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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사람들 (5) LH] 전국 주택 13% 지은 ‘공룡기업’… 부채 14조 털고 건전성 회복

    [공기업 사람들 (5) LH] 전국 주택 13% 지은 ‘공룡기업’… 부채 14조 털고 건전성 회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업무는 다양하고 방대하다. 조직과 임직원 수도 공기업 최대다. 임직원 수가 6615명에 이른다. 조직은 본사 5본부 3부문, 1연구원, 38개 처·실, 12개 지역본부와 2개 독립본부로 구성됐다. LH 업무는 큰 그림을 그리는 사업이 많다. 그중 주택도시개발사업이 단연 앞선다.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서민주택공급기관이다. 동시에 택지를 조성, 민간 기업에 공급하는 업무도 맡는다. 분당·일산·동탄 신도시 등 굵직한 도시 개발의 선두에 서 있다. 최근에는 세종행복도시건설사업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개발사업도 맡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 남북협력사업(개성공단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공급된 주택 1810만 가구 중 13%에 이르는 252만 가구를 건설해 공급했다. 전국 603개 지구에서 408㎢에 이르는 도시를 조성했다. 현재도 120개 지구에서 여의도(2.9㎢)의 90배가 넘는 273㎢의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국 도로의 6.4%(5만 5516㎢)와 전국 중·고교의 10.54%(1168곳)를 LH가 지었을 정도로 도시 인프라 시설을 책임지고 있다. 도시 개발과 관련한 인프라까지 직접 건설한다. 예를 들면 지하철 분당선도 LH가 건설했고, 일산 자유로도 LH가 놓았다. 거대 공룡 LH를 이끄는 수장은 이재영(58) 사장이다. 이 사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건설교통부 국토균형발전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주택토지실장 등을 지낸 토지주택 분야 전문가다. 오랜 공직 생활을 거쳐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판단력이 빠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후 금융부채 14조원 감축 등 공기업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정부의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택지 개발·임대주택 등 사업 전 분야에 대한 일대 혁신으로 LH의 체질을 개선해 영속기업으로 발전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김영도(61) 상임감사는 감정평가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감정평가사 자격과 영국왕립감정평가사(FRICS) 자격을 국내 1호로 취득했다. 2012년 대선 당시 행복주택 공약 입안에 참여했다. 춘천 제일고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황종철(56) 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은 해병대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통합 초기 미래전략처장, 총무인사처장 등 핵심 부서장으로 재직하면서 통합형 인사제도 설계 등 LH 청사진을 그렸다. 부채 감축, 사업 구조조정 등 재무 개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관악고, 경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인근(58)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소통하는 연구, 세상을 바꾸는 연구’를 내세우고 토지, 주택 정책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기술고시(14회)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영국 런던시티대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동철(55) 주거복지본부장은 경동고,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현안을 정면 돌파하는 스타일이다. 강원지역본부 재직 시절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미디어촌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박수홍(54) 도시환경본부장은 현장맨이다. 분당, 일산 1기 신도시와 위례, 동탄2 신도시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행복도시 지구 지정, 기본계획 수립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졌다. 오성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 출신이다. 조성학(55) 공공주택본부장은 서울 보성고, 단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주택사업 전문가다. 뛰어난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이 강점으로 원가 절감형 임대주택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임대주택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송태호(54) 국책사업본부장은 온화한 성품과 친화력으로 직원들과의 유대 관계가 돈독하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지원, 인도 스마트시티사업 등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지역균형개발사업, 지역특화산업단지 등 미래 사업 발굴을 총괄하고 있다. 광주 서석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건기(54) 행복주택부문장은 택지사업1처장, 공공주택기획처장을 역임하면서 맞춤형 임대주택사업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임대·보금자리·행복주택사업 등 국책 주택사업을 모두 다뤘다. 최근 행복주택 첫 사업지 입주를 무사히 마쳤고,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추진 중인 현장을 총괄하고 있다. 직원들과 허물없는 소통으로 친밀도 또한 높다. 광주고·전남대 농공학과 졸업. 김양수(52) 경영지원부문장은 서대전고,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온화한 성격과 추진력 있는 일처리로 판매기획처장 재직 시 LH 판매극대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경영정상화 등 정부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이상곤(55) 기술지원부문장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며 직원과의 화합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하남사업본부장 재임 시 공장 이전 등 현안을 해결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심사제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건설기술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밀양고, 경상대 농공학과 출신이다. 김상엽(52) 홍보실장은 진주고, 고려대 통계학과 출신이다. 금융사업처장, 경영관리실장, 재무처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탁월한 기획력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발휘했다는 평과 함께 빠르고 정확한 상황 판단으로 국정 어젠다에 맞춰 LH 경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홍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건고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한효덕(52) 비서실장은 “똑게(똑똑하면서 게으른)”형 간부로 선후배에게 두루 인기가 있으며, 독서광으로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겸비하고 있다. 윤석총(53) 감사실장은 외유내강형으로 대전고와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통합 당시 조직 융합을 담당했으며, 총무고객처장으로 있으면서 경기 분당사옥 매각과 본사의 경남 진주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수도권 사업을 총괄하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본부는 광역본부(임원급)로 지역본부장이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현도관(54) 서울지역본부장은 LH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통합 직후 재무개선특별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사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영지원부문장 재직 시에는 공기업 경영 정상화 등 난제를 해결했다. 홍보실장, 경영지원본부장도 역임했다. 대구 청구고, 서울시립대 출신이다. 권석원(55) 인천지역본부장은 중동고, 한양대 공업경영학과 출신으로 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 김포한강·검단·파주운정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총괄하면서 수익성 제고와 미매각 자산 판매 극대화로 부채 감축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는다. 방성민(54) 경기지역본부장은 소탈한 성격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다. 사업계획실장 재직 시 민간 자본을 활용한 사업 방식 다각화, 리츠를 활용한 임대주택건설 등 LH의 신규 사업모델 정립을 주도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등 혁신적인 사업 방식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진고, 동아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진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경제 미래 달린 법안 여야 싸움할 시간이 없다

    한국경제 미래 달린 법안 여야 싸움할 시간이 없다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보름도 안 남은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법안들이 사장되거나 또 한 해를 넘길 위기에 놓여 있다. 여야 모두 상대방을 굴복시키려는 협상 방식을 고집해 극적인 타결을 막고 있는 것이다. 당·정은 ‘모 아니면 도’라는 태도에서 벗어나 야당과 이견이 좁혀진 법안이라도 우선 통과시키고, 야당도 지엽적인 문제에 매달려 ‘고춧가루’를 뿌려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여야가 한가하게 ‘싸움박질’할 여유가 내년 우리 경제에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가장 시급한 법안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다. 중국의 비준 절차를 감안하면 26일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아직 본회의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중 FTA 발효가 하루 지연될 때마다 40억원(연간 1조 5000억원) 안팎의 수출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도 크지만 국가 간 신뢰를 저버린다는 점에서 무형의 손실이 더욱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FTA에 따른 농어촌 피해 보전 대책이 미흡하다며 여전히 부정적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한·중 FTA 비준안은 아무리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우려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경제 현실을 고려하면 경제활성화법도 서둘러 통과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올해 개별소비세 인하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등으로 ‘소비 카드’를 앞당겨 쓴 만큼 내년엔 투자 외에는 내수를 살릴 뾰족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법안 통과를 전제로 내년 3%대 성장을 자신하지만 주요 경제예측기관들은 2%대 중반을 제시한다. 경제활성화 법안 가운데 의료법만 빼고는 대략 의견이 모이고 있지만 “다 갖겠다”는 여야의 태도가 진전을 막고 있다. ‘좀비 기업’을 솎아내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도 연내 처리되지 않으면 기업 구조조정이 ‘올스톱 위기’에 처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회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국회는 자기주장만 되풀이하며 허송세월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연세대 석좌교수는 “정치권의 마인드가 안 바뀌면 진정한 의미의 개혁이 힘들다”면서 “의회 권력이 너무 비대하다”고 우려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역구 260석·연동형 비례대표 가미’…선관위 “이병석안 의미있다”

    여야는 23일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소소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은 이날 “여러 명이 얘기하다 보니 논의 시간은 많은데 생산적이지 않다”면서 “소소위를 구성해 (선거구 획정에 대해) 좀 더 깊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소위에는 여당 간사인 이 의원과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 2명씩 총 4명이 참여한다. 최종 명단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두 달 만에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는 선거구 획정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리한 공방이 계속됐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윤석근 선거정책실장은 지난 9일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이 제안한 이른바 ‘이병석안’(지역구 의석을 260석으로 늘리는 대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그동안 논의됐던 주요 쟁점들을 버무려서 가장 잘 녹여낸 의미 있는 안”이라며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상당히 돼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러나 여당 의원들은 “(이병석안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기 위한 과도기적 제안”이라며 반발해 이날 회의에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는 이날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산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경기 안산 지역 주민들은 대부도를 보물섬이라고 부른다. 섬에 들어선 친환경 에너지 시설과 문화를 결합해 수도권 최고의 휴양자원으로 가꾸는 ‘보물섬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도는 우리나라에서 24번째로 큰 섬으로 100㎞의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과 다양한 갯벌 생태 환경, 철새들의 휴식처로 유명하다. 보물섬 프로젝트의 근간은 ‘카본 제로 도시’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원 구축이다. 탄소 배출 없이 대부도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2011년 세계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조력발전소가 시화호에 들어서면서 가능해졌다. 또 누에섬과 방아머리섬 등에 초대형 풍력발전기가 가동되고 있고 시화방조제 내수면에는 태양열발전시설도 들어선다. 조력발전소는 연간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데, 1년에 31만 50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만 마리의 철새가 찾고 천연기념물 11종, 멸종위기 9종이 서식하는 대부도 대송습지는 경기도 최초의 생태 관광 지역으로 지정됐다. 1970년대 청와대에 천일염을 납품했다는 ‘동주염전’을 비롯해 대부도 포도로 만든 ‘그랑꼬또 와인 공장’, ‘베르아델승마클럽’, 탄도항에 들어선 ‘어촌민속박물관’ 등이 대부도의 자랑거리다. 육상 155척과 해상 150척을 계류하는 방아머리 마리나항 조성 사업과 선착장 2곳을 설치하는 시화호 뱃길 사업, 방아머리문화공원 내 국민해양안전체험관 건립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8’을 대부도에 유치하기로 하고 최근 가수 이승철씨를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내년 공공기관 ‘취업문’ 넓어진다

    내년 공공기관 ‘취업문’ 넓어진다

    내년 공공기관의 ‘취업문’이 조금 넓어진다. 기획재정부가 19일 공공기관 316곳의 내년 신규 채용 계획을 집계한 결과 대졸·고졸자 등을 포함해 모두 1만 8518명을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1만 7672명)보다 4.8%(846명) 늘어난 규모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준정부기관 86곳의 내년 채용 규모는 4959명으로 올해(3739명)보다 32.6% 증가했다. 공기업 30곳은 올해보다 16.9% 늘어난 4859명을 뽑는다. 반면 기타 공공기관 200곳의 신규 채용은 8700명으로 올해보다 11.0% 줄어든다. 신입사원을 500명 이상 뽑는 기관은 한국전력공사(1250명), 한국수력원자력(914명), 한국철도공사(810명), 국민건강보험공단(808명), 부산대병원(721명), 서울대병원(667명) 등이다. 2년 연속 감소세였던 고졸 채용도 늘어난다. 공공기관 119곳에서 모두 2137명의 고졸 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2075명)보다 3.0% 늘었다. 고졸 채용 규모가 큰 곳은 한전(270명), 한수원(183명), 철도공사(162명), 건강보험공단(80명) 등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공공기관 97곳에서 872개가 새로 나온다. 올해(817개)보다 6.7% 증가했다. 기재부는 20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연내에 1000명 규모의 육아휴직 대체 충원을 활성화해 공공부문 일자리도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41] 불화(佛畵)에 담긴 일제강점기 사회상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41] 불화(佛畵)에 담긴 일제강점기 사회상

     감로탱(甘露幀)은 외래 종교인 불교를 한국인들이 얼마나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신앙했는지 보여 주는 불교회화이다. 전생에 지은 죄에 따라 육도윤회(六道輪廻)에 고통받는 중생이 구제 과정을 거쳐 극락에 이른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감로탱화, 감로왕도라고도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과거-현재-미래가 인과관계로 연결되는 3단으로 그려졌다. 아래부터 지옥도와 아귀도에서 헤매는 중생도 단이슬(甘露)이 상징하는 풍성한 음식이 베풀어진 의식을 거치고 나면 부처가 머물고 있는 세계로 올라설 수 있음을 상징한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감로탱은 산천에 떠도는 외로운 영혼을 천도하기 위한 수륙재나 조상을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우란분재에서 쓰였다. 이렇듯 독창적인 그림이 불교가 극심한 탄압을 받던 조선시대에 꽃을 피웠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감로탱 가운데 제작 연대가 가장 빠른 것은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 있는 약산사 감로탱(1589)이다. 각각의 감로탱은 하단의 육도윤회상이 조성 당시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점에서 기록화이자 풍속화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역사적 의미가 뚜렷한 감로탱 가운데 서울 돈암동 흥천사 감로왕도가 있다. 조선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의 무덤 정릉의 원찰 흥천사는 1939년 감로왕도를 새로 봉안했다. 공주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계룡산파 화맥(畵脈)의 대표적 화승 보응 문성과 그의 제자 병문이 참여했다. 두 화승은 기존의 도상을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 것은 물론 당시 핵심적 사회상을 서양화법으로 담아냈다.  두 화승 가운데 병문의 족적은 흥미롭다. 병문은 일제강점기부터 사회주의 문화예술 운동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 현대미술의 1세대 조각가로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를 주도한 김복진과도 교류가 있었다고 한다. 1949년 출범한 ‘불교미술연구회’에는 미술부장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6.25전쟁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흥천사 감로왕도가 그려진 당시는 중일전쟁이 한창이었고, 1941년 미국 진주만을 공격하기 직전이었다. 보응 문성과 병문은 이 언저리의 시대상을 먹선으로 분할한 31개의 화면에 담았다. 전투함이 돌진하고 전투기가 날아가는 가운데 엄청난 위력을 가진 포탄이 여기저기서 터지는가 하면, 기세등등한 육군은 탱크를 앞세우고 상대 진영을 불바다로 만들고 있다.  일제가 남산에 세운 조선신궁과 침략의 본거지 통감부의 모습도 사실적으로 담았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설치된 통감부는 1910년 한일강제병합 이후 총독부로 바뀌었으니 당대의 모습은 아니다. 자동차 여행, 기차가 다니는 어촌, 코끼리 서커스단, 전당포, 전신주 공사, 전화 거는 모습, 스케이트 타는 모습 등 새로운 문물의 양상도 보인다.  흥천사 감로왕도는 최근까지 전쟁 장면이 담긴 몇몇 장면은 호분칠을 하고 흰 종이로 가려놓기도 했다. 하단의 오른쪽 맨 아래 장총을 둘러메고 일렬로 행진하는 일본군의 모습은 호분칠이 짙어 종이를 떼어내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이럼 모습은 흥천사 감로왕도를 한때 친일적인 사회상을 담은 불화(佛畵)로 분류하게 만든 이유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당대의 새로운 사회상을 가감없이 투영한 이 그림을 20세기 전반기를 대표하는 불교회화의 하나로 적극 재평가하고 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열린세상] 이중 거주지 등록제를 제안하며/소진광 가천대 대외부총장

    [열린세상] 이중 거주지 등록제를 제안하며/소진광 가천대 대외부총장

    사람에겐 사람이 문제이고, 코끼리에겐 코끼리가 문제다. 따라서 사람과 관련한 문제의 해답도 사람으로부터 얻어야 한다. 요즘 인구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인구 문제는 전체 인구규모, 인구의 연령 및 성별 구조 그리고 인구의 공간분포라는 세 영역으로 구분된다. 그간 우리 사회는 너무 빠른 성장에 길들여 있었다. 한때 급격한 인구증가를 걱정하며 산아제한정책까지 도입하였다. 그러나 인구증가는 노동력 확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인구감소가 국가존립에 위협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통계청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2030년 5216만명을 정점으로 그 이후 감소하기 시작하여 2045년 5000만명 이하로, 2069년엔 400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고령화 속도도 더욱 빨라져 노동시장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그래도 인구감소와 구조변화는 시차를 두고 있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시간적 여유가 있고, 이로 인한 갈등도 세대별로 분담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인구의 공간분포 차이는 시간 흐름이라는 완충장치 없이 인구가 몰리는 곳과 빠져나가는 곳 모두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특정 지역으로의 과도한 인구집중은 환경 및 혼잡 비용을 수반한다. 인구가 빠져나간 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을 지속하기가 어렵다. 2015년 충남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40년까지 충청남도에서 351개 자연마을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농어촌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문제도 심각하다. 인구가 도시로 몰리는 이유는 나라마다 다를 것이다. 우리나라는 학교 진학과 취업이 주된 요인이다. 인구가 줄어들면 좋은 일자리와 교육기관을 유치하거나 유지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악순환이 인구의 공간분포와 관련한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사람이 언제나 도시에 머물며 살아갈 수는 없다. 이중환(1690~1756)은 반나절 거리 안에 즐길 수 있는 산수(山水)가 있어야 성정을 맑게 하고 사람답게 생활할 수 있다고 쓰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도 도시 사람들이 농어촌의 쾌적한 분위기가 필요하고 농어촌 사람들에게도 도시의 편리함과 수준 높은 서비스가 필요하다. 교통·통신의 발달로 도시와 농어촌 모두를 생활터전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중엔 도시에서 살고 주말엔 농어촌에서 생활하거나 반대로 주중엔 지방의 직장에서 일하고 주말을 이용해 도시의 가족과 만나 생활하는 거주방식이다. ‘4도(都) 3촌(村)’이라 하여 4일 밤은 도시에서 자고 3일 밤은 농어촌에서 생활한다는 의미의 새로운 용어도 등장하였다. 그러한 생활패턴은 도시의 각종 생활기반 시설 수요를 줄여 주고, 대신 농어촌에서의 생활기반 시설 수요를 증가시킨다. 물론 생활기반 시설엔 사용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도시에 거주지를 등록하고 농어촌에서 생활하더라도 추가 수요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공공부문에서 생산, 공급하는 각종 생활기반 시설은 공공재 성격을 띠고 있어서 사용료만으로 그러한 시설의 구축, 유지, 관리에 드는 모든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주민등록법은 1인 1거주지 원칙을 따르고 있어서 ‘4도 3촌’ 생활방식이나 직주분리(職住分離)로 인한 실질적인 거주방식을 다루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실제 생활방식을 반영한 이중 거주지 등록제를 도입해 볼 만하다. 이중 거주지 등록제는 각종 거주 관련 지방세를 분할하는 효과도 있어서 농어촌 지역의 재정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중 거주지 등록과 관련한 각종 제세공과금의 지방자치단체별 분배비율은 해당 주민이 자신의 실질적인 거주방식에 따라 신고하면 된다. 예를 들어 서울시 송파구와 충남 부여군을 생활터전으로 삼고 있는 사람은 생활방식에 따라 선택적으로 송파구 거주 비중을 A%, 부여군 거주 비중을 (100-A)%로 등록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거주지 이중 등록제는 우리나라 주민등록법 제1조의 목적과 관련하여 거주관계 등 인구의 동태를 항상 명확하게 파악하게 해 주고 주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중 국적을 허용하고 있는 국가도 늘고 있는데, 하물며 같은 나라 안에서 이중 거주지 등록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 [사설] 한·중 FTA 비준 올해 넘기지 말아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동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어제 첫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체는 내일부터 관련 상임위원회별로 FTA 대책에 대해 조율하고 25일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일위원회에서 FTA 비준동의안을 심의, 의결하고 26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FTA 자체는 국익 증대를 목표로 하는 국가 간의 총체적인 협상으로 볼 수 있다. 나라마다 처한 상황에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윈윈 게임의 성격이 강하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 맥락에서 국익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구도다. 한·중 FTA 역시 우리가 일방적으로 유리할 수 없는 협상이며 농어촌이나 중소기업 등 일부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들 분야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도 사실이다. 한·중 FTA는 지난해 11월 타결된 후 양국 정부의 정식 서명을 끝낸 상태다. 발효일 즉시 1차 관세 철폐, 다음해에 2차 관세 철폐의 혜택을 받게 돼 있다. FTA가 올해 안에 발효되면 관세 철폐 기간이 5년인 상품은 내년 1월 1일 다시 한 번 관세가 인하돼 2019년 1월부터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발효가 내년으로 미뤄지면 관세 철폐 효과가 1년이나 지연되는 것이다. 한두 달의 짧은 기간 차이로 우리의 기업들이 누려야 할 관세 혜택이 사라진다는 의미다. 새누리당은 올 연말까지 한·중 FTA가 발효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고 이런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준동의안 통과에 앞서 피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무역이득공유제를 비롯해 생태보전직불금과 FTA 피해보전직불제 기준 완화, 피해 농어민에 대한 농어촌특별세 지원 등 보완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부분적인 손해가 있다고 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 야당은 더 큰 틀에서 국익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국가적인 중대사를 처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당 역시 시한을 정해 놓고 여론몰이하듯 국가 대사를 밀어붙이는 건 바람직한 집권당의 모습이 아니다. 실사구시의 정신을 토대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여야가 절충선을 찾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 “절수 의무법이라도…” 절박한 지자체

    최악의 가뭄이 장기화하자 17일 지자체들이 생활용수와 내년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수도법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거나 가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최근 연속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보령댐의 저수율은 20.1%로 5일 전 19.1%보다 1% 포인트 늘었지만 ‘심각’ 단계이다. 내년 봄까지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력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가뭄이 가장 극심한 충남도는 정부에 수도법 개정을 요청했다. 체계적이고 강제적인 절수 실천이 필요한 탓이다. 수도법 개정 건의는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롤모델로 삼았다. 도는 환경부에 6개의 절수실천 의무를 담은 건의안을 보냈다. 건의안에서 물 수요 관리목표제를 평상시와 비상시로 분리해 대응할 것을 수도법에 명시하도록 요구했다. 그래야 위기상황 시 단계별로 절수계획을 따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현 수도법은 목표제를 5년마다 수립해 비상시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수도법에 절수 매뉴얼을 담자는 제안도 했다. 비상시 주민, 업소, 공장 등의 단계별 대응 방식을 명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절수설비 의무 사업장 확대도 요구했다. 현재는 객실 10개 미만의 숙박업소는 절수시설을 설치하지 않는다. 대상이 확대되면 펜션도 절수설비를 갖춰야 한다. 또 제안서에는 시·도지사가 강제 절수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주민에게 절수기를 지원하고 수돗물을 공업용수로 쓰는 공장은 절수시설과 대체수원을 함께 마련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도중원 도 주무관은 “충남 서해안 8개 시·군의 제한급수 초기 11%에 머물던 절수율이 18%까지 올랐으나 목표치인 20%에 못 미쳤다”면서 “수도법이 개정되도록 환경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날 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가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대책본부에는 도내 14개 시·군은 물론 수자원공사 전북본부,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전주기상지청 등 유관 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우선 대책본부는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저수지의 하천 유지용수 방류를 중단키로 했다. 또 하천 생태계를 위해 방류하던 섬진댐 방류를 조기 단수하고 13곳의 양수·저류 저수지의 사전 담수, 171개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120곳, 간이양수장 설치 9곳 등 대체 농업용수 확보 사업도 추진한다. 한 관계자는 “현재는 물고기나 하천의 생태계를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뭄 상황이 악화하면 즉시 동원할 수 있도록 민방위 급수시설 293개와 급수차량 43대, 급수탱크 56개, 관정 3320공, 양수기 3210대, 송수호스 493㎞ 등 비상급수 장비를 확보, 점검했다. 최병관 도민안전실장은 “42년 만에 찾아온 가뭄에 대처하려면 물 아껴쓰기 등 물절약 캠페인에 도민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가뭄엔 양수기·폭설 신속 제설…강릉 산골에 뜬 ‘해결사’

    가뭄엔 양수기·폭설 신속 제설…강릉 산골에 뜬 ‘해결사’

    “가뭄, 폭설로 고통받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최장길(54) 농협 강릉시지부장은 강원 강릉 산골마을 해결사로 통한다. ‘상생봉사단’을 만들어 3년째 가뭄과 폭설 현장을 찾아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고 있기 때문이다. 최 지부장은 16일 “한번에 15~20명씩 봉사단을 꾸려 고랭지 배추 파종을 돕고 장비를 지원해 물 대기 작업을 펼쳤다”면서 “천수답이 많은 연곡과 주문진 일대 산골마을에는 양수기와 스프링클러, 물탱크 등 장비를 지원하고 강동면 하시동마을에서는 직접 관정을 파 줬다”고 밝혔다. 상생봉사단에는 농협·축협·원예농협·양돈농협 등 강릉 지역 9개 지부가 참여하고 있다. 봉사 활동을 펼칠 때는 지역 경찰과 한국농어촌공사, 보호관찰소, 농가주부대학 등 지역 기관 및 단체들과도 함께한다. 봉사단은 최 지부장이 강릉에서 근무를 시작한 2013년 초 처음 만든 뒤 3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극심한 가뭄을 겪은 강릉 산골마을을 찾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백두대간 마루금에 있는 산간마을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마을 등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에서 봉사 활동을 전개, 일손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줬다. 올해 가뭄 농가에 지원된 장비만 양수기 20대, 송수호스 270대, 스프링클러 10대, 물탱크 130개 등 5200만원 상당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농협중앙회 나눔축산운동본부로부터 3500만원 상당의 양수기 70대를 지원받는 데도 최 지부장의 역할이 컸다. 봉사단의 활약은 지난해 2월 영동권 폭설 때도 빛났다. 당시 1~2m 폭설 속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고립 마을이 속출하자 봉사단은 긴급 지원체계를 꾸려 제설 작업을 벌였다. 최 지부장은 “당시 150여명의 봉사단원이 동참해 밤낮으로 고립 마을 길을 뚫고 비닐하우스 피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며 “농협중앙회를 설득해 긴급 폭설대책지원자금 220억원을 무이자로 확보한 뒤 여기서 나오는 1년 동안의 금융 이자 6억여원으로 폭설 피해 하우스용 파이프와 비닐을 30~50%씩 할인해 공급했는데, 농민들이 많이 고마워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국 농협 세일즈왕과 우수사원을 휩쓴 최 지부장은 “봉사단은 자연재해 돕기뿐 아니라 농산물과 특산품 팔아 주기 등을 통해 농촌 살리기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동정] 표창원소장, 류주한교수, 김영일센터장, 최세균원장, 가수 윤종신

    [동정] 표창원소장, 류주한교수, 김영일센터장, 최세균원장, 가수 윤종신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표창원 소장(전 경찰대학교 교수)이 오는 20일 오후 4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이은우)가 개최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 ‘UST 아카데미 마스터 클래스‘의 연사로 나서, ‘프로파일러가 말하는 심리와 협상 그리고 정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표 소장은 ‘비즈니스 프로파일링 – 설득 면담기법 4단계’라는 세부 주제로, 정보의 확보와 분석, 라포 형성 기법, 적극적 듣기의 10원칙 등의 발표를 통해 설득의 심리적, 과학적 접근법을 전할 예정이다. ●김영일 신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장이 16일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김영일 부산센터장은 MBC 본사 보도국 기자, KNN 보도국장, 방송본부장, 경남본부장, 상무이사, iKNN 대표이사를 지냈고 부산외국어대학교 영상미디어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류주한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가 세계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 2016년판에 등재됐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전략경영 전문가인 류 교수는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등 기업수준의 해외진출 전략 등을 연구하면서 한양대에 부임한 2009년 이후 다수의 SCI급 논문을 냈다. 해외 학술대회에서도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인명사전과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불린다.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인터시티호텔 파인홀에서 ‘우리 농어촌에 놓인 도전과 기회, 미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제14차 농어촌지역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농어업·농어촌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우리 농촌에 필요한 선택과 농촌개발 과제들이 무엇인지 일선 지자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농촌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향후 발전 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농어촌지역정책포럼은 농어촌정책의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어젠다 발굴을 위해 대학교수, 연구자, 현장전문가 및 활동가, 중앙 및 지방 공무원, 농어촌 주민, 관련 학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고 있다. ●가수 윤종신이 서울대에서 강연한다. 서울대는 16일 오후 6시 교내 문화관 대강당에서 ’제8회 소통과 공감' 행사를 연다고 밝히고, 1부에서는 캠퍼스의 명소와 대학생활 정보를 안내한다. 2부에서는 가수 겸 작곡자 윤종신의 강연이, 3부에서는 가수 장재인과 에디킴의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대는 각 분야 명사와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이해와 성찰의 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기술은 선진국 수준… 지질분석 없이 행해지는 토목중심 공사가 제일 문제”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기술은 선진국 수준… 지질분석 없이 행해지는 토목중심 공사가 제일 문제”

    “보이지 않는 땅속을 잘 모르면서 함부로 건드리면 땅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지질 특성에 맞는 토목 공법을 골라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도시 개발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안전보다는 비용, 시간 등을 우선했기 때문이지요.” 이수곤(62)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15일 싱크홀 현상의 총체적 원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교수는 “기술은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이라며 “다만, 지금까지 우리가 땅을 바라봐 온 관점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땅속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지질 연구를 충실히 한 뒤 공사를 해야 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특히 국내 토목공사의 관행을 언급했다. “미국, 영국 등은 토목 전문가들이 지질 전문가들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는데 우리나라는 지질을 과학으로만 취급합니다. 토목 엔지니어들이 도시개발을 주도하다 보니 그만큼 지질에 대한 이해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이런 관행을 개선할 교육시스템도 마련돼 있지 않다. 영국 리즈대학에서 지질·토목 융합과정을 연구한 그는 “도시개발을 할 때 두 학문을 융합한 전문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에 선진국들은 일찍이 고등 교육기관들이 나서서 융합 과정을 개설해 전문가를 양성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학과 단위별로 폐쇄적인 문화가 존재해 융합은커녕 학문 간 교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지질·토목을 융합한 학문적 지식을 도시개발에 접목시킬 전문가 양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2의 ‘우면산 산사태’와 싱크홀의 발생은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두 재난 모든 지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토목 공사에 천착해 땅을 개발한 결과 나타난 부작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교수는 지난해 발생한 싱크홀들이 바로 지질을 소홀히 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싱크홀 발생 지점들을 지도로 표시해 보면 과거 하천이 흘러 모래와 자갈이 20m 정도 쌓인 지역임을 알 수 있다”며 “서울 대부분 지역은 단단한 암석으로 되어 있어 도시개발이 용이하지만 일부는 땅 위 구조물의 하중을 견디는 힘이 약한 매립층”이라고 말했다. 매립층은 지반 자체가 연약할 뿐만 아니라 주변 지하수를 계속 퍼낼 경우 건축물이 침하될 위험이 일반 암석층보다 훨씬 크다. 이 교수는 비전문가인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예산을 쥐락펴락하며 정책을 결정하는 행태도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가 수많은 싱크홀이 발견된 잠실 일대의 연구 용역”이라고 말했다. “2010년 제2롯데월드 의뢰로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했던 한 업체가 제2롯데월드를 건설하면 하루 지하수 유출량이 100t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제2롯데월드 저층부를 개관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지금 지하수는 하루 최대 500t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연약한 지반에서 지하수가 다량 유출되면 지반 침하가 일어나기 쉬워지는데도 서울시가 지난해 8월 ‘석촌호수 수위저하 원인조사 및 평가’ 용역을 또다시 해당 업체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맡긴 것은 문제입니다. 이 교수는 송파구 일대 지반 안정성 평가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결국 시한 넘긴 ‘선거구’… 탈법부 된 입법부

    결국 시한 넘긴 ‘선거구’… 탈법부 된 입법부

    내년 4월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의 법정 처리시한을 하루 앞둔 12일 여야는 ‘4+4 회동’을 잇달아 열고 막판 담판을 시도했지만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획정안의 법정 시한 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입법부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법 규정을 스스로 어기는 탈법부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두 차례에 걸쳐 국회에서 만나 협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김 대표는 “농어촌 지역구가 대폭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해 그 숫자만큼 비례를 줄이자는 주장을 했다”며 “합의가 안 되면 현행체제(지역구 246석+비례 54석)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이 이병석 위원장의 중재안을 받으면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우리는 국회선진화법까지 포함해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들어가자마자 다 무효로 하고 지역구 246석으로 끝내자고 했다”고 몰아세웠다.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정개특위 활동시한을 다음달 15일까지로 한 달 연장했지만 시한 내에 선거구가 획정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연말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현행 선거구는 헌재의 결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무효가 된다. 소속 선거구가 있어야 하는 예비후보는 현역 의원과 달리 아예 활동이 불가능해지고 후원회도 해산해야 한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안 처리) 법정 시한을 못 지키게 돼서 국민께 송구스럽다”면서 “다음주 초에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여야 의원정수 확대 꿈도 꾸지 말라

    어제 여야는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절충하느라 온종일 진통을 겪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 법정 시한 하루 전날까지 극심한 산고를 치른 셈이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스스로 위법적 상황을 자초한 것도 문제이려니와 협상의 교착을 의원 수를 늘려 풀겠다면 염치없는 일이다. 여야는 의원 정수 확대는 안 된다는 데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이뤄졌음을 직시하기 바란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선거구 획정을 지각 처리하는 행태는 정치권의 고질이었다. 이번엔 문제가 더 심각하다. 종전엔 일부 지역구만 조정됐기에 행정상 큰 문제가 없었지만, 올해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현행 선거구 구역표 전체가 무효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심각한 상황으로 몰리게 된 근본 원인은 여야의 당략 탓이다. 여야가 의원 정수를 300명으로 유지하라는 게 국민의 뜻임을 받아들였다면 타협이 불가능하진 않았을 터다. 피차 농어촌 선거구 수 축소를 최소화하기로 공감했다면 현행 지역구 수(246개)와 비례대표 의석 수(54석)를 적정하게 조정하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헌재는 지난해 선거구별 인구편차 3대1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대1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 선거구 축소가 불가피한데, 지역 대표성의 약화를 막기 위해 축소 폭을 줄이려면 그만큼 비례대표를 줄이면 되는 것이다. 물론 지역구도 완화를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장도 명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군소 지역당이 난립하는 게 우리 정치 풍토에 적합한 것인지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 비례대표를 소폭으로 줄인다면 석패율제 도입 등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제3의 대안 모색도 가능하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며칠 전 이병석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의 중재안마저 거부했다. 현행 의석 수를 유지하면서 지역구를 일정 부분 늘리고, 비례대표제는 정당득표율에 따른 의석 수의 과반을 보장해 주는 ‘균형 의석’으로 변환시켜 여야 간 이해를 절충하는 안이었다. 이처럼 결국 야권이 한사코 비례대표를 단 몇 석도 줄이지 못하겠다니 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꼼수가 고개를 드는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여야는 의원 기득권 확대에 눈이 멀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의원 수가 모자라 국회가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지 못하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보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미국과 일본 등은 우리보다 의원 1인당 인구가 훨씬 많지 않은가. 농어촌 지역 대표성 유지나 직능 전문성을 살린 비례대표의 필요성도 고려해야겠지만, 유권자의 헌법상 평등권 보장을 위한 인구 등가성 원칙을 지키는 것을 우선할 순 없다. 헌재가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2대1로 정했다면 그에 따라 합리적으로 지역구부터 조정하는 게 먼저라는 얘기다. 비례대표가 직능 전문성보다는 여야 당 지도부의 낙하산식 전략공천의 방편으로 활용된 측면이 강했던 게 저간의 사정이 아닌가. 그렇다면 비례대표를 조금도 줄이지 말아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은 별반 설득력이 없다고 봐야 한다.
  • [자치단체장 25시] 심재국 평창군수, 올림픽 성공 개최로 평창 ‘100년 미래 문’ 활짝 연다

    [자치단체장 25시] 심재국 평창군수, 올림픽 성공 개최로 평창 ‘100년 미래 문’ 활짝 연다

    화전밭 일구던 두메산골 강원 평창군이 2018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인 도시를 꿈꾸고 있다. 성공 개최만 된다면 평창을 세계에 알리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이제 남은 시간은 2년 남짓. 군이 올림픽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이유다. 각종 경기장 건설에서부터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구축, 친절·청결·질서·봉사를 모토로 한 ‘굿 매너 평창’ 문화시민운동까지 다양한 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그 중심에 지역 토박이 심재국(59) 평창군수가 있다. 심 군수는 “올해를 동계올림픽 원년의 해로 정한 만큼 국비 확보와 올림픽 준비를 본격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올림픽 성공 개최로 평창의 미래 발전 100년 대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골마을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초등학교만 정규 과정을 마치고 중·고교는 검정고시로, 대학은 만학도로 학업을 마친 심 군수의 뚝심에 평창군의 미래가 달렸다. 2018동계올림픽에 올인하며 현장 중심의 군정을 펼치는 심 군수와 동행했다. “벌써 얼음 소식이 들리는데 사고 없이 꼼꼼하게 공사를 진행해 주세요.” 늦가을, 첫 추위가 닥친 지난달 27일 오후 심재국 평창군수는 동계올림픽 공사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도로 등 여기저기서 펼쳐지는 토목공사 현장을 일일이 찾았다. 어느 곳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는 탓에 안전사고 없이 공사가 진척되도록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17세 어린 나이에 학교 다니는 것을 포기하고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지으며 어려운 시절을 보낸 심 군수가 추위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장을 찾기 전 오전 시간 집무실에서 각종 보고와 결재업무를 서둘러 마친 심 군수는 40분을 달려 봉평면에서 열린 봉산서재 추계제향 초헌관을 수행했다. 율곡 이이와 이항로 선생을 추모하는 제향에서 100여명의 지역 유림들과 기관장들이 함께했다. 이후 다시 평창군에서 비서실 직원들과 칼국수로 점심을 함께 하고 평창읍내 교회에서 글로벌시민대학 특강과 대관령면 공무원들까지 격려한 뒤 올림픽 진입로 도로공사 현장 등을 찾았다. 대관령면 용평리조트 입구~올림픽 경기장과 선수촌 아파트로 이어지는 1.75㎞ 길이의 군도 12호선 공사 현장은 짧은 거리지만 평창올림픽의 얼굴 역할을 할 도로라는 점에서 관심이 많이 가는 곳이다. 2017년 6월까지 모두 완공해야 하지만 인근 리조트를 오가는 사람들의 민원이 속출하는 곳이라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심 군수는 “산림훼손 등에 주의하고 안전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올림픽에 대비해 군이 발주한 도로공사만 5건이다. 군도 12호선을 비롯해 대관령면 용산리와 횡계리에서 수하리 바이애슬론·스키점프장까지 이어지는 농어촌도로 205호(2.7㎞)와 209호(1.3㎞)가 공정률 20~33%의 진척을 보이며 공사가 한창이다. 어성용 군 건설과 담당은 “설계 중인 진부IC에서 호명교(진부역)까지 이어질 군도 12호선과 용평리조트 뒤에서 경기장까지의 우회도로가 될 군도 14호선도 다음달 설계를 끝내고 곧 업체 선정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도에서 발주한 슬라이딩센터 공사 현장도 찾았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경기가 펼쳐지며 평창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곳이다. 구불구불 2018m 길이의 코스에 냉동파이프를 설치해야 하는 첨단공법으로 시공 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최형순 대림산업 차장은 “1200억원이 넘는 공사비가 투입돼 일본 삿포로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지는 첨단 경기장으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등의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하며 평창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현장을 이동하면서 올림픽을 통한 변화의 의지도 보였다. 그는 “70여년 전만 해도 평창은 겨우 감자와 옥수수 농사나 짓던 두메산골이었고 쌀밥 먹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어렵게 살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2년 남짓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에 따른 고부가가치 과학 농업 등을 창출해 앞으로 평창군이 지속 발전해 나가는 자립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와 함께 문화올림픽도 추진하고 있다. 심 군수는 “문화올림픽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평창의 브랜드화를 통한 세계인의 축제를 목표로 진행된다”면서 “내년 예산은 문화올림픽사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행히 내년도 문화올림픽 예산 100억원이 최근 배정돼 올림픽 붐 조성과 유산 창출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5만 평창군민이 손에 손잡고 올림픽 손님 맞이로 시작한 ‘굿 매너 평창’ 문화시민운동도 계속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친절, 청결, 질서, 봉사라는 4대 실천 과제의 기본 덕목을 갖고 조금은 투박해 보일지라도 가장 평창다운 정성으로 가장 세계적인 굿 매너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복안이다. 어둠이 깔리면서 현장을 떠난 심 군수는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강원지역 새마을 핵심지도자 연찬회장을 찾았다. 내년 3000여명의 전국 새마을 지도자들이 평창에 모이는 데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500여명의 강원 새마을 지도자들 및 기관장들과 함께 행사장에 늦게까지 머물렀다. 글 사진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정치이슈 Q&A] 총선 두 달 남기고 선거구 확정 전례…정치 신인만 손해

    [정치이슈 Q&A] 총선 두 달 남기고 선거구 확정 전례…정치 신인만 손해

    내년 4월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 지도부 ‘4+4 회동’이 이틀째 이어진 11일에도 ‘빈손’으로 끝났다. 여야는 12일에도 협상을 이어 가기로 했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 향후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Q. 여야 협상이 결렬된 주된 원인은. A.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배분 문제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정수 300명을 유지하는 가운데 농어촌 지역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 246개인 지역구를 250개 안팎으로 늘리고, 늘어난 지역구만큼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주장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감축에 반대한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는 줄이되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거나 의원 정수를 지금보다 2~3명 늘리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가 접점을 못 찾으면 현행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Q.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는. A. 새누리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 가능성이 커져 원활한 국회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새정치연합은 내년 총선에서 적용하기 어렵다면 20대 국회 출범 이후 특별논의기구에서 논의하자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했다. 다만 여야는 지역구에서 아깝게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해 주는 석패율제 도입 문제에서는 의견 접근을 이뤘다. Q.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을 넘기면 어떻게 되나. A. 현행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일은 선거일 1년 전이다. 다만 내년 총선의 경우 예외를 둬서 13일로 정해 놨다. 공직선거법은 “확정해야 한다”고만 규정할 뿐 법을 지키지 않은 데 따른 불이익은 없다. 지난 18, 19대 총선에서도 선거는 4월이었지만 실제 선거구가 획정돼 공포된 것은 2월 말이었다. Q.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 누가 손해인가. A. 정치 신인들의 손해가 가장 크다. 현행 선거구의 법적 효력은 12월 31일까지다. 여야가 어떤 식으로든 올해 안에 합의를 보지 못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현 지역구는 효력이 사라진다. 정치 신인들은 다음달 15일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지역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선거구가 사라지면 등록마저 무효가 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시·군·구 69곳, 인구·사회·경제 복합 쇠퇴 겪는다”

    “시·군·구 69곳, 인구·사회·경제 복합 쇠퇴 겪는다”

    우리나라 시·군·구 가운데 30%를 웃도는 69곳이 인구,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복합적인 쇠퇴 현상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역 쇠퇴 머리 맞대 ‘경쟁력’ 끌어올려야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한국과 일본의 지역재생 및 창생’을 주제로 열린 국제 세미나에서 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은 이같이 밝혔다. 세미나는 서울신문사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초고령화의 심화로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지역을 가리지 않고 국토 전반에서 심각해지는 지역쇠퇴 문제를 고민해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자는 취지다. 발표자들은 특히 인구감소에 따른 공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 실장은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 지자체의 지역재생 방안’을 발표했다. 쇠퇴지수는 산업경제(재정자립도, 1000명당 종사자, 1인당 지방세, 제조업 종사자 등), 인구사회(연평균 인구 증감률, 노령화 지수, 1000명당 기초생활수급자 등), 물리환경(공가율, 노후·신규 주택비율 등)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해 산출했다. 그 결과 쇠퇴지역은 전남 16곳, 경북 13곳, 전북 10곳, 강원 9곳, 경남 7곳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 단위가 57곳으로 단연 많아 심각성을 더했다. 시 8곳, 구 4곳이었다. 이 실장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 정책에도 불구하고 ‘늙어가는 국토’를 개선하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는 아쉬움도 곁들였다. 단편적이고 대증요법 격인 정책에 머물러 지자체가 스스로 역량을 발휘할 수 없는 구조라는 얘기다. 처방으론 먼저 중앙정부에서 포괄적인 재원을 지원하고 지자체에선 해당 지역의 특성에 알맞은 재생전략을 추진하는 ‘자율적 지역 재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또 지역을 위해 자신의 고향에 소득세의 일정액을 납부할 수 있게 만드는 ‘고향 사랑 납세제’도 제시했다. 다카다 히로후미 일본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는 ‘지방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 청소년들에게 1~3년에 걸쳐 농어촌거주 경험을 시키도록 하는 일본의 ‘지역부흥 협력단’ 등 시책을 소개했다. 해결책에 대해선 ‘마을·일·사람 창생’ 프로젝트를 꼽았다. 꿈과 희망을 갖고 윤택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마음 놓고 영위할 수 있는 지역사회 형성(마을), 지역사회를 짊어질 다양한 개성파 인재 확보(사람), 지역에 있는 자원을 활용한 취업기회 창출(일)을 통해 국가 장기비전과 종합전략을 짰다는 것이다. 도쿄 일극(一極) 집중 해소, 젊은 세대의 취업·결혼·육아 희망 실현, 지역특성을 즉각 고려한 지역과제 해결로 요약된다. 김현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은 “우리나라처럼 협소한 ‘마을’에서 그치지 않고 일과 사람을 불러들여 단기적이지 않고 진정한 지역재생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 ‘공동화’ 초점… 한·일 전문가 7명 토론 이어진 패널 토론엔 주병철 서울신문 논설위원과 사에구사 겐지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이사, 니시나카 타카시 일본자치체국제화재단 사가현 총괄 본부장, 이동우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선조 행정자치부 지역발전과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선거구 획정, 정당 관여 못 하게 법제화해야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구가 아직 미정이다. 여야는 선거구 획정에 골몰하고 있지만 이해관계가 얽혀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제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만나 선거구 획정 문제를 빨리 매듭짓기로 했지만 법정 시한인 13일 이전에 마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나마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4+4 회동’을 통해 선거구 획정을 끝내기로 한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마지막 국면까지도 여전히 득실 계산에 골몰하는 여야의 모습은 한심하기 그지없다. 이번 선거구 획정은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선거구 인구 편차가 3대1인 현행 선거구 획정이 ‘표의 등가성’이라는 헌법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최소한 2대1로 조정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어떤 지역의 국회의원은 30만명의 유권자를 대표하고, 또 다른 지역의 국회의원은 10만명의 유권자를 대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이유다. 이런 당연한 결정을 정치권은 왜 이행하지 못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물론 국회의원 정원이 300명으로 묶여 있는 데다 인구 기준대로라면 국회의 농어촌 대표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눈앞의 이익을 접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논의를 집중하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결국 선거구 획정이 미뤄지는 것은 각 정당의 기득권 지키기 의지가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새누리당은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축소하자는 주장을 고집하는가 하면,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축소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분구가 예상되는 도시 지역 일부를 인접 농어촌에 붙이자거나 경북 지역에 특별선거구를 두자는 편법적인 주장도 난무한다. 여야가 결국 누더기 획정안을 도출해 내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선거구 획정은 정치권이 선거구 획정에 함부로 개입할 수 없도록 지난 5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한 후 맞은 첫 번째 시험대였지만 여지없이 실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독립적인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구 조정안을 도출하기는커녕 여야의 거센 입김 탓에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선거구 획정의 최종 결정권이 국회에 있는 한 각 정당의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누더기 획정’의 전철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애당초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진행된 정치권의 선거구 획정 권한 이관은 결국 ‘눈속임’에 불과했던 셈이다. 우리는 이번 선거구 획정 파동을 계기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아예 정치권의 개입 소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자 한다. 한 표에 일희일비하는 국회의원에게나, 그런 국회의원들의 연합체인 정당에나 선거구 획정은 생명줄과 같을 것이다. 결코 손해 보는 획정안을 순순히 내놓을 리 없다. 게다가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이미 공정한 ‘게임의 룰’은 사라졌다. 지명도 높은 현역 의원들만 웃고, 정치 신인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고 한다. 다음 선거구 획정부터라도 정당의 관여를 아예 배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
  • 선거구 획정 심야 협상 끝 의견 접근

    선거구 획정 심야 협상 끝 의견 접근

    여야 지도부는 10일 회동을 갖고 밤 늦게까지 내년 4월 실시되는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협의를 벌였으나 타결을 이루지 못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국회의원 정수를 비롯해 핵심 쟁점들을 논의, 일부 사안에 접근을 이뤘으나 모든 현안에 대한 일괄 타결에는 실패했다. 여야 지도부는 11일 낮 12시에 다시 모여 최종 타결을 시도하기로 했다. 선거구 획정안의 법정 시한은 오는 13일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등은 이날 밤 9시부터 국회에서 ‘4+4 회동’을 갖고 지역구 의석수는 252∼255석 수준으로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상에서 새누리당은 국민 정서를 감안해 의원 정수를 300명 이상으로 늘릴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농어촌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해 지역구 의석을 현행(246석)보다 6석 늘린 252석안을 검토하되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면 야당 측은 비례대표 의석수 축소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농어촌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해 의원 정수를 3석 정도 늘리거나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여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한 논의 가능성은 열어놓았지만 내년 총선에서는 석패율제를 먼저 도입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이학재, 김태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학재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양당에서 (각자) 연구했던 여러 방안에 대해 충분한 입장 표명이 있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태년 의원도 “충분히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권역응급센터 2배↑… ‘골든타임’ 지킨다

    권역응급센터 2배↑… ‘골든타임’ 지킨다

    24시간 중증 응급 환자를 치료하는 권역응급센터가 2배 이상 확충되고 중증 응급 환자의 치료비 본인 부담률도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안에 권역응급센터 21곳을 추가로 선정해 29개 권역에 모두 41곳을 두겠다고 10일 밝혔다. 권역응급센터는 응급의학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응급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곳이다. 중증 응급 환자가 전문 인력과 병실을 갖춘 병원을 찾아다니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현재 전국 20개 병원을 권역응급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수가 너무 적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복지부에 따르면 응급 진료 인프라가 부족해 연간 17만명의 중증 응급 환자가 처음 방문한 병원에서 진료받지 못하고 이송되고 있으며 그중 5000명은 3곳 이상의 병원을 전전하고 있다. 여러 병원을 돌다 보면 응급 수술까지 2.5시간이 지연되고 사망률도 4배까지 늘게 된다. 복지부는 농어촌 취약지에서도 1시간 내 권역응급센터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가 많은 대도시 지역에는 수용 능력을 고려해 2개 이상의 권역응급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연간 13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권역응급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에 추가 투입한다. 응급실 이용 시 치료비 본인 부담률 적용 방식도 개편한다. 현재는 응급실에서 외래 진료만 받고 6시간 내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경우 외래 본인 부담률이 적용돼 치료비의 60%를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반면 6시간 이상 응급실에 체류하면 입원한 것으로 간주해 입원 본인 부담률(20%)을 적용하고 있다. 응급실에 오래 머물러야 치료비 부담이 낮아지는 기형적인 구조다. 복지부 관계자는 “응급 진료가 필요한 환자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중증 환자에게는 입원 본인 부담률을 적용하고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체류 시간과 무관하게 외래 본인 부담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증 외상 환자가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하면 치료비 본인 부담률을 현행 20%에서 5%로 대폭 낮춰 주기로 했다. 중증 외상 환자를 24시간 외상 전문의가 대기하는 권역외상센터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 외상 환자는 골든타임이 짧아 1시간 이내에 적정한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수술할 체계를 갖추고 전문의가 대기하는 병원이 많지 않다”며 “환자의 생존율을 올리고자 내년까지 치료비 본인 부담률을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식 개소한 권역외상센터는 현재 7곳뿐이며 앞으로 7곳을 더 늘릴 계획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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