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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국가요직 탐구] (38)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 조사국장은 기업과 개인에 대한 탈세조사를 전담하는 자리여서 경제계에서 ‘절대권력’으로 비쳐진다.검찰 조직으로 보면 대검 중앙수사부에 비견된다.탈세사실이 드러나면 생사를 가를 정도여서 기업들에는 ‘저승사자’와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조사국장은 정부 내의 국장급 자리 가운데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막강한 자리다.성역이던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보듯 돈 있는 기업이나 개인의 탈세조사를 지휘하는 사령탑 구실을 한다. 현재 세무공무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100여명의 조사요원을 전국 6개 지방청 산하에 거느리고 있다.이들은 보안유지를 최고의 수칙으로 여기며 ‘견금여석’(見金如石·황금보기를 돌 보듯이)과 정보차단의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조사요원들은 전문성과 정보 수집력을 필수로 하는 만큼 이를 지휘하는 조사국장은 그야말로 크고 작은 기업에 관한 정보관리의 최고책임자이기도 하다. 조사국장의 힘의 원천은 바로 이러한 데서 나온다.조사국장은 조사요원들을 거느려야 하기 때문에 조사업무에 정통해야하고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세정총수인 국세청장을 하려면거쳐야 하는 로열코스이기도 하다.내부 발탁으로 국세청장이 된 사람들 대부분이 조사국장 자리를 거쳤다.추경석(秋敬錫),임채주(林采柱) 전 청장과 손영래(孫永來) 현 국세청장이대표적이다.과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유명기업들의 탈세사건은 모두 조사국장의 손을 거친 것이었다.80년대 신흥 부동산재벌로 떠오른 M그룹,서울 강남 어음부정사건에 연루된 Y개발진흥,오너가 투신자살한 B상선에 대한 세무조사는 물론90년대 들어 H그룹 J명예회장,P법인 P회장,H그룹 탈세사건등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올해 이목을 집중시킨 23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여러 가지 진기록을 낳은 것으로 유명하다. 역대 조사국장의 면면은 그야말로 국세청의 인물사이기도하다.최장수로 3년4개월을 지낸 추경석 전국장은 조사국의권위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6척 거구인 그는 내사단계에서부터 보안의식을 철저히 강조,옆에 있는 사람도 다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정보차단의 원칙을 확립했다.차장,청장을 거쳐 건설교통부장관을 지냈다.이근영(李瑾榮) 전 국장은 B상선의 외화도피 사건을 처리하고 재경원(현 재정경제부)에서 토지공개념과 관련된 세제개혁에 공을세웠다.특히 B상선 탈세사건은 발표 직전까지도 확실한 물증이 없어 애를 태우다가 미국주재 세무관의 극적인 도움으로탈세액을 확정하는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산업은행 총재를 거쳐 금융감독위원장으로 있다. 임채주 전 국장은 청장 재임시 언론사에 대한 최초의 세무조사를 지휘했다.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공사를 막론하고소리없이 일을 챙겨 상하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차장,청장을 거친 조사통. 봉태열(奉泰烈)전 국장은 공보관을 거쳤으며 국민의 정부들어 조사국장을 지냈다.중부청장에서 이번에 서울청장에 내정돼 차기 청장을 바라보게 됐다. 손청장은 정통 조사통으로 서울청 조사국장에 이어 서울청장을 거쳤다.최근 2∼3년간 음성탈루 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세수를 크게 늘렸으며 언론사 세무조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현 이주석(李柱碩)국장은 확실한 일처리와 신중한 언행으로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정보누설·주식뇌물 ‘지능화’

    ‘이것이 공직자들이 빠져들 수 있는 비위 함정’ 감사원은 올 상반기 공직기강 점검에서 드러난 비위 및 업무처리부당사례를 4일 발표했다.거액의 공금을 횡령한 경우도 있고 공무 해외여행 경비를 업체에 부담시키거나 부당청구한사례도 있었다.다음은 사례별 대표적 케이스이다. ◆‘구린돈’ 수수 및 공금 유용=한국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가스기술공업 임모 경리부장은 지난해 6∼11월 11차례에걸쳐 액면가 4억∼50억원짜리 어음 194억8,000여만원어치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60억원을 횡령했고,공사대금으로 받은액면가 2억8,500만원짜리 약속어음 1장을 훔쳐 할인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전남 해남지점장 박모씨는 해남군의 담배판매사업과 관련,공급편의를 주는 대가로 98년 2월∼지난해 5월까지 6차례에 걸쳐 군으로부터 600만원을 받아 400여만원은 직원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다. ◆직무관련 비밀누설,주식 부당취득=경기도 가평군 장모 과장은 96년말 보전임지 지정해제로 투자가치가 있는 임야 등 10필지를 평소 알고 지내던 공직자에게 소개,매매차익을얻도록 했다.또 한국전기통신공사 연구개발본부 가입망연구소 이모 팀장 등 2명은 지난해 2월 모 기업체 대표로부터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차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이를취득,1억1,100만원에서 6,700만원의 이득을 봤다. ◆업무 부당개입 및 처리=서울지방경찰청은 97년부터 지난3월까지 109개 업체로부터 신호기 보수,표지판 재설치 등의 공사비 124억8,000여만원을 징수,복구공사를 한 이후 남은 14억원을 돌려줘야 하는데도 7억9,000여만원을 주지 않았고 6억여원은 납부자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서울시 환경관리실 대기보전과 정모씨는 지난해 7월 모 조합간부 등과 함께 일본출장을 가면서 부하직원을 부당으로연가를 내도록 한 뒤 동행했고 출장여비를 받았는데도 불구,자신과 부하직원의 경비 260여만원을 조합에 부담시켰다. 정기홍기자 hong@
  • 코스닥도 신용거래 허용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코스닥시장에서도 신용거래가 가능해진다.금융회사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자산유동화전문회사,증권투자회사 등 페이퍼 컴퍼니에 투자할 때 별도 규제를 받지 않게 된다.보험사도 기업어음이나 회사채를 발행해자금을 차입할 수 있게 된다.상호신용금고의 지점 설치가 쉬워진다. 정부는 27일 시장의 자율과 창의를 제약하거나 금융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금융관련 규제 151건을 연내에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신용거래 허용]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가 11∼12월부터 허용된다.이에 따라 코스닥 등록법인 주식에 대해서도증권거래소처럼 주식청약자금 대출과 신용공여를 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코스닥은 안정성이 거래소에 비해 낮다는 이유로 신용거래가 허용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당장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돈이 없어 주식을 매매하지 않는게 아니라 등록기업들의 불성실 공시 등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보험사도 회사채 발행 허용] 보험회사가 항만사업이나 운하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비상장 주식을 취득할 수있게 된다.기업어음이나 회사채 발행도 할 수 있게 된다.미국 테러사건처럼 예상치 못한 대형사고가 생길 경우 보험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판매 자회사 등자회사 업종이 확대돼 보험 모집인을 별도의 자회사로 분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한편 금융회사를 통한 기업결합 제한규제가 풀린다.금융회사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자산유동화전문회사,증권투자회사 등 페이퍼 컴퍼니에 20% 이상 투자할 때 금융감독위원회 승인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신고 의무를 면제해주기로 했다.또 동일종목 투자제한 완화 등으로 복합형태의 펀드 및 ETF(Exchange Traded Fund)등 신상품 개발도 촉진한다. [증시 연말 휴장 없애기로] 증권시장의 연말 휴장기간(3일)을 줄이거나 없애 투자자들의 투자기회를 늘려주기로 했다. 자기회사 주식을 매수(매도)한 뒤 6개월안에 매도(매수)해생긴 이익을 회사에 반환해야 하는 상장·등록법인의 대상직원에서 내부 정보 이용가능성이 낮은 직원은 제외된다. [금고지점 설치 요건 완화] 상호신용금고의 지점설치 요건이 완화된다.3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에 대해서 위험가중치가종전 10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정부는 재무건전성 비율이 일정수준(BIS 10%,지급여력비율150%) 이상인 금융회사는 대체자금을 조달하지 않더라도 후순위채를 만기전에 상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시장조성제도 개선 ▲공모주식 가치분석기준개선 ▲무보증사채에 대한 복수평가 의무화 폐지 ▲보험사 해외투자한도 확대 ▲계열사 발행주식 투자제한 완화 등을 중장기 과제로 선정,시장여건 갖춰지면 세부개선방안을마련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용호 핵심공범 더 있다

    G&G 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게이트에 또다른 핵심공범이 있는 것으로 본사 취재 결과 확인됐다. 기업 인수·합병(M&A) 업체인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실제 오너인 김천수(40·실명 김천호)회장이 이씨와 함께 주가 띄우기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기는 등 이용호 게이트의 공동 연출자로 전해지고 있다. 주변 인사와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이씨와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 제주 국민금고를 현금 85억원에 공동 인수해 기업인수 및 작전세력의 자금줄로 삼았다.김 회장은 같은해 11월 국민금고에서 받은 거액의 대출금을 포함해 현금 100억원을 동원,이씨와 함께 경기도 안양의 대양신용금고를 인수해 실질적인 대주주로 부상했다.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이씨와 수배 중인 대양금고 실질적 오너로알려진 김영준씨(41)와 ‘협력’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인삼제품 전문수출업체인 ㈜고제에 경영자금 명목으로 70억원을 투입해 경영권을 손에 쥔뒤 이씨와 주가조작에 들어가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 지난 6월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주식시장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고제의 주가는 올해초 3,930원에서 지난 6월1만9,200원으로 388.55% 상승해 증권거래소에서 상반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김 회장은 또 ㈜고제의 경영권을 행사하며 300억여원어치의 어음을 발행한 뒤 이 자금으로 이씨와 함께 쌍용화재의주가조작을 시도했다.당시 쌍용화재 인수설을 퍼뜨리며 쌍용화재 주식을 사들인 ‘PCI인베스텍’이라는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는 김 회장과 이씨가 함께 자금을 투입한 회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흥 캐피탈의 주가 조작에도 공동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제는 김 회장의 어음 남발로 네 차례에 걸친 1차부도끝에 어음 5억원을 막지 못해 지난 13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김 회장과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명의상 사장인 박모씨는 현재 ㈜고제로부터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상태다.김 회장과 이씨는 지난해 7∼8월 금융감독원이 제주 국민금고와 대양금고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가자 정·관계 로비를 통해 중지시키는 등 공동 대응을 취한 것으로전해진다.김 회장은 이씨 구속 직전인 이달초 회사를 급히 정리한뒤 현재 잠적중이다. ㈜고제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이용호 게이트는 사실상김천수·이용호 게이트”라면서 “김 회장의 배후에도 지방 폭력조직과 정치인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이용호·여운환 한사람은 거짓말?

    ‘이용호 게이트’의 두 주역으로 떠오른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씨와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구속)씨의 말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이씨는 건네준 돈 가운데 상당액을 여씨가 가로챘다고 주장하지만,여씨는 이씨가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진정합의금=검찰조사에서 이씨가 여씨에게 로비자금으로줬다고 밝힌 20억원에 대해 두 사람 모두 국정감사 증인신문에서 ‘로비자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세부적인 사용내역과 금액에서는 차이가 났다.이씨는 “여씨에게 진정취하 합의금조로 40억원짜리 어음을 주고 20억원을 돌려받았다”면서 “20억원 가운데 10억원만 합의금으로 갔고 여씨가 10억원을 착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여씨는 “이씨가 20억원을 주면 40억원짜리 어음을 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면서 “어음할인 이자로 5억2,000만원을 받았고 나머지 돈도 어음이 부도나면 내가 갚아야할 돈이었다”고 밝혀 로비나 합의금과는 무관한 돈임을 강조했다.또 합의금에 대해서는 “12억원짜리 어음을 별도로받았지만 합의금이 아니라 이씨가 심모씨에게 갚아야 할 채무액을 변제한 것”이라고 엇갈린 답변을 했다. ◆전환사채 알선료=이씨는 “전환사채 알선료 명목으로 여씨에게 10억4,000만원을 줬다”고 인정했다.그러나 여씨는“이씨가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씨가내게 70억∼80억원짜리 회사어음을 빌려가기도 하는 등 우리는 서로 빌려주고 빌려쓰는 관계였을 뿐 로비자금은 10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억울해 했다. ◆변호사 선임료=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수임료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진술을 달리했다.이씨는 “여씨에게 수표로 3억원이 전달됐으나 이 가운데 1억원만 김 전 장관에게 건네졌고 2억원은 여씨가 가로챈 것으로 안다”고말했다.반면 여씨는 “수임료는 (수표로 받은 것이 아니라) 이씨에게 줘야 할 5억원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1억원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 “20억원에 대한 국감 진술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40억원의 쓰임새에 대해서도보고받은 내용과 맞지 않다”고 말해 이씨와 여씨 모두가 국감 신문에서 거짓말을 했음을 암시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한고비 넘긴 신총장.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이 동생과 이용호씨의 유착 의혹에서 비롯된 위기국면에서 일단 한숨을 내돌린 것으로 보인다. 신 총장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자청,“동생이 이씨 계열사의 사장직을 맡아 월급과 스카우트비 명목으로 6,666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신 총장의 발표 이후 검찰은 크게동요했다.당시 한 중견검사는 “젊은 검사들이 술렁거리고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이 신 총장을 세차게 몰아붙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 2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외로 신 총장에 대한 ‘집중 포화’는 없었다.일부 야당의원들이 신 총장에게 ‘자진사퇴할 용의는 없는가’,‘동생이 받은 돈은 로비자금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선에서 그쳤다. 이를 두고 신 총장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국감에 앞서 미리 동생과 연루된 의혹을 공개,‘김 빼기’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 총장이 넘어야 할 또다른 고비가 남아 있다.정치권이 특검제를 도입키로 합의했기 때문이다.특검이 신 총장의 해명이 있었음에도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소환조사를 결정할 경우 신 총장은 지금보다도 훨씬 어려운 처지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장택동기자
  • 이씨, 555억 불법조성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가 구조조정전문회사와 금고 및 종금사를 동원해 관련 규정을 어겨가며 보유 주식과전환사채를 편법 매각하는 수법으로 모두 555억원의 불법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종금업계에 따르면 삼애인더스는 지난해 1월 발행한 전환사채 가운데 매각이 안된 253억원의 전환사채를 중앙종금(지난해 파산)및 한불종금과 이면계약을맺어 최소한 100억원 이상을 편법으로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전환사채 발행물량은 300억원이었으나 253억원의 전환사채가 매각되지 않자 삼애인더스측은 한불에 100억원,중앙에 153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종금사의 발행어음 예금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맡겼다가 나중에 이를 회수,주식으로 전환해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또 자신이 실질 소유주인 G&G구조조정전문 회사의보유주식을 3차례에 걸쳐 불법 매각, 455억원을 현금화한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업계와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씨가 구속직전인 지난 1일 G&G구조조정전문이 보유하던 스마텔 주식 1,450만주중 1,000만주를 주당 1,750원에 175억원을 받고 계열사인 삼애인더스에 매각했다. 산업발전법에 따르면 구조조정전문회사는 주주 등 특수관계인에게 보유주식을 매각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산자부는이에 따라 이날 G&G구조조정전문의 회사등록을 취소했다. 이에 앞서 G&G 구조조정전문은 지난 6월16일에도 인터피온 주식 1,500만주를 같은 방식으로 삼애인더스에 매각해전일종가인 1,290원을 기준으로 할 때 193억원을 현금화한것으로 추정됐으며 7월7일에는 911만주를 KEP전자에 87억원에 매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금융 피해 5개월간 2,329건 접수

    사금융 피해신고자 가운데 연 500%이상의 고금리로 피해를 본 사람이 11.5%나 됐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지난 4월부터 5개월동안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모두 2,329건이 접수돼 이중 부당혐의가 있는 488건에 대해 경찰 등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피해신고자가 부담해야 하는 평균이자율은 연 245%에 달했다.나아가 연 500%이상의 고금리도 11.5%나 차지했다. 당국의 단속강화에 따라 피해자들의 월 평균이자율은 4월259%에서 6월 215%,8월 203% 등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였다. 신고내용별로는 고금리 피해가 827건(3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백지어음 보충권남용,일방적인 이자계산방법 적용,거래약정서 미교부,기일전 담보물건 경매 등 부당행위가 324건(13.9%),폭행은 83건(3.6%)이었다. 피해신고자들의 1인당 평균 사금융이용액은 1,000만원 정도였다.500만원 미만의 소액이용자가 전체의 6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관계기관에 통보된 488건의 피해신고 지역은 서울·경기가 302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부산·경남 69건,대구·경북39건,대전·충청 34건,호남·제주 32건,강원 12건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용호 리스트’ 1,819명 확보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柳昌宗)는 24일 이씨와 친분을맺어 온 것으로 보이는 1,819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기록된리스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리스트는 이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파일에 기록된 거래처,증권사 직원,언론인 등을 종합한 것이며 이름과 연락처 등이 적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리스트에는 정치권과 검찰 고위 간부 등 정·관계 인사와 금감원,국세청 등 주요 인사들의 이름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개인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정치권과 검찰,금감원,국세청 등의 주요 인사 리스트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G&G 차장 김모씨를 소환,이씨가 해외 전환사채(CB) 300만 달러 어치를 발행,15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경위와 이 CB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얻은 정·관계 고위층 인사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씨가 약속어음 40억원을 로비자금 명목으로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씨(구속)에게 전달했고 여씨가광주와 제주 등지에서 약속어음을 현금으로 인출해 간 사실을 확인,현금의 흐름 및 사용처를 캐고 있다. 이와함께 이씨가 지난해 진도 앞바다 보물선 인양 사업을추진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모 금융당국 임원L씨를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씨가 99년 인수한 케이블방송 리빙TV가 마사회로부터경마 중계권을 무상으로 따낸 데도 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이씨는 리빙TV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70억원 가량의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내 이씨 비호세력을 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지난해 이씨에 대한 서울지검의 수사를 전후해 수사담당 검찰 간부에게 출처 불명의 거액이 입금된사실을 포착,자금 출처를 밝히기 위해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특감본부는 또 이날 오후 지난해 이씨 계열사인 KEP전자주가조작 사건의 변호를 맡은 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장관을 소환,조사한 뒤 저녁 7시쯤 돌려보냈다.김 전장관은선임계도 내지 않고 1억원을 받은 뒤 임휘윤(任彙潤)당시서울지검장에게청탁성 전화를 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받았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불법자금 연루 대주주 지위 박탈”

    인수자금의 출처가 불투명한 신용금고에 대해 처분명령이처음 내려진다. 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사고 재발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일부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대대적인 지분정리에 나섰다. 앞으로 금융회사의 감사가 감사업무를 게을리해 경영진의위법부당행위나 경영부실이 생기면 해임권고 등 강도높게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S·K금고에 지분처분 명령=금감원은 이날 “G&G그룹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일부금고의 이른바 ‘바지 대주주’에 대해 대주주 지위를빼앗는 지분처분 명령을 이미 내렸거나 명령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과 7월에 각각 지방의 S금고와 K금고의 대주주에게 이같은 명령을 내렸다.또 다른 지방에 있는 D금고 대주주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거쳐 지분처분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불법자금의 금고장악 차단=금감원이 실질적인 대주주가아니라는 이유로 지분처분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불법자금으로부터 금융회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관계자는 “이들 금고는 모두 올해와 지난해 주인이 바뀌었다”면서 “대주주가 바뀐 뒤 이씨 계열사의 발행어음에대한 할인업무를 해주는 등 새 주인들이 이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돼 계속 밀착감시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고업법 10조2항(지분처분 명령권)에 따르면 금고지분 30% 이상을 확보한 대주주가 이같은 사실을 법이 정하는 기간내에 보고하지 않았거나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금감원장은 지분 강제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게되어 있다. ◆감사 책임도 강화=금감원은 앞으로 금융회사의 감사가직무규정 등에 정한 업무를 소홀히 해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나 경영부실이 발생한 경우 사전·사후감사 여부와 관계 없이 감독책임을 물어 제재하기로 했다. 현재는 금융회사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나 경영부실이 발생하면 그 원인행위에 대해 감사의 감사가 있었던 경우에만 제재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로 인한 사회적물의와 신용질서 문란의 정도가 심각하거나 경영부실로 인해 금융회사의 존립이 위태로운 경우에는감사를 경영진과동일하게 제재하기로 했다. 감사가 주주총회 등에 적절한 의견을 제시해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나 부실발생을 예방하거나 사후적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제재를 감경·면제해주기로 했다. 비상근 감사에 대해서는 감사기능의 실제적인 수행정도를감안해 차등 제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에 대한 정기검사시 내부통제 및 감사기능의 운영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종합평가해 평가등급이 낮거나 취약한 곳에 대해서는 약정서(MOU)를 체결,시정조치하고 사후관리키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中企 협력수준 삼성전자 1위

    지난해 대기업 계열사 중 중소기업과의 협력수준이 가장 높았던 업체는 삼성전자였다. 19일 중소기업청이 30대 대기업에 소속된 제조업 관련 14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중소기업과의 협력실태를 평가한 결과,하도급 거래현황·협력업체 지원실적 등 주요 평가항목에서 삼성전자가 100점 만점에 76점으로 1위에 올랐다.2위는 69점을 얻은 LG필립스LCD와 삼성SDI,3위는 삼성전기(61점)가 차지했다. 조사업체들의 납품대금 결제방식은 어음 63.1%,현금 26.3%,로컬LC(신용장) 10.6% 등이었다.그룹별 어음결제 비중은 새한(98.9%) 효성(96.7%) 동양(95.8%)등이,현금결제 비중은 동부(82.7%) 현대산업개발(65.4%) 영풍(56.3%) 등이 높았다.법정기일인 60일을 초과해 납품대금을 결제한 업체는 전체 27. 8%였으며,이중 어음결제가 지연됐는데도 지연이자 등을 지급하지 않은 업체는 37개사였다. 김미경기자
  • “경기 내년 하반기이후 회복”

    광주·전남지역 기업체의 79%가 현재의 지역경제 상황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당시와 같거나 더 어려워졌다고판단하고 있으며 경기회복시기도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업체는 외상 어음결제 관행이 개선되지 않아 판로확보와 자금난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역의 9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좋아졌다’는 답변은 21%에 불과했다. 지역경제의 침체 요인으로는 ‘내수침체’가 43%로 가장 높았고 ‘기업환경 악화’ 23%,수출감소 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회복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68%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응답,경기침체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사정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어려워 졌다’는 응답이 87%를 차지해 자금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조달 애로사항으로는 ‘외상 어음결제 관행’ 47%,‘금융기관의 까다로운 대출심사와 높은 조달비용’이 각각 22%와 21%를 차지,저금리시대에도 중소기업은 크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美 테러전쟁/ 정부 ‘충격줄이기’ 총력

    미국의 테러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부는 경제에 미칠 충격을 줄이기 위한 총력태세에 들어갔다.정부는 17일 비상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테러전쟁이 3가지 시나리오로 진행된다는 가정 아래 단계적 대책을 주말까지 마련하는등 비상 경제운용체제에 돌입했다. 정부가 상정하는 첫번째 시나리오는 테러전쟁이 국지적이고 단기간에 끝난다는 것이고,둘째는 국지전이지만 효과는장기간 지속된다는 것이다.셋째는 미국과 아랍권간 전면전이 벌어져 장기화된다는 내용이다.정부는 세제지원과 원유할당관세 적용 등의 내수진작책을 마련중이며,실제 상황 전개에 따라 대책의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내수진작 강화: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세율인하 등 추가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한국은행은 시장상황을 감안해 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할방침이다. 유류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검토하고 있고 추경예산을포함,올해 이미 배정된 예산 및 기금·공기업의 하반기 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집행,불용 및 이월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안정대책: 기업 자금난이 심화될 것에 대비,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이 방안이 기업대출 증가로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98년 세계은행(IBRD)과 ADB(아시아개발은행) 자금으로 출연한 특별보증재원(1조4,000억원) 가운데 일부를 채권담보부증권(CBO)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보증재원으로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콜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 한국은행은 미국 증권시장 개장으로 주가 폭락사태가 발생할 경우 콜(금융기관간 초단기자금거래)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오는 20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콜금리를 조기 인하할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날 은행장회의를 열어 미 테러 사태로인한 무역업계의 어려움을 감안, 이자수수료 감면 등의 지원안을 마렸했다고 밝혔다.은행들은 테러사태로 수출결제대금이 늦게 입금돼 이자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업체에는 대금입금 지연시 지연이자를 감면해주기로 했다.또 화물발송 지연에 따라 수출환어음(D/A) 매입이 불가능한 업체에는 일반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수출 부진 등에 따른 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대출과 만기연장 등 조치를 통해 유동성 공급을 돕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 테러전쟁/ 정부·금융권 충격줄이기 비상

    미국이 준(準)전시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금융권이 전산파일을 별도 장소에 보관하는 등 ‘후폭풍’ 차단을 위한전방위 공조에 돌입했다. 테러 발생후 5일(개장일 기준)만인 17일 재개되는 미국 증시에서 ‘블랙 먼데이’가 재연될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주축이 된 금융·자금시장 안정 태스크포스팀이 17일부터 가동된다. ■한은에 비상상황실 설치: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실무대책반이 구성됐다.권오규(權五奎) 재경부 차관보가 반장이다.재경부와 금감위는 회사채 시장을,한은은 지급결제 시스템을,금감원은 전산 시스템을 각각 매일 점검,한은에 설치된 상황실로 보낸다.오는 19일 중간종합 점검회의를 갖고문제점과 보완책을 취합할 예정이다. ■은행장·증권사 사장,오늘 긴급대책회의: 증권업협회는 1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거래소 등 유관기관장과 38개 증권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재개되는 미국 증시 개장에 따른 파장 차단과 시장안정대책을 논의한다.주가폭락을 막기 위해 미국처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정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전국은행연합회도같은날 정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회의를 개최한다.테러 피해 수출업체 지원방안,증시 투자심리 회복 등을위한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백업파일 별도장소 보관: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것은 달러결제 전산망의 핵심인 ‘페드 와이어’(Fed Wire)가 뉴욕 외에 뉴저지와 심지어 바다 건너 아일랜드 더블린에 백업센터를 두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대부분 백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일매일의 금융거래 내역이 전산파일에 입력되는 동시에또 하나의 ‘복사파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하지만 국민·주택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백업파일을 층(層)만 달리해같은 전산센터 내에 보관하고 있어 초보적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출·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산업은행은 테러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에 특별운영자금을 무제한지원키로 했으며, 특별운영자금 이외의 대기업 추가수요에대해서도 만기연장이나 사모사채 인수 등을 통해 지원키로했다(02-787-6022). 조흥은행은 미주지역 수출업체에 대해 연 6%대의 저금리로최고 30억원까지 특별대출을 해주며(02-733-2000),기업·한빛·외환 등은 수출 환어음 기간과 무역금융융자기간 등을연장해주고 있다.한은이 지원키로 한 연리 3%짜리 총액한도대출은 지원 대상을 신규대출로 제한해 실질적인 혜택이 기업에 돌아가도록 할 작정이다. ■재개장 뉴욕증시가 관건: 금융시장 안정대책반원인 한은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는 “아직까지는 기업들의 현금인출 등 자금수요가 크지 않다”면서 “그러나 17일 밤(한국시간) 재개장하는 뉴욕 증권거래소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진폭이 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세법개정안 문답풀이

    정부가 3일 내놓은 세법 개정안중 궁금한 부분을 문답으로알아본다. ■97년 6월에 부동산을 2억원에 산뒤 5년간 갖고 있다가 2억5,000만원에 팔아 5,000만원의 양도차익을 얻었다.양도소득세율이 내리면 세부담이 지금보다 얼마나 줄어드나. 과세표준(양도차익-장기보유 특별공제-양도소득 기본공제)은 4,000만원으로 변함이 없다.지금은 이중 3,000까지는 20%,초과분 1,000만원은 30%의 세율이 각각 적용돼 900만원의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양도차익 4,000만원중 1,000만원은 9%,나머지 3,000만원은 18%의 세율이 각각적용돼 630만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양도차익이 적을수록세부담 경감률이 커진다. ■?비과세 저축을 전산화 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 지금까지는 예금자가 비과세 저축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못하고 다수의 중복 통장이 발생해 민원이 잦고 세금탈루가생기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모든 비과세 저축을 개인별로 전산화해 1인 1통장 제도를 폐지하고 어떤 금융기관에 몇개의 계좌를 갖고있든 정해진 한도만 지키면 자유롭게 저축을 할 수 있도록바꿨다. ■어음결제를 줄이기 위한 세제지원 방안중 달라지는 내용은. 지금은 구매기업이 약속어음 대신 기업구매 전용카드나 기업구매자금 대출을 이용해 대금을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0. 5%를 소득·법인세에서 깎아주고 있다.그러나 기업구매 전용카드중 구매기업이 부도났을 때 카드회사가 납품 중소기업에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카드가 있어 이는 세제지원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왜 법인세율은 내리지 않았는가. 법인세율은 지금도 외국에 비해 낮은 편이고 세수비중이크기 때문에 손대지 않았다.대신 기업의 상시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법인이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팔 때 양도차익에 15%의 세율로 매기던 특별부가세를 폐지했다.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 차원에서 개정되는 세법 사항은. 대규모 기업집단에 한해 내국법인간 수입배당금의 30∼50%을 익금에 산입하지 않던 것을 고쳐 대규모 기업집단에도이를 허용하키로 하는 등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에대한 세제상 규제를 완화했다.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연간소득 기준은 어떻게 바뀌나. 면세점은 부양가족 수에 따라 다르다. 4인 가족의 가장인근로자의 경우 연간소득 1,317만원에서 1,392만원으로 높아진다.일용근로자의 면세점은 월 20일 근로 기준으로 1,200만원에서 1,440만원으로 높아진다. ■소득세 과세에 도입되는 유형별 포괄주의란 무엇인가. 세법에 열거된 소득과 유사한 소득이 있으면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다.이자·배당·연금·사업소득의 경우 법에 열거되지 않은 유사한 소득에 대해서도 과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과세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상업어음 할인액·문화펀드 등 신종 펀드의 배당 등도 세금을 내야 한다. ■장애인 특수교육비도 소득공제를 해준다는데. 1인당 연간 15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근로자 본인 또는 부양가족이 장애인 또는 국가유공 상이자이거나 이와 유사한 중증 환자일 경우 적용된다. 김성수기자
  • 생활관련 인지세 대폭 손질

    이번 세제개편에서는 일반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있는 문서에 붙는 인지세를 대폭 손질했다. 인지세는 지난91년 이후 한번도 고치지 않아 경제현실에 맞지 않는다는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 등 개인간에 작성하는 문서와 과세실효성이 낮은 문서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복잡한 세율체계를 단순화 했다.정관·조합계약서·합병계약서·대리점및 특약점 계약서·용선계약서 등 개인간에 작성하는 문서와 과세 실효성이 낮은 문서 3종 16개 문서를 과세대상에서제외했다. 특히 주거나 생계와 관련된 문서에 대해서 인지세를 면제해 중산·서민층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거래금액 1억원 이하의 주택소유권 이전과 임대차에 관한 증서는 비과세하기로 했다.금융기관 소비대차 문서의 과세 최저한도도 현행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높였다.1억원 이하의 주택거래가 전체 주택거래의 87%를 차지하고,금융기관의2,000만원 이하 대출이 전체의 73%인 점에서 서민층의 대부분이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소유권 이전과금전 소비대차문서·용선계약서·도급계약서에 적용되는 8단계의 누진세율을 5단계로 축소하고 비과세 거래금액 한도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였다. 주식·채권 등 과세대상 문서에 신종 금융상품인 기업어음(CP)을 추가하고 세액을 200원에서 400원으로 인상했다.또상품권과 골프장 회원권·콘도미니엄 회원권·신용카드가입신청서도 세액을 높였다.특히 휴대폰을 포함해 전화가입 신청서에 대해서는 1,000원의 세금을 신규로 부과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인천정유 법정관리 신청키로

    인천정유는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하고 관련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이르면 1일 관할법원인 인천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주주인 현대정유의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이예상되며 저유황유와 등유 등 일부 제품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인천정유는 지난 20일 1차 부도를 간신히 넘겼으나 이날만기일이 된 한빛은행 유산스(Usance·기한부 어음) 대금약 440억원을 결제하지 못했다. 고유가 및 국내외 경기둔화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감소,정제 마진악화 및 운영자금 소요 급증,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이 겹쳐 경영난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은 대손충당금을 최소 50% 쌓아야해 추가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빛·조흥 등 9개 주요 채권은행의 대손충당금 평균 적립비율은 6.94%에 불과하다. 인천정유는 그동안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등에 유동성을지원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않았으며 인천정유 대주주인 현대정유도 동반부실에 대한우려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국영석유회사 IPIC와의합작 계약조건을 들어 지원에 난색을 표명,결국 회복불능상황에 빠졌다. 지난 99년 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의 정유부문을 인수한뒤 사명을 바꿔 출범한 인천정유는 국내 원유 정제규모의약 10%를 차지하는 일산 27만배럴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 상반기에 2조2,412억원의 매출에 381억원의 반기손실을기록했으며 6월말 기준으로 2조3,316억원의 자산과 2조3,664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다. 함혜리·안미현기자 lotus@
  • 현대건설 신용등급 올려

    한국기업평가는 30일 현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한기평은 평가의견에서 현대건설이 지난 6월 채권단의 대규모 지원 이후 정상화 가능성 및 적기지급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판단, 회사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고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신규평가했다고 설명했다.
  • 하이닉스 금융지원 갈길 멀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5조여원의 채권단 지원방안이 22일 나왔다.그러나 실행에는 금융권별 엇갈린 이해관계로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채권단은 이날 서울 로얄호텔에서 만나 은행권은 출자전환이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3조원의 빚을 주식으로 바꿔주고,투신권은 차환발행을 통해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회사채 1조2,000억원을 3년간 만기연장해 주기로 가닥을잡았다.또한 리스사는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리스채 4,500억원을 만기연장해주고,수출보험공사는 7,800억원의 수출환어음(D/A) 사용한도를 1년 더 연장해주는 내용의 정상화방안을 마련했다. ●출자전환시 주식부담 과중= 은행권 채무중 3조원을 시가(1,500억원대)로 출자전환하고 나중에 감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새 주식이 당장 18억주나 늘어난다.현재 하이닉스의 주식수는 총 10억주다. 지난 6월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가격은 3,100원으로감자까지 이어지면 기존 주주들의 손해가 엄청나 반발이불보듯 뻔하다. 이 때문에 은행권이 하이닉스의 전환사채(CB) 3조원을 인수해 일정시일 뒤에 주식으로 바꿔받는 안을 검토중이나발행규모가 주총 의결사항이라 쉽지 않다는 시각이다. ●투신권 반발이 관건= 은행권이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를개선한다면 투신권은 연말까지 돌아오는 회사채 만기를 연장해 실질적인 유동성을 도와야 한다는 설명이다.그러나최근 대우채 배상 판결로 잔뜩 민감해져 있는 투신권이 지원에 참여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하이닉스는 지난 5월 외자유치를 통해 자금계획을 세울때 D램 평균가격을 개당 2.65달러로 잡았으나 7월 현재 1. 6달러로 추락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내년말까지 D램값이 오르지 않을 경우 하이닉스가 필요한 자금은 연말까지 총 3조1,000억원선이다. 주현진기자 jhj@
  • 인천정유 부도위기 모면

    인천정유가 지난 20일 돌아온 기업어음 200억원을 21일 상환해 부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인천정유가 이날 한빛은행 역전지점에 200억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인천정유의 여신관리등급이 ‘정상’으로 모자란 대금을 입금했고 이달중 만기도래하는 어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단 정상으로 회복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지난해말 부채가 2조2,000억원으로 자산규모와 비슷한 수준이고 올 상반기 381억원의 경상손실을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정유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금문제로 인한 원유도입 등 제품 수급상의 차질을 막아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주주인 현대정유에 원유탱크 임대 등 협력을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정유는 지난 99년 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의 정유부문을 인수한 뒤 회사명을 바꿔 출범시켰으나 정유업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그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정유는 유산스 축소 등에 따른 장기적인 유동성 문제를해결하기 위해 신규대출 등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요청해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 대우채 손배판결 파장

    서울지방법원이 20일 대우채를 매입한 투신사에 대해 고객의 손실을 배상할 의무가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대우채 매입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당국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 하더라도 투신사는 고객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이 골자다.국내에서는 금융당국이 부실기업의 부도와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을 막기위해 금융기관들이 부실기업 지원에 나서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이때 지원에 동참하지 않은 금융기관들이 ‘기관 이기주의’라고 매도당해온 것이 우리 금융의현실이었다.그러나 법원은 ‘부실기업을 지원해서는 안된다’라는 판단을 내렸다.고객의 재산은 맡아 관리하는 금융기관은 ‘고객의 편’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판결도 우리의 낙후된 금융정책과 관행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현대사태와 여타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금융기관들이 ‘고객의 의사에 반하는’ 부실기업 지원에 강력 반대할 것이분명하다.당국도 고객의 희생을 담보로 한 정책집행이 더이상 어려워지게 됐다. ◆금융기관은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를 다해야= 법원은 한국투신이 대우그룹 채권을 새로 취득할 당시 대우그룹의 자금사정이 이미 악화된 상태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대우그룹 채권을 추가 또는 신규로 취득하여 펀드에 편입시킨 것은 펀드가입 고객에 대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았다. ◆한투는 항소= 한투는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대우채 매입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조치였던 만큼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 관계자도 “두달전 삼성투신운용을 상대로 현대정유가 전기공사조합과 같은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있었다”면서 “최종 판결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향후 소송은 어떻게. 전기공사공제조합처럼 소송을 제기할 일반 투자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이 편입됐던 펀드의 총규모가 110조원이고 여기에 편입된 대우채 규모는 35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투신사에 배상책임을 어디까지 추궁할 수 있는지는 각 투자자들의 케이스별로 따져봐야 한다.즉 대우채매입 시점에서 대우의 자금 사정이 얼마나 악화됐으며,이를 투신사들이 알고 있어는지 여부,투자자들이 펀드 가입시점에서 대우채 펀입규모 등에 관해 고지받았는지 등이 투신사의 책임을 가리는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투신사는 이번 1심판결에 불복할 뜻을 밝히고 있고,1심판결이최종심까지 유지될 지도 불투명하다. 따라서 소송을 제기할 경우라도 확정판결까지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대상은 일반 개인 투자자와 일반법인으로 파악된다.금융기관 투자자의 경우,투신사 상품이 실적배당 상품인 것을 알고 있었던 만큼 소송을 제기하지는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일반 고객들의 경우 자기 펀드에 대우채가 얼마나 편입됐는 지가 고지된 상태에서 10여건의 소송이 제기됐었으나 투신권이 모두 다 승소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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