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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 금리 하락/CP 11%대로

    투자금융회사가 금융기관을 상대로 파는 기업어음(CP)금리가 연 11%대로 떨어져 시중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금융기관대상 CP매출금리가 11%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이후 처음이다. 9일 투금사에 따르면 금융기관 CP매출금리는 지난 7일부터 11.95%를 유지,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파는 CP매출금리(기준금리)12%를 밑돌았다.시중자금이 금리가 높은 은행신탁계정과 투신사 등으로 몰리자 일부 금융기관들이 여유자금으로 연 11%대의 CP를 사들이기 때문이다. 기관대상의 CP매출금리가 개인금리보다 낮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시중자금이 크게 호전될때 나타난다.
  • 정재중·지용규씨 일문일답

    ◎현철씨 호텔서 만난적 없다/정씨/정치자금설 정씨추측 일뿐/지씨 한약업사 정재중씨와 「83한약회」대표 지용용씨가 기자회견중 나눈 일문일답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92년 대선직전 여의도 맨하탄호텔 김현철씨 사무실에서 지씨가 이충범변호사에게 정치자금 1억2천만원을 주었다고 했는데 그 근거는. ▲정=지씨로부터 들은 말과 어음책 부표를 보고 판단한 것이다. ▲지=정치자금을 전달한 사실도 없고 정씨에게 이같은 얘기를 한 적도 없다.정씨가 선입견을 갖고 지레짐작을 한것 같다. ­김현철씨가 한약업사건을 해결해주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써주었다고 했는데. ▲정=지씨가 청와대에 팩스를 보내달라며 보내온 서류에 끼어있어 한약업사건으로 오해했다.현철씨가 그린벨트건으로 보낸 것인줄은 몰랐다. ­지난2월 잠실 롯데월드 커피숍에서 이변호사와 현철씨를 만난 사실이 있는가. ▲정=현철씨를 만난 일은 없고 이변호사만 만났다. ­그렇다면 지난달 26일 구치소에서 나오면서 한 기자회견에서의 진술내용을 모두 부인한 꼴이 되는데.▲정=구치소에서 나오기전 신문을 보고 그 내용을 말한 것이다. ­석방될 당시 자신이 구속됐던 것은 보복수사라고 강력히 주장했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인가. ▲정=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으나 지금은 아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갑자기 자청한 목적은. ▲지=사실착오로 과격한 말을 해 현철씨에게 누를 끼친데 대해 사과하러 왔다. ▲정=견해차이로 착오를 빚었다는 얘기를 하러왔다.
  • 시정령 받고 하도급업체 준돈 환수한 대기업 적발

    ◎공정위,4사 고발·1사 시정령 대기업들이 불공정 행위로 시정명령을 받고 하도급 업체에 돌려준 돈을 교묘하게 다시 회수하고 있다.어음할인료나 대금지급 지연이자를 준 뒤,기술지도료라는 이름으로 돌려줄 자금을 공제하기도 하고,장부에만 준 것처럼 기재하기도 한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불공정 거래에 대한 시정조치 이행상황 점검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공정거래법 또는 하도급법 위반행위 7백70건의 시정조치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우계열의 대우통신,벽산계열의 동양물산기업,삼환기업,대선조선 등 4개 업체가 하도급 업체에 돌려줘야 할 금액을 부당하게 공제하거나,되돌려 받은 혐의로 모두 검찰에 고발됐다. 또 하청업자가 공정위에 부당 하도급 행위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하도급 대상에서 빼버린 흥화공업에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 김 대통령 차남 현철씨,정재중씨 고발/검찰,명예훼손 수사 착수

    서울지검은 27일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전석진변호사를 통해 『한약업사 정재중씨가 한겨레신문기자에게 허위사실을 유포,이 신문 27일자에 보도케 했다』며 정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해 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금명간 정씨를 소환,정치자금제공설을 퍼뜨린 경위등을 조사한뒤 혐의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약업사자격취득대책위원회」고문 지용규씨도 참고인으로 소환,이충범변호사에게 소송수임료 명목으로 1억5백만원을 건네준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정씨가 혐의사실을 부인할 경우 정씨와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현철씨가 또 정씨의 발언을 사실확인 없이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해서는 1단계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으며 2단계로 법적인 대응을 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철씨는 고발에 앞서 청와대측에 『이변호사의 소개로 지씨를 만났으며 92년 11월15일 한약업사 탈락모임에 가서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한 적이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씨는 단 한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지난 26일 보석으로 풀려난 정씨는 『지씨가 어음부전지에 현철씨의 이름을 적어놓은 것은 전청와대사정비서관 이변호사에게 돈을 주면서 증거를 남기기 위해 써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어 『지씨가 대선전인 92년 11월 어음 1억5백만원을 현철씨의 사무실이 있는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이변호사에게 건네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변호사의 주장대로 변호사 수임료가 아니라 정치자금으로 준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정씨는 또 『지난 2월4일 잠실 롯데월드 커피숍에서 지씨와 함께 이변호사를 만났다』고 밝히고 『그자리에서 이변호사가 「현철이는 앞으로 거론하지 말라.없었던 일로 해달라.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민원이다.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 정치자금 아닌 변호사 수임료/지용규씨 주장

    무자격한약업사 구제를 위한 로비의혹사건과 관련,「한약업사자격취득대책위원회」고문 지용규씨(57)는 27일 『92년11월 이충범변호사에게 건네준 1억2천만원은 정치자금이 아닌 한약업사 구제와 관련된 행정소송 수임료였다』고 주장했다. 지씨는 『당시 서울 서초동 이변호사 사무실로 찾아가 수임계약을 하고 2천만원짜리 4장,2천5백만원짜리 1장 등 약속어음 1억5백만원을 전달했으며 다음날 추가로 현금 1천5백만원을 온라인으로 송금했다』며 『성공사례로 2억원을 더 주기로 계약했었다』고 덧붙였다. 지씨는 그러나 이변호사와 거액의 수임계약을 맺은 이유에 대해 『행정소송뿐 아니라 대통령령 등의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민원만 해결해 달라는 포괄적 의미에서 돈을 줬다』고 말해 1억2천만원의 성격이 소송수임료 이외에 로비를 위한 활동자금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씨는 또 『이변호사가 93년3월 청와대사정비서관으로 임명된 직후 소송을 맡을수 없다며 돈을 돌려주려 했으나 거절했다』고 말하고 『올 2월초 온라인으로 1억2천만원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지씨는 이와 함께 이변호사 소개로 대선 직전인 92년 12월 김현철씨와 3차례 만나 『한약업사들과 「그린벨트해제대책위」회원 및 가족 등 2백만표를 김영삼대통령후보에게 몰아줄테니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부탁을 했으며 대선때까지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지씨는 또 이변호사에게 준 어음부전지에 현철씨의 이름을 적은 이유에 대해 『이변호사가 현철씨를 통해 민원을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회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본인이 쓴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세연,「보조금 개편방향」 세미나

    ◎“현행 조세·금융지원제/UR체제 맞게 바꿔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따라 앞으로 4∼8년(개도국의 이행기간)동안 현행 조세 및 금융 지원제도를 UR체제에 적합한 형태로 바꿔야 한다.UR보조금 협정은 조세 및 금융분야의 각종 보조금을 금지·상계가능·허용 등 세가지로 구분하고 있다.규제 대상인 금지 보조금은 수출촉진 또는 수입대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앞으로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상계가능 보조금은 특정 산업 또는 기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으로,반드시 폐지할 필요는 없지만 피해를 입는 교역상대국은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다.27일 한국조세연구원이 주최한 「UR 이후의 조세·금융 지원제도 개편방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보고서를 요약한다. ◎조세지원 제도 임주형 전문연구위원/규제대상보조금 29종… 91년 40% 차지/중기지원제는 실효성없어 폐지해야 ▲현황 및 분류=규제 대상이 되는 보조금은 금지가 14종,상계가능이 15종 등 모두 29종이다.금지보조금에는 수출성과에 따라 지원하는 외화획득 지원제도가 7종,국산기자재에 우대세율을 적용하는 투자세액 공제제도가 7종이다.규제대상 보조금은 87∼91년 중 직접세 감면총액의 37.1%나 된다.91년의 경우 총보조금은 2조7백93억원으로 금지보조금이 3천1백51억원(15.1%),상계가능 보조금 5천2백45억원(25.2%),허용보조금 1조2천4백3억원(59.7%)이다. ▲개편방향=외화획득 지원제도(7종)는 조속히 폐지하고 투자세액 공제제도(7종)역시 국산 우대세율을 폐지해야 한다.금지보조금은 상계가능 혹은 허용보조금으로 전환한다.지급대상에 대한 업종제한을 폐지,특정성을 없애면 상계가능 보조금(15종)의 대부분을 허용보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술 및 인력개발 지원제도는 성장잠재력 확충의 기본 요소이며,UR협정도 일정 기준에 따라 허용하는 보조금이므로 강화한다. 감가상각 제도의 상각률내용연수·잔존가액을 대폭 수정,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한다.중소기업 지원제도는 실효성이 거의 없으므로 폐지하고,세율 인하·신용보증·재정투융자 확대로 대체한다.증자소득 공제제도는 폐지한다.산업구조조정 지원제도는 업종제한을 없애 전 산업에 고루 혜택을 주는 제도로 바꾼다. ◎금융지원 제도 이기영 전문연구위원/현행지원제도 51종 14종이 걸림돌/연불수출금융은 융자조건 완화 필요 ▲현황및 분류=현행 지원제도 51종 가운데 금지 보조금이 8종,상계가능 보조금이 6종,허용보조금이 37종이다.규제대상 보조금의 비중은 전체의 27.9%(금지 23.3%,상계가능 4.6%)이다.기능별 지원비중(93년 기준)은 중소기업 전담지원(66.3%),수출(17.8%),투자촉진(12.2%),기술개발(2.1%),산업합리화(1.4%)의 순이다. ▲개편방향=무역금융은 준상업어음화해 총액한도 재할인 대상으로 하되,은행과 제2금융권에 이를 근거로 표지어음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수출산업 설비자금은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설비투자 또는 기술개발자금으로 바꾼다.연불수출금융은 허용보조금이므로 융자조건을 완화한다. 한은의 재할인 대상인 중소 소재·부품 지원자금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기술개발 보조금은 허용 보조금이므로 적극 활용하고 정부 출연으로 유사 중소기업간 공동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산업은행의 기계설비자금,신규개발기계 구입자금은 일반기계 구입자금으로 전환한다.
  • 신사복 수출업체 광덕물산 부도

    지난 25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기업 광덕물산(사장 김순기)이 부도를 냈다.광덕물산은 26일 조흥은행 반도지점에 만기가 돌아온 30억5천3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고 이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로써 올들어 부도를 낸 상장사는 한국강관·동창제지·동방개발·KYC·호승 등 모두 6개사가 됐다. 광덕물산은 신사복과 모피제품을 생산,수출해오다 수출이 잘 안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뛰어든 건설사업마저 부진해 경영난을 겪어왔다.
  • 법정관리 신청 호승 부도처리

    지난 15일 법정관리 신청을 냈던 부산의 신발 부품업체 호승이 21일 부도를 냈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호승은 이날 경남은행 부산지점에 만기가 돼 돌아온 어음 5억6천만원을 막지 못했다.이로써 올 들어 부도가 난 상장사는 한국강관 동창제지 동방개발 KYC 등 5개로 늘어났다.
  • 금융·세제 졸속개편 안된다(사설)

    홍재형재무부장관이 지난 20일 서울대경영대학원초청 강연회에서 밝힌 「김융·세제조기개편방침」은 대체로 환영할 만 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시기적으로도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시작으로 총선과 대선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정치환경의 큰 변화가 없는 올해안에 금융과 세제개편을 단행하려는 재무당국의 의도는 매우 적절한 것으로 볼 수 있다.또 국내경기가 과열을 우려할 만큼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실정이어서 개편시기를 당초보다 부문별로 1년 또는 2,3년 앞당기더라도 경기활성화에는 별다른 지장을 줄 것 같지 않다.게다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등 최근 우리앞에 전개되고 있는 국제경제무대의 급격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경쟁력강화를 지향하는 제도개편의 필요성은 있다. 다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 국가의 경제정책수단 가운데 금융과 세제만큼 비중이 큰 것도 드물기 때문에 행여 조기개편의 스케줄에 쫓겨 졸속의 잘못을 범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금융제도 개편내용 가운데 기업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의 금리를 자유화하는 것은 전반적인 시장실세금리의 안정을 전제로 해야 하며 통화부문에서도 세심한 조율을 통해 금융시장교란가능성을 사전에 없애야 할 것이다. 10대 재벌그룹이 해외에서 기업활동을 활발히 하도록 여신관리를 해제하는 방안도 외화의 불법유출·사용을 막는 제도적 장치를 함께 마련해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다.세제부문에서 현실에 맞지않는 특별소비세 중과방침을 완화키로 한 것은 관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구조도 개선시키는 이점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영세사업자에게 혜택을 주는 부가가치세과세특례제를 없애는 문제는 충분한 보완대책을 세운뒤 해결돼야 할 것이다.과세특례자들이 계속 세금경감의 혜택을 받기 위해 외형거래액을 줄이고 세무자료를 없애는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키긴 했으나 이러한 과소신고납부의 관행은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일반화되다시피 한 것이 우리의 납세풍토다.때문에 과특제폐지와 함께 세금계산서 수수제도의 정착과 모든 세원의 양성화를 이뤄가면서 영세사업자에게는 달리 세금을 줄여줌으로써 응능부담의 조세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의 금융과 세제는 각기 오랜 관치의 틀과 징세편의주의의 범주에 머물면서 국제화나 경쟁력강화차원의 개편작업은 별로 이뤄지지 않았던게 사실이다.따라서 우리는 시행착오를 극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부문의 개편작업이 추진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며 통상등 다른 정책수단의 국제화전략도 차질없이 함께 이뤄져야만 국가경제의 체질이 전체적으로 튼튼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CD·RP 단기상품/만기일·발행한도 자유화/7∼8월중

    ◎은행 표지어음 취급 허용/금융개혁 1∼2년 앞당겨 완료/홍 재무,3단계 자유화 일부실시 3단계 금리자유화 대상 상품 가운데 단기 상품의 자유화폭이 오는 7∼8월 중 확대되고 은행에 표지어음 발행이 허용된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20일 『3단계 금리자유화 대상 중 양도성 예금증서(CD)와 환매채(RP) 등 단기 상품에 대한 자유화폭을 7∼8월에 확대하겠다』며 『은행계정의 수신경쟁력을 강화하고 단기 금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표지어음 취급도 7∼8월 중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강연을 통해 『금융개혁 5개년 계획(93∼97년)을 평균 1∼2년 앞당겨 오는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이전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화폭이 확대되는 단기 상품 가운데 CD는 현재 만기가 91∼2백70일이나 앞으로는 30일 및 60일짜리도 나올 전망이다.최저 발행한도는 현재의 3천만원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또는 2천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거액 상업어음·무역어음·환매채·기업어음과 중개어음의 만기와 최저 발행한도도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단기 상품은 지금도 금리가 자유화돼 있지만 만기와 발행단위 등이 엄격히 규제돼 있다.자유화 폭을 넓히는 것은 이런 규제를 푸는 것이다. 표지어음이란 기업에 할인해준 진성어음(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을 기초로 은행이 발행한 어음이다.기업이 발행한 어음은 금액과 만기가 제각각이어서 잘 팔리지 않기 때문에 은행이 금액과 만기를 규격화해 잘 팔릴 수 있는 형태로 바꾼 것이다. 은행에 표지어음 발행이 허용되면 은행 전체로 10조원 가량의 수신증가가 예상되며 이만큼 상업어음 할인 재원이 마련되는 것이므로 중소기업의 상업어음 할인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개방화시대 경쟁력 확보로 “활로”/금융개혁 왜 서두르나

    ◎금리자유화에 초점… 은행권 비중확대 주력 금융개혁의 속도가 빨라진다.국내 금융시장을 담합 구조에서 경쟁 구조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는 재무부의 발걸음이 기민해지고 있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총선·대통령 선거 등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갈수록 개혁이 어려워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금융시장의 대외개방 템포도 아울러 빨라질 것임을 예고한다. 재무부가 추진할 금융개혁의 과제로는 금리 자유화,통화관리 방식의 개선,여신관리 제도의 개편,단기 금융시장의 육성,외환 자유화,그리고 금융전업기업군 육성 문제를 포함한 금융산업 개편 등이 있다.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가 금리자유화이다.금융시장을 자유경쟁 시장으로 바꾸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96년 사이에 시행하도록 일정이 잡힌 3단계 금리자유화의 대상은 수신금리로,사실상 금리자유화의 완결 단계이다.여신금리는 이미 대부분 자유화돼 있고 수신금리가 묶여있다.금융기관으로서는 조달금리를 묶어놓고 운용금리만 풀어 제한경쟁을 하는 셈이다. 그러나3단계 금리자유화가 마무리되면 여신 쪽은 거의 1백%,수신 쪽도 90% 이상 자유화된다.조달과 운용의 양면에서 무한경쟁을 하게 된다. 3단계 자유화는 수신부문에서 ▲CD(양도성 예금증서) 등 단기 상품의 만기와 금액에 대한 규제 완화 ▲MMC(시장금리 연동부 정기예금) 도입 ▲만기 2년 미만인 수신(요구불예금 제외) ▲여신 부문의 정책자금 등 크게 네 분야로 이뤄진다. 단기 상품에 대한 규제완화의 시행 시기가 오는 7∼8월로 확정됐다.나머지 세 분야도 각각 시차를 두고 금년과 내년 사이에 이뤄질 전망이다.대규모 자금 수요가 없어 자유화의 최적기로 꼽히는 11월에 MMC 도입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CD규제 완화와 표지어음 취급 허용으로 은행권의 제2 금융권에 대한 금리(가격) 경쟁력이 회복될 전망이다.제2 금융권의 비중을 줄이며 은행권의 비중을 키우겠다는 재무부의 장기 정책방향이다.재무부의 개혁 추진방향을 요약한다. ▷금융개혁◁ 5개년 계획에 94∼95년으로 잡힌 과제를 94년에 완료 또는 착수한다.96∼97년의 과제 중 일부를 95년으로앞당긴다.「금융개혁 우수기관」 포상제도도 도입한다.포상은 서비스·경영혁신 등 두 분야로 나눠 각각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조세개혁◁ 실명제로 과세자료가 양성화됨에 따라 소득세·소비세·재산세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비,내년부터 소득세는 현행 정부부과제를 신고납부제로 바꾼다.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의 종류·기준금액 등의 개편방안을 마련한다.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인세율,감가상각제도,세무회계 방법 등을 개편한다. ▷외국인투자활성화◁ 5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도 기술산업을 중심으로 「질」위주의 유치정책을 추진하고 각종 지원제도를 경쟁국 수준으로 확충한다.외국인투자 개방 5개년 예시계획을 재검토,개방유보 업종을 추가 개방하고 일부 업종의 개방시기를 앞당긴다.각 시·도에 투자진흥관과 태스크 포스를 설치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유치계획을 수립한다. ▷중소기업 구조조정◁ 실명제 후속조치로 발행된 장기산업채권 조성자금(1천1백42억원)을 전액 중소기업의 「신기술 창업자금」으로 지원한다.
  • 17억대 어음할인 사취/2명구속 직인 위조… 모두 32차례

    서울지검 서부지청 송기오검사는 18일 설비업체인 오성산업대표 서형모씨(52·인천시 남구 도화1동)와 한국카리 경리과장 윤영규씨(37)등 2명을 유가증권 위조및 동행사·사기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서씨는 지난해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윤씨와 짜고 한국카리대표의 직인등을 위조해 H은행에서 6천4백만원 상당의 약속어음을 할인받는등 지금까지 모두 32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7억1천만원의 어음을 할인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기업 신용평가/복수평가제 도입/어음 등 발행때 2개기관서 받아야

    ◎7월부터… 평가사 등록제 실시 오는 7월부터 기업이 무담보 매출어음이나 중개어음,무보증 회사채등을 발행하려면 2개의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B급(무보증 회사채는 BBB급)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지금은 하나의 평가기관으로부터 무담보 매출어음은 C급이상,중개어음은 B급이상,무보증 회사채는 A급이상을 받으면 된다. 또 신용평가 수수료가 자율화되며,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신용평가사에 대한 등록제도가 도입되는등 감독이 강화된다. 재무부는 18일 기업어음및 무보증 회사채에 대해 1개의 평가회사가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단일 평가제도를 2개의 평가회사가 평가하는 복수 평가제도로 개선하는 내용의 「신용평가 제도 활성화 대책」을 마련,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수 평가제도가 도입되면 신용평가회사의 부실평가로 인한 투자자들의 피해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업의 부담은 늘 가능성이 높다. 재무부는 신용등급의 활용도를 높이고 신용평가 제도가 조속히 정착되도록 단자·증권·투신사등이 운용하는CMA(어음관리계좌)와 불특정 금전신탁,증권투자신탁등 실적배당 상품의 경우 신용등급 B급이상만 편입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기업어음을 편입할 수 있었다. 이밖에 신용평가 회사의 등록제도를 도입,증권관리위원회가 등록과 등록정지및 취소등의 업무를 맡도록 하는등 평가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복수평가제 의미/신용사회로 가기위한 정지작업 첫단계/기업 회계제도 근본적 개선이 선결과제 정부가 복수신용평가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신용사회로 가기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이다. 우리나라의 금융 관행은 아직도 돈을 빌려줄 때 기업의 신용보다는 담보 유무나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에 의존하는 원시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다.그러나 금융시장의 개방과 금리자유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금융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려면 금융의 선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복수신용평가제는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금융풍토를 지금의 담보및 보증위주에서 선진국처럼 신용위주로 바꾸기 위한 조치이다. 지금도 기업이 담보나 보증없이 자기신용으로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리려면 한개의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일정한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아야 한다.직접금융시장에서 기업의 신용등급은 돈을 빌려줄 것인지 여부와 빌려줄 경우 이자를 얼마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잣대가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기업에 더 싼 금리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우수한 신용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안돼 부도가 나는 사례도 없지 않다.신용평가가 제대로 안 된다는 얘기이다. 복수신용평가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면 평가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아져 평가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신용평가 제도가 정착되려면 근본적으로 기업의 회계제도가 개선돼야 한다.장부만 보고도 그 기업의 경영상태를 환히 들여다 볼 수 있어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상무대」 국정조사 어디·누구까지

    ◎야,“조회장의 227억 따지자”/여,“명백한 정치자금 의혹만”/증인채택 야공세 결정적 증거없어 한계/검찰수사기록 법원서 넘겨줄지도 의문 상무대 이전사업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어디까지 조상대상에 포함되는가. 여야는 18일 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지만 조사대상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이 문제가 조사활동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가장 민감한 사안인 증인채택의 폭을 결정하기 때문이다.조사대상의 설정과 관련해 여야가 해결해야 하는 사안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돈」문제이다.이와 관련,여야는 이미 「조기현회장이 조성한 2백27억원 가운데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으로 한정하기로 합의해 둔 상태이다.그러나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냐는 것이 논란거리이다.합의문구만을 염두에 두면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56억5천만원이 1차 대상에 들어간다.청와대로 흘러 들어갔다는 30억원,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에게 줬다는 20억원,이진삼 전육참총장에게 전달됐다는 6억5천만원 등이다. 여기서 민자,민주 양당의 해석이 다르다.민자당은 이 돈 가운데 정치자금의 유입의혹이 있는 명백한 부분만 조사하는 것이 처음의 합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56억5천만원의 사용내역과 함께 출처도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한다.2백27억원의 사용내역을 모두 따져 보자는 것이다.즉 56억5천만원이 조회장이 횡령한 80억원에 모두 포함된 것인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또 동화사 대불공사대금이 실제로 공사에만 투입됐는지,아니면 다른 용도로 전용되었는지,그 행방을 조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검찰이 지난번 수사결과 밝힌 법회비 45억원도 지난 대선때 선거자금화 했다는 인식아래 현정권의 「흠집」을 내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다.정치자금 유입의혹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급순위 1백2위의 청우건설이 대규모 공사를 낙찰받은 「특혜」시비도 거론하겠다는 생각이다.민주당은 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는 모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는 것이민주당의 고민이다.조회장을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대표가 작성한 배서어음명세서에 이름이 적힌 민자당 두의의원에 대해서도 검찰이 「사실무근」으로 가닥을 잡아놓은 상황이어서 증인채택이 쉽지 않다.얼마전 거론됐다 「무혐의」쪽으로 기울고 있는 여권핵심인사들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가 없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증거부재에 대해 느긋해 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의 정대철상무대진상조사위원장이 『관련인사는 더 있고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터뜨리겠다』는 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엿보인다. 둘째 검찰및 국방부의 사건수사기록에 대한 검증문제도 조사대상 선정에서 넘어야 할 산이다.법원으로 넘어간 검찰의 수사기록과 국방부 특명검열단의 기록을 얼마만큼 제출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민주당은 특히 검찰의 수사기록에는 로비대상 인물은 물론 뇌물로 준 당좌수표번호까지 포함되어 있는등 진상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는 물론 국회와 검찰·법원과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민주당은 『국정감사및조사법에 따라 조사위의 결의만 있으면 재판부에 재판기록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법원과 검찰은 『국정조사권을 계속중인 재판이나 수사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결국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소추에 관여할 목적」이냐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국정조사위원장인 현경대법사위원장은 『현행법에 의해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상무대 국조권」 의결/국회 본회의/법사위서 25일부터 본격 조사

    국회는 18일 제167회 임시국회를 개회,본회의에서 상무대 공사대금 일부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안을 의결한 뒤 조사위원회인 법사위에 넘겨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들어갔다. 법사위는 본회의 산회직후 민자·민주양당 간사회의를 열어 조사대상과 방법,증인선정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조사계획서 작성문제를 논의했다. 법사위는 19일 첫 전체회의를 갖는데 이어 오는 24일까지 조사계획서를 확정,25일 본회의의 승인을 거쳐 5월14일까지 20일동안 본격적인 국정조사활동에 나선다. 이만섭국회의장은 이날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여야합의로 국정조사가 이루어진만큼 진지하고 성실한 조사활동을 통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함으로써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이에 앞서 각각 확대당직자회의와 최고위원회의및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조사권 발동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으나 증인선정문제등을 둘러싸고 첨예한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어 국정조사는 조사계획서 작성단계에서부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뚜렷한 근거가 없는 정치권 인사의 증인채택은 있을수 없으며 조사대상도 상무대 이전공사비 유용액 2백27억원 가운데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간 의혹부문에 대해서만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민자당은 특히 여권핵심인사와 진실성여부가 입증되지 않은 어음명세서등에 오른 당내 인사들에 대한 증인채택을 거부하는등 야권의 정치공세를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 국조정국 여야에 새 고민 돌출/「어음배서」 파문/민자

    ◎민정계 두의원 야당서 증인채택 거론/“또 6공인사 팽이냐” 진화부산 상무대 공사대금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민자당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구속된 조기현청우건설회장을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대표가 작성한 「배서어음명세서」에 이름이 적혀 있는 김윤환·김영일의원 때문이다. 민자당을 곤혹스럽게 하는 대목은 이들의 개입이 사실이냐 하는 문제보다는 이들이「6공」과 가까운 민정계 인사라는 데 있다.특히 김윤환의원은 「김영삼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인데다 새 정부들어 「추위」를 타고 있는 당내 「TK세력」의 중심인물이다.본인들은 물론 관련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당내에서도 이들의 해명을 수긍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그러나 이들이 새로운 시비의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또 「6공」인사의 「팽」이냐』는 미묘한 갈등조짐이 내비치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국정조사에 관한한 느긋한 모습을 견지해 왔다.김대통령의 측근인 최형우내무장관과 서석재전의원에 대해 민주당에서 오히려 「결백」을 입증해줌으로써 다소 「껄끄러움」을 떨쳐낼 수가 있었다.게다가 민주당이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자중지란을 겪고 있으니 더할 나위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자기 두 김의원 문제가 불쑥 튀어나와 내심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게 됐다.물론 표면적으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에는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그러나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민정계를 중심으로 『민주계는 빠져 나가고 또 우리만이냐』는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본인들로서야 이름이 계속 거론되다보면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다.특히 언젠가는 중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김윤환의원은 더하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듯 민자당은 즉각 「불끄기」에 나섰다.하순봉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들 문제와 관련한 민주당의 주장을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고 비난하고 『공당의 대표와 대변인이 근거도 없는 쪽지만 보고 특정정치인을 거명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증인채택요구를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본인들도 『얼토당토 않는 얘기』라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김윤환의원은 『구속된 조회장이 당시 당 재정위원이었기 때문에 공식모임에서 한 두번 식사한 것이 전부』라면서 『그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김의원은 『그 사람들이 로비를 위해 멋대로 내 이름을 쓴 모양』이라면서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했다. 김영일의원은 『배서어음 명세서에 민정수석이라고 적혀있지만 나는 사정수석이었다』면서 『그 때는 상무대사업이란게 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조씨로부터 부탁받은 사실이 없는데 돈은 무슨 돈이냐 하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민주당이 정치공세를 늦추지 않으면 민주당의 「석연치 않은 부분」을 건드릴 수도 있다고 벼르고 있다. ◎사법위원 교체/민주/“스타” 도약의 기회… 빈자리 1석/박계동·재정구의원 경합치열 오는 25일부터 본격화되는 국정조사를 앞두고 민주당이 조사를 맡은 국회 법사위의 멤버를 어떻게 짤 것인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법사위원이 되고픈 의원들의 물밑 신경전도 예사롭지 않다.물론 지난해 율곡비리와 12·12사태등 3대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때 붙었던 치열한 경합과는 농도에서 뒤떨어진다.법사위원의 교체폭도 사실상 한명에 지나지 않고 경합을 벌이는 의원수도 몇 안된다. 그럼에도 주목되는 것은 국정조사라는 사안자체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돼 있고,특히 이번 국정조사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치자금을 다루는만큼 위원 개개인이 하기에 따라서는 일약 「여의도 스타」로 발돔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의 법사위원은 허경만·이원형·강수림·강철선·정기호의원등 5명이다.이 가운데 국회부의장인 허의원과 이기택대표를 따라 미국에 가야하는 이의원을 빼게 돼 있다.허부의장 자리엔 진작부터 정대철의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당의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아 초반부터 이번 사건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그의 교체는 당연하게 비춰진다.그러나 정작 본인은 당내 역학구조를 고려,선뜻 내켜하지 않고 있다. 이의원과 자리를 바꿀 의원을 누구로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수뇌부도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지난 15일 이대표주재로 열린 법사위원및 진상조사위원 합동회의에서 이 인선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18일 최고위원회의로 넘긴 것도 이런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박계동의원과 제정구의원 두사람으로 이대표가 구민주당 때 비서실장을 지냈고 대학후배인 박의원을 적극 밀고 있어 박의원이 한발 앞선 상황이다.하지만 제의원도 진상조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건설분야를 맡아 열심히 뛴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더욱이 그는 박의원으로 기우는듯 한 당내기류를 매우 못마땅해 하고 있다. 여기에는 당내 역학구조도 중요한 지렛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제의원이 이대표와 노선이 다른 이부영최고위원과 가깝고 최근에는 둘이서 김근태씨등 재야중추인사들과 포럼까지 만들어 결국 이대표가 그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법사위원으로 교체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정의원이 당지도부의 결정에 상관 없이 끝까지 버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그렇게 되면 박·제의원이 모두 법사위원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 김윤환·김영일의원 민주,증인채택 검토/상무대 국정조사 관련

    민주당은 16일 상무대국정조사와 관련,청우종합건설 조기현회장을 고소한 대로개발 이동영씨가 검찰에 낸 배서어음명세서에 이름이 올라있는 민자당의 김윤환,김영일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기택대표는 『명세서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모두 국정조사 증인으로 소환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들에 대해 조사를 해보면 조회장이 횡령한 돈의 정치권 유입경로가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철 상무대조사위원장도 『그동안의 조사활동을 통해 이 명세서에 적힌 인사들의 이름뿐 아니라 수표번호까지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할 뜻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 “예금약속 안했다” 장영자씨 2차공판

    거액어음사기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장영자피고인(50)에 대한 2차 공판이 15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장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사채업자 하정임씨의 통장에서 인출한 30억원은 하씨가 조건없이 준 돈이며 삼보상호신용금고 정태광사장으로부터 77억5천만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도 예금을 조성해주겠다는 거짓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 타행송금·CD기 현금인출 은행 수수료 자율화/빠르면 새달부터

    다른 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CD)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거나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는 각종 결제서비스의 수수료가 빠르면 다음 달부터 자율화된다.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일률적으로 책정된 「금융전산망이용 결제수수료」를 행정규제완화차원에서 은행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다른 은행의 CD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의 수수료는 현재 건당 2백원이다.은행간 계좌이체서비스는 어음교환소가 동일한 지역에서는 건당 2백원이며 다른 지역은 10만원까지 5백원,최고 1만원이다. 또 돈을 다른 은행으로 보내는 타행환은 같은 지역의 경우 5백∼3천원,다른 지역은 기본 6백원에 최고 1만원이다.음성자동응답서비스(ARS)는 1백건까지 월 기본수수료가 4천원,이를 초과하면 건당 50원이다. 타행CD이용수수료의 경우 지난 88년7월이후 한번도 조정되지 않는등 대부분의 수수료가 원가에 못미치고 있어 자율화와 함께 일부 수수료는 오를 것이 확실하다.
  • 중기 어음할인제 개선/상은,신용검사 30분으로 단축

    상업은행은 8일 중소기업 어음할인제도를 개선,25개 정부투자기관이나 30대그룹의 계열사가 배서하거나 발행 또는 인수한 지정어음을 할인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간이 신용조사 대신 약식 신용조사 후 할인해 주기로 했다.각종 제무제표와 증명서 등이 신용서류로 대체됨으로써 신용 검사기간이 3∼14일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또 거래실적 자료가 없어 어음할인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세기업의 경우도 상거래 과정에서 받은 어음은 할인해 주기로 했다.상업어음의 할인한도는 대기업의 경우 전년도 거래실적의 50%,중소기업은 1백% 이내이다. 이밖에 원칙적으로 90일 이내에서 운용했던 할인어음 취급한도를 최고 1백80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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