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어처구니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선임기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주거 안정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선고유예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세자금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94
  • [데스크 시각] 거꾸로 흐르는 역사의 시계/이순녀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거꾸로 흐르는 역사의 시계/이순녀 국제부장

    국내 개봉 한 달 만에 900만 관객을 넘기고 순항 중인 영화 ‘인터스텔라’에는 우주 속 통로 웜홀을 통과해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이 핵심 모티브로 등장한다. 아직은 영화 속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가상의 이론이지만 언젠가 현실로 다가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은 관객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하다. ‘인터스텔라’ 이전에도 과거로 혹은 미래로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들은 많았다. ‘재깍’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1초가 쌓여 1분이 되고 1분이 모여 1시간, 하루, 일년이 되는 그 정직한 전진의 법칙을 거스르고 싶은 인간의 본능적 호기심을 반영한 결과였을 것이다. 그런데 종종 역사의 시계는 시간을 뒤로 돌리는 마술을 부리곤 한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에서가 아니다. 숱한 희생을 딛고 힘들게 쟁취한 역사적 진전이 한순간에 도루묵이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올 한 해 나라 안팎에서 유독 두드러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필립 스티븐스는 최근 칼럼에서 올해를 “정치적 독재자의 해”로 규정하며, 19세기 제국주의 열강체제로 회귀하려는 일부 지도자들의 면면을 지적했다. 가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 초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하고 우크라이나 동부를 공격하는 등 강력한 민족주의를 내세워 이웃 나라를 힘으로 제압하려는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마오쩌둥(毛澤東) 이래 가장 막강한 1인 지배 체제를 형성하면서 군사대국화 등을 통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며 주변국을 위협하고 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또 어떤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역사 왜곡 망언도 모자라 “일본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헛소리까지 일삼고 있다. 오죽했으면 뉴욕타임스가 며칠 전 사설에서 “아베 정부는 전쟁 역사를 세탁하려는 요구에 영합하며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을까. 그런데도 오는 14일 중의원 총선거에서 집권당 자민당이 반수를 넘어 단독으로 3분의2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는 걸 보면 일본 국민들의 진짜 속내가 뭔지 무척 궁금해진다. 시야를 중동으로 돌리면 ‘아랍의 봄’을 통해 가까스로 독재자들을 축출한 나라들의 시간도 역주행하고 있다.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한 혐의로 기소된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무죄를 선고받았고,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도 혼란한 국내 정세를 틈타 막후 정치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미국에선 인종 갈등의 시계가 거꾸로 돌고 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서 인종 갈등이 오히려 악화됐다는 응답자가 53%에 달했다. 미주리주 퍼거슨시와 뉴욕에서 각각 발생한 백인 경관의 흑인 총격 사살 사건에 대한 대배심의 경찰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남 눈의 티만 볼 게 아니다. 진위를 떠나 십상시(十常侍)라는, 중국 고대 역사서의 환관 무리가 이웃집 강아지 이름처럼 장삼이사의 입길에 오르내리는 요즘 대한민국 청와대의 시계는 어디를 가리키고 있을까. 역사의 진전은 시간의 흐름만으로 결코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새삼 곱씹게 되는 수상한 시절이다. coral@seoul.co.kr
  • 조현아 부사장 사과문 전문…대한항공 직원들 “개X같은 소리”

    조현아 부사장 사과문 전문…대한항공 직원들 “개X같은 소리”

    ‘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비판이 이어진 뒤 대한항공 사과문이 발표됐다. 그러나 사과문에 대해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변명으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인 열림마당에는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어처구니없네. 대한항공 사과문 내용을 보니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경영자라는 이유로 해당 사무장을 부당하게 내리게 한 월권행위에 대한 반성은 없네”라고 시작했다. 이어 “본인이 담당한 비행기에 탑승한 담당부사장에게 서비스 아이템에는 없지만 기내 탑재된 마카데미아를 제공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위배한 것인가?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 어디서 개x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며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해서 ‘땅콩 회항’을 시켰다는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을 정면 반박했다. 또 “마카데미아 땅콩 문제가 고성과 고함으로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주고 250명의 승객의 시간을 점유할 만큼 민감한 문제였나? 말이라고 내뱉고 배설하면 그만이 아니다. 일을 덮을려면 좀 더 논리적으로 정황에 맞게 변명해라”라며 문제 제기가 당연하다는 사과문에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2)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승무원 내리게 한 조양호 한진 회장 딸의 갑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출발 직전의 비행기를 후진시켜 승무원을 내리게 한 ‘갑질’은 우리나라 재벌의 수준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조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1등석에 탔다가 마카다미아넛(견과류)을 물어보지도 않고 봉지째 건넨 게 잘못됐다며 승무원에게 고함을 질렀다고 한다. 이어 비행기를 후진시켜 매뉴얼을 제대로 못 찾은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고 한다. 이런 소동 속에 영문도 모르는 250여명의 승객들은 20분 이상 출발이 늦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들의 시간적 손실과 불편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땅콩 과자를 봉지째 준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라고 해도 나중에 자기들끼리 매뉴얼을 놓고 따지면 될 일이다. 자가용 비행기도 아닌데 여객기를 무작정 돌린 것은 어처구니없는 갑질 중 갑질이다. 항공법상 기장의 권한을 침해하는 안하무인격인 월권행위이기도 하다. 기장은 기체결함 등의 이유로 운항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탑승 게이트로 돌아가는 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 승객 난동 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번처럼 오너가(家)인 항공사 임원이 기내 서비스를 이유로 기수를 돌리게 한 것은 항공 역사에 기록될 전무후무할 기록이다. 더구나 회장 딸이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사무장 없이 비행을 하도록 지시한 것은 월권도 이만저만한 월권이 아니다. 항공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크다. 항공법에는 ‘항공기의 비행 안전에 대해 책임을 지는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감독한다’고 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조 부사장이 관련 법을 어겼는지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 봐주기식 조사를 해서는 안 된다. 국토부가 재벌의 눈치를 본다면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될 것이다. 한 점 의혹 없이 위법 사항을 가려 조 부사장은 물론 대한항공 측에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하와이 원정 출산으로 입길에 올랐다. 원정 출산은 사생활 영역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번 일은 분명 다르다. 도덕성 논란도 아니며, 단순한 실수로 보기도 어렵다. 자기 회사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재벌 3세의 비뚤어진 시각을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내에 탑승한 승객 250여명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어떻게 마음대로 비행기를 후진시킬 생각을 했는지 어처구니가 없다. 거창하게 ‘노블레스 오블리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벌의 딸이라는 덕분에 회사 경영에 나섰다면 최소한 직원을 노예나 종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는 상식 정도는 지녀야 되지 않나. 아버지의 후광으로 그 자리에 오른 조 부사장은 직원들을 ‘머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 대한항공 사과문에 내부 반발…“조현아 부사장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

    대한항공 사과문에 내부 반발…“조현아 부사장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

    대한항공 사과문에 대한 대한항공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서비스가 미비했던 사무장에게 책임이 있으며 조현아 부사장은 정당한 지시를 내렸다’는 변명으로 일관한 사과문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항공조종자노동조합 내부게시판에는 대한항공 사과문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웃기지마라’라는 아이디의 대한항공조종사 노조원은 지난 8일 ‘열린마당’ 게시판에 ‘조현아 전무건 대한항공 사과문 반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대한항공 사과문을 보니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경영자라는 이유로 해당 사무장을 부당하게 내리게 한 월권행위에 대한 반성은 없다”라며 “어처구니없다”라고 썼다. 그는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다’는 대한항공의 글에 대해 “대한항공 임원들이 기내서비스 아이템 및 비상 장구 위치 및 절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라고 되물었다. 또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 조합원은 또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 감독하지만 객실승무원을 전체적으로 통솔하는 사무장을 하기 조치한 사례는 대한항공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며 “승무원 교육은 필요 없다. 해당 임원의 인격 수양 및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해당 글 전문.(굵은 부분이 노조원의 반박) (※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의 허락을 받고 전문 게재합니다) 어처구니없네. 대한항공 사과문 내용을 보니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경영자라는 이유로 해당 사무장을 부당하게 내리게 한 월권행위에 대한 반성은 없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 대한항공 임원들이 기내서비스 아이템 및 비상 장구 위치 및 절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 본인이 담당한 비행기에 탑승한 담당부사장에게 서비스 아이템에는 없지만 기내 탑재된 마카데미아를 제공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위배한 것인가?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 어디서 개x같은 소리하고 있네 2)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현아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 마카데미아 서비스 할 때 규정대로 했을 뿐이고 다만 그 근거를 대라기에 태블릿 피씨에 있는 매뉴얼을 여는 과정에서 비번이 생각이 안 나서 잠시 지체한 것을 가지고 변명과 거짓이라니…. 그리고 기장이 하기 조치? 웃기고 있네. 게이트 들어와서 해당 사무장이 임원지시에 따라 하기해야 한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었을 뿐인데?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 감독하지만 객실승무원을 전체적으로 통솔하는 사무장을 하기 조치한 사례는 대한항공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 ○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 마카데미아 땅콩 문제가 고성과 고함으로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주고 250명의 승객의 시간을 점유할 만큼 민감한 문제였나? 말이라고 내뱉고 배설하면 그만이 아니다. 일을 덮으려면 좀 더 논리적으로 정황에 맞게 변명해라.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고객 서비스 및 안전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철저한 교육은 이 일을 일으킨 본인만 각성하면 된다. 승무원 교육은 필요 없다. 해당임원의 인격 수양 및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9일 성명을 통해 “조현아 부사장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사측은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회사는 사과문에서 조현아 부사장의 중대한 과실을 덮으려고 승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종사 노조는 사측이 기장에게 책임을 돌리려 한다면서 “책임은 부사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객실사무장이 기장에게 ‘게이트로 리턴해야 한다’고 보고하도록 지시한 조현아 부사장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장이 ‘객실에 문제가 있어 게이트로 돌아가야 한다’는 보고를 받고 리턴한 것은 절차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조종사 노조는 “회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기장과 객실승무원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직원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경영진의 과실부터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종사 노조는 “조현아 부사장은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대한항공 직원이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하며 쌓아온 이미지를 단박에 무너뜨려 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조종사 노조는 “대한항공은 사주 집안 몇몇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지만 경영진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에 회사 내부에서도 “개X같은 소리”…조현아 부사장 변명으로 일관(전문)

    대한항공 사과문에 회사 내부에서도 “개X같은 소리”…조현아 부사장 변명으로 일관(전문)

    ‘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대한 대한항공 사과문이 발표됐지만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변명으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인 열림마당에는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어처구니없네. 대한항공 사과문 내용을 보니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경영자라는 이유로 해당 사무장을 부당하게 내리게 한 월권행위에 대한 반성은 없네”라며 시작했다. 이어 “본인이 담당한 비행기에 탑승한 담당부사장에게 서비스 아이템에는 없지만 기내 탑재된 마카데미아를 제공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위배한 것인가?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 어디서 개x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며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해서 ‘땅콩 회항’을 시켰다는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을 정면 반박했다. 또 “마카데미아 땅콩 문제가 고성과 고함으로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주고 250명의 승객의 시간을 점유할 만큼 민감한 문제였나? 말이라고 내뱉고 배설하면 그만이 아니다. 일을 덮을려면 좀 더 논리적으로 정황에 맞게 변명해라”라며 문제 제기가 당연하다는 사과문에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대한항공 측 사과문 전문.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2)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직원들 “개X같은 소리”…조현아 부사장 변명으로 일관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직원들 “개X같은 소리”…조현아 부사장 변명으로 일관

    ‘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비판이 이어진 뒤 대한항공 사과문이 발표됐다. 그러나 사과문에 대해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변명으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인 열림마당에는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어처구니없네. 대한항공 사과문 내용을 보니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경영자라는 이유로 해당 사무장을 부당하게 내리게 한 월권행위에 대한 반성은 없네”라고 시작했다. 이어 “본인이 담당한 비행기에 탑승한 담당부사장에게 서비스 아이템에는 없지만 기내 탑재된 마카데미아를 제공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위배한 것인가?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 어디서 개x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며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해서 ‘땅콩 회항’을 시켰다는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을 정면 반박했다. 또 “마카데미아 땅콩 문제가 고성과 고함으로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주고 250명의 승객의 시간을 점유할 만큼 민감한 문제였나? 말이라고 내뱉고 배설하면 그만이 아니다. 일을 덮을려면 좀 더 논리적으로 정황에 맞게 변명해라”라며 문제 제기가 당연하다는 사과문에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2)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버스기사, 승객 스마트폰 ‘슬쩍’ CCTV에 덜미

    中 버스기사, 승객 스마트폰 ‘슬쩍’ CCTV에 덜미

    중국의 한 버스기사가 승객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 기사가 승객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버스 기사의 범행 순간은 공교롭게도 자신의 버스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겨 덜미가 잡혔다. 영상에는 이미 만원인 버스에 승객들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 검정색 겉옷을 입은 여성이 탑승 후 버스 기사 옆에 멈춰 선다. 이어 자신의 가방에 있던 스마트폰을 꺼내 겉옷 주머니에 옮겨 넣는다. 이 모습을 운전석에 있는 버스기사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잠시 후 버스 기사는 순식간에 여성의 겉옷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 자신의 상의 안주머니에 집어넣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매체는 버스기사가 훔친 스마트폰은 2000위안(한화 약 37만원)대의 제품이며, 뒤늦게 스마트폰이 없어진 것을 안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버스의 CCTV를 확인했으며 41세의 버스기사가 용의자임을 확인해 검거하게 됐다고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사진·영상=Around the world new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오늘의 눈] 최저임금, 담뱃세, 그리고 서민/김경두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최저임금, 담뱃세, 그리고 서민/김경두 경제부 기자

    경제가 참 안 좋다. 역대 정권들은 이럴 때 재계 총수들을 초청해 “투자와 고용을 늘려 달라”고 요청하곤 했다. 대기업들은 곧 수십조원의 투자 계획과 고용 확대를 발표한다. 언론들은 앞다퉈 크게 보도하지만 실제로 이들이 투자와 고용을 얼마나 늘렸는지는 알 수가 없다. 재계가 최종 결과를 알려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꼬치꼬치 따지기도 좀 그렇다. 자선 사업가도 아닌데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해를 넘길 수도 있고, 사람들을 덜 뽑을 수도 있다. 다만 이들이 발표한 투자계획과 고용 숫자가 모두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런 것을 믿는 정권이 순진하다. 경제용어에 ‘낙수효과’라는 말이 있다. 대기업과 부유층의 소득이 증대되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 경기가 살아나고 결국 저소득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는 뜻이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고 기대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대기업 곳간에는 돈이 쌓인 반면 고용은 늘지 않았다. 있는 사람만 살기 좋아졌고, 없는 사람들은 더 살기가 퍽퍽해졌다. 인터넷에는 “내 자식을 노예로 만들지 않기 위해 이런 나라에서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섬뜩한 댓글도 있다. 그럼에도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정부의 ‘과보호’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여전히 이들의 이런저런 사정을 헤아려 주기에 바쁘다. 세수 부족에 시달리면서도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힘들어진다”며 끝내 반대했고 부자 증세는 시도조차 없었다. 말로만 기업소득이 가계로 흘러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계소득의 원천인 내년 최저임금은 일찌감치 올해보다 370원(7.1%)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 하루(8시간) 일당으로 환산하면 4만 4640원, 월급(209시간)으로는 116만 6220원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꺼번에 올리면 정책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어서 단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사정을 감안해 인상해야 한다는 의미다.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아파트 경비원의 해고가 잇따르고 있으니 최 부총리의 판단이 잘못된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그런 배려와 마음 씀씀이가 왜 담배 한 모금에 시름을 잊는 서민에게는 없느냐는 것이다. 혹시 국민 건강을 위해 무려 80%(담배값 2500원 기준)의 높은 인상률을 결정한 것일까. 담뱃값은 내년부터 2000원이 더 오른다. 갑당 3318원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최 부총리는 “남성 흡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이고 청소년 흡연율도 높아 이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금연 효과에 뛰어나다는 ‘흡연 폐해 경고 그림’은 이번에도 도입되지 않았다. 서민들의 분통이 더 터지는 것은 ‘누가 봐도 증세인데 국민 건강을 생각해 올린다’는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핑계 때문이다. ‘삥도 뜯기고 뒤통수까지 맞은 꼴’이다. 2004년 12월 담뱃값 500원 인상안 표결에서 ‘소주와 담배는 서민이 애용하는 것’이라며 기권한 야당 대표가 지금은 대통령으로 있다. golders@seoul.co.kr
  • [사설] 서울시향 대표의 황당한 막말과 성희롱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어처구니없는 일로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의 주장에 따르면 박현정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직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는 등 인사 전횡을 일삼았다고 한다. 박 대표가 직원들에게 했다는 말은 그야말로 사복개천이 따로 없다. 추잡하기 짝이 없다. “술집 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네가 애교가 많아서 늙수그레한 노인네들한테 한번 보내 보려구”, “내가 재수때기가 없어 이런 X 같은 회사에 들어왔지”…. 술을 마시고 남성 직원의 신체 주요 부위 접촉을 시도하는 이상한 짓을 저질렀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 지방공무원 징계 기준에 따르면 직권을 남용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성희롱을 하는 등의 비위는 성실의무,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다. 즉각 파면을 당한다 해도 할 말이 궁할 수밖에 없다. 감사원이 사실관계를 가리기 위해 서울시향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만큼 우선 진위부터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본인의 소명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그가 더이상 서울시향 대표 자리에 머물 수 없음은 자명하다. 박 대표가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사무국 직원 27명 가운데 48%인 13명이 퇴사했고 일부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하니 이를 우연으로 봐야 하나, 필연으로 봐야 하나. 상위기관인 서울시는 산하기관이 이 지경에 이르도록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 박 대표 자신은 이번 사태로 개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정작 명예가 손상되고 상처를 크게 입은 쪽은 인성 자체가 의심스러운 인물을 예술 관련 공공기관의 장으로 둔 국민이다. 애초 금융계 출신인 그에게 서울시향 대표 자리를 맡긴 것은 자신의 경력을 예술경영에 접목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하다. 혹시 번지르르한 스펙에 현혹돼 영입한 것이라면 박원순 시장 또한 도덕적인 책임을 비켜 가기 어렵다고 본다. 서울시향 대표직을 그만두는 선에서 어물쩍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최근 서울대가 성추행 교수의 사표를 수리하고 의원면직 처리해 해임·파면 등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려 했다는 ‘오해’를 자초한 일을 참고하기 바란다. 막말이나 성희롱 등 인격의 그루터기까지 파괴하는 저질 행태에 대해서는 결코 관용이 있을 수 없다. 형벌의 엄정함을 보여 줘야 마땅하다.
  • 새끼 밴(?) 칠면조 요리에 깜짝 놀라 우는 여성 화제

    새끼 밴(?) 칠면조 요리에 깜짝 놀라 우는 여성 화제

    가족들이 꾸민 어처구니없는 장난에 울음보를 터트리는 여성의 모습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작년 추수감사절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으로 얼마 전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다시 인기를 끌었다. 가족들이 꾸민 장난은 이름하여 ‘새끼 밴 칠면조 요리’. 넬리사 호킨슨은 딸을 놀려주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칠면조 요리 안에 미리 준비한 몸집이 작은 칠면조를 넣은 후 딸이 이를 발견하도록 유도했다. 영상을 보면, 칠면조를 잘라 그릇에 담아내던 넬리사의 딸이 조리된 칠면조에서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딸은 칠면조 안에 새끼 칠면조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고 만다. 딸은 구워진 새끼 칠면조를 넬리사에게 들어 보이며 충격을 받은 듯 소리 내 울기 시작한다. 이어 딸은 넬리사에게 “엄마 이건 재미없다고! 칠면조 안에서 새끼 칠면조가 나왔어”라면서 “녹화 그만해! 이 칠면조가 새끼를 뱄다고!”라며 절규한다. 칠면조는 새끼를 배는 것이 아니라 알을 낳는다는 것을 간과한 딸을 보며 가족들은 재미있다는 듯 낄낄 거린다. 작년 추수감사절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현재 760만 건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Nerissa Hawkinson/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서울 지역 유치원 지원, 총 3회로 제한했지만… 사실상 효과 ‘0’

    “12월 10일 할아버지는 A유치원에 가셔서 추첨하시고, 글 쓴 어머님은 B유치원 가셔서 추첨하시면 돼요. 운 좋게 두 군데에 당첨되면 서로 통화해서 한 곳에 대해서는 등록 포기 의사를 밝히면 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군별로 1회씩 제한하겠다고 했지만 유치원에서는 그런 것 상관없이 추첨합니다.” 서울의 모 지역 온라인 주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두 곳 중 어느 유치원을 지원해야 할지 묻는 학부모의 글에 ‘무제한 지원이 가능하니 가능한 한 여러 곳에 지원하라’고 답한 내용이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유치원들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유치원 신입생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유치원 추첨은 가군이 다음달 10일, 나군이 12일, 다군이 15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내년 유치원 입학 지원을 가·나·다군별 1회씩, 모두 3회로 제한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과열 경쟁을 막고 등록한 뒤 입학을 포기하는 사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도입 의도와는 달리 시교육청의 섣부른 대책으로 혼란만 키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이 유치원별로 접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아 3회 제한을 어기고 사실상 무제한 지원해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마포구의 한 유치원 원장은 “현재로선 학부모가 중복 지원을 했는지 유치원도 확인할 수가 없다”며 “군별 1회 지원이 아니라 무제한 지원해도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시설이 좋은 병설유치원 등의 입학 경쟁률이 터무니없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실이 학부모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시교육청을 비난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내년에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힌 이모(37)씨는 “시교육청의 어처구니없는 행정이 학부모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이는 “무제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몰랐다면 시교육청 행정에 뒤통수를 맞을 뻔했다”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계속되자 시교육청은 27일 오후 “3회가 아닌 4회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미봉책을 급히 내놨지만 중복 지원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전무한 상태라 학부모들의 원성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능 D-2… 시험 당일 실수 줄이기 요령

    수능 D-2… 시험 당일 실수 줄이기 요령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실전에 임해야 할 때다. 수능 전날인 12일은 예비 소집이 있다. 미리 시험장을 방문해 본인이 시험 당일에 앉게 될 곳을 사전에 둘러보게 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보다는 혼자 가서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본인이 들어가야 할 시험장의 위치와 화장실도 살펴보고 다음날의 동선도 그려보는 것이 좋다. 예비 소집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 마지막 준비를 할 시간이다. 교재보다는 본인이 직접 정리한 핵심 요약노트나 오답노트를 가볍게 훑어보자. 특히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 오답노트를 살펴보면 문제 유형에 익숙한 기분을 다음날까지 이어갈 수 있다. 시험 당일의 준비도 미리 해둬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쁜 와중에 서두르다보면 꼭 필요한 것을 빠뜨리기 쉽다.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를 미리 챙겨두자. 시험 사이 20분간 주어지는 쉬는 시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전 시간의 실수가 머리에 떠올라 시험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요약노트가 바람직하다. 신분증이나 수험표 등 수능 당일 꼭 가져가야 할 물건도 가방에 미리 넣어두는 것이 좋다. 컴퓨터용 사인펜은 고사장에서 나눠 주지만 만약을 대비해 여분을 챙겨두자. 수험표를 놓고 갈 경우를 대비해 증명사진도 한 장 넣어두는 것이 좋다. 사진만 있으면 고사장에서 임시수험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가방이나 겉옷 속에 고사장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들어있는지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 스마트 기기,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전자계산기, 휴대용 미디어재생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없다.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있는 시계도 반입금지 물품이다. 휴대전화와 연결되는 스마트 시계도 금지돼 있다. 올해도 교육당국은 ‘쉬운 수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한 문제를 실수하는 것만으로도 갈 수 있는 대학이 바뀔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에도 영어 과목의 경우 한 문제 차로 등급이 바뀌었고,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도 국어와 영어에서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긴장이 극에 달한 실제 시험 현장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어 과목별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팁’을 알아봤다. 국어 영역의 경우 문제풀이 시간 안배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앞부분에 제시된 문제가 까다롭거나 지문 내용을 독해하기 어려운 경우, 맨 뒤의 한두 지문 정도는 아예 풀지도 못한 채 답지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조금 어렵다고 해서 나중으로 미루다 보면 다시 풀어야 할 문항이 많아지고 결국 시간 부족으로 문제의 정답을 찾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다. 나중으로 미루는 문제는 두세 문제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학에서는 2점짜리 세 문항은 최종적으로 꼭 검산해야 한다. 검산하는 시간은 첫 계산보다는 현저히 적게 소요된다. 특히 1·2·3·4번을 먼저 풀고 다음에 바로 주관식인 22·23·24번을 푸는 것이 좋다. 어처구니없는 실수 같지만, b와 6, x와 곱하기, 로그의 밑과 로그의 진수를 혼동하여 틀리는 경우도 있다. 영어는 듣기 평가에서 앞에서 실수한 것을 생각하다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문제 풀 때는 잡념을 없애야 한다. 수학과 마찬가지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말하기 문항에서 선택지에 제시된 영단어 철자를 잘못 봐서 해석을 잘못해 오답을 고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How about this Sunday?’를 ‘How about this Saturday?’ 로 보는 경우다. 짧은 시간이라도 철자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러블리즈 서지수 루머 확산 “동성애 상대 성관계마다 알몸 촬영 요구”

    러블리즈 서지수 루머 확산 “동성애 상대 성관계마다 알몸 촬영 요구”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가 동성애 성행위 동영상 유포 및 성희롱 가해자 루머에 휩싸였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데뷔 전 서지수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서지수가 과거 ‘멤버놀이(인터넷 카페에 가입한 회원이 마음에 드는 연예인을 골라 그 연예인의 성격, 말투, 습관 등을 똑같이 따라하는 것)’를 하면서 폭언과 음담패설을 일삼았고 자신의 알몸 사진을 촬영해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전했다. “피해자 중 서지수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거나 자살을 시도한 사람도 있다”는 주장과 함께 서지수와의 친분을 증명하는 사진도 여러 장 올라왔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지수가 레즈비언이라면서 “서지수와 연인 사이였고 서지수가 성관계를 가질 때마다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며 서지수가 화를 냈기 때문에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서지수에게 헤어지자고 했더니 서지수 친구들의 단체 대화에 초대돼 성관계 때 있었던 일들까지 언급했다”고 전했다. 소문이 확산되자 10일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 관련해 허위 루머가 인터넷에서 돌고 있어 작성자와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정식 수사를 내일 의뢰할 것입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어 “데뷔 직전의 멤버를 상대로 한 허위 루머에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소송 취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러블리즈 서지수 소문에 네티즌들은 “러블리즈 서지수, 사실로 확인되면 끝이네”, “러블리즈 서지수, 막장 드라마 같네”, “러블리즈 서지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은 처음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블리즈’ 서지수 과거 논란…“음담패설에 동성애 연인 알몸 아우팅 피해 ” 제보글 잇따라

    ‘러블리즈’ 서지수 과거 논란…“음담패설에 동성애 연인 알몸 아우팅 피해 ” 제보글 잇따라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가 과거 막장 행각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러블리즈 서지수로부터 피해를 받았다는 주장이 올려왔다. 이에 따르면 서지수는 과거 일명 ‘멤버 놀이’(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주로 아이돌 그룹 멤버의 이름을 빌려 역할극을 하는 것)를 하면서 폭언과 음담패설을 일삼았다. 또한 동성애 상대와 자신의 알몸사진을 촬영해 유포하고 성희롱을 하며 상대를 아우팅(동성애자임을 본인의 허락 없이 알리는 것)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 일각에선 ‘루머 유포’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서지수와의 친분을 증명하는 증거 사진까지 추가로 올라와 사태는 더욱 커졌다. 이들은 “피해자 중 서지수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거나 학교를 그만둔 사람도 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와 관련해 허위 루머가 인터넷에서 돌고 있어 작성자와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정식 수사를 내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는 오는 12일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러블리즈 서지수 소문에 네티즌들은 “러블리즈 서지수, 사실로 확인되면 끝이네”, “러블리즈 서지수, 막장 드라마 같네”, “러블리즈 서지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은 처음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왜 日 눈치 보나” 한목소리 성토… 국회서 조사 촉구

    정부의 독도 입도지원센터 사업 백지화 움직임에 5일 정치권에서 한목소리로 반발이 터져나왔다. 정부가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겠다며 종합해양과학기지·방파제 건설 사업까지 ‘독도 3대 사업’을 내놨지만 모두 좌초된 것이 결국 일본에 대한 저자세 외교라는 비난이 거셌다. <서울신문 11월 5일자 1·6면> 독도를 지역구로 둔 박명재(경북 포항남·울릉)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부가 군사시설도 아닌 독도 입도 안전시설마저 건립하기를 두려워하며 보류한 처사를 규탄한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어렵게 확보한 센터 건립 예산 30억원을 집행하지 않는 것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위선·위장된 독도수호정책”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연간 20만∼30만명에 이르는 독도 방문객 중 접안시설 부족으로 독도에 내려보지도 못하는 방문객이 8만여명에 이른다”면서 “우리 국민을 위한 안내·대피·구급안전센터를 짓는데 왜 일본의 눈치를 봐야 하나. 이런 정부가 과연 우리 정부인지 의문스럽다. 외교부는 국익 실리 차원에서 난색을 표하지만 이런 저자세가 어떤 실익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독도 입도지원센터 사업은 2008년에 90억원의 예산 투입이 확정돼 이 중 3억원이 경북도 예산으로 이미 2012년에 실시설계를 마쳤다”며 “국회를 통과한 국가예산 사업을 왜 뒤늦게 집행 단계에서 취소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노근 의원도 대정부질문에서 “정부는 재검토라고 하는데 백지화인지 재검토인지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야당도 “이제 와서 손바닥 뒤집듯이 취소한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인재근 비상대책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위안부 망언,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끝도 없이 계속되는데 뜬금없는 ‘독도 눈치 보기’가 무슨 외교전략인지 모르겠다”면서 “영토 주권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이번 독도 시설물 (건설) 취소를 국회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은 한국이 독도에 지으려던 입도지원센터 건립 계획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자국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그에 입각한 외교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이날 평가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번 건을 포함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 내 한국 측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여러 급에서 주장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이번 계획이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도쿄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유행어 ‘골든타임’/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유행어 ‘골든타임’/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골든타임’(golden time)은 요즘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말 중 하나다. 어처구니없는 대응 탓에 가공할 인명피해를 낳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세월호 참사 이후 ‘초동 대응 실패’의 상징 격으로 귀에 익숙해진 명제. 그 세월호 참사의 언저리에서 번지기 시작한 말이 이젠 마치 유행어처럼 여기저기 수식어로 붙는다. 연일 언론을 장식하는 핫이슈인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경제회생, 개헌에도 ‘골든타임’이 빠지지 않는다. ‘절호의 기회’나 ‘가장 좋은 때’쯤으로 변질돼 유행하는 ‘골든타임’의 원뜻은 심각한 상황을 면하기 위한 금쪽같은 시간이다. 상황 발생 후 5∼10분 내에 시행돼야 하는 응급처치의 심폐소생술(CPR)이나 항공 비상상황 발생 시 90초 내에 승객을 기내에서 탈출시킨다는 운명의 ‘90초 룰’처럼 말이다. 아무래도 상황 발생 전 피해를 줄이거나 상황 자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준비라는 의미가 강하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선 왜 번번이 사전이 아닌 사후의 ‘골든타임’이 요란할까. 입시철 일반의 눈귀를 집중시킨 사상 초유의 ‘수능 오류’에도 ‘골든타임’이 회자된다. 당국은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을 구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악의 출제오류 사건에 수험생·학부모들이 ‘잃어버린 1년을 보상해 달라’며 국가 상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할 태세여서 후폭풍이 거세다. 각급 소송도 문제지만 2014, 2015년 전형을 함께 진행해야 하는 대학들도 여간 당혹스럽지 않을 것이다. 수험생과 대학 모두가 곤혹스러워하는 이 전대미문의 ‘참사’에도 골든타임은 분명히 있었다. 지난해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문제 제기가 있은 후 출제 오류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졌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인정하지 않았다. ‘정·오답 판단은 교과서 내용만이 유일한 근거’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히려 소송으로 맞섰고 1심 법원도 그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 결국 2심에서 패소한 교육 당국이 오답자 1만 8884명을 모두 정답 처리해 4800명의 등급을 바꾼다는 울며 겨자 먹기식 수습책을 내기에 이른 것이다. 출제기관인 평가원이나 교육부, 법원이 ‘출제 오류’의 지적에 처음부터 귀 기울여 조치를 취했다면 문제는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 여지없이 ‘사후의 골든타임’이 들먹거려지는 큰 이유는 바로 구조적 문제의 재발이다. 항상 그렇듯이 얽히고설킨 인맥의 혼탁함이다. 이른바 ‘마피아’로까지 통하는 특정 대학 출신의 출제·검토위원 편중과 봐주기, 그리고 그 언저리에서 휘둘린 교육부의 안이함이 연일 입초시에 오른다. 애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피해가 충분히 보상될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말이다. ‘사후 약방문’쯤의 뉘앙스로 유행어처럼 번지는 ‘골든타임’이란 명제가 등장할 때마다 슬며시 얹혀지는 불만의 앙금은 바로 ‘부정’과 ‘부패’로 압축된다. “골든타임의 데드라인은 언제인가.” 최근 끝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현장에서 한 의원이 던진 말이란다. 그 말마따나 우리는 언제까지 엎질러진 물만 쓸어 담고 있어야 하나. kimus@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캐슬(FOX 밤 11시) 미스터리 소설가와 경찰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뉴욕에서 추리 소설을 모방한 범죄가 연달아 일어난다. 이에 뉴욕 경찰 소속인 케이트 베켓 형사는 신간 출판 기념회 중인 추리 소설가 캐슬을 찾아간다. 그런데 자신의 소설을 모방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오히려 모방범이 생긴 사실을 기뻐하는 듯한 캐슬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베켓 형사는 화가 난다. ■그랜드 피아노(캐치온 밤 9시 25분) 피아니스트 톰은 치명적인 연주 실수로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은퇴를 선언한다. 5년 후 그는 스승이 죽자 스승의 그랜드 피아노를 마지막으로 연주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오랜만의 연주로 두려움에 떨면서 무대에 오른 톰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청중을 압도한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펼치던 그는 악보에 쓰인 수상한 협박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로보카 폴리 3(애니맥스 오전 8시 30분) 아름다운 섬마을 브룸스타운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자동차들의 이야기. 브룸스타운에 새 친구가 찾아왔다. 캠프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여행 기사를 쓰는 여행기자라고 하는데 어쩐지 거만하고 제멋대로 굴며 브룸스타운 친구들에게 피해를 끼치기 시작한다. 결국 구조대의 충고를 무시하고 캠핑이 금지된 브룸스 숲에서 모닥불을 피우다가 큰불을 내고 마는데….
  • 맨유에 꼭 필요한데 없는 두 남자

    맨유에 꼭 필요한데 없는 두 남자

    맨유가 스몰링의 어처구니 없는 퇴장으로 인해 맨시티에 0-1 패배를 당한 2일, 경기가 펼쳐진 맨시티 홈구장에서 퍼거슨 전 감독과 부상당한 스트라이커 팔카오가 악수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영국 언론에 포착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떠난 후로 퍼거슨 감독 시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맨유. 팬들중에는 여전히 퍼거슨 감독의 복귀를 원하는 팬들이 많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전술적인 능력으로 주전선수들이 부상중일 때도 그 한계를 전술적인 역량으로 극복하던 그의 역량은 여전히 팬들의 입에서 회자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팬들에게 더 아쉬운 것은 팔카오의 부상이다. 이번 시즌 큰 기대를 걸고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불리는 팔카오를 영입했지만 그는 정작 중요한 경기에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첼시 전에 이어 이번 맨시티 전에도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맨유는 그들이 가진 최고의 공격옵션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다는 아쉬움을 안을 수 밖에 없게 됐다. 한편, 이번 맨시티전 패배로 맨유는 3승 4무 3패로 리그 10위에 처지게 됐다. EPL 10라운드가 진행된 상황에서 이 성적은 지난 시즌 경질된 모예스 감독보다도 못한 상황이다. '명장'으로 추앙받으며 맨유에 입성한 반 할 감독으로서는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맨시티전 관중석에서 만난 팔카오와 퍼거스 전 감독(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런 ’깡통 함정’으로 지킨다고?... 독도가 울고 있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런 ’깡통 함정’으로 지킨다고?... 독도가 울고 있다!

    -느려터진 ‘독도함’...그보다도 못한 후속 ’마라도함’- 국제법적・역사적・지리적으로 명명백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獨島)를 다케시마(竹島)라고 부르며 반세기 넘게 자신들의 땅이라고 우기는 이상한 이웃나라가 올해 발표한 방위백서에 또 다시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는 허무맹랑한 망언을 추가한 것이 확인되면서 국민감정이 들끓고 있다. 이들은 100년 전 자신들이 멸종시킨 강치를 들고 나와 캐릭터화하여 ‘다케시마의 상징’으로 홍보하면서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는 섬을 되찾아야 한다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도발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나 인터넷을 통해 떠도는 개인의 의견, 혹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벌이는 노이즈 마케팅 수준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과 실제로 이 섬을 힘으로 ‘되찾기’ 위한 준비 작업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日 항모 착착...내년 경항모, 2019년 대형항모 배치- 최근 산케이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방위성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형 상륙함 건조를 위한 예산을 반영했으며, 이 상륙함은 상륙정과 상륙장갑차, 수직 이착륙 수송기까지 탑재할 수 있는 대형 함정이라는 보도를 내보낸 바 있었다. 그런데 상륙함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상륙작전’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배이고, 이 ‘상륙작전’이라는 것은 방어가 아닌 어딘가를 공격해 빼앗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대단히 공격적인 작전이다. 일본은 평화헌법이라 불리는 헌법 제9조를 통해 이러한 공격적 성격의 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지만 최근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을 합법화시킨 아베 내각은 이러한 헌법 따위는 우습게 보고 있는 듯하다. 일본 내에서 흘러나오는 정보들을 취합해 보면 방위성이 건조하려는 상륙함은 일반 국민들이 알고 있는 유형, 즉 해안에 뱃머리를 들이밀고 전차와 장갑차를 뱉어내는 그런 상륙함이 아닌 먼 바다에서 헬기와 상륙정을 보내 수평선 너머에서 상륙작전을 펼 수 있는 대형 강습상륙함이다. 무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보면 영락없이 항공모함처럼 생긴 배라는 것이다. 방위성은 이 강습상륙함에 MV-22B 오스프리 수직 이착륙 수송기와 AAVP-7A1 상륙돌격장갑차, LCAC 공기부양상륙정 등의 상륙용 장비와 1,000명의 병력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어지간한 나라들의 항공모함보다 더 큰 미 해군의 와스프(WASP)급이나 타라와(Tarawa)급과 비슷한 덩치와 능력이다. 즉, 내년 1월 취역을 목표로 막바지 의장공사가 한창인 경항공모함 이즈모(Izumo)보다 훨씬 큰 배라는 것이다. 일본은 이런 큰 상륙함을 이르면 2019년까지 실전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상륙함의 도입 사유는 물론 센카쿠다. 언제 중국군이 상륙해 섬을 강제로 점거할지 모르기 때문에 섬을 탈환할 수 있는 부대와 장비가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일본은 ‘낙도 탈환’이라는 구실로 육상자위대 병력을 일부 떼어내 일본판 해병대인 ‘수륙기동단’을 만들어 훈련시키고 있으며, 이들을 실어 나를 함정과 장비들을 속속 구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막강한 상륙부대라는 칼날이 향할 수 있는 대상이 센카쿠뿐일까? 일본은 2015년 국방예산안에 이미 MV-22B 수직 이착륙 수송기 도입을 위한 예산 편성을 마치고 오는 2019년까지 MV-22B 17대로 편성되는 항공대대를 창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사시 육상자위대 수륙기동단 병력은 MV-22B, AH-64D 등의 항공 전력을 타고 새로 건조될 신형 상륙함을 모함(母艦) 삼아 섬 지역에 대한 공중 강습 작전을 펼 수 있게 된다. 독도는 선착장이 비좁기 때문에 항공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독도를 지키고 있는 경찰 1개 소대 병력은 AH-64D 아파치 공격헬기가 간단히 제압해 버리고 MV-22B를 타고 이동해 온 병력이 독도에 일장기를 꽂으면 우리나라로서는 답이 없다. 일본처럼 강습상륙을 할 자산도 없을뿐더러 해군력이 압도적으로 열세에 있어 독도까지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수십 년간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면서도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독도를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준비는 뒷전이었던 것과 달리 일본은 독도 침탈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 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독도 수호한다면서 항공기도 못 날리는 ‘절름발이’ 독도함- 지난 2005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독도함의 모습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국민들은 우리나라도 이제 항공모함을 가지게 되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러나 2007년 ‘아시아 최대의 수송함’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취역한 독도함은 탑재 항공기도 없이 외빈들만 실어 나르고 있다. 당시 해군은 해군 창설 이래 가장 큰 배가 될 이 배의 함명을 놓고 고심하다가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우리 해군의 독도 수호 의지를 보여주겠다며 배의 이름을 독도로 정했다. 그러나 독도함은 일반 대중이 기대했던 항공모함으로써의 기능은커녕 현대적인 입체 상륙작전조차 수행할 수 없는 불완전한 모습으로 등장해 버렸다. 독도함과 같은 상륙함들은 보통 3층 갑판 구조로 되어 있다. 최상층은 헬기 등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비행갑판, 2층은 헬기를 격납하고 정비할 수 있는 갑판, 가장 아래층은 LCAC나 상륙기동장갑차를 탑재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그러나 독도함은 이러한 공간 분리 없이 비행갑판 바로 아래층에 상륙용 장비 적재 공간이 있는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정상적인 항공기 운용이 불가능하다. 이렇다보니 독도함은 항공모함 같은 갑판을 가졌지만 항공기 운용 능력은 다른 나라의 동급 함정보다 형편없이 떨어지는 수준이 돼 버렸다. 또한 독도함은 건조비를 아끼기 위해 다른 해군 함정들과 달리 가스터빈 엔진을 배제하고 디젤 엔진만 탑재되어 있어 최대 속력도 23노트에 불과하다. 비슷한 덩치의 일본의 휴우가함이 30노트 이상의 최대 속력을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이렇게 느리다보니 30노트 급의 한국형 구축함들과 함께 작전하는 것도 어렵다. 특히 기동전단은 이름 그대로 기동력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느려터진 독도함은 이 기동전단과 함께 작전하는 것에 제한이 많다. 독도 수호 의지를 담아 독도함을 만들었지만, 예산을 아끼다보니 정작 독도 수호를 위해 기동전단과 함께 움직일 수 없는 이상한 배가 나와 버린 것이다. --마라도함, 2020년 나오기도 전 ‘고물’ 전락- 해군은 2020년께 독도급 2번함을 전력화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현재 관련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아직 공식적인 함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마라도함’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진 이 배는 1번함과 전력화 시기가 15년가량 차이가 나는 만큼 그동안 독도함에서 불거졌던 문제점들을 해결한 개량형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근 해군 관계자가 밝힌 마라도함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2005년 독도함이 등장한 이래 15년 만에 등장하는 2번함은 독도함과 사실상 동형이다. 독도함의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되었던 복층 격납 공간은 고려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속도 성능 역시 독도함과 동일하게 설정됐다. 이런 구조로 나온다면 유사시 F-35B 등의 전투기 운용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헬기 운용도 어렵다. 이 같은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해군이 마라도함을 독도함과 동형으로 건조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해군은 급속도로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나 독도, 이어도를 놓고 우리의 해양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게 보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라도함은 유사시 항공모함으로 개조될 수 있도록 덩치를 키우고 세부 성능도 향상된 개량형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해군의 발목을 잡은 것은 어처구니없게도 ‘규정’이었다. -”독도함성능의 20% 넘지마” 어이없는 법규- 방위사업법과 군수품관리법상 ‘신규사업’이 아닌 ‘양산’ 개념으로 등장하는 마라도함은 작전요구성능이 독도함의 20%를 초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독도함의 만재 배수량이 18,800톤이라면 후속함의 만재 배수량은 22,936톤을 초과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속도 성능 역시 독도함의 최고 속력이 23노트라면 후속함의 최고 속력은 27.6노트를 넘어설 수 없다. 독도 후속함을 유사시 일본의 이즈모나 이탈리아의 카보르와 같은 경항공모함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7,000톤 이상의 만재 배수량과 30노트 이상의 최대 속력, 그리고 복층 구조의 격납고를 갖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관련 법령이 발목을 잡으면서 2020년대에 나올 배가 2000년대 초기에 등장했던 것과 비슷한 형상으로 나오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해군 실무진들은 “미래 안보위협과 국민 정서에 맞춰 유사시 경항공모함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함정을 건조하려면 신규 사업 형태로 가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타당성 검토부터 중기계획 반영 등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이 5년 이상 늦춰질 수 있다”며 “관련 법규 개정과 예산 확충 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규정에 묶여 한 세대 뒤쳐진 후속함의 건조를 준비하는 동안 중국은 미국에 버금가는 초대형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하고 있고, 일본은 경항공모함 4척은 물론 대형 상륙함까지 준비하고 있다. 독도를 지키는 것은 해군 혼자만의 역할이 아니다. 이제는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나서야 한다. 일본의 행태에 분개하며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는 그 열정을 조금만 떼어서 제대로 독도를 지킬 수 있는 배를 만들기 위한 해군의 고군분투에 국민들이 힘을 실어 준다면 적어도 힘이 없어서 독도를 빼앗기는 불운한 미래는 볼 일이 없게 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프로야구] LG ‘막강 불펜’ 딱 한방에 무너졌다

    [프로야구] LG ‘막강 불펜’ 딱 한방에 무너졌다

    대타 윤석민(넥센)이 ‘히어로’로 우뚝 섰다. 넥센은 27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홈 1차전에서 6회 대타 윤석민의 극적인 역전 3점포에 힘입어 LG를 6-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넥센은 안방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한국시리즈(KS) 진출의 중대 교두보를 확보했다. PO 1차전 승리팀이 KS에 진출한 경우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24차례 중 19차례로 확률 79.2%다. LG는 호투하던 선발 우규민이 타구에 맞고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우규민은 5이닝 동안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7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6회 강정호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 복숭아뼈 부분을 맞았다. 우규민의 부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전해졌다. 넥센 선발 소사는 최고 구속 158㎞를 찍는 등 불같은 강속구를 뿌렸으나 제구 불안으로 4와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5볼넷 3실점했다. 승부처는 넥센이 1-3으로 뒤진 6회였다. 강정호의 투수 앞 안타와 김민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이성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보내기 번트로 계속된 1사 2·3루에서 윤석민이 박동원 대타로 나섰다. 윤석민은 정찬헌의 145㎞짜리 3구째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 아치를 그려 일순간 흐름을 뒤집었다. 윤석민은 이날의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날 넥센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2회 박병호, 김민성의 안타와 이성열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박헌도가 적시타를 때려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LG의 반격은 매서웠다. 3회 연속 볼넷과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의 적시타로 동점을 일군 LG는 이병규(7번)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된 데 이어 이병규가 선행 주자 박용택을 2루 베이스를 지나 추월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러 대량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병규는 자동 아웃됐고 좌중간을 가른 이병규의 타구는 단타로 기록됐다. LG는 4회 스나이더의 1점포로 달아났지만 그뿐이었다. 2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넥센은 밴헤켄, LG는 신정락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