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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은,진성어음 44억 전액결제

    법정관리를 신청한 (주)한양의 부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44억원의 어음이 지급제시됐으나 모두 진성어음(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으로 밝혀져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이 전액 결제했다. (주)한양은 개인부채를 포함,1조9천여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으며,이중 상업은행은 대출금 3천5백억원,지급보증 4천4백억원,견질어음 1천2백억원등 모두 9천1백억원이 한양에 물려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양이 법원의 재산보전처분명령을 받을 때까지 보통 1주일이 걸리며, 이 기간 중 단자·리스등 제2금융권이 일시에 채권 회수에 나서거나 하도급업체등 개인채권자들이 하도급대금으로 받은 어음을 한꺼번에 돌릴 경우 한양의 부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자재납품 2백여명/물품대금 결제 요구

    (주)한양에 자재를 납품해온 업자 2백여명은 19일 하오 한양본사 지하식당에 모여 한양이 물품대로 발행한 진성어음은 법정관리절차가 개시되기 전에 결제해 달라고 회사측에 촉구했다. 이들은 만일 어음결제가 이루어지지않으면 2백개업체가 모두 7백억원 가량의 부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 정부공사 대금 늑장 지급/년리 25% 지연이자 지불/공정위

    ◎장기어음 지급땐 「할인료」줘야/낙찰금액 감축·박주취소 불가/하반기 불공정실태 조사 앞으로 정부나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들도 사전에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발주한 뒤 대금을 늑장 지급하거나 현금대신 저리의 채권이나 어음할인료 없는 장기어음으로 지급할 수 없게 된다. 공사대금을 제때에 지급하지 못할 경우 어음할인료,지연이자 등을 규정대로 지급해야 하며 우월적 지위를 남용,부당하게 낙찰금액을 줄이거나 계약을 해지 또는 발주를 취소하지 못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공공기관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시정대책」을 마련,올 상반기중 관련제도 및 관행개선을 통해 각 기관별로 자율적으로 시정토록 했다.이와 함께 올 하반기 중 주요 공공기관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는 공사대금을 장기어음으로 지급하는 경우 하도급법상의 어음할인료(연 12·5%)를 반드시 지급하고 대금지급을 늦출 경우에는 연 25%의 지연이자를 물도록 했다.
  • 수출품 중심 기업투자 활발/민간여신 5조원 풀려… “경기회복”조짐

    금융기관의 자금공급이 지난 4월 이후 부쩍 늘고 있다.신경제 계획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며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지는 징조이다. 15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10일까지 은행을 통해 공급된 민간여신은 전년보다 1조3천2백87억원이 많은 4조9천30억원이 풀렸다.재무부 관계자는 『지난 3월까지의 자금수요는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해 전년과 비슷했으나 4월 이후 자동차·전자·철강등 수출호조 품목과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자금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 들어 중소기업의 상업어음 할인과 시설자금 수요가 늘어 은행의 민간여신 공급액은 전년보다 62%가 증가한 7천2백66억원에 달해 앞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해질 것임을 보여줬다.또 금리가 높은 신탁·보험대출 등의 대출증가세가 주춤한 반면 기업들이 직접금융 시장에서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늘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수출승인제 내년 폐지/국산화불가 기계부품 관세 반감/상공부

    수출승인제가 내년중 전면 폐지된다.또 기계류 국산화 촉진을 위해 기계류 완제품 뿐 아니라 국내개발이 불가능한 기계류 부품의 수입에도 50%의 관세감면 혜택이 부여된다.중국 바이어의 초청이나 상용목적의 중국방문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상공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수출입 관련제도를 고쳐 시행하기로 했다. 박운서 상공자원부 제1차관보는 13일 『수출승인 제도는 교역규모가 작고 외화도피와 수출대금 미회수의 위험이 높았던 시절에 적합한 제도였다』며 『무역규모가 커지고 수출보험제 등으로 대금회수 위험이 줄어든 현실에서는 번거로운 절차와 시간낭비만 가져오고 있어 내년중 이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상공자원부는 또 무역어음 발행때 건마다 신용장 등 수출증빙 서류를 붙이도록 돼있는 것을 앞으로는 증빙서류 첨부 없이 전년도 수출실적 범위에서 연간한도를 정해 자유롭게 무역어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신금·신협 지점설치 선별허용/금발심,금융제도 개편안 주요내용

    ◎금융기관 파산대비 「정리절차법」 마련/은행 추가 신설·체신금융 확대는 억제 금발심이 10일 마련한 금융산업 제도개편안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신규진입◁ 은행의 추가신설을 억제하고 단자사·종금사등 비은행 산업내의 업종전환을 유도한다. 소비자할부신용회사·팩토링 등 전문금융분야의 경우 기존 금융기관이 자회사를 통해 진출한다.파산에 대비,「금융기관 정리절차법」을 만든다.신설은행에는 점포증설을 허용하고 신용금고,신협에도 지점설치를 선별 허용한다.은행과 증권사는 합병및 전환을 통해 대형화하고 다른 기관은 전문화한다. ▷업무영역조정◁ 부분겸업화의 방법은 자회사나 지주회사설립 방안을 혼합한다.장기적으로는 은행·금융·보험업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종합은행(유니버설 뱅킹)설립쪽으로 유도한다. ◇은행기관내 영역조정=일반은행에 장기금융 업무를 취급케하고 장기금융 전문기관에도 상업금융업무를 허용,일반은행화 한다.지방은행을 전국은행으로 발전시키거나 자회사를 통해 타업종의 핵심업무를 하도록 한다.◇비은행기관내영역조정=단자사는 자율적으로 종금사·신용금고 등으로의 전환을 허용하거나 전문중개기관으로 키운다. 신용금고에 대여금고·예수금보호·공과금 수납업무를 추가하거나 서민전담 단위은행으로 키운다.신협·새마을금고·농수축협에 조합원의 일반대출·예수금보호·공과금 납부업무를 추가한다.창업투자회사를 신기술사업 금융회사로 통일하고 리스사에는 연불판매 등을 할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확대한다. 그러나 체신금융의 업무확대는 규제하고 예금자에 대한 대출도 금지시킨다. ◇은행과 비은행기관영역조정=은행에 상업어음을 쪼개파는 표지어음 발행을 허용하고 단자사의 전환과 맞춰 융통어음을 취급케 하며 시장금리연동부 정기예금(MMC)도입을 유도한다.은행과 보험사가 제휴,은행이 보험대리·중개업무·판매대행을 할수 있도록 한다. ◇증권기관과 비은행기관영역조정=증권사가 입출금의 온라인화(은행),신용카드결제(카드사),보험료 자동이체(보험사)업무 등을 위해 이들 기관과 제휴한다. 채권투자 이자를 보험료로 대체하는 연계상품을 개발하고 합병및 전환에 따른 사업성 평가업무도 맡는다.장기적으로 금리연동부 펀드(MMF)나 저당증권 등의 신상품을 도입한다. ▷소유구조◁ 은행은 행장추천위에서 뽑힌 은행장이 대주주의 입김에 좌우될 우려가 있어 동일인 소유한도를 시중은행 8%,지방은행은 15% 이하에서 각각 단계적으로 낮춘다. 소유제한 완화는 시기상조이며 현행 기준을 유지할 때는 대주주가 주식을 새로 취득할때 감독원에 신고 또는 허가를 받도록 한다.증권·보험등 제2금융권에도 소유상한을 설정한뒤,대주주의 지분을 단계적으로 낮춰 경영지배를 막는다. ▷금융감독◁ 체계금고·신협등 비은행 저축기관을 맡을 감독기구를 설립하거나 이의 감독을 은행감독원으로 일원화한다.국민등 국책은행에 대한 감사원과 은행감독원의 감독및 검사업무를 일원화하고 수시검사활동을 강화한다.
  • 공공사업 입찰방식/일 정부 개정안 발표

    【도쿄 교도 연합】 일본정부는 10일 미국측의 개방압력을 받아온 국내 공공사업분야 입찰방식에 대한 개정안을 발표했다. 일건설성은 사업자 선정과정에 입찰자의 노력과 기술적 질문제를 포함시키고 입찰자들에게 지금보다 자세하고 정밀한 사업비용계획서를 제출토록했다. 이 개정안은 그러나 폭력단 운영회사 또는 어음교환소지정 거래중지회사등 입찰금지 회사들에 대해서는 예시하고 있으나 낙찰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을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
  • “사정바람에 금융거래 편해졌다”/상업어음할인액·무역금융 계속 늘어

    ◎중기선 꺾기·커미션요구 없어져 환영 사정이 경제를 위축시키는가. 검찰은 최근 금융계 인사들의 비리를 더 이상 수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금융계에 대한 사정이 금융시장을 얼어붙게 해 경제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찬 바람이 불면 몸이 움츠러드는 것은 당연하다. ○일선창구 “위축” 호소 일선 창구업무를 감독하는 시중은행 인사들 가운데도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C·H은행의 임원들은 『금융계에 대한 사정이 본격화되면서 창구가 위축되는 느낌을 실제로 받는다』고 말했다.S은행의 모상무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여전히 잘 나가고 있다.다만 대기업에 대한 거액대출이 원활하지 못한 편』이라고 밝혔다.그는 그 이유로 지난달 중순 은행장이 사정태풍에 휘말려 물러난 뒤 후임 행장의 선임이 늦어져 거액대출의 전결권을 갖고 있는 행장 자리가 한달 반이나 비어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생산하는 각종 금융통계의 어느 부분에서도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위축되는 조짐은 발견할 수 없다.김영대한은자금부장은 『이달 들어 1·2금융권의 여·수신 계수를 비롯,모든 통계수치들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기업 운전자금 동향의 가늠자인 상업어음할인을 통한 자금공급은 4월중 지난 달보다 4천억원이 늘었고 무역금융도 2천억원이 증가했다.3월 중의 증가액과 비교하면 상업어음 할인은 2배,무역금융도 1·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기업의 투자활동 지표인 수출산업 설비금융의 공급실적은 전반적인 경기부진을 반영,매달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4월 들어 감소폭이 3월보다 줄어들었다.전주들의 시장 이탈과 금리안정으로 불황을 맞은 사채시장만 빼면 금융시장 어디에도 사정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사채시장 불황 뚜렷 금융전문가들은 사정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기업가나 금융인들을 지나치게 위축시킨다는 점을 꼽고 있다.조흥은행의 장철훈상무는 『대출창구에 감독기관 직원들이 나와 대출받은 기업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인들은 이와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베어링등 기계류부품 제조업체를 경영하는 중소기업인 한모씨는 『사정 이후 창구에서 꺾기나 대출커미선을 요구하는 사례들이 없어졌다.사정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정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로는 『호화접대·뇌물수수·꺾기·대출커미션 등의 근절로 총체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통해 경제의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신복영한은부총재),『사정으로 비정상적인 활동들이 위축되는 것은 경제를 위해 바람직한 것』 (유시렬한은이사) 등이 지적됐다. ○과시적 사정 삼가야 그러나 이들도 『사정기관들의 과시적이고 동시 다발적인 활동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정의 적절한 수위조절,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신용평가 B급이상 중기/어음할인 제한없이 허용/한일은행 오늘부터

    한일은행(은행장 윤순정)은 30일 한신평·전신평 등 신용평가기관의 평점 B급 이상인 1백20여 우량업체가 발행한 어음을 중소납품업체와 하청업체 등이 할인을 의뢰할 때에는 일선 지점에서 무제한 받아들이는 등 대출제도를 대폭 개선,5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일은행이 선정한 신용도 우량업체는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한진 등 5대 그룹의 계열사를 제외한 비계열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들이다.현재 대부분의 은행은 5대그룹계열사 등 극히 제한된 범위의 기업이 발행한 어음만 지점장 전결한도에 상관없이 할인해주고 있으나 곧 한일은행에 뒤이어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개어음 발행단위 5천만원으로 확대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인 중개어음의 최저 발행단위가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되고 16개 지방단자사도 중개어음 취급이 가능해진다. 종합금융사의 유가증권 투자한도는 자기자본의 30%에서 1백%로 늘어난다. 재무부는 29일 경제행정 규제완화의 일환으로 제2금융권의 업무운용 범위를 이같이 넓혀 오는 5월1일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서울의 8개사만 허용하던 중개어음의 발행및 취급이 지방의 16개사에도 허용됨으로써 지방기업의 자금조달길이 넓어졌으며 단자사들도 수익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또 최저 발행단위가 5천만원으로 낮아지면 소액투자자의 참여폭이 넓어진다.자기자본의 2배 이내에서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단기자금 차입 허용한도도 폐지돼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외부자금을 끌어쓸수 있다.
  • 전남매일신문 사장/2억횡령 혐의 조사

    【광주】 광주지검 부정부패 사범특별 수사부(강충식부장·조석현검사)는 21일 전남매일신문사 대표이사 김우춘씨를 업무상 횡령등의 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남매일신문사대표인 김씨가 2억원의 어음을 발행한뒤 변제하지 않고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고의성이 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를 펴고 있다.
  • 상업어음 할인한도 폐지/무역·자동차정비업 등록·신고제로

    ◎김 정무1,당무회의에 보고 정부는 21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업체별 상업어음 할인한도를 폐지하고 무역업 자동차정비업 해외건설업등 현행 인허가 업종을 등록 또는 신고제로 전환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각 부처별 「경제행정규제완화 추진상황」을 김덕용정무1장관을 통해 이날 열린 민자당 당무회의에 보고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과감한 규제완화조치를 신속히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보고에서 요건을 구비한 중소기업에 대해 유상증자와 회사채발행을 전액 허용하고 중개어음발행 최저한도를 현행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인하,기업의 자금난을 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조세및 관세납부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영세업자의 근소세 원천징수액의 월별 납부를 분기별납부제로 개선하고 관세납부 담보물로 약속어음을 자기 발행할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토지이용 규제완화와 관련,농업진흥지역밖의 농지전용허가 범위를 현행 4백50평에서 3천평으로 확대하고 도시계획구역내 농지거래의 경우 농지매매증명을 생략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기존공장을 증설할 경우 1천평까지는 신고만으로 농지전용을 허용하고 종합병원의 병상 신·증설때 사전승인제를 사후보고제로 개선해주는 한편 일반의약품의 품목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했다.
  • 한국통신(앞서가는 기업)

    ◎비디오폰 생산물량 세계1위/매출액 7% 기술개발 투자/통신기기 70개국 수출… 연 67% 성장/4개 공고와 결연… 기능인력난 해결 세계 통신기기 시장의 「패자」를 겨냥한다. 인터폰·비디오픈등을 생산하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8의3 한국통신(대표 방의석·47). 자본금 20억원,직원 2백여명의 중소기업규모에 불과하지만 관련업종의 세계시장에서 세계제일을 꿈꾸고 있다.실제 비디오폰의 경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차지하고 있고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하는 물량까지 포함하면 세계 제일의 생산물량을 자랑해 단지 중만은 아닌 것이다. 지난 74년 차임벨이라는 통신기기 제조업체로 출발,짧은 기간에 세계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노리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개발에 쏟아온 노력과 집념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시련도 적지 않았다.창업직후 당시 붐이 일고 있던 인터폰제조에 뛰어들었지만 동종업계로서는 늦은 편 인데다 특별한 노하우도 없어 실패를 거듭했다. 이같은 경험에서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첨단기술개발과 우수한 기능인력을 확보하는데 사세를 몰아 넣었다. 매년 총매출액의 5∼7%를 기술개발비로 투자했고 연구소도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연구팀이 7개나 되는 비교적 대규모로 키웠다.4개 공업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정기적으로 장학금과 교육기자재를 지원,우수한 기능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씨앗도 뿌려왔다. 특히 자매결연학교의 우수학생들과 기능인력을 최고로 대우해 준다는 소문이 나면서 우수인력 확보가 다른 기업보다 손쉬웠다. 이와함께 기술개발에서의 우위를 노려 선진외국기술을 재빨리 도입은 하되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금기로 삼았다. 방사장은 『경쟁하는 외국제품의 분석은 철저히 했지만 우리 제품은 어디까지나 연구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집 때문에 처음에는 제품의 기능이 다른 제품에 비해 뒤떨어지기도 했지만 계속되는 연구로 보완에 보완을 거듭한 결과 이제는 외국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연구실이 그동안 따낸 실용신안·의장 특허가 무려 50여건에 이르는 것이이를 보여준다. 그결과 지난 87년 국내 최초로 콤팩트형 비디오폰을 만들었고 이어 세계최초로 경보기능을 갖춘 비디오폰을 개발해 냈다. 이에따라 매출이 계속늘어나 80년이후 연 평균 신장률이 67%라는 고속성장을 이룩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극심한 불황을 겪던 지난 90년과 91년에도 각각 1백13%,2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출도 지난 83년 첫 실적이 1만8천4백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7백56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수출대상국도 83년에는 일본 한나라에 불과했으나 현재 중국·대만등 전세계 70개국으로 넓혀졌으며 특히 대만시장은 7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같은 건실한 고속성장으로 현재 어음을 거의 발행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부채비율이 85·8%에 불과하는등 재무구조가 탄탄하게됐다.최근 주력하고 있는 것은 제품 다양화. 지난 91년부터 카드식공중전화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새로운 폐쇄회로TV(CCTV)를 개발했다. 신형 CCTV는 세계 최초로 피사체의 명암에 따라 렌즈의 조리개가 자동조절되는 전자식 자동노출기능(AUTOARIS)을 갖추었다.화면만을 제공하는 기존 CCTV와는 달리 음성수신기능도 갖고 있다. 앞으로는 일반 통신기기에 비해 기능이 훨씬 복잡한 너스콜(병원용인터폰)이나 방범,방재기능을 갖춘 홈오토시스템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사장은 『음성및 영상통신기기를 비롯한 첨단 자동화기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다양화시키고 신기술개발에 더욱 힘써 명실상부한 세계제일의 통신기기 종합메이커로 일구겠다』고 말했다.
  • 한양 발행어음 할인 전면 중단

    (주)한양이 부실시공과 노사분규로 창사이래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사채시장과 단자사 창구에서는 (주)한양이 발행한 상업어음과 융통어음의 할인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19일 금융계와 사채중개업소에 따르면 (주)한양이 하도급 건설업체에 발행한 상업어음은 배종렬회장의 사퇴사실이 나돈 지난 16일부터 사채시장에서 유통이 중단됐다. 이와 함께 단자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양과 적격업체 거래를 해오던 서울소재 S투자금융이 19일 (주)한양의 융통어음 할인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밝혀져 단자사를 통한 한양의 단기자금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 기업 외상대출금 등 회수 불능땐/소득세 없이 대손 처리

    기업이 외상매출금등 채권을 회수할 수 없을 경우 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대손금으로 처리된다. 재무부는 16일 법인세법 시행규칙을 고쳐 기업의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처리절차를 간소화,이달중에 시행하기로 했다. 기업이 채무자의 파산·실종·사망 등으로 외상매출금등 채권을 회수할 수 없을 때에는 이 채권을 대손금으로 비용처리하고 과세소득 계산시 이를 공제하기로 했다. 또 채무자의 부도발생후 6개월이 지나도록 회수하지 못한 수표나 어음상의 채권에 대해서는 별도의 재산확인 절차없이 이를 대손금으로 비용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손금의 범위에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법원에 경매신청을 했으나 후순위로 채권확보가 어려워 경매를 취소한 압류재산을 새로 포함시켰다.
  • 박 제일은행장 전격 사임/동생회사에 5백70억 편법대출

    박기진 제일은행장(63)이 14일 동생이 경영하는 건설회사에 거액을 규정을 어겨 대출해준 혐의와 관련,행장직을 전격 사임했다. 박행장은 이날 하오 긴급 소집된 임시 이사회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은행에 누를 끼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행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행장은 동생인 경진씨(56)가 운영하는 학산산업개발(주)에 대출 4백14억원,지급보증 1백56억원등 모두 5백70억원을 편법으로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업체인 학산산업개발은 지난 12일 1차 부도를 낸데이어 이날까지 2백억원의 교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도산했다. 제일은행은 이날 박행장이 사퇴함에 따라 앞으로 후임 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김철수전무가 행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 한일양행 부도

    고래표 쌍금탕과 건강 보조식품인 달맞이꽃 종자유등 한방의약품 제조업체인 한일양행의약품(주)(대표 정한승·57)이 부도를 냈다. 13일 증권거래소와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부도설과 법정관리설이 나돌선 한일양행이 이날 상업은행 성수지점에 만기 도래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 금리 「장고단저」 뚜렷/사채수익률 오르고 콜 떨어져

    회사채를 비롯한 장기금리가 오르는 반면 콜금리는 내림세가 이어져 기간별 금리구조가 「장고단저」의 모습으로 개선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기 실세금리의 기준지표인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이달 들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여 10일 현재 연 11.35%를 기록,지난달말보다 0.35%포인트가 올랐다. 단자권의 3∼6개월 만기 기업어음(CP) 할인(여신)금리도 이달초 연11∼11.1%에서 중순 들어서는 연11.3∼11.4%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초단기 실세금리를 반영하는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달 하순 연11%대에서 이달 들어서는 줄곧 하향안정세를 보여 10일 현재 연10.6%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시중금리가 「단고장저」에서 「장고단저」로 옮겨간 것은 기업들이 그동안에는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장기자금 조달을 미루고 초단기자금을 선호해왔으나 점차 현재의 금리수준을 바닥권으로 인식하면서 장기자금 조기확보에 나서기 때문이다.
  • 중기 도산 여전/올들어만 천4백사

    올들어서도 도산하는 중소기업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2일 전국의 부도업체 수는 지난 1월중 6백77개,2월에는 이보다 74개가 많은 7백51개로,올들어 1∼2월 사이에만 1천4백28개의 기업이 도산한 것으로 집계했다.이는 지난해 1∼2월의 1천2백33개에 비해 1백95개가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도산매·숙박업이 4백78개로 가장 많고 제조업(4백3개),건설업(1백59개),농·임·수·축산업(25개),기타(3백63개) 등이다.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10월의 0.17%를 고비로 11월 0.16%,12월 0.15%,올 1월 0.11%로 각각 낮아진 후 3월까지 같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 회사몰래 어음 21억 발행/대전백화점 이사/사채시장서 처분후 잠적

    【대전=이천렬기자】 대전백화점(대표 신재호·57)의 경리이사 오재홍씨(47)가 백화점명의로 21억3천여만원의 어음을 발행,부도를 낸뒤 유서를 써놓고 잠적,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오씨가 지난해 3월부터 이 백화점 거래은행인 하나은행 대전지점에 회사 몰래 대표 신씨의 서명과 인장을 도용해 백화점 명의의 당좌를 개설하고 60여차례에 걸쳐 모두 21억3천4백만원의 어음을 발행해 사채시장에서 이를 할인,처분한 뒤 지난 10일 잠적했다는 것이다. 오씨는 잠적하기 전 자신의 사무실 책상위에 『선배 사업자금을 대주다 이처럼 회사의 자금을 유용하는 죄를 짓게됐다.이승에서 못다한 회사에 대한 충성을 저승에서 다하겠다』는 유서를 남겨놓았다. 경찰은 백화점과 은행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오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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