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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불법펜션’ 단속

    오는 10월부터 ‘농어촌민박 지정제도’가 다시 도입돼 농어촌 지역에서 우후준순처럼 퍼지는 펜션 등 불법 숙박업소 2000여개가 철퇴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6월 임시국회에서 농어촌 정비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10월부터 ‘농어촌민박 지정제도’를 다시 시행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정부가 규제에 나서기로 한 것은 숙박업이 허용되지 않는 자연환경보전구역 등에 민박을 가장한 대형 전문 숙박업소들이 들어서 수질오염과 경관 훼손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농어촌 체험마을 인기

    농·어·산촌 체험마을을 찾는 도시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조성된 도내 농촌, 산촌, 어촌체험마을 25곳을 찾는 관광객과 수입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농촌체험마을의 경우 지난 2002년 10개 마을에 6300명이 찾았고 수입도 1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방문객수 4만 8318명, 수입은 14억원으로 늘었다. 진안군 능금마을의 경우 허수아비축제와 겨울산골학교 등 체험행사를 개발해 2002년 5000명이었던 방문객이 지난해는 1만 3050명으로 늘었다. 수입도 6500만원에서 2억 9900만원으로 증가했다. 산촌체험마을 14곳도 사업초기에는 관광수입이 1억 4586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억 3200만원으로 증가했다. 남원 용궁마을의 경우 산수유, 축산체험마을을 운영해 지난해 2556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고창 하전어촌체험마을도 지난 2002년에는 3000만원이었던 수입이 지난해에는 9000만원으로 늘었다. 이같이 농·어·산촌 체험마을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은 주5일제 실시 이후 많은 도시민들이 농·어촌지역을 찾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마을별로 각종 특색 있는 축제와 체험행사를 개발해 도시민들의 관심을 끈 것도 관광객 증가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사업 중대 전환점

    새만금 사업 중대 전환점

    새만금 간척사업이 중대 전환점에 맞닥뜨렸다. 정부가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05∼2020)’에 ‘복합용도 개발’을 명시한 것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간척지 용도 문제를 이번 기회에 ‘정면돌파’로 매듭짓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간척사업의 목적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 사안이어서 이른바 ‘새만금 논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1일 시작된 항소심 소송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문제 등 환경 훼손 논의가 원점으로 회귀해 재연될 소지도 안고 있다. ●토지이용계획 다시 1년 뒤로 연기 수정계획 입안은 건설교통부 소관이지만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조율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복합용도 개발 방침을 천명한 것이 건교부의 단독 입장만은 아니라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토지이용계획(국무조정실 주관)이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맞춰 2020년을 목표시한으로 정한 점과 ▲군장산업단지와 연계해서 개발키로 하는 등 기본 뼈대가 동일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토지이용계획은 지난 2003년 11월부터 3년째 수립 중인데, 최근 연구용역 완료 시점 연기결정도 이같은 공감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2004년 말→2005년 6월’로 연기했다가 최근 다시 ‘내년 6월로 1년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국토개발과 관련한 최상위 원칙인 국토종합계획에 새만금 개발방침이 포함돼야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개발계획 수립의 우선 순위’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그동안 국조실과 건교부 등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건교부 수정계획 가운데 새만금과 관련된 부분은 ‘전라북도의 발전방향’ 항목에 적시됐다.‘전주·군장 광역권과 연계해서 단계적으로 복합용도 개발을 추진한다.’는 정도로, 간단하게 정리돼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전북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포괄적 내용으로 기술한 것일 뿐 별다른 뜻을 담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토종합계획 반영,6년 전에 무산 그러나 이런 언급과 달리 의미는 심장하다. 농지 조성이 아니라 새만금 간척지를 개발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전라북도의 입장이 사실상 관철됐다는 점에서다. 이는 그동안 견지해 온 ‘농지 조성 목적’이라는 정부 공식입장을 ‘공식적으로 폐기’하는 절차가 시작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부의 입장 선회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이 수립되기 전 상황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 의미를 갖는다. 한 관계자는 “4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을 앞둔 1999년쯤 당시 유종근 전북지사가 간척지 용도 변경을 시도했는데, 농지로 규정된 것을 복합산업단지로 변경해 달라는 것이었다.”면서 “유 전 지사는 이런 내용을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의 거부로)무산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지사의 제안은 “(공단으로 개발 중인)인근의 군산·장항지구와 전주 그리고 새만금 지구를 묶어서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자.”는 것이었는데, 이번 수정계획에 반영된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당시에는 거부된 내용이 이번엔 전폭적으로 반영된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무조정실이 수행하고 있는)토지이용계획이 이미 산업·레저단지 조성 등 종합개발을 전제로 진행되고 있어 ‘농지 조성 목적’이라는 공허한 주장이 더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발과 비판도 벌써부터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새만금 간척지 용도를 ‘토지이용계획 연구용역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지금 와서 국토종합계획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것은 여론의 반발을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법률센터 박태현 변호사는 “(새만금 항소심에서)‘농지조성 목적’이라는 정부주장의 타당성이 힘을 잃으면서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갯벌생물 대량 폐사로 담수호 오염” 갯벌 저서생물 폐사에 따른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오염 문제가 한국해양연구원의 연구조사(서울신문 3월21일자 1면 참조)에 이어 사업 시행주체인 농업기반공사 발주 연구용역에서도 또다시 지적돼 주목된다. 3일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실이 입수한 ‘새만금 수역 및 간척지의 생태변화 연구(Ⅱ)’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방조제가 완공돼)담수화 과정에서 해양생물이 대량 폐사하게 되고 이것이 추가적인 오염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용역은 농어촌연구원과 군산대 등이 지난 한해 동안 공동수행했다. 보고서는 “담수화에 대한 모의실험 결과,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담수호 저층의 용존산소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해양생물 대량 폐사와 이에 따른 수질오염은 만경강뿐 아니라 (정부가 우선개발 방침을 세운)동진강 수역을 담수화했을 때도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용존산소 감소는 방조제 축조로 바닷물이 제대로 유입되지 않아 호수물의 위·아래가 섞이지 않는 ‘수직 성층(成層)’ 현상 등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추가적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담수화 작업 전후에 해양생물을 집중적으로 채취해 제거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도 “현재의 기술로는 썰물 때 노출된 갯벌에서 해양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고, 더욱이 수면 아래에 있는 대부분의 해양생물을 제거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해양생물의 인위적 제거’는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용존산소의 급격한 감소 현상과 관련해서는 “담수호의 아래·윗물을 휘저어 서로 섞이게 하는 해법이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산대 양재삼 교수는 “호수물을 인위적으로 뒤섞으려면 결국 전력이 필요한데, 새만금 지역내 풍력 발전을 이용해 담수호 저층에 공기를 불어넣는 방법 등에 대해 현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與 “이젠 민생 매진” 野 “票지고 민심 얻어”

    與 “이젠 민생 매진” 野 “票지고 민심 얻어”

    ● “이젠 민생 구할것” 열린우리당은 7,8월을 민생정책 활동기간으로 삼아 현장 실천 운동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도부는 이 기간 소속 의원에게 외유 자제를 촉구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1일 “해임건의안 부결로 정국 운영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민생정책활동 추진단을 구성,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속 의원을 분야별 10개팀으로 나누기로 했다. 자영업자 지원대책, 사회적 일자리 창출 대책, 청년 실업 대책,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신빈곤층 지원, 기초 생활 보장 대책, 저출산 극복 대책, 고령사회 대책,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대책, 비정규직 노동자 대책 등이다. 민생활동이 ‘반짝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팀별로 현장 방문과 간담회, 정책토론회, 제도·입법화 과제 선정 등을 거쳐 8월 말 의원 워크숍에서 보고토록 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일 문희상 의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1박2일간 금강산을 방문, 화합을 다지고 정국 운영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문 의장을 비롯, 상임중앙위원과 시·도당 위원장, 소속 의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윤광웅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차관보급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방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票지고 민심 얻어” 한나라당 지도부는 ‘표결’엔 졌지만 ‘민심’은 얻었다고 투표 결과에 애써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당의 전반적 분위기는 약간 가라앉아 있어 보인다. 비주류 일각에서는 지도부의 느슨한 대응 전략을 비판하면서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오기 정치로 윤 국방장관을 구하는 데 성공했지만 엄청난 민심을 잃었다.”며 “정치는 지는게 곧 이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또 이기는 것이 사실은 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맹형규 정책위 의장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야합에 의해 통과된 정부조직법 수정안, 윤 장관 해임건의안 부결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지도부의 전략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재희 의원은 “여권의 부당한 정책 방향을 알린 의미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잘못한 것을 견제하는 야당의 책무에 충실하지는 못했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경우 막으려면 확실하게 막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상배 의원도 “대응 자세가 조금 부족했다.”면서 “인사를 다루는 해임건의안을 제일 먼저 의결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불가피론도 있다. 박형준 의원은 “강경 주장을 했던 분들은 불만이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릴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지도부를 지원 사격했다. 박찬구 이종수기자 ckpark@seoul.co.kr
  • [‘주5일 근무’ 시대] 문제점과 대책

    [‘주5일 근무’ 시대] 문제점과 대책

    주 40시간 근무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난해 7월 1000인 이상 대기업과 금융·보험업, 공기업에 이어 1일부터 300인 이상 기업과 국가 및 공공기관으로 확대 시행된다.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 정도가 실질적인 주 5일 근무시대를 맞은 것이다. 하지만 이 제도를 바라보는 경영계와 근로자의 시각은 확연히 대비됐다.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 등을 짚어본다. ●정부 “작업환경 개선등 1300억 지원” 정부는 29일 이와 관련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노동부 엄현택 근로기준국장은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귀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 및 한국노동연구원과 연계해 생산성 향상 기법과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컨설팅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생산현장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97억원을 지원하고, 클린사업장 조성 자금 1000억원도 올해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도 농어촌 보건지소의 경우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인근지역과 연계 등을 통해 긴급환자 발생시 대비하도록 토요근무체제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서울 서초구보건소 배은경(49) 소장은 “대도시 병·의원의 경우 토요일 오후까지 정상진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진료공백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농어촌지역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달았다. 토요 휴무제를 하기로 한 만큼 상황이 예전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기업들 “인건비 가중… 신규채용 줄것”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제조사팀 양진석 전문위원은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는 기업인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심지어 어떤 사업주는 단체교섭을 대신 해달라고 푸념한다.”고 밝혔다. 양 위원은 이런 사태는 처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이 제도가 30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해당 기업의 ‘지불능력 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기업 규모별로 이익창출(수익성) 능력의 격차가 크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반발의 강도는 셀 것”이라고 양 위원은 전망했다. 그는 “올해 유가와 환율 등 경제환경이 나빠 기업부담이 훨씬 커질 것”이라며 “이는 곧 인건비 부담”이라고 말했다. 일하는 시간이 기존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주 4시간 줄어들었는데도 임금은 이전과 똑같다는 얘기다. 이같은 인건비 상승은 기업의 신규채용 억제로 이어질 것으로 경총은 내다봤다. 현재 고용인력에 대한 구조조정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경총의 분석이다. 양 위원은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노사가 상생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면서 “단체협약도 노(勞)의 입장만 고수할 게 아니다.”고 조언했다. ●적용 제외 근로자 상대적 박탈감 클 듯 주 40시간 근무제가 300인 이상 사업장과 일반 공무원으로 확대되면서 189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보게 된다. 지난해부터 적용받는 178만명을 포함하면 367만명이 이틀을 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영세기업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사회 양극화를 부추겨 갈등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남대문시장에 근무하는 J(39)씨는 “대기업 직원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데 월급도 적고 쉬지도 못한다.”면서 “조건 좋은 직장인들을 보면 괜히 화가 치민다.”고 자괴감을 표출했다. 또 1일부터 적용되는 기업 가운데 20%가량이 근무조건 변화에 따른 임금조정 등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등장했다. 월차휴가 폐지, 생리휴가 무급화, 휴가사용촉진제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의 마찰도 예상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농어촌 1郡-1우수高 육성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농어촌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농어촌 우수고등학교 88곳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88개 군마다 우수고등학교 한 곳을 지정해 육성하는 것으로 우수한 인재의 도시 유출을 막고 농어촌 학생의 도시 유학에 따른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농어촌 우수고로 선정되면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돼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자율권이 크게 늘어 전국에서 학생을 뽑을 수 있고,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등 학사운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교육시설 현대화와 기숙사 확충, 장학금 등 교육여건 조성에 필요한 지원도 받는다. 현재 농어촌 우수고로 시범운영되고 있는 곳은 부산 장안제일고와 인천 강화고, 경기도 일동종고, 충남 서천고, 전북 고창고, 전남 장흥고, 경북 울진고 등 7개교다. 교육부는 여기에 강원 평창고와 충북 진천고, 충남 홍성고, 전북 한국마사고, 전남 화순고, 경북 예천여고, 경남 함양고 등 7곳을 올해 새로 지정했다. 교육부는 내년 21개교를 비롯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각 20개교를 선정, 전국 88개 군마다 한 곳씩 우수고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지정된 해부터 3년이다. 지원 금액은 학교당 32억원. 첫 해는 국고와 지방비 각 50%씩 16억원 안팎을 지원받는다. 남은 2년은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8억원씩 지원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설] 농어촌 외국인 주부 대책 시급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을 이룬 농어촌 지역 남성 가운데 27.4%인 1814명이 외국여성과 결혼했다. 농어촌 총각이 국내에서 짝을 찾지 못해 주로 동남아국가 여성들과 혼인하는 현상은 10여년전부터 있어 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젊은이들이 대부분 고향을 떠나 농어촌에 아기 울음소리가 그친 지 오래된 마당에 국제결혼을 해 농어촌을 지키는 가정은 그만큼 소중한 존재이다. 따라서 농어촌의 외국인 주부가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야 할 의무가 우리사회에는 있다 할 것이다. 외국인 주부들은 우리말을 배우고 문화를 익히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국 땅에서 대화상대 없이 지내느라 극심한 외로움에 시달리는가 하면 때로는 남편과 시댁식구들에게 학대를 당하기도 한다. 이같은 어려움은 본인에게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를 낳아 길러도 그 2세가 우리 말글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또래집단에서 소외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모든 것들이 외국인 주부가 개인적으로 극복하기에는 힘든 과제들이다. 현재 일부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이들을 돕는 활동을 벌이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에는 힘이 달리는 상태이다.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여성과 그에게서 태어난 2세는 당연히 한국인이다. 게다가 새로 구성되는 가정의 27.4%가 국제결혼을 했다는 것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농어촌 인구의 상당수가 그 2세들로 구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도 이들을 방치해 소외계층으로 성장한다면 부작용이 어떠할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이제라도 정부가 직접 나서 농어촌 외국인 주부가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해 건실한 가정을 이루게끔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 농어촌 총각 4명중1명 국제결혼

    지난해 결혼한 농어촌 남성 4명 중 1명 이상은 동남아 등지의 외국 여성을 신부로 맞았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전체 혼인건수 31만 944건 가운데 한국 남성이 외국 여성과 결혼한 건수는 8.2%인 2만 5594건에 이른다. 전국에서 농어업에 종사하는 남성이 혼인한 사례는 6629건으로 이 가운데 외국 여성과 국제결혼한 건수는 27.4%인 1814건으로 집계됐다. 농어촌 남성들의 국제결혼 비율이 우리나라 남성 전체의 국제결혼 비율보다 3.3배나 높다. 그만큼 농어촌 지역에서는 신부찾기가 어려워 남성들이 해외에서 배우자를 찾는다는 뜻이다. 농어촌에 시집 온 외국 여성들의 국적별로는 중국 879명, 베트남 560명, 필리핀 195명 등으로 이들 3개국 출신 여성이 90%를 차지했다. 몽골 54명, 태국 34명, 우즈베키스탄 25명, 캄보디아 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제결혼한 농어촌 남성의 지역별로는 전남 269명, 경북 256명, 충남 243명, 경기 223명, 전북 213명, 경남 168명, 충북 119명, 강원 108명, 제주 51명 등이다. 대도시에서 농어업에 종사하며 외국 여성을 맞이한 경우도 서울 33명, 부산 32명, 인천 34명, 대구 15명, 광주 13명, 대전 17명, 울산 18명 등이다.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이 짝을 맺은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01년 1만건,2002년 1만 1017건,2003년 1만 9214건,2004년 2만 5594건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한국 여성이 외국 남성과 결혼한 건수도 2001년 5228건에서 2004년 9853건으로 88%나 늘었다.한편 국내에 시집 온 동남아 출신 여성들 가운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양성반응을 보인 일부 사례가 지난해 적발돼 국제 결혼을 생각하는 농어촌 남성들은 병력 등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강원도 대형사업 실효성 의문

    강원도가 초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으나 재원조달 등의 문제로 성공 가능성에 회의론이 일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3월 춘천시, 강원도개발공사와 함께 2010년까지 5조 6000억원을 들여 춘천에 명품도시(G5프로젝트)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4월에는 2008년 완공 목표로 총사업비 9300억원 규모의 피스밸리 리조트 사업을 총사업비 1조 1245억원 규모의 알펜시아 리조트 조성사업으로 확대, 발표했다. 지난해 5월에는 춘천∼원주 사이에 1조 1600억원을 들여 인구 5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12㎢ 규모의 ‘전원 생태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같은해 11월에는 3조원을 투자해 서울대 이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진척이 없다. 또 1조 2150억원 규모의 춘천권 친환경 호수문화 관광벨트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2002년에는 원주·태백·영월·삼척 등 중부내륙권 개발사업에 9조 6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춘천∼원주∼강릉을 잇는 삼각 테크노밸리 조성사업비도 1조 3000억원에 이른다.이밖에 농·어촌살리기 사업에 1조 2399억원, 아름다운 강원도 만들기 사업에 2조 2787억원 등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강원도가 2002년부터 올해까지 잇따라 발표한 주요 개발사업의 예산만 따져봐도 20조 1781억원에 이른다. 강원도 1년 예산의 무려 10배에 이르는 천문학적 액수다. 서울대 이전 제안은 서울대가 이전계획이 없다고 의견을 밝혔으나 후속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춘천∼원주 사이 전원신도시 조성사업은 올해 예산에도 사업비가 배정되지 않았다. 이같은 사업의 실효성을 놓고 강원도 고위 공무원들조차 “알펜시아와 G5 프로젝트 등 공영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대형사업들이 사전에 충분한 검증 없이 언론에 발표되기 직전 행정 부서에 거꾸로 통보되는 식으로 추진되고 있어 공무원들도 의욕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민들도 “발표되는 대형사업들이 지역안배와 선거용으로 발표되는 듯해 불안하기만 하다.”면서 “충분한 사전검토를 거쳐 믿음과 희망을 주는 개발정책이 아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병·의원 164곳 주말진료 계속

    주5일제가 확대 시행되더라도 병·의원의 주말 진료는 계속 유지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주5일제가 7월부터 300인 이상 고용병원으로 확대 실시됨에 따라 의료서비스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의료서비스 유지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종사자 300인 이상 규모의 164개 민간병원은 진료과별·부서별 격주휴무 또는 탄력근무제 운영 등으로 토요일 외래진료를 유지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24시간 응급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가 강화된다.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은 격주근무제를 활용, 토요 진료를 시행하고 응급실도 차질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은 원칙적으로 토요진료체계를 유지하되, 지역 민간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휴무할 경우에는 상황실과 비상연락체계 등을 운영해 환자들에게 진료가능한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상황을 안내하도록 했다. 응급의료서비스는 최소수의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양국을 지정해 차질없이 제공하고,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진료과목과 의료진을 최소한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어 주말 의료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 등 민간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은 의료 사각지대에 처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주말 응급진료 행동요령 가까운 병·의원을 발견하지 못할 경우, 보건소 상황실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또한 방문 전에 진료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농어촌 지역의 환자는 비상연락망을 이용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국 응급의료정보센터 전화안내(국번없이 1339, 휴대전화 사용시 지역번호+1339)를 이용하거나 119를 이용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재난지원금 어촌지역 편중

    재난지원금 어촌지역 편중

    태풍·폭설 등 자연재해를 입은 농어가에 주는 재난지원금 규모가 지역별·가구별로 크게 편중돼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지원을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피해 정도를 부풀리는 등 일부에서는 도덕적 해이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사실은 2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사유재산피해 지원제도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자연재해로 지원금을 받은 강원도 삼척시, 충남 논산시, 전남 나주시, 경남 통영시 등 4개 지역 농어가 1만 7669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0∼11월 현장조사를 했다. 농어촌 재해지원 실태를 현장조사를 통해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4개 지역 총 지원금 1034억여원 가운데 42%인 438억여원이 전체의 1.1%에 불과한 203가구에 집중됐다. 반면 전체 농어가의 79.4%인 1만 4029가구가 200만원 이하의 소액을 지원받는 데 그쳤다. 어업·축산업 가구에 대한 지원금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논·밭 등 농작물을 기르는 농가는 대부분 지원규모가 작았다. 실제로 어가가 대부분인 통영시는 4248가구가 779억여원(가구당 평균 1834만여원)의 재난복구비를 받은 반면 논·밭·과수원 피해가 많은 나주시는 지원대상이 1만 760가구나 되는데도 지원액이 통영의 5분의1인 163억여원에 그쳤다. 특히 4곳 전체 지원액의 39.8%인 412억여원이 통영시내 192가구에 몰렸다. 연구원은 “어선·어망 등 어업분야의 평균 재해복구지원율(지원복구비/피해액)이 74%에 달하는 데 반해 농업분야 지원율은 농림시설 35%, 농작물 33% 등으로 크게 낮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수산물과 축산물에 대해 상한금액 없이 적용하는 ‘생물피해’ 보상이 농작물에 대해서는 이뤄지지 않는 게 큰 이유로 지적됐다. 지원대상 선정에 있어 정치적 고려가 작용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나주시의 경우 요건 불충분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았지만 별도예산이 편성돼 피해주민들에게 특별위로금이 추가로 지급됐다. 지난 4월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양양과 고성 지역에서도 주민들은 2000년 4월 동해안 일대에서 2만 3448㏊의 산림을 태웠던 사상 최대의 산불을 예로 들며 “5년간 물가상승 등을 감안, 지원총액을 동해안 산불과 같은 수준으로 하라.”고 요구했다. 이 때문에 중앙에서 확정된 재난복구액 243억여원에 강원도가 별도로 도비 53억여원을 보태 동해안 산불 때와 거의 같은 296억여원이 지급됐다. 연구원은 공정한 재난지원비 집행을 위해 부문별 피해규모를 등급으로 산출, 동일 등급에는 동일한 지원비를 지급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농어촌 만5세아 내년 무상보육

    내년부터 농어촌지역의 만 5세 어린이에 대해서는 무상보육이 전면 실시된다. 또 오는 2009년까지 10인 규모의 치매노인 그룹홈이 농어촌 지역에 63개소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5년간 2조 9331억원을 투입하는 제1차 농어촌보건복지기본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농어촌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대도시에 비해 3배나 많은 16.8%에 달하는 고령사회임을 감안, 경증(輕症) 요양이 필요한 노인을 위해 재가노인 복지센터를 현재 74개소에서 202개소로 대폭 확충된다. 노인에게 주거와 건강증진, 여가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복합노인복지단지를 올해 4개소에서 시범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노인복지회관이 설치되지 않은 62개 군에 대해선 연차적으로 설치를 유도키로 했다. 또 노인의치보철사업 대상을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노인으로 하는 한편 5대암 조기검진 사업을 7만 2000명선까지 늘리기로 했다. 복지부는 특히 탈(脫) 빈곤을 위한 자산형성 프로그램(IDA)을 내년부터 3년 동안 시범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된다. 가사·간병 도우미 3000명 증원, 국공립 보육시설 매년 100개소씩 설치, 야간·휴일 등 시간연장형 시설에 종사하는 교사 인건비에 대한 농어촌지역 우선 지원 등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농어민 건강보험료 경감률을 현행 40%에서 50%로 늘리고, 보험료 부과기준 개선 및 체납보험료 경감·면제 범위 확대 등과 함께 연금보험료 지원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아동센터 및 요보호아동 그룹홈 확충 ▲초등학생 치아홈 메우기 사업 확대 ▲정신보건센터 확충 및 한방건강증진 허브 보건소 지정 등도 추진된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해양관광 전진기지 전곡항

    해양관광 전진기지 전곡항

    주 5일제 확대 실시 이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이 수도권 수상레저의 전진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교통여건이 좋은 데다 서해안에 위치하면서도 24시간 물이 빠지지 않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는 입하도 국화도 육도 풍도 제부도 등 풍광이 빼어난 섬들이 즐비해 주말이면 세일링(돗과 바람을 이용한 항해)을 즐기려는 요트 마니아와 낚시꾼들로 붐비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이곳을 오는 2008년까지 마리나 시설을 갖춘 테마어항으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전곡항의 주가는 한층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안에서 요트를 즐기자 국내에서 요트 타기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적은 남해안이나 제주도 등지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안의 경우 썰물때 물이 빠지면서 갯벌이 드러나 먼 바다에 나가지 않고선 항해나 정박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요트는 선체 밑에, 바람을 거슬러 올라갈 때 옆으로 밀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 주는 1∼1.5m 길이의 센터보드(center board)가 있어 수심이 최소한 1.5m 이상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전곡항 만큼은 예외다.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항 바로 옆에 생긴 이후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24시간 배가 드나들수 있다. 전곡리 어촌계 황대웅(43) 총무는 “전곡항은 수심이 깊고 육지에서부터 갯벌 길이가 짧아 물이 빠져도 접안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때를 맞출 필요 없이 언제든지 요트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년전부터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일부 요트 마니아들이 찾기 시작하더니 3년전부터는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전곡항과 인접한 탄도항을 중심으로한 요트 모임까지 만들어졌다. 현재 전곡·탄도항 앞바다에는 요트 19척이 항시 정박해 있으며 주말에는 요트나 레저보트를 트레일러 등에 싣고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마니아들로 북적거린다. 주말에는 50여척의 요트나 보트가 수상레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곳을 통해 바다로 나가는 낚시꾼들을 포함하면 연간 10만명정도가 전곡항을 찾는 것으로 화성시는 파악하고 있다. ●주말 50여척 세일링나서 요트는 먼 바다 세일링이 가능하도록 주방과 침실·화장실 등 선실과 입출항 또는 비상시에 쓸수 있는 소형 보조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크루저(Cruiser)와 가까운 바다나 강에서 이용할수 있는 딩기(Dingy)로 나뉜다. TV나 영화에 나오는 호화 요트는 대부분 크루저인데 전곡항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도 같은 종류이다. 이곳에 정박해 있는 요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30여명이 승선할수 있는데 가격이 10억원을 호가한다. 또 7척은 중급(10명승선), 나머지 11척은 소형(5명승선) 요트이다. 이 가운데 2척은 이미 제주도와 대마도로 머나먼 항해를 떠났다. 요트 선주들은 대부분 개인 사업을 하지만 직장인들도 더러 있다. 크루저 요트의 경우 보통 2000만∼7000만원 정도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바람을 이용해 세일링을 하기 때문에 기름값 등 관리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순풍을 받으면 15노트(시속 약 28㎞) 이상 나아갈 수 있다. 전곡항 요트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천영우(60·안산시 대부동)씨는 “요트가 일반인들에게는 ‘귀족 스포츠’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바람만 있으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 실제로는 경제적인 레포츠”라고 말했다. 요트가 없어도 모임에 가입하면 선주들과 함께 세일링을 즐길 수 있다. 현재 70여명이 회원에 가입해 있다. 선주들은 평소에는 전곡항 앞바다에 요트를 정박해 놓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당일코스로 풍광이 뛰어난 섬주변을 항해한다. 제부도 앞바다를 지나 ‘화성8경’ 중 하나인 입파도의 홍암(紅岩·붉은바위)을 돌아오는 데 2시간가량 소요된다. 광활한 서해바다를 항진하면서 시원한 바다 내음과 무인도의 깎아지른 기암괴석 등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요트를 이용해 세계일주를 계획하는 회원들도 적지 않다고 천씨는 귀띔했다. 회원들은 오는 9월에는 중국 칭다오 요트협회 초청으로 2대의 요트를 이용해 중국 항해에 나설 계획이다. 전곡항에서 출발해 제부도∼도리도∼입파도∼국화도를 돌아오는 2시간 코스의 유람선도 운항되고 있다. ●낚시꾼들도 몰려들어 전곡항은 요트 마니아 외에도 우럭과 노래미 등을 낚으려는 낚시꾼들도 많이 찾는다. 바다낚시는 미꾸라지나 지렁이 등 미끼를 끼워 낚싯줄을 바다에 던지고 바닥에 닿을 듯 움직이면 되므로 초보자들도 손맛을 볼 수 있어 가족 레저로도 인기다. 재수 좋으면 펄펄 뛰는 광어도 걸려 올라온다. 잡은 고기는 갑판에서 바로 회를 쳐주고 매운탕까지 끓여준다. 자연산 회를 즐기고 남은 것은 얼음에 채워 가져갈 수 있다. 전곡항에서는 매일 20척, 탄도항에서는 27척의 낚싯배가 출항, 바다 낚시꾼들을 태우고 있다. 이들 바다낚시선은 일반 낚시배와는 달리 어군탐지기, 냉장고를 갖춘 주방, 휴게실, 수세식 화장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낚시선 하루 대여료는 20만∼30만원(10t급 기준)으로 20명까지 승선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가족은 물론 회사·각종 모임 등 단체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해양레저 테마공원개발 전곡항은 오는 2008년까지 해양레저 테마공원으로 개발된다. 화성시는 경기도와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전곡항을 자연경관과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Marina) 항구로 개발하기 위한 ‘테마해양공원조성 기본계획(Blue Marina Port)’을 마련했다. 총 사업비 15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94억원을 들여 요트 56척이 정박할 수 있는 해양(36척)ㆍ육상(20척)계류장과 방파제, 보트장, 물양장 등 해상기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이어 60억원을 추가로 투자,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비롯해 클럽하우스와 해상공원 등을 갖춘 육상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 크게 올라 전곡항 주변 땅값은 관광·수상레저 붐과 함께 이같은 테마어항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올랐다. 전곡항 배후지에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시화지구 간척사업에 따른 이주택지단지를 조성(233필지)했다. 이중 22%가 미분양상태로 남아 있는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은 평당 300만∼500만원, 바다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은 2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주변 폐염전 부지도 평당 8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화성시 서신면 S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땅값이 오른데다 테마어항으로 개발한다는 발표 이후 평당 100만원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서해안 고속도로 비봉 나들목(IC)에서 승용차로 30분쯤 가면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 대부도 경계에 위치한 전곡항이 나온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年 30만명 방문·파급효과 530억 기대 “전곡항 테마해양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3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주 5일제 확대로 수상레저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데다 요즘 ‘관광패러다임’이 눈으로 보는 정적인 관광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동적인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착수 배경을 밝혔다. 또 인근 시화호 남측 간석지 개발에 따른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전곡항을 관광어항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은 서해안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요트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시설 등 해양레저 기반 시설이 전무한 곳입니다.” 최시장은 그러나 전곡항은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지금도 임해해상 관광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어 어항기능과 관광기능을 겸비한 다목적 어항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08년 전곡항에 대한 마리나 포트 개발사업이 완료돼 바다낚시, 해양레저, 요트타기 등 고급형 해양레저를 테마로 즐길 수 있는 해양테마파크로 변신하게 되면 연간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어민소득 증대를 비롯한 생산 및 고용효과·부가가치효과 등 53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시장은 전곡항 배후부지에 시화지구 간척사업관련 이주택지 단지가 조성돼 있어 테마어항 개발 등 집중적인 개발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3월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최시장은 “전곡항외에 인근 제부항과 궁평항에도 어촌 체험을 테마로한 어촌 관광마을이 조성돼 있으며 앞으로 51억원을 투입해 궁평항에 산지 수산물 판매장을 건립하면 이 일대가 수도권 해양관광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시1학기 2만7587명 모집

    수시1학기 2만7587명 모집

    올해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인원이 114개 4년제 대학,2만 7587명으로 확정됐다. ☞2006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바로가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일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가운데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114개대의 전형계획을 모아 발표했다. 올해는 수시 1학기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 대학이 지난해보다 12개대 3226명이 늘었다. 이는 올해 전체 모집계획 인원 38만 9584명의 7.1%에 해당한다. (서울신문 6월16일자 14·15면 참조)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55개대 8355명, 특별전형이 103개대 1만 9232명이다. 국·공립이 11개대 1843명, 사립 103개대 2만 5744명이다. 특별전형은 특기자 전형과 취업자 전형을 실시하는 곳이 각 13개대 221명,6개대 323명이다. 대학별 독자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는 교장·교사 추천자(30개대 3841명), 내신 우수자(13개대 2178명), 어학 우수자(8개대 364명), 만학도·주부(10개대 138명), 해당 지역고교 출신자(13개대 395명) 등이 있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2917명, 실업계 고교 졸업자 2823명, 특수교육 대상자 115명, 재외국민·외국인 177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와 숙명여대·전북대 등 3곳은 전공예약제로 174명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3∼22일 대학별로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6월1일부터 시작했지만 올해부터는 고등학교의 수업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한 달 넘게 늦췄다. 접수 방법은 인터넷이나 창구 접수로 구분된다. 같은 대학이라도 인터넷이나 창구접수 기간이 다를 수 있어 미리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전형과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3일부터 8월31일까지 40일 동안 대학별로 한다. 일반전형은 학생부만 100% 활용하는 대학이 28곳, 학생부에 면접과 구술까지 치르는 대학이 14곳, 학생부와 면접·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 4곳 등이다. 특별전형은 학생부와 면접 위주로 치르고 경력이나 자격, 입상실적, 실기시험,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을 추가로 본다. 합격자 발표일은 대학별로 다르다. 하지만 등록은 9월5∼6일 이틀 동안 일제히 실시된다. 여러 대학에 무제한 복수 지원할 수 있지만 합격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 추가모집은 물론 산업대와 전문대에도 지원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과 대학별 요강은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전역 10일전… 말년휴가만 줬어도… ”

    총기 난사로 숨진 김종명(26) 중위는 전역을 불과 10여일 남겨놓고 아까운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북 완주 집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포천 일동병원으로 달려온 아버지 김용배(59)씨는 받지도 않는 아들의 휴대전화에 계속 전화를 걸며 “아직도 종명이 전화에 신호가 가고 있다.”며 오열했다. 어머니 배영순(56)씨는 “말년휴가를 보내주지 않아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2남1녀 중 막내인 김 중위는 전주 영생고를 나와 전주대 경찰행정학과에 진학,2003년 졸업과 동시에 ROTC 41기로 임관했다. 학생 때부터 리더십이 강해 반장, 학생회장을 도맡아 했으며 대학에서는 농어촌 장학금을 받았다. 형 종범(31)씨는 “전역 후 경찰관을 할지, 전문 검도인을 할지 고민하며 미래를 꿈꾸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뜨느냐.”며 울부짖었다.포천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농·어촌 토요일 ‘의료공백’

    오는 7월1일 공공부문의 주 40시간(주5일) 근무제가 전면 시행되면 가뜩이나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의료서비스가 더욱 부실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들 지역 시·군 보건소들이 토요일 휴무제 또는 최소 인원 근무제를 실시할 예정인 데다 보건소를 대체해 주는 중소병원들도 주 5일 근무제를 적극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 5일 근무제에다 토·일요일을 전후해 국가 공휴일이나 설·추석 연휴가 있을 경우 시·군 보건소들이 3∼5일씩, 한 달에 최고 8일 이상 문을 열지 않게 돼 의료 사각지대로 전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달 최고 8일이상 진료안해 경북도 보건 관계자는 16일 “다음달 1일부터 토요휴무제 확대실시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도내 보건소 25곳을 비롯해 산하 보건지소 217곳, 보건진료소 312곳이 모두 토요일에 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군·구청 등 대다수 민원실에 토요 민원상황실을 둬 행정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행정자치부의 방침과 크게 다른 것이다. 16개 시·군에서 보건소 등 모두 407곳의 보건시설을 관장하는 충남도는 관련 공무원들을 2분의1 또는 3분의1로 나눠 토요일 교대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읍·면 단위 또는 두메에 있는 보건지소·보건진료소는 공중보건의 1명, 간호사 1명 등 의료인력의 여유가 없어 토요 근무에 따른 대체휴가로 주중 휴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보령군 외연도 주민 서권태(56)씨는 “토요일 소장님이 쉬어 섬을 떠나면 주민들은 마음이 불안하고 지혈 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더욱 큰 문제”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208곳의 보건지소 중 산간벽지 등에 분포한 196곳도 토∼일요일 이틀동안 문을 닫아야 할 처지다. 전남 진도군 지산면 가학리 박모(65)씨는 “가까운 보건지소가 공휴일에 문을 닫으면 응급환자는 읍내 병원으로 가야 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보완책을 마련중이지만 공중보건의 추가 배치 등의 계획이 없으면 일부 지역은 의료서비스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전국 지자체가 비슷하다. ●거동불편 노인 방문보건사업도 차질 보건소를 이용하는 저소득 노약자들은 당장 토요일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됐다. 거동불편 및 치매 노인들을 위해 실시하는 방문보건사업도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다 여름철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등 공중보건 업무도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공중보건의와 간호사 등 1∼5명이 근무하는 읍·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의 경우 이들이 토요일 근무(4시간)를 할 경우 민원인이 몰리는 평일 대체휴무를 하게 돼 오히려 의료서비스에 차질을 가져올 수도 있다. 도서·산간 지역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병·의원 및 약국이 없는 경북도내 338개 읍·면의 경우 유일한 보건기관인 진료소마저 토요일 문을 닫게 되면 의료혜택으로부터 완전 차단된다. ●복지부 “지자체서 알아서 할일” 주민들은 “보건소 등이 매주 토요일 문을 닫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보건소 등이 환자에 대한 응급조치를 못해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해당 지자체가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및 시·도 관계자들은 “토요일 휴무 실시 여부는 기초 지자체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지, 어떤 형태든 강요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책임을 전가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주요대학 수시1학기 모집] 새달 13일부터 원서접수…필승 지원전략

    [주요대학 수시1학기 모집] 새달 13일부터 원서접수…필승 지원전략

    올해 대입 수시모집 1학기 전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13일부터 시작되는 원서접수에 앞서 수험생들은 구체적으로 어느 대학과 전공에 지원할지를 결정,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은 예전에 비해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난이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전략과 논술·면접의 경향과 대비책, 대학별 전형 특징을 살펴본다. ●첫걸음은 다양한 전형 분석 수시모집 1학기 전형의 특징은 대학과 계열, 전공에 따라 전형 유형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원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합격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이 때문에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한 전형을 찾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정시모집 때와는 달리 재수생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이 없어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지원할 곳을 3∼5곳으로 압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어느 대학, 어느 전공의 전형 조건에 맞는지 ‘궁합’을 맞춰보라는 얘기다. 이때 전형 유형이 같더라도 대학마다 반영 비율이나 활용지표가 다를 수 있다는 데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똑같이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더라도 평어를 반영하는지, 석차백분율을 반영하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다. 평어를 반영하는 대학이라면 대학별 고사가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대학별 고사에서 만회할 수 있다. 농어촌 특별전형이나 실업계고 출신자 전형은 모집 정원이 느는 추세다. 하지만 지원자격이 제한돼 있어 여기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관련 사항을 세밀하게 확인해야 한다. 지원할 때 가장 빠지기 쉬운 유혹 가운데 하나가 하향 안전지원이다. 빨리 합격하고 끝내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실력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지원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지난 1일 치른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썩 나쁘지 않다면 정시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실패하더라도 수시모집 2학기 전형이나 정시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전공을 소신껏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모집에서는 일단 합격하면 등록하지 않아도 수시모집 2학기 전형이나 정시에 지원할 수 없고, 전문대나 산업대에도 지원할 수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전문대 지원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희망 전공 위주로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별 고사가 당락을 가른다. 수시모집 1학기에 도전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일단 대학별 고사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학생부 성적과 서류전형으로는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적지 않은 대학들이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실제 비중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학별 고사가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지난해 이화여대 수시 1학기 경영학부 모집전형에서 학생부 석차백분율 2.2%인 학생이 떨어진 반면,9.2%인 학생은 합격하는 등 대학별 고사의 성적이 당락을 갈랐다. 수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1단계로 모집 정원의 2∼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구술·심층면접을 실시한다. 토론식 면접에 영어지문 제시형 면접, 수학과 과학 등 교과내용과 연관된 구체적인 질문 등을 묻는 등 방식도 대학별·계열별로 천차만별이다. 내용도 지원동기와 인성 등 단순한 것에서부터 시사 관련 내용, 지망 학과에 대한 지식, 특정 사안에 대한 가치관 등 다양하다. 하지만 대학별 고사에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 직접 면접관으로 참여한 교수들에 따르면 아주 뛰어난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10% 정도이고 나머지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시 1학기에 ‘올인’은 위험 수시모집 1학기 전형은 올해 입시의 시작이다. 때문에 수시 1학기에 승부를 본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수능 공부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여름방학에 수시 1학기 전형이 실시되기 때문에 수시 1학기에만 매달리다가는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평소 하던 대로 수능에 대비하면서 수시모집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매일 1시간씩, 또는 매 주말 이틀은 수시모집을 위한 공부를 하는 식으로 시간을 안배해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시모집에서는 무제한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원 대학이 5개를 넘으면 곤란하다. 단계별 전형 날짜가 중복되거나 전형 내용을 헷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모집 1학기에 지원하지 않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수시모집 2학기나 정시모집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포기하고 당초 계획대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격이 너무 소심한 수험생이라면 수시모집이 유리하더라도 지원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제한 복수 지원이기 때문에 수십대 일의 경쟁률에 주눅이 들 수 있고, 떨어지기라도 하면 앞으로 남은 기간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져 입시 전체를 망칠 수 있다. ■ 도움말 에듀토피아 중앙교육, 대성학원, 김영일교육컨설팅·중앙학원,㈜청솔교육평가연구소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이영훈교수 “박정희시대 뒤집어 보면 분배 잘돼”

    이영훈교수 “박정희시대 뒤집어 보면 분배 잘돼”

    최근 학계의 논쟁 가운데 선 인물이 있다. 바로 서울대 이영훈 교수다. 우리의 근대 경제성장이 식민지 때 시작됐다는 주장에 이어 박정희 시대 경제성장에서 저임금 등의 꼬리표를 떼내자는 주장까지 내놨다. 이런 주장도 주장이지만 그의 특별함은 여기에 실증적 통계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이다. 쏟아지는 비판에 홀로 맞서고 있는 이 교수를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다. ▶악역을 자처한 까닭은. -나는 실증주의자다. 온갖 오해에도 불구하고 내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은 자신과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내 주장은 식민지·박정희 시대에 대한 서술이 사실과 다르며,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기록하자는 것이다. ●70년대 생산성 향상과 임금증가율 비슷 ▶박정희시대 논란은 어떤가. -흔히 저임금과 농어촌·중소기업 배제를 거론한다. 그러나 이는 60년대 데이터를 봤을 때나 맞는 말이다.60년대 이후 상황이 변했다. 이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주장이 지난 40여년간 고착화됐다. 상황 변화는 70년대의 고미가 정책과 대기업-중소기업간 산업연계정책인데, 고도성장은 이런 정책으로 가능했다. 저임금 부분도 노동을 한 단위 더 투입하는데 따른 생산성 향상과 임금 증가율이 비슷하게 갔다는 게 중요하다. ▶전태일은 어떻게 말하겠는가. -전태일로 70년대 상황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70년대의 임금이 생계비의 절반이었다는데 이는 단정하기 어렵다. 정말 그랬다면 빈곤의 세습과 광범위한 슬럼화가 누적되는 이른바 ‘사회적 침전’ 현상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뒤집어 보면 분배가 잘됐고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는 것이다. ▶삶의 질을 통계로 평가할 수 있나.. -통계로 모든 역사를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과학적 접근법이어서 수많은 신화와 도덕적 허구를 깰 수는 있다. 그게 통계의 힘이다. ▶허수열 충남대 교수는 통계 수치만 보고 한·일 민족간 차별은 들여다보지 않았다고 비판했는데…. -그 지적을 높이 평가한다. 허 교수 자료는 식민시기 생활수준이 최소한 수평을 유지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이는 수탈론 부정이다. 식민시기 경제성장을 30년대 후반의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 ●근본주의·원리주의는 중세적 사고 ▶경제사 연구에 ‘민족’을 넣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허 교수와 다른 관점인 것 같은데…. -우리는 민족근본주의에 빠져 있다. 모든 기준이 민족이다. 그러나 근본주의, 원리주의는 중세적 사고방식일 뿐이다. ▶박정희 시대를 민주와 인권으로 평가하면 어떤가. -그것도 다시 봐야 한다.10·26 뒤 사면복권된 사람이 800명도 안된다.4000만 인구 중 일부다. 보통사람들은 일상적인 생활을 했다. 암울했다기보다 외려 자기실현 과정에 있었다고 보는 게 맞다. 안 그렇다면 당시 10%대의 고성장을 설명할 수 없다.800여명을 비용으로 중화학·자동차공업, 철강산업을 일으킨 것은 평가받을 일이다. ▶시대를 평가함에 있어 도덕적 관점은 무의미하다는 뜻인가. -도덕적 잣대로 국가를 설명하는 것은 무리다. 그런 비판자들이 알아야 할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나라 만들기’는 장기적 과정이다. 미국 흑인들은 1950년대에야 공민권을 얻었고 조선도 반석에 오르는 데 70년이 걸렸다. 각 시대는 각각 담당해야 할 역할이 있다. 이승만과 박정희도 그런 차원에서 봐야 한다. 두번째는 헌법이념과 대의민주주의를 이해하고 권리·의무의 주체로서 나설 수 있는 ‘교양인’으로서의 국민이 있느냐다. 조선시대 소농 중심 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로 전환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근과거 집권세력은 상대적으로 청렴 ▶과거사 문제와 관련, 클린턴처럼 먼저 사과할 수는 없을까.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했다. 그리고 부패가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과거 집권세력은 상대적으로 청렴했다고 본다. ▶결국 경제성장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보는 관점인 것 같은데. -어떤 사물을 통합적으로 보는 것이 성숙한 자세다.20세기 우리 역사도 그렇다. 식민지에, 분단에, 전쟁에 얼마나 끔찍한 경험이 많았나. 비판할 일이 있으면 해야겠지만 기본은 통합으로 가야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이영훈교수가 주장하는 수량경제사란 이영훈 교수의 접근법은 수량경제사적 관점으로, 이는 서구에서 20세기 초부터 지속되어온 방법이다. 물가, 이윤, 임금 등 장기적인 경제지표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역사를 서술하자는 입장이 그것이다.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서구의 경우 90년대 들어 거의 폐기됐다는 반론도 있다. 통계로 인간의 삶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정부는 각종 거시경제지표가 건전하다고 발표하지만 서민들은 와닿지 않는다고 아우성이고, 언론은 정부가 실체를 제대로 모른다고 비판하기 일쑤인 점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이 방법론은 60년대 이후 일본에서 활발히 다뤄졌으며, 우리나라에서는 80년대 중반 안병직 교수가 주도하는 ‘낙성대경제연구소’를 중심으로 받아들였다. 수량경제사가 한국의 근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건드린 것은 90년대 중반. 그러나 우리에게는 공신력있는 자료와 기록이 거의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서구 제국과 달리 근대적 의미의 통계가 도입된 것은 20세기 초였으니 그 이전 자료가 남아 있을 리 없었다. 이에 따라 낙성대팀은 양반가와 촌락의 각종 고문서에서 의미있는 통계치들을 추출해 냈다. 지금의 ‘가계부’ 개념과 비슷한 기록이 남아 있었던 것. 출간되자마자 논란을 불러일으킨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후기’ 등의 연구물도 이들 고문서에서 추출한 자료를 기초로 했다. 즉, 경북 예천의 박씨가 문헌, 전남 영암의 문씨가 계(契)문서 등을 통해 농촌경제를 분석하고, 족보를 분석해 인구사로 연구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물론 비판도 많다. 일본 학계의 논리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못한 또 다른 식민주의 폐해라거나 제한된 자료에 근거한 만큼 해석 역시 제한적이어야 한다는 반론 등이 그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 미술 ■ 중국작가 왕샹밍 개인전 29일까지 인사동 선화랑. 현재 상해사범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작가의 국내 첫 전시회.1980년대 ‘평화를 염원하며’라는 작품을 통해 명성을 얻은 이래로 전 세계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의 유명한 ‘홍등’시리즈를 비롯하여 ‘새’로 대표되는 작품세계는 소박한 대상을 관조해 창조한 특유의 단순화된 형태와 구성, 화사한 색채로 폭넓은 애호가 층을 형성하고 있다. 유화작품 30여점 전시.(02)734-0458. ■ 한국화가 구창서 화백의 미수전 15∼21일. 공평동 공평아트센터(02)733-9512. 경기고와 경기여고에서 32년간 교편을 잡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산수화 등 수묵화 30여점을 선보인다. 서예, 시화, 사군자에 두루 능하지만 특히 그의 매화그림은 독창적이라는 평. ■ 여성패키지 디자이너전 19일까지. 사간동 갤러리 편도나무(02)3210-0016. 여성패키지 디자이너들이 처음으로 전통식품인 한과라는 테마를 가지고 패키지디자인을 전시. 패키지 작품들의 성격은 우리의 전통 이미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다양하게 접근하였고 소재 및 구도 또한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 성격이 강한 작품들로 디자인되어 있다. 전통포장연구가 김시삼선생의 작품도 전시된다. ◇ 무용 ■ 무용극 ‘놀당갑서’ 17일 오후7시30분,18일 오후4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16-1540. ■ 리을무용단 ‘행장Ⅲ-미친 치마 꼴라쥬’ 16·17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6406-3306. ■ 윤수미 ‘무인구’ 16·17일 오후8시 포스트극장(02)337-5961. ◇ 어린이 ■ 하륵이야기 7월14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02)977-4856. 인형, 가면, 소품 등 다양한 오브제와 재활용품 악기를 활용한 극단 뛰다의 가족극. ■ 완희와 털복숭이괴물 7월14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02)382-5477. 주인공 완희가 털복숭이괴물을 만나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성장드라마. ■ 돌아온 리틀 드래곤 7월3일까지 라트어린이극장(02)560-0999. 어린이 영어연극으로 처음 선보였던 ‘리틀 드래곤’의 업그레이드 버전. ◇ 클래식 ■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16∼26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씨어터 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ㆍ8시, 일요일 3시ㆍ7시관객과의 호흡을 같이 맞출 수 있는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것이 특징. 지난 3월에 활동을 시작한 소극장 오페라 동인모임 ‘오페라 쁘띠’의 공연. 연출은 국립오페라단 이상균 사무국장이 맡았다. 가수들의 노래와 표정 하나까지도 객석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큰 극장에서 보는 것과 비교, 색다른 오페라 감상이 될 듯.(02)1588-7890 ■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7,1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41 ■ 오유진 바이올린 독주회 19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 오후 3시 (02)586-0945 ■ 이혜전 피아노 독주회 19일 모차르트홀 오후 7시(02)3436-5222 ◇ 뮤지컬 ■ 헤드윅 26일까지 라이브극장. 베를린 장벽처럼 여성과 남성의 경계에 선 록가수 헤드윅과 앵그리인치 밴드가 펼치는 파워풀한 콘서트형 뮤지컬. 이지나 연출, 조승우 오만석 김다현 송용진 출연.1588-7890. ■ 오페라의 유령 9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9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흥행 뮤지컬.1588-7890. ■ 카르멘 19일까지 리틀엔젤스예술회관. 고선웅 작·연출, 나현희 김영민 출연. 불꽃같은 여인 카르멘과 지고지순한 청년 돈 호세의 파멸적인 사랑을 그린 창작뮤지컬.(02)545-7302. ■ 밑바닥에서 19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 물. 막심 고리키 작·왕용범 연출, 이주원 황지영 출연.1890년대 러시아의 부랑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뮤지컬. 기계음을 배제한 언플러그드 음악으로 원작의 풍부한 정서를 표현한다.(02)745-2124. ■ 리틀 샵 오브 호러스 7월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이항나 연출, 김학준 양소민 박지일 출연. 식인식물을 내세워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풍자하는 코믹호러극.(02)556-8556. ■ 그리스 8월7일까지 충무아트홀. 이지나 연출, 로큰롤 선율에 실린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02)556-8556. ■ 아이 러브 유 26일까지 연강홀.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02)501-7888. ◇ 연극 ■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7월 17일까지 예술의 전당.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것 없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심성을 지닌 선호네 가족의 가슴시린 사랑이야기. 웃음과 눈물이 조화롭게 교차한다. 손기호 작·연출, 김학선 염혜란 장정애 출연.(02)762-9190. ■ 벽속의 요정 7월24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 전쟁통에 40년간 벽속에 숨어살게 된 아버지와 그의 아내, 딸이 그려내는 가슴따뜻한 가족이야기. 마당놀이 스타 김성녀의 첫 모노드라마다. 배삼식 극본, 손진책 연출.(02)569-0696. ■ 물보라 1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오태석 작·연출, 전무송 문영수 이은정 출연. 남도 작은 어촌을 배경으로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풀어낸다.(02)2280-4115. ■ 셜리 발렌타인 7월17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 손숙 출연. 홀로서기를 꿈꾸는 40대 중년여성의 유쾌한 일탈.(02)334-5915. ■ 짬뽕 7월3일까지 인아소극장. 윤정환 작·연출, 윤영걸 공상아 출연.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처를 웃음으로 승화한 연극.(02)2266-0867. ■ 위트 7월10일까지 정미소. 마거릿 에든슨 작.‘죽음조차 나를 죽일 수 없다’는 배우 윤석화의 모노드라마.(02)3672-3001.
  • 참조기 국내양식 첫 성공

    참조기가 칠산 앞바다에서 다시 잡히게 될까. 영광굴비의 원재료인 참조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 양식됐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영광해양수산사무소는 14일 “참조기 인공종묘를 5∼10㎜ 크기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공종묘 생산으로 고급 어종이면서도 양식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참조기의 대량생산 길이 열리게 됐다. 성어 포집과 육상 양식·채란에 참여한 최정배(47) 어촌지도사는 “20㎝ 이상 크기의 성어는 암컷 대 수컷의 비율이 99대1 정도로 수컷이 크게 모자라 수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수컷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대량생산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상에서 양식된 종묘는 5∼10㎝ 정도 자라면 연안에 방류할 예정”이라며 “‘굴비’ 생산보다는 연안 어자원 확보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참조기는 5∼6월 영광 칠산 앞바다를 지나 연평도 근해에서 산란한다. 그후 8∼10월 제주 남쪽이나 동중국해 등에서 월동하기 위해 다시 칠산 앞바다를 거치게 되는데, 예전에는 연평도로 올라가는 초여름에 알이 밴 참조기를 포획,‘영광굴비’로 가공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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