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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증권사 올해 3분기 순익 28.5% 감소했다”

    금감원, “증권사 올해 3분기 순익 28.5% 감소했다”

    56개 증권회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실적이 2분기 대비 28.5%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감소와 금리변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9889억원으로 2분기(1조 3840억원)보다 3951억원(28.5%) 감소했다는 내용의 ‘2019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잠정 영업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이는 주로 채권 관련 이익이 5119억원(22.1%), 수수료 수익이 2559억원(10.3%) 감소한 데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증권회사의 3분기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6.6%로 조사됐다. 증권회사의 3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 2216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전분기 대비 2559억원 감소한 규모지만, 여전히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수탁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736억원(8.2%) 줄어든 8211억원, 투자금융(IB) 부문 수수료도 전분기 대비 1447억원(16.2%) 줄어든 7495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부연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424억원(14.2%) 감소한 2556억원으로 조사됐다. 증권회사의 3분기 자기매매 이익은 94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10억(9.7%) 감소했다. 그중 채권 관련 이익은 1조 80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19억원(22.1%) 줄어들었다. 이는 기준금리 하락에도 시장 금리가 상승한 여파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파생 관련 손실은 91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64억원(26.9%) 감소했다. 이는 파생결합증권(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상환 손실이 줄어든 데서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주식 관련 이익은 지난 2분기 250억원 손실이 발생했던 데 비해선 744억원(297.6%) 증가한 494억원 이익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증권회사의 영업실적으로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기타자산 이익은 전분기 대비 1465억원(15.6%) 감소한 7911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펀드 관련 손실은 2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6억원(196.7%) 늘었고,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대출 관련 이익은64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1억원(11.4%) 줄었다. 수수료비용, 전체 조달자금 이자비용 등 기타 손실은 전분기 대비 1458억원(34.9%) 늘어난 563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자기매매·기타자산·기타 손익을 더한 판매관리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3조 39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92억원(16.1%) 줄어들었다. 증권회사의 3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1196억원(5.3%) 줄어든 2조 1326억원이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 총액은 지난 9월말 기준 488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 5000억원(0.5%) 감소했다. 이는 증권과 관련해 금전의 융자 또는 증권의 대여를 통해 투자자에게 신용을 공여하는 신용공여금이 3조 2000억원 줄어든 데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증권회사의 부채 총액도 428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 1000억원(0.9%) 감소했다. 이는 ELS 발행금액이 3분기 18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5.3% 감소했고, 미상환 잔액도 72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감소하는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이 5조 3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초대형IB 발행어음은 전분기말 대비 9000억원(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60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6000억원(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증권회사(연결순자본비율 작성대상 26사와 개별순자본비율 작성대상 30사 혼재)의 평균 순자본비율도 553.7%로 전분기 대비 소폭(2.4%포인트) 증가했다. 미래·NH·삼성·KB·한국투자·메리츠·신한·하나 등 종합금융투자회사 8사의 순자본비율은 1184.1%로 전분기 대비 5.1%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IB 부문 확대 민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3분기에는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감소, 금리변동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주식, 채권, 파생시장 등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금리, 주식시장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함께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심재철 “우리들병원 대출 때 ‘채무불이행 위험’”

    심재철 “우리들병원 대출 때 ‘채무불이행 위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특혜 대출 의혹이 제기된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에 대한 산업은행 대출 당시 신용평가회사가 ‘차주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신용 상태에 문제가 없었다’는 산업은행 주장에 배치된다는 것이다. 반면 산업은행은 모든 ‘ABCP’(유동화 전문회사인 특수목적회사가 매출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를 발행하는 회사의 신용평가 보고서에 들어가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심 의원이 이날 공개한 우리들병원의 유동화기업어음 본평가 보고서에서 NICE신용평가사는 2012년 산업은행의 1400억원 대출에 대해 “본건 ABCP의 적기 상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위험 요소는 차주의 채무불이행 위험”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심 의원은 “이 보고서가 특혜 대출 의혹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라면서 “이는 대출 당시 외부 신용평가기관도 이 회장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했다는 의미이며, 이 회장의 신용 상태에 문제가 없었고 대출 심사에 아무런 특혜가 없었다는 산업은행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산업은행 관계자는 “다른 회사들의 신용평가 보고서에도 들어가는 내용”이라며 “중요한 것은 우리들병원이 신용평가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1’을 받았다는 것이다. 우려하는 것 자체가 억지스럽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SC제일은행 아시아나 삼성지엔미’ 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전월 이용액에 관계없이 1000원당 최대 아시아나항공 3마일을 적립해주는 ‘SC제일은행 아시아나 삼성지엔미카드’를 내놨다. 카드 결제액 1000원당 아시아나항공 1마일을 기본으로 준다. G마켓을 비롯한 온라인쇼핑몰과 홈쇼핑에서 물건을 사면 1000원당 1마일이 추가 적립된다.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결제하면 1000원당 2마일을 더 적립해 준다. 전월 이용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캐리비안베이 30%를 할인해 준다.●KEB하나은행, 연말연시 개인형 IRP 이벤트 KEB하나은행이 연말정산 기간을 앞두고 개인형 퇴직연금(IRP) 이벤트를 연다. 오는 24일까지 개인형 IRP 신규 금액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1년 이상 고객 중 운용자산의 50% 이상을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선택하면 온·오프라인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다른 금융기관의 연금저축이나 개인형 IRP를 KEB하나은행으로 계좌로 옮기면 이전 금액 100만원 미만이면 1만 하나머니, 100만원 이상이면 2만 하나머니를 준다.●‘롯데카드 라이프’ 앱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 롯데카드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롯데카드 라이프’로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송금수수료는 3000~5000원이다. 영국, 베트남, 싱가포르는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고, 다른 국가로 송금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일이다. 이달 말까지는 송금수수료 전액이 면제된다. 건당 120만원 이상 송금할 경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트카드 3만원권을 준다.●NH투자증권, 뱅크샐러드와 발행어음 판매 NH투자증권의 모바일증권 나무(www.mynamuh.com)는 증권업계 최초 핀테크업체인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와 손잡고 CMA 발행어음 상품을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이번 특판 상품의 가입 한도는 200만원이며, 연 3.5%(세전) 3개월 만기가 적용된다. 가입 대상은 신규 고객이며, 가입과 동시에 국내 주식수수료 무료 혜택도 더해진다.
  • 김건모♥장지연, 결혼 미뤄진 진짜 이유

    김건모♥장지연, 결혼 미뤄진 진짜 이유

    김건모♥장지연 커플의 결혼이 5월로 연기됐다. 20일 오전 김건모 예비장인어른 장욱조에 따르면 김건모와 장지연의 결혼이 미뤄졌다. 기존 예식날인 내년 1월30일에서 5월로 연기됐다. 장욱조는 “건모가 전화로 ‘아버님 조금 미뤄지면 어떨까요’라길래 너희들이 그렇게 원하면 좋은 날짜를 정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건모 측은 “예비 신부 장지연과 결혼식을 (내년)5월로 변경하게 됐다”며 “지금도 두 사람은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변경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내년 1월 말에 양가 50명씩 초청하는 규모로 스몰웨딩을 하려고 했는데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주변에서 초청을 원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양가가 고민한 끝에 큰 장소를 잡기 위해 5월로 연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올 5월 말 처음 만났으며 최근 상견례까지 마쳤다. 결혼 날짜는 당초 내년 1월 30일로 잡은 바 있다. 김건모의 신부가 될 장지연은 김건모와 13세 차이로 현재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로 활동 중이다. 장지연은 유명 작곡가 겸 목회자인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이기도 하다.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 및 작·편곡을 전공한 뒤 상명대 뉴미디어음악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2009년에는 가수 이미자 데뷔 50주년 타이틀 곡인 ‘내 삶의 이유 있음을’을 아버지 장욱조 목사와 함께 작곡했고 2011년에는 앨범 ‘두나미스’를 발표했다. 현재는 서울의 한 대학교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금융 넘어 마케팅·컨설팅까지 플랫폼 서비스… ‘동반자 금융’ 시대 열다

    금융 넘어 마케팅·컨설팅까지 플랫폼 서비스… ‘동반자 금융’ 시대 열다

    중소 제조업체 대표 A씨는 회사가 만든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IBK기업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박스’(BOX)에 가입해 무료로 제품을 홍보했다. 홍보 효과에 힘입어 온라인쇼핑몰 판매를 시작한 A씨는 복잡한 주문 사항을 박스의 ‘쇼핑몰관리 박스’ 항목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었다. 점점 매출이 늘자 A씨는 생산시설을 확장하기로 결정, ‘기업부동산 박스’를 통해 제휴 공인중개사의 조언을 받았다. A씨는 수출 기회를 엿보던 중 ‘판로개척 박스’에서 연결해 준 해외 바이어(구매자)를 만날 수 있었다. 이 밖에 거래처 관리, 인력 채용, 급여 지급, 세무회계까지 모두 박스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마치 금융, 회계, 컨설팅기관 등을 통해 접했을 법한 이 서비스들은 기업은행의 박스에 전부 담겨 있는 기능이다. 중소기업은 박스 아이디 하나만 있으면 생산·자금·인력·재무·마케팅 등 기업 경영활동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금융권의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고객들은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은행들은 예금과 대출 등 금융 분야를 넘어서 기업 경영활동을 포함해 비(非)금융 분야로 플랫폼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은행이 지난 8월 내놓은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 전문 플랫폼 박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박스는 ‘기업 경영지원 전문가’(Business Operation eXpert)라는 의미로 중소기업 경영 활동에 필용한 서비스를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한다. 기업은행이 2017년 중소기업 2218개사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대부분은 자금조달뿐 아니라 비금융 부문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금융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면 자금을 포함한 영업 효율성, 현금 흐름, 마케팅 등 경제활동 전반으로 지원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이렇게 탄생한 박스는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취임 직후부터 최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동반자 금융’의 핵심이자, ‘금융혁신’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박스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고 플랫폼 사용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업은행 고객뿐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이라면 누구든지 박스를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계좌가 없어도 다른 은행 계좌에서 기업은행 또는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고,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 때문에 대기업에 비해 정보력과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박스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현재 2만 3845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출시 이후 가입자 증대보다는 고객 불편, 시스템 결함 개선 등 사용자 만족도 제고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박스의 주요 기능을 보면 ▲정책자금 ▲판로 개척 ▲기업 부동산 ▲채용 ▲생산자 네트워크 ▲대출 ▲쇼핑몰 관리 ▲세금계산서 ▲거래처 모니터링 ▲회계 ▲교육 ▲자재 구매 등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정책자금과 대출 등 금융 부문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는 게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인 정책자금 박스는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정책자금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 대출 박스는 대출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 문턱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 판로 개척 박스는 국내외 잠재 고객을 소개하고, 이들과의 거래 및 무역을 지원한다. 생산자네트워크 박스는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 사업화하려는 스타트업과 생산공장을 연결시켜 준다. 기업은행은 최근 새로운 서비스 5개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박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모두 17개로 늘었다. 새로운 서비스는 ▲정부 고용지원금 신청 지원 ‘인싸이트’ ▲전자어음 할인 ▲방송광고비 지원 ▲경리업무 지원 ‘경리나라’ ▲쇼핑몰 통합관리 지원 ‘셀러허브’ 등이다. ‘인싸이트’에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고용지원금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한 번만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매 분기 자동으로 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TV·라디오 광고 비용을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미우새 탈출” 김건모♥장지연, 첫만남부터 결혼까지 [이보희 기자의 TMI]

    “미우새 탈출” 김건모♥장지연, 첫만남부터 결혼까지 [이보희 기자의 TMI]

    ‘미우새’의 마스코트 김건모가 51세에 드디어 장가를 간다. 예비신부는 작곡가 출신 목사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여동생 장지연(38) 씨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오전 김건모가 30대 후반의 피아니스트와 내년 1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이날 오후 예비신부의 정체가 장지연으로 드러났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 5월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김건모는 장지연과의 첫 만남에 대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일 뒤 공연 뒤풀이 자리에서 소개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장지연은 “당시 뒤풀이 장소 3분 거리에 친한 언니와 있었는데, 그 언니가 건모 오빠와 친해서 저를 그 자리로 데려갔다. 언니는 ‘아버님이 보내신 선물이야’라며 오빠에게 저를 소개했다”고 첫 만남을 전했다. 이어 장지연은 “첫 만남에서 제가 오빠 옆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보듬어주고 싶고, 이 분과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도 잘 맞았다”고 고백했다. 결혼 생각이 없던 김건모는 “처음엔 관심을 두지 않고 밀어냈는데, 지연이가 어느 순간 제 안으로 들어왔다. 그날 바로 어머니께 데려갔다. 싱크대 앞에서 어머니와 지연이가 별 얘기가 아닌데도 웃으며 죽이 잘 맞았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아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만난 지 5개월 만인 지난 27일 상견례를 가졌고, 3일 만인 30일 결혼이 세상에 알려졌다. 오는 1월 30일 양가 50명씩을 초대한 스몰웨딩으로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는다. 김건모는 결혼한 뒤 아내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2016년부터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의 원년 멤버로, 때론 충격적이고 철없는 노총각의 모습을 공개해왔다. 어머니 이선미 여사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거침없는 돌직구 입담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아들의 결혼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선미 여사는 현재 크게 기뻐하고 있다고. 김건모의 ‘미우새’ 탈출기 또한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장지연은 예원중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버클리음대 컨템퍼러리 라이팅&프로덕션(Contemporary Writing&Production)과를 졸업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에서 석사, 상명대학교 뉴미디어음악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자작곡을 담은 앨범을 냈고, 현재 정화예술대 등 여러 대학 겸임교수로 출강한다. 장지연의 아버지이자 김건모 장인은 유명 원로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다. 장욱조는 조용필의 ‘상처’, 이미자의 45주년 곡 ‘내 영혼 노래가 되어’, 나훈아의 5월 ‘벗2’ 앨범곡 ‘꽃당신’, 조경수의 ‘잊지는 못할 거야’, 태진아의 ‘떠나가지 마’와 ‘망설이는 마음’,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등 시대를 아울러 히트곡을 만들었다. 이미자의 50주년 곡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이라는 곡을 딸 장지연 씨와 공동 작곡하기도 했다. 장지연의 오빠는 배우 장희웅이다. 장희웅은 2000년 드라마 ‘덕이’로 데뷔한 후 ‘이산’, ‘선덕여왕’, ‘계백’, ‘마의’ 등 굵직한 사극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최근에는 프로볼러로 변신, TV조선 ‘전설의 볼링’에 출연하기도 했다. ◆ 이보희 기자의 TMI : ‘TV’, ‘MOVIE’ 리뷰와 연예계 ‘ISSUE’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은행 ‘열린다 KB! 오픈뱅킹’ 이벤트 KB국민은행이 오픈뱅킹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오는 12월 17일까지 영업점 직원이 발송한 문자메시지 링크를 통해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740명을 추첨, 최고 100만원을 준다. 비대면에서는 ‘열린다 KB! 오픈뱅킹 이벤트’를 12월 20일까지 연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채널에서 타행 계좌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400명을 추첨해 갤럭시노트10 등을 준다. ‘KB국민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1만 2000명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상품권 등을 준다. ●NH증권, 연 3.5% 수익 CMA발행어음 특판NH투자증권이 개인 간 크라우드펀딩 대출 플랫폼사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인 나무를 통해 연 3.5% 수익률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발행어음을 판매한다. 위펀딩과 헬로펀딩 등 플랫폼사를 통해 나무에 가입한 신규 고객이 대상이다. 가입 한도는 200만원, 만기는 6개월이다. 나무 가입과 동시에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평생 수수료 무료 혜택도 준다. 이번 특판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기업은행 ‘오픈뱅킹 궁금하면 드루와’ 이벤트IBK기업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IBK 오픈뱅킹 궁금하면 드루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27일까지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 ‘아이원(i-ONE) 뱅크’에서 다른 은행의 입출식·예금·적금·펀드 계좌를 등록한 고객이 대상이다. 추첨으로 506명에게 애플 아이폰11 프로(Pro), LG 노트북, 삼성 공기청정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쿠폰 등을 제공한다. 아이원뱅크 앱에서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 ●농협손보 ‘무배당 원패스초간편건강보험’ 출시NH농협손해보험은 5년 내 발생한 질병에 대한 진단과 입원, 수술 여부만 고지하면 암, 뇌질환, 심장질환을 집중 보장받을 수 있는 ‘무배당 원패스초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고령자나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을 최소화했다. 기존에 최소 3가지를 알린 후 가입 가능했던 것을 한 가지로 줄였다. 가입 때 5년 이내 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뇌출혈, 뇌경색) 등에 대한 진단, 입원, 수술 여부만 알리면 된다. 20세부터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공감X응원 부르는 역대급 명대사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공감X응원 부르는 역대급 명대사

    이혜리가 tvN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에서 말단 경리에서 하루아침에 대표가 된 이선심 역을 맡아 부도 위기의 청일전자를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으로서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을 펼치며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는 이선심의 명대사를 되짚어본다. #1. “왜 나만 맨날 무시하는데요? 저는 이 회사 직원 아니에요?” 이혜리(이선심 역)가 대표가 된 결정적 발언. 매일같이 다른 직원들의 잔심부름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데다가, 자신에게는 사주 구입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등 매사에 차별당하던 이혜리. 그는 김응수(오만복 역)의 실종 후 대표를 뽑는 소주병 룰렛에 자신이 당첨되자 “쟤 경리야”라며 끝까지 무시하는 김상경(유진욱 역)을 향해 그동안의 설움을 토해냈다. 이 장면은 동시대 사회 초년생들에게 공감과 통쾌함을 선사했고, 결국 이혜리는 청일전자의 대표로 벼락 승진을 하며 회사의 앞날을 책임지게 됐다. #2. “죄송한 건 잠깐이고 당장 나 살 궁리만 하고. 사는 게 참 부끄럽고 쪽팔리네요.” 이혜리가 대표가 된 직후 청일전자의 갑질로 인해 한 하청업체의 사장님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김상경을 장례식장에 데려오면 어음 결제일을 미뤄주겠다는 또 다른 하청업체의 제안에 끝내 그를 설득해 장례식장으로 향하던 이혜리가 내뱉은 말. 이혜리의 이 같은 발언은 갑질의 대물림과 이기심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이들에게 뼈아픈 일침으로 다가갔고, 세상의 부조리에 작은 반향을 일으킬 대표의 탄생을 기대케 햇다. #3. “저 공금 횡령한 거 맞아요.” 비자금 4억 횡령이라는 누명을 쓴 이혜리가 알리바이를 증명받은 후 던진 충격 고백. “처음엔 제가 모르는 4억을 횡령했다고 하니까 너무 억울해서 죽을 것 같았는데요, 근데 또 생각해보니까 제가 공금 횡령한 거 맞더라고요.”라며 그동안 법인카드로 비싼 밥을 먹거나 개인 비품을 구입 등의 ‘소확횡’(소소하지만 확실한 횡령)을 털어놨다. 눈물을 글썽이며 잘못을 반성하는 이혜리의 모습에 청일전자 직원들 또한 자신들의 과거를 되새기며 뭉큼함을 더했다. #4. “정리해고 없이, 다같이 일할 수 있을 만큼 딱 그만큼만 받고 일하자는 게 저희 직원들의 뜻이거든요.” 직원들의 정리해고를 막고자 퇴사한 김상경의 복귀를 위해 전 직원들의 월급 삭감 동의서를 제안한 이혜리. 처음에는 극구 반대하던 직원들도 청일전자에 김상경이 없어서는 안된다는 이혜리의 설득에 결국 동의서에 서명을 했다. “뜻은 매우 가상하지만 직원들이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차서원(박도준 역)앞에서 당당하게 월급 삭감 동의서를 내민 이혜리. 처음으로 청일전자의 대표로서 직원들의 마음을 한 데 모은 순간이자, 정리해고 대신 월급 삭감을 택한 이혜리만의 리더십이 발휘되는 사건이었다. #5. “내가 하찮고 쓸모없는 인간이라도 그게 난데 뭐 어쩌겠어” 김상경의 독설에 지금까지 자신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것 같아 자괴감에 빠졌던 이혜리가 백지원(최영자 역)의 조언에 복귀를 결심하며 언니에게 한 말. 말단 경리 출신에 무능한 자신의 한계를 알기에 언제나 주눅 들어 있었던 이혜리가 작은 존재라도 쓸모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터닝 포인트를 맞는 장면이었다. 이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돌아온 이혜리가 청일전자를 위해 훗날 어떤 행보를 펼쳐나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때로는 짠내 가득한 모습으로 뭉클함을 전하기도,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며 통쾌함을 선사하는 등 ‘성장형 대표’로써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이혜리. 이제 막 2막이 시작되는 ‘청일전자 미쓰리’의 이혜리가 부도 위기의 청일전자를 일으키고 주식으로 투자한 돈을 회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광장] 은행의 파생상품 판매 규제해야/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은행의 파생상품 판매 규제해야/전경하 논설위원

    최근 원금 손실 논란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펀드 환매 중단을 한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보면서 처음엔 다소 의아했었다. 은행에 간 개인투자자들이 1억원 이상을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큰 상품에 한 번에 넣었다는 점이 선뜻 이해가 안 됐다. 답은 2015년 7월 이뤄진 사모펀드 활성화였다. 금융 당국은 당시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사모펀드를 전문투자형(헤지펀드)과 경영참여형(PEF)으로 나누고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 기준을 헤지펀드 5억원, PEF 10억원에서 1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다시 말해 전에는 5억원 이상 있어야 다양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었지만 이 금액이 1억원으로 낮춰졌다. 사모펀드 투자 대상별로 펀드를 만들어야 하는 규정도 펀드 하나로 다양한 곳에 투자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라임자산운용이 한 펀드안에 다양한 투자 대상을 담은 이유다. 규제완화 명분은 시중 부동자금 흡수와 수익성 높은 투자 대안 제시였다. 한국은행이 2015년 3월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려 처음으로 기준금리 1%대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맞는 조치였다. 문제는 규제완화를 반긴 판매자와 투자자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졌는가, 그리고 금융 당국은 제대로 감독했는가다. 금융상품은 판매자가 수요자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파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정보의 비대칭성이 더 심해진다. 그래서 금융사는 투자를 권유할 때 고객에게 설명하고 부당한 권유를 금지하도록 돼 있다. 사모펀드 활성화 과정에서 투자자의 투자 목적, 재산 상황, 투자 경험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적합성·적정성 원칙은 면제됐지만, 설명의무와 부당권유 금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어떤 금융상품을 팔더라도 금융사에는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선관주의)가 적용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실시한 파생결합증권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보면 증권사는 100점 만점에 83.9점, 은행은 64점이었다. 특히 은행은 파생상품 투자 결정에 대한 숙려(34점), 고령 투자자에 대한 보호(35.7점)와 적합성(38.4점) 등에서 낙제 수준이었다. 이런 점수를 받은 은행에 금감원은 보도자료에 ‘결과를 통보하고 자체 개선 계획을 제출토록 할 예정’이라고 썼다. 계획 이행 여부를 분기별로 점검해 실적이 저조하면 현장 검사를 한다고 했는데 현재 상황은 ‘안 했다’가 답이다. DLF는 우리은행(4012억원), 하나은행(3876억원), 국민은행(262억원) 등에서 많이 팔려 유안타·미래에셋대우·NH증권 등 증권사의 판매액(74억원)과 큰 차이가 난다. 라임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4조 8000억원인데 이 중 3분의1가량(1조 5538억원)이 은행에서 팔렸다. 판매 상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이지만 은행에서 판다고 그동안 해 왔던 은행 감독 수준만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의 오래된 병폐인 은행 감독 우선주의가 작용했다고까지 한다. 피해자들은 은행에서 팔아서, ‘금리’라는 말이 있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했을 거다. 설명을 들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아닌데 투자자는 물론 은행 판매 직원이 상품 구조와 위험성을 정확히 알았을까 싶다. 증권사 직원들은 동양그룹 사태, LIG건설 기업어음(CP) 판매 등 여러 번 소비자 보호 문제에 휩싸여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품 판매를 꺼리고, 투자자 또한 증권사 판매 상품은 원금 손실이 될 수 있다고 인식한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은 누가 팔건 상품 구조,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시장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해하지 못하면 팔아서는 안 된다. 특히 ‘평판자본’을 누리는 은행은 더욱 엄격히 지켜야 한다. 금융 당국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되지 않았다는 핑계만 대지 말고 정부의 제정안에 담긴 대로 금융업권이 아닌 금융 상품별로 규제해야 한다. 현재 은행권에는 적합성·적정성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불완전한 판매에 대한 과징금을 해당 판매 수익의 일정 수준(50%)으로 올려야 한다. 한은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1.25%로 내리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 뒀다. 기준금리 1.00%, 0%대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부동자금 1000조원을 투자상품으로 유인하는 것은 맞지만, 관련 규제가 먼저 정비돼야 한다. 은행에서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결국 투자자 책임이라는, 투자자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lark3@seoul.co.kr
  • 36일 내달리고 ‘운전자’ 잃은 법무부… “檢개혁 속도 다시 붙겠나”

    36일 내달리고 ‘운전자’ 잃은 법무부… “檢개혁 속도 다시 붙겠나”

    “강금실, 천정배 전 장관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조국 전 장관과 함께한 36일간 법무부는 뉴스의 중심에 서 있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비검사 출신 강금실, 천정배 전 장관 당시 수준의 법무부·검찰 갈등을 예상했던 법무부는 그보다 더한 폭풍에 홍역을 앓았다. 강금실 전 장관 임명 직후 검찰은 반대 건의서를 올리는 등 집단반발했고, 대검 중앙수사부 존폐 문제를 두고 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도 계속됐다. 천정배 전 장관 때도 강정구 동국대 교수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 지휘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김종빈 검찰총장이 사퇴했고, 검찰개혁은 좌초됐다. 조 전 장관은 취임 이전부터 가족 수사로 인해 검찰과 껄끄러운 관계가 됐지만 검찰개혁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조 전 장관 행보 하나하나가 뉴스가 됐다. 조 전 장관이 지난 14일 돌연 퇴임한 이후 일주일간 법무부는 당혹 속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조 전 장관은 퇴임 당일 점심 식사 이후에 주요 간부들에게 사퇴의 뜻을 말했고, 대부분 직원들도 보도가 유예된 오후 1시 30분~2시 사이에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한 법무부 직원은 “언론 보도 전 카카오톡으로 찌라시가 도는 것을 보고 ‘가짜뉴스’라고 생각했다”며 “언론에서 ‘11월 사퇴설’이 보도되길래 언젠가는 물러나시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이런 방식으로 퇴임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검찰개혁을 주도했던 부서는 말 그대로 ‘김빠진’ 상태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검찰개혁에 열의가 있는 사람들이 업무를 주도하고 있어 ‘조 전 장관 없이도 잘해 내자’는 분위기”라면서도 “아무래도 당혹스럽고 실망스럽고 위기감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상징과도 같던 조 전 장관이 없으니 언론이나 국민들 관심도 덜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출범한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도 상황은 비슷하다. 개혁위의 한 변호사는 “여전히 우리가 자료를 요구하면 법무부가 충실하게 답변하는 등 성심성의껏 지원해 준다”며 “다만 ‘개혁위가 권고안을 내놔도 힘 있게 집행하는 장관이 없으면 소용이 없지 않나’ 하는 걱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이 주도한 검찰개혁 업무는 장관 권한대행인 김오수 차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인 황희석 인권국장이 이어받았다. 김남준 법무검찰개혁위원장도 지원한다. 법무부는 조 전 장관 퇴임 소식이 알려진 후 “조 전 장관이 그동안 진행해 온 검찰개혁, 법무혁신, 공정한 법질서 확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김오수 차관이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를 주관하며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검찰국과 인권국에서도 실무를 지원하는 등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법무부에는 검찰국 말고도 법무실, 범죄예방정책국,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교정본부 등 법무행정 업무가 많다. 사실상 검찰개혁에만 ‘올인’했던 조 전 장관이 자리를 비운 만큼 조 전 장관 때처럼 검찰개혁 업무를 속도감 있게 처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 재임 시절에도 검찰개혁과 연관 없는 부서는 소외감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6일간 재임한 조 전 장관보다 짧게 재직한 역대 법무부 장관은 다섯 명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 안동수 전 장관이 43시간으로 최단시간을 기록했다. 안 전 장관은 정권에 대한 ‘충성메모´ 파문으로 사퇴했다. 2001년 5월 21일 임명된 안 전 장관은 이틀 뒤인 23일 사표를 제출했다. 안 장관은 취임사 초고에서 “위대한 대통령님과 성공한 국민의 정부만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며 “집권 후반기에 대통령님 통치 철학에 따라 대통령님께 목숨을 바칠 각오로 충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전 장관은 실수로 이 내용을 기자들에게 팩스로 전송했고 ‘충성메모’가 알려지면서 결국 낙마했다. 김영삼 정부의 박희태 전 장관과 김대중 정부의 김태정 전 장관은 조 전 장관과 유사한 사유로 각각 9일, 15일 만에 사퇴했다. 박 전 장관은 김영삼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이었다. 딸이 1991년 이화여대에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는데, 딸은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유지하다가 대학 입학을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한 상태였다. 한국에서 계속 살아온 딸이 외국인 자격으로 특례입학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 전 장관은 부인의 ‘옷 로비 사건’과 진형구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 외화 밀반출 혐의를 받던 최순영 당시 신동아그룹 회장의 부인 이형자씨가 남편 구명을 위해 고위층 관계자의 옷값을 대납해 줬는데 김 전 장관의 부인도 대상에 포함됐다. 당시 청문회에 고 앙드레 김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사회적 여파가 컸다. 1961년 5·16 쿠데타로 물러난 이병하 전 장관은 16일 만에, 1982년 정치근 전 장관은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 사건 민심 수습을 위해 33일 만에 경질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도율 높은 호남-광주 0.99%

    호남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전국 평균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대안정치연합)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국 시·도별 어음부도율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도에서는 전북의 부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부도율은 전국 평균이 0.13%로 대체로 안정된 상태다. 서울의 경우 0.1%로 전국 평균 보다 낮았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0.99%로 1%에 육박했다. 전북도 0.53%로 전국 평균의 4배를 상회했다. 전북은 2016년 0.6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부도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이 호남지역 부도율이 높은 것은 기업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성엽 의원은 “지역 어음부도율은 곧 그 지역 기업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광주시와 전북의 기업환경이 그만큼 열악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박록삼의 시시콜콜] ‘생계형 적합업종 1호’ 되면 동네서점이 살까?

    [박록삼의 시시콜콜] ‘생계형 적합업종 1호’ 되면 동네서점이 살까?

    2년 전인 2017년 1월 새해 벽두 송인서적 부도 소식이 터져나왔다. 일반인들이야 그 심각성을 전혀 체감할 수 없는 얘기지만, 출판계는 발칵 뒤집혔다. 송인서적은 연간 매출 규모 500억~600억원에 이르는 국내 2위 서적도매점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전국 소매서점에 배포하는 역할, 즉 출판사와 동네서점을 연결하는 ‘책 중간도매상’이었다. 700여개 출판사와 거래 관계에 있었고, 2000여 전국 동네서점들과 거래했다. 송인서적의 소매서점 공급 마진이 5%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새삼스럽게 화제가 됐다. 부도 금액은 200억원 규모였다. 출판쟁이, 동네서점 사장님들의 시름이 말할 수 없이 깊던 때였다. 20년 전인 1999년 전국에 걸쳐 4595개이던 동네서점은 점점 줄어들다가 2017년 2050개까지 감소했다. 20년 전에 비하면 절반도 남지 않은 셈이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대형서점에 대한 선호가 앞선데다 알라딘, 예스24 등 인터넷 서점이 도서 구입의 주요 루트로 자리잡으며 동네서점의 줄폐업은 필연적 현상이었다. 그저 학교 앞에서 중고생 참고서를 팔며 연명하기 급급할 따름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3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적, 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 즉 동네 서점을 ‘생계형 적합 업종 1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등 대형서점들은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매장을 열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조치다. 고사(枯死) 위기에 허덕이는 동네서점으로서는 가뭄에 내린 단비와 같은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짙은 아쉬움이 곧바로 든다.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출판계에서는 흔히 출판생태계라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한다. 책의 콘텐츠를 만드는 저자, 그 콘텐츠를 책으로 만드는 편집인과 발행인, 그 책을 유통시키는 서적도매점, 동네 서점 및 대형서점, 최종적 상품인 책을 사서 읽는 독자와 도서관 등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상황에서 각자의 역할 속에서 상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드러낸다. 어느 한 부분을 강화하거나 지원한다고 해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움을 뜻하기도 한다. 예컨대 저자가 아무리 좋은 내용의 글을 써도, 출판사가 시대의 흐름과 가치에 부합되는 기획 방향으로 책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제대로 빛을 보기 어렵다. 좋은 책을 만들어냈어도 서점에 제대로 깔리지 못해 독자와 만날 기회가 차단된다면 그 또한 의미가 없다. 모든 조건을 다 갖추더라도 독자들이 책을 사거나 보지 않으면 진짜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출판생태계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동네서점만 뚝 떼어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보호해준다면 동네서점 사장님들 입장에서 진정한 보호받는 느낌, 뭔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길까. 사실 책을 잃지 않는 문화 또한 도도한 흐름을 어찌해볼 수 없는 듯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0.8권, 2011년 12.8권, 2013년 11.2권이던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독서권수가 2017년 9.5권으로 낮아졌다. 또다른 통계인 연간 독서율은 일반도서(종이책) 기준으로 성인 59.9%다. 어른 10명 중 4명은 1년 동안 1권도 종이책을 읽지 않은 셈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유튜브, 페이스북 등으로 정보와 지식을 취득하는 세상이니 누군가의 지적 게으름이나 세상의 부박함을 탓하기도 어렵게 됐다. 다시 송인서적 얘기다. 출판생태계를 무너뜨리지 않겠다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모아져 송인서적은 다시 회생절차를 밟았다. 한국출판인회의와 대한출판문화협회 등 출판계의 성원이 이어졌고, 온라인서점을 운영하는 인터파크가 인수인으로 나섰고, 결국 그해 말 인터파크가 56%, 채권자인 출판사들이 44% 지분을 보유하기로 하며 다시 살아났다. 정겨우면서도 구태의연한 어음 거래 관행도 많이 근절됐다하니 이 또한 반가운 일이다. 이와 같은 출판계의 생태계 보전에 대한 간절한 자구 노력이 있는 만큼이나 정부의 출판·유통 지원 정책도 좀더 실효성 있게 펼쳐졌으면 좋겠다.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라면 중소벤처기업부 혼자 진행할 것이 아니라 출판 담당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서 좀더 실질적이면서 선순환적 구조를 만드는 데 치중되어야 한다. 그래야 구체적인 규제를 받는 대형서점들 역시 출판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기꺼운 마음으로 함께하지 않겠나. 박록삼 논설위원 youngtan@seoul.co.kr
  • NICE비즈니스플랫폼-IBK기업은행,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 업무 제휴 체결

    NICE비즈니스플랫폼-IBK기업은행,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 업무 제휴 체결

    기업 금융 플랫폼 NICEabc를 운영하는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지난 5월, 중소기업 매출채권 선정산과 관련하여 IBK기업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과 IBK기업은행은 IBK의 BOX 플랫폼 내에 중소기업 매출채권과 관련한 상품을 공동 개발 및 운영한다. 온라인 셀러를 위한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 등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돕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NICEabc의 전자어음 할인서비스 또한 10월 중 탑재될 계획이다. 기존에 오픈마켓이나 커머스에 입점한 중소기업 판매자들의 경우, 판매대금 정산이 늦어져 자금을 적시에 현금화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IBK의 BOX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는 판매 업체가 소지한 매출채권을 합리적으로 할인하여 필요한 자금을 빠르게 조달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수가 확실한 매출채권 상품으로 안전하게 수익을 도모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관계자는 “이번 IBK기업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NICEabc 서비스는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美친 활약 시작 “대표 첫 날부터 파란만장”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美친 활약 시작 “대표 첫 날부터 파란만장”

    ‘청일전자 미쓰리’ 초짜 사장 이혜리의 파란만장한 도전기가 시작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로고스 필름) 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2% 최고 3.7%를 기록, 뜨거운 반응과 함께 2회 만에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대표 취임 첫날부터 시한폭탄을 맞은 이선심(이혜리 분)과 청일전자 직원들의 다이내믹한 생존기가 그려졌다. 하루아침 사이에 회사 대표로 등극한 이선심은 빚더미에 앉은 청일전자를 떠안게 됐다. 협력업체 김사장(강신구 분)이 갑자기 들이닥쳐 회사와 공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청일전자에서 결제해야 할 4억짜리 어음이 있었던 것. 주어진 시간은 단 열흘뿐이었다. 이선심과 직원들은 청소기라도 팔기 위해 협력업체를 찾았다. 하지만 밀린 대금으로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 어깨가 무거워진 이선심은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의 말대로 김사장을 찾아가 어음 결제 날짜를 미뤄달라고 애원했다. 결국 김사장의 화만 키우고 돌아서던 이선심은 뜻밖에도, 정사장(임현국 분)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됐다. 한편, 뒤통수를 치고 사라진 구지나(엄현경 분)는 남겨진 이들의 속도 모른 채 유유자적이었다. 무엇보다 행방불명 상태였던 오만복(김응수 분) 사장이 살아있어 충격을 안겼다. 구지나에게 자신의 돈 ‘5억’을 찾아오라는 연락을 한 오사장. 구지나는 5억을 찾기도 전에 오필립(김도연 분)에게 잠입을 들키고 말았다. 대신 그가 건넨 ‘007가방’과 함께 오사장의 레지던스를 찾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가방은 돈 봉투 대신 약 봉투만 가득할 뿐이었다. 그날 밤, 구지나는 하은우(현봉식 분) 과장과 함께 대표실까지 샅샅이 뒤지며 사라진 5억의 행방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때마침 회사를 찾은 이선심이 구지나와 어둠 속에 대면, 서로를 물고 뜯는 몸싸움이 추격전으로 이어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쳤다. 정사장의 죽음에 같은 처지의 협력업체 사장들은 더욱 마음이 쓰렸다. 유부장의 닦달에 빚까지 끌어다 새로운 기계를 들였건만, 청일전자가 흔들리자 협력업체는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나사장(김병철 분)은 코빼기조차 비치지 않는 유부장을 욕했고, 이에 김사장은 이선심에게 “만약에 유부장이 와서 조문하고 정사장한테 사죄하면 어음 날짜, 내가 미뤄주지”라고 제안했다. 다음 날, 유부장의 ‘껌딱지’ 모드로 뒤를 졸졸 쫓는가 하면 한밤중 그의 집 앞까지 찾아가 애원하는 이선심의 눈물겨운 노력 끝에 결국, 유진욱 부장이 장례식장에 모습을 비쳤다. 나사장의 원망과 울분을 뒤로하고, 유부장은 “잘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사과로 정사장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가슴 뭉클함을 안겼다. 초짜 사장 이선심과 오합지졸 직원들의 청일전자 생존기가 본격 가동됐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우리들의 이야기는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에서 하청업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갑질’의 피라미드 구조는 씁쓸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팍팍한 현실과 위기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의지하는, 함께 버텨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격한 공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방송 말미, TM 전자로 돌아온 박도준(차서원 분)에게 “청일전자라고 협력업체를 하나 돕는 일인데. 거길 돕는 일이 우리 회사를 돕는 일이기도 하니까. 물론 자네에게도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거고. 어때, 한번 해보겠나?”라는 문형석(김형묵 분) 상무의 제안도 심상치 않았다. ‘동반성장’이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문상무의 ‘빅픽처’는 무엇인지, 또 박도준의 등장이 청일전자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앞으로 펼쳐질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감케 한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완벽한 ‘단짠’ 드라마! 어제는 웃기고, 오늘은 울리고~”, “극한사장 이선심, 취임 첫날부터 짠내 폴폴”, “선심이 정말 멘탈갑이다”, “청소기 팔러 다니는 직원들, 왜 이렇게 웃프지?”, “내가 청소기 사주고 싶을 지경”, “오사장님이 살아 있다니 충격 반전!”, “장례식장에서 유부장님 사과가 가슴 뭉클했다”, “역시 믿고 보는 김상경”, “이게 바로 중소기업의 현실이다, 가슴이 먹먹”, “연기 구멍 1도 없는 배우들 덕분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성장캐 이선심, 앞으로도 응원해!” 등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대 95% 손실 ‘DLSDLF 폭탄’ 째깍째깍… 불완전 판매 논란

    최대 95% 손실 ‘DLSDLF 폭탄’ 째깍째깍… 불완전 판매 논란

    예금만 가입하는 사람들에겐 이름도 생소한 파생결합증권(DLS)과 파생결합펀드(DLF). 한때는 자산가들 사이에서 안전하게 고수익을 올려주는 ‘효자 상품’으로 주목받았지만, 지금은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시한폭탄이 돼 금융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판매 잔액 전체가 손실 구간에 진입한 독일 국채금리 연동 상품의 만기가 이달 중순부터 돌아오기 때문이다. 손실이 확정되면 투자자들은 은행과 ‘불완전 판매’(상품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파는 것)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부터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은행 등을 대상으로 합동 검사에 들어갔다. DLS는 금리나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미리 정해둔 조건에 따라 만기 지급액이 달라지는 파생상품이다. DLF는 DLS를 편입한 펀드를 말한다. 금감원이 DLS·DLF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7일 기준 판매 잔액은 총 8224억원이었다. 그중 7326억원은 개인투자자 3654명이 투자했다. 1인당 약 2억원꼴로 물려 있는 셈이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와 연동된 상품의 판매 잔액은 1266억원으로 평균 예상 손실률이 95.1%에 이른다. 영국 파운드화 이자율스와프(CMS) 7년물과 미국 달러화 CMS 5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상품은 판매 잔액의 85.8%인 5973억원이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평균 예상 손실률은 56.2%다. 이 파생상품들은 왜 ‘폭탄’이 됐을까. 독일 국채 10년물과 연동된 상품은 금리가 0.2%보다 높으면 투자자에게 연 3~5%의 수익을 제공하지만, 이보다 낮아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만기일에 금리가 0.7%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 전액을 날리게 된다. 올 초 0.2%대였던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8일 -0.72%까지 떨어졌다. 국제 경제가 급격히 불안해지면서 대표적 안전 자산인 독일 국채로 돈이 몰려 국채 금리가 급락(국채 가격 급등)한 것이다. 가입 당시 금리 인상기를 예상한 투자자들은 갑작스러운 마이너스 금리로 인해 ‘패닉’에 빠졌다. ●키코·동양사태도 불완전 판매 논란 투자자들은 불완전 판매라고 주장한다.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막대한 손해를 본 고객들은 은행 등을 상대로 법적 소송에 나섰다. 금융소비자원은 피해 투자자들을 모아 전액 배상을 요구하는 소비자 공동 소송을 추진 중이다. 법무법인 한누리도 은행에 계약 취소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공동소송 참여자를 모집했다. 금융소비자원은 “고도로 복잡한 금융상품을 이해가 낮은 소비자들에게 무차별, 무원칙적으로 판매했다”면서 “관련된 모든 조치와 소비자 소송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은행들이 DLF 중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고령층에 판매해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판매한 DLF 잔액은 2020억원으로 전체의 45.7%였다. 90세 이상 초고령 가입자도 있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두 은행에서 DLF에 가입한 90세 이상 초고령자는 13명으로, 잔액은 26억원이었다. DLF와 같은 고위험 상품은 고령층에 부적합한 상품이기 때문에 은행에서 부당하게 권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 은행의 DLF 가입자 10명 중 2명은 고위험 상품을 투자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었다는 점도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높인다. 금감원 검사 결과 실제 불완전 판매가 드러나면 은행 임직원 등에 대한 제재가 이뤄진다. 금감원 분쟁조정을 통해서도 배상 비율에 따라 은행이 투자자들의 손실을 물어줘야 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1일 “‘과거 흐름은 안정적이었지만 미래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식으로 위험을 제대로 설명했으면 괜찮겠지만, 상품 판매를 유도하려고 위험이 낮은 것처럼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들도 할 말은 있다. 이번 상품은 가입액이 1억원 이상인 사모펀드여서 투자자들도 위험을 충분히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란 주장이다. 투자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금리 파생상품에 수억원씩 넣을 가능성은 적고, 사모펀드 투자자들은 고수익이 곧 고위험을 뜻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는 논리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으로 물건 하나 살 때도 꼼꼼히 비교하는데, 1억원 이상 투자하면서 내용을 전혀 공부하지 않았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전액 손실이 가능한 상품을 은행에서 파는 게 적절한지도 하나의 쟁점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인사청문 서면 답변에서 “구조가 복잡하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매우 큰 파생결합상품이 은행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 판매를 제한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간 경쟁이 격화되고 고객 수요가 다양해지는데 ‘고위험 고수익’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배제하고 영업할 순 없다”면서 “판매를 제한하면 결국 다시 예대마진에 따른 이자장사에만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DLS·DLF 사태는 2008년 ‘키코 사태’, 2013년 ‘동양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동양 사태는 동양증권이 동양그룹의 부실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대거 판매해 4만여명의 투자자가 약 1조 7000억원의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고위험 투자에 적합하지 않은 개인에게 부적합한 상품을 권해 논란이 됐다는 점이 이번 사태와 비슷하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기업이 미리 정한 환율로 달러를 팔 수 있는 상품이다. 당시 수출 중소기업들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없애기 위해 대거 가입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키코와 DLS·DLF는 고객이 얻는 수익에 비해 위험성이 너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금감원의 키코 관련 분쟁조정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다. 불완전 판매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금융사들의 무리한 판매와 부족한 금융 교육 등을 원인으로 짚으면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불완전 판매를 한 금융사에 대해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불완전 판매가 이어지는 원인은 은행원 평가를 판매 실적으로만 하기 때문”이라면서 “어떻게 해서든 상품을 팔려고 하다보면 장점만 얘기하고 단점은 숨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핵심성과지표(KPI)에 고객이 얻는 수익률도 반영해 실적을 평가해야 하고, 과징금 제도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불완전 판매를 했을 때 얻는 이익과 손해를 비교해 그 손해가 훨씬 크다면 은행들이 알아서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사 불완전 판매 고강도 제재 필요” 하 교수는 “미비한 금융소비자 보호 제도, 실적을 위한 은행원의 무리한 판매, 고령층에 부족한 금융교육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불완전 판매가 있었다면 은행들이 충분히 경각심을 가질 만한 조치를 취해야 더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은행들이 실적을 추구하는 자체는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번엔 내부적으로 충분히 관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령층에 위험 상품을 판매할 때는 충분한 설명이 이뤄졌는지 확인받는 과정이 좀 더 꼼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베트남·인도·브라질 기업 주식 눈여겨보세요

    베트남·인도·브라질 기업 주식 눈여겨보세요

    베트남 연간 경제 성장률 6%가량 나와 기업 순익 증가, 인도 22%·브라질 14%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도 7%대 주목 단기채권형 공모편드 ‘예금 대안’ 관심 매월 달러로 이자 지급 ‘랩 어카운트’도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1940선으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연말보다 4.9%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10.8% 추락했다. 경기가 나쁜 탓에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16년 이후 3년 만에 연 1.75%에서 연 1.50%로 인하하면서 은행 예금금리도 낮아졌다. 주가는 떨어지고 금리도 낮은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나쁘다고 마냥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을 꼼꼼히 골라서 자산을 불리는 현명한 투자법이 필요한 시기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28일 요즘과 같은 저주가·저금리 상황에서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기업들의 주식과 브라질 국채 등을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이석형 KB증권 포트폴리오관리부장은 “베트남의 경우 경제 성장률이 6%가량은 나오고 인도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은 22%, 브라질도 14%가량 된다”면서 “장기적으로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기업 주식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등 선진국의 국채 금리는 많이 떨어졌지만 브라질 국채는 10년물의 경우 금리가 7%대 초반이다. 이 부장은 “브라질 정부가 연금 개혁도 잘 진행하고 있고 법인세와 소비세를 내리면서 경기 부양책도 계속 내놓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환율에 개입하면서 환율 방어도 하고 있다”면서 “브라질 국채는 다른 나라 국채보다 금리가 높아 앞으로 3~4년 정도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데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흥국 국채인 만큼 위험성도 적지 않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라질 국채가 다른 신흥국 국채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신흥국 특성상 자금 유출이 빈번해 선진국 국채보다 변동성이 크다”면서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는 단기채권형 공모펀드도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의 사모펀드가 대세였는데, 최근엔 예금의 대체 상품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채권형 펀드는 국공채 외에도 우량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보다 수익률이 높다. 박재민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 차장은 “아무래도 위험자산 선호보다는 안전하게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 보니 단기채권형 공모펀드에 투자금이 많이 몰린다”면서 “대표적으로 유진챔피언단기채펀드는 시장 잔고가 3조 3000억원, 동양하이플러스단기우량채권은 1조 2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달러와 금 투자도 추천했다. 임학정 한국투자증권 순천지점 영업팀장은 “매월 달러로 연 4~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월 지급식 ‘랩 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금 투자는 금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금시세가 현재 g당 6만원가량까지 올랐는데 앞으로 7만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수익률이 낮은 하락장에선 증권사가 떼가는 수수료(보수)가 적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대신증권은 총수수료율이 0.137%로 업계 최저 수준인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내놨다. 인공지능로봇이 자산을 관리해 주는 상품이어서 별도의 펀드 운용 수수료가 없다. 성과 보수형 상품으로서 수익이 났을 때만 증권사가 수익의 10%를 성과 보수로 가져간다. 이종길 대신증권 마케팅지원본부장은 “퇴직·개인 연금이나 자녀 교육비 등 장기 투자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DLF 분쟁조정 신청 40여건으로 늘어… 불완전판매 입증되면 최대 70% 배상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분쟁조정 신청이 40여건으로 늘었다. 분쟁조정 절차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불완전판매가 입증되면 이 상품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들이 손실의 70%까지 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40여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고 그중 다음달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는 안건은 KEB하나은행과 관련된 3건”이라면서 “중도 해지해 손실이 확정된 3건에 대해서는 이미 기초적인 사실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 금감원에 들어온 분쟁조정 신청은 총 29건이었으나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다음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상품은 예상 손실률이 95%에 달해 만기 이후 분쟁조정 신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신청까지 합쳐 상정할 경우 분쟁조정위 일정은 오는 10월로 미뤄질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심각한 불완전판매가 있었다면 은행과 증권사의 배상 비율이 최대 7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13년 동양그룹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사례를 보면 금융상품 투자 경험이 없는 고령층에게 위험 상품을 판매한 경우 70%까지 배상 책임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은행, 증권사,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한 금감원 합동검사 결과 해당 상품의 판매를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면 경영진도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DLF와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연이어 법적 소송을 예고했다. 금융소비자원은 피해 투자자들을 모아 전액 배상을 요구하는 소비자 공동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법무법인 한누리도 은행에 계약 취소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공동소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상품 판매 창구에서 원금을 모두 날릴 위험이 있는 상품임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불완전판매를 주장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리銀, 추석 자금난 中企 15조원 지원

    우리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를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추석 명절 특별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15조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구매자금대출, 채권담보대출, 할인어음 등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금리는 최대 1.2% 포인트를 우대한다. 또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만기 연장이나 재약정 조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고용창출 기업, 4대 사회보험 가입 기업, 우수기술 보유 기업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매년 설날과 추석에 특별 지원을 하고 있다”며 “올해 추석은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에 더 기회 줘야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에 대한 정부의 첫 번째 중장기 계획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이 어제 발표됐다.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수급 안정이 시급한 20개 품목은 대체 수입국 확보, 저장공간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통해 1년 안에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중장기 지원이 필요한 80개 품목은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 해외 인수합병(M&A) 지원 등을 통해 5년 안에 공급을 안정시키겠다는 대책이다. 이를 위해 예산, 세제, 금융 등의 전방위적 지원도 발표됐다. 이번 대책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빌미가 됐지만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한 조치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 없습니다. 경제 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 키워 주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대책이 제대로 실행된다면 탈(脫)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가 혁신성장하는 도약대가 될 것이다. 이 대책이 성공하려면 먼저 시장의 불안심리를 해소해야 한다. 금융시장은 악재보다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한국 수출기업의 경쟁력 중 하나는 짧고 확실한 납기인데 일본의 수출 제한으로 이 같은 장점이 사라질 수 있다. 중소기업은 이런 불확실성에서 더 위태롭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일본의 수출 제한과 관련해 중소제조업 269개사를 조사한 결과 일본의 수출 규제가 지속되면 10곳 중 6곳은 6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런 탓인지 어제 코스닥시장에선 장중 프로그램 매매호가 제한(사이드카)이 발동됐고,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46%나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17.3원이나 급등한 1215.3원에 마감됐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리려면 이번 기회에 중소기업을 더 지원하고 더 확실히 배려해야 한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어제 “조만간 5대 그룹 기업인들을 만날 것”이라며 “그동안 5대 그룹 부회장들과 이미 다 만났고 전화도 수시로 한다”고 밝혔는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만 맡기지 말고 중소기업과도 다양한 채널로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 2010년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가 이익공유 등 대·중소기업 상생을 시도하겠다고 장담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중소기업 제품을 대기업이 외면했다거나 구매한 뒤 어음으로 결제해 자금회전이 어려웠다는 불평 등은 더이상 나오지 않아야 한다. 정부의 어제 정책 발표에서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 산하에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설치하고 상생품목을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구두선에 그쳐서는 안 된다.
  •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0.3%P 낮아진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0.3%P 낮아진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개편한 새로운 잔액 기준 코픽스가 기존보다 0.3% 포인트 낮은 1.68%로 책정됐다. 이와 연동하는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기존보다 0.3% 포인트 정도 낮아진다. 은행연합회는 6월 기준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가 1.68%를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 1.98%보다 0.3% 포인트 낮다. 코픽스 하락세는 계속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1.98%)는 전달보다 0.02% 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달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지금까지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만 포함했다. 신코픽스에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결제성 자금 등까지 더해져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낮게 산출됐다. 16일부터 이뤄지는 새로운 대출 계약엔 기존 잔액 기준이 아닌 신잔액 기준 코픽스가 기준금리로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8~4.33%로 전월 기준 기존 잔액 기준 연동 주담대 금리(3.4~4.65%)보다 0.32% 포인트 낮아진다. 국민은행도 기존 3.37~4.87%에서 3.05~4.55%로 내려간다. 우리은행은 기존 3.4~4.4%에서 3.08~4.08%로 낮아진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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