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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당진 고대리 일대, 종합철강클러스터 예정지로 기대

    충남 당진 고대리 일대, 종합철강클러스터 예정지로 기대

    최근 상록수영농조합이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송산면 유곡리, 일대의 토지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와 투기적 거래 및 지가 급등 우려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던 당진이 최근 들어 들썩이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 2012년 시로 승격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도로개발, 항만개발, 서해안복선전철, 산업단지, 신도시조성, 택지개발, 관광단지 등으로 앞으로 무수한 개발사항이 현재 진행형이라서 최고의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상록수영농조합이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38번 국도변에 인접한 곳이다. 현대제철 맞은편 토지로 서울에서 1시간 거리(100km 이내)로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산국가산업단지(부곡지구, 고대지구), 송산산업단지, 송악산업단지 내에 있다.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이 들어선 만큼 지가상승 요소가 많아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송악읍과 송산면 일대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중심으로 관련업체 및 외국기업의 입주가 기대되는 곳으로, 인근지역 개발호재로 빠른 지가상승과 매물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규모 배후 주거단지 및 신도시 지정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된 지역이다. 현재 충남 지역은 9년 연속 연 9%대의 ‘중국처럼 폭풍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당진은 지난 2012년 시 승격 이후 인구와 기업체가 늘어나면서 땅값이 ‘쑥쑥’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당진에는 대형 철강업체 6곳이 입주했고, 1년에 공장 100여 개씩 몰리고 있어 골라서 유치할 정도다. 따라서 머지않아 연구•교육 기능까지 갖춘 국내 최대의 종합 철강 클러스트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20여 년 전 한적한 어촌이던 당진시 송악읍, 송산면 일대는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거대한 공장들이 빼곡하게 들어서면서 이 지역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엿볼 수 있다. 매매 상담 시 원하는 평수와 필지가 지정되면 청약금을 법무사 계좌로 입금하고, 현장 답사 후 정식계약이 체결된다. 계약의사가 없으면 청약금은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한편 상록수 영농조합은 현지 농민이 소유한 농지를 선별하고 확보해 분양부터 등기까지 법무사를 통해 진행한다. 등기 시까지 모든 자금은 법무사에서 보증서를 발행해 신뢰를 할 수 있으며, 현대하이스코 앞에 조합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토지 매각금액은 1㎡당 6만원부터며, 위치별로 차이가 있다. 매각된 토지는 위탁영농으로 매년 친환경 쌀 991㎡당 120kg씩 추수 시점에 공급하게 된다. 상록수 영농조합 관계자는 “당진의 변모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4년에서 5년을 내다보면 지금이 투자 적기다”며 “곳곳에 공단을 조성하느라 땅이 파헤쳐지고 있고, 현대제철이 제3고로 가동를 시작해 2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밀려드는 공장들과 인구 유입으로 변화 속도가 빠르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70년대의 강남•압구정, 90년대의 분당•일산, 2000년대의 판교•세종시 이 모두의 공통점이 모두 논, 밭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신당진 시대에 문을 여는 미래의 투자가치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광고국 부국장(영업1부장 겸임) 이권태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부이사관 승진△민정기획행정관 최영진◇서기관 승진△개발협력정책관실 조민호△정상화과제관리관실 조승희△농림국토해양정책관실 김양수△사회복지정책관실 이상법△정무기획비서관실 김성규△의전비서관실 황일용△조세심판원 이기태 나종엽 이주한 정정회◇과장급 전보△기획총괄과장 김종문△개발협력기획과장 김진남△국정과제총괄과장 김영수△에너지자원정책과장 한성진△사회정책총괄과장 강주홍△고용정책과장 이상로△조세심판원 조사관 김기택 박재억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고경모◇우정사업본부△동대구우체국장 이원종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국장급 승진>△인천공항지역본부장 서해동 ■해양수산부 △홍보담당관 노진학△창조행정담당관 이경규△유통가공과장 박성우△해사안전시설과장 김혜정△항만지역발전과장 남재헌△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현호△어촌어항과장 권준영△연안해운과장 서정호△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장 김우철◇부산지방해양항만청△운영지원과장 안완수△선원해사안전과장 김영소△항만물류과장 김재철◇인천지방해양항만청△운영지원과장 김원배△선원해사안전과장 임영훈◇지방해양항만청장△군산 남광률△목포 김형대 ■법제처 ◇고위공무원 <전보>△법령해석정보국장 한영수△사회문화법제국장 김대희△행정법제국장 이익현△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이상희<파견>△국회사무처 법제실 이강섭△헌법재판소 김의성 ■경찰청 ◇경무관급 <본청>△사이버안전국장 이승철△교통국장 원경환△업무중심현장강화TF팀장 임호선<서울청>△수사부장 김철준△교통지도부장 이기창△기동단장 김재원<인천청>△1부장 박진우<경기청>△1부장 김상운△3부장 이용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전추진단장 경영호△임용시험운영팀장 조용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임이사△부사장(주거복지본부장 겸임) 이상후△기획재무본부장 황종철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김덕수△포스코스포츠센터관장 정철수△관악사 사감 김대용△국제대학원장 김종섭△박물관장 이선복 ■충북대 △대학원장 노병호△인문대학장 김원한△자연과학대학장 이성덕△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윤주한△입학관리본부장 임달호△도서관장 임기수△전산정보원장 이재성△종합인력개발원장 김성수△국제교류원장 김도태△교무부처장(기초교육원장 겸임) 김판기△기획부처장 윤성수△산학협력단 부단장 우수동△입학전형실장 이재권△평생교육원장 이재은△학생생활관장 허태영△교수학습지원센터장 이종연△공동실험실습관장 이문순△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장 박태형△박물관장 정찬문△신문방송사 주간 최도규△보건진료원장 박경진△양성평등상담소장 권수애△출판부장 이종민△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장 김윤배△체육진흥관리위원회 체육부장 박종진△교육인증원장 나민주 ■한국해양대 △국제대학장 김태만 ■홍익대 △산업대학원장(스마트도시과학경영대학원장 겸임) 최진영△평생교육원장 민항기△법과대학장 이중기△미술대학장 홍경희△학생처장 이선우△교학관리처장 김도영△세종캠퍼스 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윤구영△성폭력상담소장 이채진△체육행정부장 추연석 ■평택대 △대외협력실장 최현미△총무처장 진종현△교목실장 김문기△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장 유윤종△피어선기념성경연구원장 안명준△대학평의원회 의장 이혜경△남북문제연구소장 윤지원△총무처 부처장 김준걸 ■한양대 의료원 ◇한양대 의과대학△의학연구지원센터장 최동호<의학전문대학원>△교무부원장(의과대학 교무부학장 겸임) 박시복△연구부원장(의과대학 연구부학장 겸임) 황세진△학생부원장(의과대학 학생부학장 겸임) 이창범◇한양대 구리병원△고객지원센터장 정진혁△홍보실장 조희윤 ■KB국민카드 ◇신임△지원본부장 이몽호△IT본부장 이철규◇전보△리스크관리본부장 김성수△정보보호본부장 이광일 ■미래에셋증권 △에쿼티트레이딩본부장 김선욱
  • 정부 업무평가에 일반 국민 직접 참여

    올해부터 정부업무평가에 일반 국민도 직접 참여하게 됐다. 국무조정실은 28일 중소기업,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족, 소상공인 및 영세사업자 등 관련 수요자가 명확한 국정과제에 대해서는 해당 수요자를 참여시켜 민간평가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정부업무평가를 현장 중심으로 실시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라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지시로 평가단에 정책수요자인 해당 국민도 참여시키기로 했다”면서 “10월 중 수요자가 명확한 분야에 30~40여명을 선정, 전문가들과 함께 정부 업무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은 중소·중견기업, 경제적 약자의 권익보호 및 동반성장, 농어촌 소득 안전망 구축 및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임신 출산 및 여성 고용, 청년고용 활성화, 예술인 창작안전망, 국가 유공자 등에 대한 과제들이다. 국무조정실은 이와 함께 ‘정책수요자 참여 현장점검단’을 구성, 현장에서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정부업무평가를 위해 실시 중인 국민만족도 조사 결과의 평가 반영을 강화하는 등 정책 수요자와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정부, 정보화마을 사업 활성화 나선다

    정부가 농어촌 지역의 정보 이용 생활화와 전자상거래 촉진 등을 위해 추진해 온 정보화마을 사업의 활성화에 나선다. 안전행정부는 정보화마을 등 지역정보화 주요 정책 공유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시도 정보화 담당관 회의를 27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정보화마을 특성별 활성화 및 행정공간정보 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 지역정보화 정책연구과제 발표와 정보화마을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정보화마을 조성사업은 2001년부터 농어촌 지역 정보이용 생활화 촉진, 공동체 의식 함양 등 지역·계층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한 마을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술 환경이 급변하고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 또한 둔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발전 방향 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를 위해 안행부는 신 정보 격차 해소, 농촌형·체험형·도시형 등 특성별 정보화마을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정보화마을에 대한 매출 현황 분석, 대형 쇼핑몰 등과의 판로 제휴 확대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정보화마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전자상거래 앱을 개발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삼성 CEO들 1일 점장 변신

    삼성 CEO들 1일 점장 변신

    톱클래스의 경영인들이 농산물 판매점장으로 변신했다. 추석을 맞아 자매결연 농촌마을을 돕고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장을 세우고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직접 판매에 나선 것이다. 삼성그룹은 다음달 19일까지 서울 서초·태평로 사옥 등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농어촌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전기, 제일기획, 삼성SDI 등 21개 계열사와 전국 135개 자매마을이 참여한다. 특히 이날 수요 정례회의를 마친 60여명의 사장단이 삼성 서초사옥 앞 장터를 깜짝 방문했다. 일부 계열사 사장은 자매마을 부스에서 1일 판매점장으로 활동했다. 삼성전자 이상훈 사장(경영지원총괄), 삼성토탈 손석원 사장, 삼성테크윈 김철교 사장,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 삼성화재 안민수 사장, 삼성물산 김신 사장,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 삼성SDI 김영식 부사장 등이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DS부문 대표이사)은 자매마을 부스 등을 돌아보며 “수원캠퍼스 등에서도 직원들이 농산물을 많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판매를 맡은 이상훈 사장도 삼성전자 자매마을 부스 5곳의 특산품이 ‘완판’ 되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삼성전자 자매마을인 전북 무주 호롱불마을이 해발 700m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한 고당도 사과·포도를 선보였고, 삼성화재 자매마을인 경북 고령 개실마을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김종직 선생의 후손이 350년간 비법을 이어 온 전통유과를 내놓았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삼성과 농어촌 마을이 정을 나누고 상생하는 공간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 앞으로도 자매마을이 자립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

    [공직 파워 열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

    문화체육관광부의 부처 이름은 늘 바뀌어 왔다. 문화공보부, 문화부, 문화체육부, 문화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시대의 요구, 업무와 기능의 변화에 따라 변화무쌍한 변천이 있었다. 하지만 변함없는 부분이 있다. 바로 ‘문화’다. 체육 부문도 중요하고, 관광에 대한 기대 역시 적지 않다. 부처 명칭에서 ‘문화’가 빠지지 않은 이유는 간명하다. 단순히 대중문화의 부침에 따른 표류 또는 당장의 요구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 근본정신과 맞닿는 정책, 제도를 고민하고 수행해 온 업무가 그 핵심인 덕분이다. 문화정책국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에 있다. 문화가 특정 계층의 향유물이 되거나 창작과 향유가 서로 분리되지 않아야 한다는 근본적 목표를 속 깊이 품고 있는 덕분이기도 하다. 문화정책국은 국민의 문화 복지 증진 및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등에 관한 내용, 문화 진흥을 위한 국내외 연구기관 및 전문가의 협조 체계 구축, 국민의 문화적 창의성과 다양성 제고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문화가 특정 계층의 향유물로 박제화되지 않기 위한 물밑 노력과 더불어 ‘한류의 전초기지’로서 한국의 문화가 외국에 스며들 수 있는 역할을 맡는다. 저소득층 또는 농어촌 지역 등 문화 소외계층도 공연과 전시를 누릴 수 있도록 문화이용권 사업을 도입하는가 하면, 문학·공연 등이 직접 이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문화나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순간적 열풍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54개 나라에서 130여개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사의 보고가 될 수 있는 고구려, 삼국시대 등 한국 문화의 원형을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다. 외국의 유력한 문화예술인을 초청해 한국을 몸으로 체험하게 하는 ‘문화동반자사업’도 2005년 이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역대 문화정책국장들의 면면을 보면 단순히 권력과의 친소 관계로 설명할 수 없음이 명확해진다. 김대중 정부 시절 1999년 6월부터 2년 가까이 문화정책국장 업무를 맡았던 오지철 TV조선 사장 등이 있다. 오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냈고, 퇴임 뒤엔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재 관련 업무와 연관도 깊다. 이승규 전 서울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은 문화정책국장을 지낸 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문화재청 차장을 지내며 공직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이 전 이사장을 이은 이성원 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총장은 2003년 6월부터 2006년 4월까지 꼬박 3년 가까이 문화정책국장 자리를 책임졌다. 최근 십수년간 최장수 문화정책국장이었다. 이후 문화재청 차장을 지낸 뒤 갓 출범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한국 바깥에 있는 문화재 환수를 위한 기초작업인 국외소재문화재의 현황 및 반출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연구, 국외소재문화재 환수·활용과 관련한 각종 전략·정책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이다. 성남기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는 2006년 5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문화정책국장을 지냈다. 국립중앙도서관장을 지낸 뒤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를 역임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지난 19일 경북 포항시 남구의 왕복 10차선 도로 위로 차들이 막힘없이 달리고 있었다. 이 길의 이름은 ‘포스코대로’다. 포항시의 번화가 가운데 하나인 이곳은 겨울이면 포스코에서 지원하는 조명으로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포스코대로를 지나고 형산강 위로 놓인 ‘포스코대교’에는 포스코가 지원하는 프로축구팀 ‘포항스틸러스’ 깃발이 곳곳에 나부끼고 있었다. 포스코대교를 포함해 2㎞가량 달리다 보니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문 앞에 도착했다. 포항시에서 이처럼 포스코의 흔적을 찾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일 정도로 포항시에서 포스코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1968년 4월 1일 당시 국영기업으로 탄생했던 포항종합제철 주식회사(현 포스코)가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포항시는 인구 6만여명, 재정 3억 2000만원의 과메기로 유명한 작은 어촌이었다. 하지만 당시 정부가 정부 주도의 종합제철소를 이곳에 짓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포항시의 운명은 달라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1958년 종합제철소를 계획하던 당시 동해안의 삼척, 묵호, 포항, 남해안의 부산, 진해, 마산, 서해안의 군산, 장항 등 18개 지역이 후보지에 올랐다. 쟁쟁한 후보지를 제치고 포항이 선정된 것은 부지가 넉넉했고 하루 25만t을 쓸 수 있을 정도로 공업용수가 풍부했다. 영일만 지역은 원료를 대형 선박으로 수입하고 완제품을 수출하기에 좋은 항구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포항시는 인구 53만명, 재정 1조 3000억원에 육박하는 국제적 철강도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포항시에는 포스코 외에도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제강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포항시 지역경제에서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3.2%로 절대적이다. 지난 18일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러 오갈 시간인 낮 12시 포항시내 중심가를 돌아다녀봤지만 사람들의 모습은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았다. 오히려 포항시내 중심가를 벗어나니 각 제철소 주변 음식점들을 중심으로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로 붐볐다. 포항제철소 근처 한 물회전문점 직원은 “제철소 작업복을 입은 사람은 무조건 환영”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지역경제는 이처럼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역할이 크다. 지난해 기준 포항시 철강산업과 제조업 매출액 52조 257억원 가운데 포항제철소의 매출액은 14조 67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28%)을 차지하고 있다. 변재오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 팀리더는 “포항 지역의 취업자 14만 6000명 가운데 포스코 패밀리(본사, 계열사, 외주사 등) 근무 직원은 약 2만명으로 취업자 수의 1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인건비로 지난해 기준 매월 평균 1419억원을 지급하는데 인건비가 곧 이 지역의 소비로 이어지니 그만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가 만들어지면서 교육과 문화 수준도 높아졌다. 포항제철소에 수많은 생산직 직원들이 근무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거주할 아파트가 필요했고 가족이 함께 살면서 자녀가 다닐 학교가 필요해 학교를 짓게 됐다. 그 결과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마이스터고인 포항제철공고, 포항제철중학교 등 초·중·고교가 만들어졌다. 또 포스코는 1973년 포항스틸러스를 창단하고 1986년 포항공대를 설립하는 등 포항시에 교육, 연구시설, 체육문화시설 등을 지원해 왔다. 이 밖에 포항제철소로부터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7500가구가 살고 있는 효자주택단지를 조성하기도 했다. 포항제철소가 생기면서 필요했던 시설 외에도 포항시 자체 인프라 조성에 꾸준히 지원하기도 했다. 변 팀리더는 “환호해맞이 공원에 200억원, 포항운하 복원에 300억원, 포항시 장학회 장학금으로 100억원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포항시가 함께 손을 잡고 추진해 2004년부터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년 전부터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줄어들고 포스코의 매출도 감소하면서 덩달아 포항시 지역경제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변 팀리더는 “포항제철소 노후 설비 개선, 투자 사업 등을 예정보다 앞당겨 진행해 지역경제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와 포항제철소는 최근 ‘상생협력을 위한 포항제철소 투자확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이로써 포항제철소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2고로 3차 개수(改修), 2소결공장 성능 향상을 위한 설비 교체, 1열연 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 원료 처리능력 증강 사업 등의 대형 투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 제철소 공정별 설비 성능 향상 및 장애 최소화를 위한 설비 교체, 설비 신·증설 등의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진행하고 있는 2고로 3차 개수 투자사업은 연인원 약 20만명 규모의 관련 업계 근로자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포항제철소 투자 확대 및 정비비 증대로 인한 효과를 포함하면 50만~60만명 규모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항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만금호 불법조업 단속 책임 떠넘기기

    새만금호에서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전북도와 농어촌공사가 단속 권한이 없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26일 전북도와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2006년 4월 새만금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이후 방조제 안쪽에 조성된 새만금호에서는 원칙적으로 어선들의 조업을 금지하고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피해를 본 어민과 어선 1만 4015건에 대해 4647억원의 보상이 이미 완료됐고 내부 개발을 하기 위해 수위도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조제 안쪽 새만금호에서는 700여척의 어선들이 여전히 남아 불법 어로를 하고 있다. 이들 어선은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폐쇄된 기존 11개 어항에 있던 어선들이다. 어민들은 보상을 받았음에도 새만금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불법 어로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생계를 이유로 봄과 겨울에는 숭어를 잡고 가을에는 전어잡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와 농어촌공사는 이들의 불법 어로를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다. 사실상 이들의 불법 어로를 묵인하고 있는 셈이다. 전북도와 일선 시·군은 공유수면 매립지인 새만금 방조제 안쪽은 농어촌공사 관할로 자신들의 권한 밖이라고 주장한다. 방조제 안쪽은 매립해야 하는 지역으로 어로 단속 대상 해수면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방조제 안쪽은 수심이 낮기 때문에 어업지도선이 들어가지 못해 단속을 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방조제 위 도로와 배수갑문 등 새만금 시설을 관리하고 있을 뿐 어로 행위를 단속하거나 통제할 권한이 없다고 맞선다. 농어촌공사는 배수갑문을 개방하기 전에 접근하는 선박에 대해 위험을 경고하는 역할 외에는 실제로 이를 통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어업면허의 허가, 취소, 단속은 지자체 권한이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이 때문에 새만금호에서는 무허가 어선들의 불법 어로 행위가 8년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조업으로 사고가 발생해도 단속 책임의 소재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전복 사고가 발생한 태양호(3.4t)도 무등록·무보험 어선으로 방조제 안쪽에서 불법으로 전어잡이를 하던 중이었다. 이에 대해 어민들은 새만금호에 남아 있는 어선들이 바깥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체 선착장이 없어 방조제 안쪽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정부는 새만금 방조제 안쪽 어항 11개를 폐쇄하는 대신 가력도, 신시도, 비응항, 대항 등 4곳에 대체 어항을 신설했으나 대항 선착장에 토사가 쌓여 폐쇄되면서 무용지물이 돼 대체 선착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입 수시모집] 홍익대학교

    홍익대학교의 2015학년도 수시모집은 대학별고사 중심 전형과 학생부 중심 전형이다. 대학별고사로 서울캠퍼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논술고사를, 세종캠퍼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적성고사를 실시한다. 서울·세종캠퍼스 미술계열의 경우 서류(미술활동보고서)평가와 면접을 실시한다. 적성고사를 제외한 대학별고사와 학생부의 반영비율은 60대40으로 모든 계열이 동일하다. 일반전형은 학생부전형,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적성전형, 논술전형이 있으며, 특별전형으로는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고른기회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체육특기자전형이 있다. 고른기회전형의 지원 자격유형은 국가보훈대상자와 특성화고졸재직자 두 가지가 있다. 미술계열은 모집 인원의 100%를 비실기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은 학생부 40%, 서류 30%, 면접 30%이며 학생부전형은 학생부 100% 전형이다. 미술계열 전체 입학정원의 40%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30%를 학생부전형에서 뽑는다.
  • [대입 수시모집] 광운대학교

    광운대학교는 201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96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전형과 논술 전형 위주로 개편해 전형 방법을 간소화하고 일부 전형은 폐지됐다. ‘논술전형’에서 논술우수자전형 240명을 선발하고 ‘학생부(교과) 전형’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 28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광운참빛인재 291명, 고른기회 입학전형으로 특성화고교졸재직자(정원 내) 2명, 저소득층 37명, 농어촌학생(정원 내) 38명, 국가보훈대상자 16명을 선발한다. ‘대학독자적전형’에서는 글로벌인재 25명, 사회배려대상자 14명을 선발하며 ‘실기전형’에서는 체육특기자 21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자 전형과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서는 자연계의 경우 국어A·수학B·영어·과학탐구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하며 인문계의 경우 국어B·수학A·영어·사회탐구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 [대입 수시모집] 덕성여자대학교

    덕성여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618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학생부100%전형과 일반학생(논술)전형을 실시하고 특별전형(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덕성인재전형, 사회기여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전형, 희망나눔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학생부100%전형으로는 239명을 선발한다. 반영 교과목은 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의상디자인학과는 국어·영어·사회 등 3개 과목, 자연과학대학·정보미디어대학은 수학·영어·과학 등 3개 과목이다. 학생부100%전형은 덕성여대 수시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256명을 모집하는 일반학생(논술)전형은 학생부 60%, 논술 40%를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 교과는 학생부100%전형과 동일하며 논술고사는 문제에 대한 이해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 해결력, 논리적 표현력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명목상 반영 비율은 학생부가 더 높지만 학생부 5등급 이내 학생의 경우 논술고사의 실질 반영 비율이 더 높다.
  • [대입 수시모집] 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는 이번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372명의 50.5%인 1702명을 선발한다. 이 중 학생부 위주로 1515명, 특기 및 실기 위주로 128명을 선발하며,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5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14학년도에 논술 위주로 333명을 선발했던 전형을 폐지하고, 어학특기자 전형을 축소했다. 수시 학생부교과 전형은 교과성적우수자I 전형과 교과성적우수자II 전형으로 구분되며, 신설된 교과성적우수자I 전형은 학생부 교과와 면접으로, 교과성적우수자II 전형은 학생부 교과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올해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 및 수능지정 응시 영역은 완화됐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국민프런티어전형, 국가보훈대상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등으로 820명을 선발한다. 각 전형의 계열별 입학성적이 상위 5% 이내인 신입생들에게 1차 학기 등록금의 50%를 지급한다.
  • [사설] 새만금 어선 전복, 세월호에서 무엇을 배웠나

    세월호 참사에서 우리 사회는 무엇을 배웠는가. 안전 불감증과 위기관리 체계는 참사 이전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가. 참사 이후에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 없다. 지난 22일 오후 7시쯤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만 해도 무리한 불법 조업과 허술한 어선 통제, 통제실 직원의 근무지 이탈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전형적인 인재로 드러났다. 유감스러운 일이다. 불법 전어잡이를 하던 어선 태양호가 배수갑문 개방으로 발생한 급류에 휩쓸려 전복된 사건은 세월호 참사와 닮은꼴이다. 갑문 개폐를 관장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당초 물살이 약한 소조기인 지난 18~22일 갑문을 닫는다고 공지했지만 최근 잇따른 폭우로 수위가 높아지자 사고 당일 수문을 열기로 운영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새만금사업단은 갑문을 열기 전 경고방송만 했을 뿐 어선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조업 중이던 태양호 선장은 사고 직전 통제센터에 전화를 걸어 갑문 개폐 여부를 물었다고 한다. 선장이 위험성을 알고도 ‘설마’하며 불법 조업을 하도록 무리한 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무등록·무보험 선박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 보니 해경의 관제대상에서도 벗어나 있었다. 사고 당시 현장 주변에는 조업한 어선이 태양호 말고도 20여척이 더 있었다고 한다. 배수갑문이 열리는 시간에 고기가 많이 잡히기 때문이라고 하니 어선들은 목숨을 내놓고 조업을 한 격이 아닌가.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 배수갑문 통제센터의 허술한 어선 통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상황실 근무자 2명은 배수갑문 10개가 모두 열린 직후 1시간 정도 근무지를 이탈해 인근 비응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이 상황실로 복귀한 것은 이미 사고가 난 뒤였다. 불법 무허가 어선들이 갑문 근처에 무리하게 접근하는 사이 이를 통제하고 관리해야 할 상황실이 무인지경의 마비상태였던 셈이다. 따지고 보면 세월호 참사 당시 업무를 소홀히 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해경들과 다를 바가 없다. 세만금방조제에서는 2007년에도 허술한 갑문 운영 탓에 김 양식 어선이 전복돼 인명사고가 났다. 뼈 아픈 대가를 치르고도 교훈을 얻지 못했다. 무엇보다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안전 무방비의 사고가 반복되고 있으니 참담한 노릇이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따지고 관련자를 엄중 처벌해야 마땅하다. 인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 사회를 이루겠다는 정부의 다짐도 말뿐이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구체화되길 촉구한다.
  • [대입 수시모집] 동국대학교

    2015학년도 동국대 수시모집은 수시 학생부 위주(종합)전형, 수시 학생부 위주(교과)전형, 수시 논술 위주 전형, 수시 실기 위주 전형으로 나눠 실시한다. 수시 학생부 위주(종합)전형은 두드림(Do Dream), 국가보훈 및 지역인재(농어촌, 기회균형, 특성화고졸 재직자) 등의 전형으로 총 466명을 선발한다. 수시 학생부 위주(교과) 전형에는 학교생활우수인재(334명) 불교추천인재(108명) 전형이 있다. 논술전형 논술우수자 전형으로는 499명을, 실기위주(어학, 문학, 연기, 체육) 전형으로는 120명을 각각 선발한다. 학생부 위주 종합 ‘두드림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성적 60%, 면접 40%로 평가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또 까다롭기로 소문난 두드림 전형 면접을 심층 면접 대신 일반 면접으로 바꾸고 서류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도록 변경했다.
  • 새만금 어선 전복도 人災 ‘세월호 닮은꼴’

    새만금 어선 전복도 人災 ‘세월호 닮은꼴’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는 갑작스러운 수문 개방, 통제센터 직원의 근무지 이탈, 허술한 어선 통제 등이 겹친 인재로 드러났다. 24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물살이 약한 소조기인 이달 3~7일과 18~22일 배수갑문을 닫는다고 지자체와 유관기관, 어촌계 등에 공지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내린 비로 방조제 안쪽 수위가 상승하자 사고 당일인 지난 22일 오후 당초 계획에 없던 수문 개방을 결정했다. 어민들은 이를 모른 채 배수갑문 근처에서 조업하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신시배수갑문 통제센터 직원 2명은 사고 발생 시간인 지난 22일 오후 7시쯤 비응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였으나 배수갑문 10개가 오후 5시 47분 모두 열리자 자리를 비웠다. 이 때문에 배수갑문 안쪽에서 모선과 함께 전어 잡이를 하던 태양호를 상황실에서 감지하지 못했다. 허술한 어선 통제와 어민들의 준법의식도 도마에 올랐다. 새만금사업단은 갑문을 열기 전 사이렌을 울려 경고방송을 하고 갑문 근처 상황에 대해 폐쇄회로(CC) TV와 레이더를 통해 살펴야 하지만 경고방송만 내보내고 어선을 통제하지 않았다. 어선들도 배수갑문이 열리는 시간에 고기가 많이 잡혀 사업단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고 어선인 태양호(3.2t)는 무허가로 보험에도 들지 않았다. 해경은 사흘째 1000t급 경비함과 구조선, 순찰정,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태양호를 가력도항으로 예인해 인양했지만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표류 예측팀을 투입, 실종자 표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태양호 전복 사고로 선장 김모(55)씨와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 이찬호(57), 알시노(25·동티모르), 마르세리누(26·동티모르)씨는 실종된 상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국 3600개 우체국 물류망, 기업·상인에 플랫폼으로 제공할 것”

    “전국 3600개 우체국 물류망, 기업·상인에 플랫폼으로 제공할 것”

    우정사업본부는 세금이 아닌 스스로 창출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독특한 형태의 정부기관이다. 대국민 보편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이유로 인력을 감축하거나 돈 되는 서비스만 좇을 수 없다. 반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면 수혜자인 국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공무원과 비즈니스맨 마인드가 동시에 필요하다. 운영 여건은 녹록지 않다. 최근 3대 사업인 우편·예금·보험 중 우편 쪽은 우편물 급감으로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그나마 수익을 내는 예금과 보험 쪽도 민간 금융기관들의 견제로 최소한의 기능만 수행할 뿐이다. 비용 최소화 등으로 운영을 효율화하면서 사업 다각화로 고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다. 지난해 7월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이 취임했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9층 집무실에서 김 본부장을 만나 향후 우정사업본부의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전자메일이 종이편지를 대체하는 등 과거 중요했던 우체국 기능들이 사라지고 있다. 국민 속에서 지금의 우체국은 어떤 기능을 하고 있나. -우편은 줄었지만 여전히 우체국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전국 3600개 우체국에 4만 4000여명의 직원을 갖추고 도서지역까지 매일 전국을 순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우체국밖에 없다. 법원에서 다루는 등기우편물 등 권리관계나 쟁점이 있는 우편물은 정부기관인 우체국이 다뤄야 한다. 택배도 늘어났다. 전국에 거미줄처럼 뻗은 조직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믿을 수 있어 찾는 고객이 늘었다. 앞으로는 우체국의 한 축은 물류, 다른 한 축은 농어촌의 복지·민원전달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각종 행정 증명서를 떼어 주거나 금융서비스 이용을 대행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의미는 있지만 큰 수익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체국의 수익성 악화는 국민부담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우편물이 줄어들고 우체국이 적자를 내는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 우체통 이용수는 2008년 8270만회에서 지난해 3836만회로 5년 만에 절반 이상 줄었다. 금융창구가 있지만 대부분 온라인 뱅킹을 이용한다. 직접 방문 이용객은 전체의 13% 수준밖에 안 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우체국을 플랫폼으로 만들어 개방하는 것이다. 우선 우체국 창구를 개방하려고 한다. 광화문우체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우체국의 시설 일부를 커피숍 등 민간시설로 활용할 것이다. 다음달이면 광화문우체국 1층에 커피숍(coffee@works)이 들어선다. 또 지난해부터 우체국 창구에서 알뜰폰 수탁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에게는 갖춰진 판매망이 없는데 우리가 그걸 보충해 주고 있는 것이다. 안정적인 판매망과 공신력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알뜰폰 가입자는 12만명을 넘어섰다. →우체국의 금융기능이 한계에 봉착했다. 대책은. -우체국 예금·보험은 법으로 제한된다. 사망보험금은 4000만원, 최초 연금액도 900만원으로 묶여 있다. 일반 대출도 할 수 없다. 더군다나 지금은 대출이자가 포화된 시기다. 예금·보험을 무작정 모집한다고 해도 국내에는 자금을 운용할 데가 많지 않다. 가계부채 1000조원 시대에 삼성·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은 사내유보금이 쌓여 회사채도 발행하지 않는다. 사업다각화와 인력 감축이 꼭 필요한 이유다. 사업을 다각화해 농어촌 주민들에게 증권이나 카드 판매 같은 각종 금융서비스 제공을 늘려가고 있다. 협력 금융기관도 240여개로 늘어났다. 우편물은 급감했지만 집배원 수는 10년째 줄지 않았다. 이들 중 일부가 민원·복지 전달을 담당할 것이다. 그래도 인력이 남기 때문에 일단 정원을 축소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대학 구내우체국 합리화를 추진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지난달까지 전국 116개 대학 우체국 중 102개를 철수했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 직원들의 정년 혹은 명예퇴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들이 퇴직할 때 충원을 덜 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서서히 감축하려고 한다. →대학 구내우체국 축소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달라. -이전에는 성적통지서를 전부 우편으로 보냈지만 지금은 모두 이메일을 이용한다. 대학생 금융창구 이용도 줄었다. 집에서 온라인 뱅킹으로 학생들의 용돈을 입금하기 때문에 창구 이용이 거의 없다. 특히 네 달 이상인 대학의 방학 동안 우체국 이용은 거의 없다. 물론 방학 직전 지방학생들이 소지품을 택배로 부칠 땐 우체국이 붐빈다. 그 시기에는 이동식 우체국을 열어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대학 내에 우체국이 아닌 우편 취급국을 설치해 기본적인 우편취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무인 우체국도 설치했다. -지난 6월부터 경기 김포 학운산업단지와 하남 지식산업센터 등에서 무인 우체국을 운영하고 있다. 우체국 영업시간에 우편업무를 보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오전 7시~오후 11시 30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이용 추이를 보고 젊은 직장인이 많은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려고 한다. →이 밖에 추진 중인 사업다각화 방안은. -인천공항에서 환적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으로 화물을 보내려면 통관절차가 복잡하다. 하지만 우편통관은 상대적으로 간단하기 때문에 화물을 쪼개서 우편으로 배송한다. 이달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국제특송(EMS)도 확대하고 있다. 정부기관이라는 특성 때문에 기업 영업은 쉽지 않지만 전국 조직망과 발달한 전산기술로 개인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유학 중인 자녀에게 물건을 보낼 때 실시간으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진행 상황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런 서비스는 한국 우체국이 거의 유일하다. 과거에는 우리가 외국에서 우편물류시스템을 수입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우리의 전산시스템인 포스트넷이나 우편물 구분기를 수입하려는 나라가 많다. 지난해 우편물류시스템 수출액만 150억원에 달한다. 올봄엔 코스타리카에 다녀왔다. 1500억 달러짜리 정보기술시스템을 수주하기 위해서다. 지금 그 나라가 정권교체기라 결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취임 1년을 맞은 소회는. -우정사업본부의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 과거 통계에 근거해 사업계획을 짜는 직원들에게 “통계는 참고물일 뿐”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지금까지 안 해 봤던 일들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업과 상인들에게 우체국 창구와 물류망을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의 우리 역할이라고 본다. 우정사업본부장의 역할은 다른 공무원과는 다른 것 같다. 공무원 신분으로 경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직관을 믿고 결정하고 이에 대해 책임질 것이다. 정리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준호 본부장은 ▲충남 부여(54) ▲공주사대부고, 동국대 도시행정학과 ▲행시 28회, 전북 및 전남체신청장, 중앙전파관리소장,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 [뉴스 플러스]

    고성 남포항 어업기반여건 조성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444억원을 투자해 경남 고성에 있는 남포항 어업기반여건 조성 공사를 한다. 남포항은 2008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됐지만 방파제, 물양장 등이 부족해 어업인들의 불편이 커 이번 공사를 통해 수남 유수지 생태공원, 남산오토캠핑장 등과 연계한 어촌 관광과 수산물 유통기능 등을 담당하는 어항으로 다시 건설된다. 공사가 끝나면 태풍 등 기상 악화 때 어선 119척이 피항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 초청 가정폭력방지 토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014 해외 전문가 초청 가정폭력방지 토론회’를 9월 3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한다. 니키 노먼 영국여성지원연맹 운영국장과 미국, 한국의 가정폭력피해자 지원기관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각국의 가정폭력방지 제도 및 피해자 지원 활동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의 가정폭력피해자 지원 현황을 진단한다. 또 제도 개선 및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전국 터널공사 현장 안전점검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지하철 공사에 따른 싱크홀 및 동공 발생과 관련, 전국 터널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공단이 발주한 161개 터널공사 현장 중 구조물 하부로 통과하거나 구조물과 인접한 현장 55곳이 대상이다. 지반 및 터널 분야 전문가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하수위 계측자료를 점검한다.
  •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임진왜란 때인 1592년(선조 25년) 5월 7일 전라좌수사 이순신은 85척의 배를 이끌고 경상우수사 원균의 요청을 받아 경남 거제시 옥포 앞바다에 도착했다. 옥포 포구에는 왜구의 배 50여척이 있었다. 이순신은 포구를 빠져나오려는 적선을 동서로 포위해 왜구의 배 26척을 격침했다.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해전이었던 옥포해전이 일어났던 이곳은 420여년이 지난 현재 한국을 넘어 세계 조선산업의 중심기지로 탈바꿈했다. 거제시 아주동의 옥포국가산업단지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장평동에는 삼성중공업이 양축으로 자리 잡아 세계 최고의 배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18일 찾아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했다. 이 주변은 아주신도시라 불리며 거대 아파트단지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주신도시 내 W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부근에는 이전까지만 해도 밭이었는데 2년 전부터 밭을 없애고 아파트를 세우면서 계획도시처럼 만들어지고 있다”며 “최근 들어 e편한세상, 푸르지오 같은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제시 지역경제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차지하는 부분은 절대적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옥포조선소 인근 횟집 사장들은 “여름에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지만 평소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찾아주기 때문에 매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인근의 옥포, 장승포지구 6개동 8만 4000여명이 이 회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2011년 기준 거제 지역 주민들의 1인당 국민소득은 4만 11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1인당 평균소득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덕분에 작은 어촌마을이었던 거제시는 2004년 인구 19만 141명에서 10년이 지난 지난달 말 현재 24만 5076명으로 5만여명 증가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가 좋다 보니 매년 5000여명씩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은 향상된 반면 소득 수준이 높다 보니 물가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한 해 250억원에 가까운 지방세를 내는 등 거제시 세수의 16%를 맡고 있다. 지역경제발전에 대우조선해양이 기여한 공은 상당하다. 정성대 대우조선해양 총무팀장(상무)은 “1970년대 옥포조선소를 지을 때만 해도 이 지역은 지금의 모습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허허벌판이었다”고 말했다. 대규모 조선소를 짓고 직원을 채용하다 보니 그들이 거주할 아파트가 필요해 아파트를 짓고 직원들의 자녀가 다닐 학교가 필요해 학교를 만들고 아플 때를 대비해 병원을 만들면서 지역이 점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정 상무는 “대우초등학교, 거제중·고교, 거제대, 대우병원 등이 그렇게 만들어졌다”면서 “외부 출신이 조선소에 일자리를 얻기도 하지만 우선 지역 사람이 대우조선해양이 만든 학교에서 배우고 대학까지 가 입사하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자발적 실업만 아니면 지역 내 실업률은 1%도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건조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해외 수주가 늘어나면서 해외 선주들이 거제시에 와서 지내는 일도 많아 이 또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동철 대우조선해양 업무팀 전문위원은 “81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생산직으로 일하고 있고 72개국 3000명의 해외 선주 관계자들이 거제시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들의 가족들도 여기에 같이 지내면서 그만큼 지역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최대한 지역 내에서 소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대우조선해양 측의 방침이다. 2006년 만들어진 거제사랑상품권이 대표적인 예다. 이 상품권으로 지역 내 재래시장 등에서 농수산품 등 다양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거제시가 최근까지 발행한 이 상품권은 모두 834억원어치로, 지난 6월 말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368억원어치, 삼성중공업이 235억원어치를 각각 사는 등 발매 금액의 72%를 구매했다. 정 상무는 “노조와 협의해 설·추석 명절 때 직원들에게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하는데 직원들의 50% 이상이 거제사랑상품권을 선택해 지역 내 소비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남FC의 메인스폰서가 되기도 했다. 원래 STX가 메인스폰서였지만 STX가 경영난에 빠지면서 대우조선해양이 지역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경남FC를 후원하고 있다. 또 2012년에는 18층 높이의 ‘오션플라자’라는 거제시의 상징 건물을 완공해 영화,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상업,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거제시와 옥포만 일부를 매립해 수백억원을 들여 9900㎡의 공용주차장을 짓는 협약도 체결했다. 거제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해양대 캠퍼스 유치… 해양 기술인 양성 지원”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해양대 캠퍼스 유치… 해양 기술인 양성 지원”

    “거제시는 조선산업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잘되도록 물밑에서 지원하는 것이 시의 계획입니다.” 지난 18일 거제시청에서 만난 강영호 거제시 조선경제과장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80%라고 강조했다. 특정 산업을 지칭한 부서가 만들어지는 것은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지만 거제시는 5년 전 ‘조선’이란 이름을 넣어 부서를 만들 정도로 조선산업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 과장은 “과거 거제시 하면 유자, 멍게, 굴 등의 특산품을 보유한 작은 어촌도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거제라고 하면 누구나 조선소를 먼저 떠올릴 정도로 조선산업이 이곳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거제시는 특히 고급 조선인력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플랜트산업 지원센터를 유치해 인력을 재교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2063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시 비용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한국해양대 거제캠퍼스 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강 과장은 “장목면 일대에 한국해양대 거제캠퍼스를 유치해 해양, 플랜트 분야 전문 기술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거제시는 지난 5월 옥포국제학교 증축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서 해외 수주가 잇따르자 선주사에서 파견한 외국인 관계자들이 가족들과 이 지역에 수년 동안 머물면서 필요에 따라 국제학교가 생겼다. 지난해만 해도 240명 정원이었지만 수요가 점점 늘어나면서 증축이 필요했다. 강 과장은 “시에서 30억원을 지원해 500명 정원으로 증축했다”고 설명했다. 거제시는 앞으로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좀 더 많은 해외 수주를 이끌어내는 등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시장이 의장, 각 조선사 부사장이 위원 등을 맡아 19명의 인원으로 ‘기업 기(氣)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 과장은 “협의회 구성과 거제시 ‘조선·해양의 날’ 제정 추진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조선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거제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내년부터 15만원 이하 향수 등 해외직구로 사면 세금 안 낸다

    내년부터 15만원 이하의 향수와 로열젤리 등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직구)하면 개별소비세와 농어촌특별세, 교육세 등 모든 세금을 내지 않는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거주자가 15만원 이하 소액 물품을 자가 사용을 위해 수입할 경우 개별소비세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방향용 화장품(향수)과 녹용, 로열젤리 등 소액 물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7%가 면제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15만원 이하의 자가 사용 소액물품을 수입할 때 관세와 부가가치세는 이미 면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별소비세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향수 등 해당 물품은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농어촌특별세와 교육세 면제 혜택도 함께 받게 됐다. 지금은 해당 물품들을 해외에서 사서 들여오면 개별소비세뿐 아니라 개별소비세의 각각 10%와 30%에 해당하는 농어촌특별세와 교육세도 함께 내야 한다. 예를 들어 13만원짜리 향수를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면 지금은 개별소비세(7%) 9100원과 농어촌특별세 910원, 교육세 2730원 등 1만 2740원가량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내년부터는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관세법상 ‘반복 또는 분할해 수입되는 물품’은 관세가 매겨지기 때문에 물품 총 가격이 15만원 이하더라도 개수가 여러 개면 세금을 내야 한다. 한 병당 5만원짜리 향수 두 병을 사서 총 10만원어치를 구매할 때는 과세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에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환급 제도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100% 감면 제도를 각각 2016년 말과 2017년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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