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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부품 60% 일본서 수입/산은,1백42사 대상 실태조사

    ◎기계 20%가 노후… 숙련도도 낮아/종업원 1인당 생산액도 일의 30% 국내부품소재산업이 영세하고 기술이 낙후돼 수입의존도가 높고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 산업은행이 기계·자동차·전자·조선업종의 1백42개 부품생산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부품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89년기준 종업원 50인 미만의 영세업체가 전체의 81.1%를 차지했고 업체당생산액은 1백14억원,종업원 1인당 생산액이 4천5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88년기준 일본의 부품업체 평균 종업원수의 79%,업체당 생산액 24.2%,종업원 1인당 생산액의 30.6%에 불과한 수준이다. 부품산업의 총수요는 지난해말 4백13억달러에 달해 지난 85년이후 연간 30.8%의 높은 성장을 계속해 기계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5%에서 36.2%로 높아졌다. 부품산업의 수입의존도는 85년 47.1%에서 지난해 38.2%로 낮아지긴했으나 완제품의 생산증가가 수입을 계속적으로 유발,지난해 1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품별 수입의존도는 지난해 정밀기계가 70.7%로 가장 높았고 전자 57%,일반기계 50.5%,기계요소 33.4%,전기 18.4%,자동차 9.9%에 달했다. 특히 대일수입의존도는 기술및 자본도입과 일본제품의 경쟁력우위를 반영,자동차부품이 60%,전자 56%,기계요소가 55.2%로 높게 나타났다. 또 부품업계는 기계장비의 20%가 노후하고 종업원 1인당 노동장비율이 일본의 3분의1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업계의 종업원중 67%가 5년미만의 비숙련공인데다 연간이직률이 20%에 달해 부품산업의 발전을 더디게하고 있다. 국내부품업체는 대기업인 완제품업체와 종속관계를 맺고 있어 가격결정 등에 있어서도 불리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35%의 부품업체는 대기업이 결정하는 값에 따라 납품을 하고 부품납부계약기간이 관계법상 3년이상으로 돼있음에도 불구,80%가 3년이내의 불리한 계약을 맺고 있으며 어음결제기일도 92%가 법정기일인 90일이내를 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국내부품업체는 수출산업위주 구성도와 기계업체와의 연관성이 적어 전자부품을 제외한 기계·자동차·조선기자재 부품이 미·일에 비해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는 87년이후 임금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약화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국내부품산업의 기술은 조립및 가공기술에 있어 선진국에 근접해 있으나 설계·검사·열처리등의 핵심기술은 60∼80%수준으로 취약하다. 품질에 있어서는 정밀도와 표면처리에서 40%가량 뒤지고 있으나 대만등의 경쟁국과는 90%가량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러시아공­폴란드 경제협정을 체결

    【바르샤바 AFP 연합】 폴란드와 소련 러시아공화국은 향후 폴란드와 소련내 각 공화국들간의 경제 관계를 재설정하는데 모델이 될 「경제협정」을 체결했다고 폴란드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이 협정은 레스체크 발체로비츠 폴란드 재무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3일 체결됐는데 협정에 따라 양국은 상호 최혜국 대우(MFN)를 부여하고 지불은 각국 통화와 어음으로 이뤄지게 된다.이같은 협정은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공화국과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백산전자,소 사태로 첫 부도/수출대금등 차질… 13억 결제 못해

    라디오카세트 전문 생산업체인 백산전자(주)가 31일 부도를 냈다. 백산전자는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가리봉지점의 3억7천만원과 신한은행 독산지점의 9억6천만원등 13억3천만원의 어음결제를 막지못했다. 백산전자는 수출부진과 무리한 사업다각화로 자금운영의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올봄에는 노사분규가 발생,생산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특히 백산전자는 최근에는 소련에 팩시밀리를 수출했으나 소련사태로 대금을 받지못해 자금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산전자의 부도로 올들어 부도가 발생한 상장기업은 김하방직·아남정밀·흥양·기온물산등 5개사로 늘어났다. 백산전자는 최근에는 라디오카세트 생산보다는 상대적으로 구부가가치제품인 팩시밀리 등으로 주력상품을 전환해왔었다.
  • 하도급 공사 70%가 이중 계약/전문건설협,1천여 업체 조사

    하도급대금을 장기어음으로 지급하고 어음의 이자도 하도급업체가 물도록 하는 등 건설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대한전문건설협회가 1천여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도급대금 수령실태에 따르면 하도급공사때 대금을 현금이나 국고수표로 받는 업체는 31.4%에 불과했다. 그외에 30∼90일짜리 어음이 27.8%,90∼1백20일짜리 어음이 25.7%,1백20일 이상짜리 어음이 8.4%,30일미만짜리 어음이 6.7%였다. 하도급 계약시 작성하는 실제계약서 및 명목계약서의 이중계약행위와 관련,70.2%가 이중계약서 작성에 응했다고 밝혔다.
  • 은행 수수료율 내년 전면 자율화/공과금 수납업무등 30여종 대상

    ◎정책금융은 점진적 축소·폐지키로/7차계획 금융자율화방안 확정 7차 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공과금수납,타행현금인출기 이용,외환업무등 30여종에 이르는 은행의 수수료가 전면 자율화된다. 또 이기간중 단계적으로 금리자유화가 추진됨에 따라 통화관리방식이 현재의 총통화(M₂)증가율 중심에서 금리중심으로 전환된다. 사실상 정부가 내정하고 있는 시중은행장 인사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주와 거래기업 대표들로 구성되는 확대비상임이사회가 행장을 추천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29일 최각규부총리 주재로 열린 7차5개년계획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금융자율화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재무부가 이날 발표한 금융자율화 추진방안에 따르면 금리자유화에 따른 은행간 금리경쟁으로 은행수지가 크게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은행의 각종 서비스에 대한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각종 수수료 요율을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현재 은행의 수수료 요율은 제도상으로는 자율화돼 있으나 금융당국의 창구지도및 은행간 담합형식으로 사실상 묶여 있다. 재무부는 금융개방에 대비,국내은행의 경쟁력을 보강하기 위해 경쟁력 제약요인인 은행의 부실채권 관리가 쉬워지도록 은행 자율로 처리할수 있는 대손상각 규모를 현재의 5천만원에서 대폭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또 상업금융기관인 시중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중소기업 상업어음등 중소기업지원금융과 무역·수출산업설비금융등의 정책금융은 점진적으로 축소·폐지하고 그대신 중소기업·농업부문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재정에서 담당하거나 특수은행등의 정책금융기관에서 맡도록 할 방침이다.
  • 양도소득세 감면 대폭 축소/세법 개정안

    ◎전체 세액의 70%까지만 혜택/조세감면법 96년까지 연장/인지세 5백만원이하 거래땐 면제 내년부터 법인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크게 축소돼 연간 양도세 감면액이 전체 산출세액의 70%를 넘을 수 없다. 또 기업에 대해 설비투자액의 10%를 납부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도 폐지된다. 약속어음이나 수표장·위임장·주택임대차계약서등 13종의 문서에는 내년 7월부터 수입인지가 필요없으며 골프·콘도·헬스클럽회원권에는 5천원짜리 수입인지를 붙여야 한다.현재 15%인 주세의 지방양여율은 50∼55%로 크게 늘어난다. 또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각종 금융·동산·부동산 거래에 관한 증서에 대해서는 거래규모가 5백만원 이하인 경우 인지세를 모두 폐지하고 주권·채권·수익증권등에 대한 인지세는 현행 30∼50원에서 2백원으로 올리는등 인지 세액체계를 대폭 현실화했다. 재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감면규제법·인지세법·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등 3개 세법개정안을 확정,올 정기국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목장이나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기존부지를 처분하는 경우 현재 목장은 5년이상,공장은 2년이상 경영하거나 가동해야 양도세를 전액 감면 해주었으나 앞으로는 목장은 8년이상,공장은 5년이상 경영 또는 가동해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년말이 시한인 조세감면규제법은 내용을 부분개정해 오는 96년까지 5년간 연장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개인이나 법인이 5년이상 소유한 토지를 공공용지로 양도하는 경우 내년까지는 양도세를 전액 면제하고 오는 93년부터는 현금보상인 경우 70%,채권으로 보상받는 경우는 1백% 감면토록 했다. 한편 이날열린 금리자유화계획과 세법개정안에 대한 당정회의에서 민자당은 정부측의 금리자유화 추진방향에 대해 『국제수지와 물가등 여건이 좋았던 지난 88년11월에도 실시에 실패한 만큼 우리 금융권의 수용태세미비를 감안해 은행부실화를 초래치 않도록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당정은 이날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과 관련,올 연말까지로되어있는 농축협예탁금 이자와 출자배당금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도 향후 5년동안 연장키로 합의했다. ◎세금 92·93년에 2천억 더 걷힌다/세법개정 내용과 여파/복지시설건립자금 10% 세액공제/인지대금 내년 7월부터 크게 올라 재무부가 27일 발표한 올해 세법개정대상은 조세감면규제법·인지세법·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등 3개 법이다. 조세감면규제법의 경우 당초 재무부는 복지재정 수요의 확대에 부응하고 조세형평의 원칙을 정립한다는 차원에서 각종 조세감면 제도를 대폭 축소정비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실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법인에 대한 일부 감면제도를 축소하는 선에서 소폭 손질하는데 그쳤다. 인지세법을 개정한 것은 지난76년 개정된 이래 지금까지 보완이 없어 그동안의 경제거래의 다양화및 규모확대 등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국민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주어왔기 때문이다. 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의 개정은 올해부터 지방자치제가 실시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양여재원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3개세법 개정에 따라 세수에 미치는 예상 효과를 보면 ▲조감법 개정으로 92년에 5백억원,93년에 1천5백억원 등 향후 2년간 약2천억원의 세수가 증대되고 ▲인지세법 개정에 따른 인지세의 상향조정으로 내년에 약40억원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 이처럼 올해 세법개정 내용이 소폭에 그친 것은 지난해 대폭적인 세제개편이 이루어진데다 균형발전과 안정성장을 목표로 하는 조세정책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세감면규제법◁ ▲95년부터 특정기간(82년5월∼83년6월)중에 취득한 신축주택(25.7평이하)에 대한 양도세 별도세율(5%)적용혜택을 폐지 ▲95년부터 공유수면을 매립,취득한 매립지를 5년이내에 양도하는 경우에만 양도세를 50% 감면 ▲법인이 국민주택 규모의 종업원용 주택을 신축,임대 또는 분양하기 위해 비업무용 토지를 처분하는 경우 양도세 감면혜택을 폐지.업무용 토지의 감면요건도 5년이상 업무용으로 사용한 경우로 강화 ▲세율우대 대상인 공공법인이 수익사업용 자산을 재평가하는 경우 비과세혜택 폐지 ▲주택건설사업자가 아닌 기업에 종업원용 주택건설용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양도세 50% 감면혜택 ▲기업이 종업원을 위해 탁아소용 건물을 취득하는 경우 소요자금의 10%를 납부할 세액에서 공제 ▲사내복지기금에 대한 기부금은 전액 기업의 손비로 인정.중소기업의 접대비 손비인정 한도를 1천2백만원(현행 6백만원)으로 인상 ▲주차전용시설중 건물식 주차시설은 연간 감가상각 규모를 일반상각의 2배까지,기계식 주차시설은 일반상각의 1.5배까지 특별상각 허용 ▷인지세법◁ ▲유가증권 양도에 관한 증서,약속어음,환어음,수표장,위임장,사용대차 및 고용에 관한 증서,질권·저당권에 관한 증서,입금장·수금장,수출입 대행계약서,주택임대차계약서는 비과세 ▲소유권 이전시 법률에 의해 등록을 요하는 자산(자동차·중기·선박)외에 모든 동산양도에 관한 증서는 비과세 ▲상품권 2백원(현행 50원),저금증서·상호신용부금증서·신탁증서·임치에 관한 증서 1백원(〃 50원),부동산 임대차증서 1만원(〃 50원),전세권 증서 1만원(〃 10∼10만원),정관·조합계약서 3만원(〃 5천원),광업권·저작권·특허권 등의 양도증서 3천원(〃 10∼15만원),어업권·출판권·저작인접권·상호권 양도증서 3천원(〃 50원),은행지급보증서·회사채 지급보증서 1만원(〃 50원)으로 인상
  • 「금융개방」 충격흡수에 역점/금리자유화 4단계 계획의 의미

    ◎미 「압력」 수용·경쟁력 제고 “장기포석”/빠른 시일내 금리안정에 성패 달려 23일 재무부가 확정 발표한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은 금융시장을 자율화 하면서 국내 경제전반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올하반기부터 97년 이후까지 4단계에 걸쳐 모든 여·수신금리를 단계적으로 자유화 하도록 돼있는 이 계획은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는 추진속도가 훨씬 감속된 것이다. 금리자유화는 금리의 결정방식을 금융시장에서 자금의 수요공급에 따른 자율적인 가격기능에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그 결과로 나타난 자유금리가 규제금리에 비해 계속 높아질 경우 금리자유화는 지탱하기 어려워진다.금리상승은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켜 결국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지난 88년의 금리자유화 조치나 남미국가들의 금리자유화가 모두 실패한 것은 금리자유화 조치이후 지속적으로 금리가 상승해 실물경제에 부담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금리자유화의 성패는 자유화조치이후 금리수준이 빠른 시일내에 안정을 회복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금리자유화가 갖는 이같은 속성 때문에 금리자유화를 위한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갖춰지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면 결국 금리폭등으로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주게 된다는 점이 금리자유화의 추진속도를 대폭 늦추게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리자유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는 첫째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균형등 경제의 전반적인 안정기조가 정착돼 있을 것,둘째 시중자금량이 풍부할 것,셋째 통화관리 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우리 경제여건은 이 세가지 전제조건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금리자유화를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요인들이 있다.대내적으로 금융의 개방화·국제화 추세에 따라 외국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국내금융기관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금리자유화,즉 가격경쟁을 통해 국내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대외적으로는 세계금융시장의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금리규제를 대표적인 불공정금융행위로 규정짓고 있다.미국은 지난 83년 일본과 엔·달러위원회를 구성해 일본에 집중적인 금리자유화 압력을 가해왔으며 현재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미국은 최근들어 한미금융정책회의를 통해 점차 우리에게도 금리자유화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확정된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은 미국의 압력을 어느 정도 수용,통상마찰의 소지를 제거하는 한편 금리자유화가 국내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는 두가지 상반된 목표 사이에서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대출금리는 시장실세금리(21일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 기준 19.03%)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시중 자금사정이 완화되고 경제안정기조가 정착됨에 따라 시장실세금리와 규제금리의 중간수준 정도에서 안정될것으로 보고있다. 재무부가 확정 발표한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단계◁ 91년하반기부터 92년상반기 사이에 은행의 당좌대출(일시대,타입대 포함)과 상업어음할인(한은재할인 대상 제외),단자 등의 기업어음및 무역어음 할인,연체대출(이상 여신),은행CD거액기업어음·무역어음·상업어음 매출,거액RP(이상 수신),만기2년이상의 회사채 금리가 자유화된다.한은재할인지원이 되는 중소기업 상업어음할인금리는 계속 규제된다. ▷2단계◁ 92년하반기부터 93년 사이에 은행의 일반·적금대출을 포함한 1·2금융권의 모든 여신(재정지원및 한은재할인대상대출 제외)과 수신금리중 만기 2년이상인 은행정기예·적금,일반불특정금전신탁·개발신탁·적립식목적신탁,상호금융의 정기예탁금·적금,상호신용금고의 정기부금예수금 등이 자유화 된다.2단계자유화가 완료되면 은행의 경우 여신의 75%,수신의 30%,2금융권은 여신의 1백%,수신의 65%가 자유화 된다. ▷3단계◁ 94년부터 96년사이에 농·수·축산자금등 재정지원이나 한은재할인대상인 대출과 2년미만 정기예·적금등 1·2금융권의 만기 2년미만 수신금리가 자유화되며 자유화율은 은행의 경우 예신 1백%,수신 70%,2금융권은 여신 1백%,수신 90%로 높아진다.금리자유화가 사실상 완료된다. ▷4단계◁ 3단계까지 자유화되지 않은 단기수신금리와 요구불예금및 모든 국공채금리의 자유화를 97년이후 장기과제로 추진한다.
  • 당좌대출/CD수신/2년이상 사채/금리 빠르면 10월 자유화

    ◎「여신」은 96년까지 완전 자율화/「요구불예금」·「국공채」 97년이후 검토/재무부,「4단계추진위」 확정 은행의 당좌대출금리와 CD(양도성 예금증서) 거액 RP(환매조건부채권)등의 수신금리가 연내에 자유화된다. 또 92년 하반기부터 93년 사이에 은행의 일반대출과 적금대출등 제1·2금융권의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여신금리와 만기 2년이상인 은행 정기예·적금등 1·2금융권의 만기 2년이상인 장기수신금리가 각각 자유화된다. 이에따라 금리자유화율은 1단계 자유화가 완료되는 내년 6월말까지 ▲은행여·수신은 10% ▲2금융권여신은 25% ▲2금융권수신은 45%로 각각 높아지며 2단계 자유화가 마무리되는 오는 93년말에는 ▲은행여신이 75% ▲은행수신 30% ▲2금융권여신 1백% ▲2금융권수신 65% 등으로 각각 높아진다. 재무부는 23일 올하반기부터 오는 97년이후까지 4단계로 나누어 1·2금융권의 모든 여·수신금리와 채권금리를 단계적으로 자유화하는 내용의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하반기에서 92년상반기사이에 추진될 1단계 금리자유화 대상은 ▲여신부문에서 은행의 일시대와 차입대,당좌대출,대기업의 상업어음할인,단자사의 기업어음·무역어음할인및 연체대출 ▲수신부문에서 은행 CD,거액기업어음·무역어음·상업어음매출,거액RD ▲채권부문에서 만기 2년이상 회사채 등이다. 1단계 자유화는 빠르면 10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이어 2단계로 92년하반기에서 93년말 사이에 ▲여신부문에서 금리차 보진을 위한 재정지원이나 한은재할인을 받는 정책성자금을 제외한 1·2금융권의 모든 일반자금대출 ▲수신부문에서 만기 2년이상인 은행정기예·적금등 1·2금융권의 장기수신 ▲채권부문의 만기 2년미만 회사채와 만기 2년이상 금융채 등의 금리를 자유화할 계획이다. 3단계로는 오는 94년부터 96년말 사이에 ▲여신부문의 모든 정책성 자금대출 ▲수신부문에서 요구불예금을 제외한 1·2금융권의 만기 2년미만인 중·단기 수신 ▲채권부문의 만기 2년미만인 금융채및 통화채 등의 금리가 자유화되며 금리자유화율은 여신의 경우 1·2금융권 모두 1백%로,수신은 은행의 경우 70%,2금융권은 90% 수준으로 높아진다. 재무부는 요구불예금의 경우 금리자유화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97년이후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 금리자유화 보다 신중하게(사설)

    정부가 발표한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은 대체로 신중하고 가능한한 부작용을 줄이려는 흔적이 엿보인다.금융의 국제화와 개방화의 추세에 따라 금리역시 자유화가 불가피 한 것은 사실이다.그렇지만 자유화가 자칫 잘못되면 금리의 상승은 물론 금융기관의 경영악화와 우리기업들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는 형편이다. 경제대국인 일본이 금리자유화를 개시한지 16년이 지난 요즘에도 금리자유화율이 70%를 밑돌고 있을 정도이다.그만큼 신중하고 완만하게 추진되어야 할 정책이 바로 김리자유화정책인 것이다.금리자유화의 가장 바람직한 추진방향은 신중하고 천천히,그리고 조용하면서 금융기관 주도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볼때 재무부가 발표한 금리자유화 추진 계획은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하다.이 계획은 실질적인 추진 일정을 3단계로 나누어 96년에 자유화를 완료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자유화의 최종연도를 96년으로 잡은 것은 아마도 우리나라가 95년이후에야 순채권국이 되리라는 판단에 근거를 둔것으로 보인다. 금리자유화는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이 완전 개방되어 자본의 유출입이 가능한 시점에 이루어 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스럽다.우리가 순채권국이 되면 자본의 유출입으로 인한 통화와 환율의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여신금리를 수신금리 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자유화한 것 역시 올바른 방향이다.물론 여신금리의 자유화는 기업의 금리부담을 일시적으로 가중시킬 것이다.그러나 자유화는 기업으로 하여금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외부적 충격요인이 된다.한편으로는 금리자유화가 정착되면 될수록 여신금리가 내릴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셋째로 수신금리의 경우 자유화 순위를 장기·거액에서 단기·소액순으로 한 것은 타당하다.일부에서는 반론이 있기는 하나 시중자금의 장기적인 예치를 유도할 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경영악화를 고려하면 그 방법이외 최상의 방법을 도출해 내기가 어렵다.기타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 시장상품의 경우 다른 상품 보다 조기에 자유화하는것이 옳다. 문제는 금리자유화 그 자체에 있다기 보다는 자유화에 따른 부작용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하느냐에 있다.정부가 그 점을 감안하여 보완대책을 마련하고는 있다.그렇지만 그 대책들이 물가·성장·국제수지 등 거시적인 경제지표와 깊은 관련들이 있다.예컨대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바꿔 말해 물가·국제수지·성장 등 경제정책여하에 따라 김리자유화의 성패가 달려 있다. 또 부동산이나 소비성 서비스산업의 기대 수익률이 높게 되면 금리의 안정이 불가능하다.이들 요인들이 안정적으로 움직여 주어야 한다.이밖에 통화관리의 개선 등 금리자유화와 직접 관련된 지표의 안정적 운용이 절실하다.그러므로 거시적경제지표의 움직임을 보아가면서 금리자유화계획을 한층 더 신중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아울러 금리자유화의 주체인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자유화가 되어야 한다.
  • 하청대금 장기어음 결제 일쑤/불공정 하도급행위 실태 분석

    ◎납품검사비 핑계 지급금 깍기도/처벌 경미… 고발해도 큰 효과 없어 2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국내 주요건설업체와 제조업체의 하도급실상은 하청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가 지난84년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를 막기 위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그동안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하도급의 뿌리깊은 병폐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하도급 불공정거래의 대표적인 유형은 하도급대금으로 장기어음을 지급해준 사례이다. 조사대상 1백1개업체 가운데 85개업체가 60일이 넘는 어음을 주면서도 법에 정해져 있는 법정기일 초과기간에 대한 연13.5%의 어음할인료를 주지않아 90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5개월동안에만 4백42억원의 어음할인료를 주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금지급도 총하도급대금 10조3천5백85억원가운데 현금지급은 35.4%인 3조6천7백억원에 불과했고 나머지 어음지급액 가운데에서도 46.3%(3조9백27억원)가 60일이 넘는 어음이었으며 90일을 초과하는장기어음도 11.1%(7천3백64억원)나 됐다. 또 법정지급기일을 넘겨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서 「지난 기간」에 대한 연체이자(연25%)를 지급하지 않은 경우가 32개업체에 13억7백만원,건설공사 당시 중소건설업자의 계약이행 보증보험증권을 받고서도 같은 명목으로 공사대금의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사례가 2개업체(국제종합토건·영진건설)9억8천6백만원이었다.현대자동차의 경우 하도급대금의 일부를 납품검사비명목(3천만원)으로 부당공제하기까지 했다. 건설업체의 하도급불공정 못지않게 제조업체들도 수출품을 중소기업에 하도급해주면서 내국신용장을 늦게 개설해줌으로써 중소기업의 무역금융활용을 어렵게 했다. 이밖에 ▲물품이나 건설공사의 납품 또는 인도를 받은 경우 10일이내에 검사해야 함에도 기간을 넘기거나 ▲검사기준과 방법을 정하지 않은 경우 ▲공사발주자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하도급기업에 주지 않는 경우 등 하도급 병폐의 사례는 많았다. 공정거래위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위반업체에 대해 시정명령 등 강도 높은 제재를 내려 하도급불공정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하도급 병폐는 계속되고 있다. 현행 공정거래 관련 규정상 하도급거래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 등 제재를 가하고 제재후에도 시정하지 않는 업체들은 사직당국에 고발조치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제재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인 하청기업들이 대기업과의 거래중단을 우려해 신고를 기피하고 있는데다 고발된다 하더라도 벌금 등 처벌이 가벼워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대소 경협차관 예정대로 제공”/정부,소 사태 진정따라

    ◎민간투자도 적극지원/각공화국과 경제교류 확대추진/은행/수출어음매입·보험인수 재개 소련의 쿠데타가 3일만에 실패로 끝나고 미·일·EC 등 서방각국이 긴급 대소경제지원에 나서는 등 대소경협여건이 급속히 호전됨에따라 정부와 금융계 및 관련업계는 22일 이번 사태로 일시 유보했던 상품수출과 경협자금제공 관련업무를 재개했다.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소련쿠데타 실패 이후 대소경협추진대책을 협의,소비재 전대차관과 은행차관 등 대소경협차관을 당초 예정대로 집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재무부관계자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8억달러규모의 소비재 전대차관을 집행,차관자금을 이용한 대소상품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은행차관 2차분 5억달러도 차관제공에 관한 양측간의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9∼10월중에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번 쿠데타의 실패로 소련의 개혁정책추진속도가 빨라지고 우리 기업의 진출여건도 오히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민간기업의 대소투자도 적극지원키로 했다. 또 소련내의 정정불안으로 무산된 어업협정체결 문제를 비롯,합작투자 자원공동개발,기술협력 등 각 분야의 교류협력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은행·보험등 국내 금융기관은 지난 며칠동안 중단했던 소련수출환어음 매입과 수출보험인수 업무를 이날 하오부터 재개했으며 산은등 국내10개 은행차관단은 소련에서 신용장이 오는 대로 소비재 전대차관을 집행키로 했다. 삼성물산·대우·럭키금성상사등 관련업계는 이날 상오 상사별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소교역여건이 정상화함에따라 그동안 선적을 미루었던 상품수출을 다시 시작하고 대소투자 문제 등도 활발히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의류·신발·가전제품등 소비재 선적및 생산업무를 잠정 중단했던 업체들은 쿠데타 발생 이후 대외결제업무를 보류했던 소련대외경제은행의 업무가 정상화되는대로 소비재 수출이 재개될수 있도록 선적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합성수지원료인 ABS소재의 선적을 보류했던 럭키금성상사의 경우 이날 하오 대소수출에 대한 은행의 자금결제가 이루어짐에따라 다시 선적을 재개했다. 그러나 일부 수출기업들은 이번 쿠데타로 드러난 소련내부의 정정불안과 후유증 등을 감안,대소교역과 투자진출에 대한 보다 세심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태로 옐친이 이끄는 러시아공화국등 소련내 15개 공화국의 지위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고 연방정부 뿐만 아니라 각 공화국과도 경제유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전자·건설·자동차업체 97%/하도급때 공정거래법 위반”

    ◎공정거래위,청와대에 보고 국내 주요건설업체와 제조업체의 대부분이 하청기업에 법정기일이 넘는 60일이상의 어음을 끊어주거나 대금지급기일을 넘겨 결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4월부터 6월까지 국내도급순위 상위30개 건설업체 등 건설업체 50개와 하도급 거래비중이 높은 자동차·전기전자 등 5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도급거래실태를 조사한 결과 97%인 98개 업체가 하도급 관련 불공정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병공정거래위원장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하도급거래 특별 실태조사 결과」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1월부터 지난3월까지 이루어진 하도급거래의 대금 지급과 관련,85개 업체가 60일이 넘는 어음을 지급하면서 법정기일초과에 따른 어음할인료(연13.5%) 4백42억4천6백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32개 업체가 결제기일을 넘겨 하도급대금을 지불하면서 법정연체이자(연25%)를 지급하지 않는 등 하도급 대금지급과 관련,위반금액이 모두 4백65억7천1백만원에 달했다.하도급거래위반금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67억8천9백만원이었고 총하도급대금 가운데 위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업체는 국제종합건설(2.98%),영진건설(3.4%),효성중공업(3.54%),방림방적(3.02%) 등이었다.
  • 대소 수출 23% 감소 예상

    ◎주소대사관·지사 관계자 긴급회의/“거래선 동구로 몰려 과당경쟁 우려/직접투자등 유보 바람직” 고르바초프의 실각등 최근의 소련 사태로 우리나라의 대소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가 줄어든 4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상업적 차원으로 추진하는 수출만 가능하고 전대차관을 활용한 수출은 전혀 불가능해져 당초 예상하던 11억달러의 대소수출은 무망하다는 것이다. 모스크바에 주재하는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현지에 진출한 국내 종합상사 대표들은 20일 현지에서 소련이 사태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최근의 소련정변이 우리나라의 대소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의 정책변화로 8억달러의 대소 전대차관 이행이 중단 또는 보류될 경우 당초 예상했던 올 11억달러의 대소수출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련의 일부 수입상들이 방관적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대외무역공단(FTO)을 비롯한 대부분의 수입상들은 종전대로 수출입 활동을 정상적으로 계속하고 있어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는 한 상업적 차원의 대소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상품수출이 아닌 프로젝트 추진 여부는 사태의 추이를 충분히 관망한 뒤 결정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현지 상사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우리나라 은행들이 대소 수출환어음의 네고를 중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또 장기적으로 대소수출이 어려워질 경우 헝가리·체고슬로바키아등 신동구시장으로 일시에 수출선을 바꾸게 돼 이지역에서 국내 업체들간의 과당경쟁이 빚어질 가능성이 큰것을 우려했다. 우리나라의 대소수출액은 지난 89년 2억8백만달러(전년동기비 86%증가),90년 5억1천9백만달러(1백50% 증가)로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6월말까지는 2억1천4백만달러로 증가율이 6.7%에 그쳤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강두 주소경제공사를 비롯,대한무역진흥공사 성정현본부장과 현대·삼성·럭키금성·선경·수출입은행 현지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대소 수출 환어음 매입중단

    국내은,매입중지 국내은행들은 소련정국이 혼미를 보임에 따라 대소 수출업체들의 수출환어음 매입을 중지하고 소련은행들과의 거래를 자제하는 한편 소련은행들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채권·채무 현황을 보고토록 각 해외영업점에 긴급 통고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소련은행들의 자금결제가 앞으로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라 소련은행들이 개설한 신용장을 근거로 국내기업들이 발행한 외국환어음의 매입(네고)을 중지하라고 각 영업점에 지시했다.
  • “무역어음 재할인 허용을”/상의서 건의

    대한상의는 16일 단기운영자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상업어음 할인의 조건완화 ▲무역어음제도의 개선 ▲어음중개시장의 활성화등을 골자로한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상의는 제도금융권에서의 자금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최근 월 2∼3%의 고금리 사채조차 끌어쓰기 어려운데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순수어음중개방식이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들에게는 단자회사를 통한 자금조달기회마저 없어져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이에따라 물품대금결재용 진성어음을 할인하는 경우 이를 여신한도에서 제외해 주고 무역어음의 재할인을 허용해 줄것을 건의했다.
  • 기업 신용평가 “유명무실”/어음할인율 결정에 영향 못미쳐

    ◎신용도 높은 기업 되레 고금리도/「중개시장」 활성화에 역기능 기업의 신용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해당기업 발행어음에 대한 금리결정의 기준을 제시해 주기 위해 설립된 신용평가기관들의 기업신용도 평가기능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기업신용도에 따른 금리차별화를 통해 기업어음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이달초부터 개설된 어음중개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16 재무부와 단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어음중개시장에서 거래된 기업어음의 할인율은 16∼19.9% 수준으로 이 가운데 신용평가기관들이 신용도를 높게 평가한 기업의 어음할인율이 신용도를 낮게 평가한 기업의 어음할인율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도가 가장 높은 A1등급으로 평가된 현대자동차는 2억원짜리 60일물 어음을 19%의 할인율로 매각했으나 이보다 신용도가 3단계 낮은 B등급으로 평가된 현대종합금속은 3억원짜리 60일물 어음을 0.5%포인트 낮은 18.5%에 매각했다. 또 신용등급이 A3로 평가된 대우조선의 20억원짜리90일 물어음이 할인율 16%의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된 반면 신용도가 한단계 높은 A2인 한국컴퓨터의 10억원짜리 90일 물어음이 3.4%포인트가 높은 19.4%의 할인율로 거래됐다. 신용등급이 각각 다른 해태전자(B) 미원식품(A2) 미원통상(A3) 등 3개회사의 1백80일 물어음은 신용등급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으로 19.5%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이처럼 신용평가기관들이 어음발행기업의 신용도를 정확히 판정해주지 못함에 따라 어음중개시장에서 지난 14일까지 이루어진 어음중개실적은 총 59건 6백94억1천만원에 그쳤다.
  • 서울·군산에도 콜레라환자/서천과 무관

    ◎격리수용 문상객 11명도 “보균” 확인/청도선 장례식 참석 32명 설사증세 서울과 군산에서 콜레라오염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서천의 상가(상가)와 관련이 있는 콜레라 환자 2명이 새로 발견돼 콜레라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사부는 16일 설사,구토증세를 보여 지난 12일과 10일부터 서울 서대문시립병원과 전북원광대부속병원에 각각 입원중이던 김모씨(58·노동·서울 노원구)와 심모씨(30·선원·전북 군산시 비응도)의 가검물을 채취,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2명 모두 진성콜레라 환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또 서천 상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서울서대문시립병원에 격리,수용중이던 서울 거주 문상객및 가족 17명과 부천시에 거주중인 상가가족 허모씨 등 4명을 포함해 21명에 대한 검사결과,11명(서울10명·부천1명)이 콜레라균 보균자로 확인됐으나 이들 모두 콜레라증세를 보이지 않은 건강보균자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들 11명의 무증상 보균자는 발병가능성은 없으나 콜레라균을 전파시킬 우려가 있어음성반응시까지 격리·치료를 계속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부는 이날 서천상가와 관련이 없는 새로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충남 일원 이외의 지역에 대한 방역활동도 긴급강화하는 한편 서울 군산에서 발생한 환자 2명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조사하는데 전행정력을 경주하고 있다. ◎15명은 입원치료 【대구=김동진기자】 지난14일 낮12시쯤 경북 청도군 이서면 칠곡리 박희동씨(44)집 장례식에 참석,도시락을 먹은 이마을 이쾌근씨(49)박태출씨(51·여)박희철씨(62)등 32명이 심한 설사와 구토증세를 일으켜 증세가 심한 박씨등 15명이 청도대남병원과 대구시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있으며 증세가 약한 17명은 자가치료를 받고있다. 이에따라 경북도 이도영보건과장등 관계자들이 16일 현지에 나가 가검물과 먹다남은 음식물을 수거,국립보건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는등 콜레라 감염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밀조사를 펴고있다.
  • 수감 장영자씨/지병악화 입원/경희대 병원에

    거액어음사기사건으로 지난82년 구속돼 징역15년을 선고받고 청주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던 장영자씨(48)가 협심증 등 지병이 악화돼 지난 9일 「김진숙」이란 가명으로 경희의료원 922호 특실에 입원,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장씨는 협심증과 관상동맥경련·만성위염·치질 등 9가지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특별가석방으로 풀려난 남편 이철희씨(68)가 청주교도소 근처에 셋방을 얻어 면회를 자주 온 뒤부터 몸과 마음이 급속히 악화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3∼4일 안에 CT촬영 등 종합검진을 마치는대로 재수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보철강,「적색업체」 모면/은행서 대지급금 일반대출 전환

    한보철강의 채권은행들이 한보측의 대지급금 4백82억원을 일반대출로 바꿔줌으로써 한보철강이 적색거래업체로 지정될 위기에서 벗어났다. 12일 산업은행은 한보측이 갚지 못한 어음및 회사채 등의 대지급금 1백10억원과 대출금 40억원 등 1백50억원을 일반대출로 전환,원금상환을 1년간 연장조치했다. 상업은행도 이날 한보측의 대지급금 45억원에 대해 올연말까지 상환을 연장해주는 대신 연체이자 2억여원을 받아냈다. 또 최대 채권은행인 서울신탁은행도 이번주 내에 3백27억원의 대지급금을 일시대 및 일반대출로 전환시켜 주기로 했다.
  • 자동차관리업체/시티프랜 부도

    「트리피아」라는 이름의 이색적인 자동차종합서비스업체 시티프랜(대표 차외수)이 자금난으로 창업 1년만에 부도를 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티프랜은 지난 7일 거래은행인 상업은행 방배지점에 교환이 돌아온 2억1천8백만원의 어음과 수표를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냈으며 9일까지 부도금액은 9억5천8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상업은행 관계자는 차씨가 올해 트리피아의 매출목표를 1천5백억원이라고 밝힌 점으로 미루어 어음·수표의 거래규모가 상당액에 달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부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티프랜은 지난해 8월 자동차종합관리업체로 발족,자동차보급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유망기업으로 기대됐으며 그동안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2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하는 등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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