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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피해 한 발 물러난 아이 밟고 지나간 여성운전자

    차량 피해 한 발 물러난 아이 밟고 지나간 여성운전자

    어린 생명의 귀한 목숨을 앗아갈 뻔했던 한 여성 운전자의 운전미숙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중국 산동성의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끔찍했던 순간을 외신 라이브릭이 보도했다. 한 어린아이가 주차장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이 앞으로 빨간색 SUV 차량 한 대가 다가온다. 위험을 직감한 아이는 껑충 뛰어 뒤로 한 발짝 물러난다. 하지만 차량 운전자는 아이를 보지 못한 듯 앞바퀴로부터 뒷바퀴까지 그대로 아이를 밟고 지나간다. 이 충격으로 아이는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신음한다. 이 모습을 보고 놀란 네 명의 주민들이 급히 뛰어나오며 운전자에게 상황을 알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성 운전자는 차를 후진하며 아이를 다시 밟으려 한다. 다행스럽게 한 주민이 재빨리 아이를 들고 빼낸다. 기어를 후진으로 놓고 엑셀레이터 페달까지 밟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명백한 운전미숙으로 보인다.놀라운 건 이제부터다. 이 여성 운전자는 갑자기 차를 뒤로 후진하면서 동시에 운전석 문까지 연다. 이로 인해 차를 잡고 있었던 두 건장한 남성이 나가떨어진다. 설상가상이다. 결국 이 여성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아이는 병원으로 급히 실려갔다. 경찰은 아직도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사진·영상=The Darkside Of Earth/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단독]위안부 이용수 할머니 평창올림픽 리셉션 전격 참석…아베와 만나나

    [단독]위안부 이용수 할머니 평창올림픽 리셉션 전격 참석…아베와 만나나

    9일 저녁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역시 개막식에 참석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조우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가 현직 일본 총리를 대면하게 된다면, 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된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이날 저녁 6시 평창군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 이용수(91) 할머니가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밝혔다.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림픽조직위와 정부측에 개막식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니 개막식이 야외에서 밤에 진행되고 강추위와 할머니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하여 개막식 참관은 불가하고, 대신 실내행사인 개막 리셉션에 할머니 한 분을 초청하겠다고 해 이 할머니가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이 할머니가 고령이어서 간호사 한분이 모시고 갔으며 현재 평창군에 도착했다”면서 “마침 리셉션에서 참석하는 아베 총리와 조우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할머니가 무슨 말씀을 하실지 또 아베 총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에 피해 실상을 알리는 한편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이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 국빈 만찬에 참석,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했다. 그러자 즉각 일본 정부는 이 할머니를 만찬에 초청한 것과 관련해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 책임을 확인한 2015년 한·일 합의 취지에 반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이 할머니는 “일본은 참견 마라. 건방지기 짝이 없다”고 일침을 가한 뒤 “부끄러워서 코를 싸매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야지, 지껄이는 게 옳은 것이냐”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귀빈이 오셔서 인사하는데 그것까지 상관하느냐. 참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경덕 교수팀 “평창올림픽 기간, 욱일기 응원 제보해주세요”

    서경덕 교수팀 “평창올림픽 기간, 욱일기 응원 제보해주세요”

    “어처구니없는 욱일기 응원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발견 즉시 사진 혹은 동영상을 찍어 제보해 주면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이번 평창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 장면이 발견되면 제보해 달라고 9일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월드컵 및 올림픽, 아시안컵 축구대회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열릴 때마다 일부 일본 응원단에서는 욱일기 응원을 펼쳐 큰 문제를 일으키곤 했다”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는 일본 남자 하키대표팀이 욱일기가 그려진 배지를 여고생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전했다. 제보 방법은 메일(ryu1437@hanmail.net) 또는 서 교수 SNS계정으로 보내면 된다. 접수가 되면 대회조직위원회에 먼저 신고한 뒤 외신기자들을 통해 욱일기 응원의 잘못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이에 서 교수는 “경기장에서 직접 관전할 때도 좋지만 TV로 경기를 시청하거나 혹은 핸드폰 등 모바일 기기로 경기를 확인할 때, 역시 사진 및 캡쳐 화면으로 제보해 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만약 욱일기 응원 모습이 발견되면, 한반도기의 독도 표기를 지속적으로 문제 삼는 일본 정부 측에도 강력히 항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다시는 국제스포츠행사에 욱일기가 등장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난 호주에서 개최된 ‘2015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 공식 가이드북에 욱일기 응원 사진을 사용한 것에 대해 AFC의 샤이크 샬만 회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냈고, 이에 대해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라는 답장을 받아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대화 기대 속…北ㆍ美 “만날 일 없다” 기싸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우리 군은 준비된 상태이고 미국은 단호하다”고 대북 강경 발언을 이어 갔다. 하지만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보냈고, 미국 내에서 북·미 대화에 대한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따라서 양측이 대화 의지를 감추기 위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날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영삼 외무성 국장은 “명백히 말하건대 우리는 남조선 방문 기간 미국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며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 대표단과 어떤 접촉도 요청하지 않았다’, ‘한국에 북 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등 외신에 소개된 펜스 부통령의 발언들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반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방한에 앞서 일본 요코타 미군기지에서 “미국은 평화적으로 북한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길 원한다”면서도 “(북한은) 미군의 힘과 결의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9일 방남하는 고위급 대표단이나 현재 방남 중인 응원단·예술단 등의 온도는 사뭇 다르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대리인 격인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방남은 남북 관계 개선을 넘어 북·미 대화 의지까지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미 모두 대화 의지는 분명히 있다”며 “북측이 양보를 하고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 헛수고가 되기 때문에 미국에 매달리는 모양새를 보여 주지 않기 위해 기싸움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미 간 뉴욕채널 등 2~3개 통로로 접촉하면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민을 풀어 주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만큼 북·미 대화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뜻인데, 북한이 실제 비핵화 대화에 나올 결심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물론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미국과 경제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김 교수는 “한국 정부는 남북 관계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는 최상의 경우와 함께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북측의 도발이 반복되는 최악의 상황도 상정하고 긴장 완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어떤 형태이든 북·미 접촉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한국에 있는 동안 그에 대한 결정을 전적으로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상황은 확고하게 외교적 노선 안에 있다”면서 “우리는 실행 가능한 군사옵션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외교 정책 노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대화 분위기 무르익었는데… 北ㆍ美 “만날 일 없다” 기싸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우리 군은 준비된 상태이고 미국은 단호하다”고 대북 강경 발언을 이어 갔다. 하지만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보냈고, 미국 내에서 북·미 대화에 대한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따라서 양측이 대화 의지를 감추기 위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8일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영삼 외무성 국장은 “명백히 말하건대 우리는 남조선 방문 기간 미국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며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 대표단과 어떤 접촉도 요청하지 않았다’, ‘한국에 북 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등 외신에 소개된 펜스 부통령의 발언들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반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방한에 앞서 일본 요코타 미군기지에서 “미국은 평화적으로 북한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길 원한다”면서도 “(북한은) 미군의 힘과 결의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9일 방남하는 고위급 대표단이나 현재 방남 중인 응원단·예술단 등의 온도는 사뭇 다르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대리인 격인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방남은 남북 관계 개선을 넘어 북·미 대화 의지까지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지난 6일 “(펜스) 부통령이 거기에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북·미 간 만남의 여지를 남겼다. 백악관도 “지켜 보자”는 신호를 보냈다.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미 모두 대화 의지는 분명히 있다”며 “북측이 양보를 하고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 헛수고가 되기 때문에 미국에 매달리는 모양새를 보여 주지 않기 위해 기싸움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미 간 뉴욕채널 등 2~3개 통로로 접촉하면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민을 풀어 주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만큼 북·미 대화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뜻인데, 북한이 실제 비핵화 대화에 나올 결심을 하느냐가 관건이다.물론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미국과 경제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김 교수는 “한국 정부는 남북 관계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는 최상의 경우와 함께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북측의 도발이 반복되는 최악의 상황도 상정하고 긴장 완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여정-이방카 만남 불발?…북 “평창에서 미국 접촉할 생각 없다”

    김여정-이방카 만남 불발?…북 “평창에서 미국 접촉할 생각 없다”

    북한이 평창에서 미국 측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여정과 이방카 트럼프의 만남, 김영남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만남 등 북미 고위급 회동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8일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영삼 북한 외무성 국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북측 대표단과 펜스 미 부통령의 접촉 문제에 대해 “명백히 말하건대 우리는 남조선 방문 기간 미국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면서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국장은 “펜스 부통령 역시 ‘북 대표단과의 어떠한 접촉도 요청하지 않았다. 남측 당국에 북 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는 희떠운 소리까지 줴쳐댔다(말했다)”며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조 국장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에 대해 “순수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해 그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서일 뿐”이라면서 “우리는 겨울철 올림픽과 같은 체육 축전을 정치적 공간으로 이용하려 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를 느끼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미국은 푼수 없는 언동이 저들의 난처한 처지만 더욱 드러내게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점잖게 처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외 언론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만날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끄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펜스 미 부통령의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공식 일축함에 따라 평창에서 북미 고위급 대표간 회동이 불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슬기로운 일상생활을 위하여/송한샘 국제예술대 교수

    [문화마당] 슬기로운 일상생활을 위하여/송한샘 국제예술대 교수

    지난달 종료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여전히 화제다. SNS상에는 허한 마음 달랠 길 없어 그리움을 호소하는 포스팅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늦게나마 다시보기로 ‘정주행’에 나선 이들도 많다. 어쩌면 ‘슬기로운…’은 지상파를 비롯한 여타 방송의 미니시리즈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다소 낯설었을지 모른다. 작품은 사극·역사, 결혼·신분상승, 치정·멜로, 청춘·연애, 범죄·조폭, 의학·법정, 전쟁·첩보, 학원·성장, 스포츠·엔터테인먼트, SF·판타지 등 기존 드라마의 클리셰를 벗어나 발칙하면서도 기발한 한 수를 택했다. 그것은 바로 ‘감빵’, 즉 교도소 안의 일상이었다. 출연진의 면면을 살피면 의아함은 한층 더해진다. 주역들의 감방이었던 ‘2상 6방’에 둥지를 튼 배우들은 사실 그간 TV 드라마나 영화 등의 매체에서 스타급 활약을 펼치던 이들이 아니었다. 물론 정웅인, 정경호, 성동일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공도 빼놓을 수 없겠지만 ‘2상 6방’과 교도소 곳곳을 훈훈하게 채웠던 이들 다수가 연극과 뮤지컬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이거나 대중매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재야의 고수 같은 존재였다. ‘슬기로운…’은 낯선 공간에 낯선 배우를 데려다 놓고 화제성과 시청률을 둘 다 거머쥔, 그야말로 ‘슬기로운’ 문화 콘텐츠였던 것이다.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내면에 그토록 깊고 큰 울림을 불러일으켰던 비결은 무얼까? 이유야 여러 가지이겠지만, 작품 외적 요인으로는 ‘소확행’(小確幸,) 즉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자는 최근의 트렌드를 꼽고 싶다. 라면 수프·사이다·매실차·참기름을 섞은 특제 비빔면부터 미지근한 물 아닌 ‘뜨거운’ 물로 부은 컵라면, 페트 아닌 ‘유리’병에 든 음료수, 단 ‘십분’의 접견, 여자 교도소 수감자와의 펜팔, 보고 싶은 추억의 영화 ‘영웅본색’, 헤어지긴 싫어도 석방 앞엔 “다시 오면 뒤진다!” 말하는 정든 동료들까지…. ‘2상 6방’의 군상들은 너무나 작지만 확실하게 누릴 수 있는 행복에 온몸으로 즐거워한다. 그런 죄수들의 코미디 같은 모습에 어처구니없어 웃던 시청자도 어느새 그들의 “불행에 연민을 느끼고, 내 일상의 작은 행복을 돌아보며, 순간의 실수로 나 역시 저들과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의 교훈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간 안방극장에서 감옥은 감시와 처벌의 공간, 부정과 비리의 아이콘이었다. 집에서 생각 없이 편하게 보는 TV 드라마의 특성상 고정관념을 뒤집고 감옥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슬기로운…’의 밑바닥 인생들이 찾는 작고 확실한 행복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고 보면 ‘소확행’ 이전부터 ‘슬로 라이프’, ‘욜로’, ‘1코노미’ 같은 용어가 회자돼 왔다. 그 공통점은 남들이 보는 고정관념과 실적주의에 함몰되지 말고 개인의 행복과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자는 것에 있다. 그런데 그 한 켜 아래를 들추면 작지만 확실한 행복조차 제대로 얻지 못하는 우리의 민낯이 드러난다. 최저임금조차 보장받지 못하는데 입주민의 차를 주차하지 않았다고 아파트 경비원의 밥줄이 끊기고, 생리대 하나 없어 신발 깔창을 써야만 하는 세상에서,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으라!”(Boys be ambitious!)와 같은 격언은 이미 설자리를 잃었다. TV 드라마는 동시대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문화 콘텐츠 중 하나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처럼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 슬기로운 일상생활, 즉 작든 크든 확실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
  • [기고] 국민 안전 위해 시급한 소방력 높이기/김두현 한국체대 교수·국민안전연구소장

    [기고] 국민 안전 위해 시급한 소방력 높이기/김두현 한국체대 교수·국민안전연구소장

    필자는 1999년 12월 6일자 서울신문에 ‘재난 능력 높이기’라는 글을 기고하면서 소방인력을 시급히 충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당시 관리 중심인 민방위재난통제본부의 ‘소방국’을 적어도 현장 기능 중심의 ‘소방청’ 체제로 전환할 것을 권한 바 있다. 그 결과 2004년에 다행스럽게도 소방 조직이 ‘소방방재청’으로 확대 개편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턱없이 부족한 소방력 때문에 충북 제천에서 29명이라는 사망자를 낸 제천스포츠센터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본 개선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소방종합상황실과 화재 현장의 소방대원 간 통신장비의 정비와 이용 훈련교육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모든 작전에서는 통신이 그 작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화재 현장에서는 무전기 시스템이 서로 달라 시·도 종합상황실과 현장 소방대원 간 서로 교신을 할 수 없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두 번째는 사고 현장의 건물구조나 용도 등을 소방출동 차량에 미리 알려 줄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만약 이런 시스템이 마련돼 있었다면 종합상황실에서 화재 신고 접수와 동시에 해당 건물의 모든 정보가 뜨고 이를 즉시 출동 차량에 보내 이른바 ‘구조의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 번째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그때마다 여야 정치인들이 관련 제도 등을 개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것은 한낱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이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소방장비관리법’이 제정됐으나 소방장비 등에 대한 우선적인 예산 지원이 없이는 이 또한 사문화된 법이 될 수밖에 없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소방 관련 시설 주변구역 등에 주·정차 특별금지구역의 지정이나 일정 구조 이상의 공동주택 및 다중밀집시설 주변에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 의무화 등을 위한 소방관계법 개정과 같은 조치가 미리 이뤄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점이다. 네 번째는 소방인력 충원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천소방서는 법정 기준 인력이 196명인데 현재 인원은 정원의 52.6%인 103명에 불과하다. 1일 근무 기준 현장 인력은 29명 정도밖에 안 된다. 전국적으로는 1만 9250명(정원의 37.2%)이나 부족하다. 소방인력 확보는 일자리 창출 개념이 아니라 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가의 의무’다. 다섯 번째는 소방장비 중 사다리차는 관할 소방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기준으로 그에 상응하는 장비와 방독면, 해독제를 충분히 보유해야 함에도 그 또한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제천시는 사다리차가 가장 높은 건물인 36층짜리 모 아파트에 대비해 길이가 100m 이상의 것을 갖추어야 하지만 겨우 27m짜리 굴절 차량 1대뿐이었다. 끝으로 대형 건물 건축주는 자발적으로 소방법규를 준수하고 일반 시민도 소방출동 도로나 대형 건물 주변의 소화전을 가리는 불법 주차를 하지 않음으로써 화재진압 작업에 방해를 주는 일을 삼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국민 모두가 ‘나라다운 나라’를 세우는 길이다.
  • 홍준표 “가짜보도 MBN에 명예훼손 소송”

    홍준표 “가짜보도 MBN에 명예훼손 소송”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일 종합편성채널 MBN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BN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소송이 끝날 때까지 당사출입 금지, 취재 거부, 시청거부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명문에 불과한 것을 올려놓고 정정보도문이라고 강변하는 것도 가증스럽고, 언론에 재갈 물리기라고 말하는 것도 어처구니없다”면서 “아무 힘도 없는 야당이 어떻게 언론에 재갈을 물릴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전날 MBN이 ‘준표 대표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류여해 전 최고위원 주장을 보도하자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MBN을 상대로 당사 출입금지는 물론 취재 및 시청거부라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성용 박지성과 나란히 한국인 최다 출전, 팀은 아스널 3-1 격파 기쁨

    기성용 박지성과 나란히 한국인 최다 출전, 팀은 아스널 3-1 격파 기쁨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박지성과 한국인 최다 출전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날, 팀은 아스널을 3-1로 격파했다. 2012년 잉글랜프 프리미어리그(EPL)에 합류한 기성용은 31일(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25라운드에 풀타임 뛰며 154경기째 EPL 출전으로 박지성과 한국인 최다 출전 타이를 이뤘다. 2012~13시즌부터 모든 시즌 30경기 가깝게 출전하며 이룬 대기록이며 2013~14시즌 선덜랜드에 임대돼 27경기를 소화한 것 말고는 모두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작성한 것이었다. 이날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볼 배급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프리킥 전담 키커로 나서 완승에 일조했다.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볼을 점유하고 득점을 노린 반면, 스완지시티는 5-4-1로 내려서면서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스완지가 먼저 전반 7분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다이어가 아유와 2대 1 패스로 측면을 허물고 크로스를 올리자 쇄도하던 머슨이 슈팅으로 처리하기 전 램지가 태클로 막았다. 전반 14분엔 페르가 하프라인부터 달렸고, 침투 패스를 보내자 쇄도하던 클루카스가 슈팅하기 전 엘네니가 태클로 저지했다. 스완지는 내려선 채로 균형을 잘 잡았다. 볼을 안정감 있게 소유했다. 아스널이 조직적으로 단단한 스완지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반면 스완지는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 전반 27분 스완지의 역습을 엘네니의 수비 가담으로 막아낸 아스널은 5분 뒤 중원에서 외질이 침투 패스를 보내자 수비 뒤 공간을 뚫은 몬레알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스완지는 조직적이지 못한 아스널의 틈을 파고들었다. 머슨이 상대 진영에서 외질의 패스 미스를 낚아챈 뒤 침투 패스를 했다. 클루카스가 좋은 첫 터치 이후 간결하게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벵거 아스널 감독이 후반 15분 엘네니를 빼고 이적생 미키타리안을 기용해 반등을 노렸으나 수문장 체흐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상대에게 승기를 내줬다. 1분 뒤 스완지의 전진 압박에 당황한 체흐가 헛발질을 한 것을 아유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후반 25분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슈팅 비슷하게 올린 크로스를 체흐가 쳐냈다. 아스널이 동점 골을 위해 나서기엔 후방이 불안했다. 후반 26분에도 무스타피가 헤딩 클리어링 방향이 자신의 골문으로 향하면서 낚아챈 볼을 다이어가 찬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아스널은 후반 31분 지루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41분 혼전상황에서 클루카스가 두 번째 골을 뽑아 3-1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리그 첫 2연승을 포함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3라운드 1-1 무승부까지 포함하면 3경기 무패 행진을 벌여 승점 23을 쌓은 스완지시티는 단숨에 리그 17위로 뛰어올라 꼴찌는 물론 강등권도 벗어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이게 연맹이고 협회냐…”/김경두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이게 연맹이고 협회냐…”/김경두 체육부 차장

    요즘 존재의 가치를 상실하는 사례를 자주 목격한다. 정치인들은 마름 주제에 지주 행세를 한다. 마름처럼 행동하는 것은 선거 때뿐이다. 오는 6월 또 손을 벌리며 고개를 숙이겠지만, 이마저도 단기기억상실증 환자처럼 한 달을 넘지 못할 것이다. 최근엔 불난 집(밀양)에 가서 싸움박질을 하고 있으니 ‘누구를 위해 존재하느냐’고 묻고 싶다. 선수 없는 연맹과 협회가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선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올림픽 출전 규정을 몰라 4년간의 선수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뻔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이나 국가대표 탈락자로 사실상 내정해 놓고도 평창동계올림픽 결단식에 참가하라고 지시한 대한스키협회의 어처구니없는 행정 처리를 보면 딱히 설명할 길이 없다. 선수들을 그저 ‘소모품’으로 여기고 선수 위에 군림한다고 볼 수밖에. 오죽했으면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언제쯤 선수를 위해 힘 써 주고 도와줄까요. 항상 피해는 선수들이 본다”는 글까지 올렸을까. 종목만 다를 뿐 그 또한 협회라면 넌더리쳤던 적이 있다. 이처럼 무능력하지만 치부를 감추는 데는 소질이 있다. 스키협회가 알파인스키의 ‘기술’(회전·대회전) 종목 선수 경성현을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에서 탈락시킨 것도 다름이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피드’(활강·슈퍼대회전) 종목 중 활강에 집중 투자를 했는데, 막상 이 종목에 우리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으면 스키협회에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래서 꼼수를 낸 게 성적에 관계없이 ‘기술 1명, 스피드 1명’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한 것이다. 명분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활강을 뛰는 선수를 뽑기 위한 편법에 불과하다. 문제는 경성현이 스피드 종목의 하나인 슈퍼대회전에서도 국내 1인자라는 점이다. 실력과 성적이 아닌 활강을 뛰느냐, 안 뛰느냐로 국가대표를 뽑았으니 그로서는 가슴을 칠 수밖에 없다. 스키협회가 살기 위해 선수를 희생시켰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결국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빙상연맹도 오십보백보다. 코치가 선수를 폭행해도 진상 파악은커녕 어물쩍 넘어가려고 했다. ‘안현수 사태’를 겪고도 달라진 게 없다. “감기에 걸려 나올 수 없다”고 대통령에게 거짓 보고할 정도이니 터무니없는 배짱이 놀라울 따름이다. 시민 1만 5400여명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들어가 ‘빙상연맹의 개혁’을 요구했고, 3300여명은 ‘빙상연맹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빙상연맹과 스키협회가 부랴부랴 사과하고 저자세를 보이지만, 아직까지 누가 책임지겠다는 말은 전혀 없다. 소나기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분위기다. 고인 물은 썩을 수밖에 없다. 새 물을 부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감사원은 올림픽 이후 무능함을 보여 준 두 단체에 채용 비리가 없는지, 예산은 허투루 쓴 적이 없는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줘야 한다. 대한민국 양궁이 1984년 LA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이후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음에도 세계 최강을 유지한 데에는 협회의 공정한 대표 선발전이 큰 역할을 했다.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게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실력만으로 뽑으니 뒷말이 없고 파벌이 기생할 틈도 없다. 빙상연맹과 스키협회는 “이게 연맹이고 협회냐”라는 말이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존재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선수가 우선이다. golders@seoul.co.kr
  • 후회보다 기회… 그래, 다시 해보는 거야

    후회보다 기회… 그래, 다시 해보는 거야

    “오래전부터 출전하고 싶은 올림픽이었다. 다시 기회가 왔는데 감정에 치우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노선영(29·콜핑팀)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어처구니없는 행정 착오에 반발해 지난 2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빙상장을 떠난 지 닷새 만에 다시 태릉 링크로 돌아왔다. 그는 29일 오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밝은 얼굴로 나타나 대표팀에 합류하는 각오와 소감을 취재진에게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대로 열심히 훈련에 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김상항 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집까지 찾아와 사과한 게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회장님은 부모님들만 만났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연맹과의 문제가 봉합됐는지 묻는 데에도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갈등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긴 싫다”면서 “지금부터 훈련만 하겠다”고 밝혔다. 노선영은 또 “이렇게 큰 관심을 주실 줄 몰랐다”며 “응원해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련의 갈등 때문에) 안 좋은 얘기가 들릴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을 감수하고 훈련에 집중하려 한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백철기 대표팀 감독은 노선영이 합류한 후 나눈 대화와 관련해 “본인이 속상했던 대목을 내게 표현했다”며 “힘든 과정에 관해 핑계를 대고 싶지 않아 따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자고만 얘기했다”고 밝혔다. 노선영은 단체전인 팀추월에 나서려면 개인종목 출전권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연맹의 착오 때문에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뻔한 아찔한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출전권을 확보했던 러시아 선수 2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창 초청자 명단에서 빠져 출전하지 못하는 바람에 극적으로 구제됐다. 2년 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쇼트트랙 전 남자 대표 노진규의 누나인 그는 지난 26일 이젠 태극마크를 달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고민 끝에 대표팀 합류를 결심, 서먹서먹해질 수 있는 동료들과 힘을 합쳐 2014 소치 대회를 뛰지도 못한 동생의 한풀이에 다시 나서게 됐다. 한편 알파인스키 대표 경성현(28·홍천군청)은 이날 대한스키협회의 대표 선발 기술위원회를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에 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음 바꾼 노선영 “평창 간다”

    마음 바꾼 노선영 “평창 간다”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흑백사진이 사흘 만에 컬러로 바뀐 것만 봐도 절망과 체념이 희망과 의지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의 어처구니없는 행정 착오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을 뻔했다가 극적으로 구제됐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의 노선영(사진ㆍ29·콜핑팀)이 이틀의 고민 끝에 28일 결국 평창대회에 출전하기로 마음먹었다. 노선영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정말 많은 고민 끝에 당당하게 올림픽에 출전해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대표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힘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올림픽에 임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노선영은 개막이 2주밖에 남지 않은 평창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와 팀 추월에 참가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동시에 2년 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남동생 노진규의 한풀이에 대신 나선다. 그는 29일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살 아들 때려 살해’ 엄마, 범행 덮으려 또래 아기 입양 시도

    ‘1살 아들 때려 살해’ 엄마, 범행 덮으려 또래 아기 입양 시도

    1살 아들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고 때려 죽인 뒤 베란다에 방치한 엄마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또래 아기를 입양하려 한 것이 드러났다.인천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A(39)씨의 죄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로 변경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 B(1)군이 침대에서 떨어져 울음을 그치지 않자 손으로 여러 차례 얼굴 등을 때리고 머리를 벽에 강하게 부딪히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숨진 아들의 시신을 안방 침대에 이틀간 방치했다가 이불로 감싸 여행용 가방에 담은 뒤 12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숨겼다. 추가 조사 결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평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사회복지사에게 들킬 것을 우려해 아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기를 입양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시도는 A씨의 스마트폰을 조사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아들이 숨진 뒤 스마트폰으로 포털 사이트에서 ‘개인 입양’이라는 단어를 검색했다. 이뿐만 아니라 ‘입양을 원한다’는 글을 관련 사이트에 올리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누군가와 연락도 주고받았다. 다만 실제로 아기를 입양하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 경찰은 당초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지만 추가 조사 후 법률 검토 끝에 죄명을 살인죄로 바꾸고 사체유기죄를 추가했다. 폭행을 당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위중한 아들의 상태를 보고서도 별다른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A씨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가 인정된다고 경찰은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사망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도 있었던 경우에 해당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원치 않는 임신으로 낳은) 아들한테는 특별한 애정이 없었다”면서 “폭행을 당한 아들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경찰은 또 A씨가 때린 부위가 두개골의 골격이 아직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연령의 B군에게 치명적인 머리와 얼굴이고, A씨가 아들이 숨지기 일주일 전부터 종이 몽둥이와 주먹으로 온몸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폭행한 점도 고려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장소를 이탈해 시신을 버린 건 아니지만, 이불에 감싸고 여행용 가방에 담는 등 적극적으로 시신을 숨겼다고 보고 사체유기죄도 추가로 적용했다. A씨는 아들의 시신을 보관한 여행용 가방에서 냄새가 날까봐 나프탈렌 등 제습제를 사다가 가방에 넣어두고, 시신을 감싼 이불도 교체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빙상연맹 징계·개혁하라” 뿔난 국민들 靑청원 쇄도

    “빙상연맹 징계·개혁하라” 뿔난 국민들 靑청원 쇄도

    女빙속 팀추월 대표팀 다시 짜야 노 “나와 동생 꿈과 희망 짓밟아” ‘심석희 폭행’ 코치 영구 제명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어처구니없는 행정 착오 때문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열흘 남짓 앞두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지난 20일 연맹은 팀 추월에 출전하려던 노선영(29·콜핑팀)에게 국가대표 지위를 박탈한다고 알렸다. 개인 종목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만 팀 추월에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규정을 뒤늦게 파악한 탓이다. 노선영은 지난해 10월 김보름(강원도청), 박지우(한국체대)와 함께 여자 팀 추월 국가대표로 뽑혔다. 세 선수는 지난해 12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ISU 월드컵 1~4차 대회 개인 종목 매스 스타트에 나란히 참가했지만 노선영은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노선영은 월드컵에서 개인 종목보다는 팀 추월에 전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선영 대신 출전할 수 있는 이상화, 박승희(이상 스포츠토토), 김현영은 모두 단거리 선수라 중거리(2400m)를 뛰는 팀 추월에 빨리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연맹 관계자 징계 및 연맹 개혁 등을 요구하는 청원이 100여건이나 올라왔다. 한 청원에는 “한 국가대표의 4년간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노선영에 대한 빙상연맹의 사과 및 담당자의 징계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노선영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4년 전 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노진규)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올림픽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또 “나와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 더이상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도 않다”고 썼다. 노진규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로 선발됐으나 골육종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2016년 세상을 떠났다. 한편 빙상연맹은 이날 외부인 8명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열어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 심석희(21·한국체대)를 폭행한 A코치를 영구 제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A코치는 연맹 산하 기관에서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비행기가 못 뜬데, “골프백이 너무 무거워서”

    비행기가 못 뜬데, “골프백이 너무 무거워서”

    인천공항에서 중국 하이난성으로 떠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골프백이 많이 실려 이륙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승객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하이난성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9169편 항공기가 갑자기 3시간 연착됐다. 승객들 항의에 승무원들은 “배정된 여객기를 보다 큰 규모로 교체해야 한다”며 승객들에게 이해를 요청했다. 하이난성은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곳으로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피한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승무원들은 “승객 수는 많지 않지만, 무거운 골프백이 많이 실려 안전 운항을 장담할 수 없어 비행기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승객들이 전했다. 승객은 1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국내 최대 항공사가 화물 수요를 감안하지 못하고 비행기 배정을 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의 반발이 거세자, 담요와 1만원 식사권 등을 급히 나눠주는 등 소동을 빚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얼마나 취했길래’ 유치장 창살 틈에 목 낀 中 남성

    ‘얼마나 취했길래’ 유치장 창살 틈에 목 낀 中 남성

    “아파 죽겠는데 왜 그렇게 세게 미냐고요?”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술 취해 유치장에 들어와 제대로 사고를 친 한 중국 남성의 어처구니없는 사연을 외신 CGTN이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헤이룽장 성 동북부 하얼빈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 음주운전 혐의로 한 취객이 감금됐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이 남성의 ‘울부짖음’이 들렸다. 목이 철창 사이에 낀 것이다. 재밌는 상황은 목이 낀 상태에서도 억울함을 함께 호소하는 모습이다.“차를 주차한 뒤, 안에서 자고 있었을 뿐인데, 왜 나를 이곳으로 데리고 왔는지 모르겠다”며 “40년 동안 살아오면서 나를 이처럼 막 대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흐느꼈다. 이렇게 감금당한 게 너무나 억울하다는 것이다. 경찰들이 필사적으로 남성의 머리를 철창 사이에서 빼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철창을 벌리고 머리를 빼내려 하지만 만만치 않아 보인다. 남성의 머리가 커서인지 아니면 철창 사이가 좁아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결국 세 명의 경찰이 철창과의 오랜 사투끝에 술 취한 남성의 머리를 빼낼 수 있었다. 사진·영상=CGT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경원 평창올림픽 위원 파면 요구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나경원 평창올림픽 위원 파면 요구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일에 시작된 이 청원은 사흘 만에 20만 명의 참여를 끌어냈다.2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 청원글에는 총 20만 8029명이다. 최단 시간 안에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각 부처 장관 등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놔야 하는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참여’ 조건을 충족했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8번째 국민청원이 됐지만 나 의원의 위원직 자격 박탈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조직위원회에 있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평창올림픽위원회를 맡은 나 의원이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될지도 모른다’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내고 한반도기 입장을 반대한다는 기사를 봤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청원자는 “나 의원은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되는가”라며 “수많은 외교 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게 아니면 이게 뭔가 싶다. 국회의원 한 명의 독단적 사고는 옳지 않다”며 나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나 의원은 19일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있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의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박탈되는 면도 용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서한을 IOC와 IPC에 보낸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에 정치권 “수사 협조해라”…자유한국당만 “정치보복”

    이명박 전 대통령에 정치권 “수사 협조해라”…자유한국당만 “정치보복”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7일 측근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정치권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만이 이 전 대통령의 입장을 옹호하는 논평을 냈다.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의 사과 없는 기자회견이 실망스럽다. 더는 국민을 속이지 말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측근 감싸기에 급급한 기자회견이었다.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대해 정치공작이라는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은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도 “대단히 부적절한 성명이었다”며 “검찰 수사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강조한 뒤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이 전 대통령을 정치적 고려 없이 엄정하게 수사해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원칙을 확인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도 “이 전 대통령의 성명은 뻔뻔하기가 이를 데 없다. 이 전 대통령은 곧바로 검찰로 향해 그곳에서 명명백백히 시비를 가려주기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전(前) 정부에 이어 전전(前前) 정부까지 들추고 있다”며 “보수궤멸을 위한 몰아치기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나에게 책임을 물어라’고 이야기했다. 정부와 검찰이 어떻게 하는지 국민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명 “때 되면 결정...당이 경선 룰 정하면 따를 것”

    이재명 “때 되면 결정...당이 경선 룰 정하면 따를 것”

    이재명 성남시장이 15일 “(경기지사 출마 선언은) 물 흐르듯 때가 되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지사 출마를 묻는 질문에 “아직 임기가 남았고, 인구 100만명 도시인 성남의 시정은 단 하루도 중요하다. 시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이 시장은 또 당내 유력 상대인 전해철 의원과의 경선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입장 표명이 어렵다. 당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룰은 정하면 따르겠다”며 출마를 사실화 했다. 이 시장은 도지사 선거에 출마 할려면 선거일 전 90일 전인 오는 3월 15일까지 성남시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시장은 남경필 지사 중심으로 야권 후보가 정리 될것으로 본다며, 보수진영이 통합이든, 연대든, 단일화든 어떠 형태로든 세력을 모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 지사의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서는 “정치는 자기 이익을 쫓아다닐 게 아니라 자기 정책과 비전을 정리해 보여주고 국민에게 선택받아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을 보고 맞추다 보면 자기가 없어지게 된다. 그런 면에서 아쉽다”고 평가했다. 경기지사에 당선되면 성남시처럼 무상복지사업을 확대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도민들 선택의 문제다. 도민이 바라는 행복한 삶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경기지사를 대선 교두보로 활용하려고 출마한다는 지적에는 “특정 직위를 다른 공직의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 잘못된 생각이다”라면서도 “공적 책무를 열심히 수행하면 길이 생긴다. 민중의 의지, 역사의 흐름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네이버와 시민단체 ‘희망살림’ 성남FC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검찰에 고발한 한국당에 대해 “공개적으로 협약 맺고 그 내용대로 한 건데 황당하다”고 말했다. 또 “홍준표 당 대표도 경남지사때 관내 기업에서 경남FC 후원을 받았다고 수없이 자랑했고, 유정복 인천시장도 인천시민구단 후원을 받았다는데 다 외면하고 정적이라고 고발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당 대표에게 “한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 고 경고했다. 이 시장은 또 노동시간을 줄이고 분배가 공정해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며, 최저임금 상향 평준화에 따른 혼란과 갈등은 일종의 비용이므로 격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개헌과 관련 인권과 자치분권이 강화 된 개헌으로 가야하며 정략적인 문제는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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