에 지원하면 경쟁률은 1.29대 1로 지난해 1.59대 1보다 다소 낮아진다. 정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입학정보사이트(http://univ.kcue.or.kr)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뉴라운드 출범/ 기타산업 영향

    뉴라운드 출범을 계기로 농산물을 제외한 여타 분야에 미칠 파장 등을 알아본다. [수산보조금 감축] 매년 1조원 가량 지원되는 보조금 가운데 새로운 협상결과에 따라 당장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영어(營漁)자금 1,785억원 등 모두 1,873억원으로추산된다.앞으로 면세유 지원금 4,000억원에 대해서도 미국 등 선진국이 문제삼을 경우 6,0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난다.기존 보조금의 60%가 줄어드는 셈이 된다. 따라서 이들 지원금이 폐지될 경우 지난해 가구당 부채만평균 1,386만원을 떠안고 있는 우리 어민들이 입을 피해는불 보듯 뻔하다.면세유 지원금은 어업경영비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보조금 폐지에 따라 우려되는 어민들의 피해 보상이 관건이다.정부는 수산업 직불제도입,어장환경개선,인공어초 등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에 기여할 수 있는 보조금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어촌관광사업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관련 연구기관 등을 통해 다각적인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관세율인하 등으로 수출 늘듯] 뉴라운드의 출범은 무역의존도가 높고 대외지향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 경제에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에 따라 WTO회원국의 관세율이 대폭 인하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뉴라운드 관세협상에 따라 WTO회원국의 관세율이 2005년부터 균등하게 인하돼 2015년까지33% 가량 떨어질 경우 한국의 수출은 첫해 0.4% 증가한 뒤오는 2015년 2.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협상 후 10년간(2005∼2015년) 165억달러의 수출증가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시 수입관세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노동집약적 경공업이나 기술수준의 격차가 큰 자본재산업 등일부 취약산업에서 내수시장의 잠식이 우려된다. [반덤핑 규제 완화로 무역여건 개선] WTO 출범 이후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까지 우리나라 수출상품에 대한 반덤핑규제가 확산되는 추세다.2001년 9월 현재 우리나라는 철강,전기전자,화학 등 주력 수출품을 비롯해 105건(조사중 28건 포함)의반덤핑·상계관세 규제를 받고 있거나 조사를당하고 있다.이번 각료회의에서 미국의 강력한 반대(5차각료회의 이후 협상개시 주장)가 있긴 했지만 덤핑 제소및 조사개시 요건 강화,덤핑기준 및 피해결정 과정 명확화,반덤핑조치 기간 제한,재심절차 명료화 등이 합의됨에 따라 우리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투자,외국인투자 촉진] 뉴라운드를 통해 다자간투자협정이 마련될 경우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 진출의 기회가 확대된다.현행 무역관련 투자조치에 관한 협정(TRIMs)은 내국민 대우와 함께 국산부품 사용의무,외환규제 등을금지하고 있다.단 5년(개도국)∼7년(최빈개도국)의 경과기간을 인정,개도국 요구시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외국인의우리나라에 대한 직접투자도 서비스시장 개방의 확대 등에따라 확대될 전망이다. [통관절차 간소화] 교역상대국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통관절차와 통관 과정에서의 차별적 대우는 우리 수출업체에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뉴라운드 협상이 시작되면 통관절차가 크게개선될 전망이다. 미국 세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월 평균 압류건수는 130여건에 달한다.우리 업체들이 겪는 통관애로 가운데 발생빈도수가 가장 높은 건은 통관절차(총 177건중 92건)와 관련된 것이다. [서비스산업 고도화] 상품무역과는 달리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수준은 매우 미흡하다.서비스 최대 강국인 미국과 비교시 수출실적 면에서 10분의 1에 불과하다.우리나라서비스산업의 노동생산성도 미국의 34%(96년)밖에 안된다. 따라서 국내 서비스산업의 대외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시킬 경우 제조업의 비용절감 및 경쟁력 강화의 간접적효과가 기대된다. 2003년 3월까지 이행계획서를 모두 검토해 양허협상에 들어가게 된다.협상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금융시장을 비롯한 서비스시장의 문을 많이 열어놨기 때문에 앞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임·수산물 관세율 인하] 임·수산물의 경우 조정관세 운용 등 소수 품목에 고율관세를 운용해 왔으나 뉴라운드 이후 고율관세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 관세 양허품목을 확대해야하는 부담도 있다. UR협상에서의 수산물 양허범위는 총 338개 품목 가운데 144개로 42.5%다. 주병철 전광삼 김태균기자 windsea@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공로상

    [농업부문 김진일씨] 경기도내 4-H회 육성에 들인 공적을높이 평가받았다. 화성군농촌지도소에 근무하면서 394개 4-H회에서 1만여명의 회원을 육성했다.지난 89년에는 학교 4-H회를 적극적으로 키워 276명의 학생 회원도 길러냈다.1인 1과제 이수를통한 자기 계발에도 노력해 왔다. 96년부터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 근무하면서 4-H 지도연구회를 구성,운영해 오고 있다. 모임에선 해마다 3∼4차례 연찬회를 열어 조직 활성화를꾀해 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수산부문 주창석씨] 어한기인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동해안에 다량으로 몰리는 복어를 잡기 위해 낚시찌와낚시찌 사이에 바늘을 드리우는 연승조업 방식을 개발했다. 경북 울진과 제주도 근해에서 이뤄지는 복어조업 방식을강원도에 알맞는 중층연승 방법으로 개선한 것. 이로 인해같은 기간 조업에 나선 50∼100척이 2,000만∼5,000만원의어획고를 증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강원도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리비의양식방법을 연구,특허출원까지 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특별상

    [농업부문 서형석대표]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맹동수박 4-H회(대표 서형석)는 수박에 관한한 ‘도사’급인 회원 10명으로 구성됐다.현재는 2만7,000여평의 시설에서 연간 2기작으로 360t의 수박을 생산,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일반수박재배 농가의 연평균 소득이 평당 1만원인데 비해 이들은 약 20% 많은 1만2,000원을 유지하고 있다.또 모든 회원이 틈만 나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수박 명품화기술 교육현장을 찾아다녔다.덕분에 국내 시세보다 20%가량 높은 가격에 48t의 수박을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다. 음성 김동진기자 kdj@. [수산부문 박성훈씨] 국내 최초로 뱀장어 양식에 오염물질분해효소인 토착미생물 균주를 황토와 함께 사용했다. 덕분에 쾌적한 서식환경과 양식장의 고질적 병폐인 오수처리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무안군 어업인후계연합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인근의 낙후된 양식장도 직접 방문,부화방법과 질병 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전파해 왔다. 해마다 인근의 영산호와 저수지 등에 토종 붕어 5만수와향어10만수를 직접 종묘 생산해 방류해 오고 있기도 하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우리 농어촌을 짊어질 농어촌 후계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제정하고 한국방송공사·농림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농협이 후원하는 제21회 농어촌청소년대상에서 김명진(金明辰·27·여·경남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최재용(崔宰墉·32.울산시 북구 산하동)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16명이 특별상 및 본상,공로상 등 부문별 수상자로 뽑혔다.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특별상 수상자는 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되며 그밖의 수상자들에게는 농림부 ·해양수산부장관 및 농촌진흥청장,농협중앙회장,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의 표창과 순금메달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대한매일·프레스센터 20층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업부문. ▲대상 김명진▲특별상 맹동수박4H회(단체·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본상 황종성(28·충남 연기군 서면 용암리)김병철(26·강원 평창군 방림면 윤교1리) 장원(28·전북 익산시 황등면 동련리) 정안일(29·경북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김성용(29·전남 장흥군용산면 상발리) 정희섭(35·강원 철원읍 동송읍 양지리) 유남진(29·광주 광산구 송대동)이문선(29·충남 금산군 금성면 파초리)▲공로상 김진일(46·경기도농업기술원 지방농촌지도사)◆수산부문. ▲대상 최재용▲특별상 박성훈(33·전남 무안군 몽탄면 당호리)▲본상 사공헌(32·부산 기장군 일광면 화전리) 김욱(30·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홍종환(34·전남 장흥군장흥읍 행원리) 이재복(30·경북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공로상 주창석(43·동해지방해양수산청 수산관리과)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대상

    [농업부문 김명진씨] 농업경영과 농촌발전 공헌,사회봉사등 다방면에서 성공한 20대 처녀 농군이다.올해 3만5,000여평에 고랭지배추를 심어 순수익만 1억원을 올렸다. 또 군연합회의 공동경작지 운영에도 참여해 1,000여만원의기금을 조성했으며,거창군민의날 행사에선 향토음식 판매로76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그녀는 또 바쁜 틈을 내 어렵게사는 이웃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결손가정 돕기운동을 6차례나 벌여 주변 불우이웃들에게쌀과 라면,과실 등을 꾸준히 공급해 주는 것은 물론 폐자원수집을 통해 마련한 기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있다.이와함께 해마다 거창에서 열리는 국제연극제에선 행사장 주변 정리를 도맡고 장애인 안내,미아찾기 등에도 나서는 등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해 왔다.김씨는 이러한 공로를인정받아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거창 이정규기자 jeong@. [수산부문 최재용씨] 과학적인 양식기술 배양과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는 먼저 동해안의 양식 특성상수온 일교차가 심해 환경변화에 대한 적극 대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기적인 조사를 통해 DB를 구축,이를 종묘생산 시기조절 및 관리에 활용해 왔다. 또 전복 종묘를 생산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인공수정 및 수정란 관리,마취박리기술 등 전문지식을 습득,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하고 있다.이를 인정받아 지난해엔 국립수산진흥원으로부터 어업인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선정돼 프로그램 개발에 일조했다.최씨는 이와함께 해안가 횟집 주변에어지럽게 널려있는 취수관을 지역특성에 맞게 제작, 설치해어촌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밖에 독거노인 병원 모시기,노인거주 주택 수리보수 등 의지할데 없는 노인을 돌보는데도 앞장서 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본상

    [농업부문 황종성씨] 적극적인 회원 확보를 통해 기존 4-H회를 모범적으로 활성화시켰다.꽃길 조성 등 마을환경 개선에 기여했는가 하면 4-H회 자체적으로 특수가축을 사육하고고추, 포도,감자 등 해마다 별도의 선택과목을 선정,이수하게 해 회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였다.또 휴경답 경작 등을4-H회 단체과제로 선택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김병철씨] 4-H회를 이끌며 공익활동에 앞장섰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등산대회와 야영대회,청소년 진로교육을실시해 왔으며 3년동안 내고장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꽃가꾸기 운동을 이끌어 손수 배양한 야생화로 지역내 3.5㎞의주요 도로변을 단장했다.또 시범영농 지원사업에도 98년부터 3년동안 자원지도자로 참여했다. [농업부문 장원씨] 대학을 졸업하고 곧장 영농에 투신,4-H회 활동을 통한 과학영농에 앞장섰다.기존 4-H회를 재정비,철저한 회원제를 통해 정예화했으며 영농인들이 자긍심을가질 수 있도록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활동도 폈다.또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도력 배양훈련과 컴퓨터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농업부문 정안일씨] 올해 지역 4-H연합회장을 맡은 정씨는4-H회를 기반으로 느타리버섯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는 등농업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산물규격화 노력으로 다른 농가보다 20%이상 높은 생산성을 기록해 왔다.또 우량벼품종 보급과 함께 유기질퇴비를 사용하는 등 환경농업을 실천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부문 김성용씨] 생활개혁 운동으로 농촌을 바꾸려는의지가 돋보였다.기존 4-H회원들로 농악대를 편성,전통문화계승에 이바지했는가 하면 휴경지없애기 운동으로 10개 읍·면에서 1만여평을 경작해 1,000만원의 영농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또 회원 품앗이운동을 전개했으며 전남 4-H회 정보기술교환센터를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정희섭씨] 지역단위 농업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 주변의 신망을 쌓아온 정씨는 지난 97년 오대벼 오리농법 재배를 통해 무농약 품질인증을 얻었으며 이듬해에는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철원옛쌀’로 으뜸농산물 전시회 대상을 받기도 했다.4-H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성공적인 마을문고 운영도 정씨의 공적으로 손꼽힌다. [농업부문 유남진씨] 자동화된 시설하우스단지를 경영하며과학영농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유씨는 올해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된 후 짧은 기간동안 농촌의 주거·경작환경 개선에앞장서 왔다. 또 휴경지에 공동시범포를 조성,7,000여평의참깨를 재배하는 등 성공적인 과학영농을 실천해 오고 있다.지역의 자율방범대와 청년회를 이끌어왔다. [농업부문 이문선씨] 적극적 영농활동 못지않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도 정성을 쏟았다. 휴경지 공동시범포 1,500평을 조성,8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추곡수매때는 회원들과 함께 입고작업에 참가,300만원의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4-H회원들과 함께 매년 무연고분묘 벌초작업을 해오고 있다. [수산부문 사공헌씨] 내수면 뱀장어양식을 통해 축양의 기틀을 다지고 해묵은 양식업의 경영난을 타개하는데 앞장섰다.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인공사료에 홍삼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홍삼 민물장어’를 생산,소득을 높였다.최근에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에도 나서는 등판매다각화를 통해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수산부문 김욱씨] 99년부터 전복 등 양식업에 투신,연간 5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또 농어,조피볼락 등을길러 지역에서는 특수양식업의 개척자로 꼽힌다.지난해부터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조류의 방향과 유속이 바뀐 점에착안,홍합과 가리비조개를 성공적으로 양식해 소득을 크게높였다. [수산부문 홍종환씨] 내수면 어업의 문제점인 출하시기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유통정보를 파악,수요가 있는 곳에 연중 상품을 공급하는 출하시스템을 창안,정착시켰다. 대학에서 배운 경영기법을 인근 동종업체에 제공해 양식업 공동번영의 새로운 풍토를 뿌리내리게 했다. [수산부문 이재복씨] 자동조타기 등 독창적 조업장비 개발로 어선어업의 새 경지를 열었다.종전 수심 100m 안팎의 해역에서만 실시해 오던 청어조업을 300m 수역까지 확대,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 따른 타격을 극복해 냈다.또 적정한 그물 규모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창안,보급했다.
  • [대한광장] ‘우루과이 사태’ 와 WTO회의

    과거사에서 오늘의 좌표와 내일의 행로를 제대로 읽어 내지 못하는 국민에겐 미래가 없다.중동의 카타르 도하에서시작한 세계무역기구(WTO) 제4차 각료회의는 제2의 우루과이 라운드(UR)라 불리는 새협상(New Round)의 출범을 공식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타르 라운드’라 명명될지,새 ‘천년 라운드(Millenium Round)’라 불릴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이 협상이 3∼4년 후면 우리나라 농업부문에 UR 때를 훨씬 능가하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노도와 폭풍’을 몰아 올 것이 예상된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차기 WTO 협상에 대응한 협상전략과 국내 농업구조개선을 제대로 준비·추진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물어보아야 한다.김영삼 전 대통령이 아쉬워한 ‘우루과이 사태’가 또다시 되풀이 된다면,UR 이후가뜩이나 어려워진 우리 농업엔 미래가 없다. 1993년 12월15일 우루과이 협상이 끝났을 때 파이낸셜 타임스를 비롯한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를 협상에 참여한 120여개국 중 가장 불리한 결과를 얻어낸 나라군(群)으로 분류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실제 “대통령직을 걸고 쌀 개방을 막겠다”고 공약한 김 전 대통령은 취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였고,목숨을 걸고 협상에 임하겠다던 농림부 장관과 상공부 장관,총리마저 사퇴해야 했다.쌀 수입은 2004년까지 4%의 의무적인 개방을약속했고 쇠고기 등 축산물과 미국과 케언스그룹(농산물수출국 모임)의 관심사항들은 거의 100% 백기를 들어야 했다. 그나마 다음해 2월까지 ‘UR 이행계획서’를 제출할 때재수정할 수 있었던 기회마저 “협상결과는 일자 일획도고칠 수 없다”는 김 전 대통령과 당시 이회창 총리의 완강한 고집으로 알맹이를 놓치고 나중에야 부랴부랴 뒷북치는 바람에 엄청나게 국익을 손상당하는 피해를 두고두고감당해야 했다.그로 인해 이 총리 역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최단명으로 물러나는 계기가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다.UR 협상 7년동안 경제기획원,외무부,농림부,상공부 등의 관련부처 주무 국과장은 평균 1년 안에바뀌어 도대체 누가 협상을 하는지 연속성과 전문성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UR 협상 내용에 관한 언론의 무지는 한심한 수준이었다.정치권,특히 국회도 싸움만 하느라 협상의 전개와그 파장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가 함께 당하고 만 참담한 모습이었다. 대기업들은 우물안 개구리와 같은 일부 경제학자들을 앞세워 ‘비교우위성이 적은 쌀과 농산물시장을 내어주면 공산품과 서비스 부문의 협상조건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공언하는 어처구니 없는 무지를 만천하에 드러냈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농어촌발전위원회’를 한시적으로 운영,42조원 농업구조개선사업 조기 달성과 농어촌특별세 15조원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이 조치들을 WTO에 가입(1995)하면서야 졸속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외국농산물이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와 국제수지 적자가 IMF파동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고,농민들에게는 고스란히 막대한 부채로 이전되었다. 새 정부 들어서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흉내내어 외교통상부에 통상교섭본부를 두고 각 부처의 국제통상 협상권을 몰아주었다.과연 잘한 일인지,그에 대한 평가는 이번WTO 새협상을 치러보면 결과가 대답해 줄 것이다.다만 교섭본부 역시 지난 3년동안 순환보직제 멍에에서 벗어나지못해 담당자가 자주 바뀌고 있어 과연 협상전문성을 제대로 축적하고 있는지 의심된다. 대저 “국제통상협상이란 말이 좋아 다국적 초국경 기업들(TNCs)의 로비장(場)이지 국제 장사꾼들이 국회의원과정부 관료들을 앞세워 협상테이블을 만들고 이권 흥정과힘자랑하는 곳이라고 인식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라는미국 통상전문변호사 워렌의 충고를 지금 WTO 각료회의에나가 있는 우리나라 협상대표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김성훈 중앙대교수·산업경제학
  • “광역의원 선거구도 조정을”

    광역의회 의원 선거구의 인구 편차가 심해 선거구를 다시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는 최근 헌법재판소가 현재 4대 1인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 편차가 투표권의 평등성을 지나치게 침해,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서 비롯됐다.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오는 2003년부터는 인구 상하한 편차가 3대 1로 조정돼야 한다. 그러나 광역의원 선거구의 경우 도시와 산간지역의 인구편차가 최고 10대 1을 넘는 경우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실시될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수를 더줄일 것으로 예상돼 위헌시비가 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광역의원 입지자들은 많지만선거구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자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편차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광역의원 선거구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인구 65만명인 전주시에서 도의원 4명을선출하고 있다.도의원 1인당 주민수가 16만명을 넘는다. 반면 전체 군민이 3만명 미만인 무주군과 장수군에서도 각 2명의 도의원을 선출하고 있다. 그 결과전주시와 산간지역인 무주·장수군과의 선거구별인구편차는 10대 1을 넘는다. 또 인구 5만명이 못되는 순창·임실군 등 군지역 대부분도2명의 도의원을 선출하고 있어 도시와 농·어촌지역간의 선거구 인구편차는 국회의원 선거구 못지 않은 실정이다. 더구나 여당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인구 33만명이 넘는 익산시 도의원 선거구를 현행 4개에서 2개로 줄이는 등 오히려 광역의원 수를 줄인다는 방침이어서 선거구간 인구편차가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도의원 선거구도 헌법불합치라는 측면에서 볼때 예외일 수 없다”며 “중앙 정치권에서 내년 선거 이전에 해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2차 추경 1조 6,440억 통과

    국회는 5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1조6,440억원 규모의 2차추경안을 처리했다. 추경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1조8,840억원 가운데 2,400억원을 순삭감한 것으로,▲농어촌투자사업 지원 3,603억원▲도로·철도·항만·공항건설 3,000억원 ▲쌀값 안정지원2,800억원 ▲테러관련 항공업계 지원 2,500억원 ▲테러방지지원 607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삭감 내역은 주택기금 1,000억원,석유비축 확대 600억원,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500억원,산업기반기금 300억원등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법사·재경·정무·국방·보건복지위 등10개 상임위를 열어 예산안 심사소위를 구성하는 등 총 112조 5,8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본격 착수했다. 이지운기자 jj@
  • 만5세 저소득층 자녀 무상교육 실시

    내년 3월부터 만 5세인 저소득층 자녀 13만4,718명에게 유치원,어린이집 학비가 무상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2002년도 만5세아 무상교육·보육 계획안’을 확정,16개 시도 교육청에 세부 시행계획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수혜대상은 내년에 만 5세가 되는 67만3,589명중 20%인 13만4,718명이며 총 1,3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법정 저소득층과 농어촌,기타 저소득층은 유치원에 다니면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이,어린이집에 다니면 월 11만9,000원이 지원된다.도시 기타 저소득층 등 복지관계법에서 정하고있는 저소득층 자녀는 국공립 유치원에 다니면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이,국공립 보육시설(구립 어린이집 등)에 다니면월 6만원이 지원된다.사립 유치원,어린이집은 월 10만원씩지원된다. 지원대상이 되는 저소득층 기준은 내년 2월까지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거쳐 보건복지부가 발표할 예정이다.올해의 경우4인가족 기준 월평균 소득 105만원 이하,가구당 재산 3,700만원 이하이면 기타 저소득층으로 분류됐다. 허윤주기자 rara@
  • 베스트셀러 저자 서진규 특강

    베스트 셀러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의 저자 서진규(53)씨가 EBS ‘프로주부특강’(월∼목요일 오전 10시)에 출연한다. 경남 한 어촌에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난 서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단돈 100달러를 들고 도미(渡美),군에 입대한 뒤 지난 96년 소령으로 예편했으며 현재 하버드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아온 서씨는 29일부터 11월1일까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삶을 가감없이 털어놓는다.
  • 헌법불일치 파장/ 선거구 ‘대수술’ 불가피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의 인구 상·하한선을3.88대1로 규정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은 ‘평등선거의 원칙’을 다시한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는 “선거구획정에 관한 국회의 광범한 재량이 인정되지만 그 재량은 평등선거의 실현이라는 헌법적 요청에의해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행 선거구 가운데 헌법소원의 대상이 된 경기 안양시동안구 선거구와 가장 적은 경북 고령·성주군 선거구의경우 인구편차가 3.65대1이고,선거구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 의정부시와 경북 고령·성주군의 인구편차는 3.88대1에달한다.경기도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선거권자에 비해 경북고령·성주군 선거권자의 투표가치가 3.88배 커지는 ‘불합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헌재는 95년 12월 당시 “최대 선거구와 최소 선거구간인구편차가 4대1을 넘거나 상하한이 평균 60%를 벗어나면위헌”이라고 결정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인구 편차의 허용 한계를 좁혔다.최대선거구와 최소 선거구간 인구편차가 3대1을 넘지 않거나평균 인구수 기준 상하 50%의 편차를 기준으로 삼았다. 헌재는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에는 인구편차가 상하 33.33%(이 경우 최대 선거구와 최소 선거구 인구편차는 2대1) 또는 그 미만의 기준에 따라 위헌 여부를 판단해야 할것”이라며 투표가치의 ‘평등’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을분명히 했다. 그러나 권성(權誠)재판관은 “선거구 획정에 있어서 투표가치의 평등은 고려해야 할 여러 기준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냈고, 한대현(韓大鉉)·하경철(河炅喆)재판관도반대 의견을 내 평등 기준에 대한 논쟁의 여지를 남겼다. 헌재가 내년 말을 시한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국회는 그 이전에 현행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 ◆헌법불합치란? 헌재 결정에는 합헌과 위헌 외에 한정합헌,한정위헌,일부위헌,헌법불합치,입법촉구 등 5가지 변형결정이 있다.이 중 헌법불합치는 사실상 위헌을 선언하면서도 위헌 조항의 효력을 곧바로 정지할 때 생기는 법적공백을 막기위해 법을 개정할 때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한시적으로 효력을인정하는 결정이다.국회나 행정부에서 헌재가 제시한 기간까지 법률을 고치지 않으면 해당 법률은효력을 상실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정치권 반응-이해 첨예대립. 선거구 획정 법률조항에 대한 25일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에 대해 여야는 일제히 “헌재의 뜻을 존중,선거구 조정을 포함한 법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전국적으로 상당수 선거구가 지금과는 다른 모양으로 획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선거구 조정은 각 지역구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진통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개선방안에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다.민주당 정개특위 위원장인 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은 “선거구 획정은 지도를 보면서 하는 작업”이라며 구체적 방안을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여야 협상에서 가장 논란이 될 부분은 농어촌 선거구의축소여부.선거구 간 인구편차를 줄이기 위해 당장 떠오르는 방안은 전반적으로 인구가 적은 농어촌의 선거구를 한데 묶는 것이다.그러나 이 경우 농어민을 대변할 의원들이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박상천 위원은 이날 “소외지역 대변자가 너무 줄어드는 방안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대도시 지역 선거구를 쪼개 농어촌과의 선거구 인구편차를 줄이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이 경우는 국회의원의 총수가 늘어나 국민 여론에 반한다는 결점이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정개특위 간사인 김민석 의원 등은 “이번 기회에 중대선거구제 논의를 포함한 폭넓은 검토가필요하다”며 아예 선거구제 전반을 손보자는 의견을 내놨다. 어쨌든 선거구 조정은 그 민감한 속성 때문에 2004년 총선에 임박해서야 가까스로 마무리 될 것 같다.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이날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적용될 선거구 개정안을 내고, 국회의원 선거구 개정안은그 이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초등교원 내년 6,992명 임용

    전국 16개 시 ·도 교육청은 내년에 초등교원 6,992명을임용할 예정이다. 시·도 교육청은 다음달 25일 일제히 치를 초등교원 임용시험의 공고를 교육청별로 25일자로 낸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청별 초등교원(유치원 및 초등·유치원 특수교사 제외) 모집인원은 경기도가 2,100명으로 제일 많다.전국에서 가장 교원부족이 심각한 탓이다. 서울시교육청은 850명,경남 500명,부산 450명,대구 400명,충남 400명,경북 400명,전북 370명,인천 350명,전남 300명,충북 215명,강원도 210명,울산 147명,대전 130명,제주100명,광주 70명 등이다. 교육청들이 뽑는 초등교원에는 올해 역대 최대로 증원된2,540명의 교원이 포함돼 있다. 또 초등교원과는 별도로 유치원과 초등 특수,유치원 특수교사들도 선발할 계획이다. 11개 교육청에서 모집하는 유치원 교사는 310명이다.경기도 130명,서울 27명,강원도 18명,대구 15명,인천 10명,대전·전북 7명씩,충북·경북·경남 30명씩,제주 6명 등이다. 특수교사의 경우,서울·부산·인천·경남 등 4곳을 제외한 모든 교육청에서 2(울산)∼72명(경기도)까지 모두 293명을 뽑는다. 한편 초등교원 신규임용공동관리 위원회는 초등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다음달 1일 이후 사직하는 초등교원들에대해 앞으로 2년 동안 임용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위원회는 “농어촌 지역 초등교사들이 생활여건이 좋은도시지역에서 교사생활을 하기 위해 사표를 내고 도시지역에서 임용시험을 다시 치르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응시제한 기간을 1년으로 알고 사직했거나 사직할예정인 교원들을 감안,오는 31일까지 사직한 교원은 내년11월 시행되는 2003학년도 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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