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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개 수출품 품질검사제 폐지/「행정규제완화」 부처별 내용

    ◎수출선수금 수령대상 전기업으로 확대/부가통신사업자 전용회선이용 자유화/버스·택시료 결정권 지방자치단체 위임 정부는 23일 인·허가와 검사제도등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경제행정규제완화 실무위원회가 마련한 부처별 규제완화 방안을 간추린다. ▷경제기획원◁ 공산품 수급동향 보고제는 폐지하되 가격동향 보고는 생필품등 최소한으로 한정한다.실효성이 적은 상업용 건물의 임대료 관리제를 없애고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실정에 맞게 책임관리한다.공정거래법상 연간 할인특매 허용기간을 40일에서 60일로 늘리고 경품류 제공한도와 횟수제한도 완화한다. ▷재무부◁ 업체별 상업어음 할인한도를 없애고 중소기업의 신용보증한도를 늘린다.외화증권 발행요건의 기준을 「3년연속 당기순이익」에서 「3년간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낮추고 중개어음 최저한도를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내린다.수출선수금 수령대상 범위를 「과거 1년간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인 기업에서 모든 기업으로확대한다. 3천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해외 직접투자에 대한 전문기관의 타당성평가 의무제도를 없애고 종합무역상사에 대해 해외증권 투자를 허용한다.1억달러 이상 대외거래 실적이 있는 기업에 대해 「최고 1억달러 내에서 거래실적의 10%까지」 외화의 보유를 허용하고 외부감사대상 중소기업의 범위를 상향조정한다. 법인세 중간예납 기한과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의 중복을 조정하고 세금계산서 연체발급시 거래사실이 확인되면 매입세액공제를 허용한다.간이정액 관세환급대상 금액을 건당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올리고 적용대상 업체도 관세환급 실적기준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린다.현금카드 1회 지급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리고 우리사주 조합원의 주식처분 시한을 현행 「퇴직시」에서 「취득후 7년경과」로,최저 의무예탁기간도 3년에서 2년으로 줄인다.일반투자자의 상장법인 주식소유제한 10%를 폐지한다. 보험금수령때 인감증명서 제출을 폐지하고 은행계좌를 통한 온라인 송부방식을 도입하며 자동차보험 수리비의 현금지급범위를 1백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늘린다.보험금은 사유발생 뒤 30일이내에 지급토록 하고 30일이 넘으면 반드시 이자를 가산해 지급토록 한다.국채증권을 멸실한 경우 권리를 구제해주고 국유재산 매각대금과 변상금을 일시에 내기 어려운 영세민에게는 분할납부를 허용한다. ▷농림수산부◁ 농업관련 민간연구기관과 농업자재 생산업체등에도 농지취득을 허용하고 신규 영농참여를 돕기 위해 농지취득전 6개월 이상 거주요건의 예외를 인정한다.공장증설을 위한 농지전용은 1천평까지 신고만으로 가능하게 하고 시장·군수의 농지전용 허가범위를 「4백50평미만」에서 「3천평미만」으로 늘린다.농지전용허가 신청때 첨부서류를 7종에서 5종으로 줄이고 임야매매증명을 요하는 면적기준을 6백평에서 3천평으로 확대한다. 축산업 사육두수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1천두까지 돼있는 상한제를 없앤다.우유 원유가격의 결정을 민간자율에 맡기고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의 지정제한도 철폐한다.가축매매 수수료율을 축협자율에 맡기고 음식판매업자에 대한 혼식의무제를 폐지한다.양곡매매업및 도정업 제분업의 허가제를 신고제·등록제로 바꾼다. 면허어업 처분권을 시·도지사에서 시장·군수에게 넘기고 일정 수면내 양식업의 복합면허를 허용한다.수출수산물의 의무검사제,수산제조업 및 양식업의 기술자 의무고용제,생사류 수출의무검사제,보급기종 농업기계의 의무검사제,사료판매업 신고제를 폐지한다.농약제조 및 수입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며 비영농 목적의 농지담보 대출금지를 규정한 농지담보법을 없앤다. ▷상공자원부◁ 도시형 업종의 지정기준을 지역별 업종별 특성에 따라 전면 재조정하고 기준공장면적률을 하향조정해 첨단업종의 부지난을 돕는다.임대전용 아파트형 공장의 입주자격을 완화하고 공단입주업체의 시설임대를 50%까지 허용한다. 수출품질검사 지정품목 1백20개에 대한 사전의무검사제를 없애고 같은 물건을 반복수출할 때 한번의 승인으로 일정기간 수출할 수 있게 하며 1만달러 이하 소액수출에 대해서는 수출승인을 면제한다.현행 섬유쿼터제도의 운영제도를 개선한다. 연탄판매의 지역제한을 철폐하고 에너지관리 각종 의무고용과 교육을 대폭 완화한다.에너지관련 시설공사에 중소기업의 참여폭을 넓히고 주유소허가 때 관할경찰서의 협의관행을 폐지한다.대규모 판매장의 허가면적 기준을 현행 1천㎡에서 3천㎡로 상향조정한다. ▷건설부◁ 공업단지 지정 및 개발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업단지 개발의 민간참여도 늘린다.여러 개의 동으로 된 공장을 건축할 때 동별 분리준공을 허용하고 공장과 주택건축시 지하층 설치의무를 해제한다. 건축허가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법적 근거가 없는 지침을 폐지하며 동일 건축물 안에 거주용 위락용 노약자시설등 복합건축 금지도 푼다. 3년마다 하던 건설업 면허발급을 매년 또는 수시로 하고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가 적용되는 공사는 도급한도액 적용을 제외한다.해외건설업 면허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도급한도제를 없앤다.특수건설업을 일반건설업과 전문건설업에 통합한다. 불량주택의 재개발절차를 간소화하고 근로자주택의 입주대상과 자격을 확대한다.공동주택단지 내 주차시설의 신·증축 제한을 풀고 주택단지 내 유치원등의 의무설치 기준을 없앤다. 공단의 공장용지 중 분양대금을 다 낸 토지에 대해서는 재산권행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도시계획구역 내 자연녹지지역 중 자연취락지역의 건폐율을 20%에서 40%로 높인다. 개발이익환수제와 중복되는 하천수익자 부담금제를 없애고 도로변 휴게소 설치기준을 완화하며 도로점용료 산정방법을 고친다. ▷보건사회부◁ 식품 또는 첨가물제조업에 대한 품목별 허가제를 점차 없애고 식품제조·가공업 및 식품접객업의 비합리적인 영업시설 기준을 현실에 맞게 완화한다.소규모 음식점의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술을 안 파는 휴게음식점에 대한 심야영업 제한을 완화한다.공중위생 접객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시 영업정지 외에 과징금을 신설하고 식품수입 관련서류와 검사제도도 간소화한다. 종합병원 신·증설시 사전승인 제도를 사후보고제로 하고 의료법인 설립허가권을 보사부에서 시·도로 넘긴다.한의사도 양방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용구 검사대상 품목도 대폭 줄인다.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의약부외품 및 위생용품의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위생용품 판매업의 등록제와 약사자격 정지자의 약국재개설 금지기한(최소 6개월)을 폐지한다.한약사의 영업지역 제한을 없앤다. 전염성이 없는 결핵환자에 대한 취업제한을 풀고 외항선원에 대한 에이즈 의무검진제를 자율검진제로 전환한다. 법률상 금지된 허례허식 행위를 현실에 맞게 고치고 사설납골당에 대한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꾼다.묘지허가와 산림훼손 허가를 일원화하고 법인이 아니라도 보육 및 노후복지시설을 운용할 수 있게 한다. ▷노동부◁ 올 정기근로감독을 유보하고 수시·특별감독으로 대체한다.노사협의회 운영관련 보고를 간소화하고 근로자 기숙사 설치에 관한 규제를 없앤다.산업안전 관련 의무고용을 축소하고 작업장 환경 및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업주의 부담 및 의무를 완화한다. 직업훈련 비용의 부문별 사용한도 제한을 완화하고 직업훈련 위탁때 지역제한을 없앤다.인정직업훈련원 설립승인을 재개하고 직업훈련비용을 합리적으로 산정하여 직업훈련분담금을 완화한다.산재보험금관리를 기금으로 전환하여 지급절차를 개선한다. ▷교통부◁ 시내버스와 택시요금의 결정권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고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의 사업구역 제한을 없앤다.전세버스와 장의차 사업구역 제한도 폐지한다.소화물 일관수송업에 전국 화물사업자의 참여를 허용한다.택시부제를 폐지하고 운송사업자 주거이전의 제한을 풀며 자동차정비사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꾼다. 선사의 영업구역 또는 항로제한을 점차 풀고 항만운송사업과 부대사업의 면허제를 단계적으로 등록제로 바꿔나간다.해운관련 외국인투자제한을 폐지하고 항공운송 주선업,항공화물 운송대리점업등을 자유화업종으로 한다.철도 소운송업 면허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관광안내업무 종사자의 자격제한을 완화한다. ▷체신부◁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한 음성·데이터 혼합서비스,무선데이터 서비스를 허용하고 등록절차를 간소화한다.전용회선의 음성·데이터 구분제도를 없애고 전용회선의 이용을 자유화한다.자가 전기통신 설비의 설치허가 대상을 줄이고 목적외 사용범위를 늘린다. 소출력 방송중계소의 허가절차를 간소화하고 단파라디오 생산 및 시판을 허용한다.형식검정을 받은 동일 모델기기 수입때 추가검정을 면제하고 전기통신 기자재의 형식승인 품목을 축소한다.전기통신 공사업의 기술자격,기기보유 기준등 허가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전화가입 청약수수료를 면제한다. ▷과기처◁ 출연연구소의 10만달러 이상 고가 연구기자재 도입심의제를 없애고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기관의 안전관리 책임자의 선임기준을 완화한다.방사성 동위원소 이용기관에 대한 정기검사 주기를 1년씩 연장하고 방사성물질의 운반검사 유효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린다. 금융·세제상 지원을 받는 기업부설 연구소의 범위에 대기업 그룹의 2개 이상 기업이 연합한 종합기술연구소를 추가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준비금 적립신고제를 폐지한다. ▷환경처◁ 소음과 진동시설의 기계별 허가제를 사업장별 포괄허가로 바꾸고 환경기술 감리제도를 폐지한다.비정상 가동업체가 사실대로 신고하면 배출부과금을 경감해주고 농공단지내 배출시설 허용기준상의 불공평을 개선한다.소음·진동분야는 대기 또는 수질관리인이 겸직 가능하도록 하고 대기 또는 수질관리인의 자격기준을 완화한다.폐기물 예치금제도를 예치금과 부담금으로 구분,운용하고 현행 특정 폐기물중 유해성이 없는 폐기물은 일반폐기물로 분류한다.일정규모 미만의 일반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는 신고제로 바꾼다.연구개발 목적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의 환경관련 인증제를 면제해준다.배출가스 인증에 관한 주행전 차량 주요 부위 봉인제를 없앤다.
  • 주내 공금리 인하

    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수출금융 융자단가를 현행 달러당 6백50원에서 7백원으로 올리고 금주중 공금리를 추가인하하며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설비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을 모든 은행에서 취급토록하는 한편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를 올연말까지 연장한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2일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한 「신경제1백일계획」을 확정,이날하오 청와대서 열린 「신경제1백일계획 보고대회」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경기활성화·중소기업구조개선·기술개발촉진·기업활동자율성제고·농어촌 구조개선사업체계개편·기본생필품가격안정·공직자의식개혁등 7개과제에 대한 세부시책을담은 1백일 계획은 오는 6월말까지 집행되며 7월부터는 새로운 「신경제5개년계획」이 작성돼 집행된다. 이부총리는 1백일계획의 집행으로 우리경제가 올하반기부터는 침체상태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진단했다. 1백일계획에 따르면 설비투자확대를 위해 설비자금공급규모를 연초 계획보다 5천7백억원 늘어난 9조7천4백억원으로 확대하고 제조업체에 대한 유상증자및 회사채발행제한을 완화,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규모를 지난해의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완화를 위해 여신금지업종의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부동산의 담보취득을 허용하고 향후 6개월간 한시적으로 중소제조업체가 할인의뢰하는 모든 어음의 할인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로 연장하며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은 지급보증을 받을 경우 무제한 허용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동찬경총회장은 『앞으로 1년동안 모든 공산품가격을 동결하기로 회원사들이 결의했다』고 밝히고 『이에대한 구체적인 방침은 금명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 「신경제 100일」 집행 돌입/어제 청와대 보고… 계획 단계 실천

    ◎중기수출금융 1불 700원/어음할인 90일서 1백20일로/지보 회사채발행 무제한 허용/“경기 활성화 가시적 효과 있게”/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2일 『경기활성화를 위한 김리의 인하나 중소기업의 구조개선을 위한 1조원의 재원조달에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시적인 효과가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근로자·농어민·기업인·주부·언론계·정당및 사회단체대표등 2백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제 1백일계획」보고회의를 주재,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부터 11개 경제부처와 신경제계획위원회가 공동으로 작성한 오는 6월말까지의 「신경제 1백일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경제행정규제완화와 관련,『이번 기회에 기업활동의 분위기와 여건을 완전히 바꾸어 기업의 쓸데없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기본생필품 가격안정화방안에 대해 『서민생활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소수의 품목을 선정,반드시 가격을 안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부의 사정활동은 과거를 들추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개혁은 모두를 끌어 안고 같이 가기 위한 것이며 합의에 의한 개혁이라는 것을 명심해 사정활동이 결코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일반 국민들에 앞서 공직자가 먼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면서 『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한 것에 대해 죄를 짓는 것 같은 느낌을 버릴 수 없으나 임기중에는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 제조업체 직접금융 20조로 확대

    ◎「신경제 1백일」 부문별 내용/중기설비자금 2천5백억 추가 지원/투자세액공제제도 올 연말까지 연장/무역·항만업 면허제서 등록제로 완화 신경제 1백일 계획은 새정부의 경제 개혁작업의 성패가 첫 1백일안에 결정된다는 판단아래 새정부의 경제관리능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경제·사회전반에 대한 활력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이같은 목표아래 경기활성화등 7개과제에 대해 비교적 단기적처방에 주력하고 있고 장기 경제전략은 오는 6월중에 마련될 신경제 5개년계획에 담기게 된다.다음은 1백일 계획의 부문별 주요내용을 정리한다. ▷경기활성화◁ △김이 하향안정=시장실세금리의 하향안정을 위해 3월중 한은 재할등 공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 △금융의 완화=기업의 투자재원조달상의 애로를 완화하고 시장 실세금리가 하락될 수 있도록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조절한다. 설비자금의 공급확대를 위해 현행 1조원인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을 모든 은행에서 취급토록하고 설비자금 공급을 연초계획보다 5천7백억원이 늘어난 9조7천4백억원으로 확대한다. 해외증권발행에대한 규제를 완화,비계열 대기업은 2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계열기업군은 3억달러에서 4억달러로 한도를 확대한다.수출용원자재의 연지급 허용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까지 연장한다. 제조업체에 대한 유상증자와 회사채발행제한을 완화해 직접금융조달액을 지난해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리도록 한다. 무역금융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에한 무역금융 융자단가를 1달러당 6백50원에서 7백원으로 인상한다.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지원규모를 2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늘린다. △조세및 재정정책=투자세액공제제도를 오는 6월에서 연말까지 연장한다.간이 관세환급대상기업을 연간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 확대한다.재정지출을 상반기중에 60%까지 앞당겨 지출한다.지난해 상반기보다 약6조원의 수요진작효과가 생긴다. ▷중기 견실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예산절감등을 포함해 약1조원의 공공재원을 조성,중기제품구매와 자동화·합리화·기술개발에 투자한다.특히 중기의 구조조정사업을 대기업과 공동추진하거나 중기와대기업이 튼튼한 계열 협력관계를 형성토록한다. △금융규제개선을 통한 자금난 완화=중기는 여신금지업종의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부동산의 담보취득(3자담보허용)을 할수 있게하고 중기에대한 시중은행의 상업어음할인한도제를 폐지한다. 향후 6개월간 중소제조업체가 할인의뢰하는 모든 어음의 할인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까지 연장하며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은 지급보증을 받은 경우 평점에 관계없이 전액 허용하고 6개 증권사에서 하던 중기회사채 지급보증을 24개사로 확대한다.유망 중기 설비자금(2천5백억원)이 곧 소진될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천5백억원을 추가지원한다.상반기중 10억달러의 외화대출자금이 중기에 승인 또는 집행될 수 있도록 각 은행에 특별창구를 개설한다. △중기의 판로지원=정부투자기관의 중기 물자구매예산의 65%(1조원)를 상반기중 조기집행하고 무역진흥공사에 중기자기상표 수출지원센터를 설치운용한다.무협등을 통해 국내 및 해외주요시장에 중기제품 상설전시장을 설치한다. △중기지원제도 정비=현행 중기자금지원제도를 통폐합하고 7개 지방국세청에 조세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한다.정부 출연연구소의 개발기술을 중기에 무상으로 양허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중기의 신기술개발제품을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입찰제도를 개선한다. △신용정보제공 체제 마련=신용보증기관의 각 지방점포가 보유하고 있는 중기신용조사자료를 다른 중기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 △중기애로타개위 설치=부총리 또는 상공장관 주재로 관련장관·기관장·민간인등이 참석하는 위원회를 월1회 정례적으로 개최,육성시책과 제도개선사항의 현장실시여부를 점검한다. ▷기업자율화◁ △각종 인허가등 진입규제의 완화=무역업·항만운송업·장의자동차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자동차 정비업·해외건설업·양곡매매·도정·제분업을 허가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또 10평정도의 소규모 음식점은 허가제를 신고제로 자유화한다. 일반구역운송사업·용달업·해운선사영업·탁약주공급·연탄공급의 공급구역과 사업영역을 완화 또는 철폐하고 사료판매업 해운업체 국외지점설치 세탁업을 신고제로 바꾼다. △공장입지기준 완화및 설립절차 간소화=수도권제한정비구역내 공장증설을 3천 ㎡까지 쉽게 하고 임대전용아파트형공장에 창업회사들에도 입주권을 부여하고 수도권내라도 5백㎡까지는 공단지정이 서류를 올리는 것과 함께 동시에 진행되도록 한다.기존공장은 1천평까지 신고만으로 농지에대한 공장증설이 가능해지며 수개동으로 구성된 공장건축때는 동별로도 준공허가를 내주도록 한다. △의무고용부담완화=산업안전·보건·환경·에너지관리분야등의 법정의무고용인원축소 및 유사직종간 겸임을 허용하며 근로감독을 이유로한 사업장 출입을 제한하고 사용주에대한 각종 보고·출석의무를 대폭 축소한다. △수출입절차간소화=동일물품의 반복수출시 1회의 승인만으로 일정기간 수출할 수 있게하고 1만달러이하 소액수출은 승인절차를 면제한다.수출품질검사 지정품목·생사류및 수산물에대한 사전의무검사제를 폐지한다. △금융 증권 외환관련 규제의 완화=상품권 발행허용을 추진하고 1백만달러 이하 해외투자신고시 사업타당성등 심사를 생략한다.외부기업 중소기업의 범위를 현행 40억원(자산)에서 1백억원이상으로 조정한다. △조세및 관세납부절차 개선=법인세 중간예납기한과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의 중복을 조정하고 영세업자의 월별 소득세납부를 분기별납부제로 개선한다.관세납부 담보물에 자기발행 약속어음도 허용하고 수출물품의 보세장치의무제를 폐지하며,제조장소에서의 통관절차를 허용한다.수출품확인 검사비율을 현행 8·7%에서 5%이하로 낮춘다.수출입화물의 보세운송통로 지정제도를 폐지한다. △토지이용에관한 규제완화=농업진흥지역외 농지의 시장·군수 전용허가범위를 현 4백50평에서 3천평으로 확대하고 농지취득전 6개월이상 거주요건의 예외를 인정한다(토지이용·개발제한구역·수도권 정비등 관련사항은 상반기중 별도의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한다). △환경관련절차간소화=제반환경기준은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배출시설 설치허가등에 관련된 절차와 보고를 간소화한다.유해성이 적은 산업체 폐기물에 대한 처리기준을 완화한다. ▷기술 고도화◁ △발전협의회 설치=산업발전민관협의회를 신설해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환경개선=상반기중 외국인 투자제한업종의 향후 5년간의 개방일정을 예시한다.외국인 투자기업의 토지취득과 해외차입에대한 종합개선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시행한다. △연구개발체계의 개선=연구비지원방식을 현행의 연구소별지원방식에서 연구팀에 대한 과제별 연구계약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전문인력을 기술애로가 심각한 중기분양의 현장에 투입해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농어촌 지원◁ 투자재원은 정부가 지원하되 사업내용은 농어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지원하며 기술농업의 조기실현을 위해 농업기술개발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한다.생산자단체와 농수산지원조직을 신경제 추진방향에 맞춰 정비·보강한다. ▷물가 안정정책◁ △30개 기본생필품가격의 특별관리=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요금을 연말까지 동결하고 개인서비스요금은 지방자치단체장 책임하에 관리한다. △주택가격안정지속=부동산 과표현실화방안과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과세강화방안을 상반기중에 마련한다. ▷공직자 교육◁ △신경제운영원칙 생활화=정책결정과정의 분권화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예측가능한 정치에 상응하는 일관성의 원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깨끗한 정치에 맞는 투명성의 원칙을 관행으로 세우고 경제행정은 권한의 행사가 아닌 봉사라는 정신교육을 실시한다. ▲국민의식개혁 민간주도추진=공직자이외의 대상계층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은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민간주도로 추진한다. △국민의식개혁 민간주도 추진=공직자이외의 대상계층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은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민간주도로 추진한다. ◎신경제 건설위한 고통분담/정원감축 등 공공부문서 1조원 절약/경쟁력회복 돕게 올 임금인산 등 자제 ▷각계에 호소◁ △업계에=향후 1년간 불법행위가 아닌한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토록 호소하며 대주주의 가지급금 사용을 지양토록한다.특히 대기업은 하청업체에 대한 납품대금지급기한이 60일을 넘지 않도록하고 납품관련 부조리를 시정한다.중소기업개발제품우선구매,중소기업 대출보증,장기구매계약등으로 협력적관계정립을 유도한다. △금융기관에=양건예금강요등 불건전 금융관행을 시정하고 부동산위주 담보대출관행을 개선하며 신용대출기반정착을 위한 노력을 경주토록한다. △근로자에=경쟁력회복을 위해 금년중 임금인상을 자제토록 호소한다.품질향상과 생산성제고를 위해 열심히 일해줄 것을 호소한다.정부는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금년중 10만가구의 근로자주택을 건설공급하고 주택규모와 융자조건을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개선한다. △농민과 주부에=금년 추곡수매가 인상자제를 호소하며 가정주부에게는 근검절약을 바탕으로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도록 당부한다. ▷정부의 솔선◁ 전공무원의 금년봉급인상분 반납·공무원 정원감축·하위직근무여건개선을 실시하며 공공부문에서 1조원을 절약한다. △경비절약지침=오찬·만찬등 접대간소화.고위직사무실 축소.사무용차량수 축소.새 출연기관 설립금지.용역비 보조금의 축소조정. ▷실적의 점검◁ △대통령주재보고회의 개최=50일째에 중간보고를 거쳐 6월말쯤 최종보고를 한다. △경제행정규제완화계획추진=국무총리실에서 행정규제완화의 전반적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감사원은 규제개선조치사항 이행여부를 행정쇄신차원에서 점검한다.행정규제완화실무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업계와 학계·시민들의 제안(전화 507­2100·3100)을 접수한다. △1백일 계획의 기대효과=경제운영의 새로운 틀이 형성돼 국민모두가 함께 새로 뛰는 신경제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주요 기대 효과로는 ▲위로부터의 고통분담으로 경제에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우리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며 ▲행정규제 대폭완화로 경제효율성이 제고되고 기업활동과 국민생활의 불편이 해소된다.또 ▲그동안 수요억제를 통해 안정되어온 물가가 비용측면,심리측면서도 안정됨으로써 경제안정기반이 확고히 구축되고 경쟁력강화와 제도개혁의 기반이 조성되며 ▲경기활성화는 시차를 두고 하반기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실세금리하락 바닥이 안보인다/공금리인하 임박

    ◎회사채수익률 10%대 “눈앞”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3월 중순쯤 들어서도 시중자금사정이 여유를 보이면서 시중실세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달중 실시예정이던 금리자유화가 미뤄지고 공금리 추가인하가 임박함에 따라 회사채수익률을 비롯한 주요 실세금리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실세금리인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대비 0.25%포인트 하락한 연 11.05%를 기록,처음으로 연 11%대에 진입한 지난 5일이후 약 2주만에 0.9%포인트가 하락했다. 1년짜리 통안증권 수익률은 0.07%포인트 떨어진 연 11.23%를 기록했으며 1년만기 금융채와 2∼3년만기 금융채도 모두 0.2%포인트씩 떨어진 연 11.35%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만기 3개월의 CD(양도성예금증서)의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연 11.53%를 기록했으며 만기 91일 이상의 CP(기업어음)의 경우 우량기업에 대한 할인금리는 연11.6%,투자신탁회사에 대한 매출금리는 연 11.5%까지 하락했다.
  • 기업 당좌개발 보증금/은행,일반인상 물의

    ◎자기앞수표 수수료 이어 반발 사 은행들이 고객에게 사전공고도 없이 당좌계정 개설시 내는 보증금을 1백% 인상해 받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달 24일 금리하락에 따른 수지보전 대책의 일환으로 자기앞수표 발행시 장당 50원의 수수료를 받기 시작한 것을 비롯,이달부터 기업의 당좌계정 개설보증금을 대폭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인상내용은 서울과 직할시에서 은행과 당좌계정을 개설할 때 종전 1백50만원을 내던 보증금을 3백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시지역은 1백만원에서 2백만원,기타지역은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올렸다. 이 보증금은 은행이 기업과 당좌거래를 하다 부도가 날 때에 대비,어음교환 처리 등의 비용으로 구좌개설시 받고 있다.
  • 재무·건설부문 행정규제완화 내용

    ◎우리사주 취득 7년후 처분가능/분실·도난된 국채증권 권리구제/수도권내 판매시설 신·증축 허용/녹지안 취락지역 건폐율 40%로 ▷재무부◁ ◇세제 △법인세 중간예납기한 조정=매년 7월에 법인세 중간예납과 부가가치세납부가 집중되고 있어 법인세 중간예납기한을 8∼9월로 조정해 내년부터 시행. △결혼·상속때 1가구1주택 비과세요건 강화=미혼때 각각 1주택을 소유한 남녀가 결혼후 1년이내에 주택을 처분하면 1가구1주택 양도세 비과세 적용.여러명의 상속인이 1주택을 공동으로 상속받을 경우 소유지분이 가장 큰 상속인이 소유한 것으로 간주. △세금계산서 지연발급시 매입세액 불공제제도 개선=물건을 거래한 뒤 다음달 10일까지 세금계산서를 작성하면 10%의 매입세액 공제인정. △전세버스업·콘도미니업·대중사우나등 공중목욕탕업,소비성 서비스업에서 제외. ◇국고 △한국은행의 과오납금 반환시 인감증명서 징구제 개선=과오납자가 주민등록증등으로 본인여부 확인되면 인감증명서제출 생략. △국채증권 멸실시 권리구제=소실·분실·도난등으로 국채증권을 멸실한 경우 권리구제를 불가능하게 막고 있는 민법 관련조항 삭제,내년부터 적용. ◇이재 △금융거래시 서류및 절차 간소화=금융거래때 제출하는 인감증명·주민등록표등 각종 서류 축소.인감대신 서명날인 허용. △금융기관 대출관행 개선=중소기업이 할인받은 상업어음이 부도가 나는 경우 해당 업체가 발행한 다른 어음에 대해 어음기일에 할인의뢰,중소기업이 변제할 수 있도록 은행내규 개정. △가계금융및 저축제도 개선=가계대출한도 3천만원 폐지.가계우대정기적금 예치한도 1천만원 상반기중 폐지. ◇증권 △무보증회사채 발행한도제한 폐지 △중개어음 발행최저금액 인하 및 취급기관 확대=중개어음 발행최저금액을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지방단자사(종금사 포함)에 중개어음업무 취급 허용. △우리사주 조합원의 주식처분 제한 완화=우리사주를 취득한지 7년 지나면 처분 허용.주택구입·의료·장례·결혼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취득 2년 지나면 처분 허용. △상품권발행 허용추진=원칙적으로 상품권 발행을 허용하되 소비자보호장치 강구. ◇보험 △보험금 지급절차 개선=인감증명서 징주제 폐지.보험수익자로부터 보험금 청구시 은행구좌를 확인해 보험금 지급 결정되면 즉시 송금. △사고보험금 지급 창구를 영업총국 및 영업국단위까지 확대. ◇국제금융 △외화증권 발행절차 개선=신고제로 통일하고 구비서류도 현행 6종에서 1종으로 축소. ◇관세 △이사물품 국산승용차에 대한 1년내 전매제한기간 폐지. △견품에 대한 과세 완화=중소기업의 수출물품 제조용 견본으로 반입하는 과세가격 10만원 이하의 물품에 대해 송품장에 견본표시가 있으면 면세 및 신속 통관. ▷건설부◁ ◇토지이용및 거래 △현재 10개로 분류돼 있는 국토의 용도지역을 4개로 통폐합하고 개발목적의 용도지역을 확대.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경지,준보전임지인 산림보전 지역에서 3만㎡미만의 주택지,특정유해물질을 배출하지않는 공장등은 용도지역변경없이 허용. △토지거래 허가제의 가격심사제를 폐지하고 농업진흥지역등은 허가대상에서 제외. △토개공의 비축토지매입의 경우 토지거래허가제 대상에서 제외. ◇건축 △공장및 주택에 대한 지하층 설치의무를 면제. △공장건축물에 대한 동별 준공검사허용. △소규모 공장허가 간소화(공업지역내 2층이하 5백㎡이하인 소규모공장은 신고대상으로 지정. △현재 건축법규상 5백㎡까지만 인정되는 슈퍼마켓등 산매점의 면적기준을 자치단체에 위임,대형점포 설치 허용. ◇주택 △ 주택수급상황 택지여건등을 고려해 여건이 성숙된 지역부터 분양가 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 △근로자주택 입주대상을 제조업,운송업등으로 확대하고 부양가족이 있는 미혼 무주택 세대주에게도 입주자격 확대. △공동주택단지내 복지시설의 용도변경은 시·도지사의 허가대신 신고로 변경. ◇수도권정비 △지금까지 물리적으로 규제해오던 수도권내 대형·업무·판매시설의 신·증축 억제를 폐지하고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는 경제적 규제방식으로 전환. △경기도 동·북부지역의 개발규제를 완화,택지및 관광위락시설은 15만㎡까지 허용. △수도권 변두리지역의 공장허용범위를 개발유도권역등으로 확대,도시형 공장의 자유입지 허용. ◇도시계획 △도시계획으로 지정된 녹지와 공원지역내의 기존건축물및 공작물의 개축·재건축허용. 녹지지역내 취락지역의 건폐율 한도를 현재의 20%에서 40%로 상향조정. ◇기타 △부동산 중개법인에 대해서는 부동산 관리대행·이용·개발상담등의 겸업을 허용하고 도로변 휴게소의 배치간격을 현재의 최소 20㎞이상에서 10㎞이상으로 축소.
  • 국가경영차원서 중소기업지원을(사설)

    정부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금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을 각각 2배로 늘리기로 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정부는 당초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금을 1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중소기업 경영안정기금도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신용보증기금 출연금을 3천억원으로 늘리면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체들에게 대출보증을 4조5천억원어치나 할 수 있다.정부출연금의 15배를 대출보증할 수 있어 이른바 승수적 효과가 발생한다.정부의 중소기업지원 시책가운데 시중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자금 5천억원에 대해 한국은행 재할인을 통해 지원키로 한것 또한 특기할만 하다. 새정부가 과거 정부와 달리 시혜적인 차원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을 국가경제의 주춧돌이라는 인식에 입각해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새정부가 자금지원의 획기적인 확대뿐이 아니고 중소기업이 그동안 겪어온 1백32개 애로사항가운데 1백12건을 해결해주기로 하는 등 전례없이각 부문에서 중기지원책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러한 대책이외에 다른 지원책도 강구하고 있겠지만 중기지원이 효율적이고 신속성을 띠려면 정부 고위층이 주재하는 가칭 「중소기업경영안정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제의하고 싶다.6공 정부가 분기별로 개최한 제조업경쟁력강화대회를 「중소기업경영안정대회」로 바꾸었으면 한다.국가경영의 차원에서 고위층이 관심을 가지면 공직자들이 보다 더 열성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리라 믿어진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이 생산한 주요부품이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강화토록 유도해야 한다.중소기업 전용공단을 조성하여 중소기업의 공장립지란을 해소해 주는 일도 시급하다.동시에 중소기업들의 저상된 시설투자를 부추기고 기술개발을 위해 장기 저리의 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대기업 역시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납품대금을 제때 주어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물론 일부 대기업은 협력관계에 있는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에 연계보증을 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해 주는 일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기업은 은행에서 할인이 불가능한 장기어음으로 결제해 주고 있다.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횡포는 구시대의 유물로 묻어 버리고 새 시대에 맞는 협력관계를 정립하기 바란다.
  • 아파트분양가 점차 자율화/정부 추진/대기업 부동산 취득제한 해제

    ◎그린벨트규제도 대폭 완화/가계대출한도 철폐/신용카드 상한액 늘려 정부는 앞으로 아파트분양가를 단계적으로 자율화하고 대기업의 부동산신규취득제한조치를 해제키로 했다.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현재 3천만원으로 제한돼 있는 가계대출한도도 없앤다. 정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재무·건설부문 행정규제완화방안을 마련,관계법령의 개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재무부는 이날 경제기획원에서 열린 경제행정규제 완화 실무위원회에 금융·세제·증권 등 1백99건의 각종 규제완화방안을 보고했다.재무부는 이 방안에서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상업어음할인 및 기업운전자금 한도에 관한 규제를 폐지하고 중소기업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발행 제한을 철폐하는 등 자금조달 애로요인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촉진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현재 1년인 기업에 대한 대출기간과 기간연장을 융통성있게 적용하는 한편 주력업체의 시설자금은 대출금 증가억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건설부는 아파트 분양가를 단계적으로 자율화하고 그린벨트규제를 완화하는등 59건의 건설분야 행정규제 완화방안을 마련,법개정등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건설부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아파트분양가 규제가 장기적으로 주택의 공급을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보고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들은뒤 오는 6월중 분양가 자율화 추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그린벨트내의 토지 및 건축물은 오는 5월까지 토지이용실태조사를 하여 그린벨트 지정목적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토지이용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 중기 86%가 자금난호소/“장기어음때문” 31%/진흥공단 설문조사

    많은 중소기업들이 판매대금을 장기어음으로 받기 때문에 더 심한 자금난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받은 1천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애로실태」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86.6%가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고 매우 심각하다고 답한 업체도 20.5%나 됐다. 특히 기업규모별로는 20인미만 소기업의 경우 91.6%가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밝힌 반면 1백인이상 기업은 70.3%,20∼50인이하는 90.3%가 어렵다고 응답해 소규모 기업일수록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난의 이유로는 판매대금으로 받은 어음의 장기화가 31.1%로 가장 많았고 담보부족에 따른 대출곤란이 26.4%,판매부진이 26.8%로 각각 조사돼 중소기업들이 상품을 팔더라도 장기어음때문에 자금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는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67.3%의 업체가 작년에 비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대부분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 “나한테 돈 줄 걱정 마시오”/김 대통령­경제5단체장 대화록

    ◎“정치헌금 대신 기술·복지투자를/신경제 달성수단 비방아닌 땀뿐”/임금안정·금융규제 완화 등 많은 건의 김영삼대통령은 11일 낮 청와대에서 김상하대한상의회장,최종현전경련회장,박용학무역협회회장,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회장,이동찬경총회장등 경제5단체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신경제건설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과 경제5단체장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오늘 메뉴는 떡국입니다.어제도 근로자의 생일인 근로자의 날을 맞아 모범근로자들에게 떡국을 대접했습니다.그래서 여러분에게도 똑같이 떡국을 드리는 것입니다.(일동 폭소와 함께 『그래야죠』라고 대답) ▲김대통령=(참석자들을 둘러보며)자유롭게 말씀하시지요. ▲김대한상의회장=대한상의는 작년부터 5개 더하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일·절약·저축·생산성·수출 더하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생산성 배가운동을 무재해 운동에 덧붙여 추진하고 있습니다.신한국 창조를 위해 정신개혁운동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전경련회장=새정부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매우 크고 희망이 넘칩니다.무엇보다 경제활동을 제약하고 있던 많은 규제가 완화되면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우리 국민 자질은 일본국민과 맞먹는데도 불구하고 경제발전의 유아단계인 정부주도가 계속돼 왔습니다.새정부가 시장경제체제에 맞춰 자율에 맡긴다면 잘 되어 나갈 것입니다. 지난 91년부터 정부가 취해온 긴축정책으로 인해 기업의 힘은 거의 빠진 상태입니다.금융정책에 손을 빨리 쓰면 경제활력 회복은 그만큼 빨리 이루어질 것입니다.임금상승은 경쟁력이 생길 때까지 참아주었으면 합니다. ▲박중소기협중앙회회장=지금 중소기업도 매우 어렵습니다.하루에 65개 업체가 부도가 날 지경입니다.그러나 새정부 출범과 함께 중소기업도 새로운 의욕에 차 있고 사기도 크게 올랐습니다.은행과 관공서의 태도도 매우 달라졌습니다.임금상승만 가능한 한 잡아주면 기업활성화는 분명히 올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습니다.전경련회원사들도 지금은 중소기업에 매우 호의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어음결제문제 등에 있어 여러가지 시정노력이 엿보입니다. ▲박무역협회회장=지금 수출업계는 아사상태입니다.사기가 말이 아닙니다.대통령께서 월1회씩 무역업계대표들을 만나주셔서 어려운 사정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업계에서도 임원들이 임금인상을 안하는등 고통분담의 자세를 보인다면 근로자들에 대해 설득력을 가질 것입니다. ▲이경총회장=이제 노사문제는 안정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근로자들은 임금이 오르더라도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나빠지면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정부도 임금문제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말고 자율적으로 해나가도록 맡겼으면 합니다. ▲김대통령=업계가 희망이 넘쳐 있다고 하니 기운이 납니다.현재 우리경제는 중대한 국면에 처해 있으며 신경제건설의 성패는 앞으로 1∼2년에 달려 있습니다.냉혹한 경제전쟁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으로 열심히 뛰는 길밖에 없습니다.신경제 달성에는 특수한 비방이 있는 것이 아니라 땀을 흘려야만 가능합니다.경제단체장 여러분의 솔선수범과 능동적 참여를 당부드립니다.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장애가 되는 모든 규제와 부담을 과감히 일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차제에 경제단체에서도 규제완화를 위한 제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경제가 잘되려면 중소기업을 살려야합니다.대기업에서 중소기업을 더욱 지원해 주십시오. ▲최전경련회장=중소기협중앙회에서 대지를 제공하면 훈련원 짓는 자금 삼성 이건희회장이 1백20억원을 지원키로 약속했습니다.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함께 살릴 방법을 연구하겠습니다. ▲김대통령=여기 경제5단체장 계시지만 분명히 다시 말하건대 여러분에게 단한푼의 정치자금도 안받을 것입니다.대통령이 돈받고 무엇해주는 그런일 없을 것입니다.공명정대하게 일처리해 30∼40년 동안 못된 관행 뿌리 뽑겠습니다. 돈이 있으면 기술개발이나 근로복지,중소기업 지원 등에 쓰십시오.나한테 돈 줄 걱정하지 마십시오(일동 폭소). ▲이경총회장=각부처가 예산절감에 앞장서고 공무원이 검약하는 자세를 보이고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하는 등 정부가 앞장서면 근로자들도 참고 따를 것입니다.옛날에 박정희전대통령도 입산금지를 철저히 시켜 오늘날 산을 푸르게 했습니다.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중요한 것은 육성법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기업체 출입을 금지시키는 것입니다. ▲박중소기협중앙회회장=최근 국민의 70∼80%가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믿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바 있습니다.과거에는 기획원장관 등 경제장관등을 만나기 어려웠으나 새정부 들어선 이후 여러차례 상공·재무장관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은행문턱도 많이 낮아졌습니다.보이지 않는 혁명입니다. 문제는 임금입니다.일본도 얼마전 임금동결 선언한 바 있습니다. ▲김 대통령=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여러문제를 풀어나갑시다.
  • 중기경영안정자금 신청 “밀물”/6백12업체 접수… 책정예산의 7배

    유망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연난을 돕기위해 지원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지원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6백12개 업체가 2천46억원의 융자신청을 해 올 1차 지원규모(3백억원)의 7배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수출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2백17개 업체가 7백36억원을 신청했고 1백97개 기업이 받을어음의 장기화와 외상매출금의 회수지연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6백53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또 1백55개 업체가 거래사의 도산 등으로 판매대금회수가 어렵다며 5백4억원의 자금지원을 호소했고 새로 개발한 수입대체품목이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고 자금신청을 한 기업도 43개(1백53억원)나 됐다.중진공은 자금신청업체중 기술성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3월말까지 지원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 실명제가 주가에 악재아니다/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보면

    ◎3단계실시로 자금이탈 등 충격 완화/「큰손」들 조작 줄어 장기적으론 “호재” 신정부의 출범과 함께 금융실명제실시가 증권가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증권가에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 주가는 폭락을 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실명제얘기만 나오면 주가가 내리고 있다.경제정의를 실천하고 조세평등에 의한 부의 공정한 분배를 위한 금융실명제가 자본주의 경제의 꽃이라고 하는 증시에 과연 악영향만 주는 것인가. 금융실명제 실시가 얘기된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가깝게는 지난해말의 대선을 앞두고 3당후보모두 당선되면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지난 87년의 대선때도 마찬가지였다.지난 82년5월 장영자 어음사기사건을 계기로 본격화된 금융실명제실시문제는 지난 10여년간 계속돼 왔던 셈이다. 정부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하더라도 파급효과를 고려해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하는등 과세특례를 인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러한 범위내에서 금융실명제가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면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악재만은 아니다.오히려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또 그동안 금융실명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면역성도 생긴데다 지난달말현재 비실명화율이 2%정도(금액으로는 3.5%)에 불과하는등 사실상 비실명률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 실세금리도 하향안정세를 보이는등 경제및 주식시장의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고 부동산 골동품등 실물자산에 대한 투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자금이 해외로 도피할 위험도 있다.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 큰 손등 거액투자자들의 검은돈이 증시를 빠져나가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그러나 그동안 금융실명제의 실시와 관련된 주식시장의 모습을 보면 예상보다는 금융실명제의 악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실명제를 전면실시하겠다고 처음 발표했던 지난 82년의 7·3조치직후 주가는 내렸으나 1개월후에는 오름세로 돌아섰다.또금융실명제의 실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한 지난 90년4월4일직후 주가는 올랐으나 1개월후에는 오히려 내림세를 보였다.금융실명제와 주가와의 관계가 밀접하지 않았다는 얘기다.고객예탁금은 7·3조치후 2개월뒤에는 45·8%가 줄었다.91년부터 금융실명제를 전면실시하기로 발표한 88년7월29일이후 2개월뒤에는 28·2%가 줄었다.점차 금융실명제에 대해 면역성이 생긴데다 비실명화율도 줄어드는 등 상황이 호전되어 시간이 갈수록 자금이탈이 줄어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진투자증권은 80년대말보다 최근 가명계좌의 자금과 실질투자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외국인및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때문에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더라도 고객예탁금은 과거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들것으로 전망했다.한진투자증권은 약5천억원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한진투자증권은 금융실명제가 3단계로 나뉘어 실시될 경우 1단계에서 은행예금및 제2금융권의 실명화를 하게되면 오히려 주식시장으로 1조원의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더라고 정부가 부동산투기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어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나라의 금리가 높기때문에 해외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적다는 분석이다.따라서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 큰 손들의 주가조작이나 내부자거래등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호재가 될것으로 보고있다.
  • 어음매매 역마진발생/단자사/CP할인율 수신밑돌아

    시중자금사정이 풍성한 가운데 실세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짐에 따라단자사의 어음매매에서 할인(여신)금리가 매출(수신)금리를 밑도는 「역마진 현상」이 이례적으로 발생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리가 자유화된 만기 91일이상 기업어음(CP)에 대한 단자사의 할인금리는 8일 현재 연 11.90%까지 하락해 당국의 창구지도용 상한 기준금리인 연 12.50%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비해 단자사가 보유어음 매각때 적용되는 매출금리는 기준금리인 연 12.0%가 유지되고 있어 단자사들은 어음을 할인할 때(대출)와 보유어음을 매각할 때(수신) 금리차인 0.1%포인트 만큼 역마진이 발생했다. 이는 자금성수기인 이달들어서도 기업자금 수요가 크지 않은데다 규제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됨에 따라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이 만기가비교적 장기인 CP발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 실종 중기사장 동업자가 살해/2명 검거·3명 수배

    ◎행동책 동원 납치 암매장/빚독촉에 범행 거액의 돈을 갖고 행방불명되었던 중소 가죽제품 업체인 삼화통상대표 박형원씨(40·서울 성동구 군자동 64의18)가 동업자를 포함,범인 5명에 의해 금품을 빼앗기고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동부경찰서는 7일 변용덕(32·서울 은평구 녹번동 152)이승한씨(33·노원구 하계2동 건영아파트7동 1103호)를 강도살인및 시체유기혐의로 구속하고 신동선씨(38·전과8범)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박씨를 납치해 살해한뒤 암매장하고 예금통장에서 인출한 9천3백만원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모의◁ 가죽제품제조업체인 우진상사를 경영하는 변씨는 지난해 8월 2천만원을 박씨가 경영하는 삼화통상에 투자,동업을 해오다 박씨가 빌린 돈 1천만원을 갚으라고 독촉하는등 금전문제로 갈등이 생기고 자신이 경영하는 우진상사가 부도위기에 몰리자 박씨를 살해하기로 했다. 변씨는 지난 2월초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대문지하철역 다방에서 오퍼상인 이씨와 함께 먼 친척인 신씨,신씨의 친구 고광영씨(34·전과4범·마포구 상암동 41의18)등 3명의 행동책에게 『항상 현금과 통장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박씨를 납치,살해하고 사업자금을 만들자』고 지시한뒤 행동자금으로 1백90만원을 주며 박씨를 미행해 한달안으로 박씨를 살해하도록 했다. 변씨는 지난 2일 박씨가 동생을 보내 『1천만원을 3일까지 갚으로』고 독촉하자 박씨를 3일안으로 살해할 것을 지시했다. ▷범행◁ 신씨등은 3일 상오10시쯤 성동구 군자동 박씨 집앞에서 출근하는 박씨를 렌터카로 납치했다.범인들은 박씨를 차안에서 살해해 뒤트렁크에 싣고 낮12시쯤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로 가 변씨를 만나 변씨가 몰고 온 승용차에 사체를 옮겨실은 뒤 경기도 김포군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예금인출◁ 변씨는 행동책으로부터 넘겨받은 자신의 명의로 된 예금통장을 갖고 하오2시쯤 한일은행 불광동지점에서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2백만원을 인출했다. 변씨는 또 하오3시57분쯤 한일은행 답십리지점에서 나머지 9천1백만원을 모두 빼낸뒤 이날 저녁 자신의 집에서 오퍼상 이씨에게 1천만원,행동책 3명에게 각각 2천75만원씩을 주고 자신도 2천75만원을 챙겼다. ▷검거◁ 경찰은 변씨가 은행에서 돈을 빼내간 사실을 확인,변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수사◁ 경찰은 범인들의 살해수법 등을 밝혀내기 위해 행동책 신씨등 3명을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변씨가 1천만원의 채무를 해결하고,박씨를 살해하고 나눠가진 2천여만원을 차지하기 위해 박씨를 살해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변씨가 남대문시장에서 어음할인과 사채거래를 자주해왔으며 1억3천여만원의 채무 때문에 회사가 부도위기에 있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들어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중기 부도 크게 줄어/작년 10월 고비로 진정/1월중 6백77개

    지난해 중소기업들을 크게 괴롭혔던 부도가 진정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중 부도업체수는 6대도시의 4백95개를 포함,전국적으로 6백77개로 어음부도율은 0·10%를 기록했다. 1월중 부도업체수 6백77개는 지난해 10월의 1천1백66개 (어음부도율 0.17%)나 12월의 1천87개 (0.15%)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지난해 1만7백69개 (중소기업부도 1만7백61개)의 기록적인 숫자를 보였던 부도업체수는 지난해 2월 5백70개에서 3월 7백46개,5월 8백72개,6월 9백27개,10월 1천1백66개로 절정을 이룬후 12월 1천87개로 떨어졌다가 1월들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1월중 서울을 비롯한 6대도시의 도산업체수는 4백95개로 작년 1월 대비 2.8% 감소했다. 도시별로는 서울 2백42개 (전년동월대비 9.7% 감소),부산 87개 (30.4% 감소),대구 79개 (29.5% 증가),광주 27개 (17.4% 증가),인천 39개 (1백16.7% 증가),대전 21개 (50.0% 감소)등을 나타냈다.
  • 중소기업 지원(새 경제팀의 과제:4)

    ◎하도급·금융부조리부터 “일소”/경영환경 획기적개선 “경제 주춧돌로”/정책자금 우선배정,투자마인드 회복 중소기업 지원 문제는 새정부의 핵심과제중 하나다.대통령선거기간을 비롯,그동안 중소기업 문제처럼 귀가 따갑게 거론돼온 이슈도 없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총론에는 모두들 찬성이지만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정작 각론에 들어가면 이견만 많고 뚜렷한 대안은 없는 편이다. 하도급과 납품부조리,준조세,각종 행정규제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부도기업주가 자살을 할정도로 어려운것이 현실이다.중소기업 문제는 어쩌면 이 사회의 불합리와 부패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는 한 단면이라고 할 수있다. 실태를 들여다보면 좀더 분명해진다. 중소기업의 기한내 어음결제율은 전체 15.6%다.60일이내로 돼있는 어음을 대기업들은 1년짜리 장기어음으로 끊어주기 예사다.원자재는 현금으로 사고 납품대금은 6개월이상 어음으로 받아야 하며,때로는 거래업체의 사장을 통해 어음을 할인해 써야하는 웃지못할 일마저 겪어야 하는 것이 요즘의중소기업이다. 공장을 새로 짓거나 증축하려해도 절차가 복잡하기 짝이 없다.기업을 세우려면 1천일이 걸리고 찾아다녀할 기관은 1백99곳이나 된다.성금,기부금으로 들어가는 돈이 업체당 연간 5백65만원이고 부담금까지 합치면 4천4백만원이다.중소기협중앙회의 조사결과다. 산업안전관리자등 법정의무고용이나 담보요구 관행도 중소기업들의 목을죄는 것들이다. 때문에 좋은 기술을 갖고도 사업착수가 늦어지고 사업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쓰러지는 중소기업들이 많다.지난해 부도기업은 1만7백69개로 하루 30개 꼴이었다. 물론 이제까지 중소기업 정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정권이 바뀔때마다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정책을 내세웠다.그중 한가지라도 제대로 실천 됐다면 오늘날 중소기업이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지금도 많은 중소기업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있다.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어려움은 1백40만개나 되는 중소기업을 모두 똑같이 잘되게 할 수 없다는 데 있다.세계적인 대기업들도 망하는 판에 우리의 중소기업이 수없이 망하고 흥하는 것은 정부로서도 어쩔수 없는 일이다. 새 정부는 중소기업의 회생없이 경제회복이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중소기업이 경제의 뿌리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중소기업의 활성화방안으로 기업환경규제의 완화,납품과 금융부조리 일소등을 들고 있다.하도급횡포를 막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조사권을 부여하고 기업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기업옴브즈만 제도,중소기업의 성금접수를 제도적으로 금지하는 등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기업하려는 마음을 살려주는 환경조성과 측면지원에 앞으로 중소기업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당국자 의견/“지방중기 집중육성 특별법제정”/이건우 상공부 중소기업국장 중소기업이 건실해야 나라경제가 건강하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둘러싼 작금의 경영환경은 극도로 악화돼 있다.자금력과 기술력,정보력에서 대기업에 뒤지는 중소기업들의 도산이 부쩍 늘고 급기야 중소기업 사장들의 자살등 불행한 사태마저 빚어지고 있다.대기업의 납품대금 지연이나 하도급횡포,꺾기등 불공정 금융관행은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창업,공장설립,수출입절차,법정의무고용등 중소기업의 목을 죄는 각종 행정규제들을 과감히 풀 생각이다.또 납품부조리의 근절을 위해 특별조치도 강구할 방침이며 지방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경영안정자금의 확충,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담보제한 완화조치등도 고려하고 있다.
  • 중기 62% “경영 악화”/작년 4분기 조사

    중소기업들은 판매대금의 현금결제비율이 줄어들고있는데다 판매부진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소기협중앙회가 1천1백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 4·4분기의 경영실태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물품을 판매한뒤 현금으로 대금을 받은 경우는 32.8%로 지난해 3·4분기의 33.2%보다 0.4%포인트가 줄었다. 또 어음으로 대금을 받는 경우도 90∼1백20일미만은 33.1%,1백20일이상은 27.4%로 90일 이상의 장기어음비율이 60.5%에 이르러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의 자금사정은 판매부진과 판매대금회수지연에 따라 3·4분기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응답한 경우가 62.2%나 됐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판매부진이 53.5%,판매대금회수지연이 36.2%,금융기관의 이용곤란이 17%였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올해에는 18.1%가 직원을 지난해말 수준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한 반면 줄이겠다고 대답한 경우는 7.2%로 나타나 앞으로의 경기를 다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현재의직원수를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74.7%였다.
  • 통화 이달중 1조8천억 푼다/한은/시중자금 여유… 기업수요 충족

    ◎실세금리 하락… CD 12%선 붕괴/2월 중기 어음부도액 5백억 감소 이달중 시중에 수요보다 많은 1조8천억원의 돈이 새로 풀려 자금사정이 넉넉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실세금리가 계속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2단계금리자유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4일 이달에는 기업자금 수요보다 많은 통화공급으로 만성적인 자금 부족현상에서 벗어나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대 자금부장은 『통화공급량을 전년동기보다 17% 늘릴 때 이달에는1조8천억원을 추가로 풀수있다』면서 『이는 지난해 공급한 6천5백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기업의 자금수요를크게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중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1조2천억원의 법인세납부와 8천억원가량의 배당금지급이 있으나 기업들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신규자금수요는 7천억∼8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중 통화공급량은 당초 계획했던 17%보다 훨씬 낮은 15.8%에 그쳤다. 이날 회사채와 CD유통수익률이 12%와 11.9%를 기록하는등연일 실세금리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규제금리와의 차이가 1%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소기업의 어음부도율은전년 10월을 고비로 4개월째 감소한 0.1%를 기록하고 어음부도액도 전달보다 5백여억원이 줄어 한계기업의 정리가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2단계 금리자유화(새 경제팀의 과제:3)

    ◎“인상경쟁 없을 것” 조기시행 선회/“돈흐름 제조업으로” 금융자율화 확대/정책금융 제외 전대출금리 포함될듯 2단계 금리자유화가 곧 시행될 전망이다.현재의 침체된 경기가 제조업의투자위축과 함께 높은 금융비용으로 인한 국제경쟁력의 상실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금리부담을 낮춰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이다. 또 덩치가 커진 실물경제를 떠받치기에는 미흡한 현재의 금융환경을 개선,금융의 자율기능을 회복해 돈이 제조업등 꼭 필요한 생산부문으로 흐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시중자금의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국내 금융시장은 금리뿐 아니라 자금의 배분,인사에 까지 당국의 간섭과 규제에 묶여 효율적인 실물경제지원역할을 제대로 못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신정부 출범과 함께 은행의 인사가 자율화된 데 이어 정책자금의 축소및 꺾기등 불건전 금융관행의 시정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자유화도 빠르면 이달중에 시행될 전망이다. 지난 91년 11월 단행된 1단계 금리자유화 이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실세금리가최고 7%포인트까지 하락하는등 하향안정화의 틀을 다지고 있는 것이 2단계 자유화의 실시를 앞당겨 주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 기업의 자금가수요가 사라지고당국이 금리수준에 따라 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도 2단계 금리자유화 시행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3일 현재 회사채및 양도성예금증서의 유통수익률은 한은의 공식집계 이후 사상최저치인 각각12%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재무부와 한은이 2단계 금리자유화의 조기실시를 주장하면서도 선뜻 단행하지 못했던 것은 규제금리와 실세금리의 차이가 컸기 때문이었다. 정부는 금리자유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이달 20일까지 구체적인 자유화대상금리와 실시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올 연말까지 시행예정이던 2단계 자유화대상 금리는 정책자금대출을제외한 은행및 단자사등 제2금융권의 모든 대출금리와 2년이상 장기수신금리,2년미만 회사채금리 등으로 이번 자유화에는 이같은 금리를 골격으로 3단계계획에 들어있던 국공채·통화채·금융채의 금리까지 포함할 가능성도 높다. 한은의 유시렬이사는 『한은이 이미 금리수준과 기업의 자금수요에 대비,2·4분기중 통화증가율을 19%까지 확대하기로 한 만큼 2단계 자유화의 조기실시로 인한 급격한 금리상승의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2단계 금리자유화와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물가와 임금안정,부동산투기억제 노력이 계속돼 금리인하가 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강화에 보탬이 되도록하는 정책이 병행돼야함은 물론이다. ◎당국자 의견/“가능한한 이달중 실시 바람직”/김영대 한국은행 자금부장 금융개혁의 요체인 금리자유화는 가능한한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지난91년 당좌대출금리와 상업어음 할인금리등 1단계 금리자유화와 1·26 규제금리 인하조치 이후 실세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대기업의 경우 연간 1천억원을 비롯,기업의 금융비용이 총3조원이상 경감됐다.이달중에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기 하지만 설비투자보다는 자동화와 세금납부,배당금지급과 관련된 것이어서 금리자유화로 인한 부작용은 크긴 않을 전망이다. 자유화에 앞서 단기부양책으로 규제금리를 추가로 내릴 경우 실세금리와의 격차를 넓혀 오히려 꺾기와 대출커미션 요구 등으로 자유화를 지연시킬 것이 우려된다. 시행시기는 이달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자유화의 시행에 앞서 실세금리가 11%선에서 안정되도록 노력하고 금융기관에 대한 불건전 금융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감독과 자금의 효율적인 흐름개선에도 신경을 써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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