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어음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01
  •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롯데제과, 하도급 전액 현금 결제… 외주사 성장 도와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롯데제과, 하도급 전액 현금 결제… 외주사 성장 도와

    롯데제과는 2008년 협력업체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그룹의 상생협력 방안 발표 이후 중소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과 현장 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컨설팅 교육 등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세워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기업은행에 상생협력 펀드 100억원을 예탁, 협력업체가 대출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 1월부터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현금 결제 비율을 100%로 높여 경영난 해소에 힘이 되도록 했다. 상생 발전 노력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25개 협력업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선언한 데 이어 4월에는 경영진이 협력업체를 방문,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협력사 교류 행사를 가졌다. 5월에는 협력업체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제2회 동반성장 가족의 날’ 행사를 열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외주 업체의 경영과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자금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협력회사에 대한 외주가공비 지급 방식을 기존 60일 만기 어음에서 30일 만기 현금으로 변경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롯데제과는 올해 외주 협력업체 28개사의 생산 규모를 지난해보다 130억원 늘어난 4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司試 2차 D-27] 주요 과목 출제 경향·마무리 전략

    [司試 2차 D-27] 주요 과목 출제 경향·마무리 전략

    2011년도 사법시험 2차 시험(6월 22~25일) 시행이 27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종 700명을 선발하는 올해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면제자를 포함해 모두 3477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사법시험 선발 인원은 2012년 500명, 2013년 300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2차 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의 각오는 어느 해보다 각별하다. 서울신문은 사법시험 전문 베리타스 법학원과 함께 주요 과목별 최근 출제 경향과 마무리 전략을 알아봤다. 행정법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출범을 기점으로 판례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법시험의 사례 문제는 판례 사안을 응용해서 출제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쟁점별 주요 판례 정리는 필수다. 류준세 행정법 강사는 “행정법은 과목의 특성상 수험생들이 접하지 못한 사례가 문제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최신 판례를 중심으로 특이한 사안들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류 강사는 “남은 기간에는 무리하게 새로운 내용을 습득하기보다는 그간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시험장에서 정확히 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모두에게 어려운 문제를 제대로 쓰지 못해 불합격되는 것보다 남들도 잘 쓰는 쉬운 문제를 제대로 서술하지 못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선균 행정법 강사는 “쟁점별 문제점과 학설, 판례, 검토 등을 정확히 쓸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 강사는 특히 “최근 대법원 판례의 판시 경향이 소송요건의 완화를 통해 국민의 재판 청구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데 있으므로 이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그동안 공부해 왔던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관련 법조문을 활용해 작성하면 예상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은 그동안 형사소송 실무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판례를 사례화한 유형과 학자·실무자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에서 출제되는 경향이 강했다. 신이철 형소법 강사는 올해 시험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신 강사는 “수사와 증거법을 중심으로 큰 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사건의 관할과 이송 ▲제척기피 ▲검사의 객관 의무와 대면조사 ▲성명모용과 진술거부권 ▲피의자 신문과 조사의 구별 ▲녹음과 디스켓의 증거능력 ▲거짓말탐지기 검사결과의 증거능력 등을 주요 출제 예상 분야로 꼽았다. 이 밖에 소송절차의 흐름을 파악하고 최근 이슈화됐거나 개정된 법규정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신 강사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기본 교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상법 또한 판례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학계에서 주로 다룬 전통적인 쟁점보다는 최신 판례가 부각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교과서의 이론을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쟁점이 되고 있는 판례를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문승진 상법 강사는 “50점 배점 문제에서는 쟁점을 지적해 주고 이에 대한 판단을 물어보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면서 “답안 작성 시 백화점식 나열보다는 주어진 문제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철저히 검토하고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강사는 또 “상법은 법률 개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야”라면서 “상행위법과 어음법 및 수표법 등 전면 또는 일부 개정된 내용은 답안 작성 시 법조문을 충실히 인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예상 쟁점으로 ▲포괄 대리권을 가진 상업사용인 ▲상호 중 명의대여자의 책임 ▲등기 후의 상호전용권 ▲화물상환증의 효력 ▲공중접객업자의 책임 ▲백지어음에서의 보충권 행사기간 및 소멸시효의 중단 ▲선하증권과 해상화물운송장과의 관계 등을 꼽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도움말 베리타스 법학원
  • [경제 브리핑] 4월 어음부도율 0.06%… 3년만에 최고

    건설사 구조조정 여파로 전국의 4월 어음부도율이 3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2011년 4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전월(0.02%)보다 증가한 0.06%로 집계됐다. 2008년 4월(0.06%) 이후 최고치다. 한은 측은 “건설사들이 발행한 어음의 잇단 부도로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0.02%)보다 상승한 0.03%, 지방은 전월(0.05%)보다 급증한 0.26%였다. 대전은 어음부도율이 무려 3.31%로 조사됐다.
  • 헌인마을 11일 ‘운명의 날’

    삼부토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신청 철회시한을 하루 앞둔 10일 법정관리 대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돌아서야 한다는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워크아웃 공감… 해법 이견 여전 하지만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여부를 놓고 대주단과 건설사별 신경전이 여전해 막판 조율이 주목된다. 헌인마을PF 공동시공사인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의 워크아웃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은 3000여명의 개인 투자자가 참여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2100억원어치. 삼부토건은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7000억원을 금융권에서 조달, ABCP 절반인 1050억원을 상환하고 시공사에서 빠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1050억원은 동양건설산업이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동양건설산업은 자금 여력이 있는 삼부토건이 ABCP 상환에 1500억~1600억원을 내고, 나머지만 부담하는 안을 고수한다. 우리은행은 2금융권을 설득하며 삼부토건의 담보물 제공을 이끌어냈다. 우리은행은 삼부토건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같은 논리로 헌인마을PF 문제를 해결한 뒤 회생 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부토건 측이 추가로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삼부토건을 압박하고 있다. 동시에 신한은행은 동양건설산업에도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삼부 “법원 허용땐 시한 연장” ABCP 부담을 놓고 두 건설사가 샴쌍둥이처럼 얽혀 있는 탓에 시한 내에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철회가 이뤄질지 미지수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11일까지가 시한이지만, 법원이 받아준다면 철회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법정관리가 실현될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반발과 ABCP 시장의 몰락, 건설경기 침체, 금융권 부실 심화 사태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전망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안택수 신보 이사장 “보증기관 통해 대기업·中企 동반성장 가능”

    안택수 신보 이사장 “보증기관 통해 대기업·中企 동반성장 가능”

    어음을 받고 제품을 판매하며 고질적인 현금 부족에 시달려 온 서울 논현동의 제지업체 A사는 신용보증기금에서 뜻하지 않은 도움을 받게 됐다. 납품대금을 떼일까봐 신보에 들어둔 보험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즉시 융통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출시된 ‘일석e조 보험’의 덕을 본 것이다. A사 측은 “확보된 현금으로 원자재를 구매하면서 구매조건도 개선됐다.”며 예기치 않은 효과까지 설명했다. 보증심사를 내줄 때까지 기업을 쩔쩔매게 만들던 신보가 달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신보가 올해 1월에 내놓은 일석e조 보험은 4월 말 현재까지 총 277건에 4245억원의 보험가입 실적을 올렸다. 관련 대출실행 금액이 604억원이다. 별다른 홍보 없이 일석e조 보험이 자리잡은 이유로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현장 기업인에게 아이디어를 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기 3년째를 맞은 안 이사장이 35년간 바뀌지 않던 신보를 통째로 바꾼 이야기를 서울 공덕동 집무실에서 직접 들어봤다. →일석e조 보험에 가입한 뒤 거래 안전성이 높아진 것 외에 거래처 관리비용이 줄어들었다는 등의 부대효과가 계속 나타난다. 이 제도는 어떻게 도입하게 됐나. -일석e조 보험은 기존에 있던 매출채권 보험을 발전시킨 모델이다. 납품대금을 떼일 우려를 없앨 수 있는 안전장치로 보험에 들게 한 매출채권 보험을 운영했었는데, 한 기업인이 이 보험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는 아이디어를 줬다. 기업은행 등과 협의해 은행권에서는 보장금액의 80% 수준까지 심사 없이 대출을 해준다. 매출채권 3억원에 대해 보장보험을 들면, 바로 은행에서 2억 4000만원을 빌려 운전자금으로 쓸 수 있다. 그러면 3~6개월 뒤 대금을 받을 때까지 자금이 경색되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같은 시기 ‘온라인 대출장터’도 출범했다. 대출을 받는 기업에 은행이 금리를 제시하는 ‘역경매 방식’인데, 성과는 어떠한가. -역시 기업인에게서 나온 아이디어를 신보가 수용해서 발전시켰다. 전통적으로 ‘갑’인 은행과 ‘을’인 기업 위상에 변화를 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은행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고 초반에 걱정도 많이 했다. 기우였다. 제도 시행 3개월째인 4월 말 현재 대출희망 등록자가 5052건이다. 이 중 3972건, 4289억원 규모의 보증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1080건, 1610억원의 보증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대출장터 이용 전후를 비교해봤을 때 중소기업들의 평균 대출금리가 0.5% 포인트 낮아졌다. 총 252억원의 금융비용을 줄여준 효과가 생겼다. 중소기업 전체로 계산하면, 금리가 1% 포인트 낮아질 때 연 400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된다. →일석e조 보험과 대출장터가 이른바 ‘을’을 배려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말로 들리는데, 실제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만한 성과가 나오고 있는가. -최근 동반성장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지만, 대기업에 일방적인 출연을 요구하는 행태는 신중해야 한다. 대신 현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대기업이 동반성장·상생협력을 위해 신보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과 같은 보증기관에 출연을 한다. 보증기관은 출연금의 12배까지 보증지원을 할 수 있으니, 이 자금으로 중소기업 숨통을 트게 할 수 있다. 간접지원 형태이지만 2·3차 협력업체를 비롯한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전체 경제 시스템이 활성화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란 게 이미 증명됐다. 아쉬운 점은 일반 대기업보다 공기업이 출연에 미온적이라는 것이다. 마침 지난해 공기업 경영진과 모일 기회가 있어서 공기업도 출연을 늘려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일석e조·대출장터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찾은 게 색다르다. 취임 당시와 비교해 신보의 변화가 느껴지는가. -보수적인 신보의 분위기를 생각했을 때 내가 신보를 속속들이 알았다면 아이디어를 적용해 제도를 바꿀 엄두를 못 냈을지도 모른다. 직원들에게도 깊이 알면 못 고칠 텐데, 조금 아는 사람이 책임자가 됐으니 한 단계씩 조심스럽게 바꿔가자고 설득했다. 예를 들어 신보가 35년된 기관인데, 전년도 매출액과 기업 신용도를 기준으로 삼는 보증심사체계를 2008년까지 한번도 바꾸지 않았다. 그 방법으로는 발전성이 있는 기업을 가려내지 못하겠다고 생각해 뜯어고쳤다.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삼던 기업 매출자료를 직전 달까지 1년 동안 국세청에 신고한 매출자료로 대체했다. 기업규모에 따라 미래 성장성과 기업경영인의 경영능력, 즉 미래가치를 종합적으로 보는 평가체계를 만들었다. 지난 7일 안 이사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이곳에서 베트남개발은행과 신용보증제도 발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신보는 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의 신흥 개발도상국에 ‘한국식 보증제도’를 전파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식보다 능동적이며 포용범위가 넓은 게 한국식 보증제도의 매력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현장에 맞게 진화를 거듭하는 게 새로운 매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효성그룹 계열사 진흥기업, 마침내 워크아웃 돌입

    효성그룹 계열사 진흥기업, 마침내 워크아웃 돌입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마침내 워크아웃에 돌입한다.  4일 효성 등에 따르면 진흥기업 채권단은 진흥기업의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 이달 중순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해 기준 시공능력 순위 43위인 진흥기업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2월10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었다. 그러나 채권단 중 저축은행이 효성그룹의 지원 규모가 적다며 반발하는 등 워크아웃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효성과 채권단은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진흥기업에 900억원씩 총 18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 자금은 만기 도래한 어음 결제와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 효성과 우리은행은 2일에도 175억원씩 총 350억원을 진흥기업에 지원했다. 또 채권단은 효성의 확약서 문구를 수정하는 선에서 워크아웃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주도적으로 ‘사적 워크아웃’을 추진하고 효성이 적극적으로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자율협약에 따른 워크아웃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진흥기업은 은행들만 참여한 채권은행협약을 통한 워크아웃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1일 통과된)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른 법적 워크아웃으로 전환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촉법에 따르면 채권단 75%의 동의만 얻으면 강제적으로 워크아웃을 할 수 있다. 제2금융권 채권금융회사 55곳 가운데 현대스위스저축은행,경기저축은행 등 일부 금융회사는 워크아웃 동의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효성그룹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대기업 꼬리 자르기와 사안이 다르다.”면서 “채권단과 줄곧 협의해 왔고 앞으로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부채 탕감, 이자 지급, 신규 자금 지원 등을 협의해 진흥기업을 회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삼부·동양 끝내 법정관리行?

    정부와 대주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기업회생(옛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6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 21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회생의 새로운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두 건설사가 절반씩 지급 보증한 헌인마을 PF 대출 4270억원 중에서 2100억원어치가 ABCP로 조달돼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됐다. 따라서 두 건설사는 ABCP 가운데 절반을 상환해 주고 나머지는 1년간 만기 연장을 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주 ABCP의 50%만 상환해 주고 나머지는 동양건설산업이 책임지는 방안을 마련해 개인투자자들로부터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 투자자들이 이러한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면 삼부토건은 이날까지 회생절차 신청을 철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담보 등의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동양건설산업으로부터 ABCP를 상환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방안에 난색을 보이자 절반의 ABCP에 대해 만기 연장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가 300 0명에 육박해 일일이 설득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또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의 신규 자금 수혈 문제도 협상과정에서 난제로 꼽히고 있다. 삼부토건은 대주단에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제공하고 7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받기로 해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동양건설산업은 채권금융회사들로부터 1000억~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지만 담보제공 등에 쓸 마땅한 자산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들 기업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철회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삼·동 후폭풍’ 돈줄 막힌 건설사들

    ‘삼·동 후폭풍’ 돈줄 막힌 건설사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 등의 잇단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쓰나미급’ 후폭풍이 불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에선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섰고 금융권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회수를 자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금융권은 신규 PF 대출이 꺼리고 건설사의 기업어음(CP)마저 투자자들이 외면하면서 건설사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며 보금자리 시범사업지구인 서울 우면지구 A1 블록의 울트라 참누리 에코리치 아파트 550가구가 토지 중도금, 잔금미납으로 사업승인이 미뤄지고 있다. 이 단지는 보금자리지구 내 첫 민간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LIG건설과 삼부토건 등의 법정관리행 직후 금융권에서 PF 대출을 미루고 있어 중도금과 잔금 납부를 하지 못 하고 있다.”면서 “ 계약금 이자와 건설 지연 등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보금자리 시범사업지구는 100% 분양이 보장된 곳인데도 금융권이 PF 대출을 미루고 있다.”면서 “10대 건설사가 아니면 사업성에 관계없이 PF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건설사들이 단기간(평균 90일) 자금융통을 위해 발행하는 기업어음(CP)도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이는 법정관리 신청 직전 CP 발행으로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친 LIG건설과 삼부토건 사태 이후로 건설사 CP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4월 건설사 CP 발행은 두산건설 200억원, 롯데건설의 초단기(12일짜리) 500억원 등 700억원이 전부다. 지난 1분기 건설사의 CP 발행이 약 1조 3000억원, 월평균 4000억원이 넘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건설사들의 CP 자금조달이 끊겼다고 보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CP 발행액이 지난 1월 6414억원에서 2월 4221억원, 3월 2266억원으로 월별로도 급감하고 있다. 지난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은 한달 전에 총 727억원 규모의 CP를, LIG건설은 법정관리 신청 열흘 전 42억원어치의 CP를 팔아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 두 건설사의 법정관리로 모든 건설사 CP 자체가 불신받는 상황”이라면서 “지금은 투자자들에게 건설사 CP를 아예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카더라~’라는 뜬소문에 크고 작은 건설사들이 시달리고 있다. 특히 ‘동양’으로 시작하는 지방의 소형 건설사들은 ‘너희는 상관없느냐. 공사대금은 줄 수 있느냐.’는 등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동양메이저건설도 동양건설산업과 이름이 비슷해 “회사는 괜찮느냐.”는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늦어지면 건설업계가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질 것”이라면서 “PF 만기연장,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조속한 재입법 등 정부가 하루빨리 주택시장 정상화와 주택·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실 PF 뇌관 없애나] 기촉법 재입법안 정무위 소위 통과

    건설업계에 부도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종료된 기업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의 효력을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재입법안이 18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로 넘어갔다. 금융위원회도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활성화해 건설사는 물론 협력 업체 및 금융권 동반 부실까지 막는다는 취지에서 기촉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중점 법안으로 삼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워크아웃을 규정하고 있는 기촉법은 지난해 12월 말 시한이 만료되기 전부터 연장이 추진됐으나 금융위와 법무부의 입장차가 커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얼마 전 금융위와 법무부가 위헌 소지를 없애고 기업 자율권을 보강하는 내용으로 합의안을 도출해 재입법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정무위 법률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합의안은 20일 정무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되면 은행 여신과 협력업체 지급 어음 등 모든 채권, 채무가 동결되지만 워크아웃의 경우 동결되지 않아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을 피하는 등 경제적인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채권자인 금융회사도 충당금을 적게 쌓고 기업의 조기 회생을 꾀할 수 있는 워크아웃을 선호한다. 기촉법이 있다면 채권단 75%의 동의로 워크아웃에 들어갈 수 있지만 기촉법이 일몰된 현재로서는 채권단 100%의 동의가 필요해 사실상 워크아웃이 힘든 상황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윤곽 드러나는 사법개혁안] 존폐 기로에 선 중수부… ‘스타검사’ 후일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20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명운을 최종 결정한다. 중수부가 위치한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11층은 현대사의 줄기를 바꾼 곳이다. 비리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뇌물 기업인들은 한번 이곳에 들어오면 다시 본래 모습으로 현관을 나서기 어려웠다. 검찰 최고 엘리트로 인정 받는 검사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세도가가 치열하게 맞붙은 전장이었다. 하지만 부실수사 등으로 특검을 부르는 등 공과가 교차한다. 중수부 출신 역대 ‘스타 검사’들의 후일담을 추적해 본다. ●승승장구 1981년 4월 발족된 중수부의 첫 작품은 19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의 어음 사기 사건. ‘단군 이래 최대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불렸던 이 사건에서 ‘스타 검사’가 양산됐다. 다수가 평검사에서 주목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서울지검에서 중수부로 파견됐던 이명재, 김성호, 안대희, 박주선 검사는 훗날 검찰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명재 검사는 이후 승승장구, 1998년 중수부장이 됐다. 2002년에는 검찰총장까지 올랐다. 김성호 검사는 중수부 과장을 지내다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2006년 법무부 장관이 됐다. 2년 뒤에는 국정원장을 맡았다. 안대희 검사 역시 2003년 중수부장을 맡아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총지휘했고, 2006년 대법관이 됐다. 중수부가 처음으로 대통령 가족에게 ‘사정의 칼’을 댄 사건은 1988년의 5공 비리 사건.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전두환 전 대통령 측근 47명이 구속됐으며, 이때부터 정권 실세도 검찰의 ‘칼날’에 떨게 됐다. ‘스타 검사’도 많이 나왔다. 중수2과장 신승남 검사는 대검 차장을 거쳐, 2001년 검찰총장이 됐다. 중수4과장 이종찬 검사는 1999년 중수부장을 맡았고, 2008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됐다. 중수부에 합류한 서울지검 특수부장들도 훗날 비약했다. 심재륜 특수1부장은 1997년 중수부장이 돼 한보비리 수사를 총지휘했고, 최경원 특수2부장은 법무부장관까지 올랐다. 강신욱 특수3부장은 2000~2006년 대법관을 지냈다. 하지만 한보비리에서 미적거리는 수사로 최병국 중수부장이 도중하차했다. 중수부가 1993년 진행한 율곡사업비리 사건에서 주목받았던 검사는 함승희 검찰연구관이었다. 당시 ‘수표 추적의 귀재’로 불렸던 그는 이듬해 서산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고, 이후 정계에 입문해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7년 5월 15일 대검 특별조사실. ‘한보비리’에 연루된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가 상기된 표정으로 방에 들어섰다. “들어오기 전 아버님과 통화했는데, 조사 잘 받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주임검사인 이훈규 중수3과장은 “당신한테는 아버님이지만, 국민에게는 대통령이오. 공무원으로서 듣기 거북하니 그런 표현은 삼가 주십시오.”라며 냉담하게 응대했다. 현철씨를 구속한 이 과장은 2008년 인천지검장을 끝으로 옷을 벗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중수부에서 활동한 검사 상당수가 검찰에 남아 있다. 전직 대통령 비자금을 수사한 김진태 검사는 현재 대구지검장을 맡고 있다. 한보비리 수사팀에 파견됐던 홍만표 검사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김경수 검사는 서울고검 형사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우여곡절 중수부 ‘검객’에서 이름을 떨쳤지만, 이후 평탄치 못한 길을 걸었던 검사들도 적지 않다. 장영자 사건에서 중수4과장으로 활약했던 신건 검사는 중수부장과 법무부 차관을 거쳐 국정원장에 올랐지만, 2005년 ‘안기부 X파일 사건’에 연루돼 후배들에게 조사를 받아야 했다. 신 검사는 현재는 18대 국회의원이 됐다. 박주선 검사는 1998년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으로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하다 이듬해 ‘옷 로비 사건’에 휘말려 구속됐다. 그는 ‘세번 구속 세번 무죄’라는 이른바 ‘3종3금’의 시련을 겪었다. 2008년 총선에 출마해 광주 동구에서 전국 최고인 88.73%의 득표율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신승남 검사는 2002년 검찰총장 재임 시절 동생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중도 퇴진해 특검을 불러왔다. 이후 수사기밀 누설 혐의로 중수부에 소환돼 13시간 동안 후배에게 밤샘 조사를 받았다.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유죄가 확정됐다. 중수부에서 활약한 검사들이 꼭 출세가도를 질주했던 건 아니다. 장영자 사건의 중수2과장이자 주임검사였던 성민경 검사는 ‘비운’의 스타다. 성 검사는 ‘전형적인 전투형 검사’라는 호칭과 함께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지만, 검사장에 오르지 못했다. 1987년 서울 북부지청장에서 승진 대열에서 탈락, 옷을 벗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제주의 밤 볼거리 풍성

    제주의 밤 볼거리 풍성

    ‘낮에는 관광지로, 야간에는 공연장으로’ 제주의 야간 관광문화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유명 공연들이 속속 제주에 진출하면서부터다. 사실 제주의 밤은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불만을 샀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비언어극 난타에 이어 점프, 아리랑파티 등이 제주에 전용공연장을 개설, 밤에도 볼거리가 풍성한 제주로 바꾸어 놓을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제주에 진출,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 전용관을 마련한 ‘난타’는 그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 14만여명이 야간공연을 즐겼다. 이 가운데는 일본과 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이 11만여명을 차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야간 볼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난타의 세계적인 유명세 등으로 낮에는 관광을, 야간에는 난타공연을 보고 싶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야간 볼거리는 관광객들의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제주를 찾은 9000여명의 수학여행단도 제주에서 난타 공연장을 찾았다. 제주 S여행사 관계자는 “유명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시골지역 수학여행단이 낮에는 관광을, 야간에는 공연을 관람하는 제주 수학여행 문화가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난타는 수학여행단 등 제주를 찾은 단체 관광객이 원하는 시간에 공연을 하기도 한다. 태권도 등 무술을 소재로 한 코믹 퍼포먼스 ‘점프’도 제주에 전용극장을 운영한다. 제작사인 ㈜예감은 최근 제주 한라대와 협약을 맺고 오는 28일부터 800석 규모의 한라대 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기 야간 공연을 진행한다. 또 타악 솔리스트인 최소리 감독이 이끄는 ‘아리랑 파티’도 16일 제주 전용관을 개장한다. 태권도, 타악, 한국 무용 그리고 젊은이들의 문화 아이콘인 비보이가 결합된 작품.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문을 여는 전용관은 실내 1000석과 야외 2000석 규모로 특수효과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무대장비를 갖췄다. 한라산과 산굼부리, 성산일출봉 등 제주의 자연을 무대에 옮겨오는 등 가장 제주다운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산지천변 일대에 문화관광 야시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유명 공연이 속속 제주에 진출하면서 관광객들의 야간관광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라며 “풍물시장 등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건설업계 “삼부토건 남의 일 아니다”

    삼부토건의 기업회생 신청(옛 법정관리)으로 인한 불똥이 건설업계 전반으로 튀고 있다. 14일 금융권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연장 조건으로 서울 강남의 르네상스 서울호텔을 담보로 제공할 의사를 밝히고 대주단과 마라톤협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자 앞서 지난 2∼3월에 4000억원대 PF 대출의 만기를 담보 없이 연장해준 또 다른 대주단이 대출 상환을 요구해 협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번에 대출 만기를 연장하면서 대주단이 요구한 대로 호텔을 담보로 제공할 의사가 있으나 다른 대주단이 앞서 만기를 연장해준 PF 대출을 갚으라고 요구해 난감하다.”고 말했다. 또 대주단과의 협상에서 실패해 삼부토건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 다른 건설사도 연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특히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삼부토건과 한화건설이 절반씩 공동 보증한 5500억원 규모 김포 풍무동사업 PF 대출의 모든 책임을 한화건설이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된다. 이에 대해 한화건설은 “삼부토건의 회생절차가 개시되고 대주단이 삼부토건의 시공권을 박탈하면 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삼부토건과 절반씩 공동 보증한 5500억원 규모 풍무동사업 PF 대출에 대해서도 100% 연대보증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또 전날 채권금융회사들과 논의한 결과 ”대주단이 삼부토건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풍무동사업 PF 대출에 대해 금리 등의 약정을 변경하지 않고 계속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한화건설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으로 PF나 기업어음(CP), SK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융통하려던 건설사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CP 발행을 추진하던 C사 관계자는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 이후 금융권 분위기가 바뀌면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삼성, 동반성장 2차 협력사까지 확대

    삼성, 동반성장 2차 협력사까지 확대

    삼성이 필요한 범위 안에서 계열사 특허를 1, 2차 협력업체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5200여 협력사에 6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1차 및 2차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협약도 유도해 이를 성실히 이행하는 곳에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삼성은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최지성·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측 경영진과 이세용 협성회(삼성전자 협력사 모임) 회장 등 1, 2차 협력사 대표 1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그룹·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56개 대기업 가운데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식은 삼성의 9개 계열사가 1차 협력사 3021곳과 협약을 맺고,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2187곳과 또 한번 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삼성은 2차 협력사와 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한 1차 협력사에 납품 물량 배정 및 포상 등에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삼성은 특히 자사 기술 특허를 필요한 범위 내에서 1, 2차 협력사에 공개, 업체들이 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협력사에 한해서만 이를 제공했지만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협력사에 이를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술자료 임치제도(중소기업의 특허 등을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에 보관해 기술 유출을 막는 제도)를 도입해 협력회사의 기술을 보호해 주는 동시에 그간 일부 기술을 무단으로 써 오던 관행에서도 탈피해 정당한 대가를 치르기로 했다. 아울러 계열사별 동반성장 실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임원 인사 고과평가에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적극적인 단가 조정 등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협력사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총 6100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하고, 하도급 대금의 현금성 결제 비율을 지금처럼 100%로 유지하기로 했다. 1차 및 2차 협력사들도 ▲표준하도급 계약서 사용 ▲60일 이상 어음 결제 퇴출 ▲납품단가 조정 정보 공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협력업체들 또한 삼성의 동반성장 의지에 뜻을 같이 하겠다는 의미다.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삼성 계열사는 동반성장 지수 평가 대상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동반성장은 삼성이) 30년 전부터 추진하고 강화해 오던 것인데, 이번 협약식을 기회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고객 피해보상은

    고객 피해보상은

    농협중앙회의 전산장애로 창구 거래를 비롯한 자동입출금기(ATM), 인터넷뱅킹 등 모든 금융거래가 이틀째 전면 중단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특히 개인 및 기업의 금융업무 차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돼 이에 대한 보상문제를 놓고 법적 소송 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협은 13일 전산장애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고객피해센터를 설치하고 피해사례 접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사고 수습과 복구에 주력하고 있어 자세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무형의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 피해가 없도록 보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면서 “고객들이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내면 충분히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때 금융거래를 하지 못해 피해를 입은 사실을 입증하기란 쉽지 않다는 게 은행권의 시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잘못으로 고객에게 금전적인 피해가 가면 보상 및 배상을 해 주는 것이 관례이지만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따져 봐야 하기 때문에 실제 보상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보상 협의가 원만히 해결되지 못하면 농협은 거대한 법적 소송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이 고객에게 자의적으로 합의금(피해 보상금)을 주고 싶어도 차후에 감독 당국의 검사에서 배임 행위로 적발될 수 있어 이것도 어렵다.”고 전했다. 농협은 전산장애로 어음 결제 마감일을 지키지 못한 피해나 대출 상환금이 입금처리되지 않아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기산일 거래(날짜를 바꿔서 거래하는 것) 방식으로 연체 처리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CP시장 위축·저축銀 자금 회수에 줄도산 우려 고조

    CP시장 위축·저축銀 자금 회수에 줄도산 우려 고조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전격 신청한 삼부토건이 계열사인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채권금융회사들과 대출 조건 등을 협상하고 있어 법정관리 철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원만한 해결”을 주문했다. 하지만 시장에 끼친 파장은 적지 않다. 금융권에 또다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공포’를 가져왔으며, 기업어음(CP) 시장을 한동안 얼어붙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저축은행의 만기연장 거부와 은행들의 깐깐한 대출 심사와 맞물려 한동안 건설업계에 자금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줄도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셈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대주단은 전날 오후부터 삼부토건과 PF 대출 만기 연장과 담보 제공 등에 대한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주단이 서울 역삼동 소재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요구한 것에 대해 삼부토건 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돌파구가 마련됐다. 삼부토건 측은 “조건만 맞으면 부실회사 꼬리 자르기 행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대주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단 관계자는 “삼부토건과 전날 저녁부터 PF 대출 만기연장 등에 대한 논의에 다시 착수했다.”며 “여러 조건을 놓고 협의하고 있어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르네상스호텔의 담보 가치가 8000억원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출 조건 등을 협의하는 데 시간은 걸리겠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이날 “삼부토건이 채권단과 협의하는 도중 법정관리로 간 것 같다.”면서 “(법정관리 전에) 채권단과 좋은 답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주단과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이뤄지면 삼부토건은 호텔을 담보로 내놓고 법정관리를 철회하는 대신 일부 대출과 CP를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삼부토건은 이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건설업계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삼부토건은 LIG건설처럼 법정관리 신청 직전인 지난달에만 CP 727억원을 발행해 고의로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웠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건실한 건설기업들도 CP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는 금융당국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받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PF 자금 회수와 맞물려 건설업계에 자금 경색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 건설업계에 돌아오는 월별 CP 만기금액을 보면 4월(4880억원)과 5월(3780억원)에 집중돼 있다. 자금 확보가 안 되면 이 기간에 연쇄부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성영 대신증권 리테일채권부 팀장은 “CP는 정보공개 없이 쉽게 발행할 수 있었지만 이번 사태로 투자자 시선이 싸늘해져 CP 시장이 극도로 위축될 것”이라면서 “회사채도 신용분석이 크게 강화되는 등 발행이 까다로워져 이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도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용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중기적으로는 저축은행 위주의 대출 규제가 중소형 건설사의 영업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홍지민기자 golders@seoul.co.kr
  • 삼부토건 법정관리

    대한민국 토목건축면허 1호, 시공능력평가 순위 34위인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같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한 동양건설산업도 같은 처지에 놓여 건설사의 줄도산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CP 727억 발행 게다가 삼부토건은 지난달에만 727억원에 달하는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과다한 지급보증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13일 만기 도래하는 서울 내곡동 374일대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의 PF 대출금 4270억원을 갚을 수 없게 되자 이날 서울지법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날 법원은 삼부토건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했다. 삼부토건은 법원의 허가 없이 재산처분이나 채무변제를 할 수 없고 이 회사에 대한 가압류나 가처분, 강제집행도 금지된다. 재판부는 최대한 빨리 이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삼부토건은 내곡동 판자촌을 단독주택 83가구와 공동주택 236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시키는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동양건설산업과 함께 시공사로 참여했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은 PF 대출 2135억원씩을 책임지고 있다. 우리은행과 동양종금증권 등 채권단은 삼부토건 만기 연장을 위해 삼부토건 소유인 르네상스 서울호텔(역삼동)을 담보로 요구했으나 삼부토건이 이를 거부했고, 이에 채권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대주단도 만기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양건설산업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투자자 원금 손실 불가피 앞서 삼부토건은 지난달 727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지난달 법정관리에 들어간 LIG건설과 마찬가지로 삼부토건의 CP도 증권사 특정금전신탁 등을 통해 법인과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CP 투자자는 변제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려 원금을 고스란히 날릴 수도 있다. 삼부토건은 국내 건설면허 1호 업체로 1948년 고 조정구 총회장과 창구·경구 등 ‘부여 출신 3형제’가 회사를 설립했다. 삼부(三扶)라는 이름도 거기서 유래됐다. 현 조남욱 회장은 고 조 총회장의 장남이다. ●작년 매출 8374억·영업익 201억 지난해 매출액 837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조 회장(8.81%)과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24.66%를 가진 최대주주이다. 한편 대주단 관계자는 “담보능력이 충분한 삼부토건이 호텔 담보제공 등 만기연장을 논의하다가 갑자기 법정관리를 신청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한준규·홍희경기자 hihi@seoul.co.kr
  • 협박+민원 수억원 갈취한 ‘코스닥 저승사자’ 기소

     코스닥 상장사를 상대로 악성 루머를 퍼뜨리겠다며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코스닥 저승사자’ 양모(59)씨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양씨는 협박과 루머 뿐 아니라 금융감독원 민원, 검찰 고발까지 이용해 업체들을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다른 직업없이 집에 여러 대 컴퓨터를 설치해 두고 주식을 거래하는 데이 트레이더로, 국내 유명 증권 포탈 사이트 등에서 이미 닉네임이 알려진 인물. 특히 양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악성 루머를 반복해서 퍼뜨리는 방법으로 “코스닥 기업을 상장폐지 시켰다.”는 ‘전설’로 유명했다.  검찰조사 결과 양씨는 이러한 ‘악명’을 이용해 업체 경영진에게 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K사에 투자를 했다 손실을 본 양씨는 2009년 12월~지난해 4월 K사 윤모 전 대표 등에게 “경영진이 잘못해 손실을 봤으니 돈을 물어내라.”고 요구해 2억원의 약속어음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경영진이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양씨는 “경영진이 횡령을 했다.”며 금감원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금감원 진정 처리가 소홀하다며 담당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씨는 자비를 털어 중앙일간지에 관련 비방 광고를 실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양씨는 또 지난해 4~5월 K사를 인수한 또다른 K사에 대해 “경영진이 횡령을 저질러 주가가 폭락할 것”이란 악성 루머를 증권 포털 사이트에 40여차례나 올렸으며, 이를 중지하는 조건으로 이 회사 대표에게도 34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다 양씨는 지인 남모(43)와 함께 이 회사 대표에서 “청와대 인맥을 이용해 회사를 상장폐지 시키겠다.”며 25억원을 요구했다 실패하고, 또 자신이 전문가라는 얘기를 듣고 도움을 청한 정모(53)씨와는 같은 방법으로 W사 전 사주를 협박해 2억 80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루머를 퍼뜨린 다음날 해당 회사 주가가 장중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이석환)는 이날 양씨 등 2명을 공동공갈,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남씨 등 4명은 불구속기소했다. 이석환 부장검사는 “코스닥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품 요구가 횡행해 경영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정상적 기업 활동을 해치는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대기업 계열사 우대는 잘못된 관행”

    “대기업 계열사 우대는 잘못된 관행”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7일 재벌 대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압박을 거들고 나섰다. 권 원장은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 LIG그룹의 부실 계열사 ‘꼬리 자르기’를 언급하며 “은행권이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 때나 여신심사 때 계열사를 우대해주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라면서 “중견 건설업체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공정 경쟁에 위배되는 등 산업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계열사라도 독립적으로 재무 위험, 영업 위험 및 경영 위험 등 리스크 요인을 엄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은행이 뒤늦게 이를 깨닫고 고치려 하고 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건을 계기로 잘못된 신용위험 평가와 여신 관행이 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지난 4일부터 LIG손해보험·LIG투자증권과 LIG건설의 기업어음(CP)을 중개한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현장 검사에 착수했으며, 법규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 제재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4~6월 예정으로 실시되고 있는 채권은행들의 기업신용위험 평가와 관련해서는 대기업그룹 소속 건설사의 경우 대주주 등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자금 지원 또는 유상증자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는 확약서 등을 제출할 때에만 채권은행들이 지원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의 검사 강화 방침과 관련해 권 원장은 “검사기능 강화이지 금융회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잘하는 금융회사를 매년 검사할 필요는 없다고 전제한 뒤 “상시감시팀에서 문제 있는 곳을 파악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기동타격대처럼 나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영무 대한변협 회장 “준법지원인제, 변호사 영역확대 아니다” 강변

    신영무 대한변협 회장 “준법지원인제, 변호사 영역확대 아니다” 강변

    대한변호사협회가 준법지원인제 논란과 관련, 입을 뗐다. 대한변협의 신영무(67) 회장은 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다소 이례적으로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준법지원인제는 세계적 추세이며 변호사들의 영역 확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준법지원인의 연봉을 8000만원가량으로 예상해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반발은 그렇다치고 국민들의 마음을 살 수 있을지 미지수다. ●“세계적 추세… 기업 투명경영 도움” 신 회장은 “미국의 샤베인 옥슬리법, 영국의 캐드베리 위원회 보고서 등 준법지원인 제도를 포함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감사·사외이사나 법률고문 등은 실제로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고, 상근자가 아니어서 준법 경영에 대해 제대로 감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내에 준법지원인이 있다면 법정관리 직전의 기업이 기업어음을 발행하는 행위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비용이 감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준법지원인의 급여와 관련, “기업들의 부담은 월급을 줄이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직원 평균인 연 8000만원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력 5년 이상의 변호사가 준법지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 회장은 기업 역시 준법지원인을 도입하면 효용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위법행위를 저지른 법인과 행위자를 함께 처벌하는 양벌 규정에 대해 면책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가 돌아갈 수 있다.”면서 “상장회사 내부자의 거래 위반시 회사의 형사책임 부분을 면책하는 제도를 두는 등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준법지원인 제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봉 8000만원 예상” 논란 예고 신 회장은 “준법지원인 제도를 통해 변호사 일자리가 1000개 이상 생긴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면서도 유가증권 상장사와 코스닥 상장사 모두 준법지원인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을 모두 합치면 1400여개에 달해 1000개가 훌쩍 넘는다. 준법지원인제는 일정 요건의 상장사가 변호사나 5년 이상의 법학 강의 경력이 있는 대학 조교수 이상을 1명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해 기업 경영을 감시하도록 한 제도다.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LIG건설 “법정관리 죄송”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직전 대규모 기업어음(CP)을 발행해 물의를 빚은 LIG건설이 31일 사과문을 발표했다.LIG건설은 ‘LIG건설 채권자 및 협력업체, 분양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사과문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또 “당초 기업회생을 위해 채권단 협의를 통한 자율적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검토했으나 관계법령(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대체입법이 마련되지 않아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고 해명했다.이어 “조속히 기업회생 계획을 마련해 경영을 안정화하고, 이해관계자의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