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어촌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투자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테이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16강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빙모상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05
  • 군지역 2~3개 학교 통합 교육부 내년 시범실시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의 3개 시·도교육청을 선정해 군단위 학교 통합과 우수 고교 육성 등 농어촌지역 교육여건 개선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시범사업은 군지역 주민 90% 이상의 동의를 얻어 학교수를 50% 이상 줄이는 ‘군단위 학교 적정규모 시범지역’과 소규모 2∼3개 학교를 학교군으로 묶어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군(群) 구성·운영’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한·일 어항기술교류회의 개최

    배평암(裵平岩) 한국어항(漁港)협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어촌어항 환경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일 어항기술 교류회의를 가졌다.
  • 盧 “국가개조 수준 지방분권화”/ “신행정수도 입지 내년말까지 선정”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행정수도 이전계획과 관련,“정부소속 기관과 정부투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1차 지방이전 계획을 올해말까지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대구 테크노파크에서 국정과제회의를 주재하고,“올해말까지 신행정수도 입지조사와 기본구상을 세우고 내년말까지 입지선정을 끝내 행정수도 이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차 종합이전계획은 내년에 발표된다.지방 이전은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관련기사 3면 노 대통령은 “초반에 있을 수 있는 혼란을 각오하고 중앙의 재정과 권한을 획기적으로 지방에 내려보낼 것”이라며 “이것이 제대로 성공하면 국가개조의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참여정부는 전국이 개성있게 골고루 잘사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강력한 지방화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지방화를 통한 국가선진화를 반드시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7대 정책과제를 담아 발표한 ‘대구구상’을 통해,“올해말까지 ‘지역특화발전특구법’을 제정,각 기초자치단체별로 1∼2개의 핵심규제를 개혁해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격차 완화를 위해 ‘전국 최소기준’ 정책을 개발,올해중 농어촌과 산촌 등 낙후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실시한 뒤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중 지방에 지원하는 비율을 올해의 20%에서 2007년에는 40%로 높여 지방대학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편집자에게/ 청계고가 철거물 재활용 검토를

    -‘건축폐기물 재활용 해법 없나’기사(대한매일 6월3일자 7면)를 읽고 오는 7월1일부터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면 고가도로 구조물 철거로 당장 100만t 이상의 건축폐기물이 발생한다고 한다.15t 트럭으로 7만대 분이나 되는 양이다. 그 콘크리트 구조물이 심한 충격을 받았거나 설치·제작하는 과정 등에서 하자가 없었다면 그 수명은 아직 오래 남아 있을 것이다.철거후 파쇄하여 재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나 교각 간의 빔 가운데 더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수해지역 중에서 예산이 없어 교량건설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지역,비만 오면 고립되는 농어촌지역의 소규모 교량건설에 재활용했으면 한다.교량형 수로 또는 항만 방파제 등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이를 위해 서울시가 각 시도와 시군에 희망지역을 조회,선정하여 소규모 교량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본 뒤 문제점이 없을 경우 본격적으로 재활용하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비록 철거 후 운반이 어렵고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자원재활용 측면에서 청계천 고가도로의콘크리트 구조물을 활용하는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 손시익 전 공무원·서울 양천구 신정6동
  • [사설] 우려되는 세금감면 요구 봇물

    경기침체를 반영해 각계의 조세감면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최근 화물연대의 유류세 인상분을 정부가 전액 보조해주기로 한 것을 계기로 세금을 깎아 달라는 정부부처와 기업,정치권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세법 개정을 앞둔 연례행사로 보기에는 우려되는 대목이 너무 많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조세감면 대상은 올해 모두 200여개 항목에,감면액만도 14조 4000억원에 이른다.이 중 연말로 끝나는 대상은 79개에 감면액이 5조원에 육박한다.주로 농어촌과 중소기업,연구개발비 공제 등 취약 산업과 업종에 대한 지원에 집중돼 있다.산업자원부는 연내 끝나는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등 25개항의 3년 연장은 물론 중소기업 전자상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액 공제 등 6개항의 신설도 요구하고 있다.또한 국회 재경위에 계류중인 22개 의원입법안 가운데 서민금융기관 예탁금의 비과세 혜택 등 11개가 조세감면 연장을 요구하는 것이다.경제활동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타당한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는 조세감면은 조세형평의 원칙에 어긋나 계속 축소해 나간다는 정부의 방침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소득있는 곳에 세금을 물리는 ‘넓은 세원,낮은 세율’의 형평성을 추구해야 한다.조세감면을 줄여 세수가 느는 만큼 법인세,소득세율을 내려 국민에게 골고루 혜택을 주는 게 효과적이다.따라서 정부는 중복·과잉지원 항목이나 신규 요구,이익집단의 무리한 요구는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농특세와 같은 목적세의 연장도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조세감면은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분야에 국한돼야 할 것이다.
  • 양도세 면제 농어촌주택 45평까지 허용될듯

    1가구 2주택이 되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농어촌 주택의 건물면적 기준이 ‘45평’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6일 “농어촌주택 추가 취득시 기존 주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은 농촌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인 만큼 민박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건물면적을 45평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지난달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농어촌 주택의 기준을 ‘기준시가 7000만원 이하이고 대지면적 200평 이하’로 결정했으나 건물면적은 확정짓지 못했었다.국회의원들은 45평까지 허용하자는 입장인 반면,조세연구원은 투기 조장 우려를 들어 35평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맞서왔기 때문이다.결국 의원안으로 기운 셈이다.재경부는 그러나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마당] ‘평택·당진항’을 ‘마한항’으로

    만호리의 솔개바위 부두에 서서 대안을 바라보면 낮은 산에 폭 파묻혀 아늑한 어촌이 어슴푸레 시야에 들어온다.한진나루이다.중국배가 드나들었다고 해서 한진(漢津),하긴 당진(唐津)이란 이름도 당나라로 가는 항구란 뜻에서 나왔다.아산만 해협에는 용출한 바위산이 군함처럼 떠 있다.육지에 진치고 있던 청군이 일본군함으로 오인하여 포격을 가하였다고 한다.‘평택이 무너지느냐 아산이 깨지느냐’ 청일전쟁 때 이야기이다. 평택항은 만호리를 중심으로 한 포승면 일대에,당진항은 한진리(부곡지구)를 중심으로 한 송악면 일대에 건설한 미래지향의 큰 항구이다.두 항은 아산만의 좁고 긴 해협을 경계로 동과 서에 위치하여 행정구역이 경기도와 충청남도로 갈려 있다.해양수산부에서 4년간의 고심 끝에 내 놓은 의견이 ‘평택·당진항’이라는 통합명칭인데,평택과 당진 주민들이 자기네 지명을 고수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선택되었다고 한다. 두 지역명을 연칭으로 사용한 예는 전에 없었던 일이고,이름이 길어서 부르기도 불편하다.조만간 자기 쪽의 지명만을 떼어서 부르게 될 것 같다.이미 당진에서는 당진항을 분리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나 경제 등 여러 면에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대개 두 개의 지역을 통합하여 하나의 행정구역이 생겨날 경우 새로운 지명을 창안하여 사용하는 것이 관례인데,이번의 경우는 도가 다르기 때문에 더 어려워진 것이다.중국의 유명한 우한(武漢)은 인구 360만의 대도시인데,폭4㎞의 양쯔강을 사이에 두고 동에 우창(武昌) 서에 한커우(漢口)·한양(漢陽)으로 나뉘어 있고,역사와 기능이 각각 다른데도 우한이란 통합명칭이 가능하였다.또 일본의 기타큐슈시(北九州市)는 야하다(八幡)·고쿠라(小倉)·모지(門司) 등 3개의 항구도시를 통폐합하여 하나의 거대시를 만들었지만,항구는 예전대로 와카마쓰항 고쿠라항 모지항 등 3개의 항으로 나뉘어 기능하고 있다.이런 예를 참고로 한다면 우리의 경우도 한두 가지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평택의 포승면과 당진의 송악면을 통합하여 ‘서해시’라는 하나의 시를 만드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포승면과 부곡지구중 어느 한쪽을 다른 쪽에 통합시키는 것인데,어느 경우에나 주민의 양보를 필요로 한다.또 다른 하나는 행정구역은 그대로 두고 새로운 통합명칭을 창출하는 방법인데,가능성이 가장 커 보여,여기에 새로운 제안을 하고 싶다. 첫째는 ‘서해항(西海港)’이란 명칭을 생각할 수 있다.포승면과 송악면을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의 교량명칭이 서해대교(西海大橋)이다.고심의 산물은 이미 이 때 생겨났다.둘째는 ‘마한항(馬韓港)’이란 명칭이 어떨까 싶다.마한은 다 알다시피 삼국시대 이전에 나오는 고대국가 명칭이다.아산만을 육지 쪽으로 소급해 올라가면 북쪽의 안성천(安城川)과 남쪽의 삽교천(揷橋川)으로 이어진다.두 강의 유역에는 천안청당동유적 천안두정동유적 아산남성리유적 예산동서리유적 등 중요한 유적이 많고,청동기 철기 도기 등 유물도 많이 나왔다.그래서 마한의 중심소국이었던 목지국(目支國)의 자리로 추정하기도 한다. 어느 곳에 국제무역항이 위치해 있었고,그 항구를 통하여 중국의 한·낙랑·대방·고구려 등 북방의 선진지역에서 많은 사람과문물이 마한으로 들어 왔기 때문이다.그러니까 ‘평택·당진항’은 마한에 이어 두 번째로 역사적 각광을 받는 셈이다. 이 기회에 양 지역 주민의 정서도 통합하고,백제의 모체였던 마한문화의 역사적 사실도 부각시킬 겸,또 역사적 전통 위에 미래를 건설한다는 의미에서 ‘마한항’으로 명칭을 정하면 어떨지? 강 인 구 한국정신문화硏 명예교수
  • 소금강 계곡·사천진항 / 기암괴석 절경 갯내음 물씬 여보게, 쉬었다 가세

    금강산을 빼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오대산 소금강(小金剛).기암괴석이나 계곡의 깊이가 금강이나 설악엔 못 미치지만 그 오밀조밀한 풍광은 등산객들의 혼을 빼놓을 정도로 빼어나다. ●금강산 빼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소금강 소금강은 국립공원인 오대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동해 주문진 권역과 연계해 1박2일 코스로 산행과 포구 나들이를 즐기기에 적당하다.아직 피서객이 없어 한적한 운치를 맛볼 수 있는 소금강을 찾았다. 소금강엔 등산로가 여러 군데 있다.그중 대표적인 길이 소금강 계곡 초입인 무릉계에서 노인봉을 거쳐 진고개로 이어지는 코스.총 15㎞에 달하는데,지난해 수해로 등산로가 유실돼 현재는 구룡폭포까지만 올라갈 수 있다. 산행 기점인 계곡 입구 매표소를 지나면서부터 왼쪽으로 흘러 내려가는 계곡물 소리가 시원하다.평탄한 길을 따라 10분쯤 올라가니 왼쪽으로 ‘무릉계’(武陵溪)란 표지판이 보인다. 소금강 계곡을 오르다가 가장 먼저 만나는 폭포다.계곡으로 들어선 지점은 폭포 위쪽.편평한 바위로 이루어진 바닥 위를 쏜살같이 흐르던 계류가 폭포에 이르러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진다. 맨발로 물이 흐르는 바위를 딛고 조심스럽게 폭포 아래쪽을 바라보니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운 검푸른 빛깔의 소(沼)가 보인다.눈 앞이 아찔하다. 무릉계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소 모양이 십자를 닮은 ‘십자소’(十字沼)다.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곳,양 옆구리가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영락없이 십자 드라이버 끝을 보는 것 같다.십자소 끝에서 물속을 들여다보니 작은 물고기들이 떼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연화담·식당암·삼선암… 크고 넓은 바위들 등산로 주변으로는 다양한 나무와 야생화들이 자생하고 있다.분비나무,신갈나무,사스레나무,자작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노랑무늬붓꽃,복수초,금강초롱꽃,얼레지 등 야생초 및 야생화도 지천이다. 국립공원에선 무릉계부터 구룡폭포를 지나 만물상까지 나무에 이름표를 붙여 놓는 등 자연학습 탐방로로 운영하고 있다. 소금강 계곡은 유독 크고 넓은 바위가 많다.그중 십자소 위로 이어지는 연화담,식당암,삼선암 등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연화담이란 이름은 널찍한 바위에서 흘러내린 계류가 만든 소 모양이 연꽃을 닮았다고 해 붙여졌다. 식당암(食堂岩)은 1m 정도 높이의 넓고 기다란 반석.수십명이 앉아서 쉴 만하다.계곡 바닥 중 절반은 식당암이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 위로 계류가 흐른다. 협곡 양쪽은 천애의 절벽이다.화강암 단애로 이루어진 소금강 계곡의 결정판이라고나 할까. 식당암에 앉아 고개를 드니 멀리 거대한 암벽이 병풍을 친 듯 펼쳐져 있다.정면 오른쪽의 노인봉(1338m),왼쪽의 황병산(1407m) 정상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아홉마리 용이 있었다는 구룡폭포 식당암을 지나 삼선암을 거쳐 30분쯤 올라가면 구룡폭포다.9개의 작은 폭포가 이어져 있는데,아홉 마리의 용이 폭포 하나씩을 차지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 온다.구룡폭포에서 2㎞쯤 올라가면 만가지 형상을 갖춘 바위산인 만물상이 나온다.등산로 복구 공사 때문에 구룡폭포에서 발길을 돌리려니 아쉽기만 하다. 소금강을 나와 바다 구경과 함께 숙박도 할 겸동해로 향했다.6번,7번 도로를 갈아타고 강릉 방향으로 가다보니 ‘사천진’이란 지명이 눈에 띈다.작은 포구가 있겠거니 하고 이정표를 따라 무작정 차를 몰았다. 사천진은 7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전형적인 어촌이다.50여척의 어선으로 광어,문어,양미리 등을 주로 잡는다고 한다.관광객들이 제법 몰리면서 생긴 횟집과 여관도 몇 군데 눈에 띈다. ●“노래미 잡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몰라요” 어선이 정박 중인 부두쪽에 가니 몇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다.‘갯바위나 방파제도 아니고 부둣가에서 무슨 고기가 잡힐까.’하는 생각에 다가갔는데 사람마다 그물망에 손바닥만한 물고기가 10여마리씩 된다. “노래미가 많이 잡혀요.우럭과 도다리,도미 새끼도 나오고요.어제도 열댓마리 잡았어요.회도 뜨고,구워먹기도 하는데 맛이 기가 막혀요.” 강릉에서 시간날 때마다 온다는 한 50대 부부가 신이 나서 말한다. 낚시엔 전혀 흥미가 없을 것 같은 이 아주머니는 연신 노래미를 낚아올릴 때마다 남편에게 빨리 고기를 떼어내고 미끼를 달아달라고 성화다.미끼는 대개 갯지렁이를 쓴다.단 도미 새끼는 새우를 써야 잘 잡힌다고 .낮보다는 밤에 훨씬 잘 잡힌다고 한다.나중엔 동해나 설악쪽에 나들이를 오면 꼭 낚시도구를 챙겨와 이곳에서 민박을 하며 밤낚시를 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강릉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톡 쏘는 ‘송천약수’ 맛보세요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빠져 6번 국도를 타고 주문진 방향으로 가야 한다.월정사 입구와 진고개,송천약수 입구 등을 거쳐 30㎞ 정도 달리면 강릉시 연곡면 장천동에 이르러 오른쪽으로 소금강 가는 길이 나온다.이곳에서 소금강 주차장까지는 10여분 정도.강릉쪽에선 7번 국도를 타고 주문진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연곡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6번 국도로 갈아타면 된다. ●숙박 소금강에선 계곡 옆에 자리잡은 ‘구룡 방가로산장’(033-661-4307)이 가깝고 경관이 좋다.계곡 건너 방갈로가 경관이 가장 좋지만 요즘은 수리중이어서 일반 민박집만 운영중이다.숙박료 2만원. 사천진항에선 부두 앞에 콘도식 민박인 ‘편안한 집’(〃-644-0615) 등 민박집과 여관이 여러 군데 있다.요금은 2만∼3만원. ●가볼 만한 곳 진고개 넘어 연곡방면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나오는 송천약수에 들러 보자.철분 함유량이 많아 톡 쏘는 맛으로 유명한 약수.쏘는 맛이 너무 강해 마시기를 꺼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예부터 피부병·위장병·소화불량·숙취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약수 애호가들이 인근에 오면 꼭 찾는 곳이다.약수 옆으로 펼쳐진 안개자니 계곡의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 등 풍광도 그만이다.국내 최대의 단오축제인 강릉 단오제에도 참가해 보자.단오인 4일부터 9일까지 강릉시 노암동 남대원 일원에서 산신제와 성황굿,농악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소금강 관리사무소(033-661-4161),강릉시청 관광개발과(〃-640-5129). [식후경] 송이 향 가득한 닭백숙 별미 소금강 계곡 입구에 늘어선 수십 군데의 식당이 산채 음식을 낸다.그중 금강식당(033-661-4356)의 음식이 깔끔하기로 소문 나 있다.계곡과 마주하고 있어 물소리와 산새소리를 들으며 편안히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산채정식(1만원)과 산채비빔밥(6000원),더덕구이 백반(1만 2000원)이 주 메뉴.산채정식은 두릅,참취,참나물 등 15가지의 나물 무침과 볶음,곰취 쌈,된장찌개가 나온다.식당에서 쓰는 산채가 모두 오대산 일원에서 나온 산나물임은 물론이다. 비빔밥도 7가지 정도의 나물과 된장찌개가 나와 점심식사로 충분하다.산채와 함께 이 집이 자랑하는 또 한가지는 자연송이 요리. 요즘엔 송이 철이 아니라서 지난해 채취한 냉동 송이를 이용해 닭백숙만 낸다.송이를 얇게 썰어 닭과 함께 푹 고아 내는데,송이 향이 밴 쫄깃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1마리 3만 5000원.9월 이후 송이철에 가면 송이 로스와 송이밥,송이 칼국수 등도 맛볼 수 있다.
  • “분단이 빚어낸 민중의 고통 슬픈 그림자 아직 어른어른”/ 14년만에 소설집 ‘들국화 송이송이’ 출간 송기숙

    “그동안 (민주화)운동하느라 소설쓰는 데 게을렀습니다.해서 6년전 글만 쓰려고 광주에서 화순으로 내려왔지만 여기저기 불려다니다 보니 장편 ‘오월의 미소’와 이번 소설집 쓴 게 전부네요.그것도 재작년부터 어느 정도 일이 정리됐기에 가능했죠.” 14년만에 작품집 ‘들국화 송이송이’(문학과경계사)를 낸 소설가 송기숙(68)은,작가로서는 불행한 사람일지 모른다.그의 말대로 “작가에겐 금쪽 같은 시간”을 글쓰는 데 바친 게 아니라 민주화에 고스란히 바쳤으니 말이다.게다가 소설쓰는 데 비교적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가형이어서,아쉬움이 더 클 것이다. ●이데올로기의 폭력성 적나라하게 그가 모처럼 낸 소설집은 표제작 등 9편이 들어있다.그 가운데 5편은 분단을 소재로 한 것이다.이제까지의 작품에서 보여준 기층 민중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을 분단체제 아래서 펼치고 있다. “민중과 분단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분단 상태로 50여년이 지나면서 ‘분단체제’가 됐습니다.지배계층이 기득권을 유지하려 분단을 악용한 탓입니다.광복이후 우리 민중이 탄압받은 원인 중 하나는 분단인 셈이죠.” 남북한 정상이 만나고 통일의 기운이 무르익어도 작가에겐 여전히 분단으로 인한 민중의 슬픈 그림자가 어른거렸다.“민중이 자기 권리를 쟁취하는 과정”을 평생 화두로 삼은 그다.당연히 분단으로 인한 현재의 생채기를 다룰 수밖에 없었다. 고향을 찾아가는 노인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표제작은,이데올로기의 폭력성이 어떻게 민초의 가정을 파괴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또 기막힌 반전을 감춰둔 ‘길 아래서’와,한국전쟁때 빨치산으로 입산한 시누이의 영혼을 달래려 묏자리를 마련한 할머니 이야기를 그린 ‘성묘’등도 분단으로 인한 민중의 고통을 묘사한다 .한편 작가는 이윤 창출에 혈안이 된 자본주의의 모습(‘꿈의 궁전’)을 묘사하거나,농어촌의 생활을 통해 공동체의 소중함(‘돗돔이 오는 계절’‘고향 사람들’)을 이야기하면서 민중의 멍든 속내를 달래준다. 65년 문학평론으로,66년 소설가로 잇따라 등단한 그는 스스로에게 진 ‘글 빚’이 무겁다고 한다.“돌아보니 운동한답시고 교수와 소설가라는 두 가지 일에 모두 태만했던 것 같습니다.후회는 하지 않지만 작가로서 마감에 쫓겨 허겁지겁 글을 내놓았던 지난 날을 돌아보니 민망하네요.” 말은 그렇지만,그가 빚어낸 작품은 녹록지 않다.80년대 대학생 농촌활동의 교과서로 읽혔던 ‘자랏골의 비가’‘암태도’를 비롯, 대하소설 ‘녹두장군(1989∼1994)등 걸작을 남겼다.또 독재정권과 맞서 80년 살육의 현장에서 무참히 고문당하고,강단에서 7년동안 쫓겨나기도 했다. 작가의 이런 진정성은 이번 작품집에 잘 스며있다.작가 특유의 구수한 입담을 바탕으로,분단이 어떻게 현실의 질곡을 낳았는지를 들려준다. ●우리 설화 정리작업 몰두할 계획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더니 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쩡쩡 울린다.“작고한 이문구와 저는 시골정서를 살릴 수 있는 대표적 작가입니다.그 점을 살려 우리 설화를 본격적으로 정리해볼 생각입니다.‘입말’로 남아 있는 설화나 풍속을 본격적으로 정리해 민족의 정체성 확립에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이종수기자 vielee@
  • ‘바다의 날’ 유공자 151명 훈­포장·표창

    해양수산부는 31일 제8회 바다의 날을 맞아 40여년간 사비를 들여 각종 독도관련 사료를 모아 독도박물관을 설립·기증한 고 이종학 전 독도박물관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는 등 해양수산발전 유공자 62명에게 훈·포장,89명에게 대통령·국무총리·장관표창을 하기로 했다.훈·포장은 30일 인천에서 열리는 바다의 날 기념식장에서 수여된다. ◇훈장(10명)△고 이종학 전 독도박물관장(국민훈장 무궁화장) △최봉홍 전국항운노조위원장 △조동길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손일수 건일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김광중삼해상사 대표이사(〃)△최대규대한상사 대표이사 (〃)△김남빈 범주해운 회장 (철탑산업훈장)△김용균 유일종합기술단 부회장 (〃)△김승대 범양상선 기관장 (석탑산업훈장)△고송환 제주도 성산리어촌계장 (석탑산업훈장)◇포장(11명)△양동범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성기순 남해고속 대표이사△임종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 △양상용 삼성물산 부장 △강원복 추자도수협 조합장 △허경천 수산물중도매인협회 협회장 △강신국 영덕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 회장 △임광태 선박검사기술협회 이사 △박무창 한국선급 상무이사 △장지환 두성수산 대표이사 △윤명철 동국대학교 교수 ◇대통령표창(20명)△장도수 미국해양대기청 아시아담당팀장 △길상인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원 △김택훈 전국원양수산노조 서울사무소장 △신계우 금정해운선장 △공재덕 세광종합기술단 전무이사 △이충호 혜인이앤씨 전무이사 △최호숙 외도해상농원 대표이사 △김광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부장 △전명수 서울특별시 지방수산사무관 △명정구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장영섭 광주지방검찰청순천지청검사 △채영진 선박검사기술협회 차석검사원 △현성종 제주도성산읍성산어촌계감사 △민경수 한국선급부장 △오중근 전IMO 행정국회계담당 △임부관 한성기업 부장 △김정도 인성실업 과장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국제물류촉진지역연구회 △부산문화방송
  • 관측소 수백개 설치 내진설계 대폭 강화 / 日 강진 피해 왜 적었나

    |도쿄 황성기특파원| 26일 일본 동북지방을 강타한 지진에도 불구하고 피해는 ‘사망자 제로,붕괴 건물 제로’였다.리히터 규모 7(진도 6)이라는 강진에도 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무엇일까.리히터 규모 7은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땅이 심하게 흔들리고 내구성이 약한 목조건물의 경우 쉽게 무너지는 수준이다. 부상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27일에도 여진이 계속돼 고속전철인 신칸센의 운행이 일부 중단되는 등 피해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으나 터키,알제리에서 이달 일어난 비슷한 강도의 지진과 비교하면 피해는 극히 적은 편이다. ●강진 도시 비켜간 것이 행운 피해가 적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강진이 대도시를 비켜갔다는 데 있다.진도 6을 기록한 지역은 이시마키 같은 농어촌 일부였으며,센다이는 진도 5였다.센다이에서는 도심부의 주택가에서 화재가 일어나기는 했으나 건물이 붕괴되고 도로가 솟아오르거나 갈라지는 피해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효과적인 방재대책 큰 도움 센다이는 이런 지진을 겪은 뒤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등 강진에 대비해왔다.일본정부는 26일 오후 6시30분쯤 관저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다.지진 발생 불과 6분 뒤였다.동시에 관계 부처의 국장급에 의한 긴급협의회를 개최했다.또 내각부,해상보안청,국토교통성,경제산업성,총무성 등에도 각 부처별 대책이나 연락실을 설치해 정보수집에 착수했다.오후 8시에는 고노이케 요시타다 방재상이 “지진 피해가 크지 않다.”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갖고 지진 지역의 주민들을 신속하게 안심시켰다. ●당국의 신속한 대응 돋보여 피해를 본 미야기·이와테현의 경찰본부는 헬리콥터를 띄워 피해지역의 영상을 위기관리센터에 보내는 기동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미야기현은 2020년까지 리히터 규모 8의 초강진이 일어날 확률이 98%라는 보고서를 제출받고 지난해 여름부터 강도높은 대책수립을 세우고 있던 터였다. 1995년 사망자 6443명,부상자 4만 3792명의 피해를 낸 고베 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는 수백개의 지진관측소를 세우고 빌딩 건축 때 강화된 내진설계를 하는 등 강진에 대비하고 있다. marry01@
  • 7천만원이하 농촌주택 비과세

    정부는 이미 집 한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기준시가 7000만원 이하의 농어촌 주택을 추가로 구입해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기존 주택 처분시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이르면 7월 이후 농어촌주택을 구입한 사람만 해당되며,취득시한은 2005년말 까지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주택 관련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 조항이 신설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지난달 공청회때 제시된 조세연구원 안보다 대폭 완화됐지만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는 의원입법안보다는 다소 강화돼 정부안이 원안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정부안에 따르면 농어촌 주택의 규모는 대지면적 200평 미만이며 기준시가 7000만원 이하다.의원안과 조세연구원 안은 모두 대지면적의 경우 200평 미만으로 정부안과 같지만 양도가액의 경우 의원안은 2억원,조세연구원 안은 5000만원 이하다.건평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종규(李鍾奎) 재산소비세심의관은 “투기를 억제하면서도 정책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규모를검토중”이라면서 “건평은 30∼40평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투기 소지가 있는 지역은 농어촌지역 기준에서 제외시켜 부동산투기 바람이 전국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 시행일 이전에 농어촌 주택을 구입했거나,시행일 이후라도 부모로부터 무상증여받은 경우는 비과세 혜택대상이 아니다.법 시행일 이후부터 2005년 말까지 농어촌 주택을 구입 또는 신·증축할 때만 해당되며,두 채의 집 가운데 농어촌 주택이 아닌 도시주택을 처분할 때에만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세제혜택을 먼저 받는 것도 가능하지만 나중에 농어촌주택을 구입한 지 3년이 안돼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면 세금을 물어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盧대통령 국정과제·高총리 내각업무 전담 / 책임총리제 본격 실시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계기로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 등 국정과제를 주로 챙기고,일상적인 내치(內治)에 대해서는 총리가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0일 “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이 되는 6월 4일을 전후해서 대통령은 국정과제를 집중 챙기고,각 부처의 일상적인 업무는 총리가 맡는 국정운영 방향을 선언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청와대는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노 대통령의 선거공약인 책임총리제를 조기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외교·안보·국정과제만 챙겨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대미관계 등 외교·안보분야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직접 챙기게 된다.노 대통령은 또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위원회,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신행정수도 건설추진기획단,빈부격차·차별시정 기획단,농어촌대책 태스크포스,노동개혁 태스크포스 등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동북아중심경제 추진위,정부혁신·지방분권위,국가균형발전위 등 3개 위원회 회의를 매월 한번씩 주재하고 있다.청와대는 이와함께 국민연금·경인운하 등 24개 사회적 갈등과제 해법도 주도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국정과제 위원회와 기획단의 성과에 따라 참여정부의 역사적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국정과제에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노 대통령이 일상업무에 대해 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넘기려는 것은 그동안 국무회의와 수석·보좌관회의 등을 주재하면서,국정에 관한 철학을 어느정도는 ‘전파’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참여정부 출범후에는 청와대 비서실이 현안 등을 총괄하지 않는 시스템이라 총리실이 과거 청와대가 했던 역할을 하라는 뜻도 담겨 있다. ●총리실 기구강화도 추진 총리실의 고위당국자는 “청와대가 6월초 사실상 책임총리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에 맞춰 총리실 기능 및 기구 강화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 차관급직제 1자리(수석조정관)를 신설하는 것은 부처간 협의가 끝났으며,상황에 따라서는 차관급 자리가 2자리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곽태헌 조현석기자 tiger@
  • 사회 플러스 / 영세사학 폐교땐 재정 지원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수 100명 이하인 농어촌 영세 사립학교의 해산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문을 닫는 사학에 일정 부분의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8년 영세사학의 해산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특례규정이 마련됐으나 영세 학교가 대부분 농어촌 지역에 있는 데다 폐교를 해도 재산 이용가치가 낮아 지금껏 11개 법인만 해산,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 펄떡이는 생선… 좌판 아줌마의 억센 손길… / 생명이 숨쉬는 서해포구

    늦봄의 나른함을 털어버리고 싶다면 포구에 가보자.요즘 서해안은 각 포구마다 파란 바다 색깔 만큼이나 싱싱한 생명력이 꿈틀거린다.펄떡거리는 생선,한 움큼씩 알을 머금은 꽃게의 버둥거림에선 손님 소매를 잡아끄는 좌판 아줌마들의 억센 손아귀 만큼이나 힘이 느껴진다. 봄 꽃게가 지천인 소래포구와 왕조개로 불리는 키조개 산지 보령 오천항을 찾았다. ●꽃게천국 소래포구(인천 남동구 논현동) 올 봄엔 꽃게가 풍년이다.요즘 소래포구엔 주말마다 싱싱한 꽃게를 싸게 사려는 나들이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지난해에 비해 꽃게 품질은 좋은 반면 값은 훨씬 싸다. 한 꽃게 상인 아주머니 왈.“올해 꽃게 안 먹으면 평생 후회할 겨.한 바구니씩 사가요.” 탱탱하게 알이 밴 살아 있는 암게는 1㎏에 2만 8000원,수게는 2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지난해 이맘때 암게 값이 최고 5만원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절반 값이다. 아주머니는 좋은 꽃게를 사고,맛있게 쪄 먹기 위한 요령도 빼놓지 않는다. “꽃게는 꼭 크다고 좋은게 아녀.속빈 ‘맹탕게’를조심해야 해요.등은 푸르고,다리는 붉고,배는 누르스름하고,들어보았을 때 일단 묵직해야 해요.찔 때도 물은 조금만 붓고 센 불에 확 쪄버려야지,은근히 찌면 맛 버려요.” 포구에서 먹고 싶으면 인근 횟집에 가져가 쪄달라고 하면 된다.마리당 5000원 정도 주면 몇가지 반찬과 함께 찜,탕을 올린 꽃게상을 차려준다.소래포구에 가려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나들목에서 빠져 남동구청·소래 방향 이정표를 따라가거나,서해안고속도로 월곶나들목에서 빠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문의 소래 어촌계(032-442-6887). ●키조개 주산지 오천항(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천항은 천수만 깊숙이 들어가 있어 방파제 등 피항시설이 따로 필요없는 천혜의 어항으로 꼽힌다.굴,전복,바지락 등 조개의 집합소로 불릴 만큼 조개가 많은데,특히 ‘조개중의 왕’으로 불리는 키조개 주산지다. 키조개는 곡식을 까불때 쓰는 키를 닮아 붙여진 이름.큰 것은 길이가 자그마치 30㎝에 달한다.한때 일본에만 수출되다가 최근 국내에 본격 출하되고 있다.채취가 금지된 산란기(7∼8월)를빼고는 사철 잡지만,5월에 가장 많이 나오고 맛도 좋다.키조개 맛의 핵심은 껍질을 여닫는 근육 부위,즉 관자다.현지에선 ‘눈’으로 부른다.이 눈은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회로 먹기도 하고 굽거나 졸여먹기도 한다.부드럽고 쫄깃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나머지 부위는 양념과 야채를 넣어 두루치기로 요리하면 맛있다. 키조개 소매값은 현지에서 마리당 3000원 정도.좀 비싼 듯 하지만 잡는 과정을 알면 고개가 끄덕여진다.키조개는 전량 잠수부들이 잠수기 어선(일명 머구리배)을 타고 나가 수심 30∼40m까지 잠수해 일일이 캔다.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작업이다.조금만 파도가 일어도 작업이 어렵다.키조개 관자는 결대로,둥근모양이 나게 썰어야 씹을 때 질기지 않다.익힐땐 살짝 익혀야 살이 연하고,회로 먹을 때는 되도록 얇게 썰어 약간 얼린 상태로 먹어야 감칠맛이 난다. 순흥수산(041-932-4086) 등 오천항 도·소매업소에서 얼린 키조갯살 1㎏(관자 30여개) 1박스를 3만원에 살 수 있다.현지에서 키조개요리는 ‘선경키조개전문점’(〃-934-4679)이나 ‘소영식당’(〃-932-2989)이 잘한다.전골,구이 등이 각각 1만 5000∼2만 5000원(3∼4인분). 서해안고속도로 광천나들목에서 빠져 10번 지방도를 타고 천북을 지나 보령방조제를 건너면 오천항이다.오천항 인근에 힐하우스(041-934-5788) 등 여관 3곳이 있다.오천항에서 남쪽으로 30분 정도 가면 대천해수욕장 앞에 한화콘도(〃-931-5500)가 있다.문의 오천항 잠수기협지소(041-932-4215),보령시청 문화공보과(〃-930-3541).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변산반도 내변산 산행 / 내소사 전나무 숲길 세월이 멈춰버린듯

    변산반도 하면 흔히 채석강·적벽강 등의 해안 절경,즉 외변산을 떠올리기 마련.그러나 반도 안쪽을 일주해 본 이들은 변산반도의 참매력은 내변산에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변산반도 안쪽은 바다가 지척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첩첩산중.400∼500m의 봉우리들이 겹겹이 이어져 있다.내변산은 비록 장대하지는 않지만 넉넉한 기품으로 찾는 이들을 포근히 감싸준다.산행의 최적기라는 5월,온통 연둣빛 세상의 내변산을 찾았다. 내변산은 내소사 및 원암,남여치,내변산 매표소를 통해 오를 수 있다.이중 내소사 매표소∼관음봉∼직소폭포∼월명암∼남여치 매표소 코스,또는 그 반대코스가 일반적이다.7.3㎞ 정도로 4시간쯤 걸린다.내변산 매표소∼내소사 코스(5.5㎞)는 비교적 짧으면서도 봉래구곡과 직소폭포 등 내변산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 가족단위 산행에 알맞다. ●7.3㎞ 등산 4시간 소요… 가족나들이 제격 내변산 매표소를 지나니 ‘등산로’ 대신 ‘탐방로’란 이정표가 눈길을 끈다.아이들의 자연학습을 염두에 둔 때문이다.오솔길 양편의 나무들에 각각 이름표를 달아놓기도 하고,일부 평탄한 곳엔 학습장을 꾸며 놓았다. 졸참나무,개옻나무,조팝나무,호랑가시나무,이팝나무,예덕나무,미선나무 등 나무 종류와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요즘 가장 눈에 띄는 나무는 덜꿩나무.조그맣고 하얀 꽃이 모여 부챗살 모양을 이루고 있다.아직 피지 않은 것은 아이 새끼 손톱만한 꽃봉오리가 앙증맞게 매달려 있다.코를 가까이 대니 밤꽃 향기가 난다. 매표소부터 자연학습장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오솔길.이후부터 약간 가파른 길이 시작되고,길 아래로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줄기가 시원하다. 계곡은 크고 작은 폭포를 이루고 있는데,이른바 ‘봉래구곡’(蓬萊九曲)이다.직소폭포에서부터 시작해 구절양장 꺾이고 감돌아 넓은 반석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마치 은반에 옥 구르듯 흘러 작은 소(沼)를 이루고,머무는 듯 넘나든다. 계곡의 물줄기는 자그마한 변산댐에 잠시 머무르며 산중 호수의 아름다움을 연출한다.댐 오른쪽으로 난 등산로에서 보는 호수 풍광은 그야말로 운치 만점.거울처럼 맑은 수면엔 사방 연봉의 숲과 바위 하나하나가 그대로 비쳐 사람들의 넋을 뺀다. 직소폭포는 외변산의 채석강과 함께 변산을 대표하는 절경.육중한 암벽단애(岩壁斷崖) 사이로 흰 포말을 일으키며 23m 아래로 떨어져 ‘실상용추’(實相龍湫)란 깊고 둥근 소를 만든다. 우렁찬 폭포 소리를 뒤로하고 발길을 재촉했다.직소폭포로부터 재백이고개 까지는 계단 일색.많은 사람들이 다니면서 등산로 흙이 많이 흘러 내려 돌과 나무로 단장하다 보니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든다. ●23m ‘직소폭포' 우렁찬 소리에 감탄 절로 재백이고개 오른쪽은 원암 매표소,왼쪽은 관음봉,내소사 방향이다.관음봉으로 방향을 틀어 30분 쯤 가니 잠시 앉아 숨을 돌리라는 듯 능선에 널따란 바위가 자리잡고 있다.바위에 걸터앉으니 내소사 경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절 뒤쪽으로 멀리 개펄이 널따랗게 펼쳐져 있다. 바위부터 내소사까지는 가파른 내리막길.위험하지는 않지만 흙길에 미끄러져 자칫 엉덩방아를 찧기 일쑤다.1∼2㎞ 거리지만 올라오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힘들 것 같다. 등산로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과 만난다.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100m 정도 가면 내소사 경내다.마침 부처님 오신 날이라서 상당히 복잡할 것으로 예상했는데,비 때문인지 경내가 생각보다 한적하다.내소사 위로는 관음봉 처마 아래로 폭포수처럼 드리운 암벽이 올려다 보인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년) 창건된 절.창건 당시 대소래사·소소래사로 지어졌는데,지금의 내소사는 소소래사라고 한다.나·당 연합군의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이 절에 들러 시주한 이후 소래사가 내소사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으나 근거자료는 없다. ●내소사~일주문 전나무 700그루 “날 반기네” 내소사는 예전엔 선계사,실상사,청림사와 함께 변산의 4대 명찰로 꼽혔다고 하나 나머지는 전란통에 타버렸다고 한다.내소사에서 인상적인 건물은 인조 11년(1633년) 중건됐다는 대웅보전(보물 제291호).못은 하나도 쓰지 않고 모두 나무를 깎아 끼워맞춰 지은 건물이다. 그 앞마당엔 고려때 만들어진 3층석탑과 동종,1000년 수령의 군나무가 내소사의 고색창연함을 대변해준다. 내소사 경내에서 매표소 못미처 나오는 일주문까지는 빽빽한 전나무 숲길.80∼200년 수령의 전나무 700여그루가 600m 남짓한 길 양편으로 빈틈없이 들어서 있다. 심호흡을 하며 천천히 숲길을 걸어 매표소 쪽으로 향했다.전나무의 맑은 향기가 온 몸 깊숙하게 파고든다.마치 도심 공기에 찌든 뇌가 씻겨지는 듯 시원함이 느껴진다. 부안 글·사진 임창용 기자 sdargon@ [가이드] 낙조 못보면 후회해요 ●가는 길 변산반도는 해안도로인 30번 국도만 따라가면 내·외변산 대부분의 관광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내변산 매표소를 산행기점으로 하려면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30번 국도∼736번 지방도 코스를 이용해야 빠르다.반면 내소사를 기점으로 하려면 줄포IC∼710번 지방도∼23번 국도∼30번 국도 코스가 좋다. ●숙박 내변산 쪽엔 숙박업소가 별로 없고 해변쪽에 많다.특급호텔이나 콘도는 없지만 깨끗하고 전망 좋은 여관이나 민박은 많다.요즘은 여름 성수기가 아니기 때문에 값도 저렴한 편.새만금 인근의 변산온천 리조텔(063-582-5390),격포항 근처의 수협 바다모텔(〃-581-3102),모항 근처의 모항레저(〃-584-8867),호텔 썬비치(〃-584-8030) 등이 비교적 시설이 좋다. ●변산 낙조 변산반도를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낙조.변산 낙조는 특히 빛깔이 곱기로 유명하다.서쪽 해안 어디서나 낙조를 감상할 수 있지만 그중 변산,격포,고사포 해수욕장의 낙조가 장관이다. 특히 내변산의 월명암 뒤 낙조대에서 보는 일몰은 동해안 낙산의 일출과 견줄 정도로 절경을 이룬다.이곳은 전망도 좋아 변산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문의 부안군청 문화관광과(063-580-4224). [식후경] ‘소아새탕' 식도락가 유혹 서해안 조개중 최고로 치는 백합은 부안의 대표적 특산품.예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부안 백합을 올렸다고 한다.싱싱한 백합은 회로 먹기도 하지만 백합죽이 별미다. 변산의 식당 대부분이 죽을 내지만 부안읍 동중리 부안터미널 인근의 계화식당(063-584-3075)의 백합죽이 맛있다. 흰쌀에 백합 속살을 넣어 죽을 쑨 뒤 김과 깨소금을 고명으로 얹어 먹는다.참기름을 듬뿍 넣어 비린내를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6000원. 좀 독특한 것을 맛보려면 부안읍 대림아파트 정문 앞에 있는 ‘부림갈비’(063-583-3800)의 ‘소아새탕’을 먹어보자.소아새탕은 쇠고기와 아귀,새우(중하)에서 따온 이름.이 세가지 재료에 야채와 양념을 넣어 끓여낸다.다른 지역에서도 소아새탕을 내는 식당이 있지만 식도락가들은 부안의 소아새탕을 최고로 친다.시원하고 얼큰한 맛으로 식사와 술안주로 좋다.2만원 짜리 한 냄비면 2명이 먹기 적당하다. 회를 먹고 싶으면 격포항 앞의 격포 어촌계 수산물직판장에 가자.A·B동 2개 건물 안의 20여개의 좌판에서 자연산·양식 활어를 회로 쳐 준다.4만원만 내면 3∼4명이 자연산 우럭(1㎏) 회를 매운탕과 함께 먹을 수 있다.
  • 정보화마을 로고·캐릭터 도입

    행정자치부는 11일 정보화마을의 이미지 통일과 마케팅 지원을 위해 로고와 캐릭터 ‘초롱이’(사진)를 도입하는 등 이미지통합(CI)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정보화마을은 농어촌 정보소외지역에 초고속인터넷 이용환경을 만들고 전자상거래 시스템 등 정보콘텐츠를 구축,지역주민의 정보생활화와 수익 창출을 유도하는 사업으로,이달말까지 전국 103개 정보화시범마을이 조성된다. 장세훈기자
  • [인터넷 스코프] 정보화 격차 심하다

    인프라 구축에 과감한 투자 필요 소득격차 커져 사회적 갈등 야기도 북한의 한 대학생이 방학중에 특별히 할당된 연구과제를 같은 학과 전체 학생에게 전달한다고 가정해 보자.과연 이 과제가 전 학생에게 부여되기까지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아마 제각각 고향으로 돌아간 학생들에게 과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최악의 경우 방학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를 일이다. 남쪽이라면 어떠할까.누구나 짐작하듯 하루 정도의 품만 들이면 학과의 모든 학생들에게 과제물 내용은 물론 필요한 자료까지 모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메일로 과제 내용을 정리해 보내주고 문자 메시지로 메일송신을 통보하고,필요하다면 교수님의 목소리가 담긴 동영상 메시지까지 보내 줄 수 있으니 말이다.이것은 단순한 차이가 아니다.통일 이후 이런 격차는 아주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는 정보화 기기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간의 소득격차가 커져 사회적인 갈등으로 비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통일이 된뒤 북한의 대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일자리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그것은 북한 지역에 거주해 온 수천만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집단적으로 소외계층이 된다는 의미다. 관심을 우리 사회안으로 돌려보면,물론 북한과 비교한 것처럼 크진 않겠지만 분명히 갈등의 조짐이 있다.민간 경제연구기관의 한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화 지수를 전국의 광역시와 도 단위로 산정한 결과 지수가 가장 높은 서울과 가장 낮은 전북이 4배의 차이를 보였다.게다가 이 격차는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현재의 추세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정보격차는 새로운 계급간 격차로 확대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정보화 사회가 진전될수록 정보격차는 곧 빈부차이로 이어진다.미국에서 실시된 조사연구에 따르면 연봉 7만 5000달러 이상의 수입이 있는 가정의 65%가 인터넷 혜택을 누리는 데 반해 2만달러 이하의 가구들은 이 수치가 10%를 밑돌고 있다. 이전의 사회에서 화이트 칼라와 블루 칼라로 나눠졌던 노동의 특성이 앞으로는 정보기술 활용능력의 유무를 기준으로 확연히 구별될 것이다.물론 이 구별은 보수와 대우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동반한다.정보기술을 처리하는 능력이 없는 노동은 급격하게 가치를 잃어갈 것이다. 따라서 특정 지역에 편중됨이 없으면서도 우선적으로 정보취득에 취약한 주부와 장애인 등을 위해 집중적인 교육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앞으로 정보화는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의 하나로 파급효과가 날로 커질 것이 자명하다.이런 관점에서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보격차 종합계획’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2001년에는 ‘정보격차 해소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농림부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장애인,노인,농어촌 지역 등에 대한 각종 정보화 지원사업도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에 큰 역할을 하리라고 기대한다. 이제는 디지털 디바이드가 단순한 현상이 아닌 사회적 문제라는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그리고 이에 대한 더욱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서 진 우 SK 커뮤니케이션스 사장
  • 내년부터 인터넷으로 양도세 신고

    내년부터는 인터넷(www.hometax.go.kr)을 통해 양도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은 27일 인터넷으로 세금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홈택스서비스에 양도세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금은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주세,증권거래세,인지세,교통세 및 부가세(교육세·농어촌특별세),원천세만 가능하다. 홈택스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관할 세무서에서 사용자 및 비밀 번호를 지정받은 뒤 홈택스사이트에 접속,전자서명법에 따른 공인 인증서를 부여받으면 된다.국세청은 또 법인세와 소득세 신고서류를 온라인으로도 접수하고,상속·증여세 등 직접세도 전자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오승호기자 osh@
  • 내년 사업예산 큰폭 증가 35개기관서 92조원 요구

    정부 각 부처의 내년 사업예산 요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와 교육부 등 35개 중앙기관은 내년 807개 신규 및 계속사업 예산으로 92조 4000억원을 요구했다.이는 올해의 54조 4000억원에 비해 69.8% 증가한 것이다.이같은 증가율은 올해의 51.4%,2002년의 64.8%보다 높고 2001년의 71.9%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계속사업은 84조 5000억원,신규사업은 7조 9000억원으로 각각 30.0%와 7.9%의 증가율을 보였다. 예산처 관계자는 “신규 및 계속사업 예산 요구 증가율은 예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신규사업 숫자는 줄었지만 요구재원 규모는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수출 및 중소기업 지원이 11조 1000억원으로 138.6% 늘었고 교육.문화관광 6조 8000억원(116.2%),과학기술.정보화 4조 3000억원(111.6%),사회간접자본 시설 25조 2000억원(61.5%) 등의 순이다.이어 사회복지 16조 8000억원(57.4%),농어촌지원 14조 1000억원(48.7%),방위비 6조 1000억원(53.7%) 등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재정운영 방향과 어려운 내년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사업별 타당성과 투자우선 순위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예산처는 이번 사업검토 결과를 오는 5월31일까지 제출되는 부처별 예산안 편성에 참고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